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北, 이틀째 비상계엄 보도…대남공세 다시 나서나(종합)
  • 北, 이틀째 비상계엄 보도…대남공세 다시 나서나(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 매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에 대해 이틀 연속 보도에 나섰다. 지난 10일까지 8일간 침묵을 지키던 북한이 다시 대남공세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 시민들이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국민의힘 당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12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괴뢰 한국에서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투쟁 연일 고조, 정치적 혼란 더욱 심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반정부 시위 동향 등에 침묵을 지켜오다가 전날인 11일 관련 소식을 처음 보도한 후, 이틀 연속 한국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통신은 “각지에서 윤석열 탄핵안 추진, 내란 범죄자 처벌 등을 요구하여 촛불투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 앞을 포함해 연일 전국적인 시위가 열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 시위가 벌어진 것”이라 시위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또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과 윤 대통령 등 주요 인사 8명의 신속 체포 결의안이 통과했다는 사실을 상세히 전했다.비상계엄 사태 관련 수사 진척 상황도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피의자 입건 및 출국 금지됐으며, 같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사태의 주동 분자의 하나로 낙인됐다”고 전했다.아울러 국내 언론이 윤 대통령과 참모진의 발언 등을 보도한 것을 인용해 “(이번 계엄 사태가) 사전에 치밀하게 모의된 음모라는 내부의 폭로가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한동안 침묵하다 적극 보도하는 데 대해 “북한 입장에서는 남한 사회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을 불식시키는 것이 체제 결속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보도하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다만 한반도 정세는 복잡해지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전례없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계엄 사태 이후 외교 공백이 생기고 있다. 러시아는 파병의 대가로 북한에 미그29, 수호이27 등 전투기를 제공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레일은 2024~2027년 북한 두만강 역과 러시아 하산 역을 오가는 645/646 열차를 이달 16일부터 재개한다. 5년 만의 재개통이다. 이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계엄 사태로 한국을 제외하고 일본만 방문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북한군이 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행위자도 그 과정을 이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2 I 김인경 기자
'소방관' 곽경택 감독, 국힘 친동생 논란에…"투표 불참, 나 역시 실망해"
  • '소방관' 곽경택 감독, 국힘 친동생 논란에…"투표 불참, 나 역시 실망해"[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이 최근 탄핵 정국과 관련, 여당 의원의 가족이란 이유로 직면한 자신의 논란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맞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소방관’ 곽경택 감독. (사진=연합뉴스)곽경택 감독은 12일 영화 ‘소방관’의 배급사 바이포엠 스튜디오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전해왔다. 곽 감독은 “최근에 저희 영화 ‘소방관’이 관객분들을 만나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곡절과 사연이 있었다. 코로나19와 배우 음주, 그리고 이번에는 개봉 전날 비상계엄까지. 지난 12월 3일의 밤을 생각하면 솔직히 저도 아직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려움 속 개봉한 ‘소방관’의 흥행 및 관객들의 성원을 향한 감사함도 전했다. 그는 “그리고 천만다행히도 영화 ‘소방관’이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 불안감은 제 온몸을 감싸고 있다”라며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1차 표결 무산 등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부정적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친동생인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표결에 불참해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을 향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곽 감독은 “최근 저의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라면서도, “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또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소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곽 감독은 “우리나라는 과거에도 정치적 혼돈의 시기를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왔고 2024년 말의 이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고 믿는다”라며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내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나 책으로 마음대로 표현할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지난 4일 개봉한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6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실화 소재로, ‘친구’, ‘극비수사’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음주운전 혐의로 자숙 중인 배우 곽도원이 주연으로 출연해 개봉까지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이에 개봉 직전까지 곽도원의 존재가 리스크가 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지만, 오로지 영화의 취지와 스토리, 진정성의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냈단 평가다. 