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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열린 故이건희 3주기 추도식…사회 곳곳에 남은 'KH유산'
  • [르포]조용히 열린 故이건희 3주기 추도식…사회 곳곳에 남은 'KH유산'
  • [수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3주기 추도식이 25일 경기도 수원 이목동에 위치한 선영에서 조용히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등 가족들을 비롯해 전·현직 경영진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중동 귀국 후 곧바로…JY, 모친 모시고 추도식 참석이날 오전 10시58분쯤 이재용 회장과 홍 전 관장은 검은색 승용차를 함께 타고 선영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쯤 전세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뒤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부진 사장도 검은색 승용차를 따로 타고 뒤따랐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보다 약 10분 일찍 선영에 도착했다. 유족들은 대체로 검은색 혹은 어두운색의 옷을 입고 조용히 이건희 선대회장을 기렸다. 이들은 약 30분간 선영에 머물다 11시30분쯤 빠져나갔다.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에 앞선 오전 9시58분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노태문 MX사업부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등 삼성 현직 사장단 60여명은 검은색 밴에 나눠 타 선영을 찾았다. 이들은 약 20분간 머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 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 했다.오전에 방문한 현직 사장단을 비롯해 오후에 선영을 찾은 고문단 30여명과 삼성 사장급 이상 임원을 지냈던 전직 임원들 모임 ‘성대회’ 40여명 등 총 150명이 이 선대회장을 기렸다. 외부 추모객의 방문은 제한됐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유족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에 위치한 선영에서 추모식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선영에서 진행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삼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식 행사는 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사내 인트라넷에 이 선대회장을 기리는 온라인 추모관을 열었으나 올해는 온라인 추모관도 운영하지 않았다.◇예술·의료 아낌없는 지원…사회환원으로 남은 흔적들이 선대회장은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약 6년 5개월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25일 새벽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유족들은 이듬해 이 선대회장이 평생 모아온 문화재와 미술품 등 2만3000여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했다. 문화유산 보존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을 강조해온 이 선대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관람객들이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전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전남도립미술관)해외 미술관에서도 이 선대회장이 남긴 미술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보 ‘인왕제색도’를 포함한 ‘이건희 컬렉션’ 250여점은 오는 2025년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 전시 예정이다. 2026년 미국 시카고미술관과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도 차례로 전시된다유족들은 이 선대회장의 ‘문화 공헌’ 철학을 계승해 사회환원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미술을 전 세계에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 운영에 200만달러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에는 광화문 월대 복원을 위해 용인 호암미술관에 소장하던 서수상(상상 속의 신비로운 동물)을 정부에 기증했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리트리버 견종을 돌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 선대회장은 의료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 선대회장은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등 ‘인간 존중’ 철학을 바탕으로 의료 공헌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고 유족들은 유산 중 1조원을 감염병 확산 방지와 소아암 및 희귀질환 치료를 위해 기부했다. 이중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된다.◇‘신경영’ 선언한 KH, 韓 넘어 ‘세계의 삼성’으로지난 1987년 삼성 회장직에 취임한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사진=삼성전자)지난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을 선언하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사진=삼성전자)이 선대회장은 경영에서도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선대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1987년 당시 삼성그룹의 매출액은 10조원이 채 되지 않았으나 2018년에는 387조원으로 39배 늘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연간 매출액만 300조를 넘겼다. 외형 성장에는 1993년 ‘삼성 신경영’을 선언한 이 선대회장의 결단이 주효했다. 이 선대회장은 당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 사장단과 임직원 200여명을 불러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된다”며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고 변화를 주문했다.양에서 질적 경영으로 체질을 바꾸는 등 이 선대회장의 결단에 삼성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금융위기 때도 성장을 이어갔다.
