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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의료기기 신공장 식약처 GMP 인증 획득
  • 엘앤씨바이오, 의료기기 신공장 식약처 GMP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의료기기 전용 신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장은 출시예정인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 등 의료기기 생산을 위한 전용공장으로, 작년 초 부지 매입 이후 증설을 진행해왔다.(제공=엘앤씨바이오)이번 GMP 인증은 기존 생산시설에서의 생산 및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앨엔씨바이오는 이번 GMP 인증 획득으로 인체조직 및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국내 최대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신공장은 기존 공장 대비 최대 2배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보유함으로써 국내ㆍ외 시장에 의료기기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현재 보유 중인 의료기기 품목들에 최적화된 자동화 설비들을 구축함으로써 생산 효율성 또한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산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향후 중국공장에서의 대량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생산설비 맞춤제작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며 “이번 GMP 인증으로 메가덤플러스ㆍ메가디비엠ㆍ메가누보ㆍ메가큐어 등 당사의 기존 의료기기 제품들의 생산과 판매가 원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엘앤씨바이오는 국내외 인체조직 이식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의료기기 생산시설은 인체조직 생산시설로 용도 변경할 계획이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가공업 GTP, 의료기기 GMP, 의약품 GMP 등 의료 관련 3개 허가인증과 시설을 확보한 국내 최초 기업”이라면서 “이번 신공장 추가 GMP 인증을 기점으로 상당한 생산량 증대가 기대되고, 특히 내년 상반기 출시될 메가카티 양산체제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I 김지완 기자
오라팜 구강유산균, 호흡기 바이러스 및 로타바이러스 억제효과 확인
  • 오라팜 구강유산균, 호흡기 바이러스 및 로타바이러스 억제효과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구강유산균이 호흡기 및 장 감염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Probiotics and Antimicrobial Proteins에 실렸다. “호흡기 바이러스 및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oraCMS1의 시험관내 항바이러스 효과” 논문으로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이 2020년5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 연구결과이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을부터 겨울까지 유행하며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이면서 5세 이하 소아에게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독감의 원인이 되며 신종인플루엔자로 불리는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H1N1), 구강 경로를 통해 전파되며 장염을 일으키고 영유아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로타바이러스(RVA)이다. 시험 방식은 ASTM(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 E1052-20 시험방식에 따라 진행되었다.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A에 대한 oraCMS1의 무균 상청액의 효능 평가를 목표로 했다. 구강유산균 oraCMS1의 무균 상청액을 각각의 바이러스 배양액과 혼합하여 1시간, 2시간, 4시간 접촉시킨 후 바이러스 활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실시했다. 바이러스의 활성은 숙주 세포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50% 조직 배양 감염량 분석법으로 측정했다. 시험결과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1시간 후 최대 99.0%, 2시간 및 4시간 후 최대 99.9%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켰고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A에 대해서는 2시간 후 최대 99.9%, 99.0% 까지 각각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라팜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에 대한 구강유산균 효능을 확인한 국내 첫 연구로 구강 프로바이오틱스가 호흡기 및 장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시험관내 연구이므로 보다 정확한 효능 검증을 위해서는 인체적용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라팜은 장유산균 위주의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 구강유산균이라는 기능성 유산균을 개척한 R&D 중심의 전문기업이다. 해외 균주에 의존하지 않고 한국인에 맞는 한국 프로바이오틱스를 찾기 위한 연구 끝에 한국 어린이 입에서 구강유산균 균주 oraCMS1 등을 분리 동정했다. oraCMS1이 사용된 구강유산균 제품은 ‘오라틱스 덴티’와 어린이를 위한 ‘오라틱스 키즈’가 있다.
2022.05.17 I 이순용 기자
이제희 엔씨 CRO “가상현실·상상력 ‘인터랙션’이 미래기술 핵심”
  • 이제희 엔씨 CRO “가상현실·상상력 ‘인터랙션’이 미래기술 핵심”
  •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향후 20년, 가상환경에 구축한 현실세계와 이 위에 덧붙이는 상상력의 세계가 어떻게 상호작용(인터랙션)할 수 있을 지가 게임업계 기술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이제희(사진) 엔씨소프트(036570) 최고연구책임자(CRO)는 16일 엔씨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예측하지 못한 수많은 변수에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것, 이것이 엔씨가 추구하는 인터랙션”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CRO는 엔씨가 지난달 영입한 컴퓨터 그래픽스 및 애니메이션 분야 석학으로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물리 기반 동작 제어, 데이터 기반 동작 학습 및 생성, 사실적인 인체 모델링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고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장 등을 역임했다.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근골격계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 CRO는 엔씨에서 애니메이션 및 인공지능(AI)연구개발(R&D) 조직을 이끌고 있다.그는 “엔씨에 갔다고 하면 의외라며 놀라는 주변 사람이 많은데, 그간 내가 수행한 연구가 게임과 관련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오히려 관련이 많다고 생각했기에 큰 이질감이 없었다. 연구자로서 학계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봤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기에 엔씨로 왔다”고 말했다.이 CRO는 엔씨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관련한 키워드로 ‘인터랙션’을 꼽았다. 그는 “인터랙션은 가상과 가상의 존재 간에 또는 현실과 가상의 존재 간에 일어날 수도 있다. 인터랙션의 본질은 ‘불확실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며 “예측하지 못한 수많은 변수에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는 인터랙션, 이것을 구현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디지털 휴먼을 ‘인터랙션의 정점’으로 표현했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휴먼은 사람의 외형을 닮고 고정된 화면 속에 존재하는 정도를 넘어서 ‘나’와 소통할 수 있고 나의 표정을 읽고 반응하며 나를 기억하고 인터랙션할 수 있는 대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디지털 휴먼을 구현하기 위해 딥러닝, 물리 시뮬레이션, 컴퓨터 비전, 음성 합성, 음성인식, 챗봇 등 다양한 기술을 복합적으로 구성하고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과정이 기술적 도전이 될 것”이라며 “지난 몇 년 사이에 디지털 휴먼을 만드는 데 필요한 컴포넌트들이 엄청나게 발전했다. 이제는 ‘나’와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디지털 휴먼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됐다”고 덧붙였다.이 CRO는 엔씨에서 디지털 휴먼 기술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도화한 디지털 휴먼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곧 엔씨에서 만드는 모든 서비스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비용과 노력은 절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디지털 휴먼 기술은 엔씨의 미래 비전이자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신이 이끄는 R&D 조직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론 다른 팀들에 영감(inspiration)을 주는 일을 할 것”이라며 “게임 회사들 중에서 R&D 조직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은 별로 없다. 국내 게임 회사들 중에서는 엔씨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엔씨(NC)에 오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마지막으로 이 CRO는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연구한 결과가 논문을 내는 단계에서 끝난다는 것이었다”며 “엔씨는 그 다음 단계까지 마음껏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까지, 끝까지 가보고 싶다”고 했다.
