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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팬티도 벗고 댄스" vs 김현수 "두산 잔류, 생각을.."
  • 박석민 "팬티도 벗고 댄스" vs 김현수 "두산 잔류, 생각을.."
  •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지난 3월23일. 2015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각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저마다 시즌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히는 자리가 있었다. 2015KBO리그 미디어데이였다.당시 팬들의 관심을 산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우승 공약. “만약 우승을 한다면 무엇을 약속할 것인지”에 대해 선수들에게 던져진 질문이 있었다. 다들 우승에 대한 꿈을 꾸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지정석을 다 쏘겠다는 이용규(한화)부터 감독님을 들고 업겠다는 서건창(넥센)도 있었고 안경을 벗겠다는 파격(?) 선언을 한 양현종(KIA)도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어느덧 저마다 세운 공약이 지켜질 때가 왔다. 26일부터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두산과 삼성이 2년만에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 이쯤에서 삼성과 두산의 우승 공약을 다시보고 싶었다. 먼저 삼성 박석민. 올시즌 주장으로 그가 내세운 공약은 댄스다. “우승한다면 팬티만 입고 팬들 앞에서 춤을 추겠다”고 했다. 스스로 댄스를 자청하진 않았다. 삼성의 꽃미남 듀오 구자욱과 김상수를 등 떠밀어 내세웠다. 당시 자리에 없었던 김상수와 구자욱은 TV를 보고 황당할 수 밖에 없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상수는 정규시즌 우승 당시 “형이 다 마음대로 정해버렸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울상이었다. 춤을 추는 거야 문제가 없는데 팬티만 입고 춤을 춰야한다는 것이 걱정인 모양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박석민은 키득키득 웃는다. 어쨌든 삼성은 통합 5연패를 달성할 경우 김상수와 구자욱의 팬티 댄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석민은 25일 미디어데이에서 “자욱이가 팬티마저도 벗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그만큼 간절하고 우승에 대한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김현수가 나섰다. 꽤 스케일이 컸던 공약. 팬들이 가장 크게 환호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던 대목이 있었다. “두산에 남아서 삼성처럼 4연패를 해보겠다”는 것이었다. 김현수는 올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역대 최대 몸값이 예상되는 김현수의 향후 거취에 두산 팬들이 기대도 걱정도 하고 있던 터였다. 시즌 전부터 두산 잔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약속한 김현수의 발언이 팬들의 큰 환호성을 유도한 이유다. 김현수는 올해 우승을 할 경우 두산에 남아 삼성처럼 팀이 한국프로야구의 역사가 되어가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했다. 다만 해외진출이 걸려있어 조금 고민은 될듯하다. 이미 메이저리그와 일본리그에 에이전트를 따로 선임해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현수다. 해외 구단에서도 김현수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현수가 두산 잔류 약속을 그대로 이행해준다면 두산 팬들도 고맙고 좋겠지만 해외 무대를 누비는 ‘두산맨’ 김현수도 보고 싶을지 모른다. 두산이 그간의 한을 풀고 우승을 한다면 팬들도 김현수를 쿨하게 보내줄 수 있을듯 하다. 참, 김현수의 공약이 하나 더 있었다. “(유)희관의 옷을 벗기겠다”는 것. 김현수는 미디어데이에서 “희관이 형 옷은 벗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은 생각을 해보겠다”면서 두산 잔류에 대해선 말끝을 흐렸다. 유희관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김현수를 겨냥한듯 “우승하면 남아서 4연패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2015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막☞ [PO]두산, NC 잡고 한국시리즈 진출...6-4 역전승☞ [PO]김태형 감독 "마음 속 또 다른 MVP 양의지"☞ [PO]김경문 감독 "여기까지 와준 선수들 자랑스럽다"☞ [PO]시리즈 MVP 니퍼트 "KS 1차전 몸상태 괜찮으면 가능"
2015.10.25 I 박은별 기자
이쯤에서 다시보는 삼성-두산 우승 공약
  • 이쯤에서 다시보는 삼성-두산 우승 공약
  •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지난 3월23일. 2015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각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저마다 시즌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히는 자리가 있었다. 2015KBO리그 미디어데이였다.당시 팬들의 관심을 산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우승 공약. “만약 우승을 한다면 무엇을 약속할 것인지”에 대해 선수들에게 던져진 질문이 있었다. 다들 우승에 대한 꿈을 꾸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지정석을 다 쏘겠다는 이용규(한화)부터 감독님을 들고 업겠다는 서건창(넥센)도 있었고 안경을 벗겠다는 파격(?) 선언을 한 양현종(KIA)도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어느덧 저마다 세운 공약이 지켜질 때가 왔다. 26일부터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두산과 삼성이 2년만에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 이쯤에서 삼성과 두산의 우승 공약을 다시보고 싶었다. 먼저 삼성 박석민. 올시즌 주장으로 그가 내세운 공약은 댄스다. “우승한다면 팬티만 입고 팬들 앞에서 춤을 추겠다”고 했다. 스스로 댄스를 자청하진 않았다. 삼성의 꽃미남 듀오 구자욱과 김상수를 등 떠밀어 내세웠다. 당시 자리에 없었던 김상수와 구자욱은 TV를 보고 황당할 수 밖에 없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상수는 정규시즌 우승 당시 “형이 다 마음대로 정해버렸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울상이었다. 춤을 추는 거야 문제가 없는데 팬티만 입고 춤을 춰야한다는 것이 걱정인 모양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박석민은 키득키득 웃는다. 어쨌든 삼성은 통합 5연패를 달성할 경우 김상수와 구자욱의 팬티 댄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은 김현수가 나섰다. 꽤 스케일이 컸던 공약. 팬들이 가장 크게 환호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던 대목이 있었다. “두산에 남아서 삼성처럼 4연패를 해보겠다”는 것이었다. 김현수는 올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역대 최대 몸값이 예상되는 김현수의 향후 거취에 두산 팬들이 기대도 걱정도 하고 있던 터였다. 시즌 전부터 두산 잔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약속한 김현수의 발언이 팬들의 큰 환호성을 유도한 이유다. 김현수는 올해 우승을 할 경우 두산에 남아 삼성처럼 팀이 한국프로야구의 역사가 되어가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했다. 다만 해외진출이 걸려있어 조금 고민은 될듯하다. 이미 메이저리그와 일본리그에 에이전트를 따로 선임해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현수다. 해외 구단에서도 김현수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현수가 두산 잔류 약속을 그대로 이행해준다면 두산 팬들도 고맙고 좋겠지만 해외 무대를 누비는 ‘두산맨’ 김현수도 보고 싶을지 모른다. 두산이 그간의 한을 풀고 우승을 한다면 팬들도 김현수를 쿨하게 보내줄 수 있을듯 하다. 참, 김현수의 공약이 하나 더 있었다. “(유)희관의 옷을 벗기겠다”는 것. 두산과 삼성. 어느 팀이 우승을 하든지 어찌됐든 선수들의 섹시한(?) 모습은 무조건 볼 수 있을 듯하다. ▶ 관련기사 ◀☞ 2015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개막☞ [PO]두산, NC 잡고 한국시리즈 진출...6-4 역전승☞ [PO]김태형 감독 "마음 속 또 다른 MVP 양의지"☞ [PO]김경문 감독 "여기까지 와준 선수들 자랑스럽다"☞ [PO]시리즈 MVP 니퍼트 "KS 1차전 몸상태 괜찮으면 가능"
