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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식당에서 스타셰프가 조리를?…미슐랭 안 부러운 ‘이 회사’
  • 사내식당에서 스타셰프가 조리를?…미슐랭 안 부러운 ‘이 회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슐랭 식당 부럽지 않아요.”지난 11일 찾은 삼성전기(009150) 수원사업장 사내식당에는 11시30분 점심시간이 되자 많은 직원들이 식사를 위해 사내 식당에 몰려들었다. 사내 식당에는 기본 식사 메뉴 외에도 샌드위치나 닭가슴살 등 간편식과 음료를 가져가서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 공간도 있었다. ‘마이보글’이라 불리는 라면을 직접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코너도 직원들의 인기가 많았다. 다양한 토핑 등을 선택해 직접 전골이나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전골존 코너에는 사전에 예약한 직원들이 식사를 하기도 했다.이원일 셰프(사진 가운데)가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는 수원과 세종, 부산 3개 사업장 사내식당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인프라를 개선해 지난 1일 오픈했다. 삼성전기는 3년에 한 번 사내식당 운영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경쟁 입찰을 시작해 제안서 평가, 현장 실사, 임직원 품평회를 거쳐 식당 운영업체를 선정했다. 지난 10일에는 스타쉐프인 이원일 셰프가 사내 식당을 찾아 직접 조리를 하고 배식을 하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매년 한 번 스타셰프를 초청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외부 맛집 메뉴를 제공하는 등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사업장에는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직원들을 위해 메뉴당 칼로리와 나트륨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시판을 마련해놨다. 직원들은 끼니별로 최대 6개 메뉴 중에서 식사를 고를 수 있다. 식당에서는 시기별로 보양식, 제철음식, 소화가 불편한 직원을 위한 죽 메뉴 등 개개인에 맞는 식단을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과일이나 요거트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한 임산부를 위한 예비맘 코너도 있었다. 입덧으로 고생하거나 간단한 식사를 하고 싶은 예비 엄마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팀에서 생일을 맞은 직원을 위한 생일 축하 공간도 있어 미리 예약하면 식사 시간 간단한 생일파티도 할 수 있었다.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테이크 아웃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회사는 식단 품질 향상을 위해 식단가를 조정했고, 특식도 한 달에 2번으로 횟수를 늘려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삼성전기는 임직원들의 사내식당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식평가단’도 운영하고 있다. 수원, 세종, 부상 사업장마다 시식평가단 100명을 두고 식사 후 메뉴의 맛과 품질, 메뉴 구성이나 개선점 등을 평가하고 격주로 사내 식당에 의견을 전달한다. 회사는 시식평가단 의견을 반영해 저칼로리 고단백 영양식으로 구성한 건강코너를 마련하기도 하고 야식 메뉴 선택권도 넓혀 ‘야식 미니 뷔페’를 신설하기도 했다. 시식평가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정한 프로는 “사내 식당에 하루에도 2~3차례 방문한다”며 “건강하고 맛있는 식당, 임직원에게 즐거움은 제공하는 식당으로 만들고 싶어 평가단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임직원들이 마이보글존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는 1973년 창립 이후부터 사내식당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제조업 특성상 야간과 주말에도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연중무휴로 아침, 점심, 저녁, 야식까지 총 4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4.07.15 I 김소연 기자
  • 해상 운임 여전히 높은데…엇갈리는 HMM 주가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들어 글로벌 해상 운임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선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HMM 주가를 바라보는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운임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실적 발표 시즌을 기점으로 주가가 재평가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앞으로 수요 감소와 운임 하락 등 부정적 우려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면서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2일 기준 3674.86로 전주 대비 58.94포인트(1.58%) 내렸다. 이로써 SCFI는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으나 지난해 동기(979.11)와 비교하면 3배 넘게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해상 운임 강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 같은 운임 강세에 따라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011200)의 주가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올해 2분기 이후 오름세를 이어왔다. 이달 들어 하락하긴 했으나 지난 12일엔 3개월 전과 비교해 12.56% 오른 1만 7560원에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319.89% 증가한 6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선 해상 운임 반등과 환경 규제에 따른 구조적인 공급 조정에 따라 HMM의 실적 개선이 지속하리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컨테이너선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이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대란의 계기가 된 건 후티 반군 등의 일회성 이벤트였지만, 주목할 부분은 그 파급력과 지속 기간”이라며 “HMM은 2년 동안 17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팬데믹 때만큼은 아니어도 올해 2조원 이상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주춤했던 HMM 주가도 2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 다시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선 HMM의 실적 호조를 전망하면서도 앞으로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2025년 평균 선복량 증가율은 7%로, 선복량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초과하는 시기에 진입했다는 점이 근원적 우려”라며 “HMM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어 “현재 물동량 증가는 일정 부분 안전재고 축적 수요에 따른 것으로, 미래 수요를 앞당겨 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2025년 2월부터는 얼라이언스가 재편되면서 하팍로이드의 이탈로 HMM이 소속된 디얼라이언스의 선복량이 40%가량 줄어들 예정이고, MSC가 단독 영업을 개시하며 운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HMM을 둘러싼 시각 차이에 각 증권사의 목표주가도 큰 폭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증권·신영증권은 HMM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현재 주가보다 낮은 1만 6000원으로 제시했고,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마켓퍼폼(중립)을 나타내면서 목표가는 2만 3000원을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2만 50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2024.07.15 I 박순엽 기자
트럼프 피격에 비트코인 6만달러 돌파…달러·美국채금리 상승 가능성
  • 트럼프 피격에 비트코인 6만달러 돌파…달러·美국채금리 상승 가능성
