뉴스 검색결과 275건
- [김지현의 IT세상]'뉴노멀' 제시한 CES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IT 컨퍼런스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아예 개최하지 못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는 지난해 9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혼합해 급하게 진행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반면 CES는 1967년 최초로 CES가 열린 이후 처음으로 지난 1월 100%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원래 이런 컨퍼런스는 기술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전 세계의 가전기기를 포함해 디지털 기술의 트렌드를 읽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프로토타입과 상용화를 앞둔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기 때문이다. 10년 전부터 거의 매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와 MWC 등의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그런데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다 보니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도 없고 외관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수 없었다. 물론 온라인 개최의 강점은 참석자의 숫자와 시간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하지만 전시업체와 참여업체는 작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첫 온라인 컨퍼런스로의 전환에 대한 부담과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 탓일 수 있다. 작년에 열린 CES 2020에는 161개국에서 4500개 기업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미국은 1933개, 중국이 1368개, 한국이 390개였다. 참석자 규모는 18만명이었다. 반면 올해 CES 2021은 미국 530개에 이어 한국이 262개 그리고 중국으로 199개로 총 1800곳에 그쳤다. 작년 대비 40%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참관자수는 작년과 비슷한 숫자로 추산된다. 전시업체 수와 컨퍼런스 세션이 줄었음에도 온라인의 특성 상 그간 참여하기 어렵던 사람들의 참여가 늘었다. 그럼에도 올해 CES 2021이 주는 시사점이 몇 가지 있다. 그간 CES의 메인 아젠다는 2019년 이전까지만 해도 주로 기술과 산업 카타고리에 대한 것들 위주였다. 사물인터넷, 드론, 3D 프린터, 블록체인,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등이 2019년까지의 핵심 아젠다였다. 하지만 작년부터 키워드에 기술이 아닌 음성 활성화, 데이터 분석, ICT 관광여행 등의 보다 구체적인 문제해결과 관련된 것들이 포함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올해 CES는 모빌리티, 사생활 보호, 교육 등의 우리 일상과 관련된 경험을 담은 키워드가 등장했다. 실제 컨퍼런스 세션의 주제와 참관 전시업체들의 캐치프레이에는 ‘Life’와 ‘Exprience’가 포함된 경우가 많았다. LG는 ‘Life is ON’, 삼성은 ‘Better Nomal for ALL’을 캐치프레이로 걸고 일상에서 기술이 가져다 주는 새로운 경험의 변화에 집중했다. 미네르바는 온라인 교육과 재택수업 등 미래의 교실과 교육의 진화 방향에 대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워너미디어와 베스트바이, 월마트는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온라인 쇼핑과 온라인 미디어 사용 확대로 인한 전통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이야기했다.또한 여전히 AI는 2017년부터 5년 동안 빠지지 않고 CES에서 핵심 아젠다로 우뚝 섰음을 알 수 있다. AI는 이제 모든 사물 인터넷 기기에 기본 탑재되어 운영되는 운영체제와 같은 역할을 해내면서 제조의 서비스화를 촉진하는 트리거가 되었음을 증명했다. 대부분의 전시업체들이 선보인 솔루션과 상품에 AI를 접목해 보다 나은 경험과 효율화된 비즈니스를 구성함으로써 이제 AI는 기업의 BM혁신에 기본이 되고 있음을 말해주었다.또 이번 CES는 글로벌 컨퍼런스의 온라인화가 뉴노멀이 될 수 있는 단초를 보여주었다. 사실 CES와 같은 전 세계적인 규모의 오프라인 컨퍼런스가 주는 강점은 몰입감과 현장감인 건 사실이다. 약 5일간 라스베가스에서 기존의 일상과 비즈니스와 단절된 채 온전히 행사장을 누비며 새로운 상품과 기술을 접하고 수십 곳의 관련 기업 관계자와 상담, 문의, 계약을 논하는 것은 흔히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다. 온라인 컨퍼런스는 오프라인만큼 집중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다.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는 평면적 화면에 영상과 이미지 등으로 제품과 기술, 솔루션 등에 대한 설명을 보는 것과 현장에서 보는 것이 같을 리 없다. 게다가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시공간의 제약 때문에 지금 보고 있는 것에 온전히 집중할 수 밖에 없지만 온라인은 언제든 다른 사이트로 또 전화나 회의, 카카오톡 등 방해 요소로 눈길을 돌릴 수 있어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이런 한계에도 이번 온라인 CES 2021에는 MS 팀즈를 활용해 웹비나, 화상회의, 채팅, 메시지, 메일 등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온라인의 장점을 십분 살렸다. 즉, 전시업체의 상품과 기술, 솔루션 등에 대한 소개를 VOD나 실시간 웨비나, 화상회의를 통해서 확인하고, 바로 메신저나 게시판을 통해서 상담을 할 수 있어 일관된 경험으로 온라인에서 보고, 묻고, 듣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상품의 전시보다는 키노트와 세미나 그리고 토론과 상담 중심으로 컨퍼런스가 운영되었다. 기존의 오프라인 컨퍼런스가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상담하고 회사로 돌아와서 메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단절된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를 느꼈다면,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는 모든 것이 온라인에서 시작해 온라인으로 끝나는 ‘올인온라인(all-in-online)’의 경험으로 통합된 비즈니스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작년과 비교해 CES 2021은 전시 규모나 이슈를 만드는 면에서는 미흡했지만, 글로벌 온라인 컨퍼런스의 뉴노멀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또한 MS 팀즈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CES를 주관하는 CTA에서는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수집한 참관객들의 데이터를 통해 기존에 알 수 없었던 분석을 해서 개선된 다음 번 컨퍼런스의 준비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 노인이 갑자기 체중이 줄면 기능저하 위험 2배 높아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인의 체중이 최근 1년간 5㎏ 이상 줄면 옷 갈아입기ㆍ화장실 사용하기 등 일상생활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혼ㆍ사별ㆍ별거 등 혼자 사는 노인은 배우자와 동거하는 노인보다 기능 저하율이 두 배였다.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오산한국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14년ㆍ2016년에 고령화 연구패널 조사(KLoSA)에 연속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4,256명(남 1,738명, 여 2,316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와 기능 저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체중 변화가 노인 기능 저하에 미치는 영향)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일상생활에서 옷 갈아입기, 세수ㆍ양치ㆍ머리 감기, 목욕ㆍ샤워하기, 식사하기, 방 밖으로 나가기, 화장실 이용하기, 대소변 조절하기 등 7가지 항목에서 한 가지 이상에서 도움(부분적이거나 전적인)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면 기능 저하가 있는 것으로 판정했다. 노인의 4.8%(202명)에서 연구 시작 2년 뒤 기능 저하가 확인됐다. 노인의 기능 저하율 결혼ㆍ학력ㆍ직업ㆍ거주지ㆍ흡연ㆍ음주ㆍ운동 여부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배우자와 동거하는 노인의 기능 저하율(3.7%)은 미혼ㆍ사별ㆍ별거로 혼자 사는 노인(7.0%)의 절반 수준이었다.직업이 없으면 기능 저하율이 6.2%로, 직업이 있는 노인(0.3%)보다 20배나 높았다. 거주지가 대도시(3.9%)이면 중ㆍ소도시나 읍ㆍ면 등에 사는 노인(5.3%)보다 기능 저하율이 낮았다.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내는 노인은 기능 저하율(6.6%)이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노인(1.0%)보다 6배 이상 높았다. 흡연하거나 학력이 낮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노인의 기능 저하율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1년간 체중이 5㎏ 이상 증감한 노인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가 기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체중이 5㎏ 이상 준 노인의 기능 저하 위험은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노인의 2.3배 수준이었다. 노인의 체중이 5㎏ 이상 늘어난 것과 기능 저하는 별 상관성이 없었다. 체중 감소를 호소하는 노인의 상당수가 총체적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이는 악액질ㆍ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악액질은 영양불량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육감소의 속도가 빠르게 일어나는 만성 소모성 복합 증후군이다. 