2022.05.16 I 김정유 기자
'성년의 날', 치아건강 위협하는 과도한 음주는 안돼요!
  • '성년의 날', 치아건강 위협하는 과도한 음주는 안돼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성년이 됨을 축하하는 뜻깊은 날이지만 이를 핑계로 과도한 음주를 할 위험이 높다. 더욱이 성년의 날을 맞이한 대학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억눌려왔던 대면 교류 욕구가 폭발하면서 음주가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실제로 중독포럼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008명을 조사한 결과, 방역수칙 완화로 영업시간이 연장될 경우 과음·폭음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54%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과음이나 폭음이 반복될 경우 충치와 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보복성 폭음’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박세정 유디치과 원장의 도움말로 즐거운 성년의 날을 보내기 위한 치아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과음이 구강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도한 음주는 인체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면역체계에 손상을 주고, 치주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잇몸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잇몸 아래 조직인 치조골까지 파괴하는 질환이다. 흔히 치주질환은 중·장년층 이후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에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급격히 증가해 환자 수가 23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10대 81만명의 2.9배에 달한다. 과음을 하면 혈압을 높여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성년의 날 인기 높은 와인, 당도 높아 충치 유발 위험술에는 당분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돼 치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소주·위스키 등 증류주가 막걸리·맥주 등 곡류를 발효시킨 곡주, 와인과 같이 과일을 발효한 과일주보다 당분이 낮다. 당분은 충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증류주가 충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증류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아 성인의 적정 음주량인 남성 소주 5잔, 여성 소주 2.5잔 이내를 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음주 후 양치질 필수… 물 자주 섭취해야 술을 마시는 중간에 물을 많이 섭취해주고 입안을 자주 헹구면 산성으로 변한 구강을 중화시켜 줄 수 있다. 또한, 술을 마실 때 대화를 많이 나누면 혀 운동이 되면서 침 분비량이 늘어나 입안을 닦아주고 입냄새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는 임시적인 방법이다. 잠들기 전 꼼꼼한 양치질로 치아에 남아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음주 후 양치질을 할 때 칫솔로 혀 안쪽까지 무리해서 닦으면 구역질을 유발하고 위산이 역류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으로 미리 점검하는 게 좋아정기적인 스케일링 치료만으로 대부분의 구강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술자리가 잦은 모임을 앞두고 있다면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도움된다. 평상시 양치를 자주 하지 못해 구강 위생상태가 좋지 않거나, 잦은 음주와 흡연 등의 생활습관에 따라 연 2회 이상 받는 등 구강 상태에 따라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박세정 원장은 “성년이 되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 만큼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 만 19세부터 연 1회 스케일링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는 만큼 이를 활용하고, 주기적으로 구강 건강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2.05.16 I 이순용 기자
플라즈맵, 엘앤씨바이오와 업무협약…"신규 기술 개발 착수"
  • 플라즈맵, 엘앤씨바이오와 업무협약…"신규 기술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플라즈맵은 엘앤씨바이오(290650)와 신규 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플라즈맵)플라즈맵은 2015년 KAIST 물리학과 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해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수술기기의 저온멸균 솔루션과 인체 삽입용 의료기기의 재생활성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242건의 지식재산권과 159건의 특허를 출원했다.플라즈맵의 저온멸균 솔루션은 아시아와 유럽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으면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재생활성 솔루션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진공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 (CE MDR)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플라즈맵은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28건의 공급계약을 체결, 약 1200억 원의 수주를 확보했다.특히 플라즈맵의 인체 삽입용 의료기기 재생활성 기술은 치과 및 정형외과 임플란트의 골유착 성능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엘앤씨바이오와 업무 협약을 통해서 인체조직이식재의 자가조직화 성능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재생활성 기술의 적용 분야를 확장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인 글로벌의학연구센터는 국내 임상시험수탁(CRO) 전문 기업이다. 이번 사업화 과정에서 플라즈맵의 재생활성 기술에 대한 임상적 검증에 참여, 글로벌 의료기기 품목허가 진행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울러 이번 업무 협약은 플라즈맵의 신규 사업인 피부조직의 플라즈마 자극치료 기술 개발에 대한 협력도 포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엘앤씨바이오와 글로벌의학연구센터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서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의 확장성을 확인했으며 글로벌 의료산업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한편 플라즈맵은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2.05.10 I 양지윤 기자
어버이 날, 부모님께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은?
