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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2025 하이앤드 ‘그랜드 오픈’ 첫 주자
  • 박형식, 2025 하이앤드 ‘그랜드 오픈’ 첫 주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소통 플랫폼 ‘하이앤드(Hiand)’가 그랜드 오픈을 통해 글로벌 팬 커뮤니티로의 진화를 알림과 동시에 2025 첫 스타로 박형식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하이앤드(Hiand)’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배우 소통 플랫폼이다. 론칭과 동시에 이종석, 박서준, 지창욱이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한 이후 황인엽, 우도환, 변요한, 진영까지 배우들의 연이은 합류 소식을 알리며 배우 팬덤 사이 핫 플랫폼으로 자리했다. 약 2개월의 성공적인 프리 론칭 기간을 마친 하이앤드는 2025년의 시작과 함께 그랜드 오픈 소식을 알렸다. 스타와 팬이 서로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스타 라운지’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팬 커뮤니티로 도약한다.그랜드 오픈 이후 본격적으로 스타의 소식과 소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타 라운지’도 마련된다. 배우들의 새로운 작품 소식은 물론 일상과 홍보 게시물까지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페이지로 내가 응원하는 스타의 소식을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배우가 전하는 소식은 물론 팬들이 배우에게 전하는 게시글까지 한데 어우러져 소통의 장이 될 예정으로 내 배우만을 위한 글로벌 포털 사이트이자 팬 커뮤니티 사이트로써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 세계 팬들이 배우와 더욱 가까이 소통하게 된 ‘하이앤드’에 박형식이 전격 합류하며 2025 힘찬 첫걸음을 알렸다. 박형식은 로맨스와 장르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작품 활동으로 글로벌 팬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 투어 팬미팅 ‘SIKcret Time(식크릿 타임)’을 통해 홍콩부터 서울, 자카르타, 마닐라, 도쿄까지 5개 도시 팬들과 만나 열띤 팬 사랑을 전한 바 있다. 이어 일본에서는 공식 팬클럽을 창단. 오사카와 도쿄에서 진행된 팬클럽 창단식에 1만 3천여 명의 팬들이 한데 모여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처럼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형식은 새해 SBS 드라마 ’보물섬‘과 STUDIO X+U의 ’트웰브‘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보물섬‘에서는 극 중 대산 그룹을 삼키려는 야망을 숨긴 주인공 서동주로, ’트웰브‘에서는 무자비한 힘으로 천사들과 대적하는 악귀 ‘오귀’로 찾아온다. 2025 열일을 예고한 가운데 ‘하이앤드’ 새해 첫 주자로서 작품 활동과 더불어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박형식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이앤드의 박형식 DM 서비스는 2025년 1월 8일 오후 1시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박형식의 하이앤드 합류를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하이앤드 관계자는 “매 작품마다 새로운 연기 변신과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박형식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2025년을 여는 특별한 선물처럼 찾아온 박형식 배우가 글로벌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특별한 팬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이제 하이앤드 스타 라운지를 통해 팬들과 배우 간 소통은 물론 배우들의 뉴스와 콘텐츠를 한데 모아봄으로써 하이앤드가 ‘내 배우’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 증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하이앤드는 프리 론칭한 지 약 2개월 만에 총 8명의 스타가 합류했으며, 글로벌 배우 팬덤의 대표적인 팬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하이앤드는 구글 플레이 앱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5.01.09 I 김가영 기자
곧 열차 들어오는데, 벽에 '딱'..뉴요커들, 무슨 일?
