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5건

“업무에 비공식 메신저 사용”…美월가 은행들 2.6조원 벌금
  • “업무에 비공식 메신저 사용”…美월가 은행들 2.6조원 벌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월가 대형 은행 11곳이 비공식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한 뒤 그 기록을 남기지 않아 18억달러(약 2조 5900억원)가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사진=AFP)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바클레이,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노무라, 제프리스 등 은행 및 증권사 11곳이 비공식 메신저 앱 사용 및 이에 따른 기록 보관 규정 위반으로 11억달러(약 1조 5900억원) 이상의 벌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증권사의 임직원들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왓츠앱, 시그널 등 암호화된 메신저 앱을 이용해 업무와 관련된 의견을 일상적으로 교환했다. 이처럼 오간 대화에는 SEC가 은행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조사에 필요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었으나, 관련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증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는 왓츠앱, 시그널은 메시지가 수일 뒤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설정돼 있다. SEC는 이러한 ‘오프 채널 커뮤니케이션’ 관행은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지난해 관련 조사에 대한 내용을 처음 공개했고, 금융사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작년 12월 JP모건체이스가 처음으로 2억달러 벌금에 합의했으며 이후 다른 금융사들도 SEC 등과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11개 금융사는 스왑 딜러 및 선물 중개인과 관련해서도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제기한 유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억 1000만달러(약 1조 222억원) 이상을 과징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FT는 전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금융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오늘 우리가 과징금을 부과한 시장 참여자들은 기록 관리 및 문서 보존 의무를 다하지 않아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록 관리는 1930년대부터 시장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었다”며 “기술 변화로 기업들은 사업과 관련한 소통을 공식 경로를 통해서만 적절히 해야 하며, 그 기록을 유지·보존하는 것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2022.09.28 I 방성훈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 '피부 건강러를 찾아라' 캠페인
  • 고운세상코스메틱, '피부 건강러를 찾아라' 캠페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오는 9월 16일까지 자사 AI(인공지능) 피부 분석 및 화장품 판독 서비스인 ‘닥터지 AI 옵티미’를 활용한 ‘피부 건강러를 찾아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기간 내 피부 건강 점수 변화율이 가장 높은 참여자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종합 건강 검진의 혜택도 제공한다.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관련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피부 유형을 바로 알고 건강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다. 지난 6월 진행한 첫 번째 캠페인에는 1100명 이상 참여했다. 우승자 피부 건강 점수는 24% 상승했다.이번 캠페인 기간 내 고운세상코스메틱 AI 피부 분석 및 화장품 판독 서비스인 ‘닥터지 AI 옵티미’를 활용해 2회 이상 피부 분석을 진행하면 자동 응모된다. 닥터지 AI 옵티미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전개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 애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차 AI 피부 분석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4일, 2차 AI 피부 분석 기간은 9월 5일부터 16일까지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1, 2차 피부 건강 점수를 비교해 가장 높은 피부 변화율을 보인 참가자를 우승자로 선정한다. 캠페인을 마친 뒤 우승자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우승자에겐 피부와 함께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종합 건강 검진도 지원한다.한신혜 고운세상코스메틱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닥터지 AI 옵티미와 함께 더 많은 이들이 일상 속에서도 피부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피부를 건강하게’라는 기업 철학처럼 소비자들에 피부 건강 관리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4 I 강경래 기자
"줌 비디오 실적 기대 크게 낮아졌다"…투자의견 `중립` 강등
  • "줌 비디오 실적 기대 크게 낮아졌다"…투자의견 `중립` 강등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과 함께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가 일상으로의 복귀 이후 빠르게 추락하고 있는 화상회의서비스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ZM)에 대해 또 다시 월가에서 투자의견 강등 조치가 나왔다.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인 BTIG가 줌 비디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150달러였던 목표주가 취소, 목표주가를 아예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이 같은 보고서가 나온 뒤 줌 비디오 주가는 이날 정규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11%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앞서 줌 비디오는 2분기 매출액이 11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0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억2000만달러, 94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 비해 매출은 저조했지만 EPS는 예상보다 좋았다. 다만 회사 측은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 등을 반영해 2023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내년 EPS 전망치를 3.66~3.69달러로 제시해 3.70~3.77달러였던 종전 전망치보다 낮춰 잡았다. 특히 이는 3.76달러였던 월가 전망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보고서를 낸 매트 밴블리에트 BTIG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을 보면 기업부문에서 고액 기업 고객수가 예상보다 좋은 200개 순증을 기록했고 전체 기업 고객수도 20만4100곳으로 18% 늘었지만, 온라인 사업부문이 한 자릿수대 후반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 더 큰 악재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내년 매출 성장이 둔화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잉여현금흐름(FCF)도 후퇴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처럼 단기적인 실적 기대가 크게 낮아진 만큼 의미있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밴블리에트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로 줌 비디오의 기업부문 성장세가 20% 이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비스형 컨택트 센터시장이 기술적으로 복잡한 만큼 최근 줌 폰과 같은 광범위한 성장을 거둘 수 있을 지 자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2.08.23 I 이정훈 기자
야놀자, 에너지의 날 맞아 '디지털 탄소 감축 캠페인' 진행
  • 야놀자, 에너지의 날 맞아 '디지털 탄소 감축 캠페인' 진행
  • 야놀자 에너지의 날 맞이 디지털 탄소 감축 캠페인. 야놀자 제공.[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에너지의 날을 맞아 ‘디지털 탄소 감축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에너지의 날은 국내 최대 에너지 전문 NGO 에너지 시민연대가 에너지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기후 위기에 대비한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8월 22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해 현재까지 약 4900만톤(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했다.야놀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 대상 메일함 정리 이벤트를 시행해 디지털 탄소 감축에 동참한다. 메일 1건 당 평균 4g의 탄소를 배출한다는 점에 착안해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로 임직원들의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오는 26일까지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을 담은 콘텐츠를 배포하고 가장 많은 이메일을 삭제한 임직원을 선정해 선물을 지급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9만개 이상의 이메일을 삭제하고, 약 0.36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민규 야놀자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에너지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디지털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자 사내 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22 I 이지은 기자
  • 나이들수록 손아귀 힘 길러야...노인들 손아귀 힘 떨어지면 신장 기능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인의 손아귀 힘이 떨어지면 신장 기능도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0세 이상 노인에서 신장 건강의 척도인 사구체 여과율(GFR)이 낮을수록 악력이 약해졌다.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최윤선 교수팀이 2016년∼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남녀 5,165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사구체 여과율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한국 60세 이상 노인에서 사구체 여과율과 악력의 연관성: 2016년∼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최 교수팀은 노인의 사구체 여과율 범위에 따라 4개 그룹(1그룹 분당 90㎖ 이상, 2그룹 60㎖ 이상 90㎖ 미만, 3그룹 45㎖ 이상 60㎖ 미만, 4그룹 45㎖ 미만)으로 분류했다. 노인의 악력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노인실태조사결과(남성 노인 평균 악력 31.1㎏, 여성 노인 19.1㎏)를 기준으로 평균 이하 악력 그룹과 평균 이상 악력 그룹으로 나눴다. 사구체 여과율은 신장이 1분 동안에 깨끗하게 걸러주는 혈액의 양이다. 정상 사구체 여과율은 분당 90~120㎖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의 신장은 1분간 90∼120㎖의 혈액을 걸러서 깨끗하게 청소한다는 뜻이다.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는 말은 통상적으로 신장의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이 연구에서 노인의 사구체 여과율이 낮을수록 손아귀 힘이 약했다. 4그룹의 악력은 남성 31㎏, 여성 17㎏으로, 1그룹(남 35㎏, 여 21㎏)보다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성에서 신장 기능이 감소할수록 악력 저하 가능성이 커졌다. 사구체 여과율이 가장 낮은 4그룹 여성이 평균 이하 악력 그룹에 속할 가능성은 1그룹 여성의 4배 이상이었다. 신장 기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며 심혈관질환ㆍ고혈압ㆍ당뇨병 등 여러 만성 질환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노인의 만성 신부전은 근감소증 발생 위험을 높이고,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2022.07.22 I 이순용 기자
현재 극한 기후 이대로면 2030년에는 일상화된다
  • 현재 극한 기후 이대로면 2030년에는 일상화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포함한 전 세계 7개국 13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전 세계 하천 유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 세계 많은 지역이 2030부터 2050년 사이에 현재 극한 기후 현상이 일상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형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사진=KAIST)KAIST는 김형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국제 공동연구로 과거 최대의 가뭄이 여러 해에 걸쳐 지속해서 발생하는 시점을 추정했다고 21일 밝혔다.지구온난화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을 검토하려면 미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예측해야 한다. 기존 통계치나 경험을 적용할 수 없게 되는 시기가 도래한다면 그 시점을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연구팀은 수치모델을 이용해 전 지구 하천유량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가뭄이 일어나는 빈도를 조사했다. 특히 수문 예측 시뮬레이션 결과를 이용해 기준기간(1861년부터 2099년까지)의 장기 전 지구 하천 유량 데이터를 해석했다.그 결과, 지중해 연안이나 남미의 남부 등 특정한 지역들에서 이번 세기 전반이나 중간쯤에 과거 최대 가뭄이 적어도 5년 이상 기준 기간을 연속적으로 넘어서는 시기를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의 기후에서 비정상 상태가 일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날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온실가스의 배출을 적극적으로 줄여도 어떤 지역에서는 십여 년 안에 이와 같은 ‘재난의 일상화’가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가뭄의 일상화 시점이 늦어지거나 계속되는 기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형준 교수는 “전 세계 가뭄 발생의 미래경로는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특정 지역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적극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달 28일자로 게재됐다.
