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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내달 14일 창립 기념일에 30주년 앨범 발매
  • SM, 내달 14일 창립 기념일에 30주년 앨범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가 창립 30주년 당일인 2월 14일에 ‘2025 에스엠타운’(2025 SMTOWN) 앨범을 발표한다.(사진=SM엔터테인먼트)SM 창립 30주년 기념 앨범 ‘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처, 더 퓨처’는 내달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2022년 12월 발매한 에스엠타운 겨울 앨범 ‘2022 윈터 에스엠타운 : SMCU 팰리스’ 이후 약 2년 2개월만에 선보이는 단체 앨범인만큼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된다.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이자 SM의 새로운 단체곡인 ‘땡큐’(Thank You)를 비롯해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SM 레전드 히트곡들을 선후배 아티스트가 각 그룹의 개성과 음악 스타일에 맞춰 리메이크한 곡까지 총 17곡이 수록되어 있다.강타는 S.E.S.의 ‘저스트 어 필링’(Just A Feeling), 보아는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End Of A Day), 동방신기는 레드벨벳의 ‘싸이코’(Psycho), 슈퍼주니어는 신화의 ‘아이 프레이 포유’(I Pray 4 U), 소녀시대는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열정’(My Everything), 엑소는 H.O.T.의 ‘투지’(鬪志, Git It Up!),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NCT 127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You In Vague Memory), NCT 드림은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웨이션브이(WayV)는 샤이니의 ‘줄리엣’, 에스파는 에프엑스(f(x))의 ‘첫 사랑니’, 라이즈는 동방신기의 ‘허그’(Hug), NCT 위시는 슈퍼주니어의 ‘미라클’(Miracle), 나이비스는 보아의 ‘게임’(Game)을 리메이크해 SM이 쌓아올린 음악 헤리티지를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SM 산하 댄스 뮤직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와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SM Classics)도 이번 앨범에 합세한다. 샤이니의 ‘뷰’(View), 보아의 ‘마이 네임’(My Name)을 각 레이블 특유의 음악 색깔로 재탄생시킨 곡도 수록돼 SM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앨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SM은 지난 1월 8일 라이즈 ‘허그’ 선공개에 이어, 1월 11~12일에 개최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서울 콘서트에서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와 함께 일부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뜨거운 호응을 모은 바, 이번 앨범을 통해 세대를 초월하는 SM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할 예정이다.
2025.01.14 I 윤기백 기자
55경비단은 '출입 허가'했지만…경호처 추가승인 필요해
  • 55경비단은 '출입 허가'했지만…경호처 추가승인 필요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오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 관저 경비를 담당하는 55경비단의 출입허가 여부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공조본은 14일 “금일 오후 2시 25분 55경비단으로부터 ‘요청 대상 주소지에 대한 출입을 허가함’이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 제공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55경비단은 출입을 허가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이 공개한 55경비단의 회신 공문에는 “수사 협조를 요청한 지역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며 경호구역으로 지정돼 우리 기관에서 단독으로 출입에 대한 승인이 제한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대통령경호처도 “경호처의 검토를 거치지 않은, 불승인으로 판단한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제서야 공수처는 뒤늦은 추가 공지를 통해 “같은 날 오후 4시 24분경 55경비단으로부터 ‘대통령 경호처 출입승인 담당부서에 추가적인 출입승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추가로 받았다”고 밝혔다.이르면 15일 새벽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가 강경 대응할 경우 장기 대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가 버스로 막혀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5.01.14 I 성주원 기자
원어스, 이유있는 '무대부심'