  • 어버이 날, 부모님께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8일은 어버이 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순위는 건강검진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창궐로 60대 이상 노년층의 코로나 감염률과 사망률이 크게 증가했고 만성질환이 감염병에 치명적이란 인식 확대로 건강검진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다가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또 다른 감염병 등장의 두려움과 함께 노년층 만성질환 예방과 선제적 치료를 위해 부모님에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을 선택하고 집중 예방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코로나 여파로 기저질환이 많은 노년층 환자들 감염과 사망이 늘면서 고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면역력 강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을 위해서 면역력 증강은 급선무이다. 면역력은 외부 이물질과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 방어시스템으로 병원균이 체내에 침투 하지 못하게 하거나 병원균을 무력화시키는 힘이다. 부모님 연령대인 60~80대 만성질환관리는 모든 질병 예방의 필수조건이다. 소화기질환, 심뇌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내분비질환을 예방하려면 질환 위험인자를 조기 발견하고 경미한 증상도 방치하면 체내 면역력 저하 요인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정밀한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주요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60대 이상 주요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간질환, 폐렴, 알츠하이머병으로 나타났다. 기본 건강검진 항목 중 위내시경은 40세부터 2년 주기로 시행 하며 복부 초음파를 병행하면 좋다. 대장내시경은 50세부터 시작하는데 3~5년 (용종제거 환자는 1~2년) 마다 시행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정휘수 전문의는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위험인자가 있다면 의사 상담 후 적절한 간격으로 혈관 내 콜레스테롤 찌거기 확인을 위해 경동맥초음파 검사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고 권유했다. 그렇다면 위 기본항목 외 60대 이상 부모님에게 꼭 필요한 검사 항목을 알아 보자. ◇ 폐질환 검사-저선량 흉부CT검사60세~80세 이상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역시 폐암이다. 위/대장암처럼 조기진단률이 높은 암과는 달리 폐암은 미세한 경우 X-ray 상 잘 안보이는 경향이 있다. 현재 국가 암 검진은 만54세~74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CT 검사를 받을 수 있다.폐암은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장기간 흡연자, 간접흡연에 노출되었거나 직계 가족 중 폐암 가족력이 있다면 2년에 한번 방사선 노출 부담이 적고 비교적 가격 부담이 없는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폐암은 위, 대장암과 달리 치료가 쉽지 않고 뇌,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어서 선제적 검사를 꼭 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검사 -관상동맥 CT / 뇌MRA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등 5가지 위험인자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60대 이상 부모님에게 심뇌혈관 상태 확인을 위해서는 관상동맥CT, 뇌MRA 검사를 해야한다. 심장질환은 폐질환, 뇌혈관질환과 함께 중장년층의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 중인 질환이다.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크게 3개의 부분 동맥이 있는데 이중 하나라도 막히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진다. 한편, 뇌혈관질환 확인이 가능한 뇌MRA 검사는 뇌혈관 협착, 뇌출혈 위험도가 높은 뇌동맥류를 조기 발견할 수 있어서 예방과 함께 검사 결과에 따라 스텐트, 클립, 코일 삽입 등 관련 치료도 쉽게 시행할 수 있다.◇ 치매검사 - 알츠하이머 선별검사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기타 치매 (술과 약물, 내분비 질환 등) 로 구분되는데 알츠하이머가 치매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초기증상은 기억력 장애, 지남력 장애 (시간, 장소,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의 저하 현상), 언어 및 인지기능 장애, 공격적인 행동, 우울증, 수면장애 등 정신 행동 이상을 동반한다. 알츠하이머가 큰 폭으로 진행되면 대소변 실금, 보행장애, 신체 경직 등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폐렴, 욕창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60대 이상 연령에서 조금이라도 이런 증상이 의심되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인지기능 테스트 등 알츠하이머 선별검사를 해야 한다. 이밖에 현재 국가 암검진 항목에는 없지만 전립선암은 65세 이상 남성 발생률이 높고 골반과 척추뼈로 전이되는 사례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전립선암 진단법은 혈액검사(PSA) 로 시행하며 혈액검사 수치가 상승했을 때 전립선 비대증 때문인지, 암 때문인지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적절한 사후 조처가 충분히 가능하다. 여성은 자궁초음파와 유방촬영검사가 있다. 유방촬영술(Mammography, X-ray) 은 국가기본검진에 포함되지만 유방초음파는 해당되지 않아 가족력(직계)과 치밀 유방인 사람들은 2년에 한번 검사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초음파와 근골격계검사(경추,요추MRI&CT), 골밀도검사, 면역력검사도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정휘수 전문의는 “코로나 여파로 만성질환의 선제적 치료가 필수인 시대인 만큼, 부모님 건강상태에 맞는 적절한 예방과 관련 치료의 조기 시행을 위해서 적극적인 건강검진이 부모님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의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2022.05.05 I 이순용 기자
조윈, 비타민B·D 함유 건기식 '하이비앤디' 출시
  • 조윈, 비타민B·D 함유 건기식 '하이비앤디' 출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스케어 기업 조윈은 나이아신(비타민 B3), 비타민 D3 2000IU 가 함유된 ‘하이비앤디(Hi B&D)’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조윈의 건강기능식품 ‘하이비앤디’ (사진=조윈)하이비앤디 한 정(33g)에 함유된 나이아신은 500mg으로, 한국 성인 일일 권장 섭취량(14~16mg)의 약 30배이며 기존 제품 함유량의 10배다. 나이아신은 인체 필수영양소 중 하나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 과정에 광범위하게 작용해 모든 조직 세포의 정상적인 생명활동 유지에 필수적이다. 건망증, 신경과민, 불면증 개선 및 영양소의 소화·흡수와 만성두통 및 편두통 예방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방광암과 나이아신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방광암의 성장이 나이아신 투여 용량에 비례해 현저히 감소했다.나이아신은 체내 결핍 시 체중감소, 식욕부진, 불쾌감,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초래하고, 심할 경우 소화불량, 설사, 신경계 이상 증상 등을 동반하는 펠라그라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하이비앤디에는 칼슘 흡수율 및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3도 들어있다.차지운 조윈 대표는 “전국적인 지사 네트워크를 통해 암환자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제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하이비앤디는 30알 한 달 분량으로 조윈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2.04.26 I 나은경 기자
황사.미세먼지 기승하는 봄,  내 건강관리는 '입부터'
  • 황사.미세먼지 기승하는 봄, 내 건강관리는 '입부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루한 겨울이 지나고 봄이 돌아왔다. 야외 활동을 즐기고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봄철 건조한 공기와 황사, 미세먼지가 입속 유해균 증식의 원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나마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돼 먼지 흡입을 차단하긴 하지만 완전한 해결 방법은 아니다.미세먼지가 구강 내 흡입되면 입속 면역력이 떨어져 유해균 증식의 원인이 되고 증식된 유해균은 입 냄새, 충치, 치주질환 등 치과 질환의 원인이 된다. 코로 호흡하면 큰 먼지는 코털과 점막을 통해 어느 정도 여과된다. 하지만 구강으로 호흡하는 경우 입안에 여과 기능이 없기 때문에 입으로 들어온 미세먼지가 혀, 치아 사이, 잇몸 등 구강 내 깊숙이 침투해 입속 유해균 농도를 높인다. 건조한 공기도 입속 유해균 번식의 원인이다. 건조한 공기는 입속 수분을 빼앗아 구강 건조증의 원인이 되며 건조한 구강은 다시 유해균을 번식시키는 원인을 제공한다. 일반 성인의 경우 침샘에서 하루 1~1.5리터가 분비된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는 입속 침을 빠르게 건조 시키고 원활한 분비 또한 어렵게 만든다. 침속에는 항균 기능을 하는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이 풍부해 유해균 억제 기능을 한다. 침이 말라 건조해지면 입속은 유해균 번식의 온상이 된다. 이렇게 유해균이 번식하게 되면 유익균은 위축되고 입속 세균 균형이 무너져 구강 질병의 원인이 된다. 외래 진료가 가장 많은 치주질환은 유해균에 의해 만들어진 치태와 치석이 원인이다. 치태와 치석의 유해균이 치아 주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이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을 파괴해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은 빠지게 된다. 또 질환 원인 세균이 혈류를 타고 몸속 중요 장기에 침투해 새로운 2차 감염을 일으키고 심각한 전신질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잠들기 전 이를 닦아도 아침에 불쾌한 입 냄새가 나는 것도 입속 깊은 곳에 살아남은 유해균이 밤사이 증식하여 휘발성 황화합물을 내뿜기 때문이다.건조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 구강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깨끗한 양치질이다. 흡연, 음주, 카페인은 물론이고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양치질이 어렵다면 물로 입 안을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이때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구강세정제의 항균 기능은 세균을 박멸하여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균도 없애는 역할을 한다. 