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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브레인 "뇌파진단기 마인드스캔 신경과로 판매 확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병의원 MSO 및 CRO 전문기업 ‘벗앤벗’과 자사의 뇌파진단기를 공동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정량뇌파 진단 장비 마인드스캔 사진.(제공= 와이브레인)뇌파진단 장비인 마인드스캔(모델명 YEP-119B)은 와이브레인이 직접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지금까지는 국내 정신과만을 대상으로 판매돼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국내 신경과 등으로 마인드스캔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계약 조건은 양사 모두 마인드스캔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프로모션 진행 시에도 동일한 정책을 적용해 신뢰할 수 있는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것이다. 제품의 공동 판매는 4월1일부터 시작된다.마인드스캔은 뇌 질환, 뇌 손상, 뇌의 염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의 기질적 이상을 판별하는 장비다. 주로 심각한 두통이나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해 마인드스캔을 통해 검사를 받고, 인격장애, 기분장애, 행동장애, 인지 관련 증상 등의 기질적 문제를 판별하는 데 활용된다.현재까지 마인드스캔은 국내 264개 병의원에서 월 7,230건의 측정이 진행됐고, 누적 측정 건수는 140,000건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신경과에서도 장비를 통한 정량뇌파를 분석해 질환의 진단에 활용하려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정량뇌파는 정상인의 뇌파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정상군 대비 검사자의 뇌파 양을 통계적 수치로 제시해 진단에 활용된다. 신경과의 주요 대상 질환은 뇌졸중,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두통, 어지러움, 수면장애, 손발 저림, 통증, 척추질환, 신경계염증, 안면신경마비 등이 해당한다.이기원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뇌파분석 진단 보조장비인 마인드스캔은 연예인들의 유튜브를 통해서도 자발적으로 알려지며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이번 벗앤벗과의 판매제휴를 통해 마인드스캔이 신경과 질환의 진단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구글·유튜브, 사칭 광고 계정 영구 정지…AI로 단속 고도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유명인을 사칭해 사기를 치는 스캠(Scam, 사기) 광고에 구글이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스캠 광고를 올린 광고주에 대해선 경고 없이 곧바로 계정을 정지하기로 한 것이다. 광고주 신원이 불명확한 경우엔 일정기간 전면적으로 광고를 허용하지 않는 등 사전대책도 강화했다.1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3월 구글 광고 정책 업데이트를 통해 ‘공인, 브랜드, 조직과의 제휴 또는 이들의 지위를 사칭하거나 허위로 암시해 사용자가 금전이나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이번 정책은 유튜브 등 구글 모든 플랫폼에 적용된다.구글은 다양한 정책을 통해 거짓 선동 문구가 들어간 악성 광고들에 대한 조치를 해왔다. 애초에도 ‘광고주의 비즈니스, 제품,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를 속이는 광고’도 금지했지만 이번에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거짓 광고에는 △의료 관련 허위 내용을 담아 사용자가 치료 또는 의료 지원을 받는 일이 지체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 △사용자 정보 획득을 위해 피싱 기법을 사용한 경우 △광고주가 신원을 허위로 표시하고 정치, 사회 문제나 공적 사안 광고를 한 경우 등이 모두 포함된다.◇“거짓 선동 문구 광고시 광고주 영구퇴출”구글은 이 같은 거짓 광고를 한 광고주에 대해선 발견 즉시 사전 경고 없이 계정을 정지하고 다시는 구글에서 광고를 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번에 정책 변경을 통해 ‘유명인 사칭’을 거짓 광고에 포함시킴에 따라 해당 광고주에 대한 즉각 퇴출 근거를 분명히 했다.구글은 딥페이크 기술로 이전보다 정교한 유명인 사칭 광고가 계속되자 올 초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전담팀은 악성 광고 이용자의 행동 패턴을 정확히 파악해 자동화된 집행 모델을 훈련시켜 유사한 광고를 탐지해 대규모로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있다.광고주에 대한 신원확인도 강화했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잘 알려지지 않은’ 광고주나 ‘신뢰할 만한 과거 내역이 없는’ 광고주에 대해서는 ‘광고주 파악 기간’을 적용해 광고의 도달 범위를 제한하는 정책을 새로 도입했다. 광고주 파악기간 동안 광고주와 광고주 추천 브랜드 간 관계가 불분명한 경우엔 광고 노출을 제한한다. 던컨 레녹스 구글 광고 안전 및 정보보호 부문 부사장은 “제한적 광고 게재는 선의의 광고주가 이용자와 신뢰를 쌓는 동시에 악의적인 행위자의 도달 범위를 제한하고 궁극적으로는 사기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아직 시행 초기지만 초기 지표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가짜뉴스 차단 위해 선거 광고도 사전·사후 철저 검증 구글은 올해 한국의 국회의원 총선거, 미국 대선 등 전 세계적으로 굵직굵직한 선거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선거 관련 가짜뉴스 차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광고주에 대해선 신원 검증을 철저하게 하고, 딥페이크 선거 광고에 대해선 사람들을 속이려는 의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진짜인지 아닌지 추측을 자아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을 테크 기업 중 최초로 도입했다. 