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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프로, 양자컴 핵심 소재 매출 4배 증가에 ↑
  • [특징주]파이버프로, 양자컴 핵심 소재 매출 4배 증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파이버프로(368770)가 강세를 보인다. 양자 핵심 소재 매출이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45분 현재 파이버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3.94%(200원) 오른 5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파이버프로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부품인 PLC 기반 광 소자를 생한하고 있다. PLC기반 리튬니오베이트(LiNbO3) 소자는 두 개의 빛이 형성되어 생기는 간섭으로 간섭성의 두 파를 해석해 광학적 특성을 해석, 특정목적을 구현하는 부품으로 양자암호통신, 고주파안테나, 레이더, 초정밀레이저 등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PLC 기반의 광소자는 색을 분리, 다중화하여 초고속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하는 소자로 데이터센터(Data Center)내 통신용 트렌시버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매출이 지난 2023년에는 20억원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두배 가량 뛴 4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22년에는 10억원을 조금 넘어선 것으로 4배 가량 급증했다.파이버프로는 집적광학소자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관련 인력으로 리튬니오베이트(LiNbO3) 소자와 PLC(Planar Lightwave Circuit) 소자 시장 팽창을 예상하여 PLC 기반 광소자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광섬유 자이로스코프에서 나아가 또 다른 광섬유 센서인 분포형 온도 센싱 시스템도 개발 출시했다.회사 측은 “파이버프로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광섬유센싱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화재 감시, 전력선 감시, 시설의 안전, 보안 및 무결성에 대한 수요 증가와 투자 추세를 예측하여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5.01.15 I 박정수 기자
‘차벽·사다리·공수처’ 사진으로 본 尹체포영장 집행’
  • ‘차벽·사다리·공수처’ 사진으로 본 尹체포영장 집행’
  • [이데일리 노진환 방인권 이영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15일 오전 4시경 공수처와 경찰은 관저 앞에 모여 체포 작전 실행 준비를 시작했다. 1차 영장 집행 당시엔 경호처가 격렬한 저항으로 진입이 막았지만, 2차 집행은 인력과 물자를 대거 보강해 체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찰은 이날 체포영장 재집행을 위해 서울경찰청 기동대 54개 부대 3200여 명을 투입해 진입로를 확보했고, 관저 인근에 버스 160대를 동원해 차벽을 세워 안전관리에 나섰다. 경찰은 수도권 광역수사단 등을 포함해 1000여 명을 차출했다. 공수처도 처장과 차장을 포함한 검사와 수사관 40여 명을 집행 현장에 투입했다.공조본의 윤 대통령 체포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벌이던 일부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도로에 드러누워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반면 연일 노숙집회를 이어가던 탄핵 찬성 집회에서는 차분한 분위기로 윤 대통령의 체포를 환영했다.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관저를 빠져나와 과천 공수처로 이동해 20여분 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토라인이 설치된 앞문이 아닌 뒷편 쪽문으로 공수처에 들어갔다. 공수처는 48시간 내 윤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도로에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들이 2차 저지선을 통과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나와 공수처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인근 도로에 드러누워 항의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과천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탄 차량이 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2025.01.15 I 노진환 기자
임상섭 산림청장 “모두 누릴 수 있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 실현”
  • 임상섭 산림청장 “모두 누릴 수 있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 실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계, 산업계, 학계, 임업단체 등 산림 분야 관계자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25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를 개최했다.임상섭 산림청장(첫줄 왼쪽 2번째)이 15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5 산림·임업 전망’ 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올해 산림·임업 전망은 ‘함께 누리는 산림, 지속가능한 임업’이라는 주제로 산림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합리적인 활용을 위한 산림·임업·산촌 정책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올해 추진되는 국가 주요 산림정책을 공유하고, 2부에서는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산림관리 및 기후위기와 산림재난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제언과 토론이 진행됐다.3부에서는 목재산업, 임산물산업, 산림복지서비스산업의 기술 현황과 시장 동향, 소비자 분석 등을 통해 각 산업의 전망을 제시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맞춤형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임업인을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산림과 임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이날 임상섭 산림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임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박진환 기자
아이지넷 “보닥 통해 인슈어테크 선도…2026년 매출 767억”
