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GE 해체 이어 보잉의 몰락…잭 웰치식 '성공신화'의 결말?
  • GE 해체 이어 보잉의 몰락…잭 웰치식 '성공신화'의 결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항공업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보잉이 잇따른 품질 결함으로 사상 최대 경영난에 봉착한 가운데 지난달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며 보잉 내부에선 ‘잭 웰치 사단’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잭 웰치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은 과거 살아 있는 경영신화로 통하며 그의 밑에서 경영 수업을 받은 GE 출신들이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영입 1순위로 거론됐으나 이제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때 추앙받던 ‘잭 웰치식 경영’에 대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뭘까.보잉 로고. (사진=AFP)◇GE 출신 꿰찼던 보잉, 첫 외부 출신 CEO 영입 ‘왜’15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7월 말 항공전자 시스템·객실 정비제조사인 록웰 콜린스(현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전 대표였던 켈리 오트버그를 CEO로 영입한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지난달 취임한 오트버그 CEO는 보잉 외부 출신 인사였기 때문이다. 오트버그 CEO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2013년부터 록웰 콜린스를 진두지휘해왔다. 록웰 콜린스는 2018년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에 인수되며 군수업체 레이시온과 합병을 해 현재 RTX가 됐는데, 록웰 콜린스는 이 과정에서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로 바뀌었다. 그는 재임 시절 유능한 딜메이커로 월가에서 명성을 쌓았으며 항공사 및 미국 국방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오트버그 CEO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보잉은 이른바 잭 웰치 사단 출신인 데이비드 칼훈 CEO와도 작별하게 됐다. 과거 미국 기업들 사이에선 “CEO가 필요하면 GE에서 찾으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GE 출신 경영자들이 맹위를 떨치던 시절이 있었다. ‘세기의 경영자’, ‘경영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웰치에게 뛰어난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은 게 일종의 보증 수표로 통한 것이다.193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잭 웰치 회장은 일리노이대학 화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60년 GE에 입사했다. 회사에 들어 간지 8년 만에 최연소 사업부장으로 승진했다. 45세인 1981년에는 GE의 최연소 회장 겸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라 2001년까지 20년간 재임했다. 그는 1000개에 달하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가전사업에 집중하던 회사의 몸집을 키워 GE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의 재임기간 동안 GE의 주가는 5600% 상승,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상승률 700%를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지난 2000년에는 GE의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에 육박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이미지=야후 파이낸스 갈무리)◇월치 은퇴 후 GE의 몰락…‘회계상 숫자 게임’ 경영 드러나웰치가 은퇴한 뒤 GE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웰치의 경영 공백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간 GE가 M&A를 통해 덩치를 키우고, 금융 자회사를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이른바 ‘회계상 숫자 게임’을 해왔던 방식이 드러나면서다. 수익이 높을 땐 GE캐피탈이 대출 준비금 명목으로 예비금을 숨겨두고, 실적이 부진할 때는 갑자기 분기 말 모기지 담보 증권을 발행해 수익을 끌어올리는 구조였던 것이다. 금융 자산은 다른 제조업보다 더 유연하게 손익보고를 대처할 수 있게 한 점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이런 방식은 결국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며 직격탄을 맞았다. GE캐피탈은 파산위기에 처하며 연방 정부에서 1390억달러를 겨우 빌려 파산을 면했다. 그룹의 돈줄이 무너지자 GE는 몰락의 길을 걸으며 급기야 올해 4월에는 3개 기업으로 분할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문제는 이 같은 몰락이 GE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GE 출신 데이비드 칼훈을 CEO로 앉혔던 보잉이다. 보잉은 지난 1월 초 알래스카 항공이 운항하는 737 맥스의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고질적인 품질 저하 문제가 부각되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부품 결함으로 항공기 인도 시점이 미뤄지고, 지난 2018년과 2019년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에 거액의 벌금을 추가 납부하게 됐다. 