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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쪽 질문에도 침묵…尹, 공수처 조사서 '묵비권 작심'
  • 200쪽 질문에도 침묵…尹, 공수처 조사서 '묵비권 작심'
  • [이데일리 성주원 최연두 기자]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15일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에서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침묵으로 일관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불법수사” 주장하며 침묵 일관15일 공수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조사에서 이재승 공수처 차장의 질문에 단 한마디도 답변하지 않았다. 입장문 제출도 없었다. 대신 체포 직전 발표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출석에 응하지만,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 수사에 응할 의무가 없고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은 수사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통해 밝혀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수처는 기소된 피고인들의 진술과 그간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200쪽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다. 주요 조사 항목은 비상계엄 선포 경위와 국회 봉쇄, 정치인 체포·구금 지시 등이다.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조사가 진행됐지만, 윤 대통령이 녹화를 거부해 영상 기록은 남지 않게 됐다. 공수처는 체포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오후 조사는 저녁까지 진행되며 오후 9시 이후는 심야조사로 분류된다. 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 등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는 피의자 동의 없이도 심야조사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구금 장소는 서울구치소다. 공수처는 “영장에 적시된 구금 장소가 서울구치소라 변경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현직 대통령 경호 문제를 고려해 경호처와 협의를 진행했다.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경우 구인 피의자 대기실이나 독거실에 수용된다. 구인 피의자 대기실은 원룸 형태로 화장실과 TV 등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다만 현직 대통령이 구금되는 것은 초유의 일이어서 경호 문제 등에 대한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신병 관리 책임은 구치소 측에 있으며 별도의 신체 검사나 사진 촬영은 이뤄지지 않는다.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최장 20일간 구속 수사가 가능하다. 공수처는 이미 검찰과 협의해 구속기간 연장 시점인 10일째가 되기 전 검찰에 사건을 송부하기로 했다.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이 검찰에 있기 때문이다. 구속영장은 통상 체포영장을 받은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할 예정이다.◇尹, 헌재 변론 출석 의지 있지만…공수처 허가 필요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인 지난 14일 오후 윤 대통령 측의 변호인인 윤갑근(오른쪽), 배보윤 변호사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착석해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윤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오는 16일 예정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 출석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체포된 피의자의 경우 법정 출두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허가할 경우에만 외출이 가능한데 공수처가 48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로서 별도 규정이 없지만 2차 변론 때 윤 대통령이 헌재 변론에 참석하려면 공수처 허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피의자의 경우 48시간 이내 수사라 주어진 시간이 짧은 만큼 공수처가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관계자는 “아직 (윤 대통령 측의 외출 관련) 요청은 없다”면서도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2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출석 없이 변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번 변론에서 탄핵심판의 핵심이 될 비상계엄 선포·유지·해제 과정에 대한 이유를 중심으로 변론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윤 대통령은 이후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헌재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논란이 된 ‘내란죄 철회’와 관련 입장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밝히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측이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하겠다는 기괴한 주장을 했는데 저희는 이와 관련 새로운 국회 의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쟁점들이 정리가 되면 대통령께선 적극적으로 (헌재에) 출석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2025.01.15 I 성주원 기자
우즈, LA 산불 피해 지원 약속 "할수 있는 일 찾아볼 것"
  • 우즈, LA 산불 피해 지원 약속 "할수 있는 일 찾아볼 것"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의 구호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우즈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엑스’(X)를 통해 “LA 화재로 발생한 참상은 너무 비극적이고, 캘리포니아는 출신으로 더 가슴이 아프다”며 “내 마음은 상상할 수 없는 상실을 겪은 사람과 함께 하며, 산불 진화에 나선 영웅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우즈는 산불이 발생한 LA 인근에서 약 25마일 떨어진 사이프러스에서 태어났다. 2월에는 산불로 피해가 큰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현재까지는 골프장 피해 규모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예정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우즈는 “우리는 피해 규모를 비롯해 모든 사람이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은 대회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집을 잃고 삶이 바뀐 사람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지원 활동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하겠다. LA 힘내세요”라고 덧붙였다.CBS에 따르면, LA 지역 산불로 지금까지 약 1만 2000개 이상의 구조물이 불에 탔고, 최소 25명이 사망했다.PGA 투어는 앞서 성명을 통해 “로스앤젤레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당장 우려되는 것은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의 건강과 복지”라며 “대회와 관련한 사항은 회원들과 즉시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1.15 I 주영로 기자