2023.10.25 I 김응열 기자
총선 모드 돌입한 與…벌써 공관위원장 하마평 ‘무성’
  • 총선 모드 돌입한 與…벌써 공관위원장 하마평 ‘무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의 혁신과 쇄신을 주도할 인요한 혁신위호(號)가 본격 출항을 앞둔 가운데 총선에서 공천의 핵심 키를 쥔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르면 연말께 출범할 예정이다. 혁신위의 개혁안을 수용하고, 공천 룰을 최종 확정하는 공관위원장을 둘러싼 하마평도 벌써부터 무성하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무성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공관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공천의 심판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통 현직 국회의원보다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인사를 선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최종 책임자인 김기현 당대표가 공관위원장을 겸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당내에서는 외부 원로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당 핵심 관계자는 “영남 출신 4선인 김 대표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공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동안 당대표가 공관위원장을 겸임한 사례가 없다”며 “아직 당 차원에서 (공관위원장 후보에 대해) 공식 논의한 적은 없지만 편향되지 않은 인물을 데리고 와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살 예방 정책 브리핑을 마친 뒤 ‘총선 역할론’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그동안 공관위원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 인물은 김한길 위원장과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다. 두 인물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중 김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과 국민의당 등 야권 정계 개편을 직접 주도했다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를 포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와의 친분으로 혁신위원장 자리에 김 위원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함께 김 전 비대위원장은 당이 어려움이 처했을 때마다 구원투수로 나섰다는 점에서 꾸준히 공관위원장 후보에 이름을 오르내렸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 “제가 맡은 국민통합위 일에 전념하고, 총선 역할과 관련한 계획도 없다(김한길 위원장)”, “공관위원장은 중요한 역할이지만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맡기에도 역량 부족(김 전 비대위원장)”이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당내에서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의 공천 잔혹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을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내 한 의원은 “공관위원장에 계파색이 없고 본인 사람을 끌어들이지 않고 원칙을 가장 중시하는 인물을 데리고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이 기준에서는 안 전 대법관과 김 전 총리가 가장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관위원장은 정식으로 공관위가 출범한 이후 혁신위가 제시한 당 혁신 방안을 수용 여부를 결정하고, 당무감사결과를 종합해 총선 후보를 최종적으로 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3년여만에 진행되는 당무감사 종합 결과가 다음달 말에 나오는데 이를 공표하지 않고, 이후 공관위에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에게 전권을 줬기 때문에 이를 공관위에서 상당 부분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전남 목포 공생원에서 열린 공생복지재단 설립 95주년 기념식에 입장하며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0.25 I 김기덕 기자
K출판 중동공략 나선다…韓, 샤르자국제도서전 주빈국 참여
  • K출판 중동공략 나선다…韓, 샤르자국제도서전 주빈국 참여
  • 자료=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한국 출판의 중동시장 진출을 돕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원장 이용희)과 함께 11월 1∼12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리는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양국은 앞서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 계기에 체결한 ‘한-아랍에미리트 문화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상호 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하고 있다. 샤르자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여해 중동의 다양한 출판문화를 선보였다.샤르자 주빈국 포스터(사진=출협).아랍에미리트는 다양한 문화권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중동지역 내 대표 문화산업 강국이다. 중동지역권에서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전진기지로 가장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는다.1982년 출발한 샤르자국제도서전은 아랍권 최대 책 도서전이다. 지난해 기준 81개국, 2000여개사가 참여했으며, 약 25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주빈국 주제는 ‘무한한 상상력’(Unlimited Imagination)이다. 기발하고 무한한 예술적, 과학적 상상력으로 문학을 비롯해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간다.문체부는 이를 위해 약 50평(189㎡) 규모의 주빈국관에서 다양한 ‘케이(K)-북’ 전시와 ‘작가 북토크’, 출판인 학술대회, 공연, 요리 시연, 전통문화 체험 등을 진행한다. 김승희, 정호승, 김애란, 김언수, 배명훈, 손원평, 황선미 등 작가 7명의 문학작품과 신화, 종교, 역사, 공동체, SF, 디스토피아 등을 주요 소재로 한 국내 도서 80여종이 전시된다.도서전 개막에 앞선 오는 29일부터는 출판전문가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 세계 출판시장 현황, 출판계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소개하는 ‘제14회 샤르자 출판인 콘퍼런스’의 주빈국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최근 한국 출판시장의 변화와 한국 웹툰·웹소설의 매력 등을 발표하고 국내외 출판 관계자가 참가하는 출판저작권 수출입 상담을 운영한다.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중동지역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올해 주빈국 행사를 통해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해 현지 독자층의 저변을 넓히고 출판 교류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양국이 이번 출판 교류를 시작으로 문화와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다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5 I 김미경 기자
빈살만이 尹 대통령 태운 차, 가격이 ‘억억’…어떤 기능 있기에
