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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쏠뱅크로 일임형 ISA 가입하면 디지트 제공” 이벤트
  • 신한은행 “쏠뱅크로 일임형 ISA 가입하면 디지트 제공” 이벤트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은행이 새해를 맞아 ISA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3월 14일까지 ‘일임형 ISA 신규 및 계약이전 고객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이벤트 기간 동안 신한 SOL뱅크를 통해 일임형 ISA를 ‘10만원 이상 신규가입 및 12개월 이상 자동이체’ ‘100만원 이상 계약이전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부드러운 디저트 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숙박 상품권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일임형 ISA는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모델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전문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라며 “이번 이벤트는 비과세와 분리과세 혜택을 포함한 일임형 ISA의 매력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한 많은 분들이 가입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비대면 화상상담을 통해 은행 내점 없이 ISA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예금·펀드·ETF·ELB 등 다양한 상품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운용할 수 있는 신탁형 ISA도 가입 가능하다.또한 신한은행의 일임형 ISA는 11월말 공시된 수익률을 바탕으로 5개 유형 중 4개 유형(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에서 최근 3년과 1년 기준의 평균 수익률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ISA 은행권 수탁액 1위 사업자로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디지털 채널을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5.01.15 I 김나경 기자
중국 등 신흥시장 주식, 트럼프 관세 위협에 '와르르'
  • 중국 등 신흥시장 주식, 트럼프 관세 위협에 '와르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 달러화 강세 및 미 국채금리 상승이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매도세를 촉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AFP)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는 지난해 10월 2일 고점을 찍은 이후 현재까지 10% 이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선진시장 지수가 거의 변동이 없었던 것과 대비된다.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총 7조 6000억달러 규모 주식을 추종한다.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까지 더해져 지난해 10월 2일 이후 15% 급락했다. 현재 금융시장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및 세금 감면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초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오랜 기간 높은 상태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재평가하기 시작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신흥국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FT는 “글로벌 신흥시장 주식 펀드에서 지난해 310억달러(약 45조 3000억원)가 유출됐고, 올해 들어서도 약 30억달러(약 4조 4000억원)가 이탈했다”고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 반응이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비합리적이라며 매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다수 투자자들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재진입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MSCI 신흥시장 지수가 중국 주식에 대한 노출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 국방부는 지난주 텐센트를 ‘중국 군사 기업’ 명단에 추가했는데, 이 회사는 MSCI 신흥시장 지수의 약 4%를 차지한다. 브라질 주식 전체 비중과 거의 같은 규모다. 조 바이든 정부에 이어 트럼프 당선인도 대중 강경책을 예고한 만큼, 유사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FT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국은 이제 투자하기 어렵고 불편한 대상이 됐다”고 평했다. 아울러 신흥국들은 자국 통화가치를 의도적으로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에 대응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신흥시장에 투자했다가 벌어들인 수익을 달러화로 전환할 때 예상보다 그 규모가 적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나인티원의 신흥시장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아치 하트는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가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15 I 방성훈 기자
美인플레 우려·韓금리인하 기대에도 안정 찾은 환율, 왜?
  • 美인플레 우려·韓금리인하 기대에도 안정 찾은 환율, 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해 고공행진 하던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서는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견고한 고용 시장에 이어서 물가 상승 우려까지 겹치면서 달러화는 ‘초강세’로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연초부터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취임도 앞두고 있어 환율이 다시 1500원을 위협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초 환율 40원 하락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장중 1486.7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이달 8일 1444.5원까지 떨어졌다. 새해가 되자 40원 이상 급락한 것이다. 특이한 점은 올해 들어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는 하락하며 환율은 오르지만, 이 공식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 아닌 것이다. 