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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분식회계 우려에도 폭등…왜? (영상)
  • 슈퍼마이크로, 분식회계 우려에도 폭등…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공개된 9월 고용보고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빅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이 작아진 데 따른 실망감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4%대에 재진입한데다 국제유가도 4% 가까이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US뱅크의 베스앤 보비노 수석 경제학자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소프트랜딩)은 물론 무착륙 가능성도 커졌다”며 “내년 경제 데이터가 더 강력하게 나올 수 있는 만큼 연준의 추가적인 빅컷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견고한 고용보고서 등을 근거로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종전 20%에서 15%로 낮췄고 S&P500 연말 목표치를 5600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12개월 목표치 역시 6000에서 6300으로 높였다. 반면 노무라증권은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크로 헤지펀드가 미국 주식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을 계속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변동성 회피 차원에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한편 이번주에는 9월 FOMC 의사록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JP모건과 웰스파고 등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된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47.74, 15.8%)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가 16% 가까이 급등하며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슈퍼마이크로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매분기 액체냉각 솔루션이 탑재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10만개 이상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우리 제품이 전력 비용과 데이터센터 냉각 인프라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공기냉각과 비교해 인프라에 대해 최대 40% 에너지 절감, 80%의 공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공매도 전문투자자 힌덴버그가 회계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이후 급락세를 이어왔다. ◇제네락 홀딩스(GNRC, 173.82, 8.5%) 가정용 비상발전기 제조 업체 제네락 홀딩스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허리케인 시즌이 도래하면서 수혜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허리케인 헬렌(4등급)이 미국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피해를 준 가운데 또다른 허리케인 밀튼(5등급)이 플로리다를 가로 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도 5등급의 강력한 허리케인인 만큼 홍수와 정전 등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앞서 헬렌으로 약 480만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고 여전히 30만가구 이상에선 정전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네락 주가 급등은 정전 피해로 가정용 발전기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제네락 주가는 허리케인 시즌인 10~11월에 강세를 기록한 후 12~1월에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이자(PFE, 29.2, 2.2%)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화이자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등장에 따른 가치 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타보드 밸류는 화이자 주식을 10억달러규모로 확보했다. 스타보드 밸류는 특정 회사의 지분 확보 후 해당 회사 이사회에 요구 사항을 서면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보드가 화이자 이사회에 어떤 종류의 변화를 촉구할 지가 관건이란 평가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타보드가 화이자의 전직 임원인 아이안 리드(2010~2018 CEO)와 프랭크 디 아멜리오(2007~2021 CFO)에 화이자 전략 변화 모색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이 이 제안을 승낙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08 I 유재희 기자
정부, 법인세 회피 구글에 연간 674억 광고...KBS보다 많아
  • 정부, 법인세 회피 구글에 연간 674억 광고...KBS보다 많아[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 7일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법인세를 회피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 구글에 연간 674억 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가 구글에 광고비를 몰아주는 행태를 멈추고, 인앱결제 및 망 사용료, 법인세 부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정헌 의원실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자료를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정부가 2023년 구글과 유튜브에 지급한 674억 원의 광고비는 온라인 플랫폼,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신문사 등을 모두 합쳐 가장 큰 금액인 것으로 확인됐다.2022년까지 정부 광고비 집행 1위였던 KBS는 작년 647억 원을 기록하며 구글과 유튜브에 밀렸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네이버에 231억 원, 다음카카오에 142억 원을 집행해, 두 플랫폼을 합쳐도 구글·유튜브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종합편성채널 중에서는 TV조선이 160억 원, 신문 중에서는 동아일보가 97억 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구글·유튜브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정부와 지자체가 구글·유튜브에 광고비를 집중한 이유는 매체의 영향력이 크고, 광고비 대비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최근 정부 기관 및 지자체에서 유튜브 광고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정부가 구글·유튜브에 집행한 광고비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2019년 205억 원이던 광고비는 2020년 380억 원, 2021년 524억 원, 2022년 536억 원, 2023년 674억 원으로 4년 만에 3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S의 광고비는 74.2% 상승했고, 네이버는 33.5%, 다음카카오는 96.1% 증가한 것과 비교해 구글·유튜브의 상승폭이 훨씬 컸다.2019년까지만 해도 정부 광고비에서 지상파 3사(KBS, MBC, SBS)의 절반 수준이었던 구글·유튜브는 2021년 MBC와 SBS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KBS까지 제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1~8월 동안 구글·유튜브에 216억 원의 광고비가 집행되어 KBS(248억 원), SBS(227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이는 네이버(97억 원), 다음카카오(60억 원)와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이정헌 의원은 구글이 법인세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유튜브 등을 통해 3,65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공시했으며, 이에 따른 법인세는 155억 원에 불과했다.구글코리아가 지난 5년간 한국에 낸 법인세는 총 663억 원으로, 같은 기간 네이버가 납부한 2조 5,187억 원의 2.6% 수준에 불과하다. 2020년 국세청이 구글코리아에 법인세 5,000억 원을 부과했으나, 구글코리아는 이에 불복해 현재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한국재무관리학회는 플랫폼 이용 시간과 광고 검색 등을 바탕으로 구글코리아의 작년 매출을 최대 12조 1,35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경우 실제 납부해야 할 법인세는 약 6,229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정헌 의원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 정의의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구글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요금을 일시에 약 43% 인상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반발을 산 바 있다.이 의원은 “법인세를 회피하는 구글코리아에 국민의 혈세로 광고료를 지급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조세 회피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세금이 올바른 곳에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10.07 I 김현아 기자
"서바이벌 끝판왕"…정글 김병만→군인 이승기, '생존왕' 주인공은
  • "서바이벌 끝판왕"…정글 김병만→군인 이승기, '생존왕' 주인공은[종합]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너무 반가웠고 기쁜 마음으로, 고향에 가듯이 갔어요.”방송인 김병만이 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TV조선 첫 정글 서바이벌 ‘생존왕: 부족전쟁’(이하 ‘생존왕’) 제작발표회에서 정글 예능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생존왕’은 피지컬·정글·군인·국가대표 등 총 4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총 3라운드의 대결로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사진=TV조선)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병만 족장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던 김병만은 새로운 정글 예능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김병만은 “이런 무대를 깔아줄 누군가가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근데 TV조선에서 연락이 오자마자 짐을 쌌다”고 말했다.이어 “그 전에 못해봤던 것, 수년간 쉬었지만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쌓아놨던 것을 펼쳐보이고 싶었다. 문제는 체력이었는데 그걸 보완해서 정글에 갔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자신감도 전했다. 김병만은 “에너지를 120% 쓰고 왔다. 인터뷰 하다가 졸아본 게 처음이다. 그 정도로 체력을 다 소진했다”며 “집에 왔더니 3일 동안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그 정도로 힘들었고, 힘든 만큼 재밌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청양고추를 한입 먹고 온 느낌이다. 또 생각이 난다. 지금이라도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사진=TV조선)(사진=TV조선)피지컬 팀의 팀장을 맡은 추성훈은 “오랜만에 서바이벌을 하게 돼서 너무 긴장하고 재밌었다. 재밌는 드라마가 많이 나왔다”고 기대감을 전했다.그는 “저에게 맞는 방송이 이거구나 생각했다. 예능도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머리도 써야 하지 않나”라며 “멤버를 들어보니까 너무 셌다. ‘이거 대박난다’ 하면서 기대감이 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군인 팀의 리더 이승기는 “우연찮게 특전사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로 차출이 돼서 다소 의아하게 팀장까지 맡게 됐다”고 말했다.처음엔 출연을 고사했다는 이승기는 “저보고 ‘너가 예능을 해라’ 하셨다. 한 명을 버리고 가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근데 멤버가 너무 좋아서 멤버 합이 70% 이상이라고 본다. 