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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웹툰 캐릭터 최초로 프로 야구단 협업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웹툰이 서울 LG트윈스와 인기 웹툰 ‘마루는 강쥐’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웹툰 캐릭터와 프로 야구단의 공식 협업은 이번이 업계 최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1종의 콜라보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무적 마루 데이’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3일간 열린다. 이달 27일에는 1차 콜라보 상품으로 유니폼, 마킹 키트, 모자, 기념구 등을 판매하기 시작하고 9월 2일에는 2차 상품으로 머리띠, 인형, 봉제 키링 2종이 출시된다. 모든 상품은 인터파크 LG트윈스 온·오프라인 팀 스토어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는 잠실 야구장에서 ‘무적 마루 데이’가 열린다. ‘마루는 강쥐’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하는 포토존, 콜라보 프레임을 적용한 셀프 포토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마루는 강쥐’는 2022년 6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으로 강아지 ‘마루’가 사람이 돼 펄쳐지는 이야기다. 작년 세 차례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작년 기준 각 행사장의 역대 IP 팝업스토어 중 최대 매출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입증한 슈퍼 IP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압도적 인기를 확인한 ‘마루는 강쥐’ IP는 GS리테일, 메가MGC커피, 도미노 피자, 해태아이스, KT, 삼성 갤럭시 Z 플립6, 국민카드, LG생활건강, 포토이즘 등 업종 불문하고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와 성공적인 협업을 이어온 바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LG트윈스와 협업 공개 이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2023년 기준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19~24세 인구 대상 시장 침투율이 73%나 되는 만큼 젊은 층 공략을 원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헙업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오며 웹툰 캐릭터 몸값도 올라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롯데 칼리버스, 8월 글로벌 오픈 앞두고 해외시장 적극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롯데의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가 이달 말 예정된 글로벌 전면 오프닝을 앞두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는 8월 1일부터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라쿠텐그룹의 최대 체험 이벤트 ‘라쿠텐 옵티미즘 2024’에 공동 부스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칼리버스는 라쿠텐그룹의 계열사인 라쿠텐월렛과 웹3(Web3) 및 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타카자와 히로시 라쿠텐그룹 핀테크부문 부사장, 야마다 타츠야 라쿠텐월렛 대표이사. 사진=롯데이노베이트라쿠텐월렛은 칼리버스가 제공하는 가상 공간에서의 쇼핑, K-POP과 EDM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UGC(User Generated Contents) 기술의 매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라쿠텐월렛은 칼리버스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신사업인 웹3 영역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며, 올해 3월부터 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왔다. 라쿠텐월렛은 2023년부터 웹3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며, 올해 누구나 쉽게 웹3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월렛을 선보일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칼리버스는 최근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 최대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벨기에 붐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칼리버스는 특별 파트너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참여는 하반기에 예정된 메타버스 EDM 페스티벌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투모로우랜드 벨기에’에서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특별 파트너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칼리버스를 소개하고 있다.칼리버스는 올 초 ‘투모로우랜드’와 메타버스 내 독점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하반기 페스티벌 공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칼리버스는 다양한 글로벌 대기업 및 아티스트들과의 협의를 통해 더욱 강력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 '돌싱글즈' 지미·희진, 속도위반 임신→8월 결혼…김은영 재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 제롬 베니타, 윤남기 이다은, 지미 희진 등 역대 ‘레전드 커플’들의 행복한 근황을 비롯해, 시즌1~4 출연진들의 재혼 및 연애 소식을 알려 진정한 ‘해피엔딩’을 맺었다.1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 최종회에서는 시즌2 출신의 재혼 1호 커플 윤남기 이다은, 시즌4 출신의 ‘현커(현실 커플)’ 제롬 베니타의 마지막 이야기를 비롯해, 또 다른 시즌4 출신 커플인 지미 희진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이 그려졌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돌싱글즈’ 시즌1~4 출연진들이 사랑에 빠진 근황을 전했다. 한국으로 동반 여행을 온 제롬 베니타는 그동안 상반된 성격과 동거에 대한 입장차로 잦은 말다툼을 벌였던 터. 이날 두 사람은 ‘커플 심리 상담’을 진행해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상담 중, 베니타는 “완벽한 관계의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은 채 “앞으로 더 노력해보겠다”며 그간의 앙금을 털어냈다. 또한 베니타의 한국 여행 로망이었던 ‘한복 촬영’을 진행하면서, ‘원데이 웨딩 촬영’까지 함께했다.