주원을 비롯해 유재명, 이유영, 이준혁, 오대환, 김민재, 장영남 등 배우들의 뜨거운 앙상블도 화제다. 앞서 ‘소방관’은 지난 3일 늦은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로 인한 내란 의혹, 정치권의 탄핵 움직임으로 시국이 혼란해지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됐다. 영화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탄핵을 반대한다’는 당론에 따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던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친형이라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상당수 누리꾼들과 실관객들은 누군가의 가족이란 이유로 불매의 피해자가 되는 것은 ‘부당한 연좌제적 시각’이란 목소리를 내며 ‘소방관’을 두둔하는 분위기다. ◇곽경택 감독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영화감독 곽경택입니다.최근에 저희 영화 <소방관>이 관객분들을 만나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곡절과 사연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와 배우 음주, 그리고 이번에는 개봉 전날 비상계엄까지. 지난 12월3일의 밤을 생각하면 솔직히 저도 아직 심장이 두근거립니다.그리고 천만 다행히도 영화 <소방관>이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 불안감은 제 온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합니다.최근 저의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 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우리나라는 과거에도 정치적 혼돈의 시기를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왔고 2024년 말의 이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고 믿습니다.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내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나 책으로 마음대로 표현할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2024.12.12 I 김보영 기자
'尹내란'·'김건희' 쌍특검법 국회 통과…與서 공개 찬성표(종합)
  • '尹내란'·'김건희' 쌍특검법 국회 통과…與서 공개 찬성표(종합)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5월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김한영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게 될 일반 내란특검법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세 차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 끝에 폐기됐던 김건희특검법도 함께 의결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을 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이날 새로 선출된 친윤(석열) 핵심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도로 여당은 반대 당론을 결정했지만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인 이탈표가 발생했다. 내란특검의 경우 김예지·김용태·김재섭·안철수·한지아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김소희·이성권 의원은 기권했다. 김건희특검법의 경우는 김예지·김재섭·권영진·한지아 의원이 찬성했고, 김소희·김용태 의원은 기권표를 던졌다.이번 특검법은 지난 3일 있었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일련의 모든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내란수괴)’로 규정하고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 배경과 실행 과정 등에 대한 수사를 총망라하도록 했다.대략적으로 보면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배경 △윤 대통에게 내란 선포 건의 및 계엄사령관 추천 과정 △정치인·언론인 불법체포 및 구금시도 의혹 △계엄군을 통해 국회의원 등 불법체포 시도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심의 참여자들의 내란 모의 가담 의혹 △계엄군의 국회 내 병력투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입 △경찰의 불법적 국회 차단 및 표결 방해 등을 비롯해 수사 과정 중 인지 사건까지 포함한다.이에 따라 비상계엄이 심의된 3일 밤 국무회의는 물론 계엄군의 불법적 동원 배경과 경찰의 불법적 국회 출입 통제 배경 등도 모두 수사 대상이다. 계엄군 동원과 관련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윤석열정부 인사들의 개입정도도 모두 규명하도록 했다.◇수사기간 최대 150일…추천권은 야당에사안의 중대성만큼이나 수사팀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별검사 외에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40명 이내, 특별수사관 80명 이내, (파견검사 제외) 파견공무원 80인 이내로 정해 200명 안팎의 규모로서 역대 최대 규모였던 최서원 국정농단 특검의 두 배 규모에 달한다. 수사기간은 최대 150일이다. 특검 임명 후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기본적으로 90일 이내로 수사를 진행하고,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만으로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이후에도 대통령 승인을 거쳐 추가적으로 30일을 연장할 수 있게 했다.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암명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특검 후보 추천권은 야당이 갖도록 했다. 야당(더불어민주당 및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대통령이 이 중 한 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행정 절차를 통해 대통령이 특검을 방해하는 것도 원천 차단했다. 대통령이 특검 추천 요청을 하지 않거나 추천된 후보자 중 1인의 임명을 하지 않을 경우, 2일 이내에 자동 시행되도록 했다. 당초 민주당은 특검 후보 추천권한을 △대법원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장에게 1인씩 주는 안을 발의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대통령 개입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수정했다. 아울러 현직 대통령이 수사대상인 만큼 정부 기관들의 협조 의무도 담았다. 국가정보원,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군,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등이 수사 및 재판에 필요한 증거 수집을 거부하거나 방해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초대형 수사팀 규모로 尹대통령 내외 중형 가능성도앞서 상설특검법에 따른 내란특검 관련 법안은 10일 국회 본회를 통과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추천과 임명 절차에서 협조를 거부 않을 경우 상설특검은 후보추천위원회 등을 거쳐 이달 중으로 출범할 수 있다. 