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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피규어 싸게 팝니다"..돈만 받아 챙긴 사이트 운영자 구속
  • "유명 피규어 싸게 팝니다"..돈만 받아 챙긴 사이트 운영자 구속
  • [이데일리 이승현 박경훈 기자] 서울 도봉경찰서는 25일 온라인 사이트에 유명 피규어를 싸게 판다고 광고한 뒤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4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아들의 사기 행각을 알고도 자신의 통장과 휴대전화를 제공해 범행을 도운 김씨 아버지(74)는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배트맨·아이언맨 등 유명 피규어를 30% 저렴하게 예약 판매한다고 한 뒤 1655명으로부터 총 17억 4000만원 가량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구매자들이 주문한 물품의 결제 대금을 현금으로만 받았다. 물품이 도착하지 않아 경찰에 신고하려는 구매자들에겐 다른 구입자들이 입금한 돈으로 환불처리 해주는 이른바 ‘돌려막기’ 식으로 신고를 무마하거나 지연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연 김씨는 연간 매출 규모가 억대로 늘어나는 등 한때 업계 3위에 오를 만큼 잘 나갔지만 유흥에 빠지면서 사기 행각에 나섰다. 실제 김씨는 경찰수사를 받으면서도 유흥비와 환불처리 대금 마련을 위한 판매 사기를 멈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인터넷 사이트에서) 지나치게 저렴한 물건은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모(46)씨가 운영했던 피규어 판매 사이트 갈무리. 서울 도봉경찰서 제공
2016.02.25 I 박경훈 기자
'기업형' 불법 도박사이트 제작·판매·운영 일당 검거..판돈만 1조 5천억대
  • '기업형' 불법 도박사이트 제작·판매·운영 일당 검거..판돈만 1조 5천억대
  • [이데일리 이승현 유태환 기자] 불법 도박사이트 프로그램을 제작·판매하고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며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운영하거나 판매한 불법 도박사이트들의 판돈 규모는 총 1조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도박공간개설 등의 혐의로 주범 오모(41)씨 등 30명을 검거해 10명을 구속하고 태국에서 달아난 최모(35)씨는 지명수배했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 도박장에서 상습도박행위를 한 3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리얼솔루션’이라는 회사를 차린 뒤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스포츠 도박사이트 34개와 카지노 사이트 33개, 통합 형태 사이트 7개 등 총 74개 도박사이트를 제작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프로그램 개발팀과 홍보팀, 운영팀 등을 구성해 도박사이트의 제작과 홍보, 판매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오씨는 △스포츠 도박은 제작비 300만원·월 관리비 150만~200만원 △카지노 사이트는 제작비 500만원·월 관리비 300만원 △통합 형태 사이트는 제작비 600만원·월 관리비 400만원 등 총 116억원을 받아챙겼다. 이 과정에서 리얼솔루션에서 도박사이트를 구입한 전모(33)씨 등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판돈 총 1조 1000억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들을 운영하며 550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이에 앞서 2012년 10월에는 처남인 최씨를 태국으로 보내 미국에 서버를 둔 스포츠 도박사이트의 운영 및 관리를 맡게 해 16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있다. 이들 사이트의 판돈 규모는 약 33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오씨가 고용한 프로그래머 김모(33)씨 등은 ‘미라클솔루션’이란 별도 사업체를 만들어 총 44개의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제작·판매해 1억 9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리기도 했다. 오씨 등 일당은 벌어들인 불법 수익금으로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 임대와 고급 외제차 구입, 유흥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제작 및 판매한 도박사이트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되는 도박사이트에 대해 인터폴 수사와 여권 제재 조치 등을 통해 조기 검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25일 인천 계양구에 있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제작사 ‘리얼솔루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노트와 외장하드, 대포폰, 통장, 현금 6500만원 등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2016.02.25 I 유태환 기자
'고리대금·성매매→불법도박게임'…조폭의 진화