또 과하게 사용하면 구강세정제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이 입안을 더 건조하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최근에는 미생물을 통해 입속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키기 위한 구강유산균 연구가 활발하다. 장 속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 장 유산균을 먹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입속에는 700여종 100억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신체기관 중 장 다음으로 세균이 많으며 건강 상태가 나쁜 경우 1조 마리까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입속 세균은 진지발리스, 뮤탄스, 뉴클레아툼 등 치주질환, 충치, 입 냄새를 일으키는 유해균과 사이베리아, 살리바리우스 등 구강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이 공존하고 있다. 구강유산균 연구는 미생물인 유산균을 입속에 공급해 유해균을 없애거나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구강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이다. 국내에서는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성인, 어린이,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구강유산균을 상품화하고 있다. 오라팜이 구강유산균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균주 oraCMU와 oraCMS1은 구강이 건강한 한국 어린이 입에서 분리 동정했다. 실제로 7차례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구강유산균이 입속 유해균을 없애거나 억제한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SCI급 국제학술지 BMC Oral Health에 소개된 인체적용시험 연구 논문에 의하면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는 잇몸 출혈지수를 47.8% 감소시키고 치주질환과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푸소박테리움 뉴클레아툼을 79.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치위생학회지에 소개된 인체적용시험 연구 논문에 따르면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가 구취 자각도 38.2%, 시험자가 직접 코로 맡아 느끼는 관능 구취 43%, 설태지수 41.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이 산성화되는 것을 완충시키는 타액 완충능은 20.3% 증가했다. 침 산성화는 치아를 부식시킬 뿐만 아니라 충치 원인균을 증식시켜 충치 발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라팜은 국내 처음으로 상기도 감염 병원균에 대한 구강유산균 oraCMU와 oraCMS1 작용에 대한 시험관내시험(in vitro)을 실시해 상기도 감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출처 이미지투데이
2022.04.26 I 이순용 기자
샤페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미국 FDA Pre-IND 미팅 완료
  • 샤페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미국 FDA Pre-IND 미팅 완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샤페론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임상 1b/2상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전 임상시험계획 서한(Pre-IND Letter)을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Pre-IND 미팅은 임상 및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시험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임상시험 승인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본격적인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전 신약 개발 준비상황, 임상계획의 적합성,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위한 충분한 자료 보유 여부 등 신약 후보물질 개발 관련 전반사항을 FDA와 검토 및 조율하는 과정이다.샤페론은 누겔의 아토피 치료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2월 FDA에 Pre-IND 미팅을 신청하고 사전 상담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Pre-IND 미팅에서 검토된 최종 의견을 반영해 FDA에 누겔의 임상 1b/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해 승인 후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샤페론이 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은 경증-중등도 아토피 환자를 위한 국소 치료제다. 면역세포와 혈관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를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사이토카인인 TSLP (Thymic Stromal Lymphopoietin)의 발현을 낮추는 신약후보 물질이다.또한 체내 염증조절 세포 수를 증가시켜 이중으로 광범위한 염증 병리기전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면역반응의 불균형을 정상화시켜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적 증상을 개선하고, 다양한 피부 섬유 단백질의 발현 증가를 통해 피부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킨다.샤페론은 2020년 8월부터 국내 5개 병원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해 지난해 환자등록을 완료했고, 현재 바이오마커를 분석 중이다.샤페론은 “세계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누겔이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표준 치료제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Pre-IND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충실하게 준비해 IND 신청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5 I 김인경 기자
세계 1위 임플란트 주역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를 가다
  • [르포]세계 1위 임플란트 주역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를 가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우리 회사 연구소에는 토목공학과 건축공학 전공을 제외한 모든 이과계열 전공자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지난 21일 찾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본사 연구소는 세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임플란트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매출액 세계 4위를 기록하며 토종 한국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떨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전경. (사진=김유림 기자)오스템임플란트 본사는 2만1516평 규모로 연구동과 사무동으로 나눠져 있다. 오로지 연구개발(R&D)을 위한 연구동은 전체 연면적 9000평에 달한다. 국내 임직원 총 2183명 중 연구원이 500여명에 달한다. 매년 총 매출액의 11%를 R&D에 투입하고 있으며, 올해는 연매출 1조원 클럽 합류가 예상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구소는 치과재료 연구소, 임플란트 연구소, 바이오 연구소, 디자인 연구소, 생산기술 연구소 등 총 16개 분야별 연구소로 구성돼 있다. 송주동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장은 “임플란트는 단순하게 인공 치근을 정교하게 완성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며 “잇몸에서 어떤 미생물이 나오는지 기초과학 연구원들의 전문적인 실험이 필요하고, 임플란트 표면처리, 디자인, 생산 방법 등 모든 이공계열 기술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다”고 말했다. 수백명의 연구원들은 임플란트의 핵심 기술인 인공 치근(치아 뿌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었다. 임플란트의 주요구성은 나사처럼 생긴 인공 치근(치아 뿌리)을 잇몸에 넣고, 그 위에 치아 모양의 크라운을 부착한다. 송 연구소장은 “인공 치근을 잇몸에 심으면 얼마나 빨리 결합해서 탄탄하게 고정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잇몸에서 원래 우리 인체 역할을 잘 하도록 나사 모양 표면에 여러가지 조치들을 하며, 각 회사마다 노하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 (사진=김유림 기자)현재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인공 치근 제품은 SA, CA, BA, SOI가 있다. 이 중 최근에 개발된 SOI는 무려 5년 간의 연구를 거쳐 탄생했다. 송 연구소장은 “SOI는 기존 임플란트 대비해 치유 기간을 35% 이상 단축시켰다. 치료 기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환자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고 자부했다. 올해 하반기 이곳 연구소에서 4년에 걸쳐 개발한 신제품 ‘티슈맥스(TissueMax)’가 출시될 예정이다. 티슈맥스는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자가팽창형 치과용 조직확장기다. 발치한 지 오래된 환자는 잇몸이 녹아내려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힘든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티슈맥스가 녹아내린 잇몸을 팽창시키는 역할을 해주면, 잇몸뼈를 보강하는 시술인 GBR의 성공률을 높여준다. 임플란트를 하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 (사진=김유림 기자)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에서 볼수 있는 가장 특이한 광경은 나사를 조이고 망치를 두드리는 연구원들의 모습이었다. 3D 프린터, 3D 구강스캐너, 엑스레이 등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와 관련된 모든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제품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되고 있다. 3D 스캐너 연구소에서 만난 한 연구원은 “시제품 품질 검사를 위한 기계까지 직접 만들었다”고 얘기할 정도로 뛰어난 개발실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세계 매출 1위 토종 기업에 오르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송 연구소장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랫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올해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며 “중앙연구소에 입주한 16개 연구소, 500명의 연구원들이 시너지를 발휘해 그 어느 해보다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대표 임플란트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미국 등 선발 기업과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해 2026년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덧붙였다.