또 향후 정부 방위 산업 참여도 어려워지는 등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제품 품질과 안전보다 눈앞의 수익성에만 급급하는 경영진, 즉 ‘잭 웰치의 유산’이 보잉의 몰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눈앞 이익에 급급…웰치 사단 CEO 13명은 ‘경영 실패’앨런 슬론 전 포춘 총괄 편집인은 잭 웰치의 사단 중 실패한 CEO가 13명(칼훈 CEO 퇴임 전 올해 3월 기준), 성공한 CEO가 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4명 이상이 보잉에 몸담았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 같은 결과는 자신이 조사한 자료와 데이비드 겔스 뉴욕타임스 기자의 ‘자본주의를 망가뜨린 남자’ 저서를 토대로 한 것이다. 실패한 GE 출신 잭 웰치 키드에는 보잉 전 경영자들 외에도 밥 나델리 전 홈디포 CEO를 비롯해 파올로 프레스코 피아트 회장, 스티브 베넷 전 CEO 등도 이름을 올렸다. 잭 웰치 회장 퇴임 후 차기 회장 후보로 꼽혔던 그는 제프리 이멜트가 GE 회장으로 홈디포로 자리를 옮겨 잭 웰치식 경영 방식을 설파했다. 그러나 취임 직후 지나친 구조조정과 감원 정책으로 고객의 불만을 자초,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이사회의 문제 제기로 회사를 떠나야 했다. 이후 위기에 처한 크라이슬러의 구원투수로 자리를 옮겼지만, 홈디포 때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해고와 자산 매각에 나섰다. 특히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에 부닥치자 부품업체에 공장을 빌려주고, 근로자도 파견하는 이례적인 방안도 추진했으나 크라이슬러는 2009년 파산보호를 신청,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슬론 전 편집인은 실패한 CEO였던 13명 웰치 추종자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매년 하위 10%의 직원을 해고하고, 분기별 수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없는 회계 게임을 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웰치에게 효과가 있었던 ‘순위 매기기’가 회사를 운영하는 좋은 경영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2024.09.15 I 양지윤 기자
'코리안좀비' 꺾었던 오르테가, '멕시코 신성' 로페스에 충격패
  • '코리안좀비' 꺾었던 오르테가, '멕시코 신성' 로페스에 충격패
  • 브라이언 오르테가(왼쪽)가 주저앉은채 디에고 로페스의 펀치를 계속 허용하고 있다. 사진=UFC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디에고 로페스에게 파운딩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을 이겼던 UFC 페더급 랭킹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멕시코)가 멕시코의 떠오르는 신예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오르테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에서 열린 ‘UFC 306 : 오말리 vs 드발리쉬빌리’ 메인카드 라이트급 경기에서 랭킹 13위 디에고 로페스(멕시코)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26-30 27-30 27-30)를 당했다.이로써 오르테가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 부진에 빠졌다. 통산 전적은 21전16승4패 1노콘테스트가 됐다. 반면 로페스는 UFC에서 5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은 32전 26승 6패를 기록했다. UFC 페더급 랭킹은 13위에서 3위로 단숨에 올랐다.당초 이 경기는 지난 6월 UFC 303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르테가가 경기 4시간전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출전이 어렵게 됐다. 대신 경기 4시간전 연락을 받은 댄 이게(미국)가 갑작스레 출전해 로페스와 싸웠다.오르테가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대결로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2020년 10월 정찬성과 5라운드 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를 앞두고 다른 대회에서 정찬성의 절친인 가수 박재범에게 주먹을 날려 국내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오르테가는 1라운드 초반 스탠딩 타격에서 로페스에게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맞고 큰 위기에 몰렸다.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가 간신히 버텼지만 이후 계속 수세에 몰렸다. 그라운드에서 강력한 파운딩도 여러차례 허용했다. 왼쪽 눈가에 부상도 입었다. KO까지 몰리진 않았지만 1라운드를 로페스에게 완전히 내줬다.이후 라운드에서도 오르테가는 로페스에게 계속 밀렸다. 간간히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로페스의 빠르고 날카로운 펀치가 오르테가를 계속 괴롭혔다. 오르테가는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공격을 피하기에 급급했다. 전체 타격 숫자에서 113대69로 로페스가 두 배 가까이 앞섰다.판정 결과 3명의 부심 중 1명은 30-26, 2명은 30-27로 로페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오르테가로선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패배였다. 랭킹 13위에게 패하면서 랭킹 추락도 불가피하게 됐다.
