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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중 외출은 허가사항…尹, 16일 변론 출석 불가
  • [단독]체포 중 외출은 허가사항…尹, 16일 변론 출석 불가
  • [이데일리 백주아 최연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전격 체포한 가운데 내일(16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 출석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체포된 피의자의 경우 법정 출두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허가할 경우에만 외출이 가능한데, 공수처가 고강도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에 16일 탄핵심판 2차 변론에는 윤 대통령 없이 대리인단만 출석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 등을 집중 변론할 전망이다.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15일 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338호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최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오는 16일로 예정된 헌재 2차 변론 출석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공수처는 48시간 내 윤 대통령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질 때까지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사가 길어질 경우 서울구치소 이동 없이 곧바로 영장심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헌재 2차 변론에 윤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로서는 체포된 피의자가 48시간 내 일반 외출이 가능한지와 관련한 별도 규정은 없다. 법정 출두시에는 수사기관의 허가가 필요하다. 공수처가 고강도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사실상 2차 변론에 참석하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높다.헌법재판소법 제52조 제1항에 따라 당사자가 불출석한 경우 변론을 다음 기일로 연기하게 된다. 다만 2차 기일부터는 제52조 2항에 따라 당사자 불출석에도 소추사실요지 진술, 변론준비기일을 변론에 상정하는 등 심리절차가 진행된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로서 별도 규정이 없지만 2차 변론 때 윤 대통령이 헌재 변론에 참석하려면 공수처 허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속된 피의자의 경우 48시간 이내 수사라 시간이 짧은 만큼 공수처가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2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출석 없이 변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번 변론에서 탄핵심판의 핵심이 될 비상계엄 선포·유지·해제 과정에 대한 이유를 중심으로 변론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계엄의 형식을 빌어 작금의 위기 상황을 국민께 알리고 호소하는 비상조치”라고 정의한 바 있다.당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라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직접 차마 밝히지 못했던 더 심각한 일들이 많이 있다”며 중앙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을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밝혔다.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윤 대통령이 주장한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확보한 증거들을 위주로 변론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비상계엄이 야당의 폭주에 맞선 불가피한 경고성 조치였다는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헌재는 2차 기일에서 윤 대통령 측 입장을 듣고 부정선거 의혹의 신빙성과 이를 이유로 계엄을 선포하는 것이 합당한지 여부를 집중 심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측은 비상계엄은 윤 대통령을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비상계엄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등 선포 요건에 맞지 않는 데다가 포고령 1호에서 국회의 정치 활동을 제한한 것도 위헌적이라는 게 국회 측 입장이다.국회 측은 계엄사령관의 관할 밖인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 군인들을 난입시킨 일, 정치인 등을 현행범 체포하려 시도한 정황에 대해 적극 변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인 지난 14일 오후 윤 대통령 측의 변호인인 윤갑근(오른쪽), 배보윤 변호사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착석해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5.01.15 I 백주아 기자
금통위 하루 앞두고 2bp 내외 상승…들썩이는 30년물엔 “예의주시”
  • 금통위 하루 앞두고 2bp 내외 상승…들썩이는 30년물엔 “예의주시”[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보합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특히나 이날 장 중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장내 지표물 기준으로 최저 금리 2.663%, 최고 금리 2.698%를 기록하며 3.5bp 가량 변동폭을 나타냈다. 이에 기재부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조치나 액션을 취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나 장 마감 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오는 16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를 앞둔 만큼 금리 움직임은 제한적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기재부 “30년물 예의주시, 액션할 정도까진 아냐”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03%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하락 중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30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금리차)가 벌어지면서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금통위에 대해선 결국 금리인하 시기가 1월 아니면 2월이라 1월 인하한다고 해도 재료 소멸로 다시 금리가 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장 중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장내 지표물 기준으로 최저 금리 2.663%, 최고 금리 2.698%를 기록하며 3.5bp 가량 변동폭을 나타냈다.한 때 30년물 강세에 대해 곽상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1월 발행량을 감안한 레벨로 볼 때 30년물이 다소 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의주시 중이나 여기서 더 떨어지지 않는 이상 액션을 취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짚었다.