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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지지율, 소폭 상승해 33%…사우디·카타르 순방 효과[한국갤럽]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사진=한국갤럽)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3%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올랐으며 부정 평가는 반대로 3%포인트 떨어졌다.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 중 74%, 70대 이상은 64%로 나타났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93%, 30·40대에선 70%대 등으로 나타났다. 성향별 긍정 평가는 보수층 58%, 중도층 28%, 진보층 7%다.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44%),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23%), ‘독단적·일방적’(9%), ‘외교’(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인사(人事)’, ‘통합·협치 부족’(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한국갤럽 측은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비중이 상당히 증가, 최근 사우디·카타르 순방 중 전해진 건설·에너지·방산 협력 확대와 기업 투자 유치 등의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 3월부터 주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추석이 지나서는 3주 연속해서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이며 비중 또한 늘었다”고 부연했다.
- CF연합 출범…"무탄소에너지 인증체계 마련할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재생에너지, 원전, 수소, 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등 무탄소 에너지의 활용과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기구인 CF연합(Carbon Free Alliance)이 공식 출범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회성 CF연합회장, 방문규 산업부 장관,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CF연합 회원기업 대표 등이 자리한 가운데 CF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CF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연합(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CFE(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핵심 기구이자 CFE 이니셔티브 추진을 통한 글로벌 규범화 등을 위해 결성된 민관합동 협의체다. 이번 출범식을 거쳐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이날 행사에는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등을 비롯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화학, 한화솔루션 등 CF연합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출범식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CF연합은 기후, 환경, 에너지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제언”이라며, “CF연합과 CFE 이니셔티브는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 정립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회성 CF연합 회장은 출범기념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특정 에너지원의 선택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며 “세계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경제 주체가 실질적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했다.출범식 이후 CF연합은 정부와 협력해 CFE 인증체계 마련을 위한 국제작업반 구성에 착수하고, 주요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CFE 이니셔티브 동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CF연합의 이사회 일원 중 한 명인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지난 주 유럽연합(EU)이 친환경산업 투자를 지원하는 ‘탄소중립산업법’(NZIA)의 친환경기술에 원자력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앞으로 CF연합의 활동이 정부가 추진하는 무탄소 에너지의 국제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우리 기업의 탄소감축 노력에 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F연합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2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계기 각종 국제세미나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해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청정에너지 구매자연합(CEBA, Clean Energy Buyer Alliance)처럼 무탄소에너지의 중요성과 폭넓은 활용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단체와 협력을 추진한다.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무탄소(CF) 연합 창립총회에서 이회성 CF연합 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 무탄소연합 공식 출범…韓총리 “글로벌 중추 국가 계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수소 등 모든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추진하자는 민간단체 무탄소연합(CFA, CF Alliance)이 27일 공식 출범했다.CFA는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열고 정식으로 활동에 나선다. CFA는 20개 참여 기업·기관이 이달 12일 창립총회를 열고 이회성 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출범 준비를 마쳤고 최근 비영리 사단법인 등록 절차도 마무리했다.(아래 왼쪽 4번째부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회성 무탄소연합(CFA)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CFA 멤버 및 정부 관계자가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FA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0개 기업·기관이 창립 멤버로 참가했고 현재 20여 곳이 추가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창립일 기준 14개 이사회 멤버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GS에너지 △포스코 △LS일렉트릭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 △고려아연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에너지공단 △대한상의이고, 그밖에 6곳 △여천NCC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전원자력연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화임팩트이 참여한다.참여 기업·기관은 앞으로 정하게 될 기준에 따른 CFE를 활용해 일정 기간 내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 이행하게 된다. 세계 195개국은 2015년 파리 협약에 따라 지구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올리지 않는다는 목표로 온실가스(탄소) 순배출량을 줄여 궁극적으론 0으로 만들기로 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은 2050년을 전후한 탄소중립 달성 시점에 대한 목표도 세웠다.CFA는 앞으로 CFE 이니셔티브 국제 확산을 모색한다. 궁극적으론 2050년 이내에 모든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RE100 캠페인, 역시 같은 기간 내 주 7일, 하루 24시간 모든 사용 전력을 CFE로 충당한다는 24/7 CFE와 유사한 형태의 캠페인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CFA와의 협의로 내년 상반기 중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CFE의 기준을 만들어 국제 확산에 나선다.CFA와 정부는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12월 열리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중심으로 각종 국제 세미나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미국 청정에너지 구매자연합(CEBA)처럼 CFE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는 단체와의 협력도 추진한다.이회성 무탄소연합(CFA) 회장(오른쪽)이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FA 출범식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으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증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회성 CFA 초대 회장은 “특정 에너지원을 선택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며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모든 수단을 찾아 실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CFA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으로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 경제 리더 국가로 발돋움하는 데도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출범식에는 CFA 멤버 외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현 산업연구원 원장,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등 정부 측 인사도 참여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한 총리는 “CFA는 기후, 환경, 에너지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제언”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 정립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CFA가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닻 올린 與 인요한 혁신위…통합 외쳤지만 비윤계·공천 룰 '숙제'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인요한 호(號)가 12명의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항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내년 총선 승리라는 최종 목표 아래 당내 통합과 혁신 작업을 주도하기 위해 수도권 출신들과 청년·여성·원외 인사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혁신위에 합류한 일부 총선 플레이어들이 ‘공천 룰’에 관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 원외에서 당을 비판하는 ‘비 윤석열 계’에 속한 인사들을 얼마나 포용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2000년대생도 포함…여성·외부 전문가 전면 배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지휘하는 인 위원장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혁신위의 정식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했다. 