2024.09.15 I 이석무 기자
김고은 맞나?…파격 숏컷 변신에 시선 잡았다
  • 김고은 맞나?…파격 숏컷 변신에 시선 잡았다
  • 배우 김고은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김고은이 파격 숏컷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국내외 영화 팬들의 시선을 강탈하기도 했다.김고은은 15일 자신의 쇼설미디어(SNS)에 “‘대도시의사랑법’ 10월1일 금방 와요”라며 근황을 전했다.이날 김고은은 자신의 모습을 촬영 중인 스태프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을 재킷을 착용한 김고은은 살짝 미소 띤 얼굴로 중성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눈길을 사로 잡은 건 짧은 기장의 파격적인 숏컷 스타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눈치보는 법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월 1일 개봉할 예정이다.앞서 ‘대도시의 사랑법’은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섹션에 공식 초청,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당시 영화 주역인 김고은, 노상현, 이언희 감독의 등장으로 뜨거운 관심 세례를 받았다.제2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2024.09.15 I 김미경 기자
꽉 막힌 전국 고속도로…서울→부산 6시간
  • 꽉 막힌 전국 고속도로…서울→부산 6시간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귀성 행렬로 정체 중이다.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요금소 출발(승용차) 기준으로 집계한 주요도로 소요 예상시간을 보면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 30분, 목포 5시간, 대구 5시간, 광주 4시간 4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50분으로 예상됐다.(자료=한국도로공사)반대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20분, 목포 4시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등이었다.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 방향이 최대 혼잡을 겪을 것인 반면 귀경 방향은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귀성 방향은 오전 5∼6시 정체가 시작돼 정오∼오후 1시 정점을 기록한 후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10∼11시 시작해 오후 4∼5시 최대를 기록하고 오후 8∼9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596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귀성 방향의 주요 노선 교통혼잡 예상 구간은 다음과 같다. 혼잡이란 속도가 시속 80km 미만임을 뜻한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후 12시에 동탄분기점(IC)~남사 진위 및 목천~남이IC에서 최대 혼잡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오후 3시 마성~양지 및 덕평~여주IC, 만종IC~새말에서 최대 혼잡이 예상된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오후 4시 서평택IC~송악, 서산~해미에서 혼잡이 가장 극심할 예정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오후 1시 하남IC~동서울, 마장IC~남이천, 오창~남이IC에서 최대 혼잡을 보일 전망이다.서울 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오후 1시 덕소 삼패~화도IC, 설악~강촌에서 최대 혼잡이 예상된다.
2024.09.15 I 김성수 기자
한화 정우람, 올 시즌 끝으로 은퇴..."응원·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
  • 한화 정우람, 올 시즌 끝으로 은퇴..."응원·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
  • 한화이글스 정우람.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 투수 정우람(39)이 21년간의 화려했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한화이글스는 15일 “올 시즌 남은 홈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정우람의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우람은 2004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 지명돼 활약한 뒤 2016 시즌을 앞두고 FA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정우람은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18시즌을 1군에서 활약하며 1004경기에 출전, 평균자책점 3.18, 64승 47패 145홀드 197세이브라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1군에서 활약한 18시즌 중 15시즌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리그 내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가 됐다.정우람은 지난해 10월 2일 대전 NC전에서 리그 투수 최초로 1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10월 15일 대전 롯데전 등판을 통해 1003경기 출장기록으로 단일리그 투수 기준 아시아 최다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지난 시즌 종료 후 구단의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아들인 정우람은 올 시즌 1군 등판 없이 잔류군 투수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하는 데 주력해 왔다. 결국 선수 생활 은퇴를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정우람은 “그 동안 한화이글스 구단을 비롯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오랜 기간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며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4.09.15 I 이석무 기자
루머 잡겠다는 함소원…“진화와 이혼했지만 동거 중”