장 중 진행된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에선 낙찰금리 2.760%를 기록, 희망 밴드 상단서 낙찰이 되며 다소 저조한 수요를 보였다.◇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오후 2시 기준 2.711%로 전거래일 대비 0.5bp 상승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1bp 오른 2.658%를 기록 중이며 5년물 금리는 2.3bp 상승한 2.760%, 10년물 금리는 1.1bp 오른 2.856%를 보인다. 20년물은 0.2bp 오른 2.734%, 30년물 금리는 0.2bp 상승한 2.68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6.6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내린 117.0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4틱 내린 146.76을 기록, 14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135계약 순매도를, 금투 1957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6574계약 순매도, 금투 3568계약 순매수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CPI 지수가, 오는 15일 오전 4시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2025.01.15 I 유준하 기자
최 대행, G7·EU 주한대사와 오찬 “한국경제, 흔들림 없어”
  • 최 대행, G7·EU 주한대사와 오찬 “한국경제, 흔들림 없어”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주요 7개국 협의체(G7) 및 유럽연합(EU) 주한대사와 만나 대한민국 경제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대행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우리 정부가 경제, 안보 등 각 분야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최 대행은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 유지를 부각하면서 주요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데 공을 들였다.오찬에 참석한 주한 대사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정치적 상황에도 한국 민주주의 공고함과 회복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최 대행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피해자 및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표명해 준 점도 의미있게 평가했다.이번 오찬에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EU대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이상 부임일 순)와 독일, 이탈리아, 미국 주한공관 대사대리 등 G7 회원국의 주한 외교단 8명이 참석했다. (사진=기재부)
2025.01.15 I 김미영 기자
조기 대선?…‘대통령실 세종 완전 이전’ 논의 불 붙었다
  • 조기 대선?…‘대통령실 세종 완전 이전’ 논의 불 붙었다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탄핵 정국을 맞아 조기 대통령 선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자는 여론이 충청권에서 일고 있다.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된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 위치를 놓고 기존 용산이나 청와대 모두 사용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국회 세종의사당 등 국가중추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세종시 세종동 전경.(사진=세종시 제공)국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자 정치권 차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논의가 조금스럽게 시작되고 있다. 여·야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현 용산 집무실을 유지하자는 입장보다는 기존의 청와대를 리모델링한 후 다시 들어가자는 의견이 다소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일각에서는 세종시를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만들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의미로 ‘대통령실의 세종 완전 이전’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미 세종에는 대통령 제2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이 건립 중인 상황으로 이 부지를 활용해 대통령 집무실로 확장하면 청와대나 용산 집무실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균형발전이라는 대의 명분도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이 주장의 근거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건설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국가중추시설이 들어설 세종시 세종동 일원으로 210만㎡ 규모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통합설계 국제공모 과정을 거쳐 세종집무실은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1년경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가상징구역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법안 논의도 시작됐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국가상징구역 특별법’ 추진을 공식화했다. 강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도 제2집무실 수준이 아니라 청와대 수준으로 건설해야 한다”며 “대통령 집무실이든 국회든 완전 이전을 전제로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국가상징구역은 미국의 워싱턴DC 내셔널몰과 같은 세계적 명소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강 의원은 “워싱턴DC 내셔널몰은 1790년대 계획 수립 이후 2003년까지 200여년에 걸쳐 조성돼 미국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세종의 국가상징구역 역시 전 세계 이목을 끌 수 있는 명소로 태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무소속인 김종민 의원(세종갑)도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세종의사당과 국민주권의 공간적 전개’ 토론회에서 “세종에서 민주적 대통령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새 대통령 집무실은 세종으로 오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조기 대선 가능성 있다”고 전제한 뒤 “다음 대통령은 전국 2시간 거리인 세종 집무실에서 국정운영을 시작하자”며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 전체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했다.