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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으며 △웨어러블 의료기기 △수술용 내비게이션 기술 융합의료기기 △차세대 체외진단기기 3개 분야에 대한 국내외 기술·허가 현황, 특허, 개발 전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웨어러블 의료기기는 센서,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융합한 의료기기다. 이를 신체에 부착하거나 착용하면 심박수, 혈당, 혈압 등의 생체 정보를 측정·전송해 실시간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수술용 내비게이션 기술 융합의료기기는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MRI) 등의 의료 영상이나 인공지능(AI), 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접목해 질병의 진단부터 수술·치료까지 자동화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차세대 체외진단기기의 경우 인체에서 검체(혈액, 소변, 조직 등)를 채취해 질병을 조기 진단·예방하기 위한 의료기기다.안전평가원 관계자는 “매년 발간되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자들이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기기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목멱칼럼]4차 산업혁명과 초미세먼지 대응전략
-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KAIST 교수]미세먼지(PM10)보다 4배 작은 초미세먼지(PM2.5)에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한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5㎍/㎥(2017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에 달하고 있다. 흡연보다 인체에 해로운 초미세먼지로 인해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OECD 국가에 비하여 1.2년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15일 미세먼지 특별법 발효를 앞두고 시민 차원에서 초미세먼지 전략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미세먼지 특별법에서는 ‘비상저감조치’, ‘미세먼지 집중관리’, ‘산업 가동률 제한’을 포함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법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초미세먼지의 발생과 원인의 인과관계 분석은 미비하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와 달리 2차 생성 물질이 2/3를 차지할 정도로 복잡한 인과관계를 갖는다. 중국과 북한 등 외부 요인도 계절에 따라 20~80%의 변수로 작용한다. 참고로 중국이 미세먼지를 34% 감축할 동안 한국은 10% 미만에 머물렀다. 현재 지목된 미세먼지 원인(서울은 보일러와 노후 디젤 차량, 전국은 산업시설과 디젤 차량)들은 아직 가설 단계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보일러 교체와 노후 디젤 대체 등 저감 조치를 통하여 급한 불을 끄더라도, 궁극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데이터에 기반 한 초미세먼지 분석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미세먼지 선진국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필자가 이끄는 창조경제연구회(KCERN)는 △데이터화 △정보화 △지능화 △스마트화라는 4차 산업혁명의 4단계 스마트 트랜스폼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모델을 활용하여 초미세먼지 대응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데이터화다. 초미세먼지에 관련된 데이터를 정의하고 이를 최소 비용으로 실시간 수집하는 것이 미세먼지 대책의 실질적인 시작일 것이다. 미세먼지 등 공기질 데이터, 공기 흐름의 4차원 데이터, 차량별 운행 데이터, 보일러 등 에너지 소비 데이터, 발전과 산업 가동 데이터 등을 정의하고 이를 최소 비용으로 측정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그리고 극초미세먼지(PM1.0)를 전국적으로 실시간 측정해야 하는데 문제는 측정소당 억대가 넘는 예산이 든다. 가로등과 드론을 이용하여 도시와 산업단지의 공기질을 측정하는 제도 개혁이 획기적인 경제적 대안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한편 KT와 SKT가 민간 차원에서 각각 1000개가 넘는 간이 측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절대 값을 측정하는 기존의 공공 측정소와 시민의 눈높이에서 변화 정도를 측정하는 민간 간이 측정소의 복합 데이터 수집 전략이 요구된다. 두 번째는 정보화인데, 개별 데이터가 클라우드에서 빅 데이터로 모여야 새로운 가치가 발생하는데 환경부가 에어코리아를 통해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는 민간과 아직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있다. 특히 군부대는 누락되고 공단은 실시간 통계가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KT가 공중전화 부스에서 측정한 민간 데이터도 함께 공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확산될 기업과 개인의 개별적 간이 측정치도 공유되면 미세먼지 대책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클라우드에서 공유된 빅 데이터는 다시 지역별로 가시화되어 시민들에게 공유되면 시민 참여가 확산될 수 있다. 데이터 공유를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이 시급한 이유다.