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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새학기 새 교권보호·학폭처리 절차 시행…엄정히 대응”
  • 尹 “새학기 새 교권보호·학폭처리 절차 시행…엄정히 대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교권보호 제도와 학교폭력 처리 절차가 시행되는 만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교권 보호는 제가 대선 때부터 강조했던 국정과제”라며 “작년에 교권 보호 5법을 개정해 정당한 교권 행사가 법으로 보호받도록 만들었다. 이번 학기부터는 보다 구체적인 교권 보호 조치가 실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당한 민원을 선생님이 혼자 외롭게 감내하는 일이 없도록 기관 차원의 대응팀을 가동하고, 악성 민원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또한 교권 침해를 당하면 직통번호 1395로 즉각 신고할 수 있게 했고, 교육활동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소송비용과 손해배상 책임 비용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또한 학교폭력 사건 조사는 교사가 아닌 전담조사관이 담당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교폭력을 판정하는 학폭위에 참여해서 전국 어디라도 공정한 잣대로 학교폭력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는 게 윤 대통령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교육부는 교권 보호제도와 학교폭력 처리 절차가 안착되고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행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기 바란다”고 했다.아울러 정부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위험 요인 제거에도 나선다. 윤 대통령은 “학교 주변 공사장을 비롯한 위험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과속 운전 같은 안전 위협 행위들을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면서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모두 합심해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3.06 I 박태진 기자
尹 "총선 앞두고 北 도발 가능성 높은 상황"
  • 尹 "총선 앞두고 北 도발 가능성 높은 상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이번 주부터 ‘자유의 방패’ 한미 연합연습이 진행되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를 흔들기 위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연습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한미 연합군의 정례적 군사훈련인 상반기 자유의 방패 연습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11일 간 진행된다. 유사시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훈련으로, 지휘소 훈련과 함께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쌍매훈련) 등 실기동 훈련도 병행한다.윤 대통령은 “이번 연습에서는 연합기동 훈련,북한의 핵 위협 대응과 함께 사이버 공격, 회색지대 도발, 가짜뉴스 유포 대응과 같은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이어 “12개 유엔사 회원국도 참여해서 한반도 안보를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고한 연대를 보여줄 것”이라며 “성공적인 연합연습이 될 수 있도록, 국방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3.06 I 권오석 기자
尹 “늘봄학교, 국가돌봄체계 핵심…성공 위해 힘 모아야”
  • 尹 “늘봄학교, 국가돌봄체계 핵심…성공 위해 힘 모아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이번 주 새 학기 개학과 함께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본격 시작됐다. ‘늘봄학교’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늘봄학교의 성공을 위해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도 지원체계를 구축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즉각 해결해서 조기에 안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2차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해 현장의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사정이 달라 늘봄학교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시행 초기라 부족함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당장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국가돌봄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초등학교 1학년 전체로, 내년에는 2학년까지, 2026년부터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으로 늘봄학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3.06 I 박태진 기자
尹 "의사들 불법 집단행동 엄중 대응…절대 허용 안 돼"
  • 尹 "의사들 불법 집단행동 엄중 대응…절대 허용 안 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불법적 집단행동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보름 이상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론, 의료계, 종교계, 환자단체, 장애인단체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고 지적했다.이어 “국가는 헌법 제36조에 따라 국민 보건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고, 의사는 국민 보건에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국가가 의사에게 면허를 부여하고 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조치는 의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에 따른 국가의 책무와 국민의 생명권을 수호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들에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이번 일로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거나 의료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필수진료를 위한 의료인력 투입, 의료진의 헌신에 대한 보상, 환자 상태에 맞는 전원과 치료를 위한 예비비 1285억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2024.03.06 I 권오석 기자
증원신청 ‘봇물’ 터졌지만…서울 ‘대형 의대’ 증원은 난망
