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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채선물 6월물 만기…미국 5월 소매판매 경계
  • 韓 국채선물 6월물 만기…미국 5월 소매판매 경계[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만기에 따른 국채선물 6월물 거래 종료와 5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예정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오른 4.2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bp 오른 4.77%를 기록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내 1회 금리 인하가 적절하나 2번이나 0번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모든 게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 “데이터가 방향을 벗어난다면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이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는 반갑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는 개인소비지출(PCE)이지 CPI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PCE 지표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 인하 가능성은 68.5%서 61.9%로 하락했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중에는 국채선물 근월물 거래가 종료된다. 이후에는 차월물인 9월물이 거래될 예정으로 앞서 전거래일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약정거래량은 직전 거래일 대비 감소한 바 있다.장 중에는 국고채 교환도 예정됐다.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 간 5000억원 규모로 실시된다.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7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조994억원 감소한 133조5736억원을 기록했다. 133조원대는 지난 4월5일 이후 처음이다.다만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확대 전환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5.0bp서 7.1bp로 확대됐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2bp서 마이너스 10.8bp로 소폭 벌어졌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소매판매 지수 발표가, 오후 11시에는 토마스 바킨 총재 연설 등이 예정됐다.
2024.06.18 I 유준하 기자
금감원, '자산건전성 부실' 저축은행 대상 경영실태평가
  • 금감원, '자산건전성 부실' 저축은행 대상 경영실태평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산건전성이 악화한 일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말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연체율, 순고정이하자산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부실한 일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금감원의 이번 조치는 최근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 급등 등 자산건전성과 관련해 위험성이 감지됐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1분기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은 8.8%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11%까지 치솟았다.상호저축은행 감독규정에 따르면 금감원은 저축은행 본점을 대상으로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한 뒤 경영정상화 계획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종합평가에서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경영관리능력 등을 1등급(우수)∼5등급(위험)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종합평가 자산건전성·자본적정성 부문에서 4등급(취약) 이하로 받을 경우 최종적으로 금융위원회에서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을 수 있다.금감원이 자산건전성 지표 악화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실태평가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경영효율화 및 건전성 개선 등을 위해 경영실태평가 후 건전성 관리가 미흡한 경우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 다만, BIS비율과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하락 등에 따른 경영실태평가 결과와 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금감원 관계자는 “경영실태평가 검사는 최근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적기시정조치는 경영실태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될 사항으로 현 단계에서 적기시정조치 여부 등을 별도로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8 I 송주오 기자
실버타운 '분양형 vs 임대형'…정부 규제완화 '한계'는
  • 실버타운 '분양형 vs 임대형'…정부 규제완화 '한계'는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은 입주자 모집 방법과 운영방식에 따라 ‘분양형’과 ‘임대형’으로 구분된다. 올해 정부가 ‘분양형 실버타운’을 9년 만에 다시 허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분양형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다만 정부가 재도입한 분양형 실버타운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에만 공급할 수 있어서 수요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장년층의 문화·여가·의료시설 수요가 높은 만큼 도심에 실버타운을 짓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분양형 실버타운, 거주자에 ‘소유권’…매매 가능17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인구 감소지역에 한해 지난 2015년 이후 중단된 실버타운 분양을 허용해서 안정적 주거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올해 하반기 노인복지법을 개정해서 ‘인구 감소지역 89곳’에 한해 분양형 실버타운 설립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파트처럼 개인에게 분양하는 실버타운을 되살려서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기존에는 실버타운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어야 위탁 운영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런 규제를 없앤다. 이에 따라 호텔, 요식업체, 보험사,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장기요양기관도 운영할 수 있게 된다.