세 번째 지능화 단계에선 클라우드에서 공유된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많은 조직들이 경쟁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과관계를 분석하면 과학적 미세먼지 대응 전략이 발전할 것이다. 복잡계인 초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인과관계를 통한 최적화한 대응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의 지능화 모델로 가능해 진다. 이어서 초미세먼지 및 극초미세먼지와 건강의 상관관계 연구가 병행되면 총체적 국가 경제 모델이 개발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화. 인과관계 분석으로 초미세먼지 분포도와 바람을 비롯한 에너지 소비 예측을 하면, 차량 운행 정지와 발전과 산업 가동 조정 등 스마트한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로드맵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 기술들이 쏟아질 것이다. 시민들이 미세먼지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선택하는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리빙랩의 활성화도 추진되어야 한다. 그리고 환경부는 지역 간 경쟁을 촉발하면 된다.
- [바이오 유망기업]⑮“근적외선으로 비만·유방암 진단…‘디지털헬스’ 애플이 될 것”
- 한성호 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 대표(사진=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웰니스 부문에서는 일상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돕고, 의료 부문에서는 질병 초기에 빠르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류가 건강한 삶을 오래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우며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애플 같은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만난 한성호 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 대표는 ‘근적외선 진단기기’를 활용해 웰니스를 실현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에 따라 인류의 목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향으로 관점이 바뀌고 있다. 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은 웰니스 부문과 의료 부문에서 효율적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질병 이후에 쓰이는 막대한 의료비를 절감하고, 조기진단을 통해 건강한 삶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한 대표는 “예를 들어 암은 전 세계적으로 수십년 동안 연구가 이뤄졌지만 치료법보다 확실히 알게 된 것은 빠르게 진단할수록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라며 “조기진단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평생 건강관리를 돕는 분야의 리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근적외선으로 몸 상태 확인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의 진단기술은 인체에 고통을 주지 않고 실시하는 비침습적·비방사선 방식인 ‘근적외선’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근적외선을 쏘면 마치 물을 넣은 컵에 레이저를 쐈을 때처럼 몸 속에서 빛이 퍼지는 데, 이쪽 저쪽으로 움직이는 빛이 스쳐가는 생체의 데이터를 수집해 건강상태를 분석하는 방식이다.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은 근적외선이 통과한 혈액 속 헤모글로빈, 지방, 수분 등 생체지표를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서비스별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다.근적외선을 통해 수집한 지표로는 암·염증 등은 물론 근육의 상태와 대사질환, 부종·욕창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한 대표는 이 같은 원천기술을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들여와 전 세계에서 처음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의료용 레이저, 생체신호 분석 장치 등에 대한 다수의 특허도 출원·등록하고 있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웰니스 부문의 경우 비만, 의료 부문의 경우 유방암이다.한 대표는 “향후 웰니스 분야에서는 소아비만이나 중년 이후의 근골격계 분석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의료에서는 근육 재활진단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비만 진단 서비스 ‘벨로’…해외서 호응근적외선으로 간편하게 지방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개인용 복부지방측정기 ‘벨로’는 앞서 굵직한 해외 전시회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벨로는 근적외선 기술로 복부 지방을 측정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방 상태를 수치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제품이다. 지방 측정을 원하는 복부에 벨로를 갖다대면 약 3초 만에 블루투스로 연결한 스마트폰 앱으로 결과가 나타난다. 