2015.10.25 I 박은별 기자
“오보·막말 방송사, 감점 확대”..'방송평가규칙' 뭐가 달라지나
  • “오보·막말 방송사, 감점 확대”..'방송평가규칙' 뭐가 달라지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23일 야권 추천 상임위원인 김재홍·고삼석 위원의 퇴장 속에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마련했다.이번 방송평가규칙 개정안에서는 내용 및 편성 평가 비중을 확대하면서, 막말·오보·편파방송에 대한 감점을 높였다.야권 추천 위원들도 공정성 강화 방침 자체에는 찬성하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심결의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방심위 의결내용의 감점 강화에 반대하고 있다.이에 최성준 위원장은 “방심위 심결에 대해 방송사가 이의를 제기해 소송이 제기되는 경우는 감점에서 제외된다”면서 “행정예고를 통해 일반 국민 의견을 추가적으로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방송사업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종편채널의 경우 국가(정부)가 방송평가를 하면서 일반적인 운영이 아닌 내용이나 편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언론통제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다만, 이미 방심위 심결내용은 방송평가에 반영돼 왔다는 점,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방송 내용에 대한 감점 확대는 예고된 일이라는 지적도 있다.◇방송평가, 내용과 편성을 주로 본다주요 내용은 ▲운영·내용·편성 등 방송평가 3개 영역 중 운영에대한 평가 비중을 축소하고, 내용 및 편성 영역의 평가 비중을 확대한 것과 ▲막말, 자극적인 방송, 편파 방송에 대한 국회와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를 고려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주의·경고·징계·시정명령·과징금 등의 감점을 강화한 것이다.또한 ▲지상파, 종편 등의 경우 감점 수준을 전체적으로 1.5배 강화하고, 특히 공정성·객관성·재난·선거방송 심의규정 위반 시 감점 수준을 2배 강화했다. 홈쇼핑의 경우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과장·허위광고관련 심의규정 위반 시 감점 수준을 2배(기타 1.5배)로 강화했다.규칙 개정(안)은 행정예고를 통한 추가적인 의견수렴, 규제심사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12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확정한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시행되어 2017년도에 평가를 실시하는 2016년도 방송 실적분 부터 적용된다.◇내용 분야, 방심위·언중위 제재 감점 높아져…소송 중인 건 제외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막말·자극적인 방송, 편파방송에 대해 심결했을 경우 감점 수준을 현재 1배에서 1.5배로 강화한다.(주요 감점 기준: 주의-1, 경구-2, 관련자 징계-4, 시정명령-8, 과징금 10~15) 또한 공정성, 선거방송 등의 경우에는 2배로 상향한다.또한 오보 방지 노력 평가항목을 신설해 언중재의 정정보도 결정(-6점), 법원의 정정보도 판결(-8점) 및 허위보도에 의한 명예훼손 판결(-8점) 확정 시 감점하고, 선거 및 사회적 이슈 여론조사의 신뢰성/타당성 검증한 경우 가점을 부여(3점)한다.최성준 위원장은 “방심위든 언중위든 심결 내용에 대해 소송 등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감점에서 제외한다”고 말했다.◇편성분야, 지상파 재난방송- 종편 주시청시간대 편성 평가방송편성 관련 규정 위반에 대한 감점도 감점 수준이 1.5배 강화되고, 배점도 30점에서 50점으로 확대된다. 다만, 편성 규정 위반이 적은 홈쇼핑, 케이블TV사업자(SO) 등의 배점은 현행(30점)으로 유지한다.지상파방송사의 경우 재난방송 편성 및 운영현황에 대한 배점이 확대된다. 현재 900점 만점에서 60점인 것을 80점으로 늘린다.종편의 경우 지나친 보도나 시사토론 프로그램 편중을 막기 위해 주시청시간대 편성 평가(45점) 척도를 신설해 보도 교양 오락 프로그램의 편성 비율을 평가한다.이밖에도 지상파와 종편의 ‘사회기여 프로그램 편성’ 항목에 비상업적 공익광고 편성평가 척도를 신설(10점)해서 공익광고 편성 비율 및 전체 공익광고 편성대비 시급별 편성비율을 평가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방통위 국장 “방송평가제도 바꿔도 재승인 영향 미미”(일문일답)
2015.10.23 I 김현아 기자
LG디스플레이, 재고관리·가동률 조정..수익성 개선 추진
  • LG디스플레이, 재고관리·가동률 조정..수익성 개선 추진
  • [이데일리 성문재 김자영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TV 수요 축소와 판가 하락 등 시황 악화에 지난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4분기에는 재고 관리를 위한 가동률 조정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미래 먹거리로 기대되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 사업은 올해 아쉬움을 딛고 내년에 본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수율 개선 등에 집중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매출 7조1582억원, 영입이익 332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TV 세트업체들의 수요가 축소됐지만 TV의 대면적 트렌드가 계속됐고 UHD·IPS 등 차별화 제품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반면 전 제품군의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한 탓에 영업이익은 30% 급감했다. 다만 1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당기순이익은 1987억원으로 44% 줄었고,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1780억원을 기록했다. EBITDA 이익률은 16%로 전년동기(20%), 전분기(20%)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도 시장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판가 하락폭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전반적인 하락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UHD 등 차별화 제품과 오토·커머셜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김 전무는 “4분기부터 올레드 생산을 늘려 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크지 않지만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 철저한 재고 관리 계획도 밝혔다. 