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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U+, 8.5만 요금제서 갤S24 공시지원금 50만원으로 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삼성전자(005930) 최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4 구매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만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달 15일부터는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도 최고 수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요금제의 공시지원금도 44만2000원 , 5G 라이트+(월 5만5000원)는 32만6,000원으로, 각각 8만5,000원, 5만7,000원 상향했다.LG유플러스가 15일부터 ‘갤럭시 AI’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구매 혜택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LG유프러스는 이달 말 예정된 갤럭시 AI 업데이트를 앞두고 대상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만원권 ‘배달의 민족’ 상품권(선착순 1000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 플립·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유플러스닷컴 이벤트페이지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공지능 플랫폼 ‘갤럭시 AI’와 관련된 퀴즈에 참여한 후, 상담 신청을 통해 개통을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상품권을 받은 고객은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갤럭시 AI 프로모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 추적이 가능한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 스마트태그2를 가방이나 자전거, 반려동물에 부착하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해 분실의 위험을 낮춰준다.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대상으로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해 ‘갤럭시 AI’ 지원을 확대한다. 사용자들은 해당 모델에서도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후지필름, 전세계 1934대 한정 'X100VI 리미티드 에디션' 국내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가 전 세계 1934대 한정 모델 ‘X100VI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X100Vi 리미티드 에디션. (사진=후지필름 코리아)후지필름 9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X100VI 리미티드 에디션은 창립연도를 의미하는 ‘1934’대만 생산된다. 탑플레이트와 렌즈캡에는 창립 당시 로고가 각인돼 있으며, 제품 고유 시리얼 넘버를 핫슈에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패키지는 X100VI 실버 바디, 스페셜 스트랩, 소프트 릴리즈 버튼, 후지필름 히스토리 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279만9000원이다.X100VI 리미티드 에디션의 한국 판매 수량은 총 68대다.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드로우 방식으로 판매되며 15일까지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마친 국내 거주자에 한해 1인 1회 응모 가능하다.당첨자는 25일 발표되며, 결제 기한 내 미결제자 발생 시 재추첨을 통해 내달 1일 추가 당첨자를 발표한다. 제품 수령 후 4월 7일까지 정품 등록 및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면 전용배터리 ‘NP-W126S’와 정품 케이스 ‘LC-X100V’를 추가 증정한다. 이번 드로우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X100VI 리미티드 에디션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고객분들에게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심 끝에 드로우 방식을 택하게 되었다”며, “고객 한분 한분을 위해 준비된 단 하나의 X100VI와 함께 후지필름 90년의 역사와 브랜드 철학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월 X Summit TOKYO 2024를 통해 공개된 X100VI는 4020만 화소 X-Trans CMOS 5 HR 센서와 고속 화상 처리 엔진 X-Processor 5를 탑재한 고성능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다. X100 시리즈 최초로 최대 6스톱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기능이 적용됐으며, ‘AF 예측 알고리즘’과 AI 딥러닝 기술 기반의 ‘피사체 감지 AF’ 기능으로 한층 편안한 촬영 환경을 지원한다. 동영상의 경우 4:2:2 10bit 컬러로 6.2K 30P 녹화가 가능하고, 별도 액세서리 없이도 사진 및 영상 결과물을 클라우드에 자동 업로드해주는 ‘Frame .io Camera to Cloud’를 지원해 워크플로우 프로세스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 하나카드,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직관 이벤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카드는 대전하나시티즌의 2024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맞이하여 축덕카드 손님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를 함께 응원하는 축덕 손님들에게 300% 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2019년에 출시된 축덕카드는 ‘집에서부터 축구장까지 혜택이 함께하는 단 하나의 카드’라는 타이틀로 K리그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5년간 26만 장이 발급됐다.하나카드는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인 3월 16일부터, 시즌 종료시점인 12월 31일까지, 축덕카드 손님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준비하였다. △대전하나시티즌 MD샵 전품목 10% 현장할인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이마트24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건당 2000원 청구할인이 각각 제공된다. 또한 7월 31일까지 축덕카드로 K리그 입장권 구매 시, 좌석 등급에 상관없이 신용카드는 장당 5000원, 체크카드는 장당 3000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단, 월 2회, 1일 2매까지 제한)이 외에도 홈 개막전 경기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카드 이완근 영업그룹장은 “이번 축덕카드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 이벤트는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과 함께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로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하나은행에서는 축덕카드 결제실적 보유 시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전하나축구사랑 적금」도 운영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하나원큐 AP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대전하나시티즌 축덕카드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하나카드 홈페이지 또는 하나카드 앱 ‘하나페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 '3만원에 기차여행· 한우 식사까지'…'갓성비'로 남원을 누리다[여행]