측정한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상태와 대사질환 위험도 등도 확인하고, 개인 맞춤형 식습관·운동가이드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전시회’(CES)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헬스’에서는 부스 참가를 통해 다수의 지방측정 체험과 파트너십 미팅 등이 이뤄졌다. 한 손에 쥘 수 있는 벨로의 디자인과 진단방식에 호기심을 느낀 많은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배에 대고 지방을 측정했다. 특히 아랍헬스에서는 파트너링·유통 제안 등이 쏟아졌고 팜플렛도 순식간에 동났다.한 대표는 “현장에서 측정값과 함께 어떤 운동을 해야하는지 가이드가 스마트폰으로 나오니 신기해하는 참여자들이 많았다”며 “서슴없이 배에 대고 직접 측정해보는 참여자들이 많아 국내에서 얻을 수 없는 귀한 다인종 데이터를 모았다”고 말했다.벨로는 오는 5월 북미에서 크라우드펀딩에 돌입하고 빠르면 9월 아마존 등 유통채널을 활용해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시기는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는 “현재 브랜드와 유통망은 없지만 기술력을 통해 소비자의 언맷니즈(미충족수요)를 해소할 수 있다”며 “아마존 등을 통해 B2C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미국 기업들의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제품을 공급하는 B2B 전략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과진단 심한 유방암…효율적 검사 제공 기대유방암 진단의 경우 현재 표준인 ‘맘모그래피’와 ‘초음파’ 방식은 진단 정확도를 의미하는 민감도가 낮다. 이로 인한 과잉진단과 불필요한 조직검사 등으로 미국에서는 연간 4조원 규모 지출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은 근적외선 지표를 통해 환자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보다 효율적인 진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유방암 진단과 관련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그는 “원천기술 보유자가 진행한 초기임상결과를 놓고보면 기존 진단 방식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 진단시장을 대체하지 않고 보조적으로만 들어가도 상당한 의료비 절감과 환자 편의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올리브헬스케어플랫폼은 복부비만측정기 벨로와 유방암 진단기기 등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우선 선보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올해부터 미국서 매출을 기록하고, 오는 2021년에는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 차량이동 증가하는 설 연휴... 교통사고 조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설 명절이 다가왔다. 평소보다 차량 이동량이 많아짐에 따라 운전대를 잡는 시간도 늘어난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운전을 하지만, 운전자의 의지와는 달리 예기치 못하게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바로 겨울철 도로위의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 때문이다. 도로 표면에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으로,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음지 혹은 지열이 닿지 않는 지하차도, 고가도로 등에 발생한다. ◇브레이크 밟았는데, 예상치 못한 미끄러짐… 빙판길에 의한 후방충돌 빈번하게 발생해평소와 같이 앞 차와의 간격을 예상하여 브레이크를 밟지만, 미끄러운 도면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길어져 예상치 못한 후방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후방충돌로 인해 발생하는 손상을 ‘편타성 손상’ 혹은 ‘채찍질 손상’이라 일컫는다. 앞차 운전자의 목이 충격에 의해 채찍과 같이 순간적으로 위로 당겨지고 뒤로 꺾이기 때문이다. 충돌강도가 강하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운전자!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목과 허리의 통증, 더 나아가 어지럼증을 호소하곤 한다. 이승훈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후방충돌은 무방비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지다보니, 인체 바깥에 있는 큰 근육이 반사적으로 방어할 여유가 없어 안쪽의 작은 근육과 인대 등에 충격이 집중될 수 있다”며 “목뼈를 감싸고 있는 작은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고, 심하면 미세출혈이 발생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어혈’이라고 설명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사고 이후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치감각정보를 뇌로 보내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목 주변 후두하부 근육에는 위치와 균형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들이 있는데, 충격으로 수행에 차질이 생긴다. 즉, 자세를 잡는데 있어 안테나 역할을 하는 신경에 문제가 발생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교통사고에 의한 손상, 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골든타임, 3개월일반적으로 급성통증은 3개월이 지나도록 방치되면 만성통증으로 변해 손상부위 뿐 아니라 전신의 통증 민감도가 높아진다. 