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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0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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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장기채 ETF' 담는 일학개미…이번엔 웃을까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학개미들이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여전히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내년 4회의 금리인하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장기채 가격 상승(채권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5월15~6월14일)간 일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 헤지(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였다. 한 달 사이 일학개미는 이 종목을 무려 2937만9957달러(405억원) 담았다. 일본 주식 중 국내 투자자들의 보관금액 1위인 이 상장지수펀드는 미국 금리인하 시기를 노리는 개미들로 올해 내내 인기를 모으는 종목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2255’의 등장이다. 일학개미는 최근 한 달간 2255 ETF를 303만 2588달러(41억원) 담았다. 이 ETF 역시 미국의 20년 이상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다만 달러·엔 헤지가 되어 있지 않은 환 노출 상품이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어쩔 수 없이 물타기를 하는 개인투자자들 역시 적지 않지만 소비 둔화를 감안하면 늦어도 올해 3~4분기에는 첫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 속에 개미들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매파적이었지만 점도표 자체보다는 물가에 더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비둘기적 요소도 혼재했다”면서 “연내 금리 1회 인하라는 마지노선을 확인했지만 인하 시점이 느려질지라도 내년 4차례의 인하 가능성이라는 속도감을 확인한 이상, 이번 FOMC를 마냥 악재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다만 미국 장기채의 가격이 오르려면, 결국 금리 인하라는 직접적인 조치가 필요한 만큼 올해까진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이란 지적도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내려간다면 새로운 접근법을 시장에 적용해야 하겠지만 FOMC 결과를 고려하면 당분간 시장 대응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면서 “올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주식시장의 기본 가정은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채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을 기웃거리는 가운데 일본 반도체 기업을 향한 러브콜도 이어졌다. 특히 일학개미가 집중하는 종목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이었다. 일학개미는 최근 한 달 사이 반도체 소재기업 어드반테스트를 382만달러(52억원) 담았다. 일본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 어드반테스트가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터는 거의 ‘독점’에 가까울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높다. 도쿄일렉트론도 일학개미가 한 달 사이 246만달러(33억원) 순매수한 종목이다. 이 종목은 세계 4대 반도체 장비업체로 꼽히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물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사랑과 별개로 일본 증시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으로 유통이 살아나고 있고 임금 인상에 따른 가계 소비 증가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일본 기업들이 실적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일본은 현재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정책 정상화를 향해 밟아가고 있다”면서 “경기가 과거와는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18
I
김인경 기자
강한 햇볕에 낮 최고 35도…무더위 계속[오늘날씨]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화요일인 18일은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등 매우 덥겠다.급한대로 먼지털이기로 식히는 더위(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최고기온는 27~35도까지 오르겠다. 최고 체감온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1도 이상을 보이겠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를 의미한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도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을 보인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낮 동안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1.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2024.06.18
I
이유림 기자
AI가 왔다, 피하지 말고 올라타자[생생확대경]
