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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풍웡, 韓 향해 북상...국민행동요령 '필독'
  • 태풍 풍웡, 韓 향해 북상...국민행동요령 '필독'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필리핀 본토를 거쳐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16호 태풍 풍웡이 19일 오전 3시 기준 마닐라 동북동쪽 410km 부근 해상서 시속 32km 속도로 서북서 방향을 향해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제16호 태풍 풍웡이 다음 주쯤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 사진= 기상청 제공제16호 태풍 풍웡은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86km의 약한 중형 태풍이다. 이 태풍은 20일 마닐라 북쪽을 지나 21일 대만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대만 동쪽 해역을 통과하면서 강한 중형으로 발달해 오는 23일쯤 한반도와 일본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제주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제주도와 남해 전 해상에서 제16호 태풍 풍웡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태풍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되면 지역 주민은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태풍 주의보가 내려지면 도시지역에선 낮은 지역 또는 건물 안 등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농촌 산간지역 주민은 농작물 보호조치를 서둘러 하고 산간계곡에 간 야영객들은 빨리 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해안지역선 선박 출항의 엄격한 통제와 안전 결박이 우선 조치돼야 한다. 모든 주민은 라디오, TV 등 매체를 통해 기상예보와 태풍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태풍 경보가 발효되면 각 지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감속운행을 해야 하며 주민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이웃과 연락처를 공유해야 한다. 운전시 소규모 교량은 안전 확인 후 통과해야 하며 피해지구 주민은 구호물자와 응급 복구를 소방당국 등에 요청해야 한다.한편 이번에 북상 중인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를 의미한다.▶ 관련기사 ◀☞ 김현 의원을 향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일침 "술을..."☞ 정지원 아나 "조우종 선배와 찜닭 논란? 썸 아닌 쌈" 해명☞ 프랑스 언론 “이승우, 메시-무니르 잇는 금괴” 특별 조명☞ 카가와 “이적 이유? 모예스가 날 믿지 않았다”☞ '무적' 박주영 거취의 답은 ‘아넬카’에게 있다
2014.09.19 I 박종민 기자
  • `대리기사 폭행` 연루 세월호 유가족 5명 "내일 경찰 출석"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리기사와 행인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대리기사와 행인 2명과 싸우며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의 전 대책위 위원장 김병권 씨 등 유가족 5명이 19일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김병권씨와 김형기씨는 당시 팔과 치아 등을 다쳐 경찰 조사 전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으나 담당 경찰관과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출석 일자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유가족들은 행인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대리기사와 행인 등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진술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했지만 뚜렷하지 화면 탓에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유가족들과 함께 있었던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필요에 따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가족대책위는 이번 사건 관련자 5명 등 임원진 9명이 전원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관련포토갤러리 ◀☞ 클라라 부녀, 인천AG 성화봉송 사진 더보기☞ 장윤주 화보 사진 더보기☞ 섹시퀸 `이효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크론병 환자 20~30대 급증" 한 번 걸리면 평생.. 원인은?☞ 부천 화재, 주민 53명 연기 마셔.. 오피스텔 주차장서 불☞ `안상수 계란투척` 김성일 시의원 "2개 던진 이유는.."☞ 경찰이 유병언 변사체 발견 현장 실물모형 만드는 이유☞ 결혼식, 짧은 주례보다 `음식` 맛있어야.. 축의금은 얼마나?
2014.09.18 I 박지혜 기자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비율,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비율,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난해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가 1만 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9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업자 10만1050명 중 평균 월소득이 2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는 총 1만337명이었다. 조사 대상은 변호사를 비롯해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건축사, 변리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의료업 등 이른바 고소득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다. △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에 관련한 국세청 자료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이들의 연평균 매출이 무려 2억67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들 중 10.2%는 연소득이 2400만원 이하라고 신고했다.직종별로 살펴볼 때 월소득 200만원 이하 신고자 수는 전문직 중 건축사가 가장 많았다. 전체 9557명 중 연소득 2400만원 이하 신고자가 2365명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의 24.8%에 해당한다. 연소득 2400만원(월소득 200만원) 이하 신고자의 비율은 건축사에 이어 감정평가사(17.6%), 변호사(17.0%), 법무사(12.6%), 회계사(9.2%), 변리사(8.7%), 의사(7.9%), 관세사(7.6%), 세무사(7.5%) 등의 순이다. 지난 2012년의 경우 연소득을 24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는 전체의 9.1%인 9095명이었다.박덕흠 의원은 “전문직 종사자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진반면 경기는 어려워진 탓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들 전문직군의 평균 매출액이 상당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소득신고가 제대로 됐는지 세무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실제로 국세청이 지난 8년간(2005∼2012년) 고소득 자영업자를 상대로 한 기획 세무조사 현황을 보면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적출률(세무조사를 통해 적발한 탈루액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에 달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벌면 44만원은 세무서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과 같다. 따라서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과 관련한 이번 보고 수치도 사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관련기사 ◀☞ 프랑스 성폭행범 체포, 피해자는 韓 여성...관광객 노린 결정적 이유보니☞ TV홈쇼핑 피해 1위 품목은?...거래시 '이것' 확인은 필수☞ 김성일 시의원, 안상수 시장에 계란 투척...역대 '계란 봉변' 정치인은 누가있나☞ 도쿄 지진 발생...후쿠시마 제1·2 원전의 안전상태는 어떤가☞ CNN "이승우, 亞 축구계 최고 스타 예약"
2014.09.17 I 박종민 기자
안상수 시장 계란 세례...봉변당한 정치인들 재조명