손상부위 이외에서도 통증을 느껴 꾀병이라고 오해를 받는 이유다. 실제 대규모 전향적 관찰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이후 3개월 이내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이후에는 증상호전이 더디거나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후방충돌에 의한 대표적인 한방치료에는 침과 약침, 한약, 추나요법이 있다. 이승훈 교수는 “후방충돌에 의한 손상은 안쪽 근육과 인대에 영향을 미쳐 단순히 찜질이나 물리치료로는 호전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척추 뼈 주위 연부조직까지 도달 가능한 침 치료나 약침치료, 어혈을 제거해주는 한약복용, 수기자극으로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추나요법 등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과 전용 MRI 도입...진단 정확성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 치과대학병원(김기덕 병원장)은 국내 치과대학병원 중 가장 먼저 전용 자기공명영상장치(이하 MRI)를 도입해 치과 진료의 품격을 높일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MRI는 커다란 자석을 이용해 신체를 구성하는 뼈, 근육, 인대, 디스크 등 각기 다른 조직이 발생시키는 신호의 차이를 감지해 이미지로 표현 해낸다. 컴퓨터단층촬영(CT)을 포함한 다른 방사선 검사와 다르게 유해한 방사선이 발생되지 않으며, 인체 내부 구조를 자세히 살필 수 있다. 정밀도가 높아 정상 인체구조물과 구별되는 종양 또는 염증을 발견하는데 최적화 된 진단장비다. 지금까지 정확한 질환정도를 살피기 위해 종종 MRI 검사 처방이 이뤄졌으나, 자체 보유한 장비가 없어 환자들은 세브란스병원 또는 장비가 갖춰진 외부병원으로 이동해 촬영을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또한,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의 손실도 발생했으며, 심지어 조기 진단의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김기덕 병원장은 “최상의 정밀도를 갖춘 치과대학병원 전용 3.0T MRI를 도입함으로써 구강암, 턱관절 질환, 염증을 포함해 입 안과 얼굴 부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환에 대한 정확하면서도 빠른 진단영상이 제공된다. 많은 환자분들에게 진료의 편리함과 정밀하면서 품격 높은 진료 서비스를 질환 초기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치과분야 영상장비들은 방사선을 이용해 치아나 뼈의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경조직 질환의 진단에 치우쳐 있었다. 음식을 씹는 저작 근육, 침샘, 혀에 발생한 질환 또는 턱관절 디스크 질환의 평가함에 아쉬움이 있었다. MRI는 최근 증가 추세에 선 구강암과 턱 디스크 증세 뿐 아니라 증상만으로는 턱관절 질환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는 악골 악성 종양 등을 조기 진단함에 필요한 장비다. 특히, 턱관절 디스크 진단에는 MRI 영상이 절대적이다. 전용 MRI가 설치됨에 따라, 한 해 2만여명에 달하는 치과대학병원 턱관절 증세 환자와 2천 5백여명 수준의 구강암 환자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은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 받는다.한상선 영상치의학과 교수는 “세계 유수의 치과전문 병원에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없는 전용 3.0T MRI를 갖췄기에 촬영과 영상치의학 전문의에 의한 판독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치과용 콘빔시티, 다중채널 씨티와 함께 운영되어 턱, 얼굴, 입 안에 발생한 질환의 진단에 최적화된 진료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 [바이오 유망기업]⑭로킷헬스케어, 셀트리온 경험 살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잡는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자동차와 바이오를 하다가 3차원(3D)프린터를 하는 특이한 경력을 갖게 됐는데, 3D프린터는 향후 맞춤형 재생의료 시대에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3D프린터를 하나의 요소(Component)로 재생의료 플랫폼을 만들어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입니다.”29일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에서 만난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3D프린터를 자가재생 치료 플랫폼의 도구로 삼아 글로벌 재생의료 산업에 진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재생의료는 인체의 세포와 조직, 장기를 대체하거나 복원하고, 사람 몸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의미한다. 3D 바이오 프린터 등을 활용해 인공피부와 인공뼈, 연골조직 등을 새롭게 만들어 사람 몸 속에 이식하거나 기존 장기를 대체하는 ‘조직공학’ 분야는 재생의료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유석환 대표는 대우자동차에서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그룹 회장과 인연을 맺고 2012년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최고경영자(CEO)로 몸을 담았다가, 3D프린터와 바이오를 결합한 재생의료 사업을 위해 지난 2012년 ‘로킷’을 창업했다.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재생의료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어벤져스’에 나오는 ‘피부재생’ 플랫폼 개발로킷헬스케어는 지난 2016년까지만해도 산업용 프린터가 전체 매출의 약 80%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매출의 약 80%가 바이오프린팅 분야로 비중이 뒤바꼈다.