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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나래도 '깜놀'… 안재현이 공개한 '재수박 스무디' 레시피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안재현이 무더운 여름 나기를 위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맞춤 보양식으로 원기를 충전했다. 건강의 문제점을 발견한 후 오히려 긍정적인 생각으로 몸과 정신을 재정비하는 안재현. 그의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가 청약에 당첨된 친동생의 이사를 돕는 현장과 안재현이 여름을 나기 위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0%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도 3.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안재현이 과거 요거트 아이스크림 가게 아르바이트생 시절의 히든 메뉴였던 ‘재수박 스무디’ 레시피를 공개한 장면(23:37)으로, 수박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얼음까지 보기만해도 시원한 비주얼이 시청자들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안재현은 손 선풍기와 손수건까지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연신 흐르는 땀에 지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문구점을 방문해 DIY 펜을 만들고, 수박을 사 들고 집으로 향하는 짧은 길에도 계속 흐르는 땀에 가다서다를 반복해 무지개 회원들의 걱정을 유발하기도.안재현은 과거 요거트 아이스크림 가게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실력을 뽐내며 히든 메뉴였던 ‘재수박(재현+수박) 스무디’를 뚝딱 만들었다. 다이어트 후 적정 체중을 유지 중인 반려묘 ‘안주’에게는 아이스 간식을, 자신은 ‘재수박 스무디’를 먹으며 열기를 식혔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안주에게 간식을 주는 동안에도 점점 체력이 방전되어가는 안재현. 여름 하루를 살려면 3일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안재현은 건강 체크를 위해 동갑 친구 부부가 하는 한의원을 찾았다. 과거 ‘허열(허약해서 생기는 열)’ 진단을 받았다는 그는 문진표를 가득 채우며 심상치 않은 건강 상태를 예상케 했다.안재현의 몸 상태를 확인한 한의사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안재현은 생각보다 악화된 건강 상태에 충격을 받았지만, “그래도 매우 나쁨은 아니네”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안재현은 치료를 받은 후 원기 회복을 위한 맞춤 보양식인 오리백숙으로 체력을 충전했다. 생존(?)을 위한 식사처럼 야무지게 오리 백숙을 먹으면서 건강한 땀을 흘리는 그의 모습에 걱정하던 무지개 회원들도 안도했다.안재현은 “오늘 시작은 무척 지쳤다. 땀이 나고 에너지는 주유가 방전된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문제점이 뭔지 파악돼 기분 좋았다”며 “고장난 중고차의 하루였다. 저도 관리 열심히 해서 오랫동안 기억되고 “사랑받는 자동차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닦아 보겠다”며 건강 관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그런가 하면 김대호는 ‘다마르기니’를 활용해 청약에 당첨된 친동생의 이사를 도왔다. 그는 다마르기니에 짐을 싣고, 친동생이 4년 6개월 동안 산 반지하 집을 청소하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김대호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동생을 기특해했고, 내 집 없이 살았던 지난날의 마음고생도 공유했다.김대호 형제는 아파트 입주 퀘스트(?)를 마치고 새 집에 입성했다. 주택에만 살았던 김대호는 아파트의 신문물에 무한 감탄을 쏟았고, 탁 트인 거실 뷰에 감동했다. 김대호 형제는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중식을 먹으며 새집에서 역사적인 첫 끼니를 기념했다.내 집 마련에 성공하면서 위스키 방을 만들고 싶은 로망을 갖게 된 동생을 위해 김대호는 콘셉트부터 소품까지 직접 발품을 팔아왔다고. 자칭 조립 고수인 김대호의 진두지휘 아래 위스키 장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예상처럼 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며 하면 할수록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는 김대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동생과 함께 호흡을 맞춰 위스키 장을 완성한 후에도 테이블, 소파 등 끝없는 조립 지옥에 빠져 폭소를 안겼다.드디어 완성된 위스키 방에서 두 사람은 위스키를 마시며 이사의 기쁨을 나눴다. 김대호는 “본인 인생 살기도 바쁜데 나까지 만족시켜 주는 동생이 되어 줘서 고맙다. 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동생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다음 주에는 내면의 자신과 마주한 전현무의 모습과 친형을 위해 베트남에서 ‘배달의 주승’이 된 이주승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 소환이냐, 방문·서면조사냐…급해진 김건희 여사?[검찰 왜그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한 검찰의 조사가 임박한 모양입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의 미국 방문 일정이 마무리된 만큼 남은 건 조사 방식이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소환조사 카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김 여사 측은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성역은 없다”…검찰, 소환조사에 무게 두고 있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조사 방법과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혹과 관련한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쳤기 때문입니다.