  • [IPO출사표]아이지넷 “보닥 통해 인슈어테크 선도…2026년 매출 767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이지넷이 기술과 데이터로 보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첫 번째 기업이 되겠다.”AI 기반 인슈어테크 대표기업 아이지넷(대표 김창균 김지태)이 기술성장기업 요건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일정에 돌입했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인슈어테크 혁신 플랫폼 사업 확장 및 서비스 다변화에 주력해 더 큰 성장을 도모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슈어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김지태 아이지넷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아이지넷)아이지넷은 2014년에 설립했다. 2019년 국내 최초 인슈어테크 플랫폼 ‘보닥’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2021년 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을 기점으로 초 개인화된 보험진단 및 추천서비스 고도화를 구현했다. 보험업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는 기업용 보험솔루션(마이리얼플랜 클락패스)까지 확대했다.증권신고서 기준 보닥의 앱 다운로드수 130만건을 돌파했으며 보험계약유지율 98%, 불완전판매율은 0%대를 기록 중이다. 김 대표는 “아이지넷의 인슈어테크 역량은 보험산업 이해도 및 초개인화플랫폼,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내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높은 진입 장벽을 바탕으로 높은 확장성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이지넷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2026년 매출액 767억원, 영업익 139억원 수준의 고성장을 자신했다. 매출의 90%가량이 보험수수료매출이며 100% 자회사인 더파트너스를 통해 발생 중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상품중개 서비스를 할 수 없기 때문으로 실제 고객 유입 경로는 보닥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별도 기준 아이지넷의 2023년 매출액은 32억원 수준이다.아이지넷은 2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밴드는 6000원에서 7000원이다. 밴드 하단기준 공모금액은 120억원 수준이다. 공모자금 중 절반이 넘는 72억5000만원을 연구개발 및 신사업개발에 따른 운영자금으로 활용하며 45억원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법인증권 취득 자금에 투입할 예정이다.증권가에서는 인슈어테크 시장 성장성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29.99%에 육박하는 등 다소 부담스럽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아이지넷은 국내 인슈어테크 시장 본격화에 앞서 이미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며 “상장 이후 베트남 보험 시장 진출, 타GA와의 파트너십 등 서비스 확대를 통한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아이지넷은 오는 17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상장예정일은 2월3일이다.
2025.01.15 I 이정현 기자
리가켐 손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향후 ADC 시장 장악하나
  • 리가켐 손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향후 ADC 시장 장악하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장악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ADC 기업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을 통해서다. ADC란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 (Antibody)와 강력한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 (Drug)을 결합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치료 기술이다. 이번 협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국과 전 세계 시장에서 ADC 수주 기초를 닦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장기적으론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글로벌 ADC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시장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리가켐과 손잡은 까닭은삼성바이오로직스는 500ℓ 규모의 ADC 전용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항체 의약품 전체 생산 캐파는 60만 4000ℓ로 세계 1위 수준인데 ADC 생산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 생산 시설은 정제 라인을 갖춘 4층 구조로 대량 생산 및 품질관리가 용이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단계별 생산에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 다수 글로벌 파트너십 연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연내 ADC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생산을 가동할 예정이지만 아직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비교하면 생산 능력면에서는 한참 밀려있다는 평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단순한 생물학적 개발을 넘어 파격적인 생산 기술 협력을 예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위탁개발(CDO) 계약과 물질이전계약(MTA) 등을 통해 리가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ADC 시장 진입의 기반을 확보했다. 투자 또한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과 같은 해외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ADC 기술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에임드바이오’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 따른 CDMO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ADC와 같이 첨단 기술이 요구하는 높은 품질관리와 생산 효율성을 기반으로 기존의 해외 의존 방식을 탈피하고, 국내 생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향후 ADC 매출 전망은삼성바이오로직스가 ADC 설비를 늘리는 건 시장 잠재력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암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은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피에이치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2030년 220억 달러(약 2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된 ADC 신약도 늘고 있다. 2000년 화이자 ‘마일로탁’ 첫 품목허가 이후, 2019년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2022년 11월 이뮤노젠 ‘엘라헤어’ 등 최근 몇년 새 신약 약 14개가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빅파마들의 관심도 높다. 