  • 빈살만이 尹 대통령 태운 차, 가격이 ‘억억’…어떤 기능 있기에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한 가운데 해당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함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회의 참석을 가기 위해 탑승한 차량. (사진=연합뉴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낮 12시 10분부터 23분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환담을 가졌다고 밝혔다.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의 이번 만남은 사전에 예정에 없던 것으로, 왕세자가 대통령의 숙소인 영빈관을 전격 방문하며 이뤄졌다.약 23분의 환담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FII) 행사장으로 15분간 이동했다. 당시 무함마드 왕세자가 윤 대통령을 옆자리에 태우고 직접 몬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S680 가드 4매틱으로 추정된다. 해당 차량의 가격은 현재 기준 환율로 봤을 때 45만 7100유로로, 이는 한화로 약 6억 50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특히 해당 차량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지난해 11월 방한 당시 직접 공수해 온 차량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해당 차량은 V형 12기통 가솔린엔진에 최고 612마력을 낼 수 있다고. 또 최대토크는 830Nm에 달하고 배기량은 5980㏄ 정도다. 특히 포탄 및 총기류 등의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방호 성능이 보강된 방탄유리 등이 부착된 경호 차량으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4일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한 차량을 타고 FII 회의로 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그렇다면 이 차량에서 두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당시 뒷자리에는 통역 요원이 탑승해 있었다. 이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윤 대통령에 “다음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중동 지역 최초의 자동차 반조립제품(Complete Knock Down)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을 두고 한 말로, 양국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현대차는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자동차 반조립제품(CKD) 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현대차와 PIF의 합작공장은 2024년 상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생산하는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또한 해당 합작공장에 고도의 자동화 공정 및 지역 맞춤형 설비를 적용, 생산 제품의 라인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중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의 사우디 합작공장은 전기차 생산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고 지역 내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이 조성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 기술에 대한 현대차와 PIF의 협력이 혁신과 환경친화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0.25 I 강소영 기자
尹 대통령 카타르와 스마트팜 수출 독려 소식에 관련주 강세
  • 尹 대통령 카타르와 스마트팜 수출 독려 소식에 관련주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스마트팜 수출을 독려했다는 소식에 그린플러스(186230)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1분 현재 그린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09% 오른 8690에 거래되고 있다. 우듬지팜(403490)은 29.92%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고, 농우바이오(054050)와 우리바이오(082850)는 각각 16.92%, 14.90% 오름세다.앞서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방문해 중동지역의 스마트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업체들을 만나 “스마트팜 수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국관에서 수직농장 원격제어 기술을 점검하고는 “사우디나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사막 국가들은 채소나 농산물 재배가 어렵다”며 “이제는 팜이 아니라 팩토리”라고 강조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도하 국제 원예박람회 한국관에서 수직농장 원격제어 기술력을 선보인 농심은 카타르 산업단지 내 수직농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한국 스마트농업 카타르 진출의 물꼬를 틀 예정”이라며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스마트팜 협력 MOU를 개정해 스마트팜 기술단지 조성 등 구체적 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023.10.25 I 이용성 기자
인요한 만난 이진복 "尹, 공천 개입할 일 없어…콩 놔라 팥 놔라 못 해"
  • 인요한 만난 이진복 "尹, 공천 개입할 일 없어…콩 놔라 팥 놔라 못 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5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찾아 위원장직 취임을 축하했다. 이 수석은 인 위원장이 ‘당 혁신 방향’을 담은 밑그림을 전달받았다며 ‘인요한 혁신위’에 기대감을 보였다. 또 대통령실의 당 공천과 운영에 개입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이 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 위원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무실 문을 열었는데 축하 난 정도 보내야겠다 싶어 왔다”며 “인 위원장이 이 생각하고 어떻게 해보고자 하는 그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수석은 인 위원장의 당 혁신 밑그림과 관련해 “자기가 살아오면서 많은 정책적인 것들을 보고 당에 도움될 만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많은 사람들과 의논해 듣고 당에 최대한 전달하겠다는 일반론적인 얘기”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정치를 하신 분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에 담고 있는 고민이 참 많은 것 같다”면서도 “제가 콩 놔라 팥 놔라 할 일은 아니다. 혁신하겠다고, 당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겠다고 오신 분이니 새로운 일들을 많이 하실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간다”고 했다.이 수석은 인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거침없이 대화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인 위원장) 본래 성품이 그렇다. 누구에게나 참 속 시원하게 말 잘하는 분”이라며 “언제든지 두 분이 연락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순천만정원박람회에서 두 분이 헤드 테이블에 같이 앉아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특히 당정 관계에 대해서는 그는 “대통령실은 행정을 하고 국가 정책을 만드는 것이지 당 운영과 관계없다”며 “대통령도 누누이 말하지만 저희가 당 공천과 운영에 개입하는 일이 없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이 수석은 “여당은 정부와 같이 호흡해야 하는데, 그 호흡은 정책적인 국가 미래를 위한 비전을 만들 때 필요한 것이지, 당 조직 관리는 대통령비서실과 논의할 필요가 없다”며 “그런 얘기(공천)에 대해 한 번도 얘기해 본 적 없고 앞으로도 얘기할 생각 없다”고 강조했다.혁신위 인선을 하루 앞둔 이날 ‘대통령실이 개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서도 그는 “인선은 언론 보도를 보니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고한다고 한다”며 “보고하겠다는 건 거의 다 됐다는 거다. 누구를 할지, 몇 명으로 할지 나는 전혀 모른다. 그런 것에 관여 안 한다, 할 이유도 없다”고 답했다.혁신위 인선에 대해 윤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느냐는 질의에는 “제가 알기에는 없을 것”이라며 “저도 모르는데 몇 명을 하는지, 누구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아울러 비윤(非윤석열)계도 포용해야 한다는 당 내외의 목소리에 대해선 “그런 부분에 직접 개입하거나 말하면 대통령비서실이 저런 것을 한다고 단정 지을 수 있어서 될 수 있으면 그런 질문은 안 하는 게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2023.10.25 I 이상원 기자
정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점검…PF 지원·갈등 중재