세종시도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현재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1년, 대통령 제2집무실은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대통령실 및 국회의 완전 이전 등 규모를 키운다고 해도 시기가 다소 늦어질 뿐 전혀 부담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지역 시민단체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도 정치권을 향해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대를 열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차기 대통령이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 무속 신앙 의혹까지 낳고 있는 흉흉한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개방된 광화문이나 청와대는 보안·경호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실의 세종 완전 이전이 현재로서는 가장 행정·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2025.01.15 I 박진환 기자
김 여사 박사학위도 '취소 위기'…국민대 "숙대 결정 후 검토"
  • 김 여사 박사학위도 '취소 위기'…국민대 "숙대 결정 후 검토"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논문 표절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민대도 숙명여대의 결정에 따라 박사학위 취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15일 국민대 관계자는 “숙명여대가 석사학위 취소 결정을 내려야 (국민대의 박사학위 취소 관련)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며 “현재 국민대는 학위 취소 검토가 아닌 취소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 확인하는 단계”라고 밝혔다.국민대 학칙과 고등교육법상 박사 과정 입학을 위해서는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 만일 숙명여대가 김 여사의 석사학위를 취소할 경우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전제 조건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김 여사의 박사학위 취소 여부는 국민대 일반대학원 대학원위원회가 결정한다. 담당대학원인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안건을 일반대학원 대학원위원회로 상정하면, 이곳에서 취소 여부를 심의하는 구조다. 관계자는 “22명으로 구성된 대학원 위원회의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박사학위 취소 여부를) 의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앞서 숙명여대는 지난 7일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김 여사의 석사논문 표절 여부에 대한 결과를 본인 측에 통보했다. 이의신청 절차가 마무리되면 최종 결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2025.01.15 I 김윤정 기자
대한항공·한진칼 임원 인사…우기홍·류경표 부회장 승진
  • 대한항공·한진칼 임원 인사…우기홍·류경표 부회장 승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한항공과 한진칼, 아시아나항공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16일 부로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대한항공(003490)에서는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180640)에서도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왼쪽부터)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이사 부회장, 한진칼 류경표 대표이사 부회장,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내정자 송보영 부사장.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의 승진 인사는 우기홍 부회장을 비롯해 총 18명 규모다. 엄재동 전무와 박희돈 전무가 부사장으로, 고광호 상무 등 3명이 전무로, 김우희 수석 등 12명은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020560)도 15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다.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로 내정된 송보영 전무 등 3명이 부사장으로, 서상훈 상무 등 5명이 전무로, 박효정 등 7명은 신임 상무로 선임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 앞으로 안전과 서비스라는 근간을 토대로 통합 항공사로서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나가는 한편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승진 인사 주요 내용이다.○대한항공◇부회장 △우기홍◇부사장 △엄재동 △박희돈◇ 전무 △고광호 △임진규 △정찬우◇상무 △김우희 △이승혁 △송기원 △박봉희 △마성렬 △김경남 △김희준 △최영호 △은희건 △권호석 △최희정 △김명준○한진칼 ◇부회장△류경표○아시아나항공◇부사장△송보영 △조성배 △강두석◇전무△서준원 △조영 △서상훈 △박종만 △김진◇상무 △박효정 △전영도 △강기택 △서종우 △정환수 △박준하 △조용순.
2025.01.15 I 정병묵 기자
우주항공청, 우주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유럽으로 확장
  • 우주항공청, 우주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유럽으로 확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이 15일 오후, 우주청 청사(사천)에서 유럽우주청(European Space Agency, ESA)과 협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우주청 대표단(수석대표 에릭 모렐(Eric Morel) 전략법무대외협력국장)의 방한을 맞아 양 기관이 우주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양 기관은 위성항법 시스템, 우주탐사, 우주환경 모니터링, 지구관측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했다. 특히, 우주청은 ESA와 협력하여 우주 탐사 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ESA는 라그랑주점 5(L5)를 목표로 하는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하여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운영할 예정이며, 우주청은 L4 태양권 탐사선 개발을 계획 중이다. 이 두 미션 간의 협력은 태양 활동과 우주 환경 예보 연구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ESA는 EU의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인 ‘갈릴레오’를 설계하고 개발하며, 고정밀 항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주청은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orea Positioning System, KPS)을 개발 중이다. 