  • '고리대금·성매매→불법도박게임'…조폭의 진화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조직폭력배들의 주력사업이 고리대금업과 성매매 등 유흥업소 운영에서 불법도박 게임장 운영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 강력부(부장 박민표 검사장)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법무연수원에서 개최한 ‘전국 조직폭력범죄 전담검사 워크숍’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설문 조사한 결과 조폭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은 불법 도박게임장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약 42%가 불법 도박장을 가장 고수익 사업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조폭이 많이 진출한 대부사채업과 성매매영업 등 유흥업소 운영은 예전보다 인기가 시들해졌다.아울러 조사에 응한 조폭 262명 가운데 98명(37.4%)이 조직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사법기관 수사’를 꼽았다. 과징금 부과 등 행정기관의 행정조치는 상대적으로 고려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워크숍에 외부 전문가로 참여한 전현욱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조폭이 건설과 부동산업체 등 합법적인 사업체를 앞세우고 뒤로는 불법 원정도박과 도박사이트 등을 운영한다”라고 지적했다.이번 워크숍에는 전 박사 외에도 김홍일 전 중수부장(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백희광 서울중랑경찰서 강력팀장이 외부전문가로 초빙됐다. 대검 관계자는 “조폭이 법적 처벌을 피하려고 세력다툼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지역 내에서 소규모로 움직이는 등 더욱 은밀히 활동한다” 라며 “조폭 범죄가 서민 생활에 가장 직접적이고도 심각한 피해를 주는 범죄이므로 검찰 역량을 모아 진화하는 조폭 범죄를 능동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02.21 I 성세희 기자
②돈 되는 곳에 돈 몰린다
  • [욕망을 팝니다]②돈 되는 곳에 돈 몰린다
  • △미국 TV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한 장면. 주인공 사만다 존스(왼쪽서 두번째)는 성에 대해 화끈하고 개방적이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인기 TV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사만다 존스는 성’(性)에 대한 노골적인 얘기를 거리낌 없이 쏟아낸다. 그녀가 여러 가지 성인용품을 사용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성인용품 업계에 ‘사만다 컬렉션’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일본 편의점 한쪽에 자리 잡은 서적 코너에 가면 낯뜨거운 일러스트나 사진이 표지를 장식한 잡지가 잔뜩 꽂혀 있다. 공공장소나 다름없는 곳이지만 일본인들은 개의치 않는다. 중국에서는 20만개 이상의 성인용품점이 성업 중이다. 성을 입 밖에 꺼내는 것을 터부시했던 ‘공자(孔子)의 나라’가 지금은 혼전동거를 찾기 어렵지 않고 마트 계산대 옆에 콘돔을 쌓아놓고 팔 정도로 성에 대해 개방적인 나라가 됐다. 한국도 점점 바뀌고 있다. TV를 틀면 SNL코리아 같이 성을 소재로 삼은 예능을 볼 수 있고 유흥가나 외곽 으슥한 곳에 변변한 간판도 없이 암암리에 영업했던 성인용품점은 홍대 앞 같은 번화가로 진출했다.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인 면에서뿐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성 산업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쉬쉬하며 은밀하게 성장해왔다면 이제는 당당하게 투자자금도 유치하고 기업공개까지 나섰다. 한때 금기시됐던 산업들이 당당하게 전면으로 나설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인식의 변화다. 과거 금욕적인 생활을 강조한 서구의 청교도 정신이나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일곱 살만 되면 남녀가 한 자리에 같이 앉지 아니한다는 옛 가르침)을 강요한 동양의 유교문화로 성에 대한 욕구가 억눌렸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문화 교류와 자본주의 발전, 일정부분 억압에 대한 반발과 어우러지면서 성인을 위한 ‘19금(禁) 산업’이 클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됐다. 유통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성인잡지를 돌려보던 수준에 머물렀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성인물을 접하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신경과학자인 오기 오가스(Ogi Ogas)와 사이 가담(Sai Gaddam)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 백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웹사이트 중에 4%가 포르노 사이트다. 또 2009년 7월부터 2011년 2월까지 4억3400만개 검색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중 11%인 4900만개가 성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에는 개인 대 개인 파일 공유(P2P) 플랫폼이 성인물 유통에 있어서 대세로 자리잡았다. 게다가 지난해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이 송금 어플 스냅캐시 등을 개발하면서 P2P를 통해 성인물을 팔고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졌다.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 텀블러 등도 성인물 유통 경로로 활용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동영상으로 보는 수준이 아니라 가상현실(VR)로 확대되는 추세다. 