AI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자 AI가 만들어낸 이미지. AI는 “미래의 법정에서 인간 변호사가 큰 AI 홀로그램과 상호작용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 오픈AI 달리)[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AI(인공지능)의 시대다. 8년 전 전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 이후로 AI의 존재가 낯설지는 않다. 그렇지만 딱히 피부에 와닿지는 않았다. 마치 ‘접히는 디스플레이’ 같았다.시간이 꽤 흘렀다. 어느 새 폴더블 폰은 대세가 됐다. AI도 그동안 칼을 갈았다. 과학관 체험 부스에서나 만져봤을 만한 AI 툴이 PC와 스마트폰에서 실행되고 있다.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의 법조계에서조차 AI 바람이 불고 있다. 업무 특성상 오히려 AI 활용 사례가 다른 분야에 비해 많을지도 모른다.AI를 자신의 업무 처리에 활용하고 있다는 한 변호사는 특히 생성형 AI들이 문서 요약, 사건 분석, 법적 쟁점 도출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실제로 두꺼운 판결문을 AI에게 주고 요약해달라고 하면 핵심 쟁점과 패소 원인 등을 금세 짚어준다는 것이다.소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서면도 AI를 활용한 이후로는 덜 부담스러워졌다고 한다. AI가 순식간에 문서를 요약해주고 핵심사항을 정리해주기 때문이다. 문서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예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한다. 변호사들은 법률 정보를 전하기 위한 블로그 게시글 작성이나 영상콘텐츠 제작 시에도 AI를 이용하고 있다.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계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AI에게 법령의 구체적 조문을 물으면 엉뚱한 답변이 나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법률가의 검토없이 그 결과물을 곧이곧대로 활용할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모 변호사는 “AI가 틀릴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변호사가 결과물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며 “그나마 AI가 완벽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법무법인 등 법조계에서는 신입 변호사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AI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기업 법무팀에서도 AI를 활용해 변호사 자문 비용을 아끼려는 시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변호사로서는 AI와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AI가 내놓는 답변이 최소한의 비교 기준점이 될 것이다.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경쟁력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이같은 언급은 변호사들에게 불편한 주제일 수 있다. 그럼에도 AI 도입과 활용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AI의 활용 범위가 법조계로 확산하고 있고 아직 기술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AI가 법률 서비스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를 꿈꾸는 로스쿨생이든 현직 법률가든, AI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지금이라도 AI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다가올 미래를 더욱 여유있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한다.커다란 시대 변화 속에서 AI를 경계의 대상이 아닌 협업의 파트너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적대시하기보다는 AI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변호사들이 AI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AI로는 할 수 없는 고유한 영역을 개척해 나간다면 그때 진정한 경쟁력이 생길 것이다.
2024.06.18
I
성주원 기자
연준 하커 총재 “올해 한 번 금리 인하가 적절”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이 올해 한 번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하커 총리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지역 중앙은행 주최 행사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 금리인 2%로 낮추기 위해 경제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지난 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그대로 유지했다. 하커는 현재까지 인플레이션 진전은 미미하며, 전반적인 불안정성을 고려하여 결정을 내리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8
I
유현정 기자
연준 카시카리 “12월 금리 인하 예측은 합리적”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하고 12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은 “합리적인 예측”이라고 말했다.카슈카리는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난 주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유지해 온 기준 금리를 5.25%~5.50% 범위로 유지 시켰다. 카시카리는 “우리는 확고한 입장에 있지만, 한 번의 삭감이 있다면 연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많은 동료들보다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에 대해 더 신중한 카시카리는 개인적으로 얼마나 많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24.06.18
I
유현정 기자
아구스 리서치, 팔란티어 ‘매수’…주가 6% 급등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급등했다.아구스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조셉 보너(Joseph Bonner)가 ‘매수’ 의견을 제시한 후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목표가는 금요일 종가보다 23% 높은 29달러를 제시했다.보너는 “팔란티어는 지난 1년 동안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극적으로 개선해 왔다”고 지적했다.팔란티어는 오랫동안 미국 국방 및 정보 기관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왔지만, 최근에 미국 상업 부문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보너는 상업 부문이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팔란티어의 미국 상업 사업은 최근 분기에 전년 대비 40% 성장했고, 연속 14% 증가했다는 점을 꼽았다.이날 팔란티어의 주가는 6%넘게 급등해 2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2024.06.18
I
유현정 기자