양 기관 간의 협력은 위성항법 정확도와 안정성 향상은 물론, 위성항법 신호의 상호보강 및 신뢰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궤도위성항법시스템(LEO-PNT)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우주청은 효율적인 우주 활동을 위해 심우주 통신 인프라 개발 및 공동 활용, 지속 가능한 목표 달성을 위한 지구관측 및 환경 모니터링, 우주 과학 및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의 협력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우주 개발 역량을 글로벌 우주 연구개발의 중심에서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ESA는 유럽의 23개 국가가 참여하는 우주 탐사 및 연구를 총괄하는 기구로, 우주 기술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구관측, 위성항법 시스템, 탐사 미션, 발사체 개발, 우주환경 모니터링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주청은 ESA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과의 우주 기술 공유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유럽 간의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우주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주청은 앞으로 ESA는 물론 개별 ESA 회원국과의 글로벌 우주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5 I 김현아 기자
전국 집값 7개월 만에 상승 멈췄다…전세도 상승폭 축소
  • 전국 집값 7개월 만에 상승 멈췄다…전세도 상승폭 축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달 전국 집값이 7개월 만에 상승을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상승폭이 직전달 대비 축소하며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냉기가 감돌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하락하며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0.11%→0.00%)은 상승에서 보합 전환, 서울(0.20%→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9%→-0.14%)은 하락폭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지역·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 보이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보합세를 보인 경기는 안양 만안·동안구는 상승한 반면 평택·이천·김포시에서 하락세 이어가며 보합 전환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인천(-0.27%)이 중·계양·남동구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를 살펴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는 -0.11%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0.09%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수도권은 -0.02%, 지방은 -0.21% 하락했다. 전국 연립주택은 이 기간 -0.04%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0.08% 상승, 수도권은 -0.01%, 지방은 -0.13%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나홀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국 0.08% 상승했으며 서울은 0.18%, 수도권은 0.15%, 지방은 0.06% 상승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1%로 전월 대비(0.09%) 상승폭 축소됐다. 권역별로 수도권(0.19%→0.03%) 및 서울(0.15%→0.02%)은 상승폭이 축소했으며 지방(0.01%→-0.01%)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특히 서울은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 지속되나, 일부지역 입주물량 영향 및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단 분석이다. 경기(0.06%)는 화성시·수원 영통·성남 중원구 위주로 상승했으며 인천(-0.08%)은 중·서·남동구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도 0.1%로 전월 대비(0.12%)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1%→0.15%) 및 서울(0.18%→0.10%)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5%)은 상승폭 확대됐다. 서울은 학군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및 중소형 규모 위주로 월세수요가 지속되며 그나마 서울 월세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0.11%)는 고양 일산동구·파주시 위주로, 인천(0.41%)은 미추홀·부평·서구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내 정주여건 양호 단지 등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관측되나, 계절적 비수기·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시장 관망 추이가 확대되는 가운데, 매매는 서울·수도권은 매수 관망세 심화 속에 국지적 상승세가 혼재되는 모습을 보이며, 지방은 미분양 등 공급물량 적체 지역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국 하락 전환됐다”며 “전·월세는 정주여건 양호 단지 위주의 상승은 이어지나, 일부지역 입주물량 영향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신규 계약 선호도가 감소하는 등 전세와 월세 모두 상승폭 축소 중”이라고 분석했다.
2025.01.15 I 박지애 기자
고용차관, '작년 20명 사망' 조선업계에 "중대재해 감축하라"
  • 고용차관, '작년 20명 사망' 조선업계에 "중대재해 감축하라"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민석(사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15일 국내 5대 조선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중대재해 감축을 주문했다.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15일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5대 조선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김 차관은 이날 서울 로얄호텔에서 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010620) 등 국내 상위 5개 조선사 CEO와 안전보건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고용부가 전했다.이날 간담회는 산업재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5대 조선사에서만 총 15명이 숨지는 등 업계에서 총 2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김 차관은 조선업계의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상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 확보 의무 이행을 강조했다.이외에 김 차관은 △외국인력 숙련도와 적응력 향상 노력 △협력업체 복지 확대 및 고용환경 개선 등 상생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조선사 대표들은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예산 확대,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강화, 협력업체 근로자 근로여건 개선 등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고 고용부가 전했다.