야당은 이번 특검법 본문에 상설특검이 일반 특검으로 임용될 수 있게 하고, 상설특검이 일반 특검을 지원하도록 하는 조항도 함께 담았다.이를 통해 윤 대통령이 상설특검 행정절차에 협조하고 일반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수사 중복 문제도 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일반 특검법이 시행될 경우 수사를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네 번째 김건희 특검법도 의결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김 여사에 대한 모든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김건희 특검법 역시 수사팀 규모를 150명 안팎으로 규정해 지방검찰청급 규모의 수사팀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이제 관심은 윤 대통령이 이번 특검에 대해 재의요구(거부)권을 행사할지로 쏠린다. 비상계엄 사태 후 자체 직무배제에 나섰던 윤 대통령은 12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또다시 전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스스로 천명한 직무배제를 어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매머드급 쌍특검을 수용할 경우 김 여사와 함께 특검의 모진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돼 전격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결국 14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에 따라 쌍특검의 향배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2일 담화 이후 여당 내에서도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탄핵 찬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4.12.12 I 한광범 기자
 개인 사자에 1% 상승…7거래일 만에 680선 회복
  • [코스닥 마감] 개인 사자에 1% 상승…7거래일 만에 680선 회복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재차 강세를 이어갔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3포인트(1.10%) 오른 685.3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종가 690.80) 이후 7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680선을 회복했다.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오른 680.97에 개장해 장중 한때 1.6% 상승한 686.78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후 오전 9시45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한때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재차 오름세를 보였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5억원, 761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이 1415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송·창고가 2% 가까이 상승했고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화학,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이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1.31%), 건설(-0.88%), 기타제조(-0.39%)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은 장중 한때 약세를 보였으나 상승 반전해 전장 대비 1.46% 오른 31만 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비엠(247540)(2.82%), 에코프로(086520)(0.42%), 휴젤(145020)(3.92%), 엔켐(348370)(3.69%), 클래시스(214150)(2.90%) 등이 강세를 보였다.반면 HLB(028300)(-5.13%), 리가켐바이오(141080)(-0.82%), 신성델타테크(065350)(-3.51%) 등은 하락 마감했다.개별종목 중에서는 펩트론(087010), 엑스게이트(356680), 오리엔트정공(065500), 라이프시맨틱스(347700), 액션스퀘어(205500), 위세아이텍(065370), 디젠스(113810), 링크드(193250), 시큐센(232830), 스타코링크(060240), 예선테크(250930) 등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액션스퀘어는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가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서 전략적 투자를 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 1893만주, 거래대금은 8조 952억원으로 집계됐다. 974개 종목이 올랐고 626개 종목이 내렸다. 94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데일리 DB]
2024.12.12 I 신하연 기자
장후반 상승폭 확대…2500선 근접
  • [코스피 마감]장후반 상승폭 확대…2500선 근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장막판 상승탄력을 받았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61포인트(1.62%) 오른 2482.1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2포인트(0.58%) 오른 2456.63에 개장한 이후 장중 고점인 2487.95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오전 중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2448.76포인트로 하락했던 코스피는 장마감 한시간여를 앞두고 다시 오르며 2500선 탈환을 다시 앞두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12일 연속 순매수하며 수급을 받쳐주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15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45억원 246억원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1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은 “외국인 매도 전환에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시각이 힘을 얻으며 기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미국 기업들의 IT 예산 증액 소식에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대 상승하며 장을 주도한 가운데, 기계장비, 일반서비스 등도 2% 안팎 오름세를 나타내며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류, 통신, 건설 등은 하락했다.시총 1, 2위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1900원(3.52%) 상승한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4300원(2.50%) 상승한 17만6100원을 기록했다.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7.01% 급등해 40만4500원에 마감하는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95% 상승한 95만8000원, 현대차(005380)는 1.20% 상승한 21만1500원, KB금융(105560)은 1.87% 상승한 8만7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NAVER(035420)는 4.59% 하락했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담화문에 경악한 대학생들 "국헌 문란 세력은 尹, 조속히 퇴진하라"