2022.07.21 I 강민구 기자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둘러싼 오해
  •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둘러싼 오해[140]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조업은 항상 힘들다. 물가, 금리, 환율 등 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그래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기업을 강한 기업이라고 하는지도 모른다. 이럴 때 일수록 경쟁 환경을 잘못 진단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되면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기업 내부에 내재화되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원인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국가 산업 정책이 미래지향적이고 고객과 시장 체감형(體感型)으로 수립되어 전개되어야 기업이 살아날 수 있다. 왜냐 하면 국가의 산업정책과 기업정책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기술뿐만 아니라 기능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이 중요하다. 그 까닭은 선진국일수록 인문학을 중시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답이 보인다. 물론 인문학을 가르치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다. 인문학적 소양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게 한다. 예측 불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게 해 주고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것들을 연결해 준다. 기존의 것을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안목을 갖게 해 준다. 인문학적 소양이 미흡하면 산업이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최고가 될 수 없다. 인문학이든 자연과학이든 이제는 학문 영역의 장벽을 허물어 수준 높은 통합형,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는 정책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분야를 융합한 질적 성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제조 산업은 지금까지 세계 수준의 생산 현장을 강력하게 안정시키면서 성장해왔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이 요구하는 납기 준수를 지켜왔고, 효율적으로 조업을 실현하여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의 제조 환경 변화로 “소부장” 원천기술 및 산업 연구 개발, 그리고 생산기술의 강점을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첨단 디지털 기술 관점에서 엇 박자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오해다.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목표가 아니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효율적인 어프로치(approach) 방법 및 절차는 우선, 제조 현장과 아날로그 영역의 현황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다음이 현황 분석을 기반으로 과제화와 해결책을 입안하여 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을 제조 현장의 전문가에 의해서 선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사적인 차원에서 디지털 설계 도입이라는 흐름을 조직원에게 공유시키는 엄격한 절차가 중요하다는 것을 제안한다. 이런 절차를 통해 인공지능(AI)과 IoT(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기존의 아날로그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접목화(接木化) 기술로 융합했을 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즉 아날로그 기술 수준이 디지털 기술 수준을 결정한다. 제조 산업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정성적인 프로세스·설비 상태의 모델화, 방대한 베테랑 직원의 노하우의 효율적인 공유를 위한 형식지화(形式知化), 연구 개발에 있어서의 시장과 고객 탐색의 디지털화 등 지금까지의 강점이었던 부분을 살려내는 데 주안점을 가져야 한다. 그 이유는 아날로그 기술 수준이 디지털 기술이기 때문이다. 베테랑 직원의 퇴직 관리는 아날로그 기술 관리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아날로그 기술 관리 영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 아날로그 기술은 제조 현장의 축적된 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들은 운전·설비 보전·연구 노하우를 소유하고 있는 세대라고 불리는 50, 60년생 세대가 은퇴를 맞이하면서 그때까지 담당해 온 업무가 잘 후임에 계승되지 않고 문제가 다발한다는 사건은 제조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생산 현장에서는 베테랑 직원이 자신의 경험을 뒷받침하는 노하우로 안정적인 조업을 해왔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들의 퇴직을 계기로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제조업에서는 운전 절차가 준비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운전 절차서에는 “이런 상황에서는 안정적입니다. 운전할 수 있습니다.”라는 절차를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절차는 작성할 수 없다. 이 암묵적 지식은 베테랑 직원의 은퇴와 함께 사라지고 단번에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노하우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설비의 보전 업무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 현장에서도 연구 노하우가 축적되어야 하는데 퇴직 관리 미숙으로 그것이 손실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자료는 디지털화되어 있어도 미세한 노하우는 필기 노트에만 기재되어 있거나, 원래 언급되지 않은 연구소가 많다. 따라서 노하우의 전달은 도제 시스템과 같은 개인 간의 관계에 의존하는 기업이 많다. 따라서 베테랑 직원의 노하우를 경시하는 디지털화는 공염불(空念佛)이 될 것이다.그러므로 베테랑 직원의 노하우는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형식지화(形式知化)를 지속적으로 실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연구 개발 영역에서, 연구 노트가 그 원천이 될 수 있다. 베테랑 직원들은 어떤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다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지 연구 노트에서 추출하고 경험이 없는 직원에게 그것을 제시함으로써 효율적인 연구 개발의 목표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생산에서도 베테랑 종업원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면서 왜 그 행동에 이르렀는지 판단을 깊이 파고들어 가 볼 수 있다. 즉 기록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형식지(形式知)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암묵적인 지식화의 문제점은 큰 공수가 걸린다. 또한 베테랑이 인식하지 못하는 노하우에 대해서는 추출하기 어렵다. 더 나아가 형식지화가 될 수 있다고 모든 것이 다 되지 않는다. 양이 엄청나거나 현장의 가시성에 빠져서 사용할 수 없다는 사태도 생기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편리성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잡성도 동기화되어 나타난다. 쉬운 것은 없다. 그러나 이런 것을 실현해야 글로벌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즉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흉내 낼 수 없는 차별화된 제조 역량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그 시작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이러한 과제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까닭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이 직면한 과제와 문제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빅데이터 관리와 이를 활용한 수익원 창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개인화된 맞춤 요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갑자기 이탈하는 고객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 아날로그적인 기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관리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새롭게 부상하는 인공지능(AI) 활용하기 위한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을까? 기업은 AI 기반 기술을 도입할 때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개인화-프라이버시 패러독스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 매핑 분석이 고객 이탈을 줄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까?오늘날 고객은 디지털 경험(DX)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는 기업의 가장 큰 성장 기회로 부상할 뿐만 아니라 준비가 부족한 기업은 고객의 이탈과 외면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제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들이 클릭 한 번으로 케이크워크(cakewalk)가 된다. 실무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향상된 고객 경험을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이동하고 있다. AI는 자동화, 개인화, 미래 예측,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은 경쟁 우위를 위한 길을 열었지만, 도전에서 자유롭지 않다. 예를 들어, AI 기반 기술로 전체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인공지능(AI)은 개인화를 제공하지만 개인 정보가 침해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개인화-프라이버시 역설). 브랜드와 고객 간의 소비자 이동은 이러한 기술 구현에 대한 높은 자본 투자 후에도 수익성에 구멍을 낼 수 있다.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핵심 기능은 디지털 기술을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기존의 아날로그 기능과 접목시키는 융합 역량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 혁신에 앞서 데이터 과학과 같은 AI 기반 접근 방식과 확장 현실, 로봇, 추천 시스템, 행동 인터넷, 사물 인터넷 및 대화형 에이전트 등과 같은 신기술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조직은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경험 도구를 통합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고객 경험(CX)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7가지 인공지능(AI) 지원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과 관리 역량은 인공지능을 지원하는 핵심이다. 온라인 쇼핑 및 디지털 마케팅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 건강, 거래, 위치, 선호도, 선택, 좋아요, 싫어요, GPS 신호 및 피드백과 같은 빅 데이터를 통해 고객 통찰력을 추적할 수 있다. 빅 데이터 분석은 설명, 예측 및 규정 분석을 통해 관리자가 의사 결정, 예측 및 기타 관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Amazon의 예상 배송은 고객이 미래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분석하여 미리 배송하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으며, 분석과 학습 경쟁 시대에 Apple, Amazon, Google과 같은 선도적인 기업은 빅데이터 분석(BDA)을 기반으로 한 뉴 노멀(new normal)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객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추천 시스템(RS)을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자 상거래는 풍부한 정보와 선택권을 제공하지만, 많은 양의 정보에 액세스 하면 의사 결정에서 정보 피로와 불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은 고객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한다. 추천 시스템은 기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다. 특히 콘텐츠 기반 추천 시스템은 행동 데이터를 사용한다. 반면 협업 추천 시스템은 커뮤니티의 과거 데이터를 사용하여 추천한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추천 시스템은 다양한 알고리즘 조합을 사용하여 추천을 최적화한다.비즈니스에 혁명을 일으킨 또 다른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은 대화형 에이전트(CA)이다. 이는 디지털/음성 비서가 소비자와 상호 작용하는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소비자의 구매 활동이 디지털 비서를 통해 이루어질 때 이를 대화형 커머스라고 한다. 