“VC 심사역 공채로 모십니다”…알음알음 뽑던 시절 지나가나[마켓인]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추천하신 분이 채용되면 3개월의 수습기간이 끝난 후 1000만원을 드립니다.”최근 한 벤처캐피털(VC)이 공개채용 공고를 내며 내건 공약이 화제다. 자신의 동료나 동료였던 인재를 해당 회사에 추천하고, 인재가 최종합격하면 추천인에 추천 감사금을 주겠다는 것이다.해당 공고가 업계에서 화제 만발인 이유는 또 있다. 이제껏 VC 심사역은 수시채용으로 알음알음 충원하는 분위기였는데 공개채용이라는 방식을 택해 인력을 충원한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을 포함해 올해들어 굵직한 VC들이 공채를 실시하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아이클릭아트)17일 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토스벤처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심사역 공개채용에 나섰다. 회사는 제품개발관리자(PO), 프로덕트 매니저(PM), 엔지니어, 전략 등 기존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지원할 심사역을 물색하기 위해 공고를 냈다.재밌는 점은 이번 공고가 자가 지원이 아닌 추천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알토스벤처스는 그동안 함께 일했을 때 두각을 나타냈던 동료·후배·선배를 자사에 추천해달라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추천한 사람이 채용되면 3개월의 수습기간이 끝난 후 1000만원의 추천 감사금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업계에 입소문이 나자 이번 공고를 통해 300여 명에 달하는 인재가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가 추천 방식으로 공채를 진행한 이유는 ‘재야의 고수’ 혹은 ‘원석’을 발굴하기 위함이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추천이라는 자유로운 방식을 활용하면 우리가 잘 모르지만 능력이 출중한 인재를 알게 되지 않을까 했다”며 “포트폴리오사와 프로덕트 이야기도 많이 하는 편이라 스타트업 씬에서 직접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다양한 인재를 모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그동안 수시채용 공고나 지인을 통해 VC 투자심사역이 채용되던 분위기가 바뀌는 추세다. 알토스벤처스 외에도 올해 들어 공개채용 공고를 내는 VC들이 속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출범한 IBK벤처투자도 VC협회에 투자운용역 채용공고 올리는 식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회사는 출범을 앞두고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투자본부 심사역을 뽑았다. 투자기업 발굴과 심사, 사후관리 등을 수행할 심사역에 타사 주니어급 심사역들이 대거 지원해 화제를 불러모았다.이보다 앞선 1월에는 뮤렉스파트너스가 VC협회에 투자심사역 채용 공고를 올렸다. 회사는 시장에 대한 산업 동향과 스타트업 동향에 대한 리서치를 진행해 투자 이론을 수립할 심사역을 뽑는다고 공지했다. 또한 관련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심사하는 업무도 맡는다고 했다. 투자 이후에는 성장을 지원하는 일을 맡게 된다고도 언급했다.VC들이 공개채용 공고를 낸 것은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12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투자심사역 공채를 연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는 초기투자, 사모투자펀드, 임팩트 투자 등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4명의 팀장급 심사역을 채용했다. 이외에도 라이선스를 획득해 VC 업계에 발을 딛은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도 공개채용으로 투자인력 뽑는 것으로 유명하다.VC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펀드 운용에 치중하기 위해 업계가 금융권에서 인력을 충원하는 추세였다”며 “현재는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에 따른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 VC 성격이 다변화하고, 심사역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은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공채를 진행하는 VC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18
I
박소영 기자
하커 연은 총재 "올해 한차례 금리인하가 적절"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한차례의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하커 총재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 5월 소비자물가 보고서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커 총재는 올해 FOMC 금리 결정 투표권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 궤도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데이터에 따라 정책 경로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몇달간 데이터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6~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타난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5.1%)는 본인의 금리전망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경제 성장은 둔화하겠지만, 추세보다는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하커 총재는 “모든 것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연말까지 한차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데이터가 어떤 식으로든 부진할 경우 올해 한차례도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4.06.18
I
김상윤 기자
연방거래위원회 “어도비 구독 취소 어려워” 소송 제기… 주가↓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가 고객에게 숨겨진 수수료를 청구하고 구독 취소를 너무 어렵게 만든다며 소송을 제기한 후, 월요일 어도비(ADBD) 주가가 하락했다.이날 오후장에서 어도비의 주가는 1% 넘게 하락해 519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법무부는 FTC를 대신하여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사건을 제기했다.FTC 소비자 보호국 국장인 사무엘 레빈(Samuel Levine)은 “어도비는 숨겨진 조기 해지 수수료와 수많은 취소 장애물을 통해 고객을 1년 구독으로 묶어두었습니다.”라고 보도 자료에서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구독을 취소하려고 할 때 장애물을 설치하는 회사에 지쳤다”고 덧붙였다. 법무 자문위원이자 최고 책임자인 다나 라오(Dana Rao)는 회사가 법정에서 FTC의 주장을 반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어도비는 회계연도 2분기에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14일(현지시간) 주가가 15% 상승한 바 있다.