  • 비트코인 시세그래프(출처=코인마켓캡)[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총격 부상으로 재선 가능성이 커지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등했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관련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은 3% 넘게 급등해 6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상승한 이유는 시장이 스스로를 ‘가상화폐 대통령’(Cryto president)라고 부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후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공화당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올리는 등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당장 15일 열리는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건은 오히려 그의 강인함을 부각시키고 중도층에게도 동정론을 야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조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아함과 용기’를 칭찬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이기도 한 베이조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와 오랜 앙숙관계다. 그는 “말그대로 불타는 밤(fire night) 속에서 우리의 전직 대통령은 엄청난 우아함과 용기를 보여줬다. 그의 무사함에 감사하고 희생자와 그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엑스에 밝혔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로 크게 높아졌다. 정치예측사이트인 프레딕트잇 역시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블룸버그는 “이번 사건 이후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높여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달 첫 TV 대선 토론회 이후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높아졌을 때와 유사한 거래가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TV토론 중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 쪽으로 승세가 기울자 비트코인 가치가 6만 1000달러에서 6만 2000달러대로 상승한 바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더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모두 미국에서 채굴되길 원한다’, ‘바이든 정부의 가상화페 전쟁을 끝내겠다’고 주장하며 규제 완화를 공약하고 있다. 미국 달러와 국채 금리가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인상과 이주 노동자 추방 등의 공약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2024.07.14 I 정다슬 기자
제1회 조수미 성악콩쿠르서 `韓 테너 이기업` 3위
  • 제1회 조수미 성악콩쿠르서 `韓 테너 이기업` 3위
  •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라페르테앵보 성에서 열린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입상자들이 조수미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인 테너 이기업(맨 왼쪽)은 3위, 중국인 지하오 리(가운데)와 루마니아 제오르제 이오누트 비르반 테너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테너 이기업(31)씨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콩쿠르의 공식 출범을 예고한 지 약 1년 만이다.14일 콩쿠르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앙보’에서 열린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에 중국의 바리톤 리지하오(2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루마니아의 테너 제오르제 베르반, 3위는 한국인 테너 이기업(31)에게 돌아갔다. 조수미는 “이날 대회에서 입상한 성악가들에게 빅시스터처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등 수상자에겐 5만 유로(약 7500만 원), 2등 2만 유로(약 3000만 원), 3등에는 1만 유로(약 1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엔 세계 47개국 18∼32세 성악가 500명이 지원했다. 예·본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 오른 음악가들은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노래를 불렀다.열띤 경연 끝에 3위를 차지한 이 씨는 “조수미 선생님의 첫 콩쿠르에 참여해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상을 받을 생각은 안 했고 실수하지 말고 준비한 대로만 하자는 걸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경희대 성악과를 나온 이 씨는 벨기에 겐트 국제오페라 아카데미, 파리 국립오페라 아카데미를 거쳤다. 2019년부터 파리에서 벨칸토 테너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조수미는 직접 심사위원을 맡았다. 그와 함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아일랜드국립오페라의 예술 고문인 조나단 프렌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캐스팅 감독 알렉산더 갈로피니, 워너 클래식과 에라토 사장 알랭 랜서론 등이 참여했다.2회 대회는 2년 후인 2026년에 열린다.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는 만큼 그에 맞춰 입상자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조수미는 1년 전 자신의 이름을 건 콩쿠르 출범을 예고하면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예술가를 뽑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젊은 예술가들이 서로 교류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린 바 있다. 조수미는 “세계 곳곳에 정말 재능 있는 음악가들이 많지만, (유럽이나 미국 음악가에 비해) 아시아나 남미 쪽 음악가들에게는 좀 더 도움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며 “이 콩쿠르가 그들이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주 무대인 유럽에 성공적으로 설 수 있도록 돕는 도약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4.07.14 I 김미경 기자
전 UFC 女스트로급 챔피언 나마유나스, 플라이급서 건재 과시...2연승
  • 전 UFC 女스트로급 챔피언 나마유나스, 플라이급서 건재 과시...2연승
  • 로즈 나마유나스(왼쪽)가 트레이시 코르테스의 얼굴에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32·미국)가 자신의 고향에서 건재함을 증명했다.나마유나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 나마유나스 vs 코르테스’ 메인이벤트 여성 플라이급 매치(56.82kg 이하·5분 5라운드)에서 트레이시 코르테스(30·미국)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49-46 49-46 48-47)을 거뒀다.이로써 나마유나스는 최근 2연승을 질주했다. 두 차례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냈지만 2022년 5월 카를라 에스파르사(미국)에게 타이틀을 내준 나마유나스는 곧바로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올렸다.플라이급 데뷔전이었던 작년 9월 마농 피오로(프랑스)에 패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플라이급 연착륙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은 19전 13승 6패가 됐다. 특히 덴버 출신인 나마유나스는 자신의 고향팬 앞에서 승리를 거둬 기쁨이 더했다.여성 플라이급 랭킹 6위인 나마유나스는 애초 이번 대회에서 여성 플라이급 4위 메이시 바버(미국)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바버 역시 나마유나스와 마찬가지로 콜로라도주 출신이었다. 하지만 바버가 건강 문제로 출전이 어렵게 되자 대신 랭킹 11위 코르테스로 상대가 바뀌었다.경기는 나마유나스가 수월하게 풀어갔다. 스탠딩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싸움에서 모두 코르테스를 압도했다. 총 타격 숫자에서 119대85, 주요 타격 숫자에서 96대58로 훨씬 앞섰다. 그라운드 콘트롤 시간도 6분36초로 58초 그친 코르테스를 압도했다. 테이크다운 성공도 5대2로 앞서는 등 모든 면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코르테스도 날카로운 타격으로 맞섰다. 펀치 정타도 여러 차례 적중시켰다. 하지만 고비마다 나마유나스는 테이크다운을 적절히 섞으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그라운드 싸움도 효과적으로 펼치면서 판정승을 이끌어냈다.나마유나스는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나는 챔피언 벨트를 원한다.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붙여달라. 그것이 아니라면 여성 BMF 벨트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7.14 I 이석무 기자
