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탄핵 검사’ 박상용, ‘대변 의혹’ 제기 이성윤·서영교 등 고소
  • ‘탄핵 검사’ 박상용, ‘대변 의혹’ 제기 이성윤·서영교 등 고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로 탄핵소추 대상이 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성윤·서영교 의원 및 최강욱 전 의원 등 8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박 검사는 이성윤 의원 등이 자신에게 제기한 분변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박 검사를 대리하는 권창범 법무법인 인 변호사는 5일 보도자료에서 이성윤·서영교 의원, 최강욱 전 의원,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및 공모한 유튜브 진행자 4명 등 총 8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성윤 의원은 지난달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019년 1월 울산지검 검사들 30여명이 특수활동비로 술판을 벌인 뒤 울산지검 청사에 분변을 했다는 루머를 제기한 혐의를 받는다. 서영교 의원은 지난달 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변 검사의 이름이 박상용 검사라고 밝혀 루머를 확대·재생산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최강욱 전 의원 등도 여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 검사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함께 피소됐다. 이 의원이 제기한 분변 의혹은 지난 2일 민주당이 발의한 박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첫 번째 탄핵 사유로 명시됐다. 소추안엔 “(박 검사가) 울산지검 청사 민원인 대기실 바닥에 설사 형태의 대변을 싸고, 남성 화장실 세면대 및 벽면에도 대변을 바르는 등의 행위를 통해 공용물을 손상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이 전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과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다. 박 검사 측은 자신에게 제기된 분변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고소인은 울산지검 회식 당시 사진과 알리바이 등 객관적 증거와 함께 해당 분변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피고소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급기야 분변 사건을 이유 삼아 고소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고소인은 피고소인에게 사과 및 시정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으나, 피고소인 이 의원은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검사들의 입장 제시에 대해 ‘대든다, 오만하다, 반성하라’고 호통치기만 할 뿐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의 확인되지 않은 발언과 서 의원의 실명 공개 이후 박 검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상당한 정신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런 허위사실을 방치할 경우 왜곡된 정보가 사실로 인식돼 개인 및 가족에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러 숙고 끝에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24.07.05 I 이유림 기자
'쩐의 전쟁' 美 대선 돈줄 끊길라…바이든 등돌린 기부자들 압박
  • '쩐의 전쟁' 美 대선 돈줄 끊길라…바이든 등돌린 기부자들 압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선 첫 TV 토론에서 ‘고령 리스크’를 드러내면서 대선 후보 교체론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세에 몰렸다.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돈줄인 주요 기부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을 물러나도록 압박할 계획을 세우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압박’ 목소리를 달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11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걱정하고 있는 기부자들을 달래는 데 역부족인 모습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많은 민주당 기부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에서 물러나길 원하며, 이를 위해 자금을 다른 곳에 쓸 계획 비롯해 대체 후보를 위해 여러가지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암호화폐 거물인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와 영화감독인 앤드류 자레키는 ‘차세대 팩’이라는 이름으로 제3자가 관리하는 에스크로 펀드를 조성해 최대 1억 달러 모금에 나섰다. 해당 자금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면 민주당 새 후보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반대하는 광고에 사용될 예정이며,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으면 다른 민주당 당원들에게 사용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다른 기부자들 사이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으면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기부까지 보류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정치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기드온 스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는 한 그의 가족은 대선 레이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와 정치 단체에 대한 350만 달러의 기부를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거의 모든 기부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기 위해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 창업주 가문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도 대선 후보를 교체할 때까지 민주당에 대한 기부를 중단키로 했다. 그는 NYT에 보낸 이메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조국을 위해 봉사한 좋은 사람이지만 이번 대선은 너무나도 중요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 전국위원회와 슈퍼팩, 비영리 단체 등 그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바이든 캠프와 위원회들은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선거기간 민주당에 11만5000달러 이상을 기부하고, 지난달 할리우드에서 열린 바이든 후보의 모금 행사에 참석했던 드라마 시리즈 ‘로스트’와 ‘왓치맨’에 참여한 유명 각본가 데이먼 린델로프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향해 바이든 대통령이 교체될 때까지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자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NTY에 보낸 문자에서 “속담에 나오는 먼지가 가라앉을 때까지 누구에게도 기부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로이터)바이든 대통령이 출마 의지를 계속 이어간다면 민주당 내 주요 돈줄인 주요 기부자들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선거 자금 조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민주당의 다른 후보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이에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여론에 차기 후보 지지에 대한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물러나면 그 자리를 차지할 후보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2020년 당시 해리스 상원의원이 대선 후보에 도전했을 때 모금을 담당했던 법무법인 커크랜드 앤 앨리스의 파트너 존 헤네스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그가 출마하지 않기로 한다면 “해리스가 부통령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금융 자문회사인 라자드의 레이먼드 맥과이어 회장은 “해리스는 모든 분열을 넘어 이 나라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민주당 내부에서 주요 기부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독립기념일 축하연설을 하는 등 휴일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TV토론 이후 당내 동요가 여전해 언론 인터뷰, 경합주 유세 등이 예정된 이번 주말이 후보 사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부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할지에 대한 전략 마련에 돌입할 전망이다.
