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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보·막말 방송사, 감점 확대”..'방송평가규칙' 뭐가 달라지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23일 야권 추천 상임위원인 김재홍·고삼석 위원의 퇴장 속에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마련했다.이번 방송평가규칙 개정안에서는 내용 및 편성 평가 비중을 확대하면서, 막말·오보·편파방송에 대한 감점을 높였다.야권 추천 위원들도 공정성 강화 방침 자체에는 찬성하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심결의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방심위 의결내용의 감점 강화에 반대하고 있다.이에 최성준 위원장은 “방심위 심결에 대해 방송사가 이의를 제기해 소송이 제기되는 경우는 감점에서 제외된다”면서 “행정예고를 통해 일반 국민 의견을 추가적으로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방송사업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종편채널의 경우 국가(정부)가 방송평가를 하면서 일반적인 운영이 아닌 내용이나 편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언론통제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다만, 이미 방심위 심결내용은 방송평가에 반영돼 왔다는 점,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방송 내용에 대한 감점 확대는 예고된 일이라는 지적도 있다.◇방송평가, 내용과 편성을 주로 본다주요 내용은 ▲운영·내용·편성 등 방송평가 3개 영역 중 운영에대한 평가 비중을 축소하고, 내용 및 편성 영역의 평가 비중을 확대한 것과 ▲막말, 자극적인 방송, 편파 방송에 대한 국회와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를 고려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주의·경고·징계·시정명령·과징금 등의 감점을 강화한 것이다.또한 ▲지상파, 종편 등의 경우 감점 수준을 전체적으로 1.5배 강화하고, 특히 공정성·객관성·재난·선거방송 심의규정 위반 시 감점 수준을 2배 강화했다. 홈쇼핑의 경우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과장·허위광고관련 심의규정 위반 시 감점 수준을 2배(기타 1.5배)로 강화했다.규칙 개정(안)은 행정예고를 통한 추가적인 의견수렴, 규제심사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12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확정한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시행되어 2017년도에 평가를 실시하는 2016년도 방송 실적분 부터 적용된다.◇내용 분야, 방심위·언중위 제재 감점 높아져…소송 중인 건 제외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막말·자극적인 방송, 편파방송에 대해 심결했을 경우 감점 수준을 현재 1배에서 1.5배로 강화한다.(주요 감점 기준: 주의-1, 경구-2, 관련자 징계-4, 시정명령-8, 과징금 10~15) 또한 공정성, 선거방송 등의 경우에는 2배로 상향한다.또한 오보 방지 노력 평가항목을 신설해 언중재의 정정보도 결정(-6점), 법원의 정정보도 판결(-8점) 및 허위보도에 의한 명예훼손 판결(-8점) 확정 시 감점하고, 선거 및 사회적 이슈 여론조사의 신뢰성/타당성 검증한 경우 가점을 부여(3점)한다.최성준 위원장은 “방심위든 언중위든 심결 내용에 대해 소송 등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감점에서 제외한다”고 말했다.◇편성분야, 지상파 재난방송- 종편 주시청시간대 편성 평가방송편성 관련 규정 위반에 대한 감점도 감점 수준이 1.5배 강화되고, 배점도 30점에서 50점으로 확대된다. 다만, 편성 규정 위반이 적은 홈쇼핑, 케이블TV사업자(SO) 등의 배점은 현행(30점)으로 유지한다.지상파방송사의 경우 재난방송 편성 및 운영현황에 대한 배점이 확대된다. 현재 900점 만점에서 60점인 것을 80점으로 늘린다.종편의 경우 지나친 보도나 시사토론 프로그램 편중을 막기 위해 주시청시간대 편성 평가(45점) 척도를 신설해 보도 교양 오락 프로그램의 편성 비율을 평가한다.이밖에도 지상파와 종편의 ‘사회기여 프로그램 편성’ 항목에 비상업적 공익광고 편성평가 척도를 신설(10점)해서 공익광고 편성 비율 및 전체 공익광고 편성대비 시급별 편성비율을 평가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방통위 국장 “방송평가제도 바꿔도 재승인 영향 미미”(일문일답)