2025.01.15 I 서대웅 기자
로봇·반도체 등 첨단기술 인재, '국가인재'로 등록된다
  • 로봇·반도체 등 첨단기술 인재, '국가인재'로 등록된다
  • (사진=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로봇, 반도체 등 첨단전략 기술 분야 전문가가 국가인재로 등록된다.인사혁신처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15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국가 첨단 전략기술 분야 인재 확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로봇, 반도체, 전시연출(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생명(바이오) 등 국가 첨단 전략기술 분야 인재 정보를 선제적으로 확충해 우수 인적자원을 범국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인사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카이스트 교원을 등록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정부의 다양한 분야, 직위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는 정부 주요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최신 인물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 인물정보 관리체계다. 현재 38만여명이 등록돼 있다.연원정 인사처장은 “과학기술 인재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역량이 정부에서 더욱 활발히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 인재를 적극 발굴해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이스트의 우수한 교수진이 정부 기관 등에서 전문역량을 발휘하며 국가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5.01.15 I 서대웅 기자
펜타곤게임즈(Pentagon Games), 3인칭 슈팅액션게임 ‘Gunnies’ 사전 출시
  • 펜타곤게임즈(Pentagon Games), 3인칭 슈팅액션게임 ‘Gunnies’ 사전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펜타곤 게임즈(Pentagon Games)는 자사 생태계 내 3인칭 슈팅액션 게임 ‘Gunnies’의 사전 출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Gunnies는 다양한 토끼들이 각각의 무기를 가지고 전투하는 3인칭 슈팅 액션 게임으로, 캐릭터 및 무기 커스터마이징과 스킬 카드를 통해 게임을 더욱 전술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사용자와의 전투뿐만이 아닌 좀비 토끼와도 전투하며 생존해야 하는 FPS 게임이다.Marvel, DC Comics, Cartoon Network에서 전문적 경험을 쌓은 펜타곤 게임즈팀이 개발한 Gunnies는 인도네시아 게임 페스티벌(IGF)에서 5만 명 이상의 게이머들에게 소개되었으며, $PEN 토큰 보유자 및 Pentagon Games 생태계 NFT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게임 사전 출시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6월에 디지털 게임 유통 플랫폼 ‘STEAM’에 출시될 예정이다.펜타곤 게임즈 팀은 League of Legends, Elden Ring, Fortnite, Game of Thrones, Diablo IV, Tekken8, APEX 등 작품에 참여하였으며, Microsoft, Sony, Nintendo, BANDAI, Tencent, Ubisoft, Square Enix 등 대형 AAA 스튜디오에서 작품을 제작하여 15년 이상의 WEB2 경력, 7년 이상의 WEB3 경력을 지녔다.전문 투자 기업인 NFX, Binance Labs, Polygon, Spartan, Republic Capital, Animoca, YGG, Tess Ventures, Hyperedge 외 다수 기업에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펜타곤 게임즈는 지난 2024년 두바이에서 열린 World Blockchain Summit의 Pegasus Startup World Cup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Pentgaon Games 관계자는 “앞으로 Gunnies뿐만 아니라 준비된 다양한 게임들에서도 $PEN 토큰 보유자들을 위한 혜택을 점진적으로 늘려 더욱 안정적이고 활성화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5.01.15 I 이윤정 기자
모자 푹 눌러쓴 무인점포 털이범…유명 ‘여자 BJ’였다
  • 모자 푹 눌러쓴 무인점포 털이범…유명 ‘여자 BJ’였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과거 유명 BJ(인터넷 방송 진행자)였던 한 여성이 무인점포에서 계산하는 척 절도 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이 공개됐다.과거 유명 BJ(인터넷 방송 진행자)였던 한 여성이 무인점포에서 절도를 저지르고 도주했다고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폐쇄회로(CC)TV 화면에 담긴 여성의 절도 행각. 사진=JTBC14일 JTBC ‘사건반장’은 부산의 한 무인점포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을 보도했다. 무인점포를 운영 중인 제보자는 지난해 10월 절도 피해를 알게 돼 폐쇄회로(CC)TV 화면을 돌려봤다. 영상에는 20대로 추정된 한 여성이 모자를 눌러쓴 채 가게에 들어오더니 진열대에서 과자를 챙겨 비닐봉지에 가득 담은 후 냉동고 위에 올려놓는 모습이 담겼다.이후 여성은 냉동고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낸 뒤 계산대로 향했고, 바코드를 찍고 나선 화면을 눌러 계산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다가 아이스크림마저 봉지에 넣고는 물건 가득 담긴 5개 봉지를 한쪽 팔에 끼워 가게를 나섰다.하지만 여성의 행동은 계산하는 척일 뿐이었다. 그는 약 13만원어치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가져가면서 2400원만을 결제하고 홀연히 가게를 떠났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한때 유명했던 BJ였다고 한다.이후 제보자는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여성이 집에 방문한 경찰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검거에 실패했고 그사이 여성은 이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제보자가 여성의 행방을 알게 되면서 경찰에 알렸지만, 출석 요청만 할 수 있을 뿐 체포할 수는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했다.해가 지난 최근에서야 경찰로부터 여성이 조사받았고, 곧 검찰 송치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은 제보자는 아직 여성에게 제대로 된 사과나 보상을 받지 못했으며 “해당 사건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타인에게 매장을 넘겼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2025.01.15 I 이로원 기자