  • 담화문에 경악한 대학생들 "국헌 문란 세력은 尹, 조속히 퇴진하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16개 대학 20여명의 대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비판하며 조속한 퇴진을 주장했다.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소속 대학생들이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송주오 기자)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마비와 국헌 분란을 벌이는 사람,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언급하며 “잘못된 운영으로 국정을 마비시켜온 사람, 국헌 분란을 벌이고 있는 사람 모두 윤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규정했다. 서울예대에 재학 중인 김예담 씨는 “대한민국에서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라며 “그것은 윤석열이며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탄핵을 명령하는 지금 이번만큼은 말을 들어 내려와라”고 덧붙였다. 아주대에 다니는 김강건 씨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에 대한 국민 분노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계엄이 자신의 안위와 자신의 아내(김건희)를 위한 방탄계엄”이라며 “그 자리에서 하루 빨리 내려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국대 학생 홍예린씨는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사람은 윤석열 바로 당신”이라고 비꼬았다. 홍익대생 임지혜씨는 윤 대통령이 남녀 갈등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임 씨는 “윤석열의 정치가 남녀 갈등을 만들었고, 여성을 죽였다”며 “망국적인 국헌 문란은 바로 윤석열 당신이 만들었다”고 말했다.덕성여대에서 온 마지원 씨는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마 씨는 “대통령은 자신을 국가와 동일시할 수 없다”며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는 헌정질서에 대한 반역 행위이며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쿠데타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건국대 철학과에 재학중인 심현서씨는 “긴 담화문에 사과의 말은 달랑 한 줄이었다”며 “국민들에게 미안함을 느꼈다면 사과가 한 번만 나올리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로 국가적으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다면서 “이 모든 손해가 고작 경고를 위해서라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 윤석열은 속히 퇴진하라”고 말했다.한편,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오는 14일 여의도에서 60개 이상 대학, 5000명 이상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전국 대학생 총궐기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4.12.12 I 송주오 기자
윤상현 “주량은 尹이 최고” 발언 재조명…정우성·이정재도 언급
  • 윤상현 “주량은 尹이 최고” 발언 재조명…정우성·이정재도 언급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년 전 유명 연예인들의 친분을 과시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해 12월 배우 김승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승우 WIN’에 출연했던 윤 의원의 영상이 최근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승우 WIN당시 윤 의원은 “주량이 얼마나 되느냐”는 김승우의 질문에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을 언급했다. 윤 의원은 “전에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셨는데 이정재가 폭탄주 10라운드쯤 가니 ‘더는 못 마시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정우성은 나와 함께 26라운드까지 갔다. 술을 잘 마시더라”고 답했다.이어 정우성에 대해 “젊고, 몸도 좋고, 인물도 좋고, 술도 잘 마시고, 성격도 좋다”며 “나와 러브샷으로 마셨다. 뒤에 일정이 있어서 다음에 하기로 했다”고 친분을 과시했다.이 외에도 윤 의원은 가수 김흥국, 김종국 등과 함께 축구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9회(임시회)에서 진행된 제1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 현안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특히 윤 의원은 “술을 정말 잘 마시는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며 윤 대통령을 꼽았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술을 잘 드신다. 우린 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소셜 드링크라 어떻게 하면 서로 편안하게 좋게 지낼까 하는 그런 면에서 술을 마신다”며 “혼자 막 마시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해당 영상은 1년 전 촬영분이지만 최근 윤 의원이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윤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 현안 질문’에서 “1997년 대법원 판례를 보면 비상계엄은 고도의 통치행위로 본다”며 “2010년도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고도의 정치 행위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사법심사를 자제해야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2024.12.12 I 권혜미 기자
내란·김건희특검법, 국회서 의결…與서 공개 이탈표(상보)
  • 내란·김건희특검법, 국회서 의결…與서 공개 이탈표(상보)