2024.07.05 I 이소현 기자
군소 6개 야당, 교섭단체 요건 낮추는 데 `협력`
  • 군소 6개 야당, 교섭단체 요건 낮추는 데 `협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등 22대 국회 군소 6개 야당이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행 국회법에 20명으로 명시된 구성 요건을 그 이하 숫자로 줄이는 안을 추진키로한 것이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6당 원내대표 모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5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야6당 원내대표 모임’에서 이같이 논의했다. 한 예로 의석 수 20석 이상으로 제한된 교섭단체 요건을 15석 혹은 10석으로 낮춰 더 많은 정당이 교섭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게하는 안이다 이들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보장하고 대정부 질문에 국회 모든 정당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면서 비교섭단체의 권한 강화를 요구했다. 다만 6개 야당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 정도의 원론적인 입장만 나왔다. 지난달 12일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도 “민심을 제대로 실현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되풀이했다.
2024.07.05 I 김유성 기자
변화 원한 성난 민심…英노동당, 14년만에 정권 교체 성공(종합)
  • 변화 원한 성난 민심…英노동당, 14년만에 정권 교체 성공(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4일(현지시간)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고 14년 만에 정권을 교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집권 보수당의 리시 수낵 총리가 물러나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총리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 새벽 영국 조기 총선 개표 중간 결과 노동당이 하원 650석의 과반인 326석을 훌쩍 넘기면서 승리를 확정했다.5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열린 총선 승리 축하 행사에서 참석한 영국 제1야당 대표 키어 스타머.(사진=AFP)이에 스타머 대표는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총선 승리 연설에서 “변화는 지금부터 시작된다”면서 “영국은 14년 만에 미래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영국 사회의 통합과 단결을 유지하는 중요한 가치와 원칙들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것, 국가 전반의 재건”이라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보수당의 총선 참패를 인정했다. 수낵 총리는 스타머 대표에게 전화해 축하 인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국 국민들이 냉정한 판정을 내렸고, 나는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 “노동당 승리 아닌 보수당 패배” 앞서 수낵 총리는 보수당 지지율이 급락하자 지난 5월 22일 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깜짝 발표했다. 6주 동안 선거 캠페인을 통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나 반전은 없었다. 유권자들은 노동당에 표를 던져 보수당에 대한 불만의 뜻을 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유권자들은 치솟는 물가, 높은 금리, 정체된 임금, 과부하된 공공 서비스에 대해 분노했다”면서 “그들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변화에 굶주려 있다”고 이번 총선을 평했다. 여론조사 전문가 존 커티스는 “이번 선거는 노동당이 승리했다기보다는 보수당이 패배한 선거처럼 보인다”고 영국 방송 BBC에 말했다.BBC와 ITV, 스카이뉴스 등 방송 3사가 발표한 투표 마감 직후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은 하원 의석 650석 가운데 430석을 차지했다. 이는 노동당이 압승을 거둬 정권을 교체했던 1997년 총선 당시 의석수 418석을 밑돈다. 집권 보수당은 1985년 창당 이래 가장 적은 의석 수인 131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차기 총리 스타머는?…“따분하지만 실용적”출구조사대로 실제 결과가 나오면 스타머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된다. 1962년생인 스타머는 자신이 런던 외곽 노동계급 출신임을 강조한다. 넉넉하지 못한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학업 성적이 우수했던 그는 가족 중 첫 대학 졸업생이 됐다. 리즈대, 옥스퍼드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2008년부터 5년간 잉글랜드·웨일스를 관할하는 왕립검찰청(CPS) 청장을 지냈다. 2015년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 입문했다. 52세 늦깎이 정치인이었지만 노동당 예비내각 브렉시트부 장관을 거쳐 2020년 4월 노동당 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당 대표로서 노동당을 중도 성향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스타머 대표에 대해 “진지하고 실용적이며 카리스마나 스타성은 없다”면서 “의회에 입성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아 무자비한 효율성으로 노동당을 주요 정책의 중심으로 끌어들였다”고 평했다.◇ 해결 과제 산적…“허니문 기간 짧아질수도”총선 최종 결과가 나오면 수낵 총리는 찰스 3세 국왕을 만나 사의를 표명하고, 차기 총리는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로부터 정부 구성 요청을 받는 절차를 통해 총리로 공식 취임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후 스타머 대표는 새로운 총리로서 영국 국민들에게 연설을 하기 위해 다우닝가 10번지로 이동한다. 새 의회 공식 개원식과 국왕의 국정연설은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스타머의 총리로서 첫 해외 일정은 오는 9~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나토 및 우리의 핵 억지력에 대한 흔들림 없는 헌신’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던 만큼 스타머는 회의에서 나토 동맹국과 협력 강화 의지를 보일 예정이다. 14년 만에 정권을 이어받은 만큼 스타머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미국·유럽과의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 등 외교 사안 외에도 전공의 파업, 영국 우체국인 로열메일의 해외 인수 등도 즉각적인 관심이 필요한 국내 문제들이다. 특히 민심이 분노한 고물가, 공공부문 실패 등은 경제 성장 둔화와 재정 적자로 해결이 쉽지 않다. 로이터통신은 “스타머 정부는 차기 총리 가운데 가장 많은 문제들을 안고 정권을 잡았으며 이를 해결할 자원은 거의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노동당과 영국 국민들의 취임 초기 정치적 밀월인 ‘허니문 기간’은 짧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2024.07.05 I 김윤지 기자
하이비젼시스템, 인도 카르나타카주 정부와 ‘현지 진출 지원’ 협약 체결
