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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차이나 바이오’서 파이프라인 성과 발표
  • 에이비온, ‘차이나 바이오’서 파이프라인 성과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이비온(203400)은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인 ‘차이나 바이오’(China Bio)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차이나 바이오는 오는 10일과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며, 바이오 유럽·바이오 아시아 등 글로벌 콘퍼런스를 주관하는 EDB그룹이 이번에도 주관을 맡는다.에이비온 CI (사진=에이비온)에이비온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 기업(Presenting Company)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바바메킵(ABN401), ABN1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과 사업개발(BD) 파트너링 미팅도 할 계획이다.에이비온 관계자는 “기존 미국·유럽에서 주로 진행한 파트너링 행사에 이어 신규 시장까지 파트너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러시아 등 신규 시장의 높은 자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팅을 통해 행사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해 독감 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만큼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된 ABN101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BN101은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Broad-spectrum antiviral drug)로 개발 중이다.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로서 기존 자연형 인터페론 베타의 물질 안정성을 개선하고 생산수율을 500배 이상 높여 경제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제형의 연구·생산이 가능하다.
2024.09.09 I 박순엽 기자
국민은행, 소상공인 셀러 금융지원 앞장…‘KB셀러론 이자 지원’
  • 국민은행, 소상공인 셀러 금융지원 앞장…‘KB셀러론 이자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 셀러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KB셀러론 이자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소상공인 셀러에게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고자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KB셀러론’을 신규 약정한 고객 대상으로 사업자마다 대출신청금액(최대 1억원)에서 발생한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한도 소진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최장 60일이 넘는 온라인 플랫폼의 정산 주기를 감안하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원하는 고객은 최대 100만원 상당의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다.2018년에 출시한 ‘KB셀러론’은 온라인 마켓 운영 업체에서 지급받을 정산 예정 금액을 선지급하는 금융 상품이다. 셀러의 개별 신용평가를 생략하고 온라인 플랫폼의 신용도에 따라 일괄 금리를 부여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SSG닷컴, G마켓, W컨셉코리아, 무신사, 쿠팡, KG이니시스 등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 셀러들이 이용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셀러들에게 힘이 되고자 이자 지원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B국민은행은 티몬,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셀러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기가 도래한 고객에게 6개월 특별기한연장과 연장 이후 발생한 이자의 50%까지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다. 연장 이후에도 상환이 어려운 고객에게 최장 60개월까지 장기로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대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9.09 I 정두리 기자
양용은, ‘골프 전설’ 꺾고 시니어투어 첫 우승…“가장 기분 좋은 날”(종합)
  • 양용은, ‘골프 전설’ 꺾고 시니어투어 첫 우승…“가장 기분 좋은 날”(종합)
  • 양용은이 아내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초의 아시아인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52)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양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힐스CC(파71)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어센션 채리티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이날 7타를 줄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연장전을 치렀고, 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랑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2022년부터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뛴 양용은이 이 투어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총 71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 준우승 2번, 3위 3번 등 우승 기회가 없지 않았으나 끝내 우승으로 연결하진 못했었다.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등을 제패한 최경주(54) 이후 양용은이 두 번째다.양용은은 2009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아시아 선수 첫 메이저 챔피언이 된 바 있다. 당시 우즈가 54홀 선두를 유지하다가 우승을 놓친 유일한 메이저 대회였다. 양용은은 이날 연장전에서는 챔피언스투어에서 46승을 쓸어담고 17시즌 연속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설’ 랑거를 제쳤다.