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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도경완→장성규, 무안 여객기 사고에 연예계 추모물결
  • 장윤정·도경완→장성규, 무안 여객기 사고에 연예계 추모물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장윤정(왼쪽부터) 도경완 장성규(사진=소속사 제공)장윤정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나 가슴 아픈 사고입니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도경완은 “연말 그리고 주말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했다.배우 최승경은 “믿을 수가 없네요”라고, 가수 테이는 “이런 일이”라고 사망자들에 애도를 표했다.방송인 장성규는 “믿기지 않네요. 부디 더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기를”이라고 추모했다.최희 아나운서는 “너무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사상자 분들이 많이 나오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방송인 김나영은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뉴스를 게재하며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MBC 측은 이날 오후 7시 예정됀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 포토타임 행사를 취소했고, ‘2024 방송연예대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알렸으나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MBC를 포함한 KBS, SBS 지상파 3사 모두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결방했다.앞서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방콕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소방청에 따르면 이 사고로 181명(승무원 6명)의 탑승자 중 현재까지(소방청 오후 2시 50분 기준)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2명이 구조됐다.
2024.12.29 I 김가영 기자
트럼프 관세·EU 규제…리스크 대비하는 글로벌 車업계
  • 트럼프 관세·EU 규제…리스크 대비하는 글로벌 車업계
  • [이데일리 이윤화 이다원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내년 미국의 관세 공포와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등 각종 리스크에 맞닥뜨렸다. 각국 행정부와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원팀’을 꾸려 대응하는 사이 우리나라 기업들은 ‘각자도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단 위기감이 나오고 있다.4일 촬영한 캘리포니아 월밍턴 로스앤젤레스 항구의 자동차 터미널 사진.(사진=게티이미지)◇트럼프 취임 코앞…수백만 달러 기부 행렬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트럼트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줄 대기’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포드에 이어 토요타 북미 법인까지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내년 1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각각 100만 달러(약 14억7600만원)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포드와 GM은 취임식 차량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계가 트럼프 취임식에 거액을 기부하는 것은 캐나다·멕시코에 25%의 보편관세 부과, 최대 7500달러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을 예고한 가운데 리스크를 줄이고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취임위원회는 취임식 이틀 전인 1월 18일부터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축제’부터 일요 예배와 리셉션, 만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직접 100만달러를 기부했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200만달러 이상을 모금해 기부한 경우에만 내각 지명자들과의 리셉션, 트럼프 부부와의 만찬, 무도회 등에 참가할 수 있다.그러나 현재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 중 취임식에 기부한다고 알려진 곳은 없다. 한국 인사 중 취임식에 초대받았다고 알려진 재계 인사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극히 소수다. 탄핵 정국 속에서 우리 정부와 완성차 업계가 힘을 모으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트럼프 당선인의 예고대로 멕시코·캐나다 수입품에 25% 보편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 시장 완성차 매출은 큰 타격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 포드, 닛산 등이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3만달러(약 4400만원) 미만 차량 가운데 약 3분의 1이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있다. 김정현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자동차의 경우 (관세로 인한) 수출 감소 효과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분이 상대적으로 작더라도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감소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은 탄핵 정국 속에서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현실에 놓였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리더십 진용을 새로 갖추며 트럼프 리스크 대응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첫 최고경영자(CEO)로 북미 지역을 담당하던 호세 무뇨스를 선임하고,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대관·홍보 담당 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내년 초 준공될 조지아주 공장 ‘메타플랜트’등 현지화 생산 전략도 넓히는 중이다.(사진=AFP)◇탄소배출 목표 15% 감축…전기차 전환 속도전유럽시장 상황 또한 녹록지 않다. EU는 내년부터 유럽에서 신차를 판매할 시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상한선을 1㎞당 93.6g으로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 110.1g/㎞에서 약 15% 감축된 수준이다. 특히 이번 규제는 유럽에서 연간 1만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적용돼 완성차 제조사 대부분이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전기차 전환이 유럽 완성차 시장 생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완성차 업계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전환에 성공한 브랜드와 그렇지 못한 브랜드 간의 격차가 내년부터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전환과 배출 규제 대응 능력에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는 셈이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전환에 준비가 잘 됐고 지역별 판매 다변화가 잘 된 회사의 차이가 2025년 드러날 전망”이라고 했다.전기차 전환 속도가 더딘 폭스바겐은 유럽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장 전기차 생산 물량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연기관차 생산 자체를 줄여야 한다. 반면 BMW, 볼보 등 전기차 전환에 적극적인 유럽 브랜드와 현대차·기아 등은 규제에 맞춰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신차를 통해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111g/㎞와 104g/㎞ 수준이다. 내년 유럽 시장에서 선보일 전기차 신차 등을 포함하면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현대차·기아는 내년 유럽에서 전기차 신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도 확대한다. 기아는 EV3에 이어 EV4, EV5 등 전기 승용차와 PV5 등 전기 상용차 출시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대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9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고,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등 전기차 라인업을 촘촘히 확대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 전환이 완성차 업계 생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12.29 I 이윤화 기자
이재명, 전남 무안으로 이동…현지 대책위 구성(상보)
