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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제주 유치 기원, 28일 용산서 '제주의 하루'
  • 2025 APEC 제주 유치 기원, 28일 용산서 '제주의 하루'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궁금하면 놀러옵써!”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서울 용산에서 연다.제주도는 오는 28일 서울 아이파크몰 용산점 4층 더가든에서 ‘제주의 하루’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위한 수도권 홍보 확대와 함께 지역 생산품 판매와 연계한 소비촉진 행사로 제주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1석 3조의 포석이라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홍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워케이션 등 도정의 정책과 그린수소·인공위성·도심항공교통(UAM) 등 제주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신성장 산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또한 제주여행플랫폼 탐나오 이용객에 대한 할인이벤트와 이제주몰에 입점한 제주지역 생산품의 판촉도 병행한다. 제주피자, 딱새우라면, 우도땅콩, 한라봉, 과즐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제공하는 등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게 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함께 사우스카니발, 홍조×한스, 별소달소 등 제주 출신 뮤지션들도 함께 참여해 제주 문화의 유쾌함과 우수성도 공유한다. 행사 장소는 일 유동인구가 20만명이며, 상주직원이 3000여 명에 달한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복합쇼핑몰 방문객과 인근 직장인 등 최소 3000여 명 이상에게 홍보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도는 수도권을 비롯한 도외지역 거주자, 입도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노력을 알리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서울 광화문과 동대문지역의 옥외 전광판,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등을 활용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공항 2층 대합실 기둥면을 활용한 DID 광고, 김포공항 무빙트랩 DID와 함께 군산공항, 목포·여수·완도항 여객터미널 등 제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 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앞으로 수도권 도심 전광판 광고를 확충하고 MZ세대 등을 타깃으로 지하철 주요 노선에 대한 광고도 확대할 방침이다. 도내 홍보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장실사를 대비하고 제주지역 유치 지지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항 인근 대도로변에 대형아치를 활용한 광고를 시작했으며, 평화로 육교 교각 및 공연관광지 등에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지지하는 현수막과 배너를 게첨했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도내외 홍보와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노력을 강화하고, 유치신청서·PT발표 및 현장실사 대비를 철저하게 준비해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성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월 말 현재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는 총 95회에 걸쳐 1만2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자료=제주특별자치도)
2024.02.27 I 황영민 기자
지그재그, 유닉스 단독 프리미엄 쇼케이스 진행
  • 지그재그, 유닉스 단독 프리미엄 쇼케이스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헤어기기 브랜드 ‘유닉스’ 단독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오는 3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지그재그가 헤어기기 브랜드 ‘유닉스’ 단독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사진=지그재그)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MZ세대 중심으로 집에서 헤어스타일링은 물론 헤어케어까지 직접 하는 ‘홈살롱’족이 증가하고 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2주간(2/12~2/25) 고데기, 드라이어 등 헤어기기 제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검색량은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SNS를 통해 셀프 스타일링 팁이 빠르게 확산한 데다 개강, 나들이 등 외부 활동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보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지그재그는 ‘하루를 완성하는 나만의 스타일링 메이트’라는 콘셉트로 유닉스 브랜드 단독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메인 제품을 포함한 일부 제품은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으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으며,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당일·새벽배송도 가능하다.이번 쇼케이스 메인 제품인 유닉스 신제품 멀티 헤어 스타일러 ‘에어샷 랩모션’은 모발보호와 함께 다양한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특히, 멀티 헤어 스타일러의 가장 큰 불만으로 지적됐던 AS(사후관리 서비스)에 있어서 유닉스 제품의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 초경량 BLDC모터를 탑재한 신제품 ‘디오’ 헤어드라이어를 비롯해 ‘무선 미니 고데기 테이크아웃4’, ‘36mm 봉고데기 캐주얼 웨이브’ 등 인기 제품도 쇼케이스를 통해 지그재그 전용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 핵심 타깃인 2030 여성 대상으로 유닉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랩모션, 디오 무소음 드라이어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하고, 풍성한 이벤트로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리미엄 쇼케이스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지그재그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담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I 신수정 기자
입찰·이벤트 없는 수급장세… 미국채 금리 추종 지속
  • 입찰·이벤트 없는 수급장세… 미국채 금리 추종 지속[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입찰 등 주요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추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오른 4.28%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bp 오른 4.72%에 마감했다. 640억 달러 미국채 5년물 입찰서 발행금리는 4.320%로 6개월 평균금리 4.372%를 하회했고 630억 달러 미국채 2년물 입찰서 발행금리는 4.691%로 6개월 평균금리 4.788%를 하회했다.미국 시장 역시 별다른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도 소폭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66.8%서 60.3%로 하락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소폭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8일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29일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금리차)는 6bp까지 좁혀졌다. 지난 26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6.2bp를 기록, 지난 2월5일 이후 처음으로 6bp대에 안착했다. 10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역전폭은 여전히 마이너스 10bp 내외 수준서 등락하고 있다.증권가에서는 금리 반등 시 매수를 권고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로 인한 금리 반등 구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펀더멘털 측면서 금리 상방 재료가 제한되는 가운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구간에서 시장금리 되돌림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한편 지난 23일 기준 138조원을 돌파했던 채권 대차잔고는 소폭 감소하며 136조원대로 안착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26일 기준 전거래일 대비 1조7929억원 감소한 136조3131억원을 기록했다.