촬영 후에는 한국에 살고 계신 제롬 부모님의 집으로 향해, 부모님과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을 위해 정성껏 집밥을 차려준 제롬의 어머니는 “베니타가 날 편안하게 해줘서, 성격이 잘 맞는다”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우리의 결혼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죠?”라는 베니타의 질문에는 “너희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재밌고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라고 센스 넘치게 답했다. 식사 후 제롬 베니타는 부모님을 위해 커플 사진과 용돈 두루마리를 담은 ‘서프라이즈 박스’ 오픈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깜짝 선물에 기뻐한 부모님은 “앞으로 건강만 해 줘. 그러면 좋은 일이 있겠지”라고 말했다. 어느덧 떠나야 할 시간, 제롬의 부모님은 “(타국에서 혼자) 외롭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라며 베니타를 꼭 끌어안았다. 베니타는 “오빠가 가족과 있을 때 표정이 참 좋아 보였다. 타지에서 느낀 (제롬의) 외로움이 좀 이해가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다음으로, 둘째 출산을 앞둔 윤남기 이다은 부부의 특별한 나들이가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첫째 딸 리은이와 함께, 2년 전 프러포즈 이벤트를 했던 레스토랑을 찾았다. 2년 전과 같은 자리에 앉은 이다은은 “그때는 둘이었는데, 이제는 뱃속 ‘리기’까지 넷이 됐네”라며 감회에 젖었다. 이후 리은이와 즐겁게 식사를 하던 중, 윤남기는 “손을 씻으러 가자”며 딸을 데리고 나왔다. 곧 출산하는 이다은을 위해, 부녀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얼마 후, 리은이는 “엄마”라고 힘차게 부르며 재등장했고, 윤남기는 “둘째까지 생겼으니, 프러포즈 때 여기서 했던 약속, 앞으로도 꼭 지킬게. 아빠로서 자녀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미리 써온 편지를 낭독했다. 이다은은 감동의 눈물을 쏟았고, 윤남기는 그런 아내에게 출산 선물을 안긴 뒤 뽀뽀를 했다. 더욱이 윤남기는 이곳에서 낭독한 편지 말고도, 이다은 몰래 차 안에서 작성한 또 다른 손 편지와 함께 둘째 ‘리기’의 가상 사진을 건네서 감동을 더했다. “오빠한테 늘 받기만 해서, 다음에는 내가 ‘서프라이즈’를 해줘야 하는데”라며 뭉클해한 이다은은 “ 앞으로도 행복하게 더 잘 살자”라고 약속했다. 이후 이들은 야외 테이블로 이동해, 아름다운 일몰을 즐기면서 이날의 감동을 가슴에 담았다.마지막으로 시즌4 지미 희진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를 오가는 1년 3개월의 장거리 연애 끝에, 8월 11일 결혼한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돌싱글즈’ 역사상 두 번째 재혼 커플이 된 지미 희진은 이어 “임신 5개월 차로,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태명은 ‘드복이’~”라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직후, ‘돌싱글즈4’ 멤버인 제롬-베니타 커플과 지수, 듀이, 톰이 웃음과 눈물이 뒤범벅 된 격한 축하 메시지를 보낸 모습이 펼쳐졌다. 얼마 후, 본격 결혼 준비를 위해 서울로 날아온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 투어를 시작했다. 희진은 “경험이 있어서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잘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지미는 “결혼식 때 ‘젠더 리빌(성별 공개)’을 할 거라, 너무 궁금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그러던 중, 지미는 희진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만감이 교차했는지 눈물을 쏟았다. “울지 마”라고 지미를 달랜 희진 또한 지미와 나란히 거울 앞에 서자 “갑자기 감정이 북받친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참동안 감정을 추스른 뒤, 두 사람은 ‘돌싱글즈 외전’의 부제인 ‘지금 우리는?’이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지미는 “희진의 거주지인 캐나다 밴쿠버에 신혼살림을 꾸리게 됐다. 드복이와 희진이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자신의 이주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지미 희진은 “열심히,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해 뭉클함을 안겼다.제롬 베니타는 모든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연인으로 함께 한 첫 해외여행에서 여러 모습을 봤다”며 웃었다. 뒤이어 베니타는 “제롬이 계속 이야기한 ‘동거’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놀란 제롬은 ‘손키스’로 기쁨을 표현했다. 윤남기 이다은은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나타나 준 게 기적 같다”면서, “옆에서 평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사랑이 충만한 세 커플의 소감에 이어, 시즌1 배수진, 시즌2 김은영의 재혼 소식과, 시즌3 유현철, 전다빈, 이소라 최동환의 ‘열애 인증샷’이 공개되면서 ‘돌싱글즈 외전’이 아름답게 마무리 됐다.‘돌싱글즈 외전’ 최종회 엔딩에서는 ‘돌싱글즈6’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티저가 깜짝 공개됐다. 누구보다 당당하고 화끈하게 시즌6를 찾아온 출연자들은 “갇혀 있는 내 삶에서 깨어나고 싶었다”, “사랑에 타오르게 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출사표와 함께, “전 세계에 이분들 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임하려고요!”라는 야심찬 각오를 드러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여섯 번째 돌싱들의 ‘미(美)친 사랑’이 시작되는 ‘돌싱글즈6’은 오는 9월 MBN에서 만날 수 있다.
- "무더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날려요"…물놀이장부터 드론쇼까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최근 손흥민 선수가 속한 토트넘 핫스퍼와 팀 K리그 간의 친선경기가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또 밤에는 드론쇼까지 즐길 수 있는 시민 공간이 될 전망이다.서울시설공단은 △워터슬라이드 △드론 라이트쇼 △버스킹 공연 등을 포함한 ‘한여름의 판타지’ 행사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서울월드컵경기장 내 보조경기장은 워터슬라이드 6대를 비롯해 총 7개의 풀장이 마련된 물놀이장으로 바뀐다. 5개의 유아 풀장과 2개의 대형 풀장도 있어, 어린이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분수 터널, 페달보트, 워킹볼 등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은 8~10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가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안전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서울시설공단에서는 보조경기장 내 상주인력을 포함해 안전관리요원, 간호조무사 등 운영요원 8명을 배치하고, 용수도 매일 교체·소독할 계획이다. 