  • 정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점검…PF 지원·갈등 중재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후속조치 점검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오른쪽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정부는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1급이 참석하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이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후속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시행령·내규·행정지도 등을 개정해 제도 개선을 진행 중이다.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청약시 무주택 간주기준 확대 등 시행을 위한 8개 법령·훈령에 대한 입법·행정예고를 완료했고, 비아파트 건설자금 지원(호당 7500만원, 금리 최저 3.5%)에 착수한 상태다.PF 금융지원의 경우 지난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PF 특별 상담창구를 개설했고 오는 20일부터HUG PF 보증한도 확대(사업비의 50→70%), 보증요건 완화(시공순위 폐지, 선투입 요건 완화 등), 중도금대출 책임비율 상향(90→100%) 등을 시행한다. 주택금융공사(HF)는 PF 대출 보증규모(5→10조원)와 중소 건설사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매입한도(3조원)을 확대했다. PF 정상화펀드 우대 상품(대출 보증비율 90→95%)도 내달 중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참석자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주택공급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있어 PF 참여자들의 원만한 이해관계 조정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행사·시공사 등을 통해 관련 현황을 파악해 추가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현재 PF 사업장 대주가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경우 지난 4월부터 ‘PF 대주단 협약’을 통해 이해관계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금융기관 외 대주가 포함된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조정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공공과 민간의 이해가 복잡한 주택 건설사업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국토부 1차관이 주재하는 ‘민관합동 건설투자 사업 조정위원회’를 통해 맞춤형 조정·중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PF 취급 관행을 지속 점검하고 시행사·시공사의 자금 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 주택공급 청사진인 ‘주택 270만호+α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 전반을 세심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5 I 이지은 기자
대동, 한·카타르 스마트팜 협력...450조 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 ‘강세’
  • [특징주]대동, 한·카타르 스마트팜 협력...450조 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대동(000490)의 주가가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이 중동지역의 스마트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업체들을 격려하고 수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11시 25분 대동은 전일 보다 5.23% 오른 1만3650원에 거래 중이다.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에 도착해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순방 첫 일정으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방문,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중동지역의 스마트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업체들을 격려하고 수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소식에 대동의 스마트팜 기술력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농기계 분야 1위 기업 대동은 농작물 생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배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팜도 주요 신사업 분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동은 지난해 이를 전담할 대동애그테크를 설립했고, 최근 농업의 디지털화·지능화·무인화를 지향하는 ‘지역 애그테크밸리’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마트팜은 농림축산수산물의 생산 및 가공, 유통 단계에서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지능화 농업 시스템이다. 스마트팜업체인 우듬지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450조원, 후발주자인 국내 시장만 해도 6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3.10.25 I 최은경 기자
인요한 "혁신위원 정해지면 5·18부터…나 자체가 변화 상징"
  • 인요한 "혁신위원 정해지면 5·18부터…나 자체가 변화 상징"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5일 혁신위원 인선을 마치는 대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가장 먼저 찾겠다고 밝혔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다음주 정도 (혁신위) 위원과 전문가가 정해지면 5·18 (묘지)에도 모시고 갈 것이고 출발은 그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2020년 8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시절 김종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 묘지를 찾아 헌화한 후 15초가량 무릎을 꿇고 묵념했다. 당시 보수 정당 대표가 추모탑에 무릎 꿇은 것이 처음이어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 위원장은 “제 얼굴 자체가 좀 다르다, 변화를 상징한다”며 “당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이고 당대표는 물론,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과도 거침없는 얘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한길 국민대통합위원장과 가깝다는 의혹에 대해 “프로그램에서 만나 친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매일 통화한다는 것은 사실과 멀다”며 “본질 갖고 대화를 나누자”고 촉구했다. 인 위원장은 “변화를 원한다”며 “제가 망가지고, 희생돼도, 여기서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좀더 다양성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농담도 못하느냐”고 한 발 물러섰다. 또 그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공천 룰(규칙)을 손보느냐는 취재진의 말에 “기초를 잘 다져놓으면 잘되리라고 본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좋은 사람도 많다. 서로 헐뜯는 분쟁의 역사를 그만하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지 거기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답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혁신위 사무실로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0.25 I 경계영 기자
탈당하는 與 청년정치인 “인요한 혁신? 아이스 핫초코 느낌”
  • 탈당하는 與 청년정치인 “인요한 혁신? 아이스 핫초코 느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신인규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 겸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25일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과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진 국민의힘을 떠나서 어렵고 힘든 정치변화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 손꼽히는 청년 보수 정치인의 탈당이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향해 쓴소리를 하는 비윤계의 탈당 러시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변호사 출신인 신 전 상근부대변인은 과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한 당 대변인 공개 오디션 ‘나는 국대다’를 통해 2021년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을 맡아 각종 방송에서 보수 패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신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처음부터 당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당심으로 뽑힌 것도 아니고 민심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국민들의 뜻을 따라갈 것”이라며 “신당 창당이 어렵고 가시밭길이라도 해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 전 상근부대변인은 최근 당 지도부가 출범한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인교한 혁신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거침없이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용기가 있다고 보지만 제가 가진 문제의식과 전혀 동떨어져 있다”면서 “(인 위원장이) 첫 일성부터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데 당을 개혁을 하고 통합을 하겠다는 것은 ‘아이스 핫초코’와 같은 느낌”이라고 일갈했다. 