2024.02.27 I 유준하 기자
"저PBR 테마 지위 여전…상반기 내 주도 테마 재부각 가능성"
  • "저PBR 테마 지위 여전…상반기 내 주도 테마 재부각 가능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이지 않고, 확정 가이드라인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시장이 실망한 가운데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이 주도 테마로서 그 지위를 상실한 것으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제기됐다.(사진=키움증권)27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간밤 미국 증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 및 연준 인사들 발언을 앞두고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에 등락을 보이다 약세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2거래일간 미국 증시의 숨 고르기 흐름에서 추론해볼 수 있듯 1월 FOMC 의사록,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종료되면서 모멘텀 소강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여전히 투자심리는 위험선호심리가 우위에 있다 보니, 주가 약세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중에 주요 연준 인사들 발언과 미국 1월 PCE 물가 등 주요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주가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 한 연구원의 전망이다. 한국 수출이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등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이벤트가 있으며, 이들 결과는 차주에 본격 반영된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이번 주는 매크로 단에서 신규 호재성 모멘텀은 부재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월중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을 소화하는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에도 미국 증시 숨 고르기 여파 속 마이크론의 엔비디아 향 AI 반도체용 HBM3E 양산 소식에 따른 국내 반도체 업종의 주가 변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국내 저 PBR 업종의 단기 수급 변동성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 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2월 중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도테마를 형성시킬 정도로 기대감이 높았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시장 참여자들의 일정부분 실망감을 유발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세제혜택 등 기업들로 하여금 실행의지를 높일 만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추후 후속대책으로 미뤄 놓았다는 점이 저 PBR 주들의 주가 조정을 초래했다고 본 것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저 PBR 업종이 주도 테마로서 그 지위를 상실한 것으로 보기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타 증시 대비 낮은 주주환원율 및 낮은 밸류에이션 등과 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 드라이빙 의지가 높기 때문”이라며 “또 이번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기재부 측에서 법인세 감면, 자사주 소각비용 손금 인정 등 구체적인 인센티브 안을 올해 여름 세제 개편안 전에 제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거나 5월 중 2차 세미나, 6월 가이드라인 확정, 9월 상장지수펀드(ETF) 지수 개발 등으로 이어지는 타임라인을 설정해 놓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 정책이 만들어내는 주도 테마는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시 저 PBR 테마는 3월 중 주주총회 시즌, 4월 총선, 6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확정안 등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재료들이 아직 다 소진되지 않았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상반기 내 시장에 중간마다 주도 테마로서 재차 부각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들 업종에 대한 중립 이하의 비중 축소는 지양해야 된다는 분석이다.다만, 한 연구원은 “추가적인 셀온 물량이 출회할 가능성이 있어 이탈한 수급이 MWC2024 이벤트와 맞물리면서 2월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IT 주, 성장주들로 옮겨갈 가능성을 고려할 시 단기적으로는 해당 종목군들을 중심으로 대응해 보는 것도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7 I 이용성 기자
“오늘 코스피 보합 출발”…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 주목
  • “오늘 코스피 보합 출발”…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7일 한국 증시가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서 2차전지 주가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7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2%, MSCI 신흥 지수 ETF는 0.4%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8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4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2% 상승,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일 하락에 따른 일부 되돌림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과 테슬라, 리오토 등 전기차 강세에 따른 코스닥 2차전지 종목별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20.62포인트(0.77%) 내린 2647.08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0.13%) 내린 867.40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10원 오른 1천3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30포인트(0.16%) 하락한 3만906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7포인트(0.38%) 떨어진 5069.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7포인트(0.13%) 하락한 1만5976.25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3.87% 급등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가 테슬라를 저가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니콜라 제외한 전기차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29일에는 미국 연준이 선호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1%를 기록했다. 이는 전장의 65% 수준에서 하락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9달러(1.43%) 오른 배럴당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이번 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커진 관망심리에 하락 마감했다”며 “S&P와 다우지수는 지난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차익실현 매물과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2% 넘게 하락했던 국제유가(WTI)는 전일대비 1.4% 상승한 배럴당 77.58달러에 마감했다”며 “미국 내 정유소들은 정기 점검 영향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02.27 I 최훈길 기자
