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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싸우겠다"는 尹…여론전 이어갈 듯
  • "끝까지 싸우겠다"는 尹…여론전 이어갈 듯
  • [이데일리 김한영 이배운 박종화 기자] 현직 대통령으론 사상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통령실은 황망한 분위기다. 윤 대통령 체포를 두고 여야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尹 “계엄은 범죄 아니다”윤 대통령은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체포되기 직전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말을 남기고 한남동 관저를 떠났다. 체포 직후 공개된 영상에서도 윤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고 수사기관을 공격했다.이날 윤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이 연초 쓴 글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 글에서 “계엄은 범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입법·탄핵 공세가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며 비상계엄 선포 요건에 해당한다고 강변했다. 이 글에서 윤 대통령은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가짜 투표지’ 등 부정선거론까지 제기했다. 체포영장을 받아들이긴 했으나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이 같은 주장을 근거로 여론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에 대통령실은 황망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최근 대통령실은 야당의 의혹 제기에 무고죄 고발로 응수하는 등 윤 대통령의 여론전을 적극적으로 거들어 왔다. 또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전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등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이런 노력은 무위에 그치게 됐다.정 실장 등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은 이날 국회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불참하고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 청사에서 체포 상황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 체포 후엔 정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체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與 “이재명, 속 시원하냐” 野 “尹, 무법천지 만든 범죄자”여야는 이날도 윤 대통령 체포를 두고 날선 말을 주고 받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국격이 무너졌다”며 “오동운 공수처장·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박찬대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에 이제 속이 시원한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오늘 새벽부터 이루어진 공수처와 경찰의 행태는 불법의 연속이었다”며 “법과 원칙, 절차적 공정성을 무시하면서까지,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공수처의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칼춤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충격과 분노,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여당은 오동운 공수처장 등을 직권남용과 불법 체포·감금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반면 야당은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를 주장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물론 공권력과 법 집행을 무력으로 방해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범죄자”라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체포영장 집행으로 고비는 넘었지만 구속영장과 함께 구속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야당은 16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을 겨냥한 내란·외환특검법 처리를 시도할 계획이다.
2025.01.15 I 박종화 기자
정부, 제4이통 추진 시장에 맡긴다…풀MVNO 키워 도전토록(종합)
  • 정부, 제4이통 추진 시장에 맡긴다…풀MVNO 키워 도전토록(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가 8번 실패를 겪은 제4이동통신의 재추진을 시장 수요에 맡기기로 했다. 사업자가 원하는 주파수 대역을 정해 정부에 주파수할당 공고를 먼저 제안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파수경매 참여 요건에 자본금 기준을 추가하는 등 부실 사업자가 주파수를 할당받지 못하도록 제도를 보완한다. 아울러 자체 설비를 갖춘 알뜰폰사인 풀 MVNO가 출현해 제4이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등 다각도의 지원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4이통 연구반 논의 결과’ 및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및 신규사업자 정책 관련 연구반 논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이후, 연구반을 구성해 제4이통 추진 방향과 주파수할당 제도개선 방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연구반은 스테이지엑스가 자본금 납입 미이행으로 자격이 상실됨에 따라 부실사업자의 주파수할당을 막는 대책과 함께 사업성이 부족한 28㎓ 주파수에서 신규사업자 발굴을 계속할지까지 전반적인 재검토를 진행했다.그 결과 지금까지는 정부가 주파수할당 대역과 사업모델을 결정해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앞으로는 시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도전하는 사업자가 있을 때 추진하는 것으로 신규사업자 정책을 변경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지정한 주파수가 아닌 가용주파수 범위 내에서 사업자가 원하는 주파수 대역 등을 정해 정부에 주파수할당 공고를 제안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도 마련한다.부실사업자의 주파수할당을 막기 위한 조치로 신규사업자는 정부가 제시하는 최저경쟁가격 이상의 자본금 요건을 갖춘 자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한다. 주파수할당 대가 납부는 전액 일시 납부를 원칙으로 하되, 분할납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참여 주주, 투자자 등이 주파수할당 대가 납부를 보증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서류를 정부에 제출토록 한다. 또한, 사업자의 신중한 할당절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귀책사유 있는 할당취소 사업자는 해당 대역 주파수할당 시 참여를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과기정통부는 향후 공청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번에 마련한 주파수할당 제도개선 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전파법 개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 같은 정책 방향 변화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을 때 정부가 언제든지 지체 없이 주파수를 공급해줄 수 있는 여건을 항상 준비해놓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제4이통·알뜰폰 종합 대책 주요내용[사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통신 시장의 즉각적인 메기 역할은 알뜰폰에 맡긴다. 먼저 알뜰폰 도매대가를 기존 대비 최대 52% 낮춰 요금 경쟁력을 높여주기로 했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사에 망을 빌리면서 지불하는 비용으로, 알뜰폰의 원가에 해당한다. 도매대가 인하가 본격 적용되면, 현재 이통사가 4만원대에 제공하는 20GB 데이터를 알뜰폰은 1만원대에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알뜰폰 요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데이터를 제한된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QoS)을 기존 400Kbps에 더해 1Mbps를 추가하고 해외로밍 상품도 현재 1종에서 4종으로 늘린다.이통사처럼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를 자유롭게 출시할 수 있는 풀 MVNO가 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풀 MVNO의 설비투자를 위한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또 풀 MVNO가 모든 이동통신사와 안정적으로 설비를 연동할 수 있도록 이통 3사를 모두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SKT만 도매제공의무사업자로 지정돼 있다. 현재 스테이지파이브를 포함해 2~3개 업체가 풀 MVNO 도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과기정통부는 풀 MNVO가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 실장은 “풀 MVNO로서 자체적인 고객관리, 요금제 설계능력을 갖춘 사업자들이 기반을 다진다면 MNO(이동통신 사업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판단한다”며 “그러한 사업자들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이번 대책의 중요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5.01.15 I 임유경 기자