  • 이재명, 전남 무안으로 이동…현지 대책위 구성(상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29일 전남 무안으로 이동해 무안 공항 사고와 관련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민주당은 현지의 전남 도당에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수습 등을 돕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 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지금 무안으로 출발한다”면서 “관련된 상황을 점검하고 어떤 협력을 지원할 수 있는지 살피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남 무안의 전남도당에서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대책위의 위원장은 주철현 위원이 맡기로 했다. 위원회 아래 상황본부, 사고수습지원, 유족지원 등 3가지 본부를 두기로 했다. 상황본부는 맹성규 의원이, 사고수습지원단은 신정훈 의원이, 유족 지원은 서삼석 위원이, 대변인은 김성회 의원이 맡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아마도 오늘 저녁 항공사고 대책위원회가 현장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회의 일정 상황을 보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참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부상자 분들은 쾌유를 기원하고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상황이 위중한 만큼 정부 당국이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고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 입장에서 대책위를 구성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4.12.29 I 황병서 기자
제주항공 김이배 "책임 통감…사고수습·유가족 지원에 최선"
  • 제주항공 김이배 "책임 통감…사고수습·유가족 지원에 최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참사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사고의 원인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29일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이배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부 기관의 공식 조사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 따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이배 대표가 공식 기자회견을 연 것은 사고 발생 5시간 만으로, 기자회견은 10분여 만에 종료됐다.김 대표는 “사고 난 항공기의 기체 이상은 전혀 없었다”면서 “버드스크라이크(조류 충돌)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사고 이후 제주항공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장과 본사에서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이 최우선인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제주항공 측은 유가족에 대한 공식 사과도 내놨다. 김 대표는 “먼저 제주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무엇보다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파악한 바에 따르면 (희생자 대부분은) 광주전남지역 거주자가 대부분으로, 유가족들의 서울 이동 등의 요청이 있으면 교통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기는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기체가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다.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사망자 96명을 수습하고 현장에서 추가 사상자를 확인하고 있다. 전체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돼 목포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2024.12.29 I 이윤화 기자
가전에 설리번이…삼성·LG, 장애인 접근성 강화(종합)
  • 가전에 설리번이…삼성·LG, 장애인 접근성 강화(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장애인들의 손쉬운 가전제품 사용을 위해 접근성을 강화한다. 삼성전자(005930)는 ‘설리번 앱’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이 더 쉽게 가전을 찾을 수 있도록 했고, LG전자(066570)는 장애인을 위한 눈높이 교육을 2배로 확대한다.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 앱에 새롭게 탑재된 ‘가전 QR 모드’를 시연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29일 인공지능(AI) 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를 제작한 투아트(TUAT)와 협업해 앱 내 ‘가전 QR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플러스는 이미지를 묘사하거나 문자를 읽어주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200개 넘는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가전 QR 모드는 시각장애인이 쉽게 삼성의 가전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가전 QR 모드를 켜고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앱에서 주변에 있는 가전제품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후 설리번 앱이 주변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의 위치를 32개 언어의 음성으로 설명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가전제품에 부착해 제공하는 통합 QR 코드는 손쉬운 활용을 위해 마련된 기능이다. 사용자가 QR 코드를 인식하기만 하면 스마트싱스에 연결하거나 제품 등록을 할 수 있고, 사용설명서 등 제품 관련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지난 9월까지 출시된 삼성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총 12개 제품군의 5895개 모델에 가전 QR 모드를 탑재했다.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 앱에 새롭게 탑재된 ‘가전 QR 모드’ 이미지.(사진=삼성전자)LG전자는 신년을 맞이해 발달·지체·뇌병변 등 장애인을 위한 가전 교육 활동을 대폭 확대한다. 우선 ‘쉬운 가전 프로젝트’의 대상 기관과 인원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린다. 해당 프로젝트는 LG 컴포트 키트와 쉬운 글 도서를 기증하고 이를 활용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LG전자의 보조 액세서리다. LG전자는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가전 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를 내년 상반기 도서와 전자책으로 출판한다. 도서 구입에 제약이 없어지면 학교나 유치원, 도서관 등에서 자체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교육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초·중·고 특수학급과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만 활용해 왔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의 활동 범위도 확대한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최근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마련한 커뮤니티 ‘볼드 무브’는 내년 상반기 중 활동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애인 고객들은 볼드 무브에서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을 공유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충현복지관에서 열린 ‘쉬운 가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LG전자 임직원 봉사자와 장애인 참가자들의 모습.(사진=LG전자)
2024.12.29 I 조민정 기자
최상목 권한대행, "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피해수습에 총력"
  • 최상목 권한대행, "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피해수습에 총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이 29일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하겠다”고 밝혔다.탑승객 가족들과 이야기하는 최상목 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살핀 뒤 무안군청에서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이탈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중대본을 가동했으며,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중대본을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 권한대행은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유가족을 향해서도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애도를 전했다.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당부했다.