근감소증은 노인의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노인의 체중이 줄면 체중을 유지하고, 동반 질환ㆍ영양결핍ㆍ신체활동 등 기능 저하의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노인의 기능 저하는 삶의 질을 낮추고 사회ㆍ경제적 비용을 높이는 요인”이며 “노인의 체중이 감소하면 원인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기능 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전문]'서울시장 출사표' 나경원 "서울형 기본소득제 도입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사진=방인권 기자)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방역 속에서의 일상을 찾아야 한다. 거리두기와 먹고살기를 함께 해야 한다”며 “빈곤의 덫을 제거하기 위해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을 대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 채용’으로 뽑는다고도 약속했다.이외에도 부동산 가격 폭등과 관련해선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각종 규제를 풀고 재건축·재개발을 대대적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다음은 출마 선언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말씀을 국민들께 드립니다. Ⅰ. 독하게 섬세하게, 해내겠습니다.서울 시민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서울은 울고 있습니다.서울은 아파하고 있습니다.시민들은 지칠 대로 지쳐 계십니다.일상이 멈췄고,소박한 행복을 포기해야 했고,당장 오늘 먹고 살 길이 막막합니다.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합니다.가게 문을 닫고, 장사를 포기합니다.뚝 끊긴 손님, 밀리는 월세, 거리두기 격상 소식에 속은 타들어갑니다.이사를 갈 집이 없습니다.줄을 서서 겨우 집 구경을 해야 합니다.아파트 가격은 이제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왜 나는 이토록 힘들어야만 하는가.시민의 마음과 영혼은 병들어갑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위대했습니다.국민, 의료진, 공무원이 하나가 되어 싸웠습니다. 훌륭한 시민 의식과 양보 정신을 보여주셨습니다.정작 정치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기대를 배반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전임 시장의 성범죄 혐의로서울은 리더십조차 잃었습니다.그 결과눈 하나 제대로 못 치우는 분통 터지는 서울,정인 양을 끝내 지켜주지 못한무책임한 서울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이대로는 안 됩니다.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합니다.Ⅱ. 시민에게 드리는 일상으로의 초대작년 한 해 서울 시민은 꿋꿋이 견뎠습니다.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버틸 힘조차 없다는 절규와 비명이이 도시에 가득 울려 퍼집니다.이제 방역 속에서의 일상을 찾아야 합니다.거리두기와 먹고살기를 함께 해야 합니다.의료 붕괴를 막음과 동시에삶의 붕괴도 막을 수 있는지속가능한 방역 수칙을 정부와 마련하겠습니다.탁상행정으로 두 번 상처 받는 일이 없도록현장형 방역 수칙을 반드시 마련할 것입니다.백신 확보만큼 중요한 과제는신속하고, 공정하고, 질서 있는 접종입니다. 서울 전역에 백신접종 셔틀버스를 운행해서우리 집 앞 골목에서 백신을 맞고,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백신을 맞게 해드리겠습니다.중증환자 병상과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해의료시스템 과부하를 막고의료인들의 고통을 분담해드리겠습니다. 빈곤의 덫을 제거하기 위해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최저생계비조차 없이 살아가는 분들이서울엔 절대 없도록 만들겠습니다. 6조 원 규모의 ‘민생 긴급 구조 기금’을 설치하겠습니다.‘이 고비만 넘기면 되는데’라며 막막한 분들에게,응급처치용 자금을 초저리로 빌려드리겠습니다.억울한 폐업과 실업을 최소화하겠습니다.학교와 학원을 가지 못하는 아이들은출근한 엄마아빠 대신 홀로 집을 지킵니다.이대로 우리 아이들을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분들을대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 채용’으로 뽑아코로나19 사각지대 관리 업무를 맡기겠습니다.바이러스 극복은 의학의 몫입니다.그러나 좌절 극복은 시정의 몫입니다.강인한 리더십만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습니다.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친구를 만나고, 섬세한 시정으로여러분들의 일상을 다시 찾아드리겠습니다.Ⅲ. 나경원이 약속하는 ‘마음껏 서울’지난 10년, 국민의 삶과 생각은 너무나도 변했지만,서울은 제자리에 멈춰버리고 말았습니다. 버젓이 서울시장이 있었지만, 서울 시민을 위한 시장은 없었습니다.시민의 뜻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마음껏 서울’을 약속합니다.시민이 바라는 대로 해드리는 것그것이 나경원 서울시 행정의 철학입니다. 우리 동네에서도 마음껏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시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저는 서울 25·25 교육 플랜을 제시합니다.25개구 25개 우수학군을 조성하겠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외국어 교육의 부담을 느낍니다.각 구별로 2~3개의 시립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열어월 2~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도원어민과 전문 교육인력으로부터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대책의 정답은 시민의 뜻에 있습니다.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을 사고,돈을 빌리고 싶은 사람은 빌리고,집을 짓고 싶은 사람은 짓고,집을 팔고 싶은 사람을 팔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갖고 있어도 세금,구입을 해도 세금,팔아도 세금,틈만 나면 국민 돈 뺏어가는 것을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제멋대로 공시지가를 올리는 것은 서민증세입니다. 공지지가 결정 과정에서 서울시장의 동의를 얻도록 하여무분별한 공지지가 폭등을 원천 차단하겠습니다.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각종 낡은 규제를 확 풀겠습니다. 가로 막힌 재건축·재개발이대대적으로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주택공급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직주근접을 넘어, 주택, 산업, 양질의 일자리가 동시에 들어서는‘직주공존 융·복합 도시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우리는 마음껏 서울에서 서울의 미래를 마음껏 꿈꿀 것입니다. IT최강국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세계 기술 수도, 혁신수도가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관광의 파리, 로마,금융의 싱가폴, 홍콩이 있었다면서울은 AI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기업이 알아서 투자하고선망하는 일자리가 풍부한 서울.세계 5대 도시 서울을 목표로시민들에게 ‘서울 시민’의 자부심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습니다.Ⅳ. 나경원이기에 믿을 수 있습니다.거짓이 진실을 탄압하고,비상식이 상식을 몰아내고,대화와 공존이 거부당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경고와 분노에도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전혀 반성하고 변화할 줄을 모릅니다. 민주화라는 단어가 좌파기득권이 자신들의 불공정을 보호하는방패로 전락해버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반드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합니다.문제는 ‘과연 누가’입니다. 저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오만에가장 앞장서서 맞서 싸운 소신의 정치인입니다.누군가는 숨어서 눈치보고 망설일 때,누군가는 모호한 입장을 반복할 때,저는 높이 투쟁의 깃발을 들었습니다.연동형비례제의 문제점을 수도 없이 지적했고공수처는 절대 안 된다고 외쳤습니다.나경원 말이 맞았다, 이렇게 말씀해주고 계십니다.이 정권과 민주당의 무차별적인 공격과 탄압에도저는 굴하지 않았습니다.검찰을 앞세운 보복 수사에당당하게 맞서 정의를 외쳤습니다.이런 뚝심 있는 나경원이야말로정권심판의 적임자입니다.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습니다.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입니까?게다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전임 시장의 여성 인권 유린에서 비롯됐습니다.영원히 성폭력을 추방시키겠다는 독한 의지와여성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섬세함을 갖춘 후보만이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 나경원!사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나경원이따뜻하게, 포근하게, 시민을 안아드리겠습니다.Ⅴ. ‘나’경원은 ‘경’쟁하겠습니다. ‘원’하시는 서울을 함께 만들기 위해독하게, 섬세하게.이번 선거에 임하는 저의 다짐이자국민들께 드리는 약속입니다.대표적인 코로나 방역 성공 국가인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은 모두 여성입니다.독하고 섬세한 그들의 리더십이이제 바로 이곳 서울에 필요합니다.시민을 위해서라면 뭐든 해내겠다는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고구석구석 살피고 챙기는섬세한 행정으로 약자를 돌보겠습니다.잃어버린 자유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는 독한 마음가짐으로서울에서부터 민주당과의 섬세한 협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제 이름 세 글자로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저의 각오를 밝히며 마무리하려 합니다.‘나’경원은 당당하게‘경’쟁하겠습니다.‘원’하시는 서울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감사합니다.