  • 하이비젼시스템, 인도 카르나타카주 정부와 ‘현지 진출 지원’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이비젼시스템(126700)은 인도 카르나타카주 정부와 인도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엠비 파틸(M.B. Patil) 카르나타카주 산업부 장관과 주정부 투자청장, 주의회 의원 등을 포함한 카르나타카주 대표단의 하이비젼시스템 본사 방문을 통해 진행됐다. 엠비 파틸(앞줄 왼쪽 네번째) 인도 카르나타카주 산업부 장관과 최두원(앞줄 왼쪽 여섯번째)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가 5일 인도 현지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하이비젼시스템)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023년부터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핸드폰 생산 기지 인도 이전이 추진됨에 따라 인도 현지 조사를 거쳐 지난 3월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인도 법인(HYVISION INDIA PRIVATE LIMITED)을 신규 설립한 바 있다.하이비젼시스템은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포함한 주정부와의 세부 논의를 거쳐 공장 설립 부지확보와 단계별 투자를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대표단의 방문과 MOU 체결을 통해 투자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인도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핸드폰 관련 비즈니스 외에도 인도 현지의 성장성 높은 사업 영역에 주정부와 꾸준히 협력하며, 새로운 사업 아이템의 발굴·확장 역시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 따라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EV(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상당수 관련 기업들이 인도 진출을 진행하고 있고, 당사 역시 적극적인 인도 진출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2년 이후, 국내 구미 법인, 중국 동관 법인, 미국 법인, 싱가폴 법인 신규 설립에 이어, 금년 인도 법인 설립 및 투자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전세계 핵심 지역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복합 장비 기업으로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5 I 박순엽 기자
 알레르기 비염은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
  • [건강 칼럼] 알레르기 비염은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
  • [영동한의원 안정은 원장] 대표적인 면역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아이들에게 반드시 완치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아직 점막이 완전히 성장되지 않은 상태인 어린 아이들에게 코 알레르기는 발생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인데, 이 코 질환이 다른 악영향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유아기 혹은 성장기의 코 질환은 20% 정도는 자연 치유되긴 하지만 나머지 80%는 축농증이나 만성비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소아 코 알레르기는 콧물, 코막힘 같은 괴로운 증상 외에 어린이의 정신과 몸에 이상을 가져와 성장발육 장애, 학교 성영동한의원 안정은 원장적 하락, 치아 안면 이상, 정서불안, 성격장애를 비롯해 천식, 축농증 등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기 쉽다.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성장발육이 늦다. 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콧속의 점막에 염증이 있어 코 점막이 늘 부어있게 된다. 이로 인해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렵고 공기의 유입이 나빠져 영양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즉 코가 늘 막혀있어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면 입맛이 없어지고 결국 밥을 잘 먹지 않아 어린이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다.또 코가 막히면 아이들은 코로 숨을 쉬는 비강호흡을 하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턱과 입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게 되며 치열 또한 고르지 못하게 되어 치아의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형도 제 모습이 아닌 주걱턱 등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뇌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된다. 초중고 학생들이나 수험생들은 학업에 지장을 받기 일쑤다.알레르기 비염이 오래되면 염증이 코 주위에 있는 부비동으로 확산되어 부비동에 고름이 생겨 만성축농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또한 축농증이 있는 어린이는 코의 농이 목으로 넘어가 기관지를 자극하여 만성기침을 유발하고, 만성기침은 점차 천식으로 진행되는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한다.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정서불안을 일으키기도 한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으로 주위가 산만해지면서 난폭하고 반항적인 아이로 변할 수도 있고 반대로 소심해지거나 우울한 성격이 되기도 한다.최근엔 각종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등으로 과거에 비해 코 알레르기 환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코 알레르기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뿐 아니라 성장과 학습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무엇보다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2024.07.05 I 이순용 기자
與 '한미일 동맹→안보협력' 정정…"혼동드려 사과"
  • 與 '한미일 동맹→안보협력' 정정…"혼동드려 사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여야 공방 대상이 된, 논평에서의 ‘한미일 동맹’ 표현을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바로잡았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달 2일 ‘계속되는 북한의 저열한 도발 행위는 한미일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할 뿐입니다’ 논평에 쓴 표현을 이같이 수정했다고 알렸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신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 논란에 대한 여당의 사과 요구와 관련해 추경호(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불러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호 대변인은 “고도화된 북핵·미사일 도발과 북·중·러의 밀착에 대응해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전례 없는 수준의 안보협력에 합의했으나, 이는 유사시 자동개입 등을 뜻하는 ‘동맹’과는 다른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라며 “실무적 실수로 인한 정확지 못한 표현으로 혼동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야는 이 논평에 등장한 한미일 동맹 표현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나서 “여기 웃고 계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하자 즉각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대정부질문이 중단됐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그 이튿날인 3일 열린 본회의에서 “우리 당 의원의 거친 언사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수정하면서 해당 논란을 마무리했다.
2024.07.05 I 경계영 기자
좌파 변호사에서 기사 작위까지…英차기 총리 스타머는?