"샐러디·오붓으로 건강 챙기세요"…KT, 1월 달달혜택 공개
  • "샐러디·오붓으로 건강 챙기세요"…KT, 1월 달달혜택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1월 멤버십 ‘달.달.혜택’ 프로모션으로 쇼핑과 푸드 등 실생활에 밀접한 혜택을 준비했고 15일 밝혔다.달.달.혜택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제휴사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까지 3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달부터는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Y혜택(기존 Y포차)’도 함께 진행해 오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KT는 새해 첫 프로모션으로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 관련 브랜드를 포함한 18종의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1월 달달초이스는 △파리바게뜨 4000원 할인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치킨 6000원 할인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1000원 할인쿠폰 △팀홀튼 아메리카노M 무료 △CJ더마켓 50% 할인 △샐러디 3500원 할인 △쉐이크쉑 프라이+소다S 무료 △롯데시네마 6000원 영화예매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달달스페셜’은 혜택 중복 이용이 가능하며 △오붓 1만5000원 할인(오붓 웰니스 패스) △청소연구소 할인 △아모레몰 기프트카드 △크록스 15000원 할인 △아고다 최대 10% 할인 △신세계면세점 제휴 캐시 및 쇼핑 지원금 △부산엑스더스카이 본인 및 동반 2인 40% 할인 △원스토어 게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찬스’에서는 스타벅스 캠핑 머그와 롯데시네마 가족 관람권 4매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또한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혜택’ 프로모션에서는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미피 인형과 MIXXO 아우터를 추첨 증정하고, MIXXO 20%, 롯데렌터카 G car 50% 할인 쿠폰 증정, 다이소 금액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Y혜택은 모든 프로모션의 중복 응모와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상무)은 “신년을 맞아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만족도 높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령대별 인기 브랜드를 추가했고, ‘옴니보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취향 맞춤형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1.15 I 임유경 기자
트럼프 美안보보좌관 “한미일 3국 협력 지속될것” 재확인
  • 트럼프 美안보보좌관 “한미일 3국 협력 지속될것” 재확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마이크 왈츠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14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협력 지속 방침을 재확인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주최한 ‘바통 넘기기(Passing the Baton)’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왈츠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사진=AF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왈츠 내정자는 이날 미국 의회가 워싱턴 DC에 설립한 초당파 싱크탱크인 미국평화연구소(USIP)가 주최한 ‘바통 넘기기(Passing the Baton)’ 행사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일 3국 관계를 발전시키고 미국, 일본, 필리핀 간 3자 관계를 개선한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면서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이니셔티브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역사적 적대감을 극복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행정부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포함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화해 이 지역에서 중국의 야망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행정부가 대만에 대한 200억 달러의 미국 무기 잔고가 ‘억제 수단’의 하나로 대만에 전달될 것임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왈츠 내정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서반구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축소시키고 이 지역을 에너지와 핵심 광물의 대체 공급원으로 활용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왈츠 내정자는 차기 행정부가 당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로 미국 남부 국경의 ‘개방성’을 꼽았다. 그는 펜타닐(마약의 한 종류)의 미국 유입과 외국 테러리스트들의 침투 시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국경을을 넘어오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초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일으킨 차량 돌진 테러 등을 거론했다.이날 행사에는 제이크 설리번 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함께 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던 스티븐 해들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새 행정부가 직면한 주요 도전에 대해 왈츠 내정자와 설리번 보좌관은 공통적으로 로스앤젤레스(LA) 산불과 중국을 꼽았다. 설리번 보좌관은 가자지구 인질 협상과 인공지능(AI) 등을 핵심 쟁점으로 꼽았다.