-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 먹는 과일은 무엇?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10대 과일 가운데서 연간 구입 횟수와 구입비용이 가장 높은 것은 사과로 밝혀졌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조영빈 연구관팀이 수도권 732가구(소비자패널)가 4년간(2009년12월∼2013년11월) 10대 과일을 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과일류 소비행태 및 직거래 효과 분석)는 ‘한국식품유통학회 동계 학술발표논문집’에 소개됐다.논문에 따르면 한국인은 사과를 사는 데 연 평균 8만5473원을 지불, 10대 과일 중 최고의 구입액을 기록했다. 이는 10대 과일 중 연간 최저 구입액을 기록한 단감(1만4745원)의 거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조 연구관팀은 “다른 과일들과는 사과는 달리 설날ㆍ추석 등 명절 뿐 아니라 연중 고르게 사랑받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과 다음으로 우리 국민의 연간 구입액이 높은 과일은 감귤(6만8856원)ㆍ포도(6만3441원)ㆍ수박(5만2720원)ㆍ딸기(4만5892원) 순이었다. 사과는 또 연간 구입 횟수에서도 평균 8.7회로 최고를 기록했다. 연 평균 구입 횟수가 2.3회로 최저인 배에 비해 4배 가까이 자주 사는 셈이다. 조 연구관팀은 “배는 설날ㆍ추석을 제외한 다른 시기엔 구입 빈도ㆍ구입액이 현저히 낮았다”고 풀이했다. 10대 과일의 ㎏당 가격은 딸기가 8820원으로 최고, 수박이 1924원으로 최저였다. 단감(2491원)ㆍ감귤(3111원)ㆍ사과(3772원)도 상대적으로 ㎏당 가격이 저렴했다. 비닐하우스 재배가 농가에서 보편화됨에 따라 모든 과일을 연중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맞지만 과일 별로 가장 많이 팔리는 제철이 아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귤은 10∼3월, 포도는 8∼10월, 복숭아는 7∼9월, 단감은 10∼11월, 수박은 5∼8월, 참외는 4∼7월, 딸기는 12∼4월, 토마토는 3∼7월에 주로 판매됐다.조 연구관팀은 또 특정 과일을 연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가구 수의 비율(과일류 구매가구 비율)을 조사했다. 조사한 전체 가구의 97.7%(2010∼2013년 평균)가 “귤을 연간 한 번 이상 사 먹었다”고 응답했다. 사과ㆍ토마토ㆍ딸기ㆍ포도의 구매가구 비율도 모두 90%를 넘었다. 구매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과일은 배로 71.1%에 그쳤다. 이는 10가구 중 3가구는 1년 내내 배를 단 한 번도 사 먹지 않았다는 의미다. 10대 과일은 종류 별로 주로 구입하는 장소가 달랐다. 사과는 산지직거래ㆍ인터넷구매ㆍTV홈쇼핑ㆍ노점 등 무점포에서(전체 구입액의 20.3%), 딸기는 소형 슈퍼(전체 구입액의 23.4%)에서 가장 많이 샀고, 사과ㆍ딸기를 제외한 나머지 8가지 과일을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입한 장소는 전통시장이었다.조 연구관팀은 논문에서 “사과의 경우 전체 무점포 구입 중 산지 직거래의 비중이 2012년 15.6%에서 2013년 20.7%로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또 “산지 직거래를 통해 사과가 거래되면 소비자는 사과를 12.5% 싸게 살 수 있고, 생산자는 유통비용을 아끼게 돼 농가판매가격(농가수취가격)이 31% 올라 모두가 ‘윈윈’하게 된다”며 “정부가 유통구조 개선에 더욱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 '육룡이 나르샤'의 이야기꾼 김영현·박상연, 낭만 그 자체