[표=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분양형 실버타운’은 일반 주택처럼 거주자가 주택 소유권을 가지며, 개인 간에 사고파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실버타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매월 서비스 이용료를 운영사에 납부한다. 일반 주택과는 달리 만 60세 이상만 거주할 수 있다. 소유권이 입소자에게 있기 때문에 재산세를 납부하고 주택연금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홈케어서비스의 경우 관리비에 포함되지 않아서 유료 옵션으로 추가 비용을 내고 이용해야 한다. 분양형 실버타운의 장점은 임대형보다 주거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다.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본인이 매매하기 전까지 생활할 수 있다. 또한 매월 서비스 이용료가 정해져 있어서 비용도 예측 가능하다.반면 단점은 초기 분양가 지불로 경제적 부담이 크고, 거주 나이 제한으로 부동산 매매가 어려워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이다. 100% 분양형 실버타운으로 조성해서 실버타운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도 있다. 전북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서울 시니어스 고창타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 스프링카운티 자이’, 용인 고기동 실버타운 등이다. ◇ ‘인구감소 지역’만 공급 가능…“도심 공급하게 해야”‘임대형 실버타운’은 실버타운 운영업체가 주택 소유권을 갖고 있다. 거주자는 운영사에 전세보증금 또는 월세를 지불한다. 실버타운에 따라 의무 거주기간이 정해진 곳이 있어서, 이 기간을 채우기 전 퇴소하면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 클래식 500’,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삼성 노블카운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VL르웨스트’ 등이다.더 클래식 500은 건국대학교에서 설립한 시니어 타운이며, 삼성 노블카운티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실버타운이다. VL르웨스트는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롯데호텔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임대형 실버타운의 장점은 의무기간만 채우면 원하는 기간에 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버타운 운영 업체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으면 퇴거가 가능하다. 다른 주택과 동일하게 전입신고 후 확정일자를 받으면 임대차보호법에 의한 보증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전세권 설정 등기, 보증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반면 단점은 입소자에게 소유권이 없어서 주거 안정성이 낮고, 월 지출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선 정부가 분양형 실버타운을 부활시켜도 실효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 감소지역에서만 공급할 수 있어서 정작 수요가 많은 도심에는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워서다. 인구감소지역 89곳 (자료=행정안전부)인구 감소지역은 충북 괴산, 경기 연천, 강원 철원, 전남 신안, 경남 하동 등으로 총 89곳이다. 부산(동구·서구·영도구), 대구(남구·서구·군위군) 등 일부 광역시가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 인구 5만명 미만의 군 단위 지자체다. 경북 울릉군은 인구가 작년 기준 9077명으로, 1만명을 밑돈다.업계에서는 분양형 실버타운을 도심에 공급하게끔 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방 거주 수요가 낮을 경우 분양형 실버타운을 공급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형 실버타운을 이용할 시니어층은 직장 생활을 오래 해서 시골보다 도심에 거주하는 게 익숙하다”며 “나이가 들수록 기존 생활권을 떠나기 어려운데다, 문화·여가·의료시설에 대한 수요도 높기 때문에 도심에 실버타운을 짓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6.18 I 김성수 기자
효성첨단소재, 탄탄한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주가 약세-신한
  • 효성첨단소재, 탄탄한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주가 약세-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탄탄한 펀더멘탈에 대비해 과도하게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2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3만80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미 시작된 타이어보강재 턴어라운드와 탄소섬유 저점 통과로 실적 모멘텀이 점차 확대하고, 타이어보강재는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 및 판가 상승으로 업황 개선 구간에서 글로벌 1위 경쟁력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소섬유는 경쟁사 증설 및 중국 판가 내림세 진정된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 회복 및 증설 효과 예상되며 수익성 회복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표=신한투자증권)타이어코드 수출 가격은 6개 분기 연속 하락 이후 상승 전환했다. 2분기 가격은 전 분기 대비 3% 상승했으며 6월 가격은 연초 대비 10% 올랐다. 4월 글로벌 및 북미·유럽 교체용(RE) 타이어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 증가하며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이구환신에 따른 중국 자동차 판매 증가로 신차용(OE) 수요도 확대가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Top-tier 비중 역시 탄탄하게 유지되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리라고 내다봤다. 또 탄소섬유는 작년 하반기부터 경쟁사 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으로 3개 분기 연속 가격 하락하며 수익성이 둔화했다. 다만, 2분기 탄소섬유 수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 상승했으며 6월 가격은 연초 대비 13% 반등했다. 이 연구원은 “판가 내림세 진정되는 가운데 전방 수요 회복 등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예상한다”며 “하반기 6~7호기 Full 가동 및 고부가 제품 확대 등으로 실적 반등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타이어보강재 업황 회복과 탄소섬유 실적 정상화까지 고려하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과 주가 흐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8 I 박순엽 기자
'인사이드 아웃2' 6월 극장 멱살잡고 캐리…누적 222만→300만 향해 질주
