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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객기 참사 전남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정부, 여객기 참사 전남 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해당 지역인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이는 이날 오전 9시 3분쯤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조치이다.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사회재난으로는 13번째 사례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를 비롯,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2014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2022년 이태원 참사 등이 대표적 사회재난으로 꼽힌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범부처 차원에서 관련 법령에 따른 피해자 지원 등의 조치가 이뤄지며, 피해 수습·지원은 무안군 이외에도 재난피해자 주민등록 주소지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하게 된다.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를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최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사상자 가족분들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복구 등 사고 수습에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9 I 박태진 기자
전국 대체로 흐린 하늘…수도권·강원·경북 일부서 눈비
  • 전국 대체로 흐린 하늘…수도권·강원·경북 일부서 눈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2024년 마지막 월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건조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나 비가 오는 경우도 있겠다.28일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7㎝의 눈이 내린가운데 광주시 동구청뒤 공터에서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사진=뉴스1)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5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가 되겠다. 전국 하늘은 대체로 흐리겠고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새벽부터 가끔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기 동부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예상 적설과 강수량은 △경기동부 △충북북부 △울릉도·독도 △경북 북부 내륙에서 각 1㎝, 1㎜ 내외다.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적설 1~5㎝, 강수량 5㎜을 보이겠다. 내린 눈과 비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 등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30일 바닷가와 산지에서는 영하권 날씨에 바람도 불며 체감 기온은 더 낮겠다. 기상청은 서해안,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서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로 불겠다고 내다봤다.해상에서는 30일 밤부터 대부분 먼 바다에서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4.12.29 I 정윤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생존자·희생자 위해 기도"
  •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생존자·희생자 위해 기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각)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및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카톨릭뉴스통신(CNA)에 따르면 교황은 한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항공 참사의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 기도를 한 후,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비극적인 항공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곤경을 언급했다.교황은 “오늘 비극적인 항공 사고로 애도하는 한국의 많은 가족들에게 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며 “생존자와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또 교황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는 갈등으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했다.신도들에게 연설하면서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미얀마, 수단, 북키부 등 분쟁지역을 언급하며 군중에게 “전쟁으로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촉구했다.CNA는 교황의 이날 기도에 대해 한국에서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29일 오전 추락한 항공 참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2024.12.29 I 김아름 기자
‘제주 짱→한국 짱’ 양지용 시대 열렸다... 김수철 상대 화려한 대관식(종합)
  • ‘제주 짱→한국 짱’ 양지용 시대 열렸다... 김수철 상대 화려한 대관식(종합)
  • [원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제 제주 짱 아닌 한국 짱 양지용입니다.”양지용과 김수철. 사진=ROAD FC양지용. 사진=ROAD FC‘제주 짱’ 양지용(제주 팀더킹)이 ‘아시아 최강’ 김수철(로드FC 원주)을 상대로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다.양지용은 29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2부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김수철을 1라운드 1분 2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꺾었다.MMA 12승(2패) 째를 챙긴 양지용은 2024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우승과 함께 ROAD FC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토너먼트 상금 1억 원도 챙기며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었다.무엇보다 ROAD FC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파이터 김수철을 상대로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 있었다. 김수철은 ROAD FC 밴텀급,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고 원챔피언십 초대 밴텀급 챔피언으로 그야말로 밴텀급의 황제로 군림했다. 지난해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우승자기도 했다.양지용. 사진=ROAD FC경기 시작과 함께 레슬링 싸움을 걸었던 양지용은 이내 거목을 쓰러뜨렸다. 펀치 공방 상황에서 김수철이 주저앉았다. 