2025.01.15 I 김윤지 기자
인천 시민단체 “윤석열을 구속하라”
  • 인천 시민단체 “윤석열을 구속하라”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5일 내란죄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연대조직인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회, 남태령, 광화문 등 지역 곳곳에서 윤석열 체포를 외친 시민의 힘으로 체포가 이뤄졌다”며 “이제 철저한 수사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하고 내란공범과 동조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이어 “윤석열이 체포됐다고 우리의 광장 활동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며 “윤석열 없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또 “우리는 시민과 함께 사회 대전환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내란세력들을 처벌하고 국민의힘 정당이 해체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천에서 시민촛불 광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부측은 “오늘 윤상현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진행하는 8차 인천시민촛불은 윤석열 구속, 국민의힘 해체와 내란공범 윤상현·배준영 사퇴, 사회대전환을 외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인천시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라는 자가 잡범마냥 사병으로 둘러싸인 요새에 처박혀 시간을 끌어댄 탓에 시간과 자원을 너무 많이 낭비했다”며 “그 모든 책임까지 물려야 한다. 윤석열을 조속히 구속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윤석열은 마지막까지도 자진출석 협의 운운하며 시민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며 “체포영장에 발부된 내란수괴가 무슨 협상권이라도 있는 양 굴어대는 꼴에 황당하기 짝이 없다. 애초 출석 통보를 무시해 체포영장이 발부되게 만든 자가 누군가”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내란 시도로 연말을 빼앗긴 시민은 윤석열의 버티기로 새해도 빼앗겼다”며 “윤석열이 없어져야 비로소 2025년이 시작된다. 최대한 빨리 구속하라”고 밝혔다.
2025.01.15 I 이종일 기자
“드디어 대출금리 내린다” 은행 신규코픽스 0.13%p 인하
  • “드디어 대출금리 내린다” 은행 신규코픽스 0.13%p 인하
  • 서울의 한 은행 대출 안내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하면서 차주들의 대출금리도 내려간다.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는 내일부터 4.59~5.99%로 상단이 5%대로 하락한다.은행연합회는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22%로 전월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47%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2.98%로 0.09%포인트 내렸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들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하하면 코픽스도 이를 반영해 하락한다. 최근 은행이 금리를 5년간 고정하는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일제히 인하한 가운데 코픽스를 기준으로 변동금리가 정해지는 주담대 상품 금리도 이에 맞춰 내려간다. 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는 이날 4.72~6.12%에서 16일부터는 4.59~5.99%로 하락한다. 신잔액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4.79~6.18%에서 4.69~6.09%로 내린다. 신규코픽스를 기준으로 한 전세자금대출금리(6개월) 또한 4.48~5.88%에서 내일부터 4.35~5.75%로 인하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당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하고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대출을 받고자 할때는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1.15 I 김나경 기자
'히트맨2' 김성오 "권상우, 쌍절곤 돌리던 시절같아…보면서 자극도"
  • '히트맨2' 김성오 "권상우, 쌍절곤 돌리던 시절같아…보면서 자극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성오가 영화 ‘히트맨2’의 새로운 얼굴로 합류한 소감과 권상우의 액션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배우 김성오가 1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2’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 최원섭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했던 ‘히트맨’의 속편으로 전작에 이어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가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뉴페이스로 김성오가 합류했다. 배우 김성오는 미스터리한 인물 피에르 장 역을 맡아 권상우 못지 않은 액션 열연을 펼쳤다. 김성오는 “개인적으로 1편을 재밌게 봐서 2편에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 저 역시 긴장되고 설렌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권상우의 액션을 옆에서 지켜본 인상도 전했다. 그는 “저도 여러 작품에서 액션을 꽤 많이 했지만 권상우 선배님의 액션은 달랐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날렵함 속 묵직함”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뛰고 달리고 넘어지고 이런 모든 액션들을 혼자 스스로 하시는 걸 굉장히 좋아하신다. 그게 존경스럽고 멋지기도 하다”라며 “지금 연세도 있으시고 몸도 안 좋으실텐데 아직도 쌍절곤 돌리던 시절과 다를 바 없이 액션하시는 것 보며 자극받기도 했다”는 너스레로 권상우를 비롯한 현장의 모든 이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김성오는 “더 열심히 해서 누가 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같이 액션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히트맨2’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2025.01.15 I 김보영 기자