  • 증원신청 ‘봇물’ 터졌지만…서울 ‘대형 의대’ 증원은 난망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과대학을 보유한 전국 40개 대학이 정부에 의대 정원 3401명 증원을 신청했다. 정부는 이 가운데 1401명을 제외한 정원 2000명을 대학별로 배정한다. 향후 관심은 대학별로 추가 배정될 의대 정원 규모에 쏠리고 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대 증원 신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6일 교육부에 따르면 증원 배정 작업은 이르면 이달 말 완료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40개 대학 부총장·의대학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되 각 대학의 수요와 교육역량, 소규모 의대의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필수 의료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지방 소재 소규모 의대에 최우선적으로 증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원 50명 미만의 지방 의대는 동아대(49명)대구가톨릭대(40명)·강원대(49명)·건양대(49명)·을지대(40명)·충북대(49명)·울산대(40명)·제주대(40명) 등 12곳이다. 이어 수도권 소재 ‘미니 의대’로 볼 수 있는 아주대(40명)·성균관대(40명)·인하대(40명)·가천대(40명) 등도 정원 배정에서 차순위에 놓일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에도 소규모 의대가 5곳 정도 되는데 이들 대학도 추가 배정 대상에서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경기도 소재 차의과대(40명)는 유일하게 남은 의학전문대학원이지만 이번 배정 대상에 포함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의사 인력 확대 방안 브리핑에서 “소규모 의과대학의 경우 정원 확대로 오히려 교육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런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어 정원 50명~100명의 비수도권 대학이 지역의료 정상화 차원에서 미니 의대에 이어 정원을 받을 공산이 크다. 한림대(49명)·연세대원주(93명)·순천향대(93명)·원광대(93명)·계명대(76명)·영남대(76명)·고신대(76명)·인제대(93명)·경상대(76명) 등 9곳이다. 정원 100명 이상의 대형 의대도 비수도권 지역이라면 정원 배정 가능성이 높다. 정부도 정원 배정 1원칙으로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겠다’고 했기 때문인데 대부분 지역국립대가 이에 해당한다. 정원 110명의 충남대를 비롯해 전남대(125명)·조선대(125명)·전북대(142명)·경북대(110명)·부산대(125명) 등 6곳이다. 앞서 공무원 정원을 결정하는 행정안전부가 ‘국립대 의대 교수 1000명 증원’을 공언한 것도 이들 대학까지 증원이 이뤄질 것을 내다본 조치로 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4일 경북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북대 총장님께서 의대 정원을 230% 증원해 좋은 의사를 많이 길러내겠다며 정부가 지원해 달라고 하셨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반면 중앙대(86명)·이화여대(76명)·가톨릭대(93명) 등 수권 소재 중규모 의대 3곳의 경우 증원이 되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대(135명)·경희대(110명)·고려대(106명)·연세대(110명)·한양대(110명) 등 서울 대형 의대 5곳까진 정원 배정이 어렵지 않겠냐는 게 중론이다. 이들 대학 중 증원신청 규모를 공개한 곳은 연세대와 경희대로 각각 10명, 30~50명에 그쳤다. 전국 의대 정원 현황. (그래픽=이미나 기자)
2024.03.06 I 신하영 기자
'경기 안산갑 출마' 장성민 "이민청 반드시 세울 것"
  • '경기 안산갑 출마' 장성민 "이민청 반드시 세울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4월 총선에서 경기 안산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6일 “안산을 다시 제조업과 한국 경제중심지로 확실히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6일 경기 안산시의회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장성민 전 기획관)장 전 기획관은 이날 경기 안산시의회에서 출마선언을 하면서 “안산을 한국 경제성장의 핵심축으로 발전시켜보겠다는 꿈과 비전을 갖고, 안산에 뼈를 묻을 각오로 안산지역 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의 핵심 축인 자유·평화·번영의 가치가 이곳 안산에서도 그 열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 이곳 안산에 글로벌 중추국가의 푯대를 우뚝 세우겠다”면서 “그것이 바로 ‘이민청 확보’다. 다문화특구인 안산에 반드시 이민청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지난 40여년 간 안산에는 대기업이나 번듯한 공공기업이 하나도 없었다. 윤석열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민청을 안산에 설치해서 안산을 글로벌 국제행정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민청 설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와 늘어나는 일자리로 안산경제는 살아나고 안산시민의 삶은 확실히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 전 기획관은 “(윤 대통령은) 반도체·바이오·로봇·인공지능·모빌리티·플랫폼·신재생에너지·우주항공·양자컴퓨팅 등 미래첨단산업을 이끌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 혁신 산업에 국가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가 미래전략기획관으로서 안산을 글로벌 테크노 파크, 최첨단 산업단지가 꽃 피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국가의 미래와 안산의 발전을 두고 험지란 있을 수 없다. 안산에서 모든 정치 인생을 걸겠다”며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안산에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의 상록수를 심겠다. 그래서 안산을 기회의 땅, 약속의 땅, 번영의 경제중심지가 되도록 행동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2024.03.06 I 권오석 기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에 재선 김병욱 의원