활동 기한은 12월 24일까지 60일 간이다. 이번에 인요한 호에 합류한 인사들의 특징은 청년층과 여성들이 많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인 위원장을 포함해 총 13명의 혁신위원 중 여성과 남성 비중은 각각 7명, 6명이다. 연령대도 20대 1명, 30대 5명, 40대 2명, 50대 3명, 60대 1명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구성했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 인선 배경 기자회견을 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박성중(재선·서울 서초을) 의원이 참여했다. 서울시 서초구청장 출신인 박 의원은 20대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현역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의원의 경우 계파색은 옅긴 하지만 친윤계로 분류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낸 바 있다. 전직 의원 중에선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이 둘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여당 입장에서는 험지인 서울에 출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도 포함됐다. 또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혁신위 공보담당을 맡은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의견을 가감없이 들을 수 있도록 비정치인 7명을 배치하고, 수도권에서 새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 3명을 포함했다”며 “외부 전문가로는 의료계, 학계, 문화계, 스타트업 등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인물들을 포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공천 룰’ 개혁할지 촉각…비윤계 탈당도 변수 국민의힘의 통합과 변화를 외친 인요한 혁신위가 어렵사리 인선을 마무리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현재 당의 약한 기반으로 평가받는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해선 비윤계와 갈등의 골을 풀어야 한다. 또 내년 총선에 참여할 플레이어(현역·당협위원장)가 공천 룰에 개입할 경우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인 위원장은 공천 룰 개정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플레이어가 공천 룰을 바꿀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집을 지을 때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 당도 잘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플레이어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에는 비윤계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앞서 ‘친 이준석 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여권 소장파 인물로 꼽히는 윤희숙 전 의원 등은 혁신위 합류 요청에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날 이준석 전 대표 시절 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바뀌어야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당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 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당 관계자는 “혁신을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정확해야 하는데 단순하게 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재영입위원회, 총선 기획단을 출범하는 것은 일시적인 입막음에 불과하다”며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총선 불출마를 하거나 용산 대통령실에도 쓴소리를 하는 등 달라진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與혁신위 '여성·청년' 전진 배치 완료…"2000년 생도 있다"(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6일 12명의 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하면 혁신위는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혁신위는 오는 27일 첫 회의를 열고 60일간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 인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 인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히 전권을 가지고 위원회에 대해서 제가 원한 대로 사실 3일 동안 잠을 설쳐가며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명칭을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했다.인 위원장은 인선 기준에 대해 “여성, 청년, 당과 관계없는 외부 인사를 많이 배려했다”며 “그분들은 한마디로 브레인들”이라고 설명했다.혁신위에는 서울 서초을 재선 의원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포함됐다. 호남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합류했다.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는 박 의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냈다. 친윤(親윤석열)계로 분류된다.이처럼 수도권의 전·현직 의원들이 포함한 것은 앞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수도권 위기론’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됐다. 성별이 적절히 분배됐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여성과 2030세대를 중용한 것도 특징이다.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도 포함됐다.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함께 위원으로 참여한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구성돼 성별 안배가 고려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인 위원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 쓴소리 하는 비윤계가 포함이 안 됐다’는 평가에 “제가 쓴소리 많이 할 거다. 그건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당에서 특별위원회나 비상대책위원으로 자주 보던 인사인데 결국 당에서 추천한 것 아니냐. 돌려막기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지적에 “상의는 드렸지만 결정은 대단히 독선적인 것 같지만 제가 했다. 하나하나 제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인 위원장은 ‘인선한 분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분들이냐’는 질의에는 “김경진 위원 같은 경우 개인적 친분이 아주 강하다. 20년 전부터 잘 아는 사람이고 많이 의존하려고 한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머지 분들은 굉장히 친하고 잘 아는 사이는 아니다”라면서 “(다른 분들은) 추천 받았다. 오만 곳에서 추천 받았다”고 했다.인 위원장은 ‘총선 나갈 사람들이 많이 포진돼 있는데 공천 기준을 건드리면 플레이어(player)가 룰(rule)을 바꾼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평가에 대해선 “집이란 건 지을 때 기초를 잘 다져야 한다”며 “도덕적 기초, 원칙, 정치가 대한민국 수준을 못 따라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건 제 책임 아니다. 제 책임은 우리 당이, 국민의힘이 바른 기초를 가지고 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런 것”이라며 “그 다음 공천 이런 건 제가 거기까지 앞서 나가지는 않는다”고 했다. ‘혁신위원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선 “받은 것 없다. 지금 너무 앞서나가는데 그런 건 좀 논의할 때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공천에 손을 안 대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기초를 다진다”며 공천에 개입할 여지를 암시하기도 했다.이어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 발언에 대해 “공천과 혁신 중간에 교집합이 있다. 무 자르듯 자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혁신하기 위한 공천의 방향은 고민할 수 있지만 구체적 공천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에 임하는 우리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당 혁신 완성하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절박한 마음과 의지를 가지고 당의 변화와 쇄신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오는 27일 첫 회의를 열고 60일간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 인선 배경 기자회견을 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