오세훈 '토허제 폐지' 발언에 부동산업계 '반색'…내달 도계위 주목
  • 오세훈 '토허제 폐지' 발언에 부동산업계 '반색'…내달 도계위 주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접어드는 이때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폐지를 공식 언급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인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전역에 지정된 토허제에 대한 재검토에 돌입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면서 부동산 업계 화색이 돌고 있다. 직접적으로 언급된 강남·송파구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GBC)를 비롯해 여의도와 목동 등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주요 개발사업지도 이번 토허제 폐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온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시민의 의견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업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규제 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토허제 폐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그간 토허제가 재산권 행사를 막은 만큼 규제를 풀고 싶었는데, 부동산가격 폭등이라는 역기능이 우려되어 풀 수가 없었다”며 “하지만 현재 부동산 급등세가 하향 안정화 상태에 접어들고 향후 부동산시장이 침체될 수 있는 만큼 현재 특단의 시기에 토허제 폐지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며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규제 해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이에 따라 서울시 유관부서는 서울 전역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에 대한 재검토에 나선 가운데, 당장 다음 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돼 이르면 상반기 내 대상지 등 결과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토허제는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 부동산을 거래할 때 관할 시·군·구청장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토지개발 효과를 노린 투기 등 부동산 가격이 널뛰는 과열 현상을 막으려는 취지로 활용된다. 현재 서울시 면적의 10.8%에 해당하는 65.25㎢가 토허구역으로 묶여 있다.하지만 토허제는 당초 취지와 달리 부작용이 나타났다. GBC의 경우 토허제에 묶인 이후 5년째 더디게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일대 원주민들의 재산권을 과하게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토허제로 인해 매물이 급감하는 이른바 ‘잠김’ 현상이 일어나면서 오히려 일대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오작동’을 한다는 분석도 있다. 토허제에 묶인 지역 인근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상승하는 ‘풍선효과’도 부작용으로 꼽힌다.오 시장의 이번 결정이 부동산 업계 긍정적 평가를 받는 이유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GBC를 비롯해 여의도나 목동 등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 등 사업지는 추후 재지정을 검토하더라도 현재로선 토허제를 폐지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분석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비단 상급지 개발사업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낮은 강북권 또는 빌라촌 개발사업의 토허제 폐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이들 개발사업은 토허구역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가격 등락이 크지 않은데 여기에 거래까지 막아버리면 오히려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 직면한다. 개발을 반대하는 원주민들의 이사를 막아 사업이 난항에 빠지는 경우도 적잖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반면 모아타운 등 빌라촌 개발사업의 경우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아파트와 달리 빌라는 지분을 쪼개 들어오는 등 과잉 투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토허제 유지 등 부작용을 방지할 조치들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성전환 여성, 女스포츠 참여 불공정"…美하원 '출전 금지법' 가결
  • "성전환 여성, 女스포츠 참여 불공정"…美하원 '출전 금지법' 가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하원에서 다수당인 공화당이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트랜스젠더가 여성 운동경기에서 뛰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12일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리허설을 앞두고 일출과 함께 미국 국회 의사당 건물을 바라본 모습.(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은 ‘스포츠에서 여성과 소녀 보호법’을 찬성 218표 대 반대 206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 중 3명의 이탈 표가 나왔다. 이 법안은 학교 내 성차별을 금지하는 연방법인 ‘타이틀 나인’을 개정, 개인의 성별을 출생할 때부터 지닌 생식 기관과 유전자만을 바탕으로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법안 통과로 성별이 남성인 사람이 여성이나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운동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학교는 연방 지원금이 끊길 수 있다. 