  • 곧 열차 들어오는데, 벽에 '딱'..뉴요커들, 무슨 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강력 범죄가 잇따르며 시민 불안을 키운 가운데 이를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게재돼 화제다.지난달 31일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한 ‘서브웨이 푸싱’ 범죄가 이후 시민들의 모습.(사진=엑스)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신뢰가 낮은 사회의 단상. 거칠다(Rough)”라는 글과 함께 미국 뉴욕의 한 지하철 역사 내 승강장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이 사진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일제히 벽에 등을 붙이고 서 있다. 최근 뉴욕 지하철역에서 벌어진 ‘서브웨이 푸싱’(subway pushing) 범죄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브웨이 푸싱이란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승객을 갑자기 선로로 밀쳐버리는 범죄다.최근 뉴욕 지하철에선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뉴욕 지하철 맨해튼 18번가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던 다른 남성을 갑자기 밀쳐 선로로 떨어뜨린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선로에 떨어진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두개골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지난 2022년에도 타임스퀘어 인근 지하철역에서 한 노숙자가 아시아계 여성을 선로로 떠밀어 숨지게 했으며, 2021년 5월에는 노숙자가 맨해튼의 한 역에서 함께 내린 여성의 머리를 움켜잡고 승강장을 빠져나가려는 열차를 향해 밀어 중태에 빠뜨린 사건도 발생했다.블룸버그가 인용한 컬럼비아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그룹 ‘바이털 시티’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지하철 중범죄는 573건으로 1997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하철 내 살인 사건은 10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역 플랫폼에 철재로 된 안전 차단막을 추가로 설치해 범죄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2025.01.09 I 채나연 기자
LG엔솔, 4Q 영업손실 2255억…보조금 포함해도 적자(상보)
  • LG엔솔, 4Q 영업손실 2255억…보조금 포함해도 적자(상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4512억원, 영업손실 22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으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은 6.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지난해 3분기까지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을 포함했을 때 흑자를 기록했는데, 4분기에는 이를 감안해도 손실이 났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AMPC 금액은 3773억원이다. 이를 제외하면 4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6028억원으로 늘어난다.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 감소는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완성차 업계 전반적으로 물량이 감소하면서 고수익성 제품 출하 비중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고정비 부담 증가, 연말 일부 불용 재고 처리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 25조6196억원, 영업이익 5754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1년 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1%, 73.4% 감소했다. 지난해 초부터 본격화한 전기차 한파가 길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올해 역시 전기차 수요 부진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실적 회복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전사 차원 위기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2025.01.09 I 공지유 기자
1~11월 나라살림 적자 81조원…역대 세번째 규모
  • 1~11월 나라살림 적자 81조원…역대 세번째 규모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11월까지 나라 살림 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16조 4000억원 늘어난 81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11월 누계 기준으로 2020년(98조 3000억원), 2022년(98조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더욱이 약 30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세수결손 탓에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정부 전망치인 91조 6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월 재정동향’(작년 11월 누계 기준)을 발표했다. 작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542조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수입은 줄었으나 세외·기금수입 증가 등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조 8000억원 늘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88.5%다.국세수입은 315조 7000억원이다. 소득세(1조4000억원), 부가가치세(7조3000억원)는 증가했지만 법인세가 17조 8000억원 감소하면서 총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8조 5000억원 줄었다. 세외수입은 한국은행 잉여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3000억원 증가한 26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기금수입은 국민연금 해외주식 투자 수익, 보험료 수입 증가 등으로 20조원 늘어난 200조원이다. 김완수 기재부 재정건정성 과장은 “기금 수입은 국민연금에서 10~11월에 약 6조원 이상 수입(실현소득)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총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조5000억원 증가한 57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산은 10조 8000억원 기금은 11조 2000억원 각각 늘었다. 