인 위원장이 당의 혁신을 위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모두 바꾸라’라는 말을 인용한 것에 대해선 “결국에는 윤 대통령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모두 스스로 변화할 각오와 희생을 보여야 한다”며 “결국 남 탓이 될 수밖에 없고, (이런 식의 문제의식으로는) 반성과 성찰의 입구에도 들어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대표와 함께 신당 창당을 할 계획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신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 전 대표는 뜻을 같이하는 동지이지만 아직 생각의 접점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신당과 합작 관련해) 논의를 할 계획은 없다”며 “동지여도 탈당 의견이나 신당 방향성은 다를 수 있다. 항상 같은 길을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이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탈당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0.25 I 김기덕 기자
KAI, 사우디 손잡고 우주 시장 개척..실무협의체도 구성
  • KAI, 사우디 손잡고 우주 시장 개척..실무협의체도 구성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우주청(SSA, Saudi Space Agency)과 우주 분야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순방 기간 중에 진행됐으며, KAI는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체결식은 KAI 강구영 사장, SSA 무함마드 알타미미(Mohammed Altamimi) 우주청장 등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KAI와 SS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과 운영, 공동 사업화, 신규 스타트업 투자 등을 협력할 예정이며, 향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KAI 강구영 사장(왼쪽)과 SSA 무함마드 알타미미 우주청장이 24일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우디와의 우주분야 협력은 국내 최초로 뉴스페이스 시대의 핵심인 민간 주도의 기술 개발과 수출 사업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는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KAI는 지난 5일에 방한한 사우디 정보통신기술부(MCIT) 압둘라 알스와하(Abdullah Alswaha) 장관과 SSA 무함마드 알타미미 우주청장을 만나 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한 바 있으며, 후속조치로 이번 MOU가 체결됐다.KAI 강구영 사장은 “최근 중동지역이 항공우주분야에서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사우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여 우주분야가 제2의 중동 붐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AI는 올해 1월 2050년 매출 40조원을 글로벌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퀀텀점프한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우주 분야를 미래 6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KAI는 지난 30년간 정부 주도의 우주사업에 참여해 중·대형 위성과 발사체 역량을 키워왔으며 최근 초소형위성과 우주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3.10.25 I 하지나 기자
이재명 "尹정부 경제기조 전환해라"…상저하저 경제 우려
  • 이재명 "尹정부 경제기조 전환해라"…상저하저 경제 우려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경제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런 식으로 어려운 현실을 도저히 넘길 수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윤 정부는) 줄기차게 ‘상저하고’를 노래 불러왔지만 결론은 상저하저다”면서 “OECD 추산 우리나라 올해 잠재성장률은 1.9%이고, 내년에는 이보다 더 추락한 1.7%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 총재도 현 상황이 경기 침체 맞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조차도 국민들이 겪는 고통과 비교하면 제대로 반영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는 더 벌어졌고, 실질 소득은 고물가로 줄어들었다”고 우려했다. 그는 “누구 하나 힘들지 않은 국민이 없을 지경”이라면서 “재정건전성 노래만 하기에는 현실은 너무 어렵고 비과학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러 역할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어려울 수록 정부의 역할을 늘려가야 한다”면서 “가계와 기업 다 어렵다는데 정부가 더 어렵게 만드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럴 때 기반 시설 등에 투자 안 하면 성장 회복이 어려워진다”면서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연구하고, 조금 더 현장성을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외국에 나가서 해외 문물 익히고 교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들을 생각해 이 어려운 삶을 제대로 챙겨보길 정말로 권유한다”면서 “그냥 사진 찍기가 아니라 실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지 직접 체험해 봐라”고 권유했다.
2023.10.25 I 김유성 기자
국내 생성AI 기업들 "디지털 워터마크 필요하다…단계적 도입"
  • 국내 생성AI 기업들 "디지털 워터마크 필요하다…단계적 도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업들이 AI 생성 결과물에 대한 디지털 워터마크 도입에 공감했다.AI 분야 민·관 최고위 관계자이 AI 위험성 우려에 대응해 안전한 AI 확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4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가 25일 오전 서울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됐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과 임용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네이버·SK텔레콤·KT·카카오·LG 등 AI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행사에서 기업들이 AI 신뢰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자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던 선언의 후속으로 마련됐다.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정책·투자방향,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AI 대표급 협의체인 최고위 전략대화는 앞서 세 차례(2021년 9월, 2022년 3월, 2023년 3월)에 개최한 바 있다.◇AI 윤리·신뢰성 표준 제정 중요성도 논의이날 전략대화에 참석한 국내 생성형 AI 기업 관계자들은 초거대·생성형 AI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가시적 워터마크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사 서비스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데 동의했다. 기업들은 AI 생성물의 신뢰성 확보 기술개발 및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축 등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을 공유했다.