법안을 발의한 그렉 스튜브 공화당 의원(플로리다)은 표결에 앞서 열린 토론에서 “압도적 다수의 미국인은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속해서는 안 되며 상식이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에선 성전환 여성의 여성 경기 참여를 놓고 보수와 진보 진영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성전환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와 정치인들은 생물학적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성전환 여성이 여성만 경쟁하는 경기에 참여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역시 지난달 “취임 첫날 펜을 한 번 휘둘러 트랜스젠더 광기를 끝내겠다”며 보수 진영의 주장을 옹호했다.이번 표결 전 토론에서도 공화당 의원들은 성전환한 여성 운동선수들의 경기 참여에 대해 “여성에게 불공정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법안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이 여학생들에게 불필요하고 강압적인 생식기 검사를 초래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수잔 보나미치 민주당 의원(오리건주)은 “우리는 이미 전형적인 여성 역할에 부합하지 않는 여학생을 괴롭히고 질문하는 사례를 보고 있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약 3%가 트랜스젠더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몇 년간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스포츠팀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고, 미국 50개 주 가운데 절반 정도가 트랜스젠더 운동선수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상원도 공화당이 53석으로 다수지만, 법안이 상원의 문턱을 넘으려면 60표가 필요하다. CNN은 상원 민주당에서 최소 7표의 이탈 표가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CNN은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며 당파적 통제권이 낮기 때문에 상원에서 힘든 싸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2025.01.15 I 양지윤 기자
‘또 한 번의 이변 노린다’ 신문선, “유승민 배턴 받아 변혁 이룰 것”
  • ‘또 한 번의 이변 노린다’ 신문선, “유승민 배턴 받아 변혁 이룰 것”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의 배턴을 이어받아 변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신 후보는 15일 체육회장 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유 당선자와 체육계 개혁과 변혁에 관해 이야기했던 일을 전했다.그는 모든 언론이 유 당선자의 선출을 대이변이라고 한다며 “오래전부터 유 당선자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 전날 오전 유 당선자와 통화했다고 밝히며 ‘체육인은 체육 개혁에 목말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도 덧붙였다.유 당선자의 승리 요인 중 하나로는 스승 김택수 감독의 공을 꼽기도 했다. 신 후보는 “김 감독이 캠프 안살림을 하며 꼼꼼히 공약과 득표 활동을 챙겼다”며 “유 당선자를 위한 헌신은 젊은 후보의 능력과 신뢰도를 높여줬다”고 분석했다.신 후보는 이번 체육회장 선거 결과가 진정한 체육인 탄생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 체육계 수장은 정치·경제적 배경이 우선되는 관행이 있었다며 “유 당선자는 진정한 1호 체육인 출신 회장의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현관에서 법원 가처분으로 중지된 축구협회장 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 후보는 유 당선자를 공개 지지했다. 지난해 12월 3일 유 당선자의 출마 기자 회견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 후보는 그보다 앞선 지난해 8월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올림픽공원 근처 한 우동집에서 유 당선자와 체육계 개혁과 변혁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그는 △선거 브로커 캠프 영입 금지 △금권 선거 금지 △선거 후 공치사로 인한 자리 나누기 금지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의 경쟁자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기흥 체육회장에 대한 비판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육 개혁 동지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신 후보는 “대한체육회는 유 당선자가 진정한 경기인 출신으로 개혁의 문을 열었다”며 “유 당선자에게 배턴을 이어받아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한 달리기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당선자는 전체 투표수 1209표(무효 3표) 417표를 얻으며 379표에 그친 이기흥 현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2025.01.15 I 허윤수 기자
LG U+, 설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 대급 300억 조기 지급
  • LG U+, 설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 대급 300억 조기 지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1300여 중소 협력자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자 납품 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설 연휴 전 추가 납품 대금 지급일은 오는 1월 24일이다.이번 조기 집행 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될 예정이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설비 투자, 연구개발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부터 추석·설 등 명절 전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해 왔다. 올해 설 명절까지 누적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5200억원에 이른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먼저,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낮은 이자(1.9%~3.3%)로 중소 협력사에게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펀드’를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직접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다.또한 생산성 향상, ESG 강화 등 파트너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협력사의 우수한 제품 및 아이디어에 대해 일정 수준의 구매를 미리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컨설팅’, 중소협력사가 처한 문제를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 ‘동반성장보드’ 등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설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동방성장 펀드,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임유경 기자