‘민관합동’ 설 성수품 물가 낮춘다…“배추·배 공급물량 확보 총력”
  • ‘민관합동’ 설 성수품 물가 낮춘다…“배추·배 공급물량 확보 총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대한민국김치협회, 대아청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추·배 등 설 성수품의 수급 안정을 위한 공급물량 확대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품목별 수급 동향을 점검과 공급물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설 성수품 중 축산물과 사과, 밤, 대추 등은 대체로 수급 상황이 양호한 반면, 배추, 무, 배는 지난해 계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농식품부는 배추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대한민국김치협회, 대아청과와 업무협약을 맺고, 김치업체에서 저장 중인 겨울배추 1000t 이상을 정부가 요청하는 시기에 도매시장에 출하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가 비축한 물량(3600t) 등을 활용해 1일 200t 이상 방출하고 계약재배 물량 확대 공급, 할당 관세 조기 도입 등을 통해 수요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배는 계약 재배물량 1만t을 시장에 공급하고 공급 여건이 양호한 사과, 포도 등으로 구성된 혼합선물세트 공급 확대와 함께 제수용 배 낱개 판매 활성화 등 고정수요 최소화와 수요 분산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회의에 참석한 이광형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공급 여력이 있는 회원사에 성수기 공급을 늘리도록 하여 겨울배추·무 수급 안정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박범수 차관은 “여력이 있는 업체는 소비자 부담을 더욱 낮출 방안을 추가로 발굴해 추진하고 정부도 업계에서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대형·중소형마트,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마트에서는 설 성수품 등 28개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29일까지 지속하고, 전통시장에서는 200억원 규모로 발행한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농할상품권)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 별도로 23일부터는 전국 160개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액의 30%를 현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추진한다.유통업계와 식품업계에서도 자사 영업점 및 판매 제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별도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통주, 가루쌀 빵(과자) 등도 할인 판매하고 있다.
2025.01.15 I 강신우 기자
환경부·현대차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충전시설 지원
  • 환경부·현대차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충전시설 지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는 15일 오후 현대자동차그룹,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 소재 행복드림사회적협동조합에 전기차를 전달하고 충전시설 여는 ‘E-Share’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완섭(오른쪽 네번째) 환경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와 충전시설을 지원하는 ‘E-Share’ 행사에 참석해 행복드림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에게 전기차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그간 환경부는 2023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와 취약계층 환경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40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 1대와 충전시설 2~3기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 40곳 등 지금까지 총 80개 기관에 전기차 80대와 충전시설 200기를 지원했다. 앞으로 환경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 보급과 전기차 충전시설 123만기 설치를 추진하면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전기차 보급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경제적 취약계층(차상위 이하)이 전기차 구매시 보조금을 추가(승용 20%, 화물 30%) 지급하고 지원 대상자 선정 시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계층)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방침이다.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기차 보급과 충전시설 이용 혜택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분들을 포함한 국민 모두 골고루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 행사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취약계층 환경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전기차와 충전시설 보급으로 환경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환경부는 전날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인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통행량 증가에 따른 충전 불편이 없도록 전화상담 창구 인력을 증원하고 충전소별 운영 시간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다.
2025.01.15 I 박태진 기자
청춘 노래하는 위아이… "가장 많이 들은 1위곡 됐으면"
  • 청춘 노래하는 위아이… "가장 많이 들은 1위곡 됐으면"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이 있잖아요. 혼란, 설렘, 좌절, 불안 등 청춘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위아이만의 색깔로 풀어냈습니다.”그룹 위아이(WEi)가 1년 7개월 만에 돌아왔다. 멤버들의 손길이 가득 닿은 앨범으로, 위아이가 전하고픈 감성과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각오다.위아이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가진 미니 7집 ‘더 필링스’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낫 이너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위아이 김준서는 15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미니 7집 ‘더 필링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청춘기록’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청춘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담아냈다”며 “타이틀곡 ‘낫 이너프’에 사랑에 대한 아픔을 담았는데, 많은 분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아픔을 이겨내고 한단계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강석화는 이번 앨범을 ‘이모티콘’이라고 표현했다. 