양지용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 세례로 경기를 끝냈다.경기 후 양지용은 “제주 짱이 아닌 한국 짱 양지용이다”라고 자신의 시대를 알렸다. 김수철에게 절을 하며 존경심을 표현했던 양지용은 “(김) 수철이 형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장님 허리에 챔피언 벨트를 채워드린다고 했는데 데뷔 10년 차에 해냈다”라며 “제주에서 응원 와준 100여 명의 지인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오랜 시간 정상에 군림했던 김수철은 9패(23승 1무) 째를 당했다. 챔피언에서 도전자 신분으로 돌아가게 된 그는 “응원 와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이제까지 많은 여정이 있었다”라면서 큰절을 올렸다.김수철과 양지용. 사진=ROAD FC임동환(팀 스트롱울프)은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에게 가는 길을 열었다.임동환은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라인재(라이프짐)를 상대로 연장 1라운드 10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승리했다.임동환은 3라운드 내내 전진하며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라인재에게 애먹었다. 라인재의 전진을 카운터로 멈춰 세우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결국 꾸준히 시도했던 임동환의 카운터가 연장전에 빛을 발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다시 달려들던 라인재를 카운터로 쓰러뜨렸다.임동환. 사진=ROAD FC경기 후 임동환은 “이제 잠정 챔피언이 됐으니 챔피언과 붙어야 하지 않느냐”라며 이날 현장을 찾은 황인수에게 케이지 위로 올라올 것을 권유했다. 황인수는 임동환의 제안에 응하지 않으며 장외 신경전을 시작했다.임동환이 황인수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면 세키노 타이세이(일본)는 김태인(로드FC 김태인 짐)을 정조준했다.타이세이는 헤비급 경기에서 심건오(김대환MMA)를 2라운드 24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타이세이는 헤비급 챔피언 김태인과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서는 김태인이 타이세이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세키노 타이세이. 사진=ROAD FC플라이급 벨트의 주인을 찾는 이야기도 막바지에 다다랐다.이정현(팀 AOM)과 고동혁(팀 스트롱울프)이 나란히 승리하며 플라이급 타이틀을 두고 맞붙게 됐다.이정현은 편예준(로드FC 군산)을 상대로 경험의 우위를 보이며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고동혁은 정재복(킹덤MMA)을 1라운드 1분 5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잠재우며 결승에 올랐다.이정현과 고동혁은 내년 3월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072 대회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벨트의 주인을 가린다.이정현과 고동혁. 사진=ROAD FC[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2부][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양지용, 1R 1분 2초 펀치에 의한 KO 승[-72kg 계약체중 여제우VS카밀 마고메도프]카밀, 1R 3분 19초 펀치에 의한 TKO 승[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임동환 VS 라인재]임동환, 연장 1R 24초 펀치에 의한 KO 승[플라이급 이정현 VS 편예준]이정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아톰급 잠정 타이틀전 박서영 VS 신유진]신유진, 2R 4분 44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계체 실패로 무효 처리[헤비급 심건오 VS 세키노 타이세이]타이세이, 2R 24초 펀치에 의한 TKO 승[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1부][플라이급 고동혁 VS 정재복]고동혁, 1R 1분 5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80kg 계약체중 한상권 VS 한우영]한상권, 1R 3분 9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플라이급 유재남 VS 이재훈]유재남,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미들급 김영훈 VS 정호연]김영훈,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66kg 계약체중 고경근 VS 김시왕]김시왕, 1R 1분 16초 펀치에 의한 KO 승[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김민형]김민형, 1R 4분 10초 니킥에 의한 TKO 승[-65kg 계약체중 박민수 VS 천승무]박민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밴텀급 최영찬 VS 류찬희]최영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2024.12.29 I 허윤수 기자
항공조사위 "블랙박스 일부 분리, 해독 오래걸릴 것"
  • 항공조사위 "블랙박스 일부 분리, 해독 오래걸릴 것"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의 핵심키가 될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데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이 무안 제주항공 사고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29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등에 따르면 블랙박스의 일부가 손상된 채 수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기록 장치(CVR) 두 가지다. 항철위 관계자는 “CVR은 외형 그대로 수거됐는데 FDR은 일부 분리가 됐다”면서 “FDR 해독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한 달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전체적인 조사 작업이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항공사고 조사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도 걸리는 가운데 초반 단계의 FDR과 CVR 해독 작업이 전체 조사의 방향성을 정하기 때문이다. 만약 FDR 훼손 정도가 심하다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조사를 맡겨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블랙박스 해독 작업만 6개월 이상 걸리게 된다.FDR은 항공기의 3차원적인 비행경로와 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상태를 디지털, 자기, 수치 등 신호로 녹화·보존하는 장치다. FDR 분석을 통해 비행기의 고도·속도·자세, 조종 면의 움직임, 엔진의 추력, 랜딩기어의 작동, 착륙할 때 내려오는 플랩(고양력장치)의 각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CVR은 비행기 내부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CVR은 조종실 내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 승무원 간의 교신내용, 조종실 내 각종 경고음 등을 기록한다. CVR는 엔진이 정지될 때까지 마지막 2시간 동안을 녹음하고 FDR는 마지막 25시간의 비행 자료를 기록한다.FDR과 CVR은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기체 꼬리 부분에 위치한다. 이번 사고에서도 여객기 기체는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탄 가운데 꼬리 칸은 그나마 모습을 유지했다.
