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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고용부,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 280개 선정
  • 중기부·고용부,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 280개 선정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2025년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280개소를 선정·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280개 기업은 청년고용증가, 평균임금, 매출액 증가율 등에서 일반기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청년초임 월평균임금의 경우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301만 8699원을 기록한 데 반해 일반기업은 250만 2462원으로 51만 6237원의 차이가 났다. 청년교용유지율은 11%포인트 차이가 났으며 매출액 증가율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의 경우 평균 64.1%를 기록했지만 일반기업은 17.7% 역성장했다.다만 지역별로는 서울이 38.6%(109개사), 경기 27.5%(77개사), 인천 2.1%(6개사) 등 68.6%가 수도권에 집중됐다.청년일자리강소기업과 일반기업 비교. (자료=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의 인식개선을 위해 고용부는 2016년부터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두 부처가 협력해 청년고용 뿐만 아니라 기업경쟁력까지 평가해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청년일자리 강소기업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고용안정장려금 등 정부지원사업 선정·선발 시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또 채용박람회·청년 서포터즈 활동* 등을 통해 기업 홍보를 지원한다.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청년친화적 기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경의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기업·청년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청년고용에 앞장서는 우수한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했다.
2024.12.29 I 박철근 기자
“조용했었는데 또”…다시 `소음 지옥` 시달리는 북촌 주민들
  • “조용했었는데 또”…다시 `소음 지옥` 시달리는 북촌 주민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안 저녁엔 조용했는데 요새는 계속 시끄럽긴 하네요.”서울 종로구 북촌 인근에서 거주하는 50대 박모 씨는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최근 북촌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 지역이 생기며 한동안 조용했었는데 헌법재판소 앞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며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해서 소음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28일 종로구가 지정한 북촌의 ‘특별관리지역’에 출입 제한 시간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지난 28일 윤석열 대통령 찬반 심판이 이뤄지는 헌법재판소 인근은 외국인 관광객부터 연인·가족, 시위에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까지 다양했다. 북촌로 양쪽에는 시위 통제를 위해 출동한 기동대 버스들이 줄을 지은 채 주차돼 있었고 헌법재판소 인근에는 시민단체들의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보수 단체 회원들의 화환이 둘러싸고 있었다.2024년 마지막 주말이었던 이날 역시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었고 탄핵 찬반 집회에 각각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5000명(주최측 300만)의 인파가 몰렸다. 이 과정에서 각종 노래와 구호가 흘러나왔다. 북촌 일부 지역은 노래 소리와 구호가 소음으로 고스란히 전달됐다.북촌 한옥마을 등 일부 지역은 지난달 1일부터 종로구의 ‘특별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관광객이 들어갈 수 없다. 실제로 특별관리지역의 경우 ‘관광객 방문 제한구역’이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붙어 있었고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 들어갈 수 없고 진입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써 있었다. 특별관리지역에서 소음 관리를 하던 A씨는 “특별관리지역 지정 후 소음에 지쳤던 주민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최근 다시 (시위로) 시끄러우니 피곤한 표정이 역력하다”고 말했다.한동안 조용한 평화에 반색하던 주민들은 다시 찾아온 소음에 불만을 터트렸다. 10년 넘게 북촌에 살았다는 김모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시끄러웠는데 지금이 조금 더 시끄러운 것 같다”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동네에 나와보면 유튜버들이 삼각대 들고 서 있고 여기저기 담배꽁초랑 쓰레기가 버려진 것을 보면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토로했다.28일 서울 북촌 헌법재판소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특히 어린 아이를 키우거나 헌법재판소 인근에 있는 재동초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 학부모들은 더 큰 불안감을 표했다. 소음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각종 극단적 구호나 분노한 인파에 정서적인 충격을 받을까 우려한 것이다. 실제로 헌법재판소 인근 탄핵 반대 화환에는 한 정치인을 욕하는 문구가 그대로 쓰여 있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거주 중인 C씨는 “주변 아이 키우는 이웃 이야기를 들어보면 걱정돼 헌재 근처에는 가지도 못하게 한다더라”며 “빨리 판결이 나서 동네가 조용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재동초는 지난 26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최근 정치·사회적 이슈로 우리 학교 인근 헌법재판소에 많은 인파가 밀집되고 있다”며 △안전한 길로 등하교 경로 변경 △교통안전 교육 △비상 연락망 구축 등을 요청했다. 반면 특별관리지역 지정에 울상을 짓던 상인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추위를 피하고자 식당, 카페 등을 찾으며 매출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10여년간 북촌에서 카페를 운영했다는 김모씨는 “확실히 특별관리지역 지정 이후 매출이 확 줄어 힘들었었다”며 “속이 부글부글 끓었는데 최근 매출이 올라 그나마 살만하다”고 주장했다.