미래 고객은 음식 주문, 음악 감상, 제품 구매 등과 같은 일상적인 집안일을 위해 디지털 비서를 사용할 것이다. Apple의 Siri, Microsoft의 Cortana, Amazon의 Alexa 및 Google의 비서는 사용자 경험(UX)과 고객 경험(CX) 향상을 위해 편리함을 제공하도록 돕는 지능형 개인 비서이다. 더 나은 경험이나 요구 사항에 따라 디지털 비서는 동반자 또는 친구, 가정 또는 사무실 비서 등으로 작동할 수 있다.행동 인터넷(IoB)은 사람의 습관과 행동 전반을 데이터로 수집해 분석, 예측 후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마케팅에 활용 시에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특정 개인, 그룹을 식별하고 타깃팅(targeting) 하는 용도로 쓰인다. 최근 이를 이용한 기업들은 조직 내부는 물론 공공데이터, SNS 콘텐츠, 위치 정보 등 여러 행동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고객 경험 관리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구축할 때, HITL(Human-in-the-loop)은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훈련과 테스트 또는 조정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인간은 AI 시스템에 학습할 데이터를 제공하고 그 시행착오 과정을 검증함으로써 평생 동안 쌓아온 지혜를 공유하고 이를 컴퓨터 작업 속도와 결합한다. 이러한 팀워크를 통해 사람과 기계 모두의 단점을 극복하여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인공지능(AI) 기능, 생체 인식, 이미지 처리 등이 내장된 서비스 로봇과 같은 기술은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가지고 있다. 서비스 로봇은 물리적으로 구현된 로봇일 수 있으며 미래에는 가상 형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쇼핑몰, 병원, 호텔, 공항, 철도 및 지하철 역 등에 홀로그램 기반 서비스 로봇을 설치하여 소비자가 일반적인 질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홀로그램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고가의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배달 드론과 봇은 소비자의 집 앞에 음식 소포나 가벼운 제품을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다. 사물 인터넷(IoT)은 인터넷을 통해 상호 작용하는 연결된 사물, 장치 및 사람 네트워크이다. 세탁기, 텔레비전, 냉장고,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과 같은 미래의 장치 및 가전제품은 복잡한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한다. 특정 용기에 남아 있는 재고에 따라 냉장고가 온라인으로 과일, 우유, 계란, 빵, 버터 및 야채를 자동으로 주문한다고 상상해 보자. 곧 모든 장치가 사물 인터넷을 통해 더 발전되고 더 똑똑해질 것이다. 따라서 사물 인터넷(IoT)은 쇼핑 경험을 변화시킬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증강 현실(AR), 가상현실(VR) 및 혼합현실(MR)은 현실 세계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향상하며 확장 현실로 알려져 있다. AR은 컴퓨터 생성 정보, Instagram 필터, Lenscart 3D 미러, IKEA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으로 실제 보기를 향상한다. VR은 사용자의 시각을 대체하고 3D 웨어러블 프레임에 가상 환경을 제공합니다. VR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무수한 영역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발견했으며 점차적으로 교육, 교육 및 의료 서비스에서 그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VR 장치를 사용하여 거주지 자체에서 여행 경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VR은 관광 산업에도 길이 열리고 있다. MR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병합하여 자연환경에서 가상현실 환경을 투영할 수 있다. 증강 휴먼(HA)은 인간의 육체적 능력 향상, 지적 능력 향상, 사회적 능력 향상을 증강현실(AR)로 확장해 나가려 하는 증강 휴먼 개념은 이러한 의문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고객이 야채 가게에 들어가 농장의 혼합 현실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쇼핑 경험을 상상해 보자. 그들은 혼합 현실로 만든 가상 환경의 일부일 뿐인 작물과 나무에서 과일과 채소를 따낼 수 있다.위에서 언급한 기술들은 고객 구매 여정 전반에 걸쳐 고객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smart enterprise) 구축 목적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여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다. 기업은 고객에게 마법과 같은 경험과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을 개발해야 한다. 그 과정은 힘든 여정이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아야 강한 기업이다.
2022.07.17 I 류성 기자
"반갑다, 천만영화" 고무된 영화계
  • "반갑다, 천만영화" 고무된 영화계['범죄도시2' 흥행②]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천만영화 등극을 눈앞에 둔 ‘범죄도시2’를 지켜보며 영화업계가 반기고 있다. 영화계는 코로나19로 전후로 산업 규모가 절반 이상 줄며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영화산업의 70~80%를 차지하는 극장 매출이 70% 이상 감소하며 2년 넘는 시간 동안 영화산업은 붕괴위기를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 ‘범죄도시2’가 일군 흥행에 업계가 고무됐다. 이 같은 흐름이 올여름 성수기 시장까지 이어져 또 한 편의 천만영화 탄생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범죄도시2’는 오는 11~12일께 천만영화에 등극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영화로는 ‘기생충’ 이후 20번째, 국내외 영화 통틀어 ‘겨울왕국2’ 이후 28번째 천만영화가 된다.영화업계는 이렇게 빨리 천만영화가 나올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 CGV의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은 “불과 한 두 달 전만 해도 천만영화 시대가 다시 올 수 있을까란 의문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다”며 “‘볼 만한 영화는 본다’는 콘텐츠의 힘이 또 다시 증명된 것이다”고 짚었다. 조 담당은 “그동안 OTT가 활성화하면서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바뀐다, 정상화가 되더라도 사람들이 집에서 영화를 보는 습관을 들여서 극장에 나오지 않을 거다, 라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관객이 다시 극장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는 동력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범죄도시2’의 천만 흥행에 힘입어 한국영화의 개봉 일정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오는 15일 ‘마녀2’과 29일 ‘헤어질 결심’이 개봉하며 뒤를 이어 여름 성수기 시장인 7~8월에는 ‘외계+인’ ‘한산: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 등이 관객과 만난다. ‘탑건:매버릭’ ‘토르:러브 앤 썬더’ 등 외화 블록버스터들도 대기하고 있다 보니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 조 담당은 “그동안 영화가 너무 없었다 보니까 그런 우려가 있지만 정상적인 시장일 때도 매주 한편씩 영화가 나오곤 했다”며 “정상화로 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영화 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투자배급사 NEW의 김민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한국은 팬데믹 시기에도 투자나 제작이 위축되긴 했어도 멈춤 없이 진행돼왔다”며 “해외에서는 ‘범죄도시2’의 흥행을 지켜보며 한국의 극장 리오프닝이라든지 건실한 투자 환경들을 부러워하는 눈치다. 해외 자본도 들어오고 있어 투자 환경을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측했다.영화 한 편이 나오기까지 투자부터 제작, 상영까지 최소 1~2년씩 걸리는 만큼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업계에서는 판단한다. 그런 이유로 ‘범죄도시2’ 천만 흥행의 낙수효과를 기대하며 지금 같은 기세가 올 여름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최정화 PGK(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는 “얼마 전에 ‘범죄도시2’를 보러 극장에 갔는데 3년 만에 팝콘 냄새를 맡고, 출입구 쪽에서 붐비는 관객의 모습을 보면서 ‘아 예전에 극장이 이랬지’라며 마음이 동하는 게 있었다”며 “‘범죄도시2’에 이어 연속으로 천만영화가 나온다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극장이 예전처럼 우리의 일상 속 공간으로 안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2022.06.10 I 박미애 기자
치매, 잘못 알고 있는 오해 셋
  • 치매, 잘못 알고 있는 오해 셋[조성진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미국의 40대 대통령을 지낸 배우 출신의 도널드 레이건은 ‘커뮤니케이션의 대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재미있는 연설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또 미국의 경제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매우 인기가 높은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1994년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단을 받은 것을 대국민 연설로 발표하게 된다. 이 연설은 미국 내에서 알츠하이머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이후 많은 연구에도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고 있어 알츠하이머는 불치의 병으로 생각되고 있다.일반적으로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치매가 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치매는 노화의 정상적인 부분은 아니다. 알츠하이머 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은 미국에서 65~74세 인구의 3%에 해당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위험이 증가하여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치매는 75~84세는 17%, 85세 이상에서 32%가 진단을 받는다고 한다.또한 가족 중에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나중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여 불안해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사실이 아니다. 일부 형태의 치매는 유전적 요소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강한 유전적 연관성은 없다고 한다. 치매의 가장 위험한 인자는 유전적 요인보다 나이다. 그러나 부모나 조부모가 65세 이전에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면 유전될 가능성은 높을 수 있다.기억 상실은 항상 치매를 의미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기억 상실은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지만 치매의 시작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기억은 예측할 수 없으며 우리 모두 때때로 해야할 일들을 종종 잊어버리고 산다. 그러나 기억 상실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라면 치매 진단을 위해 의사와 상당하는 것이 좋다. 치매는 치료를 조기에 받으면 항상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도 있다. 불행히도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 역시 치매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혈관성 치매나 알코올성 치매 등과 같은 특정 유형의 치매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제가 신경 퇴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는데, 연구자들은 케일과 시금치와 같은 녹색 잎 채소에서 함께 발견되는 카로티노이드인 루테인과 제아진틴의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또한 베리, 사과 및 파파야에서 발견되는 베타 크립토잔틴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위험을 낮추어 준다고 했다. 물론 이런 연구가 학계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작위 대조 시험을 통해 확실한 결론에 도달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치매가 있는 사람들은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다고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치매 환자가 주변의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혼란은 좌절감은 물론 감정 변화를 일으켜 화를 자주 낼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치매 환자의 40% 정도에서 공격성을 나타냈다는 보고가 있는데 그 요인으로는 신체적 고통과 환자와 보호자의 낮은 인간관계라는 주요한 두가지 요인이 있다.마지막으로 치매는 결코 치명적이지 않다고 대부분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치매는 충분히 치명적일 수 있다. 치매 전문가들은 노년기의 사망의 원인으로 치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13% 정도 된다고 하였고, 80세 노인의 사망원인 5위에 해당한다고 하니 적지 않은 비율이다. 치매환자의 사망은 치매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동반된 질환의 합병증인 경우가 흔하다. 치매 말기에 움직임이 둔해지고 대소변을 가리는 기본적 신체활동이 어려워지므로 몸이 허약해지고 면역기능이 떨어져 합병증에 매우 취약하게 된다. 가래를 뱉지 못해 폐렴이 잘생기고 기저귀를 착용하여 요로감염이 자주 발생하게 되거나 욕창, 그리고 삼킴 장애에 의한 흡인성 폐렴 등이 주된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연구자들은 치매의 치료약 개발과 예방하는 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획기적인 약 개발의 소식은 없다. 미래에는 과학이 치매를 정복하여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하루 빨리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22.05.21 I 노희준 기자