2024.12.29 I 김아름 기자
근육 속 지방 비율로 유방암 치료 효과 예측
  • [주목! e기술]근육 속 지방 비율로 유방암 치료 효과 예측
  • (사진=세브란스병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방암 치료 효과를 근육 속 지방 비율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김현욱·김민환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홍남기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한수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지원부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IF 9.4)’ 최신호에 게재됐다.노화 등으로 인해 근육에 지방이 끼는 근지방증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과 이에 따른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방암 치료제의 반응과의 연관성은 밝혀진 바 없다.연구팀은 체내 대사 조절 기능 이상이 호르몬 양성 유방암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힌 기존의 연구 결과에 이어 근지방증이 호르몬 양성 유방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에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수용체가 많은 유방암이다.연구팀은 연세암병원에 내원한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근육 속 지방량과 치료제(CDK4/6 억제제,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합)의 투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근육 속 지방의 양은 요추 3번 허리 부분의 근육과 지방을 촬영한 복부 CT를 기준으로 했다.그 결과 근지방증을 앓아 CT에서 근육의 방사선밀도가 낮은 환자 83명에서의 질병 진행 위험도가 근육 방사선밀도가 정상인 환자에 비해 84% 증가했다.특히 폐경 전 젊은 환자군과 폐 또는 간의 내장 장기로의 암 전이가 없는 환자군에서 근지방증이 있으면 치료의 효과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폐경 전 젊은 환자가 근지방증이 있으면 대사 조절 기능 이상이 동반돼 치료 저항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내장 장기에 전이가 없더라도 근지방증이 있으면 전이가 있는 환자만큼 예후가 나쁠 수 있다는 점도 공개했다.김현욱 교수는 “근육의 방사선밀도가 낮게 나타나는 근지방증이 유방암 치료제의 투여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임을 확인했다”며 “유방암 환자 치료에는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영양관리와 운동요법 등을 통한 근육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2.29 I 송영두 기자
무안공항 참사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 수습
  • 무안공항 참사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 수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승객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소방청 등 구조 당국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2명에 불과했다.사망자들의 신원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확인 중이며, 이날 오후 8시 38분 까지 7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175명은 한국인이 173명, 나머지 2명은 태국인으로 확인됐다.거주지를 보면 승객들 대부분이 무안공항 주 이용객인 광주·전남 지역민인 것으로 추정된다. 승무원 2명 외 생존자가 더는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다.제주항공 참사 이전에 국내에서 발생했던 가장 인명 피해가 큰 항공기 사고는 1993년 아시아나 해남 추락 사고로 당시 사망자는 66명 이었다.한편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 3분께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2024.12.29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눈덩이 환차손, 긴축경영도 안통해…中企 도산 공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눈덩이 환차손, 긴축경영도 안통해…中企 도산 공포-‘메이데이’ 4분 뒤… 179명은 착륙하지 못했다-경제팀 과부하, 환율·내수 대응 역부족-가맹사업법 개정안 갈등·공멸만 부른다-[사설]줄탄핵에 발목잡힌 정치, 여야정 협의체로 풀어야-[사설]스타트업 M&A 시장 급랭, 벤처 생태계 위기 우려된다△무안 제주항공 참사-탑승객 “새가 날개에 껴서… 유언 해야 하나” 문자 뒤 연락두절-“신혼인 딸 불쌍해 어쩌나” 거대한 빈소 된 무안공항△초유의 ‘대대행’ 체제-여객기 참사 수습 나선 경제사령탑…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도 연기-재외공관장 부임 올스톱… 국방부·軍수뇌부도 공석-권한 자제하겠다는 최상목… 쌍특검·재판관 임명 안갯속△종합-“낡은 것 고치는 