  • 루머 잡겠다는 함소원…“진화와 이혼했지만 동거 중”
  • 방송인 함소원과 서류상 이혼한 전 남편 진화(사진=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방송인 함소원(48)이 이혼 후 첫 방송 출연에 나선다. 전(前) 남편 진화(30)와 이혼 사실을 알린 뒤 방송 첫 출연이다.MBN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가보자고(GO)’ 시즌3의 1화 쇼츠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 영상에는 시즌2에 이어 시즌3에도 함께 호흡을 맞추는 MC 안정환과 홍현희 그리고 첫 게스트인 함소원이 등장했다.영상 초반 딸과 함께 길을 걷던 함소원에게 지나가던 시민이 반가운 인사와 함께 “이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말을 건다. 함소원은 어색한 듯 웃으며 “그렇게 됐다”고 답하는 영상이 감겼다.함소원. (사진 = MBN 유튜브 캡처)이어 함소원을 만난 MC들은 “최근 기사에 나온 것들은 사실인가?”라고 물었고, 함소원은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 이런 건 좀 얘기를 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있어서 출연했다”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홍현희는 “서류상 이혼을 하신 거냐?”라고 질문했고, 함소원은 “서류상 이혼을 했다”라고 답했다. 또 영상 말미에 홍현희는 “이혼은 했지만 같이 살고 있다?”라고 물었고, 이에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함소원의 알쏭달쏭한 웃음이 궁금증을 자아냈다.앞서 함소원은 지난달 16일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국인 남편 진화와 2022년 12월께 이혼했다고 밝혔다. “99% 혜정이(딸)를 위한 결정”이라며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자는 게 첫 번째 목적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함소원. (사진 = MBN 유튜브 캡처)
2024.09.15 I 김미경 기자
"가족이라더니"…작년 추석 연휴 반려동물 유기 2배 늘었다
  • "가족이라더니"…작년 추석 연휴 반려동물 유기 2배 늘었다
  • [이데일리 이영민 김세연 기자] 명절 때마다 반려견이 유기견이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반복되는 동물유기를 막고자 처벌을 강화하는 제도가 마련됐지만, 동물유기가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 잡지 못하면서 정부도 동물 보호에 발 벗고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15일 이데일리가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동물유기 관련 민원·신고 통계’에 따르면, 2021년 621건이던 관련 신고는 2022년 538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819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동안 구조된 동물은 1000마리로, 1년 전(9월 9일~9월 12일) 560마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 구조 수는 2022년에 140마리, 지난해 200마리로 조사됐다. 동물 유기는 2021년 2월부터 강화된 동물보호법이 시행되면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됐다. 과거에는 동물유기 시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지만, 법이 개정된 이후에는 최대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과태료는 행정처분이기 때문에 전과기록이 남지 않지만, 벌금형은 형사처벌이어서 전과기록이 남는다.이처럼 처벌이 강화됐음에도 동물유기의 불씨는 남아 있다. 지난 1월 농식품부가 공개한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반려동물 양육자 5명 중 1명(18.2%)은 ‘양육 포기를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양육 포기 사유로는 △짖음 등 행동문제(45.7%) △예상 외 지출 과다(40.2%)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25%) 등이 꼽혔다. 시민들은 입양조건을 강화하고 동물보호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용산구에서 11년째 수컷 말티즈 1마리를 키우고 있는 장은영(25)씨는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없다고 유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입양과정을 더 까다롭게 바꾸고 동물 유기 시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과천시에 사는 문장훈(29)씨는 “강아지는 진짜 많은데 위탁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목소리를 냈다, 문씨는 “애완동물 카페은 몇 개 없고. 애견 유치원도 대도시에 주로 있어서 강아지를 맡겨야 하는 상황에는 막막할 것 같다”며 “인프라가 늘어나면 좋겠다”고 했다. 이 같은 우려가 나오자 정부도 동물유기를 막을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추석 연휴 동안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동물보호센터와 연계한 구조팀을 운영하고, 유실·유기동물 제보 및 반려동물 분실 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동물유기=범죄’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양육조건과 실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주운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지만 (동물을) 맡길 곳이 없거나 관리가 귀찮으면 유기할 수 있다는 인식이 아직도 팽배한 것 같다”며 “벌금을 상향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막고, 입양 조건도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동물의권리를옹호하는변호사들’에 소속된 한주현 변호사는 “유기 사례가 발견되면 원칙적으로 동물보호소에서 형사기관으로 수사를 의뢰해야 해야 하지만 이 연계 과정이 체계적으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아서 보호소가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상태”라며 “보호자가 득정돼도 실제로 강하게 처벌되는 경우는 적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유기된 반려견은 들개화돼 사람을 위협하기도 하고 동물보호소 증가는 예산 부담을 낳기 때문에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5 I 이영민 기자
