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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총선 4호 공약…“암 예방 위해 국가접종 확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하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가 18일 저출산 방안·안전 종합대책·선거법 개정에 이어 4호 공약을 발표했다. 본인이 출마하는 동작구민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복지 강화 차원에서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4호 공약인 안전·안심·행복 동작,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 예방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확대시 청소년기부터 건강에 대한 국민 안심을 제고할 수 있다”며 “백신 예방 접종 대상을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도 12세부터로 확대하고, 2·4가 백신 접종 지원을 9가 백신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우리나라는 여성(12~17세, 18~26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HPV 2·4가 백신 접종을 지원 중이다. 이를 남성에게 확대해야 질환 예방 더욱 효과적이라고 나 후보는 설명했다. 실제 외국 사례를 보면 유럽연합(EU)의 모든 국가에서 남녀 모두에 대한 HPV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OECD 가입국 기준(38개국)으로 보면 26개국(68%)에서 남녀 접종을, 22개국(57%)에서 9가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비싼 백신 가격에 접종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국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나 후보의 주장이다. 나 후보는 “HPV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 암을 예방하고 질병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동작, 그리고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나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저출산 대책, 2호 공약으로 안전 종합 대책 마련, 3호 공약으로 선거법 개정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나 전 의원은 저출생 문제를 “재앙을 넘은 존망의 문제”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으로 ‘헝가리식 모델’을 제안했다. 또 동작구민을 위해 교육 특구 도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15분 내 인프라 도시 등을 공약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김태형 이데일리 기자)
- 보건의료노조 "국민이 의사 진료 중단 막자"…국민촛불행동 제안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의사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집단 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더이상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 받아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에게 진료 중단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 촛불행동 등 범국민행동을 독려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집단 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는 18일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의대 증원을 무산시키기 위해 환자 생명을 살려야 할 의사들이 정부를 굴복시키겠다며 집단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것은 국민 생명을 내팽개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병·의원 및 의료 부문에서 종사하는 노동자로 구성돼 있다.보건의료노조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들의 진료 중단은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노동조합의 파업 때처럼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 업무는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을 무산시키기 위한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는 국민생명을 위협하는 비윤리적 행위이자 반의료행위로서 의사 윤리 강령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덧붙였다.이어 보건의료노조는 “의대 증원은 의사들이 맞서 싸우려는 정부의 야욕이 아니라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 붕괴의 재앙을 막기 위한 국가적 과제이고 국민의 요구”라고 주장했다.보건의료노조가 제시한 구체적인 범국민행동 방안은 △집단 진료 중단 의사에 항의와 호소의 메시지 보내기 △집단 진료 중단에 동참하지 않고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의대 증원의 필요성과 진실 알리는 내용 전달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입장 발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의 진료 정상화 설득 △집단 진료 중단을 막기 위한 국민촛불행동 등이다.보건의료노조는 “국민의 편에 서지 않으려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더 이상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 받아서는 안 된다. 이제 국민이 나서야 할 때”라며 “의대 증원을 무산시키려는 의사들의 집단 진료 중단을 막고, 진료를 정상화하기 위한 범국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앞서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오는 19일까지 집단 사직하기로 했다. 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는 20일부터 동맹휴학에 나서기로 하면서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 '부산사람' 서은숙 "부산 바꾸고 싶다면, 민주당에 절반 주시라"[총선人]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낙하산 인사들이 우리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얼마나 긁어줄 수 있겠어요?”4.10 총선에서 부산 부산진구갑에 단수공천을 받은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부산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한 완전한 ‘부산 사람’이다. 인터뷰 내내 부산에 대한 애정을 쏟아낸 그에게서 지역을 탄탄하게 다져왔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서 최고위원은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부산에서 ‘실버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와 노인의 노후 모두를 챙기겠다는 구상을 선보였다.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은 최근 부산·경남(PK) 지역을 ‘낙동강벨트’로 규정, 다른 지역의 중진들을 전략공천하고 있다. 