  • 좌파 변호사에서 기사 작위까지…英차기 총리 스타머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4일(현지시간) 영국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으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당을 키어 스타머 대표가 차기 영국 총리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급 출신 강조…가족 중 첫 대학 졸업1962년생인 스타머는 자신이 런던 외곽 노동계급 출신임을 강조한다. 그는 선거 유세에서 “공장 기술자인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 아래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염증증후군이 있는 어머니를 계기로 국민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영국 제1 야당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사진=AFP)아버지는 아픈 어머니를 헌신적으로 돌봤던 만큼 스타머를 포함한 세 자녀들과 정서적으로 가깝지 않았다. 때문에 스타머는 아버지로서 금요일 오후 6시에는 업무를 멈추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전 노동당 고문이자 스타머의 전기를 출간한 톰 볼드윈에 따르면 유년 시절 제때 돈을 내지 못해 스타머의 집 전화는 끊겨 있었고, 해외여행을 해본 적 없어 그의 집에서 파스타는 ‘외국 음식’으로 통했다. 학업 성적이 우수했던 그는 명문고에 입학했으며 이후 리즈대, 옥스퍼드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그의 가족 중 첫 대학 졸업생이었다. ◇ 좌파 변호사에서 기사 작위까지 이후 그는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패스트푸드 음식점 맥도날드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환경운동가들을 변호했으며, 아프리카·카리브해 지역 사형수들의 항소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2008년부터 5년간 잉글랜드·웨일스를 관할하는 왕립검찰청(CPS) 청장을 지냈다. 이에 따라 왕실에서 기사 작위를 받으면서 ‘경(sir)’이란 호칭도 얻었다.스타머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왕실을 대신해 테러리스트를 기소하기 전에는 환경운동가들을 변호한 좌파 변호사였으며, 젊은 시절 트로츠키주의 급진 잡지인 ‘사회주의 대안’ 편집자였으나 올해 노동당 강령 핵심에 ‘부의 창출’을 명기해 중산층과 부유층으로부터 호응을 끌어냈다”며 “스타머가 어떤 총리가 될지 예측하는 것은 까다롭다”고 평했다. ◇ “스타성 없지만 추진력 있어”스타머는 2015년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 입문했다. 52세 늦깎이 정치인이었지만 노동당 예비내각 브렉시트부 장관을 거쳐 2020년 4월 노동당 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당 대표로서 노동당을 중도 성향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임자였던 제러미 코빈 대표가 제안했던 영국 에너지 산업 국유화 정책을 철회하고 근로자에 대한 세금 인상을 거부했으며 군대 강화를 약속해 코빈 대표 시절 ‘노동당=비애국적’이란 평판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영국 야당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왼쪽)와 그의 아내 빅토리아.(사진=AFP)뉴욕타임스(NYT)는 스타머에 대해 “진지하고 실용적이며 카리스마나 스타성은 없다”면서 “1980년대 자유시장 옹호자인 마거릿 대처나 ‘쿨 브리타니아(멋진 영국)’의 화신인 토니 블레어 등 이전 인기 영국 지도자와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NYT는 “의회에 입성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아 무자비한 효율성으로 노동당을 주요 정책의 중심으로 끌어들였다”고 짚었다.WP는 “그는 번쩍이는 정치인도, 윈스턴 처칠과 같은 달변가도 아니”라면서 “하지만 그는 추진력있고 끈질기며 그것은 비틀거리는 지금 영국에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다만 스타머에겐 따분하다는 평판이 따라다니고, 열렬한 추종자나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단점이 있다고 NYT는 덧붙였다.이날 BBC와 ITV, 스카이뉴스 등 방송 3사가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은 하원 의석 650석 가운데 430석을 차지해 14년 만에 보수당의 집권을 끝낼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보수당은 1985년 창당 이래 가장 적은 의석 수인 131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도 성향 자유민주당은 61석, 극우 성향 영국개혁당은 13석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됐다.출구조사대로 실제 결과가 나오면 스타머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된다. 오는 5일 보수당 리시 수낵 총리가 찰스 3세 국왕을 만나 사의를 표명한 직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로부터 정부 구성 요청을 받는 절차를 통해 총리로 공식 취임하는 절차를 밟는다.
2024.07.05 I 김윤지 기자
아마추어 격투기대회 KMMA, 6일 충남 아산서 첫 대회 개최
  • 아마추어 격투기대회 KMMA, 6일 충남 아산서 첫 대회 개최
  • 지난 4월 ‘KMMA17’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승리해 KMMA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한 이영웅(왼쪽)에게 KMMA 메인스폰서 뽀빠이연합의원 김성배 대표원장이 시상하고 있다. 사진=KMMA지난 4월 KMMA 초대 플라이급 타이틀전에 출전한 이영웅(왼쪽)이 박찬수에게 강력한 왼발킥을 날리고 있다. 사진=KMM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아마추어 격투기 단체 KMMA가 처음으로 충남 아산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KMMA는 오는 6일 충남 아산 킹덤주짓수아산 시설 내 상설케이지에서 20번째 넘버링 대회인 ‘뽀빠이연합의원 KMMA20’ 대회를 연다.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는 지난 4월 KMMA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한 ‘히어로’ 이영웅(16·크광짐)이 ‘덴처’ 변정윤(26·정관팀매드)를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KMMA는 김대환 UFC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로드FC 해설위원이 의기투합해 만든 대회다. 대한민국 파이터들에게 해외 격투기 강국의 인기 파이터들처럼 아마추어 전적을 쌓을 수 있도록 매월 대회를 개최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KMMA는 2022년 10월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월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대회를 열었다. KMMA 출신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이제 일본 RIZIN과 블랙컴뱃, 로드FC, 링챔피언십 등 국내외 메이저 단체에서 활약 중이다. KMMA는 아산에서 매년 4회 대회를 열 계획이며 충남 아산 출신 파이터들의 메이저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KMMA 김대환 대표는 “충남아산에는 재능 있는 파이터들과 레전드 지도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충남아산 출신 선수들도 풍부한 아마추어 시합 경험만 제공받을 수 있다면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며 우리나라를 더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KMMA는 또한 7월 27일 ‘뽀빠이연합의원 KMMA21’ 대구대회, 8월 31일 ‘뽀빠이연합의원 KMMA22’ 대구대회를 개최한다. 이후 9월 대구대회, 10월 충남아산대회, 10월 전남광주대회도 열 계획이다.