김 전무는 “재고를 ‘최대한 적게 가져가겠다’는 목표로 관리할 것”이라며 “가동률 조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과거 5년 전 수급 불균형으로 판가가 떨어졌을 당시 물량을 늘려 대응했지만 고정비를 떠안으며 대규모 적자를 냈던 경험을 교훈으로 삼은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시황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TV의 대형화 니즈로 인한 면적 기준 성장이 예상되며 UHD 제품 비중이 내년에 20%를 넘어설 전망이 나오는 등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IT나 모바일 분야에서는 기존 해상도·사이즈 경쟁을 넘어 디자인 등 질적인 요인이 중요시되고 있어 기술력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게 위기 속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내년은 올레드 TV 판매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내다봤다. 김 전무는 “올해 올레드 TV 판매가 40~50만대 사이, 내년은 100만대 이상 될 것”이라며 “수율도 내년에는 훨씬 긍정적인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업체들의 올레드 패널 추격에 대해서는 “올레드는 공정기술이 LCD(액정표시장치)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중국업체들이 따라오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하고 생산하는 데만 해도 최소 3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LG디스플레이 2015년 3분기 실적(단위: 십억원, 자료: LG디스플레이)▶ 관련기사 ◀☞ "올레드TV 내년 100만대 이상 판매"-LG디스플레이 IR(상보)☞ "올해는 내년을 위한 준비 과정..체력 키워" -LG디스플레이 IR☞ "중국업체와 차별화된 독자적 기술 있어"-LG디스플레이 IR☞ "올레드 65·77인치 비중 40%..대형화 추세" -LG디스플레이 IR☞ "2020년께 모바일 포함 디스플레이기기 20억대 예상"-LG디스플레이 IR☞ "올레드 수율 등 이슈 개선..내년 훨씬 긍정적" -LG디스플레이 IR☞ "올레드TV 올해 50만대, 내년 100만대 판매" -LG디스플레이 IR☞ "재고 절대 규모 줄일 것..가동률 조정도 필요" -LG디스플레이 IR☞ "32인치 TV패널 재고 가장 심각"-LG디스플레이 IR☞ "올해 올레드 TV 기술 시행착오 및 모델믹스 이유로 판매 부진"-LG디스플레이 IR
2015.10.22 I 성문재 기자
`GM·구글과 손잡은` LG전자, 하룻새 14%↑ `잭팟`
  • [종목돋보기]`GM·구글과 손잡은` LG전자, 하룻새 14%↑ `잭팟`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LG전자(066570) 주가가 모처럼 시원하게 올랐다. 글로벌 자동차기업인 제네럴모터스(GM)에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키로 한데다 구글과 사물인터넷(IoT)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겹호재가 터졌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보다 14.41% 급등한 5만36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30일 이후 7년만에 하루 최대 상승률이다. 거래량은 665만7777주로 전일의 15배에 달했고 기관과 외국인을 통틀어 순매수 1위 종목을 차지했다. 이로써 주가는 지난 6월 이후 다시 5만원대로 올라섰고 하룻새 시가총액 규모도 1조1000억원 이상 불어나면서 시총 순위는 전날 37위(7조6669억원)에서 28위(8조7715억원)로 껑충 뛰었다. 이날 GM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전기차)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힌 게 기폭제였다. LG전자는 쉐보레 볼트에 구동모터와 차내충전기, 배터리팩 등 핵심부품을 제공키로 했다. 이미 지난 1월 GM과의 공동 기획·연구를 통해 쉐보레 볼트 EV 콘셉트를 공개해 서프라이즈한 소식은 아니지만 GM이 내년 말부터 이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구글이 개발한 IoT용 운영체제(OS) 채택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투심을 자극했다. 전기차와 사물인터넷이라는 차세대 유망업종을 LG전자가 치고 나갔다는 기대감은 박스권 장세에서 갈 곳 없는 투자자들을 대거 끌어들였다.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M과의 사업제휴라는 호재가 나와 주가가 급등했다”며 “중장기적으로도 관점에서도 실적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밋빛 미래만을 바라보기에 LG전자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에 갇혀 갈 곳 없는 투자자들이 LG전자에 일시적으로 몰렸을 뿐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엔 힘들다는 것. 실제 올들어 LG전자는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며 꾸준히 하락했다. 20일 기준으로 올해 주가는 5만9100원에서 4만6850원으로 20% 이상 하락했다. TV사업 적자와 스마트폰 부문 부진은 주가를 끌어 내렸다. 자체 체력이 튼튼하지 못하니 외부 뉴스에는 더 크게 흔들렸다. 지난 7월 ‘구글이 LG전자를 인수한다’는 루머에 주가는 장중 14% 이상 급등했지만 일주일도 채 안 돼 제자리를 찾았다. 오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GM 뿐 아니라 아우디와도 부품 공급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는 건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미 주가가 많이 빠졌기 때문이지 자체 모멘텀 때문에 올라가는 게 아닌 만큼 단기 급등에 그칠 것”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3분기 실적도 환율효과로 숫자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자체적인 실적 개선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전기차와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들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사 LG전자가 아우디나 GM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핵심부품을 공급해 수익성이 좋아져도 브랜드 파워라는 측면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 GE(제너럴일렉트릭)나 히타치, 지멘스 등 많은 전자기업들이 B2C에서 B2B기업으로 변신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갖출 수는 있었지만 한쪽에서는 완성품 제조업체에서 단순 부품업체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브랜드 파워가 떨어질까 애플이나 구글 등과 협력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사흘째 강세…대형주 홀로 '반짝반짝'☞[증시 키워드]실적·배당에 좌우되는 종목장세☞[특징주]LG전자, 구글과 사물인터넷 협력 소식에 ‘급등’
2015.10.21 I 송이라 기자
  •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 먹는 과일은 무엇?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10대 과일 가운데서 연간 구입 횟수와 구입비용이 가장 높은 것은 사과로 밝혀졌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조영빈 연구관팀이 수도권 732가구(소비자패널)가 4년간(2009년12월∼2013년11월) 10대 과일을 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과일류 소비행태 및 직거래 효과 분석)는 ‘한국식품유통학회 동계 학술발표논문집’에 소개됐다.논문에 따르면 한국인은 사과를 사는 데 연 평균 8만5473원을 지불, 10대 과일 중 최고의 구입액을 기록했다. 이는 10대 과일 중 연간 최저 구입액을 기록한 단감(1만4745원)의 거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조 연구관팀은 “다른 과일들과는 사과는 달리 설날ㆍ추석 등 명절 뿐 아니라 연중 고르게 사랑받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과 다음으로 우리 국민의 연간 구입액이 높은 과일은 감귤(6만8856원)ㆍ포도(6만3441원)ㆍ수박(5만2720원)ㆍ딸기(4만5892원) 순이었다. 사과는 또 연간 구입 횟수에서도 평균 8.7회로 최고를 기록했다. 