KG필 14일 창단식…곽재선 이사장 "클래식 예술 수준 높일 것"
  • KG필 14일 창단식…곽재선 이사장 "클래식 예술 수준 높일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KG필)가 1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창단식을 갖고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지난 1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식에서 곽재선 KG 회장(곽재선 문화재단 이사장), 정재훈 KG필 대표, 서희태 음악감독과 단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곽재선문화재단)이날 창단식에는 KG필 단원 60여 명과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진, KG그룹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해 KG필의 뜻깊은 출발을 함께했다.KG필은 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이 청년 음악인의 꿈을 지원하고 한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단됐다. 지난해 11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음악 인재들을 선발했다.KG필 대표는 전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정재훈 곽재선문화재단 이사가 맡는다. 음악감독으로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강마에 캐릭터의 모델로 잘 알려진 서희태 지휘자가 참여한다.창단식에서 곽재선 이사장은 “음악 예술인의 성장과 발전을 도와 대한민국 클래식 예술과 문화 수준을 한층 높이고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G필은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 이데일리 신년음악회’로 창단 후 첫 정식 공연을 갖는다. 이후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곽재선문화재단은 음악 예술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통해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전시공간 ‘갤러리 선(善)’을 통해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는 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아트공모전, 청년작가 발굴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계 인재양성 및 문화예술 저변 확대 등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예술과 문화의 선(善)한 영향력을 나누는 사회환원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2025.01.15 I 장병호 기자
헌정 최초 현직 대통령 체포…尹 "불법 수사·법치 붕괴"
  • 헌정 최초 현직 대통령 체포…尹 "불법 수사·법치 붕괴"
  • [이데일리 백주아 손의연 송주오 김한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 최초다. 공수처는 15일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만이다. 공수처는 경찰과 합심해 공수처 40명, 경찰 1100명을 동원해 역대급 체포 작전을 벌였다. 지난 3일 1차 집행(공수처 30명, 경찰 120명) 때 실패를 교훈삼아 장애물 제거조, 제압조, 체포·수색조로 나눠 체계화된 작전도 준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를 봉쇄, 영장 없이 주요 정치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하는 등 국헌 문란(헌법의 기본 질서를 침해하는 일)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경호처 저항 없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나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 검사가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설명하자 거부 반응 없이 “알았다, 가자”고 말하며 체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경호 차량을 타고 공수처로 이송됐고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 청사에 도착, 차에서 내려 곧바로 공수처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조사에 돌입했지만 윤 대통령은 진술거부로 일관했다. 공수처는 체포 48시간 내 윤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조사 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로 이동 전 관저에서 촬영한 사전 녹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면서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체포 직후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불법영장을 집행한 공수처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공수처가) 법적인 수사권을 넘어선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해 신속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직무 범위를 넘어선 일을 한 건 직권남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함과 동시에 영장 집행의 불법성을 따지기 위해 공수처를 항의방문하기로 했다.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늦었지만 대한민국의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물론 공권력과 법 집행을 무력으로 방해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범죄자”라고 비판했다.