2022.04.25 I 김유림 기자
아이빔테크놀로지, 15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
  • 아이빔테크놀로지, 15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아이빔테크놀로지가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시리즈C에는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기존 투자자 중 L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후속 투자했다.카이스트(KAIST) 의과학대학원 교원창업 기업인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앞서 2017년 창립 3개월만에 3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달성한데 이어 2019년 80억 규모의 시리즈B를 유치하는 등 이번 시리즈C 투자금 150억 원을 포함해 총 누적 투자금액이 260억 원에 이른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체 내부 장기의 세포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체현미경을 개발해 상용화까지 성공한 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생체현미경 세포이미징(IVM)’은 기존 MRI나 CT 등의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생명체 내부 세포 변화의 실시간 추적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 또한 이러한 기술력은 생체 내 개별 세포의 움직임을 3차원 고해상도 영상으로 관찰 가능하며 이를 통해 바이오 신약 및 미래 의료기기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아이빔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생체현미경 제품 및 리서치 서비스를 본격 홍보하고 향후 확대될 글로벌 판매망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고감도의 이미징과 초고속 영상 기능, AI 영상 분석 및 자동화, 올인원 솔루션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생체현미경 장비를 지속 개발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AI 기술이 접목된 수술 중 인체조직 정밀진단 의료기기 출시를 위한 임상시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김필한 대표이사는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원천 기술력과 생체 현미경 개발 전문 역량을 모두 인정받아 투자유치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면서 “이번 투자로 성장을 위한 에너지원이 충전된 만큼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차별화된 생체현미경 개발과 AI 의료기기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1 I 김인경 기자
①CU06, 희대의 역작? "플랫폼 진가 모르는 소리"
  • [큐라클 대해부]①CU06, 희대의 역작? "플랫폼 진가 모르는 소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의 기업가치는 프랑스 ‘떼아’(Tea)에 기술수출된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CU06’이다.”큐파클 플랫폼 ‘솔바디스’ 설명자료. (제공=큐라클)큐라클의 주력사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자칫 내리기 십상인 오판이다. 큐라클의 진정한 가치는 제2의 CU06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솔바디스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즉, 큐라클에게 있어 CU06은 다시는 없을 희대의 역작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 만들어낼 수 있는 수많은 역작 중 하나인 셈이다.14일 큐라클은 현재 11종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CU06과 CU101~CU106 등은 동일 약물이다. 솔바디스로 만들어낸 약물 하나가 7개 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테아에 기술수출된 CU06은 7개 적응증 가운데 ‘망막질환’에만 국한된다. CU101~106의 6가지 질환에 대한 개발과 상용화 권리는 큐라클이 보유 중이다. 시총 2334억원의 큐라클이 ‘저평가’ 됐다고 보는 이유다.◇ 혈관누수로 질환 발생? 기존 방식으론 안돼최근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 모세혈관의 기능이상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노화, 당뇨, 감염 등 병리적 환경에서 혈관내피세포를 자극하는 활성인자가 생성된다. 이로 인해 혈관내피세포 기능장애가 발생한다.기능장애가 발생하면 혈관내피세포의 접합이 파괴된다. 치밀하게 붙어있던 혈관이 벌어지게 되고 혈관누수가 발생하게 된다. 혈관누수가 되면 혈관 속으로 혈관내피세포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인자들이 유입된다. 결국 혈관내부 조직에 염증과 부종이 발생하면서 다양한 질환으로 진행된다. 혈관내피세포 기능장애로 생기는 질환으로는 당뇨 황반부종, 습성 황반변성, 심근경색, 급성 폐질환, 뇌졸증, 염증성 장질환, 종양(암), 유전성·알레르기 혈관부종, 지방간 등이 있다.기존 치료제는 벌어진 혈관 틈으로 인자들이 계속 흘러 들어가는 상태에서 놔둔 채 염증을 제거하는데 그쳤다. 질병을 치료해도 재발이 빈번하고 완치율이 낮았던 이유다. 운동장에 폭설이 내리는 데, 빗자루질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던 셈이다. 큐라클의 치료제는 공수 겸장을 지향한다. 혈관 누수를 확실하게 틀어막고 혈관내피세포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치료제 개발의 핵심이다. 이런 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기존 신약 개발 문법에선 과감히 벗어나야 했다.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혈관내피기능장애는 최근에 나온 새로운 개념”이라면서 “혈관 누수 원인은 과투과성 증가, 세포접합 단백질 불안정 등의 복합적이다. 단일 타깃을 차단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약물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솔바디스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솔바디스는 인체혈관에서 유래한 각기 다른 8종의 초대배양 내피세포를 사용해 혈관내피세포 사멸, 과투과성, 세포접합 단백질 불안정화, 혈관내피 염증 활성화, 혈관노화, ‘피질 작용 고리’(cortical actin ring) 형성불가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차단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플랫폼이다.◇ 솔바디스, 후보물질 선정단계부터 임상 성공가능성 높여이 플랫폼의 장점은 후보물질 선정 단계부터 각기 다른 내피세포를 사용해 아홉 가지 질환의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연구초기에 인체혈관 정상화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을 발굴하기 때문에 단일타깃을 차단해 간접 효과를 나타내는 기존 약물개발 방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임상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유 대표는 “우리는 병적인 상태에서 혈관에 작용하는 현상을 먼저 파악한다”면서 “질병 맨 끝단에 있는 혈관 정상화에 잘 작동하는 약물이 후보물질로 선별된다. 당연히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기존 치료제들은 타깃 인자 제거·차단을 통해 질환 개선을 기대하고 개발에 나선다”면서 “하지만 타깃 인자를 차단했다고 해서 반드시 병이 낫는 것은 아니다. 해당 인자 제거로 체내 단백질 합성 문제가 생긴다거나, 흡수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이유로 질병이 낫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래서 임상을 통해 경과를 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 플랫폼은 연구초기에 인체혈관 정상화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한다. 단일타깃을 차단해 간접 효과를 나타내는 기존 약물개발 방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임상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단 얘기다.신주현 바이오연구소장은 “솔라디스의 핵심인 인간 내피세포 초대배양은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며 “혈관에서 세포를 분리하는 것 자체가 고난이도 기술을 요한다. 또 초대배양에서 얻은 세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계대배양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기술을 요한다. 큐라클이 오랫동안 모세혈관 관련 지식과 기술력을 축적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다른 회사가 쉽게 모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2.04.19 I 김지완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유니트체어 ‘K5’,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