먼저 지난 5월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와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를 각각 소환조사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말에는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배우자인 제니퍼 안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최 목사는 김 전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및 국립묘지 안장, 김 전 의원 주도로 진행되는 미국 전직연방상하원의원협회(FMC) 방한 때 윤 대통령 부부의 참석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김 여사와 최 목사의 면담을 일정한 유모 행정관, 최 목사가 청탁 당시 연락한 사람으로 지목한 대통령실 조 모 행정관과 김 여사의 측근 장모 행정관 등 총 3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건 김 여사 밖에는 없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전망입니다.중요한 건 조사 방식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줄곧 김 여사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성역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물론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성역은 검사의 언어는 아닌 것 같다’며 묘한 뉘앙스를 풍기긴 했지만,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소환조사 부적절”…적극적 여론전 나서다이같은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김 여사 측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적극적인 해명과 여론전을 벌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8일 김 여사의 변호인 최지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기자단에게 입장문을 보내왔습니다. 이 입장문에는 “검찰이 최근 김 여사 측과 소환 조율을 착수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름을 알린다”며 “검찰로부터 김 여사의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들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최 변호사는 입장을 밝힌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재차 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내 “법률가로서 처벌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행위에 대한 소환조사 등은 법적으로 부적절할 수 있음을 검찰에 밝혔다”며 “검찰과 구체적으로 조사여부 및 조사방식에 대한 협의를 한 사실이 없으며, 검찰 측도 일반적인 조사방식에 대한 설명을 한 것으로 구체적으로 조사여부 및 조사 방식을 제안한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두 번에 걸쳐 사실상 소환조사 거부 입장을 밝힌 셈입니다.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최 변호사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검찰은 김 여사 측에 조사 방식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여사 측에 소환·서면·방문 등의 조사 방식이 있음을 설명했고, 김 여사 측은 소환 조사에 대해서는 거부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김 여사 측이 적극적으로 나선 데에는 조사가 임박한 것도 있지만, 국민권익위원회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청탁금지법에서 배우자를 처벌할 근거가 없다’며 종결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처벌할 근거가 없는 법률을 바탕으로 김 여사를 소환조사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최재영 목사 주장에도 적극 반박…검찰 선택은?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 여사 측은 최 목사의 주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최 목사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방송에 출연해 “코바나컨텐츠 외부 복도에 대기 중이던 사람이 대통령실 행정관이라면 언론을 통해 보고 관련 메시지 등을 제시하라”며 “쇼핑백 안에 선물이 들어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이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최 변호사는 지난 11일 기자단에게 자료를 배포하고 “그 당시 대기 중인 사람은 경호처 직원과 조모 행정관, 장모 행정관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신라면세점 에코백에는 보고서가 들어있었고 장 행정관 옆에 있던 누런 종이가방에는 보고 관련 자료들이 들어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대통령비서실 조 행정관과 유 행정관이 당시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공개했습니다. 최 변호사가 공개한 텔레그램을 살펴보면 지난 2022년 9월 10일 조 행정관과 유 행정관은 당초 9월 12일 김 여사에게 보고를 하려고 했으나, 특수한 사정이 생겨 보고가 하루 연기될 것 같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에 따라 조 행정관은 13일 김 여사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 코바나컨텐츠를 찾아갔단 게 최 변호사의 주장입니다. 이런 사정을 종합하면 최 목사가 주장한 외부 복도에서 대기 중이던 사람은 김 여사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조 행정관이라는 것이죠.김 여사 측은 에코백과 그 안에 들어있었다고 주장한 보고서 등을 검찰에 임의제출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증거 분석을 대부분 마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국 이제 남은 건 김 여사에 대한 조사밖에 없습니다. 검찰이 어떤 조사방식을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尹탄핵청문회#여당은집안싸움#돌아온이재명[국회스타그램]