"외국인 선현물 동반 매수…밸류업 중장기 관심 필요"
  • "외국인 선현물 동반 매수…밸류업 중장기 관심 필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은 실망매물로 2640선까지 되물림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의 변화가 시작된 만큼 중장기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27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계획된 이벤트를 고려했을 때 비중 축소보다 중장기적 관심이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금융당국이 전날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골자는 △상장기업 자발적 가치 제고 △기업가치 우수기업 시장 평가 유도 △밸류업 지원체계 구축이다.노 연구원은 “세제 혜택 부여와 밸류업 지수 구체적 방법론은 이번 정책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치주는 밸류업 기대를 발판으로 질주 중이었지만 정책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전날 증시는 20.62포인트(0.77%) 내린 2647.08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노 연구원은 “발표 첫날 기관투자자 중심 시장 반응은 실망 매물 출회였다”면서도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로 흔들림 없는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변동성 경계는 필요하지만 무분별한 매도세 직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3월주주총회 시즌은 역대급으로 주주환원을 검토할 예이며 주주가치 높은 종목군들이 해당 시기 우선적으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4월은 분기 배당 기준일이 예정돼 있는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 비중을 서둘러 줄이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그는 “기업들은 정책에 발맞춰 이미 변화를 시작했는데 대기업과 금융권 중심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와 방법론을 제시했으며 주가도 화답했다”고 강조했다. 노 연구원은 “밸류업 주도주 성과는 단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이기보다 명확하게 자본정책을 공유한 결과”라며 “밸류업 프로그램 단계적 확대와 기업 및 자본시장 노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헀다.
2024.02.27 I 김인경 기자
  • 인튜이티브 머신스, 달 착륙선 기울었다는 소식에 주가 33%↓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추정된다는 소식에 26일(현지시간) 오디세우스 개발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의 주가가 급락했다.이날 정오 거래에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33.37% 하락한 6.39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달 표면에서 기울어졌지만 임무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주말 동안 달 표면에서 첫 번째 이미지를 보내왔다. 앞서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23일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가 예정된 지점 또는 그 근처에 안정적으로 착륙했다”며 “그러나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알테무스 CEO는 “착륙 지점에서 무언가에 발이 걸려 부드럽게 넘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NASA 지도부는 “오디세우스가 전복됐지만 임무는 여전히 성공적”이라고 강조하며 달 착륙은 ‘거대한 성취’라고 언급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23일 달 착륙 성공 소식으로 한때 40% 넘게 급등했다 상승 폭을 줄여 15.82% 오른 9.59달러에 마감했지만 완벽한 착륙은 아니었다는 기자회견 후 시간외 거래에서 다시 30% 이상 하락했다. 배런스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극단적인 주가 움직임은 이벤트가 있는 소형 주식을 거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2024.02.27 I 정지나 기자
뉴욕문화원 신청사 시대 개막…'한인 정체성 '메카'된다
  • 뉴욕문화원 신청사 시대 개막…'한인 정체성 '메카'된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예상 밖이었습니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가족이 많이 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다문화 가족이 많았습니다. 뉴욕문화원이 이들을 위한 한국인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K컬처를 알리는 메카가 되겠습니다.”설날 가족 축제 ‘우리쇼’ 공연 (사진=뉴욕문화원)뉴욕한국문화원 김천수 원장은 24~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자리 잡은 신청사에서 개최한 ‘설날 가족 축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1979년 뉴욕에 한국문화원이 생긴 이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문화원 청사를 갖게 된 후 연 첫 이벤트다. 수백명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는 신청을 받자마자 단 하루 만에 모두 매진됐다. 우리 문화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맨해튼에 많다는 의미다.뉴욕한국문화원이 마련한 우리 쇼(Woori Show)는 올해부터 설날이 뉴욕주 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된 것을 함께 축하하고 설날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선보인 자리다. 줄리아 류가 작사 작곡한 ‘용의 노래’ 는 한 편의 뮤지컬을 못지 않았고, ‘산토끼 리믹스’로 아이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뽀로로 탄생 2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은 맨해튼에서도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문화원은 또 김아람 작가의 스토리타임, 바람떡 만들기, 전통놀이, 보물찾기 게임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해 뉴욕에서 설 문화를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당초 문화원은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 가족들이 많이 참석할 줄 알았지만, 실제 현장에는 다문화 가정들이 오히려 많았다. 다문화 가정에서 2세들에게 한인들의 정체성을 키워주고자 하는 욕구가 더 컸던 셈이다. 김 원장은 “앞으로 한인 동포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K-컬처를 알릴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강조했다.문화원은 29일부터는 ‘기생충’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K필름 페스트’를 열고, 한국 미술, 조각 등을 널리 알리는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김천수 뉴욕문화원장
2024.02.26 I 김상윤 기자
월말 네고 부재와 쏠림 없는 수급…환율, 1331원 보합