박스권 증시, 추석 공백 전략은…‘여행株’ 괜찮을까
  • 박스권 증시, 추석 공백 전략은…‘여행株’ 괜찮을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던 여행 종목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행 종목으로선 3분기가 전통적인 성수기 시즌인 데다 추석 연휴와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추가 패키지 여행 수요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추석연휴 시작을 앞둔 지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노랑풍선(104620)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29.1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각각 5.60%, 15.79% 하락했다는 점에서 주가 내림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모두투어(080160)와 참좋은여행(094850)의 주가도 3개월 새 각각 29.45%, 27.43% 하락하면서 여행 종목 전반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분기엔 티메프 사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실적에 반영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여기에 일본 엔화 상승과 지진·태풍 우려로 단기간에 악재가 겹치며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을 전망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티메프 사태로) 여행사에 추가로 발생할 비용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고, 이젠 성수기 모멘텀에 집중할 시기로 판단한다”며 “3분기는 여행업 성수기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징검다리 연휴로 평일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만큼 여행 수요가 증가해 여행 종목을 향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리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추석 연휴 이후에도 10월 1일 임시 공휴일과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 등 연속 휴일로 추가 여행 수요는 늘어나리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8일까지 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1.6% 증가한 20만 1000명(총 여객 120만 4000명)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이전 추석 연휴 최고치인 2017년 18만 7623명보다 7%가량 늘어난 규모다. 최근 동남아와 일본 노선을 선호하는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공사의 판단이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티메프 사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2분기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은 다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는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 시즌으로 동남아 등 근거리 휴양지 중심으로 패키지 판매가 증가할 전망으로, 특히 9월 추석이 장기연휴인 만큼 장거리 패키지 상품 판매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9.15 I 박순엽 기자
"반갑지만…‘노인냄새’ 날까 손주 안을 때 조심해요"
  • "반갑지만…‘노인냄새’ 날까 손주 안을 때 조심해요"[전지적 가족 시점]
  • 노시니어존, 노키즈존, 노 아재존, 노펫존 등 신조어가 연이어 등장하며 세대 간 혐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혐오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에 벌어지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추석을 맞아 가족을 이해하고, 벽을 없애보자는 의미로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손주가 너무 가까이 오려고 하면 의식적으로 막기도 해요. 냄새난다고 할까 봐요.”10살배기 손주를 둔 김판식(85)씨의 말이다. 김씨는 언젠가 길을 가다가 아이 엄마들이 “할아버지들은 냄새가 좀 난다”고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 매일 아침 2시간씩 집 근처 공원에서 산책을 한 후 샤워하는 걸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김씨이지만, 그 얘기를 들은 이후에는 손주를 맞이할 때도 냄새를 신경 쓰게 됐다고 토로했다.김씨 이외에도 70~80대 고령층은 노인이라면 무조건 냄새가 불쾌할 거라고 생각하고 피하는 시선에 움츠러든다고 입을 모은다. 60대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이제 막 60대가 된 이모(61)씨도 노인 냄새가 나기 시작할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한다. 이씨는 “딸이 어릴 적에 우리 부모님 댁에 가거나 그러면 할머니 할아버지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며 “자식들한테는 좋은 냄새일지 몰라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불쾌한 냄새가 될 수도 있지 않겠냐. 매일 딸한테 ‘나도 노인냄새 나냐’고 물어본다”고 걱정했다.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휴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노인냄새는 ‘자연스럽고 자연적인 냄새’흔히 ‘노인냄새’라고 불리는 특유의 냄새는 자연스러운 노화에 따라 나타난다. 40세 전후로 몸에서 노넨알데하이드(노네날)라는 물질이 분비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노인냄새의 원인이 된다. 