최근 미국 고용 시장이 뜨거워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물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크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 예외주의가 더욱 힘을 받자, 달러를 밀어 올리고 있다. ◇환율 하락 ‘세 가지’ 이유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건 우선 국내 정치 불안이 진정됐다는 점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무력 충돌 없이 체포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직 대통령 탄핵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국내외 경제 안정에 힘쓰고 있다.두 번째로는 원화를 비롯해 ‘트럼프 트레이드’의 타격을 받았던 통화들이 되돌림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트럼프의 보편 관세 정책이 한국 수출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것이란 공포감이 커지면서 원화 가치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원화,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 대표적으로 트럼프 트레이드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던 세 통화는 연초 이후 1%대로 상승했다. 트럼프 관세 영향이 선반영된 만큼, 연초에는 가치 상승으로 되돌림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 번째로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가 환율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전략적 환 헤지를 최대로 가동하게 되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해외 자산의 10%인 482억달러(약 70조원)까지 시중에 공급하는 효과를 낸다.지난 7일 외환시장에서는 국민연금으로 추정되는 선물환 매도 주문이 은행을 통해 수억 달러 규모로 출회됐다. 이에 환율은 16.3원 하락하며 1450원대에 안착했다. 이후로도 국민연금은 장중 환율이 튀는 지점마다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환율 하락에 큰 일조를 하고 있다. ◇빅 이벤트 대기…환율 하락이냐, 반등이냐이같은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날 저녁을 기점으로 환율은 다시 꼬리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미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대로 나온다면 소매 물가는 여전히 끈적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다시 110포인트를 돌파하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다음날인 16일에는 한은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리 시장에선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기에 인하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미국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선 상황에서 한은이 인하를 단행한다면 한·미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달러 쏠림이 거세질 수 있다.또 일각에선 환율이 하향 안정 돼야 금리 인하의 명분이 생기기에 인하 전에 국민연금 등 정부와의 공조로 환율을 낮추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익명을 요청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국내 경제 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침체된 내수 분위기에 인하를 하지 않고 버티기는 어렵다”며 “금리 인하를 위해 국민연금과 외환당국과 공조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어지는 이벤트 이후에도 환율이 하락세를 유지할지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고용부터 해서 물가지표까지 환율 상방 재료가 더 많다”며 “만약 미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환율은 148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은이 금리 인하를 한다면 다음날 외환당국의 경계 물량이 크게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1~2월 중에 한은의 금리 인하는 불가피하다. 만약 이번에 인하를 하면 선제적 대응으로 보고 환율은 내려갈 것”이라면서도 “만약 이번에 동결한다면 2월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이 올라가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I 이정윤 기자
이민호 효과?…'별들에게 물어봐', 해외에서는 순항
  • 이민호 효과?…'별들에게 물어봐', 해외에서는 순항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 MYM엔터테인먼트)가 한류스타 이민호의 활약 덕분인지 글로벌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TOP 8위에 진입했다.‘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 tvN과 티빙,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외 방영 중이다.14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랭킹(1월 6일~1월 12일 기준)에 따르면 ‘별들에게 물어봐’는 글로벌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기록한 시청뷰 수는 240만, 누적 시청 시간은 1,080만 시간이다.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별들에게 물어봐’는 캐나다, 호주,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55개국에서 TOP10에 진입,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TOP10 8위에 올랐다.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 중이다. 미국의 리뷰 전문 매체 디사이더는 지난 6일 “훌륭한 두 주연 배우와 환상적인 시각 효과로 인해 매우 볼만한(very watchable) 드라마”라며 시청을 권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시각 효과에 대해서는 “이 드라마의 시각 효과가 정말 뛰어나 떠다니는 모습들이 매우 현실적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인 스크린랜트는 7일 ‘별들에게 물어봐’ 리뷰를 통해 “‘별들에게 물어봐’는 뛰어난 배우진, 주연 간 케미, 흥미로운 줄거리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지 호평을 전했다. 또한 “첫 두 에피소드를 통해 ‘별들에게 물어봐’는 훌륭한 K-드라마가 될 잠재력을 입증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음 에피소드 공개일이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글로벌 시청자들의 리뷰를 확인해 볼 수 있는 IMDb에서도 ‘별들에게 물어봐’를 향한 호평을 확인할 수 있다.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줄거리, 뛰어난 그래픽, 멋진 만화적 장면, 훌륭한 연기, 뛰어난 음악 반주를 즐길 수 있을 것”,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이토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드라마는 오랜만”, “우주 정거장이 매우 사실적이고 그곳에서의 연기 또한 그렇다. 훌륭한 출연진” 등의 평가가 주를 이뤘다. 반면 국내에서는 500억 대작으로 알려진 기대작인 만큼 ‘별들에게 물어봐’에 대한 아쉬움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시청률도 3.3%(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해 2.2%까지 하락했다. 국내에서는 아쉬운 반응을 얻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같은 순항을 하는 것이 한류스타 이민호 출연 덕분이 아니냐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2025.01.15 I 김가영 기자