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용은은 16번홀까지 4타를 줄였지만, 랑거와 함께 싱크에 1타 뒤졌다. 17번홀(파4)에서 싱크가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었고 양용은은 2m 버디 기회를 살려 1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랑거가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승부에서 양용은은 두 번째 샷을 핀 3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했다. 랑거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린 뒤 두 번째 샷을 핀 3.5m 거리에 붙였으나, 버디 퍼트가 홀 오른쪽으로 빠지고 말았다.파를 기록한 랑거를 제치고 우승한 양용은은 챔피언스투어 72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으로 31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원)를 받았다.양용은은 우승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3년째 챔피언스투어를 뛰고 있다. 가장 기분 좋은 날이다.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한국의 골프장과 비슷해 저와 잘 맞는다. 챔피언스투어를 뛴 지 3년 만에 우승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전설적인 선수 랑거와 연장전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선 “랑거는 챔피언스투어의 전설이다. 긴장도 했고 좋은 점도 많았다. 연장전에서 제 플레이에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초반부터 성적이 좋았다. 쉬는 주 없이 계속 경기해 피곤하기도 하지만 올해 경기가 전체적으로 잘 풀리고 있다. 아직 시즌이 남았기 때문에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베른하르트 랑거와 인사 나누는 양용은.(사진=AFPBBNews)
2024.09.09 I 주미희 기자
에이비온, ‘차이나 바이오’서 파이프라인 성과 발표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 에이비온, ‘차이나 바이오’서 파이프라인 성과 발표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이비온(203400)은 9일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인 ‘차이나 바이오(China Bio)’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차이나 바이오는 오는 10일과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며, 바이오 유럽, 바이오 아시아 등 글로벌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EDB그룹이 이번에도 주관을 맡는다. 에이비온(203400)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 기업(Presenting Company)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바바메킵(ABN401), ABN1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과 사업개발(BD) 파트너링 미팅도 가질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미국, 유럽에서 주로 진행한 파트너링 행사에 이어 신규 시장까지 파트너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 러시아 등 신규 시장의 높은 자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팅을 통해 행사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해 독감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만큼 호흡기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된 ABN101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ABN101은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Broad-spectrum antiviral drug)로 개발 중이다.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로서 기존 자연형 인터페론 베타의 물질 안정성을 개선하고 생산수율을 500배 이상 높여 경제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제형의 연구 및 생산이 가능하다.
2024.09.09 I 김지완 기자
친환경 조직병리 딥러닝 진단법 상용화 첫 걸음
  • 친환경 조직병리 딥러닝 진단법 상용화 첫 걸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빛을 이용한 친환경 조직병리 진단법을 개발한 연구 결과가 세계 3대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Light: Science and Application’에 최근 게재되었다. 기존 조직병리 진단법은 떼어낸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위한 슬라이드 준비 과정이 복잡하여 최소 1~2일이 걸리며, 제작할 때마다 조직이 소모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슬라이드 염색을 위한 화학약품 사용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이번에 개발된 빛을 쏘아 이미지를 생성하는 친환경 기술이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디지털 병리학 작업환경 구축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공동교신저자)· 포스텍 김철홍(공동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이 인간 간암 조직검사를 위한 비표지 광(光)음향 조직 영상 분석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조직검사의 번거로운 작업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Photoacoustic Histology(광음향 조직 영상, 이하 PAH)’ 기술을 간암 조직 진단법에 접목시켰다. PAH는 빛(레이저)을 쏘아 생체분자가 만드는 소리(초음파) 신호를 감지하여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염색과 각 조직 검체에 정확한 식별을 위한 라벨링 작업 없이 가상 염색을 통해 실제와 동일한 병리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지만, 이제까지는 병리 의사가 진단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병리 이미지를 생성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PAH에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가상 염색 △분할 △분류 단계를 수행하여 인간 조직 영상을 분석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가상 염색’ 단계에서 세포핵과 세포질 등 조직 구조를 잘 유지하면서 실제 염색 작업을 진행한 샘플과 유사한 이미지를 생성한 뒤, 비표지 영상과 가상 염색 정보를 사용하여 세포 면적과 수, 세포 간 거리 등 해당 샘플의 특징을 세부적으로 ‘분할’했다. 