  • 원어스, 이유있는 '무대부심'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무대, 무대, 무대…’이토록 무대에 진심인 아이돌이 또 있을까. 인터뷰 내내 ‘무대’라는 단어를 100번도 넘게 언급한 그룹 원어스(ONEUS). ‘무대’라는 단어가 언급될 때마다 눈을 반짝이는 멤버들의 모습을 볼 때면, 음악과 무대를 향한 열정과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였다.원어스(사진=RBW)원어스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엠넷 서바이벌 ‘로드 투 킹덤: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원어스가 ‘로드 투 킹덤’ 시리즈에 출연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소위 말하는 ‘경력직 아이돌’이 동일 서바이벌에 두 번이나 출연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환웅은 14일 서울 광진구 RBW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금껏 많은 앨범을 냈지만, 우리가 음악과 무대에 대한 갈증과 욕심이 이렇게 많았다는 걸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원어스의 ‘로드 투 킹덤’ 재출연은 멤버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결정됐다. 건희는 “활동을 거듭하면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많은 분께 알리고 싶었다”며 “그러던 중 ‘로드 투 킹덤’ 후속 시즌이 방영된다는 얘기를 전해들었고, 멤버들과 마음이 통해서 자발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출연인 만큼 목표는 우승이었다. 건희는 “‘로드 투 킹덤’ 첫 출연 땐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자’가 목표였다면, 두 번째 출연 땐 ‘우승’이 목표였다”며 “최종 2위를 차지했기에 성공 아닌 실패로도 볼 수 있겠지만, 우리는 원 없이 무대했고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고 자신했다.혹시 ‘로드 투 킹덤’ 세 번째 시즌에 출연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서호는 “두 번의 경연을 통해 성장도 많이 했고, 얻은 것도 많다”며 “하지만 정말 힘들었다. 세 번을 하라고 한다면 그건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원어스(사진=RBW)◇“군입대·재계약? 원어스 지키는 방향 될 것”원어스는 이날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디어.엠’을 발매하고 2025년 새해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디어.엠’은 ‘투문(팬덤명)에게’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신곡 4곡에 팬송 ‘루퍼트의 눈물’, 역대 타이틀곡의 재녹음 버전까지 총 1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IKUK’는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출연 당시 파이널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보인 ‘아이 노우 아이 노우’(I KNOW YOU KNOW)를 편곡한 버전이다. 펑키하고 그루브한 사운드와 어우러진 수려한 보컬이 특징인 곡으로, 피할 수 없는 뱀파이어의 치명적인 유혹을 그려냈다.건희는 “‘로드 투 킹덤’ 파이널 무대가 방청이 없어서 많은 분이 실제로 보지 못한 무대였다”며 “팬들께서도 이 곡과 무대를 좋아해 주셔서 더 많은 분께 보여 드리고픈 마음에 ‘IKYK’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타이틀곡을 재녹음한 이유로는 “멤버 탈퇴 이슈가 있었고, 이전 타이틀곡을 지금의 우리가 부르는 모습을 팬분들께서 많이 기다려 주셨다”며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곡인데 팬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시거나 이 곡을 완전히 좋아해 주시기 어려울 수도 있어서 재녹음해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이도는 “재녹음을 하면서 멤버들의 성장을 다시금 느꼈다”며 “보컬 능력치가 올라간 멤버도, 감성 표현이 능숙해진 멤버도 있더라. 그러면서 ‘예전엔 왜 이 노래가 힘들게 느껴졌을까’란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원어스(사진=RBW)올해로 데뷔 7년 차가 된 원어스는 소위 말하는 ‘마의 7년’을 앞두고 있다. 재계약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고, 군 입대를 앞둔 멤버도 있어서 고심이 많을 듯했다.앞으로의 방향성을 묻자 원어스 멤버들은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재계약도, 군 입대로 인한 앞으로의 활동도 원어스를 지키기 위한 방향이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건희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때가 되면 국방의 의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며 “오늘과 내일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 팀을 지키고 무대를 계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께서 걱정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원어스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켜가겠다”고 약속했다.96년생인 서호는 “나라의 부름을 받을 나이”라면서 “당연히 부르면 가야 하고, 열심히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서호는 또 “1년 반이란 시간 동안 나라를 지키는 것도 있지만, 나 자신도 또 다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기다려 주시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서호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러면서 원어스는 다시 또 ‘무대’라는 단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기승전 무대’라는 단어가 생각날 정도로, ‘무대부심’(무대+자부심)이 상당한 원어스였다. “새 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빨리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어요. ‘로드 투 킹덤: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서 선보였던 ‘IKUK’ 무대, 원어스의 보컬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팬송 ‘루퍼트의 눈물’ 무대도 보여 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아요. 원어스의 아이덴티티는 무대거든요.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원어스의 무대를 쉼 없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하하.”