2024.07.05 I 이석무 기자
모로코 간 박상우, '5조원' 규모 고속철 사업 지원활동
  • 모로코 간 박상우, '5조원' 규모 고속철 사업 지원활동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달 1일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박상우 장관이 4일에 모로코로 이동해 한국형 철도차량의 수출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모로코는 아프리카 유일의 고속철도 보유국이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철도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는 나라다. 2015년 ‘모로코 철도 비젼 2040’을 공표하며 총 4410㎞의 철도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 개최하는 2030년 FIFA 월드컵 기간 중 안정적인 승객 수송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철도차량 구매사업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고속철(320㎞/h급) 최대 144칸, 준고속철(200㎞/h급) 최대 320칸, 도시 간 메트로(160㎞/h급) 최대 240칸, 도시 내 메트로(140㎞/h급) 최대 200칸 등 총 904칸이다.이번 정부 차원의 수주지원은 모로코의 기존 차량을 제작한 프랑스 업체,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스페인 업체 등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인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로코 철도차량 구매사업 입찰 마감일인 오는 9일 전 신속하게 추진됐다.박 장관은 모하메드 압델잘릴(Mohammed Abdeljalil) 교통물류부 장관, 모하메드 라비 클리(Mohamed Rabie Khlie) 모로코 철도청장을 차례로 만나 한-모로코 간 철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이 모로코의 고속철·전동차 구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특히, 최근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첫 수출 사례와 함께 우리 기업의 차량제작 기술력과 한국철도공사의 유지보수 경험 노하우가 결합된 K-철도 기술력을 홍보했다.또한, 한국차량을 구매할 경우, 차량 공급을 넘어, 운영·유지보수 기술 교류, 전문인력 양성 등 양국 간 철도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이 가능해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압델잘릴 장관은 “모로코 철도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며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한국의 철도 인프라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기술교류가 보다 강화되기를 희망했다.박 장관은 한국의 철도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9월 10일~11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글로벌인프라협력컨퍼런스(GICC)에 압델잘릴 장관을 초청하며, 교육 연수,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모로코와 철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박 장관은 “모로코를 비롯해 UAE, 폴란드 등 해외 철도시장이 폭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형 철도차량 및 철도건설도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인 반도체, 자동차와 같이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 중”이라며 “정부가 앞장서서 K-철도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국가철도 공단, 한국철도공사,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해외철도사업 수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5 I 박경훈 기자
法, '이재명 살인미수' 습격범에 징역 15년 선고
  • 法, '이재명 살인미수' 습격범에 징역 15년 선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67)씨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지난 1월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이날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김씨의 범행을 도와 살인미수 방조와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지인 A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김씨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를 방문한 이 전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하고,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대표는 당시 내경정맥이 9mm 손상되는 상처를 입었고, 수술과 입원치료를 받았다.공범 A씨는 지난해 5~12월 김씨로부터 전달받은 ‘남기는 말’ 메모를 언론 매체 등에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범행 당일 메모가 담긴 우편봉투 2부를 김씨의 가족 등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해 징역 20년, 공범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1야당 대표였던 피해자의 공천권 행사 및 출마를 막으려고 한 중대한 선거 범죄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한 정치적 테러 행위”라며 “장기간 준비 끝에 이뤄진 철저한 계획 범행인 점,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입힌 범죄로 죄질이 무겁고, 진지한 반성이 없는 점, 유사 사건에서의 선고형 등을 고려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정치적 입장이 변함없는 것과 별개로 본 사건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자연인 이재명’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됐다”면서 “이 사건으로 제 가족과 지인분들께 끼친 고통과 국가기관의 행정력을 낭비하게 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024.07.05 I 성주원 기자
검찰총장 "한 사람 지키려는 방탄탄핵…직권남용·명예훼손"(종합)
  • 검찰총장 "한 사람 지키려는 방탄탄핵…직권남용·명예훼손"(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 “사법을 방해하는 것이고, 절차를 방해하고 지연해서 오직 한 사람을 지키려는 방탄탄핵”이라며 직권남용죄와 명예훼손죄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원석 검찰총장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총장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하며 ‘민주당 검사 탄핵소추안에 대한 검찰 대응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장은 “권력자를 수사하고 재판했다고 해서 그 검사를 탄핵한다면 우리에게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없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탄핵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검사와 법원에게 보복을 가하고 압박을 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껏 해오던 대로 기존 수사와 재판을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행해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처벌이 뒤따른다는 필벌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탄핵안이 소추된다면 탄핵심판을 통해 검사들에게 탄핵 사유가 없다는 걸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걸 넘어 이 탄핵소추가 위헌적이고 위법하고, 보복이고, 방탄으로 사법을 방해하는 행위라는 걸 헌법재판을 통해 명확히 밝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총장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안이 직권남용죄와 명예훼손죄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총장은 “민주당 탄핵소추는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입법권을 남용해 타인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고 권리를 방해하는 것이기에 법률가로서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본다”며 “이와 더불어 허위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에도 해당할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법률적인 문제가 많다는 점 분명히 말한다”고 말했다. 