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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380% 급등한 뉴스케일…더 오를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 파워(티커: SMR) 주가가 심상치 않다. 올 들어 380% 급등하며, 상장(2022년 5월) 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SMR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다 정책적 지원 등으로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막 상용화 단계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너무 앞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스케일 주가는 전일대비 3.1% 오른 15.81달러에 마감했다. 2월부터 매달 큰 폭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이달 들어서만 36% 급등했다. 뉴스케일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세계 1위의 SMR 기업이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전기 출력 300MW(메가와트) 이하의 소형 원자로를 말한다. SMR은 안전성과 단순한 설계, 짧은 건설기간, 자유로운(효율적인) 공간성 등의 장점으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35년전 원전 폐지에 나섰던 이탈리아 정부도 SMR 투자 허용 법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SM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스케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획득해 주목받고 있다. 뉴스케일의 SMR 발전소인 보이그르(VOYGR)는 가장 진보된 서구 상업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보이그르는 1기당 77MW의 12개 모듈(총 924MW), 6개 모듈(462MW), 4개 모듈(308MW)을 표준 구성으로 하고 있다. 최근 뉴스케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정책적 지원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9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원전 배치 가속화법(ADVANCE Act)에 서명하면서 “우리가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에너지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 독립, 경제적 안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SMR 프로젝트 추진 기업 등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 뉴스케일과 고객 프로젝트에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해진 셈이다. 또 AI 시장 성장의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에너지가 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 실제 오픈 AI의 샘 올트만은 SMR 개발 기업 오클로에 투자하면서 “SMR이 미래 AI의 전력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미국에서 규제 설계 승인과 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첨단 핵 기술 공급업체라는 점도 뉴스케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반면 월가에서 신중론도 적지 않다. 성장 기대감이 펀더멘털을 너무 앞서 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뉴스케일은 지난 2022년 1200만달러의 첫 매출 실적을 올린 후 2023년 2300만달러(전년비 93%)를 기록했다. 올해와 내년 매출 예상치는 각각 4100만달러, 1억24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매출이 100만달러 수준에 그치면서 실망감을 안겼다. 오는 8월8일로 예정된 매출 실적이 중요한 이유다. 여기에 주력 프로젝트 개발이 경제성에 발목이 잡히면서 무산된 것도 뼈아픈 현실이다. 뉴스케일은 미국 아이다호에 6기(당초 12기에서 축소)의 SMR을 배치, 3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전력구매자 미확보 및 비용 문제 등으로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월가에선 뉴스케일의 보이그르 기술은 다른 발전원과 비교해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중국이 최첨단 기술인 ‘핵융합’ 상용화 경쟁에서 선두를 잡는다면 핵분열 방식의 뉴스케일 기술은 ‘옛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핵융합 방식 기술은 핵분열 기술과 비교해 안전성이 더 뛰어나고 값싼 무한정의 연료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핵융합 방식 기술의 어려움 등으로 중국의 상용화 가능성을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한편 월가에서 뉴스케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명에 그친다. 이 중 매수 의견은 3명(50%)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9.1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2%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애플, 다시 기대감 높이는 월가…300달러 목표가 등장(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총격 사건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특히 트럼프가 이번 사건 후 상대진영을 비난하기보다는 ‘통합’을 강조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클럽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미국 경제의 하드랜딩(경착륙)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에서는 이에 대해 증시 온기 확산 및 순환매에 따른 쏠림현상 완화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234.40, 1.7%)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월가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월가에선 AI 모멘텀을 바탕으로 아이폰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 속에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루프캐피탈은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170달러에 3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최고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선택’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목표가를 216달러에서 273달러로 높였다. 