  • '인사이드 아웃2' 6월 극장 멱살잡고 캐리…누적 222만→300만 향해 질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6월 극장가를 하드캐리하고 있다. 2주차 평일에도 일일 13만명을 동원하며 300만 돌파를 향해 질주 중이다. 개봉을 앞둔 하정우 주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예매율 2위로 ‘인사이드 아웃2’의 뒤를 따르고 있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는 전날 하루 동안 13만 9871명을 동원하며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22만 2597명이다. ‘인사이드 아웃2’는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인사이드 아웃’(2015)의 속편으로 9년 만에 돌아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 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첫날인 지난 12일 19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모으며 ‘엘리멘탈’을 제치고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들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또 전편보다 빠른 것은 물론, 역대 국내 개봉 픽사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개봉 5일 만에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기록 중이다. 2주차 평일에도 14만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동원하며 화력을 보여주는 가운데, 예매율에서도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현재 14만장이 넘는 사전 예매량으로 굳건한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하정우 여진구 주연 영화 ‘하이재킹’이 오는 21일 개봉하는 가운데, 개봉을 나흘 앞두고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6월 말에 접어들며 ‘하이재킹’을 비롯해 이성민 이희준 주연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7월 초 이제훈, 구교환 주연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등 주요 한국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하는 만큼 판도에 변화가 예상되나, 6월 한 달 동안은 ‘인사이드 아웃2’의 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인사이드 아웃2’는 포털 평점 9.18점, 실관람객 지표를 나타낸 CGV에그지수가 98%로 만점에 가깝다. 영화를 향한 실관람객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입소문을 타고 흥행 화력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18 I 김보영 기자
'우크라 참전·뺑소니' 이근 2심 선고…1심 징역형 집유
  • '우크라 참전·뺑소니' 이근 2심 선고…1심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참여한 혐의 및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도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 전 대위의 항소심 선고가 나온다.유튜버 ‘구제역’ 욕설 및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군인 출신 유튜버 이근 씨가 첫 공판을 위해 지난해 9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양지정·엄철·이훈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위의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이 전 대위는 지난 2022년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 없이 떠난(도주치상)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참여해 여권법 위반 혐의도 받았다.재판 과정에서 이 전 대위 측은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다른 나라에 가서 사람을 살리는 것이 진정한 군인이라고 생각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하지만 도주치상 혐의와 관련해선 “차량을 충격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도주의 고의도 없었다”며 “사고부터 3개월 뒤 경찰에서 전화로 통보받아 입건 사실을 알게 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1심은 이 전 대위의 혐의 모두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1심은 “피고인이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면서 의용군으로 참여한 것은 의도와 달리 국가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여권법 위반을 인정하는 점과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 운전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검찰은 항소심 과정에서도 1심 때와 같이 이 전 대위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한편 이 전 대위는 지난해 3월 첫 재판을 마치고 나오다 법원 내에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을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2024.06.18 I 백주아 기자
신장암, 암 발생률 10위로 낮지만 흡연땐 위험 2배 높아져
  • 신장암, 암 발생률 10위로 낮지만 흡연땐 위험 2배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6월 20일은 신장암 인식 제고를 위해 국제신장암연합(IKCC)이 제정한 ‘세계 신장암의 날’이다. 신장암은 신장의 여러 부분 중에서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들어 내는 신 실질에 생기는 암을 가리킨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에만 6,883명의 신장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했다. 신장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대암에 꾸준히 속할 만큼 발생률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인식은 낮은 편이다. 세계 신장암의 날을 맞아 신장암의 원인과 진단, 치료 등에 대해 알아본다.신장암◇ 흡연·비만·고혈압 등이 대표적 위험 인자로 꼽혀신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이 가장 대표적이다. 흡연력이 있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신장암 발생 위험이 1.5배~2배 정도 증가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의 특정 영양소를 과다 섭취하는 것과 신장암과의 관계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여 비만하게 되면 신장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과일이나 야채류, 보통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음식들은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 고혈압도 신장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장기간 고혈압에 노출된 사구체 등에 병적인 변화가 발생함으로써 이차적으로 여러 가지 성장인자의 분비, 사구체의 발암 물질에 대한 민감도 변화 등에 의해 신장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혈압의 조절로 혈압이 내려가면 신장암의 위험도도 감소한다. ◇ 증상 동반 땐 이미 암 커진 이후···복부초음파 통한 조기 진단 중요 신장은 복막의 뒤쪽에 분리되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암이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장암의 대표적 증상으로 불리는 옆구리 부위의 통증,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배에서 혹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은 암의 크기가 매우 커진 진행성 신장암 환자에서만 관찰되는 증상이다. 