강석화는 “사람들이 이모티콘으로 쉽게 감정을 표현하지 않냐”면서 “편한 멜로디로 사랑 등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이모티콘과 흡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장대현은 타이틀곡 ‘낫 이너프’에 대해 “사랑하면서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처절한 멤버들의 목소리와 록밴드 사운드로 표현했다”며 “공감하기 쉬운 가사가 담긴 만큼 듣기 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아이 멤버들은 ‘낫 이너프’를 듣자마자 만장일치로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준서는 “노래가 좋고, 위아이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며 “무엇보다 이 노래를 처음 듣자마자 무대 위에서 멤버들의 모습이 상상됐다. 멋있을 것 같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유용하는 “평소 노래를 들을 때 가사에 집중하는데, ‘낫 이너프’는 감정선을 글로 옮겨 적은 듯한 느낌이었다”며 “공감이 잘 돼서 듣기 좋았다. 많은 분이 이 노래를 듣고 공감하셨으면 한다”고 바랐다.위아이 장대현(왼쪽부터)과 유용하, 김준서, 김동한, 강석화 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가진 미니 7집 ‘더 필링스’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멤버 김요한은 드라마 촬영 관계로 빠졌다. 그로 인해 위아이는 5인조로 활동할 계획이다.유용하는 “요한이가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항상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석화는 “이번 활동은 5인 체제로 이어나가지만, 앨범을 준비하면서 요한이형이 의견 많이 냈다”면서 “여섯 명이 함께한 앨범인 만큼 요한이형 몫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김동한은 “대현이형은 직접 곡을 써서 앨범에 2곡이나 수록했고, 나는 2곡의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며 “석화, 준서, 용화, 요한이도 의견을 많이 냈다. 결과적으로 여섯 명이 다같이 만든 앨범이고, 덕분에 좋은 앨범이 탄생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위아이는 멤버들의 손길이 가득 닿은 앨범인 만큼 ‘음악성’을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유용하는 “이번 앨범은 노래가 정말 좋다. 많은 분에게 우리 노래가 잘 기억됐으면 한다”며 “노래에 대한 평가가 좋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강석화는 “올해 가장 많이 들은 곡 1위가 됐으면 한다”며 “한 번에 바람을 이룰 수 없으니, 역주행도 기대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위아이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가진 미니 7집 ‘더 필링스’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낫 이너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위아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7집 ‘더 필링스’(The Feelings)를 발매한다. 미니 6집 ‘러브 파트3 : 이터널리’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신보다. 멤버 김요한은 드라마 촬영 관계로 이번 활동에서는 제외됐다.타이틀곡 ‘낫 이너프’(NOT ENOUGH)는 슈게이징 사운드가 가미된 이모 힙합 장르의 곡이다. 끝이 어딘지 모르는 기다림 속에서 너를 향한 갈망과 두려움으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몽환적이면서도 아련한 선율로 풀어냈다. 멤버 장대현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위아이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군무가 관전 포인트다.이 외에도 위아이표 사랑의 언어를 숫자로 표현한 ‘143 ILY’, 함께한 시간이 모두 가짜로 느껴지는 감정을 밴드 사운드로 녹여낸 ‘페이크 러브’, 묵직한 808 베이스가 돋보이는 R&B 장르로 자신 있게 상대를 유혹하는 ‘톱 셰이프’, 사랑을 향한 불안한 마음을 직설적이면서도 애틋한 가사로 그려낸 ‘겁이나’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2025.01.15 I 윤기백 기자
재일조선인 MF 리영직, FC안양과 재계약..."안양은 낭만 넘치는 팀"
  • 재일조선인 MF 리영직, FC안양과 재계약..."안양은 낭만 넘치는 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K리그1에 승격한 FC안양이 재일 조선인 미드필더 리영직(33)과 재계약했다.FC안양과 재계약한 리영직. 사진=FC안양FC안양은 15일 “리영직의 헌신과 팀을 향한 애정은 팀의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며 “굳건히 활약해 온 모습을 높이 평가해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5시즌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013년 도쿠시마 보르티브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리영직은 데뷔 이후 줄곧 일본에서만 활약하며 J리그 통산 261경기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북한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소속우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안양에 합류하며 K리그에 발을 들인 리영직은 9라운드 전남과 원정경기에서 시원한 중거리포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시즌 내내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며 K리그에 발 빠르게 적응했다.리영직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대인마크 능력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이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두루 장점을 갖춘 선수다.FC안양과 재계약한 리영직은 “지금까지 축구를 하면서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며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며 가족들과 함께 승격하는 날의 영상을 다시 보다가 딸이 내년에도 안양에 가서 응원가를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안양에 남아 다 같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그 무엇보다 앞섰다”고 말했다.이어 “FC안양은 낭만이 넘치는 팀이다”며 “앞으로도 팀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최고의 미래를 만들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리영직은 태국 촌부리에서 진행 중인 1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25.01.15 I 이석무 기자
"한마디도 안 한다"…체포된 尹, 200쪽 질문에 묵묵부답
  • "한마디도 안 한다"…체포된 尹, 200쪽 질문에 묵묵부답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15일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15일 공수처에 따르면 공수처 등 체포팀은 이날 새벽 6시 50분부터 관저 진입을 시작했다. 차정현 부장검사가 오전 7시 20분경 경호처 관계자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했으며, 변호인들과 일정 협의를 거쳐 오전 10시 33분 체포영장이 최종 집행됐다. 1차 집행 때와 달리 특별한 물리적 충돌이나 저지선은 없었다. 공수처도 체포용 차량을 준비했으나, 윤 대통령은 경호처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수사팀 검사 1명이 동승했다.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 30분까지 조사가 진행됐다”며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예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며 입장문 제출도 없었다고 전했다.오전 조사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과 일반 수사관 1명이 진행했다. 오후 2시 40분부터는 이대환 부장검사가 조사를 이어갔다. 조사에는 변호인 1명이 동석했으며, 저녁 조사는 담당 검사가 바뀔 수 있다고 공수처는 전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현재 4명이 선임계를 제출했으며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공수처는 이날 조사를 대비해 20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이는 그간 확보한 자료와 기소된 피고인들의 진술 등이 반영된 것으로, 이날 변호인단이 공개한 수색영장 내용이 체포영장 내용과 동일하다고 확인했다. 체포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며, 심야조사도 가능하다.일반적으로 오후 조사는 저녁까지 진행되며 오후 9시 이후는 심야조사로 분류된다. 