연 평균 구입 횟수가 2.3회로 최저인 배에 비해 4배 가까이 자주 사는 셈이다. 조 연구관팀은 “배는 설날ㆍ추석을 제외한 다른 시기엔 구입 빈도ㆍ구입액이 현저히 낮았다”고 풀이했다. 10대 과일의 ㎏당 가격은 딸기가 8820원으로 최고, 수박이 1924원으로 최저였다. 단감(2491원)ㆍ감귤(3111원)ㆍ사과(3772원)도 상대적으로 ㎏당 가격이 저렴했다. 비닐하우스 재배가 농가에서 보편화됨에 따라 모든 과일을 연중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맞지만 과일 별로 가장 많이 팔리는 제철이 아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귤은 10∼3월, 포도는 8∼10월, 복숭아는 7∼9월, 단감은 10∼11월, 수박은 5∼8월, 참외는 4∼7월, 딸기는 12∼4월, 토마토는 3∼7월에 주로 판매됐다.조 연구관팀은 또 특정 과일을 연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가구 수의 비율(과일류 구매가구 비율)을 조사했다. 조사한 전체 가구의 97.7%(2010∼2013년 평균)가 “귤을 연간 한 번 이상 사 먹었다”고 응답했다. 사과ㆍ토마토ㆍ딸기ㆍ포도의 구매가구 비율도 모두 90%를 넘었다. 구매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과일은 배로 71.1%에 그쳤다. 이는 10가구 중 3가구는 1년 내내 배를 단 한 번도 사 먹지 않았다는 의미다. 10대 과일은 종류 별로 주로 구입하는 장소가 달랐다. 사과는 산지직거래ㆍ인터넷구매ㆍTV홈쇼핑ㆍ노점 등 무점포에서(전체 구입액의 20.3%), 딸기는 소형 슈퍼(전체 구입액의 23.4%)에서 가장 많이 샀고, 사과ㆍ딸기를 제외한 나머지 8가지 과일을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입한 장소는 전통시장이었다.조 연구관팀은 논문에서 “사과의 경우 전체 무점포 구입 중 산지 직거래의 비중이 2012년 15.6%에서 2013년 20.7%로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또 “산지 직거래를 통해 사과가 거래되면 소비자는 사과를 12.5% 싸게 살 수 있고, 생산자는 유통비용을 아끼게 돼 농가판매가격(농가수취가격)이 31% 올라 모두가 ‘윈윈’하게 된다”며 “정부가 유통구조 개선에 더욱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2015.10.21 I 이순용 기자
'육룡이 나르샤'의 이야기꾼 김영현·박상연, 낭만 그 자체
  • '육룡이 나르샤'의 이야기꾼 김영현·박상연, 낭만 그 자체
  • ‘육룡이 나르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팩트와 판타지의 절묘한 조합이다. 49%와 51%의 100%가 아닌 절반 씩 꼭 맞는다. 이야기도, 캐릭터도, ‘픽션 사극’의 배합 성공이다. 6명의 용이 새로운 나라를 건국해 세상을 일으켜 세우는 이야기를 그린 SBS 월화 미니시리즈 ‘육룡이 나르샤’. 실존인물인 이성계, 정도전, 이방원과 가상인물인 이방지, 분이, 무휼. 맡는 공기도, 먹는 음식도 천차만별인 이 여섯 명의 용이 한 데 모이고 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던 이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긴밀히 엮이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육룡이 나르샤’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를 진정한 ‘이야기꾼’이라고 부르게 되는 이유다.‘육룡이 나르샤’는 극 초반 다소 어려운 전개를 보여줘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아역 배우의 흡입력있는 연기와 최종원, 박혁권, 천호진 등 무게감 있는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졌지만 이야기가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여기에 복잡한 촬영과 편집에 더해지면서 ‘육룡이 나르샤’를 보는 우려의 시선이 짙기도 했다.지난 19일 방송된 5회를 기점으로 ‘육룡이 나르샤’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등 아역에서 성인으로 배역이 성장하며 내용 전개도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이다. 세상 모든 있는 자들에 반감을 가진 채 정도전을 찾아나서게 된 신세경, 정의를 쫓는 그의 모습에 반해버린 유아인, 이 두 사람과 묘하게 엮이며 무사로서 타고난 기질을 깨우치게 되는 윤균상, 칼을 뽑았다 하면 추풍낙엽의 현장을 만들어버리는 변요한까지. 저마다 다른 상황에 처해있지만 알고보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운명이 점차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김영현(왼쪽)과 박상연 작가.이야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요인엔 가벼운 듯 허를 찌르는 촌철살인의 대사가 한 몫 한다. “쟤 너무 낭만적이다”라는 신세경을 향한 유아인의 대사는 유행어가 된 모양새. “무사님”이라는 말 하나에 온 몸의 세포가 활력을 찾는 윤균상의 단순 명료한 성격은 웃음과 동시에 묘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화려한 액션 신의 주인공이었던 변요한이 등장할 땐 손에 땀을 쥐게 된다. 능청스러운 모습부터 소년의 이미지에 강력한 왕권을 펼칠 군주의 모습까지 엿보이게 만드는 유아인의 연기는 ‘육룡이 나르샤’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됐다.많은 등장인물과 지켜야 할 역사, 만들어내야 할 이야기가 버무려져야 하는 ‘육룡이 나르샤’. ‘선덕여왕’과 ‘뿌리깊은 나무’ 등으로 정통성과 판타지를 동시에 잡아냈던 김영현 박상연 작가 콤비의 ‘인생 작품’이 새로 탄생할 분위기다. ‘육룡이 나르샤’는 20일 방송된 6회에서 전국시청률 15%를 넘어서며 월화극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50부작 사극’은 3040대 이상 시청자의 콘텐츠라던 전형도, 호흡이 길어 늘어진다던 평가도 모두 넘어섰다. 10대부터 30대 남녀 시청자가 몰리고, “6회나 봤는데 40회도 더 남아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입을 모으는 시청자가 TV앞으로 몰리고 있다.
2015.10.21 I 강민정 기자
AOA, 日 첫 정규 오리콘 주간차트 2위 ‘최고 성적’
  • AOA, 日 첫 정규 오리콘 주간차트 2위 ‘최고 성적’
  • 걸그룹 AOA[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일본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오리콘 주간 차트 2위에 올랐다.21일 일본 최대 음반 집계 사이트 오리콘에 따르면 AOA의 일본 정규 1집 ‘에이스 오브 엔젤스(Ace of Angels)’는 한 주간 판매량 2만2000장을 기록하며 앨범 주간차트 2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발매 이후 일간차트 1~3위를 오르내리며 일본 인기 걸그룹 AKB48의 유닛 프렌치키스와 경쟁을 벌여온 AOA는 2000장 차이로 아쉽게 주간차트 1위를 내줬다.AOA는 이번 앨범으로 올해 일본에서 정규 앨범을 발매한 한국 여자 가수 중 오리콘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차세대 대표 한류 걸그룹으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성적은 AOA가 번안곡이 아닌 일본곡이 포함된 정규 앨범으로 본격적인 현지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맞춤화된 노래와 안무, 콘셉트로 팬들에게 다가간 것이 AOA가 최근 일본에서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일본 유명 아침방송인 후지TV ‘메자마시’는 ‘차세대 한류 아이돌 AOA, EXO 일본 상륙’이라는 제목으로 AOA 소식을 전했으며 스포츠닛폰, 니혼스포츠, 산케이스포츠, 주니치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주요 신문은 AOA 일본 프로모션 현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편 AOA의 일본 첫 번째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오 보이(Oh BOY)’를 비롯해 신곡 ‘레몬 슬러시(Lemon Slush)’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등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AOA는 지난 15~18일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지에서 ‘에이스 오브 엔젤스’ 발매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5.10.21 I 이정현 기자