2025.01.14 I 윤기백 기자
  • [美증시프리뷰]트럼프 경제팀, 잠제적 관세인상안 고려 중-블룸버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이후 점진적인 관세인상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팀이 향후 수개월동안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프로그램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이는 무역 상대국과의 영향력을 조절하여 인플레이션이 갑작스럽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해당 외신은 설명했다.점진적 인상안은 월 2%~5%의 관세 일정에 대한 일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아직 트럼프 당선인에게 보고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선거에서 승리한 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취임 첫날부터 주요 경제국가들에 큰 폭의 무역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그는 모든 수입품들에 대해 최소 10%에서 20%사이, 특히 중국에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그는 해당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국가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주식시장에서는 이같은 가파른 관세인상 정책이 인플레이션 완화추세를 더디게 해 결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 인하를 중단하거나 또는 인상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25.01.14 I 이주영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협상 최종단계…합의 초안 수락
  •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협상 최종단계…합의 초안 수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지난해 12월 1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가자지구 칸 유니스 한 지역에서 팔레스타인들이 파괴된 건물 잔해 사이를 걷고 있다.(사진=AP/뉴시스)14일(현지 시각) AP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지구 전투 휴전과 인질 수십명 석방을 위한 합의 초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측은 세부 사항들이 최종 마무리되고 있다고 전했다.AP 통신은 제안된 협정의 사본을 입수했고, 이집트 관리와 하마스 관리가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이 계획은 최종 승인을 위해 이스라엘 내각에 제출될 예정이다.AFP 통신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장, 미국 행정부 특사, 카타르 총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휴전 회담이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현재 논의 중인 협상안은 ‘단계적 휴전안’으로, 1단계 42일간 일시 휴전과 함께 하마스가 여성·어린이·노인·부상자 등 33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점진적으로 석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스라엘은 약 1000명의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 등 수감자를 석방할 방침이다. 이 기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며, 2단계 휴전을 위한 세부 사항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회담 핵심 중재자인 카타르 측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가장 가까운 시점에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러한 내용은 모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승인한 3단계 중 1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2단계 휴전에 대해서는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1단계 휴전이 끝나면 군사작전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오는 20일(현지 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의식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이스라엘 인질들이 모두 돌아오지 않는다면 하마스와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이스라엘 한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휴전 협상이 이만큼 진전된 것은 ‘트럼프 효과’”라며 “협상 완료 시점과 무관하게 트럼프는 공로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4 I 김범준 기자
“그립습니다, 노무현” 글에 홍준표 “솔직했던 분”
  • “그립습니다, 노무현” 글에 홍준표 “솔직했던 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지지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글에 나타낸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뉴스1)13일 홍 시장 자지자들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그립습니다, 故 노무현 前 대통령님의 옛 기억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해당 글에 홍 시장이 201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올린 동영상을 첨부했다. 약 8분 길이의 영상에서 홍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을 회상했다.홍 시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 건국 이래에 비주류 서민 대통령”이라며 “다른 대통령들과 달리 솔직했던 분”이라고 말했다.이어 “정치적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노무현 저격수’라는 이야기도 들은 적 있지만 나는 그분에 대해 나쁘게 생각을 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1996년 정계 입문 당시 술에 거나하게 취한 노 전 대통령이 신한국당 입당을 만류하며 “당신은 검사로서 명예를 쌓았다. 앞으로 변호사를 하게 되면 돈도 어느 정도 벌 것이다. 그런 당신이 무엇이 아쉬워서 여당으로 가려고 하나. 꼬마 민주당으로 와라”라고 설득했다고 회상했다.이어 노 전 대통령의 사망 당시를 언급하며 “당시 나도 조계사에 가서 조문했다. 비난이 들끓는 와중에도 방문해 권양숙 여사도 찾아뵀다”며 “권 여사가 집을 아방궁이라고 비유한 것에 불쾌해하셔서 집 전체가 아니라 퇴임하고 내려가기 전 봉하마을 주변 정비, 정화 사업에 1000억 가까운 돈이 들었다는 보고를 받고 아방궁이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고 한 기억을 전했다.또 “그(아방궁) 표현이 과했다고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면서도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의로운 죽음은 아니기 때문에 경남지사 할 때 단 한 번도 애도 기간에 봉하마을 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홍 시장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의로운 죽음이 아닐지 모르나, 비교적 정직하고 솔직한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해당 영상을 다시 소환한 글에 홍 시장은 재차 “소박한 대통령”이라는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2025.01.14 I 강소영 기자
“누워버릴 것”vs“반드시 체포”…대통령 관저 앞 집결
  • “누워버릴 것”vs“반드시 체포”…대통령 관저 앞 집결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엔 긴장감이 돌고 있다.14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 측은 “누워서라도 경찰이 못 들어오게 막아야 한다”며 밤샘 집회를 예고했다.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마이크를 잡은 사회자는 “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이 새벽에 오겠나, 우리가 무서워서 그런 것”이라며 “우리는 한남동 관저 앞에서 대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양손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고 있던 배모씨(21·여)는 “영장 집행이 다가왔다는 소식에 불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민간인을 체포하면 경찰도 손해가 아닌가, 체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온 박모씨(65·여)는 “(공조본) 차량이 못 가도록 막기 위해 누워버릴 것”이라며 “(경찰이 온다면) 많이 온다고 해도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체포영장 집행이 두 번째인 만큼 반드시 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김모씨(50대 후반·여)는 “영장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될 것이라고 믿는다, 조금은 걱정되지만 급하게 집행하기보다는 치밀하고 철저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자영업자인 주모씨(63·남)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체포는 될 것이라고 본다”며 “기동대들은 무슨 죄가 있겠나,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고생들이 많다”고 말했다.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기는 오는 15일 오전 5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형사 1000명 안팎이 동원되는 대규모 작전인 만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경기북부 4곳 수도권 경찰청 광역수사단 등에 이날 오후 4시 동원 대상 소집 및 준비를 지시했다. 소집 명령 등을 통해서 임무 및 장비, 인원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전 경찰과 공수처, 경호처는 3자 회동을 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후에는 용산구 한남동 관저의 외곽 경비를 맡은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이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관들의 출입을 14일 허가했다. 55경비단은 대통령경호처에 배속돼 경호처의 지휘를 따른다.