국민연금급여지급(4조 1000억원), 국고채이자상환(3조원), 퇴직급여(1조 8000억원)이 증가했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8조 2000억원 적자였다. 예산대비 진도율은 86.8%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1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6조 4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중앙정부 채무는 1159조 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 1000억원 늘었다. 국가채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67조원 증가했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1조 4000억원, 1~12월까지 국고채 누계 발행량은 157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김 과장은 “작년 한 해의 정확한 관리재정수지 규모는 결산 이후인 3월께나 알 수 있는데, 세수 결손이 있기 때문에 당초 전망치인 91조 6000억원 적자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자료=기재부)
2025.01.09 I 강신우 기자
급증하는 독감 환자, 봄까지 유행 할수 있어 예방접종 필요
  • 급증하는 독감 환자, 봄까지 유행 할수 있어 예방접종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새해의 시작에는 누구나 건강한 한 해를 보내기 위한 바램으로 운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경주한다. 그러나, 지난 연말부터 급증한 독감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300개소)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에 의하면 2024년 마지막 주(12월 22~28일) 외래환자 1천 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 수를 나타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nfluenza-like illness(ILI))는 73.9명으로 1주 전 대비해서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13~18세 청소년층이 1천명 당 151.3명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다음은 7~12세 연령층이 137.3명으로 높은 발생율을 보이고 있다.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년~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21년 9,574명에서 2022년 87만 3,590명으로 9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19가 종식되면서 겨울철에 독감은 계속 증가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유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나, 방역 당국은 봄까지도 독감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감염주의 및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독감의 증상으로는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며,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다. 예방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므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인 11월 이전에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독감예방접종을 했다 하여 완전히 독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독감은 신속항원검사 또는 PCR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되며, 독감으로 진단되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치료하게 된다. 항바이러스 치료는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므로, 독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박하춘) 코질환 센터 김승태 센터장은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독감 환자 발생율이 22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개인 위생 수칙 준수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하며,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며,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공공 장소는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또한, 김승태 센터장은 “지금 유행하는 A형 독감은 H1N1, H3N2 2가지 타입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으며, 드물지만 B형 독감까지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독감에 한번 걸렸더라도 다른 타입의 독감에 또 걸릴 수도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독감은 면역력 관리를 통해서도 예방할 수 있다. 과일과 채소, 단백질 등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함으로써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025.01.09 I 이순용 기자
스톤브릿지·스파크랩, 제조 AI솔루션 '앰버로드'에 20억 규모 Pre-A 투자
  • [마켓인]스톤브릿지·스파크랩, 제조 AI솔루션 '앰버로드'에 20억 규모 Pre-A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는 스파크랩과 함께 포스코에서 스핀오프된 제조 AI 솔루션 기업 엠버로드에 20억 규모의 Pre-A 투자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AI 기반 제조 생산성 향상 올인원 솔루션 ‘Miner Report’를 개발한 엠버로드는 포스코에서 33건의 AI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397억 원의 이익을 창출한 실적을 기반으로 사내벤처로 출발했다. 이후 2023년 9월 포스코에서 분사, 이후 1년 만에 철강·이차전지·자동차·식품 등 7개 산업군의 POSCO, KIA, KG스틸 등 16개 대기업 고객사에 AI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빠르게 레퍼런스를 확보했다.앰버로드의 AI솔루션 Miner Report는 제조 공정에서 품질, 수율, 에너지 효율 등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AI 기술을 단 3개월 만에 맞춤형으로 구현해 기존 솔루션이 10개월 소요되는 것 대비 획기적으로 전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맞춤형 솔루션 구현에는 각 설비 데이터를 추출·통합하는 시스템 구축부터 현장이 납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링, 실시간 최적 제어, 지속 가능한 모델 운영관리 시스템까지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특히 기존 AI 솔루션의 양산 실패율이 87%에 달하는 것과 달리, 앰버로드의 솔루션은 실패율 0%, 고객 입장에서 ROI(투자수익률) 100% 이상을 기록하며, 고객사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앰버로드는 2027년까지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가장 먼저 찾는 제조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포스코 그룹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인재출신 CTO가 이끄는 ICT/MLOps 개발팀과 국내외 최고 수준의 AI 대학원 출신들로 구성된 데이터사이언스 팀이 협력해 다양한 목적의 AI솔루션을 제품화하고 있다. 