작년 ADC 글로벌 기술이전 거래는 약 25건이다. 특히 머크, 얀센, 사노피 등이 적극적으로 ADC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을 도입했다.작년 글로벌 빅파마의 ADC 빅딜 현황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기술이전 거래 증가는 CDMO 기업에겐 희소식이다. 대형 생산 시설이 부족한 기업들이 생산 위탁을 맡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5년 뒤 CDMO 시장의 승부는 ADC 등 차세대 기술에서 갈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존림 사장은 2025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 확대와, ADC 사업에서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업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으로 놓일 위치와 각종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행보로 자리할 전망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ADC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하며 지속적인 기술과 자본의 교류를 통해 R&D 역량을 높이고 있다.김정현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ADC 위탁생산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평균 판매단가(ASP)를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CMO 기업에도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5.01.15 I 김승권 기자
머스크, 틱톡 美사업 매각 브로커 될까…FT “中당국 논의”
  • 머스크, 틱톡 美사업 매각 브로커 될까…FT “中당국 논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정부가 중국 소셜미디어(SNS)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할 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중개인으로 통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자들이 머스크 CEO를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 자금으로 막대한 선거자금을 쏟아부은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절친’으로 부상했는데, 머스크 CEO는 틱톡의 미국 서비스 중단을 시행하지 않도록 트럼프 당선인을 설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지난해 4월 미국 연방 의회를 통과한 이른바 ‘틱톡금지법’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는 모두 중지된다. 틱톡은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다. 이후 연방대법원에 법 시행을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인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소식통은 “이 같은 논의는 매우 초기 단계로 아이디어 차원에 가깝다”고 말했다. 틱톡과 바이트댄스는 법안 발효를 막기 위해 미국 정부와의 법정 싸움에서 승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부연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 이후 “틱톡을 살리겠다”고 약속하며 법 시행 연기를 촉구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중국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로 틱톡 미국 사업 매각과 같은 거래를 중개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머스크 CEO는 상하이 테슬라 공장 등을 통해 중국 정부와 교류했으며, 지난 4월엔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서열 2위인 리창 총리와 회동하기도 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막지 못할 경우 틱톡의 미국 사업을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 등을 소유한 머스크 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2025.01.15 I 김윤지 기자
에스엠씨지, 키움제7호스팩과 합병상장 승인…3월 코스닥 입성
  • 에스엠씨지, 키움제7호스팩과 합병상장 승인…3월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 화장품 유리용기 제조업자개발생산(ODM)기업 에스엠씨지는 주주총회에서 키움제7호스팩(433530)과의 합병이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에스엠씨지 제공]에스엠씨지와 키움제7호스팩은 지난해 10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후 12월 증권신고서 제출을 하며 합병 절차를 진행해왔다. 합병 기일은 2월 18일로, 3월 7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키움제7호스팩과 에스엠씨지의 합병비율은 1대 0.6451613로 평가됐으며 합병 신주는 총 1840만 3305주다.에스엠씨지는 고품질 유리용기 제품의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토털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K-뷰티 시장 호황과 함께 성장세를 누리며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4% 성장했다. 로레알과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빅 브랜드는 물론 아누아와 APR, 비나우 등 떠오르는 국내 인디브랜드들과의 협업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플라스틱을 대체해 주목받고 있는 유리용기 중에서도 에스엠씨지는 고유의 친환경 리사이클 노하우를 통해 높은 파유리 함량을 사용하는 PCR 기술과, 화석연료 대신 전기만으로 작동되는 전기용해로 방식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최근에는 화장품 유리용기 최초로 글로벌 재활용 표준인 GRS 인증을 취득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 속에서 경쟁력을 더했다. 60% 이상의 높은 재활용 파유리 원료율을 사용하면서도 우수한 투명도와 고른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에스엠씨지만의 기술이다.특히 에스엠씨지는 높은 지속 가능성을 충족하는 생산 방법과 시설에 선제 투자를 진행해 2~3년 전 모든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향후 예상되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주 물량 확대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최승호 에스엠씨지 대표이사는 “탄탄한 수익률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가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투자자들께도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2025.01.15 I 신하연 기자