공수처는 “조서 열람 시간을 고려해 보통 7~8시쯤 심야조사 여부를 결정하며, 구속영장 청구 등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는 피의자 동의 없이도 심야조사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정부과천청사 5동 3층 영상녹화조사실에서 문을 등지고 앉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실 바로 옆에는 대기실이 있으며, 3층 복도 곳곳에는 비무장 경호원들이 배치됐다. 공수처는 특별히 층을 비우는 등의 예우 조치는 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건강 이상을 호소하거나 의료진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은 없었다고 한다.구금 장소와 관련해서는 “영장에 적시된 구금 장소가 서울구치소이기에 변경할 수는 없다”면서도 “경호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치소 이송 시기와 이송 차량은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구금 시 신병 관리 책임은 서울구치소에 있다고 밝혔다.구속영장은 통상 체포영장을 받은 법원에 청구하게 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과 수사 기간을 나눌 수 있으며, 기존 협의대로라면 10일차에 검찰에 사건을 이첩하게 된다. 공수처는 다만 “사건별로 검찰과의 수사 분담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공수처와 경찰의 공조수사본부 체제로 진행된 이번 수사에는 570명의 경찰이 정식 파견됐다. 공수처는 “조사 결과가 추후 공유될 예정이나, 현재 공수처 조사 과정에는 경찰이 참여하지 않으며 별도 조사 계획도 없다”고 했다. 내일(16일)로 예정된 탄핵심판 변론기일 출석과 관련해서는 “아직 (윤 대통령 측의) 요청은 없으나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들이 2차 저지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5.01.15 I 성주원 기자
尹 “거대야당이 국가위기 상황 만들어…부정선거도 가동”(종합)
  • 尹 “거대야당이 국가위기 상황 만들어…부정선거도 가동”(종합)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수처 출석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AF 용지 14장 분량의 육필 원고를 공개했다. 올해 초 윤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로 썼던 대국민 메시지에는 12·3 비상계엄 선포의 배경과 정당성을 설명하고, 거대 야당의 횡포와 부정 선거관리 시스템을 지적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계엄은 범죄 아냐”…민주당 탓으로 돌려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당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이후 윤 대통령이 새해 초에 직접 만년필을 들고 썼던 내용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되고 나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됐다”며 “좀 아이러니하지만 ‘이제야 제가 대통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입을 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직무정지가 저의 공직 생활에서 네 번째 직무정지다. 검사로서 한 차례, 검찰총장으로서 두 차례, 모두 세 차례의 직무정지를 받았다”며 “어리석은 선택으로 직무정지를 받다보면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해도 풀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힘이 됐다”고 썼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직무정지를 받게 됐던 어리석은 결단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의석을 대거 점유한 거대 야당을 겨냥해 ‘국익에 반하는 반국가행위를 하면서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이 막강한 국회 권력과 국회 독재로 입법과 예산 봉쇄를 통해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을 철저히 틀어막고 국정 마비를 시켰다”며 “반국가적인 국익 포기 강요와 국정 마비, 헌정질서 붕괴를 밀어붙였다. 이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비상계엄 선포 배경에 대해선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하고, 대통령에게 독점적 배타적으로 부여된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은 범죄일 수 없다”며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육필 원고.(사진 출처=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 국제적 연대도 의심” 윤 대통령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무리한 국정마비 행위는 선거조작으로 국회 의석 차지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의심했다. 계엄 사태 당시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냈던 것도 부정선거 증거를 찾기 위한 행위였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어떤 정치세력이라도 유권자의 눈치를 보게 돼 있어, 무도한 패악을 계속하기 어렵지만 선거 조작으로 언제든 국회 의석을 계획한 대로 차지할 수 있다든가 행정권을 접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냐”며 “우리나라 선거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시스템과 가짜 투표지 투입 등으로 이뤄지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한 국가의 경험 없는 정치세력이 혼자 독자적으로 시도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은 특정 정치세력이 장악한 여론조사 시스템과 선관위의 확인 거부 및 은폐로 구성된다”며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해서, 살인사건을 음모론이라고 우기는 여론 조성 역시도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의 한 축을 구성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본인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도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수사권 없는 기관에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정상적인 관할이 아닌 법관 쇼핑에 의해서 나아가 법률에 의한 압수·수색 제한을 법관이 임의로 해제하는 위법·무효의 영장이 발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1급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무단 침입하여 대통령 경호관을 영장 집행 방해로 현행범 체포하겠다는 사법 현실을 보면서, 제가 26년 동안 경험한 법조계가 이런 건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국민들을 향해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서 확고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이라며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2025.01.15 I 김기덕 기자
하하·주우재·이이경, 유재석 없이 떠났다…'행님 뭐하니' 설연휴 방송
  • 하하·주우재·이이경, 유재석 없이 떠났다…'행님 뭐하니' 설연휴 방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 외전 ‘행님 뭐하니?’로 뭉친다.(사진=MBC)오는 30일 방송될 MBC ‘행님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는 MBC 간판 예능인 ‘놀면 뭐하니?’의 설날 특집 외전 콘텐츠다.유재석, 박진주, 미주의 그룹 촬영이 잡힌 날,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촬영 없는 날 놀면 뭐하니? 뭐라도 하자”면서 시작된 아이템이다. 이이경이 실제 혼자 쉴 때 떠나는 곳으로 형들을 데려가는 여행 코스로 꾸며진다.(사진=MBC)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원도 인제, 속초로 여행을 떠난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은 주우재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평소 형들의 애정을 갈구하던 이이경은 주우재의 뽀뽀와 하하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유재석 없이 일탈에 나선 세 동생들이 똘똘 뭉쳐 어떤 여행을 펼쳤을지, 고삐 풀린 세 남자의 여행에 관심이 집중된다.제작진은 “그동안 ‘놀면 뭐하니?’를 사랑해주신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동시에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을 도모하고자 ‘행님 뭐하니?’를 선보이게 됐다”라면서 “기존 ‘놀면 뭐하니?’와는 조금 다른 외전 형식으로 촬영했다.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알콩달콩 케미가 폭주한 여행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행님 뭐하니?’는 오는 30일 오후 방송한다.