2025.01.15 I 백주아 기자
선관위-감사원 권한쟁의에도 등장한 '尹 부정선거론'
  • 선관위-감사원 권한쟁의에도 등장한 '尹 부정선거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선거관리위원회와 감사원의 권한쟁의심판에서도 12·3비상계엄의 배경으로 주장한 ‘부정선거론’ 등장해 양측이 공방을 벌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2차 변론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사진=헌법재판소)헌법재판소는 15일 오후 선관위가 감사원의 직무감찰에 대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2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감사원은 선관위 고위 간부들의 자녀 부정채용 논란이 드러나자 직무감찰을 실시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기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반발해 헌재에 권한쟁의를 청구했다.이날 선관위 측은 “감사원의 감사는 부정선거론을 맹신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때문”이라며 “12·3 비상계엄 사태로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숨어 있었던 배경은 본 건을 판단함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선관위 측은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은 정권 초기 때부터 시작됐고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피청구인(감사원)”이라며 “(직무 감찰에도) 부정 선거의 단서를 잡을 수 없었던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으로 군을 동원해 선관위 장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행정부에 소속한 기관인 피청구인이 헌법 기관인 선관위에 대해 직무감찰을 할 수 있게 되면 특정 정치 세력의 외압을 배제하기 어렵게 되고 중립적이고 공정한 선거 관리 또한 침해될 위험이 높다”고 변론했다.감사원 측은 “감사원이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것처럼 오해하고 계시는데 그것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맞아쳤다. 그러면서 “(해당 감사는) 행사된 인사권이 적법한지 살펴보는 것에 불과해 인사권에 대한 침해 가능성이 없다”며 “선거 관리권 침해도 간접적인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을 뿐 직접성이 부정된다. 침해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감사원 측은 또 “‘감사원이 윤 대통령의 부역자’라는 취지로 말씀하시는데, 12·3 당시 군인들이 헌법기관으로서 정말 중요한 중앙선관위에 갔을 때 당직자가 단 5명이었다”며 “그렇게 중요한 서버가 있는 공간에 방호원도 없이 당직자가 5명이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기관 운용을 방만하게 하는지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한편 헌재는 이날로 변론을 마무리하고 추후 선고기일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8인 체제에서 선고하겠다”며 “늦지 않은 시기에 선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5 I 최오현 기자
주주 혜택 늘리는 '주주우대' 뜬다…제2의 밸류업 될까
  • 주주 혜택 늘리는 '주주우대' 뜬다…제2의 밸류업 될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도 일본 증시의 독특한 문화인 ‘주주 우대’가 도입된다. 최근 기업가치제고(밸류업)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새로운 방식의 주주친화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에 ‘주주 우대 서비스’를 오픈했다. IR 전문 회사인 IR큐더스와 함께 실시간 잔고를 기반으로 주주 여부를 확인, 보유 주식의 우대 서비스 내용에 따라 쿠폰을 발급해주는 서비스다.내달부터는 신한투자증권 외 다수의 증권사에도 해당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같은 주식을 매수하더라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 MTS에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보니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신규 유입이나 고객 락인(Lock-in)을 위해서라도 서비스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주주 우대란 일본 주식시장 특유의 문화로, 특정 기업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일종의 ‘답례품’이다. 기업이 자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현물 혹은 자사가 제조한 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일본의 상장사 4000여곳 중 40%인 1600개사 정도가 주주 우대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 주식투자 플랫폼 중에서는 종목별 배당 수익률과 함께 주가 기준 주주 우대 정도를 환산한 ‘우대율’을 주주 이익률로 표기하는 곳도 있다는 게 IR큐더스 측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주주 우대 서비스가 확대되면 투자자 입장에선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같은 대표적인 주주환원책 외의 방식으로도 실질적인 주주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실례로 주주우대 서비스에 참여하는 더네이쳐홀딩스(298540)는 주주 인증 시 제품 구분 없이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주식 1주만 보유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배럴 등 패션브랜드를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이다. 저평가된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 4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올해 배당 확대를 약속한 가운데 주주 우대 서비스 참여로 주주 혜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이 외에도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415380), 농업 전문기업 누보(332290), 카페 토탈 솔루션 기업 흥국에프엔비(189980) 등이 해당 서비스에 참여해 자사 제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재 주주 우대 서비스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10곳 남짓이지만, 그룹사와 시총 상위 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과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연내 100개사까지 서비스 참여 기업이 확대될 전망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정부가 추진하던 밸류업 정책이 연말 정치적 불확실성과 함께 다소 힘을 잃은 가운데, 참여 기업 중에선 주주우대 서비스가 ‘제2의 밸류업’ 효과를 내며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주주 우대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 박성용 IR큐더스 DX본부장은 “일반 금융앱의 경우 월평균 이용시간이 10~20분인데 반해 증권사 MTS는 550분에 달하며, 한국의 주식 소유자 수는 1400만명 이상”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 우대를 통해 누구보다 회사의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해관계 집단인 주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일본의 경우 주주명부에 기입된 주소지에 카탈로그를 보내 혜택을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고 분기별로 명단을 확인할 수 있는 데 반해 증권사 MTS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주인증을 통해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은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2025.01.15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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