- "요리는 가전발, LG가 다했지"하던 박세리, 4일만에 조회수 천만 돌파
- LG전자가 골프여제 박세리와 함께 촬영한 광고영상이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1천 5백만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에 공개된 광고영상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편 화면 갈무리. (사진=LG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골프여제 박세리와 함께 촬영한 광고영상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LG전자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골프여제 박세리의 일상을 촬영한 두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전광역시 소재 박 씨의 본가에 찾아가는 ‘세리빌리지 습격 편’과 박 씨의 요리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왕언니의 1인분 쿡방 편’ 등이다.두 영상은 공개 후 입소문을 타며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을 넘어섰으며, 공개 2주 만인 24일 아침 기준으로는 1500만을 돌파했다. 이는 영상이 2주 동안 매일 100만회 이상 재생됐을 때 달성 가능한 수치다.LG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출신 이미지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박 씨의 당당한 일상 모습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LG 가전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며 광고 영상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세리빌리지 습격 편 영상에서 박 씨는 평소 “TV는 어디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TV 마니아를 자처했다. 박 씨는 TV 선택의 요소로 ‘고화질’과 ‘대화면’을 꼽는데, LG 올레드 TV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화질이 좋고, 빠른 골프 스윙도 부드럽고 선명하게 보여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이는 LG 올레드 TV의 강점인 ‘4S(Sharp, Speedy, Smooth, Slim)’와도 부합한다. 샤프(Sharp)는 정확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함, 스피디(Speedy)는 빠른 응답속도와 몰입감을 높이는 게이밍 성능, 스무드(Smooth)는 역동적 움직임도 매끄럽게 표현하는 화면, 슬림(Slim)은 라이프스타일 선도 디자인을 의미한다.왕언니의 1인분 쿡방 편 영상에서 박 씨는 LG 주방가전을 활용해 요리 실력을 뽐낸다. △초고화력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음성인식 기능과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로 편리한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깔끔한 빌트인 디자인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등을 사용해 능숙하게 요리를 완성했다. 박세리는 “요리는 가전발, LG가 다 했지”라며 LG 주방가전에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영상을 시청한 한 고객은 “너무 자연스러워 광고인 줄 몰랐다”며 “광고 한 편을 보고 나머지 한 편이 궁금해 찾아서 본 것은 처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평소 박세리의 털털한 이미지가 영상에 자연스럽게 담겨 좋았다” 며 “박세리씨 광고모델은 신의 한 수”라고 말하기도 했다.박경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평소 가전에 관심이 많은 박세리씨는 ‘오래 쓰는 제품이니까 좋은 것을 사야 한다’는 가전 제품에 대한 철학이 확고해 LG 가전의 철학과도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실제 LG 가전을 즐겨 사용 중인 박세리씨를 통해 ‘가전은 역시 LG’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 서울관광재단, 조승연 작가와 ‘다시, 여행을 생각하다’ 토크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 이재성)은 조승연 작가와 함께하는 ‘다시, 여행을 생각하다’ 토크 콘서트 현장 및 온라인 참가신청을 선착순 접수한다.기간은 5일부터 11일 끼지다.오는 18일 16시에 열리는‘2020 시민관광 아카데미 토크콘서트 - 다시, 여행을 생각하다’ 행사에는 조승연 작가의 강연이 약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 여행과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인문학을 이야기하고 안목을 넓히는 자리로,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의 그리움을 풀어줄 시간이 될 예정이다.강연에 나서는 조승연 작가는 다수 방송에 출연하면서 인문학 명사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7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을 진행하고 있다.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여행 감성 뿜뿜, 우리 동네 명소’ 코너에서는 참여 신청 시 접수된 동네 명소 사진의 발표와 퀴즈가 진행된다. 강연 후에 준비된 어쿠스틱 밴드 ‘이상한 술집’의 공연은 더욱 풍성하고 감성이 있는 가을의 토크 콘서트를 만들 전망이다.신청 접수 기간은 5일 11시부터 11일 16시까지로, 이벤터스 웹사이트에서 신청받는다. 정원은 현장 참여 50명, 온라인 스트리밍 300명으로, 접수 기간 마감 후 신청 순서에 따라 거주지 등 필수 입력 사항의 기재 내용을 순차 확인해 13일에 선정자를 발표한다.참여 신청자는 서울시 거주자여야 하며, 신청 접수 시에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위한 동네 명소 사진 및 장소 설명을 올려야 한다.현장 참여는 동반 1인까지 신청 가능하며, 1인당 5000원의 참가비가 있다. 온라인 참가는 무료이며 본인만 신청할 수 있다.현장 강연은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케이션 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안전 수칙에 따라 운영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좌석을 마련할 예정이다.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코로나19로 피로감이 쌓인 시민들이 토크콘서트 시간 동안 다시 여행을 꿈꾸고 이야기하며 지금 시기를 극복하는 힘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라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 "모바일 일상과 AI비서 결합"…SKT, 'T전화x누구' 출시(종합)
- 모델이 ‘T전화x누구’의 투데이 기능을 통해 서비스 추천을 받고 있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통화와 문자부터 음식메뉴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콘텐츠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모바일 서비스 전반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출시됐다. AI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의 모바일 일상생활 편의성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AI플랫폼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T전화x누구’는 이날부터 T전화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T전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IPTV(유료방송)와 내비게이션 T맵에 이어 T전화에 ‘누구’를 결합하면서 향후 자택과 자동차, 모바일로 연결되는 AI 서비스의 일상화를 구연한다는 계획이다.