  •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부부. (사진=대통령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게 될 일반 내란특검법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세 차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 끝에 폐기됐던 김건희특검법도 함께 의결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을 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조국 전 의원의 이날 의원직 상실로 재적의원 299인 중 283인만 참여한 이날 표결에서 두 특검법의 찬성표는 야당 의석수보다 많은 195표가 각각 나왔다. 이날 새로 선출된 친윤(석열) 핵심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도로 여당은 반대 당론을 결정했지만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발생한 것이다. 재표결과 달리 기명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표결에서 공개적으로 당론을 거부한 것이다.이번 특검법은 지난 3일 있었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일련의 모든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내란수괴)’로 규정하고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 배경과 실행 과정 등에 대한 수사를 총망라하도록 했다.대략적으로 보면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배경 △윤 대통에게 내란 선포 건의 및 계엄사령관 추천 과정 △정치인·언론인 불법체포 및 구금시도 의혹 △계엄군을 통해 국회의원 등 불법체포 시도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심의 참여자들의 내란 모의 가담 의혹 △계엄군의 국회 내 병력투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입 △경찰의 불법적 국회 차단 및 표결 방해 등을 비롯해 수사 과정 중 인지 사건까지 포함한다.◇수사기간 최대 150일…추천권은 야당에이에 따라 비상계엄이 심의된 3일 밤 국무회의는 물론 계엄군의 불법적 동원 배경과 경찰의 불법적 국회 출입 통제 배경 등도 모두 수사 대상이다. 계엄군 동원과 관련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윤석열정부 인사들의 개입정도도 모두 규명하도록 했다.사안의 중대성만큼이나 수사팀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별검사 외에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40명 이내, 특별수사관 80명 이내, (파견검사 제외) 파견공무원 80인 이내로 정해 200명 안팎의 규모로서 역대 최대 규모였던 최서원 국정농단 특검의 두 배 규모에 달한다. 현재 검찰 특별수사본부(약 60명)와 경찰 특별수사단(약 150명)의 규모를 합한 수준이다.수사기간은 최대 150일이다. 특검 임명 후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기본적으로 90일 이내로 수사를 진행하고,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만으로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이후에도 대통령 승인을 거쳐 추가적으로 30일을 연장할 수 있게 했다. 특검 후보 추천권은 야당이 갖도록 했다. 야당(더불어민주당 및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대통령이 이 중 한 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행정 절차를 통해 대통령이 특검을 방해하는 것도 원천 차단했다. 대통령이 특검 추천 요청을 하지 않거나 추천된 후보자 중 1인의 임명을 하지 않을 경우, 2일 이내에 자동 시행되도록 했다. ◇초대형 수사팀 규모로 尹대통령 내외 중형 가능성도당초 민주당은 특검 후보 추천권한을 △대법원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장에게 1인씩 주는 안을 발의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대통령 개입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수정했다. 아울러 현직 대통령이 수사대상인 만큼 정부 기관들의 협조 의무도 담았다. 국가정보원,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군, 대통령비서실, 경호처 등이 수사 및 재판에 필요한 증거 수집을 거부하거나 방해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앞서 상설특검법에 따른 내란특검 관련 법안은 10일 국회 본회를 통과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추천과 임명 절차에서 협조를 거부 않을 경우 상설특검은 후보추천위원회 등을 거쳐 이달 중으로 출범할 수 있다. 야당은 이번 특검법 본문에 상설특검이 일반 특검으로 임용될 수 있게 하고, 상설특검이 일반 특검을 지원하도록 하는 조항도 함께 담았다.이를 통해 윤 대통령이 상설특검 행정절차에 협조하고 일반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수사 중복 문제도 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일반 특검법이 시행될 경우 수사를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네 번째 김건희 특검법도 의결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김 여사에 대한 모든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김건희 특검법 역시 수사팀 규모를 150명 안팎으로 규정해 지방검찰청급 규모의 수사팀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2024.12.12 I 한광범 기자
민주당 "권성동 협상상대로 인정 못해…국힘 이성 잃었나"
  • 민주당 "권성동 협상상대로 인정 못해…국힘 이성 잃었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권성동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권 의원은 협상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뒤 김태호 의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노종면 원내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을 만들어낸 친윤정권 핵심인 권 의원이 혼란을 틈타 당권마저 장악하겠다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성을 잃어도 완전히 잃었다, 탄핵 반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권 의원 말고는 대안이 없었느냐”며 “내란수괴 윤석열이 여전히 대통령인데 윤핵관이 당권을 장악한다면 누가 납득하겠나”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윤석열이 광기와 망상으로 가득 찬 담화를 발표했는데도 권성동 선출을 강행한 72명의 의원들, 입장을 바꾸자는 당 대표까지 반말과 고성으로 제압한 윤핵관 등 친윤 세력은 ‘내란의 힘’을 과시한 셈”이라고 지적했다.노 원내대변인은 또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권성동 원내대표 선출을 철회하라, 권성동 체제는 오래 가지 못하고 권성동을 선택한 72명 역시 부역자로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며 “극심한 혼란기에 책임 있는 여당의 책무를 담당하고 싶다면 원내대표를 다시 뽑아아 한다. 정말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2024.12.12 I 이배운 기자
촛불집회 앞둔 주말 최저 영하 10도 추위…충청·전북에 최대 7㎝ 눈발