2025.01.15 I 최희재 기자
어차피 중국산?…"BYD, '로보락'처럼 1위 할 수도" 경고(종합)
  • 어차피 중국산?…"BYD, '로보락'처럼 1위 할 수도" 경고(종합)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한국 승용차 시장 상륙을 놓고 국내 완성차 업계가 위기감을 분명히 가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중국 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개방적 기술 혁신과 함께 전기차 생태계와 맞물린 정책적 육성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BYD ‘아토3’ (사진=BYD)양진수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신년 세미나에서 “BYD가 갖고 있는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위기감을 분명히 가져야 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양진수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 세미나에서 ‘2025년 주목해야 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양 실장은 중국 ‘로보락’이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사례를 들며 “이런 사례가 자동차 쪽에서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며 “‘국내 소비자는 중국 브랜드를 다 싫어할 것’이라는 데 얽매여 (BYD 진출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HMG경영연구원은 2025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산업수요를 전년 대비 1.9% 증가한 8587만대로 예측했다. 국내 시장은 금리 인하 등 우호적 요인에도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162만대에 그칠 전망이다.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이어지는 가운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시장 강세가 점쳐진다. 전동화 시장은 올해 2073만대 규모로 전년(1716만대) 대비 20.8% 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는 18.9% 늘어난 1256만대로 전년 대비 성장 폭이 둔화했다.전기차 캐즘 속 중국 업체의 공습에 맞서기 위한 국내 업계의 대응 방안으로 양 실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인력을 육성하는 여러 측면을 고려해 전략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양진수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 세미나에서 ‘2025년 주목해야 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의 경쟁력은 내연기관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화하는 추세다. 양 실장은 “이를 경계하고자 유럽 등이 징벌적 관세를 매기고 있지만 2~3년 내 BYD 등이 현지에서 생산을 개시하면 관세를 회피하는 동시에 또 다른 경쟁 판도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브라질과 태국 등 신흥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 생태계를 주도하며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중국 업체의 공습은 글로벌 대형 완성차 제조사의 실적 악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독일 폭스바겐이 대표적이다. 또한 일본 닛산은 인력 감축과 생산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025년 전기차 100만대 목표를 철회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차량 비중 목표를 연기하는 등 전동화 전략도 변화했다.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합종연횡’을 통한 대응에 나선 이유다. 일본 닛산과 혼다의 합병,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의 현지 협업 사례가 대표적이다. 양 실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협업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양진수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 세미나에서 ‘2025년 주목해야 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5.01.15 I 이다원 기자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재판부, 두달간 신건 배당 중지
  •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재판부, 두달간 신건 배당 중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담당 재판부가 이 대표 사건 집중 심리를 위해 두 달간 새로운 사건을 맡지 않기로 했다.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사건 최종 결론과 확정 시기에 따라 정치적 운명이 좌우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으로 조기 대선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13일부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2부(최은정 부장판사)에 오는 3월 12일까지 두 달간 신건을 배당하지 않기로 했다. 형사6부는 고법판사 3명이 대등한 위치에서 심리하고 합의하는 대등재판부로, 형사6-1부(정재오 부장판사)와 6-3부(이예슬 부장판사)에도 모두 배당이 중지됐다. 이번 결정은 재판부가 배당 중지를 요청했고 서울고법이 다른 재판부 의견을 수렴하면서 이뤄졌다. 법원 예규상 집중 심리가 필요하면 해당 재판부는 법원에 신건 배당 중지를 요청할 수 있다. 이 대표 선거법 위반 항소심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함께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가능성과 맞물려 선고 시점에 관심이 쏠린 상태다.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데다가 공직선거법이 1심 재판은 6개월 이내, 2심과 3심 재판은 각각 3개월 이내에 끝내도록 규정하면서 항소심 재판 진행 과정과 속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공직선거법상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집행이 끝난 뒤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만약 2심에서 100만원 미만 벌금형이 선고되면 이 대표는 당장의 사법리스크에서 일단 벗어날 수 있다.항소심 재판부에 신건 배당이 중지되면서 이 대표 재판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거법의 ‘6·3·3 강행규정’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이 각각 적극 변론에 나서면 재판이 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이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23일 오후 3시로 지정된 바 있다. 이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방송 인터뷰 등에서 성남시장 재직 중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면서도 모른다고 말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핵심 관계자로 지목돼 2021년 12월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대표에게는 2021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다.한편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부장판사)는 배당 중지를 신청하지 않았다. 2월 법관 정기 인사로 재판부 구성이 바뀔 예정이라 심리는 인사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2025.01.15 I 백주아 기자
‘에버턴 VS 토트넘, 주말 격돌’… EPL·분데스리가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발매
