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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중대본 회의 후 무안공항 사고 현장 이동
  • 최상목 권한대행, 중대본 회의 후 무안공항 사고 현장 이동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9일 무안공항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직후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도착해 중대본 회의를 개최했다.최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회의 직후 최 권한대행은 현장으로 출발했다.한편 이날 오전 9시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탑승자 2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12.29 I 김은비 기자
“차 음료 호응 높네”…스타벅스, 올해 인기음료 톱10은?
  • “차 음료 호응 높네”…스타벅스, 올해 인기음료 톱10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음료 10개를 29일 공개했다.올해는 티(차) 음료 3종이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3년간의 음료 판매 정보에 따르면 상위 10위내에 티 음료는 2022년 1종에서 올해 3종으로 늘었다.특히 지난해 10월 선을 보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티 음료로는 이례적으로 출시 1년 만에 상위 10위내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는 올해 음료 순위 8위를 차지했다.지난 10월 티 음료로는 최초로 누적 판매 1억 잔을 넘어선 ‘자몽 허니 블랙 티’(3위)와 지난해 새롭게 10위권 내에 오른 ‘유자 민트 티’(9위)도 인기였다. 더불어 딸기 음료인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10위)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 음료 중 하나로 꼽혔다.커피 음료의 강세도 여전했다.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는 2009년 판매량 집계를 시작한 이후 15년간 변함없는 부동의 1위, 2위에 등극했다.지난 5월 누적 판매량 1억잔을 넘어선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돌체 라떼’, ‘콜드 브루’도 4~7위를 차지했다.또한 스타벅스가 올해 개발한 음료 중에는 ‘화이트 타로 라떼’,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 등 무카페인 음료들도 호응을 얻었다.이명훈 스타벅스 코리아 음료팀장은 “자몽 허니 블랙 티 외에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처음으로 판매량 톱10에 올라서는 등 티 음료 강세가 지속 이어지는 추세”라며 “고객의 지속 판매 요청을 받아왔던 복숭아 아이스·핫 티 역시 오는 내년 1일부터 상시 판매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2024.12.29 I 김정유 기자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재앙의 끝은…'미래의 골동품가게'
  •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재앙의 끝은…'미래의 골동품가게'[툰터뷰]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무당’이란 존재는 신비로우면서도 두려운 존재다. 텔레비전이나 책 속에 등장하는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고, 악한 귀신들과 맞서고, 미래를 예측한다. 때로는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악귀와 맞서 싸우기도 한다. 대부분은 스스로 원해서 된 것이 아니며 신의 부름을 받는다고들 한다. 미래의 골동품가게.(이미지=네이버웹툰)한국형 오컬트(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영혼과의 교신, 점, 사후세계 등 신비주의 학문)이자 판타지 스릴러 웹툰으로 불리는 ‘미래의 골동품가게’는 할머니부터 대를 이어 무속인이 되어야 했던 소녀 ‘도미래’를 둘러싼 여러 가지 사건들을 담고 있다. 미래는 전설적인 무당인 할머니 연화와 할머니를 돕는 칠성할배와 함께 살고 있는데, 어려서부터 독특한 성장 과정을 거쳐야 했고 섬을 벗어나서는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에 휘말리며 자신에게 얽힌 거대한 저주를 풀어나간다.미래의 골동품가게는 처음에는 알 수 없는 세계에 대한 흥미로 독자들을 끌어들이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인간의 탐욕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희생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몇 년 전 인터뷰에서 구 작가는 “만화를 준비할 때 원고 상단에 ‘사람들이 진정으로 무언가를 두려워했다면 현재가 이렇게 형편없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셜리 잭슨 단편 속 문구를 넣어뒀었다고 말하기도 했다.오컬트 장르라고 해서 만화로서의 재미를 잊은 것은 아니다. 외딴 섬에서 도시로 온지 얼마 되지 않아 패션감각이라고는 없는 미래의 ‘우량아 선발대회’ 티셔츠나,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작은 신령들의 어설픈 모습들은 진지함 속에 예기치 못한 웃음 포인트가 되어준다.미래의 골동품가게를 그린 구아진 작가를 최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미래의 골동품가게는 최근 204화까지 공개됐다.△미래의 골동품가게가 최근 200화를 넘어섰습니다. 벌써 연재 5년차인데요. 작품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사랑받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확실히 마니아층이 있다는 것은 실감하고 있고, 이제는 제법 눈에 띄는 익숙한 독자 닉네임들도 꽤 많습니다. 매회 최선을 다하고, 한계치 까지 스스로를 몰아붙인 결과물을 알아봐주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매주 연재하시는데도 그림의 품질이 대단히 높습니다. 한 회당 작업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매일 14시간 정도 작업을 하고, 마감 당일까지 약 40시간 정도 수면시간 없이 작업을 합니다. 매니지먼트사에서 항상 저의 건강과 작업일정을 체크하고 도움을 주는데 그럼에도 일주일이란 시간은 늘 부족합니다. 또 시간이 있으면 있는 대로 전부 끌어다 써야만 하는 제 성격도 한몫 합니다. 점점 수면욕을 견디기 힘들어서 책상 의자 바로 뒤에 아주 얇은 이불을 딱딱한 바닥에 펼쳐놓고 자곤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죄책감 이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문제는 그 죄책감 이불의 딱딱한 자리가 이제는 제법 익숙해져서 편안해지기까지 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죄책감 이불에서도 마감하는 꿈을 꾸는데…. 