트럼프, 다음주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키로
  • 트럼프, 다음주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 예정대로 진행키로
  •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진 직후,경호원에게 보호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정대로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여하기로 했다.트럼프 캠프는 13일(“오늘 저녁 일찍 전달된 바와 같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잘 지내고 있으며 법 집행기관과 응급 구조대원의 빠른 조치에 감사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에 여러분들이 함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캠프는 “우리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비전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CBS뉴스에 따르면 연방·주·지방 법 집행기관은 밀워키에서 시작되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공화당 전당대회 행사장 주변에는 완충지대를 두는 등 보안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광범위한 연방기관간 지원이 필요한 국가적 또는 국제적 중요성을 지닌 중대한 이벤트’(SEAR 1등급)로 분류하고 있다. 밀워키 경찰서에 따르면 최고 20개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의 경찰이 공화당 전당대회에 투입될 예정이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에 갑작스럽게 여러 발의 총격을 받았고,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은 현장에서 총격 용의자를 사살했다. 이날 유세를 지켜보던 지지자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은 중상을 입었다.현재 트럼프는 병원에서 퇴원해 안정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미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미수로 규정하고 본격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24.07.14 I 정다슬 기자
골병드는 '알테쉬'…“고객 그대론데 경쟁만 치열해져”
  • 골병드는 '알테쉬'…“고객 그대론데 경쟁만 치열해져”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알테쉬’(알리바바·테무·쉬인)로 대표되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생존 문제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비자 수요는 나아지지 않고 비용 지출은 증가하는데 더 저렴한 가격을 공급해야 한다는 압박에 놓였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에서 성장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업체들은 한국을 비롯한 해외로 진출을 모색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다.지난달 6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징둥닷컴 건물 앞에 618 행사 관련 전시물이 놓여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두자릿수 성장하던 전자상거래, 정체 맞아로이터통신은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이 매출 성장 둔화, 가격 상승 압력, 고객 유치를 위해 더 공격적인 정책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파격적인 할인, 인플루언서가 주도하는 판매 행사, 관대한 반품 정책이 전자상거래 업계 성장에 큰 도움이 됐지만 이제는 실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 대형 플랫폼은 약 10년 전부터 시작한 온라인 소비 활성화로 성장을 거듭했다. 현재 전자상거래의 상품 판매액은 연간 12조위안(약 2272조원)으로 전체 소매업의 27%를 차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하지만 중국 경제가 둔화하면서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성장세도 축소됐다. 알리바바가 발표한 4분기(2024년 1~3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86% 급감했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큰 효과를 봤던 대규모 쇼핑 축제도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11월 11일 광군제를 포함한 지난해 9~12월 알리바바 타오바오와 티몰 그룹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늘었고 징둥닷컴 매출도 같은 기간 3.6% 증가에 그쳤다.6월에는 또 다른 쇼핑 시즌인 618 행사가 열리는데 중국 시장조사업체 신툰은 행사 기간인 5월 20일부터 6월 18일까지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총 판매액은 7430억위안(약 141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7% 감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중국 상하이에서 전자상거래 업체를 운영하는 루젠왕은 로이터에 “중국 쇼핑 시즌에 얼마나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예전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긴 힘들다”며 “전자상거래의 좋은 시대는 끝났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앞으로 3년을 버틸 수 있는 판매자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지난 4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한 물류유통센터에 택배 배송 트럭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AFP)◇플랫폼 의존하는 업체들은 적자 못 면해전자상거래 시장이 호황일 때 호평을 받았던 반품 정책 등에 대해서도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이번 618 행사 기간 한 여성복 브랜드 인만의 팡지앤화 대표는 판매자가 반품 비용을 부담케 하는 플랫폼의 ‘구매 반품 보호’ 정책을 규제해야 한다고 당국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팡 대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반품률은 반품 보호 정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30% 정도였지만 최근 60%”라며 “공급업체가 의존하는 주요 플랫폼은 할인 이벤트 검색 결과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기 위해 원가 이하로 판매해야 하는 기업의 부담을 가중하는 소비자 우선 정책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소비자들의 충동구매로 반품하는 제품의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소규모 판매업체들은 운영이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다. 전자상거래 컨설팅업체의 사업개발 담당 이사인 아조야는 “반품률은 전자상거래 비즈니스가 직면한 문제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인플루언서, 스트리머와 협업하는 데 드는 높은 트래픽 확보 비용과 높은 비용 문제에도 직면했다”고 지적했다.최근 급성장한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호주의 모니쉬대 경제학과 쉬허링 교수는 핀둬둬에 공급하는 일부 판매업체들은 2년 동안 적자를 보고 있다면서 “그들은 제품 가격이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할 것이란 희망이 없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공장을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전자상거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국에서는 더 적은 수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의미의 ‘네이좐(內卷·내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루 대표는 “신규 고객은 없고 사람들의 평균 소득도 오르지 않아 매출이 성장하지 않는 가운데 플랫폼과 판매자간 경쟁만 있다”며 “이것이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의 현실”이라고 지목했다.