“중국에 반도체 그만 팔아라”…美, 새 규제로 삼성 등 압박
  • “중국에 반도체 그만 팔아라”…美, 새 규제로 삼성 등 압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가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규제를 이르면 15일(현지시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소식통들에 따르면 해당 규제 초안은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또는 16㎚ 이하 수준의 모든 반도체에 대한 판매를 제한, 중국 및 기타 국가에 판매하기 위해선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다.14~16㎚ 이하라는 기준은 기존 수출통제 대상인 첨단 반도체보다 더 많은 반도체를 포함한다. 하지만 승인된 고객과 관련된 반도체 설계이거나 300억개 미만 트랜지스터를 포함하는 반도체, 신뢰 받는 기업에서 패키징된 경우 등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해당 규제의 목적이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고객을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고객에 대한 실사를 강화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제조한 반도체가 미국 정부의 제재 목록에 올라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제품에서 발견된 것이 해당 규제가 마련된 배경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TSMC의 반도체가 화웨이 제품에서 발견된 이후 상무부는 TSMC에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7㎚ 이하 반도체를 제조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규제는 지난 13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 규제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약 20개 ‘동맹국 및 파트너’들에 대해서는 미국 기술이 포함된 인공지능(AI)용 반도체 판매에 제약을 두지 않으나 나머지 대다수 국가에는 한도를 설정하는 신규 수출통제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들이 여전히 첨단 반도체를 우회로를 통해 확보하고 있어 이를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수출통제는 전략경쟁 상대인 중국으로 직접 가는 AI 반도체를 차단하는 기존 수출 통제에 더해, 중국이 동남아, 중동 등의 제3국에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AI 역량을 키우거나, 제3국이 보유한 미국산 AI 반도체를 수입하는 등의 ‘우회로’를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됐다.
2025.01.15 I 김윤지 기자
기후대응댐 정비사업 추가비 2배↑…총 사업비 최대 800억
  • 기후대응댐 정비사업 추가비 2배↑…총 사업비 최대 800억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지난해 지정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대한 정비사업 추가금액이 2배 정도 상향돼 전체 댐 정비사업비를 최대 800억원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확대를 위한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은 댐 건설 시, 해당 댐 주변지역의 경제를 진흥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생산기반조성사업(농지 조성·개량, 시장, 공용 창고 등), 복지문화시설사업(보건진료소, 체육시설, 공원 등), 공공시설사업(하천정비, 도로, 상·하수도 등) 등 시행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30일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하면서 댐 주변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상향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먼저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의 추가금액을 상향한다. 기존에는 저수면적, 총저수용량, 수몰 세대, 개발수요 등을 고려해 추가금액을 최대 200억원까지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추가금액을 최대 70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규정에 따를 경우 수입천댐, 지천댐, 동복천댐, 아미천댐, 단양천댐 등 5곳 기후대응댐은 기초금액과 추가금액을 합해 300억~400억원의 범위에서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를 경우 현재보다 2배 상향된 600억~800억원의 범위에서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추진중인 기후대응댐별 예상 정비사업비 규모는 △수입천댐 약 790억원 △지천댐 770억원 △동복천댐 720억원 △아미천댐 670억원 △단양천댐 650억원이다. 환경부는 또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의 대상을 확대한다. 현재는 저수면적이 200만㎡ 이상이거나 총저수용량이 2000만㎥ 이상인 댐만 대상이었으나, 환경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총저수용량 10만㎥ 이상인 댐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 통해 운문천댐, 감천댐, 고현천댐, 용두댐 등 총저수용량이 2000만㎥ 미만인 나머지 9곳의 기후대응댐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아울러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의 세부 내용도 확대했다. 스마트팜, 마을조합 수익사업, 헬스케어 센터 및 생태관광 시설 설치 등 지역사회의 수요가 높은 사업들을 정비사업을 통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기후대응댐이 지역주민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환경부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며 “제도개선 이후 정비사업 시행 과정에서도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기반 시설이 설치되고 다양한 주민지원 프로그램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I 박태진 기자
'인간띠' 만들며 尹 체포 저지했던 軍, 이번엔