만일 탄핵 소추가 징계 처분에도 영향을 준다면 무고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만일 이 총장의 설명대로 민주당의 탄핵소추안이 여러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해도 국회의원은 면책특권이 있어 처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헌법 제45조에는 국회의원이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해 국회 밖에서 책임지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다만 이 총장은 민주당의 탄핵소추가 면책특권에 해당하지 않는 영역이 있는지 살펴본 뒤 법률적 검토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는 “국회에서의 발언과 입법 활동 등 의원 활동에는 면책특권이 있어서 고려해봐야 한다”면서도 “면책특권 범위에 벗어난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위법한 행동에 대해서는 법률적 검토를 하겠다”고 했다.이 총장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성토했다. 그는 “탄핵소추가 자신 있고 당당하다고 떳떳하다고 하면 (해당 검사들에 대한 청문회 소환 대신) 탄핵소추안을 의결해 헌재에 보내면 되지 않았겠냐”며 “민주당 안에서도 이 탄핵안이 헌재에 인용돼서 탄핵이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는 의원은 없다고 본다”고 일갈했다.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미진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팀에서 철저하게 꼼꼼하게 수사 중이고, 수사팀이 열심히 하고 있단 보고를 받았다”며 “여러 차레 말하지만, 우리 법 앞에 성역도 예외도 특혜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24.07.05 I 송승현 기자
오늘 이란 대선 결선투표…'깜짝' 1위 개혁파, 이변 나올까
  • 오늘 이란 대선 결선투표…'깜짝' 1위 개혁파, 이변 나올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헬기 추락으로 사망하면서 갑작스럽게 치러지게 된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의 결선투표가 5일(현지시간) 치러진다. 이란 대선이 결선에서 당선자가 가려지는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거리에 개혁파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이 길어지며 위태로워진 중동 정세 속에서 시아파 맹주 이란의 새 대통령이 누가 될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린다.지난달 28일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득표율 순으로 2명이 이날 결선에 진출해 보수파와 개혁파의 맞대결이 성사됐다.결선에서 맞붙는 후보는 중도·개혁 진영의 마수드 페제시키안(70) 마즐리스(의회) 의원과 강경 보수파인 사이드 잘릴리(59) 전 외무차관이다.페제시키안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유일한 개혁파 후보이며, 지난 1차 투표에서 득표율 44.4%를 기록, ‘깜짝’ 1위에 올라 이변을 연출했다.심장외과의 출신으로 2001~2005년 온건 성향인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 아래에서 보건장관을 지냈다. 대선 전까지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그는 보수 중심의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결선투표에서 당선까지 거머쥘지 관심이 집중된다.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파기 후 심화한 경제 제재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서방과 관계를 개선하고 대표적인 통제 정책인 히잡 단속을 완화한다는 공약으로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를 중심으로 지지를 얻고 있다.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거리에 강경 보수파인 사이드 잘릴리 대통령 후보의 포스터가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보수파를 대표하는 잘릴리 전 외무차관은 1차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해 결선 후보가 됐다. 애초 보수 진영의 유력 후보로 평가받았던 모하마드 바게리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14.3%로 3위에 그쳤고 무스타파 푸르모하마디 전 법무장관은 0.9%로 4위에 머물렀다.잘릴리 전 외무차관은 이란 권력서열 1위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최측근이자 ‘충성파’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2005년 대서방 강경파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정부에서 유럽·미국 담당 외무차관으로 발탁됐고, 2007년과 2013년 이란 핵협상 대표로 서방과 대치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13년 대선에 출마해 3위에 그쳤고, 2021년 대선에선 라이시를 지지하며 중도 사퇴한 전력이 있다. 생활고에 지치고 정치권에 실망한 이란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건이다. 보수파와 개혁파의 맞대결에 결선 투표의 승부는 지지층 결집 여부에 달렸다. 페제시키안 의원은 정치에 실망해 1차 투표에 기권한 젊은층과 여성 유권자를 투표장에 나오도록 하느냐가 관건이다. 잘릴리는 1차 투표에서 후보 3명으로 나뉘었던 보수 표심을 결집해야 한다. 특히 3위였던 갈리바프 의장의 표를 최대한 많이 끌어와야만 한다.결선 투표율도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1차 투표율은 39.9%로 이란 역대 대선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2024.07.05 I 이소현 기자
"캐시카우 갖춘 신약개발 기업 환골탈태…퀀텀점프할 시기"
  • "캐시카우 갖춘 신약개발 기업 환골탈태…퀀텀점프할 시기"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신약 파이프라인 중에서 빠르게 상업화할 수 있고 조기에 라이선스 아웃할 수 있는 후보물질 임상에 투자하겠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이용구(사진)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최근 추진 중인 유상증자의 목적을 이같이 설명했다. 헬스케어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은 구축했고, 여기서 더 성장하려면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시가총액 역시 내년에는 코스닥150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 만큼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한미약품그룹 임종윤 사내이사가 2021년 10월 코스닥 상장사였던 캔서롭의 지분 19.25%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사명을 변경했다. 임 사내이사가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을 역임하던 시절 국산 백신개발을 위해 글로벌 백신개발 전문가들과 교류하던 중 맞춤형 항암면역치료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영국 옥스퍼드 백메딕스를 접하게 됐고, 여기의 최대주주가 한국의 캔서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인수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주권 거래정지 중이었던 캔서롭은 최대주주 변경과 코리그룹 출신의 경영진 합류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경영을 쇄신해 작년 3월 거래재개에 성공했다.이 대표는 2006년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대표)였던 임종윤 사내이사와 처음 만났을 때 “미래 한미약품그룹의 성장엔진은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사업 준비를 지시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부터 바이오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해 온 코리그룹과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역임할 때도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지지를 받으며 미래 한미를 위한 바이오 신약개발과 헬스케어 관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선대회장의 타계 이후 잠시 부침이 있었지만, 그동안 코리그룹이 투자하고 개발해 온 신약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인적, 물적 네트워크는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코리그룹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로 더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코리그룹은 백신 및 바이오 신약, 디지털헬스케어 연구개발과 중국시장 및 글로벌 의약·헬스케어 사업을 위해 2009년 홍콩에 설립한 기술개발 투자 회사다. 