2024.07.14 I 이명철 기자
"앱으로 연구실 안전관리 실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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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는 연구현장의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2024년 연구실 안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연구현장의 안전문화 정착과 연구자들의 안전관리 실천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등의 기관과 연구활동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연구실 안전 캠페인을 해왔다.‘2024년 연구실 안전 캠페인’ 포스터.(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캠페인은 SNS 이벤트 등을 통해 15일 정식 출시된 연구실 안전관리 모바일 앱(Labs)을 홍보하고, 앱을 활용한 연구실 안전관리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연구실 안전 모바일 앱 ‘Labs’는 연구자들이 스마트폰 하나로 연구실 안전관리를 실천하도록 △연구실 일상점검 △안전교육 수강 △안전정보 검색 △연구실 사고사례 전파,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특히, 연구활동종사자들이 연구활동 시작 전에 매일 해야 하는 연구실 일상점검을 앱을 통해 편리하게 실시하고 현황을 관리하게 했다. 시약류에 부착된 QR코드 스캔으로 유해인자 정보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안전정보를 쉽게 검색하도록 해 안전관리 활동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전국의 대학·연구기관 등은 과기정통부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배포한 다양한 홍보물을 활용해 연구실 안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홍순정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디지털화와 연구현장의 요구에 맞춰 출시된 연구안전 모바일 앱을 통해 연구활동종사자들이 연구실 안전정보를 빠르게 얻고, 연구실 안전관리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현장에서도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연구활동종사자의 안전의식과 실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연구안전 모바일앱 ‘Labs’는 현재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가연구안전정보시스템 계정으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도 있다. iOS 버전은 연내 개발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07.14 I 강민구 기자
서울시, 카카오T 앱 통해 '한강 수상레저' 통합 예약 서비스
  • 서울시, 카카오T 앱 통해 '한강 수상레저' 통합 예약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시가 카카오(035720)모빌리티와 협력하여 카카오 T 앱에서 한강의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한강 물놀이’ 테마를 15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 플랫폼은 시민들에게 수상레저 정보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모두 한 곳에서 가능하게 하며, 한강 수상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카카오 T 앱 상단 노출 배너‘한강 물놀이’ 테마는 카카오 T 앱의 여행 탭에서 제공되며, 한강공원 내 9개 수상레저·유도선 사업장의 5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수상스키, 카약, 보트, 요트 등이 포함되며, 15일부터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등 특별 할인이벤트도 진행된다. 할인 혜택으로는 상품별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이 제공된다.서울시는 향후 한강공원 수영장, 눈썰매장 등 추가적인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T와 함께 다양한 민간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넓은 정보를 제공하며, 한강의 여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카카오T 앱 티켓 구매 화면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한강 수상레저 상품들을 카카오 T에서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중소업체들의 다양한 여행 상품을 카카오 T의 이동 서비스와 연결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한강 수상레저 정보를 한눈에 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 T 앱에 ‘한강 물놀이’ 테마를 구축했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의 수상레저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4 I 김현아 기자
20년 이상 간직한 맛과 멋, 2024 '경기노포' 32곳 선정
  • 20년 이상 간직한 맛과 멋, 2024 '경기노포' 32곳 선정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년 이상 오랜 기간 경기도 곳곳의 맛과 멋을 품어온 ‘노포’(老鋪) 32곳이 발굴됐다. 14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전을 통해 경기노포 3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포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가게들로,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가게들이다.2024 경기노포로 선정된 이천 임금님 쌀밥집.(사진=경기도)이 사업은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오래된 가게를 발굴하고, 이를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32곳의 노포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경기노포’ 중 하나인 이천시 신둔면 소재 ‘임금님 쌀밥집’은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한다’는 별칭답게 임금님께 진상됐던 이천 쌀밥과 한식 조리기능장의 노하우가 담긴 간장게장, 보리굴비 한상차림이 특징인 22년 역사를 지닌 노포다.안산시 대부도의 대표 와이너리 그린영농조합법인도 올해 ‘경기노포’에 이름을 올렸다. 1954년 대부도에 포도나무를 첫 식재한 이후 현재는 연간 10만병 규모의 와인 생산을 하고 있다. 한국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생산부터 양조까지 20여 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선정된 노포에는 ◇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작 ◇스토리텔링 카드뉴스, 웹진, 스토리북(이야기책) 제작 ◇노포 콘텐츠 개발, 판로 확대, 스마트 전환 등 맞춤형 1:1 컨설팅 ◇뉴트로 콘텐츠 제작 ◇테마 관광코스 개발 ◇홍보마케팅 제작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2024 경기노포로 선정된 안산 그린영농조합의 와인 판매대. 이곳은 1954년 대부도에 포도나무를 첫 식재한 후 생산부터 양조까지 직접 운여하며 연간 10만병 규모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는 올 하반기 경기노포 방문 주간을 운영해 경기노포 체험 팝업스토어 운영, 걷기 앱을 활용한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노포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면서,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활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도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에는 경기노포 25곳을 선정했으며, 경기노포 스토리북(이야기책) ‘경기노포 기억을 잇다’는 경기관광플랫폼 간행물실에서 볼 수 있다.올해 선정된 32곳 노포는 다음과 같다. ◇고양 △문산순대국 ◇광명 △옛진미칼국수 △오뚜기 돈까스 ◇김포 △초원 ◇동두천 △고흥상회 △황주식당 △실비집 △소담골 ◇성남 △여주기름집 ◇수원 △영화루 △이채휴 우리옷 △할리바버샵 △입주집 △귀부인 △송할머니 옻닭집 ◇안산 △그린영농조합법인 △이조칼국수 ◇양평 △고향식당 △사각하늘 △산마늘밥 △신내보리밥 ◇연천 △할매왕족발 △고려설렁탕 ◇오산 △칠공주족발 ◇용인 △장수촌 ◇의정부 △의정부 지동관 ◇이천 △임금님 쌀밥집 △마산아구 이천쌀밥 ◇파주 △덕성원 ◇평택 △명물곱창 △평택떡집 ◇포천 △포천이동한우갈비.