  • '인간띠' 만들며 尹 체포 저지했던 軍, 이번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경비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제55경비단과 제33군사경찰경호대는 15일 윤 대통령 체포 저지에 동원되지 않았다. 지난 3일 1차 영장집행 당시 군 병력들이 ‘인간띠’로 동원됐던 것과 대비된다. 지난 3일 1차 영장집행 당시 ‘인간띠’로 동원된 군 병력들(사진=뉴스1)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한 공조수사본부와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부터 대치했지만 55경비단 소속 병력은 목격되지 않았다. 55경비단은 이날 체포 저지와 관련한 투입 명령을 받지 않아 본래 임무인 외곽 경계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3분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됐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저지선을 넘어 진입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55경비단과 33군사경찰경호대는 경호처와 배속 관계를 맺고 경호 및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호처가 이들에 대한 작전통제를 하고 있지만, 의무복무 병사들까지 동원해 윤 대통령 체포 저지를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설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될 수 있다. 이에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3일 1차 영장집행 당시 경호처에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4일에도 경호처에 재차 입장을 전하면서, 해당 부대장에게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이후 경호처에서도 경호부대를 체포영장 집행 관련 임무에 동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김 대행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저는) 모든 부대에 대한 지휘통제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고, 협조 관계에 있는 경호처에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며 “부대에 정확하게 지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경호법 등에 따라 경호처장 협조 요청에 따라 부대를 경호처에 배속시켰지만, 군 병력들은 경호처장 부하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 대행은 특히 “법 집행 과정에서 군 병력을 투입해 물리적 행위를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부여된 임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이 위법하다고 규정이 난 것도 아니다”며 “그렇게 (위법한 영장 집행이라고) 결론이 나서 제가 한 것이 월권이고 직권남용이라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과천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한편, 공조수사본부가 관저 출입 승인서에 관저 지역 경비부대인 55경비단장의 관인을 적절한 절차를 밟지 않고 찍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55부대장은 ‘나에겐 출입 승인 권한이 없으니 경호처에 요청하라’고 했지만, 수사관들은 자신들의 공문에 직접 관인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55부대장이 공문 내용을 제대로 보지 못했거나 강압을 느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5.01.15 I 김관용 기자
상법개정 속도 巨野, 與와 평행선…"경영 위축" vs "주주 보호해야"
  • 상법개정 속도 巨野, 與와 평행선…"경영 위축" vs "주주 보호해야"
  • 1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열린 상법 개정 관련 공청회에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우측부터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송옥렬 서울대 법전원 교수, 명한석 변호사(전 법무부 상사법무과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는 물론 전문가들도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민주당은 빠르면 이달 내에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제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국회 법사위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진행했다. 이날 공청회에선 상법 개정 반대 패널로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이, 찬성 패널은 송옥렬 서울대 법전원 교수와 명한석 변호사(전 법무부 상사법무과장)가 참여했다.현재 국회에서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상법 개정안은 이정문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과 민주당 오기형·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공동 대표발의한 법안이다. 이 의원 법안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사외이사 명칭 독립이사로 변경 △독립이사 비율 25→33% 확대 △상장회사 집중투표 배제 금지 등이 핵심이다. 오·차 의원 법안의 경우는 △주주의 타주주 이익 침해 금지 △주주총회 통지 기한 2주→4주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이중 핵심은 현행 회사에 한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부분이다. 현재 상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은 주주 보호를 통한 주식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상법 개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상법 개정안이 기업 경영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문제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다수 주주 일치된 이해가 뭔가? 이사 소극경영 나설 것”이날 토론회에서도 전문가들의 극명한 시각차가 확인됐다. 최준선 명예교수는 “상법 개정으로 소수주주보다는 오히려 투기자본의 권리를 보호하게 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분쟁 대응에 더 취약하게 될 것이다. 학문적 양심상 악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투기자본의 경영권 침해에 대한 방어수단이 전혀 없다. 외국에 있는 포이즌필이나 차등의결권제도 등 경영권 보호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투기자본이 경영진을 계속 압박해 회사 체력을 계속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우용 부회장은 “일반주주들이 대체로 회사의 장기적 성장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며 “개정안은 다수 주주의 일치된 이해가 무엇인지 제시하지도 못하고 회사의 장기적 이익은 고려하지 않으면서 이사에게 ‘알아서 해라’식의 책임전가만을 시도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충실의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결국 이사들이 소송 증가로 인해 적극적 투자나 새로운 사업에 소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두 사람은 자본시장법 개정만으로 소액주주 보호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은 “자본시장법에 일반 주주들 체감할 수 있게 두는 것이 오히려 더 현실적이다”고 지적했다.◇“국민들이 국장 떠나는데 외국 투자자 오길 바라나”반면 송옥렬 교수는 “지배주주의 사적 이익 추구가 자본시장의 발전에 있어서도 발목을 잡고 있다”며 “국민들이 우리 시장을 버리는 마당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자본시장이 흔들리면 무엇보다 기업들은 자본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상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상법 개정의 반대급부로 내밀고 있는 배임죄 완화 안에 대해서도 “필요 없다. 