◇터치 없는 자연스러운 음성 커뮤니케이션월간 실사용자 기준으로 약 1200만이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T전화’에 AI가 탑재됨으로써, 이용자들은 AI와 대화하듯 전화번호를 검색하고 통화·문자를 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T전화x누구’는 SK텔레콤이 추구하는 AI개인화의 첫 단계로,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음성인식과 콘텐츠 추천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K텔레콤에 따르면 ‘T전화x누구’의 이용자는 음성만으로 △통화, 문자 수발신, 영상통화는 물론 △T114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T전화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언어이해와 음성인식, 음성합성 등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명령·응답 체계를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비서(Agent)의 도움을 받는 듯한 자연스러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T전화x누구’에서는 ‘투데이’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투데이’는 개인의 이용패턴과 위치, 시각, 날씨 등을 바탕으로 뉴스나 시간, 날씨 등은 물론, 음악이나 음식메뉴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예를 들어, ‘T전화x누구’에게 “굿모닝”이라고 인사하면, 아침 인사와 함께 오늘 날짜와 날씨, 주요 뉴스 등 정보를 연이어 알려준다. “다녀왔어”라고 하면 수고했다는 인사와 함께 현재 시각과 선호하는 음악 재생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아울러 ‘투데이’를 통해 ‘T전화x누구’ 음성 호출 없이도 날씨·뉴스 등 주요 정보와 시간·장소에 따른 맞춤 메뉴 또는 추천 음악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이용 패턴에 따른 맞춤형 이용 가이드도 제공된다.SK텔레콤은 ‘T전화x누구’를 통해 기존 누구 스피커에서 제공되던 △플로·팟빵·라디오 등의 음악·오디오 기능 △스마트홈·일정관리·긴급SOS 등의 편의 기능 △메뉴추천·날씨·뉴스·운세 등의 생활 정보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한다.SK텔레콤은 기존에 모바일 인공지능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분류되는 애플의 시리와 삼성전자의 빅스비와는 확연히 다른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조사의 휴대전화 하드웨어 기능 편의성 접근과 다르게 서비스 사업자인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이 있다는 자신감이다.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빅스비나 시리의 삼성전자, 애플은 제조사다”며 “우리는 서비스 사업자로 T전화라는 강력한 서비스 위에 누구라는 AI비서 기능을 결합했다”고 전했다. 박 유닛장은 “단순히 물리적인 결합뿐 아니라 상당히 큰 화합적 결합이다”며 “전화의 지능화뿐 아니라 생활 서비스 T전화에 누구를 접목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왼쪽에서 3번째) 등 AI서비스단 소속 임원이 온라인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고객 편의성 향상 AI 플랫폼으로 발전 계획”SK텔레콤은 이번 ‘T전화x누구’ 출시를 시작으로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을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T전화를 AI 비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우선 SK텔레콤은 다음해 음성과 문자를 결합한 △컨버터블 콜 △통화 녹음 STT 등 AI서비스 확대와 함께 △추천형 서비스 △검색 광고·쿠폰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함으로써 비즈 플랫폼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2022년 상반기에는 T전화에 AI 추천·검색 기반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 ‘T전화x누구’를 명실상부한 AI 비즈 플랫폼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향후 비즈니스 모델로는 맞춤형 광고와 구독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투데이탭은 광고 배너 등을 고려해서 디자인을 구성했고 AI 추천 기반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이 활성화한다면 수수료를 통한 이익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유료모델이 도입되더라도 무료모델과 병행한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은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T전화x누구’를 생활 속 가장 편리하고 쉬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AI와 전화의 만남 그 이상인 ‘T전화x누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고객 생활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텔레콤은 ‘T전화x누구’와 연동해 작동하는 전용 이어셋 ‘누구 버즈(NUGU Buds)’를 다음달 출시한다. ‘누구 버즈’는 무선 이어셋 형태의 디바이스로, ‘T전화x누구’와 연동해 작동하는 전용 제품이다. ‘누구 버즈’를 이용하면 별도의 스마트폰 조작 없이 이어셋 착용 및 터치만으로 ‘T전화x누구’ 호출이 가능하며 누구의 다양한 서비스를 음성 명령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0만원대 이하로 무선 이어셋 중에서 최고 수준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를 보여줄 것이란 게 SK텔레콤 설명이다.SK텔레콤 ‘T전화x누구’ 서비스의 투데이 기능 화면. (사진=SK텔레콤)
- [일문일답]SKT, 'T전화'에 '누구’ 기능 탑재…"전화와 AI비서 결합"
-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왼쪽에서 3번째) 등 AI서비스단 소속 임원이 온라인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통화와 문자부터 음식메뉴 등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해 모바일 서비스 전반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나왔다. 이용자들의 모바일 일상생활 편의성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AI플랫폼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T전화x누구’는 이날부터 T전화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하며,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T전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월간 실사용자 기준으로 약 1200만이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T전화’에 AI가 탑재됨으로써, 이용자들은 AI와 대화하듯 전화번호를 검색하고 통화·문자를 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T전화x누구’는 SK텔레콤이 추구하는 AI개인화의 첫 단계로,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음성인식과 콘텐츠 추천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다음은 SK텔레콤 AI서비스단 소속 임원들과의 질의응답 주요 내용이다.-‘T맵x누구’처럼 운전 중 안전이 필요한 경우와 달리 t전화에 누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AI 비즈플랫폼의 구체적인 구상이 어떤 것이며 그로 인해 SK텔레콤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하다.△(최재훈 AI컴유닛장)T전화에 누구가 필요한 이유는 3가지 관점이다. 2014년 출시한 T전화는 똑똑한 전화를 기치로 안심 전화 등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경쟁서비스 대비 차별화가 많이 없어지는 상황이다. AI서비스를 통해 차별화, 지능화 서비스를 제공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컨버터블콜, 통화 자동 녹음, 검색 요약 차별화 서비스 등 이후 제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전화 사용 고객 편리성 사용성 제고다. 누구에서 사용하던 개인화 패턴 서비스를 그대로 전화에서 이용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 번째는 비즈플랫폼으로써 전환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의 시간공유 관점에서 봤을 때 T전화는 잠수함처럼 사용할 때만 사용하고 들어가는 서비스였는데 투데이탭, 컨버터블콜, 음성 통화녹음 부분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콘텐츠 만들겠다. 시간공유를 통해 비즈플랫폼으로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빅스비 시리 등 스마트폰 탑재 타사 AI서비스도 활성화 안 돼 있는 데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향후 주문 결제 시스템 확대 등 지금 생각 제휴처와 구체적 음성 주문시스템 확대 방향 로드맵은 무엇인가.△(박명순 AI사업유닛장)빅스비나 시리의 삼성, 애플은 제조사다. AI접근 방법이 저희 서비스 사업자랑은 달랐다고 생각한다. 삼성과 애플은 하드웨어 보완 입장에서 접근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서비스가 주력인 사업자다. 그래서 저희 접근 방법도 T맵에 누구가 들어가고 IPTV 누구가 들어가는 형태로 진행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누구앱으로 별도 서비스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T전화라는 강력한 서비스 위에 누구라는 AI비서 기능을 결합했다. 단순 물리적인 결합뿐 아니라 상당히 큰 화합적 결합이다. 전화의 지능화뿐 아니라 생활 서비스 T전화에 누구를 접목하고자 한다. 빅스비와 시리에서 과거 접근 안 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T전화 사용자가 거의 1000만명이 넘는데 이분들이 저희한테 보여주는 여러 행태와 행동이 더욱 AI비서가 지능화, 고도화될 수 있는 여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런 부분은 빅스비나 시리 AI비서 기능과 ‘T전화x누구’ 기능의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한다.-이용자, 음성 등 개인화 정보와 보안이 중요한데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하다. 