LG전자, 美 GM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부품 공급한다
  • LG전자, 美 GM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부품 공급한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전자(066570)가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부품을 공급한다. LG전자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GM은 자체 보유한 전기 모터 설계, 배터리 제어 기술, 자동차 시스템 검증 능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강점을 가진 LG전자와 손을 잡았다. GM은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의 전기차로 개발하기 위해 혁신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존 자동차 부품회사가 아닌 IT기업 LG전자를 택한 이유다. LG전자는 GM과 공동 기획 및 연구를 통해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쉐보레 볼트 EV’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GM은 내년말부터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Orion) 공장에서 ‘쉐보레 볼트 EV’를 양산할 계획이다.양사는 한번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 가능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LG전자는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부품과 시스템 11종을 공급할 예정이다.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부사장은 “전기차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파괴적 혁신이 필요했다”며 “쉐보레 볼트와 스파크 EV에서 구축한 GM 기술력과 LG의 경험을 살려 그동안 고객들이 접할 수 없었던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합리적 가격으로 상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은 “GM의 전기차 개발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미래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GM과 협력을 발판으로 IT기업인 LG전자가 전기차 시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GM은 지난 2007년부터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 오고 있다. LG전자는 GM의 4G LTE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온스타’에 차량용 통신 모듈을 공동 개발해 독점 공급하고 있다.LG전자가 GM ‘쉐보레 볼트 EV’에 공급할 예정인 핵심부품 및 시스템 11종. LG전자 제공.1회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 가능한 차세대 전기차 GM ‘쉐보레 볼트 EV’. LG전자는 21일 GM의 전략적 파트너로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핵심부품 11종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 LG전자, 더 가벼워진 '포켓포토' 바이럴 영상 공개☞ LG전자, 유럽 주요 도시서 OLED TV ‘로드쇼’☞ LG전자, 여의도 LG트윈타워 '올레드' 점등광고 실시☞ LG전자, 첫 마시멜로폰 ‘넥서스5X’ 국내 출시☞ LG전자 "해외 소재 韓문화유산 감동 올레드로 느끼세요"☞ LG전자, '롤리 키보드' 19일 국내 출시☞ LG전자, 뉴욕 고급 레스토랑서 '올레드 TV 디너' 이벤트☞ LG전자, '광파 가스레인지' 출시.. 유해가스·불꽃 걱정없어☞ [KES 2015]올레드 뽑낸 LG전자..사이니지 신제품 공개☞ [KES 2015]LG전자, 올레드TV·V10 등 혁신제품 대거 전시
2015.10.21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朴대통령 부분 개각 '총선 포석'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朴 대통령 부분 개각 ‘총선 포석’-오릭스PE “현대증권 인수 포기”-요동치는 면세시장 ‘황금 퍼즐’ 맞춰라△2015 세계여성경제포럼-北목함지뢰에 다리 잃은 군인 만난 에이미 멀린스 “부정적 생각에서 스스로를 보호해야”-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인터뷰 “저성장 타개, 여성 인재 활용이 해법” △朴대통령 부분 개각 단행-순차 개각 신호탄...‘정치인 장관’ 보내고 ‘외교안보팀’ 개편-‘10·19 깜짝 개각 특징은’: 기재부 출신 중용, 대부분 내부 승진 집권 후반기 감안 국정 공백 최소화△듀티프리존 ‘방패냐 창이냐;-‘제2 명동’ 꿈꾸는 남·동대문-면세사업권 위해...총수들 ‘朴코드 맞춰라’-면세점 수수료·독과점 ‘도마위’-신세계 “센텀시티와 연계” vs “부산균형발전” 형지△정치·경제-유기준·유일호 ‘친박 장관’ 여의도行···총선 바람 거세지나-靑 깜짝 개각 정치권 온도차: 與 “실무 위주 발탁” vs 野 “총선 대비 땜질”-이산가족 상복 오늘부터:2박3일에 걸쳐 총 6차례 만나-“TPP 정보 얻으려 홍삼 싸들고 걸핏하면 태평양 넘나들었죠”:산업부 ‘실미도’ TPP 대책단△금융-윤종규 ‘하나의 KB’ 만들기···첫 선택은 김옥찬(서울보증보험 사장)-대포통장 명의도용 가담 ‘20대 남성’이 가장 많아-국민·농협, 노른자위 땅에 ‘복합점포’ 연다△산업-美·EU서 펄펄 중국선 반등···현대·기아차 반격-“올레드는 LGD가 맡는다”···LG화학 조명상업 양도-삼성 SUHD TV 6년 연속 ‘獨소비자 선정 최고 TV’△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과학기술공유 통해 환경변화 등 글로벌 이슈 대응해야”:59개국 3000명 참석..닷새 일정 돌입-인터뷰 키건 쇼웬버그 솔스 CEO:“韓 청년, 과학·공유경제에서 기회 찾아라“△생활산업-이제 공주는 식상해···화장품 ‘마녀 가면’ 쓰다:‘나쁜 여자’ 앞세운 패키지 잇따라-신동주 “아버님, 건강검진 가시죠“-“워커힐·동대문 면세점 유치땐 2400억 사회 환원”:SK네트웍스, 사업권 입찰 ‘승부수’△Culture & Sports-덩그러니 빈 의자, 애잔함이 앉았네:극사실회화 1세대 지석철 ‘의자로 쓴 스토리’ 展-실에 뒤엉킨 드레스, 여성 억압을 논하다:‘동아시아 페미니즘:판타시아’전△엔터테인먼트-흥행실패 아이콘?···이번엔 ‘미생 기자’ 들이 뛴다:기자 주인공 드라마·영화 봇물-‘량첸살인기’의 카피캣이 궁금해..실제 살인부른 ‘소설 량첸’ 한 구절 등장만으로 섬뜩-톰프슨, 무릎 펴고 하체로···박성현, 발 붙이고 허리로:한미 대표 장타자 스윙 노하우-리틀 태국 전사 ‘복병 기니 꺾고 6년 만에 16강 간다’-나상욱, 연장전서 무릎···4년 만의 우승 기회 ‘뒤땅’쳐:PGA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PO 승패, 3번 타자하기 나름-“공공의 적 우리은행, 이젠 내려올때”:여자 프로농구 31일 개막△건강-‘인슐린 펌프’ 혈당 조절 효과 입증···당뇨병 치료 새길 찾아-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노안 한번에 해결:아는 것이 힘-키 크려면 햄버거·피자 줄이세요:비만이 초경 앞당겨 성장 방해△증권-‘펀드 환매의 벽’···또 코스피 발목 잡나-10배 뛴 뉴프라이드 따라 웃다 우는 기업-재고 책임지는 GS리테일···증권가 ‘베리 굿’ 평가-오릭스가 현대證 포기한 3가지 이유···이면계약, 파킹딜, 반일정서-현대그룹 재무구조개선 ‘빨간불’:매각 불발 후폭풍 우려-크레디트 분석: 박삼구, 금호산업 인수에 주목받는 아시아나△IR 라운지-상반기 순익 20% 껑충·비결은 ‘충성고객 섬기기’-금융소외계층 자활돕는 사회공헌:소상공인 경영교육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글로벌마켓-中 7% 성장률 무너져···추가부양 기대감:3분기 성장률 6.9% 그쳐-시진핑 ‘투자보따리’ 들고 英 방문-반도체기업들 ‘짝짓기 광풍’-美은행 예금 ‘애물단지’ 전락-일본 취업시장 신바람-저유가의 저주··북해유전 1만명 또 감원:비용 절감 위해 추가 구조조정△피플-‘벤처 신화’ 황철주, 청년실업 해결 팔 걷었다-김우중 前회장 마지막 강연···‘더 큰 세상에 도전하라’: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강연-배터리 제조·설비 40년 외길 걸어온 ‘기술 CEO‘-“복제약 과당경쟁이 리베이트 원인”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오페라 출연자 개런티 기준 만들것”:김학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오피니언-목멱칼럼:‘금융의 삼성전가’가 없는 이유-생생확대경: 기업들, 힘 합쳐야 산다-기자수첩:전세 임대 혜택준다고 결혼 일찍할까△사회-르포:‘최고 스텔스 전투기 F-22’, 성남 상공을 수직 비상하다-황창규·진대제 영입한 삼성처럼···공무원 해외 인재 채용 나섰다-건축사 시험 ‘오진 아웃제’로△부동산-더 작게, 더 싸게···펜트하우스도 ‘실속형’이 대세-390억 ‘별 그대 레스토랑’ 경매에 나와-강남 10분대···용인 ‘동천자이 1차’ 분양