서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유권자를 무시한 행위”라고 봤다. 지역구를 포기한 현역 중진 의원을 평가할 기회를 뺏은 것이라는 설명이다.서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한 부산 부산진구갑 지역구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었지만 서 의원은 당 지도부의 ‘중진 의원 재배치’ 기조에 따라 부산 북구로 출마 지역을 옮겼다.서 최고위원은 “서 의원은 해운대에서 4선을 하고 우리 지역으로 왔다. 부산진구에 무슨 애정이 있었겠나”며 “서 의원에 대한 평가는 누가 할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서 최고위원은 “(민주당에선) 지역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후보들이 포진해 있다. 그 힘으로 전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노무현’ 보고 정치 입문해 최고위원까지서 최고위원은 기초의회에서 출발한 성장형 정치인이다. 2002년 대선 당시 부산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도우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서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을 할 거란 구체적인 꿈을 갖지는 않았다”며 “사회활동을 하던 중 제도를 바꿔야 할 부분이 보여 구의회에 들어갔다. 거기서 일을 하다 보니 ‘행정이 필요하구나’ 싶어 구청장을 했다”고 그간의 여정을 간략히 설명했다. 그는 2018~2022년까지 부산진구청장을 역임했다. 구청장 임기를 마치자마자 지역위원장, 시당위원장을 연달아 맡았고 이재명 대표 체제 지도부에 영남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합류했다.당 지도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년 6개월간 주3일 새벽 5시 10분 기차를 타고 서울과 부산을 오갔다. ‘힘들지 않나’는 질문에 서 최고위원은 “당연히 힘들다”면서도 “당 지도부에서 부산 민주당과 중앙당을 이으며 당원들에게 힘도 주고, 총선 구도에서도 전략 지역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 뿌듯하다”고 답했다.◇“노인 많은 부산, 노인 친화 도시로 거듭나야”부산시당위원장으로서의 목표는 부산 지역 의석 18석 중 9석을 확보하는 것이다. 서 최고위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최소한 6대 4 구도는 만들어주셔야 한다”며 “그래야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도 민주당 의원들과 경쟁할 것이고, 그 경쟁이 있어야만 부산을 위한 예산, 정책, 일자리가 생긴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부산은 노인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노인 친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부산을 ‘노인 정책의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인이 가장 걱정하는 치매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치매와 관련한 바이오산업을 연구하고, 이걸 전국에 확대할 수 있는 산업과 사업을 만들어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22대 국회에서 입성해 산업은행 이전을 포함한 국토균형발전 과제도 해내겠다고 공언했다. 서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호남에서 새만금 예산을 지키기 위해 머리도 깎는데, 국민의힘은 산업은행 유치하자고 말만 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지역 현안 꿰고 있는 구청장 출신…“탁 트인 부산진구 만들 것”구청장 출신인 서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로 다음날부터 일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구청장 때 추진하던 지역 현안 사업을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이어갈 계획이다.부산진구는 철도와 고가도로를 기준으로 주민들의 정주환경이 나뉘어 있다. 그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고가도로를 걷어내고, 초읍선이란 지선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걸 하려면 국회의원이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최고위원은 본인을 ‘따뜻한 합리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 정치의 눈은 사람에게 가 있다”며 “사람이 빠진 논쟁과 싸움과 제도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선거를 목전에 두고 주민들을 만나는 데 여념이 없는 서 최고위원은 아직도 “일은 잘하는데, 민주당이네”라는 반갑고도 아쉬운 말을 듣는다. 부산에 터를 잡은 민주당을 꿈꾸는 서 최고위원은 “‘민주당인데 일도 잘해’라고 생각해주세요”라고 답한다며 웃었다.
- '공천=당선' 與 텃밭에 용산 참모 출신 첫 단수 공천(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와 강원, 부산, 울산 지역구에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첫 단수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전희경(경기 의정부갑)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에 이어 이날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이승환 전 행정관(서울 중랑을)이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총 3명이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또 낙동강 벨트에서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3명의 후보(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에 대해 당은 첫 우선추천(전략공천)을 확정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천이 곧 당선…텃밭에 중진 의원과 용산 참모 출신 배치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133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만큼 남은 기간 공정한 데이터 공천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단수추천 후보자는 서울(1명), 부산(5명), 대구(2명), 울산(1명), 강원(3명) 총 12명이다. 대구에서는 현역인 윤재옥·추경호 의원이 울산에서는 권명호 의원(동구)이 단수추천됐다. 강원에서는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갑)과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등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지난해 12월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김기현 의원(울산 남을·4선)과 원조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4선) 등은 이번 단수공천 명단에서 빠졌다.부산은 3선 김도읍 의원(북구강서구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해운대갑), 김미애 의원(해운대을),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하구갑), 정동만 의원(기장군) 등이 공천을 받았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주 전 비서관은 단수추천 기준에 따라 추천했다”면서 “대통실 출신이라고 역차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주 전 비서관이 보수 텃밭에 첫 단수 공천됐다. 