이 멤버라면 내가 힘들어도 재밌게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전했다.(사진=TV조선)넷플릭스 ‘피지컬 100’ 우승자 아모띠는 “긴장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피지컬 팀으로 제안이 올 줄 알았는데 군인 팀으로 제안이 왔다. 군대에 있을 때 배웠던 걸 조금씩 꺼내보면서 군인 팀으로 가도 뭔가를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떠오르는 육상 스타 김민지는 “정글이라고 해서 재밌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출연진 명단을 보니까 도망치고 싶었다”며 “여자다 보니까 분명 불리한 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날 부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또 김민지는 “물에선 박태환, 미친 정대세가 있지 않나. 미친 사람은 절대 못 이긴다.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이를 듣던 이승기는 “방송을 보시면 왜 ‘미친 정대세’라고 하는지 알 거다. 처음 보는 캐릭터다. 데뷔한지 20년 됐고 방송을 많이 해봤지만 처음 보는 캐릭터다. 저희 프로그램의 히든카드”라고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김동준은 “주변에서 ‘또 가?’라고 하더라. 정글 갈증이 많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이렇게 나가서 재미난 모습을 볼 수 있겠다고 하더라. 멤버 구성을 얘기하니까 ‘네가 거길 왜 가?’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올림픽 메달리스트 정지현은 “평소에 극한의 상황을 즐기는 편이다. 정글에서도 그런 정신력이나 피지컬이 통할까 의문이 있었다.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사진=TV조선)이승훈 CP는 프로그램에 대해 “오지에서 생존할 때 어떤 요소, 능력이 필요할까 궁금했다. ‘피지컬:100’ 우승자, ‘강철부대3’ 우승자, 김병만 씨도 계시고 특전사도 있지 않나. 어떤 사람이 정글이라는 오지에서 생존할 때 가장 좋은 능력을 발휘할지를 주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그는 “TV조선이 최초로 시도하는 정글 서바이벌이어서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다”며 “세트를 어마어마하게 크게 지었다. 또 정글에 가보니까 그곳의 환경 자체가 녹록치 않았다. 저희가 원래 기획했던 걸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환경이었다”고 전했다.또 이 CP는 “어떻게 보면 각종 서바이벌계의 끝판왕들 중에 끝판왕을 뽑는 서바이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생존왕’은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박태환이 팀장으로 나선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의 우승자인 아모띠, 스포테이너 김동현, 아이돌 출신 배우 김동준,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강철부대3’ 우승자 강민호, 육상계의 떠오르는 스타 김민지 등이 도전자로 출연한다.‘생존왕’은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10.07 I 최희재 기자
'생존왕' 김병만 "새 정글 서바이벌 의미 남달라…족장 NO"
  • '생존왕' 김병만 "새 정글 서바이벌 의미 남달라…족장 NO"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는 섭외 연락 오자마자 짐 쌌어요.”방송인 김병만이 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TV조선 첫 정글 서바이벌 ‘생존왕: 부족전쟁’(이하 ‘생존왕’)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자리에는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아모띠, 김민지, 정지현, 김동준, 이승훈 CP, 윤종호 PD가 참석했다.이날 김병만은 “타 방송에서 했던 족장이 아니라 팀의 일원으로서 참가하게 됐다”고 인사했다.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생존의 대명사, 족장으로 불렸던 김병만은 JTBC의 첫 정글 서바이벌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저 같은 경우는 남다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저는 정글, 오지에 이미 중독돼있는 사람이다. 자꾸 터를 잡고 뭘 만드는 게 습관이 됐고 그런 곳을 좋아하게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김병만과 함께하게 된 김동준은 “제안을 받았을 때 의아했다. 이런 분들과 어떻게 대결하고 경쟁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병만 형과 함께하면 그동안 배웠던 걸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정글이란 곳을 조금은 더 알고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이를 듣던 이승기는 “동준이는 저희가 다 인정한 김병만의 후계자다. 조금 과하게 얘기하면 병만이 형이 돌아가시면 3년 정도는 정글왕으로 군림할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생존왕’은 피지컬·정글·군인·국가대표 등 총 4팀으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 오지에서 10일간 자급자족으로 살아남으며 총 3라운드의 대결로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박태환이 팀장으로 나서고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의 우승자인 아모띠, 스포테이너 김동현, 아이돌 출신 배우 김동준,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강철부대3’ 우승자 강민호, 육상계의 떠오르는 스타 김민지 등이 도전자로 출연한다.‘생존왕’은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10.07 I 최희재 기자
"탈락하면 창피할 것 같다고?"…'흑백요리사' 스타 셰프들이 도전한 이유
  • "탈락하면 창피할 것 같다고?"…'흑백요리사' 스타 셰프들이 도전한 이유[종합]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너 셰프이고 직원들도 많은데 지면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요. 오히려 가서 열심히 노력하고, 싸워서 지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본보기가 될 것 같았어요.”스타 셰프인 정지선이 요리 서바이벌에 도전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7일 오전 서울 마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리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민&김은지 PD, TOP8 최현석, 정지선, 정호준, 애드워드리,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나폴리 맛피아가 참석했다.정지선 셰프는 “매장에서 하는 요리들 말고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 자체가 공부이기 때문에 좋았다”고 털어놨다.최현석 셰프 또한 “출연을 해달라고 해서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며 “챌린저로 나오라고 해서 ‘왜 챌린저냐?’라고 물었다. 김학민 PD님이 ‘셰프님은 챌린저가 더 멋있다’고 하더라. ‘멋있어 보이나? 그러면 정말 잘하는 사람 뽑아주세요’라고 하고 45일간 문을 닫고 요리를 연구했다. 영감도 필요하고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그래서 출연한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이걸 치르면서 늘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저는 새로운 걸 요리하는 스타일이다. 새로운 걸 도전해서 욕을 먹기도 하는데, 내가 가는 길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한민국 F&B가 어려웠는데 관심을 요리쪽으로 가져와서 요리를 하는데 좋은 환경을 가져온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에드워드 리는 “더이상 서바이벌은 안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첫 대규모 요리 경연 대회에 저를 떠올려준 것에 영광이었고 함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장호준 셰프 역시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적질 하다가 떨어지면 직원들이 나를 따라올까? 생각을 했다”며 “닭 주제로 요리를 하는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을 했는데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출연하셔서 감명을 받았다. 제작진이 감정소모하는 걸로 안 만들고 싶고 멋지게 만들고 싶고 업을 부흥시키고 싶다고 말씀했다. 그게 와닿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흑수저 셰프들도 출연한 이유를 털어놨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요리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사람이 아니었다. 부모님이 냉면집을 운영하셨는데 암판정을 받아서 가게를 지키고자 시작을 했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할 때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했다. 본인이 힘들었던 점을 물려주는 것 같아서”라며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보란듯이 이겨내고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병상에 누워계셨을 때 제가 나온 프로그램을 하루종일 보시더라. 돈 안드는 효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이어 “8년 만에 제 닉네임을 다시 들고 나왔다. 부모님은 넷플릭스가 뭔지도 아직은 모르신다. 누나가 보여줬을 때 많이 우셨다고 하더라. 불쌍해 보인 것 같더라”며 “저를 향한 욕이었는데 비속어도 사용하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비난을 해주셔서 상처를 받을 것 같아서 걱정을 하셨다”고 말했다.다양한 의혹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최현석은 봉골레 파스타에 마늘을 빼놓고도 181점을 받은 것에 대해 “제 스타일과 정반대되는 분이 안성재 셰프라 걱정을 했다. 반감도 있었다”며 “완벽한 봉골레라고 생각을 했는데 복기해보니 마늘을 안 넣었다. 왜 그런 일이 그날 생겼을까”고 전했다.슈퍼패스로 흑수저 셰프 2명이 선정돼 흑백 요리사의 비중이 11:11이었던 것에 대해서도 “슈퍼패스 두 분을 해서 22명이 올라가는 것은 이미 정해진 룰이었다”며 “연출을 하면서 정말 아쉬웠던 순간이 두 가지다. 한번은 11:11이 된 순간이었다. 사실 저희는 그게 엇갈리길 바랐다. 훨씬 리얼한 결과니까. 저희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됐던 방출 미션에 대해서도 김학민 PD는 ”100명의 요리사를 모셔서 진행하는 최초로 이뤄지는 서바이벌이다 보니까 기획 당시부터 다양한 여러 경쟁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을 했다. 많은 미션을 준비했다. 저희 입장에서도 사전제작이다보니까 매주 다 만들어놓고 여러분 반응을 궁금해하고 초조해하면서 봤다“며 ”지금 지난 주 공개됐던 미션에 대한 반응도 다 겸허하게 얘기 듣고 충분히 경청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만큼 개인전을 바라는 목소리도 알고 있다. 내일 공개되는 편에서는 개인전의 끝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겐 이번주를 봐달라“고 덧붙였다. 수많은 실력파 셰프들이 출연하는 만큼, 파이널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은지 PD는 ”미션을 설계할 때 가장 큰 전제는 ‘맛으로 승부한다’다. 맛이라는게 다양한 요소가 포함돼 있더라. 다양한 맛의 요소를 프로그램 안에서 미션 안에서 녹이고 싶었다“며 ”예를 들어서 주제에 맞는 맛, 대량 요리를 해도 대중이 선호하는 맛, 가격에 합당하고 사먹고 싶은 맛. 모든 미션을 치르면 육각형에 가까운 요리 최강자가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설계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파이널 라운드의 주제는 무한 요리 지옥이다. 가장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질 것 같다. 힌트를 주자면 요리사의 창의성에 한계를 시험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나폴리 맛피아는 ”미션에서 통과를 해서 무한요리지옥을 안했다. 위에서 지켜보면서 저게 지옥이구나 느꼈다.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과 요리에 진심인 셰프들의 치열한 명승부, 최강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촘촘한 그물 심사가 사랑을 받고 있다.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 9월 23일(월)부터 29일(일)까지 4,9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10월 8일 파이널 라운드가 공개된다.