  • 촛불집회 앞둔 주말 최저 영하 10도 추위…충청·전북에 최대 7㎝ 눈발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상되는 이번 주말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3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린 뒤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 눈이 내려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12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13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4일 새벽까지 한반도 서쪽에 위치한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고, 이 고기압과 일본 상공의 저기압 사이 기압골을 따라 작은 규모의 저기압이 발달하겠다. 이런 가운데 따뜻한 서해와 찬 대기의 기온이 18~20도까지 벌어지고, 이 차이로 말미암아 활발하게 발달한 눈·비 구름이 국내에 영향을 주겠다. 내일(13일) 오전 서해안과 수도권에서 시작된 눈·비는 오후에 점차 확대되고, 14일에 잦아들었다가 이튿날(15일) 다시 발달하겠다. 13일 예상 적설은 △경기 남부·서해5도 1~5㎝ △서울·인천·경기 북부 서해안 1㎝ 내외 △강원 남부 내륙 1㎝ 내외 △충청권 1~5㎝ △전라권 1~5㎝이다. 다만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에 최대 7㎝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13~14일 이틀간 제주 산지에 5~10㎝, 울릉도와 독도에 최대 15㎝까지 눈이 쌓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같은 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및 서해 5도 5㎜ 내외 △서울·인천·경기 북부 서해안 1㎜ 내외 △충청권 5㎜ 내외 △전라권 광주·전남 5㎜ 내외 △경상권 5~30㎜ △제주 5~30㎜이다. 강수대는 일요일인 15일 서쪽의 찬 고기압이 남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점차 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눈·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은 크게 떨어져 쌀쌀하겠다. 오는 13일 최저기온은 영하 6~3도, 최고기온은 3~9도로 예측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퇴진 촉구 집회가 예고된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2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나타나겠다. 이때 대기 하층부에 강풍대가 발달하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부분 해상에서 해제된 풍랑특보는 13일 오후부터 다시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며 “운항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단기 예보와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12.12 I 이영민 기자
'내란 연루 의혹' 법무장관·경찰청장 탄핵안 국회 통과(상보)
  • '내란 연루 의혹' 법무장관·경찰청장 탄핵안 국회 통과(상보)
  • 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왼쪽)과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들의 직무는 즉각 정지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야당 주도로 박 장관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안을 의결했다. 이들에 대한 탄핵에 반대하던 여당 내에서도 이탈표가 일부 나왔다. 박 장관의 경우 총 투표수 295표 중 찬성이 195표, 현재 긴급체포 상태인 조 청장의 경우 찬성은 202표였다. 두 사람에 대한 탄핵안 찬성표는 야당 의원 수보다 많았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전 소집한 지난 3일 밤 국무회의에 참여한 바 있다. 민주당은 박 장관이 “내란행위로 평가될 수 있는 윤 대통령 결정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계엄선포의 위헌성을 지적하거나 법률적 검토를 통해 이를 막으려는 적극적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박 장관이 선포 당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대통령 안가에서 회동을 가졌던 것과 관련해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일련의 내란행위에 깊이 관여했다”며 “이 회동이 2차 계엄 논의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이 국회를 범죄 소굴로 보고 해산해야 하는 것으로 보고, 국회의원과 정치인을 체포 대상으로 간주하는 윤 대통령의 그릇된 인식과 맥을 같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박 장관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박 장관은 탄핵안 통과 후 입장문을 내고 “국무위원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탄핵을 당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탄핵소추 사유들은 추측이나 의혹에 불과한 것으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내용들이다. 앞으로 헌법재판소 탄핵 절차에서 충실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함께 탄핵소추된 조지호 경찰청장의 경우 3일 밤 서울경찰청 소속 국회경비대에 국회 차단을 직접 지시해 국회의원들의 계엄 해제 안건 표결을 방해한 혐의다. 그는 이 같은 혐의로 경찰 수장으로 처음으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긴급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조 청장은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국회를 차단했다”며 당시 위헌·위법적 행태가 아니라고 항변한 바 있다. 그는 특히 국회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내란죄가 규정한) 국헌문란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당시 상황에서 판단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조 청장의 주장은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로 밝혀졌다. 조 청장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계엄 선포 3시간 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비상계엄 관련 지시 사항을 하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체포 상태인 조 청장은 조만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게 될 예정이다.이번 탄핵소추안 통과로 두 사람의 직무는 즉각 정지된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직무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하면 이들은 즉각 파면되고, 탄핵안을 기각하면 직무 복귀가 가능하다.