MZ세대 픽 플레이리스트, 웹드 명가→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부상
  • MZ세대 픽 플레이리스트, 웹드 명가→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부상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콘텐츠 춘추전국시대 속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는 신생 콘텐츠 회사가 있다. 1020세대들의 마음을 훔친 웹드라마 명가, 플레이리스트다.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의 공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웹드라마 제작사로 출발해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엔딩시리즈’ 등 다수의 웹드라마 히트작을 보유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 유튜브·페이스북·네이버TV·인스타그램 등을 합산한 글로벌 누적조회수는 회사 설립 초인 2017년 3.5억뷰에서 2022년 4월 기준으로 37억뷰까지 증가했다. 또 전 세계 149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콘텐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플레이리스트의 강점으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콘텐츠 자체 제작과 젊은 기업 문화가 꼽힌다.◇MZ세대 겨냥한 콘텐츠 제작플레이리스트는 사회문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MZ 세대들을 겨냥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2017년 ‘연애플레이리스트1’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40여편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대부분이 1020 세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애플레이리스트’는 대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에이틴’ 고등학생들의 고민과 일상을, ‘엔딩’ 시리즈(이런 꽃같은 엔딩, 최고의 엔딩, 또 한 번 엔딩)는 청춘 남녀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풀어냈다.류진아 플레이리스트 커뮤니케이션팀 리드는 “플레이리스트는 카메라 앱인 스노우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콘텐츠가 기대 이상의 반향을 얻으면서 출범한 회사”라며 “그렇게 만들어진 콘텐츠가 ‘연애플레이리스트’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기기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소비층의 관심을 끌려다 보니 1020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가 만들어졌고, 그게 플레이리스트라는 콘텐츠의 회사의 아이덴티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플레이리스트는 또 자체 제작 콘텐츠를 통해 ‘플리버스’(플레이리스트 유니버스)라는 제작사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기존의 콘텐츠를 살펴보면 서연고, 서연대, 리필카페, 레반컴퍼니 등이 공간이 등장하는데 향후 제작 콘텐츠에도 이러한 공간을 활용해 세계관 확장 및 팬덤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자율적·개방적 공간 구성의 플레이리스트 사옥 내부(위). 한켠에 콘텐츠 관련 소품 및 MD 상품이 진열돼있다.◇젊은 기업문화…평균연령 30세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은 젊은 기업 문화와 무관하지 않다. 플레이리스트 구성원들의 평균연령은 30세로 이들의 젊은 감성이 콘텐츠에 고스란히 반영돼있다.류 리드는 “젊은 구성원들 덕분에 타킷층인 연령대의 관심사와 고민을 발빠르게 캐치해서 콘텐츠에 녹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구성원들의 젊은 감성이 완전자율 출퇴근제 시행, 닉네임 호명, 플리버스 콘셉트의 사무실 등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와 만나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구성원들이 젊다고 해서 좋은 콘텐츠가 나오는 건 아니다. 플레이리스트는 ‘공감하는’ ‘즐거운’ ‘선도하는’ ‘성장하는’ 인재상을 추구한다. 여기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즐거운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함께 성장해나가자는 플레이리스트의 핵심 가치가 담겨 있다.◇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목표…‘소년비행2’ 5월·‘뉴노멀진’ 6월 공개플레이리스트는 올해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오리지널(자체 기획·개발) 콘텐츠뿐 아니라 계열사 웹툰과 웹소설 IP를 활용한 콘텐츠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플레이리스트가 연초에 공개한 올해 라인업은 지난 3월 공개한 청소년 마약을 소재로 원지안 윤찬영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 등이 출연한 ‘소년비행’을 포함해 13편이다. 이달 31일 ‘소년비행2’를 공개하며 내달 디지털 매거진에 입사한 여성 에디터들의 이야기로 정혜성 황승언 이원정 장의수 김아현 최연규 등이 출연하는 ‘뉴노멀진’을, 그리고 여름께 예술고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드라마로 유영재 조유리 김윤우 나나 등이 출연하는 ‘미미쿠스’를 공개한다.5월31일 공개하는 ‘소년비행2’(위)와 6월10일 공개하는 ‘뉴노멀진’이밖에도 채널 및 OTT 편성을 협의 중인 ‘당신이 취한 사이에’ ‘월드컵 베이비’ ‘언팔로우’, 네이버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한 ‘약한영웅’ ‘청춘블라썸’ ‘플레이, 플리’ ‘아는 여자애’ ‘거래’ ‘썸남에서 겟남까지’ 등이 있다.류 리드는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플레이리스트의 장점을 활용해 CU·렌지드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도 시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웹드라마 명가에서 고퀼리티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5.19 I 박미애 기자
“일상회복 5월”롯데百, 가정의 달 즐거움 가득 이벤트 진행
  • “일상회복 5월”롯데百, 가정의 달 즐거움 가득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백화점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슈퍼 해피(Super Happy)’를 테마로 고객 맞이에 나선다. 5월의 테마는 ‘일상을 다시 찾은 최고의 행복’에 초점을 맞췄다. 가족이 슈퍼해피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다가올 선물 시즌에 맞춰 가족·어린이·연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 행사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백화점 공간 전반에 ‘행복’의 분위기를 연출해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에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5월 한 달간 백화점은 거대한 아트 갤러리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손잡았다. 존 버거맨은 사람의 감정을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아이콘화해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가 그린 작품 중 행복의 아이콘만을 골라 백화점 외벽뿐만 아니라, 출입문, 엘리베이터, 디스플레이 존 등에 꾸며 백화점 곳곳이 행복을 담은 아트 갤러리가 된다. 할인 행사도 선뵌다. 펜트업 효과(외부 요인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로 선물 소비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돼, 롯데백화점은 역대급 5월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1년에 단 한번,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뷰티 행사인 ‘슈퍼 뷰티 페스타’를 연다. 나들이 수요에 민감한 뷰티 상품군은 4월 세일에 10% 가량 신장하며 선전했다. 세일 기간 중 롯데월드타워 인근에는 200만명 이상이 다녀 가는 등, 전국 봄 꽃 명소에는 수백만의 나들이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올해 세 번째 진행하는 이번 뷰티 페스타에는 역대 최대 사은혜택과 단독 기획 세트를 선뵌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일부 화장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로레알 그룹, 에스티 로더 그룹,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시세이도 코리아 등 주요 뷰티 그룹의 최대 혜택을 선뵌다. ‘완구 페어’는 이번 테마의 최대 행사 중 하나다. 각 점에서는 유명 완구류 할인, 특가 상품 등 완구페어를 타이틀로 어린이를 위한 축제를 펼친다. 아이들 선물 선호도 1순위인 레고 특가 행사를 본점, 동탄, 월드몰, 부산본점, 인천점에 입점한 5개 레고스토어에서 선뵌다. 레고시티, 프렌즈, 듀플로 등 베스트 상품 10종을 20% 할인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시 레고 파우치 2종 및 스타트 팩 2종을 증정한다. 존 버거맨 아트워크를 활용한 이색 이벤트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동탄점,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5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7일간 ‘슈퍼 해피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한다. 놀이 동산 콘셉트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촬영 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존 버거맨의 리미티드 굿즈를 받을 수 있다.롯데온에서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슈퍼 해피’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선물 상품을 제안하며, 롯데온에서 백화점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슈퍼 해피’ 테마명처럼 다시 찾은 일상에서 지금껏 경험 하지 못한 역대급의 행복감을 고객에 전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롯데백화점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24 I 윤정훈 기자
스텔라 아르투아, 화이트데이 기념 ‘레터 챌리스 기프트팩’ 출시
  • 스텔라 아르투아, 화이트데이 기념 ‘레터 챌리스 기프트팩’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비맥주는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부부·연인들이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레터 챌리스 기프트팩’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스텔라 아르투아, 화이트데이 맞이 ‘레터 챌리스 기프트팩’ 출시. (사진=오비맥주)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이번 기프트팩은 베스트셀러 및 유명 일러스트 작가의 로맨틱한 문구를 새긴 스텔라 아르투아 전용잔 ‘레터 챌리스’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화이트데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레터 챌리스 2종에는 베스트셀러 작가 최대호의 글귀 ‘그렇게 예쁘지 않은 곳도 보통의 맛인 음식도 너와 함께라면 다 특별해져’와 일러스트 작가 오리여인의 글귀 ‘소소하지만 그 소소한 것들이 우리에게 쌓여 가기를’이란 문구가 각각 새겨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이번 기프트팩은 스텔라 아르투아 500ml 캔 6개입과 레터 챌리스 1개, 스크래치 카드로 구성됐다. 이마트에서 1만6000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스크래치 카드 당첨 시 나만의 특별한 문구를 각인할 수 있는 레터 챌리스 구매권을 받게 된다.스텔라 아르투아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부부 간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을 담은 캠페인 영상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소소한 것들이 함께 쌓이면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다는 부부의 마음을 일러스트 작가 오리여인의 감성 메시지와 함께 전한다.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연인들이 사랑을 전하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선물로 ‘레터 챌리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텔라 아르투아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600년 이상의 벨기에 양조 전통을 지닌 스텔라 아르투아는 섬세한 아로마가 특징인 최상급의 유러피안 ‘사츠 홉’을 사용해 고유의 풍미와 청량한 끝맛을 자랑한다. 다양한 음식과 함께 음미할 수 있는 유러피언 라거로 세심하게 고른 원료와 장인정신이 결합해 탁월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인생의 순간들을 함께해왔다. 현재 전 세계 95개국에서 판매되는 벨기에 1위 맥주이자 세계 4대 맥주로 다른 유럽 라거들과 차별화되는 전통 벨기에 필스너 라거 맥주다.국내 최고 주류·음료 기업을 지향하는 오비맥주는 그 꿈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마케팅에 있어 전방위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소비자 중심의 접근법을 통해 모든 브랜드에서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이고 상식을 뒤집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식을 넘어 스포츠, 음악 등 문화 전반에 기여하며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추구하는 즐거움을 함께하는 게 목표다.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비맥주는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에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2022.03.08 I 백주아 기자