2015.10.19 I 염지현 기자
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 [PO 2차전]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 사진-두산베어스[창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전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 -NC 나성범(1차전 NC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무뎠던 것에 대해)▲니퍼트 볼은 칠 수는 있었는데 파울이 되고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서 좋은 타구가 안나왔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찬스가 오긴 왔는데 살리지도 못하고. 바로 바로 따라가는 점수가 나와줬어야하는데 벌어지다보니 힘들었다. 파이팅을 내려고 해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처져있는 것 같았다. 장원준 상대로는 썩 잘했다는 기억은 없는데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NC 김태군(1차전 키맨을 로메로로 지목했지만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는 말에)▲안나올 줄 몰랐다. (다들 타격감이 좋아서)오늘은 다 막아야한다. -NC 손시헌(1차전 두산 선발 니퍼트 볼이 좋았다고 말하며)▲역시 좋더라. 우리 감각이 떨어져있는 부분도 있었다. 나만 잘하면 이길 것 같다. -NC 이호준(니퍼트 공략에 대한 어려움을 말하며)▲우리가 평가전 때 140km 볼만 보다가 니퍼트 볼 보니 보이지 않았다. 힘도 비축됐고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이 눈에도 보이더라. 오늘은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다. -두산 김태형 감독▲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서 역전을 한 분위기가 지금까지는 잘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홍성흔 기용이 적중했다는 칭찬을 하자) 최주환이 나갔으면 두 개 쳤을 것이다. 스튜어트는 우리가 정규 시즌서 좋은 결과를 냈지만 결코 만만한 공을 던지는 선수가 아니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두산 오재일(NC 선발 스튜어트에게 2타수2안타로 강점을 보였다고 하니 울상을 지으며)▲결과는 좋았는데 오늘 내가 안좋다. 감이 별로다. -두산 홍성흔(1차전 포스트시즌 100안타를 기념하는 쐐기 홈런으로 팀 분위기를 살렸다는 말에)▲야구 못하는 리더는 없더라. 솔직히 올해 무척 힘들었다. 야구가 어렵다는 것, 야구를 잘해야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배웠다. 홈런으로 100안타를 채워 기쁘다. 후배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 준다. 최주환, 로메로, 박건우 등과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데 어제도 (최)주환이가 ‘오늘 선배님이 한 건 하실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주더라. 정말 고마웠다. 경기에 나가지 못할 때도 후배들이 내게 한 마디라도 더 해주고, 내가 하는 말에 웃으며 반응한다. 후배들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 포스트시즌 100안타보다 104경기 출장 기록이 더 값지다.-두산 정수빈(배팅 훈련 때와 달리 게임에선 방망이를 유독 짧게 잡고 있는 이유를 물으니)▲안정감 있게 하려고 한다. 연습 때는 돌리는 맛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길게 잡고 있는게 게임 땐 짧게 잡고 있다.-두산 민병헌(첫 타석에서 밀어쳐 홈런을 만든 것을 두고)▲첫 홈런이 있었으니 두 번째 홈런이 있었다. 첫 타석에서 어이없게 삼진 먹고 어떻게 하나 싶었다. 우리는 그동안 게임을 많이 해서 감각 부분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 NC가 감각만 찾는다면 우리도 쉬운 경기 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두산 이현호(4차전 선발로 내정받은 이현호. 각오를 묻는 질문에)▲3차전에서 끝내줬으면 좋겠다. 물론 나에게 기회가 온다고 해도 자신있지만 그래도 3차전에서 끝내주는게 팀으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야구는 공만 던진다고 해서 다 되는게 아니더라. 수비도 잘 해야하고 볼넷도 없어야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 현수 형, 3차전에서 끝내줘요.-두산 김현수(2차전 선발 스튜어트의 공략법을 두고)▲내가 느끼기엔 에릭 해커보다 까다롭다. 인터벌이 빠르다. 공 보고 공 치기엔 구위가 워낙 좋다. 힘으로 던지는 느낌이 든다.-두산 오재원(우연히 만난 나성범이 ‘편하게 웃으면서 해요’라고 말한 것에 맞받아치며)▲너야말로 가을잔치라고 긴장했니. 성범아 잘해라. 아니 잘 하면 안된다.▶ 관련기사 ◀☞ 홍성흔, PS 통산 최다 출장 타이 기록☞ 플레이오프 3,4,5차전 중계 일정 확정...3차전은 케이블TV서☞ [PO] 1차전 두산 승리, KS 진출 확률 77%☞ NC-두산, PO 엔트리 28명 발표☞ [PO]'니퍼트 완봉투' 두산, NC 꺾고 첫 승
2015.10.19 I 박은별 기자
이파니 "6살때 날 버린 엄마, 15년만에 만나했던 첫 마디에 `충격`"
  • 이파니 "6살때 날 버린 엄마, 15년만에 만나했던 첫 마디에 `충격`"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모델 이파니(30)가 여섯 살때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 주미애씨(51)와 함께 7박 8일간의 필리핀 여행을 떠났다.“엄마가 날 버렸어!”19살에 제1회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파니(30)씨. 그녀의 화려한 연예인의 삶 이면에는 아직 해소되지 못한 삶의 단단한 응어리가 남아있다.6살 때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후, 아빠마저 연이은 사업실패로 가정을 돌보지 않으면서 이파니는 스스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다. 16살 때 집세가 밀려 살던 집에서도 쫓겨나고 등록금을 내지 못해 고등학교도 중퇴해야 했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철저히 혼자인 삶이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생활고에 지쳐갈 무렵, 한국에서 플레이보이모델 선발 대회를 치른다는 걸 알게 됐고 상금 1000만원에 솔깃해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 당당히 1위를 하게 되면서 인생역전,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하게 된다.하지만 곧이어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연예계를 떠나 생활고를 겪을 무렵 걸려온 한 통의 전화. 15년간 스스로 죽은 사람 취급해온 엄마였다.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가 tv를 보고 연락해 온 것이었다. 그런데 그 첫 만남은 기대와 전혀 달랐다.“연예인이 왜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15년에 만난 엄마가 던진 첫 마디였다. ‘그게 15년간 딸을 버려둔 엄마가 할 소리인가?