특히, 12년간의 현장 경험을 가진 대표는 고객의 관점에서 솔루션 개발 전 과정을 이끌며, 현장과 AI, ICT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최동열 스톤브릿지벤처스 투자부문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AI 적용은 현장 전문 지식 없이는 어려워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앰버로드는 여러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조 분야로 확장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면서도 핵심 기술을 제품화해 확산 가능성을 높인 점이 투자 결정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2025.01.09 I 송재민 기자
BMW 코리아, 고성능 스포츠 PHEV 세단 '뉴 M5' 출시
  • BMW 코리아, 고성능 스포츠 PHEV 세단 '뉴 M5' 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코리아가 M 하이 퍼포먼스 세단 최초로 전기화 기술을 도입한 고성능 세단 ‘BMW 뉴 M5’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BMW 뉴 M5. (사진=BMW 코리아)BMW M5는 지난 1984년 첫 출시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다. BMW M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접목해 늘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가장 진보적 세단으로 자리 잡았다.BMW 뉴 M5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6690만원이다.◇ 강력한 주행 성능…전기화 기술력 탑재이번에 출시한 BMW 뉴 M5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BMW는 M 트윈파워 터보 V8 4.4리터 가솔린 엔진과 5세대 BMW eDrive 기술을 조합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고 출력 727마력, 최대 토크 101.9㎏·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다.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50㎞에서 제한된다. 단 M 드라이버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시속 305㎞까지 가속할 수 있다.BMW 뉴 M5는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높은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복합 연비는 리터당 4.4㎞ 늘어난 12㎞/ℓ다. 또 18.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전기 모터로만 61㎞를 주행할 수 있으며, 시속 140㎞까지 가속 가능하다.BMW 뉴 M5 실내. (사진=BMW 코리아)BMW 뉴 M5에는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변속 시점을 조정해 서로 다른 변속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로직 기능, 순간적으로 더욱 향상된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부스트 컨트롤 기능 등을 지원한다.BMW 뉴 M5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M xDrive를 통해 접지력과 주행안정성이 모두 향상됐다. M xDrive는 뒷바퀴 양쪽에 동력을 분배하는 액티브 M 디퍼렌셜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작동하며 후륜 모드를 선택하면 스포츠 세단 특유의 짜릿한 주행감도 경험할 수 있다.◇ M 정체성 살린 디자인…첨단 사양까지BMW 뉴 M5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M 전용 요소를 더해 고성능 스포츠 세단 특유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휠 아치를 더욱 두툼하게 다듬었고, M 전용 키드니 그릴과 BMW 아이코닉 글로우를 더했다. 또 M 전용 외장 색상인 ‘아일 오브 맨 그린’도 새로 추가 제공한다.M 카본 루프와 M 카본 미러 캡, M 카본 리어 스포일러가 포함된 M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보다 스포티한 모습을 갖췄다. M 카본 루프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대비 30.5㎏ 경량화해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BMW 뉴 M5. (사진=BMW 코리아)실내에는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얻은 빨간색 포인트와 D컷 디자인을 적용한 M 가죽 스티어링 휠도 장착했다. 스포츠 주행과 장거리 주행에 모두 적합한 M 다기능 시트를 장착했으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또한 최상위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도 적용했다.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정면 및 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및 변경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서라운드 뷰, 후진 보조, 리모트 컨트롤 파킹 등으로 구성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탑재된다.M 전용 스포츠 배기 시스템, M 모델에 특화된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 바워스&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을 기본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2025.01.09 I 이다원 기자
신성록, 류승범·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 전속계약