물놀이 행사장은 50분 사용 후 부유물 정리, 필요시 용수 교체를 위한 10분간의 정비가 이뤄지는 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이번 행사가 열리는 사흘간 매일 저녁 시간엔 북측광장에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실력 있는 인디밴드들의 버스킹 공연이 마련됐다. ‘턴테이블’과 ‘리버드’, ‘이신월’, ‘M.I.K’ 등 총 9개 팀이 오후 6시부터 8시(10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먹거리장터 및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특히 워터슬라이드 운영 마지막 날인 10일 저녁엔 북측광장에서는 300여 대의 군집 드론이 펼치는 환상적인 ‘야간 드론 라이트쇼’ 가 진행된다.서울시설공단은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 한여름의 판타지’ 행사를 응원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참여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 쿠폰을 증정한다. 행사 프로그램 및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인스타그램 및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설공단은 고척스카이돔 한여름밤 무료영화 관람, 서울어린이대공원 물놀이장, 을지로 지하도상가 ‘휴(休)’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공단 내 다양한 시설에서 매력적인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무더운 여름을 보다 시원하고 즐겁게 보내실 수 있도록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물놀이와 야간 드론쇼를 즐기시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 토스뱅크, 하나카드와 신용카드 출시…전월실적 없어도 할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토스뱅크는 하나카드와 협업하여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토스뱅크 신용카드 WIDE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WIDE는 토스뱅크에서 신청을 받아 하나카드가 발급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로 국내, 그리고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기본 1%의 청구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월 실적이 40만 원 이상인 고객들에게 할인혜택은 2배가 된다. 고객들은 2%의 청구 할인이 적용돼 월 최대 10만원, 연간 최대 120만 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 단, 세금, 공과금, 상품권 등은 할인 혜택과 전월 실적에서 제외되며 자세한 내용은 토스뱅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들은 대체로 전월 실적 조건을 충족해야만 하는 이른바 ‘결제 장벽’이 있었다. 또 이를 충족하더라도 할인율이 낮게 적용(0.7% 이하)되거나 특정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에만 추가 혜택이 제공되는 등 물리적 장벽도 높았다.토스뱅크와 하나카드는 고객들이 느끼는 이 같은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없애는 데 주목했다. WIDE라는 상품명에 반영된 바와 같이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모든 가맹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할인율을 기본 적용했으며, 전월 결제 실적에 따른 추가 할인율까지 더했다. 고객들이 월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할인한도도 높아 혜택 영역을 따져가며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할 필요를 없다.이번 출시에 맞춰 WIDE 발급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간 내(8월 31일까지) 카드를 최초 등록하면 그 다음달까지 결제 실적과 관계없이 2%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이벤트다.WIDE는 토스뱅크 앱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고객들은 국내 전용, 국내외 겸용으로 카드를 발급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2만 원이다. 카드 발급부터 배송 진행, 카드 이용실적, 할인혜택 내역, 결제예정금액 및 청구서의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도 토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 하이브, 위버스 멤버십 서비스 기대 이상-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2일 하이브(352820)가 발표한 위버스 멤버십 서비스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7만 5300원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주주서한을 통해 하이브 2.0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며 “강조한 부분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되는데, APAC 설립을 통한 국내·일본 레이블 총괄 운영, 미국, 일본, 라틴 현지화 그룹 지속 배출할 계획, 4분기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론칭,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게임 부문 강화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APAC 설립과 관련해 “최근 멀티레이블 체제의 단점으로 작용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간의 경쟁을 보완하는 형태의 멀티레이블 체제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현지화 그룹에 대해서는 방향성은 좋지만 성과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해외 현지화 그룹의 경우 팬덤 낙수효과 및 선배 그룹 후광효과의 부재로 초반 퍼포먼스는 기대 수준에 못 미치나 이는 당연한 모습”며 “현지화 그룹의 성공은 국내와 같이 여러 세대에 걸쳐 레이블 인지도를 높이고 로열티 있는 팬덤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단일 그룹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해외 현지화 그룹을 배출한다는 계획은 중장기적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게임 부문 확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2분기까지 출시한 게임에서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가장 기대되는 사업으로 위버스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꼽았다. 