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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뚝심' 통했다...제노코, 역대급 수주 대박
- <기자>항공우주 통신 기업 제노코(361390)가 수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제노코는 위성 본체(차세대 소형위성 1호)와 탑재체(차세대 중형위성 1호·2호), 위성지상국 등에 필요한 통신부품을 개발합니다.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9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위성통신에서 338억원, 지상시험지원장비(EGSE) 231억원, 방위산업 핵심부품 225억원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사상 최대 수주 달성이 기대됩니다. 제노코는 올해 예상 수주 실적을 12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박흥수/제노코 경영지원본부 팀장]“최대 수주 실적에 기반하는 건 아무래도 위성통신 분야가 많이 확대되면서 수주 금액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 기준 수주 잔고는 1000억원 이상을 보고 있기 때문에...”제노코의 주문이 가파르게 늘어난 건 ‘한국판 나사’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면서입니다. 개청 이후 우주항공 기업들 일감도 크게 늘었습니다.여기에 불량률이 제로(0%)에 가까운 제품 경쟁력이 입소문을 탔습니다. 제노코는 국내외 고객사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보잉, 에어버스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유태삼/제노코 대표]“초창기에는 여러 회사에서 품질 평가를 받으며 밑바닥에서 놀았어요. 전 직원이 품질을 공부하고 프로세스를 우리 스스로 만들고, 이런 일을 해야만 돌파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노코 제품이 위성에서 쓰고 있다는 얘기는 제노코의 능력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걸 헤리티지라고 해요.”회사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초소형 위성 사업을 점찍었습니다. 지난달엔 한화시스템과 저궤도 통신위성 양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서 제노코는 빔포밍 기술 기반 무선주파수 송수신조립체를 개발합니다. 저궤도 통신위성에 탑재돼 지상과 통신하는 장치입니다.[박흥수/제노코 경영지원본부 팀장]“무엇보다 우리나라 지정학적 요건이라든지 전쟁 중인 시점에 있어서 초소형 위성, SAR 위성이라든지 외교통신위성이 상당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고 그렇다 보면 방위산업 쪽이라든지 혹은 민간 분야에서 위성통신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실적도 성장세입니다. 지난해 제노코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5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제품 개발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회사 측은 사업 개선으로 충당금 환입이 진행되면 영업이익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제노코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이어 다음 성장 모멘텀으로 다양한 기술 확보를 꼽았습니다.[유태삼/제노코 대표]“(사업 영역이) 넓은 이유는 나중에 혁신 제품을 찾아서 우리 것으로 만들 때,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지 않은 회사는 할 수 없어요. 위성에 다른 기술을 접목해서 완전히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때 우리에겐 그보다 큰 모멘텀은 올 수 없다...”기업의 노력으로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사진=이데일리TV)
- 한-아세안센터, ‘넥스트라이즈 2024’ 통해 아세안 유망 스타트업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아세안센터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NextRise 2024, Seoul)’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산업은행(KDB)과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아세안센터는 △기업발표, △1:1 비즈니스 미팅, △부스 전시 등을 통해 아세안의 유망 스타트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아세안 스타트업 간 상호교류의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에서 소개되는 아세안 10개국의 30개 아세안 스타트업은 지난해 각국 정부의 추천을 받아 한-아세안센터의 스타트업 피칭대회인 ‘2023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에 참가한 기업들로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테크 △교육 △펫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아세안센터는 홍보 부스를 활용해 이들 아세안 스타트업 소개 및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올 하반기에 개최될 ‘2024 한-아세안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위크’에 대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실제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지역 스타트업 육성 및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2018년부터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센터 설립 15주년을 맞아 특별히 ‘한-아세안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위크’를 9월과 10월에 진행할 예정으로 기업인과의 대화 및 스타트업 지원기관 투어 등을 기획하고 있다.‘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NextRise 2024, Seoul)’에는 작년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의 4개 우승 기업도 초대되며. 특히 1위를 했던 말레이시아 기업은 전시장 내에서 진행되는 ‘해외 스타트업 IR - Global (KDB NextRound X KITA Innobranch)’ 세션에 참가 예정이다.말레이시아의 푸드마켓 허브(Food Market Hub)는 6월 14일 글로벌 피칭 세션에 참가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F&B 산업 내에서 효율적으로 재고 및 비용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공급자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루나이의 티치미그루(Teachmeguru, 2위), 반려동물 원격진료 서비스 플랫폼인 싱가포르의 줌벳(ZumVet; 공동 3위), AI 기반의 유전자 분석 검사를 통해 동양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트남의 제네티카(Genetica; 공동 3위)도 참여할 예정이다.올 9~10월에 걸쳐 개최 예정인 ‘2024 한-아세안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위크’에는 아세안 10개국에서 총 30개 초기 투자 단계의 스타트업이 9월 2주간 온라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10월에는 오프라인 공개 IR(Investor Relations) 피칭을 통해 국내 액셀러레이터를 상대로 홍보와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이정도 양에 6000원?”…성심당, 팥빙수도 ‘호평 일색’