2025.01.14 I 권혜미 기자
  • 美선물 `강보합`…PPI대기+테슬라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주식선물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14일(현지시간) 오전 7시19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33%,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26%와 0.23% 강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개장 전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14일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는 전월비로는 0.4%, 전년 동월비로는 3.4% 상승이 예상된다.바로 다음날인 15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만큼 29일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시장인 이들 인플레이션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LPL파이낸셜의 아담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분석가는 “단기적으로 시장은 ”호재가 악재다“의 논리로 빠져들었다”며 “장기적으로 좋은 경제지표는 분명 주식사징에 긍정적인 재료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전일 부진했던 빅테크 종목들도 개장 전 거래에서 일부 상승전환을 시도 중이다.특히 엔비디아(NVDA)가 1.4%까지 오르며 134달러대를 회복하고 있으며, 알파벳(GOOGL)도 0.13%, 애플(AAPL)은 0.17% 역시 소폭 반등하고 있다.또 전일 상승으로 400달러를 회복하며 마감했던 테슬라(TSLA)도 이날 개장 전 1.7%나 추가 상승하며 410달러까지 오르고 있다.
2025.01.14 I 이주영 기자
전운 감도는 대통령 관저 앞…체포vs반대 입장 팽팽
  • 전운 감도는 대통령 관저 앞…체포vs반대 입장 팽팽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15일 새벽으로 예고되면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전술복과 헬멧을 착용한 경호처 공격대응팀(CAT) 대원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5일 오전 4~5시를 전후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질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로 이뤄진 공조본과 대통령실 경호처는 가동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을 가용해 윤 대통령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공수처는 검사와 수사관 50여 명을 투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가 가용할 수 있는 수사 인력 전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윤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전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 301명이 공수처로 파견된다.경호처도 직원 전체에 비상소집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경호처가 최대로 동원 가능한 인력은 200여 명 수준으로 알려지지만 1차 집행 때와는 다르게 군과 경찰이 경호처 협조를 거부했고 경호처 직원들의 휴가 신청도 늘어 1차 집행과는 다른 상황이다.더욱이 경호처 수뇌부는 불안해하는 경호원들을 위해 법률 상담 자리까지 마련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경호처 직원들에게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 들어오는 경찰을 체포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앞서 경호처와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협의에 나서기도 했다. 공수처는 경호처에게 ‘영장 집행 협조’ 공문을 발신했고 경호처는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도 “국가보안시설인 관저에 책임자 승인 없이 강제로 출입하는 건 위법”이라고 집행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한남동 사저 외곽에도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이 팽팽히 맞섰다. 탄핵 반대 측은 밤샘 집회를 예고하면서 체포 인력의 진입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탄핵 촉구 측은 체포영장 집행이 두 번째인 만큼 반드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경찰은 경호처 지휘부 무력화를 통해 영장 집행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서부지법은 전날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은 현재 사표가 수리된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직무대리다.