  •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에 재선 김병욱 의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재선 김병욱 국회의원(분당을)이 임명됐다.6일 경기도당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 인준을 거쳐 임명된 김 직무대행의 임기는 2024년 8월 전당대회 종료 시점까지다. 김 직무대행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60개 선거구 선거대책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김병욱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경남 산청 출신인 김 직무대행은 한양대학교 법학학사,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실련 상임집행위원과 가천대,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성남 분당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예결산특별위원회에 소속돼 있다.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국회 정무위 간사를 역임한 금융경제전문가이자 정책통으로 당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병욱 직무대행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심판”이라며 “경기도에서의 민주당의 승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가장 큰 경고이자, 두려움이 될 것이다.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잘못된 국정 기조를 바꾸기 위해서 경기도가 앞장서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지난달 임종성 전 위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의 원심 확정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며 공석이 됐다. 임 전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지역구 건설업체로부터 1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2024.03.06 I 황영민 기자
尹 “CSIS, 한미동맹 후원자…美 변함없는 지지가 중요”
  • 尹 “CSIS, 한미동맹 후원자…美 변함없는 지지가 중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미 주요 싱크탱크 최초로 한국 석좌직을 설치하고 한미 연례 포럼을 개최하는 등 그간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존 햄리 회장을 포함한 CSIS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관계 발전방안과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이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서는 미 조야(민관)의 변함없는 지지가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CSIS가 구심점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햄리 회장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이 한층 도약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미동맹의 성공과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이정표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에 대한 미 조야의 지지가 확고한 바, CSIS 차원에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오찬을 겸한 이날 접견에는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매튜 포틴저 전(前) 미 국가안보부보좌관, 앨리슨 후커 前 미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함께 자리했다.
2024.03.06 I 박태진 기자
경실련 "총선 의식한 단기 정책 지양하고 재건축 규제 완화 손질해야"
  • 경실련 "총선 의식한 단기 정책 지양하고 재건축 규제 완화 손질해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윤석열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가 부동산시장 내 불평등을 키운다고 평가하며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황지욱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운영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재건축 규제환화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 토론회에서 취지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경실련과 부동산 전문가들은 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를 점검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자들은 정부에서 발표한 부동산 정책으로는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다며 주거취약계층을 보호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실련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간 추진된 부동산 정책이 △공급 확대 △규제 완화 △민간 역할 강화로 귀결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한 ‘270만 가구 공급’을 민간 중심으로 달성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고, 후속조치로 초과이익구간별 부과율 확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1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황지욱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운영위원장(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은 “정부는 규제 완화가 부동산시장이 활성화하리란 기대를 높인다면서 PF 부도위기를 극복하는 대응책으로 삼겠다고 발표했지만, 여기에는 가계대출 증가란 부작용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총선을 목표로 하는 단견적 정치지향형 정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의 방향을 다시 논의하고 평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행 기조가 계층과 지역 간의 부동산 격차를 벌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은 “재건축·재개발 용적률을 상향하면 불로소득이 커지는데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을 완화한 것은 수도권 유주택자들의 불로소득을 많이 보장해주겠다는 의미”라며 “전세대출 증가로 임대료가 올랐는데 원인을 임대차 3법으로 돌리고,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민간건설 임대에 세제지원을 강화하면서 신규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 또는 완화하는 일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야 할 부동산 정책은 보유세 강화, 실거주 1주택을 제외한 유주택·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강화, 예외 없는 DSR 적용, 부담 가능한 주택 계속 공급이다”고 강조했다. 이창수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재건축 규제 완화가 시장메커니즘에서 작용할 수 있는 도시는 서울시와 수도권 1기 신도시 등 일부 도시의 일부 지역에 국한된다”며 “국토공간구조상의 불균형을 심화시킨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재건축대상지들의 개발밀도가 커짐으로써 당장 부동산가치는 오를 수 있지만 과도한 개발과 인구감소가 중첩되는 30년 이후에는 정책의 지속가능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은 이날 지적된 문제를 보완할 방안으로 △분기·년도·지역별 공급대책 수립 △정부예산 1%로 국유지 매입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로드맵 마련을 꼽았다. 다만 “오늘 나온 대책들은 대부분 법을 개정해야 가능한 정책들”이라며 정치권의 역할과 협치를 당부했다.