- ‘육룡이 나르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팩트와 판타지의 절묘한 조합이다. 49%와 51%의 100%가 아닌 절반 씩 꼭 맞는다. 이야기도, 캐릭터도, ‘픽션 사극’의 배합 성공이다. 6명의 용이 새로운 나라를 건국해 세상을 일으켜 세우는 이야기를 그린 SBS 월화 미니시리즈 ‘육룡이 나르샤’. 실존인물인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과 가상인물인 이방지, 분이, 무휼. 맡는 공기도, 먹는 음식도 천차만별인 이 여섯 명의 용이 한 데 모이고 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던 이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긴밀히 엮이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육룡이 나르샤’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를 진정한 ‘이야기꾼’이라고 부르게 되는 이유다.‘육룡이 나르샤’는 극 초반 다소 어려운 전개를 보여줘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아역 배우의 흡입력있는 연기와 최종원, 박혁권, 천호진 등 무게감 있는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졌지만 이야기가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여기에 복잡한 촬영과 편집에 더해지면서 ‘육룡이 나르샤’를 보는 우려의 시선이 짙기도 했다.지난 19일 방송된 5회를 기점으로 ‘육룡이 나르샤’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등 아역에서 성인으로 배역이 성장하며 내용 전개도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이다. 세상 모든 있는 자들에 반감을 가진 채 정도전을 찾아나서게 된 신세경, 정의를 쫓는 그의 모습에 반해버린 유아인, 이 두 사람과 묘하게 엮이며 무사로서 타고난 기질을 깨우치게 되는 윤균상, 칼을 뽑았다 하면 추풍낙엽의 현장을 만들어버리는 변요한까지. 저마다 다른 상황에 처해있지만 알고보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운명이 점차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김영현(왼쪽)과 박상연 작가.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요인엔 가벼운 듯 허를 찌르는 촌철살인의 대사가 한 몫 한다. “쟤 너무 낭만적이다”라는 신세경을 향한 유아인의 대사는 유행어가 된 모양새. “무사님”이라는 말 하나에 온 몸의 세포가 활력을 찾는 윤균상의 단순 명료한 성격은 웃음과 동시에 묘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화려한 액션 신의 주인공이었던 변요한이 등장할 땐 손에 땀을 쥐게 된다. 능청스러운 모습부터 소년의 이미지에 강력한 왕권을 펼칠 군주의 모습까지 엿보이게 만드는 유아인의 연기는 ‘육룡이 나르샤’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됐다.많은 등장인물과 지켜야 할 역사, 만들어내야 할 이야기가 버무려져야 하는 ‘육룡이 나르샤’. ‘선덕여왕’과 ‘뿌리깊은 나무’ 등으로 정통성과 판타지를 동시에 잡아냈던 김영현 박상연 작가 콤비의 ‘인생 작품’이 새로 탄생할 분위기다. ‘육룡이 나르샤’는 20일 방송된 6회에서 전국시청률 15%를 넘어서며 월화극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50부작 사극’은 3040대 이상 시청자의 콘텐츠라던 전형도, 호흡이 길어 늘어진다던 평가도 모두 넘어섰다. 10대부터 30대 남녀 시청자가 몰리고, “6회나 봤는데 40회도 더 남아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입을 모으는 시청자가 TV앞으로 몰리고 있다.
- LG전자, 美 GM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부품 공급한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전자(066570)가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부품을 공급한다. LG전자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GM은 자체 보유한 전기 모터 설계, 배터리 제어 기술, 자동차 시스템 검증 능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강점을 가진 LG전자와 손을 잡았다. GM은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의 전기차로 개발하기 위해 혁신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자동차 부품회사가 아닌 IT기업 LG전자를 택한 이유다. LG전자는 GM과 공동 기획 및 연구를 통해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쉐보레 볼트 EV’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GM은 내년말부터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Orion) 공장에서 ‘쉐보레 볼트 EV’를 양산할 계획이다.