2025.01.14 I 김영환 기자
인스타 수익 이정도야? 1억회 본 '6초 영상' 수익 화제
  • 인스타 수익 이정도야? 1억회 본 '6초 영상' 수익 화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단 6초의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이 600만원대 수익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인스타그램에서 1억회 이상 조회된 영상(왼쪽)과 이로 얻은 수익. /(사진=훈튜브 인스타그램 갈무리)지난 11일 헬스 유튜버 ‘훈튜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억 뷰 펀치 영상으로 얼마를 벌었을까?’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훈튜브는 인스타그램 구독자 14만명을 보유한 보디빌더 인플루언서로, 지난해 11월 ‘남자 회식 후 국룰’이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약 6초의 짧은 영상은 훈튜브가 한 펀치 기계 앞에서 전력으로 주먹을 내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의 강한 펀치에 펀치 기계 점수판은 끝없이 올라갔다. 최종 점수는 9447점이었다. 이 영상은 릴스 알고리즘을 타며 전세계에서 1억명이 시청했다.이후 훈튜브는 해당 영상을 올린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받은 정산 금액을 공개했다. 공개된 입금 내역에 따르면 지난달 6일 531.61달러를 받은 뒤 같은 달 20일 2966.82달러, 지난 7일에는 1189.34달러를 받아 총 4687.77달러(약 684만원)를 벌었다. 결제 대금은 모두 메타의 대표 SNS인 페이스북 이름으로 지급됐다.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두달 반치 월급이다. 하나 제대로 걸리면 월급보다 많이 버네” “6초짜리 영상 하나에 700만원이면 장난 아니다” “릴스는 광고도 없는데 조회수만으로도 돈이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5.01.14 I 김혜선 기자
‘체육 대통령’ 이기흥, 각종 논란에 3선 도전 좌절
  • ‘체육 대통령’ 이기흥, 각종 논란에 3선 도전 좌절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왕좌 사수를 노렸던 이기흥 후보가 3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4.10.22. 사진=연합뉴스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소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1209표 중 379표를 얻는 데 그치며 유승민 후보(417표)에게 체육계 수장 자리를 내줬다.이 후보는 지난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 후 실시된 첫 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대한민국 체육계를 이끌었다. 2020년에는 재선에 성공하며 ‘이기흥 시대’를 열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끈 뒤엔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수장 자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리까지 올랐다.3선으로 가는 길에서 이 후보는 각종 논란과 마주했다. 체육회 임원 연임 제한 폐지를 결의하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본격적으로 대립했다. 2024 파리올림픽 직후 체육계 전체를 강타한 비리, 불공정에 선수단 해단식 파행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2024.8.13. 사진=연합뉴스결국 이 후보는 국회에 출석해 각종 논란에 해명해야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 복무점검단으로부터 업무 방해, 금품 수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다.그러자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이 후보에게 회장 직무 정지를 내렸다. 경찰과 검찰은 진전 국가대표선수촌, 체육회, 이 후보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커지는 비판 여론에도 이 후보는 3선 도전을 강행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3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체육회가 대내외적인 도전에 직면했는데 도외시하기엔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3선 도전을 선언했다.이 후보는 각종 의혹에도 “여기서 물러나면 모든 걸 인정하게 되는 거로 생각했다”며 문체부의 직무 정지 처분도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 체육의 변화, 체육인과 완성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그렇게 세 번째 회장직에 도전했던 이 후보는 유 후보에게 밀리며 고배를 마시게 됐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3. 사진=연합뉴스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 걸림돌이 됐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 기간 문체부의 직무 정지 처분에 두 차례 집행 정지를 신청했으나 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3선에 성공해도 문체부의 직무 정지 처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또 체육회장 취임을 위해선 주무 부처인 문체부의 승인이 필요하나 이를 장담할 수도 없다는 시각도 존재했다.결국 사법 리스크, 문체부와의 갈등이 불투명도를 높였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 희미하게 만들었다.
2025.01.14 I 허윤수 기자
“42세에 도전합니다”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 “42세에 도전합니다”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42세인 제가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도전합니다!”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12월 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대한체육회장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지난해 12월 3일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를 던지며 숫자 ‘42’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약 40일의 시간이 흘렀고 그가 말한 ‘42’의 특별함은 이번에도 증명됐다.유승민 후보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1209표(무효 3표) 중 417표를 얻어 약 3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대한민국 체육 수장 자리에 오른 유승민 당선자는 오는 2029년 2월까지 한국 체육계를 이끈다.유 당선자는 당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많은 국민의 질타와 비판 속에 대한체육회의 리더십은 사라지고 체육을 대변해 목소리를 내고 앞장서야 할 리더들은 뒤에 숨어서 눈치를 본다”며 선수·지도자는 물론이고 후원 기업, 지방 체육회도 올림픽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고 진단했다.그는 모든 걱정과 두려움을 다시 희망과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 체육회장으로 도전한다며 “저의 큰 결심과 용기가 많은 체육인에게 한 줄기 빛이 됐으면 한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당선자는 △지방체육회 및 종목 단체 자립성 확보 통한 동반 성장 △선수 & 지도자 올 케어 시스템 도입 △학교 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의 K-스포츠 △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 통한 자생력 향상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그는 자신감과 함께 약속의 숫자 ‘42’를 말했다. 유 당선자는 “42세에 제42대 체육회장으로 도전한다”며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 왕하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딸 때의 세트 점수도 4-2였다”고 웃었다. 이어 “만리장성을 넘었던 기백으로 체육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끌겠다”라고 다짐했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선거에서 유 당선자는 후보 등록일 기준 오주영(39)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어렸다. 젊은 패기는 장점, 기득권과의 나이 차는 단점으로 꼽혔다. 유 당선자는 고개를 저으며 ‘자랑’이라고 답했다.그는 “누구보다 부지런히 뛸 수 있다”며 “40대이기에 선배 그룹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어려울 땐 길을 묻고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나이가 단점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현장 지도자와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유 당선자는 새로운 체육계 수장으로 뽑힌 뒤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정을 함께 달려온 다섯 분의 후보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현재 체육계엔 너무나 많은 현안이 있다며 “하나씩 풀어가야 하는데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체육인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이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며 “그 역할을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유 당선자는 “체육인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두 손을 들고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 당선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9년 5월에는 보궐 선거를 통해 대한탁구협회장에 올랐다. 이후 2021년 11월 재선됐고 지난해 9월까지 임기를 수행했다. 지난해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한국 탁구가 혼합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다.유 당선자는 앞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의 국제 대회에서 한국 체육을 이끌게 된다.