2024.10.07 I 김가영 기자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母 암판정에 요리 시작…욕 나에게 한 것"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母 암판정에 요리 시작…욕 나에게 한 것"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요리하는 돌아이가 ‘흑백요리사’ 출연 소감을 밝혔다.7일 오전 서울 마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리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민&김은지 PD, TOP8 최현석, 정지선, 정호준, 애드워드리,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나폴리 맛피아가 참석했다.요리하는 돌아이는 “(출연을 결정 지은데는)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요리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사람이 아니었다”며 “부모님이 냉면집을 암판정을 받아서 가게를 지키고자 시작을 했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할 때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했다. 본인이 힘들었던 점을 물려주는 것 같아서”라고 털어놨다.이어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보란듯이 이겨내고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병상에 누워계셨을 때 제가 나온 프로그램을 하루종일 보시더라. 돈 안드는 효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8년 만에 제 닉네임을 다시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부모님의 반응을 묻자 요리하는 돌아이는 “넷플릭스가 뭔지도 아직은 모르신다. 누나가 보여줬을 때 많이 우셨다고 하더라. 불쌍해 보인 것 같더라. 앞에서 비속어도 사용하고. 저를 향한 욕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비판, 비난을 해주셔서 상처를 받을 것 같아서 걱정을 하셨다”고 말했다.요리하는 돌아이는 비속어는 자신을 향한 것이었다며 “거울을 보고 한 느낌이었다”고 해명했다.‘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과 요리에 진심인 셰프들의 치열한 명승부, 최강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촘촘한 그물 심사가 사랑을 받고 있다.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 9월 23일(월)부터 29일(일)까지 4,9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
2024.10.07 I 김가영 기자
최현석 "'흑백요리사' 섭외,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
  • 최현석 "'흑백요리사' 섭외,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현석 셰프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유를 털어놨다.7일 오전 서울 마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리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민&김은지 PD, TOP8 최현석, 정지선, 정호준, 애드워드리,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나폴리 맛피아가 참석했다.이날 최현석은 “출연 제안이 왔을 때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다”며 “챌린저로 나오라고 해서 ‘왜 챌린저냐?’라고 물었다. 김학민 PD가 ‘셰프님이 챌린저가 더 멋있다’고 하더라. ‘멋있어 보이나? 그러면 정말 잘하는 사람 뽑아주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45일간 문을 닫고 요리를 연구했다. 영감도 필요하고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그래서 출연한다고 했다”며 “이걸 치르면서 늘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저는 새로운걸 요리하는데 새로운 걸 도전해서 욕을 먹기도 하는데 내가 가는 길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최현석은 “대한민국 F&B가 어려웠는데 그 관심을 요리쪽으로 가져와서 요리를 하는데 좋은 환경을 가져온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과 요리에 진심인 셰프들의 치열한 명승부, 최강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촘촘한 그물 심사가 사랑을 받고 있다.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 9월 23일(월)부터 29일(일)까지 4,9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
2024.10.07 I 김가영 기자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 공정성 논란...정근식 ‘TV 토론회 보이콧’
  •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 공정성 논란...정근식 ‘TV 토론회 보이콧’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와 KBS가 6일 오후 7시에 진행하는 ‘TV 토론회’를 진보 단일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보이콧’을 선언했다. 앞서 선관위와 KBS가 이날 오후 5시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보수 단일후보 조전혁 후보만 ‘초청 후보자 대담회’을 별도로 진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정근식(왼쪽)ㆍ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사진=연합뉴스)정 후보 측은 조 후보만 먼저 열리는 대담회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것을 두고 “사상 최악의 코미디 쇼”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가뜩이나 ‘깜깜이 선거’ 지적을 받는 교육감 선거를 희화화하고 무력화하는 황당한 일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유력 후보인 정근식-조전혁 후보 간 선거 방송 토론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진보 계열 교육시민단체 100여명도 이날 오후 KBS 본관 정문 앞에서 규탄 시위를 열었다. 다만 선관위와 KBS는 조 후보 단독 초청 후보자 대담회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선관위 측은 언론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일까지 없어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23.49%의 득표율을 기록한 조 후보만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주관 대담·토론회에 초청되려면 언론기관이 시행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지지율이 5% 이상이거나, 최근 4년 이내 선거 득표율 10% 이상이어야 한다.한편 조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윤호상·정근식·최보선)는 ‘초청 외 후보’로 분류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이어 열리는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 참석 대상이었다.
2024.10.06 I 유진희 기자
트럼프, 피격 현장 다시 찾아 유세…해리스는 재난현장 방문(종합)
  • 트럼프, 피격 현장 다시 찾아 유세…해리스는 재난현장 방문(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총격을 당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를 다시 방문해 유세를 펼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동참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CNN 및 B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야외행사장인 ‘팜쇼’를 다시 찾아 대규모 유세를 진행했다. 이 곳은 지난 7월 13일 미국인 남성 토머스 크룩스(2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시도했던 곳이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이 귀를 스치고 지나가 목숨을 건졌다. 이 사건 이후 미국에선 공화당원들을 중심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영웅화’하는 움직임이 일며 지지율이 급등했다. 무당파 유권자들 상당수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총격을 맞은 뒤 외쳤던 “싸우자”(Fight)라는 구호를 외치며 “냉혈한 암살자가 나를 침묵시키려 했지만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결코 굽히지도 않을 것이며 죽음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밤 나는 비극과 아픔을 뒤로 하고 버틀러로 돌아왔다. 펜실베이니아 주민과 미 국민들에게 간단한 메시지를 전한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운동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하고 자랑스럽고, 더욱 단결되고 단호하며 승리에 더 가까워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개 선언했던 머스크 CEO도 유세 현장을 찾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싸우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화성을 점령하라’ 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미 비밀경호국(SS) 소속 요원 수백명의 삼엄한 경비와 방탄유리가 배치된 가운데 치러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버틀러 유세 현장을 다시 찾은 것은 펜실베이니아가 올해 미 대선 결과를 가를 주요 격전지 중 한 곳인 이유도 있지만, ‘스트롱맨’ 이미지를 부각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TV토론 이후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BBC는 현지 주민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에 여전히 분노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캠프 측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버틀러 유세 복귀에 동참하려는 펜실베이니아 주민들의 의지는 미 국민의 힘과 회복력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헬렌으로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을 방문해 위문품 및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AFP)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한 피해 복구에 집중했다. 그는 이날 큰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현지 주민 및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했다. 재난 구호와 관련해 현 민주당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원봉사자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재난) 현장에서 고귀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이 곳에 왔다. 그들의 소명을 알아주고 또 감사해야 한다. 이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격려했다. 그는 또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가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자원을 조율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구호와 지원을 제공하는,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는 최선의 본보기”라며 “조 바이든 정부는 연방 차원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정부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노스캐롤라이나 방문 일정에 맞춰 이 지역에 대한 긴급 재해 복구 자금으로 1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펜실베이니아와 마찬가지로 경합주 중 한 곳으로 전통적인 민주당 열세 지역이다.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1980년 이후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다. 다만 이번 대선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추격하며 격차를 좁히고 있다. 이번 방문도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24.10.06 I 방성훈 기자