양사는 한번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 가능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LG전자는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부품과 시스템 11종을 공급할 예정이다.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부사장은 “전기차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파괴적 혁신이 필요했다”며 “쉐보레 볼트와 스파크 EV에서 구축한 GM 기술력과 LG의 경험을 살려 그동안 고객들이 접할 수 없었던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합리적 가격으로 상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은 “GM의 전기차 개발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미래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GM과 협력을 발판으로 IT기업인 LG전자가 전기차 시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GM은 지난 2007년부터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 오고 있다. LG전자는 GM의 4G LTE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온스타’에 차량용 통신 모듈을 공동 개발해 독점 공급하고 있다.LG전자가 GM ‘쉐보레 볼트 EV’에 공급할 예정인 핵심부품 및 시스템 11종. LG전자 제공.1회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 가능한 차세대 전기차 GM ‘쉐보레 볼트 EV’. LG전자는 21일 GM의 전략적 파트너로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핵심부품 11종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 LG전자, 더 가벼워진 '포켓포토' 바이럴 영상 공개☞ LG전자, 유럽 주요 도시서 OLED TV ‘로드쇼’☞ LG전자, 여의도 LG트윈타워 '올레드' 점등광고 실시☞ LG전자, 첫 마시멜로폰 ‘넥서스5X’ 국내 출시☞ LG전자 "해외 소재 韓문화유산 감동 올레드로 느끼세요"☞ LG전자, '롤리 키보드' 19일 국내 출시☞ LG전자, 뉴욕 고급 레스토랑서 '올레드 TV 디너' 이벤트☞ LG전자, '광파 가스레인지' 출시.. 유해가스·불꽃 걱정없어☞ [KES 2015]올레드 뽑낸 LG전자..사이니지 신제품 공개☞ [KES 2015]LG전자, 올레드TV·V10 등 혁신제품 대거 전시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朴대통령 부분 개각 '총선 포석'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朴 대통령 부분 개각 ‘총선 포석’-오릭스PE “현대증권 인수 포기”-요동치는 면세시장 ‘황금 퍼즐’ 맞춰라△2015 세계여성경제포럼-北목함지뢰에 다리 잃은 군인 만난 에이미 멀린스 “부정적 생각에서 스스로를 보호해야”-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인터뷰 “저성장 타개, 여성 인재 활용이 해법” △朴대통령 부분 개각 단행-순차 개각 신호탄...‘정치인 장관’ 보내고 ‘외교안보팀’ 개편-‘10·19 깜짝 개각 특징은’: 기재부 출신 중용, 대부분 내부 승진 집권 후반기 감안 국정 공백 최소화△듀티프리존 ‘방패냐 창이냐;-‘제2 명동’ 꿈꾸는 남·동대문-면세사업권 위해...총수들 ‘朴코드 맞춰라’-면세점 수수료·독과점 ‘도마위’-신세계 “센텀시티와 연계” vs “부산균형발전” 형지△정치·경제-유기준·유일호 ‘친박 장관’ 여의도行···총선 바람 거세지나-靑 깜짝 개각 정치권 온도차: 與 “실무 위주 발탁” vs 野 “총선 대비 땜질”-이산가족 상복 오늘부터:2박3일에 걸쳐 총 6차례 만나-“TPP 정보 얻으려 홍삼 싸들고 걸핏하면 태평양 넘나들었죠”:산업부 ‘실미도’ TPP 대책단△금융-윤종규 ‘하나의 KB’ 만들기···첫 선택은 김옥찬(서울보증보험 사장)-대포통장 명의도용 가담 ‘20대 남성’이 가장 많아-국민·농협, 노른자위 땅에 ‘복합점포’ 연다△산업-美·EU서 펄펄 중국선 반등···현대·기아차 반격-“올레드는 LGD가 맡는다”···LG화학 조명상업 양도-삼성 SUHD TV 6년 연속 ‘獨소비자 선정 최고 TV’△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과학기술공유 통해 환경변화 등 글로벌 이슈 대응해야”:59개국 3000명 참석..