2025.01.14 I 허윤수 기자
시드니 해변 9곳 긴급폐쇄...정체불명 '구슬' 뭐길래?
  • 시드니 해변 9곳 긴급폐쇄...정체불명 '구슬' 뭐길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호주 시드니 북부 해변에 정체불명의 흰색 구슬 모양 물질이 밀려와 해변 9곳이 폐쇄됐다.호주 해변에 몰려온 흰색 구슬 모양 물질. (사진=호주 ABC방송 갈무리)14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드니 북부 해안선을 따라 손톱 크기의 흰색과 회색 구슬 모양 잔해들이 발견됐다.호주 노던 비치 카운슬 당국은 “흰색과 회색의 공 모양 잔해가 해안을 따라 밀려와 발견된 이후 북부 해변 9곳을 폐쇄했다”며 “환경보호청을 통해 주의를 받았으며, 테스트용 샘플을 수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해변에 떠밀려온 흰색 구슬 물질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대부분은 구슬 크기였으며 이보다 큰 것도 일부 있었다”며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다른 해변도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당국은 이 구슬 모양 물질이 무엇인지 확인할 계획이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맨리, 디와이, 롱리프, 퀸즈클리프, 프레시워터 등 해변을 폐쇄하게다고 전했다. 시민들에게는 청소 및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이 물질에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시드니 해변에 정체불명의 검은색 구슬 물질 수백여 개가 밀려와 당국이 해변을 폐쇄한 바 있다. 초기에는 이 물질이 ‘타르볼’이라 불리는 기름 찌꺼기로 추정했지만, 당시 시드니 인근에서 기름 누출 사고는 없었다.조사 결과 이 검은 구슬 물질도 요리용 기름과 비누 찌꺼기, 살충제 등 수백 가지 다양한 성분들로 이뤄져 있어 단순 타르볼이 아닌 원인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2025.01.14 I 김혜선 기자
900만원 명품 패딩, 나흘 만에 보풀…매장 “지극히 정상”
  • 900만원 명품 패딩, 나흘 만에 보풀…매장 “지극히 정상”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중국 여성이 900만 원 넘게 주고 산 프랑스 명품 브랜드 패딩이 입은 지 나흘 만에 보풀이 일었다며 항의했으나 업체 측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 900만 원에 판매되는 루이비통 패딩에 대한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루이비통 홈페이지 캡처, 환구망)지난 10일 중국 관영 온라인 매체 환구망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패딩을 둘러싼 품질 논란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환구망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에 사는 여성 홍모씨는 지난해 11월 13일 루이비통 매장에서 4만 5500위안(약 909만 원)을 주고 흰색 패딩을 구입했다. 이 패딩은 폴리에스터 54%, 폴리아미드 46%로 이뤄진 나일론 소재다. 한국에서는 79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그런데 추운 날씨에 패딩을 입은 지 며칠이 지나자 목덜미 부분과 밑단에 보풀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홍 씨는 패딩을 구매한 루이비통 매장을 찾아 옷을 보여줬으나 점원은 보풀이 일어난 부분을 수선해주겠다는 말만 했다. 이에 대해 홍 씨는 “옷은 감상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라며 “싼 패딩을 사더라도 이렇게 금방 보풀이 일지는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사연을 접한 기자가 루이비통 매장을 찾아갔지만 직원들은 인터뷰를 거절했다. 또 해당 매장이 입점한 백화점 관리자로부터 루이비통 측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으나 ‘옷은 원래 여러 번 입으면 소매나 끝단 등이 끌리면서 보풀이 일어날 수 있다’,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반응만 들을 수 있었다. 