-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전당대회로 들썩들썩한 7월입니다. 오는 23일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른바 ‘문자 파동’으로 후보들 간 원색적인 비난이 오가고 있습니다. 연금개혁이나 민생법안 등 여당의 대표가 보여줘야 하는 비전은 상실됐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당대회 시동을 걸었습니다. 가장 먼저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도 연임에 도전합니다.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까지 출마해 민주당 당대표는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도 바람 잘 날 없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채해병 특검법’에 재의요구(거부권)를 재가했고 야당은 채해병 사망사건 등을 고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하기로 했습니다.◇野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실시 의결송석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의 의사진행에 항의하고 있다.(사진=뉴스1)청원인 100만명 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부돼 2차례 청문회 열기로국민의힘, ‘채해병 사망사건’ 수사 영향 준다며 반대“안건 상정에 북한 조선노동당 담화 영향 준 것 아닌가” 색깔론까지정청래 법사위원장 ‘법대로’ 외치며 청문회 의결채해병 순직 1주기인 19일, 첫 청문회 열 계획◇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전투구’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9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 참석, 기념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열흘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한동훈 후보-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공방만원희룡 “총선 고의 패배하려고 읽씹?”한동훈 “다중인격 구태정치”‘댓글팀’ 의혹과 사천 논란까지 제기국민의힘 선관위, 결국 주의·시정명령 조치◇이재명,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칼 피하지 않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기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출마 선언“정권교체 넘어 정치교체하는 ‘준비된 민주당’ 만들겠다”‘尹 탄핵 청원’ 두고선 “국민이 왜 탄핵 원하는지 생각해야”당사에 당원들 몰려 박수치며 `이재명` 연호출마선언 자리에 최고위원 후보들도 함께 서민주당 전당대회, 김두관·김지수까지 3파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선우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 이 전 대표, 전현희, 한준호, 김지호 최고위원 후보.(사진=뉴스1)
- ‘채해병 사건’ 임성근 ‘무혐의’에…거센 반발도[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해병대 채모 해병 순직 사건을 11개월간 수사해온 경찰이 이번주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중 수색을 사실상 지시하거나 보고받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무혐의로 판단했습니다. 채 해병을 사망하게 한 혐의로 해병대 1사단 최모 포병 11대대장(중령) 등 6명은 검찰에 송치했습니다.해병대 예비역 연대원들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관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전 사단장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경북경찰청은 지난 8일 ‘순직 해병대원 사망 사고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예천지역 수색부대 책임자인 해병대 1사단 7여단장과 포병여단 선임대대장, 채 해병 소속부대장인 포7대대장 등 현장지휘관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임 전 사단장과 포7대대 정보과장, 통신부소대장은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에게 형법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병대원 사망 사고는 11포병대대장의 ‘사실상 수중수색으로 오인케 하는 지시’가 직접적인 원인이다”며 “임 전 사단장이 7여단장으로부터 보고받은 수색 지침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내용의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점, 임의적 수색지침 변경을 예상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법상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이 수중 수색과 관련해서 여러 지시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작전통제권이 없는 임 전 사단장에게 사전 위험성 평가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방 측과 협의된 수색지침을 7여단장이 모든 부대원들에게 이행토록 지시한 후, 보고를 받고 이를 충실히 수행하라는 취지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했습니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8월 24일 국방부조사본부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채해병이 하천 본류에 들어가 수색하게 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군·소방·지자체 등 관련자 조사, 현장감식, 해병대 A사단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190여 점의 자료를 분석하고 군·소방·국과수·대학 수사자문단 등 ‘합동 실황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시민단체 등은 반발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경북청이 기어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면죄부를 쥐여줬다”며 “경북청에서 열린 수사결과 브리핑은 흡사 임 전 사단장 변론 요지서 낭독이나 다름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실련은 “경찰은 임 전 사단장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었지만, 수사과정에서 외압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해병다 수사단의 수사에서 혐의자가 줄어들고, 대통령실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하고 출국 금지를 해제한 것 역시 수사 외압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공수처 수사와 특검을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전 사단장을 불송치한 경찰의 수사 결과를 놓고 국회에서도 거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1일 전체회의에서 윤희근 경찰청장, 김철문 경북경찰청장 등을 출석시켜 채모 해병 사망사건 수사 결과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경북청이 1년 가까이 만에 내놓은 수사 결과를 보면 ‘임성근 변호청’이 됐다고 국민들이 