  • 안상수 시장 계란 세례...봉변당한 정치인들 재조명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새누리당 소속 안상수 창원시장이 시의회에서 계란 세례를 당했다. 안상수 시장은 16일 오후 2시 열린 정례회 개회식서 같은 당 김성일 시의원이 던진 계란에 맞았다.김성일 의원은 개회사가 끝나기 직전 안상수 시장 앞으로 걸어가 “마산·창원·진해를 강제로 통합시켜 놓고, 야구장 뺏어 가고,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소리치더니 계란 2개를 연달아 투척했다. 그 중 한 개는 안상수 시장의 오른쪽 어깨에, 한 개는 본 희의장 벽에 맞았다.△ NC다이노스 새 야구장을 두고 경남 창원시 진해야구장 백지화를 반대하던 진해지역 김성일 시의원이 16일 시의회 본회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달걀을 투척했다. / 사진= 뉴시스봉변을 당한 안상수 시장은 정례회 개회 10여 분만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창원시가 NC다이노스 야구장 장소를 진해에서 마산으로 변경한 것을 문제 삼아 같은 당 시의원으로부터 봉변을 당한 데 대해 안상수 시장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역사상 정치인이 계란을 맞은 세례는 꽤 있다. 이명박·노무현·김영삼·전두환 대통령을 비롯해 정원식 전 국무총리, 정형근 전 의원 등 여럿 존재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대통령 후보 시절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 연설 도중 참석자가 던진 계란에 맞았다. 당시 노무현 후보는 얼굴을 닦은 뒤 “현장에 안 나가면 계란을 안 맞는다.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그런 현장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내가 또 계란을 맞아서 일이 잘 풀린다면 어디에 가서도 계란을 맞겠다”며 웃고 연설을 마쳤다.다른 정치인들은 계란 투척을 정치 테러로 규정, 엄벌을 요구한 바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붉은색 페인트가 든 계란을 던진 박모 씨는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정원식 전 국무총리에게 계란을 투척한 외대 총학생회장 등 4명에게도 실형이 집행됐다.현직에서 물러난 정치인이 계란 봉변을 당한 경우도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임기가 끝난 지 수년 후인 지난 1998년 전남 순천 선암사의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공항에 도착, 승용차로 이동 중 5·18 광주민중항쟁청년동지회의 한 회원에 의해 계란 세례를 받았다.▶ 관련기사 ◀☞ 프랑스 성폭행범 체포, 피해자는 韓 여성...관광객 노린 결정적 이유보니☞ TV홈쇼핑 피해 1위 품목은?...거래시 '이것' 확인은 필수☞ 도쿄 지진 발생...후쿠시마 제1·2 원전의 안전상태는 어떤가☞ '준재벌' 유병언의 묘가 유난히 휑한 까닭☞ 신분상승의 사다리 ‘로또’...복권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들 보니
2014.09.17 I 박종민 기자
도쿄 지진 발생...후쿠시마 제1·2 원전 안전 확인
  • 도쿄 지진 발생...후쿠시마 제1·2 원전 안전 확인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일본 도쿄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후 12시 28분 일본 도쿄 이바라키(茨城)현 남부서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일본 도쿄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원전이 파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도치기현 남부, 군마현 남부, 사이타마현 남부에도 진도 5에 조금 못 미치는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원의 깊이는 약 50km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진의 여파로 도쿄 23구에선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도심의 사무실에서 흔들림이 느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지진으로 일본 내 원전 파손이 우려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행히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선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다만 곳곳에서 작은 피해들이 잇따랐다. 군마현선 50대 남성이 지진으로 떨어진 조명기구에 맞아 상처를 입었고 진동 때문에 사무실에서 넘어져 다친 여성이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JR 동일본은 도쿄와 후쿠시마현 고리야마 사이를 잇는 신칸센 운행을 일시 보류했다가 재개하는 등 일대에서 선로 상태 확인을 위한 운행 지연이 이뤄지기도 했다.한편 현지 복수 언론들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관련기사 ◀☞ 프랑스 성폭행범 체포, 피해자는 韓 여성...관광객 노린 결정적 이유보니☞ TV홈쇼핑 피해 1위 품목은?...거래시 '이것' 확인은 필수☞ '준재벌' 유병언의 묘가 유난히 휑한 까닭☞ 신분상승의 사다리 ‘로또’...복권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들 보니☞ 최태원 회장 딸의 남다른 사연...‘마이웨이’ 고집한 재벌家 2세들
2014.09.17 I 박종민 기자
리얼 관찰 예능, 'WHO'가 아닌 'HOW'..시청자의 눈이 높아졌다
  • 리얼 관찰 예능, 'WHO'가 아닌 'HOW'..시청자의 눈이 높아졌다
  • ‘룸메이트’ 시즌1(사진=SB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군대를 가고, 등교를 한다. 출근을 하고 아이를 키운다. 나 혼자 살고 한집살이도 한다. 결혼도, 재혼 생활도 즐긴다. 외국 남자와 연애를 하고, 여행을 떠나 또 다른 자아를 끄집어내기도 한다. 요즘 TV는 ‘진짜’를 관찰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넘친다. 시청자들의 눈도 높아졌다. ‘누가’ 나오느냐의 ‘WHO’를 묻던 시청자들은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의 ‘HOW’를 따지기 시작했다. 섭외 만능 시대는 저물고 제작 역량에서 답을 찾는 시대가 왔다.△WHO보다 중요한 건 ‘섭외 그 후(後)’리얼 관찰 예능프로그램은 섭외가 관건이다. ‘대세’를 선점하고 ‘원석’을 발굴하는 제작진의 노력은 고됐다. 그럴듯한 섭외를 완성해도 일회성 이슈 몰이에 그치는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섭외 그 후의 일이 간과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가 그 예다. 최근 종방된 시즌1은 초반 배우, 가수, 개그맨, 방송인, 운동선수 등 다양한 연령층, 직군의 사람들로 구성된 ‘드림팀 라인업’을 선보였지만 조화롭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NE1의 박봄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하차한 당시 ‘룸메이트’는 이렇다 할 마무리 없이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 낚시 편집, 부적절한 방송 내용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시즌2로 변화의 물꼬를 튼 ‘룸메이트’는 역시 섭외에 몰두했다. 개그우먼 이국주부터 첫 리얼 예능 도전인 배우 배종옥, 영화 ‘명량’으로 1700만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까지 섭외에 성공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섭외 갑(甲)’으로 통할만큼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스토리텔링에 얼마나 짜임새 있는 구성을 완성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연출자 박상혁 PD는 “일단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앞으로 출연진들이 만들어주는 이야기에 충실히 따를 생각이다”고 밝혔다.‘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사진=tvN 제공)△섭외에 대한 접근, 발상의 전환차별화로 성공한 사례도 있다. 케이블채널 tvN 해외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시리즈의 완결편인 ‘꽃보다 청춘’이다. 윤상 유희열 이적 등 뮤지션 3인방의 페루 여행기와 배우 유연석 손호준, 그룹 B1A4 바로가 뭉친 라오스 여행기다. 섭외에 특별할 것은 없었다. 유희열 이적 윤상 모두 “함께 가고 싶은 여행 멤버가 있느냐”는 질문에 서로의 존재를 예상했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가 방송 초반 시청자들에게 “이렇게 뻔한 섭외를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연석 손호준 바로는 ‘응답하라 1994’로 시청자에게도 익숙한 조합이다.결과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배려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유희열, 제 몸 던져 웃음을 준 이적 등 훈훈한 모습뿐 아니라 윤상이 ‘민폐 캐릭터’로 전락하는 부정적인 분위기도 드러냈다. “윤상을 이기주의자로 몬 제작진의 편집이 악의적이다”라는 혹평이 쏟아질 정도였다. ‘배낭여행이 처음’이라는 손호준과 바로는 배우로, 가수로 만났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꽃보다 청춘’은 좋은 모습이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건, 그만큼 멤버들에 대한 새로운 면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윤상.(사진=‘꽃보다 청춘’ 캡쳐)△HOW에 대한 고민, 진정성을 찾다‘룸메이트’나 ‘꽃보다 청춘’ 외에도 MBC ‘나 혼자 산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종합편성채널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안방극장엔 리얼 관찰의 포맷을 딴 예능이 많다. 프로그램이 의도대로 출연지의 진실된 모습을 전하고 시청자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제작진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지상파 예능국의 한 PD는 “리얼 관찰 예능에서 ‘관찰자’는 제작진이다. 군대를 다녀오건 아이를 키우건, 가장 먼저 그들을 관찰하고 느끼는 것은 촬영 스태프나 편집자다. 모든 콘텐츠는 섭외 그 후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책임감으로 승패가 갈릴 것이다”고 분석했다.이런 의미에서 ‘꽃보다 청춘’은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여행에 나선 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출연진이 보여지는 시선은 천차만별이 된다. 첫 방송 후 부정적인 여론에 휩싸인 윤상은 다음 회에 제작진이 공개한 그의 진솔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이해해야하는 사람’으로 거듭났다. 윤상을 비롯해 ‘꽃보다’ 시리즈의 출연을 한번쯤 고민했던 많은 주인공들이 “제작진에게 고맙다”는 후문을 들려주는 이유다.한 지상파 예능국 PD는 “낯선 사람에게서 뻔한 모습을 보는 것보다 익숙한 이들에게 낯선 이야기를 듣는 것이 더 큰 감동과 반전을 안기는 것 같다. 트렌드가 빨리 바뀌고, 유행이 정신없이 소비되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의 접근에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4.09.17 I 강민정 기자
'L'자형 주가그래프..소외받는 새내기주