누구버즈 제조사는 어디고 가격대는 얼마인가.△(김영준 AI기술유닛장)개인화 정보는 즉시 삭제를 하고 아예 저장조차 안 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만약 저장 데이터 있으면 확인 작업 위해서 시큐리티 센터에 모든 카메라 저장매체 통제. 거기서 인가된 분들만 작업으로 보안데이터 있는지 없는지 확인(박명순 AI사업유닛장)누구버즈 제조사는 저희 아이리버를 제작한 드림어스컴퍼니에서 생산과 제조를 하고 있다. 가격대는 저희가 10만원 아래로 생각하고 있다. 아마 국내에서 보는 이어셋 중에 가장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 성능이 뛰어나지만 가격 훌륭한 형태를 예상한다. -비즈니스플랫폼을 확대한다고 했는데 T전화에서 기존보다 광고영역이 늘어나는 지 궁금하다. 검색 상단 노출을 위해 기업광고를 하는 지 궁금하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온라인 인터넷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은 광고 아니면 구독모델이다. 두 유형 다 전개 시킬 생각이다. 그 중 하나가 광고인 데 T전화 홈배너는 기존에도 광고영역이 있다. 투데이탭 마지막 하단에 지금은 아니지만 향후 마케팅 광고 영역을 활용할 수 있게 영역을 만들어 뒀다. 광고는 맞춤형으로 나갈 때, 개인 최적화 콘텐츠를 담으면 광고다. 개인과 관계가 없거나 불필요한 정보가 노출되면 스팸으로 여긴다. 여기는 당연히 AI기술을 포함해야 한다. 사용자에 적합한 맞춤형 광고가 혜택이나 정보가 되도록 나가게 할 예정이다. 구독모델도 생각 중이다. -이번 서비스 핵심가치는 과연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누구버즈는 통화 외 일상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 지 궁금하다.△(신상욱 AI서비스유닛장)가치라고 하면 여러 측면 가치가 있다. 저는 서비스적 가치를 말씀드리자면 기존 T전화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1000만명 이상 커버리지가 넓은 서비스인데 전화라는 특성상 최대한 빨리 목적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체류시간이 굉장히 짧다는 게 특징이다. 이거 극복을 위해 두 가지 측면 접근이 가능하다. 먼저 전화라는 메인 기능에 있어서는 되도록 사용자가 편하고 손쉽게 목적 달성하게 보이스UX 도입했다. 음성으로 전화번호 연락처를 검색하고 T114를 검색하고 그 이후 빠르게 통화 연결이 가능하다. 둘째는 전화 목적 외에 T전화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투데이탭을 신설했다. 이 탭을 활용해서 T전화 체류시간이 단 1초라도 더 늘어날것으로 예상하고 기대한다.(박명순 AI사업유닛장)걸어 다닐 때는 사고 위험이 있어서 생활소음 전달 설정 기능이 있다. -비즈플랫폼은 세번째 참여자가 중요한데 타 서비스와 협력했을 때 기대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다. 생태계 확장은 AI전용 스마트폰 출시도 기대가능한지 궁금하다.△(이현아 AI서비스단장)2018년에 누구 오픈 플랫폼을 공개했다. 비즈파트너와 관련해서 아직도 오프라인에만 존재하는 각종 스토어와 어떻게든 연계시키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전화 지능화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디지털라이제이션이 안된 오프라인에만 존재하는 가게와 연계할 예정이다.-갤럭시 버즈, 애플 에어팟이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누구버즈 시장 공략법은 무엇인가△(박명순 AI사업유닛장)누구버즈는 버즈가 메인이라기보다 T전화x누구 기능이 메인이다. 버즈 자체가 주인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구버즈는 가장 강력한 기능인 T전화x누구와 다이렉트로 연결한다. 다른 보조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여러 설정 기능을 필요로 한다. 이건 누구버즈 아리아와 직접 연결한다. 다른 어떤 이어셋보다 가장 편리하게 음성 기능 제공이 가능하다.-이번 서비스도 타사가입자 자사 가입자 혜택 차이가 전혀 없는가.△(이현아 AI서비스단장)혜택 차이가 있다면 따로 앱을 받아 설치해야 한다는 수고 정도다. 사실상 나가는 행태는 동일 하다고 보면 된다.(최재훈 AI컴유닛장)오늘 T전화에서 누구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한 새 기능이 나오지만 삼성전자와 제휴로 통화녹음앱은 별도로 나온다. T전화는 선탑제와 다운로드 버전이 있다. 타사고객은 다운로드 T전화를 이용하는데 기능은 약간 제약이 있다. 통화 자동녹음은 다운로드 버전은 제대로 안 되는 불만이 있었다. 오늘 삼성전화 제휴앱으로 타사고객도 통화자동녹음 기능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돼 있다.-누구 컨버터블콜 서비스를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추천, 검색광고, 쿠폰서비스 외 고려 사업모델은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하다.△(김영준 AI기술유닛장)컨버터블콜은 말 그대로 대화 형태를 컨버트한다는 의미다. 도서관이라는 조용한 상황에서 전화받을 때 전에는 전화를 끄고 문자로 했다. 이제 자동 음성합성 기술로 상대방에 ‘나 도서관이니 잠시 이따 대화하자’고 전달하면서 전화를 끊지 않은 상태에서 연결한다. 텍스트로 전달되는 상호 전달 연결성을 쉽게 해주는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이현아 AI서비스단장)광고 또는 구독모델 둘 다 고려 중이다. 구독모델은 컨버터블콜 같은 경우 일부 유료화를 생각하고 있다. 유무료 병행예정이다. 장소 추천 외에 추천으로 끝나는 것 외에 주문, 결제, 예약까지 일을 완결하는 모델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여기에서도 구독 모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SK텔레콤은 삼성전자, 카카오와 AI 초협력하고 있다. 빅스비와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데 삼성전자와 사전 조율은 됐는지, 3사 AI동맹은 어떻게 전개 중인지 궁금하다.△(이현아 AI서비스단장)저희는 서비스사업자이고 서비스를 가지고 사업을 전개하는 게 저희 주력이다. 삼성 빅스비는 그런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 안 한다. 저희 경쟁자는 삼성 빅스비라고 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AI동맹을 하려는 이유는 어떻게든 시너지를 내고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 어떤 부분에서 시너지를 낼지 찾고 있고 일부는 찾아서 실행 중이다.모델이 ‘T전화x누구’의 투데이 기능을 통해 서비스 추천을 받고 있다. (사진=SK텔레콤)
- [위대한 생각]①코로나 시대 홍보 전략…至成人이 답하다
- 김지현 SK 써니 부사장(왼쪽부터), 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CCO·부사장),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홍보포럼 by 위대한 생각’에서 ‘네 개의 시선:언택트 커뮤니케이션’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김무연 이윤화 기자] 이데일리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 ‘위대한 생각’을 함께 만들어 가는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뭉쳤다. 첫 번째 집단 강연의 대상은 ‘홍보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의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화상회의, 재택근무를 전면 도입했고 외부적으로는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해야 했다. 기업의 이미지를 담당하는 홍보 분야에도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했다.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 홍보포럼과 콜래보레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지현 SK 써니 부사장, 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CCO),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이 참여해 코로나가 불러온 뉴노멀 시대 소통법에 대해 이야기했다.이날 지성인들이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로 꼽은 것은 ‘진정성’, ‘나는 누구냐(정체성)’, ‘경청’이었다. 김지현 SK 써니 부사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홍보포럼 by 위대한 생각’에서 ‘코로나 시대 더욱 중요해진 기술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호라이즌·디스코드·하우스 파티…고객 접점이 달라진다-김지현 SK 써니 부사장 : 코로나 시대 더욱 중요해진 기술 혁신김지현 SK써니 부사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술 혁신이 가속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의 소통 방식도 송두리째 바뀌었다. 그는 기업의 홍보·마케팅 담당자들도 기술의 발전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그 변화가 어떤 가치를 수반하는지를 이해해야 적확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 조언했다. 