이 밖에 인도 지역에서 지난 12개월(23.4~24.3)간 매출이 전년대비 33% 급증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에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중국 시장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트럼프 테마주 강세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트럼프 테마주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트럼프가 많은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는 31.4% 폭등했고,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인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11.4%)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MARA, 18.3%),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5.4%) 등이 동반 급등했다. 또 총기 관련 기업인 스텀 루거 앤 컴퍼니(RGR, 5.4%)와 스미스&웨슨 브랜드(SWBI, 11.4%)도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도 트럼프 테마주에 이름을 올렸다. 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날 테슬라(TSLA)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머스크는 로보택시의 날 행사를 8월에서 10월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 핵심 디자인을 변경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솔라에지(SEDG, 26.79, -15.4%)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 주가가 1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솔라에지는 태양광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쌓이고 있고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직원 400명(전체의 7%)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는 트럼프가 인플레감축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라는 점에서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이날 퍼스트솔라(FSLR, -8.5%)와 인페이즈 에너지(ENPH, -5.3%), 선런(RUN, -9%) 등이 동반 급락했다. ◇메이시스(M, 16.85, -11.7%) 백화점 운영 기업 메이시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했다. M&A 협상 결렬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메이시스는 투자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 헤지펀드 브리지 캐피털과 진행 중이던 M&A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두 회사는 메이시스 인수가격을 주당 24달러에서 24.8달러로 높이는 등 인수 의지를 드러냈지만, 메이시스의 희망 가격과 격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시스 측은 “럭셔리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카카오엔터, 글로벌 행보 박차… 월드투어→英 그룹 데뷔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장윤중)가 올 하반기 뮤직 부문 글로벌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올해 뮤직 부문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메가 IP(지식재산권)를 기획, 제작하는데 핵심 역량을 통합, 집중한다고 밝혔던 바 있다. 카카오엔터는 올 상반기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대거 월드 투어에 나서며 글로벌 팬덤 확대에 주력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글로벌 공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 해외 앨범 발매 등 글로벌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동시에 유수의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현지 IP 제작 및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AI 기술의 도입과 데이터 활용은 물론,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엔터 산업 키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앞서 컬럼비아 레코드, 빌보드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세계 각국의 주요 엔터사들과 견고한 사업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엔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 강화한다. 특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비롯해 각국의 다양한 현지 플랫폼들과도 파트너십을 견고하게 구축,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여 K팝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 예정. 실제로 카카오엔터는 중국 텐센트 뮤직의 QQ뮤직은 물론, 최근에는 중국 왕이뮤직과 파트너십을 맺고 카카오엔터 스페셜 페이지를 구축해 K팝 음악과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등 다각도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카카오엔터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북미 통합 법인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IP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북미 법인이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MOON&BACK, 이하 M&B)과 손잡고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 석권을 위해 결성한 영국 보이그룹 프로젝트가 하반기 베일을 벗는다. M&B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TV 프로그램 제작사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 기업. 카카오엔터와 SM이 함께 선보이는 영국 보이그룹은 올 하반기 공식 데뷔 예정으로, 그간 카카오엔터가 쌓아온 엔터테인먼트 사업 노하우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SM의 음악 및 아티스트 기획·제작 노하우가 결합한 프로젝트다. 올여름 BBC One과 BBC iPlayer를 통해 이들의 성장 과정을 담아 제작한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가 방영된다. 특히 이번 TV 시리즈에는 영국 보이그룹이 100일 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습득한 K팝 트레이닝 과정과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글로벌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상반기부터 이어온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진다. 세계 각국에서 월드투어를 펼치며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는 아이유와 아이브는 하반기에도 대규모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 열기를 이어갈 계획. 여기에 하반기에는 더보이즈가 가세, 데뷔 후 세 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예정이다.