  • 월말 네고 부재와 쏠림 없는 수급…환율, 1331원 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1.1원 보합 마감했다.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도 쏠림이 없어 환율은 방향성 없는 장세를 나타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모습. (사진=뉴스1)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0.1원 오른 133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30.0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4원 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33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내 상승세가 꺾이며 개장가 수준에서 등락을 오갔다. 마감 직전 순간적으로 1330원을 하회했으나 다시 반등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정부는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스스로 세워 공시토록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을 공개했다. 하지만 방안 공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달러화도 움직임이 없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0분 기준 103.9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 물량도 부재했다. 또 경제 지표 발표 등 시장의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다. 이에 환율은 1330원대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0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26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2.26 I 이정윤 기자
韓中 AI폰 전쟁…사진으로 검색하고 통역, 앱없는 폰까지
  • 韓中 AI폰 전쟁…사진으로 검색하고 통역, 앱없는 폰까지[MWC24]
  • [이데일리 김현아·바르셀로나(스페인) 김혜미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MWC24에서 폴더블폰과 인공지능(AI)폰을 연이어 선보이며 삼성과 애플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애플이 20.1%, 삼성전자가 19.4%, 그 뒤를 샤오미(12.5%), 오포(8.8%), 트랜션(8.1%)이 따르고 있다.삼성은 이에 대응하여 갤럭시S24 시리즈의 첫 AI폰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운영했는데, 관람객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접하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주말인 지난 25일에는 스페인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관심을 높였다.갤럭시S24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를 도입하고 있으며,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와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하여 다양한 언어 기능을 제공한다. ‘서클 투 터치’ 기능으로 화면에 원을 그리면 AI가 자동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 요약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샤오미14 울트라현지시간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Plaza de Catalunya)에서 운영 중인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삼성전자)화웨이에서 독립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아너는 중국에서 아이폰 다음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너는 MWC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에 최신 스마트폰인 ‘아너 매직6 프로’와 ‘아너 매직 V2 RSR 포르쉐 디자인’을 공개했다.‘아너 매직6 프로’는 라마2를 활용하여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구현했다.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드래그해 온라인에서 유사 상품을 검색하는 기능, AI가 호텔 예약 여부를 분석하여 자동으로 지도 앱을 열어주는 기능, 그리고 순간 포착에 특화된 카메라 기능인 ‘아너AI모션 센싱 캡처’ 등이 포함돼 있다. 자오밍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매직6프로는 사용자 요구를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인텐트(intent·의지)기반 AI폰”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299유로(약 187만원)다 함께 공개된 폴더블폰 ‘아너 매직 V2 RSR 포르쉐 디자인’은 매직 V2 RSR에 포르쉐와 협업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 가격은 2699유로(약 389만원)다.지난 25일(현지시각) 출시된 아너의 스마트폰 신제품 ‘매직6 프로’./로이터연합뉴스샤오미도 같은날 스마트폰 신제품인 ‘샤오미 14’와 ‘샤오미 14 울트라’를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샤오미 14’는 생성형 AI를 적용하여 실시간 통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갤럭시S24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이 제품은 지난 해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번에 글로벌 출시를 선언했다. 샤오미는 이번 출시와 함께 자사의 운영체계(OS) ‘하이퍼OS’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전기차 등 모든 디바이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의 iOS 생태계 전략과 유사한 전략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에 샤오미는 자사 전시 부스에서 전기차 SU7을 공개하기도 했다.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2.78초, 최고 속도 265km/h다. ‘하이퍼OS’를 품은 이 차는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샤오미 14 울트라’는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전략 스마트폰이다.샤오미 전기차 SU7.‘사오미 14 울트라’.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의 도움으로 개발돼 트리플 5000만 화소 카메라와 4K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샤오미T모바일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은 26~29일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앱이 필요 없는 신개념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선보인다.한편, 올해 MWC에서는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는 AI폰도 공개된다. T모바일의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의 앱 리스폰이 주인공이다. 이 폰은 앱이 없는 전화기로, AI가 여행 계획, 쇼핑, 비디오 제작, 사진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대신 수행한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브레인닷AI라고 하는 생성형 AI 인터페이스다. 퀄컴과 협력하여 스냅드래곤8세대 3 기반으로 구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단 에이브러햄슨 최고 제품 및 디지털 최고 책임자는 “인공지능과 거대언어모델(LLM)은 곧 모바일 장치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이용해 고객의 일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용화 일정은 미정이다.