이미 판례상 경영판단 원칙은 보장되고 있다”며 “기업 부담을 위한 교환 방식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명 변호사도 “주주 보호에 취약한 법령은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다른 나라의 주식이 오를 때 우리나라는 덜 오르고 내릴 때는 급락하는 문제가 있다”며 “외국인투자자 역시 투자자 보호장치 미흡,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인해 한국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가 대두된 배경은 지배주주의 사익추구로 인한 기업 거버넌스 불건전성, 이로 인한 주주 피해와 자본시장에 대한 불신 확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헤지펀드 등 단기자본은 거버넌스가 취약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건전한 거버넌스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법사위는 다음주 법안소위를 통해 상법 개정안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여당과의 입장차가 여전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법안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빠르면 이달 말도 가능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 이정문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당 차원에서 법사위 소속 의원들에 쟁점별로 심도 있는 논의를 요청한 상태”라며 “법사위 논의 결과에 따라 입법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5 I 한광범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 2024년에만 21억 원 이상 기부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 2024년에만 21억 원 이상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이하 골프장협회)는 지난해 전국 회원사 골프장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총 21억 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골프장협회가 211개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2024년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한 결과 지역 사회 및 보호시설, 소외계층 등 다양한 형태의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대구 컨트리클럽은 대한적십자사, 이승엽장학재단, 경북골프협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3억 640만원을 전달해 가장 많이 기부했다.뒤를 이어 한양 컨트리클럽은 골프장학생 지원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억 5000만원, 문경 컨트리클럽 1억 8000만원, 휘닉스평창 1억 2100만원, 제일 컨트리클럽 1억 100만 원 등이 1억 원 이상 기부했다. 이번 조사에서 장기간 휴장 중인 골프장과 대기업이 운영하는 골프장 등은 조사에서 제외됐다.골프장협회는 “회원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로 연말에 집중되었지만, 적지 않은 골프장은 연중 다양한 기부 및 봉사 활동을 진행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며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골프장의 사회공헌 활동을 포함하면 기부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01.15 I 주영로 기자
"나무위키, 100억 벌면서 세금 0원…법 사각지대 해소해야"
  • "나무위키, 100억 벌면서 세금 0원…법 사각지대 해소해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파라과이에 본사를 둔 나무위키의 하루 페이지뷰가 4500만으로 연 100억원의 이익을 가져간다고 추산하고 있는데, 세금 한 푼 안내고 있다. 국민 사생활, 인권보호 차원에서 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해외사이트 투명성·책임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해외사이트 투명성·책임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카카오톡을 검열한다고 해서 논란이 많다”라며 “이런 것 보다 해외사이트에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누누티비의 콘텐츠 불법 유통으로 인한 연 피해액이 27조원에 달하고 사이트 내 불법도박 유인 배너광고가 청소년 도박 증가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불법 정보 유통을 방지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이른바 ‘나무위키 투명화법’을 발의한 상태다. 법안의 주된 골자는 국내 대리인 선임 요건에 트래픽을 추가해 지정 대상을 확대하고, 국내 대리인에 청소년 보호 책임자 역할을 부여한 것이다. 실효성 있는 제재 수단을 도입하고 과징금 및 처벌도 강화해 법 준수를 유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나무위키·누누티비 등 국내 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국내법 규제의 사각지대를 악용해 법적 책임은 회피하는 해외사이트의 실태에 대해 다뤘다. 김용희 경희대학교 미디어대학원 교수는 발제를 통해 △국내 대리인 제도 강화 △청소년 보호 책임 강화 △과징금 제도 도입 △국제 공조 강화 △이용자들의 신고 유도 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김 교수는 IP 추적 기술, 디지털 포렌식 등을 이용하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체가 불법 사업자들을 모니터링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트래픽 유통으로 높은 수익을 보장받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CDN 사업자들이 알면서 방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그들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짚었다.백지연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도 “누누티비는 콘텐츠 불법 유통에 CDN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라며 “이들은 저작물의 복제, 전송행위의 주체는 아니지만 이들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중개행위에 불과하다는 항변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고 방조 책임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송봉규 한세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불법, 유해, 가짜 정보 및 콘텐츠는 연결돼 있다”라며 “관련 정보를 공유, 연계하는 사이버 전담기구를 신설해 경찰 수사와 공유해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정보통신기술 및 매체 이용 환경에서, 국외에 근거를 둔 사업자들에 대한 규제는 어려운 실정이다. 김우석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유해정보대응과장은 “누누티비에 해당하는 법을 위반하는 사례에 대해 방심위 심의를 통해 사이트 자체를 차단하고 있지만 주소를 바꿔 단속의 어려움이 있다. 끊임없이 찾아서 삭제하는 노력 밖에는 없을 것 같다”라며 “나무위키에 대해서는 상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이용자를 퇴출시키는 제도와 타인의 권리침해 정보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하는 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1.15 I 김아름 기자
