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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성모병원 개원 10주년 맞아 새 비전 선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원기념식과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인천가톨릭학원 정신철 이사장,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용승 총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신동근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고선희 인천서구의회 의장,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교직원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사장 정신철(인천교구장) 주교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축하영상 메시지(유정복 인천시장), 축사(김용승 총장, 김교흥, 신동근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고선희 의장), 연혁보고(윤치순 의무원장), 비전수립경과보고(이일균 전략기획실장), 새 비전 선포(김현수 병원장), 기념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신철 이사장은 축사에서 “오늘 비전선포식은 우리의 의지와 다짐을 공유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성찰의 시간”이라며 “교직원 모두가 병원의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국제성모병원은 가톨릭 정신을 담은 ‘그리스도의 의술로 인류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라는 새 미션을 발표했다. 이어 비전은 ▲이념 ▲연구와 교육 ▲진료 ▲환자 ▲구성원 등 의료기관의 본질과 역할을 기반으로 설정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의료현장에서 실천하는 병원, 의료혁신을 선도하고 인품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병원, 생명을 살리는 중증 치유 역량을 중심으로 가장 신뢰받는 병원, 진료를 통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병원, 전문성과 존중으로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병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랑실천 △환자중심 △최고지향 △원칙운영 △동료의식 5개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로 했다. 또한 비전 달성을 위한 7대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를 위해 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5개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담은 슬로건은 ‘치유의 한 걸음에서 희망의 큰 걸음으로’로 선정됐다. 최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슬로건으로, 몸과 마음의 치유로 희망을 주는 병원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국제성모병원은 인천 서북부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거점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10년 간 병원의 불을 밝힌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새 비전을 바탕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2014년 2월 인천 서구에 개원한 국제성모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호스피스완화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메르스, 코로나19 등 지역 내 재난 상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거점병원의 역할을 이어 나가고 있다.
- 급기야 "공천 면접 잘봤어요"…시민들, 무차별 선거연락 스트레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 후보♥ 오늘 국민의힘 공천 면접 잘 마쳤습니다. ○○구를 빛내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최근 광주 KBS 여론조사에서 광주면허시험장 유치한 ○○○ 후보 압도적 1위! 감사합니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에서 참석자가 입후보안내 설명회 자료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출마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연락하는 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시점부터 선거 당일까지 시시때때로 홍보·안부 연락을 보내오는 통에 일상적인 생활과 정상적인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장모(31)씨는 “선거철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 문자가 오는데 그때마다 차단해도 새로운 번호로 끝없이 온다”며 “예비후보 등록했다고 오고, 후원금 보내 달라고, 출판기념회 연다고, 심지어 공천 면접 잘 봤다고 연락하더라”고 말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이모(55)씨는 “살면서 한 번도 가본 적 없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경남, 광주에서 선거 관련 문자,전화를 받으니 황당하다”며 “도대체 내 연락처는 어떻게 알고 보내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선거기간 무분별한 문자·전화 발송이 문제가 없는지 문의하는 글이 매 선거철마다 올라오고 있다. 대체로 “나는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적이 없는데 출처가 어딘지 궁금하다”, “국민에 불편을 초래하는 선거운동 방법은 제재되어야 한다” 등의 내용이다. 