따라서 다른 암과 동일하게 신장암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실제로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복부 초음파가 보편화되면서 신장암 조기 진단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초음파를 통해 비정상적인 모양의 혹이 관찰되면 CT를 통해 신장암으로 의심되는 혹의 크기, 위치, 개수, 주변 장기와의 관계, 전이 유무 등을 정확하게 평가하게 된다. 신장암은 바늘로 몸속 조직 일부를 흡입해내서 얻은 조직으로 현미경 검사를 시행하는 세침흡인생검은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신장암은 내부가 불균질한 덩어리라서 조직 검사 시 충분하고 정확한 조직을 얻기 어렵고, 아주 드물지만 신장암을 감싸고 있는 피막이 바늘에 의해 터지면 종양 세포가 흘러나와 바늘을 따라 파종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음파, CT, MRI 등 영상 검사만으로도 대부분의 신장 종양을 진단할 수 있으며, 비침습적이기 때문에 생검보다 영상 검사가 선호되고 있다.◇ 환자 상태·신장 기능·병기 등 고려해 최적 치료법 적용해야과거에는 신장암이 발생하면 한쪽 신장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치적 신절제술’만이 효과적이며 안전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암 재발률과 전이 발생률 등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면서 암이 생긴 부위만을 일부분 제거하는 ‘부분 신절제술’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특히 부분 절제가 만성 신부전의 위험성이 낮고 이에 따른 이차적인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 등도 현저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작은 크기의 신장암 환자에게는 부분 신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장암의 위치와 크기, 혈관과의 관계, 주변 장기와의 관계 등에 따라 개복, 복강경 혹은 로봇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크기가 작은 초기 신장암에서는 절개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로봇 부분신절제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장암의 크기가 작고 전이되지 않은 경우, 고령인 경우, 다른 심각한 전신 질환이 있어 전신 마취를 통한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인 ‘고주파를 이용한 침절제술’을 할 수 있다. 고주파를 전달할 수 있는 침을 찔러 넣고 고주파를 이용해서 암을 녹이는 방법으로, 수술로 완전 절제하는 것에 비해서는 재발률이 조금 높으나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과거에는 신장암에 방사선치료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체부정위방사선요법(Stereotactic Radiation Therapy) 기술을 통해 원발암과 전이성 신장암의 효과적인 국소제어가 가능하여 고령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이성 신장암의 치료에는 주로 표적치료제가 사용되어 왔으며, 수술적 치료인 세포감퇴신절제술과 병합하여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표적치료제는 여러 암종에서 기존의 항암제에 비해 더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보여 왔으며, 최근 활발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표적치료제와 면역치료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s)와 같은 면역항암제는 전이성 신장암 환자에서 현저한 효과를 보여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하고 면역 반응을 강화하여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 이러한 치료 접근법은 전이성 신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전반적인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암이 발견될 당시 환자의 전체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 조기 진단 땐 생존율 90%···금연·건강한 식사·규칙적 운동으로 예방신장암의 5년 생존율은 86.4%(2017~2021년)로 점차 개선돼 비교적 ‘착한 암’으로 불린다. 하지만 신장암의 예후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 당시의 병기이다. 병기에 따라 완치율 및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 초기인 1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4기에 발견되면 다양한 치료를 모두 다 시행해도 최대 20%, 평균 생존 약 2~3년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쁘다. 신장암 치료 후 재발은 대개 1~2년 뒤 잘 발생하지만, 10~15년 뒤에도 전이나 재발이 발생할 수 있어 5년 이상의 장기 추적이 반드시 필요하다.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흡연하고 있다면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 체중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다. 또한 신장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1~2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복부 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4가지 생활수칙1. 담배 피우지 않기2.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 관리하기3. 고칼로리 음식은 지양, 균형 잡힌 식사하기4. 정기적인 복부초음파 검사로 신장건강 체크하기
2024.06.18 I 이순용 기자
크래프톤, 2Q 실적 견조…콘텐츠 강화로 하반기도 '긍정'-SK