닷새 일정 돌입-인터뷰 키건 쇼웬버그 솔스 CEO:“韓 청년, 과학·공유경제에서 기회 찾아라“△생활산업-이제 공주는 식상해···화장품 ‘마녀 가면’ 쓰다:‘나쁜 여자’ 앞세운 패키지 잇따라-신동주 “아버님, 건강검진 가시죠“-“워커힐·동대문 면세점 유치땐 2400억 사회 환원”:SK네트웍스, 사업권 입찰 ‘승부수’△Culture & Sports-덩그러니 빈 의자, 애잔함이 앉았네:극사실회화 1세대 지석철 ‘의자로 쓴 스토리’ 展-실에 뒤엉킨 드레스, 여성 억압을 논하다:‘동아시아 페미니즘:판타시아’전△엔터테인먼트-흥행실패 아이콘?···이번엔 ‘미생 기자’ 들이 뛴다:기자 주인공 드라마·영화 봇물-‘량첸살인기’의 카피캣이 궁금해..실제 살인부른 ‘소설 량첸’ 한 구절 등장만으로 섬뜩-톰프슨, 무릎 펴고 하체로···박성현, 발 붙이고 허리로:한미 대표 장타자 스윙 노하우-리틀 태국 전사 ‘복병 기니 꺾고 6년 만에 16강 간다’-나상욱, 연장전서 무릎···4년 만의 우승 기회 ‘뒤땅’쳐:PGA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PO 승패, 3번 타자하기 나름-“공공의 적 우리은행, 이젠 내려올때”:여자 프로농구 31일 개막△건강-‘인슐린 펌프’ 혈당 조절 효과 입증···당뇨병 치료 새길 찾아-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노안 한번에 해결:아는 것이 힘-키 크려면 햄버거·피자 줄이세요:비만이 초경 앞당겨 성장 방해△증권-‘펀드 환매의 벽’···또 코스피 발목 잡나-10배 뛴 뉴프라이드 따라 웃다 우는 기업-재고 책임지는 GS리테일···증권가 ‘베리 굿’ 평가-오릭스가 현대證 포기한 3가지 이유···이면계약, 파킹딜, 반일정서-현대그룹 재무구조개선 ‘빨간불’:매각 불발 후폭풍 우려-크레디트 분석: 박삼구, 금호산업 인수에 주목받는 아시아나△IR 라운지-상반기 순익 20% 껑충·비결은 ‘충성고객 섬기기’-금융소외계층 자활돕는 사회공헌:소상공인 경영교육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글로벌마켓-中 7% 성장률 무너져···추가부양 기대감:3분기 성장률 6.9% 그쳐-시진핑 ‘투자보따리’ 들고 英 방문-반도체기업들 ‘짝짓기 광풍’-美은행 예금 ‘애물단지’ 전락-일본 취업시장 신바람-저유가의 저주··북해유전 1만명 또 감원:비용 절감 위해 추가 구조조정△피플-‘벤처 신화’ 황철주, 청년실업 해결 팔 걷었다-김우중 前회장 마지막 강연···‘더 큰 세상에 도전하라’: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강연-배터리 제조·설비 40년 외길 걸어온 ‘기술 CEO‘-“복제약 과당경쟁이 리베이트 원인”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오페라 출연자 개런티 기준 만들것”:김학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오피니언-목멱칼럼:‘금융의 삼성전가’가 없는 이유-생생확대경: 기업들, 힘 합쳐야 산다-기자수첩:전세 임대 혜택준다고 결혼 일찍할까△사회-르포:‘최고 스텔스 전투기 F-22’, 성남 상공을 수직 비상하다-황창규·진대제 영입한 삼성처럼···공무원 해외 인재 채용 나섰다-건축사 시험 ‘오진 아웃제’로△부동산-더 작게, 더 싸게···펜트하우스도 ‘실속형’이 대세-390억 ‘별 그대 레스토랑’ 경매에 나와-강남 10분대···용인 ‘동천자이 1차’ 분양
- [PO 2차전]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 사진-두산베어스[창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NC 나성범(1차전 NC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무뎠던 것에 대해)▲니퍼트 볼은 칠 수는 있었는데 파울이 되고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서 좋은 타구가 안나왔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찬스가 오긴 왔는데 살리지도 못하고. 바로 바로 따라가는 점수가 나와줬어야하는데 벌어지다보니 힘들었다. 파이팅을 내려고 해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처져있는 것 같았다. 장원준 상대로는 썩 잘했다는 기억은 없는데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NC 김태군(1차전 키맨을 로메로로 지목했지만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는 말에)▲안나올 줄 몰랐다. (다들 타격감이 좋아서)오늘은 다 막아야한다. -NC 손시헌(1차전 두산 선발 니퍼트 볼이 좋았다고 말하며)▲역시 좋더라. 