- ‘호남제일루’라고 적힌 현판이 걸려 있는 남원 광한루 전경.[남원=글·사진 김명상 기자] “어젯밤에 난 네가 미워졌어~ 어젯밤에 난 네가 싫어졌어~”전북 남원으로 가는 새마을호 기차 안에서 난데없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핑크색 옷에 갓을 쓴 남성이 기타를 치며 80년대 댄스그룹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열창한다. 촌스러운 몸빼바지를 입은 또 다른 남성은 승객들과 즉석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친다. 자신을 이긴 승객에겐 깜짝 선물도 준다. 뒤이어 이제는 사라진 간식 카트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추첨을 통해 선발한 관광객 80명을 태우고 지난 8일 남원으로 떠난 당일치기 기차여행 ‘3월엔 여기로’ 일정의 한 장면이다.김덕균 코레일관광개발 처장은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3월엔 여기로’ 여행상품은 관광, 체험, 식사, 교통, 공연 등을 포함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정가는 12만~13만원에 달하지만 당첨자는 3만원에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어 신청자가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3월엔 여기로’ 특별 열차 내에서 열린 ‘7080 음악’ 공연◇달떡부터 흥부잔치밥까지 이색 별미체험 서울역에서 출발한 특별 열차는 4시간 만에 남원역에 도착했다. 이동하는 동안 기차 안에선 공연, 이벤트가 이어져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었다. 중간엔 간식으로 출출함도 달랠 수 있었다.남원의 첫 일정은 인월면에 자리한 ‘달오름마을’이었다. 전북도와 남원시가 휴양과 힐링, 체험을 선도하는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육성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마을이 있는 인월면은 고려 말(1380년) 이성계 장군이 약탈과 살인을 일삼던 왜구를 상대로 대승리를 거둔 황산대첩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그믐밤이라 어두워서 적과 아군을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이성계의 간절한 기도에 밝은 보름달이 떠올랐고, 화살로 적장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성계의 기도로 달을 끌어올렸다고 해서 인월(引月)이라는 지명이 생겼다. 남원시 인월면에 자리한 달오름마을의 달떡만들기 체험달떡 만들기는 마을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 참기름과 밀대, 떡 반죽, 팥앙금 등 장비와 재료를 이용해 떡을 만들면서 천연 색소인 비트와 치자로 색도 입힐 수 있다. 떡을 만드는 참가자들의 얼굴이 이내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충남 논산에서 온 최신향 씨는 “보통 이런 체험은 사전 신청이 필수라 번거로워서 좀처럼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결혼한 딸과 함께해 더 즐겁고 색다른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달떡 만들기 체험 후에는 ‘흥부 잔치밥’을 먹기 위해 바로 옆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화관광해설사가 흥부의 고향이 남원이라고 말하자 몰랐던 참가자들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남원시 인월면이 흥부와 놀부의 출생지이고요, 흥부가 제비를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부자가 된 마을은 남원시 아영면 성리마을입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고사리와 무채, 콩나물, 표고버섯, 당근채, 시금치, 고추장 등을 커다란 바가지에 넣고 무심한 듯 쓱쓱 비벼 먹는 흥부 잔치밥의 맛은 별미였다. ◇신나는 전통 국악…흥겨운 전통 공연에 ‘얼쑤’‘흥보가’를 부르는 판소리 명창“흥보 씨를 만나 죽을 목숨이 살었으니 어찌하면 은혜를 갚소리까.” 한복을 차려입은 명창이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을 구성지게 부르자 객석에서 “얼씨구! 좋다!”하는 추임새가 더해진다. 무대를 마친 명창은 웃으면서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 몰랐는데 당황스럽다”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남원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춘향가’와 ‘흥보가’의 배경이 된 국악의 산실이다. 이를 계승하고자 조성된 남원 ‘국악의 성지’는 운봉읍에 있는 박물관이자 전시관이다. 이날 2층 국악 공연실에서는 ‘3월엔 여기로’ 참가자를 위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남원 ‘국악의 성지’에서 펼쳐진 화선무 공연흥보가에 이어 꽃이 그려진 부채로 나비와 만개한 꽃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화선무를 비롯해, 잔치판이나 놀이판에서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추는 ‘예기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민요들을 모은 ‘팔도민요연곡’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유려한 춤사위와 신명나는 장단에 관객들은 탄성을 터트렸다.대미는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관현악 ‘달항아리’ 공연이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으로 10분이 넘도록 우아하면서도 폭풍처럼 힘 있는 연주를 들려줬다. 연주에 몰입하던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갈채를 보내며 “앙코르”를 연호했다. 한 청소년 참가자는 “국악은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푹 빠져들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와보고 싶다”고 했다.전남 남원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광한루 앞 연못 위로 오작교가 놓여 있다.마지막 일정은 남원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광한루원. 광한루원은 광한루가 있는 정원 일대를 통칭하는데, 조선시대 최고의 멜로 소설로 불리는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성춘향의 그네 타는 모습을 보고 반한 곳이다. 