설립 당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해외 유수의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 연구진 및 임상병원과 기술개발 협력을 해왔다. 아울러 중국 1차 의료기관과 양국에 대한 의약품 유통사업을 추진, 현재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장해 수익을 내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매출액은 3억 2440만 달러(약 4476억원), 영업이익은 3770만 달러(약 520억원)로 시장에서 약 1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이 대표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한 단계 도약할 시점이 왔다고 보고 있다. 지금의 사업기반을 고도화한다면 올해 매출액 70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을 넘어 2028년 5000억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74억7000억원에서 현 경영진 참여 이후 2022년 322억원, 작년 46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목표가 가능하다고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캐시카우인 헬스케어 사업이 국내외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기반 자체 브랜드 제품은 개발, 생산, 유통 일원화로 이익률까지 개선되는 추세다. KGSP를 통한 비만의약품 유통사업도 국내외 몇몇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논의하고 있어 현재 2400여곳인 병의원과 양국 거래처는 연말까지 6000여곳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중국법인과 한국바이오팜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진단사업의 경우 해외 서비스 확대로 규모의 경제를 갖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인공지능(AI)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은 디엑스앤브이엑스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 등에 지노믹 임상시험수탁(CRO)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제약·바이오 산업과 의료산업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신약개발과 헬스케어 비즈니스에서 ‘코리 헬스케어 4.0’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융복합 솔루션으로 대응,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뉴 패러다임을 선도해 가는 유니크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한미약품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이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이제 신약개발 모든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도입 운영하는 일반적인 추세”라며 “디엑스앤브이엑스 역시 국내외 모든 기업에 그 기회를 열어놓고 있는데 큰 강물이 바다에서 만나 대양을 이루듯 언젠가는 시너지 나는 협력도 고려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고 이를 강화하는 것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그룹차원 ‘묻지마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 대표는 “양사의 협력은 맞춤형 신약개발과 미래의료사업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진단분야에서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갖고 있는 핵심역량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협력이었고, 앞으로도 코리그룹과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협력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I 권소현 기자
"사람들이 도로에 누워있다"…시청역 참사 당일 쏟아진 119 신고
  • "사람들이 도로에 누워있다"…시청역 참사 당일 쏟아진 119 신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어요”.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 당시 119신고 전화 녹취록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현장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소방당국에서 제출받은 7월 1일 119신고 녹취록을 공개했다.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경찰이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27분부터 오후 9시 42분까지 약 15분 동안 총 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최초 신고자는 “시청역 사거리에 자동차 사고가 크게 났다. 승용차끼리 박은 것 같다”며 사고 충격으로 차가 완전히 반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 한 명이 도로에 누워 있다”고 했다.27초 뒤 이어진 두 번째 신고에는 인명 피해가 크게 늘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목격했다는 신고자는 “다섯 명 이상 쓰러져있다. 검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를 덮쳐서 사람들이 많이 다친 것 같다”고 다급히 말했다.3초 뒤 사상자 수는 또 늘었다. ‘환자가 몇 명이나 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신고자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이라며 “의식이 없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에 접수 요원이 “지금 응급처치 부서 연결하면 응급처치할 수 있겠어요 선생님?”이라고 묻자 주저하는 듯했지만 “제가 하겠다”고 답했다.119에 신고하면서 흐느끼는 시민도 있었다. 현장 인근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한 신고자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주변 상황을 말했고, 이를 들은 대원은 “진정하라”며 연신 신고자를 안정시키기도 했다.오후 9시 43분께 전화를 걸어온 마지막 신고자는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는데 한 명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나머진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께 차모(68) 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후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왼편 인도로 돌진했다.이 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7명이 부상을 당해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4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한 추모객이 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경찰은 지난 4일 차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차씨는 사고 당시 갈비뼈 골절상을 입는 등 건강상의 문제로 그동안 경찰 조사를 받지 못했다.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신문에서 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발았으나 딱딱했다”며 차량 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다.차씨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아내인 B씨도 지난 2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브레이크 제동장치가 안 들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차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 씨의 차량 감식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다만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출석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있다거나 체포의 필요성 단정이 어렵다”며 경찰이 신청한 차씨의 체포영장을 기각했다.