결단 필요… 위기극복 위해 경제외교관으로 뛸 것”-“부당이득 판결난 물류마진… 브랜드 로열티로 바꿔야”-대법 “항공사 마일리지 유효기간 10년 약관 적법”-자영업자 연체액 18조 ‘역대 최대’ 탄핵정국·내수 침체에 내년 더 암울△산업계 고환율 쇼크-“수입 원자잿값 뛰어 팔수록 손해”… K뷰티·AI 유망기업도 직격탄-“27년 만에 韓신용등급 강등될라”…떨고있는 기업들-당분간 고환율 기조 이어질 것 中企, 대처할 체력부터 길러야-내년 긴급경안자금 1000억 편성…고환율 피해 기업 지원△정치-결국 해 넘기는 반도체법·전력망법…재계 “산업 동력 꺼질라” 한숨-고발·국조·현안질의…野, 대여공세 더 거세진다-“탄핵=경제 위기 극복” 역풍 차단 나선 민주당-北 “미국은 가장 반동적 국가…최강경 대미 대응전략 천명”△경제-“넉 달 연속 1%대 물가 … 연간 상승률은 2.3% 전망”-끝없는 정치 리스크…환율 1500원 공포 성큼-“中 진출 韓기업 37% 5년 후 철수·축소 전망”-7년간 한전 입찰 담합…효성重 등 10개사에 과징금 391억△금융-“싼 이자도 벅차요”… 서민금융 부실률 역대 최고-당국 부동산PF 축소 주문에…대형·중소 저축銀 희비-농협금융 회장 후보에 내정된 이찬우 금감원과 관계 개선·이미지 쇄신 기대-‘고인이 가입한 상조상품’ 유족 조회범위 전체로 확대한다△글로벌-우크라, 1월 1일 러 가스밸브 잠근다… 천연가스값 치솟을 듯-공격적 M&A로 사세 확장…엔비디아 대항마 우뚝-전문직 비자 확대 논쟁에…머스크 손 들어준 트럼프-정국 불안에… 위안화보다 심한 원화 추락-“AI·데이터센터 주도권 잡아라”… 美빅테크, 핵에너지 집중 투자△산업-원팀 꾸려 美·EU 리스크 대비하는 글로벌 車업계… 한국만 각자도생-시각보조앱 기능 강화한 삼성… 장애인 교육활동 확대한 LG-일반 소비자에 이어…삼성전자 ‘AI 가전’, 사업자 공략 잰걸음-경제계 리더 한자리… 재도약 의지 다진다-산업부·코트라, 中企 해외 물류애로 해소 착수△ICT-SKT, 웹3 전담조직 없애고 AI에 역량 집중한다-‘오징어게임 코인’ 재등장에 투자 주의보-韓 작년 R&D 투자 119조 GDP의 5%로 ‘세계 2위’-[현장에서]유료방송 규제완화, 결단이 필요하다△성장기업-중기단체들, 새 얼굴로 불황 넘는다-“납기일 맞추려다 범법자 될 판” 주 52시간 앞두고 막막한 중기-나비엔 라면·귀뚜라미 핫팻 보일러회사의 따끈한 변신-중기부,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최대 80% 지원△생활경제-“줄일 건 다 줄여라”… 출구없는 K면세점, 제 살 깎기로 버티기 돌입-내년 호텔 디저트 키워드 ‘건강·비주얼’-스파오·애슐리퀸즈 최대 매출 눈앞… 이랜드 ‘가성비 전략’ 적중△나누는 기업, 따뜻한 세상-루게릭병 환자 돕고, 청소년 장학금 지원… 약자와 함께 달린다-벤처 육성 결실… 국내 최대 창업 경진대회 휩쓸어-출산·육아 키트 지원하고, 친환경 놀이터 만들고-세상을 푸르게…직원·가족 함께 나무심기-취약층 생필품 후원하고 16년째 헌혈 행사-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R&D 강화 총력△증권-트럼프 훈풍 탄 조선주, 목표가도 제쳤다-손태승 불똥 튄 우투증권, 5개월째 개점휴업-하나증권 조직개편… WM혁신본부 신설, 투자금융 확대-저성장·고환율 계속된다 ‘트럼프 청구서’ 대비해야-무너진 건설주… 증권사는 “매수 기회”△부동산-‘센트럴’ 붙어야 집값 오른다?… 전문가는 “NO”-얼죽신 저물고 ‘몸테크’ 대세… 재건축 신고가 러시-1기 신도시 영구임대 재건축… 2.1만 가구 공급-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문화-‘영원한 춘향’ 안숙선 명창 가슴절절 마지막 “쑥대머리”-텍스트힙 열풍 키운 한강 책과 썸 탄 2030△스포츠-슬럼프 극복하고 시즌 ‘톱30’ 진입… ‘간절함’이 성공 비결-‘세계 1위’ 노리는 윤이나, LPGA 데뷔전 우승시 톱10 가시권-손흥민, 이틀 뒤면 FA협상 토트넘과 10년 인연 끝날까-체육회장 선거 ‘6파전’ 표심잡기 경쟁 돌입△오피니언-록의 재림-[생생확대경]비상계엄으로 드러난 與 단체장들의 민낯-글로벌 ‘한국’ 위상 깎아먹은 계엄△오피니언-[목멱칼럼]다가오는 경제 위기, 현명한 대응 필요하다-[기자수첩]‘주52시간 워라밸’ 챙기다간 반도체 전쟁 진다-[데스크의 눈]초강력 ‘美 우선주의’가 온다△피플-“30년 내 인류 멸종할 수도”…AI 대부의 경고-“저출생 위기 극복”… 7개 금융협회 뭉쳤다-SOOP “AI로 스트리머 라이브 영상 만들 것”-금감원·서울시, 청년 금융교육 활성화 맞손-대우건설, 베트남 남부로 사업 확장 박차-박문서 동원산업 대표, 부회장 승진△사회-오징어게임2 공개 20분 만에…불법 사이트 “전편 업로드” 다시 활개-연쇄 탄핵·권한쟁의에 어깨 무거운 헌재…“재판관 임명 시급”-尹, 3차 소환 불응…체포영장 유력 검토-지방의대 4곳, 수시 99.6% 등록 포기 상위권 이동 심화…‘정시 이월’ 늘 듯
2024.12.29 I 김국배 기자
무안공항, 조류 충돌 발생률 1위…6년간 10차례
  • 무안공항, 조류 충돌 발생률 1위…6년간 10차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이 지목되는 가운데 무안공항에서는 최근 6년간 10차례가 발생해, 전국 14개 공항 중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오후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29일 한국공항공사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무안공항의 조류 충돌건수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10건이었다. 이 기간 무안공항을 오간 항공기는 1만1004편으로, 발생률은 0.09% 수준이다. 이는 김포(0.018%), 제주(0.0113%) 등 타 주요 공항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절대적인 충돌 건수가 적어 유의미한 통계로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무안공항 주변은 조류의 먹이활동이 용이한 서남해안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영산호 등 주요 철새 서식지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국내 공항의 조류 충돌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108건이었던 사고 건수는 코로나로 인해 항공기 운행 편수가 크게 감소한 2020년 76건으로 줄어들었다가 2021년 109건, 2022년 131건, 2023년 152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4.12.29 I 김국배 기자