2024.03.06 I 이영민 기자
與안병길 “공천 배제 납득 어려워…한동훈 결론 내려달라”
  • 與안병길 “공천 배제 납득 어려워…한동훈 결론 내려달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부산 서동구에서 자신의 컷오프에 대해 반발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답변을 촉구했다.안 의원은 6일 입장문을 내고 “어제(5일) 오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부산 서동구에 대한 공천방식으로 3자 경선을 발표하며 현역 국회의원인 저를 배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앞서 전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미결정 선거구에 대한 추가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지역구에서 3자 경선을 결정하며 안 의원을 컷오프했다. 일각에서는 안 의원의 사생활 문제가 컷오프의 이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항간에서는 이혼 과정에서 사생활 문제가 불거져 공천이 안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고 여러 예비후보 측에서 이를 퍼다나르며 마치 사실인양 여론을 호도해 왔다”며 “사생활 문제가 사실이면 공관위에서 소명을 요청했을 것이나 단 한번도 공식적으로 소명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반발했다.이어 그는 “사실관계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공천에서 배제된다면 쉽게 납득이라도 하겠지만 문제는 없지만, 가족 간 반발로 인한 정치적 파장이 우려돼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논리는 어디에 있는 공천 기준인가”라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4년 동안 부산 서·동구 주민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었고 정권교체의 일념으로 문재인 저격수를 자청하며 의정활동에 매진해 윤석열 정권 탄생에 일조했다고 자부한다”며 “그런 저의 얘기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이혼해 남남이 된 전처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에 귀기울여 정치적 파장이 우려된다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에 어느 누가 수긍하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고 토로했다.그는 공관위에 대한 이의신청 대신 당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의 재논의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공관위) 이의신청을 한다고 하더라도 결정이 번복할리 만무하니 이의신청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어달라고 한 위원장에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공천배제에 대한 공관위의 결정을 재검토해 시스템 공천에 맞는 컷오프인지 판단해달라는 게 안 의원의 주장이다.국민의힘 공관위가 연이어 현역 컷오프를 발표하며 현역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달서갑 지역에서 컷오프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달서구갑 지역구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고 반발했다. 서울 강남병 지역에서 컷오프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역시 공관위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2024.03.06 I 김형환 기자
與이창근, 하남갑→하남을 지역구 옮긴다…"공관위 요청"
  • 與이창근, 하남갑→하남을 지역구 옮긴다…"공관위 요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최측근인 이창근 전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4·10 총선에서 경기 하남갑에서 하남을로 지역구를 옮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친윤(親윤석열대통령) 핵심 인사인 이용 의원은 기존 예비후보를 등록했던 하남갑에 남아 3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를 두고 ‘친윤 밀어주기 공천’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뉴시스)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전날(5일) 국민의힘 공관위로부터 하남갑에서 하남을로 출마 지역을 옮기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위원장은 “전날 공관위가 하남을로 옮기라고 요청했고, (고민 끝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인구 상한선 초과로 분구가 예상돼 국민의힘 내에서 총 11명의 후보자가 몰리며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었다.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처리되면서 갑, 을로 분구가 확정됐다. 특히 갑 지역에선 오세훈 시장의 대변인을 지낸 이 전 위원장과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 비례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주목을 끌었다. 공관위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격론 끝에 이 전 위원장을 배제하고 이용 의원과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변호사, 윤완채 전 한나라당 하남시장 후보를 경선에 올렸다. 하남을 지역구에 대해선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고, 경선이나 단수추천·우선추천(전략공천) 등 후보자 결정 방식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하남갑에 추미애 전 장관을, 하남 을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전략 공천했다. 이에 대해 여권 내에서도 ‘친윤 의원 밀어주기’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공관위 내부에서도 격론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전 위원장이 우세했지만, 결론은 정성평가에서 갈린 것 아닌가”라며 “이건 (친윤인) 이용 밀어주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가 30여일 남은 시점에 하남을에 지역구를 옮기라고 요청했으면 최대한 빠른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 공관위는 하남갑 경선 결정 과정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전날 회의 결과 브리핑 이후 이 전 위원장의 여론조사 결과가 높게 나왔음에도 경선에서 배제된 이유를 묻자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기 때문에 여론조사는 높게 나올 수 있지만, 다른 후보보다 본선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할 때는 경선 후보에 참여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2024.03.06 I 이윤화 기자