이밖에도 토론에선 ‘AI 산업발전과 신뢰성 확보의 균형을 위한 민간자율 검·인증 추진방향’에선 일반영역 및 고위험영역 AI의 신뢰성 검·인증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AI 윤리의식 확산 및 글로벌 규범 선도를 위한 제언’에선 AI 윤리교육과 전문 인력의 필요성, AI 윤리·신뢰성 표준 제정의 중요성 및 글로벌 AI 규범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과기정통부는 이날 △민간 자율 AI 윤리·신뢰성 확보 지원 △세계를 선도하는 AI 윤리·신뢰성 기술·제도적 기반 마련 △사회 전반 책임 있는 AI 의식 확산 등 AI 윤리·신뢰성 모범국가를 위한 ‘AI 윤리·신뢰성 확보 추진계획’을 발표해 향후 민관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주요국과 국제기구들이 AI 신뢰성 확보를 산업 발전의 전제로 인식해 가이드라인 등 자율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상황에서 국가 AI 윤리기준의 구체적 실천수단으로 채용해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을 마련·확대하고 민간 자율 신뢰성 검·인증을 11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AI 사업 중 고위험 영역 AI 개발·실증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을 일부 선정해 올해 12월에 시범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정부, 초거대 AI 신뢰성 확보 기술 신규 추진이어 AI 자체가 내포하는 편향성·불투명성 등의 기술적 한계와 AI 오작동 등에 따른 AI의 잠재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AI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거대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내년부터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차세대 생성 AI 기술개발에 220억원을 투자한다.아울러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의 확산으로 AI가 가져다 줄 혜택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안전에 대한 위험성 우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대한 워터마크 도입의 제도화를 검토하고 고위험 AI에 대한 해설서를 내년 1분기에 마련하는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제도 정립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이날 민간에서는 김유철 LG AI 연구원 부문장이 ‘AI 윤리원칙 실행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마지막으로 김동민 JLK 대표가 ‘고위험 AI 분야에 대한 신뢰성 검·인증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는 디지털 심화 시대의 핵심기술로서 AI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간 자율 AI 신뢰성 검·인증 지원을 비롯한 AI 윤리 생태계 기반 조성과 적합한 규제 체계를 정립해 가는 데 힘쓰고 관계부처와 함께 AI 윤리·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보완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모범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0.25 I 한광범 기자
최재형 "아내와 아이만 빼고 바꾼다? 거기 문제 있다면 변화 있어야"
  • 최재형 "아내와 아이만 빼고 바꾼다? 거기 문제 있다면 변화 있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최재형(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와이프(아내)와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문제가 거기 있다면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최재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상황의 절박함을 잘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내와 아이에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변화뿐 아니라 전체적 국정 수행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원하는 것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 나타난 민심”이라며 ‘아내와 아이가 당정관계일 수도 있겠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럴 수도 있다”고 긍정했다. 최 의원은 “강서구청장에서 나타난 민심이 혁신위로 극복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라며 “비상대책위원회든 원내대표 대행체제든 여러 방안이 있었을 것이지만 일단 혁신위를 출범했으니 우리 당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모멘텀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부연했다. 혁신위 성공 기준으로 최 의원은 “혁신안이 실질적으로 당 변화에 반영이 되고 실행된다면 성공한 혁신”이라며 “일단 수용되고 그것이 이제 당이나 정부에 대한 지지율로 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혁신위에 전권을 줬다고 (김기현 대표가) 말씀을 하는데 혁신안에 대한 전권을 준 것 아닌가”라며 “혁신안 모두 다 수용하겠다는 선언도 할 필요가 있다. 강한 힘을 실어줘야 혁신위가 일하는 데 더 좋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비윤(非윤석열)계 일부의 탈당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그런 우려가 있는 분이 있다면 그분들을 실질적 당 운영이나 공천 과정에 같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소통하고 끌어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준석 전 대표가 당과 함께할 생각이 있고 헤어질 결심을 하지 않았다면 당과의 관계에서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사진=이데일리DB)
2023.10.25 I 경계영 기자
비윤계 탈당 신호탄?…국민의힘 탈당하는 전 상근부대변인
  • 비윤계 탈당 신호탄?…국민의힘 탈당하는 전 상근부대변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이자 당내 청년 정치인 모임인 정당바로세우기 대표인 신인규 변호사가 25일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당내에서 손꼽히는 청년 보수 정치인으로 거론되던 그가 탈당하면서 비윤계의 탈당 러시가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신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2021년 대선을 앞두고 민심 100% 전 국민 공개토론 방식으로 당의 대변인단에 합류했지만, 이제는 민심과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진 국민의힘을 떠나서 어렵고 힘든 정치변화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한 당 대변인 공개 오디션 ‘나는 국대다’를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을 맡아 각종 방송에서 보수 패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런 이유로 신 전 상근부대변인이 사실상 친이준석계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그는 탈당 이후 이준석 전 대표와 신당을 창당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예약은 현직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이뤄졌다.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신 전 상근부대변인은 탈당의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꼽았다. 그는 “정권교체의 주인공인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 집권 여당을 노골적으로 사유화했다”며 “이런 윤 대통령의 당 장악에 대해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가짜보수, 보수 참칭, 보수 호소인이라는 멸칭을 부여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참패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신 전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을 버렸다”면서 “민심 100%를 던져 버리고 당심 100%를 선택했던 당대표 경선 결과로 인한 당연한 귀결이다. 분노한 국민들이 직접 나서서 국민을 던져버린 국민의힘을 선거를 통해 심판했다”고 말했다. 신 전 상근부대변인은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곧 민심”이라며, 국민의힘이 ‘식물정당’으로 전락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대통령의 사유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저는 오늘 양당 독과점 기득권 정치의 한 축인 국민의힘을 떠나서 당심 100%라는 외로운 섬을 떠나 민심 100%의 넓은 바다로 당당히 향하겠다”며 “평범한 보통시민의 조직된 힘이 중심이 된 정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10.25 I 김기덕 기자
헌재 판단 앞둔 노봉법·방송법 직회부…박주민 "기각 시 거부권 행사에 부담"