두 사람이 사랑을 속삭이며 걷던 오작교, 춘향의 영정이 있는 춘향사당도 있다. 한 마디로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예로부터 광한루는 평양의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전국 4대 누각으로 불렸고 지금은 남원의 으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남원시는 해마다 5월에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날을 기념해 광한루원 일원에서 ‘춘향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94회째를 맞이한다. 춘향사당에 있는 춘향 영정동행한 문화관광해설사는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설명을 이어갔다. 여행지에 숨은 곳곳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자유여행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광한루 앞에 연못은 은하수를 상징합니다. 여기엔 3개의 섬이 있어요. 전설의 삼신산을 상징하는 봉래산, 영주산, 방장산을 이렇게 표현해 놨습니다. 송강 정철 선생님이 남원부사와 만든 합작품입니다. 평소엔 올라갈 수 없는 광한루 누각 내부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단 사흘 동안만 개방합니다.”귀경 전 식사는 한우 불고기 낙지전골이었다. 친구와 서울에서 왔다는 한 여성은 여행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3만 원으로 다양한 체험에 별미도 맛볼 수 있는 ‘갓성비’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단돈 3만원 ‘갓성비’ 기차여행…6월에도 진행‘3월엔 여기로’ 남원 일정 중 저녁 메뉴로 나온 한우불고기낙지전골‘3월엔 여기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이 공동 진행하는 당일 기차여행 프로그램이다. 총 1700명을 대상으로 단돈 3만원에 전국 21개 소도시 당일 기차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가는 달’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100% 추첨을 통해 뽑는다. 운이 좀 필요하지만 뽑히면 대박이다. 인당 3만 원에 왕복 열차표를 비롯해 식사,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 등이 모두 제공된다. ‘3월엔 여기로’의 3차 이벤트는 오는 17일까지 ‘여행가는달’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당첨자는 29일에 하동, 구례, 보성으로, 30일에는 태백, 삼척, 괴산 등을 방문한다. 3월에 뽑히지 않았더라도 상반기에 기회가 또 있으니 실망할 필요는 없다.오유나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 “현재 1700명 모집에 9만 명이 신청했고, 이달 말까지 약 10만 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에 이어 오는 6월에도 당일 기차여행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봄바람 부는 제약·바이오株…"공매도 변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제약·바이오주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금리 인하, 글로벌 이벤트에 연구 성과와 신약 개발,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 수혜 등 각종 기대가 맞물리면서 투심이 집중하면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는 공매도 재개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KRX 헬스케어 지수는 10.7% 상승했다. ‘기업 밸류업’ 정책 기대에 한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던 KRX 은행(29.0%), KRX 보험(24.7%), KRX 증권(17.1%), KRX 자동차(13.3%) 다음으로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코스피(2.4%)와 코스닥(2.4%) 수익률도 크게 웃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오는 6월이 될 가능성이 부각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글로벌 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세계 3대 암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를 앞두고 연구 초록을 공개한 기업들에 대한 연구 성과와 신약 개발 기대가 커지며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같은 신기술·신약 개발 관련 기대감과 더불어, 그동안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에 집중됐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국내 바이오 테마로 이동한 점도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됐다”며 “관련 기업들에 대해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과 자체 개발 신약의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반사 수혜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가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고, 해당 법안이 제정되면 미국 연방 정부 자금을 지원받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중국 등 적대적 국가의 바이오 기업과의 계약 체결 및 제품·서비스의 사용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중국을 대체하면서도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로 인식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도 코스닥 시가총액 3위인 HLB(028300)는 5%대 강세를 보였다. HLB는 전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기대에 사상 최고가를 넘어선 이후 급락세를 보였지만 회사가 신약 관련 “변수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긴급 입장을 밝혔다. 이 외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13.5%, 전진바이오팜(110020)은 10%대, 프레스티집이오로직스, 솔고바이오(043100), 바이오솔루션(08682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6%대,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5%대 일제히 급등했다. 오늘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2024(KIMES 2024)’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전일 증시에 첫 상장한 오상헬스케어(036220)는 공모가 대비 46.8%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 하루 새 10%대 급락했다. 다만 오는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제약·바이오주는 공매도 잔고액이 가장 많은 업종 중 하나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뉘앙스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공매도는 오는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지된 상태다. 황 연구원은 “바이오 투심 회복에 따른 상승세는 6월 공매도가 재개되기 전까지는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레고켐바이오 본사 (사진=레고켐바이오)