민주당 “통신비 세액공제·병사요금 50%할인·데이터 이월”
  • 민주당 “통신비 세액공제·병사요금 50%할인·데이터 이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6일 총선 가계통신비 인하 공약을 발표했다. 통신비 세액공제, 병사 요금 현행 20%에서 50%로 할인 확대, 데이터 이월, 단통법 폐지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이개호 정책위 의장과 국회 과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 의장민주당은 “가구당 월 평균 통신비가 약 13만 원으로 가계 소비지출의 주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주로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압박을 가하며 임시방편식 데이터 추가 제공이나 특정 요금제를 강제하는 등의 관치형 통신비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정부의 단통법 폐지 이전 시행령 및 고시 개정 움직임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최근 정부는 대체입법을 제출하지 않은 채 총선용으로 ‘고가 단말기-고가 요금제-고액 지원금’을 조건으로 하는 번호이동만 유도하는 단통법 시행령 및 고시 개정을 시행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제4 이동통신사 출범과 알뜰폰 활성화 정책과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가계 통신비 경감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장경제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이용자들의 데이터 비용을 줄이고 음성통화 이용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과 함께 휴대전화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민주당의 총선용 가계통신비 공약이다.①통신은 필수재…교통비처럼 세액공제가장 눈에 띄는 공약이다. 스마트폰이 필수재가 된 상황에서 교통비 세제혜택처럼 통신비도 추진한다.민주당은 △근로자 본인과 △가족 중 미성년 자녀 △그리고 65세 이상 노부모를 위해 지출한 통신비는 최소한 필요한 수준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②군 복무 중인 병사에 통신요금 할인율 20%→50%민주당은 젊은 병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국가가 감사의 뜻을 표한다는 의미로, 현재 각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군인 요금 20% 할인을 50% 할인으로 상향 조정하고, 그중에서 25% 할인 비용은 정부가 부담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병사가 자급제폰으로 월정액 통신요금에서 50% 할인을 받고,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까지 받게 되면, 더 많은 요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③내돈 내고 산 데이터 내 맘대로…데이터 이월이번 달에 못쓴 데이터를 다음 달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KT외 다른 통신사에서는 해당 달에 사용하지 못한 데이터는 자동소멸된다.민주당은 ‘이는 자신의 재산권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실되어 버리는 불합리한 상황’이라며 “내 돈으로 산 내 데이터 중 매월 사용하고 남은 잔여 데이터에 대해서는 내 마음대로 선물하기 또는 이월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④농어촌 공공 슈퍼 와이파이(Super WiFi) 구축 추진슈퍼 와이파이는 디지털TV 전환 후 TV방송대역(채널 2~51 : 54~698㎒, 총300㎒)중 전파간섭 방지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유휴 주파수대역을 활용하여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것이다.TV 유휴대역은 저주파수 대역으로 전파특성이 우수해 도달거리가 길고 투과율이 좋아서 슈퍼 와이파이 중계기 1대당 반경 2~4km까지 무료 WiFi 활용이 가능하다.민주당은 ‘거주지가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농산어촌 주민의 생활용 데이터 사용이나, 유사 스마트팜형의 농작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나 어촌의 디지털 양어장 관리 등에 소요되는 다량의 데이터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구축 비용은 현행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같이 중앙정부와 통신사업자가 7대3으로 부담하고, 유지ㆍ보수비용은 전적으로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⑤기업 고객센터 상담전화 전면 무료그동안 일방적으로 이용자가 부담했던 1588, 1577, 1566, 1544 등으로 시작하는 기업ㆍ기관 고객센터 상담전화를 전면 무료화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은 ‘금융·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필요로 만든 고객센터 통신 이용에서 발생하는 통화료를 이용자 부담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고객센터와의 연결을 위해 장시간 통화 대기할 경우 발생하는 요금폭탄 피해는 주로 취약계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도 경시할 수 없다’고 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기업ㆍ기관의 경영 수단 및 고객 민원 응대 목적으로 활용하는 고객센터 대표번호 이용에 따른 통화료는 이용자가 아닌 기업ㆍ기관이 의무적으로 부담하도록 하여 민생 부담 완화 및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아울러 기업·기관들에게는 정부가 2019년 4월부터 시행한 수신자 부담 대표번호(14○○○○)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⑥단통법 폐지 및 이용자 보호 대안법 마련마지막으로 민주당은 단통법 폐지와 함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정부는 