  • 오스템임플란트 유니트체어 ‘K5’,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유니트체어 ‘K5’. (사진=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트가 수상 받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는 1953년부터 시작됐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공신력 높은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손꼽힌다. 디자인 카테고리는 제품, 패키지, 인테리어, 사용자 경험(UX) 등 총 9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총 57개국에서 약 1만1000여개의 제품이 출품됐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1일 치과 진료 체어(유니트체어)인 ‘K5’로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산업자원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에 이은 성과다.회사 측에 따르면 유니트체어 ‘K5’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사용자에게 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한 점, 남다른 컬러 구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의료/헬스(Medicine/Health)’ 제품 디자인 영역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오스템임플란트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치과의사가 최적의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게, 환자는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기적인 조형미와 엣지 요소를 적용하고, 심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컬러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작 편의성, 공간 활용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감염 관리까지 고려해 디자인하였고, 그 결과 진료 편의성이 타사 제품보다 획기적으로 뛰어나다”고 덧붙였다.이번 디자인상 수상 성과를 이끈 오스템임플란트 디자인연구소는 회사의 모든 디자인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이는 국내 치과 업계 중 최대 규모다. 제품, 브랜드, 소프트웨어 UI/UX, 인테리어 등 각 분야별 전문 디자이너들로 구성돼 있는 디자인연구소는 다양한 디자인 영역 간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 이번 수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일찌감치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해 발 빠르게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에는 치과 인테리어 사업에 진출하면서 높은 심미성과 최적의 진료환경을 연구하는 인테리어연구소를 2018년 신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글로벌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에 탄력을 받아 ‘K5’의 해외판매도 더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예상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금년 중 미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등 13개 국가에서 ‘K5’ 현지 인허가를 획득해 글로벌 유니트체어 시장 점유율을 제고할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K5의 전신인 K3는 출시 후 1년만에 국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고, 현재 7년 연속 국내 유니트체어 판매량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며 “오스템임플란트의 유니트체어 품질과 기술, 상품성은 이미 시장에서 입증됐으며, 올해 K5의 대대적인 해외 인허가 획득을 통해 글로벌 유니트체어 시장에서 더욱더 맹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5 I 김유림 기자
아주대, 하버드대와 공동연구서 철분과잉증 치료법 개발
  • 아주대, 하버드대와 공동연구서 철분과잉증 치료법 개발
  • 사진=아주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가 미국 하버드대와의 공동 연구에서 새로운 철분과잉증 치료법을 개발했다. 아주대는 김문석 응용화학생명공학과 교수가 최학수 하버드 의대 교수팀과의 연구에서 이런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하버드대 의대 박승훈 박사, 강호만 교수도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 3월 28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것은 철분과잉증 치료에 활용 가능한 ‘나노입자 함유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 제형이다. 이는 철분 킬레이트제인 데페록사민이 도입된 것으로 기존 약물에 비해 투약 횟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철분은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과도하게 존재하게 되면 산화를 통해 조직 손상을 일으킨다. 심장과 간 같은 인체 주요 장기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 현재 철분과잉증 환자들은 기존 체료제인 데페록사민을 매일 하루 두 번 복용하거나 일주일에 5회 이상 혈액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새 치료법을 적용하면 1회 처방으로 혈중 반감기를 100배 이상 연장시킬 수 있다. 이에 환자들에게 2주에 1회씩만 데페록사민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되어, 투약의 주기가 현저하게 길어진다.연구팀은 “철분과잉증 환자들의 경우 데페록사민이라는 약물을 활용해 인체 내 과도한 철분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치료를 받고 있다”며 “복약·투여 주기가 매우 짧고 주사의 경우 정맥 주사를 오랜 시간 동안 맞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제형이 철분과잉증 치료를 수월하게 할 유망한 치료제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인체 내에 과도하게 존재하는 여러 금속 물질이나 독성 단백질과 독소들을 해독, 중금속 중독으로 인한 질병이나 약물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2.03.30 I 신하영 기자
탈탄소에 기여…식물성 고기 넘어 배양육에 돈 몰린다
  • [마켓인]탈탄소에 기여…식물성 고기 넘어 배양육에 돈 몰린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생명공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식물성 고기뿐 아니라 배양육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투자시장 핵심 원칙으로 급부상하면서 ‘탈탄소’에 기여하는 대체육 스타트업들이 주목받는 상황이다.소고기 패티 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체육에 대한 글로벌 투자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삼정KPMG는 전날 배포한 대체식품 투자동향 보고서를 통해 2021년 글로벌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이 식물성 단백질과 세포 배양 단백질 등 대체 단백질 관련해 투자한 금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12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섬유질·효모, 오일 등과 섞어서 만드는 식물성 고기와 동물 줄기세포를 활용해 고기를 만들어내는 배양육으로 나뉜다. 기존 우리나라 대체육 시장은 식물성 고기 위주로 형성됐다. 그러나 식물성 대체육을 판매하는 지구인컴퍼니 등 스타트업 성장과 식품 대기업들의 식물성 고기 제품 출시로 대체육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배양육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양새다.실제 인라이트벤처스는 2018년 팡세, 2020년 씨위드에 투자하며 초기부터 시장에 관심을 가졌다. 롯데벤처스는 지난해부터 팡세를 비롯해 배양육 스타트업 스페이스에프 등에 투자했고, 대상과 농심, CJ제일제당도 너나 할 것 없이 관련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입했다. 한화솔루션 역시 작년 말과 올해 3월 각각 미국 대체육 스타트업 뉴에이지미츠, 핀레스푸드에 투자하는 등 퓨처푸드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모양새다.VC 업계 한 관계자는 “동물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및 식량자원 낭비 규모를 줄이고, 동물 착취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육이 주목받고 있다”며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 세계적으로는 육류의 공급량이 수요를 못 따라가기 때문에 식량자원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전했다.◇“생명공학 기술로 단가 내리고 맛 살려”국내 대표적인 배양육 스타트업으로는 팡세와 씨위드, 스페이스에프 등이 꼽힌다. 