  • ‘에버턴 VS 토트넘, 주말 격돌’… EPL·분데스리가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오는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대상경기이번 회차는 1월 16일 오전 8시부터 18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회차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에버턴과 토트넘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격돌한다. 중위권을 벗어나고 싶은 토트넘과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하는 에버턴의 대결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1월 15일 현재, 리그 16위(승점 17점)인 에버턴은 하위권인 17위(승점 16점) 울버햄턴, 강등권인 18위(승점 16점) 입스위치와 불과 1점 차이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25실점을 허용해 하위권 팀들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지만, 15득점이라는 낮은 공격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반면, 리그 13위(승점 24점) 토트넘은 이번 시즌 42득점을 올리며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수비에서는 30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보다 득점을 더 많이 한 팀은 리버풀(48득점)이 유일하다. 토트넘은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토트넘은 에버턴과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고, 2021·2022시즌 이후 지금까지 펼쳐진 에버턴과의 7차례 맞대결을 살펴봐도 4승 3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주장 손흥민이 주축이 되어 이끄는 토트넘 공격진이 에버턴 수비를 다시 한번 공략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리그 3위(승점 40점) 아스널은 홈구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8위(승점 32점) 애스턴빌라를 상대한다. 아스널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을 확보해 선두권 추격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이어, 리그 14위(승점 23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트래포드에서 브라이턴을 상대할 예정이다. 11위(승점 28점) 브라이턴이 맨유와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이 경기 역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 게임에는 EPL 및 분데스리가 팀들의 흥미진진한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며 “관전의 재미와 함께 적중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15 I 이윤정 기자
尹 체포에…與 "불법영장 집행은 범죄" 野 "헌정 질서 회복의 첫 걸음"(종합)
  • 尹 체포에…與 "불법영장 집행은 범죄" 野 "헌정 질서 회복의 첫 걸음"(종합)
  • [이데일리 김한영 이배운 기자] 현직 대통령 체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여야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불법”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회복, 법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촉구했다.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내란 우두머리(수괴)·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현직 대통령이 체포돼 피의자로 수사기관 조사를 받게 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불법 수사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도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체포에 응한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인간 띠’를 만들어 영장 집행에 항의하기도 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가 불법 체포영장 집행을 강요하면서 불법 상태를 우려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고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불법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다” 며 “공수처가 체포를 고집한 건 대통령 망신 주기에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이 알려진 직후 국민의힘은 곧장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불법영장을 집행한 공수처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공수처가) 법적인 수사권을 넘어선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해 신속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직무 범위를 넘어선 일을 한 건 직권남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함과 동시에 영장 집행의 불법성을 따지기 위해 공수처도 항의방문하기로 했다.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같은 날 의원총회에서 “늦었지만 대한민국의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물론 공권력과 법 집행을 무력으로 방해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범죄자”라고 힘줘 말했다.민주당은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하라고 요구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체포 영장 집행으로 고비는 넘었지만, 구속영장과 함께 구속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앞으로 있을 내란 국정조사에서 (윤 대통령이)단전·단수까지 시도했다는 의혹 등 내란의 잔뿌리까지 면모가 드러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당은 12.3 계엄 관련 특검의 빠른 출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언제나 내란특검법과 관련한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도 “내일(16일) 본회의에서만큼은 어떤 안으로든지 통과시킬 예정이니 그전까지 발의하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에 특검 자체안 발의를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다만 이날 여당이 자체 발의하기로 한 비상계엄 특검법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당 단독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박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체포) 상황 때문에 오늘 발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공당으로서 가급적 (발의) 일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I 김한영 기자
비보존그룹, 2025년 시무식 및 신축보관소 준공식 개최
  • 비보존그룹, 2025년 시무식 및 신축보관소 준공식 개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보존그룹은 시무식을 통해 2025년 주요 비전과 경영 방침을 전 임직원과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왼쪽 세번째)과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왼쪽 두번째)가 13일 비보존제약 신축보관소 준공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보존제약)비보존 제약(082800) 향남공장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시무식에는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비보존 및 비보존제약 사무실과 신약개발연구소는 비대면으로 참여했다.이두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혁신 신약 어나프라주(오피란제린)의 품목 허가까지 동참한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회장은 ‘정신을 하나로 모으고 집중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정신일도 하사불성’을 올해의 사업 방향성으로 제시했다.그는 “어나프라주의 품목 허가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헌신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회사의 발전은 개인적 역량을 발전시키며 성장한 인재들로 조직이 채워질 때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만큼 영업 이익 성장을 위해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과 성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시무식에 이어 비보존제약 신축보관소 준공기념식도 열렸다. 기존 생산동과 연결 통로로 이어진 신규 물류보관소는 총대지면적 780.11제곱미터(㎡)에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됐다. 신규 물류보관소는 1000팔렛트를 보관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물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함과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5.01.15 I 신민준 기자
파라과이 본사 둔 '나무위키' 국내법 적용 추진한다