마지막 단계로 비표지 영상과 가상 염색 영상, 분할 정보를 모두 사용해 샘플 조직의 암 여부를 ‘분류’하도록 설계했다. 이어, 연구팀은 사람의 간암조직에서 얻은 PAH에 연구팀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을 적용했다. 그 결과, ‘가상 염색’, ‘분할’, ‘분류’가 상호연결된 연구팀의 AI 모델은 간암세포와 정상 간세포를 98%의 높은 정확도로 분석했다. 특히, 병리과 전문의 3명과 진단 비교 평가에서도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의 민감도는 100%에 달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조직검사는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암의 경우 진단을 위해 영상 검사와 혈액검사를 선행하며, 확진이 어려우면 초음파를 보며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 간 조직을 채취한다. 떼어낸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려면 염색한 유리 슬라이드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때 추가적인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며 화학약품 사용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또한 간 조직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기구 오염이나 작업 중 실수로 조직 오염이 생기면, 정상 조직과 병변을 구분하기 어려워 잘못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병리학적 검사가 필요한 항목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염색을 위한 추가 슬라이드를 제작해야 하지만, 검체 수량이 부족해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 정찬권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딥러닝 조직병리 검사법은 암 조직의 염색 및 라벨링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염색에 사용되는 헤마톡실린, 에오신, 자이렌, 알콜과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진단법으로 새로운 디지털 조직병리학 시대를 열게 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교수는 “특히 병리학 전문의 진단과의 비교 평가를 통해 실제 간암 환자를 정확히 양성으로 판정하는 민감도 100%를 달성한 만큼, 다른 암 조직검사 진단법에도 적용하는 추가연구를 지속해 병리학적 진단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 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9.09 I 이순용 기자
기적의 한국 U-20 女대표팀, 16강서 개최국 콜롬비아와 대결
  • 기적의 한국 U-20 女대표팀, 16강서 개최국 콜롬비아와 대결
  • 한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극적으로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여자 U-20 대표팀이 8강 진출을 놓고 개최국 콜롬비아로 맞붙는다.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고 D조 3위(승점 4)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이후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9일 16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됐다. 한국은 16강에서 A조 1위 콜롬비아와 대결하게 됐다. 경기는 12일 오전 10시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다.만약 한국이 콜롬비아를 이기면 8강전에선 프랑스 대 네덜란드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3위 팀 가운데 16강에 와일드카드로 올라갈 네 팀은 A조 카메룬, B조의 캐나다, D조 한국, F조 아르헨티나로 확정됐다. 한국이 속한 D조의 3위팀은 미리 짜여진 대진표에 따라 A조 1위와 16강에서 맞붙는 상황이었다. 결국 콜롬비아가 A조 1위에 오르면서 한국의 상대가 됐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대반전드라마를 썼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한 뒤 2차전에선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겨 탈락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을 1-0으로 이기는 기적을 일궈내면서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차지했다.한국의 16강 상대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 개최국이다. 통산 3차례 U-20 여자 월드컵에 참가했다. 앞서 2010년 4위, 2022년에는 8강에 진출한 바 있다.한국과 콜롬비아는 이 연령대 대표팀에선 단 한 번 맞붙었다. 그 경기가 2010년 8월 독일에서 열린 U-20 월드컵 3·4위전이다. 당시 한국이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고 3위에 오른 바 있다.하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콜롬비아는 전력이 만만치 않다. 조별리그에선 호주와 카메룬, 멕시코를 잇따라 꺾고 A조 1위(승점 9)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넣고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콜롬비아는 7일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뒤 우리보다 하루를 더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유리한 입장이다.한편, 다른 16강 대진은 멕시코 대 미국, 독일 대 아르헨티나, 브라질 대 카메룬, 북한 대 오스트리아, 일본 대 나이지리아, 스페인 대 캐나다, 프랑스 대 네덜란드의 경기로 압축됐다.여자축구 강국인 북한은 이날 열린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 3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16강에 올랐다. 앞셔 북한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6-2,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9-0으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바 있다.북한은 13일 열릴 16강전에서 E조 2위 오스트리아와 대결한다.