2024.12.29 I 김은비 기자
LIV 진출 장유빈, 美 골프 매체 선정 '2025년 기대되는 선수'
  • LIV 진출 장유빈, 美 골프 매체 선정 '2025년 기대되는 선수'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5년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장유빈이 미국 골프 매체가 선정하는 주목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미국 골프채널은 29일 ‘2025년 두각을 나타낼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장유빈은 10명의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으나 톱10 선정을 고려했던 추가 선수 5명 중 한 명으로 톱15인 셈이다. 장유빈. (사진=이데일리DB)선정 기준은 아직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지 못했고, PGA투어와 DP월드투어 또는 LIV골프에서 아직 우승하지 못한 25세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장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 등 주요 타이틀을 석권했다.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도전을 준비하다 LIV 골프로 급선회했다. 케빈 나, 대니 리 등이 속한 아이언헤드 팀과 계약한 장유빈은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개막전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29일자 세계랭킹은 136위다.PGA 투어 2부 격인 콘페리 투어 활동 경력이 있는 칼 빌립스(호주)가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46위다. 올해 8월 콘페리 투어에서 우승했다. 이어 세계랭킹 148위 프랭크 카펜 3세와 유럽 DP월드 투어에서 뛸 예정인 로빈 윌리엄스 등이 주목할 선수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선 올해 9월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히라타 겐세이(일본)이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세계랭킹 114위로 선정된 선수 중 가장 높다.
2024.12.29 I 주영로 기자
“제철재료 차별화가 호텔디저트 핵심…내년 트렌드는 건강·비주얼”
  • “제철재료 차별화가 호텔디저트 핵심…내년 트렌드는 건강·비주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12월23~25일) 판매량만 해도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늘었어요. 우수한 제철재료를 최대한 감성 있게 담아내는 게 호텔 디저트의 경쟁력이죠. 내년 디저트 시장도 건강과 비주얼(디자인)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롯데호텔 서울 베이커리 이갑용 제과장(왼쪽)과 배영산 파티시에가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호텔)29일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만난 이갑용 베이커리 제과장은 “현재 롯데호텔의 대표 디저트는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인데, 서울 주요 3대 호텔의 딸기케이크 중 가장 많이 팔릴 정도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이달부터 제철 딸기와 차를 즐길 수 있는 뷔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를 운영 중이다.12월은 딸기를 주 재료로 한 호텔업계간 디저트 경쟁이 치열한 시기다. 딸기가 제철인 데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맞물려 있어서다. 한 해 동안 팔리는 케이크의 3분의 1 정도가 이 시기에 판매될 정도다. 이 제과장은 “제철에 맞는 재료를 이용해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가장 아름답게 담아내는 게 호텔업계 디저트 경쟁의 핵심”이라며 “우리도 최고급 금실 딸기를 쓰는데, 호텔간 재료 신경전이 상당하다”고 말했다.함께 만난 배영산 파티시에는 이번 딸기 뷔페에서 꼭 맛봐야 하는 디저트로 ‘프레즈 아라 샹틸리’를 꼽았다. 그는 “생딸기와 바닐라 크림, 바삭한 스틱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완벽한 디저트”라며 “누구의 입맛에나 맞을 디저트인 만큼 꼭 한번 접해달라”고 말했다.롯데호텔 서울은 딸기, 망고, 샤인머스캣 등을 중심으로 매년 디저트 시즌제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해당 시점에 가장 맛있는 제철재료와 메뉴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 롯테호텔은 선제적인 재료 확보를 위해 각 분야 셰프들이 직접 지방을 돌며 제철재료를 발굴하는 ‘식재료 헌터제’도 진행하고 있다. 제철재료가 호텔 디저트의 경쟁력인 만큼 타사 제품에 들어가는 재료를 세밀히 분석하는 등 호텔간 견제도 치열한 편이다.배영산 롯데호텔 서울 베이커리 파티시에(왼쪽)과 이갑용 제과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호텔)프리미엄을 추구하는 호텔업계지만 최근 젊은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신 트렌드를 접목하는 등 일부 변화도 감지된다. 이 제과장은 “올해 디저트 시장을 보면 하이브리드, 건강, K디저트(전통적 디저트), 비주얼 등 4가지로 꼽을 수 있다”며 “우리도 올해 약과, 크룽지 등 전통과 최신 트렌드를 일부 접목하는 등 메뉴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배 파티시에는 내년에도 이 같은 디저트 시장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내년 역시 대체당이나 비건 재료 등을 사용하는 건강한 디저트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비주얼이 강조된 디저트류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고 트렌드에 민감한 편의점 디저트 시장도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다만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물가는 호텔업계로서도 부담이다. 최고급 수준의 맛을 유지하려면 고품질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고물가·고환율에 재료비용 부담이 대폭 커져서다. 일례로 초콜릿 재료인 코코아 가격만 해도 최근 t당 1만달러대까지 올랐다.이 제과장은 “재료가격이 이미 많이 오른 상태인데 여기서 더 오른다면 고객 저항이 커질 수밖에 없어 고민하고 있다”며 “(가격 정책은) 동종업계와도 눈치싸움을 해야 하는 문제여서 지속적으로 검토할 부분”이라고 말했다.배영산 파티시에가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로 꼽은 ‘프레즈 아라 샹틸리’. (사진=김정유 기자)
2024.12.29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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