지탄해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수사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제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김철문 경북청장도 “전화나 청탁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최선을 다해 오로지 관련된 증거와 진술, 법리에 따라서 판단했고 수사 말미에 수사심의위원회를 통해 외부 전문가로부터 수사 적절성에 대한 검토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김형률 경북경찰청 수사단장이 지난 8일 오후 경북경찰청 브리핑룸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 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 [왓츠 유어 ETF]거인의 어깨에 올라탄다…투자 천재들 '따라하는' ETF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늘을 날지 못한다면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아이작 뉴턴이 자신의 과학적 연구 결과가 이전에 위대한 과학자들이 연구한 것을 기반으로 이뤄졌음을 인정하는 표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격언은 주식시장에서도 통용되는 말입니다. 투자에 대해 잘 모르겠으면 투자 고수나 전문가의 눈높이까지 올라가 그들이 보는 시각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미입니다. 얼마 전에 시장이 한번 들썩였던 일이 있었는데요, 미국 서열 3위인 전 하원의장이었던 낸시 펠로시의 남편 폴 펠로시의 투자 내역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펠로시 부부는 투자의 ‘천재’들로 알려져 있기에 화제가 됐었는데요, 한 외신을 통해 폴 펠로시가 엔비디아 1만주와 2025년 6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행사가 800달러의 브로드컴을 콜 옵션을 20개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통상 펠로시 부부의 포트폴리오는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과 나스닥 지수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기에 월가에서는 AI 기업이 지금보다 좀 더 오를 것이라는 말이 나왔었죠.낸시 팰로시 전 하원 의장.(사진=AFP)◇ 美 정치인 포트폴리오 따라하는 ETF…NANC·KRUZ낸시 펠로시 등 미국의 정치인들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돈 되는 것은 다 만드는 ETF 천국, 미국에서는 미국 민주당 의원들과 그 배우자들이 거래한 주식을 추적해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ETF도 있습니다. 바로 티커명 NANC(Series Portfolios Trust Unusual Whales Subversive Democratic Trading ETF)입니다. NANC의 바스켓에는 11일기준 엔비디아가 14.02%, 마이크로소프트가 9.77%, 아마존 4.78%, 알파벳 4.85%, 애플 4.95% 등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담겨 있습니다. 올해 들어 NANC는 약 21.26% 올랐는데요, 같은 기간 S&P500이 17.08% 오르고, 나스닥이 각각 21.80% 정도 상승했으니 지수 대비 나쁘지 않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공화당 의원들의 포트폴리오를 딴 ETF도 있지요. 티커명 KRUZ((Series Portfolios Trust Unusual Whales Subversive Republican Trading ETF)입니다. 제일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JP모건체이스로 3.30% 규모로 담겨 있고, 엔비디아 2.86%, 컴포트 시스템스 2.46%,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1.86%, 아리스타네트워크가 1.81%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상반기 동안 10.45% 올랐으니 올해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 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를 잘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세계 어디서든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미국에서는 정치와 경제가 더 정교하게 맞물려 있어 종종 미국 정치인들의 포트폴리오, 투자내역과 이를 딴 ETF가 주목되곤 합니다. 미국에서는 로비가 합법적인 활동이기 때문이죠.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사진=로이터)◇ 워런 버핏 투자 따라 해볼까…관련 ETF는이밖에 투자 구루의 포트폴리오를 엿보고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마하의 현인인 워런 버핏이 있는데요, 사실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는 버크셔헤서웨이와 큰 틀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그가 버크셔헤서웨이의 회장이기 때문입니다.다만,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은 담은 ETF를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경제적 해자 즉,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높은 진입 장벽의 기술력과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가 있습니다. 티커명 MOAT(VanEck Morningstar Wide Moat ETF)입니다. MOAT의 가장 큰 특징은 경쟁사가 넘보기 어려운 경쟁 우위를 통해 지속적인 이익이 발생하는 기업들만 모아뒀다는 점입니다. 이는 워런 버핏의 투자철학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시장에서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주요 구성 종목은 어도비(2.90%),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프레그런스(2.85%), 알트리아 그룹(2.67%), 화이자(2.57%) 등 입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비슷한 ETF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 KB자산운용에서 ‘KB STAR 버크셔포트폴리오TOP10’를 상장했는데요, KB자산운용은 이 ETF를 만들기 위해 독일의 지수 산출기관인 솔랙티브(SOLACTIVE)사와 새로운 지수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해당 ETF는 워런 버핏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애플과 버크셔헤서웨이를 각각 28.58%, 25.96% 담고 있습니다. 