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는 7월 중 미주투어에 나서 주목을 받는다. 올 초부터 진행 중인 월드투어 ‘HEREH’의 일환으로 7월 15일부터 뉴와크, 애틀랜타, 워싱턴,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북미 팬들을 만나는 것. 아이유는 상반기 아시아, 유럽 등에서 독보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매 공연 꽉 찬 무대를 보여주며 팬들은 물론 현지 언론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장르를 확고히 해나가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오는 9월 21일~22일에는 여성 솔로 가수 최초 상암 월드컵경기장 입성하며 다시 한번 ‘최초’ 기록을 세운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는 8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서머소닉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글로벌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이어오고 있는 아이브는 이번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해외 팬덤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 10~11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고, 9월에는 도쿄돔에 입성해 한층 커진 스케일로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아이브는 이번 월드투어 매 공연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IST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는 올 하반기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 II’를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정규 2집 앨범 ‘판타지’(PHANTASY)를 세 장의 앨범으로 발매, 더보이즈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매력을 전한 바. 하반기에는 아시아, 미주, 유럽을 잇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시작, 현지 팬들과 무대로 소통할 계획이다. 더보이즈는 이번 월드투어의 시작으로 지난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케이스포돔에서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쳐, 앞으로 이어질 월드투어에도 큰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오는 7월 19일에는 일본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 지난해 오리콘 등 현지 차트를 휩쓸며 구축한 현지 팬덤을 공고히 다지고 투어의 열기를 달군다.음악IP부문장을 겸하고 있는 카카오엔터 장윤중 공동대표는 “올 하반기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토대로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엔터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확장, 강화하고 SM과 함께 글로벌 현지 IP를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카카오엔터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K팝 키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머리에 못 박힌 고양이"...알고보니 화살 쏜 男, 집유로 풀려나 [그해 오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5년 전 오늘인 2019년 7월 16일, 한 동물단체는 전북 군산 신풍동 일대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머리에 못이 박힌 채 배회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당시 이 고양이는 길이 50∼60㎝에 몸무게 3∼4㎏가량이었으며. 왼쪽 눈 위 머리에 못으로 보이는 하얀색 물체가 박혀 눈이 거의 감긴 상태였다.고양이 ‘모시’ (사진=군산 길고양이 돌보미)동물단체는 고양이에게 ‘모시’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구조활동에 나섰으나 경계심이 강해 20여 일 만에야 구조됐다.모시는 광주광역시의 한 동물메디컬센터로 옮겨졌고, 엑스레이 촬영 결과 머리에 박힌 물체는 못이 아니라 ‘브로드 헤드’라고 불리는 사냥용 화살에 달린 화살촉으로 확인됐다. 날이 3개나 달려 동물 수렵용으로 쓰이는 것이다.화살촉은 불행 중 다행으로 뇌를 비켜갔지만 모시는 왼쪽 눈을 잃었다.동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모시가 배회한 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화살촉 유통 경로를 역추적해 같은 해 12월 유력 용의자인 40대 남성 박모(검거 당시 45)씨를 붙잡았다.모시가 동물단체에 발견되기 2개월 전 군산시 오룡동 집 주변에서 활을 쏜 박 씨는 “고양이를 마당에서 내쫓으려고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이에 동물자유연대는 “길고양이가 작은 소리와 약간의 위협에도 쉽게 놀라 도망친다는 점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굳이 위험한 도구를 이용해 고양이를 겨냥한 피고인의 행위에 고의가 다분해 보인다”면서 법원에 엄벌을 탄원했다.전주지법 군산지원은 2020년 6월 1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씨의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볼 수 있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박 씨에 대해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모시를 돌보고 있는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측은 “동물을 학대한 이들을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2020년 12월 14일 전주지법 제3-2형사부 고상교 부장판사는 박 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지난달 입양한 반려동물 11마리를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 대한 법원의 처분도 집행유예였다. 동물권단체는 “역대 최악의 선고”라고 규탄했고, 검찰도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항소했다.최근 3년간 검찰에 접수된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재판에 넘겨진 사람은 전체 0.44%에 불과하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학대한 사람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지만, 이들의 실제 처벌 수위는 훨씬 낮았다.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솜방망이 처벌’ 비판이 따라오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동물을 물건으로 보는 현행법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동물 학대 사건에서 쟁점은 피해 정도와 함께 이 동물이 사람이 기르는 반려동물이 맞느냐는 거다.