2024.12.29 I 김형환 기자
‘오징어게임2’ 공개 20분 만에…불법 사이트는 이미 `시청중`
  • ‘오징어게임2’ 공개 20분 만에…불법 사이트는 이미 `시청중`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이후 다시 활개치고 있다. 앞서 불법 사이트의 원조격인 누누티비의 운영자가 검거됐지만 유사 사이트들은 계속해서 생기며 수사망을 피해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후죽순 생기는 사이트를 일괄 차단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운영책 검거와 강력한 처벌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26일 오후 넷플릭스에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되자 마자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도 드라마가 업로드돼 있다. (사진=불법 사이트 갈무리)지난 26일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되자마자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도 이 드라마가 곧바로 업로드됐다. 이날 불법 사이트 중 한 곳인 ‘티비위키’를 둘러보니, 오징어게임 시즌2의 1~7화 전편이 모두 공개돼 있었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20분 만의 일이었다.오징어게임2는 티비위키뿐 아니라 유사한 불법 사이트 여러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청이 가능했다. ‘인기 사이트 TOP10’이라고 적힌 배너에는 티비위키 외에도 또 다른 불법 사이트 링크가 여러 개 소개돼 있었다. 같은 시각 10곳 사이트 가운데 8곳에 오징어게임2의 전편이 공개돼 있었고, 대부분 인기 영상 순위나 홈 화면에서 이 드라마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불법 사이트를 찾는 이용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기준 ‘오징어 게임 다시보기’와 ‘티비위키’ 검색량은 전주 대비 각 2300%, 350% 급증했다. 또다른 불법 동영상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10위에도 ‘오징어게임’ ‘오징어 게임’ ‘오징어’ 등이 여러 개 올라와 있었다. 온라인에는 접속자가 몰려 재생 속도가 느려지는 데 대비해 영상을 내려 받았다는 글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불법 사이트로 오징어게임 세 편을 봤다는 직장인 오모(28)씨는 “연말이라 돈 쓸 곳도 많은데 오징어게임 하나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를 구독하기엔 아까워 불법 사이트를 이용했다”고 말했다.26일 오후 불법 OTT 스트리밍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징어게임’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사진=불법 사이트 갈무리)당국은 이 사이트들이 앞서 검거된 불법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가 아닌 또 다른 일당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누누티비 운영자 A씨를 구속 송치하면서 그가 운영 중이던 ‘티비위키’, ‘오케이툰(불법 웹툰 사이트)’도 폐쇄했다. 수사대 관계자는 “누누티비 운영자가 만든 티비위키 사이트와 지금의 티비위키 사이트는 URL(인터넷 주소)도 다른 이름만 갖다 쓴 사이트”라며 “지금도 유사한 사이트들을 계속 추적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운영자를 검거하기 전 선제적으로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도 쉽지 않다. 담당 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매주 2회 이상 여는 대면 회의에서 심의를 거쳐 사이트를 차단하고 있지만 URL 속 숫자 한두 개만 바꿔 계속해서 생겨난다는 것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티비위키 같은 불법 영상 사이트는 주소만 바뀌고 내용은 동일하다는 ‘대체 사이트’라는 개념을 적용해 바로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의 단속에도 불법 사이트가 계속 생기는 이유는 막대한 광고 수익 때문이다. 실제 홈페이지 메인에는 도박과 성인 사이트 등 불법 사이트 광고가 게재돼 있다. 이 때문에 수요도 문제지만 공급책을 확실하게 끊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사이트를 완전무결하게 막는 건 기술이 없어 불가능하다”며 “그래서 법 집행권을 강화해 운영진을 잡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박애란 한국저작권위원회 변호사도 “서버는 다 외국에 있고 사이트가 폐쇄돼도 또 비슷한 게 생기니 추적이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며 “누누티비 사례처럼 공조수사가 잘돼야 하고,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양형도 더 강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제언했다.