이에 선관위 측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는 선거일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문자메시지(문자 외의 음성·화상·동영상 제외)를 이용해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제59조 제2호에 따라 무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 경우 누구든지 정보수신자의 명시적인 수신거부 의사에 반하여 선거운동 목적의 정보를 전송하는 때에는 같은법 제82조의5에 위반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진=이유림 기자)현행법상 후보들이 선거운동과 관련된 녹음 음성을 전화로 들려주는 ARS 방식은 불법이다. 다만 선거운동이 아닌, 명절 인사, 여론조사 참여 독려 등은 가능하다.전화로 선거운동을 하려면 사람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상대방 동의를 얻은 뒤 후보와 공약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선거운동 전화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허용된다.문자의 경우 20명 넘는 사람에게 동시에 단체 문자를 보내는 건 유권자 한 명당 최대 8번까지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문자 발송 대행업체들은 20건씩 나눠서 문자를 보내는 ‘꼼수’를 쓰기도 한다. 개인 연락처가 본인 동의 없이 선거판을 떠돌아다니는 점도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연락처 수집에 관한 규정이 따로 없다 보니 후보와 캠프 측은 지역의 각종 모임과 동호회, 종교단체 등을 통해 연락처를 확보하곤 한다. 단순 선거운동 문자, 전화는 원천 차단이 어렵지만, 여론조사 전화의 경우 이동통신사를 통해 번호 제공을 거부할 수 있다. ‘귀하의 전화번호 수신거부 처리가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멘트를 듣기까지 채 1분이 걸리지 않는다.21대 국회에서는 문자메시지 발송에 제한을 둬 야간부터 새벽 시간대(오후 10시~오전6시)까지 보내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해당사자인 국회의원들의 무관심 속에서 오는 5월 21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처지에 놓였다.
- 항문거근증후군, 해부학적 요인으로 여성에서 30% 더 높게 발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항문거근증후군(肛門擧筋症候群, Levator Ani Syndrome)은 최근 관심이 높아진 항문질환이다. 변비나 치질과는 원인과 증상이 상당히 다르다. 이를 정식 병명으로 인정하지 않는 견해도 많아 ‘항문불편감’ ‘만성직장통’ ‘미골통’ 정도로 호칭하기도 한다.항문거근증후군은 성인 10명 중 한두 명이 걸릴 정도로 흔하다. 항문거근은 두덩꼬리근(pubococcygeus), 엉덩꼬리근(iliococcygeus), 두덩곧창자근(puborectalis)의 세 가지 근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골반저근(골반기저근, pelvic floor muscle)의 핵심 요소다.골반저근은 항문과 골반 위의 장기를 지지하고 개폐를 조정한다. 골반저근의 핵심인 항문거근이 사소한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장기적으로 받게 되면서 항문의 불편감이나 통증을 유발하고, 배변 도중 또는 후에 묵직한 통증 및 잔변감, 잦은 변의감을 느끼게 한다. 기질적으로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 내시경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진단될 성질의 질환도 아니다.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어서 추정하는 정도다. 항문거근증후군 발병에 성별 차이는 조사된 바가 없다. 다만 해부학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의 골반저는 남성보다 넓다. 골반저는 창자, 방광, 요도, 항문 등을 떠받혀야 하는데 여성의 골반저는 남성에 없는 자궁과 질까지 감당해야 한다. 게다가 여성의 골반저는 남성보다 더 넓지만 근육의 단위 길이가 짧다. 여성의 골반저근육 중 망울해면체근은 출산을 위해 좌우 두 갈래로 분리돼 있는 반면 남성은 든든한 두 개의 기둥에 의해 지탱된다. 이 때문에 여성의 망울해면체근은 bulbocavernosus muscle, 남성의 망울해면체근은 bulbospongiosus muscle로 따로 부르기도 한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항문거근증후군의 남녀 유병률은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골반저질환의 전세계 남녀 유병률이 각각 5.7%, 7.4%인 것을 미뤄보면 항문거근증후군 유병률도 여성이 남성보다 30%가량 높을 것으로 추산한다”며 “여성의 골반저근육은 해부학적으로 취약한데다 임신 및 출산으로 더욱 약해지기 쉬워 이것이 항문거근증후군을 초래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항문거근증후군은 대장암과 같은 중증질환도 아니고, 치질처럼 출혈이나 종괴를 가진 것도 아니어서 비교적 가볍게 받아들여져 의사들 사이에서도 대수롭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환자들은 배변할 때 외에 평소에도 뻐근한 통증을 느낀다. 증상은 심한 변비와 비슷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치 항문에 무언가 끼어 있는 또는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 잔변감,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사나 병원이 의외로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치료한다고 알려진 병원을 가더라도 실제로는 치료법에 차이가 많고. 치료가 잘 안 된다고 환자들은 입을 모은다. 서구의 의사들도 주로 진통제, 근육이완제, 신경안정제, 항염제 등을 투여하면서 온수좌욕과 근육운동(바이오피드백, 케겔운동) 등을 권하는 수준이다. 