2024.12.12 I 한광범 기자
"국민들 독재·국가폭력 트라우마 재경험"..정신과의 510명도 퇴진 요구 성명
  • "국민들 독재·국가폭력 트라우마 재경험"..정신과의 510명도 퇴진 요구 성명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510명이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연합이들은 “협박에 가까운 포고문, 갑작스러운 군대 출동 등으로 큰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국민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헌법이 정한 절차에 의한 퇴진만이 국민적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군부독재와 국가폭력 역사를 기억하는 많은 국민은 그 트라우마를 재경험하며 심각한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헌법 위반과 부당한 권력 행사로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안긴 현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더불어 헌법에 명시된 절차에 의한 직무 정지 또는 사퇴가 이뤄질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번 사태로 시민들이 겪을 스트레스를 정신과적 견지에서 분석하기도 했다. 이들은 “정신의학적으로 폭력 트라우마 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피해자의 신속한 안전 확보와 가해자 처벌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불안정한 상황은 국민 트라우마를 강화하고 미래에 대한 공포를 증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여당에도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국회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라”며 탄핵 절차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의정 갈등 사태에 대해서도 “현 대통령과 정부가 초래한 의대 증원으로 인한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에 대한 처단과 같은 위협이 아닌 존중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은 현재 국민이 느끼는 현실적 위기를 최대한 신속히 종식하기 위한 합리적인 결정과 조치를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2024.12.12 I 장영락 기자
민주당 "尹 탄핵 표결 예정대로 한다"…14일 오후 5시
  • 민주당 "尹 탄핵 표결 예정대로 한다"…14일 오후 5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예정대로 14일 오후 5시에 한다고 밝혔다. 소추안 발의는 12일 중으로 하고 본회의 보고는 13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12일)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정을 당겨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소추안 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전 박근혜 탄핵 때도 탄핵사유를 보강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헌재의) 심판 지체 가능성이 있는지 보고 가장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재발의·발의 시간을 더 갖자고 얘기한 것”이라면서 “지금 거의 성원이 됐고 발의하는 절차만 남았다”고 말했다. 탄핵 사유에 대해 그는 내란 혐의 외에 ‘시행령 통치’, ‘습관적 거부권 행사’ 등을 들었다. 또 노 대변인은 “오늘 나온 담화에 대한 충격 여파가 커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얘기가 의원들 사이에서 나왔다”면서 “당 차원의 긴급체포결의안을 채택해야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노 대변인은 “(의원들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이 매우 부당하고 국민의 뜻을 역행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내란 동조세력이라는 게 시간이 갈 수록 강화되는 것 아닌가, 당권을 놓고 친윤 세력 세력이 뭔가 행동 실행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2 I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내란·김여사 특검법·법무장관·경찰청장 탄핵 모두 부결키로(상보)
  • 국민의힘, 내란·김여사 특검법·법무장관·경찰청장 탄핵 모두 부결키로(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관해 부결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뿐만 아니라 박성재 법무부 장관 및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소추안도 부결하기로 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박 장관 및 조 청장 탄핵소추안에 모두 부결하기로 당론을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오늘 안건으로 올라온 법무부장관과 경찰청장 탄핵소추안,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을 모두 부결하기로 당론 결정했다”고 언급했다.또 “김건희 특검법안은 이미 세 차례 국회에서 부결됐고 네 번째 특검법안은 3차 김건희 특검법보다 더 개악”이라며 “민주당이 특검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게 의원들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검법안 통과시)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은 대통령 결정사항인데, 김건희 특검은 이미 세 번에 걸쳐 당론으로 부결했고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했으니 그런 부분을 감안해 판단하실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번 의총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관한 당론은 정하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에 원내대표 취임 전부터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당론은 부결로 결정됐다”며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올라오면 의원들 총의를 모아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김응열 기자
김건희 다큐 '퍼스트레이디' 개봉일 탄핵 특수?…주요 상영관 매진→예고편 51만 뷰
  • 김건희 다큐 '퍼스트레이디' 개봉일 탄핵 특수?…주요 상영관 매진→예고편 51만 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을 소재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감독 아에몽)가 12일 오늘 개봉했다. 특히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4번째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치권과 여론의 하야 및 탄핵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시국과 맞물려 서울 내 ‘퍼스트레이디’ 주요 상영관들에서 티켓 매진 행렬이 관측돼 눈길을 끈다. 탄핵 정국 및 세간의 관심에 힘입어 ‘퍼스트레이디’의 상영관이 더 늘어나 흥행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시네마키노)12일 개봉한 ‘퍼스트레이디’는 고가의 명품백 수수부터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윤 대통령 정권 이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영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조명한 문제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퍼스트레이디’는 이날 전국의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주요 멀티플렉스를 비롯해 동두천 문화극장, 안동중앙아트시네마 등 극장에서 개봉해 상영 중이다.서울 내에서는 왕십리와 신촌, 신사, 신림 등 약 7곳에서만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먼저 서울 내 CGV에선 수유점, 신촌아트레온점, 왕십리점, 피카디리1958점 네 곳에서 상영되는 가운데, 오후 2시 15분 신촌아트레온점 상영회차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CGV 왕십리점 오후 7시 40분 상영회차 역시 238석 중 단 4석만 남기고 모든 좌석이 팔렸다. 서울 내 메가박스의 경우, 브로드웨이(신사)점 오후 8시 회차가 절반 이상 팔렸고, 오후 8시 50분 회차 역시 전체 좌석의 3분의 2 가까이가 판매됐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노원점 오후 2시 50분 회차가 227석 중 52석을 남기고 절반 이상 팔렸고, 신림점 오후 8시 20분 회차 등도 빠른 속도로 팔려 매진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6일 ‘코리아필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퍼스트레이디’ 메인 예고편 영상 조회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후 현재 메인 예고편 영상의 조회수는 51만 회를 넘어섰고, 댓글 수도 1500개를 돌파했다. 