오미크론이 계절독감?..."괜찮다고만 얘기하는 게 너무 답답"
  • 오미크론이 계절독감?..."괜찮다고만 얘기하는 게 너무 답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가 ‘3차 접종자에게 오미크론은 계절 독감과 비슷하다’는 메시지를 낸 정부를 향해 “계절독감도 만만한 병은 아니다”라며 쓴소리를 냈다.지난 주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 자문위원직을 자진 사퇴한 이 교수는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이 교수는 하루 신규 확진자 17만 명이 넘어가는 확산세에 대해 “지난주 일부 거리두기가 완화된 측면도 있고 전반적으로 정부의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확진자 늘어나는 것은 별것 아니야라는 신호를 보내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번 주에 늘어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걱정했던 대로 늘어나서 사실 당황했다”고 말했다.지금 같은 추세면 2주 뒤 하루 확진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그렇게 될 경우 의료체계 붕괴를 논하기 전에 사회 자체에 여러 필수 시설들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다”며 “공포감을 드린다기보다 그런 것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하루 11만명에 육박하는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운영요원이 분주히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교수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당국이 ‘3차 접종까지 마쳤다면 오미크론 계절 독감 수준’이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대해 “그렇게 얘기해도 맞을 거 같긴 한 데, 사실 계절 독감도 그렇게 만만한 병은 아니다. 1년에 3000명 이상 사망하는 병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60대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 3차 접종한 분들도 일부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이 돼서, 특히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은 이미 피해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는 다만 “미국에서도 통계가 나왔지만 접종자에 비해서 (미접종자가) 거의 8배 정도 오미크론으로 입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접종자에 대해서 상당히 위협적인 바이러스”라며 “아직 예방접종을 안 하신 분들은 빨리 접종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정부를 향해 “적어도 위기는 위기라고 이야기해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지금 상황에서 괜찮다고 얘기해서 유행을 부추길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적어도 유행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면 국민께 지금 이런 상황이 지속됐을 경우 문제점들, 특히 병원이나 사회 필수시설의 운영 문제 또는 고령층의 사망자 증가, 다른 질병에 의한 급성질환자들을 제대로 치료 못 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으니까 더 이상 유행 규모는 키우지 않도록 이동 자제를 부탁드리고 유행 규모를 낮출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진중하게 말씀드릴 때”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괜찮다고만 얘기하고 있는 게 너무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사진=연합뉴스)이 교수는 페이스북에 “중환자가 500명인데 하루에 99명이 사망한다”라며 “이상하지 않나”라고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중환자가 500명인데 중증병상은 거의 1000여개가 차 있다”며 “이것도 이상하다”라고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배포한 자료 내용을 지적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오히려 지금 중환자실에 오지도 못하고 사망하는 분들이 꽤 있다. 요양원하고 요양병원 안에 계신 분들이 만약 상태가 나빠지면 보호자들도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는 상황이 맞물리다 보니까 또 한 번 나빠지면 며칠 만에 돌아가신다. 그러다 보니 중환자 비율에 비해 사망자 비율이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취약시설에서 감염자의 사망이 꽤 높아졌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중환자 규모가 많은 이유는 코로나 걸렸는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으로 수술받아야 하는 분들이 상당히 늘었다는 얘기”라며 “코로나 자체 위협보다 확진자 규모가 너무 커지니까 본인이 가진 여러 급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 중환자실에 들어가신 분들이 많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때문에 우리 의료체계가 제대로 치료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되고 수술실이나 분만장에서 확진자가 수술받고 분만하는 것을 준비해야 된다는 의미를 강하게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출구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입장을 낸 정부를 향해 “어차피 오미크론 유행은 크게 겪을 수밖에 없고 크게 겪고 지나가게 될 거고 그것 자체가 추후에 다른 큰 유행이나 이런 부분들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 건 맞다”고 했다.다만 “지금 당장 우리가 거쳐야 되는 고통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고 병원 등에서 감염돼 고생하는 분들, 현장 공무원이나 의료진들은 말도 못하는 상황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의 어려움을 이기려면 유행 규모가 어느 정도 줄어야 되는데 국민에게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을) 좀 덜 만나고 이런 메시지는 안 보내고 웬만큼 ‘걸릴 테면 걸려봐’ 라고 메시지를 전달한다”라며 씁쓸함을 나타냈다.
2022.02.24 I 박지혜 기자
  •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인지장애, '노인 10명 중 3명 경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노인 10명 중 3명은 인지장애를 경험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지장애 경험 노인 3명 중 1명은 인지장애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부산가톨릭대 병원경영학과 김지온 교수가 질병관리청의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7만4,231명의 인지장애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65세 이상 노인의 인지장애 경험 관련 요인 및 건강관리 행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이용하여)는 대한보건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김 교수는 노인에게 “지난 1년간 점점 더 자주 또는 더 심하게 정신이 혼란스럽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를 근거로 해 노인을 인지장애 미(未)경험 그룹, 인지장애를 경험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그룹,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낀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이 조사에서 인지장애 미경험 노인의 비율은 전체의 70.3%였다. 인지장애 경험이 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그룹의 비율은 19.7%,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그룹의 비율은 10%를 기록했다.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 지장을 받는 그룹의 남녀 비율은 1 대 2였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건강 수준이 낮고, 우울 증상이 있으며, 스트레스가 심한 노인에서 인지장애로 인한 일상생활 지장 비율이 높았다”며 “특히 우울증이 있으면 인지장애로 인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위험이 3배에 달했다”고 지적했다.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그룹 노인은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제때 병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연간 미(未)충족 의료 비율은 12.1%로, 인지장애가 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그룹(5.4%)이나 인지장애가 없는 그룹(3.4%)보다 두세 배 높았다. ‘미충족 의료’란 환자가 병ㆍ의원 등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경제적 궁핍 등 다양한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연간 치과 미충족 의료 비율도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그룹의 연간 치과 미충족 의료비료 비율은 24.8%에 달했다(인지장애 있지만 일상생활 가능 그룹 14.5%, 인지장애 없는 그룹 10.9%).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노인은 미충족 의료의 이유는, ‘병원비를 부담하기 힘들어서’ㆍ‘교통이 불편해서’ㆍ‘거리가 멀어서’ㆍ‘병원에 동행할 사람이 없어서’ 등이었다. 최근 2년 이내 건강검진을 받은 비율도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그룹이 70.7%로 가장 낮았다. 암 검진도 61.0%로 최저였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인지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노인은 주(週) 5일 이상 걷기 비율과 주 5일 이상 아침 식사 비율도 최저였다”며 “음주ㆍ흡연율은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2022.02.18 I 이순용 기자
 SKT, ‘그린 ICT’ 기술로 탄소중립 앞당긴다
  • [CES2022] SKT, ‘그린 ICT’ 기술로 탄소중립 앞당긴다