한덕수, 국회 작심비판…"이번에 제대로 못하면 역사의 죄인"
  • 한덕수, 국회 작심비판…"이번에 제대로 못하면 역사의 죄인"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치열한 정쟁을 벌이는 여야를 겨냥해 “이번에 제대로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있다. (사진=뉴시스)한 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국조특위’ 전체회의 기관증인으로 출석해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에 암묵적으로 동의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달라’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그 국무위원들의 모임은 윤석열 대통령에 계엄의 문제점을 좀 더 많이 말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제가 건의한 것”이라며 “실제 그 자리에 모인 분 중 계엄에 찬성한 분은 단 한 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나라가 지금 처해있는 상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세계적인 추세, 경제·금융시장 이런것을 봤을 때 우리 정치권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대화하고 협력하며 나라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우리 여아가 이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두고두고 우리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5.01.15 I 이배운 기자
'오징어 게임2' 3주째 글로벌 1위…넷플릭스 역대 3위로
  • '오징어 게임2' 3주째 글로벌 1위…넷플릭스 역대 3위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3주차에도 글로벌 TOP 10 1위 자리를 수성해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한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이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오징어 게임’ 시즌2는 1월 6일(월)부터 1월 12일(일)까지 26,3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 부문 영어, 비영어 통합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3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152,500,000 시청수를 달성하며 3주 기록만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1, ‘웬즈데이’를 이은 넷플릭스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후속 시즌 중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으로 이름을 올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즌1 역시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3위를 석권하며 8,700,000 시청수를 기록해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공개 3주차 연속 글로벌 TOP 10 1위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며,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025년 공개될 예정이다.
2025.01.15 I 김가영 기자
'햄버거 계엄 모의' 김용군 구속기소…내란 관련 10번째
  • '햄버거 계엄 모의' 김용군 구속기소…내란 관련 10번째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세현 서울고검장)는 12·3 비상계엄 모의에 가담한 혐의로 김용군 전 제3야전사령부 헌병대장(대령)을 내란중요임무종사죄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12·3 비상계엄’ 직전 전현직 정보사령관들이 계엄 직전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에서 비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경기 안산시의 한 롯데리아 매장의 모습. (사진=뉴스1)김 전 대령은 계엄 당일인 지난달 3일 경기도 안산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 등과 함께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대령이 선관위 점거와 주요 직원 체포 시도에도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특히 이들은 계엄 이후를 대비해 방첩사 합동수사단 내에 ‘수사2단’이라는 별도 사조직을 기획한 의혹도 받고 있다. 수사2단은 선관위 장악을 목적으로 신설될 예정이었으며, 구 여단장과 방 기획관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구속기소로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재판에 회부된 인물은 총 10명으로 늘었다. 앞서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직 인사 9명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한편 김 전 대령은 2013년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은폐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5.01.15 I 성주원 기자
”’쌍권’ 내려와라”…특검 협상 與 지도부에 당원들 부글부글
  • ”’쌍권’ 내려와라”…특검 협상 與 지도부에 당원들 부글부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이 야당과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관련 특검법 협상에 나서겠다고 하자 일부 극성 당원들의 반발이 분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는 특검에 결코 동참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다. 일부 당원들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도 요구하고 있다. 보수 지지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특검안을 준비하더라도 ‘내란옹호당’ 인식을 지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특검법 협상에 반대하는 게시물이 연달아 게재되고 있다.이모 책임당원은 “내란특검법을 추진하는 권영세·권성동은 반역자”라고 비난했고, 김모 책임당원은 “대통령 불법체포를 방관하고 계엄특검법 떠들어댄 권성동, 권영세는 당장 사퇴하라”고 했다. 특검 협상을 마쳐 법률안을 만들고 공포하면 국민의힘 지지세력이 와해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들 중심으로 이 같은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일반당원들도 특검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전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내란특검법에 맞서 ‘계엄특검법’을 자체적으로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야당 주도 특검법의 수사 범위에서 외환죄를 제외하고 당에서 이탈표가 나오는 걸 막기 위한 조치다. 야당 단독으로 내란특검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더라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법안은 국회로 되돌아온다. 