단통법 시행령 개정과 고시 제·개정을 통해 번호이동 중심으로 이통사가 위약금, 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 등의 전환지원금을 포함하여 전체 지원금을 대폭 지급하도록 압박만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비싼 단말기 가격은 절대로 내려가지 않고 가계의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동통신서비스 비용 경감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비싼 단말기 판매가격을 낮추는 방안도 동시에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며 ‘단말기(휴대전화) 가격 인하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에 필요한 단통법 폐지 또는 개정 및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고가 단말기 유통을 고착화시킨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간의 단말기 유통 담합구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적 장치 마련도 추진하겠다’고 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전문가, 소비자, 시민단체, 이해관계자(이통사, 제조사, 알뜰통신협회, 이동통신유통협회), 정부’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기지국 구축 및 서비스 커버리지 현황, 통신품질 평가, 단말기 보급 현황 및 가격,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의 후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통신비 경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4.03.06 I 김현아 기자
민주당, 통신비 절감 공약 발표…"세액공제 적용하겠다"
  • 민주당, 통신비 절감 공약 발표…"세액공제 적용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통신비 세액공제 등을 골자로 한 가계통신비 절감 공약을 6일 발표했다. 민주당은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법제 마련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시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조승래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간사는 이날(6일)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민주당은 교통비처럼 필수 비용이 된 통신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근로자 본인과 가족 중 미성년 자녀, 65세 이상 노부모를 위해 지출한 통신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장병들에 대한 통신요금 할인율도 상향 조정하는 안도 내놓았다. 기존 군인요금의 20%를 할인하던 것을 병사에 대해 50%로 할인율을 상향 조정하는 안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데이터 사용이 급증한 것을 고려한 공약도 나왔다. 매월 사용하고 남은 잔여 데이터에 대해서는 ‘내 마음대로 선물하기’ 또는 이월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이용자에 부여한다. 농어촌지역 이용자들의 데이터 요금 경감을 위해서는 TV주파수 유휴 대역을 활용한 슈퍼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어촌 취약계층의 통신비 절감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가계통신비 구성에서 단말기 가격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법제 마련도 한다. 단말기 가격 인하를 실질적으로 내릴 수 있는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폐지 혹은 개정을 추진한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대선 통신비 경감 공약 자체가 없었던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세밀한 계획과 추진 로드맵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동통신사업자들만 압박했다”면서 “임시방편식 데이터 추가 제공이나 특정 요금제를 강제하는 등 관치형 통신비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장경제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이용자들의 데이터 비용을 줄이고 음성통화 이용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4.03.06 I 김유성 기자
홍영표, 탈당 선언…"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
  • 홍영표, 탈당 선언…"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4선 홍영표 의원이 6일 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병석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는 게 이번 총선이고 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이유”라면서 “하지만 민주당은 총선 승리보다 반대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의 소중한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며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서로 토론하고 조정했던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고, (당의) 도덕적·사법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도덕적 우위’를 지켜온 민주당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고 했다. 이어 “돈 봉투 사건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의 위상은 땅으로 곤두박질 쳤고 이런 추락은 이번 공천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공천과 관련해 홍 의원은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 포고”라고 단언했다. 