  • 크래프톤, 2Q 실적 견조…콘텐츠 강화로 하반기도 '긍정'-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8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콘텐츠 등 강화로 하반기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7만4500원이다 .(사진=SK증권)남효지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은 5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고, 영업이익은 1826억원으로 전년보다 38.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1754 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트래픽 상승세에 따라 통상 2분기는 비수기이지만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개발 인력 중심 채용으로 인건비가 증가하고, 2분기부터 신작 관련 마케팅이 일부 진행되며 마케팅비 집행, 이스포츠 및 외주 비용 증가를 반영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3분기 차량 콜라보, 4분기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로 하반기에도 높아진 트래픽 수준이 지속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는 적극적인 마케팅 및 보이스팩 다양화 등 현지화 콘텐츠 강화로 모바일 매출 내 비중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남 연구원은 “최근 배틀로얄 장르향 유저들의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현재 언리얼 엔진 4에서 5로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비주얼 퀄리티 상승,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배틀그라운드의 수명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작 모멘텀도 있다. 하반기부터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8월 한국, 미국, 일본, 터키에서 추가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해 연내 글로벌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inZOI’도 작년 지스타 출품 이후 콘텐츠를 강화해 3분기부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전개될 것이다. 남 연구원은 “스튜디오 지분 확보, 지적재산권(IP) 퍼블리싱 등을 통한 추정치 상향 여력은 열려 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2024.06.18 I 이용성 기자
아미코젠, 바이오의약품 제조용 '배지·레진' 공장 준공
  • 아미코젠, 바이오의약품 제조용 '배지·레진' 공장 준공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바이오 의약품 필수 생산 요소인 배지와 레진의 국내 생산 기반이 마련됐다. 배지는 세포 배양을 위해 삼투압, PH, 영양소 등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원료이고, 레진은 세포주에서 단백질을 정제하는 소재다.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아미코젠(092040)이 인천 송도와 전남 여수에 각각 바이오 의약품 제조용 배지와 레진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국산화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독자적인 배지·레진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자회사인 비욘드셀과 퓨리오젠을 설립하고, 송도 배지공장(2022년)과 여수 레진공장(2023년)을 착공했다. 송도 배지공장은 분말로 연간 약 100t(톤) 규모의 배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주요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 배지 수요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여수 레진공장은 약 1만ℓ(리터) 규모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체 정제용 레진, 이온교환 수지 등 모든 종류의 레진을 생산할 수 있다.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아미코젠의 과감한 도전은 국내 공급망 자립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해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6.18 I 윤종성 기자
트럼프 방위비 압박에…나토 "23개국 GDP 2% 방위비 달성"
  • 트럼프 방위비 압박에…나토 "23개국 GDP 2% 방위비 달성"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2개 회원국 중 23개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를 방위비에 지출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23개 동맹국이 올해 GDP의 2% 이상을 국방비로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유럽과 캐나다 전역에서 나토 동맹국들은 올해 국방비를 18% 늘릴 계획이며, 이는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라며 “현재 지출 목표를 달성한 나토 동맹국의 수가 5년 전 10개국 미만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앞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윌슨 센터 싱크탱크에서 행한 연설에서는 동맹국들의 국방비 증가와 관련 “유럽에도 좋고 미국에도 좋은 일”이라며 “특히 이 추가 비용의 대부분이 미국에서 지출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그동안 미국 정치권에서는 유럽이 미국에 안보를 너무 의존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지원을 바라기 전에 국방에 돈을 더 써야 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실제 2014년 나토 지도자들의 정상회담에서 GDP의 2% 국방비 지출 목표를 설정했을 때 미국과 영국, 그리스 단 3개 회원국만이 목표를 달성했었다. 당시 회원국은 28개국이었다. 현재 나토 회원국은 32개국이다.백악관 재입성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우선주의를 기조로 유럽에도 공정한 방위비 지출 부담을 강조하며, 러시아 침공시 동맹국들을 돕지 않을 것이며, 심지어 러시아의 공격을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해 국제사회의 분노를 촉발시켰다.이러한 압박에 나토 회원국들이 GDP 2% 이상 방위비 지출 목표를 달성하느냐가 관심사로 떠올랐다.바이든 대통령도 회담에서 “역대 가장 많은 동맹국이 GDP의 최소 2%를 방위비로 쓰겠다는 나토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그 숫자는 내가 취임한 뒤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유럽에서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억제했다”며 “우리는 나토의 동쪽 면을 강화했고 우리가 나토 영토의 단 한치까지 방어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여러 유럽 국가의 국방비 지출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나토 관리들은 유럽 회원국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다음 달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정상회의에서 나토 방위비 분담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올 초 발생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원조 제공 지연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24.06.18 I 이소현 기자
“90년대 닷컴 사이클과 유사…하반기 코스피 2650~3150선 전망”