이로써 전희경 전 비서관, 이승환 전 행정관을 포함해 현재까지 3명이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낙동강벨트’ 탈환 위해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전략공천 공관위는 이날 경남 밀양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로 안병구 변호사를 올리고, 일부 우선추천 대상자와 경선 지역도 추가로 발표했다.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옮긴 서병수 의원(부산 북강서갑), 김태호 의원(경남 양산을), 조해진 의원(경남 김해을)은 모두 우선추천을 받았다. 당이 발표한 첫 전략 공천 사례다. 정영환 위원장은 김해을 일부 예비후보자들의 경선 요청을 묻는 질문에 “그쪽 지역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비해 후보자 지지율이 마이너스가 많이 나와서 경선 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조해진 의원을 과감하게 우선추천해 다른 후보들과 협력 방안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은 지난 16일에 이어 총 22개 선거구(서울 1개·부산 6개·대구 5개·울산 1개·대전 2개·세종 1개·경북 5개·경남 1개)를 경선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서울에서는 송파병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부산에서는 6곳의 경선 지역이 발표됐다. 부산 진구을 이헌승 의원이 현역 의원 중 경선을 치른다.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경쟁한다. 사하을 조경태 의원도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경선한다. 금정구 백종헌 의원은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연제구 이주환 의원은 김희정 전 의원, 수영구 전봉민 의원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경선에 올랐다. 대구에서는 5곳이 경선을 치른다. 대구 중남구 임병헌 의원은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과 3자 경선을 치러야 한다. 또 수성구갑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맞붙는다. 김용판 의원·권영진 전 대구시장(달서구병), 김승수 의원·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부위원장(북구을), 김상훈 의원·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서구) 등도 경선을 치른다.이외에도 울산 서범수(울주군), 경북 김정재(포항시북구), 김병욱(포항시남구울릉군), 김석기(경주시), 구자근(구미시갑), 임이자(상주시문경시) 의원도 경선에 나가게 됐다.공관위는 다음날(19일) 대구·경북 지역 등에 대한 인력 재배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TK(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인력 재배치가 있을 수도 있다. 우수한 인력이 몰려 있는 경우 당사자들과도 논의해야 해서 고민이 많다”며 “19일에 모여 난상토론을 할 것 같은데 우수 인력의 경우 본인이 동의하면 수도권으로, 경쟁력 후보가 없는 곳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與, 윤재옥·추경호 등 단수 공천…용산 출신 주진우·이승환도 포함(상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보수텃밭으로 꼽히는 대구·부산·울산 등에서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 등 단수추천 후보자 12명을 선정했다. 또 낙동강 벨트에서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3명의 후보(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에 대해 우선추천(전략공천)을 확정했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는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해운대갑)과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중랑구을)이 단수 추천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133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만큼 남은 기간 공정한 데이터 공천을 이어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공관위가 이날 밝힌 단수추천 후보자는 서울(1명), 부산(5명), 대구(2명), 울산(1명), 강원(3명) 12명이다. 대구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 추경호 의원, 울산에서는 권명호 의원(동구)이 단수추천됐다. 부산은 김도읍 의원(북구강서구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해운대갑), 김미애 의원(해운대을),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하구갑), 정동만 의원(기장군) 등이 공천을 받았다. 강원에서는 박정하 의원(원주갑),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원주을), 유상범 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이 서울에서는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중랑구을)도 단수추천을 확정 지었다.공관위는 당의 지역구 재배치 요구를 받아들인 ‘낙동강 벨트’ 지역 중진 의원들 3인에 대해 우선추천했다. 부산 북강서갑에 서병수 의원과 경남 양산을에 김태호 의원, 김해을에 조해진 의원을 우선추천했다. 정영환 위원장은 김해을 지역의 일부 예비후보자들이 경선 요청을 묻는 질문에 “그쪽 지역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비해 후보자 지지율이 마이너스가 많이 나와서 경선 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조해진 의원을 과감하게 우선추천해 다른 후보들과 협력 방안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경남 밀양시장 후보에는 안병구 변호사를 올리고, 지난 16일에 이어 경선을 실시하는 22개 선거구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송파병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부산에서는 6곳의 경선 지역이 발표됐다. 부산 진구을 이헌승 의원이 현역 의원 중 경선을 치른다.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경쟁한다. 사하을 조경태 의원도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경선한다. 금정구 백종헌 의원은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연제구 이주환 의원은 김희정 전 의원, 수영구 전봉민 의원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경선에 올랐다. 대구에서는 5곳이 경선을 치른다. 대구 중남구 임병헌 의원은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과 3자 경선을 치러야 한다. 또 수성구갑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맞붙는다. 김용판 의원·권영진 전 대구시장(달서구병), 김승수 의원·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부위원장(북구을), 김상훈 의원·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서구) 등도 경선을 치른다.이외에도 울산 서범수(울주군), 경북 김정재(포항시북구), 김병욱(포항시남구울릉군), 김석기(경주시), 구자근(구미시갑), 임이자(상주시문경시) 의원도 경선에 나가게 됐다.