우리 감각이 떨어져있는 부분도 있었다. 나만 잘하면 이길 것 같다. -NC 이호준(니퍼트 공략에 대한 어려움을 말하며)▲우리가 평가전 때 140km 볼만 보다가 니퍼트 볼 보니 보이지 않았다. 힘도 비축됐고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이 눈에도 보이더라. 오늘은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다. -두산 김태형 감독▲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서 역전을 한 분위기가 지금까지는 잘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홍성흔 기용이 적중했다는 칭찬을 하자) 최주환이 나갔으면 두 개 쳤을 것이다. 스튜어트는 우리가 정규 시즌서 좋은 결과를 냈지만 결코 만만한 공을 던지는 선수가 아니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두산 오재일(NC 선발 스튜어트에게 2타수2안타로 강점을 보였다고 하니 울상을 지으며)▲결과는 좋았는데 오늘 내가 안좋다. 감이 별로다. -두산 홍성흔(1차전 포스트시즌 100안타를 기념하는 쐐기 홈런으로 팀 분위기를 살렸다는 말에)▲야구 못하는 리더는 없더라. 솔직히 올해 무척 힘들었다. 야구가 어렵다는 것, 야구를 잘해야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배웠다. 홈런으로 100안타를 채워 기쁘다. 후배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 준다. 최주환, 로메로, 박건우 등과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데 어제도 (최)주환이가 ‘오늘 선배님이 한 건 하실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주더라. 정말 고마웠다. 경기에 나가지 못할 때도 후배들이 내게 한 마디라도 더 해주고, 내가 하는 말에 웃으며 반응한다. 후배들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 포스트시즌 100안타보다 104경기 출장 기록이 더 값지다.-두산 정수빈(배팅 훈련 때와 달리 게임에선 방망이를 유독 짧게 잡고 있는 이유를 물으니)▲안정감 있게 하려고 한다. 연습 때는 돌리는 맛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길게 잡고 있는게 게임 땐 짧게 잡고 있다.-두산 민병헌(첫 타석에서 밀어쳐 홈런을 만든 것을 두고)▲첫 홈런이 있었으니 두 번째 홈런이 있었다. 첫 타석에서 어이없게 삼진 먹고 어떻게 하나 싶었다. 우리는 그동안 게임을 많이 해서 감각 부분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 NC가 감각만 찾는다면 우리도 쉬운 경기 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두산 이현호(4차전 선발로 내정받은 이현호. 각오를 묻는 질문에)▲3차전에서 끝내줬으면 좋겠다. 물론 나에게 기회가 온다고 해도 자신있지만 그래도 3차전에서 끝내주는게 팀으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야구는 공만 던진다고 해서 다 되는게 아니더라. 수비도 잘 해야하고 볼넷도 없어야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 현수 형, 3차전에서 끝내줘요.-두산 김현수(2차전 선발 스튜어트의 공략법을 두고)▲내가 느끼기엔 에릭 해커보다 까다롭다. 인터벌이 빠르다. 공 보고 공 치기엔 구위가 워낙 좋다. 힘으로 던지는 느낌이 든다.-두산 오재원(우연히 만난 나성범이 ‘편하게 웃으면서 해요’라고 말한 것에 맞받아치며)▲너야말로 가을잔치라고 긴장했니. 성범아 잘해라. 아니 잘 하면 안된다.▶ 관련기사 ◀☞ 홍성흔, PS 통산 최다 출장 타이 기록☞ 플레이오프 3,4,5차전 중계 일정 확정...3차전은 케이블TV서☞ [PO] 1차전 두산 승리, KS 진출 확률 77%☞ NC-두산, PO 엔트리 28명 발표☞ [PO]'니퍼트 완봉투' 두산, NC 꺾고 첫 승