한 번 거부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재표결에서 여당 이탈표가 최소 8표 나오면 특검법은 가결된다.국민의힘은 야당과 특검법을 협상하며 의견차를 좁힌다는 방침이다. 특검 후보 추천과 수사 범위, 수사 기간및 인력 등에서 양당간 차이가 작지 않다.그간 국민의힘 지지층 및 당원뿐 아니라 원내에서도 특검법 자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다만 내부 반발에도 특검법 협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탈표 방지라는 현실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특검 협상이 불발될 경우 책임 소재를 민주당에 돌릴 명분도 만들 수 있다. 김민하 시사평론가는 “여당 이탈표 발생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자체 특검안의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 특검안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고 봤다.다만 여당의 중도층 외연 확장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스스로 윤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습으로 비치지만 여전히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남동 관저에 찾아가는 상황이다. 당 차원에서 확실하게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내지 않으면 ‘내란옹호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이강윤 정치평론가는 “외연 확대를 위해선 국민의힘이 내란을 인정하고 윤 대통령을 청산해야 한다”며 “이런 작업이 없으면 민심 설득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5.01.15 I 김응열 기자
신협 주담대, 뱅크샐러드 비교 서비스에서 볼 수 있다
  • 신협 주담대, 뱅크샐러드 비교 서비스에서 볼 수 있다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협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뱅크샐러드 앱에서 조회하고, 리온브랜치 채널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협중앙회가 상호금융권 최초로 뱅크샐러드 앱과 연동해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 신협은 2023년 6월 Open API 플랫폼 ‘리온(ReOn)브랜치’를 론칭하며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온브랜치를 활용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은 2024년 약 4만 2천 건에 달하며, 요구불 및 예적금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이번 제휴를 통해 신협의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 주택구입자금) 서비스가 뱅크샐러드 앱에 연동된 리온브랜치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 제출, 약정서 작성, 근저당권 설정 등 모든 절차를 창구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뱅크샐러드는 국내 최다 1400여 개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 고객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금융상품 매칭과 홍보를 지원한다.이번 제휴를 통해 신협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뱅크샐러드 앱에서 중개된다. 담보 물건의 위치를 기준으로 최적의 대출 조건이 추천되며, 한도와 금리를 포함한 상품 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예정이다.신협중앙회 이정수 디지털·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뱅크샐러드와의 제휴는 상호금융권 최초 사례로, 신협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비대면 대출상품 영업 기반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김나경 기자
국민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 1천억 지원
  • 국민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 1천억 지원
  • 사진=국민은행 신관 전경[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성장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 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지원 협약보증은 생활문화 분야와 지역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협약보증서이다. 작년 2월 KB국민은행의 단독 출연을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KB국민은행은 업체당 보증한도를 기존 최대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증액했다.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협약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완화했다. 5000만원(예비 기업가형의 경우 3000만원)의 기본한도를 신설했다. 더 많은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지원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소상공인 복합융자사업 등에 선정된 기업가형 소상공인 인증기업이다. 협약보증서 지원기업은 연 2%p의 은행 대출금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내수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지역경제와 함께 소상공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KB금융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자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작년 10월 KB경영연구소에 소상공인 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전국의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소상공인을 위한 저출생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와 함께 전국 477개의 착한가격업소를 ‘KB마음가게’로 선정하고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5.01.15 I 김나경 기자
애큐온저축銀 "추워도 생명나눔 확산" ‘헌혈캠페인’ 진행
  • 애큐온저축銀 "추워도 생명나눔 확산" ‘헌혈캠페인’ 진행
  •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애큐온저축은행 본사에서 ‘애큐온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애큐온저축은행[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애큐온저축은행 본사에서 ‘애큐온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헌혈 참여율이 감소하는 겨울철을 맞아 혈액 수급난 해소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들은 본사 지상 주차장 일대에 배치된 헌혈 버스에서 직접 헌혈하거나, 헌혈증을 기부했다. 또한 애큐온저축은행은 헌혈 참여 후 헌혈증 기증자에게 스타벅스 상품권 1만원 권을 증정하며 헌혈 캠페인에 대한 임직원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은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강신자 사회책임운영위원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올 한 해도 애큐온저축은행은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책임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애큐온저축은행은 2017년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약정식을 맺고 연 2회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5.01.15 I 김나경 기자