누리꾼들은 “이 다큐 지금 시국에 대박날 것 같다”, “전국민이 다 봐야 한다”, “탄핵 가결되면 대박 흥행 가능할 듯” 등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영화에는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디올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최재영 목사부터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주요 인터뷰이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당선 이전부터 이미 문제로 불거졌던 김 여사의 학력 및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도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다각적으로 다뤘다. ‘퍼스트레이디’ 측은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아닌 영부인이 권력을 사유화해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며 “대선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김 여사의 약속도 위선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모든 의혹이 연결되는 사건의 축’으로 김 여사를 지목하며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VIP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퍼스트레이디’의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며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영 목사는 “김건희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위기에 처한 한국 정치 상황이 이해된다”면서 “이 영화는 김건희를 통해 윤석열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는 “불의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사람들의 기록”이라고 전했다.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소방관’을 비롯해 ‘대가족’ 등 국내 주요 신작들과 ‘모아나2’, ‘위키드’ 등 외화들의 관람 열기가 거센 상황 속 ‘퍼스트레이디’가 정치 다큐멘터리 흥행 사례를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12.12 I 김보영 기자
檢 "신속 집행"…'징역 2년' 조국 대표, 이르면 내일 수감
  • 檢 "신속 집행"…'징역 2년' 조국 대표, 이르면 내일 수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르면 내일(13일) 교도소에 수감될 전망이다.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검은 12일 “형사소송법과 관련 규정에 근거해 통상의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형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됨에 따라 대검찰청이 형을 집행하게 되며, 대검이 서울중앙지검이나 서울고검에 형 집행을 촉탁할 수 있다. 검찰은 조 대표에게 오는 13일 일과 시간 중 출석하라고 소환 통보한다는 계획이다.다만 조 대표가 신변 정리를 사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할 경우 검찰은 최대 3일까지 시간을 줄 수 있다. 이 경우 수감 시점은 오는 16일까지 늦춰진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경우에도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로 실형이 확정됐을 당시 도정의 원활한 인수인계와 신변정리,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에 출석 통보 연기를 요청해 선고 5일 후인 2021년 7월 26일 창원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통상적으로는 검찰에 출석해 수감되는 절차를 거치는데, 경우에 따라 협의를 거쳐 조 대표가 교도소에 직접 입소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주소지를 고려할 때 서울구치소나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후 교정당국의 분류심사를 거쳐 안양교도소로 이감될 것으로 전망된다.조 대표는 이날 대법원 확정판결과 관련해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다”며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며 “그때는 분명 더 나은 대한민국이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되면서 조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공직선거법과 국회법에 따라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김선민 의원은 “법원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헌과 당규에 근거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당을 운영하고 윤석열 탄핵의 길에 큰 물결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
2024.12.12 I 성주원 기자
조국 유죄에 혁신당 '침통'…"맑은사람 돼 돌아오겠다"(상보)
  • 조국 유죄에 혁신당 '침통'…"맑은사람 돼 돌아오겠다"(상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법원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의원들과 포옹하고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조 대표는 12일 대법원 선고 2시간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여러분과 약속했던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됐다, 더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며 “법원의 사실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가 없더라도 당은 유지될 것이다. 지금 시급한건 나의 구속·구금보다도 내란수괴 탄핵”이라며 “오히려 탄핵과 형사처벌에 대한 투지는 더 솟아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 3부는 뇌물수수, 위조공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조 대표는 2년간 수형생활을 해야하고 5년간 피선거권도 제한된다. 다음 대선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오는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관련해서 조 대표는 “대법원 선고가 난 시점부터 법적으로 의원이 아니게 되어 표결을 할 수 없다”며 “후임자가 의원직을 승계하는데 절차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법원, 국회, 선관위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궐원 발생 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궐원 통지를 받은 이후 10일 이내에 의석 승계자를 결정해야 한다. 지난 총선에서 12석의 의석을 확보한 혁신당의 비례 13번은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다.백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과 함께 하는 교육대전환위원회’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 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을, 참여정부 때는 대통령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고 지난 총선에서 혁신당에 인재영입돼 현재 혁신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이와 관련해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비례대표 승계와 관계없이 다가오는 탄핵 표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승계 의원 한 분이 투표에 참여하는지 여부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혁신당은 수석 최고위원인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당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당면 과제인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을 반드시 이뤄내고, 내란 도당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검찰 쿠데타 세력의 주범이자 내란 사태의 뒷배인 검찰을 해체하고 검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가며 의원 한 명 한 명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김재원 의원은 눈물을 보이며 흐느끼기도 했다.
2024.12.12 I 이배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