  • SK그룹이 조성할 ‘CES 2022’ 공동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텔레콤(017670)(이하 SKT)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이하 CES)에서 ‘그린 ICT’ 기술을 선보인다.SKT는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SK그룹 계열사들과 공동 전시부스를 꾸려 전력 사용량을 대폭 줄인 그린 ICT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SKT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공개한다. AI 반도체는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AI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사피온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전력 사용량이 80%에 불과하다. 동시에 딥러닝 연산 속도는 기존 GPU대비 1.5배 빠르고 가격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기존 AI 데이터 센터에서 가용되는 GPU의 전력 사용량이 컸던 만큼 사피온은 전력 절감에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SKT는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기존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도 소개한다.SKT는 싱글랜 기술을 통해 국내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서울시 포함 전국 78개시에 위치한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을 완료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1만t은 2019년 서울 전력 사용량 통계를 기준으로 시내 76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저탄소 사회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소개한다. 이프랜드는 컨퍼런스홀, 야외 무대, 루프탑 등 다양한 가상공간을 제공, 가상공간 내에서 문서(PDF)와 영상(MP4)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등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했다. 동시에 130명이 접속 가능하다. 더불어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해피 해빗’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커피전문점이 다회용 컵을 통해 음료를 제공하면 비전 AI 기술이 적용된 ICT 기반 무인 반납기에 컵을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반납된 컵은 전문 업체를 통해 소독, 세척, 살균 등의 과정을 거쳐 재활용된다. 현재 SKT는 서울 중구, 종로구 지역 카페 20여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3개월간 120만개 이상의 일회용 컵 사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또 다른 탄소 저감 방안 중 하나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의 운전습관도 전시한다. 운전습관 서비스는 과속·급가속·급감속 등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준을 점수로 환산해 제공하고 있다. SKT는 티맵 실시간 교통정보 기반의 기능을 통해 2020년 102만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한 바 있다. 오는 2025년 156만t, 2030년 262만t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SKT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그린 ICT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함께 일상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SKT는 넷제로 시대의 대한민국 대표 그린 ICT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이 ‘CES 2022’에서 소개한 ‘그린 ICT 기술’들. (사진=SK텔레콤)
2022.01.02 I 김정유 기자
아날로그 역량이 좌우하는 디지털 경쟁력
  • 아날로그 역량이 좌우하는 디지털 경쟁력[112]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의 대명사 격인 “스마트”는 실제로 연결됨을 의미한다.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팜과 같은 산업의 전환을 요구한 디지털 대전환과 스마트폰, 스마트 TV 및 기타 수많은 스마트 장치는 실제로 사물 인터넷(IoT)에 연결되고 있다. 지난 2021년은 스마트의 개념을 실현시킨 한 해였다. 특히 “스마트”는 일반적으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인 인공 지능(AI)으로 구동되고 점점 더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람을 도울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스마트 자동차는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우리가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감지하고 피곤하면 알려준다. 스마트폰은 AI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통화 품질을 유지하는 것부터 더 나은 사진을 찍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작업을 수행하며, 물론 인공지능(AI)을 사용하여 거의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앱으로 가득 차 있다. 심지어 스마트 홈에서는 스마트 화장실을 구현하여 대변 샘플을 분석하기 위해 컴퓨터 비전을 사용하여 상시 건강 문제 진단을 도울 수 있다고 한다. 2022년 새해에는 사물 인터넷(IoT)의 연결의 힘과 행동 인터넷(IoB)의 행동과학 분야가 각광을 받을 것이며, 역설적으로 디지털 기술은 아날로그 기술의 활용 역량에 의해서 성패가 좌지우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만약 아날로그 기술을 디지털 기술로 담아내지 못한다며 디지털 기술은 빈 깡통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디지털 대전환은 아날로그 기술, 즉 제조 현장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조 현장의 아날로그 기술에서는 이기고 글로벌 시장에서 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부족하거나 통계 및 데이터 구조에 대한 자세한 이해가 세계를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가져오는 데 장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코드 없는 인터페이스(No-code interfaces)가 더 대중화될 것이다. 다시 말해 아날로그 기술이 더 중요해지는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 time based feed-back) 시대”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제조 산업의 연구 개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과거 단편적인 기능에서 융복합 기능으로 전환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뉴 노멀(new normal) 개념과 그것을 담아내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2022년 새해는 메타버스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즉 인프라가 될 것이다. 메타버스(3D 가상 세계)는 제조업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므로 가치의 몰입, 상호 작용 및 공동 생성에 대한 인공물, 아바타와 프로세스 등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도구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 관점에서 행동 인터넷(IoB)은 사물 인터넷의 새로운 분야이다. 우리는 그것을 개인화하고 연결시키는 것을 개인의 행동의 현대적 구현이라고 부를 수 있다. 기업들이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 가전을 활용해 얻던 대량의 데이터는 이제 우리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특히, 기업들은 모든 주요 기기들을 인터넷과 성공적으로 상호 연결하였고, 여러분을 감시 목록에 계속 올려놓는 것은 그들에게 쉬운 일이다. 지금은 하나의 기기(스마트폰)가 어제 방문한 장소, 어느 호텔에 묵었는지, 얼마나 머물렀는지 등 모든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그들은 당신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관심사, 행동, 일상의 습관, 구매 습관 등에 대해 낱낱이 알고 있다. 이 모든 정보는 이제 상업적 및 비상업적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는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들을 제안하기 위해 당신의 행동 패턴을 이용하게 된다.헬싱키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Gote Nyman은 인간의 행동이 데이터를 채굴할 수 있다는 개념을 개발했다.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는 이미 다른 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행동분석의 도움으로, 우리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성공적으로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유일한 한계는 개인의 행동을 감시하는 것이 쉽지만 통계로 행동을 정의하고 개인의 다음 단계를 결론짓는 것은 그다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행동 인터넷은 다음 네 가지 단계를 따른다. 첫째, 데이터를 더 나은 방법으로 추적하고 둘째, 정보는 행동을 관찰하기 위해 활용하고 셋째, 지식은 개인을 대상으로 개인화하고 넷째, 지혜는 마지막으로 더 나은 지식 제공이 가능하도록 피드백(feed-back)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즉 능동적 사물 인터넷(IoT)이 행동 인터넷(IoB)에 의해서 메타버스 시대가 활성화될 것이며, 또한 메타버스는 서비스로서의 모든 것(Everything-as-a- service)과 코드 없는 혁명(no-code revolution)에 의해서 실현 가능성이 향상되고 있다.점점 더 강력해지는 또 다른 동인(動因)은 데이터와 기술의 지속적인 민주화가 2022년에는 가속화될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기술 주도 혁신에 필요한 기술과 도구를 그들의 전문 지식이나 경험에 관계없이 가능한 많은 사회의 기능에 맡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산업 현상이 등장할 것이다. 스토리지, 네트워크 및 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은 비용을 의미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기 위해 값비싼 인프라를 설정하는 위험을 크게 완화할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완전히 적절하지 않은 경우, 즉 매우 사적이거나 귀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경우를 위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양쪽 모두의 장점”을 담아내는 솔루션이 실행 가능한 수준까지 성숙할 것이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부족하거나 통계 및 데이터 구조에 대한 자세한 이해가 세계를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가져오는 데 장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코드 없는 혁명(no-code revolution) 관점에서 코드 없는 인터페이스가 더 대중화될 것이다. 좋은 예가 Elon Musk가 설립하고, 무엇보다도 Microsoft의 자금 지원을 받는 연구 그룹은 최근 인간의 자연어에서 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모델인 “OpenAI Codex”를 주목해야 한다. 2022년에 보게 될 이와 같은 기술들이 성숙하고 클라우드 인프라가 제공하는 가능성에 수렴함으로써 산업의 혁신과 상상력은 리소스(자원)나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지연되는 경우가 줄어들 것이다. 다시 말해 구독 경제와 공유 경제 개념의 확산으로 혁신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아래 그림은 (a) 운전 보조를 위한 Nissian의 I2V 메타버스. I2V는 전 세계인과 운전자, 승객을 연결할 수 있다. (b) 미래의 삶을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HMA)와 위 그림에서 제안한 4가지 상호작용 모델은 에이전트가 AR을 통해 IoT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지(c, d) 여부(a, b)와 IoT 장치가(a, c) 다른 장치인지에 따라 분류되고, 엔티티 (b, d)는 증강 현실(AR) 식별자로 작용하는 기능이다.오늘날 차량에는 강력한 연산 능력과 첨단 센서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5G 이상의 첨단 네트워크를 갖춘 커넥티드 차량은 차량 간 연결을 넘어 결국 메타버스와 연결될 수 있다. 차량은 이동성(mobility)이 높은 공간이므로 차량 내부의 운전자와 승객은 풍부한 미디어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MaaS(Mobility as a Services) 관점에서 자율 차량은 일상적인 최적화 운전의 가장 인기 있는 시나리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커넥티드 차량은 IoT 장치의 좋은 예다.최근 확장 현실(XR)과 같은 신기술로 인해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증강 현실과 확장 현실(AR & XR)은 자율 주행의 혁신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까지 증강 현실과 혼합 현실(AR & MR)은 자율주행을 위해 3가지 방향으로 적용된다. 우선 증강 현실과 혼합 현실(AR & MR)은 차량 방향과 같은 시각적 신호를 제공하여, 대중(방관자)이 도로에서 자율 주행 차량이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행자 안전이 향상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Civil Maps16, 즉 아동 노동 및 강제 노동에 대한 조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측정, 인식 제고 및 정책 참여 프로젝트(MAP16 프로젝트)는 국제 노동 기구에서 관리하고 미국 노동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개발 협력 프로젝트이다. 이와 같은 여러 산업 응용 프로그램은 증강 현실과 혼합 현실(AR & MR)을 적용하여 사람들이 야외 환경에서 자율 주행 차량이 탐색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차량이 주변, 차량, 신호등, 보행자 등을 감지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증강, 혼합, 확장 현실(AR/MR/XR) 또는 메타버스가 포함된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은 연결된 차량을 사용하는 사용자와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증강현실(AR) 지원 다이내믹 맵은 운전자가 도로에서 운전할 때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 증강 현실과 혼합 현실(AR & MR)은 도로 안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가상 개체는 차량 앞 유리 앞에 나타나며 이러한 개체는 실제 세계의 정보를 보강하여 도로 상태에 대한 사용자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가상 엔티티(entity)는 크게 수정된 물리적 도로 인프라와 비교하여 편리한 솔루션으로 간주된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2년에는 지능형 차량과 가상 환경 간의 통합에 대해서도 조명될 것이다. 