  • 'L'자형 주가그래프..소외받는 새내기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새내기가 최근 투자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아시안게임과 중국의 국경절을 앞두고 투자자의 관심이 중국 관광객 수혜주로 쏠리고 있는 데다 공모 전 약속했던 청사진보다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결과다. 공모주 수익률이 부진하면서 증시 일각에선 올 하반기 공모주 시장 전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증시에 상장한 10개사 가운데 상장 당일 시초가보다 이날 종가가 높은 상장사는 쿠쿠전자 단 1개사에 불과하다.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4조5000억원이 몰린 쿠쿠전자는 최근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10만4000원은 물론이고 상장 당일 시초가 18만원보다 6.7% 높은 주가다. 쿠쿠전자와 달리 트루윈 화인베스틸 윈하이텍 창해에탄올 덕신하우징 등 다른 새내기 주식은 상장 당일 시초가 대비 현저히 낮은 주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아진엑스텍은 상장일 시가 대비 40%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 입성 후 상승세로 마감한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알루미늄 TV 외관재를 생산하는 파버나인 주가 흐름도 비슷하다. 공모가 1만2500원보다 200원 낮은 1만2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이후로 단 한차례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했다.커넥터 개발업체 신화콘텍도 상장 당일 9120원까지 상승하며 공모가 9100원을 돌파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한달 내내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신화콘텍 주가 그래프허은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주는 특성상 상장 초기 주가 급변동, 수급 불안정으로 상장일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실적에 대한 실망도 공모주 수익률 부진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덕신하우징은 올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한 201억원을 기록했다. 데크플레이트 시장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서둘러 주식을 처분했고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70% 치솟았던 주가는 다시 공모가 수준으로 떨어졌다.수요예측을 통해 공모 물량을 확보한 기관 투자가가 의무 보유 확약기간이 지나면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도 주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윈하이텍은 수요예측 당시 절반이 넘는 기관 투자가가 상장 직후 매물을 쏟아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7월25일 상장한 윈하이텍에 대해 기관은 8월25일 하루동안 21만주를 순매도했다. 의무보유 확약기간이 끝나기만 기다렸던 결과다.공모주 수익률이 부진하면서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최대 40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공모주도 옥석 구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14.09.16 I 박형수 기자
"승승장구 매킬로이vs설상가상 우즈"..극과극을 달린 두 황제의 1년
  • "승승장구 매킬로이vs설상가상 우즈"..극과극을 달린 두 황제의 1년
  • 로리 매킬로이(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 시즌이 지난 15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 승자는 무명에 가까운 빌리 호셸(미국)이었다. 호셸은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과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보너스 1000만달러의 주인이 됐다. 하지만 시즌 내내 가장 화제를 몰고 온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2012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새로운 클럽에 대한 부적응, 그리고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의 열애로 인해 최악의 2013년을 보냈다. 올해 초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약혼과 결혼 발표로 또 한 번 눈총을 받았던 매킬로이는 지난 6월 스코틀랜드오픈 직전 보즈니아키와 파혼을 결정했다. “골프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매킬로이는 말했지만 둘의 파혼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결과만 따지고 보면 나쁜 결정은 아니었다. 매킬로이는 지난 7월 열린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를 다시 확인시켜줬다. 이어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를 석권한 매킬로이는 2년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하며 차세대 골프황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한가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4개 대회에서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하고 호셸에게 최종 승자의 타이틀을 넘겨줬다는 점이다.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면 시즌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예약했다는 사실이다.매킬로이가 승승장구하는 사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TV로 그의 활약을 지켜만 봐야했다. 우즈는 지난 3월 허리 통증을 안고 출전한 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25위에 그치자 수술을 선택했다. 허리 수술을 받는 바람에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 나서지 못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는 69위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고, PGA 챔피언십에서는 충격적인 컷 탈락 후 시즌 마감 의사를 전했다.결국 올해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우즈는 지난 3월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해 5월 1위 자리에서 밀려났고, 넉 달만에 1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현재 랭킹은 15위다.하지만 재기의 끈은 놓지 않았다. 우즈는 16일 AP, AFP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허리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재활을 하고 있다. 더 이상 통증이 없으면 내년에는 계획된 모든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오는 12월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월드 챌린지에서 샷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나온 노승열(23·나이키골프)의 우승이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300야드가 넘는 장타력을 겸비한 노승열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에 PGA 투어 챔피언이 돼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하지만 기둥이 흔들리고 있는 점은 시즌 내내 아쉬웠다.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골프계를 뜨겁게 달궜던 양용은(42)은 계속된 부진으로 2014-2015시즌 출전권을 잃었고,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우승 소식은 전해주지 못했다.타이거 우즈(이데일리 DB)
2014.09.16 I 김인오 기자
'준재벌' 유병언의 묘가 유난히 휑한 까닭
  • '준재벌' 유병언의 묘가 유난히 휑한 까닭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안성 금수원 내 평지에 봉분도 비석도 없이 묻혔다. 생전에 준재벌이었던 그의 묘지는 왜 이렇게 초라한 것일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 모습. / 사진= 뉴시스(구원파 제공)지난 13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유병언 묘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의 묘지 주변에는 붉은 흙이 드러나 있다. 비석도, 봉분도 없었으며 말뚝 하나만 덩그러니 있었다. 준재벌의 묘 답지 않게 초라했으며 공허한 분위기가 맴돌 뿐이었다. 그는 금수원 안에 있는 청량산과 단풍나무 숲이 만나는 지점에 묻혔다. 묘지는 그의 장인 권신찬 목사의 묘에서 400m 정도 떨어져 있다. 권신찬 목사의 묘비에는 ‘전도자 권신찬’이 새겨져 있으며 성경 구절도 길게 적혀 있다. 표식도 없는 유병언 전 회장의 묘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유병언 전 회장의 묘지가 휑한 이유는 그의 생전 유언 때문이다. 구원파 측은 “자신이 죽으면 거적에 싸 아무 곳에나 묻어달라”는 유병언 전 회장의 유언대로 묘를 조성했다고 밝혔다.묘지 인근 경사가 가파르고 공간도 협소해 유병언 전 회장의 하관을 지켜본 인원도 20여명에 지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과거 세모 그룹의 총수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유병언 전 회장의 말로는 생전의 모습과는 의외로 많이 달랐다.▶ 관련기사 ◀☞ 환절기 탈모 예방법 7가지...'이것만 확실히 지키자'☞ ‘5억 제시’ 맨유 위에 ‘8억 요구’ 호날두 있다?☞ 박신혜, 서태지 아내 이은성의 산후조리원 방문...남다른 인연 '재조명'☞ "영국인 참수한 IS 조직원 中 한국인 존재" CNN 보도...외교부, 조사 착수☞ 퍼거슨 “카가와 신지 활용에 실패했다”
2014.09.16 I 박종민 기자