똑같이 죽거나 다쳤어도 주인 있는 고양이라면 반려동물을 사람의 물건으로 여기는 법리 판단에 따라 재물손괴죄로 처벌하고, 보험금을 산정할 때도 대물로 배상받을 수 있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를 법이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달 국회에서 ‘동물의 법적 지위’를 신설해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골자로 한 법률개정안이 발의됐다.한편,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고양이 화살 사건 등 동물 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그 동기를 설명한 바 있다.박 교수는 지난 2021년 6월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 알쓸범잡’에서 “본인 스트레스나 좌절감을 말 못하고 저항하지 못하는 동물들에게 해소하는 동기가 보고된다. 동물 훈육, 행동을 교정한다는 명목하에 특정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끼는 동물에게 보복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함께 출연한 장항준 영화감독이 “동물에 대한 혐오와 잔혹성이 약자, 어린이나 노인 등 사람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너무 많을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내자, 박 교수는 “그런 연구들이 많이 진행됐다”며 “동물 학대 전력이 있는 사람들이 나중에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경우도 많고 대인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박 교수는 또 “동물이나 약자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특성들이 동물 학대와 대인범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마켓인]실감형 콘텐츠 빠진 글로벌 투자사…가상 스튜디오 투자 행렬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열기가 식은 메타버스를 가상 스튜디오 산업이 대체하고 있다. 투자업계도 가상 스튜디오 즉,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다. 가상 스튜디오는 실시간 3D 엔진을 사용해 현실과 흡사한 세트를 만들고 대형 LED 벽에 이미지를 구현하도록 한다. 이를 활용하면 현장에서 실제와 흡사한 복잡한 세트를 만들거나, 로케이션 장소를 섭외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콘텐츠 제작 업계에서 각광 받고 있다.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라 업계 관심이 쏠린다.가상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습. (사진=디멘션 홈페이지 갈무리)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가 실감형 콘텐츠 제작사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례로 국내 벤처캐피털(VC) 매쉬업벤처스가 투자한 국내 인공지능(AI) 가상 스튜디오 비블이 최근 475만 달러(약 65억 5400만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비블에 투자한 곳은 미국 AI 전문 투자사인 베이시스 셋 벤처스와 피카 벤처스다. 회사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조명과 배경을 선택해 촬영 가능한 스위치 라이트라는 가상 스튜디오를 개발했다. 회사는 해당 스튜디오를 통해 단독 백만 원으로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영국의 가상 제작 스튜디오 디멘션이 자금을 조달에 성공했다. 회사는 △영화 노웨이 업 △애플 티비 플러스의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넷플릭스의 아바타 아앙의 전설 등 블록버스터 영화와 드라마 작품을 여럿 제작했다. 회사는 최근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그로쓰 카탈리스트 파트너스(GDP)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앞으로 GDP의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사와 협업해 사업을 다각화 시킨다는 계획이다.IT 서비스 및 컨설팅 제공업체 액센츄어도 지난해 말 뷰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했다. 투자는 액센츄어 벤처스의 신흥 기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대상 투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에 뷰 테크놀로지스를 선정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뷰 테크놀로지스는 북미 전역에 가상 스튜디오 네트워크를 지닌 기업으로 디지털 트윈, 실시간 렌더링, 모션 캡쳐,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아마존, CBS 스포츠, 디즈니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글로벌 투자사들이 실감형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에 투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점점 더 많은 콘텐츠에 해당 기술이 사용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재 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실감형 콘텐츠에 대한 목마름이 커지고 있다. 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 등 플랫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이들이 뛰어난 시각 효과를 구현한 제작물을 만들기 위해 쏟는 비용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 스튜디오 역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혁신기술을 도입하는 식으로 발전 중이다.수요가 크다 보니 성장세도 상당하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가상 콘텐츠 제작시장 규모는 24억 3000만달러(3조 3522억원)로 10년 뒤인 오는 2033년에는 98억 5000만달러(13조 58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프리시던스리서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해당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연평균 성장률이 약 1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국내 VC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출자자(LP)들이 국내 운용사(GP)에 K콘텐츠 관련 포트폴리오나 관련 펀드 조성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국내 VC들도 다양한 콘텐츠 분야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에 발맞춰 실감형 콘텐츠 제작사 등 관련 분야 전반을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연기설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2% 급락했다. 이날 공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번 지표는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인플레 목표치 2%로 가는 길은 이런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날 73.4%에서 이날 92.7%로 높아졌고 올해 3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 비중도 26.2%에서 41.7%로 상승했다.