윤 대통령, 공수처 조사 후 서울구치소 이동 전망
  • 윤 대통령, 공수처 조사 후 서울구치소 이동 전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수처는 48시간 내 윤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15일 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338호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조사는 이재승(50·사법연수원 30기) 공수처 차장검사가 담당하고 있다. 공수처는 사전 티타임 등 없이 바로 윤 대통령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조사를 위해 영상녹화 장비가 마련된 영상조사실에 추가로 의자를 마련하는 등 체포에 대비해 준비를 해왔다.이날 조사가 끝나면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때까지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체포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후인 17일 오전까지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해야 한다. 체포 시점은 이날 오전 10시33분이었다. 다만 조사가 길어질 경우 서울구치소 이동 없이 곧바로 영장심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법무부는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서울구치소 내 독방을 배정해 타 수용자들과 분리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구치소는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가 수사한 정치인, 고위 관료,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가 주로 거쳐 가는 곳으로 ‘범털(돈 많고 사회적 지위가 있는 수용자를 지칭하는 은어) 집합소’로 불린다. 현재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윤관석 전 의원 등이 수용돼 있다.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공수처 관계자와 변호인단이 1시간여 체포영장 집행 방식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 상황을 고려한 이송 방식, 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 등 여러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 집행이 관저 내부에서 이뤄지면서 윤 대통령 체포 장면이나 호송을 위한 경호처 차량 탑승 장면은 따로 노출되지 않았다. 또 관저에서 공수처로 이동할 때 공수처 호송 차량이 아닌 경호처 차량을 이용한 것도 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전에 녹화한 영상 메시지를 체포영장 집행 이후 공개하는 방식으로 자신에 대한 수사와 공수처 체포에 관한 입장 등을 밝혔다. 영상 속 윤 대통령은 연한 푸른 빛이 감도는 셔츠에 재킷을 입고 넥타이는 하지 않은 모습이었다.윤 대통령은 영상에서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면서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5.01.15 I 백주아 기자
혁신당 "김건희 출국 금지하고 본격 수사해야"
  • 혁신당 "김건희 출국 금지하고 본격 수사해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즉각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에 착수해야한다고 촉구했다.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혁신당 의원들은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는 끝이 아니다”며 “윤석열 국정농단의 한 축인 김건희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혁신당은 “아무런 법적 권한이 없는 김건희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통해 국정에 깊숙이 개입해 왔다는 의혹은 언론을 통해 이미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며 “그동안 도대체 누가 대통령 노릇을 해 왔던 것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김건희는 그야말로 각종 의혹의 종합선물세트다,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쳐왔다는 점에서 내란 행위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내란행위의 실질적인 교사범 내지 공동정범으로 밝혀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따라서 법무부는 즉시 김건희를 출국금지하고 수사기관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김건희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체포된 상황에서도 법의 심판을 피하고자 해외로 도주하거나, 내란사태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2025.01.15 I 이배운 기자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 “JP모건서 블루락發 호재...1상→3상 점프업 가능”
  •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 “JP모건서 블루락發 호재...1상→3상 점프업 가능”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상 1상에서 임상 3상으로 퀀텀점프가 가능한 사례가 나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유효성 측면에서 더 좋은 데이터 확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 임상 기업에서 후기 임상(3상) 기업으로 순식간에 점프할 발판이 마련됐다.”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가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서 이데일리와 단독으로 만난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자체 개발 중인 줄기세포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 ‘TED-A9’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날 바이엘 자회사인 블루락 테라퓨틱스는 JPM에서 줄기세포 파킨슨병 치료제 ‘BRT-DA01’(성분명 벰다네프로셀)에 대해 미국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아밋 락히트(Amit Rakhit) 블루락 최고 개발 책임자는 “파킨슨병에 대한 줄기세포 유래 치료제 최초 임상 3상 시험(exPDite-2)을 올해 상반기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번 결정은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해 진행됐다”라고 말했다.