그는 “드디어 올해 4분기 오랫동안 기다려온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론칭 계획을 발표했다”며 “서비스에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 보너스 젤리 충전, 광고 제거, VOD 오프라인 저장, 멤버십 독점 콘텐츠 조회, 이벤트 우선 참여 등이 포함됐는데 지난해 발표한 내용보다 해당 서비스 팬덤의 구독 요인이 강화됐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벤트 우선 참여 권한이 포함되어 팬덤의 니즈가 강할 것으로 기대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4분기 멤버십 서비스에 참여하는 아티스트 수 및 구독료 공개 시 수익성 판단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아마존, 시장 기대치 밑도는 가이던스에 주가 6% 넘게 하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출을 늘리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이익 전망을 제시했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하락했다. 아마존은 1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479억8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1.26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1485억 6000만달러를 밑돌았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1.02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2배 증가한 135억달러였다.부문별 매출을 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262억 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9%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93억달러로 시장 예상치(85억 1000만달러)보다 높았다. 클라우드 인프라서비스 시장의 독보적 1위 자리도 굳건했다.문제는 AI 투자가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마존이 올해 상반기 동안 AWS 클라우드 유닛을 위한 데이터 센터와 같은 자본 지출에 350억달러를 썼으며, 하반기에는 그 금액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생성형 AI와 비생성형 AI 작업에서 강한 수요를 보고 있다”면서도 당장 AI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수십억달러”라고 밝혔다.클라우드 인프라서비스 시장은 AI 투자가 가장 활발한 곳이다. 후발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 역시 AI 투자를 늘리며 AWS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앞서 MS와 구글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수익이 각각 29% 증가했다 밝힌 바 있다.AWS는 아마존 매출의 18%를 차지하지만, 이익은 63%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부문이다. AI 투자지출이 많아지며 수익성이 악화될 경우, 아마존 전체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아마존의 소매사업 역시 중국 테무·쉬인 등 저가 할인 사이트와의 경쟁에 직면해있다. 온라인 스토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3자 판매자 서비스 매출은 12% 증가했다. 올사브스키 CFO는 “북미 매출 성장률이 예상보다 약간 낮았다”며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 평균 판매가격(ASP)이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판매자들과 협력해 20달러 이하의 비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하는 할인매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올림픽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사건 등 대형 이벤트들도 소비자의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아마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127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조금 못 미쳤다. 메타·알파벳·스냅 등과의 경쟁이 거세다.아마존은 3분기 매출은 1540억~158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값은 1562억5000만달러로, 월가 평균 예상치인 1582억4000만달러를 밑돈다. 아마존은 3분기 영업 이익이 115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추정치는 153억달러다. DA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은 소매 사업에서 더 일관된 수익성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지만, 아마존은 항상 단기적인 마진을 희생하면서 투자하는 경향이 있으며 올해 말까지 그러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美 대선·금리…투자 변곡점 대비할 때[글로벌 View]
- [맨프리 길 SC그룹 아프리카·중동·유럽 최고투자전략가] 올 상반기 금융시장은 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점은 금리 인하를 향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변화와 다가올 미국 대선이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면서 적절한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하반기 투자 전망의 핵심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주식이 현금성 자산(예금)과 채권의 성과를 웃돌 전망이다. 이는 주식, 채권, 대안투자 등으로 구성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인컴(수익) 창출만을 목표로 하는 자산 배분보다 양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글로벌 주식 가운데 미국의 성과 우위를 예상한다. 셋째, 아시아 주식 중에서는 인도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 넷째, 금과 신흥시장(EM) 미 달러 표시(USD) 채권은 다각화 수단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지난 2분기부터 시작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 스웨덴, 스위스,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가 성장 및 물가 둔화 우려에 이미 금리를 인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역시 임대료 하락과 고용시장 둔화 등에 따른 물가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하반기 중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판단한다.하반기에도 미국 증시가 다른 주요국 증시보다 상대적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을 제외한 대다수 주요국 증시에 대해서는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 유로존 주식은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최근의 경제지표 개선 추세를 고려해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선호도를 상향 조정했다. 상반기 중 비중 확대 의견이었던 일본 주식에 대해서도 중립 의견을 제시한다. 