2024.02.26 I 김현아 기자
칠성사이다, 해외에도 청량감 제대로 알렸다
  • 칠성사이다, 해외에도 청량감 제대로 알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의 대표 상품 칠성사이다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26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칠성사이다는 지난달 벨기에 브뤼쉘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종합점수 91.4를 획득해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의 최고등급인 3스타로 선정됐다.(사진=롯데칠성음료)지난 1950년 첫 선을 보인 칠성사이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탄산음료로 손꼽힌다. 해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평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의 청량감이 ‘칠성사이다’가 차별적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롯데칠성은 탄산과 라임향 결합 등 제품의 차별화를 이어갔다.지난 2021년 1월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여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2023년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도 칠성사이다가 인정받는데 주효했다. 롯데칠성은 2020년 ‘칠성사이다’ 출시 70주년을 맞아 복고 감성의 광고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추억 저장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 판매, 70주년 사사 제작 등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롯데칠성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6 I 한전진 기자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에도…1330원대 방향성 없는 환율
  •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개에도…1330원대 방향성 없는 환율[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지만,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 유입은 크지 않고 원화 강세 효과도 미미한 모습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월말 네고 부재…좁은 레인지 장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0.75원 내린 1330.2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3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3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이내 상승세가 꺾이며 개장가 수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날 정부는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세미나’를 열었다. 상장사가 최소 연 1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하고, 적극적으로 계획을 마련해 실행한 기업을 아울러 시장 지수와 투자상품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상장사에 적용된다.이날 방안 공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유입도 크지 않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화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34분 기준 103.9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월말임에도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크지 않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 잠깐 오르긴 했지만 결국 1330원 근처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최근 월말 네고도 계절성이 약해지면서 수급도 한쪽으로 쏠린 것이 없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증시도 밸류업 방안을 공개한거 치고는 미지근한 흐름”이라며 “딱히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했다.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특성상 대내 재료로만 환율 방향성이 바뀌지는 않았다”며 “대내 호재(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대외 재료와 양방향 수급을 고려하면 환율에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로 판단된다”고 했다.◇이번주 PCE 물가 경계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시장 전반에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 경계감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물가가 서프라이즈 수준이 아니라면 환율은 1330원대의 지루한 레인지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국내은행 딜러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에 PCE 물가도 상승할 것이란 경계감이 있다”며 “2월의 지루한 레인지 장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흐름을 크게 좌우할 빅 이벤트가 대부분 소화된 가운데 금주는 1월 PCE 물가지표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면서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강화될 여지가 있고, 이는 달러화의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26 I 이정윤 기자
"한시간 넘게 기다려도 괜찮아"…바르셀로나 사로잡은 갤럭시S24