지난해 12월 항공기 부품 생산을 위한 대형 3D프린터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산업용 3D프린터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으나, 최근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3D바이오프린터 ‘인비보’를 선보이면서 큰 주목을 받는 등 재생의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로킷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인비보는 기초연구 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의 재생의료에도 사용이 가능한 3D바이오프린터다. 지난해 11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에서는 환자 본인의 세포를 이용한 3D바이오프린팅 피부재생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기존 피부재건 방식보다 흉터가 남지 않아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유 대표는 설명했다. 연골에 이식해 재생을 돕는 연골이식용 패치와, 심장근육에 이식하는 심근패치도 개발할 예정이다.3D프린터를 만들어 치료 부위에 붙이는 것 뿐만 아니라, 3D프린터를 환자에게 부착해 세포 등 살아있는 ‘바이오잉크’를 직접 뿌려 치료하는 방식도 연구 중에 있다.영화 ‘어벤져스2’에는 손상된 피부 부위를 인식해 새로운 세포를 맞춤형으로 피부에 직접 뿌려 순식간에 재생시키는 치료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법한 분야를 로킷헬스케어는 실제로 개발 중이다. 평면이 아니라 굴곡이 있는 사람 몸에 직접 분사, 상처를 재생하는 방식으로 빠르면 올해 말 의료기관에서 시술단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다음 달부터 오는 8월까지는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매사추세병원과 3D프린터를 활용한 자가 연골재생 전임상을 진행한다. 자가세포와 연골재생을 돕는 특수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환자의 손상된 연골조직 형상을 맞춤형으로 제작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안과 분야에서 망막을 재생하는 패치는 동물실험에 성공했고, 세포를 피부 부위별 강도에 맞춰 주입한 셀시트(세포시트)를 통해 머리카락을 재생하는 방식도 개발 중이다.그는 “재생의료는 피부의 흉터를 없애거나 성형할 때는 물론 심각하면 발을 잘라내야 하는 당뇨발의 경우 치료했을 때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병원에서 직접 3D바이오프린팅을 도입해 시술하면 치료제의 유통과정을 대폭 없애 결과적으로 국가의 의료비를 줄이는 것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D프린터 플랫폼을 병원에 두고 로킷헬스케어가 재료공급 및 관리, 인공장기 출력 등을 서비스하면 제약사·도매상 등을 거치지 않고 병원에서 바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의 ‘유통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는 구상이다. “절감한 의료비를 통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며 “당연히 팔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사업 집중…코스닥 상장 포부올해 그는 80%를 해외에서 보낼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당시 신뢰가 두텁지 않았던 바이오시밀러 사업 계획을 갖고 전 세계를 공략한 것처럼, 이번에는 재생의료 플랫폼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 깃발을 세운다는 포부다. 이에 대비해 유럽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만들고, 임직원의 대부분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지난해 매출은 약 70억원이었지만, 글로벌 시장 매출 목표는 피부·연골 등 재생의료 분야에 따라 수백억이 될 수 있다고 그는 기대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5억달러였던 세계 재생의료 시장 규모는 연평균 17.3%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6년에는 308억62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할 계획이다.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본은 재생의학에 주력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제대로 된 산업이라고 할만큼 성장하지 않았다”며 “재생의료 분야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 일을 제대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사진=로킷헬스케어)