2024.12.29 I 정윤지 기자
유아인, 2심도 징역 4년 구형→'오징어 게임2' 드디어 공개
  • 유아인, 2심도 징역 4년 구형→'오징어 게임2' 드디어 공개[희비이슈]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유아인(왼쪽)과 ‘오징어 게임2’ 포스터(사진=이데일리 DB, 넷플릭스)크리스마스와 2025년의 마지막 주말이 있었던 12월 넷째 주에도 다양한 이슈들이 넘쳐났다. 검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그룹 위너 송민호는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집 해제됐다.여기에 넷플릭스의 최고 인기작이자 기대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유아인(사진=이데일리DB)◇유아인, 항소심서도 징역 4년형 구형검찰은 24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의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상습 마약 투약 및 수면제 대리 처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유아인 측 변호인은 유아인이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약물에 의존한 것이 수면 장애를 극복하기 위함이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작년 10월 기소됐다. 2021년 5월부터 작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와 올해 1월 지인 최모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한 혐의 등도 적용됐다.1심 재판부는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과 타인 명의 상습 수면제 매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유아인은 현재 법정 구속된 상태다. 항소심 선고는 내년 2월 18일로 예정됐다.송민호◇송민호, 부실복무 논란ing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복무 논란 속 지난 23일 소집해제됐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해왔으나 부실 복무 논란이 불거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며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전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송민호의 대체복무 출근 조작 의혹 등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도 송민호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서울시 역시 긴급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전했다.(사진=넷플릭스)◇‘오징어 게임2’ 전 세계 공개넷플릭스의 최고 인기작인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 26일 첫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담는다. 시즌1에 출연한 이정재, 이병헌과 함께 박성훈, 임시완, 강하늘, 탑, 강애심, 양동근, 이서환, 노재원 등이 새로 합류했다.29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전날 기준 해당 사이트에서 시청 기록을 집계하는 93개국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쓰고 있다.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징어 게임2’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는 12월 20일부터 1월 12일까지,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는 12월 20일부터 1월 5일까지 ‘오징어 게임’ 시즌2 팝업을 운영한다.