  • 신성록, 류승범·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 전속계약[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신성록이 새 둥지를 찾았다.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9일 “신성록 배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다양한 영역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신성록 배우가 작품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신성록은 영화, 드라마, 예능, 공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멀티 엔터테이너. 대학로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한 신성록은 2002년 SBS 드라마 ‘별을 쏘다’로 매체에 데뷔해 2007년 MBC ‘고맙습니다’에서 영신(공효진 분)의 첫사랑이자 푸른도 최고의 킹카 ‘최석현’으로 대중들에게 신성록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이후 2013년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철저한 가면 속에 가려진 사이코패스 ‘이재경’ 역을 맡아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리턴’, ‘황후의 품격’ 등에서 선보인 입체적인 악역 캐릭터로 ‘신성록 표 악역’이라는 호평을 얻기도. 또한 ‘배가본드’, ‘카이로스’, ‘닥터로이어’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대체 불가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최상위 계급의 악마 ‘바엘’로 특별출연한 신성록은 극 중 지옥 세계관을 명확히 보여주는 캐릭터로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해 차가운 눈빛과 서늘한 표정,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신성록은 현재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에서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후원하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 ‘유일형’ 역으로 출연 중이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OSS(워싱턴 전략첩보국, 미국 CIA 전신)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준비했던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실존 인물 유일한을 모티브로 하는 창작 뮤지컬로 신성록은 묵직한 발성에 뛰어난 감정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다수의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OTT 제작을 아우르며 사업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넓히고 있는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류승범, 예수정, 황정음, 이범수, 이엘, 김선화, 이지훈, 이태리, 김송일, 도지한, 손종학, 장재호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5.01.09 I 김가영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美 글로벌 디자인하우스에 하드매크로 IP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 퀄리타스반도체, 美 글로벌 디자인하우스에 하드매크로 IP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초고속 인터페이스 IP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4nm 공정의 PCIe 6.0 PHY IP를 미국 소재의 디자인하우스 업체인 VeriSilicon Inc.에 제공한다고 9일 공시했다.[퀄리타스반도체 제공]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PCIe 6.0 PHY IP 개발에 성공한 후 불과 5개월 만에 글로벌 고객사와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계약은 조기 공급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의 일환으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맞춘 설계 지원을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시장 진입을 가속화했다. 이를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고부가가치 IP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계약을 체결한 VeriSilicon은 고성능 ASIC 설계와 IP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디자인하우스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VeriSilicon의 솔루션은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 Io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퀄리타스반도체의 PCIe 6.0 PHY IP와 CXL 3.0 기술은 RISC-V 기반 SoC 플랫폼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 및 효율적인 메모리 연결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RISC-V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며, 차세대 인터커넥트 기술 분야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공고히 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계약은 PCIe 6.0과 CXL 3.0 기반의 전략적 IP 공급의 첫 성과로, 기술적, 상업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VeriSilicon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9 I 신하연 기자
충남 출생아, 1만명대 회복…전년比 4.42%↑
  • 충남 출생아, 1만명대 회복…전년比 4.42%↑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12월 충남지역의 출생아 수가 1만명을 회복했다. 충남의 출생아 수는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2023년 1만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최저점을 기록했다.충남도는 지난해 12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출생아 현황에 따르면 도내 출생아 수가 1만 10명으로 전년도의 9586명과 비교해 424명 늘어나 4.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충남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국 평균 출생아 수 증가율 3.1%를 웃도는 수치로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대구·전남·서울·세종에 이은 6위, 도부 순위로는 2위에 해당한다.최근 도내 출생아 수는 2019년 1만 3228명, 2020년 1만 1950명, 2021년 1만 984명, 2022년 1만 221명, 2023년 9436명으로 꾸준히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1만명 이상으로 회복했으며, 출생신고 기간을 고려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출생아 수 증가 요인으로 지난해 4월부터 도정 역점과제로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꼽았다.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은 2026년 합계 출산율 1.0명 달성을 위해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 구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 극복 정책이다. 주요 내용은 △365×24 어린이집, 돌봄센터 운영 △전국 최초 공공부문 주 4일 출근제 △임산부, 유·아동 동반 패스트트랙 △임신·출산 가구 주택 특별공급 비율 확대 △출산·육아 우수기업 선정·지원 등이다.충남도는 올해 기존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개선·보완해 실효성을 높이고 저출생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종수 충남도 인구전략국장은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우리 도가 전국을 선도하는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인구 감소,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박진환 기자