그중 팡세는 세포를 재료로 살아 있는 인공 조직을 만들어내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보유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만들어지는 배양육은 작은 세포들이 다진 고기처럼 파편화된 형태가 일반적으로, 이를 미트볼처럼 뭉쳐야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고깃덩어리가 된다. 팡세는 작은 세포들을 3D 바이오프린트 기기에 넣고 배양액을 주입해 큰 덩어리를 만들어내고 내부의 근육 결까지 조절한다. 맛과 식감, 향에 있어 실제 고기를 따라가지 못하는 식물성 고기의 한계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지된다.씨위드의 경우 배양육의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배양육을 만들려면 세포를 추출한 뒤 세포 구조체(세포가 자랄 때 필요한지지 공간) 속에 넣고 배양액을 꾸준히 투여해야 하는데, 배양액은 굉장히 비싸고 투입 대비 만들어낼 수 있는 고기의 양이 매우 적다. 씨위드는 해조류를 이용해 세포를 배양하는 구조체와 배양액을 만들어서 배양육 생산비용을 떨어뜨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올해 양산 움직임 가시화…관련법 마련은 숙제올해는 팡세가 우리나라 업계 최초로 대체육 양산화에 나선다. 장치와 배양기 등을 직접 설계해 개발해온 만큼 줄기세포 획득부터 증식, 분화 등 전반에 필요한 양산 설비를 자체적으로 갖춘다는 계획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공간 확보에 나선다. 현재 주요 대기업과 제품 개발 협업을 위해 논의 중이다. 이성준 팡세 대표는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 기술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수준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생산해서 특정 집단을 상대로 시식회를 열거나 허가 아래 소규모로 판매해보려는 기업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하반기 투자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관련법 부재는 대체육 시장의 확대를 위한 주요 과제로 꼽힌다. 배양육 관련법이나 식품 인허가 체계가 없어서 생산·판매는 불가능하고, 제한적으로 시식만 할 수 있다. 그러나 먼 미래에는 배양육 개발이 도축의 대체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국내 기술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하루빨리 인체 무해 여부 등 안정성 판단 기준과 관련법, 인허가 체계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이성준 대표는 “(우리 업체의 경우) 배양육의 안전성을 검증할 자료들도 확보해뒀지만 먹는 사람은 우려할 수 있다”며 “먹어보니 맛이 괜찮고 이상이 없었다는 인식이 확산하려면 대중적 시식이 필요하다. 올해부터 양산화에 돌입하려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VC업계 다른 관계자는 “배양육의 단가를 낮출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며 “낱알처럼 부서져서 나오는 지금의 배양육을 어떻게 스테이크 고기처럼 만들어내느냐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2022.03.29 I 김예린 기자
로킷헬스케어, 바이오잉크 맞춤구독서비스 출시
  • 로킷헬스케어, 바이오잉크 맞춤구독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바이오잉크 ‘인비보젤 (INVIVO-GEL)’을 연구자 맞춤형 및 구매 편이성을 극대화한 정기구독 서비스로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략적인 판매채널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판매를 가속화한다.바이오잉크란 3D·4D 프린팅을 통해 체내 조직이나 장기를 만들 때 사용되는 소재로 세포를 보호해 프린팅 한 후 세포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그 중 인비보젤은 바이오 프린팅이나 세포 배양을 위한 젤라틴 유래 하이드로 겔 유형의 바이오잉크로 뛰어난 세포 생존력과 성장인자 (Growth Factor) 보유능력이 특징이다.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1월 자체 개발한 인체 세포 기반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 바이오잉크 ‘휴마틴(HumaTein®)’과 ‘인비보젤(INVIVO-GEL™)’ 등 4가지 라인업을 독일의 머크 시그마(Merck Sigma)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계 200개국에 열려 있는 머크(Merck) 유통망을 통해 2분기부터 의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연구자들에게 보급하기로 한 바 있다.기존에는 연구자가 연구에 맞는 커스텀 잉크를 만들기 위해 기성제품을 구매해 추가 성장인자 및 단백질등 첨가물질을 구매하는 등 부대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인비보젤’ 구독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연구자는 개인 정밀 맞춤형 인비보젤을 필요할 때마다 적시에 구매할 수 있어 맞춤잉크 준비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합리적 가격에 연구자가 원하는 맞춤 바이오 잉크를 전세계 어디든지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이번 맞춤·정기구독 서비스 론칭의 핵심이다.로킷헬스케어의 바이오 매트리얼(Bio Material) 사업을 총괄하는 김재윤 박사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원하는 볼륨과 농도 뿐만 아니라 혈관, 뼈 등의 형성 및 분화 성장인자 3종과 ECM 2종도 커스텀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개인화 시대에 적합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추가로 다른 바이오 잉크 제조사와의 콜라보로 적층성이 좋은 콜라겐 바이오 잉크 등 새로운 제품 라인업들을 선보일 예정에 있어서 자사의 맞춤구독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인비보젤 구독서비스 론칭 기념으로 구독자를 대상으로 무료배송 서비스와 연 2회 바이오 프린팅 샘플 출력 서비스, 최대 25%까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2.03.29 I 안혜신 기자
지쿱, ‘케어셀라 인트로덤 리포좀 EX’ 주름 개선 효과 입증
  • 지쿱, ‘케어셀라 인트로덤 리포좀 EX’ 주름 개선 효과 입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소셜임팩트 기업 지쿱이 식약처 인증 임상시험 검사기관 OATC 피부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화장품 ‘케어셀라 인트로덤 리포좀 EX’의 눈가 주름과 굵은 주름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쿱 ‘케어셀라 인트로덤 리포좀 EX’. (사진=지쿱)이번 임상시험은 총 28일 동안 만 30~60세 사이의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케어셀라 인트로덤 리포좀 EX’의 눈가 주름 개선도와 관련된 시험을 진행했다. 효과를 입증한 OATC 피부임상시험센터는 일반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등 피부에 직접 작용하는 제품들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평가하는 전문기관이다.지쿱에 따르면 약 4주간의 임상시험 결과, 눈가 주름 수가 29.05% 감소했다. 눈가 주름 깊이와 굵은 주름은 각각 14.29%, 10.00%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주름 길이, 넓이 등 전반적인 눈가 주름 개선도가 향상했다는 설명이다.임상시험을 진행한 ‘케어셀라 인트로덤 리포좀 EX’는 리포좀 공법을 적용해 미백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이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지쿱의 모회사인 제너럴바이오의 바이오 핵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특히 식물 캘러스(조직)와 5가지의 펩타이드 성분이 함유돼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쿱 관계자는 “이번 임상 시험을 통해 피부 노화 현상으로 고민인 3060 여성들이 ‘케어셀라 인트로덤 리포좀 EX’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건조한 봄철 날씨에 피부 주름으로 고민인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29 I 백주아 기자
에이치엘사이언스, 치주질환·대사증후군 천연물소재 국내 특허