  • 헌재 판단 앞둔 노봉법·방송법 직회부…박주민 "기각 시 거부권 행사에 부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오는 26일 노란봉투법·방송법 회부 과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오는 가운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각 시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부담스러워질 것’이라고 봤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회부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민주당은 11월 9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두 법 통과를 거세게 반대했던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등을 통해 최대한 막겠다는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에게 우리가 (상정을) 수차례 요구해왔다”면서 “국회의장 입장에서는 ‘더 이상 미루기 힘들다, 처리할 수 밖에 없다’ 정도의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걸림돌은 26일 있을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 판결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직회부 과정이 정당한지를 묻는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신청했다. 헌법재판소의 결론에 따라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의 본회의 상정 여부가 바뀔 수도 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결과가 기각이나 각하, 이렇게 나온다면 (상정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권의 노란봉투법, 방송법 상정과 통과는 힘을 더 받게 된다. ‘절차상 문제가 없다’라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한 것이나 다름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쓰기도 부담스러워진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도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평상시에 생각하던 거와 다르다고 하더라도 국회에서 절차를 모두 다 준수해서 통과시킨 법안을 거부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과가 인용으로 나온다고 해도 법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 절차를 보완해 다시금 상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당의 반대와 대통령실 거부권 가능성에도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는 이유에 대하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노조법 2, 3조 개정안은 최근 바뀐 현실에 맞게 바꿀 필요가 있고 대법원 등 법원의 판결이 수년간 축적돼 왔다”면서 “방송법은 여든 야든 방송의 중립성이나 독립성을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0.25 I 김유성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MS, 3Q 어닝서프라이즈'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일제히 상승…'MS, 3Q 어닝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5%를 돌파했던 10년물 국채금리가 4.8%대에 머물고,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5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 회담을 진행하며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양국의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투심 올라와-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2% 상승한 3만33141.38을 기록.-S&P 500 지수는 0.73% 오른 4247.67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93% 상승한 1만3139.88에 마감.-기업들의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이 투심에 우호적으로 반영됐기 때문.◇ 美 국채금리 4.82%로 ‘뚝’...안정세 계속-10년물 국채금리는 4.8% 초반대까지 떨어지는 등 급등세가 잦아든 모습.-30년물 국채금리는 5.8bp(1bp=0.01%포인트) 급락한 4.931%까지 내려와, 2년물 국채금리는 4.6bp 오른 5.108%에 마감.-전날 장 초반 5%를 재돌파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채권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형국.◇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연준 작심 비판 나서-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전망을 비판하고 나서.-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서밋’ 행사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연준이 1년 6개월 전 내놓은 경제 전망은 100% 틀렸다”고 밝혀.-그러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전망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한 만큼 유연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 MS ‘어닝서프라이즈’…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마이크로소프트(MS)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MS는 지난 3분기(7∼9월) 매출이 565억2000만달러로 주당순이익은 2.9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27%가량 늘어난 수치. 월가 전망치도 웃돌아.-특히 미래 먹거리인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크게 성장, 서버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알파벳, 3Q실적 예상치 웃돌아…클라우드 서비스는 부진-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알파벳은 지난 3분기 매출이 766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이 1.55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월가 예상치 매출 759억7000만 달러, 주당 1.45달러 순이익을 웃돈 수치.-다만, 클라우드 매출은 84억1000만달러에 불과해 시장 예상치(86억4000만달러)에 못미쳐공화당 새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공화당 내분에 따라 세번째로 낙마한 톰 에버 공화당 원내 수석부대표 (사진=AFP)◇ 美공화당 내분…세 번째 하원의장 후보도 낙마-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 하원의장 선출에서 세번째 후보로 톰 에버 원내 수석부대표가 선출됐지만, 공화당 내분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낙마.-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공화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하원 의장 후보에 출마한 8명의 의원을 상대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에머 수석부대표를 선출.-하지만 본회의에서 에머 수석부대표에게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밝힌 공화당 의원들이 20명 이상 넘으면서 결국 후보자 지위를 포기.◇ 美 국무 “이란 개입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에 강력한 경고를 내려.-블링컨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미국은 이란과의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 전쟁이 확대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그러면서 “그러나 만약 이란이나 이란을 대리하는 세력이 어느 곳에서든 미국인을 공격할 경우, 우리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미국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며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말길 바란다”라고 경고.◇ 尹, 오늘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방산·농업 교류 확대 방침-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 회담 및 국빈 오찬을 할 계획-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존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할 계획.-윤 대통령은 이어 카타르의 교육 도시 ‘에듀케이션 시티’를 방문해 카타르 청년 리더들과도 대화에 나설 방침.◇ 오늘 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현직 사장단 추도식 참석-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한 지 이날로 3주기가 돼.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리는 이 선대회장 3주기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계열사 현직 사장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 선대회장의 3주기와 ‘신경영 선언’ 30주년을 맞아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을 재조명하며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는 모습.