  • 삼성·LG '세탁기 파손 논란'에 검찰 수사 착수…해당 제품 국내로 공수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LG전자(066570)를 상대로 제기한 세탁기 고의적 파손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논란의 중심에 선 해당 세탁기 제품은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국내로 옮겨져 검찰에 증거물로 제출될 예정이다.서울중앙지검은 삼성전자가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 임직원들을 업무방해, 명예훼손,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의뢰한 사건을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에 배당했다고 15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5~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4’ 기간 중에 발생한 삼성 세탁기 크리스탈 블루 손괴 사건을 LG전자의 고의적인 행위로 판단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 가전 양판점인 자툰 슈티글리츠 매장의 폐쇄회로 TV(CCTV) 화면을 확인한 결과 조 사장 등이 의도적으로 세탁기를 파손시켰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조 사장이 해당 매장을 방문한 것은 맞지만 경쟁사 제품을 살펴보기 위한 통상적인 활동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특정 회사 제품을 파손시켜 이미지를 실추시킬 의도였다면 조 사장이 직접 나설 필요가 있었겠느냐”며 “파손된 제품의 힌지(도어 연결 부분)가 타사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세탁기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늬앙스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발언이다. 삼성전자 측에서 “LG전자가 사과는 커녕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결국 양사 간의 갈등은 검찰 수사로 이어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핵심 증거물인 파손된 세탁기를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로 들여오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손된 제품을 국내로 옮겨와 검찰에 증거물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삼성전자가 수사의뢰를 하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한 폐쇄회로 TV 화면은 개인정보보호법 저촉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고 수사기관에만 제출할 예정이다. 삼성측에 따르면 CCTV 화면에는 조 사장이 무릎까지 굽히면서 세탁기 도어 연결부(힌지)를 누르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14.09.15 I 이재호 기자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행사 시민여론 살펴보니..'개장 찬성'
  •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행사 시민여론 살펴보니..'개장 찬성'
  • △서울시와 롯데가 임시 개장 승인여부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열린 제2롯데월드 저층부 프리오픈 행사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아직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 고층부 전경.(사진=임현영 기자)[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의 키는 서울 시민들이 쥐고 있다. 서울시가 롯데월드 저층부의 프리오픈(Pre-Open)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의 반응을 참고해 최종 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프리오픈에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1만2500여명. 롯데는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과 교통대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설문 결과에 대해 “아직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이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라 서울시가 조기개장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데일리는 시민들의 여론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프리오픈 행사에 참석한 시민 5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안전과 교통대책, 개장 가능성 여부를 물었다.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롯데가 시민들에게 돌렸던 설문지와 똑같은 문항을 적용했다. ‘현장 건물이나 시설과 공사 중 안전상태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50명의 응답자는 10점 만점에 평균 7.7점을 줬다. 프리오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저층부의 안전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셈이다. 롯데의 설문문항에는 없었지만 조기개장에 대한 의견을 별도로 물은 질문에 대해서는 80%에 달하는 40명이 “지금 개장해도 된다”고 답했다. 서울 동작구에서 온 박인식(45)씨는 “TV로 볼 때는 괜히 불안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안전해 보인다”며 “이젠 지체할 이유가 없지 않나. 빨리 문을 열어 아이들과 놀러오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최모(68)씨도 “여전히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선 개장한 뒤 대책을 세워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개장 연기에 따른 피해가 더는 없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저층부에는 실내 장식은 모두 마쳤지만 개장이 미뤄져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못한 상점들이 즐비하다. 송파구 주민인 김모(여,61)씨는 “가게를 열지 못한 사람들은 지금 애간장이 타고 있을 거다. 상인들의 피해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12일 오전10시 프리오픈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있다.(사진=임현영 기자)이날 기자도 프리오픈 행사에 참여했다. 외견상으론 안전에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내부 시설은 시내 유명 백화점처럼 매끈하게 다듬어져 있었다. 새로 지어진 아쿠아리움이나 롯데시네마도 형형색색 조명을 밝히며 개장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최소한 프리오픈 행사 과정에서는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위험을 감지할 만한 부분은 없었다. 실제 방재시설이나 소방훈련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도 후했다. ‘롯데월드몰 방재시설이나 시스템과 소방훈련 상태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응답자는 평균 7.4점을 줬다. 다만 교통문제에 대해선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현장의 교통이나 전반적인 준비상태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응답자들의 점수는 평균 5.8점에 그쳤다. 특히 제2롯데월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반응은 더욱 좋지 않았다. 설문조사에 응한 시민 50명중 40명은 송파구민이었다.교통문제 항목에 0점을 부여한 송파구 주민 이강온(74)씨는 “그간 출퇴근 시간만 되면 교통체증에 힘들었지만 전혀 대책이 없었다. 근데 제2롯데월드가 생기면 이 근처 교통은 더욱 혼잡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변 교통문제의 해법으로 롯데가 내놓은 ‘주차예약제’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 주차 공간을 예약하고 이용하는 주차예약제를 적용하면 롯데월드몰로 들어오는 차량 유입을 줄여 교통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롯데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박정선(여·31)씨는 “주차예약제는 교통량 증가라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는 주먹구구식 대책”이라면서 “결국 예약하지 못해 돌아가는 고객들을 수용하지 못하면 이들의 불만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조기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도 구체적 의견 수렴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지는 우리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며 “서울시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고 설문조사 결과를 사전에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프리오픈에 참가한 시민들이 제2롯데월드 저층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임현영 기자)△프리오픈에 참가한 시민들이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설치된 구조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임현영 기자)
2014.09.15 I 임현영 기자
국내 통신사, 유튜브 특혜논란.."구글이 갑이다"