조주완 “LG전자, 인도 국민 브랜드로…끝까지 가고 싶다”
  • 조주완 “LG전자, 인도 국민 브랜드로…끝까지 가고 싶다”[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도에서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가 되고 싶다. 지금 하는 사업방식을 넘어 끝까지 가보고 싶다.”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흥국 인도 시장에 열렬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 CEO는 “인도에서 LG전자의 모든 제품들이 1등하고 있다”며 “인도 이야기를 하면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인도법인 IPO(기업공개)를 진행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현재 인도 가전 시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TV 등 전 제품별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를 기반으로 한 막강한 내수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데다 가전제품 보급률은 낮아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인도의 가전 보급률은 △냉장고 38% △세탁기 17% △에어컨 8% 등이다. 조 CEO는 “인도에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없이 살고 있는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며 “구독사업, D2C(소비자직접판매) 사업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확대해 끝까지 가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 현지 완결형 사업 해나가고 확대해나가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다”며 “더 큰 잠재력을 현실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인도법인 상장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이 완료되는 대로 현지 완결형 사업 체계를 구축하는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LG전자)◇ MS 협업 ‘상위 단계’…Q9 하반기 출시조 CEO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확장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단순히 코파일럿 등 서비스를 탑재하는 1단계 수준의 협력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상위 단계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 CEO는 “저희는 제법 긴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했고 이번 발표가 티저(예고)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며 “조만간 몇 개월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MS와 함께 개발하는 AI 에이전트로 AI 적용처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반려로봇인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는 올해 하반기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류재철 HS사업본부장 사장은 “Q9을 직접 활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서 올해 2월말, 3월초부터 (본격 출시 전 개발자용 체험판으로) 릴리스가 될 걸로 예상한다”며 “이후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고, 사업성을 확인하면서 계속 버전업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협력에선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를 대량 공급한다. 조 CEO는 “굉장히 큰 사업 기회로 다가오는 부분”이라며 “MS가 수많은 데이터센터를 지을 텐데 거기 LG칠러가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열 관리가 필수적으로 꼽히고 있어 LG전자에겐 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방침이다.
2025.01.09 I 조민정 기자
건설업계 유보금 관행 근절한다…공정위, 고시 개정
  • 건설업계 유보금 관행 근절한다…공정위, 고시 개정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업계 무분별한 유보금 설정 관행을 뿌리 뽑는다.공정거래위원회 현판.(사진=이데일리DB)공정위는 9일 “부당특약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이달말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행정예고 기간 이해관계자, 관계 부처 등 의견을 수렴한 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개정안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은 수급사업자의 이익을 제한하거나 원사업자의 책임을 수급사업자게 전가하는 내용의 부당특약 설정 행위를 금지한다. 부당특약 약정 유형을 제시하면서, 그 밖에 유형은 공정위가 정해 고시하도록 위임하고 있다.이번 고시 개정안은 지급유예 약정 등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 등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약정을 부당특약 세부 유형으로 규정했다.건설업계에는 원사업자가 하자이행보증 등을 이유로 하도급대금 일부를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유보하는 유보금 설정 관행이 있다. 공정위는 유보금 관행이 거래상 열위에 있는 수급사업자가 계약 단계에서 거래상 우위에 있는 원사업자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현재 유보금 약정은 ‘수급사업자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거나 제한하는 계약조건’에 해당할 수 있으나, 관련 조항은 일반적 규정만 존재해 법 집행의 예측 가능성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이에 따라 개정안에는 부당특약에 해당하나 기존 유형에 포함하지 않았던 약정인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 등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약정’이 포함됐다.