- 오타니 등 MLB 슈퍼스타들이 한국에 온다...서울시리즈 개봉박두
-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을 직접 점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 사진=연합뉴스LA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드디어 한국에 온다.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는 MLB 공식 개막전 2연전이 오는 20일과 21일 오후 7시 5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MLB 정규시즌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정규리그 개막전이다.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MLB 사무국은 앞서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년·2004년·2008년·2012년·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전을 치른 바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도쿄에 이어 두 번째다.두 팀 선수는 15일 전세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16일 양 팀 감독과 간판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린다. 17일과 18일 각각 LG트윈스, 키움히어로즈, 팀 코리아와 시범경기도 치른다.4일 동안 총 6경기가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라는 공식 명칭이 붙어 있다. 쿠팡플레이가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중계권자로 전체 이벤트를 주관한다.◇오타니vs김하성, 야구팬들 가슴 뛰게 할 빅매치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한국과 인연이 있다. 다저스는 과거 박찬호와 류현진이 활약한 팀이다. 한때 ‘MLB 한국 대표팀’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의 간판스타다.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은 오타니도 이번 서울시리즈에 함께 한다. 오타니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SNS에 한국식 손가락 하트 포즈를 한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상단에는 태극기 이모티콘을 달았다.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정상에 우뚝 선 현역 최고의 선수다. LA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지난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AL) MVP에 등극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올 시즌은 타자로만 활약한다. 지난해 홈런왕으로서 고척스카이돔에서도 대포를 쏘아 올릴지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다저스는 오타니 외에도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하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샌디에이고는 지금 한국팬들에게 더 친숙하다. 한국인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한 김하성이 속한 팀이다. 미국 진출 후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서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를 다시 밟는다. 고척 스카이돔은 키움히어로즈에 뛸 당시 홈구장으로 김하성에게 너무나 친숙하다.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KBO리그 구원왕’ 고우석도 팀과 동행한다. 다르빗슈 유,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등 샌디에이고에도 유명선수들이 즐비하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독주를 막을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고척스카이돔 대대적인 리모델링...서울시, 안전 대책 마련MLB 서울시리즈는 단순한 야구 경기가 아니다. 국가적인 이벤트라 해도 틀리지 않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오세훈 시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을 MLB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4억원을 쏟아부었다. MLB 사무국과 협의해 기존에 깔린 인조잔디 1만1493㎡를 싹 바꿨다. 구장 조명도 최신식 LED로 전면 교체했고 선수들이 쓰는 라커룸과 식당도 리모델링했다. 지난 12일에는 오세훈 시장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직접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팬들 관심은 뜨거운 것을 넘어 과열 분위기다. 1만6700여 석 규모인 고척스카이돔은 4일간 열리는 6경기 모두 표가 매진됐다. 공식적인 티켓 판매는 이미 끝났지만 온라인에선 암표를 구하기 위한 경쟁이 여전히 뜨겁다.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티켓 1장당 최대 20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경기 주관사인 쿠팡 측은 “티켓 수령 및 경기장 입장 시 구매자와 입장객 신분증 확인을 강화하고 본인이 아니거나 신분증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입장을 불허하겠다”고 밝혔다.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역시 안전이다. 주최 측은 대회 기간 일반적인 프로야구 안전요원의 3배 이상인 400여명을 경기장 내외부에 투입한다. 서울시 등 관련 기관도 인력 150여명을 추가 투입해 주최 측의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한다.오 시장은 “잔디부터 조명, 라커룸까지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한 만큼 모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인 만큼 입·퇴장 시 인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 문제가 없는 완벽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야구 경기를 넘어 다양한 볼거리도 기대된다. 축하 무대 스케일이 남다르다. 첫 경기가 열리는 20일에는 에스파(aespa)가, 2차전이 열리는 21일엔 (여자)아이들이 공연을 펼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선구자’인 박찬호와 김병현과 역시 빅리그 경험이 있는 이대호와 김광현 등도 게스트로 등장한다.그 밖에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특허청 등 관련 기관들은 지하철역, 경기장 주변을 돌면서 MLB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위조 상품 단속에 나선다.