외국에서는 특히 골반저근을 강화하는 근육운동을 강조하지만 따라 하기 힘든데다가 인내심이 부족한 한국 환자들의 특성상 순응도가 높지 않은 게 현실이다.심영기 원장은 “한국의 의료 여건을 감안할 때 최신 전기자극치료인 ‘엘큐어리젠요법’이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며 “이 신치료는 일반 전기자극치료(TENS)보다 약 10배 높은 고전압 미세전류를 피부 깊숙이 주입시켜 약해진 항문거근에 전지자극을 가해 무력해진 근육세포를 부활시키고, 손상된 인접 신경의 회복을 촉진해 항문불편감과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요컨대 항문거근증후군은 항문괄약근 중 최상부에 위치한, 골반저근의 핵심이 되는 항문거근의 약화에 의해 유발된다.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 취약해진 골반저를 전기자극을 통해 원상 회복시키는 게 엘큐어리젠의 핵심 원리다. 심 원장은 “여성은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해 항문거근증후군으로 인한 불편감 중 항문통증보다는 ‘밑이 빠지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이처럼 아직도 정립되지 않은 항문거근증후군 특유의 역학(疫學)과 모호한 개념을 정리해나가면서, 답답해하는 환자에게 다가가려는 소통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6주만의 하락…'빅5' 전공의, 집단사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주간 수익률 기준 하락세를 기록하며 16일(현지시간) 장을 마쳤다. 6주만의 하락세다. 이날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마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했다는 평가다. 바이든 행정부가 자동차 노조를 달래기 위해 전기차 전환 정책의 속도 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반발해 전국 5대(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들이 20일부터 업무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세브란스병원은 이날(19일) 아침부터 집단행동에 나선다. 의료대란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한덕수 총리는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환자 불편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요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뉴욕증시, 6주만에 ‘마이너스’로 전환-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3만8627.99를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8% 내린 5005.5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2% 떨어진 1만5775.65에 거래를 마쳐. 3대지수 모두 5주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마이너스로 한주를 마감.-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0.61%), 애플(-0.84%), 엔비디아(-0.06%), 알파벳(-1.58%), 메타(-2.21%), 아마존(-0.17%), 넷플릭스(-1.6%) 모두 내려.◇1월 PPI도 예상 웃돌아…국채 금리 상승-미 노동부는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혀.-이는 전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0.9% 올라, 이 역시 예상치(0.6%)를 웃돌았음.-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0.4%)과 11월(-0.1%), 12월(-0.2%) 석달 연속 하락하다 1월에 상승세로 전환. 12월 상승률은 0.1% 하락에서 0.2% 하락으로 수정된 바 있음.-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5% 상승해, 0.1%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식품,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0.6% 상승했는데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물가가 확실히 2% 목표치를 향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까지 금리인하를 보류할 것으로 예상. 실제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5bp(1bp=0.01%포인트) 오른 4.285%를, 30년물 국채금리도 1.8bp 상승한 4.439%를 나타내기도. ◇자동차 노조 달래는 바이든...전기차 전환 속도조절-뉴욕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올봄 발표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2032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67%로 높인다는 목표는 유지하되, 2027~2030년까진 기존 계획보다 규제 기준을 완화하고 2030~3032년엔 규제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바이든 대통령이 1년도 안 돼 전기차 전환 구상에 칼질하려는 건 내연차 중심의 자동차 노조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풀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얼마 전까지 전기차 전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 표명을 보류해 왔음◇러시아 야권지도자 나발니, 시신서 멍자국 제보도-옥중 사망한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시신이 시베리아의 한 병원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시신에서 다수의 멍 자국들이 발견됐다는 제보도 나와.