홍 씨는 “옷을 입었을 때 매우 조심했다”며 “브랜드 가치는 인정하지만, 품질에는 문제가 있는 게 확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해당 루이비통 매장이 있는 백화점은 무료 세탁과 보풀 제거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 씨는 환불을 요구하고 돈을 돌려받지 않고 다른 제품을 구입할 때 쓰도록 루이비통 매장에서 돈을 보관해달라고 제안했으나 업체 측과아직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실상 브랜드 가치에 지불한 돈 아닌가”, “온라인에서 산 더 싼 패딩도 아직 보풀이 안 일어났는데”, “비싸다고 품질이 좋은 건 아니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2025.01.14 I 강소영 기자
화장실서 출산한 아이 살해…남친과 놀러 간 20대女
  • 화장실서 출산한 아이 살해…남친과 놀러 간 20대女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검찰이 상가 화장실에서 29주 미숙아를 출산하고 살해, 유기한 20대 친모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구형했다.14일 광주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의영)는 아동학대살해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A씨(29·여)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사진=프리픽(Freepik)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후 3시 58분쯤 광주의 한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출산한 29주 영아를 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변기에 빠뜨려 방치했다. 이후 영아를 장애인 화장실 용변 칸 변기로 옮겨 넣어 살해한 뒤 자리를 떠났다.아이를 살해, 유기한 A씨는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했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았고 홀로 아이를 키울 수 없을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1심 재판부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아이는 숨졌다. 피고인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피해자는 존귀한 삶의 기회를 이어갔을 것”이라며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이어 “양육 책임이 있는 피고인은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없는 신생아를 무참히 살해하고 ‘상가에서 아이 시신이 발견됐다’는 남자친구의 연락에는 덤덤히 답변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했다”면서 “다만 미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피고인이 범행을 뒤늦게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피고인 측은 이날 재판 과정에서 “수사단계에서부터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경계성 지능장애가 범행에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반면 검사는 “이런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선처를 내려선 안 된다”며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오는 2월 11일에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2025.01.14 I 권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상임금 더 달란 노조…경영 리스크 현실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통상임금 더 달란 노조…경영 리스크 현실로-오늘 尹 체포 재시도-이젠 세계 주류-“과로사 쿠팡 기사, 불법 파견 아니다”-리터당 1700원대…휘발윳값 고공행진△종합-젊은 체육인들, 변화 택했다…‘체육대통령’ 오른 ‘탁구 전설’-[사설]巨野 정치 셈법에 발목잡힌 감세 법안-[사설]2016년 이후 최악 독감…예삿일 아니다△尹 대통령 수사 진통-체포 계획 외부유출, 경호처 협조 거부에…물리적 충돌 우려 최고조-내일부터 탄핵 본격 심리…계엄 적법성에 집중할 듯-“윤석열 불출석은 헌법 부정” vs “기피신청 기각은 헌재 월권”△종합-“대·중기 임금격차 커질듯…유예기간 두고 가이드라인 