2024.12.29 I 최희재 기자
전국 아파트 10곳 중 2곳서 스프링클러 불량 등 1312건 적발
  • 전국 아파트 10곳 중 2곳서 스프링클러 불량 등 1312건 적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아파트 10곳 중 2곳 가까이는 지하주차장에 있는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방화문 자동개폐기가 훼손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청은 지난 8월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관련,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불시 긴급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지난 8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 3개월간 전국 19개 시도소방본부는 지하주차장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아파트 1만5467개 단지 중 5447개 단지(35.2%)를 대상으로 사전통지를 생략하고 소방시설 정지 및 피난·방화시설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 불시단속을 실시했다.조사 결과 876단지(16.1%)에서 1312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으며, 이 중 62건은 과태료 처분, 1245건은 조치명령, 5건은 관계기관에 통보했다.주요 적발사례는 △스프링클러 작동 시 소화수가 방수되지 않는 상태로 방치 △수신기를 임의로 조작해 자동으로 작동되지 않도록 방치 △지하주차장 출입구 방화문 도어클로저(자동개폐기) 훼손으로 인한 평상시 개방 상태 방치 등이었다. 소방청은 이와 함께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올바른 소방시설 관리를 위한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점검 방법 등 화재안전컨설팅과 모바일 앱(아파트아이) 활용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비상방송설비 자동 안내방송(불나면 살펴서 대피) 개선 홍보도 병행했다.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화재안전조사 및 교육과 홍보를 병행하겠다”며 “아파트별 관계인 등이 평상시 스스로 자율점검을 생활화하고,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 차단 및 폐쇄 행위가 없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2.29 I 박태진 기자
`무안 추락사고` 생존자 수색 작업 진척 無…기체·활주로 집중 수색
  • `무안 추락사고` 생존자 수색 작업 진척 無…기체·활주로 집중 수색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로 이날 12시 12분 현재 6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여객기에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현재 구조자는 2명(승무원)이다. 더 이상 생존자가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뉴스1)소방청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이날 오전 12시 12분쯤까지 기준 62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생존자는 2명이다. 181명이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나머지 인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는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구조자 외 다른 생존자가 사실상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한 사고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하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복행(Go Around)해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났다.동체 착륙을 시도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충격 후 동체가 파손돼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해당 항공기는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았고 동체 착륙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랜딩기어 고장의 원인은 현재까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왔다.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사고를 접수하고 9시 13분에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1분뒤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9시 16분께 소방 대응 최고 수위인 대응3단계를 발령하고 30분 뒤 초기진압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소방차 32대와 80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투입됐다. 중앙119구조본부 호남대 및 영남대, 전북소방항공대, 전남소방항공대 등에서는 소방헬기도 출동시켰다. 소방당국은 현재 가장 많은 피해자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는 사고 기체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사고의 충격으로 튕겨 나왔을 수 있는 피해자를 찾기 위해 활주로 수색 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2024.12.29 I 박기주 기자
외신, 무안 추락사고 실시간 보도…태국은 자국민 생사여부 촉각
  • 외신, 무안 추락사고 실시간 보도…태국은 자국민 생사여부 촉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 태국 현지언론 및 주요 외신들도 긴급 보도하고 나섰다. (사진=타이랏 홈페이지 캡쳐)태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일간지 타이랏은 29일 긴급 속보를 내고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항공의 ‘7C2216’편 여객기가 오전 9시 7분쯤 도착지인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울타리와 충돌했고, (이 충돌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하며 태국인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타이랏은 “한국 당국이 43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꼬리 부분에서 28구의 시신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여객기엔 총 181명의 승객 및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객 대부분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현재까지 승객 3명을 구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추락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여객기가 새와 충돌해 바퀴가 완전히 펼쳐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태국 매체 데일리뉴스도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사고 항공기는 착륙 도중 통제력을 잃고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울타리와 부딪혔고, 항공기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착륙 장치(랜딩기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고 여객기엔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등 승객 175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무원 6명은 모두 한국인이었다. 사망자는 현재 47명으로 늘었고, 생존자는 2명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CNN방송도 실시간으로 사고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매체는 “랜딩기어 오작동 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한국 당국은 보고 있다”며 “사고 여객기는 보잉 737-800 기종으로 화재로 인해 거의 완전히 파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47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사고 대응에 사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부연했다. NBC, 뉴욕타임스 등 다른 미 주요언론들도 한국의 언론 보도를 인용해 현재까지의 사상자 집계와 목격자 증언 등을 상세히 전하고 있다. 일본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도 실시간 속보를 통해 “사고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의 소형기인 737-800으로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 당국은 피해 확인을 서두르고 있으며, 새와 항공기가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2024.12.29 I 방성훈 기자
‘무안 추락사고’ 늘어나지 않는 생존자 숫자…사망 62명
  • ‘무안 추락사고’ 늘어나지 않는 생존자 숫자…사망 62명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사고로 이날 12시 12분 현재 6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여객기에 총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현재 구조자는 2명(승무원)이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뉴스1)소방청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이날 낮 12시 12분쯤까지 기준 62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생존자는 2명이다. 181명이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나머지 인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한 사고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하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복행(Go Around)해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났다.동체 착륙을 시도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충격 후 동체가 파손돼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해당 항공기는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았고 동체 착륙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랜딩기어 고장의 원인은 현재까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왔다.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사고를 접수하고 9시 13분에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1분뒤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9시 16분께 소방 대응 최고 수위인 대응3단계를 발령하고 30분 뒤 초기진압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소방차 32대와 80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투입됐다. 중앙119구조본부 호남대 및 영남대, 전북소방항공대, 전남소방항공대 등에서는 소방헬기도 출동시켰다.