특히 I2V(Invisible-to-Visible)는 확장 현실(AR) 인터페이스가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를 연결하여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정보가 보일 수 있도록(make invisible visible) 설계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대표적인 시도가 될 것이다. 위 그림과 같이 I2V는 여러 시스템을 사용하여 차량 내부와 외부에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I2V는 먼저 옴니 센싱 기술을 채택하여 교통 및 주변 차량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한편, 메타버스 기반 시스템은 실시간 정보로부터 도로 상황을 매끄럽게 분석하고, 분석을 기반으로 I2V(Invisible-to-Visible)는 차량 주변의 주행 상황을 즉시 식별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옴니 센싱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차량, 운전자, 건물 및 환경의 메타버스 환경을 형성하게 된다. 이처럼 메타버스의 관점을 통해 인간-도시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활동에 의해 주도되는 공유 정보는 메타버스에 더 다양하게 연결될 수 있다. 더 나아가 2022년부터는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필수 인프라 기술이 될 것이다. 또한 메타버스는 차량 앞 유리에서 확장 현실(XR)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생성한다. 요약하자면, 메타버스를 통한 디지털 변환은 운전하는 동안 운전자에게 풍부한 미디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I2V(Invisible-to-Visible)는 두 가지 측면에서 운전을 돕게 된다. 첫 번째는 보다 편안한 운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환경을 시각화하는 것이다. 메타버스 시스템은 도로 정보 및 숨겨진 장애물, 교통 체증, 주차 안내, 산속 운전, 악천후 운전 등을 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한편, I2V 메타버스 시스템은 혼합현실(MR)을 통해 가상 인간, 즉 증강 휴먼(AH)) 커뮤니케이션을 시각화한다. 예를 들어, 메타버스에 아바타로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메타버스에 합류하여 EaaS(Everything as a Services) 관점에서 운전자를 안내할 수 있는 관광 시나리오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대차 21도 메타버스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HMA)’를 출시했다. HMA는 ‘아바타’로 대변되는 다양한 사용자/플레이어가 만나고 상호작용하여 이동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유 가상 공간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서로 상호 작용할 수 있다.이와 같이 모든 디지털 신기술은 산업의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므로 제조 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산업이다. 제조업에 활용되는 IoT 개발,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의 당혹스러운 논쟁 가운데 행동 인터넷(IoB)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행동 인터넷은 제조업에서 직원들과 노동자들의 행동과 제조 현상을 최적화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다. 그들은 생산성 향상, 리드 타임(lead time) 단축, 불필요한 활동 감소와 함께 제시간에 일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실시간 기반 피드백 기능(real time based feed-back)의 실현을 위해 모니터링될 것이다.유통업계에서 판매 영역은 행동 인터넷의 최대 수혜자이다. 방대한 양의 개별 데이터가 참여함에 따라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판매 프로세스를 쉽고 전략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 데이터 분석, 행동과학 등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면밀히 검토해 구매 과정에 있는 고객들에게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한 판로가 마련될 것이다.행동 인터넷(IoB)의 전제조건은 인터넷 연결이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가 IoT 기술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디지털 마케팅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마케팅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본 상품으로 사용하는 분야이다. 행동 분석 및 해석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되면, 구매 프로세스의 끝점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는 더 강력하고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다.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의 대표적인 예는 단순한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온라인, 소셜 미디어 또는 직접 대면 판매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전자상거래 분야의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은 소피파이(Shopify)다. 따라서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마케팅은 브랜드 광고, 고객의 새로운 니즈 창출, 판매 창출, 개인화 맞춤 등을 위해 고객으로부터 더욱 두드러지게 활용될 것이다. 왜냐하면 행동 인터넷(IoB)의 장점은 많은 양의 데이터가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고, 행동 인터넷은 대부분의 사람들, 회사, 그리고 조직들에게 수익 창출의 도구가 될 것이고, 그것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그것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개인화된 타겟팅(targeting)으로 인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행동 인터넷(IoB)이 디지털 세계에 존재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기 때문이다.한편, 메타버스와 행동 인터넷의 보안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어떤 것도 100% 안전하지 않고 행동 인터넷도 마찬가지이다. 개인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이터 도난 및 개인 정보 유출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풍부한 데이터와 통찰력은 관리 및 보안에 큰 과제가 될 것이며 범죄를 막기 위한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다.메타버스처럼 가상세계에서는 가상 환경을 갖춘 로봇이 필요하다. 증강, 가상, 혼합 현실(AR/VR/MR)과 같은 가상 환경은 콘텐츠를 시각화하는 두드러진 특징으로 인해 로봇과 가상 환경 간의 통신 채널을 열기 위한 좋은 솔루션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산업 사례는 가상 환경을 통합하여 작업 시나리오 분석 및 안전 분석과 같은 인간 사용자가 로봇 작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인간 사용자는 로봇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구축하여 인간-로봇 협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로봇에 대한 사용자 인식과 가상 환경과의 해당 인터페이스 설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인간 사용자는 증강 현실(AR) 환경에서 작업 계획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으며 물리적 환경에서 고정된 사물 인터넷(IoT)과 상호 작용하도록 모바일 로봇을 프로그래밍해야 한다.요즘 떠오르는 혼합 현실(MR) 기술은 제조 현장의 작업 공간에서 휴머노이드와의 통신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며, 협동 로봇에 대한 높은 수용 수준이 요구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로봇은 잠재적으로 친구 도우미 장치, 서비스 드론, 돌보는 로봇, 공공장소의 검사, 가정 가디언(예: Amazon Astro22), 심지어 애완견과 친구도 포함시키고 있다. 인간 사용자는 로봇 및 드론과의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이 우리 사회에 능동적으로 봉사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협동 로봇이 있는 메타버스의 비전은 로봇을 현실 세계에서 아바타를 위한 물리적 컨테이너로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와 함께 우리의 대체 공간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즉 물리적 환경의 디지털 사본을 통해 로봇 및 드론 설계자는 물리적 환경에서 새로운 로봇 에이전트의 사용자 수용 가능성을 조사할 수 있다. 사물 인터넷(IoT)의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처럼, 행동 인터넷 또한 행동과학(行動科學) 관점에서 사람들의 삶과 산업 활동의 뉴노멀(new normal) 변화를 메타버스 시대에는 바꾸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다양한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제조 현장 실무자가 가치 창출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산업 정책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그 중심에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 3D 가상 우주로, 즉 메타버스에서 인간이 3D 아바타 표현을 통해 상호 작용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뉴 노멀(new normal) 사회를 주목해야 한다. 그곳에 제조 산업의 새로운 수익원(收益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2022.01.01 I 류성 기자
  • 비만율 전국 최저와 최고의 차이는 거의 두 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국 시군구 중 비만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 금정구, 가장 높은 곳은 인천 옹진군으로 나타났다. 기초 지자체 중 전국 최고를 기록한 곳의 비만율은 최저인 곳의 거의 두 배였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청주대 간호학과 김봉정 교수가 2018∼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시ㆍ군ㆍ구)의 비만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시군구 지역별 성인의 비만율 차이 및 영향요인)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김 교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의 키ㆍ몸무게로 산출한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판정했다. BMI는 자신의 체중(㎏)을 키(m로 환산)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전국 229개 시ㆍ군ㆍ구의 평균 비만율은 34.1%였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천 옹진군(45.2%)의 비만율은 가장 낮은 부산 금정구(23.5%)의 거의 두 배였다. 일반적으로 성비(性比, 여아 100명 출생 당 남아 수)가 높을수록, 고위험 음주율이 높을수록, 가구소득 300만 원 이상 비율, 실업률, 대중교통 만족도가 낮을수록 비만율이 높았다. 여성 100명에 대한 남성 인구수가 많은, 즉 성비가 높은 지역의 비만율이 증가한 것은 남성의 비만율이 여성보다 더 높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농어촌에 해당하는 군(郡) 지역의 비만율(35.8%)이 대도시에 해당하는 구(區) 지역(31.9%)보다 높았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사회ㆍ경제적 수준은 비만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상대적으로 빈곤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건강하지 않은 식사와 신체 활동 부족 가능성이 커 비만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중교통의 만족도가 낮을수록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면 걷기 등 일상적인 신체 활동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지역별 비만율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선 지자체별로 비만율이 높은 사회ㆍ경제적 취약계층을 우선 비만 해소 사업대상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며 “고위험 음주율을 낮추고 편리한 대중교통과 걷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12.21 I 이순용 기자
“美 제재로 타격…화웨이, 불확실성 있지만 개방하고 협력할 것”