김 부사장은 페이스북 가상현실 사회관계망서비스(VR SNS) ‘호라이즌’ 소개 영상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호라이즌 이용자들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친구와 만나 게임을 하고 그림도 그릴 수 있다. SNS라는 큰 틀은 같지만 기존 페이스북 사용자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코로나19와 기술의 발달로 다양해진 사람들의 소통 채널들.사람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채널을 이용해 각자의 방법으로 소통한다. 게이머들은 인스턴트 메신저 ‘디스코드’를 이용해서 게임 안에서 대화를 하고 코로나19로 파티를 즐기지 못하는 미국의 10대들은 ‘하우스 파티’를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모임을 갖는다. 소방관들은 증강현실(AR) 기능을 도입한 헬멧을 쓰고 연기가 자욱한 화재 현장에서 본부·동료와 소통한다. 이런 새로운 경험들은 ABCDEFI(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 컴퓨팅·데이터·에지 컴퓨팅·5G·IoT) 기술의 결과물이다.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고민한 끝에 디스코드, 하우스 파티 등을 내놨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이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게 되면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우리의 일상에 편의성이 더해지는 일련의 과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속화 하고 있다. 그만큼 기업과 고객이 만나는 접점도 급속도로 다변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기업 홍보와 마케팅 영역에서도 디지털 혁신(DT)이 필요한 이유다.김 부사장은 “기업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이외에도 새로운 채널에서 브랜드와 상품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라면서 “구글, 아마존, SKT, 네이버, 카카오 등이 만들고 있는 음성 인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는 향후 고객과의 중요한 접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홍보포럼 by 위대한 생각’에서 ‘코로나 시대, 고객 소통의 핵심 한 가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언택트 No! 디택트 Yes!”…‘공유’ 가능성에 주목하라-황보현 솔트룩스 CCO : 코로나 시대, 고객 소통의 핵심 한가지“‘언택트’(Untact·비대면)가 아닌 ‘디택트’(D-tact·Digital과 Contact의 합성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광고업계에 30년 이상 종사한 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는 강연에 앞서 코로나 시대의 특징을 언택트가 아닌 디택트로 정의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 간의 소통이 줄어 언택트 시대가 왔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 이전부터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대면 소통보다는 디지털 매체를 통한 교류가 주를 이루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줌(Zoom) 등 협업 툴이 코로나 이후 주목받고 있지만 이와 비슷한 구글 ‘웨이브’는 2014년 처음 출시됐고, 요즘 사용량이 급증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역시 6년 전 만들어졌다. 언택트라는 단어 자체도 2017년 이전의 데이터를 모아 출간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에 처음 등장했다. 그렇다면 코로나가 가속화 한 디택트 시대에 기업은 소비자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 황 CCO는 ‘디택트 시대’에 필요한 소통의 키워드로 ‘공유’(share)를 꼽았다. 그는 자신이 만든 광고 두 편으로 공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광고를 구성하는 방식 R2B와 R2S의 비교. (자료=황보현 솔트룩스 CCO)‘에스에스지닷컴(SSG.COM)’의 첫 광고는 신세계와 이마트가 합쳐진 온·오프라인 종합쇼핑몰이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비싼 모델료 등 비용을 많이 들였지만 효과는 기대 이하였다. 반면, 황 CCO가 이끄는 광고팀이 만든 ‘쓱(SSG)닷컴’ 광고는 브랜드 모델인 배우 공유와 공효진이 등장해 “영어 좀 하죠. 이것 좀 읽어봐요” “쓱-” “잘하네” “SSG.COM” 오직 이 네 마디만 하고 끝난다. 정보 대신 ‘에스에스지닷컴’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쓱’이라는 한 글자로 위트있게 줄여 전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보가 전혀 없음에도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두 번째 사례인 ‘배달의민족’ 광고 역시 음식 배달 앱의 론칭이나 회사의 로고, 브랜드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고도 당시 경쟁사였던 ‘요기요’의 인지도를 압도할 만큼 높은 광고 효과를 거뒀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대사로 화제를 모으며 고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유발, 고객 스스로 해당 광고를 찾아보고 공유하도록 만든 것이다. 황 CCO는 두 브랜드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면서 광고를 구성하는 방식이 ‘R2B’(Reason To Believe)에서 ‘R2S’(Reason To Share)로 변화·발전했다고 설명했다. ‘R2B’는 고객이 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것으로 정보 전달에 집중하던 과거 광고 방식을 의미하는 반면, ‘R2S’는 소비자로 하여금 해당 광고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R2S의 조건으로는 △주목성 △용이성 △울림 △R2B와의 연관성 네 가지를 들었다. 황 CCO는 “홍보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사람들이 보거나 들었을 때 타인에게 공유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홍보포럼 by 위대한 생각’에서 ‘소통의 전략적 중요성: 미국이 아프간에서 실패한 이유’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소통의 부재, 미국의 아프간 전쟁 실패 불렀다”-최영진 중앙대 교수 : 소통의 전략적 중요성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시대의 생존법으로 ‘소통’을 꼽았다. 그는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더라도 소통의 중요성을 망각하면 정작 전쟁에서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예시로 들었다. 코로나19로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소통의 부재로 전쟁에서 실패한 미국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9.11테러로 역사상 처음 본토를 공격당한 미국의 분노는 테러를 주동한 알 카에다를 향했다.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다는 걸 안 미국은 테러가 일어난 지 약 한 달 뒤인 2001년 10월 7일 대대적인 침공에 나섰다. 미국은 속전속결로 전쟁에 임해 침공 한 달 만에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점령했다. 부시 대통령은 종전을 선언했고 전쟁은 그렇게 끝나는 듯했다.하지만 카불 점령은 지루하게 이어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시작에 불과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민주주의 임시정부를 수립해 권력을 이양했고 곧이어 발발한 이라크 전쟁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병력 일부를 철수했다. 그러자 탈레반이 지방 곳곳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아프가니스탄 민가를 수색하려는 미군과 이를 바라보는 주민.결국 미국은 탈레반 반군을 잡기 위해 모든 산악 마을을 장악하고 연루자를 솎아내는 작전을 펼쳤다. 자신의 집을 강제로 수색하는 타국의 군인을 반길 사람은 없었다. 여기에 이들은 서로 언어도 통하지 않았다. 결국 미군의 강압적인 행동, 불만 가득한 주민의 표정 등 비언어적인 표현이 쌓여가며 감정의 골을 깊어졌다.필연적으로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주민 간 반목이 일었고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민간인을 탈레반 반군으로 오인해 사살하는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전쟁 시작 당시 아프가니스탄 사람의 친구가 되겠다던 부시 대통령의 선언은 지켜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주민들은 탈레반 반군에 가담했고 미국은 올해 2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 철수에 합의했다.2010년 연합군 사령관 스탠리 매크리스털은 “주민이 우리를 적대시하면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 결국 그 말은 현실이 됐다.