- 사진=온라인[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전의 명물이라 불리는 빵집 ‘성심당’에서 저렴한 가격의 팥빙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성심당은 여름을 맞아 시즌 메뉴인 팥빙수 판매를 시작했다. 과일이 첨가된 팥빙수의 경우 1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지만, 성심당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전설의 팥빙수’ 6000원, ‘인절미 빙수’ 7000원, ‘눈꽃빙수 망고’ 7500원, ‘눈꽃빙수 딸기’ 6500원이라고 써 있는 성심당의 메뉴판 사진이 게재됐다. 동시에 대접에 푸짐하게 담긴 ‘전설의 팥빙수’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1988년 전국 최초로 전용 포장용기를 개발해 팥빙수가 쉽게 녹지 않도록 했다.‘전설의 팥빙수’는 물 얼음을 사용했으며, 여기에 직접 끓인 팥, 딸기청, 부드러운 크림, 찹쌀떡이 올라간다. 특히 팥은 국산 통팥을 사용하고 크림도 연유가 아닌 국산 생크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또 성심당은 ‘컵빙수’ 메뉴도 따로 판매하고 있다. 들어가는 재료는 동일하지만 가격은 3000원으로 ‘전설의 팥빙수’의 반값 가격이다.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성심당 정신 나갔다”, “팥빙수는 이정도 가격이 딱 맞지”, “요즘 1만원 안 넘는 빙수 찾기 힘들다”, “재료까지 국산이라니”, “실제 먹어봤는데 맛도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코스피, 외국인 ‘사자’ 전환…한미반도체, 신고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오른 2714.4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0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323억원, 63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시장금리 하락, 애플 밸류체인 반등, 화장품 업종 강세 등 영향에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며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가 4.63% 급등하고 있고, 음식료품(1.23%), 화학(1.22%)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이 1.44% 내리고, 운수창고(-0.90%), 철강및금속(-0.87%), 전기가스업(-0.82%) 등도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13%, 0.24% 오르며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6%, 현대차는 0.74% 하락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22% 오르고, 신한지주(055550)는 1.62% 오르고 있다. 한미반도체(042700)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각각 8.73%, 8.87%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 5월 취업자 39개월만 최소폭 증가…정부 "휴일 등 일시적 영향'(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권효중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오름 폭은 3년 3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축소됐다. 5월 조사주간(12일~18일)에 포함된 휴일과 최근 기상여건 악화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17일 오후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는 시민.(사진=연합뉴스)◇증가폭 8만명 ‘뚝’…‘부처님오신날’에 근로일수 줄어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1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2월(-47만 3000명) 이후 39개월 연속 증가한 이래 가장 작은 증가 폭을 보였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2월 30만명대 증가 폭을 유지하다가 3월 17만 3000명으로 급감했고, 이듬달(4월)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만명대에 재진입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10만명대가 무너지면서 울퉁불퉁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이 조사 주간에 끼어 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휴일 영향으로 근로일수가 5일에서 4일로 감소한 상황에서 평균 취업 시간은 4.2시간 감소했고 취업시간이 줄어든 단시간 근로자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미취업자로 집계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호조세를 이어왔던 고용시장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최근 늘어난 강수량 등 날씨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13년 2~5월과 2016년 4월, 2020년 4월 등 과거에도 조사주간에 휴일이 포함돼 근로일수가 줄어들 때 취업자 증가 폭이 일시적으로 축소한 뒤 회복한 적이 있다”며 “포괄 범위가 유사하나 조사 주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은 4월(24만 4000명)과 5월(24만명)으로 유사한 수준이라 이걸 봐도 일시적 영향이 작용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도소매업·건설업 하락세…15~64세 고용률 ‘첫 70%’산업별로는 수출 개선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3만 8000명 늘어나 지난해 12월(1만명) 이후 6개월째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11만 6000명 늘어 3년 3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은 입국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8만명까지 오름 폭이 커졌다. 돌봄 수요가 지속되며 보건복지도 9만 4000명 늘었다.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소매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돼 7만3000명 줄었다. 무인화와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는 등으로 나타나온 구조적 감소세와 연결돼 있다는 게 정부의 해석이다. 건설업도 4만 7000명 줄어 지난해 8월(-1000명) 이후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 수주가 둔화한 것이 시차를 두고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 나온다.연령별 지표를 보면 인구구조 변화가 감지된다. 60대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6만 6000만명 늘어나 증가세를 견인했고, 15~29세 취업자는 17만 3000명 줄면서 2021년 1월(31만 4000명) 줄어든 뒤 최대 폭 감소했다. 청년층의 취업은 감소하고, 고령층이 고용 시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고용시장에는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통계청의 진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1%포인트 상승한 70%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9%로 전년 동월보다 0.7%포인트 낮아졌으나, 같은 달 기준 역대 3위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9만 7000명 늘어난 88만 4000명으로 2021년 2월(20만 1000명) 이후 최대 폭 증가했다. 실업률은 0.3%포인트 높아진 3.0%을 기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엔데믹 이후 취업자가 증가하며 실업자는 감소하는 상황이 누적돼 기저효과와 함께 평가해야 한다”면서 “특히 실업은 구직활동을 해야 잡히는데, 노인일자리 사업·청년인턴 등으로 인해 전 연령대로 실업자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 “6월 내수 지표 개선세…업종·계층별 모니터링”정부는 지난달 고용시장 상황은 일시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달 내수 속보 지표를 토대로 향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도소매업, 건설업 등 구조적 변화가 감지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취약 부문에 대한 일자리 지원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는 12일 제17차 일자리 전담반(TF)을 개최해 5월 고용동향을 토대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6월 일평균 수출액과 카드승인액, 해외여행객 입국자수 등 내수 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종·계층별 고용상황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일자리 TF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