'5인조 컴백' 위아이 "김요한 빠졌지만… 함께 하는 마음"
  • '5인조 컴백' 위아이 "김요한 빠졌지만… 함께 하는 마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요한이가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항상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활동할 겁니다.”(유용하)그룹 위아이(WEi)가 1년 7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멤버 김요한은 드라마 촬영 관계로 이번 활동에서 제외됐다.위아이 장대현(왼쪽부터)과 유용하, 김준서, 김동한, 강석화 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가진 미니 7집 ‘더 필링스’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위아이 장대현은 15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미니 7집 ‘더 필링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1년 7개월 만에 미니 7집으로 컴백했다”며 “새로운 활동의 시작을 알리게 된 만큼 떨리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긴장되고 떨리고 설렘이 공존한다”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쁜 마음으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김준서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1년 7개월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좋은 노래, 앨범,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김동한은 “오랜만에 컴백하게 된 만큼 멤버들 모두 합심해서 준비했다”며 “내 손이 많이 탄 앨범이다. 애정도가 많은 만큼 예쁘게 재밌게 들어달라”고 당부했다.강석화는 “이번 활동은 5인 체제로 이어나가지만, 앨범을 준비하면서 요한이형이 의견 많이 냈다”며 “여섯 명이 함께한 앨범인 만큼 요한이형 몫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위아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더 필링스’(The Feelings)를 발매한다. 미니 6집 ‘러브 파트3 : 이터널리’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신보다. 타이틀곡 ‘낫 이너프’(NOT ENOUGH)는 슈게이징 사운드가 가미된 이모 힙합 장르의 곡이다. 끝이 어딘지 모르는 기다림 속에서 너를 향한 갈망과 두려움으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몽환적이면서도 아련한 선율로 풀어냈다. 멤버 장대현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위아이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군무가 관전 포인트다.이 외에도 위아이표 사랑의 언어를 숫자로 표현한 ‘143 ILY’, 함께한 시간이 모두 가짜로 느껴지는 감정을 밴드 사운드로 녹여낸 ‘페이크 러브’, 묵직한 808 베이스가 돋보이는 R&B 장르로 자신 있게 상대를 유혹하는 ‘톱 셰이프’, 사랑을 향한 불안한 마음을 직설적이면서도 애틋한 가사로 그려낸 ‘겁이나’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2025.01.15 I 윤기백 기자
155명 울린 `138억 전세사기` 주범, 징역 10년 선고
  • 155명 울린 `138억 전세사기` 주범, 징역 10년 선고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건물 매매와 전세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으로 임차인 155명 등으로부터 보증금 138억원을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형사 12단독(재판장 서영우)은 15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구모(5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공범 변모(53)씨에게는 징역 6년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기망성과 공모관계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범죄사실을 대부분 인정했고, 구씨는 A건물의 경우 2021년 1월 B씨에게 권한을 넘겨 사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들의 공모는 특정 임차인에 대한 것이 아닌 해당 건물에 대한 포괄적인 공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구씨가 범죄를 주도한 것으로 보이고, 변씨가 건물의 권한을 넘겨받았어도 별도의 임차인이 없으면 건물 비용을 갚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이들은 이후 범행을 유지했고 연락도 단절되지 않아 구씨가 공모관계에서 완전히 이탈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변씨에 대해서는 “구씨와 건물을 공동으로 취득한 점 등을 고려하면 범행 시점에 구체적인 사정을 인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계약의 당사자로서 임대차 계약을 감행했는데 이는 주요 범행에 해당하는 행위”라며 “대출 등으로 몇 명에 대해서는 변제가 가능했다고 해도 전체 임대 규모를 생각하면 모든 보증금을 반환할 수 있다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조재철)는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구와 금천구, 동작구 일대 다가구 원룸형 건물 4채에서 ‘무자본 갭투자’로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 10명을 기소했다. 구씨 등은 이 과정에서 피해자 155명에게 전세보증금 135억원을 편취하고 전세자금대출금 3억원을 부정하게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원룸텔을 매입하면서 동시에 전세를 놓아 피해자들에게 받은 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을 충당했다. 건물 가치보다 높은 가격으로 깡통주택에 전세계약을 맺고, 자금이 부족해진 뒤에는 허위 임차인을 앞세워 은행에서 약 3억원을 대출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2025.01.15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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