2024.06.18
I
유현정 기자
맥도날드, IBM과 ‘AI 주문’ 파트너십 테스트 종료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CNBC가 17일(현지시간) 맥도날드(MCD)가 인터내셔날 비즈니스 머신(IBM)과의 AI 파트너십 테스트 실행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00개가 넘는 맥도날드 가맹점에서 사용되는 자동 주문 접수기는 늦어도 7월 26일까지 철수될 예정이다. 맥도날드와 IBM의 글로벌 AI 파트너십은 2021년에 시작됐다. 두 회사의 기술협력은 음성 AI 인식 주문을 통해 운영을 단순화하고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미국 맥도날드의 수석 부사장 메이슨 스무트(Mason Smoot)는 “음성 주문 솔루션을 더 광범위하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IBM은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고 우리 시스템 전반에 걸쳐 IBM의 다른 많은 제품을 계속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장에서 IBM의 주가는 강보합권에서 169달러 선에 거래 중이며, 맥도날드의 주가는 보합권에서 253달러 선에 거래 되고 있다.
2024.06.18
I
유현정 기자
아론스 컴퍼니, 피인수 후 비공개 전환…주가 32%↑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아론스 컴퍼니(AAN)는 17일(현지시간) 핀테크 기업 IQ벤쳐스(IQVentures) 인수로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아틀란타주에 본사를 둔 아론스 컴퍼니는 IQ벤처스가 회사를 주당 10.10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총 5억 4천만달러 규모로, 전날 종가인 7.54달러 대비 약 34%의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인수 거래가 완료되면 아론스 컴퍼니는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된다. 하지만 기존 브랜드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아틀란타 본사 또한 그대로 운영된다고 밝혔다.아론스 컴퍼니의 주가는 32% 급등해 9.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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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정 기자
뉴몬트, 금값 상승으로 주가 탄력 예상-UBS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UBS는 17일(현지시간) 뉴몬트(NE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0달러서 50달러까지 올려, 전날 종가 대비 약 2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UBS의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메이저는 금 가격 상승으로 뉴몬트의 주가도 함께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금 가격은 지금까지 예상치를 상회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뉴몬트의 주가는 2024년 들어 1%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메이저는 뉴몬트가 대형 장기 자산과 매력적인 재개발 성장 프로젝트로 업계 최고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할 것이며,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한다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되찾을 것으로 봤다.뉴몬트의 주가는 0.4% 상승해 41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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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
올리스 바겐 아웃렛, 실적 기대감 ‘비중확대’-JP모건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JP모건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소매 할인업체 올리스 바겐 아웃렛(OLLI)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05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올리스 바겐 아웃렛의 주가는 8.24% 상승한 94.94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경쟁업체인 빅랏츠의 매장 폐쇄가 올리스에는 부동산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또 올리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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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AI 활용 이점 ‘목표가 550달러’-웨드부시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웨드부시가 1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해 이제 막 인공지능(AI)의 이점을 누리기 시작했다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댄 아이브스가 이끄는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500달러에서 550달러로 높였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41% 상승한 448.79달러를 기록했다. 웨드부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와 코파일럿 기능에 AI를 주요 사용한다”며 “AI를 활용해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궁긍적으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웨드부시는 이에 대해 애플이 아이폰을 선보였던 순간이나 인터넷이 급속도로 도약한 ‘1995년의 순간’과도 같다고 말했다.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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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
버진갤럭틱, 주식 병합 거래 첫날 주가 1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민간 우주 관광 서비스 제공 기업 버진 갤럭틱(SPCE)이 17일(현지시간) 20대1 주식 병합을 단행한 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15.68% 하락한 11.55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 이사회는 지난 13일 20대1 주식 병합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14일 장마감 후 병합돼 이날 거래부터 적용됐다. 버진 갤럭틱의 주식 병합은 주가를 높여 상장폐지 요건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뉴욕증권거래소 규정상 일정 기간 평균 주가가 1달러를 밑돌면 상장 폐지된다. 한편 버진 갤럭틱은 차세대 델타급 우주선 개발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우주 비행 작업을 일시 중지했다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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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