2024.12.29 I 박기주 기자
기재부, 예산실 중심 ‘무안사고 대응·지원 TF팀’ 즉시 가동
  • 기재부, 예산실 중심 ‘무안사고 대응·지원 TF팀’ 즉시 가동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가 29일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예산실장을 중심으로 한 ‘무안사고 대응·지원 TF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 DB)기재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기재부 1·2차관, 1급 간부가 사고 대응체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논의 결과 기재부는 내부적으로 무안사고 대응·지원 TF를 구성해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TF는 예산실장을 팀장으로 △경제예산심의관 △국토예산과장 △행정예산과장 △연금보건예산과장 △안전예산과장 등으로 구성됐다.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도착해 중대본 회의를 개최했다. 최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회의 직후 최 권한대행은 현장으로 출발했다.한편 이날 오전 9시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2024.12.29 I 김은비 기자
경제계 리더 모여 힘 모은다…대한상의, 신년인사회 개최
  • 경제계 리더 모여 힘 모은다…대한상의, 신년인사회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경제계 리더들이 새해 한 자리에 모여 한국경제의 재도약 의지를 다진다.대한상공회의소.(사진=각 사)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1월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62년 시작으로 올해로 63회째를 맞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행사다.대한상의 측은 “대개 신년인사회는 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덕담을 나누는 자리”라면서도 “이번에는 경제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나가는 의미로 경제계 리더들이 다른 해보다 더 큰 참석의지를 밝히며 성장 의지를 다지는 인사회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인,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우리 경제 위기극복과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주요 대기업 총수들에게 행사 초청장을 보냈으며 참석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들의 행사 참석이 확정됐다.아울러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정계 인사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에게도 초청장을 보냈다. 우루과이, 이스라엘, 벨기에, 요르단, 필리핀 등 주한대사들도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다.
2024.12.29 I 조민정 기자
제주항공 "무안공항 사고 원인 확인 중"
  • 제주항공 "무안공항 사고 원인 확인 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주항공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사고 원인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이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통해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뉴스1)제주항공은 안내문에 탑승자 가족 문의와 홍보센터 등 연락처도 함께 기재했다. 탑승자 가족은 예약번호와 탑승 일자, 성함 등을 기재하면 확인할 수 있다.이날 오전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돼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항공 측은 “9시 03분께 무안공항 착륙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하여 공항 외벽에 부딪치며 화재 발생했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확인 중에 있으며, 전사 비상회의체를 소집해 상황 및 인명피해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3명에 불과하다. 사상자는 총 47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실종자 및 사상자 수색을 하고 있다.