휴재기간인 바로 오늘도 마감하는 꿈을 꾸었습니다.△미래의 골동품가게를 볼 때마다 관련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매번 달려있는 주석만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휴재 기간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작품을 하면서 습득한 지식을 녹이기에 시간이 부족하진 않나요. 자문을 해주는 사람은요. 이 이야기를 쓰며 가장 많이 인용된 책은 주역일 것이며, 그리고 화염경과 금강경, 예기와 대학, 중용, 그리고 천예록, 호산외기, 어우야담, 청구야담 같은 우리나라의 야화들일 것입니다. 논픽션 책으론 책 제목에 무당의 ‘무’자만 들어간다 싶으면 그냥 찾을 수 있는 건 다 읽어보았고요.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들도 있지만 작품에 사용하기에 앞서 검토과정도 거치고, 가장 가깝고 친애하는 이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합니다.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나 새로이 구입하여 자료 조사를 하곤 하는데,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 워낙 오래된 것들이 많다보니 명칭들이 현재에는 통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 부분은 저희 매니지먼트사에서 꼼꼼히 크로스 체크를 해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 담당 피디님이 항상 고생하고 있습니다.△작품에서 크게 강조되는 부분은 ‘인간됨’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 ‘약속’ 같은 것이 갖는 힘이 얼마나 큰지, 또 악이 아무리 힘을 키우더라도 결국에는 선이 이긴다는 기본적인 것들요. 네. 질문에 답이 포함되어 있네요.△토백이, 고요, 풍백 등의 캐릭터들이 진지하거나 무거울 수 있는 주제 속에 재미를 주고 있는데요, 일부러 웃음을 위해 간간이 등장시키시는건가요.그들은 한없이 작고 하찮은 캐릭터들이지만 아마 미래의 골동품 가게를 즐겨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그들이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요.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가장 약하고 선한 자들이 극의 흐름을 바꾸고 미약한 힘들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이 만화를 연재하면서 항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입니다.△미래의 티셔츠에 등장하는 오래된 표어나 만화 등을 보면 80년대생으로서 참 반갑습니다. 다음 티셔츠 그림은 뭘까 궁금해지기도 하는데요, 티셔츠 프린트에 변화를 주시는 이유가 있을까요?작중 건빵 속의 별사탕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티셔츠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저 또한 다음 티셔츠에는 뭘 넣을까 항상 재밌게 고민하곤 합니다. △평소 좋아하시는 영화나 만화, 소설 등의 콘텐츠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평소 스티븐 킹을 좋아합니다. 물론 그의 작품도 좋아하죠.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도 좋아합니다. 이 샤이닝은 스티븐 킹 소설 원작인데요, 정작 원작자인 스티븐 킹은 이 영화를 싫어했죠. 주연을 맡은 잭 니콜슨도 스탠리 큐브릭에 진절머리를 쳤다고도 하지만… 매년 챙겨보는 영화입니다.그리고 ‘여인의 향기’ 이 영화는 처음 본 꼬마 때부터 지금까지도 볼때마다 눈물 짓게 만드는 영화입니다.만화는… 이제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화를 볼때마다 연출 구도 색감 등등 온갖 것들을 분석하다 보니…조금은 피곤해지기도 합니다.구아진 작가.(사진=네이버웹툰)△미래의 골동품가게 분량은 앞으로 얼마나 남아있나요. 어느 정도를 목표로 하시나요.호기롭게 인터뷰를 할때마다 8시즌을 하겠다 했지만 글쎄요…일단 2시즌부터 좀 오버가 됐습니다. 누군가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시면 자꾸 마이크 타이슨의 말이 생각납니다. ‘누구나 그럴듯 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처맞기 전까진.’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올초에 들었던 것 같은데요,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작가님이 드라마에서 꼭 살려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시즌8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시피, 아직 절반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사에서도 저도 아직은 무르익지 않았다… 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원작은 아직 결말이 나지 않았는데 드라마가 먼저 나와 결말을 내어버릴 순 없으니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기다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죠. 드라마 제작사에서 저를 믿고 기다려주고 계시듯, 저 또한 제작사를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 ‘잘 만들어주겠지’하며 신경은 그리 쓰고 있지 않습니다. △미래가 늘 긍정적이어서 종종 꾸는 악몽이 예지몽일까 독자로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 만화는 무속를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꿈이 빠질 순 없습니다. 아직 신내림을 받지 않았지만 무속인이 꾸는 그런 꿈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래는 망개떡, 복숭아호빵, 조팝꽃 같은 아이지만 매우 강인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
2024.12.29 I 김혜미 기자
계엄·탄핵에 환율 '초비상'…"1500원 넘을 것" 경고