2024.07.05 I 김민정 기자
`김두관 당대표 출마설`에 野최재성 "`일극체제 민주당 안돼` 메시지 내야"
  • `김두관 당대표 출마설`에 野최재성 "`일극체제 민주당 안돼` 메시지 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5일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전당대회 득표율을 20% 내외로 전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독 출마로 기울던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이 출마하며 구도가 양자 대결로 바뀌게 됐지만, 대세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최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이번 전당대회를 두고서 “이재명 대표의 득표할 수 있는 절댓값, 최댓값은 75%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김 의원이 캠페인을 통해서 분명하게 자기 얘기를 하고, 이걸 유권자에게 얼마만큼 전달을 잘하느냐에 따라 진폭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그러면서 “김 의원이 제시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 ‘민주당이 이렇게 한 사람 중심으로 가면 안 된다’, ‘대권과 당권 분리해야 더 튼실한 민주당이 되고 이 대표에게도 좋은 것 아니냐. 그래서 이재명 당대표는 안 된다’ 이런 메시지들이 제가 보기엔 호남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먹힐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이 대표의 당대표 출마가 기정사실로 굳어진 상황에서 김 의원의 출마로 ‘이재명 일극체제’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최 전 수석은 “정치는 이렇게 구분된다. 출마하는 자와 출마하지 않는 자”라며 “김 의원은 전자에 해당하는 스타일이다. 출마하는 사람”이라고 운을 띄우며 자신이 키운 이인영 민주당 의원의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2024.07.05 I 이수빈 기자
조국 "尹·韓 갈등 심각" 추측…한동훈특검법 통과 가능성 有
  • 조국 "尹·韓 갈등 심각" 추측…한동훈특검법 통과 가능성 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특검법’ 통과를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윤-한 관계가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본 것이다. 한동훈특검법은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 내놓은 1호 당론법안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법무부장관·검사 재직 시절 비위 의혹과 자녀 논문 대필 등 가족 비위 의혹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이다. 대표 발의자는 조국 전 대표이고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12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조 전 대표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특검법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동안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특검법에 동의하고 있지 않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면서 통과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조 전 대표는 “채상병특검법과 한동훈특검법이 나란히 (대통령 앞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한동훈특검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다만 그는 최근 윤-한 갈등이 심상치 않다면서 한동훈특검법에 서명할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김건희 여사의 카카오톡 메시지 때문이다. 이 메시지는 김 여사가 디올백 관련해서 ‘사과하고 싶다’라는 의향을 한 전 위원장에 보냈지만 한 전 위원장의 응답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는 “자기가 문자를 보냈는데 시쳇말로 ‘읽고 씹은 것’ 아닌가”라면서 “그런데 김건희 씨가 그걸 가만히 놔두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당 대표는 선거를 통해 선출되니까 어쩔 수 없지만, 내부 정치 권력 관계에서 다음 지방선거 공천을 한동훈 대표한테 넘겨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고위원들을 사퇴시켜 지도부를 붕괴하게 만들거나 한동훈특검법에 서명을 하는 방법으로 한 전 위원장에 윤 대통령이 제동을 걸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 전 대표는 “그 정도로 윤-한 관계는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7.05 I 김유성 기자
'고령 리스크' 바이든 “밤 8시 이후 행사 축소·수면 늘려야”
  • '고령 리스크' 바이든 “밤 8시 이후 행사 축소·수면 늘려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후 8시 이후 행사를 축소하고 수면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에게 잠을 더 자야 한다면서 참모들에게 오후 9시 이후 행사 축소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건강에 대한 질문에 양호하다고 답했다. NYT는 “자신이 여전히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강력한 선거 캠페인이 있다는 것을 그의 지지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회의였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나이에 따른 피로감을 인정한 것”이라고 짚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27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대선 TV토론 참패에 대해 앞선 해외 순방 일정으로 피로가 누적된 탓이라고 반복했다. 그는 자신이 일정을 지나치게 강행했으며, 참모들의 조언을 듣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NYT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5~9일 동안 프랑스를 국빈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온 후 13~15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참석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일주일 동안 토론을 준비했다.바이든 대통령 측 한 인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수면과 근무 시간에 대해 발언한 것은 해외 순방 직후 캠프 데이비드에서 TV토론을 준비했던 기간에 선거 활동 외에 많은 공식 업무에 몰두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평했다.대선 후보 사퇴 촉구를 진화하기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노력에도 민주당 안팎에서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텍사스주 하원의원인 로이드 도겟과 애리조나주 하원의원인 라울 그리핼버에 이어 민주당 소속인 매사추세츠의 세스 몰튼 하원의원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2024.07.05 I 김윤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