폴스타, 비정품 판매 시작…주가 10%↑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폴스타 오토모티브 홀딩 UK ADR(PSNY)는 17일(현지시간) 유럽 전역에서 ‘비정품’ 차량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를 판매하는 또 다른 새로운 전략이며, 시장은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정품 판매방식은 자동차 구매자와 딜러가 가격을 서로 합의해서 정할 수 있다. 이미 이는 미국에서는 보편화된 차량 판매방식이기도 하다. ‘순정’ 모델의 경우 제조업체가 가격을 정하고, 딜러의 이익 마진은 고정되어 있지만, 비정품 판매는 같이 가격을 협상해 나간다. 이에 폴스타 오토모티브 홀딩 UK ADR의 주가는 9.9% 상승해 0.7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폴스타의 주가는 올해 들어 67% 하락한 상태다. 전기차 판매 둔화 및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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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
필립 레인 ECB 이코노미스트 "인플레이션 목표 도달 자신"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인플레이션 목표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일부 시끄러운 경제지표들은 있지만 내년 인플레이션은 ECB목표치인 2%로 충분히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또한 그는 목표치 실현 가능성에 “상당한 자신감이 있다”고 표현하며 “공개되는 경제지표들을 신중하게 해석해야 하지만 잡음과 완화 신호는 분명 구별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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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MS, 애플, 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경쟁 돌입"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애플(AAPL),엔비디아(NVDA)가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 경쟁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웨드부시에 따르면 AI에 대한 열풍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엔비디가이 강세를 이어가며 향후 1년간 4조달러 시가총액 달성을 향해 갈 것에 주목했다.이날도 개장 초부터 이들 종목은 전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며 마이크로소프트가 444.28달러에서, 엔비디아는 133.73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다.사상 최고치 기록 후 주가는 다소 주춤해지며 두 종목의 시가총액은 각각 3조2900억 달러,3조2100억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이달들어 14%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애플은 이날 2% 가깝게 장 초반 오르며 216.4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신고가(220.20달러)까지 바짝 다가선 가운데 시가총액 3조3200억 달러로 가장 높은 자리를 여전히 차지하고 있다. 웨드부시는 세 종목 모두AI모멘텀에 주목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시너지와 코파일럿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또한 애플의 경우 AI 경쟁에서 다소 뒤쳐진듯 했으나 이달 초 열렸던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향후 아이폰 등 AI 기반 제품들의 선전 가능성, 엔비디아는 ‘기술 부문의 금이나 석유’‘라고까지 표현하며 AI 모멘텀에 대해 긍정적으로평가했다.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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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
브로드컴, 주식 분할 앞두고 상승세 지속…주가 3.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업체 브로드컴(AVGO)이 다음달 15일 10대1 주식 분할을 앞두고 17일(현지시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브로드컴의 주가는 3.76% 상승한 1800.2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장마감 후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10대1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브로드컴의 주가는 13일 12.44% 급등했으며 14일에도 3.34% 올랐다. 브로드컴 주가는 지난 10거래일 중 9차례나 상승했다. 한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브로드컴이 ‘매그니피센트 7’에서 테슬라를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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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
엑스포넨셜 피트니스, 새 CEO 선임 소식에 주가 2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피트니스 센터 체인 엑스포넨셜 피트니스(XPOF)가 타코벨의 전 CEO인 마크 킹을 새 CEO로 선임한 후 1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엑스포넨셜 피트니스의 주가는 25.6% 상승한 14.16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엑스포넨셜 피트니스는 킹 CEO가 브렌다 모리스 임시 CEO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킹은 지난해 말 타코벨에서 은퇴했으며 이전에는 아디다스 북미 지역 사장을 역임했다. 엑스포넨셜 피트니스는 창립자이자 CEO인 앤서니 가이슬러가 지난달 연방검찰의 조사로 CEO직에서 물러난 후 모리스가 임시 CEO로 재직해왔다.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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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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