"100년 된 간호사 3교대 근무 이제는 바꿔야"
  • "100년 된 간호사 3교대 근무 이제는 바꿔야"[신율의 이슈메이커]
  •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간호법 제정안 공포에 따른 소회와 정부의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등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녹화일 : 2024년 9월 30일(월)○방영일 : 2024년 10월 5일(토)○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화여대 명예교수, 전 국회의원, 전 대한간호협회장)※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영상 등 저작권은 이데일리TV에 있습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 ▷신율: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라는 말, 이 말 속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요새 같은 때에는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자라는 그러한 말까지 포함이 되는 용어인데요. 제가 이런 말씀을 꺼내는 이유는 사실은 여야 의정협의체를 출범시키려는 여당에 있어서의 노력. 그리고 정부가 최근에 얘기를 했죠. 의료인력 수급 추계 기구라는 걸 만들겠다고 하는데요. 지금 의사들 쪽에서는 2025학년도 입학 정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지 않으면 다시 그런 모든 기구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 입시라는 것이라는 것은요. 이게 입시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그의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겁니다. 그리고 의대 문제에서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 파급 효과가 이어져서 사실은 수험생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건데 수험생 전체의 인생에 관련한 문제를 지금 원점에서 재검토해도 될까요? 하여간 이런 문제 한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이혜라: 의대 정원 증원 이슈와 더불어서 또 한쪽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이 논의가 되었습니다. 9월 20일에 간호법 제정안이 공포됐는데요. 이것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가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간호협회에서 간호법 제정 관련 목소리를 높이셨던 분이 계셔서 오늘 그런 얘기 들어보려고 모셨습니다. 신경림 위원장님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이혜라: 우선 첫 발의 후19년 동안 숙원의 과제였던 간호법이 통과가 된 건데요. 의미와 또 어떻게 느끼셨는지요.▶신경림: 간호법은 말은 19년이지만 또 간호계 선배님들이 오래전부터 하시려고 했던 거고. 19년이라는 의미는 국회를 통해서 법을 제정하려고 했던 햇수에 해당하는데요. 원래는 1914년이죠. 1914년에 간호부 규칙이라고 그래서 간호법 단독법이 있었습니다. 당시는 미국 군정 시대예요. 그런데 1914년에 미군정 시대고 1944년에 일제강점기인데. 문제는 미군정 시대는 간호부 규칙, 의사 규칙, 산파 규칙이 있었어요.그런데 문제는 1944년에 우리가 합쳐집니다, 법이. 의사 규칙, 간호부. 그 당시에 간호사의 명칭이 간호부였어요. 그래서 간호부 규칙이고. 지금의 조산사는 산파. 그래서 이런 규칙들이 단독법이 다 있었던 게 44년에 합쳐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일제 강점기가 되면서 태평양 전쟁에 일본이 우리나라의 의료인을 한꺼번에 묶어서 빨리 파견하고 싶으니까 법 하나하나 고치려면 힘드니까 그 법을 고친 명칭이 조선의료령이라는 령으로 바뀝니다. 그런데 그 법이 우리가 지금까지 그냥 합쳐서 나오는 의료법의 근간이 됐습니다.그러니까 의료법의 근간이 되다 보니까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가 합쳐져서 의료법 속에 있는데. 문제점이 뭐냐면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는 개설권이 있습니다. 진료 처방권이 있습니다. 간호사는 개설권이 없습니다. ▷신율: 개설권이 뭐예요? ▶신경림: 이제 의원, 내과를 연다. 이 병원과 의원을 열 수 있어요. 개설을 할 수 있어요. 원하는 거 개원할 수 있어요. 그런데 간호사는 그런 권한이 없습니다, 법적으로. 조산사는 부분적으로 열 수 있지 않습니까, 조산원을. 그러나 간호사는 일체 열 수가 없고.또 하나는 의료법 속 간호사의 업무 중에 가장 핵심적인 게 뭐였냐면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진료보조 업무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까지 간호사들은 진료 보조라는 그 명칭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그러니까 의사가 원하는 대로 시키면 의사가 있는 데서 하면 전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간호법이 있기 전까지는 불법도 의사가 시키면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간호법이 되면 간호사가 해야 될 업무와 하지 않을 업무가 명확하게 만들어 집니다.▷이혜라: 업역의 구분이 확실히 되는 거네요.▶신경림: 그렇죠. 업무가. 그러면 간호사들이 업무가 지금까지는 수도 없이 많았어요. 그냥 영(0)에서부터 천(1000)이라고 그런다면, 지금까지는 마음대로 시켜도 누가 뭐라고 안 해요. 단 불법이기 때문에 어떤 의료사고의 문제가 터지면 그 간호사는 총체적인 법적 책임을 다 져야 됩니다. 그러나 이제 간호법이 만들어지고 구체화 되고 시행령 시행규칙 플러스 이제 다 되면 간호사의 업무는 여기서 여기까지야 이것만 해내면 되는. 결론은 간호사가 불법으로 했던 모든 업무가 정리가 되는 거고 이제 합법화시킬 수 있는 정리 역할이 일 번부터 옛날에 천까지라고 한다면 이제는 일 번부터 몇 번까지만.그래서 정리가 되면서 좋은 것은 간호의 본질적 업무만 할 수 있도록 되는 거죠. 간호 업무만 하면 돼요. 그러니까 옛날에는 막 시키는 대로 다 하니까, 거의 의사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이제 이런 것들을 잡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 이번 간호법 속에 간호사의 업무, 진료 지원에 대한 업무가 따로 나온 게 그 부분입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간호사의 업무가 명료해진다. 명료해지면 간호사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또 중요한 건 그러다 보면 환자나 국민들에게 안전한 간호 업무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기고요.또 이 간호법에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건 저는 이 두 번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간호사들이 모두 병원이 힘들어서 떠납니다. 신규 간호사들이 졸업을 해서 병원을 가면 한 40~50%는 6개월 내에 다 떠납니다. 너무 힘들고. 그다음에 젊은 후배 간호사들이 3교대를 로테이션을 시키는데 그 업무가 불가능하고. 노동의 강도가 세다는 거는 우리나라의 병원은 좋은 병원보다 그 간호사의 배치 기준을 지키지 않는 병원이 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원래 간호사는 간호법 생기기 전 의료법에는 간호사 1인이 보는 환자 수는 12명 정도 보면 됩니다. 그런데 12명을 보는 병원은 거의 적은 수고 거의 종합병원에서는 18명, 그냥 병원급은 30명. 간호사가 거기서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이렇게 이루어졌던 것들이 간호법에는 조회하면 나와 있습니다. 간호사와 환자의 배치 기준을 정하라는 게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선진국은 1대 5, 그러니까 간호사 1인이 환자 5인을 보면 됩니다. 또 일본의 경우에는 7명만 보면 됩니다. 우리는 지금 18명, 30명. 또 더 악화된 병원은요. 밤번에 환자 50명을 봐야 됩니다. 어떤 간호사가 살아남겠습니까. 없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간호법에 그런 게 들어가 있고. 또 하나는 우리 후배 간호사들이 3교대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안타깝게도 이 3교대는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리 후배들한테 간호사들한테 시키는 거는 똑같은 룰에 의해서 시킵니다. 그러니까 견디지를 못하는데 3교대를 하면서 환자도 봐야 돼, 또 앞으로 간호법이 되면 그런 일은 없어질 거예요. 일개 정말 이름 있는 병원인데도 불구하고 밤번 간호사를 하면요. 리듬이 깨집니다. 이게 신체 리듬이 깨지고 밤 한 새벽쯤 되면 굉장히 힘듭니다. 그런데 그 간호사들이 임상병리사가 해야 될 피 뽑는 거 아시죠? 이렇게 채혈 환자들 피를 다 뽑고 다녀야 돼요. 이런 일을 밤번이 해야 되니. 밤번으로 신체도 힘든데 이런 것도 해야 돼. 더 지금까지 또 더 나빴던 일은요. 밤번 간호사들이 컴퓨터에 의사의 아이디 코드를 다 붙여놓고 전부 약 처방을 간호사가. 밤번 간호사가 힘이 드는데 그것까지 다 해야 그다음 날 약국에서 약이 올라오니까. 왜 이걸 간호사가 해야 되는 겁니까. 결론은 의료법이라는 법 속에서 그냥 아까 제가 이야기했듯이 진료 보조라는 명목으로 간호사가 해서는 안 되는 일. 그러면 병원을 그만두고 나가면 되잖아 이렇게 얘기하실 수 있겠죠.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병원에 와서 내가 한 3년이나 5년 된 간호사인데 내가 그게 하기 싫어서 수간호사나 간호부장한테 가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표 내라고 그러죠. 그러면 사표 냈을 때 그 어떤 다른 병원에 갔을 때 경력 인정해주고 월급을 주는 병원은 아무 병원도 없습니다. 그 간호사는 또다시 신규 간호사의 월급을 받고 일을 해야 되는. 아직도 우리의 문화가 이렇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이 간호법은 어떻게 보면 이제 법이 하나 생긴다는 건 모든 걸 다 금방 고친다고 생각은 안 들어요. 단, 기본적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제일 의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저 같은 경우는 77년에 미국을 갔습니다. 76년에 졸업을 하고 1년 만에 갔습니다. 그 1년 동안에 간호사를 제가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에서 간호사를 채용을 해서 잘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밤번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때가 스물네 살인데 꿈이 많잖아요. 음악도 듣고 싶고 밤번 하러 나갈 때 되면 달빛이 너무나 더 좋은데 내가 오늘 이걸 해야 될까. 이렇게 계속 내가 간호를 해야 돼. 그리고 밤번을 하러 나가면 참 힘든 게 특히 제가 소아과에 있었는데요. 한 6개월은 아이들이 꼭 2~3시만 되면 사망을 합니다. 이렇게 정말 중환자 아이들 경우에는 그 시간이 밤번을 하는게 너무너무 힘든 거예요, 그 나이에.그런데 일 년을 제가 딱 하고 미국에 갔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없이 미국에 갔는데 저는 그때가 77년도인데 병원에 아무 데나 이력서를 낼 수 있습니다. 병원마다 내가 이력서를 써가지고 가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1년에 한 번 뽑습니다. 그것도 총무과에서. 그래서 간호부에 가서 이력서를 내면 그 병원에서 연락이 옵니다. 와서 인터뷰를 하라고 인터뷰를 하러 갔습니다. 한 병원만 내지 않습니다. 여러 병원을 냅니다. 그러고는 갔더니 인터뷰를 해요. 그리고 영어를 아무리 오래 배웠어도 말이 빨리 안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천천히 하면서 정확하게 하기를 원해요. 인터뷰를 할 때. 그래서 그런데 저한테 이런 질문을 했어요. 네가 원하는 시프트가 뭐냐, 나이트냐 데이냐. 그래서 내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다시 한 번 얘기를 해줄 수 있겠냐 그랬더니. 네가 데이를 원하냐 이브닝을 원하냐 나이트를 원하냐고 묻는 거예요. 저는 당연히 아침에 갔다가 해가 뜨기 전에 집에 오는 게 소원이었어요. 저 데이를 원합니다 이랬어요. 그랬더니 그래 데이. 그럼 1순위가 데이야 2순위는 뭘 하고 싶어 그래서 2순위는 이브닝을 할게요. 이제 이렇게 하고 왔어요. 설마 나를 데이를 줄까. 왜냐 한국에서는 로테이션을 계속했으니까요. 웬걸 데이에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갔습니다. 그게 저한테는 미국에서의 가장 큰 충격이었습니다.그런데 지금도 제가 77년에 갔다 온 지가 벌써 몇십 년인데 50년 가까이 됐는데 왜 한국의 간호 문화는 바뀔 수 없을까가 저의 숙제였어요. 늘 저는 이 간호법이 되는 순간 교대 근무제에 대한 것이 나와요. 여기에 그러면 여러 가지 방안을 가지고 좀 고민을 해보고 싶은데요.