하지만 그동안 고공 행진 했던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뒷걸음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3.6%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순환매(종목별 키 맞추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1.03, -8.4%)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로보택시 공개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오는 8월8일로 예정됐던 ‘로보택시 데이’ 행사를 10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팀에 프로토타입 개발 시간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테슬라에서는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 댄 아이브스(웨드부시 소속) 애널리스트는 “일정 연기가 사실이더라도 테슬라의 AI 및 로봇 기술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내 점유율이 2분기에 49.7%로 하락해 사상 처음으로 50%가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DAL, 44.99, -4.0%)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4% 하락했다.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델타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5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154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 감소한 2.3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37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델타는 이어 3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2~4%로, EPS 가이던스를 1.7~2달러로 제시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시장 예상치 각각 5.6%, 2.05달러를 밑돌았기 때문이다.에드 바스티안 CEO는 “기록적인 수준의 강력한 여행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좌석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서 승객당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델타는 프랑스 노선에 경쟁력이 있는 항공사인데 올 하반기 파리 올림픽에 따른 객실 가격 급등 및 무더운 날씨 등으로 일반 여행객들의 프랑스 여행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358.56, 4.1%) 기업용(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 기업이자 글로벌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대 1의 주식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준일은 내달 1일이며, 8일부터 분할 후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총 22만633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코스트코, 7년만에 회원비 인상…주주들 ‘활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S&P500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강력한 2분기 매출 성과를 공개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으로 훈풍이 확산된 영향도 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 급등했다. 이날 하원 의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시장 약화가 큰 우려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의 관심이 인플레이션에서 일자리 보호로 이동한 듯한 모습이다. 그는 또 노동시장 약화에 따른 인플레 완화 가능성과 중립금리 상승 등을 고려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기 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AMD는 유럽 사설 AI 연구소 ‘실로 AI’를 6억6500만달러(현금거래)에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전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TSMC(TSM, 191.05, 3.5%) 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 업체 TSMC 주가가 3.5% 올랐다. 강력한 2분기 매출 성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TSMC는 오는 18일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매출 성과를 미리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급증한 6735억1000만대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520억5000만대만달러를 웃돌았다. 6월 기준으로는 33%, 상반기 기준으로는 28% 증가했다. 회사 측은 “AI 시장 성장에 따른 첨단 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전 및 자동차 칩 부문은 침체되고 있지만, 첨단 칩 수요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SMC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6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트코(COST, 884.31, -0.3%, 2.5%)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 운영 기업 코스트코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5% 상승했다. 회원비 인상 소식에 장마감 직후 5%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코스트코는 9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멤버십 비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일반 회원비는 기존 연 60달러에서 65달러로, 이그제큐티브 회원비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올린다. 코스트코는 역사적으로 5년 주기로 회원비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회원비 인상 모멘텀을 기대했지만, 코스트코는 경기침체 및 소비 지출 여력 둔화 등을 고려해 그동안 인상 시점을 미뤄왔다. ◇허브스팟(HUBS, 492.31, -12.1%) 마케팅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업체 허브스팟 주가가 12% 넘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M&A 모멘텀이 상실된 여파다.이날 블룸버그는 알파벳이 허브스팟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초부터 인수 협상이 시작됐지만, 세부적 논의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월가에서 알파벳의 허브스팟 인수 추진이 규제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