다만 공정위는 합리적 이유가 있고, 그 범위와 기간 등이 적정한 경우 지급유예약정이 필요할 수 있기에 △수급사업자의 귀책사유 여부 △유예하는 하도급대금의 비율·기간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위법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심사지침 개정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공정위 관계자는 “합리적 이유나 범위를 넘어선 과도한 유보금 약정은 수급사업자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연쇄적으로 수급사업자가 자재·장비업자와 현장노동자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면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건설사 폐업을 가속화 할 여지가 있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하도급법에서 보호하는 수급사업자의 하도급대금 등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수급사업자의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원·수급사업자 간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9 I 하상렬 기자
"車 유리에 모든 정보가"…현대모비스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
  • "車 유리에 모든 정보가"…현대모비스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CES2025]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을 활용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차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사진=현대모비스)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홀로그래픽 윈드쉴드(차량 전면 유리창)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차량 유리창이 그대로 스크린이 되도록 한 기술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됐던 디스플레이 장치 대신 앞 유리창 하단에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 각종 콘텐츠가 구현된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일반 유리창이지만, 실내에서는 차량 앞 유리창을 통해 많은 정보를 생생히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차량 앞 유리창 어디에든 이미지나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HOE(Holographic Optical Element)라는 이름의 광학 소자를 사용한 특수 필름을 활용하면 프로젝터에서 투사한 이미지나 영상을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 탑승한 사람 눈 위치로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현대모비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가 CES 2025에서 공개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에 관람객이 몰려 있다. (사진=현대모비스)차량 유리창 측면에 필름을 장착하면 마치 스마트폰의 ‘엣지 스크린’이 구현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사용자 필요에 따라 차 유리창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는 평가다.현대모비스는 양산 사례가 없는 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독일 자이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양 사는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해 내년 상반기 선행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개발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적극적 협업을 위해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칼 람프레히트 자이스 최고경영자(CEO)와 현대모비스 CES 부스에서 만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신기술을 직접 살펴보며 향후 긴밀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차량 전면 유리창을 활용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외에도 차량 내 운전자와 승객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차량용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로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공략할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화면, 고화질, 슬림화를 특징으로 하는 ‘QL디스플레이’,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 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현대모비스 CES 2025 부스 전경. (사진=현대모비스)또한 글로벌 고객사 18곳 관계자를 부스로 초청해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전시부스에 별도의 ‘프라이빗존’을 마련해 전동화, 전장, 샤시, 램프 등 분야 전략 제품 16종을 전시하고 글로벌 수주 대응을 위한 현장 밀착형 영업 활동을 펼친 것이다.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시장 선도 기술 경쟁력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이다원 기자
`티베트 만년설` 나비효과…2024년, 관측史 가장 더웠다
  • `티베트 만년설` 나비효과…2024년, 관측史 가장 더웠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024년은 국내에서 기상 관측이 이뤄진 113년 이래 가장 더운 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반도 주변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연평균기온과 연간 열대야 일수는 모두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2024년 전국 평균기온 및 평년대비 편차(사진=기상청 제공)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는 기록적인 더위와 열대야가 발생했다. 2024년 연평균기온은 종전 1위인 2023년 13.7도보다 0.8도 높은 14.5도였다. 이는 평년(12.5도)보다 2도 높은 것으로, 1900년대 초부터 관측 기록이 존재하는 전국 6개 지점의 연평균 기온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값이다. 월평균 기온도 모두 평년보다 높았다. 특히 9월 평균기온(24.7도)은 열두 달 중 가장 큰 편차(4.2도)를 보였다. 여름철 고온이 이례적으로 길어지면서 연간 폭염 일수는 평년보다 2.7배 많은 30.1일이 발생했다. 