2024.09.09 I 이석무 기자
김병환 "상호금융, 느슨한 규제 받아왔다" 손질 예고
  • 김병환 "상호금융, 느슨한 규제 받아왔다" 손질 예고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관계부처와 5개 상호금융중앙회 대표이사들과 만나, 상호금융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5개 상호금융중앙회 대표들과 만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의 신속한 해결이 급선무”라며 “부실 우려 등급 사업장은 자체 정리 계획에 따라 6개월 내 정리를 마쳐달라”고 주문했다. 또 상호금융업권의 규제 체계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5개 상호금융중앙회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PF 문제 해결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간담회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도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부실 채권 정리 방안과 손실흡수 눙력 제고를 위한 조치 등 건전성 회복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했다. 상호금융업권은 오는 12월 29일부터 총 대출 중 부동산업·건설업 부문별 대출을 30% 이내, 합쳐서 50% 이내로 관리하기로 했다.김 위원장은 특히 “상호금융권이 여타 금융기관에 비해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았다”며 “‘동일 업무-동일 규제’라는 대원칙 하에 타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의 규제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 영업 행위, 부실 정리 등 각 분야별 규제 체계 개편 방향을 순차적으로 관계부처·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상호금융업권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금융소비자보호법도 신협에만 적용된다.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업권의 자산 운용 구조, 방법 등에 대해 “근본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상호금융업권 총 자산은 1033조원 규모로 최근 10년 만에 2배로 급성장했다.김 위원장은 “충분한 자산 운용 역량과 자산 운용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비과세 혜택에 기반한 수신 경쟁에 집중한 결과, 상호금융권의 자산 규모가 관리 역량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까지 확대됐다”며 “이는 무리한 투자와 특정 분야 쏠림 등 시장 왜곡을 발생시키고 상호금융권이 반복적인 위기 상황에 놓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리한 수신 환경으로 자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견되는데 리스크 관리 역량과 자금 운용 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2024.09.09 I 김국배 기자
코스닥, 700선 회복…하락세는 여전
  • 코스닥, 700선 회복…하락세는 여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9일 오전 7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하락세는 여전한 모습이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6포인트(0.70%) 내린 701.63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693.86까지 무너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서서히 낙폭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속에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수는 700선 초반에 머물고 있다.외국인이 36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3거래일 만의 순매수다. 기관도 175억원을 사들이며 6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만 6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해 52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금융과 일반전기전자, 건설, 운송장비 및 부품, 종이목재, 기타제조, 운송은 1%대 약세다. 제약, 섬유의복, 유통 등만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밀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이 전 거래일보다 2000원(0.66%) 하락한 29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8월 22일(종가 기준, 28만9000원) 이후 11거래일 만의 20만원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2.97%, 2.05%씩 하락세다. HLB(028300)는 4.57% 오른 8만 9300원에 거래 중이다. HLB제약(047920)도 4.76% 강세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HLB는 오는 20일까지 FDA에 리보세라닙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관련 서류를 제출한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허가를 받는다.반도체 소부장이 약세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가 5.33% 빠지고 있고 하나머티리얼즈(166090)도 3.669% 약세다.
2024.09.09 I 김인경 기자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반희수 채널 이전할 것…어도어, 오늘까지 사과하라"
  •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반희수 채널 이전할 것…어도어, 오늘까지 사과하라"
  •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들의 삭제 경위를 놓고 소속사 어도어와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의 진실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신우석 대표가 진실과 관련한 “녹취 및 메일 기록 등을 다 가지고 있다”며 영상의 권리가 뉴진스에 있다고 주장한 어도어 측의 입장을 재차 반박했다.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신우석 대표는 9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제가 녹취와 메일 가지고 있으니까 거짓말 좀 그만하시라”며 “어도어 입장문에서 저는 허위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고 안간힘을 쓰시는 겁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률 자문을 받았는데 기존 합의한 대로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다. 하지만 돌고래유괴단에게 채널에 대한 권리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며 “저희는 반희수 채널이 작품의 연장선으로 존재하기만 한다면 충분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처음부터 아무 대가 없이 팬들을 위하고자 만든 채널인데 분쟁 속에서 영구적으로 삭제될까 불안해하는 팬들의 모습을 더는 보고싶지 않다”며 “채널을 팬클럽에 이전하는 것도 생각해보았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채널의 소유권을 어도어에 이전하려고 한다. 다만 절대 보존 조건이다. 채널의 그 무엇도 삭제, 수정, 추가하지 않는 절대 보존의 원칙을 가지고 운영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제 요구는 하나다. 사과하세요”라고도 덧붙였다. 어도어 경영진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어도어 직원을 보호는 못할망정 누명까지 씌우고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일을 해오신 건가”라고 되물으며 “저희가 갑질당한 지 좀 오래되어 적응이 쉽지 않다. 다른 업계에서 일하는 저희에게 이 정도인데 엔터 업계에 종사하는 작업자들에겐 어느 정도일지 가늠도 되지 않는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과문을 오늘까지 게시하신다면 돌고래유괴단은 반희수 채널을 어도어로 이전할 것이다. 만약 사과가 없다면 저희는 반희수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을 고소하겠다”고도 경고했다. 앞서 신우석 대표와 어도어의 진실 공방은 지난 2일 신 대표가 자신의 SNS에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어도어 측의 삭제요구에 의해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는 글을 남기며 불거졌다. 반면 어도어 측은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SNS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고 반박하며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의 모든 권리가 뉴진스에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2024.09.09 I 김보영 기자