2023.10.25 I 이용성 기자
국감 도마위 오른 '정보·기술탈취'…정종표 DB손보 대표 막판 제외
  • 국감 도마위 오른 '정보·기술탈취'…정종표 DB손보 대표 막판 제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회 국감장을 달굴 이슈로 ‘스타트업의 정보·아이디어·기술 탈취’ 꼽히는 가운데,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의 막판 증인 채택 작업에서 빠졌다. ‘펫 스타트업 정보 탈취’ 의혹으로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논의가 진행 중인 ‘애매한 상황’이라 증인 철회가 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선 통상 제조업 분야 대기업·빅테크와 스타트업간에 발생하던 ‘정보 탈취’ 논란이 보험업계까지 번진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기존 고객에 대한 정보가 충분해 자체 보험상품 개발에 무리가 없던 보험사가 ‘펫’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만나면서 벌어진 해프닝일지, 전통보험에서 디지털보험으로 나아가는 부작용의 신호탄일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간다. (사진=DB손해보험)◇정무위, DB손보 증인 신청 철회국회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종표 DB손보 대표는 이번주 열리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뒤늦게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업계에선 정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소환장을 받은 이유에도 업계 관심이 쏠렸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지난 17일 의결한 ‘증인·참고인 추가 명단’을 살펴보면 증인 신청 이유에 ‘핀테크 정보 탈취 관련’이라고 적혀 있어서다.실제 펫 전문 스타트업인 핀테크 업체 A사는 DB손보와 펫보험 관련 투자를 놓고 약 1년 여간 논의를 이어왔지만 최근 ‘없던 일로 하자’는 통보를 받았다. 투자 철회 소식을 듣기 전까지 DB손보와 반려동물 데이터뿐 아니라 다양한 투자 경로를 탐색했다는 게 A사의 설명이다. DB손보는 A사와 논의 기간이었던 올 7월 신상품 ‘펫블리 반려견 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A사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펫보험 사업을 오랜 기간 준비해왔고, 1년 전부터는 DB손보와 펫보험 상품 출시 관련한 투자, 상품개발 등을 논의 중이었다”며 “그러나 약 한달 전 DB손보로부터 일방적으로 투자 철회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DB손보 측에 투자 논의 중단 이유에 대해서도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었다.DB손보 관계자는 “증인 추가 명단 의결 이후 의원실에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서 ‘정보 탈취 의혹’ 이례적…“확대 중인 핀테크 협업”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업계에선 이 같은 스타트업 ‘기술 베끼기’나 ‘정보 탈취’ 논란이 보험업계에서 나온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대개 정보 탈취 논란은 스타트업에 투자 및 사업을 제안했던 대기업이 돌연 투자 철회 의사를 밝히고, 그 뒤에 비슷한 상품이 나오는 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보험업계도 스타트업과 협력 초기 단계에서 논의가 종종 어그러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일단락이 돼 왔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IT나 타 업종 대비 핀테크 협력이 적었던 보험업계에서 정보 탈취 논란이 국감장 테이블에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디지털 보험 발달로 핀테크와 협력의 폭과 깊이가 확대된 만큼, 해당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 관계자들은 ‘데이터 확보’가 이번 논란의 키(key)라고 입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다양한 ‘펫 보험’ 상품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면서 상품 개발 경쟁이 붙었는데, 상품 개발을 위해선 펫 관련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보험업계는 펫보험 통계가 부족해 해외 통계를 수입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한 펫산업 스타트업 관계자는 “반려동물용 식품에 국한돼 있던 펫산업이 헬스케어·실손보험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펫 스타트업이 가진 정보의 양이 보험사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에도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카피캣(모방품) 논란과 비슷한 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25 I 유은실 기자
43년만의 한-사우디 공동성명, 주목해야 할 수혜주는?
  • 43년만의 한-사우디 공동성명, 주목해야 할 수혜주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방산과 수소, 스마트팜의 수출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싹트고 있다.25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사우디 공동성명 및 투자포럼에서 찾는 투자 힌트를 찾아야 한다”면서 “이번 투자포럼에서 51건의 인프라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강조했다. 전날(24일)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한-사우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및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담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 채택은 1980년 5월 최규하 대통령 사우디 방문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양측은 먼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중심이 돼 양측 정부 및 민간 기업 간에 체결된 계약과 MOU 등 경제협력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교역·투자 △건설 인프라 △국방 방산 △에너지 △기후 △문화 인적 교류 △스마트팜 등 신규 협력 분야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 방안이 담겼다.나 연구원은 먼저 건설 및 인프라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6월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 수주, 7월 아시아 최초 네옴 더라인 전시회 서울 개최 등이 계기가 됐다”며 “네옴 프로젝트 비롯한 키디야, 홍해 개발, 로딘, 리디야 등 기가 프로젝트 관련 인프라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변전소 수주를 협력하는 HD현대일렉트릭(267260)을 비롯해 코오롱글로벌(003070) 도화엔지니어링(002150) 비엠티(086670) 대한전선(001440)에 주목했다.이어 “지역 및 국제 안보,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과 방산 분야의 협력도 증진할 것”이라며 “유도무기, 장갑차, 전투기 등의 관심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IG넥스원(0795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가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봤다.에너지 및 기후변화 분야의 협력도 예상된다. 그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협력에서 현대차(005380)가, 블루암모니아 생산협력에서 POSCO홀딩스(005490)와 롯데케미칼(011170)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스마트팜 기술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확산 위한 스마트 농업 분야 협력 강화키로 했다”며 농심(004370)이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25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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