생보협, 서울시와 손 잡고 시민 ‘비대면 건강관리’ 지원한다
  • 생보협, 서울시와 손 잡고 시민 ‘비대면 건강관리’ 지원한다
  •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손목닥터 9988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서울시와 손 잡고 서울시민 건강관리를 위해 3년간 20억원을 지원한다. 생명보험협회와 서울시가 15일 서울시민건강증진을 위해 서울시청에서 ‘손목닥터 9988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보험협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손목닥터 9988에 참여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저변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손목닥터 9988는 서울시민의 자가 건강관리 생활습관 정착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지난 2021년 11월 시작돼 160만 이용자를 보유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다. 손목닥터 9988은 걷기, 식단관리와 함께 마음건강까지 관리해주는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명보험협회는 건강 취약계층 대상의 손목닥터 9988 서비스 확대 등보다 많은 시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 사회공헌기금에서 향후 3년간 총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생명보험협회와 서울시는 ‘손목닥터 9988’의 건강 개선효과 공동연구, 손목닥터 9988 확산을 위한 공동캠페인 등 사업의 내실화와 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아울러 생명보험협회와 서울시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손목닥터 9988의 장기적인 발전과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손목닥터 9988 서비스 향상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모델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명보험업계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와 생명보험협회의 협업을 통해 손목닥터 9988이 건강 약자와 동행하며 더욱 고품질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생명보험협회와 같이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민간 분야와의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손목닥터 9988로 대표되는 서울형 스마트 라이프스타일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부회장, 교보생명 조대규 사장, 동양생명 이문구 사장, KDB생명 임승태 사장, 하나생명 남궁원 사장도 참석했다.
2025.01.15 I 김나경 기자
안산 팔곡산단 준공 지연, 입주기업 불이익 커졌다
  • 안산 팔곡산단 준공 지연, 입주기업 불이익 커졌다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 팔곡일반산업단지 사업 준공이 분묘 이장 등의 문제로 늦어져 입주업체의 불이익이 커지고 있다. 업체 측은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가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산 팔곡산단 전경.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15일 안산시와 팔곡산단입주기업협의회 등에 따르면 안산도시공사는 안산 상록구 팔곡이동 일대에서 팔곡산업단지(14만여㎡) 조성 공사를 대부분 완료했지만 분묘 5기 이장 문제로 준공을 못하고 있다.공사는 지난 2015년 팔곡산단 개발계획을 고시한 뒤 단지 내 1~3공구 토지 보상을 진행했으나 3공구(1만7000㎡) 내 분묘 5기를 보상가격 이견 때문에 이장하지 못했다. 이에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재결위원회에 신청해 분묘 5기의 수용이 가결됐다. 그러나 유족이 안산시를 상대로 토지수용재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안산시가 승소했으나 유족이 항소해 현재 2심 재판 중이다. 소송과는 별도로 공사는 2019년 착공해 1공구(7만㎡)를 2022년 4월 준공했고 현재까지 토지 분양을 받은 업체 28곳이 입주했다. 업체 측 공장 20곳도 설립이 완료된 상태이다.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는 2공구(5만3000㎡)는 올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애초 산단 전체 준공 목표는 2021년이었으나 3년 넘도록 준공이 미뤄졌다. 이 때문에 산단 기반시설 소유권·권리권이 안산시로 이관되지 않았다.입주업체들은 산단 준공 지연으로 여러 불이익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이 팔곡산단에서 주재한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산단 미준공으로 인한 불이익 등 기업 측의 애로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간담회에는 양문석(안산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안산시·안산도시공사 직원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입주기업 대표들은 전체 산단 미준공으로 토지·건물 감정평가에서 산단 입주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은행 대출에서 한도 제한을 받고 이자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산단 내 도로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식당, 공영주차장, 편의점, 공구상가 등 지원시설 운영이 안돼 기업 직원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고 제기했다. 일부 기업은 업종코드(분류 번호) 변경, 추가 등이 필요하지만 안산시가 미준공을 이유로 관련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다.팔곡산단입주기업협의회는 “준공이 지연돼 안산시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기업들이 힘들어졌다”며 “안산시와 공사는 기업 경영 활성화를 위해 준공을 서둘러주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양문석 의원은 “팔곡산단은 안산의 유일한 지방산업단지인데 준공이 늦어져 답답하다”며 “안산시의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시 관계자는 “산단 전체가 준공되지 않으면 기반시설 변경 등의 문제가 있어 업종코드를 추가할 수 없다”며 “준공 문제는 공사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1공구가 부분 준공돼 기업 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입주업체 대출에도 제약이 없어 보인다. 전체 준공을 조속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5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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