2024.07.14 I 황영민 기자
'금리인하' 기대 누르는 '경기둔화' 우려…변동성 커진다
  • '금리인하' 기대 누르는 '경기둔화' 우려…변동성 커진다[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노동시장이 냉각한 데 이어 인플레이션도 둔화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의 고용과 물가 둔화세를 두고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면서다. 금리 인하가 가시화하며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가리라고 예상했던 우리 증시 역시 이 같은 우려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추가 경제 지표를 확인하며 증시의 방향성이 제대로 잡히기 전까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900선 목전에 꺾인 코스피…2850선서 ‘등락’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23포인트(0.18%) 하락한 2857.0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장중 2896.43포인트까지 오르며 2900선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벽을 넘지는 못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2.88포인트(0.34%) 오른 850.37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2900선을 눈앞에 두고 상승폭을 반납한 것은 미국의 물가 둔화를 보는 시장의 해석이 엇갈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상·하원에 출석해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보였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CPI 발표 이후 그간 상승했던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하루 동안 나스닥은 2% 가까이 빠졌다. 주요 빅테크 기업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피로감이 누적된데다 급격한 고용과 물가 둔화세가 나타나자, 경기 연착륙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탓이다. 이튿날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고용과 물가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다.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CPI가 시장 예상보다 빠른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을 시사했고, 앞서 6월 고용보고서에서는 이전 고용지표들이 하향 조정됐다”며 “금리 인하가 가시화하며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최근 실업률뿐만 아니라 일부 경제 지표 부진에 예상을 하회하는 미 내수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경기 우려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전망…“2Q 실적 영향력 높아질 것”이처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며 국내 증시 역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정작 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리라는 얘기도 있다. 9월 금리 인하와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영향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물가 지표와 달리 실물 지표들이 부진하다면 그때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도 있기에 지수가 오를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며 “한동안은 코스피 지수가 2850포인트 위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 테스트하는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게다가 다음 주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강화할 수도, 꺾이게 할 수도 있는 다수의 글로벌 경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오는 15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의 워싱턴DC 경제 클럽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이튿날에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되고, 17일(현지시간)에는 연준의 베이지북과 유로존의 6월 CPI가 발표된다. 18일(현지시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이 나온다.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줄타기를 하는 환경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기업의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과 내수 디커플링 속 기업의 실적발표 영향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위주의 시장 쏠림에 대한 피로도와 경기 침체 논란이 재점화가 된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하락 요인이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과 기업의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 등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4 I 이용성 기자
유영상 SKT 대표, 실리콘밸리서 “K-AI 얼라이언스 문호 확대할 것”
  • 유영상 SKT 대표, 실리콘밸리서 “K-AI 얼라이언스 문호 확대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현지 기업들과 만나 ‘K-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 문호를 확대하기로 했다.12일(현지시간) SK텔레콤에 따르면 유 대표는 미국 현지에서 열린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2024’에서 K-AI 얼라이언스를 기존의 투자사 중심 구성이 아닌 공유·협력·참여 기반 오픈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유영상 SKT CEO(사진 왼쪽서 6번째)가 유나이트 행사에 참석한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번 행사에는 유영상 SKT CEO를 비롯해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팬텀AI, 투아트, 스캐터랩, 씨메스, 마키나락스, 페르소나AI, 가우스랩스, 임프리메드,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래블업, XL8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은 K-AI 얼라이언스 확대 배경에 대해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역량 있는 AI 기업들의 규모감 있는 참여가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래블업과 XL8 등 AI 테크 기업 두 곳이 새롭게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초창기 7개사였던 파트너사 규모가18개사로 확대됐다. 래블업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GPU 및 AI 컴퓨팅 효율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XL8은 AI 기반 자막·번역·더빙을 제공하는 솔루션 ‘미디어캣’과 실시간 통역용 AI 솔루션 ‘이벤트캣’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두 기업 모두 독자 경쟁력을 갖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유영상 SKT CEO가 유나이트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는 모습.◇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 전문가 초청이번 행사에서는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글로벌 AI 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 및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오픈AI 대항마인 앤트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한 바 있고, 올해 6월에는 생성형 AI 검색 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약 137억원)을 투자했다.이밖에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벤처투자사 프라이머사제와 최근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한 한국 AI 기업 업스테이지도 참석해 K-AI 생태계 확대와 스타트업 연합체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유영상 SK텔레콤 CEO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향후 ‘K-AI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유영상 SKT CEO가 유나이트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는 모습.