  • 에이치엘사이언스, 치주질환·대사증후군 천연물소재 국내 특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는 치은·치주염 예방 및 치료목적의 천연물소재인 ‘HL-DENTI 100’과 비만, 당뇨를 동반하는 대사증후군의 예방 및 개선 목적의 천연물소재인 ‘IB-COMPLEX’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HL-DENTI 100은 치주조직 내 염증인자 억제, 항균, 치주근 보호,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통한 치은염과 치조골 손상억제 등 치주질환을 개선하는 조성물이다. 미국, 일본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유럽, 중국, 홍콩에서도 출원했다.회사 관계자는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금상과 특허청장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면서 “이 특허를 치주질환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IB-COMPLEX는 췌장 리파아제의 효소 활성을 억제시켜 섭취한 지방의 소화·흡수 저해, 지방합성 억제, 지방분해 촉진 및 에너지 대사를 조절한다. 혈당흡수 조절과 당 대사 촉진 등 다양한 작용기전으로 비만 및 당뇨를 동반하는 대사증후군의 예방, 개선하는 조성물이다. 향후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증후군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건강기능식품의 활용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IB-COMPLEX는 대만에서 특허등록을,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유엔(UN)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 부터 특별상을 수상했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대학병원과 진행중인 HL-DENTI 100과 IB-COMPLEX 인체적용시험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연내 식약처 개별인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25 I 양지윤 기자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21일부터 본격 진료 시작
  •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21일부터 본격 진료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오는 21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의료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광명시의 첫 대학병원이자 수도권 서남부 의료전달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거점 대학병원이 개원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지상 14층~지하 8층 700여 병상 규모로 암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소화기센터,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척추센터, 관절센터로 이루어진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와 30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병상은 병원 운영 현황에 맞춰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개원하는 만큼 철저한 원내 방역과 안정된 진료시스템을 준비했으며 무인자율주행 방역로봇 3대가 24시간 상시 방역 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적 프로세스로 “환자중심”의 새로운 모델 제시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병원 중심이 아닌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의 입장에서 1,000개 이상의 진료 및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재설계했다. 대표적으로 원무팀, 진료협력팀, 사회사회업팀을 물리적 위치까지 하나로 묶는 진료행정실을 신설해 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 입/퇴원, 전원, 회송, 복지기관 연계 등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진행되어 환자가 여러 부서를 옮겨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편안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부서 간 소통을 방해하는 사일로 현상을 방지한다.진료실을 가변적으로 운영하는 Universal 외래를 도입해 진료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으며 환자와 의료진의 물리적인 동선을 분리해 감염 위험을 예방하고 혼잡도를 줄인다. 모든 중환자실은 1인실로 설계되어 집중치료를 돕고 환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또한,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자동 신체계측 키오스크, 재원환자 디지털 현황판, 기송관, 세탁물 자동 반송 시스템이 설치되며 행정업무의 간소화와 자동화를 돕는 AI 기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이다.무엇보다 중요한 환자 안전을 위해 투약환자 확인 시스템, 중앙 모니터링 환자 감시 장치, 채혈 자동 라벨링 시스템이 설치되어 의료진의 실수를 원천 방지하며 병동 전체 양 측면에는 병원건물 중 국내 최초로 설치된 피난 발코니 시스템을 통해 유사시 즉각적이고 안전하게 환자들의 대피를 돕는다.◇ 지역 특화 중증전문클러스터와 검증된 의료진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주 진료권역 시민들이 타 지역 대비 암과 심혈관 중증 질환이 많고 환자의 85%가 타 지역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암 · 심장뇌혈관 · 소화기 · 호흡기알레르기 · 척추 · 관절을 주요 진료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 및 수술로 이어지는 과정을 단 1주일 안팎에 끝낼 수 있는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을 갖췄다.암병원장에는 국내 최고의 유방암, 갑상선암 권위자인 김이수 교수, 심장뇌혈관병원장에는 해당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김상욱 교수가 포진해 있으며 소화기센터장 박태영 교수, 호흡기알레르기센터장 최재철 교수, 척추센터장 박승원 교수, 관절센터장 박용범 교수가 함께 한다.세계적 시사주간지의 2022년 병원 평가에서 국내 10위권에 랭크된 중앙대학교병원(서울 흑석동)의 우수한 의료진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신규 충원, 개원 초기부터 안정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중증질환에 특화된 의료진을 중심으로 개원 초기부터 중증 암 수술을 시행할 전망이다. ◇ 정밀진단 위한 첨단 의료장비 갖춘 스마트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개원 준비 단계부터 필립스와 함께 ICT 기술 기반의 스마트병원 환경조성을 목표로 정밀진단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을 준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진단 장비와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의료진의 판독 및 진단 업무를 효율적으로 돕는다.개원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CT장비 ‘스펙트럴 CT 7500’는 최단시간 기준 두부·흉부 1초, 전신 3초 만에 스캔을 완료한다. 한 번의 스캔으로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한번에 얻어, 상대적으로 민감한 소아나 임산부의 방사선 피폭 시간과 조영제 사용을 최소화했다.기존 MRI 검사 방법을 획기적으로 혁신한 ‘인제니아 엘리시온 X 3.0T’도 함께 도입된다. 환자가 누워서 검사 받는 보어 구경이 70cm로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고유의 시간 단축 기술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면서 검사 시간을 단축한다. 이를 통해 움직임 통제가 어려운 소아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하는 필요성을 줄이고 숨 참기가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편안한 검사를 제공한다.◇ 지역사회와 중앙대학교의료원 성장의 핵심 역할 담당이번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개원으로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이어져온 단일병원 체제를 벗어나 1500병상을 운영, 새로운 발전 원동력을 얻게 되었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중앙대학교의료원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지역 거점 대학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 광명시 의료복합클러스터의 헬스케어, 의료기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동반성장을 도모함으로써 지역의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철희 중앙대학교광명병원장은 “무엇보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원준비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교직원과 광명시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거점 대학병원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보건의료인력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하기 위해 개원 전부터 광명시 보건소와 함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정식 개원식은 오는 5월 검진센터 개설과 함께 개최될 계획이다.
2022.03.1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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