-한편 주러 미대사관은 18일(현지시간) 트레이시 대사가 나발니의 추모 장소가 된 모스크바 솔로베츠키 기념비를 방문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 미 대사관은 “우리는 오늘 솔로베츠키 기념비에서 알렉세이 나발니와 러시아 정치 탄압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글도 남겨-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이 러시아의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수감 중 사망 사건과 관련,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길 원한다고 압박지난 16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세브란스 전공의 오늘부터 집단행동…의료 대란 현실화-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반발해 전국 5대(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들이 내일(20일)부터 업무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세브란스 병원에선 오늘 아침부터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 -병원들은 수술을 연기하고 진료를 취소하는 등 대규모 진료 차질이 이미 시작.-보건복지부는 16일 오후 6시 현재 전공의 수 상위 수련병원 100곳 중 23곳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약 1만3000명으로, 응급 당직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진료 현장을 떠나면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환자 불편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 앞서 한 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의료 현장 최일선에서 뛰는 전공의들의 노고를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며 “국민들의 마음과 믿음에 상처를 내지 말아달라. 부디 의료현장과 환자의 곁을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2월 임시국회 시작…쌍특검법 재표결 관심-국회가 1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2월 임시국회에 돌입. 내일(20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21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오는 22∼23일에는 대정부질문이 열려.-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9일 예정.-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는 이른바 ‘쌍특검법’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 법안의 재표결 여부, 4월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여-총선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여야는 교섭단체 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통해 치열한 여론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 마라탕 등 지극적인 음식에 빠진 소아청소년, 소아비만 원인 될 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른들 뿐 아니라 소아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맵고 달고 짠 음식을 먹는 것이 유행이다. 요즘은 초등학생도 마라탕, 매운 떡볶이, 매운 닭강정을 즐겨먹고 디저트로 탕후루를 찾는다. 특히 과일에 설탕 코팅을 바른 탕후루는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간식이다.함소아한의원 양가은 원장은 “지나치게 맵고 달고 짠 음식은 성장기의 소아청소년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며,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식습관은 과식, 영양과잉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는 비만 및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려서 형성된 식습관은 소아기뿐 아니라 성인기의 비만과 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므로 관심이 필요하다” 고 조언한다.◇ 맵단 음식, 과식 위험 높고 혈당조절에 부담… 자극적인 식습관 지속되면 소아비만 원인 될 수 있어대부분 맵고 달고 짠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고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으므로 전체적인 음식 섭취량이 늘어 과식의 위험이 크다. 이는 불필요하게 혈당을 올리거나, 혈당 조절에 부담을 줘 소아 당뇨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의 뇌는 강한 자극에 더 예민하고 중독이 나타나기도 쉬워 맵고 달고 짠 음식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이후에 더 강렬한 맛을 찾게 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체중이 늘게 되고 비만이 되기 쉽다. 소아비만의 심각성은 성인기와는 다르게 지방 세포의 수 자체가 느는 것인데, 이는 성인기에도 교정이 어려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소아청소년 시기는 평생의 식습관을 만들어가는 때인데, 이 시기의 식습관이 성인기까지 이어지면 여러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비만에 대한 문제 외에도 맵고 달고 짠 음식은 위장을 자극하여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 어려서 부터 자연식 식단과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 형성… 스트레스 해소 위한 폭식, 자극적인 음식 삼가고 야외활동 늘려 기혈 순환 도와야소아 비만은 반드시 예방하고 조절해야 하는 질병에 해당된다. 