잘 씻지 않는 경우 역한 냄새로 변할 수 있지만 본래 냄새 자체는 불편하거나 역한 게 아닌 ‘자연적인’ 냄새라는 말이다. 임구원 건양사이버대학교 노인복지학과 교수는 “한국 사람에게서 마늘 냄새가 난다거나 외국 사람에게서 그 나라 특유의 냄새가 나듯 노인냄새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일부 노인들은 이 냄새가 난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거나 청결을 유지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임 교수는 “혼자 살면 청결 관리에 소홀해지고, 나이가 들면 후각이 떨어져 냄새를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고 했다.외출할 일이 줄어들며 냄새 관리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도 있다. 김씨는 “나이 먹으면서 자꾸 사람들하고 관계가 떨어지지 않나. 만날 일이 없다. 그럼 스스로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쓸 일이 없다”며 “그래서 자주 안 씻다 보니 냄새가 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말했다.◇잘 씻고 청결 유지하는 게 유일한 대안전문가들은 잘 씻고 옷을 자주 갈아입으며 청결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냄새가 심해지는 걸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청결 관리에 소홀하면 노네날이 피부 안에 남아서 산화돼 썩기 시작하고 노인냄새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귀 뒤, 겨드랑이 등 관절부위나 배꼽 주변, 음부 등이 취약한 부위”라며 “잘 씻고 위생관리 잘하고 옷을 잘 세탁해 입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정 교수는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 습도가 떨어지고 피부 장벽이 망가져 건조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2~3일에 1번 씻고 보습 관리를 열심히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노인들이 냄새로 인해 위축되거나 편견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노인냄새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에 따른 것이라는 젊은 층의 이해도 필요하다. 임 교수는 “노인냄새는 자연스러운 신체 기능의 노화와 호르몬 분비에 따른 현상이다. 노네날이라는 호르몬이 나와서 그런 냄새가 난다는 것을 젊은 층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4.09.15 I 김세연 기자
김민재, A매치 마치자마자 소속팀 경기 풀타임...6-1 대승 견인
  • 김민재, A매치 마치자마자 소속팀 경기 풀타임...6-1 대승 견인
  •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9월 A매치를 마치자마자 소속팀에 돌아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승에 기여했다.김민재는 15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활약했다.김민재는 지난 5일 서울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과 10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벌어진 오만과 2차전을 치른 뒤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했다.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뮌헨 입단 첫 해 토마스 투헬 감독의 눈에 벗어나 시즌 중반 이후 벤치로 밀렸났던 김민재는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개막 이후 분데스리가 3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다.지난달 볼프스부르크와 리그 개막전 때 뼈아픈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내준 뒤 후반 36분 교체아웃됐지만 그 외 공식전에선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된 수비를 뽐내고 있다.이날 뮌헨은 김민재가 뒷문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킬을 6-1로 대파했다. 리그 개막 3연승을 달린 뮌헨은 승점 9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킬은 개막 3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뮌헨이 경기 시작 10여초 만에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7분에는 케인의 첫 골이 터졌다. 전반 13분엔 상대 미드필더 니콜라이 렘베르크의 자책골까지 더해 3-0으로 달아났다.전반 43분엔 케인의 추가골이 나왔는데 김민재가 기점 역할을 했다. 하프라인 뒤에서 김민재가 길게 띄운 공을 받은 킹슬리 코망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케인이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문을 열었다.후반 20분 마이클 올리세도 득점 행진에 가세한 뮌헨은 후반 37분 킬의 아르민 기고비치에게 만회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5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은 리그 득점을 4골로 늘리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2점을 줬다. 평점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케인이 10점 만점을 받은 가운데 2선 공격을 책임진 코망(8.7점), 그나브리(8.2점), 무시알라(8.0점)가 모두 8점 이상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7.8점을 줬다. 역시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이 9.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라이프치히와의 원정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24분 베네딕트 홀러바흐 대신 출전해 20여 분을 소화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라이프치히와 0-0으로 비겼다. 개막 이후 1승 2무를 기록, 8위(승점 5)에 자리했다.
2024.09.15 I 이석무 기자
GS건설, '조세회피처' 파나마법인 청산, 왜?