- 민주당 “與, 검사 한두명 공천 컷오프?…친윤검사 여전히 수십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는 18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중 일부 인사를 공천에서 배재한 것에 대해 “눈가리고 아웅하기식의 컷오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박찬대 검찰독재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위원회는 “국민의힘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강남을 비공천,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총장의 송파갑 컷오프가 화제가 됐다”며 “30명이 넘는다는 친윤 검사들의 실제 공천 여부에 여론의 비판이 이어지자, 양지 중 양지인 강남 3구에 출마하며 비판이 집중됐던 두 사람을 울며 겨자 먹듯이 내쳤다”고 밝혔다. 이어 “전·현직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정권에 기여하겠다며 여당 국회의원 공천을 달라는 인사들은 여전히 많다”며 “대표적인 사람 한두 명을 양지에 비공천한다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부산 해운대갑에, 노승권 전 검사장은 대구중구·남구 지역에, 최기식 전 차장검사는 경기 의왕·과천에, 김진모 전 검사장은 충북 청주서원에, 정상환 전 검사는 대구 수성갑에 각각 도전 중”이라고 말했다.위원회는 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몇몇 검사들은 컷오프하고 양지에서 험지로 돌리면서 진실을 호도하고 있지만 이미 검사들의 여당과 입법부 장악시도는 현실화하고 있다”며 “검사 출신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 대표격”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수십 명에 달하는 검사 출신 인사들의 여당 국회의원 후보 출마 러시와 검사 출신 비대위원장의 존재는 하나회 출신이 정부에 이어 여당을 통해 국회까지 장악했던 8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며 “소수 일개 집단이 국가의 중요 직위와 특권을 모두 차지했던 당시의 폐해는 언급할 필요도 없이, 현재의 윤석열 정권과 검찰은 그 폐해를 재현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현재 윤석열 검찰의 정치검사들은 객관적 진실을 찾는 수사와 기소는 하지 않고 있다”며 “라인 선배의 말만 잘 들으면 정부 고위직 파견에, 총선 출마까지 다양한 길이 열리는데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위원회는 “이번 총선에서 검사집단의 행정부 장악에 이어, 입법부까지 장악하려는 시도를 결사적으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남성들이 알아두면 좋은 전립선염 지표 두가지?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남성분들 중에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염이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질병이다. 고질병이라는 수식어처럼 환자마다 기막힌 사연과 할 말이 정말 많은 질환이기도 하다. 그만큼 오랜기간 남성들을 괴롭히며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만성전립선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한데, 먼저 질환을 잘 이해하고 치료에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환자들이 주로 어떤 증상을 주로 겪으며 그 양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아는 것도 그중 하나다. 필자가 최근 조사한 전립선염 환자들을 조사한 대표적인 증상 지표 두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2023년 1년간 일중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전립선염 환자 745명에 대해 환자들이 겪는 소변 증세를 조사했다. 그 결과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은 것 같은 느낌을 갖는 비율에서 거의 항상 그렇다고 답한 환자가 21%나 차지했다. 두 번 중 1번 이상 13%, 두 번 중 한 번 정도 비율이 14%였다. 즉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찔끔거려 계속 소변이 남는 느낌을 갖는 환자가 전체의 48%, 즉, 두 명 중 한 명이나 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빈뇨 비율도 꽤 높다. 소변 후 2시간 이내 다시 소변을 보는 비율에서 거의 항상 그렇다 17%, 두 번 중 한번 또는 그 이상이라는 환자가 34%를 차지해 전립선염 환자 두 명 중 한 명인 51%가 화장실을 다녀온 후 2시간 이내 다시 소변을 보러 갈 만큼 잦은 소변 증상에 시달린다. 이 같은 소변 증상을 먼저 다스리려면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전립선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 앉히는 것이 관건이다.또 다른 지표는 통증 유무다. 전립선염에는 특징적으로 통증이 있고 비대증은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역시 같은 환자 745명을 대상으로 통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립선염 환자 중 65%가 잦은 통증에 시달리고, 간헐적 통증이 17%, 가끔 겪는 통증이 12%였다. 결과적으로 만성전립선염 환자의 94%가 크고 작은 통증에 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통증 부위는 회음부가 69%로 가장 많았고, 골반 47%, 성기와 고환이 42% 정도 차지하며, 여러 부위에 통증이 중복되기도 한다. 이 같은 전립선염 통증은 민간요법이나 시중에 떠도는 치료로는 해결이 어렵다. 오랜 기간 검증을 거친 전문 치료제로 해결해야 하는데, 일중음 한약 치료는 특징적으로 전립선염 통증에 치료 반응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한창 일할 나이 남성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 그리고 통증이 해결되어야 비로소 전립선염 근본 치료의 길로 들어섰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