연간 열대야 일수도 역대 가장 많은 24.5일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1948년 이후 76년 만에 첫 9월 폭염이 발생했고, 춘천은 1966년 기상관측 이후 첫 9월 열대야가 있었다. 같은 기간에 내린 강수량은 1414.6㎜로 평년(1331.7㎜)과 비슷했으나 강수 형태에서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한국은 연 강수량의 절반이 7월과 8월에 내린다. 하지만 올해는 8월에 비가 적게 내리고 9월에 평년보다 54.6% 많은 비가 내렸다. 보통 비가 적게 내리는 2월에도 평년보다 187%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대 보급된 1973년 이후 처음으로 2월 강수량이 8월을 넘어섰다. 눈·비는 좁은 영역에 짧은 기간 동안 강하게 내리는 특징이 있었다. 올여름 강수량(602.7㎜)은 평소보다 124.6㎜ 적었지만 이 중 78.8%가 장마철에 내렸다. 장마철에도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돼 전북 군산과 경기 파주 등 9개 지역에서는 1시간당 최다강수량이 100㎜를 넘었다. 11월 하순에 내린 눈도 중부지방에 집중돼 서울과 인천, 수원은 11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일최심적설(하루 중 가장 많이 쌓인 눈의 높이)을 기록했다.극한 기상현상이 발생한 배경에는 여름철 고기압과 높은 해수면 온도가 영향을 줬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티베트지역은 지난해 초부터 1년간 지속적으로 눈 덮힘이 줄어 태양의 반사도가 낮아졌다. 이렇게 지면으로 흡수된 열은 다시 대기로 방출돼 국내에 폭염을 일으킨 고기압을 강화시켰다. 아울러 지난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18.6도)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 평균기온 중 가장 높았다. 남풍계열의 바람이 해상을 지날 때 따뜻한 주변 바다의 영향까지 더해져서 국내 기온 상승효과가 커졌다. 북인도양의 높은 해수면온도도 평균기온을 높였다. 따뜻한 인도양에서 대류현상이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확장된 티베트고기압이 여름철 북태평양고기압과 이중으로 한반도 상공을 뒤덮으면서 폭염과 열대야를 유발했다. 기상청은 장기적인 기온 상승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한국뿐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도 기온이 계속 높았다. 지난해 11월 세계기상기구(WMO)가 산출해 공개한 전 지구 월별 기온은 2023년 6월부터 2024년 9월까지 1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2024년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역대 1위를 경신했고, 기록적인 열대야와 집중호우 그리고 이례적인 11월 대설 등 다양한 형태의 이상기후를 경험해 국민이 많은 불편과 피해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기후위기 시대에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고, 기후변화의 과학적 원인 분석과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4년 전국 평균기온 및 평년대비 편차(사진=기상청 제공)
2025.01.09 I 이영민 기자
불법사금융 빠지지 않도록…정책서민금융 올해 11조 공급
  • 불법사금융 빠지지 않도록…정책서민금융 올해 11조 공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서민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정책서민금융을 역대최대 규모인 11조원 공급한다.자료=금융위원회 제공금융위원회는 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서민금융기관, 민간 전문가와 함께 ‘2025년 제1차 서민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 정책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개최하게 됐다.김 부위원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올해 서민금융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정책서민금융을 지난해 10조원 수준에서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원 수준으로 확대해 공급한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주요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을 조기집행하는 등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이어 과중 채무자에 대한 과감한 채무조정도 계속해서 지원한다. 지난달 말 시행한 취약채무자 소액채무 면제제도와 청년·취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강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개인채무자보호법의 안착을 지원해 금융회사의 자체 채무조정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취약계층의 근본적 자립 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복합지원 대상의 유입경로를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등 민간부문으로까지 넓히고, 연계분야도 고용·복지 뿐만 아니라 주거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한다.아울러 불법사금융과 같은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범정부적 차원의 불법사금융 대응을 강화하는 가운데, 반사회적 불법대부계약 무효화, 불법사금융업자의 범죄이득 제한 등을 규율한 개정 대부업법의 하위규정 마련 등에 나설 예정이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서민층의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정책서민금융 공급 및 운영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금융위, 중기부, 금감원 등 관계기관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성장과 분배의 고리가 약화되면서 ‘성장을 통해 파이를 키우면 모두가 풍족해 질 수 있다’는 성공 공식이 반드시 맞지 않을 수도 있다”며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것처럼 글로벌 경쟁력에서 뒤처진 산업과 저숙련 근로자들은 구조조정과 실업이라는 어려움을 겪게 되는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불평등 문제가 이제는 소득과 자산의 분배 문제를 넘어 교육과 기회의 불평등, 건강과 수명의 불평등,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의 불평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불평등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바탕으로, 금융의 포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9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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