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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K문화자산` 키운다…중고교·실버 확대, 도장 연계사업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1988 서울올림픽 시범종목 채택 이래 8회 연속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를 누구나 평생 즐기고,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실버 태권도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중고교 정규수업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한다. 또 방과 후 활동으로 지역별 도장과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지속 가능한 종주국 역할 강화를 위해 객관적인 심사 수수료 책정 기준을 마련하는 등 승품단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태권도 진흥 정책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 계획이다.자료=문체부문체부는 “올림픽 신종 종목 부상에 따라 태권도에 대한 흥미가 낮아지고 대부분 수련층이 아동 위주로 구성돼 있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기본계획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태권도를 평생 수련하고 즐기도록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문체부는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의 정책 비전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라는 3대 추진 전략과 8개 세부 정책 과제를 내놨다.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를 위해선 연령별, 성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권도장 활용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청소년 대상 태권도 경험도 확대해 중·고등학교 정규 수업이나 학교 스포츠 클럽에 태권도 수업을 지원하고, 희망 나눔 교실 등을 통해 취약 계층에도 수련 기회를 제공한다. 건강관리, 심신 수양 등을 위한 태권도 특화 프로그램도 지역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자료=문체부자료=문체부국제 스포츠계 변화 대응을 위해 e스포츠 가상(버츄얼) 태권도는 물론, 비치 태권도, 혼성 단체전 등을 지원해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추가되도록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관람형 태권도를 육성하고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등 신규 종목의 저변 확산을 위한 대회 개최 등도 지원한다.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K-컬처 핵심 자원으로도 육성하고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지속 가능한 세계화를 위해서는 지도자 교육 시스템 개선, 신기술 관련 인재 교육, 태권도인의 국제 스포츠계 진출 지원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태권도 단체 간 역할 정립을 위한 상생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태권도 승품단 심사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 신뢰도를 높인다.문체부 정책 관계자는 “제4차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은 태권도를 전 세계 문화와 스포츠 자원으로 커 나가게 할 이정표”라며 “태권도를 더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 구리시 공직자들 시책 홍보역량 유튜브 숏폼으로 확인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 전 부서 공무원들의 홍보 역량을 담은 숏폼 영상이 공개됐다.경기 구리시는 ‘즐거운 숏폼 더 행복한 공모전’의 수상작 8편을 시 유튜브 채널 ‘구리비전’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포스터=구리시 제공)이번 공모전은 사업 담당 공무원이 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시민 수혜 사업을 숏폼 영상 형식으로 설명,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11월 13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22개 부서의 55명의 직원이 28편의 영상을 출품했고 공정성을 위해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9급 공무원 6명과 국장, 과장, 팀장급의 간부 공무원들이 심사를 맡았다.시는 최근 평가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5편의 총 8편을 선정했다.대상은 동구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로 구성된 GURI-BEARS팀의 ‘복지도시 구리시 행복한 일상’이다.영상은 구리시의 복지사업에 관한 콘텐츠를 랩으로 표현해 간부 공무원과 새내기 공무원들 모두에게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최우수상은 ‘명필 와구리 -구리시 주요 시책 소개’, ‘어르신이 좋아하는 이미용비’ 가 선정됐고 우수상에는 ‘25년부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해준다고?’, ‘조PD의 하루-체납없는 구리를 위한 담당자의 일상 소개’, ‘구리시 공공와이파이존 소개’, ‘구리는 시민을 좋아해 - 다자녀복지, 보훈수당 홍보’, ‘1분으로 챙기는 안전 국가지점번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시는 2025년 1월 초 유튜브 채널 ‘구리비전’에 게시해 다양한 시책과 사업을 전국적으로 널리 홍보하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백경현 시장은 “공모전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수준급의 영상을 제작한 공직자들의 높은 홍보역량을 확인했다”며 “유튜브 게재를 통해 시민들이 시의 다양한 사업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내년 개인투자용 국채 1.3조 찍는다…1월에만 1000억원 발행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년 1조 3000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한다. 연간 발행계획을 고려해 내년 1월에는 10년물 800억원, 20년물 200억원 총 1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사진=기획재정부)기재부는 30일 ‘2025년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을 통해 내년 1조 3000억원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1조원) 보다 3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내년 총 물량 중 1월에는 총 1000억원이 발행된다. 1월 종목별 발행한도는 내년 발행계획과 올해 판매현황 등을 고려해 10년물 800억원, 20년물 200억원으로 결정했다. 표면금리는 올해 12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10년물 2.665%, 20년물 2.750%)가 적용되며,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가산금리는 10년물과 20년물에 각각 0.5%씩을 적용하기로 했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10년물의 적용금리는 3.165%, 20년물은 3.250% 수준이다. 청약 기간은 오는 1월 13일부터 15일까지이며, 청약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다. 구입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는 청약 기간이 판매대행기관(미래에셋증권)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한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최소 10만원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연간 최대 1억원의 매입 한도가 있다. 청약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신청 금액 전부를 청약증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청약 금액은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 이내라면 전액 배정되고,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를 초과할 경우 기준금액(300만원)까지 일괄배정 후 잔여물량을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한다. 결과는 청약 기간 종료일의 다음 영업일에 고지된다. 정부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국채법을 개정해 개인도 국채를 매입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후 6월부터 개인투자용 국채를 매달 발행해오고 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가산금리에 복리까지 적용되며,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은퇴자 등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여겨진다. 한편 오는 1월 발행되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만기 수익률(세전 기준)은 10년물이 약 37%(연평균 3.7%), 20년물이 약 90%(연평균 4.5%)다.
- 용산 산호아파트 시공 롯데건설에…"최고 48층·100% 한강조망 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선인중앙교회에서 열린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특화 설계 조감도.(사진=롯데건설)서울 용산구 원효로 4가 118-16 일원 용산 산호아파트는 올해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시공사까지 최종 선정하면서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3135억원 규모다.이번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영구적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강변북로가 인접해 교통망도 뛰어나 서울 도심지 이동이 용이하다. 또 원효초와 성심여중·여고 등이 인접해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안을 토대로 정비 계획의 경미한 설계변경 범위 내에서 단지 쾌적성을 개선한 대안 설계로 입찰을 제안했으며, 향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의 입찰 지침에 따른 특화 설계도 추가로 제시했다.롯데건설이 추가로 제시한 특화 설계는 일률적인 층수 규제를 삭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적극 반영해 최고 48층 높이의 4개동으로 배치했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필로티 특화를 적용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가능하게 했으며, 한강과 마주해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와 전망형 엘리베이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염원이었던 ‘한강 조망 100%’ 특화 설계와 단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며 “용산을 넘어 한강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용산 르엘’을 신속하게 완성하기 위해 롯데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신반포12차 재건축, 천호우성 재건축, 전농제8구역 재개발에 이어 이번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까지 시공사로 선정돼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 9571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