제가 병원의 간호부장님들한테 물었어요. 왜 이 교대제로 젊은 후배들이 밤번을 꼭 해야 되느냐 그랬더니 무슨 이야기를 하냐면 병원 입장에서 봤을 때 신규 간호사가 로테이션을 해야 또는 이제 10년 된 간호사나 15년 된 간호사가 할 때는 수당이 더 많아진답니다. 그러니까 그렇죠. 병원에는 나가야 되는 돈이 많아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도 했고. 그다음에 왜 꼭 하는 사람만 해야 되느냐. 저는 미국에서 그때 밤번의 간호사를 보면서 뭘 느꼈냐면 나이가 한 50세 초반 이후 여성들이 거의 밤번을 합니다. 밤번은 환자들이 주무시도록 하는 시간이지 그날 환자를 깨우면서 케어를 한다? 이건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미국은 큰일 나죠. 이거는 간호사가 하면 안 되는 업무이기 때문에 그래서 일부러 혈압도 재지 않습니다. 주무시게 하는 시간에는. 그러면서 느낀 게 50대 초반 이후의 여성들 대부분 라디오 하나 갖고 출근합니다. 그리고 밤번을 하면 8시간 중 한 시간은 반드시 휴식시간을 줍니다. 그래서 그 간호사는 자기 담요 들고 한 시간은 다른 방으로 갑니다, 휴식 공간으로. 우리는 어디 휴식 공간이 없고, 못합니다.▷신율: 지금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시청자 여러분이 좀 알기 쉽게 말씀을 드리자면. 젊은 간호사들 같은 경우에 제일 부러워하는 게 뭐냐 하면 데이든 나이트는 이브닝이든 데이 할 때도 직장인들은 밥 먹고 커피 하나 사가지고 이렇게 걸어가면서 커피 마시는 거 이걸 그렇게 부러워한다는 거예요. 그 얘기는 결국 간호사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밥 먹을 시간도 거의 없다는 거죠. 밥을 못 먹는 경우도 있고. 화장실을 가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거를 사실은 많은 분들은 잘 모르실 거예요. 근데 이런 상황이라는 것. 간호법 때문에 좀 이게 바뀌겠죠.▶신경림: 항간에는 그래요. 의료법 바꾸면 되지 왜 간호법을 단독으로 해 라고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의료법은 의사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신규 간호사들 밥 못 먹는 건 현실이에요. 5분도 안 걸려요. 뛰어가서 먹고 와야 돼요. 거기다가 아까 제가 얘기한 만일 환자를 5명이나 7명을 본다면 충분하게 밥 먹을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못 갑니다. 그리고 환자를 18명, 30명. 종합병원이 18명을 봐야 되는데 그 18명에게 가서 약 투약해야 되는 것도 있고 도는 것도 뺑뺑이를 칩니다. 그러니까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6개월 된 간호사들이 위장병이 생기거나 또는 생리불순이 그렇게 많습니다. 왜냐하면 밤번 교대를 해야 되고 화장실 제대로 못 가니까. 오줌소태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방광염. 왜 젊은 우리 후배 간호사들이 그렇게 일을 해야 되는 겁니까.저는 이번에 소원이 간호법을 통해서 간호사도 정말 자기 업무에 집중하고 그다음에 환자들을 안전하게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 이게 근무제 그다음에 배치 기준 등.또 간호사들은 거의 여성이 많습니다. 일 가정 양립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이 법에 그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모든 것들이 일을 잘할 수 있고. 잘한다라는 의미는 간호사가 의사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의사는 진료 처방이면 간호사는 그걸 잘 할 수 있는 널싱 서비스를 잘해서 환자가 빠르게 집에서 퇴원도 하시고 또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는 병원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어르신들이 최근에 하시는 이야기는 당신들의 임종을 내가 살던 집에서 하고 싶다 예요. 간호사가 이제는 방문 간호를 해서 그분들이 편안한 간호를 받으시면서 행복하게 돌아가시도록 하는 게 간호의 또 하나의 목적이 될 수 있습니다.▷신율: 지금 정부에서 의료인력 수급 추계 기구(인력수급추계위원회)라는 걸 만들겠다고 합니다. 대통령실이 그 얘기를 하는데. 여기에는 통계학자들이 나와서 추계를 하고 의사단체와 간호사 단체에 있어서 전문 인력을 반반씩 또 자문기구를 만들겠다. 만약에 그런 거 오면 어떻게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신경림: 저는 그 뉴스를 어제(29일) 봤는데요. 주말에 그걸 보면서 하여튼 그리고 의사 인력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인력 전체를 놓고 봐줬으면 좋겠다. 이거는 의사만의(문제가 아니라) 의료 인력. 간호사도 들어가야 되고 또 의료기사들도 있고 여러 그룹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을 진작 좀 해 주셨더라면(생각했고).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이번에 간호법에 그게 들어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간호정책심의위원회가 구성이 돼서 간호 관련된 정책을 종합계획을 5년마다 세우도록 돼있습니다. 저는 이게 100년 만에 처음이에요. 이러니 저는 이제 시작이지만 간호사 몇 명 수급이 필요한지 한 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그때그때 간호사가 부족하다 그러면 입학정원 증원하고 이랬는데. 이제 간호법의 틀에 의해서 종합계획의 수급 체계라든가 그러면 수급에 따라서 양성 체계도 달라질 거고 훈련 체계도 달라질 거고. 그다음에 지역사회에서 간호사가 몇 명이 필요할지 또는 의료기관에서 얼마나 필요할지 이런 모든 게 통계적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수급 추계 기구 뉴스를 보면서 간호법에 나와 있는 종합 계획과 맞물려서 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편안해졌습니다.▷신율: 간호법이 정착이 되려면 얼마 정도 생각하고 계세요?▶신경림: 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한 술에 배부르겠어요. 문제점, 실태조사도 하면서 정부하고 간호협회가 서로. 그다음에 여야 국회도 같이. 시행령 시행규칙은 정부하고 많이 협조를 하면서 하겠지만 앞으로 이 법은 많은 시간을 통해서 또 개정도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더 많은 구체적인 것들이 들어가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신율: 많은 분들이 간혹 널싱 서비스라는 것을 보조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는데. 사실 우리나라 대형 종합병원은 의사분들하고 간호사분들하고 체계가 완전히 이원화돼 있어서 보조적인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물론 아직 일부의 의사들은 그런 식의 사고를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대형병원에 있으면 그 구분이 명확하게 돼 있어서 사실 이제 더 이상 누구 밑에 있고 이런 개념이 아닌데. 시대에 맞춰 간호법이 만들어진 건 참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이혜라: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결국 의료인들이 발맞춰서 우리의 의료 서비스, 복지 부분이라든지 더 잘하고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니까 생각난 것이요. 얼마 전에 의협 부회장이 대한간호협회 간호법 공포되고 이런 것에 대해서 긍정 서명서 내니까 발언이 세더라고요. 예를 들어 건방진 것들, 나대지 말라 이런 얘기들이 나와서 심경이 안 좋으셨을 것 같아요.▶신경림: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라는 것 자체가. 의사들 모두가 그럴 거라고 생각은 안 하고요. 의협에 적어도 부회장 정도면 대한의사협회 리더 아닙니까. 리더가 어떻게 저런 사고를 가지고 있지. 그렇다면 여태까지 모든 의료 체계에 자기네가 다 주인의식을 갖고. 제가 이렇게 설명드릴게요. 지금까지 저는 앞으로도 그거는 무너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피라미드형의 의료 체계를 가졌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의사가 제일 그 피라미드의 위에 그다음에 환자와 환자 가족제일 밑에. 보건의료인이 마치 그 위에서. 그런데 저는 이제는 이게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제는 어떻게 돼야 하면 우리가 찐빵을 보면 앙꼬가 있듯이 앙꼬에 환자와 국민이 들어가야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의사는 의사의 업무를 하면 되고 간호사는 간호사의 업무를 하면 되고 또 하나 의료기사는 의료기사의 역할을 하면 되고 또 간호조무사는 간호조무사 역할을 하면 되고 영양사는 영양사 일을 하면 되고. 이렇게 각자가 동그랗게 둘러싸서.▷신율: 수평적 협업 구조를 가지고.▶신경림: 맞아요.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의사협회가 적어도 부회장이 그런 언어를 썼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지금까지 아무런 그런 멘트가 없어서 저희 간호사들은 간호인들은 (그 사람이)참 어리석은 인간이다 참 안 됐다. 그런데 의학 교육이 저 상태였을까, 그러니까 이거는 교육 교수님들한테도 굉장히 불명예스러운 일을 하는 거죠. 저희도 마찬가지예요. 간호사들이 혹시라도 이런 일이 벌어질까 봐 늘 염려하고 그다음에 우리들도 절대로 그러면 안 된다. 환자와 의사와 간호사와 같은 모든 인력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협력적이고 서로 존경해야 돼요. 이거 존경해야 하는데, 너는 낮은 직업이다? 직업은 평등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는 시대가 변화됐는데 작년에도 저희가 매우 가슴 아팠던 게 대한의사협회가 간호법을 반대했었습니다.그 반대하는 내용 중에는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반대했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일종의. 그렇지만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우리 일을 열심히 하자. 그리고 우리들은 혹시라도 그런 것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조심하자. 더 조심해야 되고 더 겸손해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환자 국민 중심의 의료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됩니다. 세모에서 동그라미형으로. 그래서 동등하게 우리가 각자의 업무를 집중적으로 잘하고 우리는 환자를. 그리고 서로가 각자의 다른 업무잖아요. 그러면 서로 존중해주고 이러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간호법이 되었다는 건 간호사만 단독법이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직무도 충분히 앞으로 자기의 독립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그런 게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2024.10.05 I 이혜라 기자
'진심누나' 이영자 "가슴 철렁한 일 많았는데…우울함 없어져"
  • '진심누나' 이영자 "가슴 철렁한 일 많았는데…우울함 없어져"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설렐 일이 별로 없었거든요. 설레고 싶었어요.”방송인 이영자가 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TV조선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이유를 밝혔다.‘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마이트로(MYTRO)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마이트로에는 보이그룹 미스터미스터의 태이, 배우 출신 정윤재, SM 루키즈 출신 일본인 멤버 쇼헤이,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던 임채평,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아역 서우혁이 합류했다. MC로는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나선다.‘첫째 누나’ 이영자는 “시작은 너무 미미했다. 동작도 안 되고 노래도 안 됐는데 해냈다.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친구들에게 반했다”고 출연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사진=TV조선)송은이는 출연 계기에 대해 “저는 누군가를 덕질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전영록, 변진섭 이후에 없었다”면서 “솔직히 MC 제안을 받고, 그 친구들의 장점을 살려주는 정도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응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이어 “근데 이 친구들을 지켜보니까 마음이 생기더라. 이런 마음도 처음 든 것 같다. 방송으로 들어왔는데 진심이 생기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이영자는 “어른이 되면 책임져야하는 나이가 되지 않나. 살아오면서 가슴 철렁할 일들이 많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여기선 내 짐을 다 내려놓고 철렁한 일 말고 설레고 싶어서 기꺼이 이 자리에 앉았고 제 예상이 적중했다. 계속해서 설레고 있어서 너무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김숙은 “덕질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뭔지 배우고 싶었다. 누군가를 좋아함으로써 그 삶이 정말 윤택해지더라. 사람이 밝아지고 주변에도 밝게 대하고 본인 컨디션도 올라간다”며 “제 주위 덕질하는 분들을 보면 되게 활기차고 진취적이다. 이 기회에 나도 덕질의 세계에 빠져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또 김숙은 “사실 마이트로를 잘 모르고 들어왔는데 ‘뭐든 다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영자는 이에 공감하며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웬만한 약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생기를 돌게 하고 우울한 기분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2024.10.04 I 최희재 기자