2024.12.29 I 이윤화 기자
  • 500만원 이하 연체 기초수급자 원금 감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채무 원금이 500만원 이하인데 1년 이상 연체한 기초 수급자나 중증 장애인이 상환 능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년간 상환 유예 후 원금을 100% 감면해주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취약층·청년층·미취업자 등 채무자 특성별 채무 조정 지원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10월 발표한 ‘서민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 지원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단기 연체(30일 이하) 중인 기초 수급자, 중증 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 등은 최대 15%까지 원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금융위는 청년층이 스스로 재기 의지를 갖고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도록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90일 이상 채무를 연체해 신용회복위원회 개인 워크아웃을 이용 중인 34세 이하 청년이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한 후 일시 완제하는 경우 채무 감면 폭을 최대 15%에서 20%로 확대한다.또한 신복위에서 채무 조정을 받은 미취업자의 자발적인 상환 능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취업지원 제도 이수 후 취업에 성공한 채무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원리금 분할상환 조건의 사전 채무조정 이용자는 최저 이자율(연 3.25%)을 적용하며, 원금 분할상환 조건의 개인 워크아웃 이용자는 1년 이상 성실 상환 후 일시 완제하면 채무 감면 폭을 최대 20%로 늘린다.더불어 금융위는 올해까지 한시 운영하기로 했던 신속 채무조정 특례·사전 채무조정 특례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체 상태가 심화하기 전 채무 부담을 낮춰 경제적 안정을 찾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12.29 I 김국배 기자
고인이 가입한 상조 상품,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서 조회
  • 고인이 가입한 상조 상품,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서 조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유족이 고인의 상조 상품(선불식 할부거래 상품) 가입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 조회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은 이달 30일부터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사망자 재산 조회 통합 처리)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를 통해 모든 상조 상품 가입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2015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는 개별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상속을 위한 사망자의 금융 거래, 세금, 토지, 자동차 등 재산 확인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는 금감원, 금융회사 등을 통해 사망자의 금융 재산 등 내역을 볼 수 있다. 상조 상품은 기존에 상조업체가 은행에 선수금을 보전한 상품에 대해서만 고인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공제조합을 통해 선수금을 보전하는 상품은 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조회 범위를 확대하면서 선수금 보전기관과 무관하게 유족이 고인의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를 바탕으로 모든 상조 상품 가입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는 자동 신청된다. 다만 사망 후 1년이 지나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금감원 본·지원, 은행, 농·수협 단위조합, 우체국 등에 방문해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내년 말부터는 ‘선불식 할부거래 분야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을 통해서도 상조 상품 가입 여부 조회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12.29 I 김국배 기자
소형 조선사에 '수출용 RG' 공급
  • 소형 조선사에 '수출용 RG' 공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선박 건조 능력을 보유한 소형 조선사에 수출용 ‘선수금 환급보증(RG)’을 공급한다.RG는 조선사가 선주와 계약 체결 후 선주에게 선박을 인도하지 못하면 선주가 지급한 선수금을 은행에서 대신 갚겠다고 보증하는 것을 말한다.소형 조선사 수출용 RG 지원 방안. (사진=금융위)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소형 조선사 RG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한국선급과 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에서 사업성을 확인한 소형 조선사 수주 건에 대해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이 심사해 RG를 발급한다. 발급한 RG에 대해선 신용보증기금이나 무역보험공사에서 특례보증을 제공한다.신보는 현재 내수용으로 운영 중인 RG 특례보증 상품(보증비율 85%)의 지원 대상을 수출용으로 확대한다. 지원 한도도 기존 3배, 750억원에서 5배, 1250억원으로 늘린다. 무보는 소형조선사의 경영 환경을 감안해 RG 특례보증 상품(부보율 95%)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금융위는 “내수용 RG는 서울보증보험 등 민간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발급되고 있지만 수출용 RG는 소형 조선사의 수출용 선박 건조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발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정책금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활용해 소형 조선사에 대해 수출용 RG 발급을 지원함으로써 대·중·소형 조선사의 선순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한편 지난 6월부터 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과 경남·광주·부산은행 등 3개 지방은행, 기업은행 등 9개 은행은 대한조선·케이조선 등 중형 조선사들에 RG를 3000만달러씩 약 2억6000만달러 규모로 발급했다. 시중 은행이 대형이 아닌 중형 조선사 RG 발급에 참여한 것은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들에 대해서는 5대 은행과 산업·수출입·기업은행 등 8개 은행이 101억달러(약 14조원)의 신규 RG 한도를 부여했다. 올해 말 현재 약 65% 정도의 한도를 소진한 상태다. 금융위는 “향후 한도 소진이 예상될 경우 은행간 협의를 통해 추가 한도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29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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