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며 살았는데?’ 엄마에 대한 충격과 실망에 연락을 끊었다는 이파니. 연예인이 아니었으면 자신을 찾았을까? 엄마를 다시 찾았지만, 안 찾는 편이 나았다는 생각만 든다. 어떻게 엄마가 딸을 버릴 수 있을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도 엄마에게 그 이유는 묻지 못했다.“널 버린 적 없어. 너의 행복을 위해 아빠에게 보낸 거야.”19살에 파니를 임신하고, 가정에 소홀한 남편 대신 파니를 키우던 엄마 주미애씨. 그녀의 삶 또한 순탄치 않았다. 파니를 낳기 전인 17살 때, 어머니가 생활고로 자살한 후 4명의 동생까지 떠맡아야 했던 엄마 주미애씨. 거기에 딸까지 키울 여력이 없어 고민 끝에 6살이었던 파니를 아빠에게 보내고 만다.자신보다 경제력이 나았던 남편에게 보내면 시댁에 식구들도 많으니 굶지는 않을 거라는 판단에서 고민 끝에 딸을 보낸 거였다. 그런데 막상 떨어져 지내다보니 딸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다시 남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잘 키울 테니 걱정하지 말하는 말뿐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는 소식이 들렸다. 엄마는 그 말을 믿고 언젠가는 딸을 다시 만날 거라는 희망으로 살았다.그런데 그토록 그리워했던 딸을 tv에서 찾은 것이다. 미국으로 유학 가서 성공해 연예인이 됐으니 잘 살거라는 생각으로 딸을 만난 엄마의 기대 역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연예인이 왜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엄마의 희망이 깨졌던 거였다. 잘 살라고 아빠한테 보낸 건데, 아빠 따라 갔으면 잘 살아야지... 속상한 마음에 던진 그 한마디에 딸의 마음이 닫히고, 그 후 연락이 끊기고 만다. 죄인이 된 심정으로 그저 딸이 다시 연락해 오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3년후 딸이 연락을 취해 왔지만, 여전히 엄마와 딸은 마음을 터놓고 지내질 못하고 있다.서로를 안아주기 위해 떠난 모녀의 힐링 여행!15년을 떨어져 살았던 모녀는 어렵게 재회했지만, 둘 사이엔 여전히 건널 수 없는 큰 강이 흐른다. 다시 연락이 된 후로도 몇 년이 지났지만, 엄마와 딸은 아직까지 진지한 대화를 해 본적이 없다.닫힌 마음속에서는 서로에 대한 오해만 점점 커갈 뿐이다. 더 늦기 전에 서로의 속마음을 들어보고 싶어 둘만의 필리핀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서로의 바람과는 달리 어색한 기운만 가득한 불편한 여행이 시작됐다. 과연 엄마와 딸은 이번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안아줄 수 있을까?이파니 모녀의 힐링 여행은 오는 20일 밤 10시45분에 방송된다
2015.10.19 I 우원애 기자
“돈도 벌고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에어비엔비 투자 어떻게?
  • [재테크의 여왕]“돈도 벌고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에어비엔비 투자 어떻게?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지난해 3월 ‘에어비엔비로 호스팅 하기’ 특강을 들은 이창현(사진·30) 씨는 직접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월세를 주고 있던 소형 아파트의 세입자를 내보내고 200만원을 들여 외국인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TV, 세탁기 등 인테리어를 했다.공유경제의 일환으로 시작된 에어비엔비는 각국의 현지인들이 자신의 집을 빌려준다는 취지다. 해외 여행을 갈 때 값비싼 숙소 대신 에어비엔비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에어비엔비 호스팅은 반대로 이용자가 아닌 집주인으로 대여자가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큰 매력은 높은 수익률이다. 이씨의 경우 월세 수입이 두배로 올랐다. 원래 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70만원이었지만, 에어비엔비로 전환 후 15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공실로 비는 날은 5일이 채 되지 않았다. 에어비엔비(www.airbnb.co.kr) 한국 사이트에는 한달 평균 예상 수익이 156만원 정도라고 나온다. 이 씨는 “생각보다 귀찮거나 신경쓸 일이 거의 없다”며 “지난 1년간 운영하먼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최근 그는 에어비엔비 운영을 중단했다. 이씨처럼 집 전체를 빌려주는 에어비엔비 운영이 불법이라는 법원이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집주인이 같이 살면서 방 하나를 빌려주는 것은 합법이지만 집전체를 내줘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판결로 집 전체를 빌려주는 에어비엔비는 하지 않고 있다”며 “법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에어비엔비 운영 노하우를 들어봤다. 이 씨는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이 돈도 벌고 자녀들에게 원어민 영어 공부도 시킬 수 있어 좋다”며 “은퇴 후 적적한 노년층에게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홍대, 에어비엔비 최고의 입지집에 빈방이 있더라도 입지 여건이 중요하다. 에어비엔비에도 명당 자리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이 씨는 강남이나 명동보다도 ‘홍대’를 최고 입지로 꼽았다. 인천공항에서 홍대까지 공항 철도가 바로 연결돼 이동이 편하고, 지하철 2호선이라 명동이나 강남으로 나가기도 편하다. 그는 “입지도 입지지만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클럽 문화, 먹거리, 볼거리 등이 많다”며 “오히려 명동이나 강남보다고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은평구나 강동구 등 교통이 불편하거나 서울 외곽지역은 운용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럴 경우 숙박비를 낮춰 한국에 장기로 머무는 외국인들을 공략해야 한다. ◇도시 숙박업 등록하면 합법최근 판결로 에어비엔비의 운영 범위가 좁혀졌지만 ‘도시 숙박업’으로 등록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다만 도시 숙박업의 등록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법적으로 아파트, 빌라 등 주택이거야 하고 오피스텔은 허용이 되지 않는다. 도시 숙박업 등록 요건(http://www.gangnam.go.kr/cmm/dozen/view.do?atchFileId=FILE_000000000082558&fileSn=0)을 갖췄다면 해당 구청에 직접 신고 하면 된다. 이처럼 각국마다 관련 규정이 다른 이유는 미국에서 에어비엔비가 글로벌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집 전체를 빌려주는 건 불법이지만 한국 사이트에는 여전히 해당 항목이 나와 있다. 에어비엔비의 수익 모델은 양쪽에서 받는 중개 수수료다. 사이틀르 통해 숙박객을 유치한 호스트들은 수입의 3%를 중개 수수료로 낸다. 이 때문에 달러로 숙박비를 받는다. 보통 시세는 하룻밤에 80달러 정도다. 다만 고객에서 직접 숙박비를 받는 것은 금물이다. 이럴 경우 집에 문제가 생겨도 에어비엔비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가 없다. ◇친구도 사귀고 돈도 벌고…일석이조에어비엔비의 또다른 매력은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씨는 “주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온다”며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오면 식사도 하고 관광지를 소개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다면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 생활 외국어를 익힐 수가 있다. 대부분 식사가 포함되지 않은 숙박비를 받지만 게스트가 원할 경우 추가 비용을 받고 식사를 제공할 수도 있다. 청소 역시 호스트가 직접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이 씨는 “전문 청소 용역 업체에 맡겼다”며 “생각보다 관리가 쉽다”고 강조했다.