이날 기준 상장 후 수익률은 16.4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투자가 어렵다면, 거인의 어깨를 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 [성장일기] 스마트폰 사용이 아이들 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 스마트폰은 현대 생활에서 필수품이 되었지만, 청소년들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어떻게 키 성장을 방해하는지, 방학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곧 여름방학이 시작이 된다. 청소년들이 방학동안 스마트폰 사용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고, 주기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첫째,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여 수면을 방해하며, 늦은 시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수면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 중에 분비되므로, 충분한 수면이 키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2023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성장호르몬 분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둘째,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목과 척추에 무리를 준다. 흔히 말하는 거북목이 나타나게 된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이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022년의 한 연구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쁜 자세로 인한 척추 문제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이는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셋째,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신체 활동 시간은 줄어든다. 청소년들은 운동 대신 스마트폰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에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는 성장기에 뼈와 근육 발달에 필요한 신체 활동을 부족하게 만들고, 결국 키 성장에도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2021년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은 청소년들이 체질량지수(BMI)가 높아지며, 이는 성장기 동안의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스마트폰 사용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하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끝내야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책상에 앉아서 가능한 눈높이에 맞추어 사용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여 목과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한다.셋,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을 운동이나 야외 활동으로 대체하자. 하루 1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사용은 청소년들의 키 성장에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신 연구 결과들은 수면의 질 저하, 나쁜 자세로 인한 척추 건강 문제, 신체 활동 감소가 키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려준다. 방학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잘 관리하여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키 성장에도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 남북하나재단, ‘북한이탈주민의 날’ 맞아 14일 DDP서 시민행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남북하나재단은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이하여 오는 14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어울림마당에서 ‘함께해요, 통일미래’라는 주제의 시민 참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북하나재단이 주관하고 통일부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며, 영원무역, 제재패션, 타이어뱅크가 후원했다.(사진=남북하나재단)이번 기념일은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의 우리 사회 포용과 정착지원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하여 국가기념일로 공포한데 따라 개최된다.본 행사는 ‘함께해요, 통일미래’라는 테마에 맞게 북한이탈주민과 일반주민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볼거리, 체험할 거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볼거리로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메시지를 담은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 마술쇼, 스트릿 댄스, 퀴즈쇼, 스토리 패션쇼, 북한이탈주민 작가의 그림 전시, 북한이탈주민 예술단 공연 등이 있다.체험할 거리로는 북한 음식 시식 코너인 탈북민 전문직 종사자 기능재부 등 북한과 탈북민을 이해할 수 있는 30여개의 부스가 운영된다.이날 폐회식은 재단 조민호 이사장과 함께 문승현 통일부 차관,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해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축하하고 참여한 탈북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재단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북한이탈주민을 중심으로 ‘남북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였고, 2022년에는 ‘남북한주민 사회통합’ 주간, 2023년에는 탈북민 3000여명이 참가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운영한 바 있다.지난 10일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는 ‘남북한주민 사회통합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여 탈북민 김상진 님을 비롯해 탈북민 6명과 일반주민 1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