'빅토리' 박범수 감독과 함께한 청소년 영화교육 ‘너랑봄’ 성료
  • '빅토리' 박범수 감독과 함께한 청소년 영화교육 ‘너랑봄’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액트)는 어린이·청소년 단체관람 교육지원 프로그램 ‘너랑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너랑봄’은 청소년이 영화의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 관람과 연계한 특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복권위원회 복권 기금을 통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액트)가 운영한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전국 독립예술영화관 및 작은영화관도 함께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9월 8일 서울 마포의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렸다. 마포진로직업지원체험센터와 협력해 청소년(초5~중3) 130여 명과 보호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2시간 동안 거제 소녀들이 치어리딩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빅토리’를 감상했다.이후 ‘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의 영화감독 직업 특강이 30분간 이어졌다. 박 감독은 영화감독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부터 준비 과정, 직업적 장점 등 실무자로서 느낀 것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액트)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및 특수학교, 도서관, 청소년진로체험센터 등을 대상으로 ‘너랑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영화 관람과 연계해 영화감독과 배우, 시나리오 작가 등 영화 직군의 특강부터 다문화·장애 감수성 특강까지 무료로 지원하여 청소년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2024.09.09 I 이윤정 기자
의료대란에도…서울 찾은 지방환자 5명 중 3명, '빅5' 찾았다
  • 의료대란에도…서울 찾은 지방환자 5명 중 3명, '빅5' 찾았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이후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되며 대부분 병원의 진료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방 환자들의 ‘빅5’ 병원 쏠림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큰 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의 60% 상당은 빅5 병원에서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포함해 14곳, 종합병원은 44곳이다.올 상반기 지방에서 서울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찾은 진료실인원은 167만8067명이었고, 이 중 59.3%인 99만4401명은 빅5 병원에서 진료받았다.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14곳만 따지면 빅5 병원 쏠림 현상이 더 심각했다.올해 상반기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 128만9118명 중 77.1%가 빅5 병원 진료 환자였다.진료 건수도 마찬가지였다.올 상반기 서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지방 환자의 진료 건수는 530만4653건이고, 이중 빅5 병원에서 시행된 진료가 316만8943건으로 59.7%를 차지했다.진료가 몰리다보니 빅5 병원이 진료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컸다.지방 환자의 올 상반기 서울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진료비는 2조3870억9400만원이었는데, 이 중 1조5602억7500만원이 빅5 병원에서 나왔다. 65.4% 상당이다.김미애 의원은 “큰 병에 걸려도 최고 수준과 실력을 갖춘 지역거점병원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통해 빅5 병원 쏠림 현상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공의 이탈로 불거진 전국 병원의 응급실 위기 상황이 추석 연휴를 1주일 앞두고 더욱 악화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게시된 진료 지연 안내문. (사진=뉴스1)
2024.09.09 I 최영지 기자
이영지, 지코 이어 '더 시즌즈' 새 MC…27일 첫 방송
  • 이영지, 지코 이어 '더 시즌즈' 새 MC…27일 첫 방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Z 세대를 대표하는 뮤지션 이영지가 KBS 심야 뮤직 토크쇼의 최연소 MC로 낙점됐다.9일 KBS 측은 “이영지가 ‘더 시즌즈’의 새 시즌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지난해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뮤지션이 MC를 맡아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선사해 왔다.KBS는 앞서 지난 6일 ‘지코의 아티스트’ 마지막 방송에서 다음 시즌 MC에 대한 스포일러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이영지가 맡은 이번 시즌의 타이틀은 과연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영지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 3’, ‘쇼미더머니 11’에서 남다른 실력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최초의 여성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최근에는 데뷔 후 첫 발매한 EP 앨범 ‘16 Fantasy’의 타이틀곡 ‘Small girl’을 통해 음악방송 1위 6관왕을 차지하는가 하면, 국내 음원차트 석권 및 빌보드 차트에도 진입하며 뮤지션 이영지로서의 정체성을 증명한 바 있다.타고난 센스와 입담으로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기도 한 이영지는 이번 ‘더 시즌즈’ MC 도전을 통해 유쾌함뿐만 아니라, 뮤지션으로서의 진중함까지 더해 가요계 대선배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신인까지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새로운 케미를 이뤄낼 예정이다. ‘더 시즌즈’는 오는 9월 27일 금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2024.09.09 I 김가영 기자
박찬대 "김건희 여사에 면죄부"…수심위 `불기소 권고` 비판
  • 박찬대 "김건희 여사에 면죄부"…수심위 `불기소 권고` 비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불기소 처분 권고’ 결론을 내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답정너 처분”이라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박 원내대표는 “이원석 검찰 총장이 ‘검찰 수사가 충실해 문제가 없다’고 말할 때부터 이미 결과는 예측됐다”면서 “심지어 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1년 선배로 윤 대통령이 검찰 총장시절 검찰인권위원장으로 위촉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다른 결론이 날 상황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갈 확률에 불과했다”면서 “결국 검찰 수사와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결정은 김건희 여사에 면죄부를 주는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이번 결정은 오히려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만 키우고 있다”면서 “명품 백을 준 사람은 뇌물이 맞다고 하는데, 명품백을 받은 사람은 감사의 표시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으로 김건희 여사의 각종 범죄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겠다”면서 “만일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한다면 국민께서도 대통령이 범죄를 자백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일 수사심의위는 현안위원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곽 관련해 불기소 처분 의견으로 의결했다. 위원들은 김 여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알선 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를 모두 검토한 뒤 이 같이 결론을 내렸다.