  • 국내 통신사, 유튜브 특혜논란.."구글이 갑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에 이어 SK브로드밴드(033630)도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캐시서버(cashe server)’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라우터를 자사망에 장착하는 것을 허용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웹 트래픽을 실어 나르는 길목에서 사용자 요청이 많은 콘텐츠는 별도 서버(캐시서버)에 저장해 전송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해당 통신사들은 회선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였다고 하나, 비슷한 입장인 네이버나 다음, 판도라TV나 아프리카TV 등 국내 동영상 기업들은 같은 요구를 해도 다른 입장을 밝혀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구글 로고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회사 중 KT를 제외한 두 회사가 구글에 유튜브를 위한 캐시서버를 제공했다. 캐시서버란 인터넷사용자와 비교적 가까이 있는 서버다. 이를 활용하면 인터넷 검색을 할 때마다 웹서버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시간을 절약해줄 뿐 아니라, 과부하 현상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캐시서버 제공에 나선 이유는 유튜브의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해외 통신사에 정산해야 하는 비용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튜브의 국내 인터넷 동영상 시장 점유율은 74%에 달한다. 통신사 입장에선 홍콩 등 해외 거점 서버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자사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입자들에게 서비스하려면 해외 통신사에 정산비용을 내야 한다. 국가 간 인터넷 콘텐츠가 소통하려면 해저케이블과 해외 통신사 망을 통해야 하는데 트래픽 량에 따라 정산이 달라진다.해당 통신사 관계자들은 “(캐시서버 이용에) 구글이 일부 비용을 내지만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하지만 해외에 접속했을 때 회선 비용 등을 고려하면 캐시서버를 두는 게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그는 “구글로서는 아쉬울 게 없다는 입장이며, 고객 서비스 품질을 생각하는 우리로선 울며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KT 관계자는 “우리는 해저 케이블사업자여서 해외 통신사와 정산 시 유리한 점이 있고, 지난해 기준으로 해저케이블의 용량을 2배 이상 늘리면서 (구글을 비롯한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직접 접속도 다양화하고 있어 캐시서버를 아직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구글이 개발한 라우터. 웹 트래픽을 실어 나르는 길목에서 사용자의 요청이 많은 콘텐츠를 별도 서버(캐시 서버)에 저장해 전송하고 분배한다. 출처; A Software Defined WAN Architecture. LG유플러스는 이 라우터를 자사 망에 허용했다. 또한 SK브로드밴드 역시 유튜브 캐시서버 장착을 허용했다.◇유튜브에서 망업그레이드 비용받자는데…국내 기업만 역차별 우려그러나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명백한 구글 특혜라는 입장이다.또한 수차례 구글이 우리나라 초고속 국제연구망인 테인(TEIN)과 접속하길 원했지만 거부당해왔다는 점에서, 유튜브 특혜논란 외에 대한민국 통신망의 심장부를 내줬다는 비판도 나온다.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들이 해외 인터넷기업의 편의만 보장하는 셈”이라면서 “우리는 같은 요구를 해도 ‘유튜브가 아니지 않느냐’는 말을 듣는다”고 비판했다. 국내에 캐시서버를 둬서 국내초고속인터넷 고객들이 느끼기에 유튜브 품질이 가장 훌륭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또 다른 관계자는 “학계 등에서 통신사의 기가망 업그레이드를 위해 유튜브로부터 망 업그레이드 비용중 일부를 보전받자는 주장까지 나오나 현실은 정반대”라면서 “트래픽 유발 인터넷기업에 망 업그레이드비용을 내도록 하는 제도가 자칫 힘없는 국내 인터넷 기업에대한 역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구글은 소프트웨어 사업자에서 글로벌 유무선 네트워크 사업자로 변신 중이다. 미국에서 뿐 아니라 남미 국가에선 직접 알뜰폰 사업자(MVNO) 사업권을 신청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도 3곳의 2개 기간통신사업자 망에 들어오는 등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관련기사 ◀☞LG유플, 중소협력사에 임직원 전용 복지몰 오픈☞[화제] 투자자 홀린 ‘정보’에 계좌가 흔들린다.☞[특징주]통신株, 아이폰6 공개에 가입자 확대 기대..'강세'
2014.09.15 I 김현아 기자
  • 삼성전자, 조성진 LG전자 사장 검찰에 수사의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가 검찰에 조성진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 사장 등 LG전자 고위 경영진을 수사의뢰했다. 수사결과에 따라 조 사장 등 LG전자 임원에 대한 고소·고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않다.삼성전자(005930)는 14일 “지난 5~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 전시회(IFA 2014) 기간 중에 발생한 삼성 세탁기 크리스탈 블루 손괴 사건과 관련, 조 사장과 세탁기 담당 조모 임원 등을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양판점인 자툰(Saturn)의 슈티글리츠 매장에서 삼성전자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 제품 일부의 문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약 2시간 뒤 베를린에 있는 자툰 유로파센터 매장에서 LG전자 임직원들이 삼성 세탁기를 파손시키다 적발돼 해당 매장에 세탁기 4대에 대한 변상조치를 했다.삼성전자는 시간차를 두고 같은 제품에 동일한 파손 현상이 나타난 점에 주목하고 자툰에 협조를 의뢰해 슈티글리츠 매장에 전시한 제품의 파손되는 상황의 폐쇄회로 TV(CCTV) 화면을 확인한 결과, 파손시킨 인물이 조 사장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독일에서는 국가적 위신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사안을 확대하지 않았다”면서도“하지만 제품 손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원래부터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제품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거짓 해명으로 자사의 전략제품을 교묘하게 비하하는 등 임직원 명예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주 서울중앙지검에 업무방해와 재물손괴,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LG전자는 조 사장이 해당 매장을 방문한 것 자체는 인정했다. 그러나 제품 파손과 관련해서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강조했다.LG전자 관계자는 “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툰 슈티글리츠 매장을 방문해 여러 제품을 살펴본 사실은 있다”며 “해외 출장 시 경쟁사가 현지에서 출시한 제품과 사용 환경을 살펴보는 것은 어느 업체든지 통상적으로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특정 회사의 제품을 파손시켜 이미지를 실추시킬 의도가 있었다면 임직원들이 직접 그런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라며 “다른 회사 세탁기와 달리 유독 특정 회사 모델은 세탁기 본체와 도어를 연결하는 힌지 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고 말했다.LG전자는 해당 매장 측에서 지금까지 배상 등 어떠한 요구도 없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과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통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검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사법기관의 판단을 구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기업 간의 올바른 경쟁질서 확립 차원에서도 진실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세계 시장에서 세계 유수의 가전 및 정보기술(IT)업체와 전력을 다해 경쟁하고 있는 이 시점에 국내 업체의 최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4.09.14 I 박철근 기자
'한식대첩2' 김성주,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남자, 멋있더라"
  • '한식대첩2' 김성주,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남자, 멋있더라"
  • 김성주[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케이블채널 올리브TV ‘한식대첩2’의 MC를 맡은 이유를 밝혔다.김성주는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성주는 “프로그램을 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다. 표면적 이유는 요리하는 남자가 참 멋있다는 것을 마흔 넘어서 깨달았기 때문이다. 3대 독자이기 때문에 주방 일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마흔이 넘은 후 요리하는 남자, 가족을 위해 음식을 차리는 남자가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음식 맛을 내는 것도 배워야하지만, 상차림과 같은 부분을 배우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연예인들의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다. 부업을 찾고 투잡을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전공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90%이상이 망한다. 나는 열 개 지역 고수들의 모습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연매출 억대의 명장도 있지만 숨은 고수도 많다. 아이템 화 시킬 수 있는 음식, 스카우트 할 수 있는 고수를 찾고자 하는 이해타산적인 면도 없지 않아 있다”며 웃었다.‘한식대첩2’는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한식 고수들의 로컬푸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된다.