그는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비선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배제 여론조사, 이유 없는 전략지역구 지정, 급기야 경선 배제까지 일관되게 ‘홍영표 퇴출’이 목표였다”면서 “지금 많은 후보들이 원칙없는 사당화를 위한 불공정 경선에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은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면서 “윤석열 정권, 검찰 공화국이라는 거악에 맞서기 위해 온갖 부당한 일들 속에서 버텨왔지만, 부당한 공천과 막다른 길 앞에서 더 이상 제가 민주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거대 양당이 포기한 ‘국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서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정치,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 증오를 넘어 통합의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정치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낙연·김종민 공동 대표가 이끄는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에 홍 의원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 의원도 이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06 I 김유성 기자
의협 집행부 첫 경찰 출석…“정부, 사이비 학자들에게 놀아나”
  • 의협 집행부 첫 경찰 출석…“정부, 사이비 학자들에게 놀아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의 소환 조사를 6일 시작한 가운데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 위원장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두고 교사·방조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또 의사들의 이러한 저항이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에 맞서 싸우기 위한 운동이라고 규정했다.주수호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를 시작했다.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집단행동을 방조·교사한 혐의를 부인했다. 주 위원장은 ‘집단 행동 교사를 어떻게 소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 정부가 착각하는 것이 있다”면서 “엠지(MZ)세대는 완전히 신 인류고, 우리는 후배들을 교사하거나 방조했다고 한 것은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9일 날 출석하는데 후배들을 격려하는 글을 썼다고 선동했다고 하는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주 위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사이비 관변학자’에 휘둘려 의사증원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수십 년간 잘못된 의료를 방치하면서 대한민국 의료가 순식간에 몰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면서 “우리 의사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전 세계 최고의 의료제도가 오늘날 몰락하하고 있다. 사이비 관변학자들에 놀아나는 복지부 관리들이 마치 ‘의사가 부족하다’고 말하고 증원을 해결책으로 주장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에 맞서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작년 4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했던 연설을 기억한다”면서 “당시 연설의 요지가 자유로운 새로운 여정이라는 연설이었고, 연설의 내용은 현재 전 세계는 허위 선동과 가짜뉴스에 의해 자유와 민주주의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요지였고, 가짜뉴스로부터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의사들은 오늘날 이러한 저항이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에 맞서서 싸우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우리 의사들의 2024년 오늘의 운동은 비폭력, 무저항, 자발적 포기운동이라고 명명했다”며 “정부가 더는 의사들의 이런 자발적 포기라는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고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고집을 꺾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의 이탈을 주문하거나 지시 또는 지지해 전공의가 속한 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이들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주 언론홍보위원장을 시작으로 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오는 9일, 김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오는 12일 순차적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2024.03.06 I 황병서 기자
박찬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도피시킨 자가 주범”
  • 박찬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도피시킨 자가 주범”
  • [이데일리 김혜선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것을 두고 ‘해외 도피’라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왼쪽)과 정청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6일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상병 사건의 수사외압 행사 혐의로 고위공직자수사처에 입건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주 호주대사로 임명됐다”며 “공범을 도피시킨 자가 주범”이라고 밝혔다.박 최고위원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적절한 인사”라며 “공수처가 (채상병 사건) 관련자들을 강제수사하자 핵심 피의자를 외국으로 빼돌려 수사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의 지난해 12월 법정 진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31일 대통령 주관 수석보좌관 회의 시 국방비서관으로부터 해병대 1사단 사망사건 보고받고 격노해 ‘이러한 일로 사단장 까지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 할 수 있느냐’고 질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윤 대통령이 해병대원 사망사건에 대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유족동향을 포함한 상세한 보고를 받은 정황도 드러났다”며 “주범이 공범을 해외 도피시키고 자신을 향한 수사 방해하는 모습이 마치 조폭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박 최고위원은 “채상병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고 수사외압의 몸통을 찾아 법의 심판대에 반드시 올려놓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채상병 관련한 특검법은 지난해 국회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상태다. 그러나 채상병 관련 특검의 본회의 자동부의는 오는 6월로, 21대 국회는 5월까지여서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