  • 계엄·탄핵에 환율 '초비상'…"1500원 넘을 것" 경고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으로 환율에 비상이 걸렸다. 국책연구기관에서는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갈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앞으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사진=연합뉴스)KDI)·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국책연구기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산재한 상황에서 환율이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DI는 “3~4%의 환율 변동은 통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바, 원·달러 환율의 1500원 도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한 총리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난 27일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 1480원을 넘어섰다. 3∼4%를 통상적인 변동폭으로 고려한다면, 앞으로 환율이 큰 충격이 없다고 해도 1420∼1539원 수준에서 등락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KDI는 최근 환율이 ‘우리 경제의 부정적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통상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그 영향을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달러 강세 등 대외 요인에 의해 주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기존 달러화 흐름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정치적 불안이 원화 약세를 견인해 환율을 더 끌어올렸다는 의미다.산업연구원은 실질실효환율이 10% 하락(환율 상승)하면 대규모기업집단의 영업 이익률이 0.29%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했다.대기업들이 최근 가격보다 기술 경쟁에 집중하면서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는 영업이익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산업연구원은 탄핵 국면이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과거와 달리 미국 신행정부 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부정적 영향력이 증폭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환율 대응과 관련해 KDI는 “우리나라는 자율변동 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외환보유액을 동원해 경제 기초 여건과 괴리된 환율 수준을 유지하면 외환시장이 오히려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다수 신흥국에서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을 소진하다가 외환위기 발생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KIEP는 “대외신인도 관리 강화, 외환 수급 안정, 금융안전망 강화 등 다각적인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며 “통화정책보다는 금융정책·외환시장 개입 등을 통해 우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인영 의원은 “정치적 불안정으로 한국경제 전반에 증시와 환율 위협이 높아진 것인 만큼 헌법재판관 3인 임명, 내란·김건희 특검법의 국무회의 의결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29 I 김은비 기자
황희찬 속한 비더에이치씨, 솔레아스와 협약... “축구 교육으로 보답”
  • 황희찬 속한 비더에이치씨, 솔레아스와 협약... “축구 교육으로 보답”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와 축구 교실 브랜드 솔레아스풋볼이 손잡고 축구 교육에 뛰어들었다.사진=비더에이치씨비더에이치씨는 28일 솔레아스와 공동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솔레아스 풋볼의 교육 역량 강화와 선수 양성 시스템을 개발 △지식 콘텐츠 제휴 체인 △유럽식 축구 교육의 국내 이식 △현역 및 은퇴선수를 위한 투자형 펀드 &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생활체육인들을 위한 문화 콘텐츠 등을 개발한다. 또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수출과 구단 운영을 목표로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황희정 비더에이치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구로 받은 사랑을 축구 교육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황희찬 선수의 뜻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종우 솔레아스 대표는 “황희찬 선수의 선한 영향력을 사업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현재 축구 교육 시장의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면밀히 분석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더에이치씨와 솔레아스는 협력의 첫 단계로 2025년 중 제휴 체인 모델, 투자형 창업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12.29 I 허윤수 기자
고환율 부담에 짓눌린 코스피, 연말 '박스권' 마무리할까
  • 고환율 부담에 짓눌린 코스피, 연말 '박스권' 마무리할까[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치솟은 환율에 발목이 잡힌 가운데 이번 주도 연말·연초 휴장과 고환율 부담으로 거래량이 부진하며 상방이 제한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코스피가 초 저평가 구간에 있어 낙폭과대 업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모니터의 모습.(사진=연합뉴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12월 23~27일) 코스피는 전주대비 0.03% 소폭 오른 2404.7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0.35% 빠졌다. 코스피에는 ‘산타’가 오지 않았다. 올해 말일을 결산 배당기준일로 정한 종목들의 약세와 고환율 부담 영향 때문이다. 특히 주 초반 미국 증시가 빅테크 중심으로 반등하며 코스피도 이에 연동하는 흐름을 나타냈으나 이후 환율이 치솟으면서 코스피는 발목이 잡혔다. 지난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15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뚫렸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정치적 리스크, 원화 약세 심화, 배당락 이슈 등에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증시의 방향을 가늠할 이벤트와 지표가 부재했고 상승 모멘텀도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부담 속 등락폭 제한됐던 한 주”라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선 고환율 여파가 이번 주에도 이어지면서 코스피의 상방이 닫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연말 특수가 소멸했다”며 “정국 불안 장기화 리스크로 인한 성장 둔화, 국가신인도 하락 등은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당분간 초 저평가 구간에서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반영된 정치 불안, 반도체 실적 우려 등 대부분 불안요인으로 코스피는 현재 딥 밸류(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이 구간 전후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진행돼야 이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연말·연초 휴장에 의한 거래량 부족도 코스피가 박스권에 놓일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더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3~27일) 코스피 평균 거래대금은 6조 7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8조 7761억원) 대비 23% 감소한 수준이다. 