2024.07.14 I 김현아 기자
전국 최초 ‘마트형 시장’, 디지털과 만났다…하양 꿈바우시장
  • 전국 최초 ‘마트형 시장’, 디지털과 만났다…하양 꿈바우시장[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하양꿈바우시장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한다. 지난 2013년 과감한 현대화 시도로 전통성은 지키면서 낙후된 시설을 보완해 전국 최초의 현대식 마트형 시장으로 다시 태어나서다. 최근에는 온라인 판로 모색에 나서면서 디지털전통시장으로 거듭났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하양꿈바우시장은 현재는 전통시장 형태의 4·9일 5일장과 ‘마트형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꿈동’과 ‘바우동’이라 불리는 2층짜리 건물이 두 동에서는 오일장과 무관하게 상설 운영 중이다. 주차장 및 쇼핑 카트는 물론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해 여느 대형 마트 못지않은 인프라를 완비했다.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계속해서 매출이 떨어지면서 하양꿈바우시장에도 변화가 필요했다. 상인회와 사업단이 뜻을 모아 하양꿈바우시장 협동조합을 설립했고 젊은 상인들을 주축으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면서 온라인 판로 모색에 나섰다. 라이브커머스 활용, 카카오톡 채널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서다.1년 차인 2022년에 온라인 판매 전환 기반 마련을 위해 근간을 꾸렸다면 2년 차에 접어든 2023년부터는 홍보 및 마케팅 채널 운영에 온 힘을 쏟았다. 입점 플랫폼 추가와 일대일 상인 교육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근거리 배송이 실제 매출 상승과 직결되면서 상인들이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카카오톡 우리동네 단골시장과 같은 마케팅 연계사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온라인 판매 시작 후 매출이 향상되자 디지털전통시장 사업 중후반에 접어든 후에는 상인들이 먼저 나서서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찾아보고 정보를 공유하는 데까지 발전했다.공식 카카오톡 채널에 하양꿈바우시장이 개설되면서 더더욱 활기가 돌았다. 메시지와 소식지를 활용해 시장 내 점포들을 소개하고 할인, 이벤트 등 시장 행사를 안내하며 경산시민들이 시장으로 올 수 있도록 유도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뿐만 아니라 경산, 대구, 영천에서 열리는 축제부스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채널 홍보를 했고 그 결과 카카오 임팩트에서 진행한 ‘2023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디지털전통시장 사업 덕분에 2022년 대비 약 200% 매출 상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면서 시장에는 큰 활기가 돌았다.이대희 하양꿈바우시장 상인회장은 “디지털전통시장 사업 2년 차로 사업이 종료되겠지만 협동조합을 주축으로 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상인회 회원들이 모두 협동조합에 참여해 온라인 판매를 시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4 I 김영환 기자
가시화된 9월 美금리 인하…하방 압력 우세한 환율
  • 가시화된 9월 美금리 인하…하방 압력 우세한 환율[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점으로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인 변곡점을 형성했다. 이번주 미국 소매판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을 강화시켜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경제 지표와 이벤트가 다수 있는 만큼 통화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지난주 초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환율은 1380원 레인지를 지속했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 부재와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하락하면서 환율은 1370원대로 내려갔다. 여기에 미국의 6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1375.8원(13일 새벽 2시 기준)으로 마감했다.◇미 소매판매·연준위원 발언 확인하기사진=AFP이번주 파월 의장을 비롯한 다양한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고, 6월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들이 발표된다. 우선 6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연준 위원들이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이어질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가의 둔화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는 크게 이견이 없다면 통화정책의 무게 중심이 옮겨갈 수 있다. 파월 의장의 물가 둔화세 지속이라는 평가가 재확인된다면 미국의 소비와 생산활동 등에 금융시장의 시선이 옮겨갈 것이다.16일 발표될 6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할 전망이다. 소매업 고용의 올해 첫 전월대비 감소, 미시간대 소비 심리의 점진적 약화, 디스인플레이션 강화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 등 최근 소비 여건의 악화가 두드러졌다. 특히 주택 수급 꼬임에서 비롯된 가구 판매 감소가 소비 전반의 부진을 주도 중인데, 이번 소매판매에서도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소매판매 감소는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는 미 국채금리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금융시장 내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된다면 달러화의 하락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유로화 변동성 주의사진=AFP중국에서는 1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6월 소매판매와 생산, 투자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보면 지난달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수요 개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유동성 공급 확대 및 금리 인하 등의 완화적인 통화 조치의 필요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15일 발표될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5.0% 수준으로 예상된다. 1분기 5.3% 대비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 기여도 측면에서는 순수출 부문이 더욱 확대되겠다. 1~6월 부동산 투자가 전년대비 -10.5%까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내수 부진의 종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염가의 소비재, 산업재 수출이 성장 동력을 채워주는 양상이다. 이번주에는 중국 공산당 20기 3중전회를 앞두고 판자촌 재개발 등을 포함한 대규모 부동산 시장 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위안화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은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잔존한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 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에 대응해 9월 인하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대선 불확실성도 이어질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사퇴론이 다시 떠오른 가운데, 유권자 67%가 사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완주 의지를 피력했으나 말실수를 반복한 탓에 정치적 불확실성은 크게 완화되지 못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소폭 내려온 레벨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지난주 나타난 바와 같이 외국인의 국내주식 차익실현 흐름과 미국 정치 리스크가 당분간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 범위에서 소폭 하락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며 “미국 경기의 완만한 둔화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는 가운데 7월 금통위 이후 한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돼, 금리 차에 따른 자본유출 압력 약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14 I 이정윤 기자