  • [마켓인]GS건설, '조세회피처' 파나마법인 청산, 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GS건설(006360)이 아부다비 국영 석유 회사(ADNOC)로부터 수주한 정유공장 확장 사업을 위해 설립한 파나마법인 청산을 완료했다. 파나마법인이 해당 프로젝트 진행 당시 국제 안전기준 부합을 위해 설립된 만큼 존속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 전경 (사진=GS건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2분기 중 파나마법인(GS E&C PANAMA S.A.) 청산 작업을 완료했다. GS건설 파나마법인은 ADNOC이 발주한 RRE7(Ruwais Refinery Expansion Project PKG. 7)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RRE7 프로젝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파나마법인도 함께 정리했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RRE7 프로젝트는 르와이스(Ruwais) 정유화학공단 내 선박 접안 및 하역을 위한 해상 암 구조물을 설치를 목표로 하는 5억 2000만 달러(한화 약 66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GS건설은 ANDOC으로부터 지난 2010년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GS건설은 아부다비 RRE7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해상장비(Tug Boat)의 현장 투입을 위해 파나마법인을 활용했다. 해상장비 승선 인원의 경우 아부다비 당국이 요구하는 편의치적국적이 필요한데 이를 운영하는 나라 중 하나가 파나마이기 때문이다.편의치적제도는 선박의 실제 소유주가 세제 혜택이나 선원의 원활한 수급 등 경제적인 이유와 국제기구의 안전 규제 등 실용적인 편의성을 위해서 선박을 제3국에 등록하는 제도다.여기에 파나마가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만큼 절세 측면에서 GS건설에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즉 아부다비 당국의 요구사항과 절세 등 여러 이점이 맞물리면서 파나마에 SPC를 설립한 셈이다. 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 “RRE7 프로젝트 종료 후 해상장비를 임대 후 매각 및 잔금회수가 완료됐다”며 “이후 현지 로펌을 통한 청산절차에 따라 올해 청산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2024.09.15 I 이건엄 기자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주말·공휴일 음악으로 채운다
  •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주말·공휴일 음악으로 채운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개최 기간인 10월 2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이천시 관고동 소재 경기도자미술관 잔디마당에서 ‘당신의’ 뮤지엄 콘서트를 연다.퓨전국악그룹 아라모리 앙상블.(사진=한국도자재단)15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2024경기도자비엔날레의 부대행사 중 하나로 우리 주변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해 선보이는 문화예술 공연이다. 앙상블 공연을 선보이는 400여 명 이상의 예술가가 참여해 성악, 색소폰, 오페라, K-POP, 피아노, 난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추석 연휴인 9월 16일에는 아리모리 앙상블 ‘퓨전 국악과 함께 떠나는 가을 음악여행’, 9월 17일에는 테너 김기선과 방의준의 멜랑쉬 오페라 듀오 ‘경기도자비엔날레 야외오페라’와 더블리스 ‘세 아가씨가 들려주는 유쾌한 스윙 이야기’, 9월 18일에는 안양오페라단 예술감독 오동국과 오페라단 대표 송정아, 테너 손민호, 소프라노 허은주의 ‘음악이 있어 살 만한 세상’이 공연된다. 연휴 3일 내내 누벨앙상블(금천교향악단) ‘해설이 있는 렉처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9월 28일에는 이천 용인대태권도 ‘태권체조&종합시범’, 레이백 밴드 ‘We are Cool Cats’, 지니댄스 ‘K-pop 댄스’, 빛과 소금 ‘Pop for All’, 이천교사 앙상블 ‘All that Energy’, G소리(G-sound) ‘낭만의 계절, 가을에 듣는 추억의 대중가요’가 열릴 예정이다. 9월 29일에는 경기아트센터의 2024 거리로 나온 예술이 소개된다.개천절인 10월 3일에는 이천아랑고고장구 ‘불.휘’(뿌리 깊은 나무) 난다난다 신난타 ‘행복으로 하나 되는 시간’, 계원예술대학교 모티브 ‘몽테뉴 고양이들의 그래피티’, 소리울림 앙상블 ‘다정함과 상냥함의 이중주’ 등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10월 5일에는 앙상블 예스 ‘클래식 한잔’, 뮤즈피아노 디아나 밸리 ‘트로피컬 블러썸’, 아마빌 레스트링스 ‘클래식으로 전하는 아름다운 우리 동요’, 시니어모델협회 ‘전통 궁중복식 한복 패션쇼’, 소나기 ‘소나기와 함께 하는 행나기’가 펼쳐질 예정이다.10월 6일에는 총상금 5000만원을 걸고 ‘더 스트릿 시즌3 싱잉마블’을 진행한다. 경기도자미술관 잔디마당에서 대형 브루마블 판에 있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하며, 관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자료=한국도자재단)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개그맨 윤형빈과 개그 아이돌 코쿤의 경기도 정책유랑단 ‘웃음 폭발! 경기도 정책 쇼!’, 소울스톤, 누벨앙상블(금천교향악단), 이천문화재단 ‘2024 이천 문화자치 예술여행’을 만나볼 수 있다.10월 12일에는 가을을 울리는 통기타 감성 축제로 트라이톤, 그 사람들, 새마을 미인들, 예스파크, 쌤쌤의 콘서트가 펼쳐진다.10월 19일에는 한마음유치원 ‘장구 퍼포먼스’, 꿈꾸는 오카맘 ‘동심으로 돌아간 오카리나’, 음악여행 밴드 ‘음악여행’, 타무락(打舞樂), ‘향연(饗宴)’, REBEAT(리비트) ‘액션 치어리딩’, 가수 진주와 서울장신대학교 동아리가 함께하는 SEED(씨드) ‘Begin(비긴)’의 공연이 준비됐다.콘서트 기간 중 매주 일요일에는 ‘보컬 실력자들이여, 도전하라!’ 유튜브 채널 가스 세현과 함께 하는 행사가 10월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2024경기도자비엔날레 ‘당신의’ 뮤지엄 콘서트 관련 자세한 일정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 또는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지역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경기도자미술관 잔디마당이 도민과 예술가들의 즐거운 장소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9.15 I 황영민 기자