“대표님 제발 좀 도와주세요”…유족 손 꼭 잡은 이재명
  • “대표님 제발 좀 도와주세요”…유족 손 꼭 잡은 이재명
  • [무안(전남)=이데일리 박기주 정윤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슬픔에 찬 유족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탑승객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은 이날 무안공항 현장에 마련된 유족들의 임시 거처에서 유족들을 만났다. 침통한 얼굴로 공항을 찾은 이 대표는 눈물을 흘리는 한 유족의 손을 잡고 5분간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무릎을 꿇은 채 다른 유족들에게도 침통한 마음을 나눴다. 유족들은 이 대표를 향해 “대표님, 제발 좀 도와주세요. (제주항공 측 등이) 유가족한테 먼저 와야 하는 것 아닌가요”, “12시간이 됐는데 신원 파악이 전혀 안 되고 있어요” 등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작은 목소리로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며 “우리에게 뭐든 필요한 것을 말해주시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그게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등 구조당국은 이날 오후 7시 23분 현재 사망자 177명을 확인하고, 실종자 2명을 찾고 있다. 사고 여객기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은 구조됐다. 관계당국은 이번 사고가 조류 충돌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족과 만나 “항공안전 책임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현장을 보고 왔는데 뭐라 말하기 어렵다”며 “국토부 차원에서 원인 규명에 착수하고 있고, 관제탑과 조종사 교신 내용 및 블랙박스를 통해 원인을 신속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는 오는 30일 오전 무안스포츠타운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2.29 I 박기주 기자
고개 숙인 애경그룹…“진심으로 사죄,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고개 숙인 애경그룹…“진심으로 사죄,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경그룹이 무안공항 제주항공(089590)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머리를 숙였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사고 수습과 필요한 조치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채형석 애경 총괄부회장(왼쪽부터)과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유가족 대기실을 방문해 사과한 뒤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애경그룹은 29일 공개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9시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항공기는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추락했다. 총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며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총 177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제주항공은 AK홀딩스가 지분 50.3%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국민연금공단이 7.8%로 2대 주주이고 애경자산관리가 3.2%, 제주도가 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2005년 합작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LCC)로 2009년엔 국제선으로 영역을 넓혔고 2015년엔 유가증권시장에도 상장했다. 애경그룹은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지주사인 AK홀딩스(006840) 중심으로 그룹 차원에서 경영진 비상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도 현장 지원에 급파되는 등 내부적으로도 혼란스런 분위기다. 애경그룹 측은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고,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하고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영신 회장의 장남인 채형석 총괄부회장도 현장을 찾아 직접 유족들에게 사죄하며 고개를 숙였다.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안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나 참으로 죄송하다”며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을 드리며,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2024.12.29 I 김정유 기자