최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5명 중 대략 1명 꼴로 비만율이 증가했다고 보고된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 키 성장에도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우선, 어린 나이일수록 자연적인 음식에 꾸준히 노출되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장은 자극적인 맛과 과식에 과로하기 쉽다.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반복되면 소화기의 노폐물인 습담이 쌓이기 쉬운데, 이는 소화력 저하와 노폐물 배출 부족으로 이어진다. 채소, 과일, 고기의 자연스러운 맛에 꾸준히 노출되도록 하여 위장의 건강한 움직임을 도와야 한다. 특히 만3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이 식습관을 바로잡아갈 수 있도록 매 끼니 건강한 식재료를 조금씩이라도 맛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셔 대사를 활성화하고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물은 대사를 활성화하고 대소변으로 노폐물이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탄산음료나 가당 음료의 섭취를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위열을 줄여 식욕이 과하게 늘어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고기를 먹을 때는 김치나 장아찌류보단 쌈 채소나 구운 야채, 버섯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야채나 과일은 갈아 주스로 마시기 보다는 씹어 섭취할 수 있게 한다. 양가은 원장은 “소아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는 것 역시 과한 식욕을 일으키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운동과 야외 활동을 늘려 기혈 순환을 돕고 기운이 울체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고 말한다. 이어 “비만인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도 중요하다. 비만의 원인에 따라 에너지 소모량을 늘려주고, 변비와 소화기 식적의 정체를 개선하고, 적절한 운동과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순환을 돕고 피로도를 줄여주는 것이 한방 소아 비만 치료의 목표가 된다”고 말했다.
- 주진우, 용산 출신 첫 양지行…윤재옥·추경호도 단수추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의 영남권 주요 인사들과 윤석열 대통령 측근의 공천 윤곽이 드러났다.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3선)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재선),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이 보수정당의 텃밭에 공천을 확정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9차회의(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텃밭에 중진 의원과 전직 장관, 용산 참모 출신 배치 국민의힘이 18일 제9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추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단수추천 후보자는 서울(1명), 부산(5명), 대구(2명), 울산(1명), 강원(3명) 총 12명이다. 정영환 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역구 253곳 중) 133곳에 대한 심사를 마치며 반환점을 돈 만큼 남은 기간 공정한 데이터 공천을 이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대구는 12개 지역구 가운데 윤재옥 원내대표와 추경호 의원만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주 전 비서관이 하태경 의원이 3선을 지낸 뒤 떠난 해운대갑에 공천을 받았다. 용산 참모 출신 중 처음으로 양지에 공천을 받은 셈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주 전 비서관은 단수추천 기준에 따라 추천했다”면서 “대통실 출신이라고 역차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이날 중랑을에 단수추천 받아 본선행을 확정 지었고,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은 앞서 지난 15일 경기 의정부갑에 단수 추천됐지만 두 곳은 모두 험지다. 이들을 제외하면 친윤(親윤석열)계에 대한 공천은 아직 변수가 남았다. 직전 당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울산 남을·4선)과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4선),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재선),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초선)은 경선 여부를 포함해 공관위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공관위가 발표를 미룬 지역에 있어서는 경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경우에 따라 재배치나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공관위는 19일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 대한 지역구 재배치를 위한 추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인력 재배치가 있을 수도 있다”며 “월요일(19일)에 모여 난상토론을 할 것 같은데 우수 인력의 경우 본인이 동의하면 수도권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는 곳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용산 참모 출신 인사 중 아직 공천을 확정 짓지 못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 대해서도 수도권으로 재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이 둘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냈지만 박 전 장관은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 이 전 비서관은 경기 용인으로 재배치 가능성이 거론되는 중이다.