  • “90년대 닷컴 사이클과 유사…하반기 코스피 2650~3150선 전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650~31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점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현재 사이클의 위치와 지향점, 실적, 밸류에이션과 수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연구원은 “현재 사이클이 1990년대 닷컴 사이클과 유사하다고 판단한다”며 “내년도에 사이클의 피크를 향해 간다고 볼 수 있다면 밴드 상단은 3500이 가능할 수 있지만, 바닥을 향해 간다면 2200도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미국 물가와 고용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업종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는 단연 반도체가 강세”라며 “미국, 대만 등에서 반도체 업종 이익 전망치는 전례 없이 빠른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 추정치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고점이나 그 이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을 가로지르는 이슈가 기술적 난이도라는 것은 규모의 경제를 위한 치킨 게임보다 장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편안하다”고 봤다. 양 연구원은 아울러 “외국인 수급은 수년간 패시브 자금이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장단기 금리 차 역전이 해소돼 액티브 자금 유입이 나타난다면,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펀더멘털 투자가 힘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글로벌 관점에서 기업 경쟁력(ROE) 대비 밸류에이션(PBR)이 매력적인 자동차, 금융, IT가 관심을 받게 될 것이고, 유틸리티도 특정 시점에는 관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또 “미국 대선은 4분기 증시 레벨과 주도 업종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이 있는 이벤트이고, 이로 인해 변동성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정학 이벤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18 I 원다연 기자
금호석유, 시황 산업 한계 여전…투자의견 ‘홀드’-메리츠
  • 금호석유, 시황 산업 한계 여전…투자의견 ‘홀드’-메리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메리츠증권은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석유화학 섹터 내 상대적 매력이 있으나 시황 산업의 한계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홀드’, 적정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공급 병목 현상에서 비롯된 천연고무 가격 강세가 합성고무 가격에 전이됐으며 중국 이구환신 정책의 실효성은 현재까지 뚜렷한 효과가 미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진한 석유화학 업황 전개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제품군은 합성고무다.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의 가격은 각각 22%, 17% 상승했다. 노 연구원은 “전방 타이어 교체 시기 도래에 RE용 타이어 수요 개선과 더불어 쳔연고무는 물류망 차질 등에 타이트한 수급이 연출됐으며 이에 합성고무 가격 또한 동반 상승했다”면서도 여전히 보수적 전망을 유지했다. 전방 자동차의 연간 총 수요에 변동이 없고, 극심했던 물류 차질은 중장기 관점에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올 6월 현재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으로 발생된 수요 개선폭은 미미하다. 단 미국 정부의 주요 품목별 대중 무역 관세율 상향을 주목했다. 노 연구원은 “중국산 반도체·전기차·배터리·의료 부품(고무장갑)에 25~100% 관세 부과 예정이다”이라며 “고무장갑 원재료 라텍스는 2020년 이후 중국발 공급과잉 영향이 컸던 제품으로 2024년 연말 기준 동사의 라텍스 생산능력은 최대 100만톤이며 확대, 국내 최대규모 생산기업이다. 공급망 전환 재편기에 동사 또한 라텍스 분야 반사수혜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이어 “주력 판매제품들의 전방 수요에 구조적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며 “장기 불황의 석유화학 제품들 대비 상대적 매력이 높았던 업황, 시황 산업의 주가 할인은 여전히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4.06.18 I 이정현 기자
"AI 사업호조·테슬라 반등…韓 증시, 반도체·2차전지 주목"
  • "AI 사업호조·테슬라 반등…韓 증시, 반도체·2차전지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에서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사업 호조와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 회복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도 반도체와 2차전지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대표 주가지수들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개별 종목 상승의 확산 온기는 이전에 비해 뜨겁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도 공포영역에 머물러 있다. 증시가 신고가 혹은 랠리를 전개하는 구간에서 해당 지수는 수시로 극도의 탐욕 영역에 도달했던 과거의 보편적인 사례와 차별화된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1분기 주요국들의 실적시즌 종료 이후 실적 모멘텀 소멸하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연내 1회 인하를 제시하고 있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이 온기 확산에 제약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MS, 애플, 엔비디아 등 시가총액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업체로의 쏠림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들은 여타 산업에 비해 미래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은 만큼, 주도 업종으로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미 증시 휴장일인 19일부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S&P500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이 예정된 21일까지는 쏠림현상이 있는 빅테크 업종의 단기 주가 및 수급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두는 것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럽 증시 강세,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등 선진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반등세로 출발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AI 사업부문 호실적 기대 등에 따른 애플, 마이크론 등 AI주 강세, 일론머스크 보상안 확정 및 중국 시장 판매 회복 기대감 등에서 기인한 테슬라 강세를 고려할 시 국내 증시에서도 전일 주가 조정이 컸던 반도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반등 탄력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글로벌 증시에서 자금을 빼는 반면, 한국은 3주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수급동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테마주나 중소형주가 아닌 대형주에서는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에 따라 대형 개별 업종들의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6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 혹은 이전부터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화장품, 기계 업종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18 I 이용성 기자