홍콩에서 누리는 ‘파격 할인’ 어때요
  • 홍콩에서 누리는 ‘파격 할인’ 어때요 [주간 여행픽]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주간 여행픽’ 코너를 통해 놓치기 쉬운 한 주간의 여행·숙박·항공·호텔 등의 관광업계 정보와 각종 소식을 전합니다. 홍콩 여행, 더 저렴하게 즐기세요홍콩관광청의 여름 프로모션 이미지홍콩관광청은 9월 15일까지 홍콩에서 1박 이상 머무는 해외 여행객 50만 명에게 ‘썸머 트리플 리워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우선 공항고속철도(AEL) 편도 승차권 및 지하철(MTR) 1일권을 한 장 사면 한 장 더 준다. 또한 홍콩관광위원회가 엄격한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관광품질인증제도’(QTS)의 인증을 받은 2700여 개의 소매점과 관광매장, 1000여 곳의 레스토랑 및 식음료 매장에서 200홍콩달러 이상 구매시 100홍콩달러를 깎아준다. 해당 혜택은 지정된 교환 카운터 또는 호텔 체크인 시 실물 카드로 발급된다. 혜택 적용 매장 목록은 홍콩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 주요 도시 여행, 한 번에 끝낸다로마 콜로세움노랑풍선은 로마부터 피렌체까지 이탈리아 핵심 관광지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일주 상품을 출시했다. ‘이탈리아 일주 9일’ 상품은 아시아나항공의 베니스 직항편을 이용하며 전 일정 1급 호텔 숙박을 제공한다. 방문 도시는 로마, 베니스, 바티칸, 시에나, 피렌체 등이다. 예약자를 대상으로 3대 특식(티본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돌로미티 및 토스카나’ 투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100% 적립(약 1만 마일리지) 등을 제공한다. 추석엔 전세기 타고 日 소도시로일본 오카야마에서 즐기는 뱃놀이롯데관광개발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일본 소도시로 향하는 특별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여행지는 오카야마, 니가타, 미야자키 등이다. 오카야마와 니가타 상품은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로 각각 9월 14일과 15일 출발하며, 미야자키 상품은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로 9월 14일 출발한다. 모두 3박 4일 일정이며 오카야마 179만 9000원부터, 니가타 및 미야자키는 219만 9000원부터(유류할증료 및 세금 포함)다. 무더운 여름, 보양식으로 건강 챙겨요메종 글래드 제주의 여름 건강 보양 특선 메뉴 이미지메종 글래드 제주는 삼복 기간을 맞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에서 ‘여름 건강 보양 특선 메뉴’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주요 메뉴는 ‘보양 녹두 삼계탕’, 인삼 갈비탕’, ‘전복 한치물회’ 등이다. 또한 장어를 넣은 ‘보양 장어구이’, ‘미니 장어덮밥’ 등의 메뉴도 선보인다. 런치는 6만 2000원, 디너는 10만 8000원이다. 이와 함께 초복(7월 15일)에 삼계탕을 즐길 수 있는 ‘복날맞이 건강 보양 특선 이벤트’도 연다. 메종 글래드 제주 2층 크리스탈 홀에서 진행되며, 이용 시간은 점심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저녁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가격은 2만 3000원(모두 세금 포함).‘남미 최고의 항공사’는 어디일까 5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선정 ‘남미 최고의 항공사’을 수상한 라탐항공의 기념 사진라탐항공이 ‘항공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에서 올해로 5년 연속 ‘남미 최고의 항공사’와 3년 연속 ‘남미 최고의 항공사 직원’을 수상했다. 서비스 품질, 고객 만족도, 안전, 청결도 등의 부문에서 전 세계 승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이다.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항공 그룹은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5개국의 국내선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을 잇는 국제선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2024.07.14 I 김명상 기자
염혜란, 훠궈 식당 지배인 변신… 직원만 400명 '경악'
  • 염혜란, 훠궈 식당 지배인 변신… 직원만 400명 '경악'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이 새로운 가브리엘 염혜란의 등장과 함께 역대급 스케일의 훠궈 식당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가브리엘’ 4회에서는 중국 충칭으로 향해 타인의 삶을 시작하는 염혜란과 태국 치앙마이에서 솜땀 장수 우티의 삶을 이어가는 박명수의 이야기가 펼쳐졌다.염혜란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우유부단하고 결정도 못 하고 겁쟁이인데 쿨한 여자이고 싶다”, “폭군이 되고 싶은 도덕 선생님”이라고 자신을 표현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경험에 대해서는 “PC방에서 먹을 것을 많이 안 팔던 시절에 김밥을 만들어 판 적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극단 시절부터 단련된 생활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AI 가브리엘’을 통해 매칭된 염혜란의 새로운 삶은 중국 충칭에서 펼쳐졌다. 현지 공항 포토존에서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QR 초대장을 받은 염혜란은 홀로 택시를 타고 집 주소를 찾아갔다. MC들은 낯선 상황에 완벽하게 몰입한 염혜란을 보며 “영화 같지 않냐”라고 입을 모았다. 긴장과 설렘 가득한 가족과의 만남도 기다리고 있었다. “네가 내 딸 치엔윈이니?”라는 엄마의 등장에 이어 헬스 트레이너 남편과 4살 아들 또또가 염혜란을 반갑게 맞이했다. 염혜란은 자신도 몰랐던 가족사진에 당황스러워하며 자신이 살아갈 주인공의 방을 확인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침대의 존재감에 염혜란은 “오늘 (남편과) 함께 자야 하나요? 어디까지 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방안에 걸린 유니폼을 보고 자신이 훠궈 식당의 지배인으로 일하는 ‘치우치엔윈’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다음 날 염혜란은 강력한 ‘모닝 마라’로 하루를 열며 아들 또또의 유치원 등원까지 마친 뒤 출근길에 올랐다. 특히 눈앞에 펼쳐진 염혜란의 직장 스케일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테이블 700개, 직원 400명, 수용인원 5851명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훠궈 식당이었던 것.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훠궈 식당의 경기장 급 규모에 MC들은 “놀이공원 아니야?”, “여기서 서빙 어떻게 하냐”, “게임이 다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휴대폰 사진첩에 저장된 절친 동료들이 ‘치엔윈’ 염혜란에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걸었고, 염혜란도 덕분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염혜란은 400명의 직원들과 함께 조회 시간에 참석해 기합 바짝 들어간 모습으로 출석 체크를 완료했다. 이후 외우기도 힘든 담당 구역 테이블 번호로 찾아가 고객 응대를 시작하며 본격 직장인 치엔윈의 삶에 스며들었다. 184개의 계단과 함께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 훠궈 식당의 압도적인 스케일이 ‘치엔윈’ 염혜란 앞에 펼쳐질 여정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는 우티 박명수의 솜땀 장사 스토리가 이어졌다. 우티의 친구 챔프는 부진한 매출로 의기소침해진 박명수를 데리고 솜땀 맛집을 찾았다. 종류별 솜땀 맛을 보기 시작한 박명수는 매운 솜땀 맛에 화들짝 놀라 고기튀김을 집어 들었고, 솜땀과 맞는 새로운 궁합에 눈이 트였다. 이런 가운데 잠시 우티의 자아를 잊은 박명수는 챔프를 향해 “한국의 김민종을 닮은 것 같다”라며 모창까지 주문해 폭소를 안겼다. 태국 2일 차 아침 박명수는 한국에 있는 태국 음식 전문가 홍석천에게 전화를 걸어 신메뉴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홍석천은 솜땀을 넣은 태국식 반미 샌드위치와 튀김 요리를 언급하면서 셰프의 킥으로 고추 마요 소스를 추천했고, 박명수는 필요한 식재료를 구한 뒤 아내를 위한 깜짝 이벤트로 꽃도 샀다. 