2024.09.09 I 김유성 기자
현대힘스, 사내 협력사에 2억 6000만원 규모 상품권 지원
  • 현대힘스, 사내 협력사에 2억 6000만원 규모 상품권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460930)가 사내 협력사 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추석 맞이 2억 6000만원 규모의 상품권을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현대힘스 CI (사진=현대힘스)이번 지원은 상생 협력의 하나로, 현대힘스는 사내협력사에 명절 지원금 외에도 학자금, 생활보조금 등을 지급하며 상생 경영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또 현대힘스는 사내 협력사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운용해오고 있으며, 매년 5~6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왔다. 올해까지 누적 기금 출연액은 20억원 규모이며, 정부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총 36억원 규모의 복지 혜택을 제공했다. 현대힘스는 앞으로도 상생 경영 가치 실현을 위해 복지기금 출연금을 매년 증액해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이번 추석 지원으로 직원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힘스는 기존 사업의 수주 증가와 축적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42%, 55% 증가한 수치다.또 신사업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을 위해 선박용 질소 발생기 생산 확대 및 독립형 탱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09.09 I 박순엽 기자
아모레퍼시픽도 다이소 입점…"잘파세대 공략"
  • 아모레퍼시픽도 다이소 입점…"잘파세대 공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뷰티 대표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이 다이소에 입점했다. ‘가성비 화장품 맛집’으로 떠오른 다이소에서 세컨드 브랜드를 선보여 10·20대 고객을 노리겠다는 취지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0·20대를 겨냥해 마몽드의 세컨드 브랜드인 ‘미모 바이 마몽드’(MIMO by MAMONDE)를 출시하고 다이소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다이소에서 선보이는 ‘미모 바이 마몽드’ 제품. (사진=아모레퍼시픽)미모 바이 마몽드는 잘파(Z세대+알파세대)의 주요 피부 고민에 근본적 해결책을 제안하는 미니멀 클린 뷰티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세계 소비 시장은 초고가와 초저가 시장으로 양극화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이 있는 곳을 간다’는 실천 원칙 아래 국내 초저가 시장을 대표하는 다이소에 우선 진출해 경험·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부에 즉각 수분을 충전할 수 있는 로지-히알론 라인은 △로지-히알론 리퀴드 마스크 △로지-히알론 수분 토너 △로지-히알론 수분 앰플 △로지-히알론 수분 크림 등 4종으로 구성된다. 모공 트러블 고민을 해결해 주는 피어니-티놀 라인 제품으로는 △피어니-티놀 모공 앰플 △피어니-티놀 모공 패드 △피어니-티놀 트러블 클렌징 폼 △피어니-티놀 트러블 밤 등 4종이 있다. 이들 제품 가격은 모두 5000원 이하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이소의 가격 정책에 맞추면서도 마몽드 브랜드 수준의 질을 유지하려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물류까지 각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소에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한 것은 지난 7월 LG생활건강(051900)이 다이소 전용으로 내놓은 ‘케어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K뷰티 브랜드의 양대산맥 모두 다이소에 입점했다. 이미 다이소는 화장품에 입문하는 10·20대뿐 아니라 30대 이상에게도 고르게 인기를 끌면서 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성공 방정식으로 자리 잡았다. VT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 메디필 ‘엑스트라 슈퍼 9 플러스 물광 리프팅 랩핑 마스크’ 등은 다이소에서 ‘완판템’으로 주목받았고 손앤박 ‘아티프레스드 컬러밤’은 명품 브랜드 샤넬의 제품과 비슷하다는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이 좋은 반응을 얻다보니 대기업에서도 판매 채널을 넓혀 매출액 성장을 노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9.09 I 경계영 기자
파주시 '안전 전세 관리단' 출범…전세사기 근절 앞장