  • "한시간 넘게 기다려도 괜찮아"…바르셀로나 사로잡은 갤럭시S24[MWC24]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화면에 원을 그리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주는 서클투서치 기능이 마음에 들어요. 갤럭시S24의 실시간 통역 기능은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좋을 것 같습니다.”25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 설치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만난 아벨(14)은 이같이 말했다. 일요일 오후 갤럭시S24를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어머니와 이곳을 찾은 그는 입장을 위해 한 시간 이상을 훨씬 넘게 기다렸지만 괜찮다며 어깨를 으쓱했다.25일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시민들이 갤럭시S24를 체험하고 있다.(사진=김혜미 기자)25일 오후 삼성전자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갤럭시 북4를 체험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사진=김혜미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5일부터 운영 중인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거리로 가득찬 공간이었다. 공간 외부에는 청소년들을 데리고 온 학부모들에서부터 젊은 커플, 유모차를 끌고 온 여성 등이 길게 줄을 섰다. 이곳에는 삼성의 첫 AI(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외에도 갤럭시 북4와 갤럭시 탭S9 등 갤럭시 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 캡처기능 등 다양한 기능 체험을 위한 특화 공간이 마련됐다. 시간별로 유명 게이머가 등장해 갤럭시S24로 포트나이트 게임을 즐기거나 인플루언서가 등장해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의 이벤트도 이어졌다.온통 투명한 공간으로 이뤄진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자체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는 이가 많았다. 공간 외부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시민들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입장을 고민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현지에서 만난 한 교포는 “바르셀로나에서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며 놀라워했다. 25일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 한복판에 설치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앞에 시민들이 줄을 서있다.(사진=김혜미 기자)삼성전자는 전세계 IT·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를 다시 한번 갤럭시S24 홍보의 장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MWC를 신제품 공개의 장으로 삼았지만 결코 그에 뒤지지 않는 주목을 받고 있다.삼성전자는 MWC2024 행사장 입구는 물론 카탈루냐 광장 한복판에 대형 갤럭시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지에서 갤럭시S24 이미지로 둘러싸인 랩핑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MWC2024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운영된다.스페인 카탈루냐 광장 대형건물에 설치된 갤럭시S24 옥외광고.(사진=김혜미 기자)
2024.02.26 I 김혜미 기자
프로당구 PBA, 마지막 정규투어 돌입...이충복 첫 승 거둘까
  • 프로당구 PBA, 마지막 정규투어 돌입...이충복 첫 승 거둘까
  •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사무국이충복.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남자부 PBA의 시즌 마지막 투어가 26일부터 막을 올린다.PBA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128강으로 남자부 경쟁의 막을 올린다. 전날 종료된 LPBA 대회서는 스롱 피아비를 꺾은 김민아(NH농협카드)가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대회는 26일부터 이틀간 128강을 진행한 뒤 28일 오후 1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64강~8강전이 열리고, 3일 준결승과 저녁 8시30분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특히 남자부는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만큼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많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릴 예정이다. 우선 매 시즌 마지막 투어를 통해 갈리는 ‘생존 경쟁’이다. PBA에선 매 시즌 상위 50%(60위) 내 선수들만 잔류하고, 이하 선수들은 차기 시즌 큐스쿨로 강등된다.가장 큰 관심은 이번 시즌 프로 전향 후 8개 투어간 승리가 없는 ‘3쿠션의 교과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의 첫 승 여부다. 이충복은 26일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경기한다.이밖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68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63위) 등 해외 선수 뿐 아니라 김태관(크라운해태·92위) 오성욱(NH농협카드·84위) 김봉철(휴온스·73위) 등 마지막 기회를 앞둔 선수들이 생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아울러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정해지는 시즌 상금 랭킹에 따라 내달 8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진출자들도 모두 가려진다.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왕중왕전’ 격으로 우승상금만 2억원이 걸린 시즌을 장식하는 대회다. 강민구(블루원리조트·32위) 김영섭, 권혁민 등 32위권 내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의 성적도 관심을 모은다.26일 128강 첫 경기에는 지난 시즌 ‘PBA 대상’ 조재호(NH농협카드)가 와일드카드 윤석용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직전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는 저녁 6시30분 김기혁과 대결한다. 시즌 랭킹 1위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와일드카드 김성운과 27일 저녁 6시30분 경기하고, 김재근(크라운해태)은 신기웅과 대결한다.한편, PBA는 8강전이 열리는 내달 2일 낮 12시30분부터 PBA 선수들이 경기하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내 경기장에서 직접 당구 경기를 체험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신청 기간은 25일까지 PBA 공지사항 내 게시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들은 현장에서 당구경기와 프로에게 직접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벤트 후 진행되는 PBA 8강전 전 경기 관람권도 주어진다.