2014.09.12 I 강민정 기자
'최고의 결혼', 박시연 단독 포스터 공개..'뇌쇄+도발 눈빛'
  • '최고의 결혼', 박시연 단독 포스터 공개..'뇌쇄+도발 눈빛'
  • 박시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 드라마 ‘최고의 결혼’이 뇌쇄적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 원하는 ‘미스 맘(Miss Mom)’족을 소재로 한 새로운 포스터는 도발적이고도 강렬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미스 맘(Miss Mom)은 스스로 결혼을 거부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는 자발적인 비혼모를 이르는 신조어. 다양한 이유로 결혼 없이 아이를 낳는 미혼모와 달리, 경제적 독립을 이룬 골드 미스들이 전통적인 결혼제도에 반기를 들었다는 점에서 여성 권리가 발달한 최근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집안 일에 매이면, 사회 경력이 단절된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포스터에서 방송국의 스타 앵커인 여주인공 차기영(박시연 분)은 도발적인 붉은 드레스를 입고 뒤돌아서 시청자를 응시하고 있다. 그녀의 등은 훤히 드러났고, 목부터 등까지 ‘최고의 결혼’이라는 타이틀이 새겨졌다. 긍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타이틀과 달리 주홍글씨처럼 몸에 깊이 새겨진 문신형 글씨체는 이 드라마의 전개가 심상치 않을 것임을 상징하고 있다. 차기영은 또 드레스의 끈을 풀어 가슴까지 드러내고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데, 이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누구인지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킨다. 하루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정자를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고 선언하는 그녀의 기자회견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제작사 씨스토리 관계자는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결혼제도에 관해 노골적인 영상과 에피소드로 질문을 던지는 문제작을 선보이겠다”며 “지상파와 차별된 스토리로 종편에 최적화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최고의 결혼’은 미스 맘을 선택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소진, 조은지, 장기용 등이 출연한다.▶ 관련기사 ◀☞ 이민호, 쉴틈없는 ''亞공략''..''美 신드롬''까지 넘본다☞ 강동원·송혜교, 통했다..''두근두근 내 인생'', 해외 4개국 개봉 확정☞ ''슈퍼맨'' 서언-서준, 생애 첫 백숙 맛보다..''식탐의 신세계''
2014.09.12 I 강민정 기자
 마곡 루체브릿지 레지던스 분양(영상)
  • [지금은 분양중] 마곡 루체브릿지 레지던스 분양(영상)
  • [이데일리TV 채의석 PD]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수요로 레지던스 호텔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특히 마곡지구 B10-2BL에 선보이는 마곡 루체브릿지 호텔이 주목받는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는 글로벌 명품 호텔이자, 마곡지구를 찾는 해외바이어를 위한 비즈니스 호텔은 물론 공항과 가까운 에어포트 호텔의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로 5개 타입 총 209실로 선보이는 마곡 루체브릿지 호텔은 발산역 30m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마곡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손꼽힌다.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13년에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섰고, 중화권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호텔 수요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대표적인 기업도시인 마곡지구를 찾는 해외바이어와 연구원 수요까지 더해진다면 마곡지구 호텔의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때문에 마곡지구는 LG그룹 계열사가 들어서는 LG사이언스파크와 롯데, 코오롱, 이랜드 등 대기업은 물론 대형 연구 단지를 찾는 해외바이어와 연구원 수요로 공실에 대한 우려가 없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총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내부는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입구 쪽에 샤워부스를 갖춘 욕실이, 안쪽은, 주거용이나 업무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이 위치해 있다. 한쪽 벽면에는 간단한 요리는 직접 조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주방이 위치해 있고, 세탁기, 에어컨과 같은 대부분의 생활가전의 경우, 입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빌트인 했다. 특히 다른 레지던스 호텔과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급호텔 수준의 프런트 데스크와 각종 서비스는 물론 비즈니스를 위한 전문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룸메이드 서비스, 세탁 서비스, 통역 및 관광안내 서비스까지 더해져 호텔로서는 더 없이 편리하다. 마곡 루체브릿지 레지던스 호텔은 전문운영사가 확정되어 객실 및 고객 관리를 대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등기 분양과 계약금 10% 및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로 투자 안전성까지 높은 것이 특징이다.(분양문의 : 02-3661-0440)
2014.09.11 I 채의석 기자
  • 이른 추석, 오락가락 생활패턴에 건강 적신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체휴가를 포함한 5일 간의 추석연휴가 끝이 났다. 이번 추석은 38년 만에 이른 추석으로 예년 추석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늦더위와 마른장마로 인해 과일 수확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여름 휴가철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연휴를 맞게 됐다. 무덥고 습한 날씨와 업무의 스트레스로 지쳐있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단기간 내 일상과 연휴가 반복되면 자칫 생체리듬이 깨져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일상과 연휴의 잦은 반복, 생체리듬 깨져 몸도 마음도 천근만근생체리듬 변화가 건강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쉬운 예로 ‘월요병’을 들 수 있다. 주말에 푹 자고 잘 쉬었는데도 월요일이 되면 오히려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한 취업포탈 사이트에서 직장인 8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월요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월요병의 증상으로 무기력함, 우울감, 집중력 저하 등을 주로 느꼈고, 심할 경우 두통이나 소화불량으로 인한 복통을 경험했다고 말했다.생체리듬은 두뇌에있는 ‘시상하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시상 하부에서는 평소의 정상적인 생활 습관에 맞춰 밤에는 수면과 휴식을 유도하는 신경물질인 멜라토닌을 분비하고 낮에는 활동력을 높여주는 코티졸을 분비하여 우리 몸이 이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주말이나 연휴 기간에 평소와 생활패턴이 급격히 달라지면 시상하부의 호르몬 체계에 혼란을 가져오고 생체리듬이 깨져 신체 기능이 떨어짐은 물론 스트레스에도 취약해진다. 주말의 경우보다 여름휴가나 명절연휴처럼 장시간 쉬었다가 일상으로 돌아오는 경우 그 정도는 더 심해진다. 휴식 기간이 더 길어지면 일상으로의 복귀가 힘든 이유는 두뇌의 패턴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우리의 두뇌는 반복과 학습을 통해 지식을 습득한다. 또한 두뇌는 주위환경에 적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가지면 휴식모드의 두뇌로 전환이 된다. 이 경우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2~3일간의 생활 패턴 변화에도 적응이 필요하다. 여름 휴가나 명절 연휴처럼 장시간 다른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다가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면 생체리듬이 실제 생활에 적응하는 데에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안상훈 수인재한의원 원장은 “이번 추석처럼 휴가철과 연휴가 짧은 기간을 두고 맞물리게 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려 했던 두뇌가 다시 휴식모드로 돌아서기 때문에 두뇌는 2~3주간의 긴 휴식을 취했다고 느낀다”며,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했을 때 부적응 현상을 줄이려면 연휴기간에도 어느정도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 연휴후 과식 피하고 스트레스 줄이면 후유증 덜 해생체리듬을 유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연휴 기간에 생활패턴이 바뀌어 잠들기 어렵더라도 최소한 자정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수면 시간은 우리 뇌가 하루 활동 패턴을 인지하는 축이다. 