2024.03.06 I 김혜선 기자
홍익표 "대통령은 무능, 韓은 한가해"…RE100 늑장 대응 비판
  • 홍익표 "대통령은 무능, 韓은 한가해"…RE100 늑장 대응 비판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대통령은 무능하고 여당 비대위원장은 한가하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RE100에 무관심한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캠페인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날 홍 원내대표는 “RE100 관련해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녹색장벽이 본격화됐다”며 “기업들은 RE100 이행 요구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이들 나라와) 거래가 중단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다녀와서 자랑했던 (네덜란드의) ASML도 RE100을 선언했다”면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RE100 체제로 돌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홍 원내대표는 “EU탄소국경제도 배출량 보고에 따라, 기한 내 이를 보고하지 않으면 기업들은 벌금을 내야한다는 보도도 있다”면서 “일부 기업들은 신고 대상인지 몰랐다할 정도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혼란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이와 같이 녹색장벽에 대한 타격이 가시화되는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RE100이 별 것아니라고 얘기했다. 참 속 편하고 한심하다”고 개탄했다. 이어 “기업들은 목숨 걸고 수출 전장에 나서는데 이렇게 한가한 소리를 여당 대표가 한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며 “대통령은 무능하고 여당 비대위원장은 한가하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가 정부·여당의 무지로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원전 확대만 외칠 게 아니라 정부가 이 사태를 심각하게 봐야 한다”며 “정부의 잘못은 이 정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정부에까지 매우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06 I 김유성 기자
'친박' 유영하 공천에 與홍석준 "시스템 공천 일부, 완전 거짓말"
  • '친박' 유영하 공천에 與홍석준 "시스템 공천 일부, 완전 거짓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5일)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추천 의결하면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지역구 현역 홍석준 의원이 “시스템 공천 일부라는 것은 완전 거짓말”이라면서 반발했다. 홍 의원은 유영하 변호사의 단수공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홍석준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스템 공천의 대원칙은 평가에 있어 하위 10% 이하는 30% 감점, 도덕적 결함이 있을 때 경선에서 배제한다는 것인데 저는 이에 어긋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배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의원은 “(컷오프는) 정무적 판단이라는 미명 아래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의원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쉼 없이 달려왔다. 그래서 더더욱 공관위의 유영하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국민추천제’에 대해서도 문제제기 했다. 그는 “국민추천제 역시 경기 중에 시스템, 규칙(룰)을 바꾼다는 게 어떨지 모르겠다”면서 “그것도 당의 원칙이겠지만, 특정인이 단수추천 됐다는 것은 분명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관위의 시스템 공천에서 분명히 어긋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유 변호사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고,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여러 번 만나면서 사실상 내정됐다고 생각하느냔 물음에 “상대에 대해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속단하긴 이르다”면서도 “정영환 공관위원장의 ‘정무적 판단’이 있었다는 발언에 여러 의미가 있을 것이라 본다. 한 비대위원장이 하고있는 시스템 공천의 대원칙에 어긋나고, 국민께 이해받지 못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역구 재배치 요구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지역구 이동을) 했으면 벌써 했어야 한다”면서 “시간도 늦었고 다른 지역구에 가는 것은 그 지역 유권자들에게도 큰 결례”라고 했다. 또 그는 당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표결이 끝난 뒤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가 시작된 게 아니냔 지적에 “그에 대한 입장을 낼 건 아니다”면서도 “현역 교체 비율 낮다는 당의 고민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향후 거취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그는 “오늘 (향후 거취에 대해) 말하긴 이르고, 내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 전에 합법적으로 이의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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