2024.02.26 I 이석무 기자
포켓몬코리아, 오는 27일 심형탁X포켓몬 스토어, 네이버 ‘키덜트쇼’ 라이브 진행
  • 포켓몬코리아, 오는 27일 심형탁X포켓몬 스토어, 네이버 ‘키덜트쇼’ 라이브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포켓몬코리아가 오는 27일 포켓몬데이를 맞아 네이버 키덜트쇼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키덜트 라이브쇼에서는 배우 심형탁이 진행을 맡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구매의 깊이와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포켓몬코리아는 이번 라이브쇼를 통해 다양한 포켓몬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포켓몬코리아가 준비한 기획 신상품들과 이번 온라인 팝업스토어 시작과 동시에 품절되었던 특별 기획 상품들이 다시 판매될 예정이다.이번 라이브쇼는 사이트 내 인기상품인 자개 텀블러, 자개 소반 충전기, 자개 키링 등의 품절 상품들이 라이브 쇼를 통해 재입고했다. 또한, 포켓몬데이를 비롯한 이번 2월 행사 기간에는 해당 기간에만 제공하는 브랜드스토어 할인 쿠폰과 추가 적립금으로 효율적인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포켓몬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포켓몬 라이브 방송 시청자에게만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기획하였다”며 더불어 “퀴즈이벤트와 추첨이벤트도 함께 준비하였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2024.02.26 I 이윤정 기자
SK디앤디, 홈 라디오 캠페인 행사 성황리 종료
  • SK디앤디, 홈 라디오 캠페인 행사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SK D&D)는 지난 24~25일 진행된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문화 경험 교류 캠페인 ‘Episode 0 : City life(에피소드 0 : 시티 라이프)’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래퍼 우원재(왼쪽)씨와 말립이 ‘이상한 나라의 힙합’이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디앤디)행사는 ‘에피소드’가 올해 새롭게 전개하는 도시 문화 캠페인 홈 라디오(Home Radio)의 첫 번째 이벤트로 이틀 동안 약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에피소드 웹사이트 내 ‘홈 라디오’ 채널을 통해 진행된 사전 예약은 빠르게 마감됐다.행사 공간 디자인을 맡은 이혜인 디자이너는 “공간을 창조한다는 건 단순히 건물을 세우거나 꾸미는 행위가 아니다“며 “건축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매개체”라고 말했다.행사는 ‘나다움(own)’, ‘연결(Connect)’에 대해 시각을 나누는 토크세션과 주제를 다루는 방식을 한정하지 않고 ‘탐험(Explore)’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상한 나라의 힙합’이라는 주제로 이뤄진 래퍼 우원재·말립의 세션은 특히나 열기가 뜨거웠다. 두 사람은 작품 활동부터 힙합 커뮤니티에 애증 등 여러 의견을 나누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이 외에 노상호, 김담비 작가의 퍼포먼스와 휘, 모과, 만동, 김오키, Y2K92, 제시 유, 예츠비 등 현재 가장 트렌디하다는 평가를 받는 뮤지션 및 디제이들의 무대가 해방촌 와인바 와일드덕 팀에서 제공하는 음식과 함께 더해져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주거, 커뮤니티에 대한 경험과 가치를 많은 부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에피소드가 준공을 앞둔 용산을 비롯해 향후 신촌 등 확장해 나가면서, 단순히 공간 공급 차원이 아니라, 이러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SK디앤디 에피소드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표방하는 SK디앤디의 주거 솔루션 브랜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시생활자들을 위한 주거 공간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성수, 서초, 강남, 신촌, 수유 등 총 6개 사이트를 포함해 총 3800세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에피소드의 7번 째 지점인 에피소드 용산을 오픈할 예정이다.
2024.02.26 I 전재욱 기자
미국채 금리 추종… 국고채 10년물 금리, 6.6bp 하락
  • 미국채 금리 추종… 국고채 10년물 금리, 6.6bp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 중 현재 2.6bp(1bp=0.01%포인트) 내린 4.232%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한 때 3bp대까지 하락하며 시장 강세를 키우는 모습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5분 기준 3.429%, 3.343%로 각각 2.1bp, 3.5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5.1bp 내린 3.389%, 10년물 금리는 6.6bp 하락한 3.414%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1bp, 5.0bp 하락한 3.402%, 3.330%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보합권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4.65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66틱 오른 113.01에 거래 중이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110틱 오른 131.60을 기록 중이다. 장 중 43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386계약, 금융투자 2483계약 순매수를, 투신 557계약, 은행 782계약, 연기금 1160계약, 개인 1116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449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810계약, 은행 564계약, 연기금 467계약 순매도 중이다. ◇“입찰 없는 한 주, PCE 전까지 강세”이 날 시장의 금리 움직임은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흐름을 추종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입찰이 없는 만큼 추가 강세에 대한 전망도 나온다.한 증권사 딜러는 “미국 경기 지표가 강한 데도 총재가 지난주 같은 금통위를 가졌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주가 발행이 없다는 점도 강세의 주된 배경”이라고 짚었다.이어 “3년물 기준으로 3.30%대까지는 충분히 올 수 있지만 그 밑인 3.20%대로 내려가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전까지 여기서 좀 더 강해질 공산도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채 금리 역시 지난주서부터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소매판매 쇼크 당시 4분기 소비 지표가 하향 조정됐음을 감안하면 이번 주 발표되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시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며 “현 레벨서는 금리 상승 시 매수 관점 접근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2024.02.26 I 유준하 기자
대륙아주, 한수원·남아공상의와 MOU…아프리카 시장 겨냥