가상현실로 성인영상을 제공하는 버추얼리얼티포르노는 월 7달러의 수수료를 받지만 이미 수천 명이 가입했다. 온라인 쇼핑몰과 물류의 발달로 성인용품 구매도 쉬워졌다. 오프라인 상점을 출입하기에 주변 시선이 의식된다면 간단하게 인터넷 상에서 구매하면 된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만큼 온라인 성인용품 시장도 날로 커가고 있다. 이처럼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돈이 되는 곳에 돈이 몰리는 자본주의 근본이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미국 MSNBC와 킨제이 인스티튜트, 로이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해 생산되는 성인영화는 1만1000편에 달한다. 이로 인한 매출액은 133억달러(약 14조9691억원) 수준이다. 2014년 현재 글로벌 섹스 토이시장의 거래 규모는 150억달러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2020년까지 5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논란도 상당하다. 대표적인 사레가 온라인 매칭 사이트 ‘애슐리 메디슨’(AshleyMadison) 사건이다. ‘인생은 짧다, 그러니 연애하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워 기혼자들에게 대놓고 불륜을 권한 애슐리 메디슨은 세계 곳곳에서 관심을 끌며 고속성장했다. 그러나 해킹으로 회원정보가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로 인해 자살한 이들이 나오기도 했고 파탄에 이른 가정도 줄을 이었다. 사춘기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지난 2013년 영국 아동위원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동이 성인물에 노출될 경우 성에 대해 비현실적인 믿음을 갖게 돼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 [욕망을 팝니다]①자본시장 눈뜨다☞ [욕망을 팝니다]③불륜도 돈이다…욕먹어도 맞춤식 특화☞ [욕망을 팝니다]④변화하는 공자의 나라‥性산업 지각변동☞ [욕망을 팝니다]⑤포르노산업, 소셜미디어의 미래?
2015.10.28 I 권소현 기자
원더걸스 혜림, 이건 반전급 변신 '팜므파탈의 기타리스트'
  • 원더걸스 혜림, 이건 반전급 변신 '팜므파탈의 기타리스트'
  • 원더걸스 혜림[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원더걸스가 세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원더걸스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Wonder Girls Instrument Teaser Video 3. hyelim‘이라는 제목과 함께 원더걸스의 세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티저 영상은 기타를 연주하는 혜림의 모습이 담겨있다. 혜림은 블랙탑과 시스루 의상으로 매치, 시크한 카리스마와 화려한 기타 연주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격렬하게 고개를 흔드는 등 섹시한 눈빛과 퍼포먼스는 역동적이고 강렬한 영상미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특히, 수준급 기타 실력으로 리드미컬한 연주를 완벽히 소화, 강렬한 비트와 사운드, 영상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Instrument Teaser’는 멤버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 녹음한 섹시한 퍼포먼스가 담긴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번 티저는 지난 21일 선미를 시작으로 3명의 멤버 별 개인 티저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오는 24일 공개 될 예은의 마지막 티저에 대한 궁금증이 배가 되고 있는 상황, 얼마 남지 않은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싱글 앨범 ‘더 원더 비긴즈’(The wonder begins)로 데뷔했으며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 바디’(Nobody) 등을 히트시켰다. 이번에는 멤버 선미의 합류로 4인조로 컴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댄스가수가 아닌 밴드로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원더걸스는 8월 3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앨범 타이틀 곡과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한다.▶ 관련기사 ◀☞ 전지현·전도연·한효주…영화의 꽃 헤로인 여름 극장 활약 기대☞ 원더걸스 혜림, 이건 반전급 변신 '팜므파탈의 기타리스트'☞ 홍수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중 문화교류상' 수상☞ '라스' 이국주 "양악수술 협찬 거절, 이파니가 출산보다 1000배 아프다고…"☞ 강용석 불륜녀 남편 "강용석과 아내, 유흥주점 동행..가정 파탄" 주장
2015.07.23 I 박미애 기자
인터넷 성매매 77%가 서울..방심위, 1124건 단속