복지부 "부상자·유가족 심리·장례 지원 위해 가용자원 총동원"
  • 복지부 "부상자·유가족 심리·장례 지원 위해 가용자원 총동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사고현장 의료지원과 더불어 부상자와 유가족을 위한 심리·장례지원 등을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구급대원들이 사고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대응을 위해 박민수 복지부 2차관 및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등을 현장에 급히 파견했으며, 의료·장례 등 유가족 지원과 현장 상황실에서의 관계기관 협의 등에 즉시 대응 중이다.앞서 복지부는 오전 9시 12분 사고 상황을 접수받은 즉시 코드 오렌지(Code-Orange)를 발령해 재난의료체계를 가동했고, 인근 보건소 신속대응반 14개와 광주·전남 재난의료지원팀(DMAT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ma) 3개가 총출동했다. 또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전남·광주응급의료지원센터도 사고현장으로 파견해 현장 응급의료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복지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사고 현장에 도착한 유가족 의료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혹시 모를 응급상황발생에 대비해 지역보건소 의료인력이 공항에 차려진 유가족 대기실에 대기 중이다.유가족을 위한 장례지원도 실시한다. 전라남도 요청에 따라 장례지도사 30명 및 운구차량 11대를 파견하고 안치백 200개를 지원했으며, 필요시 추가로 확보·지원할 계획이다. 안치공간이 부족할 경우 광주·전남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총30개)을 중심으로 시신을 분산 안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장례식장과 지자체를 연계해 현장의 장례 수요도 파악하고 있다.유가족과 부상자 등을 위한 심리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재해구호법’ 제8조의2에 따라 행안부 주재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회의를 개최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ㄹ해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심리적 응급처치와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복지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해 건강보험료 경감과 국민연금 보아울러 험료 납부예외를 적용하고, 병원과 약국 이용 시 본인부담금을 경감하는 이재민 의료급여도 실시할 계획이다.
2024.12.29 I 이지은 기자
젤렌스키 "슬픔의 시기,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
  • 젤렌스키 "슬픔의 시기,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해외에서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유족과 한국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국토부와 소방서 관계자들이 여객기 추락 사고 유가족들에게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한민국 무안군의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는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다”며 “생명을 잃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이라고 글을 게재했다.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 피해자의 유족과 한국 국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슬픔을 함께 나누며 이 슬픔의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항공기 추락사고 이미지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희생자 가족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적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엑스에 “한국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2024.12.29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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