'여친 살해' 대학생 김레아, 오늘 첫 재판
  • '여친 살해' 대학생 김레아, 오늘 첫 재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 김레아(26)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4형사부는 이날 오전 10시 김씨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한다.(사진=수원지검 제공)앞서 김씨의 변호인은 지난 14일 ‘공판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김씨는 지난 3월 25일 경기도 화성의 거주지에서 여자친구 A씨(21)와 그의 어머니 B씨(46)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A씨가 교제 기간 도중 폭력 행위에 지쳐 이별을 통보하려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김씨는 평소 A씨에 대한 강한 집착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평소 “A씨와 이별하면 그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다툴 때면 휴대전화를 집어던져 부수거나 A씨를 때려 멍이 들게 하기도 했다.A씨는 김씨가 순순히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자 어머니와 함께 그의 집을 찾아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지난 4월22일 김씨의 머그샷을 공개한 바 있다. 수사기관이 중대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머그샷 공개법’(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첫 공개 사례다.‘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사나 사법경찰은 △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 △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이에 김씨는 ‘신상정보 공개 결정 집행정지’ 신청에 나섰지만 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그러자 김씨는 재차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냈고, 향후 이 소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4.06.18 I 김민정 기자
롯데웰푸드, 인도 증설·폭염 수혜 등 모멘텀 다양…목표가↑-한국
  • 롯데웰푸드, 인도 증설·폭염 수혜 등 모멘텀 다양…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인도 사업 성장 기대감 등 해외 성장, 폭염 수혜, 수익성 개선 등 다양한 모멘텀이 있는 만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27.8%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9만300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건·빙과 사업을 영위 중”이라며 “해외 성장 이외에도 폭염 수혜, 수익성 개선 등 다양한 모멘텀이 있는 만큼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강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가동을 시작한 초코파이 3번째 라인은 올 1분기에 80%에 가까운 가동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가동 2개 분기 만에 높은 가동률을 기록한 만큼 앞으로 초코파이 라인 추가 증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동부 지역 푸네 빙과 신공장 가동도 시작될 예정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현재 푸네 빙과 공장은 인도 정부의 건축물 사용 승인을 대기 중이며 초기 가동 케파는 약 12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계획 중인 첫 빼빼로 해외 공장 또한 인도에 건설 중이다. 신규 공장 가동 스케줄을 고려할 때 인도 건·빙과 법인 합산 매출액은 2026년까지 매해 두 자릿수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아울러 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국내와 인도의 빙과 사업에도 우호적인 환경이다.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로 6월 중순인 지금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국내 빙과 사업이 최근 SKU 축소를 마무리하고 ZERO, 0칼로리 아이스크림 등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빙과 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성수기 기준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인도 또한 기상 당국이 최고 단계의 폭염 경보를 발령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2분기 빙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8 I 박순엽 기자
"엇갈린 中 지표…완화책 이어질 것"
  • "엇갈린 中 지표…완화책 이어질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의 5월 실물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완화책이 지속하는 환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점차 7월 3중전회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관련 지표는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소매판매가 기대보다 견조했던 반면,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예상치를 하했다. 이 연구원은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3.0%)나 4월 증가율(2.3%)을 모두 상회했다”면서 “작년 노동절 연휴 기간 차이와 6·18 페스티벌이 5월에 조기 시작된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5월 재화 소비는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고 온라인판매는 12.8% 확대하며 전월보다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5월 오프라인소비는 전년 동기보다 0.4% 줄었고 자동차(-4.4%), 레스토랑(5.0%) 등은 전월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6.2%)와 지난 4월의 전년 대비 증가율(6.7%)을 모두 하회하는 것이었다. 그는 “수출이 견조했지만, 2023년과의 노동절 연휴 일정 차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1~5월 고정자산투자 역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하며 예상치(4.2%)나 전월(4.2%)보다 못한 성적을 내놓았다.이 연구원은 “2024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9%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더뎠던 인프라투자 집행이 하반기에 늘어나며 경기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통화정책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인민은행은 6월 MLF 1년물 금리를 2.5%로 동결한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이전에 정책금리를 내리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책금리는 4분기에 1회(10bp) 인하될 전망이며 지급준비율은 3분기에 1회(25bp)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5월 실물 지표가 중화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시장의 관심이 점차 7월 3중전회에 집중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8 I 김인경 기자