- 최신 '메르디안 라이낙' 장비로 몸속 종양 움직임 보면서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치료센터는 최근 비뇨기암 환자인 김(76)모씨에 대해 메르디안 라이낙을 이용한 치료를 시작으로 다양한 암치료에 본격 돌입했다.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지하 3층에 위치한 방사선치료센터는 MRI 기반 최신형 암 치료 장비인 ‘메르디안 라이낙’을 국내 최초로 도입,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암 치료기인 ‘토모테라피’를 도입,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암치료의 새 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방사선 치료를 하려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 단층촬영(PET) 등 영상학적 진단이 필요하다. 이후 암세포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종양에만 방사선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도록 방사선량, 조사방법 등 환자별 맞춤계획을 세워 진행한다. 기존 방사선치료는 종양의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한 치료였다.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X선으로 종양 위치를 파악한 후 방사선을 조사하는 식이었다. 치료 중 환자가 움직이거나 호흡하면 종양 위치가 변하기 때문에 치료 범위를 실제 종양의 크기보다 넓게 잡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즉, 종양 주위의 정상 조직까지 방사선에 피폭될지 모를 문제가 있었다.하지만 인천성모병원이 MRI 기반 최신형 암 치료 장비인 ‘메르디안 라이낙’의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인천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메르디안 라이낙은 MRI(자기공명영상)와 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가 융합된 ‘실시간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 치료 장비’이다. 인체에 무해한 MRI 영상을 바탕으로 암의 위치뿐 아니라 크기, 형태 변화도 수시로 체크해 치료계획을 수정하고 정확한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즉 지금까지 환자의 몸속에서 종양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 수 없었다면 메르디안 라이낙은 치료를 하는 중에도 MRI를 계속 촬영하며 종양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이에 종양이 방사선 치료 범위에서 벗어난다 싶으면 방사선이 자동으로 멈추고, 다시 범위 안으로 들어오면 치료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이전에는 치료 계획을 수정하기까지 최소한 2~3일 걸렸는데 메르디안 라이낙은 실시간으로 치료 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 즉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는 진정한 맞춤형 방사선 치료방식을 선보이는 것이다.메르디안 라이낙은 췌장암, 뇌종양, 두경부암, 식도암,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암, 직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등 전신에 발생한 원발성암과 전이·재발암 치료에 적용된다. 특히 환자의 호흡에 따라 위치가 변하는 폐암과 간암 그리고 조직이 예민하여 세밀하고 정확한 방사선양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두경부암, 위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 치료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췌장암은 바로 옆에 위치한 십이지장의 경우 방사선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종양에 방사선을 충분히 조사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가능해진 것이다. 따라서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종양 치료율을 극대화해 지금까지의 방사선 치료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계철승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방사선치료센터장)는 “메르디안 라이낙, 토모테라피, 노발리스 등 첨단 방사선치료 장비 및 기술을 바탕으로 양질의 암 치료를 제공해 암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아울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MRI와 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를 융합한 ‘실시간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 치료 장비’인 메르디안 라이낙을 이용한 치료모습.(사진 인천성모병원 제공)
- 혹독한 신고식 치른 새내기株…“올해 실적 개선 기업 주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내외 악재가 쏟아진 지난해가 증시 새내기주에게는 신고식을 톡톡히 치른 시기였다. 지난해 초 증시가 호황일 때만 해도 부푼 꿈을 안고 뛰어들었지만 이내 하락장에 들어서면서 주가 수익률 역시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시 여건이 개선될수록 가려졌던 기업들의 진정한 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다.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새내기주들의 반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은 77개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 강세 국면에서 기업은 많은 자금을 낮은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연초 신규 상장 열풍이 불었다”며 “정부의 모험자본 활성화 기대감도 상장 열풍의 동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움직임과 미국·중국 무역전쟁, 경기둔화 우려가 부상하면서 전세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이 여파로 신규 상장한 종목들도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상장한 77개 기업의 상장일 종가 기준 연말 수익률은 마이너스(-) 15.2%에 달했다. 