블루락은 앞서 12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4개월까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2차 평가변수에서 고무적인 추세가 관찰됐다. 블루락은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뇌에 직접 이식하는 기전의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중인 기업은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 자회사 블루락과 국내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 스웨덴 마린 팔머 3개 기업밖에 없다. 이 중 블루락이 가장 임상 속도가 빠르지만,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임상 결과가 가장 좋다.블루락 BRT-DA01 임상 1상(12명)에서 유효성 측면 중 가장 객관적인 운동기능 점수를 보여주는 ‘MDS-UPDRS Part III’ 평균 점수가 저용량 7.6점, 고용량 12.4점이었다. 반면 에스바이오메딕스 TED-A9은 임상 1상(12명) 저용량 -12.7점이었고, 고용량 13.0점이었다. 저용량과 고용량 모두 블루락 대비 우수한 증상 개선 수치를 보여줬다.이에 대해 강 대표는 “TED-A9’ 임상 1/2a상 중간 결과는 의심할 수 없는 완벽한 성공”이라며 “이번 임상의 여러 유효성 수치와 입증된 안전성 데이터는 굉장히 의미 있는 성공적인 결과”라고 평가한 바 있다.특히 블루락은 지난해 초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약 1년 동안 관련 소식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다가 이번 JPM에서 2상을 건너뛰고 임상 3상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는 에스바이오메딕스에 굉장히 호재이며, TED-A9도 임상 1/2a상에서 임상 2b상으로 가지 않고, 임상 3상을 통해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게 강 대표 설명이다.강 대표는 “블루락은 지난해 초부터 임상 2상에 들어간다고 얘기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임상 2상 진입이 미뤄졌다. 그리고 오늘 JP모건에서 FDA와 합의해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며 “그동안 없었던 전례가 마련된 만큼 환자 수가 같고, 파킨슨 치료 유효성에서 TED-A9이 앞서는 만큼 임상 3상에 직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초기 임상 기업에서 후기 임상 기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따라서 이번 JPM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는 “이번 JP모건 행사에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왔다”며 “TED-A9에 대한 기술이전과 직접 미국 진출을 위한 전초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이번 JP모건에서도 비즈니스 미팅이 다수 잡혀있다. 지난해 발표한 것은 임상 1/2a상 중간결과였고, 올해 4월 투약 후 1년 경과된 최종 데이터가 나온다. 해당 데이터가 공개되면 다양한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번 JPM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와 파트너링 미팅을 하는 기업들은 기존 TED-A9에 관해 관심을 보였던 기업과 함께 새롭게 지켜보는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올해 4월 임상 1/2a상 최종 결과인 투약 후 1년치 수치가 나온다. 올해 4월 세계적인 알츠하이머-파킨슨병 학회(AD/PD)에 공식 초청 받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결과 발표에 따른 큰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JPM 참가와 기술이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열흘간 약 26%(1만7290원→2만1700원) 상승했다.
2025.01.15 I 송영두 기자
이승기·후크 정산금 소송 선고 취소→변론 재개…법적싸움 장기화
  • 이승기·후크 정산금 소송 선고 취소→변론 재개…법적싸움 장기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 간 정산금 소송이 선고를 취소함에 따라 변론을 재개하게 됐다.(사진=뉴스1)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0부는 후크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의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이로써 양측의 법적 다툼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재판부는 지난 14일 변론재개 결정 후 오는 17일 예정돼있던 선고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3월 7일 변론을 재개한다. 앞서 이승기는 권진영 후크 대표 등 경영진을 상대로 2004년 후크에 몸 담은 뒤 총 137곡을 발매했으나 관련한 음원 수익의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2002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사기) 혐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후크는 이승기 측에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외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지연이자 12억원 등 총 54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후크 측은 이후 41억원을 추가 지급했다고 주장하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승기 측은 음원 수익이 약 96억원에 달하는 만큼 정산이 끝나지 않았다고 반박 중이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15일 변론기일 당시 재판에 직접 출석하기도 했다. 이승기는 “재판의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논점을 흐리고 사실이 아닌 것들로 가득한 준비서면을 내는 등 말로 표현하기 힘든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느낀다”라며 “어린 나이에 꿈을 위해 데뷔하는 후배들이 정산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살펴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검토 후 변론 재개할 부분이 있으면 재개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2025.01.15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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