마련해야”-美장기채 금리 ‘5%대’ 가시권…“3월께 진정될 것”-美 AI칩 추가 규제…K반도체 긴장-연초부터 건설업체 170곳 줄폐업…일감·일자리 사라진다△뜨는 K전통주-“술술~ 넘어가요”…맛·향 다양한 전통주 매력에 세계인이 취하다-“남아도는 쌀 소비…전통주 산업 활성화가 대안”-주세 부담 확 낮춰…日 ‘사케’처럼 해외경쟁력 키운다△정치-‘민생에 여야 없어’…반도체법 등 미래먹거리 4법 처리 속도내나-“제2 비상계엄 준비했나” vs “외환죄 성립 안돼”-한일 ‘흔들림 없는 관계’ 강조…‘과거사 문제’ 온도차는 여전-“카톡검열 가짜 파출소장 겸해”…여권, 이재명 향해 일제히 십자포화△경제-종자 확보 못 해…가루쌀 정책, 결국 속도 조절-황금연휴·줄탄핵 스톱…얼어붙은 소비심리 녹일까-고용부 “쿠팡 배송기사,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해야”-‘갑질’ 브로드컴, 셀프시정안 심판대로△금융-카뱅 주담대 폭풍성장…4년 만에 6배 늘어-카드 vs 캐피털사, 車 할부금리 인하 경쟁 활활-우리금융, 佛 나틱시스와 美 데이터센터에 2100억원 투자-불법대출·통상임금 소송·총파업…기업은행, 잇단 내우외환에 시름△Global-월 2~5%씩…美, 점진적 관세 인상 만지작-中, 머스크에 틱톡 넘기나…X에 美 사업부 매각 논의-가지지구 휴전 임박…백악관 “이번주 협상 타결될 수도”-“엔비디아 블랙웰 과열…MS·구글 등 주문 연기”△산업-전기차 새 인증 마련…“고효율 국산 세혜택 묘수”-“정부와 협력해 트럼프 2.0 대응”-로보락, 올해 세탁건조기 2종 출시…삼성·LG 긴장-전기차 부품 강자 HL만도, 올해도 질주 예고-“삼성도 NPU 개발 중…정책 지원도 이뤄져야”-HD현대,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진공단열 기술 개발△산업-현대차·기아, 작년 친환경차 수출 70만대 ‘역대 최대’-올해도 ‘심리스’ 스타일로 소비자 心 잡는다-점포철거비·구직활동비 확대…중기부, 자영업자 재기지원 강화-중견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채용계획 없다”△ICT-30% 싸다지만…너무 어려운 온라인 요금제 환승-레인보우 품고 ‘삼성로보틱스’ 이르면 내달 뜬다-“AI 학습에 기사 무단 사용”…지상파 3사, 네이버에 손배소-‘고품격 콘텐츠’로 틱톡 넘는다△생활경제-한집 건너 또 편의점…‘초저가·트렌드·해외’로 살길 모색-아시아인 맞춤 K운동복, 동남아 시장 휩쓴다-패션 플랫폼 최초…무신사 ISO 준법경영 통합인증 획득-무설탕·무당류 전성시대…‘제로’ 매출 1000억 돌파△증권-수급 맞아들어간다…기지개 켜는 석화株-위너스 “스마트 배선 시스템 글로벌 리더 넘본다”-저커버그까지 ‘찬물’…양자컴 추락 또 추락-주가 상승·환차익 동시에…KB운용 ‘RISE 미국 S&P500 엔화노출 ETF’-‘MAGA’ 내건 트럼프 온다…美제조업 테마 ETF 첫 상장△부동산-8.7억짜리가 4.7억으로…무너지는 수도권 외곽-서울서도 입주 포기…입주전망지수 20p 뚝-신동아건설 불똥 맞은 남산 곤돌라…서울시 골머리-현대건설, 업계 첫 자율주행로봇 배송 상용화△의료·헬스-[메디컬 워치]병행진료 제한, 영리병원 신호탄 되나-[굿 클리닉]툭하면 멍…혹시 혈소판 감소증?-[전문의 칼럼]목부터 팔까지 저리면 목디스크…팔 들 때 찌릿하면 회전근개파열-말 못할 뒤탈…부끄럽다고 참다 수술할 수도△Book-13편의 영화로 되짚어본 ‘다문화’-세상과의 연결, 미래교육 대안으로-한평짜리 무료 법률상담소에서 배운 것-200자 책꽂이△MICE-해외 전시회 수요 급감 ‘울상’…방한 포상관광 늘며 ‘화색’-“무비자도 사전 허가 받으세요”…안전 위해 높아지는 입국 문턱-마이스 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권칠승 “벤처투자 빙하기 ‘혁신기술’ 사장 위기…CVC·모태펀드 지원책 절실”-“리걸테크 피할 수 없어…변호사가 ‘AI 벤처기업가’ 될 기회”△오피니언-[목멱칼럼]닻 올린 ‘실버스테이’ 순항의 조건-[기고]‘코리아둘레길’ 뿌리를 찾는 여정-[기자수첩]‘내 집 마련’ 발목잡는 법원행정처의 탁상행정-[e갤러리]노의정 ‘만약 너라면’△피플-최재천 “내 마음속 작은 촛불…양심의 소멸 막고 싶어”-구자철 현역 은퇴…“한국 축구 첫 올림픽 메달 잊지 못할 것”-AI규제관리 플랫폼 ‘코딧’ 고문에 홍익표-LS그룹 성금 20억 “함께 더 큰 가지 만들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참혹했던 현장 자다가도 생각나”…트라우마로 병드는 소방관들-‘거부권’ 고교 무상교육 차질 우려에…학생 지원 그대로-정부 “3월까지 협의 속도” vs 의협 “구체적 계획 나와야”-지하철 추행 최대 3년…대형사기 무기징역까지-학년 올라갈수록 ‘수포자’ 쑥-무시무시한 블랙아이스…고양서 차량 105대 ‘쾅’
2025.01.14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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