  • 파라과이 본사 둔 '나무위키' 국내법 적용 추진한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해외에 서버와 법인을 두고 국내에서 서비스를 벌이는 기업들에 대한 국내법 적용 한계를 없애는 법안이 발의됐다. 정부가 디지털 불법·유해정보 차단을 위한 종합적 대응을 강하기 위해 한국판 디지털서비스(DSA) 법을 내놓기로 한 상황에서 규제 사각지대를 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해외사이트 투명성·책임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해외사이트 투명성·책임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파라과이에 본사를 둔 나무위키는 실소유주와 운영자를 파악하기 어렵고, 국내법을 교묘히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누티비 등 K콘텐츠를 불법으로 공유하는 해외사이트는 연 27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사이트 내 불법도박 유인 배너광고가 청소년 도박 중독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이른바 ‘나무위키 투명화법’으로 불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의 주된 골자는 국내 대리인 선임 요건에 트래픽을 추가해 지정 대상을 확대하고 국내 대리인에 청소년 보호 책임자 역할을 부여한 것이다. 실효성 있는 제재 수단을 도입하고 과징금 및 처벌도 강화해 법 준수를 유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과징금 부과를 통해 나무위키 내 불법정보 유통 수익을 환수해야 한다”라며 “불법 사이트에 광고를 한 광고주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특히 한국판 DSA법으로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기로 한 가운데, 국내 플랫폼과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해외 법인의 불법 사이트를 제재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DSA는 정보 유통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유럽연합(EU)이 시행중인 법안이다. 정부는 한국판 DSA법을 통해 마약·도박 등 민생과 직결된 불법정보가 신속하게 차단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고, 딥페이크 성범죄물 등 불법촬영 의심 영상물을 심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허위조작정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 합동 자율규제 권고(안)을 마련해 사업자의 자정활동을 유도한다.현재 국외에 근거를 둔 사업자들에 대한 규제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김우석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유해정보대응과장은 “누누티비에 해당하는 법을 위반하는 사례에 대해 방심위 심의를 통해 사이트 자체를 차단하고 있지만 주소를 바꿔 단속의 어려움이 있다. 끊임없이 찾아서 삭제하는 노력 밖에는 없을 것 같다”라며 “나무위키에 대해서는 상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이용자를 퇴출시키는 제도와 타인의 권리침해 정보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하는 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15 I 김아름 기자
해상운임 상승에도 삼양·농심 `여유`…이유보니
  • 해상운임 상승에도 삼양·농심 `여유`…이유보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컨테이너선 해상운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식품업계 수출 전선에 황색불이 켜질지 우려된다. 직접적으로 국내 식품업계의 물류비용 부담이 가중되거나 간접적으로 수입업자의 수출가격 할인 입박이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15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해상운임 척도로 꼽히는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3일 기준 2505.17로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년 전(1896.65)엔 견주면 32.1% 높다.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홍해사태’로 컨테이너선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는 데다 중국발 밀어내기 물량이 급증한 여파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주 내림세를 기록하며 7주만에 하락 전환했다.해상운임이 오르면 식품 수출기업은 물류비용을 바로 떠안거나 간접적으로 수출가격 할인이나 수출 물량 감소에 직면할 수 있다. 수출기업이 직접적으로 해상 운임비를 부담하는 경우(계약조건·INTERCOMS C조건)라면 늘어난 물류비만큼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된다. 수입업자에게 물류비 증가 부분을 수출가격 인상으로 전가할 수 있지만, 가격 협상력이 있는 경우에나 가능하다. 해상 운임비를 수입업자가 부담하는 경우라면(F조건) 식품 수출업자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물류비 증가는 없다. 하지만 비용 증가에 직면한 수입업자는 식품 수입가격 할인을 식품기업에 요구하거나 수입 물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악화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해외 현지 식품 판매 가격을 올리면 현지 판매 물량이 줄 수 있다. 간접적이지만 이 경우에도 식품 수출기업은 피해를 본다.관심은 수출 비중이 큰 삼양식품(003230)에 쏠린다. 삼양식품은 식품제조 및 판매 부문에서 수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80%를 넘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거래 조건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F조건과 C조건 거래 비율이 6대 4 정도”라며 “현재 (불닭볶음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수출 가격을 올려도 잘 팔리기 때문에 수입업자가 할인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에도 해상운임이 많이 올랐지만 가격 지원(할인)을 해주지 않았다”면서 “외려 가격 지원폭을 낮춰 수출한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37% 정도인 농심(004370)은 수출 비중이 더 낮기 때문에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매출의 70% 정도는 미국과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실제 수출 비중은 전체의 10%”라며 “해상 운임비용 부담이 전체 이익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농심은 해상 운임비를 직접 부담하는 경우에는 수입업자에게 판매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중소 식품업체들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주로 C조건에서 수출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해상 운임 비용 증가를 직접적으로 부담해야 하는데 협상력도 적어 가격 전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식품 원자재 수입의 경우 해상 운임비 상승 우려는 적다. 원자재는 주로 벌크선으로 수입되는데 벌크선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발틱건화물선지수(BDI)는 지난해 11월 15일 1785까지 올랐다가 연말에는 세자릿수(976)까지 추락한 뒤 소폭 반등해 지난 7일 1015에 머물러 있어서다. 벌크 화물 운임을 좌우하는 중국과 인도의 철광석·석탄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025.01.15 I 노희준 기자
"일괄 가맹금 부당" 공정위 제재에…카카오모빌리티 "법적 대응"
  • "일괄 가맹금 부당" 공정위 제재에…카카오모빌리티 "법적 대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대구·경북 가맹본부의 가맹수수료 부과 방식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린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 결정에 불복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서울 용산구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카카오T 블루’ 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공정위는 15일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브랜드 ‘카카오T 블루’ 대구·경북 지역 가맹본부 ‘디지티(DGT)모빌리티’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2억2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T 플랫폼에서 배차받지 않고 길거리 대기·배회 영업을 통해 승객을 태운 경우에도 똑같은 가맹수수료를 일괄 징수한 부분이 부당한 계약에서 이뤄졌다고 본 것이다.DGT모빌리티는 카카오T 가맹 택시기사들과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가맹기사 호출 플랫폼 이용료를 비롯해 브랜드 로열티 및 홍보·마케팅 비용, 차량관리 프로그램 이용료, 전용단말기 유지보수 등 명목으로 가맹 택시기사 전체 운임의 20%를 가맹금으로 일괄 징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해 오고 있다.공정위는 이번 과징금 결정과 함께, 가맹 택시기사들의 배회 영업 및 타 앱 호출 건의 매출에 대해 콜 중개 대가를 별도로 산정하고 이를 제외해 현행 20%보다 낮은 가맹수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으로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시정명령을 했다.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가맹 택시 상품은 토털패키지 서비스로서, 배회 영업 및 타 앱 호출 수행 시에도 수요지도와 영업지원 등 플랫폼 이용 서비스를 포함한 택시 사업 운영에 관련된 모든 인프라를 동일하게 제공해 오고 있다고 반박했다.