  • 파주시 '안전 전세 관리단' 출범…전세사기 근절 앞장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경기 파주시는 지난 6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파주시 안전전세 관리단’을 28명을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파주시 제공)파주시 안전 전세 관리단은 전세 사기 등 부동산 불법행위의 선제적 대응에 관내 공인중개사의 자발적 협력을 이끌어내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민·관 합동 협력 단체다.이날 위촉한 관리단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파주시지회 최기명 지회장을 비롯한 읍·면·동 분회장과 지도단속 위원 28명으로 꾸렸다.위촉된 관리단원들은 관내 1,036개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안전 전세 길목 지킴 운동 동참을 유도하고 공인중개사의 현장 정보를 공유해 자율적으로 중개문화 개선 활동을 펼친다.또 부동산 분야 불법행위를 모니터링해 민·관 합동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에 앞장선다.관리단의 주요 활동 과제는 △위험물건 중개하지 않기 △임차인에게 정확한 물건정보 제공 △전세 피해 예방 중개사 점검표(체크리스트) 확인 △전세 피해 예방 임차인 점검표 제공 △중개사무소 종사자 신분 고지 △권리관계 등 계약 후 정보 변동 알림 △악성 임대인 고지 등이다.김경일 시장은 “민·관이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전세 계약 문화 조성과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9 I 정재훈 기자
일시 출국했다가 입국 금지…권익위, 외국인 근로자 ‘고충’ 해결
  • 일시 출국했다가 입국 금지…권익위, 외국인 근로자 ‘고충’ 해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국인등록 이전에 일시 출국하였다가 입국하지 못해 발이 묶인 외국인 근로자의 고충이 국민권익위원회의 도움으로 해소됐다.유철환 권익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권익위원회는 고용허가제(E-9 비자)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가 외국인등록 전 일시 출국했다가 입국이 불가했던 상황을 임시 고용허가서 번호 부여 등 맞춤형 방안을 제시하여 해결했다.2023년 12월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한 베트남 국적의 A씨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제조업체에서 근로를 시작했다. A씨는 외국인등록증 발급 전 회사의 해외 워크숍 참석을 위해 올해 2월 베트남으로 일시 출국했다가 국내 입국이 거부됐다. 당시 법무부는 고용허가제에 따른 E-9 사증(비전문취업 비자)은 단수비자로 1회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용노동부에서 A씨에 대한 고용허가서를 재발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반면, 고용노동부는 A씨에 대한 고용허가서가 유효하므로 추가 발급은 어렵고 법무부에서 A씨에 대한 사증(E-9 비자) 발급인정서를 재발급하면 된다고 했다.고용노동부와 법무부 간 이견으로 국내 입국이 어렵자, A씨는 지난 3월 입국을 허용해달라며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국민권익위는 고용노동부, 법무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고용정보원과 여러 차례 협의한 결과 △A씨가 국내 입국 후 외국인등록을 위해 가장 빠른 방문 예약을 신청하고 있었던 점 △A씨는 외국인등록 전 출국할 경우 재입국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전 직원 워크숍 목적으로 부득이하게 6일간 출국한 점 △A씨의 입국 허용이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도 및 출입국 관리제도의 취지를 훼손한다고 보기 어렵고 국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6월 A씨가 입국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의견을 표명했다.권익위의 요청으로 지난 8월 고용노동부는 A씨에 대한 임시 고용허가서 번호를 부여하고, 법무부는 A씨에 대한 사증(E-9 비자) 발급인정서를 재발급해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통보 및 협조 요청을 하면서 A씨는 E-9 사증(비자) 발급 절차를 거쳐 다시 입국할 수 있게 됐다.유철환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이번 사례는 고용노동부와 법무부 간 업무 이원화로 인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관계기관 간 상호 이해와 협의를 이끌어 내고 맞춤형 대안 제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인력난에 시달리는 기업의 고충을 해결하는 한편, 불합리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9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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