美 3대 지수 상승…‘中 FSD 시험 승인’ 테슬라, 5%대↑
  • [뉴스새벽배송]美 3대 지수 상승…‘中 FSD 시험 승인’ 테슬라, 5%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의 강세를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5% 넘게 뛰었다. 애플은 배터리 공급사인 TDK가 차세대 제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 1회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비야디(BYD)의 지분 일부를 추가 매각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북한다는 소식에 미 정부가 한반도 안보 조치에 영향을 줄 파급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국제유가는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S&P 최고치 또 경신-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3만8778.1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5473.2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1만7857.02로 집계.-S&P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0번째 최고가 경신했으며, 나스닥도 최고치를 다시 기록.-대형 기술주의 강세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종목장세 나타나. ◇애플 등 대형 기술주 강세…테슬라 5%대 급등-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배터리 공급 업체인 TDK가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워치와 아이폰에 긍정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전망에 1.97% 상승 마감.-테슬라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모델3 관련 세금 공제 7500달러 전액을 받을 수 있다는 자격을 갖췄다는 평가에 5.3% 상승.-브로드컴은 10대 1 주식 분할 이후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5.4% 뛰어.-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PC 수요가 증가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매출 전망을 상향하면서 4.58% 올라.-마이크로소프트(MS)는 웨드부시가 코파일럿 및 애저 수익 창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상향하자 1.31% 상승. -반면 밈 주식인 게임스톱은 주주총회에서 특별한 내용이 부재하자 12.13% 하락.◇“테슬라, 中 상하이서 주행보조 FSD 시험 승인”-17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FSD’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블룸버그 보도에서 한 소식통은 중국 항저우시도 테슬라의 FSD 테스트를 승인할 수 있다고 언급.-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서도 테슬라가 FSD 시스템의 도로 시범 운행을 승인받으면서 중국에서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해.-그동안 테슬라는 중국에서 당국의 데이터 규제 탓에 미국에서 판매 중인 FSD 출시를 못 했지만,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테슬라가 FSD 출시할 경우 중국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중국에서 수집한 방대한 주행 데이터로 FSD 개발에 진전 있을 것으로 기대.◇‘비둘기파’ 하커 연은 총재 “연내 1회 금리 인하 적절”-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비둘기파로 꼽히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17일(현지시간) 공개 연설에서 “모든 게 전망대로 움직인다면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하커 총재는 “경제 지표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어긋나면 올해 두 차례 인하가 적절하거나 아예 금리인하를 안하는 게 적절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커 총재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선 “매우 환영하며 이런 종류의 지표를 더 보기를 원한다”고 언급.◇버크셔, 中 비야디 주식 추가 매각…지분율 6.9%-17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지분 일부를 추가 매각했다고 보도.-버크셔는 4980만달러 규모의 비야디 지분 130만주를 매각.-버크셔의 비야디 지분율은 기존 7%에서 6.9%로 하락.-버크셔는 지난 2022년 8월 비야디 주식을 처음 매각한 이후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잇달아 매각 나서.-버크셔는 지난 2008년 2억3200만달러를 투자해 비야디 주식 2억2500만주를 매수한 바 있어.◇美, 푸틴 방북에 “한반도 안보에 영향 줄 상승 조치 우려”-미국 정부가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8~19일 북한 방문에 대해 우려하면서 향후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받을 지원에 대해 “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혀.-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두 나라의 관계 심화”라며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몇 상호주의적 조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러시아에 포탄과 탄도 미사일을 제공한 북한이 이번 푸틴 방북을 계기로 러시아로부터 받을 유·무형의 대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시사한 것으로 분석.◇국제유가,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기대에 상승-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6% 상승한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2% 오른 84.25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기대에 2% 상승하며 4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
2024.06.18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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