수면 시간이 평소와 크게 달라지면 식사 시간이나 주 활동 시간, 휴식 시간 등이 모두 지연되어 두뇌가 인지하고 있는 생체리듬과 실제 생활이 모두 어긋나게 된다. 연휴에 평소 모자랐던 잠을 보충하기위해잠을몰아잔다든가낮?밤이바뀌어생활하는습관은지양해야한다.과식을 한 것도 생체리듬을 파괴하는 주범 중 하나다.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기회가 많고 여러 간식거리들도 많은 명절에는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배탈이나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질환을 초래하기 쉽다. 또한 과식과 잦은 간식 섭취는 식간 시간 불규칙해지는 결과를 가져와 생체리듬의 혼란을 야기하기 쉽다. 명절 음식에 식재료는 크게 썰어 넣고 식기는 작은 그릇을 사용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연휴 후 식사에는 쌈 야채나 샐러드 등을 포함시켜 포만감을 주는 것도 식사량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추석 연휴 이후 일상으로 복귀한 후에는 두뇌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출근 시 평소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는다거나 평소 선호하는 TV 프로그램·영화 등 퇴근 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오락거리를 준비해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 요소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과를 시작할 때에도 휴식모드에 있던 두뇌가 일상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 순서를 조정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교적 단순한 업무들을 먼저 처리하고 머리를 써야 하거나 중요한 일들은 그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안상훈 원장은 “긴 연휴 이후 일상으로 복귀할 때 두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휴식모드에 있던 두뇌가 다시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 생활패턴을 재학습 해야 하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에는 일상생활과의 생활 패턴 간극이 심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는 두뇌가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복귀하기 전날 눈을 감고 다음날 즐겁게 출근하는 이미지트레이닝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2014.09.11 I 이순용 기자
신세경-이동욱, '아이언맨' 셀프 홍보 '본방사수 부탁해요~'
  • 신세경-이동욱, '아이언맨' 셀프 홍보 '본방사수 부탁해요~'
  • ‘아이언맨’ 이동욱, 신세경. ‘아이언맨’의 이동욱, 신세경이 본방 사수 독려에 나섰다. 사진=아이에이치큐/ 가지컨텐츠[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아이언맨’의 이동욱, 신세경이 본방 사수 독려에 나섰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 힐링커플로 올 가을 안방극장을 촉촉이 적실 이동욱(주홍빈 역), 신세경(손세동 역)이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셀프 홍보에 나선 것. 사진 속 이동욱과 신세경은 싸인과 함께 각각 “본!방!사!수! 부탁해요~ 행복한 한가위!”,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아이언맨’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직접 적은 친필 메시지를 들고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특히, 이동욱과 신세경은 본격적인 드라마의 온에어를 앞두고 휴일도 반납한 채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 ‘아이언맨’의 한 관계자는 “첫 방송을 앞두고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열심히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니 내일 방송될 1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언맨’은 지워지지 않는 첫 사랑의 쓰라린 상처와 분노가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몸 밖으로 나오는 주홍빈(이동욱 분)과 그런 홍빈의 칼날을 따듯하게 보듬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손세동(신세경 분)의 로맨틱 판타지멜로드라마. 1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 이명박 前대통령 아들과 결혼하는 ''30대 여성'' 집안 엄청난다더니..☞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어린이 환자 증가 ''치료제 없어''☞ 미혼남녀, 이럴 때 결혼하고 싶다 ''외로움 느끼는 순간은?''☞ 추석 보름달 보려고 육교 오른 남성 ''자살 오인 소동''☞ 그때 그 사람 허진, 방송 퇴출 이유? ''스케줄 펑크.. 성질까지''
2014.09.09 I 정시내 기자
핀란드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체험 7가지
  • 핀란드에서 절대 놓쳐선 안될 체험 7가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핀란드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면 다음 7가지만 기억해 두자. 의외로 핀란드는 가깝고 문화 자연적 체험 또한 매우 이색적이면서도 친숙하다. 최근 주목받는 오로라에서부터 실용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까지 자연과 문화 전반에 걸쳐 핀란드의 매력은 무척 다양하다.▲북유럽 디자인의 중심 ‘헬싱키’헬싱키는 첨단 디자인 제품에 대한 쇼핑과 독특한 디자인 문화를 동시에 즐기기에 완벽한 도시이다. 또한 올 여름에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가고 싶은 도시 8위에 선정되었을 만큼 낭만적이면서도 문화가 충만하고, 안전한 도시이다. 심플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하면서도 세련된 핀란드 식 디자인은 수십 년간 국제적인 명성과 한결같은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에는 파올라 수호넨(Paola Suhonen), 한나 사렌(Hanna Saren)같은 신진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아이콘인 마리메코와 이딸라 등의 뒤를 이어 대담한 창의력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특히 헬싱키에는 다양한 디자이너의 숍들과 인테리어 스튜디오, 앤티크 매장, 의상 및 주얼리 부티크, 예술가들의 작업실, 갤러리, 박물관, 레스토랑으로 가득한 디자인 지구가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의상을 비롯하여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세련된 텍스타일과 유리, 도자기 제품 등을 만날 수 있어 핀란드의 디자인을 궁금해하는 관광객은 물론 현지의 디자이너들과 건축가들, 그리고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 호텔이 운영하는 스타일리시한 클라우스 K 호텔에 묵으며 하룻밤의‘ 디자인 체험’을 하는 것도 좋다.▲동화 속 진짜 산타클로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 ‘로바니에미 산타스 호텔’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가 있어 핀란드의 겨울은 재미가 넘친다. 산타 마을이 위치한 핀란드 북부의 로바니에미는 전 세계인들이 산타를 만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산타가 직접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과 전 세계의 산타의 소인이 찍힌 우편물을 보내고 취급하는 우체국이 있다.뿐만 아니라 상점,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북극의 자연을 보여주는 센터도 있으며, 산타의 도우미인 요정들을 훈련하는 학교와 훈련 교관 등을 만날 수 있다. 연중 공개하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집을 특히 11~12월에 방문하면 연중 가장 바쁜 산타의 모습과 함께 그를 만나러 온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전통적인 핀란드식 크리스마스 디너도 맛볼 수 있고 소원을 담은 편지를 산타 우체국에서 띄울 수도 있다. 캐럴과 노래가 울려 퍼지는 곳에서 행복하고 평온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어른이 되었더라도 이러한 분위기만큼 추억속에 잠기게 한다.산타스 호텔은 산타클로스를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는 독특한 호텔체인으로 호텔에 숙박하는 것만으로도 산타클로스와의 교감을 즐길 수 있다. 산타스 호텔은 총 세 곳에 있다. 산타의 마을인 로바니에미와 함께 산타스 호텔 오로라(Santa’s Hotel Aurora)가 라플란드의 루오스토(Luosto), 산타스 호텔 툰투리(Santa’s Hotel Tunturi)가 라플란드의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사리셀카에 있다. www.santashotels.fi라플란드 호텔▲아름다운 빛의 장막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라플란드 호텔 & 사파리’오로라는 핀란드의 겨울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겨울철 북극 하늘에 펼쳐지는 자연이 빚어내는 신비한 빛의 향연을 보기 위해 매년 유럽, 일본, 미주에서 핀란드로 날아온다. 