거래소는 오는 30일을 마지막 거래일로 지정했고, 1일은 신정으로 휴장이다. 다만, 연말 휴장과 고환율 부담에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그리는 과정에서도 낙폭 과대 업종으로 대응하면 증시가 반등할 때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증권가에서는 입을 모은다. 2025년이 시작되는 1월 초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데다 굵직한 경제 지표도 대기 중이다.내년 1일 국내 12월 수출입 동향 잠정치가 발표된다. 2일에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3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라는 환율 효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을 찾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또한 외국인 수급이 환율에 민감한데 외국인이 어떤 곳에 주목하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12.29 I 이용성 기자
민주 “崔대행, 헌법재판관 임명·특검법 공포 서둘러야”
  • 민주 “崔대행, 헌법재판관 임명·특검법 공포 서둘러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에게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과 쌍특검법 공포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데일리DB)황정아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최상목 권한 대행은 좌고우면 말고 신속히 특검을 수용하라”면서 “또다시 내란범들에게 증거 인멸의 시간을 벌어주며, 국민이 장갑차를 막아서며 지켜낸 민주주의를 농락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당 차원에서는 최 권한대행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면서 “(최 권한대행이)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절차를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특검법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헌법재판관도 신속하게 (결정)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황 대변인은 ‘특검법 거부권 행사가 탄핵 기준이 될 수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선 “아직은 가정에 기대서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현재까지는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이 첫 일성으로 국정의 안정을 말한 만큼 올바른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신속의 기준이 무엇인가’란 물음에 “시한을 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권한대행이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황 대변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윤석열 대통령을 긴급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오늘 공수처 3차 출석요구를 또다시 거부한다고 한다”면서 “내란 세력에게 더 이상의 관용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황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금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객 6명을 태운 항공기가 착륙 중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제1책무”라고 했다. 이어 “가용인력을 총동원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소방관을 비롯한 공직자분도 안전에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4.12.29 I 황병서 기자
"새해엔 자연 속 요가, 명상으로 심신 회복하세요"
  • "새해엔 자연 속 요가, 명상으로 심신 회복하세요"
  • 강원 홍천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 야외 명상 프로그램 (사진=선마을)[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도 홍천 ‘선마을’이 새해 맞이 특별 프로그램 ‘웰니스 선데이’를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3월 1~2일 제외) 운영한다. 웰니스 리조트 특성에 맞춰 요가와 명상, 숲 테라피 등 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웰니스 선데이는 편안한 숙면, 활기찬 아침 시작, 내면의 평온, 미래를 향한 긍정적 방향 설정 등 다양한 테마에 맞춘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월 5일과 6일 김호나 강사의 골반과 전신 요가를 시작으로 12일과 13일은 함서정, 김희선 강사가 아로마 치유 명상과 마사지를 진행한다. 1월 3주차인 19일과 20일은 디아 이정임 강사의 마음챙김 요가와 평온 명상, 26일과 27일엔 김지현 강사가 빛과 색의 치유력을 활용한 컬러 테라피와 컬러 코칭을 진행한다.웰니스 선데이 운영에 맞춰 패키지 할인도 제공한다. 데일리 프로그램 2종(숲 테라피, 소도구 테라피)과 정원동 디럭스 1박, 건강식 식사권, 부대시설 프리패스 혜택 등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를 기존 금액에서 약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참여 횟수에 따른 혜택도 제공한다. 2회 참여 시 카페 1만원 이용권, 3회는 명상 키트 아로마 오일, 4회는 밸런스 스틱, 5회는 스파이키 트윈 롤러, 6회 이상 참여하면 핏스틱이 수료증과 함께 제공된다.웰니스 선데이는 회당 정원은 30명으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신청은 선마을 콜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2024.12.29 I 이선우 기자
尹, 세번째 소환 불응…강제 구인 나서나
  • 尹, 세번째 소환 불응…강제 구인 나서나