박명수의 예상치 못했던 스윗한 면모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순간이었다. 박명수는 솜땀 동료 쑤, 씨와 함께 새로운 메뉴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직접 치킨까지 튀기며 의욕적인 모습의 박명수와 달리 쑤와 씨는 어딘가 애매한 반응이었다. 씨는 “원래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해서 걱정이 됐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솜땀 버거와 치킨&솜땀 두 가지 신메뉴를 선보인 박명수의 노력에도 결국 신사업의 꿈은 펼쳐지지 못했다. 두 번째 장사는 치앙마이 대학교 앞 야시장에서 이뤄졌다. 박명수는 직접 호객까지 나섰고, 친구 챔프가 이날도 가게를 찾아와 박명수를 도왔다. 갑자기 손님이 몰려들자 박명수는 밀려드는 주문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냈다. 이런 가운데 치앙마이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박명수의 가게를 찾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박명수의 솜땀을 맛본 뒤 “진짜 태국 사람이 만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18번째 손님으로는 한국인 부부가 등장했다. 박명수는 한국인 손님의 등장에 혼신의 태국인 연기를 하면서도 세계관이 충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장사에 많은 도움을 준 챔프는 수고비 한 푼 받지 않고 “그냥 웃어주기만 하면 된다”는 말로 감동을 전했다. 청정 구역인 우티 주변인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하며 실제 우티 정체를 향한 궁금증도 고조시키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2024.07.13 I 윤기백 기자
‘60만원 패키지’ 피부레이저 시술…환불이 안돼요
  • ‘60만원 패키지’ 피부레이저 시술…환불이 안돼요[호갱NO]
  • Q. 피부 레이저 시술을 하려고 업체에서 이벤트성 패키지 시술을 받기로 하고 60만원을 냈는데요. 레이저 시술 1회 이후 개인사정상 더 이상 시술을 받을 수 없어 환불요청했더니 거부 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번 케이스는 소비자와 업체 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으로 이어지게 됐는데요.소비자는 계약 당일 레이져 시술 1회, 같은해 1회를 받고 잔여 대금에 대해선 환불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업체 측은 소비자의 환불 요청에 ‘1개월 이후 환불 요청시 양도만 가능하다’는 회원약정에 서명한 점을 들어 거부했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의 회원약정은 ‘무효’라고 판단했는데요. 약관규제법 제9조 1호에 따른 법률상 해지권을 배제하거나 그 행사를 제한한 조항이기 때문에 업체 측 주장은 환불 거부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또한 민법에도 의료계약은 당사자 간 고도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위임계약으로서 각 당사자가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어 업체 측은 소비자에게 이미 시술한 비용을 빼고 환급할 의무를 진다고 판단했는데요. 다만 이번 계약해지에 대해 업체 측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위약금을 뺀 나머지를 시술 횟수를 기준으로 산정해 소비자에게 지급하도록 권고, 총 비용 60만원 중 4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2024.07.13 I 강신우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 휴양객 겨냥 ‘파라다이스시티점’ 개점
  • SPC 배스킨라빈스, 휴양객 겨냥 ‘파라다이스시티점’ 개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가 리조트 휴양객을 겨냥해 인천 영종도에 ‘파라다이스시티점’을 신규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SPC 배스킨라빈스, 휴양객 겨냥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점’ 오픈 (사진=SPC 배스킨라빈스)매장은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광장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약 30평, 28석 규모다. 배스킨라빈스는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것을 고려해 매장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쇼핑객 공략이 목표다.매장은 휴양지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부드러운 곡선과 우아한 아치, 버건디와 크림색의 조화 등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파라다이스시티점 전용 메뉴도 선보인다. 아이스크림과 커피에 조니워커 위스키를 조합한 ‘위스키 마리아주’ 5종을 파라다이스시티점 전용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트로피컬 파라다이스’를 콘셉트로 파라다이스시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여름 대표 과일 제조 음료 2종을 선보인다. 배스킨라빈스는 파라다이스시티점 오픈을 기념해 16일까지 방문 고객 대상으로 쿼터 사이즈 4500원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파라다이스시티점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음료 2종과 선데볼 20% 할인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24.07.12 I 한전진 기자
외국인 파도에 올라타 관망하기…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
  • 외국인 파도에 올라타 관망하기…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부담스러운 레벨서 외국인의 강세 드라이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로컬은 우선 델타를 늘리기보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로 금리가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더 큰 폭으로 하락, 3년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물이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8bp 내린 3.161%,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2bp 내린 3.101%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1bp 내린 3.117%를, 10년물은 5.7bp 내린 3.177%를 기록했다. 20년물은 5.3bp 내린 3.144%, 30년물은 5.5bp 하락한 3.063%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 양매수에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틱 오른 105.4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6틱 오른 115.55를 기록했다.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양매수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6392계약, 은행 1631계약 순매수를, 금투 4953계약, 투신 2540계약, 연기금 903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482계약, 연기금 28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330계약, 은행 1265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6틱 오른 137.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5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전거래일 1020계약서 1012계약으로 줄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대기 중이다. 전일 소비자물가지수 서프라이즈로 크게 금리가 하락한 만큼 이날 예상치 상회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반작용성 상승 되돌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5%,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5%에 마감했다.
2024.07.12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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