자료=국민의힘. (그래픽=김정훈 기자)◇경선 올라가는 용산 출신…‘낙동강벨트’ 구도도 완료 공관위는 지난 16일에 이어 이날도 총 22개 선거구(서울 1개·부산 6개·대구 5개·울산 1개·대전 2개·세종 1개·경북 5개·경남 1개)를 경선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서울에서는 송파병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부산에서는 사하을 조경태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경선한다.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경북 구미갑에서 구자근 의원(초선)과 경선에 올랐다.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대구 서구에서 현역인 김상훈 의원(3선)·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경쟁하게 됐다. 공관위는 이날 ‘낙동강 벨트’ 내 지역구 재배치를 수용한 서병수(5선)·김태호(3선)·조해진 의원(3선)에 대해서 첫 우선추천(전략공천)도 확정했다. 서병수 의원은 부산 북강서갑, 김태호 의원은 경남 양산을, 조해진 의원은 경남 김해을에 우선추천을 받아 당이 발표한 첫 전략공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정 위원장은 김해을 예비후보자들이 경선을 요청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쪽 지역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비해 후보자 지지율이 마이너스가 많이 나와서 경선 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조해진 의원을 과감하게 우선추천해 다른 후보들과 협력 방안을 찾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박윤홍씨 별세, 최용철(전주시의원)씨 장인상 = 17일 오전, 전주 시티장례문화원 201호, 발인 19일 오전. 063-274-4444.△우삼칠씨 별세, 채광순(대구신문 편집위원)·채영곤(삼화고속)씨 모친상, 이동선·박유선씨 시모상 = 17일 오전, 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 특실2호, 발인 19일 오전 8시. 053-650-4444.△권봉선씨 별세, 이택기(청주시 서원구 주민자치협의회장·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씨 모친상 = 17일 오전, 청주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무궁화2호, 발인 19일 오전 7시. 043-298-9200.△신재식씨 별세, 신명숙·상진·미정·상민(SK수펙스추구협의회 CR팀 PL)씨 부친상, 하광호·노희원씨 장인상, 이승신·임은영씨 시부상 = 17일 오전 9시, 충남 서천장례식장 2호실,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41-952-4402.△고영희(향년 74)씨 별세, 김원태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전 KBS 아나운서·PD)씨 부인상, 김지원·김문영·김연주·김도연(콘텐츠민주주의 대표이사)씨 모친상 = 17일 오전 6시30분, 함평농협 장례식장 3분향실, 발인 19일 오전 6시. 061-322-4444.△박채호(향년 84)씨 별세, 박인국(서울미디어그룹 비서실 팀장)씨 부친상 = 17일 오전 6시50분, 의정부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9일 오전 10시, 장지 양주시 경신 하늘뜰. 031-820-3468.△이재봉 씨 별세, 이보선·보영·선영·나영 씨 부친상, 김동혁(코스닥협회 경영관리팀장)·신현진·권솔연·정명박 씨 빙부상 = 1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000.△전재분 씨 별세, 서철모(대전 서구청장) 씨 모친상 = 17일 오전 8시,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 202호, 발인 19일 오전 9시 30분. 042-600-6666.△우재원씨 별세, 우창완·우호정·우지영씨 부친상, 권재일(영남이공대 교수)·권영도씨 장인상 = 17일,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20일 오전 7시 20분, 장지 경북 성주군 남양공원묘원. 054-932-4444.△강희남(향년 91)씨 별세, 신용철·신외숙·신용우씨 모친상,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해갑)씨 장모상 = 17일 오후 7시, 경남 김해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0일 오전 7시. 055-330-0411.△서순심(향년 94)씨 별세, 박제승(전 삼성SDI 부사장)·박제형(전 동부대우전자 부사장)·박제균(전 동아일보 논설주간)·박증아(부엌98 대표)씨 모친상, 손혜숙·이재옥·이효영(전 이투데이 부국장)씨 시모상 = 18일 오전 4시21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0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20.△진영봉씨 별세, 진예솔(브레이크뉴스 정치부 기자)씨 부친상 = 17일, 대구전문장례식장 103호,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장지 명복공원 시립봉안당. 053-961-4444.△박영태씨 별세, 신영국(교육부 재외교육지원담당관실 서기관)씨 모친상 = 18일,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2층), 발인 20일, 장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상월곡길43 월곡리 선영. 010-2065-7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