  • [이데일리 최오현 백주아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내란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했다. 이날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윤 대통령에게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10시 공수처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공조본은 향후 조치에 대해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8일과 25일 출석요구에도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통상 3번 정도 출석요구 이후 강제 신병확보에 나서는 수사 관례에 따라, 공수처는 추후 강제 구인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단 입장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을 맡고있는 윤갑근 변호사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공수처에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것을 비롯한 여러 문제점이 선결돼야 출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지금은 헌법재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 등을 설명하기 위해선 수사보다 탄핵심판이 우선이라고 주장해왔다. 체포영장 신청에 대해서도 “영장 요건이 되지 않아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단언했다.
2024.12.29 I 최오현 기자
  • 당뇨병 예방과 극복을 위한 생활 습관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다양한 원인으로 만성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발표 ‘당뇨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22년 당뇨병 환자는 2012년보다 약 54% 증가했다. 특히 당뇨병 전단계는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이 해당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당뇨병 예방과 극복을 위한 생활 습관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덕현 교수와 Q&A로 알아본다.Q. 당뇨병은 어떤 질환인가요?A. 당뇨병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성 대사 질환이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포도당이 적절한 곳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해 혈액 속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남아 고혈당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여러 합병증이 발생한다.Q. 당뇨병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A. 다음, 다뇨, 다식 등 삼다(三多) 증상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당분을 섭취해도 필요한 곳으로 적절히 쓰이지 못해 당분을 더 찾게 되는 다식이 발생하고, 혈액에 머물러 있는 잉여 당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면서 수분을 함께 배출해 소변량이 증가하는 다뇨가 발생하며, 이에 따라 갈증으로 물을 찾게 되는 다음이 발생한다. 다만, 초기 당뇨병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Q. 당뇨병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A. 당뇨병은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공복혈당 검사, 당부하검사를 통한 식후 2시간 혈당, 당화혈색소 검사와 같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정상 혈당 기준은 공복혈당 검사 시 혈장 포도당 100mg/dL 미만, 당부하검사 시 혈장 포도당 140mg/dL 미만이며, 당뇨병 진단 기준은 공복 시 126mg/dL 이상, 당부하검사 시 200mg/dL 이상이다. 환자의 2~3개월 사이의 평균 혈당 수치를 보여주는 지표인 당화혈색소 기준으로는 5.7% 미만이 정상이며, 6.5%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Q. 당뇨병의 원인은 무엇인가요?A. 당뇨병은 유전, 자가면역 문제, 비만, 생활 습관과 췌장의 손상, 고령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또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되면 당뇨병의 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동반 질환을 조절해야 한다.Q. 당뇨병 예방에 좋은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A. 바람직한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이 권장된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되, 지나치게 단순당이 높은 음식이나 액상과당 등을 이용한 가공식품, 영양소가 불충분한 패스트 푸드, 배달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의 조기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활동 또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Q.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단 음식을 먹으면 안 되나요?A. 단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반드시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단 음식은 단순히 고혈당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열량이 높고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적어 비만의 위험성을 높이는데, 비만할수록 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비만은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치료를 어렵게 한다. 특히 액상과당이 포함된 음식이나, 사탕, 단 과자 중에는 영양소는 부족하면서,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제품들이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과일을 먹을 때도 주스 형태보다는 섬유소가 풍부한 생과일로 먹는 것이 좋다.Q. 최근 청년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청년 당뇨 환자와 노인 당뇨 환자의 치료 방법이 다른가요?A. 