르무통, 편안한 신발의 매력을 담은 TV 광고 캠페인 출시
  • 르무통, 편안한 신발의 매력을 담은 TV 광고 캠페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주텍의 편한 신발 브랜드 르무통(LeMouton)은 부스터즈와 마케팅 협력을 통해 신규 TVC 광고 캠페인 ‘신발은 편해야 합니다’를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르무통(LeMouton))9월 28일 온에어된 이번 TVC는 르무통이 편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콘셉트로, 총 5편이 제작되었다. 각 영상의 메인 메시지는 △더 가볍게 △더 단순하게 △더 쾌적하게 △더 편하게 △더 깨끗하게이며, 많은 고객이 르무통을 찾는 이유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르무통은 본 영상에서 르무통을 신으며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각 영상 주제에 맞춰 담아냈다. ‘더 가볍게’ 편의 경우, 실제 물에 뜨는 르무통의 모습을 통해 르무통의 가벼운 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었고, ‘더 단순하게’ 편에서는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최고의 편안한 신발이 된 르무통을 확인할 수 있다. 공기가 잘 통하는 메리노울 H1-TEX 원단의 장점을 극대화한 ‘더 쾌적하게’ 편과 각기 다른 사람 발에 맞출 수 있는 르무통의 특장점을 보여준 ‘더 편하게’ 편, 그리고 울세탁 모드로 편리한 세탁이 가능한 점을 보여준 ‘더 깨끗하게’ 편까지 ‘편안함’이라는 콘셉트를 모두 활용했다.르무통 신규 영상은 TV 광고를 비롯하여 엘리베이터 TV 등을 통해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며, 이와 함께 네이버 브랜드데이, TV 쇼핑, 카카오 브랜드 데이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인터파크 투어와 제휴를 통해 르무통을 신고 홍콩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여행 패키지 ‘르무통홀릭’을 진행하며, 아난티 부산 브랜드 팝업스토어 또한 많은 고객 요청에 힘입어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르무통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르무통의 편안함을 알아주시는 가운데, ‘르무통이 왜 편한가?’에 궁금해하는 고객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며 “르무통의 편안함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끝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제품의 품질에 대해 잘 책임지고 관리하며, 편안한 신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4 I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 '테일러 스위프트' 고향에 '스마트홈' 론칭한 이유는
  • 삼성전자, '테일러 스위프트' 고향에 '스마트홈' 론칭한 이유는
  • [내슈빌=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적인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고향이자, 컨트리뮤직의 본고장인 미 테네시주의 주도인 내슈빌. 과거의 향수를 느끼기 위해 많은 관광객을 찾는 도시로 ‘남부의 아테네’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풍부한 고등교육 인재가 많아 글로벌 IT기업인 오라클, 아마존, 메타 플랫폼이 대거 투자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이곳에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북미 최대가구업체 애슐리 퍼니처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 스마트싱스 홈 앳 애슐리’ 매장을 론칭한 이유다.미국 테네시주 브렌트우드에 마련된 ‘삼성 스마트싱스 홈 앳 애슐리’ (사진=김상윤 특파원)1일(현지시간) 내슈빌 도심에서 20분가량 차를 타고 찾은 브렌트우드의 애슐리 퍼니처 매장은 첨단 ‘스마트홈’ 공간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전통적인 가구매장과 달리 영화, 헬스케어, 게임 등 사용자 취향에 맞게 다양한 고객경험(CX)을 느낄 수 있는 체험용 공간으로 변해 있었다. 이를테면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 연결 앱인 ‘스마트싱스’에서 버튼만 누르면 서재나 거실이 영화나 게임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한다. 침실 역시 아침과 저녁 루틴을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커튼이 열리고 적절한 음악이 나오기도 한다. 이제는 영화 속 장면이 아니라 현실이 된 것이다.특히 다양한 가구와 IT를 결합한 매장은 고객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가 많다. 단순히 IT기기만 전시한 베스트바이나 일반 IT매장은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스마트홈을 꾸밀지 상상하기 어렵다. 반면 삼성전자와 애슐리 퍼니처는 다양한 가구와 삼성전자 TV, 뮤직프레임 등을 배치하면서 ‘스마트홈’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구현했다. 조나던 가브리오 삼성전자 커넥티드 경험 센터 헤드는 기자들과 만나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홈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은 열망을 갖고 있는 애슐리와 파트너십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스마트홈이 새로운 성장 산업이다 보니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인 이케아도 비슷한 ‘쇼룸’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케아 매장에는 이케아 제품만 전시돼 있는 반면, 애슐리 퍼니처 쇼룸에는 수십개 브랜드의 200개 이상의 제품이 전시돼 있어 고객이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필립스 휴 조명, 나노리프 조명, 카사 스마트홈 제품 등은 모두 ‘스마트 싱스’와 호환이 된다. 삼성전자가 오랜 기간 주도해 만든 스마트홈 표준 ‘매터(Matter)’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케아 매장보다 미래 확장성이 더 크다.양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이같은 파트너십을 맺기로 결정했다. 연내 오픈 예정인 애슐리 퍼니처 2개 매장에도 이같은 스마트홈을 구현하고, 1000여개 매장 중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애슐리 퍼니처 최고경영자(CEO)인 채드 스펜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추구하는 업계 리더가 하나로 힘을 합쳤다”며 “애슐리 퍼니처의 홈 인테리어 전문성과 삼성전자의 최첨단 기기를 결합해 스마트한 생활 공간을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애슐리 퍼니처의 전략 기획 디렉터인 아멜리아 레글러가 스마트홈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
2024.10.03 I 김상윤 기자
취재진에 2시간 설명한 檢…"뒤바뀐 최재영 진술, 결정적"(종합)
  • 취재진에 2시간 설명한 檢…"뒤바뀐 최재영 진술, 결정적"(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데에는 뒤바뀐 최재영 목사의 진술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위반 등 고발사건’에 대해 윤 대통령, 김 여사, 최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및 이명수 기자 등 5명에 대해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전임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에 따라 수사팀이 구성된 지 5개월여만에 나온 결론이다.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 의자의 빗물을 닦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스모킹건 된 ‘최재영 복기록’…“선물이지 청탁아냐”검찰은 최 목사가 건넨 명품가방 등 각종 선물에 대해 김 여사와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 내지 접견 기회를 만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이날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취재진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등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처분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했다.검찰 판단에는 최 목사의 각종 진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최 목사가 검찰 조사 당시 “순수한 마음으로 준 선물일 뿐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022년 6월 20일 건넨 명품 화장품에 대해 피의자 신문 조서에서도 순수한 마음으로 선물한 것이라는 진술을 여러 번에 걸쳐서 이야기했다”며 “명품가방에 대해서도 일종의 입장권, 접견을 위한 수단이었단 진술을 했으며, 이전에 여러 매체에 나와 인터뷰를 했을 때도 같은 입장을 스스로 밝혔다”고 설명했다.최 목사가 스스로 작성한 복기록은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 됐다. 최 목사는 명품 화장품을 선물하고 나서 시간이 흐른 2023년 8월께 복기록을 스스로 작성했는데, 해당 복기록에는 “전달자(최재영)와 김건희 간 개인적 선물이지 뇌물과 청탁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썼다. 이후에 작성된 명품가방 복기록에서도 최 목사는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선물이지 뇌물이나 청탁 용도로 준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쓰기도 했다.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여러 가지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일련의 과정은 전체적으로 의도를 가지고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이뤄졌다”며 “현재 최 목사의 뒤바뀐 일부 주장 내용만으로는 공소 유지 입증이 어렵다는 게 수사팀 전원의 일치된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최 목사 수심위 권고를 따르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제도 결정을 존중할 필요는 있지만, 결론이 다소 엇갈린 측면이 있는 데다가 직무관련성도 명확하게 결론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원칙을 바탕으로 검사가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을 해야 하는데, 형사재판에서 유죄율은 98%에 달한다. 유죄라는 확신이 없다면 기소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고 부연했다.최재영 목사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명품백 청문회 위증 혐의 피고발 관련 출석, 수심위 기소 권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직무관련성 조목조목 설명한 檢…“오직 증거와 법리 고려”검찰은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어 형사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청탁금지법에선 공직자 등 배우자가 공직자 등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 등을 수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단 설명이다.