- 이파니 "6살때 날 버린 엄마, 15년만에 만나했던 첫 마디에 `충격`"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모델 이파니(30)가 여섯 살때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 주미애씨(51)와 함께 7박 8일간의 필리핀 여행을 떠났다.“엄마가 날 버렸어!”19살에 제1회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파니(30)씨. 그녀의 화려한 연예인의 삶 이면에는 아직 해소되지 못한 삶의 단단한 응어리가 남아있다.6살 때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후, 아빠마저 연이은 사업실패로 가정을 돌보지 않으면서 이파니는 스스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다. 16살 때 집세가 밀려 살던 집에서도 쫓겨나고 등록금을 내지 못해 고등학교도 중퇴해야 했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철저히 혼자인 삶이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생활고에 지쳐갈 무렵, 한국에서 플레이보이모델 선발 대회를 치른다는 걸 알게 됐고 상금 1000만원에 솔깃해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 당당히 1위를 하게 되면서 인생역전,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하게 된다.하지만 곧이어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연예계를 떠나 생활고를 겪을 무렵 걸려온 한 통의 전화. 15년간 스스로 죽은 사람 취급해온 엄마였다.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가 tv를 보고 연락해 온 것이었다. 그런데 그 첫 만남은 기대와 전혀 달랐다.“연예인이 왜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15년에 만난 엄마가 던진 첫 마디였다. ‘그게 15년간 딸을 버려둔 엄마가 할 소리인가?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며 살았는데?’ 엄마에 대한 충격과 실망에 연락을 끊었다는 이파니. 연예인이 아니었으면 자신을 찾았을까? 엄마를 다시 찾았지만, 안 찾는 편이 나았다는 생각만 든다. 어떻게 엄마가 딸을 버릴 수 있을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도 엄마에게 그 이유는 묻지 못했다.“널 버린 적 없어. 너의 행복을 위해 아빠에게 보낸 거야.”19살에 파니를 임신하고, 가정에 소홀한 남편 대신 파니를 키우던 엄마 주미애씨. 그녀의 삶 또한 순탄치 않았다. 파니를 낳기 전인 17살 때, 어머니가 생활고로 자살한 후 4명의 동생까지 떠맡아야 했던 엄마 주미애씨. 거기에 딸까지 키울 여력이 없어 고민 끝에 6살이었던 파니를 아빠에게 보내고 만다.자신보다 경제력이 나았던 남편에게 보내면 시댁에 식구들도 많으니 굶지는 않을 거라는 판단에서 고민 끝에 딸을 보낸 거였다. 그런데 막상 떨어져 지내다보니 딸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다시 남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잘 키울 테니 걱정하지 말하는 말뿐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는 소식이 들렸다. 엄마는 그 말을 믿고 언젠가는 딸을 다시 만날 거라는 희망으로 살았다.그런데 그토록 그리워했던 딸을 tv에서 찾은 것이다. 미국으로 유학 가서 성공해 연예인이 됐으니 잘 살거라는 생각으로 딸을 만난 엄마의 기대 역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연예인이 왜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엄마의 희망이 깨졌던 거였다. 잘 살라고 아빠한테 보낸 건데, 아빠 따라 갔으면 잘 살아야지... 속상한 마음에 던진 그 한마디에 딸의 마음이 닫히고, 그 후 연락이 끊기고 만다. 죄인이 된 심정으로 그저 딸이 다시 연락해 오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3년후 딸이 연락을 취해 왔지만, 여전히 엄마와 딸은 마음을 터놓고 지내질 못하고 있다.서로를 안아주기 위해 떠난 모녀의 힐링 여행!15년을 떨어져 살았던 모녀는 어렵게 재회했지만, 둘 사이엔 여전히 건널 수 없는 큰 강이 흐른다. 다시 연락이 된 후로도 몇 년이 지났지만, 엄마와 딸은 아직까지 진지한 대화를 해 본적이 없다.닫힌 마음속에서는 서로에 대한 오해만 점점 커갈 뿐이다. 더 늦기 전에 서로의 속마음을 들어보고 싶어 둘만의 필리핀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서로의 바람과는 달리 어색한 기운만 가득한 불편한 여행이 시작됐다. 과연 엄마와 딸은 이번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안아줄 수 있을까?이파니 모녀의 힐링 여행은 오는 20일 밤 10시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