2015.10.19 I 성선화 기자
  • 법원 "저작권보다 공적책임"..CMB 손 들어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상파 3사가 전국단위 케이블TV사업자(MSO) CMB를 상대로 제기한 ‘지상파 재송신 상품 신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됐다.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16일 가처분 결정문에서 ‘재송신 분쟁해결을 사업자간 저작권 행사 관점에서만 접근하면 당사자 협의나 동의 여부에 좌우되고 이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규정한 방송법 취지에 반하는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명시했다. 재판부는 △정부 주도의 분쟁해결이 모색되고 있는 점 △이 분쟁이 IPTV 등 다른 유료방송플랫폼 및 사회일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점 △방송의 공익성에 비춰보면 재송신 중단 보다는 당사자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 등의 이유를 들어 지상파방송사들의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특히 ‘방송전파는 전 국민이 공유하는 한정된 자원이고, 정보수요자인 국민의 알 권리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공공성과 공익성이 요구된다’면서 ‘시청권익을 보호를 위해 지상파방송은 공정하고 합리적 조건으로 제공돼 시청자의 지상파방송 접근권이 차질 없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9월 3일 울산지법 판결 내용과 같이 케이블 재송신에 인한 지상파방송사의 이익을 인정하는 내용도 다시 포함됐다.재판부는 ‘동시재송신이 영리행위로 이뤄졌다 하더라도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지상파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바, 채무자(CMB)들이 인적·물적 자원을 투자해 난시청을 해소하고 지상파방송 보급에 기여해 온 측면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상파방송사들은 올해 들어 재송신 계약이 종료된 유료방송 사업자들을 상대로 가입자당 재송신료(CPS)를 종전 280원에서 400원 이상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유료방송사업자들은 과도한 재송신료 인상이 시청자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CMB는 지난해 말 재송신 계약이 만료되자 기존 계약내용에 준해 재송신료를 계속 지급하고 향후 협상 타결 시 차액을 소급정산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상파방송 3사는 지난 5월 22일 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2015.10.16 I 김유성 기자
유승호 "'상상고양이' 출연 이유? 대본 읽으며 큰 공감"
  • 유승호 "'상상고양이' 출연 이유? 대본 읽으며 큰 공감"
  • 유승호 ‘상상고양이’[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유승호가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유승호는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개인적으로 2~3년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게 되며 많은 애정을 주고받으며 힐링이 됐다. ‘상상고양이’ 대본을 보며 주인공이 고양이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나가는 모습에 큰 공감을 느꼈다”고 전했다.또한 유승호는 “‘상상고양이’라는 인기 웹툰이 사람과 동물이 같이 공연하는 독특한 형식의 TV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점과 서로 다른 시간과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고양이의 동거를 통해 서로 다른 듯 같이 닮아 있는 삶의 혜안으로 나와 같은 대한민국의 많은 청춘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어 좋았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유승호가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한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인기 웹툰 ‘상상고양이’를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 유승호가 분하는 ‘현종현’ 캐릭터는 웹툰작가 겸 서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꿈 많은 청년이지만 꺾이지 않는 고집과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문제를 겪는 인물이다.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반려묘 ‘복길’에게 위로받고 ‘복길’을 위해 생계를 이어나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다.유승호의 제대 후 첫 TV 복귀작 ‘상상고양이’는 11월 말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맹승지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 맹승지, 탄탄 복근 과시☞ [포토] 맹승지 "몸매 관리? 식이요법이 제일 중요"☞ [포토] 맹승지, 잘록한 허리☞ [포토] 맹승지, S라인 몸매☞ [포토] 맹승지, 시크한 눈빛
2015.10.14 I 정시내 기자
  • [특파원의 눈]노벨상을 대하는 중국의 두 얼굴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노벨상 수상이 그렇게 대단한 일인 줄 미처 몰랐어요. 그런데 중국인 노벨상 수상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하던데….”중국 현지 언론들이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투유유(85)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일반 국민들은 다소 냉담한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여태껏 중국 언론들은 노벨상에 대해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오히려 노벨상 의미를 폄훼하거나 노벨위원회와 갈등 구도를 형성해 왔다고 보는 쪽이 맞다. 투 교수는 이번에 중국인으로서 처음으로 과학부문 노벨상을 받았지만 노벨상 전체로 놓고 보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인권운동가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최초였다. 그보다 앞서 2000년 중국계 작가 가오싱젠이 노벨문학상을 받았지만 당시 그의 국적은 프랑스였다. 이 외에도 중국을 떠난 화교 출신들이 수차례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들에 대한 중국 정부와 언론 반응은 싸늘했다.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때마다 반체제 인사 등이 수상자로 결정돼 중국이 만족할 만한 수상자가 없었던 탓이다. 가오싱젠 역시 프랑스로 망명한 반체제 성향 작가로 중국 당국은 그의 작품을 금서 조치했다. 중국 국적의 첫 노벨상 수상자 류샤오보의 수상 소식 역시 중국 관영 매체들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가 민주화를 요구하다 투옥됐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오히려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서구진영의 내정 간섭이라면서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중국과 노벨위원회는 다소 껄끄러운 관계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노벨상에 무관심하던 중국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투 교수 수상 소식에 언론들이 앞다퉈 영웅 만들기에 나서는가 하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역시 국경절 연휴 중 급히 축전을 보내는 등 대륙 전체가 중국의 굴기를 상징하는 경사로 받아들이려는 분위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투 교수가 중국 국적자로는 처음으로 과학부문 노벨상을 받았다”며 신문 1면 톱뉴스로 수상 소식을 알렸고 저장일보도 1면 톱뉴스를 통해 “중국 내 모든 과학자들에게 영광스런 일”이라며 비중있게 다뤘다. 중국중앙(CC)TV 역시 메인 뉴스이자 특집 방송으로 수상 소식을 전했다. 투 교수의 노벨상 수상은 중국인들에게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일 수 있다. 그는 개사철쑥과 개똥쑥 등에서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큰 성분을 추출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가 됐다. 특히 중(中)의학을 바탕으로 한 연구 성과로 노벨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중국의 자긍심을 고취했다는 평가다.하지만 다소 낯뜨거운 측면도 있다. 그동안 자신들 입맛에 맞지 않는 인사가 수상자로 선정됐을 때 태도와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다. 노벨위원회와 대립해 오며 노벨상 자체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던 당국이 하루아침에 이를 체제 강화 수단으로 삼는 모습은 생소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언론들이 앞다퉈 국가적 경사로 치켜세우는 것과 달리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같이 극단적인 태도 변화는 중국의 언론 통제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주요 언론의 대부분이 관영인 중국은 체제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 5년 전 노벨상 의미를 깎아내리던 태도에서 언제 그랬느냐는 듯 이번엔 입을 모아 영광스러운 일로 떠받들고 있는 것은 중국 언론 환경이 체제 순응적이기 때문이다. 노벨상을 대하는 중국의 이중적인 모습은 권력 비위를 맞추는 언론 태도와 맞물려 대국답지 못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2015.10.14 I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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