최 교수는 “내가 상대방을 적으로 간주하면 상대방 역시 나를 적대시 할 수 밖에 없다”라면서 “소통의 목적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이를 위해선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홍보포럼 by 위대한 생각’에서 ‘소셜 임팩트: 누구를 타깃으로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코로나 시대 기업의 존재가치 보여라”…핵심은 ‘소셜 임팩트’-신동민 GCCA 회장 : 누구를 타깃으로 할 것인가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은 소통의 ‘대상’에 집중했다. 영업 전문가인 신 회장은 모든 기업이 광고·홍보의 대상인 소비자(고객) 입장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짜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소셜 임팩트 기업’을 원한다고 했다. 소셜 임팩트 기업이란 단어 그대로 번역하면 ‘사회적’(social) ‘영향력’(impact)을 창출하는 기업을 뜻한다. 단순한 기부금 전달이나 봉사활동을 하는 수준의 ‘사회적 기업’보다 한 차원 높은 단계로, 경제적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것을 의미한다.기업 경영에 있어 소셜 임팩트의 중요성이 커진 근본적인 원인은 ‘새로운 소비자의 등장’에 있다. 입소스코리아가 지난해 7월 실시한 ‘2019 소셜 임팩트 국민 의식 및 사회적 신뢰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87%는 ‘부패·비리 척결’, ‘성희롱·성차별’, ‘사회 윤리에 반하는 행위’, ‘불공정 거래 행위’ 등 기업 윤리와 관련된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응답 결과는 단순히 사람들의 인식과 의식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실제 소비 및 구매 행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해당 설문 조사 결과 ‘제품을 구매할 때 기업의 사회적 평판에 영향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82.8%에 달했다.오뚜기 ‘진라면’은 라면 시장점유율 2위지만 소비자 평판에서는 1위에 올랐고, 시장점유율 역시 매년 조금씩 성장 곡선을 이어오고 있다. ‘착한 기업’ 이미지 덕분이다. 2008년 이후 라면 값을 올리지 않았고,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소셜 임팩트 기업이 되기 위해 기업 스스로 갖춰야 할 역량.(자료=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신 회장은 “소비자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요즘 소비자들은 기업이 기부 등 선의를 베푸는 것을 넘어 사회 공동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했다. 소셜 임팩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보스턴컨설팅그룹의 발표에 따르면 과거에는 기업의 연속성과 사회적 책임의 연관성이 높지 않았으나 현재는 동일 선상에서 움직일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을 팬으로 만든 기업 중 하나인 의류업체 파타고니아는 매출이 크지는 않지만 지난 5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다. 파타고니아의 기업 경영 목적은 이윤 추구가 아니라 ‘지구를 구하기 위한 사업’을 하는 것이다. 제품 가격이 저렴하지 않음에도 파타고니아 구매자들은 철학과 기업의 목적성을 함께 공유하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신 회장은 “소비자들은 당신 기업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면서 “왜 우리 비즈니스가 존재하는가, 왜 우리 기업이 필요한가,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는 어떤 사회문제 또는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가 등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소비자의 변화상을 바로 알아야지만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했습니다. ‘위대한 생각’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일상과 AI기술 접목"…SKT, 'T전화x누구' 출시
- 모델이 ‘T전화x누구’의 투데이 기능을 통해 서비스 추천을 받고 있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통화와 문자부터 음식메뉴 등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해 모바일 서비스 전반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나왔다. 이용자들의 모바일 일상생활 편의성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자사의 AI플랫폼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T전화x누구’는 이날부터 T전화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T전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터치 없이 자연스러운 음성 커뮤니케이션월간 실사용자 기준으로 약 1200만이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T전화’에 AI가 탑재됨으로써, 이용자들은 AI와 대화하듯 전화번호를 검색하고 통화·문자를 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T전화x누구’는 SK텔레콤이 추구하는 AI개인화의 첫 단계로,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음성인식과 콘텐츠 추천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K텔레콤에 따르면 ‘T전화x누구’의 이용자는 음성만으로 △통화, 문자 수발신, 영상통화는 물론 △T114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T전화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언어이해와 음성인식, 음성합성 등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명령/응답 체계를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비서(Agent)의 도움을 받는 듯한 자연스러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T전화x누구’에서는 ‘투데이’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투데이’는 개인의 이용패턴과 위치, 시각, 날씨 등을 바탕으로 뉴스나 시간, 날씨 등은 물론, 음악이나 음식메뉴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예를 들어, ‘T전화x누구’에게 “굿모닝”이라고 인사하면, 아침 인사와 함께 오늘 날짜와 날씨, 주요 뉴스 등 정보를 연이어 알려준다. “다녀왔어”라고 하면 수고했다는 인사와 함께 현재 시각과 선호하는 음악 재생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아울러 ‘투데이’를 통해 ‘T전화x누구’ 음성 호출 없이도 날씨·뉴스 등 주요 정보와 시간·장소에 따른 맞춤 메뉴 또는 추천 음악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이용 패턴에 따른 맞춤형 이용 가이드도 제공된다.SK텔레콤은 ‘T전화x누구’를 통해 기존 누구 스피커에서 제공되던 △플로·팟빵·라디오 등의 음악·오디오 기능 △스마트홈·일정관리·긴급SOS 등의 편의 기능 △메뉴추천·날씨·뉴스·운세 등의 생활 정보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한다.SK텔레콤 ‘T전화x누구’ 서비스의 투데이 기능 화면. (사진=SK텔레콤)◇“고객 편의성 향상 AI 플랫폼으로 발전 계획”SK텔레콤은 이번 ‘T전화x누구’ 출시를 시작으로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을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T전화를 AI 비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우선 SK텔레콤은 다음해 음성과 문자를 결합한 △컨버터블 콜 △통화 녹음 STT 등 AI서비스 확대와 함께 △추천형 서비스 △검색 광고·쿠폰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함으로써 비즈 플랫폼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이어 2022년 상반기에는 T전화에 AI 추천·검색 기반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 ‘T전화x누구’를 명실상부한 AI 비즈 플랫폼으로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은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T전화x누구’를 생활 속 가장 편리하고 쉬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AI와 전화의 만남 그 이상인 ‘T전화x누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고객 생활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텔레콤은 ‘T전화x누구’와 연동해 작동하는 전용 이어셋 ‘누구 버즈(NUGU Buds)’를 다음달 출시한다.‘누구 버즈’는 무선 이어셋 형태의 디바이스로, ‘T전화x누구’와 연동해 작동하는 전용 제품이다. ‘누구 버즈’를 이용하면 별도의 스마트폰 조작 없이 이어셋 착용 및 터치만으로 ‘T전화x누구’ 호출이 가능하며 누구의 다양한 서비스를 음성 명령으로 이용할 수 있다.