- KIA, 2024 오프닝 시리즈에 '2024 타이거즈 페스타' 이벤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오는 23~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4시즌 오프닝 시리즈에 ‘ALL SET FOR 2024 TIGERS FESTA(2024 타이거즈 페스타 준비 완료!)’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ALL SET FOR 2024 TIGERS FESTA’는 정상을 목표로 질주하는 KIA 호랑이들의 포효를 중심으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1년 내내 팬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구단의 의지를 담았다.23일 경기 전에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10주년을 기념한 ‘챔필 10살 생일파티’가 열린다. 챔필 ‘1호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승리, 탈삼진), 나성범(홈런), 김태군(타점)이 함께 케이크를 커팅하며 챔필의 10살 생일을 축하한다.개막전 시구는 챔필 개장 10주년을 맞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초청한다. 강 시장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광주 시민과 함께한 10년을 기념하며 힘찬 시구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애국가는 한국국제예술학교에서 성악을 전공중인 성악 천재 박예나(10) 어린이가 부른다. 경기 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시범단인 K-TIGERS의 태권도 시범 공연이 진행된다. 오프닝 시리즈 둘째 날인 24일 경기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첫 경기가 열린 2014년 4월 1일에 태어난 정윤지(10·광주 서림초), 조이찬(10·광주 태봉초) 어린이가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한다. 이날 애국가는 광주 출신 팝페라 ‘사과나무’의 테너 김주형 씨와 베이스바리톤 박성호 씨가 부른다. 9인조 실력파 걸그룹 케플러(Kep1er)가 경기 전과 경기 중 클리닝타임에 축하공연을 펼친다. 2022년 결성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케플러는 대표곡 ‘와다다’ 등을 팬들 앞에 선보이며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경기 전 팬 사인회 행사도 진행된다. 첫째 날 양현종, 김도영을 시작으로 둘째 날 나성범, 윤영철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사인회는 선착순 100명이며, 참여 방법은 구단 채널을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기념품도 풍성하다. KIA는 오프닝 시리즈 동안 입장 관중에게 응원 타올 3만개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인크커피는 리유저블 컵, 커피믹스, 드립백 등이 담긴 기프트 박스를 입장객 전원에게 나누어 준다.
- 마스턴투자운용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사내 퀴즈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세계 여성의 날 관련 사내 퀴즈 이벤트를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들은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색(흰색, 보라색, 녹색)과 꽃(장미), 한국에서 여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연도(2018년),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시위를 전개해 증진된 권리 등으로 구성된 퀴즈 이벤트에 참여했다.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이라면 남녀노소 모두 응모 가능했다. 참여자의 과반이 만점을 기록하는 등 임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열악한 작업장에서 숨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고,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궐기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1977년 국제연합(UN)이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선진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점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마스턴투자운용 주관 ‘세계 여성의 날’ 기념 간담회 홍보 포스터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소셜(Social)에 방점을 찍은 마스턴투자운용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보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개발 1세대 여성 리더를 마스턴투자운용 본사로 초청해 여성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연사는 부동산 개발 1세대 여성 리더로 평가받는 원성연 주니퍼 최고운영책임자(COO)였다. 그는 SK케미칼,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 등을 거쳐 SK건설 건축주택부문 건축기획팀장과 SK D&D 부동산 개발사업 본부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다.이번 퀴즈 이벤트에 참가한 배희주 마스턴투자운용 디지털혁신실 대리는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해 흥미롭고 자세히 알게 되는 값진 이벤트였다”며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남성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금융 업계에 일하는 직원으로서 회사 차원의 DEI 행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우리회계법인의 서유미 회계사를 창사 이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비상장사라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 의무가 없지만,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같은 행보를 보였다. 서유미 사외이사는 대한토지신탁, 삼일회계법인, 삼일PwC컨설팅,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을 거친 회계 및 감사 전문가다.또한 지난달에는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를 전략기획부문 부대표로 영입했다.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선임 당시 미래에셋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첫 여성 대표로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윤 부대표는 그간 언론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투자회사 등에서 쌓은 다방면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의 전략, 기획, 브랜드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