영국 주식은 실적 기대가 낮은 탓에 비중 축소 의견이다.아시아 중에서 인도는 비중 확대 의견이다. 인도의 경제와 기업 이익 전망이 긍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총선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주요 불확실성이 해소된 모습이다. 인도 주식 가운데 리스크를 낮추면서 투자에 접근할 수 있는 대형주를 상대적으로 선호한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 하반기에는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는 기업의 이익 성장세가 관건이 될 것이다.신흥시장 채권에 대해서는 기회와 위험이 상존한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일드와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 채권 가운데 달러 표시 이머징마켓 채권(EM USD 채권)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글로벌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성과가 예상된다는 의미다. 반면, EM 현지통화 표시 채권의 경우, 현재 일드 수준이 환 리스크를 상쇄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비중 축소 의견이다. 대다수 주요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선진국 중앙은행만큼 큰 폭이나 빠른 속도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EM 현지통화 표시 채권의 가격 상승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금은 상반기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자산이다. 흥미로운 점은 금의 강세 배경이 채권 금리 하락보다는 바듯한 수급 여건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맨프리 길(Manpreet Gill) SC그룹 아프리카·중동·유럽 최고투자전략가(CIO) (사진=SC제일은행)
- 금리인하 시그널 선명해졌다…성장주의 시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성장주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금리가 인하하면 조달 비용이 감소, 미래 기대 이익의 현재 가치가 높아지는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어서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관련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금리 인하가 새로운 주가 상승 동력이 될지가 관심사다. 증권가에선 기준금리 인하 시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바이오, 소프트웨어, 미디어 등을 손꼽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비둘기 파월에…코스피, 장중 2790선 돌파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794.11까지 상승하면서 28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79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3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역시 이날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813.53을 기록해 전날 대비 10.38포인트(1.29%) 올랐다.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원인으로는 외국인과 금리가 손꼽힌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의 투심을 자극,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4380억원, 코스닥에서 33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내 증시도 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월 의장은 7월31일(현지시간) 개최된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증 조건이 충족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내 세 차례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거비 등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기조가 확인되고, 고용지표 과대평가가 확인되면 통화정책 완화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란 근거에서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월까지 현재 물가 안정 기조에 실업률이 4.1%인 현 수준보다 더 높아지면 인하는 시작될 것”이라며 “대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연준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파월의 원론적 발언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3차례 인하, 2025년까지 3.75% 정도 인하 기대가 과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금리 낮아지면 성장주 고개…바이오·소프트웨어 주목 증권가에선 지난달 키 맞추기 순환매에서 발생한 가치주의 강세가 8월에는 성장주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하며 IT하드웨어 등 업종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성장 쪽으로 나타난 만큼 유망 업종으로 IT하드웨어, 미디어,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디스플레이 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IT하드웨어 업종 내 대표적인 성장주로는 이수페타시스(007660)가 꼽힌다. 이수페타시스는 인공지능(AI) 가속기용 고다층기판(MLB)를 생산하는 회사로 MLB 기판 공급 부족 현상이 통신 및 서버장비로도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추가로 5공장 투자가 주요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선 게임 업체인 크래프톤(259960)이 성장주로서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크래프톤은 비수기에도 배틀그라운드(PUBG) 지적재산권 파워가 지속하는 가운데,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다수 e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과 8월 게임스컴에서 공개될 인조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전문가들은 금리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이익 개선 모멘텀을 가진 한미약품(128940), SK바이오팜(326030) 등 헬스케어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는 섹터별 영업이익 산포도 관점에서 우위에 있다”며 “금리 하락이 헬스케어 방향성에 우호적임과 동시에 실적 측면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의미로, 수출 상위를 차지하는 대형 헬스케어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