더 나아가 검찰은 최 목사가 주장하는 청탁들이 설령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직무관련성이 없는 만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선물을 건네며 △미국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당시 만찬 자리 초대 △통일TV 송출 재개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김 전 의원을 국정자문위원으로 임명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검찰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 만찬과 관련해서 최 목사는 2022년 5월 19일 카카오톡을 통해 김 여사에게 부탁을 했지만, 김 여사는 이를 읽고 답장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에 대해 최 목사는 검찰 수사에서 “(이미) 거절당했기 때문에 나중에 선물을 줄 일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탁이 아니었단 취지다.또 김 전 의원을 국정자문위원으로 임명해달라는 것에 대해서 최 목사가 자신이 1회차 검찰 조사에서 “청탁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국립묘지 안장과 통일TV 재송출 건에 대해서도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국립묘지 안장과 관련해서는 최 목사도 김 여사에게 직접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통일TV 재송출 부탁은 선물을 건네고 난 뒤 수개월 이후에 발생한 일인데, (선물 받을 당시) 장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일 때문에 금품을 수수했다는 건 성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최 목사의 선물은 청탁에 대한 대가가 아니었을뿐더러, 이 사건 쟁점이었던 윤 대통령과의 직무관련성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에게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신고 의무 자체가 발생할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국민 법감정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면밀히 검토했으며, 법률가의 직업적 양심에 따라 내린 결론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10.02 I 송승현 기자
이데일리 W페스타 "가장 아름다운 것, 나다움"…김준수 참여
  • 이데일리 W페스타 "가장 아름다운 것, 나다움"…김준수 참여
  • 곽재선(왼쪽 네 번째) 이데일리 회장, 나태주(왼쪽 첫 번째) 시인, 가수 소향(왼쪽 두 번째) 등이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했다. 2일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 W페스타’가 오늘(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렸습니다.한국 최초 여성포럼으로 시작한 W페스타는 지식 컨퍼런스로 확장, 13회를 맞습니다. 올해 주제는 ‘나다움, 아름다움’으로, 나다운 생각과 삶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습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2일 이데일리TV 뉴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넘버원’ 아닌 ‘온리원’이 돼야 ‘나다움’을 지킬 수 있다”며 “가장 나다울 때 세상이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가수뮤지컬배우 김준수. 2일 이데일리TV 뉴스.[김준수|가수·뮤지컬배우: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자신을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미를 담은 W페스타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행사에서는 ‘나라는 소리’, ‘나를 이긴 사람들’이란 주제로 강연 및 공연을 진행했습니다.한편 이날 행사에 축하공연 무대에 선 가수·뮤지컬배우 김준수의 ‘나다움에 대한 정의’, ‘향후 계획 및 팬 코코넛에 전하는 메시지’는 이데일리TV 유튜브 채널에서 단독 공개했습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4.10.02 I 이혜라 기자
"디즈니랜드 왜 가?" 외면받더니…결국 주가 발목 잡나 (영상)
  • "디즈니랜드 왜 가?" 외면받더니…결국 주가 발목 잡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기업 월트디즈니(DIS)에 대해 테마파크(디즈니랜드·월드 등) 부문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당분간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로부터 나왔다.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레이몬드 제임스의 리크 프렌티스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01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디즈니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2.2% 내린 94.05달러에 마감했다. 리크 프렌티스 분석대로라면 향후 추가상승 여력이 7%에 그친다는 얘기다. 디즈니 주가는 지난해 4%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4% 상승하는 등 오랜 기간 지루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크 프렌티스는 디즈니의 테마파크 사업부문 침체에 주목했다. 특히 이 침체가 단기적 침체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디즈니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에서 파크부문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영업이익도 감소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리크 프렌티스는 “엔데믹 이후 테마파크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최근 약화되고 있고, 지난 4년간 이어진 가격 인상에 대해 여전히 소비자들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둔화에 따른)소비자들의 지출 여력 위축 가능성도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 심화도 문제다. 그는 “내년 여름 유니버설이 올랜도에 테마파크인 ‘에픽 유니버스’를 개장한다”며 “올랜도 디즈니 파크와 30분 거리에 있다는 점에서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크 프렌티스는 “테마파크 성장이 디즈니 주가에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점에서 테마파크 부문의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향후 12~18개월간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2023회계연도 기준 디즈니 전체 매출 중 테마파크(익스피어리언스) 부문 매출 비중은 37%에 달한다. 한편 월가에서 디즈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2명으로 이 중 23명(7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10.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8% 높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02 I 유재희 기자
프로게이머 출신 CEO 서경종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것 찾아야"
  • 프로게이머 출신 CEO 서경종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것 찾아야"[2024 W페스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없는 시기가 오고, 그럴 때마다 위기도 찾아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걸 찾는 게 ‘나다움’인 것 같습니다.”서경종 라우드코퍼레이션 대표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나를 이긴 사람들’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나다움, 아름다움’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외부 평가나 기대에 좌우하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내면을 발견할 방법은 무엇인지 나다운 생각과 삶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경종 라우드코퍼레이션 대표는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W페스타는 ‘나다움’이란 타이틀로 진행됐으며 서 대표는 ‘Be Winner’ 세션에서 ‘나를 이긴 사람들’이란 주제로 이야기했다.서 대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02년 당시 최연소인 중학교 2학년 나이로 데뷔해 유명세를 탔다. 현재는 프로게이머 출신 기업가로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서 대표는 e스포츠 기업인 라우드코퍼레이션을 운영하며 e스포츠 매니지먼트, e스포츠 대회 제작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IP) 매니지먼트 등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이날 서 대표는 프로게이머에서 기업 대표로 변신하면서 느낀 어려움과 극복 과정, 성취 등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는데 TV에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헤드셋끼고 게임하는 모습이 행복하고 멋있어 보였다”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대회에서 상금을 타가기 시작하면서 부모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해 어린 나이에 선수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스타크래프트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도전을 마주해야 할 상황이 찾아왔다. 서 대표는 변화하는 e스포츠 시장을 보며 성장 가능성을 보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서 대표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은 한국에서만 인기가 있었는데 최근엔 리그오브레전드나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팀종목으로 게임 양상이 변화했고 이런 게임들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걸 봤다”며 “도전 의식이 있었고, 창업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2014년 서 대표는 라우드코퍼레이션(옛 콩두컴퍼니)을 설립했다. 회사는 지속 성장해서 2022년에는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설립한 팜트리아일랜드를 인수하기도 했다. 2021년 손익분기점을 넘고 흑자를 지속 중이며 올해 매출은 약 3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성공한 사업가로 불리는 서 대표는 “나 역시도 현재 너무 어려운 시기에 도전하고 있고, 아직 나에게 성공은 너무 먼 이야기라 느끼고 있다”며 “계속 커지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도전해보자는 취지로 사업하고 있다”고 말했다.서 대표는 e스포츠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등 폭넓은 K-컬쳐 분야에서 ‘나다움’을 찾아 넘버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 대표는 “아직 한국이 더 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대표적으로 e스포츠, 뮤지컬이라고 보고 있다”며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걸 찾아 나아가고 한국을 많이 알릴 수 있는 콘텐츠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2024.10.02 I 손의연 기자
나이키, 실적 실망에 시간외↓…‘투자자의 날’ 행사 연기(영상)