구글은 진화하는 스캠 광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책과 기술적 업데이트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관련 정책을 31회 개정하며 악성 광고에 맞섰다. 특히 지난해엔 검증된 광고주의 모든 광고를 검색할 수 있는 ‘광고 투명성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해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 내에 표시되는 광고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기술적으로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이 삭제·차단한 광고 55억개 이상 중 기만·사칭 광고만 2억650만개에 달했다. 구글은 이중 4500만개를 지난해 처음 악성광고 탐지에 도입한 LLM을 통해 탐지했다. 레녹스 부사장은 “LLM의 고급 추론 기능을 통해 대량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검토하고, 콘텐츠 내 중요하고 미묘한 차이를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나도 모르는 새에…” 이재명 ‘굽 떨어진 구두’에 與 “조작 그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이번 선거에 임하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함이 오롯이 녹아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이 이 대표의 밑창이 떨어져서 덜렁거리는 구두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하자 국민의미래는 “안쓰럽다 못해 민망하다”고 지적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이 공개한 떨어진 구두 굽.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캡처)이 대표 비서실은 지난 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구두 굽이 떨어진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떨어져 버린 구두 굽. 누군가의 신발에는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 담겨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송파을부터 송파갑, 송파병, 강동갑, 광진을, 중·성동을, 용산, 영등포을, 마포갑, 서대문갑까지 ‘굽이 떨어져라’ 서울 전역을 뛰고 또 뛰었다”며 “오늘 이 대표는 ‘이 일정 실화냐’ 말이 절로 나오는 강행군을 감행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판 ‘읍소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에 속아 방심하거나 교만해져서,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아 다시 과반을 넘겨준다면 대한민국의 명운도 국민의 삶도 회복 불가능한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다. 여론조사 말고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아울러 “남은 10일, 비서실도 구두 굽 아끼지 않고 달리겠다.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함께 뛰어달라”고 덧붙였다.이에 전날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김시관 선대위 대변인은 SNS에 “경기도 법인카드로 청담동 고급 미용실에서 일제 샴푸를 사 외모를 관리, ‘차은우보다 더 미남’이란 소리 듣던 이 대표다”라며 지적했다.그러면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과 샌드위치를 사 먹고, 심지어 제사상에 올릴 제수용품까지 알뜰하게 구입하던 게 이 대표”라며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니 갑자기 살림이 궁핍해진 것인지 많은 사람이 의아해한다. 김남국 의원은 구멍 난 운동화로 빈곤 코스프레를 했지만 뒤로는 수십억 코인거래를 해 두 얼굴의 정치인으로 각인됐다”고 비꼬았다.이어 “이 대표의 떨어진 구두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며 “다만 이런 조작된 이미지로 대중의 지지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치는 진정성”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같은 날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과 동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34%, 조국혁신당은 16%를 기록했다.이어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각 3%, 녹색정의당 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6%로 조사됐다.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2월 3주차 조사에서 42%에서 8%p 하락해 34%를 보였다. 이는 3월 창당한 조국혁신당의 지지도가 급상승한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70대 이상(54%)과 60대(41%), 30대(36%)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20대(38%)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고 40대(37%)와 50대(37%)에서 근소하게 앞섰다.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대전·충청·세종·강원(8%), 20대 저연령층, 30대, 40대 허리계층(각 7%),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응답됐고,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45%), 부산·울산·경남(47%), 서울(37%), 대전·충청·세종·강원(40%)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47%), 인천·경기(41%)에서 우위를 점했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ARS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