특히 핀란드의 라플란드 지역은 연간 200일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밤이 길고 어두운 라플란드의 겨울, 이곳에서 바로 자연이 만들어 내는 가장 환상적인 쇼, 깜깜한 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오로라 판타지를 감상하게 된다. 어떠한 기술로도 흉내 낼 수 없고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바로 숨을 멎게 만들 만큼 판타스틱 한 자연의 기적, 오로라이다.예전부터 핀란드에서는 오로라를 레본툴리(불의 여우)라고 부르며 사냥꾼들에게 이 전설의 동물을 잡으면 큰 부자가 된다는 신화가 있었다. 이 불의 여우가 숲을 뛰어다니다 나무에 부딪치거나 큰 꼬리를 쳤을 때 빛을 발하여 그것이 오로라가 된다고 믿어왔다. 핀란드를 겨울에 방문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행운에 가까워져 있다고 할 수 있다.오로라를 보기 위해 라플란드에 왔다면, 라플란드 최대 호텔체인인 라플란드 호텔(Lapland Hotels & Safaris)에서 머물며 여유있게 오로라를 기다리자. 라플란드 호텔 앤 사파리는 핀란드에만 총 11개의 호텔과 스키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어, 라플란드 지역 여행상품을 개발하기에 최상의 파트너이다.오로라 외에도 라플란드 사파리에서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최고급 시설의 스키 리조트, 스노우보드, 노르딕스키, 허스키 사파리,얼음을 깨고 항해하는 쇄빙선 체험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핀란드다. 얼음 낚시, 아이스 스케이팅 파티, 순록이 끄는 썰매 타기, 스노우슈잉 등이 아드레날린을 자극할 것이다. www.laplandhotels.com / www.laplandsafaris.com바이킹 라인▲북유럽 크루즈 여행의 대표 주자, ‘실야 라인’ vs ‘바이킹 라인’북유럽의 중심도시인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중심으로 북유럽과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을 연결하는 로맨틱한 크루즈 여행이 가능하다. 크루즈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 20~40대를 타깃으로 한 캐주얼하면서 발랄한 매력이 가득한 바이킹 라인과 50~60대를 타깃으로 한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실야 라인이 그렇다.실야 라인(TALLINK SILJA LTD)은 헬싱키와 탈린 사이를 오가는 크루즈가 하루 14회 왕복하며,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스톡홀름에서 리가까지 매일 출발해 일정짜기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바이킹 라인(Viking Line)은 2013년 최고의 선박회사로 LNG 가스를 사용하는 크루즈이다. 헬싱키와 옛 수도인 투르크를 거점으로 하여, 스웨덴의 스톡홀름, 에스토니아의 탈린으로 운항하고 있다. 특히 투르쿠~스톡홀름 구간을 운항하는 바이킹 그레이스 호(Viking Grace)는 28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최신 스칸디나비아 스타일로 디자인 크루즈로 인기가 많다.헬싱키에서는 중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가득 남아 있는 도시, 피요르드 해안의 경이로운 자연경관,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더욱 인상적인 발틱해를 크루즈 여행의 묘미와 함께 더욱 즐길 수 있다. 맛있는 식사로 가득한 뷔페, 카페와 펍은 물론 신 나는 나이트클럽과 카지노, 사우나, 면세점 등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10시간이 넘는 크루즈 여행이 지루할 틈이 없다. www.tallinksilja.com/www.sales.vikingline.com무빈▲귀여운 캐릭터 무민을 만날 수 있는 ‘난탈리 스파 호텔’핀란드 아티스트이자 소설가인 토베 얀손에 의해 창작된 무민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다.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무민의 무대인 핀란드 난탈리에는 무민 테마 유원지가 세워져 해마다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난탈리에 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무민 테마파크 옆에 세워져 있는 럭셔리 난탈리 스파 호텔(Naantali Spa)때문이다. 난탈리 스파 호텔은 The Royal Spas of Europe에서 유럽 내 선정한 7개의 최고급 로얄 스파 리조트 중 하나로, 이 중 유일하게 럭셔리 크루즈 선상 리조트 호텔로 디자인되어 있다. 난탈리 스파는 최고급 요리의 레스토랑, 이미 수상 경력이 있는 컨퍼런스 시설, 사랑스러운 무민 스토리 룸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아름다운 도시 난탈리는 오래 전 러시아 황제가 방문해 휴가를 즐기던 도시이며, 핀란드 대통령의 여름 별장도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무민 테마파크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이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인 2014년은 무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www.naantalispa.fi▲핀란드 배낭여행의 매력 ‘유로호스텔’물가 높기로 유명한 핀란드이지만, 헬싱키의 물가는 스칸디나비안 지역의 국가들 중 가장 낮다. 어떤 면에서는 영국의 도시들보다도 저렴하다. 특히 헬싱키 카드와 ‘가족 요금 제도(Family Tickets)‘는 핀란드 배낭여행의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제도다. 헬싱키 카드(성인 20파운드, 어린이 8파운드, 24시간 유효)는 헬싱키 안에서 어디를 가든 충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포르부나 탈린의 데이투어 디스카운트를 비롯해 50여 개 이상의 관광지에서 혜택을 받고 입장할 수 있다.여기에 유로호스텔(Eurohostel and Finnish Hostel chain)은 핀란드 호스텔 체인의 일부로 헬싱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숙박시설이다. 헬싱키 외에도 핀란드 전역에 50여 개의 호스텔을 소유하고 있는 호스텔 체인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숙할 수 있어 핀란드 배낭여행을 시작하기에 제격이다. 유로호스텔에서는 숙박시설 제공과 함께 관광, 에스토니아 여행, 관광지 티켓 판매, 자전거 렌털까지 가능하다.www.eurohostel.eu▲사우나의 본고장에서 즐기는 리얼 사우나 체험핀란드인들에게 사우나는 깨끗하면서도 가장 신성한 곳이다. 오래 전, 날씨가 추운 겨울에 사우나에서 아기를 출산했다고 하니, 사우나에서 태어나고 죽는 것이 핀란드인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통적인 핀란드식 사우나를 즐기는 방법은 먼저 샤워를 마친 뒤 맨몸으로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가 스팀을 만끽하는 것이다.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면 겨울엔 차가운 호수에 몇 번 뛰어 들어가기를 반복하고 자작나무 가지로 몸을 때리거나 끈끈한 약초 반죽을 바를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이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고 한다.사우나가 생활의 한 부분인 만큼 핀란드인들은 다양한 사우나를 즐기고 있다. 사우나 카페, 사우나 바, 사우나 아일랜드, 사우나 버스 그리고 심지어 곤돌라 사우나까지 있다.헬싱키 중심부에 위치한 스포츠 아카데미(Sports Academy) 클럽 안의 사우나·스포츠 아카데미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 있는 스포츠 테마 레스토랑/바인데, 대형 TV 가 부착된 사우나실이 구비되어 있어 사우나를 하면서 스포츠 중계를 보고 술도 마시는 곳으로 유명하다.사우나 아일랜드 (Saunasaari “Sauna island”) - 헬싱키 시내 바로 앞의 아름다운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하여 여름 시즌과 겨울 시즌에 오픈한다. 이미 사우나 마니아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곳이다. 헬싱키 디자인대학 교수에 의해 처음 고안되었던 사우나 버스는, 2004년 이동생활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되는데 이동하는 버스 안에 생활공간과 가구를 디자인하며 핀란드인들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사우나가 있어야 했기에 생활공간인 버스 안에 사우나를 만들게 되었다.곤돌라 사우나 -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오로라와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Yllas(일라스)는 핀란드에서 가장 큰 스키 리프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 새로 오픈한 세계 최초의 곤돌라 사우나는 7분간 탑승하여 2킬로미터를 이동하면서 사우나를 즐기는 동시에 핀란드 겨울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여행정보▶항공편 : 핀에어(www.finnair.com/KR)가 인천-헬싱키 구간에 직항 편을 운항 중이다. 소요시간은 약 9시간 30분으로, 오전 10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면, 당일 오후 2시에 헬싱키에 도착한다.▶비자 : 한국 국적이면 6개월간 90일 이내 체재일 경우 무비자 입국 가능▶통화 : 유로▶전압 : 220v▶언어 : 핀란드어와 스웨덴어가 공용어, 어디서든 거의 영어로 대화가 능▶기후 : 봄 4~5월 / 여름 6~8월 / 가을 8~10월 / 겨울 10월~4월
2014.09.09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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