청년 환자와 노인 환자 모두 치료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환자의 유병 기간과 잔여 인슐린 분비 능력, 인슐린 저항성, 동반 질환 등에 따라 먼저 권장되는 당뇨병 약제가 다를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약제는 예전과 달리 저혈당이 상대적으로 덜 발생하지만, 노인 환자의 경우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무르는 경향이 있으며, 콩팥 등 장기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고, 저혈당을 조기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Q. 당뇨병은 생활 습관만의 병인가요?A. 당뇨병은 생활 습관만 작용하는 질환이 아닌,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기본적인 생활 습관 교정 외에도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할 경우 치료를 제때 시작해야 한다. 특히 합병증의 발생은 당뇨병 유병 기간과 관계가 깊어, 당뇨병 약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면 적절한 약제를 투여해 혈당을 최대한 빨리 조절하는 것이 좋다.최덕현 교수는 “당뇨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유전 외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당뇨병의 위험 인자인 가족력, 비만 등이 있다면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12.29 I 이순용 기자
`오징어게임2` 또 통했다…93개국서 1위 석권
  • `오징어게임2` 또 통했다…93개국서 1위 석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게임2’)가 또 한 번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2 공개 이틀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9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전날 기준 해당 사이트에서 시청 기록을 집계하는 93개국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오징어게임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앞서 지난 28일 이 사이트는 ‘오징어게임2’가 뉴질랜드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꼽은 바 있다.플릭스패트롤은 넷플릭스의 ‘많이 본 콘텐츠 톱 10’, HBO의 ‘금주 인기 콘텐츠’ 등 각 OTT의 국가별 자체 순위를 바탕으로 1위 10점, 2위 9점, 3위 8점 등 총점 55점 만점의 점수를 준다. 이를 다시 합쳐 전체 점수를 산정해 전 세계 순위를 산정한다.이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하며 930점을 획득했다. 2위인 라 팔마(La Palma)’는 749점, 3위인 ‘버진 리버: 시즌6’는 527점으로 ‘오징어게임2’가 큰 격차로 따돌렸다.플릭스패트롤 캡처 이미지‘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게임에 참여한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대립, 그리고 새로운 참가자들이 펼치는 서스펜스 넘치는 생존 게임을 그렸다.시즌1의 대성공 덕분에 공개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직후 다수의 외신으로부터 호불호가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는 서사의 밀도가 떨어진다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시청자 반응과 화제성으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2024.12.29 I 김미경 기자
힘 못쓰는 비트코인…9만5000달러대서 등락
  • 힘 못쓰는 비트코인…9만5000달러대서 등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최대 30%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3% 상승한 9만501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9% 상승한 3387달러에, 리플은 1.49% 상승한 2.17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4218만원, 이더리움이 507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3264원이다.(사진=픽사베이)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다음부터 하락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부정적 발언을 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할 지에 대해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할지 의문”이라며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라는 아이디어를 지지한다. 그러나 해당 아이디어가 추진력을 얻으려면 미국이 진정으로 글로벌 경제 지배력을 위협 받는 상황이 발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 세계 자본이 미국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선 여전히 달러의 지배력이 견고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전부터 다른 세계 지도자들에게 국가 간 힘의 격차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 회복력이 과시되고, 달러 패권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올라가면 그가 선거 기간 동안 보여준 비트코인 친화적 입장을 유지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내년 취임식 때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로이터는 내년 1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25개의 행정명령이 발표될 것이며, 이중에는 암호화폐 정책도 포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장밋빛 전망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아서 헤이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는 “각국 정부의 통화 공급 확대로 인해 비트코인은 1년 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정부가 완화적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법정화폐가 새로 찍혀나올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1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번 사이클의 정점에 7자리 숫자의 가격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9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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