  • “美 제재로 타격…화웨이, 불확실성 있지만 개방하고 협력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8일 송년회에서 글로벌화웨이의 비즈니스과 전략에 대해 영상으로 발표했다.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미국은 지난 2년 동안 화웨이에 3차례 제재를 가했습니다. 비즈니스는 타격을 입었지만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화웨이는 꾸준히 개방하고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 신뢰 회복에 힘쓰겠습니다.”칼 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이 8일 오후 열린 한국화웨이 송년회에 영상으로 참여해 화웨이의 비즈니스와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화웨이의 2021년 3분기 누적매출(4558억 위안·약 84조 2227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다. 칼 송 사장은 “감소한 이유는 아시는 바와 같다”면서 “B2C 사업은 비교적 많은 영향을 받았으나 B2B 사업은 안정세를 보여 전체 경영 실적은 우리의 예상 실적에 준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견고한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많은 국가들이 디지털경제발전, 디지털 포용,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ICT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상기했다. 그는 “전 세계 170여 개국이상이 국가 디지털 전략을 발표했다.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연결, 유비쿼터스 클라우드서비스, 완전한 지능화 등이 일상과 업무, 제조에 필수 요소가 될 것이기에, ICT 인프라는 디지털 경제 발전의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아울러 “탄소중립에대한 글로벌 공감대가 조성됐다. 디지털 기술은 녹색, 저탄소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대책은 ICT 인재 양성이라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1억 5천만 달러이상을 투자했다”면서 “향후 5년간 1억 5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전 세계 대학생과 청년들의 디지털 능력 배양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웨이는 같은 맥락에서 지난 3년간 3000여 명의 국내 ICT 인재 양성에 나서기도 했다. “오일러 OS로 지능형 자동차 부품 투자 강화할 것…5.5G 전략도 추진”칼 송 사장은 화웨이의 5가지 핵심 추진 과제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5.5G 정의를 통한 모바일 혁신 ▲사용자의 지능적인 경험 향상 ▲저탄소 사회를 위한 기술 지원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신뢰 회복이다. 먼저 지능형 자동차 부품 산업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 그는 “화웨이는 오픈소스인 오일러(Euler) OS를 개발 중인데 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소스코드가 개방돼 있다”면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지능형 자동차 부품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일러는 서버, 컴퓨팅, 클라우드 및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한 운영 체제다. 아울러 그는 “5G 가치를 극대화하고 동종업계와 5.5G를 정의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혁신을 주도해갈 것”이라면서 “이미 통신사 및 협력 파트너와 함께 20여 개 산업분야에서 공통으로 사용하고 수요 변동성이 크지 않은 시나리오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용자 경험 향상에 대해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마트홈, 스마트 오피스, 이지트래블, 피트니스와 건강,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칼 송 사장은 “우리의 HarmonyOS는 단순한 스마트폰용 운영체제가 아닌 모든 IoT 기기를 위한 오픈 소스 OS”라면서 “200개 이상의 앱 공급업체와 20개의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연결했고, 230만 명의 등록 개발자가 작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탄소 전략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화웨이의 모든 제품들의 에너지 효율을 2.7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특히 칼 송 사장은 “미국은 지난 2년 동안 화웨이에 3차례 제재를 가했고 우리 비즈니스는 타격을 입었지만,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쳐 신뢰도 무너뜨렸다”면서 “반도체 산업을 정상 궤도로 돌려 놓아야 한다. 글로벌 공급망의 신뢰 회복과 협력 재건이 필요하다. 무수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화웨이는 꾸준히 개방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2.09 I 김현아 기자
LG CNS "메타버스 오피스 만들어 드려요"
  • LG CNS "메타버스 오피스 만들어 드려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는 7일 메타버스 전문 기업 ‘오비스’와 손잡고 기업 맞춤형 메타버스 오피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양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를 기반으로 비대면과 대면 근무가 혼재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비스 플랫폼은 채팅, 화상회의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원할 뿐 아니라 가상 사무실, 이벤트 공간 등을 메타버스에 꾸릴 수 있다.최문근 LG CNS DT사업부장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정세형 오비스 대표(TV화면 속 오른쪽)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 CNS)LG CNS는 고객사 업무 시스템을 오비스 플랫폼과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메일 송수신, 사내 공지사항 열람, 일정 확인 등 업무 기능을 메타버스에 그대로 구현한다. LG CNS가 각종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한 노하우를 토대로 산업별 고객 니즈에 맞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설계하겠다는 설명이다.예를 들어 임직원은 메타버스 사무실에 접속해 일상 업무를 수행할 있다. 동료 아바타를 클릭하면 동료의 하루 일정표를 확인하거나 채팅을 할 수도 있다. 팀원들이 모여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LG CNS는 이번 서비스 출시에 앞서 오비스 플랫폼 내 메타버스 공간을 마련한 뒤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검증했다. 일본에서는 2200개 이상의 기업이 오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문근 LG CNS DT사업부장(전무)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멀티믹스’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메타버스 기반 업무공간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LG CNS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맞춤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7 I 김국배 기자
“유튜버 대신 이프렌즈”…메타버스 신직업 3色 도전기
  • “유튜버 대신 이프렌즈”…메타버스 신직업 3色 도전기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새로운 메타버스 공간에서 나만의 아바타로 세상에 없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SK텔레콤(017670)이 지난 7월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활동하는 신개념 인플루언서 그룹 ‘이프렌즈(ifriends)’가 그들이다.5일 SKT에 따르면 10월 진행한 3기 모집까지 누적 지원자 1300명 이상이 이프렌즈가 되기 위해 몰렸다. 계속 신청자가 증가하자 선정 규모도 1기 40명, 2기 50명에서 3기는 1~2기에서 연장된 이프렌즈를 포함해 235명까지 늘렸다. 선정된 이프렌즈 가운데는 유튜브나 틱톡 등에서 활동하다 메타버스 세상이 궁금해 넘어온 이들도 있고, 아나운서·작가·교수 등 직업군도 천차만별이다. 연령대 역시 10대 청소년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했다.독특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3인의 이프렌즈를 만나, 메타버스 인플루언서의 삶과 새로운 메타버스 직업을 만들어가는 도전기를 들여다봤다.이프렌즈 ‘찌유’의 밋업룸 모습.◇연기하는 고민상담가 21세 ‘찌유’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이지유(21)씨는 ‘찌유’라는 이름으로 메타버스 이프랜드에서 산다. 처음에는 고민상담소로 콘텐츠를 시작해 지금은 연극 상영과 더빙 연기 수업 등 경력을 살린 프로그램들을 더하면서 밋업(Meetup)룸의 주제를 확장했다.“이프랜드는 룸 스크린에 영상을 띄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서 아이들과 더빙 연기를 해본다거나, 연극을 상영해주기도 해요. 7살 아이도 부모님과 함께 들어와서 제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이씨는 이전에도 연기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려 왔지만, 메타버스는 전혀 다른 경험이라고 고백했다.그는 “유튜브는 지속적으로 콘텐츠 영상을 생산해 올린 뒤 구독자나 댓글, 조회수로 지표를 확인한다면, 이프랜드는 밋업 룸 안에서 참가자들과 실시간으로 순간의 감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이 공간 안에서 힐링을 받고 돌아갔다는 피드백을 해주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팔로워 수가 늘어나는 것과 함께 ‘찌유 찐팬’ 식으로 찌유가 들어간 닉네임의 아바타가 점점 느는 것을 보면서 인기도 실감한다”고 말했다.이프렌즈 ‘스피치라엘’로 활동 중인 최윤정 대표. 본인 제공◇소통으로 희망 전하는 39세 ‘스피치라엘’SBS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스피치라엘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최윤정(39) 대표는 아카데미 이름을 딴 ‘스피치라엘’로 이프렌즈 활동 중이다. “그동안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네이버TV 등에 발성이나 발음 연습 등 스피치 꿀팁을 담아서 숏폼 영상을 주로 올려 왔어요. 그런데 이프랜드는 단순 VOD가 아니라 1시간가량 오프라인과 거의 똑같은 환경조건 속에서 강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오랜 경력의 최 대표도 오프라인 아카데미였다면 불가능했을 특별한 만남이 이프렌즈로 활동하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했다.“제 밋업에 들어오신 분 중에 화상환자가 있었어요. 일상의 소통을 잃어가면서 죽음도 각오했었는데, 이프랜드에서 강의를 통해서 소통의 방식을 배우시더니, 점차 활기를 찾으셨습니다. 아마도 메타버스가 아니었다면, 제 오프라인 수업에 그분이 찾아올 확률은 극히 낮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그분께서 배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다른 화상환자들에게 강의를 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최 대표는 3개월가량 이프렌즈로 활동하면서 메타버스 공간을 커뮤니케이션(소통), 챌린지(도전), 콜래버레이션(협업)의 ‘3C’로 정의했다. 최 대표는 “메타버스는 외모와 나이, 성별로 갖는 편견을 모두 초월한다”며 “영화 관계자분들과 협업해서 오픈토크를 한다든지 샐럽의 팬미팅 MC도 하는 등 메타버스에 탑승한 이후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게 됐고, 세상을 용기 내서 개척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이어 “아직은 규모가 작지만 분명 이곳에서도 수익구조가 생겨나 메타버스 PD, 메타버스 작가 등 무궁무진한 직업군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복화술사 이송비씨는 복화술 인형 파트너 ‘하하’의 이름을 따 이프랜드 내에서 활동 중이다. 본인 제공◇세대차이 초월한 52세 ‘하하’복화술사로 활동해 온 이송비(52)씨는 복화술 인형 파트너 ‘하하’의 이름을 이프랜드 내 자신의 닉네임으로 사용했다. 하하는 원래 7세 남자아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는데, 이프랜드 안에서도 같은 콘셉트로 개구쟁이 같은 남아 목소리를 내며 처음 소통을 시작했다고 한다.그는 이프렌즈로 활동하면서 초등학생과 70대 어르신이 세대를 초월해 친구가 되는 것을 메타버스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아바타가 어색해 걷는 것조차 안 되는 70대 어르신이 제 밋업룸에 들어오신 적이 있어요. 그때 한 꼬마아이가 ‘제가 모셔올게요’하더니 그분께 상냥하게 안내를 하더라고요. 물론 실제처럼 부축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 모습 자체나 얼마나 사랑스럽나요.”이씨는 “한 중학생의 경우 어른들은 ‘꼰대’라는 생각에 이야기하는 게 너무 힘들고 불가능하다고만 생각했었다고 저에게 말했다”며 “그런데 이곳에서 저를 비롯해 많은 어른을 만나면서 그것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메타버스가 아니었다면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말했다.아직 메타버스를 경험하지 못했거나 알면서도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본인의 또래 혹은 그 위의 어르신들께도 한마디를 남겼다.“‘모르면 없는 세상이다. 모른 채 살아가시겠습니다’라는 말이 저를 처음 메타버스에 탑승하게 만들었어요. 메타버스야 말로 모르면 없는 세상이겠죠. 특별한 목적이 없어도 돼요. 먼저 탑승해보면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일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곳이 기회의 땅이고, 약속의 땅이라고 생각해요.”
2021.12.05 I 노재웅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