4타 줄인 배상문, PGA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3R 공동 26위
  • 4타 줄인 배상문, PGA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3R 공동 26위
  • 배상문(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첫 대회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배상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전날 공동 53위로 컷 통과를 한 데 이어 공동 2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톱10 진입에도 도전한다. 현재 공동 10위 그룹과 타수 차는 4타. 배상문의 가장 최근 톱10 기록은 군 입대 전인 2015년 8월 더 바클리에서의 공동 6위였다.배상문은 이날 3라운드에서 12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가 13번홀(파4)에서 76m를 남기고 친 웨지 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돼 이번 대회 2번째 이글을 만들었다. 이후 흐름을 탄 배상문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패튼 키자이어(미국)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키자이어는 2018년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무려 6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32위로 내년 시즌 투어 시드를 따내는 게 큰 과제인 키자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가 70위로 오르고 향후 2년간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데이비드 립스키(미국)가 단독 2위(14언더파 202타)를 유지했고 매켄지 휴즈(캐나다), 그레이슨 시그(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올해 투어 루키인 패트릭 피시번(미국)이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사히스 시갈라(미국)는 12언더파 204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024.09.15 I 주미희 기자
대체재 없는 ‘로블록스’…늘어나는 트래픽에 주가도 오름세
  • 대체재 없는 ‘로블록스’…늘어나는 트래픽에 주가도 오름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샌드박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입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전 세계에서 대체재가 없어 성장세가 이어지리란 전망이 나왔다.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로블록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6달러(1.10%) 오른 45.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개월 전인 6월 13일 주가인 35.52달러와 비교하면 29.14% 오른 수준이다. (표=하나증권)로블록스는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후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고 트래픽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자 주가는 다시 오름세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로블록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8억 9350만달러로, 기존 가이던스였던 8억 5500만~8억 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부킹액(Robux 판매액) 역시 22% 늘어난 9억 5520만달러로 가이던스 8억 7000만~9억달러 범위를 초과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요 요인은 팬데믹 이후에도 계속 성장하는 트래픽에 있다”며 “2분기 기준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950만명으로, 미국·일본·캐나다에서 유저를 확보하고 있고, 인도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간 가이던스로는 매출액 34억 9000만~35억 4000만달러, 부킹액 41억 8000만~42억 3000만달러로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시 가이던스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이 연구원은 “올해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DAU에 기인한다”며 “전년 대비 80%를 웃도는 성장을 보였던 2020~2021년 이후에도 20% 이상의 성장률로 활성화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로블록스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150개가 넘는 머신러닝·AI 파이프라인을 운영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로블록스의 트래픽 확대, 수명 연장의 비결인 UGC(User Generated Contents·사용자 제작 콘텐츠) 생태계가 AI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면서다. 로블록스는 2023년부터 로블록스 스튜디오 내에 프롬프트로 개별 에셋을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지난 6일엔 프롬프트만으로 3D 맵을 구성하는 도구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UGC 창작 허들이 낮아지면서 창작물이 더 다양해질 전망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13세 이하 유저 비율이 높은 로블록스의 특성상 저연령 유저들의 창작 활동이 더욱 쉬워진다는 점에서 생태계 활성화에 유의미한 기여가 예상된다”며 “단순한 게임이 아닌 입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현재, 글로벌에서 대체재가 없기에 성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5 I 박순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