무역전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는 헬스케어나 정보기술(IT) 등 성장주가 대부분인 신규 상장 종목에 타격을 줬다는 판단이다.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상장 이후 시간이 지나면 개별종목 펀더멘털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오 연구원은 “2016년과 2017년 신규 상장종목의 평균 주가는 상장일 직후 초반에 약세를 나타냈으나 수급 이슈가 해소되고 회복하는 모습”이라며 “상장일 이후 240일 경과 수익률은 2016년, 2017년 각각 평균 6.1%, 8.8%”라고 설명했다.올해도 지난해 새로 상장한 종목 중 중 성장성과 실적 모멘텀이 확보된 곳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롯데정보통신(286940), 엘앤씨바이오(290650),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연초 들어 주가가 평균 12% 가량 올라 전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며 “증시 냉각과 차익실현 영향을 받아도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는 종목의 주가는 결국 가치에 수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롯데정보통신은 롯데지주가 지분 70%를 보유한 롯데그룹 유일의 시스템통합(SI) 업체다. 롯데그룹은 생산에서 판매까지 스마트 밸류 체인을 구성할 예정으로 IT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그는 “신규 비즈니스 확대와 그룹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으로 추가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21% 증가한 1조원, 466억원”이라고 추정했다.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가공 전문기업으로 동종 피부 이식재(MegaDerm) 국내 시장 점유율 45%다. 피부 이식재는 과거 단순 화상 회복에서 유방 재건술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됐고 향후 뇌 수술, 장기 이식 후 회복 단계까지 사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골이식재, 유착방지재, 이종연골, 동종 연골치료재 등 신제품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 그는 “올해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한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계속되는 신제품 출시 및 개발 모멘텀 감안 시 추가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5%, 48% 증가한 350억원, 102억원이다.시각특수효과(VFX) 전문업체 위지윅스튜디오는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됐다. 그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에 따라 VFX 부문 투자가 늘어나고 주요 OTT 콘텐츠 업체와 시너지도 낼 것”이라며 “VR, 테마파크 등 시각효과 적용 플랫폼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 요소”라고 평가했다.올해 매출액은 394억원, 영업이익 9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7%, 8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OTT 시장 투자 확대 수혜, 뉴미디어를 통한 안정적 매출 확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엘앤씨바이오, 올해 실적 개선세 전망…신제품도 기대-신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엘앤씨바이오(290650)에 대해 올해 실적이 안정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부 이식재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신제품 출시 등도 꾸준히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45%, 48% 증가한 350억원, 102억원이 예상된다”며 “신제품 탈회뼈이식재(DBM) 매출 40억원, 자회사 글로벌의학연구센터 매출 30억원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계속되는 신제품 출시 및 개발 모멘텀 감안 시, 추가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주요 매출처인 동종 피부 이식재(MegaDerm)는 국내 시장 점유율 45%를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인체조직이식재 75%,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8%, 화장품 및 기타 17%다”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 42% 늘어난 241억원, 69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윤 연구원은 “피부 이식재의 경우 과거 단순 화상 회복에서 유방 재건술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며 성장했다”며 “향후 뇌 수술, 장기 이식 후 회복 단계까지 사용될 전망이다. 올해 인체조직 이식재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39억원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신제품 출시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계획 중인 신제품 라인업은 올해 상반기 MegaDBM(골이식재), 내년 상반기 MegaShield(유착방지재), 내년 하반기 Mega Cartilage(이종 연골), MegaCarti(동종 연골치료재)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한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