특히 배회 영업에만 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면 장거리 승객만 태우는 이른바 ‘골라잡기’가 용이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짐으로써, ‘승차거부 없이 빨리 잡히는’ 택시라는 가맹 서비스 본연의 취지가 퇴색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한 서비스 품질 저하는 결국 승객 편익을 저해하고 가맹 회원사들의 수익도 악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DGT모빌리티는 대구 택시사업자들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가맹본부와 가맹회원사의 지위를 동시 겸하고 있다”며 “실제 대구지역 가맹택시 사업자들의 3년간 월평균 운송 매출은 약 1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모빌리티 생태계 개선을 위한 관계 당국의 다양한 노력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DGT 모빌리티는 행정소송을 통해 법 위반 행위가 없었음을 성실히 소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업계 일각에서는 가맹수수료에서 일부 항목의 금액을 분리하는 구조는, 가맹본부가 가져가는 이익이 커지는 ‘차액가맹금’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식업계 일부 프랜차이즈 사례처럼 향후 서비스나 부담금이 추가됨에 따라 가맹금이 증액되는 구조로 오히려 가맹사업자가 불리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따른다.한 업계 관계자는 “택시 호출 플랫폼 수수료 산정 방식은 현장 영업 형태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있다”면서 “‘전체 매출액 기준 가맹수수료 부과 체계’가 승차거부와 골라잡기 가능성을 막고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선순환 구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2025.01.15 I 김범준 기자
백악관, 尹체포에 “헌법 준수하는 韓정부·시민 높이 평가”
  • 백악관, 尹체포에 “헌법 준수하는 韓정부·시민 높이 평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헌법에 따라 행동하기 위한 한국 정부와 시민들의 모든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에 의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윤석열 대통령.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국 정부와 공조하는 데 계속 헌신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변함없는 한미 동맹과 한국 정부와의 협력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 일본 정부도 이와 관련해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한국 내 일련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 그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도전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로서 중요한 이웃”이라면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날 오전 10시33분 윤 대통령이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되자 주요 외신들이 주요 기사로 신속히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이후 몇 주간 철조망 장벽과 경호 병력 뒤에 숨어 있었던 언덕길 관저 정문을 떠나는 행렬이 목격됐다”고 체포 과정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로이터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이후 몇 주간 철조망 장벽과 경호 병력 뒤에 숨어 있었던 언덕길 관저 정문을 떠나는 행렬이 목격됐다”고 체포 과정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블룸버그통신도 “윤 대통령을 2번째 시도 만에 체포했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효력이 48시간이라며, 체포 이후 최대 20일간 구금 상태를 유지하려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이 재임 중 구금된 첫 한국 대통령이 되면서 그의 지지자들과 당국 사이의 팽팽한 대치가 끝났다”고 짚었다.
2025.01.15 I 김윤지 기자
‘AI’폰이 단돈 50만원…한국 상륙한 샤오미(종합)
  • ‘AI’폰이 단돈 50만원…한국 상륙한 샤오미(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가성비 전자제품의 대명사인 중국 샤오미가 한국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그동안 총판으로 스마트폰과 로봇청소기 등 전자제품을 팔았던 샤오미는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국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년간 한국에서도 50만명 이상의 샤오미 팬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운영됐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품과 서비스, AS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설립 이유를 밝혔다.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지사장이 발표를 하고있다(사진=샤오미코리아)◇“AI로 영상제작 손쉽게” 50만원대 ‘AI폰’ 샤오미 14T 출시샤오미코리아는 이날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샤오미 14T와 가성비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를 공개했다.샤오미 14T는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3년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스마트폰이다. 차세대 라이카 주미룩스 모바일 광학 렌즈를 탑재한 샤오미 14T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고, 5000만 화소 성능을 제공한다.14T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을 탑재해 직관적인 기기 제어와 정보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자체 ‘어드밴스드 AI’ 기술로 실시간 통역, AI 레코더, AI 필름 등 차별화된 AI 기능을 선보인다. 사진첩에서는 AI 필름 기능을 통해 영상을 자동 편집 후 숏폼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AI 이미지 편집기능은 이미지를 확장하거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할 수 있고, AI 포트레이트로 독특한 인물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샤오미는 14T 가격을 59만원대로 책정하면서 AI폰 시장에서 삼성·애플 사이의 틈새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자사몰, 쿠팡, 네이버쇼핑 등을 통해 자급제로 판매하고,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출시도 협의할 예정이다.가성비 모델인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도 공개했다. 39만원에 시작하는 이 제품은 국내 통신 3사와 협력해서 판매하는 덕분에 공시지원금과 약정 할인을 받을 수 있다.이외 299만 원대의 100인치 TV인 ‘TV Max 100’와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5’,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로봇청소기 ‘X20 Max’ 등도 소개했다. 레드미 워치5의 경우 1회 충전에 무려 24일까지 쓸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기차는 향후 3년간 중국 사업에만 집중한다고 밝혔다.키코 송 샤오미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이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샤오미코리아 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소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샤오미코리아)◇“서비스 향상 집중...오프라인 매장도 준비 중”샤오미코리아는 오프라인 매장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순차적으로 만들어 소비자 경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출시할 샤오미 15 등 최신 스마트폰도 과거보다 빠르게 한국에 출시할 전망이다.우 사장은 “사용자가 샤오미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첫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매장은 제품 체험부터 구매, AS(애프터서비스)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가성비와 AS로 무장한 샤오미라도 ‘외산폰의 무덤’인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국내 점유율은 삼성(80%), 애플(19%)이 99%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30만원대 ‘갤럭시 A16 LTE’를 출시하며 저가폰 시장 점유율도 지키고 있다.국내 통신사 관계자는 “샤오미는 자급제폰이나 알뜰폰 유저를 중심으로,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됐다”며 “중국폰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샤오미가)직접 진출한만큼 기대감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15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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