  • 나이키, 실적 실망에 시간외↓…‘투자자의 날’ 행사 연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월의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다시 부각된 데다 47년 만에 미국 항만 노조가 전면 파업에 나선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ISM과 S&P 글로벌이 각각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 47.3을 기록하며 모두 기준선(50.0)을 밑돌았다. 이는 제조업 경기의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8월 구인건수는 804만건으로 전월 771만건은 물론 예상치 764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해고율은 3.1%에 그치며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전히 노동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한편 S&P500이 올 들어 9월까지 20.8% 상승한 가운데 4분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1950년 이후 9월 누적수익률이 20%를 웃돈 것은 이번까지 총 10번으로 이 중 1~2번을 제외하면 4분기에 추가 상승해 연간 수익률이 9월 누적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나이키(NKE, 89.13, 0.8%, -5.9%*) 스포츠용 의류·신발·장비를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나이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락했다. 실적 실망감 탓이다. 이날 나이키는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15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116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8% 감소한 0.7달러로 예상치 0.52달러를 웃돌았다. 나이키는 이어 2분기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8~-10%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7%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오는 14일 신임 CEO가 취임한다는 이유로 연간 실적가이던스 제공을 중단하고 11월로 예정됐던 ‘투자자의 날’ 행사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한편 월가에선 나이키가 소비자직접판매(DTC)에 집중하면서 혁신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페이첵스(PAYX, 140.79, 4.9%) 인적자원관리(HR·HCM) 솔루션 제공 기업 페이첵스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양호한 실적을 올린 영향이다. 페이첵스의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13억2000만달러, 조정 EPS는 1.16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3억1000만달러, 1.14달러를 웃돌았다. 월가에선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페이첵스가 양호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CVS헬스(CVS, 61.54, -2.1%) 통합 약국 및 건강 서비스 제공 기업 CVS헬스 주가가 가치 개선을 위한 전략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2% 넘게 하락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VS헬스가 기업 가치 개선을 위해 기업 분할 등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VS헬스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에 대한 전략적 변화를 모색 중이다. 약국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매장 및 직원수를 축소하고 건강 서비스 부문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 및 약국 소매 사업부문의 분사(기업분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02 I 유재희 기자
안철수 “중국산 IP 캠 해킹…음란사이트 차단 조치 취해야”
  • 안철수 “중국산 IP 캠 해킹…음란사이트 차단 조치 취해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중국산 인터넷프로토콜(IP) 캠에 찍힌 한국인들의 영상이 음란물 사이트에 유통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접속 차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2일 안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IP 캠은) 연결된 IP 주소, 제조사 정보를 알면 1분도 안 걸려 해킹될 정도로 보안이 취약하다”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모르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영상이 유출되면 사생활 침해뿐 아니라, 절도·협박 등 추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욱 심각하다”며 “위험에 대비하지 않으면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 지난 7월 MS 클라우드 대란, 최근 딥페이크 사태가 그 사례”라고 우려했다. 최근 중국산 IP 캠을 해킹해 한국인을 촬영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킹조직은 병원, 탈의실, 수영장, 노래방, 가정집 등에서 설치된 IP 캠을 통해 확보한 영상을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하고 있다. 안 의원은 정부 대응도 촉구했다. 그는 “IP 캠의 보안 위험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고, 보안 인증 강화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해킹과 영상 유출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딥페이크와 마찬가지로 음란물 사이트 접속 차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썼다. 또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즉시 대응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국가 안보 측면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모든 영상보안장비나 통신장비는 제작사가 몰래 만들어둔 백도어를 통해 정보를 몰래 빼가는 등 여러 가지 일을 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안 의원은 “최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사용하는 삐삐에 기폭장치를 설치하고 일시에 폭발시키기도 했다”고 언급하며 국가 안보 측면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2022년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화웨이·ZTE 통신 장비, 폐쇄회로(CC)TV 등 영상보안장비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며 “우리나라도 공공기관, 특히 국가 안보와 관련된 시설의 경우 정보가 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많은 국가가 해킹조직을 운영하며 사이버 전쟁을 벌이고 있기에, 방산 수출이 호조를 보인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비대칭 전력인 사이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4.10.02 I 김형일 기자
밴스, '민주당 낙태 지지' 공격에…월즈 "네 일이나 신경 써"
  • 밴스, '민주당 낙태 지지' 공격에…월즈 "네 일이나 신경 써"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부통령 후보들은 1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낙태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CBS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화면으로 보여지고 있다.(사진=로이터)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과 낙태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일 때 대선 캠페인 기간 유행어가 된 “네 일이나 신경 써라(Mind your own bisiness)”를 반복해서 발언했다. 낙태 문제에서 개인의 선택에 대한 권리를 존중하고 정부나 다른 사람들이 여성의 몸에 대한 결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얘기다.월즈 주지사는 낙태를 위해 조지아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운전하다 사망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며 “해당 여성이 낙태 권리가 보호되는 조지아주에 살았다면 아직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어떻게 우리가 사람들의 생명과 당신의 권리, 즉 자신의 몸을 통제할 기본적인 권리가 지리적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느냐”며 이는 바로 자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낙태 접근성을 보호하기 위해 ‘로 대 웨이드’ 판결의 복원 추진을 주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로 대 웨이드 판결은 1973년 미국 연방 대법원이 내린 중요한 판결로, 미국 내에서 낙태를 합법화한 사건이다. 이 판결은 헌법상 사생활의 권리를 근거로 해 임신한 여성이 출산 여부를 결정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각 주에서 낙태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법률이 위헌으로 간주했고, 임신 초기 단계에서는 낙태를 허용하게 됐다. 그러나 2022년 연방 대법원에서 이 판결을 뒤집었다. 이 때문에 낙태에 대한 결정권이 연방 정부에서 주 정부로 다시 넘어갔고, 여러 주에서 낙태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하게 됐다. 전통적으로 낙태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리며, 미 대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가르는 중요한 쟁점 중 하나다. 민주당 측에선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것을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 이날 낙태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던 와중에 밴스 의원이 해리스와 월즈 캠프가 낙태를 지지한다고 지적하자 월즈 주지사는 “아니,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여성 지지자이고, 여성들이 자신의 선택을 할 자유를 지지한다”고 반박했다.특히 월즈 주지사는 “여성들에게 낙태를 권유하거나 관여하려는 사람들이 계속 있다”며 “그래서 내가 이 문제에 대해 사용한 말이 있다 ‘네 일이나 신경 쓰라’는 것으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복원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밴스 의원은 낙태 문제와 관련해 많은 미국인이 공화당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인정하면서 “도널드 트럼프와 내가 노력하는 것 중 하나는 이 문제에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공화당이 진정한 의미에서 ‘가족 친화적’이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신의 캠페인이 가정과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더 많은 공공 정책을 통해 여성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토론에서 진행자들이 밴스 의원에 연방 차원의 15주 낙태 금지를 지지했다가 이제는 주별로 결정해야 한다고 입장을 왜 바꿨는지를 묻자 그는 “연방 금지를 지지한 것이 아니라 ‘국가적 기준’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밴스 의원 발언에 CNN은 팩트체크를 통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밴스 의원은 2022년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낙태가 전국적으로 불법화되기를 확실히 바란다”고 했으며, 2023년엔 낙태를 금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국가적 기준”을 지지한다고 말한 적 있다. 그러나 CNN은 현재 선거운동 기간 동안 밴스 의원은 각 주가 자체적으로 낙태 정책을 정해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10.02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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