- BMW, PHEV 라인업 다양화한다! X5 xDrive45e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BMW 코리아가 우수한 연료 효율과 긴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AV 뉴 X5 xDrive45e를 8월 3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BMW의 대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모델 X5의 2세대 PHEV 모델, 뉴 X5 xDrive45e는 프리미엄 대형 SAV의 고급감 및 활용성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특유의 우수한 연료효율 및 친환경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이다.뉴 X5 xDrive45e에는 최고 113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이전 세대 대비 용량이 두배 이상 커진 24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BMW PHEV 모델 중에서 가장 긴 전기모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54km까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135km/h다.여기에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조합해 총 394마력의 최대 시스템 출력과 61.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5.6초이고,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35km다. 강력한 동력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미터 당 43g에 불과해 뛰어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또한 다양한 주행 환경에 맞춰 스포트(Sport), 하이브리드(Hybrid), 순수 전기(Electric), 어댑티브(Adaptive) 등 총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발생한 동력은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통해 앞, 뒷바퀴에 적절히 배분돼 일상에서의 쾌적한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트렁크 용량도 기본 500 리터에서 최대 1,720리터까지 확장되며, 연료 탱크 용량은 69리터에 달해 캠핑이나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다.이외에도 뉴 X5 xDrive45e의 전 트림에는 4존 오토매틱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컴포트 액세스, 전동식 테일게이트, 스루로딩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과 안전한 주행을 돕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기술이 기본으로 탑재된다.국내에는 뉴 X5 xDrive45e xLine과 뉴 X5 xDrive45e M 스포츠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억1230만원과 1억208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BMW 뉴 X5 xDrive45e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BMW 전시장이나 BMW 커뮤니케이션 센터(080-700-8000)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BMW 그룹은 지난 7월 독일 뮌헨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BMW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차량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을 2019년 대비 80% 감축할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2006년 발생량의 10% 미만에 불과한 수치다.아울러,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CO2 배출량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BMW 그룹은 2023년까지 25종의 전기화 모델을 출시하고, 10년 후 도로 위에 700만대 이상의 전기차(PHEV, 순수전기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품 공급사와의 협력을 통해 부품 생산 과정에서 20%의 CO2 배출량 감소를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 화장 고친 미니 컨트리맨 공개…연말 출시 예정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 코리아가 6월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MINI 컨트리맨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이번 행사는 60년이 넘는 MINI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 세계 최초 공개 행사)로 의미가 남다르다.뉴 MINI 컨트리맨이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배경에는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컨셉과 도시와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다는 점, 그리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크게 작용했다.실제로 MINI 코리아는 지난 2005년 한국 진출 이래 15년 동안 전 세계 MINI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 프리미엄 소형차 1위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2020년 상반기 기준 한국은 MINI 브랜드로만 전 세계 8번째 시장이며, MINI는 중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 판매 순위 10위권에 안착한 유일한 소형차 브랜드이기도 하다.MINI의 유일한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인 MINI 컨트리맨은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브랜드가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모델이다. 현재 MINI 컨트리맨은 전 세계 MINI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날 처음 공개한 뉴 MINI 컨트리맨은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공간, 편의사양 등에서 한층 진화를 이뤘다. 국내에는 4분기에 출시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애드 인스퍼레이션 투 뉴 노멀(ADD INSPIRATION TO NEW NORM)’이라는 컨셉 아래 ‘자연에 둘러 쌓인 도심’을 상징하는 특수 돔 텐트 형태의 파빌리온에서 진행됐다. 특히, 발표가 진행되는 메인 무대에는 한국적 요소인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LED 스크린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매력을 강조했으며, 좌석 간 2m 거리를 유지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야외 잔디에는 캠핑의자와 나무상자를 배치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베른트 쾨버(Bernd Körber) MINI 브랜드 총괄은 영상을 통해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모더니즘에 개방적인 나라로, 긴 6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MINI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뉴 MINI 컨트리맨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모험을 추구하는 모델인 만큼, 여러분의 삶에 영감을 더해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저녁 8시부터는 mini.com 글로벌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색다른 뉴 MINI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사전 모집한 참가자를 비롯해 MINI를 사랑하는 인플루언서 및 MINI 코리아 동호회 회원 등이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과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며, 이 모습은 행사장 내 50개의 개별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서 송출된다. MINI 코리아는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혁신적인 비대면 행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MINI만의 독특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시하며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 윤석찬 "전통기업의 디지털 수용은 파괴적 변화 받아들이는 경영진 의지가 관건"
-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전통기업의 기술 수용성이 부족한 게 아쉽다. 톱레벨, 다시 말해 경영진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윤석찬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수석 테크에반젤리스트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한국공공정책개발원 주최로 열린 특별 연속기획 ‘코로나19와 그이후’에서 ‘코로나19와 온라인 업무와 비즈니스의 미래’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윤석찬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수석 테크에반젤리스트가 12일 서울 중구 통일로 케이지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특별연속기획 ‘코로나19와 그 이후’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업이 가야 할 방향이 디지털 클라우드 전환으로 향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클라우드를 향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이를 통한 재택근무 형태의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 특히 IT를 받아들이는 방향과 속도가 부족한 제조업 등 전통 기업에 변화를 주문했다.“비즈니스의 파괴적 변화가 일상화된 시대다. 맥킨지보고서에 따르면 90%의 CEO가 현재 산업이 디지털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나 단지 15%의 CEO만이 디지털 전략을 가지고 있다. 전통기업이 디지털 전환하는 데는 CEO가 파괴적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윤 수석은 요식업의 강자인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금융업의 새로운 도전자인 뱅크샐러드, 유아 시장에서 ‘아기상어’ 노래를 히트시킨 스마트미디어 등이 산업 간 경쟁의 양상을 바꾼 예로 들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등 언택트 비즈니스 기업 등이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이유도 개인의 온라인 활동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해석했다. 식품배송으로 시작한 마켓컬리가 대규모 주문과 배송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 커머스와 물류를 클라우드 전략으로 발전한 이유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기업의 IT에 대한 대응은 그 주기가 짧고 빠르게 실행되어야 한다. 그간 전통기업의 IT에 대응은 긴 시간과 큰 투자가 필요한 빅(big) 프로젝트를 선호했다. 이젠 기존 IT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디지털 전환이 코앞에 와있다.”윤석찬 수석은 금융, 자동차, 제조, 농업 등 전통 산업에서도 선도적인 일부 기업이 개발 및 테스트, 데이터 분석, 모바일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를 이용한 설계와 진단에 나선 삼성엔지니어링, 주유소를 찾은 고객 차량의 패턴을 진단해 맞춤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GS칼텍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의 장점은 낮은 비용으로 빠른 실행, 요구 기능에 맞는 기능 제공, 필요 분야에 핵심 기능 제공, 아이디어의 글로벌 확장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2020년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카카오가 1위에 올랐다는 결과는 여러 시사점이 있다. 대학생들은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을 꼽았다. 다시 말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전가능성을 본 것이다. 스펀지처럼 기술 수용성이 높은 새로운 고객과 소비자를 만나기 위해선 마인드 자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윤석찬 수석은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의 원동력으로 업무 중심의 민첩한 조직 및 자율적 문화의 확산, 개발자율성 및 기술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기반에서 제품 기반으로 업무 패턴 변화 등을 꼽았다, 맥도날드가 맥딜리버리앱을 4개월 만에 론칭해 특정 국가가 아닌 글로벌 기반으로 서비스하는데 성공했고, 코웨이는 자사 공기청정기를 관리하는 앱을 아마존 알렉사(Alexa·아마존이 2014년 내놓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로 콘트롤하는 서비스로 호평을 받은 것도 기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으로 예시했다.윤석찬 AWS코리아 수석 테크에반젤리스트의 강의 장면.(사진=방인권기자)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보편화하면서 IT 환경도 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컴퓨터,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등 업무 분야에서 비용을 최적하고 편리하고 탄력적인 운용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보안을 강화한 상태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효율성, 생산성 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오프라인 영역으로만 알았던 콜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꿔 AI를 이용한 챗봇(chatbot)을 도입해 재택근무가 수월해졌고 어느 기기에서나 데스트톱에 접속 가능한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으로 다양한 경로에서 업무 환경도 이뤄질 수 있게 됐다.“원격 업무에 대한 비용, 보안, 효율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예를 들어 개인용 랩톱이나 휴대폰으로 접속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전통기업이든 IT기업이든 모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약 50% 늘었다는 예측도 있는데, 이 예측대로라면 인구가 배 이상 증가한 것과 같은 효과다. 비즈니스에서 파괴적 변화의 일상화, 바로 급변의 시대에 우리의 미래다.”◇윤석찬은...△1973년생 △부산대 지질학과 학사 △서울대 대학원 의료정보학 박사과정 수료 △다음 커뮤니케이션 팀장 △제주대 컴퓨터공학과 겸임교수 △현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수석 에반젤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