  • 대륙아주, 한수원·남아공상의와 MOU…아프리카 시장 겨냥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와 함께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티모시 디킨스(왼쪽부터)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과 윤상조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사업본부장,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가 지난 23일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륙아주 제공.대륙아주는 26일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활용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부 또는 민관이 주관하는 에너지(신재생에너지 포함) 관련 프로젝트에 한수원의 참여 방안을 검토하고 참여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고 밝혔다.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동훈타워 대륙아주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한수원 측에서 윤상조 그린사업본부장, 임우현 해외사업부장 등이 참석했고,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에서는 티모시 디킨스 회장이 참여했다. 대륙아주 측에서는 이규철 대표변호사, 차동언 변호사, 김경 외국변호사, 김승진 변호사가 참석했다.이규철 대표변호사는 “대륙아주는 국내 대형 로펌 중 유일하게 아프리카 관련 법률 자문 업무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최대 발전회사인 한수원과 MOU를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세 기관이 서로 상생, 발전하면서 국익에 이바지해 나가자”고 말했다.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한수원은 아프리카 에너지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대륙아주와 남아공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가 한수원의 아프리카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디킨스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도 아프리카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54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을 초청한 최초의 아프리카 대상 정상급 다자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며 “남아공이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데 훌륭한 기술을 가진 한수원을 포함한 세 기관이 협업해 남아공의 전력 개선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법무법인 대륙아주는 국내 대형로펌 가운데 유일하게 아프리카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인 티모시 디킨스가 이끄는 아프리카그룹은 여러 아프리카 전문가들이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려는 국내외 기업들에 다양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는 2016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해마다 10여개의 국경일 행사, 비즈니스 세미나, 소셜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과 남아공 기업인들에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유일한 상공회의소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과 회의 주선 및 비즈니스 세미나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20여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들과 협업하고 있다. 한수원은 원자력과 수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우리나라 전력의 3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수력 등 다양한 저탄소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청정수소 생산 및 파생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등 저탄소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2024.02.26 I 성주원 기자
우주소녀 다영, 손흥민·황희찬 '코리안더비' 직관… 성덕 등극
  • 우주소녀 다영, 손흥민·황희찬 '코리안더비' 직관… 성덕 등극
  • 다영(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 다영이 토트넘 홋스퍼 FC 선수들과 만났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따르면 다영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오픈 트레이닝’행사 참석부터 경기 직관에 나섰다. 앞서 다영은 2023년 토트넘 홋스퍼와 틱톡이 함께 진행한 ‘#토트넘틱톡챌린지’에 아이디 ‘@dayomi99_’(다영)으로 이벤트 상품인 영국행 직관 티켓에 당첨됐다. ‘#토트넘틱톡챌린지’ 이벤트 참여를 위해 다영은 직접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나섰고, 해당 영상은 10만 이상의 조회수 기록, 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되는 등 수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이벤트에 당첨된 다영은 지난 14일 영국으로 출국해 틱톡에서 진행한 다양한 행사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 참석한 것은 물론, 18일에는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경기를 직관했다. (사진=토트넘 SNS)또한 다영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다채로웠던 영국에서의 일정을 담은 콘텐츠와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직관한 후기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를 통해 다영은 “토트넘 구단분들과 틱톡 관계자분들 덕분에 #토트넘틱톡챌린지 당첨자분들과 즐겁게 이색 체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연습생 시절이 길어서 학창 시절의 추억이 많지 않은데 수학여행을 온 기분이었다”라며 “오픈 트레이닝도 보고 영국에서 직접 한국의 훌륭하신 선수님들의 매치 경기도 봐서 좋았다. 앞으로도 선수님들을 응원하겠다. 다치지 말고, 식사도 꼭 잘 챙겨 먹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영은 ‘#토트넘틱톡챌린지’와 같은 이색적인 활동으로 본인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어필하며 ‘인간 비타민’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틱톡과 유튜브 개인 채널 ‘임조잘’을 통해 퍼포먼스, 보컬 등 본업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각종 챌린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구성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 아이돌 최초로 굴착기 면허증을 직접 취득해 HD현대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 앰배서더로도 발탁됐고, 이를 계기로 다영은 HD현대 부스 도슨트 역할로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미래 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탑걸의 멤버로 활약하며 남다른 운동 센스를 보여주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다영이 속한 우주소녀는 지난 25일 데뷔 8주년을 맞이했다. 우주소녀는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24.02.26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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