  • 인터넷 성매매 77%가 서울..방심위, 1124건 단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음란물 근절 TF’를 통해 지난 3~4월, 2개월 동안 ‘불건전 만남 등 성매매 정보’에 대한 중점심의를 실시한 결과, 총 1천124건에 대해 삭제?접속차단 등의 시정요구를 했다고 밝혔다.인터넷 카페, 블로그, 일반사이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성매매 문구와 연락처, 가격 조건 등을 제시하는 조건만남 또는 유흥업소 정보▲오피스텔 등 음지에서 행해지는 성매매 정보 ▲성매매 정보를 광고하는 정보 등이 시정 대상이 됐다.이들 정보 중 성매매 업소 위치를 밝히고 있는 정보를 분석한 결과, 성매매 업소는 서울(77%), 경기도(16%), 광역시(7%) 순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인터넷 등을 통해 접근이용이한 대도시에 집중돼 있었다.<성매매 정보 시정요구 현황 >(기간 : ‘15. 3. 1. ~ ’15. 4. 30., 단위 : 건)방심위는 이번 중점심의는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결정 이후 우리 사회의 성윤리·도덕 문란에 대한 우려와, 성매매 업소가 ‘인터넷 영업’을 통해 주택가·오피스텔 등 음지에서 일반인들의 성적 도의관념을 저해시키고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기는 온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적발된 성매매 정보 중 성매매 단속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매매 업소 위치, 연락처 등을 수사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온·오프라인상의 성매매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2015.05.06 I 김현아 기자
  • 방심위, 불건전 만남 등 성매매 정보 집중 단속키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불건전 만남 등 성매매 정보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방심위는 지난 2일 출범한 ‘인터넷 음란물 근절 TF’의 첫번째 과제로 불건전 만남과 관련된 성매매 정보로 지목하고 3~4월 두달 간 집중 심의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헌법 재판소가 간통죄 위헌 결정 이후 성윤리 도덕 문란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과 맞물려 있다. 간통죄 폐지에 따라 기혼자 만남 사이트 등에 대한 접속 차단도 해제되면서 사후 모니터링에 대한 필요성도 커졌다. 일각에서는 이들 정보가 인터넷 상의 유흥 업소 소개, 정보, 조건 만남 등의 정보가 실제 성매매로 연결되는 창구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중점 심의 대상 정보는 △성행위 문구와 함께 연락처, 가격조건 등을 제시하는 조건만남 또는 유흥업소 소개 정보 △단속을 피해 오피스텔 등 음지에서 행해지는 성매매 정보 △기혼자를 대상으로 불륜을 조장하는 조건만남 정보 △성매매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광고하는 정보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정보 등이다. 이들 정보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하는 내용이다. 방심위는 이번 중점심의를 통해 적발된 성매매 정보에 대한 신속한 시정요구와 더불어, 해당 정보에서 제공되는 연락처 등 성매매 알선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전달해, 성매매가 보다 실질적으로 단속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방심위는 불륜 등 건전한 성윤리·도덕을 해치는 불건전 정보에 대해서도 사후 모니터링을 통한 접근 차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방심위는 전날(10일) 통신 소위를 열고 애슐리 메디슨 같은 기혼자 만남 알선 사이트에 대한 차단을 해제했다. 간통죄 폐지에 따른 근거 법률 효력 상실에 따른 조치다. 다만 방심위는 불륜 조장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청소년의 접근을 차단한다. 이와 함께 성매매 정보로 변질될 경우 접속 차단 등의 시정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15.03.11 I 김유성 기자
  •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에 관한 A to Z, 창업코리아에서 알아보자
  • [e-비즈니스팀] 은퇴 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베이비부머 세대부터 2030 청년층까지 많은 사람들이 창업전선에 뛰어들고 있지만 생계형 자영업자 10명 중 7명은 창업 5년 안에 사업을 접는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보다 신중한 준비가 요구된다.실제로 중소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소상공인이 창업에 들인 평균 준비 기간은 8.6개월이며, 23.9%는 3개월 이내라고 응답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당장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창업에 뛰어들기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분석한 뒤 사업을 진행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넘쳐나는 창업 정보 중 요즘 뜨는 창업 아이템이나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선별하기도 쉽지 않다 보니 리스크나 마진률 등 중요한 사항을 간과하는 경우도 많다.이러한 가운데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 포털 사이트 창업코리아(www.bizk.co.kr)가 예비 창업자들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창업코리아는 ◆패스트푸드 ◆외식업 ◆주류/유흥 ◆서비스/판매 ◆취미/스포츠 ◆무점포 등의 분류에 따라 전문가가 선정한 업종 별 30개 창업 아이템을 통계화하여 제공하며, 구체적으로는 전국 가맹점 분포도 및 주력 상품의 판매 가격대, 개설비용(창업비용), 마진률, TOP5 매장 분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HOT30 아이템 △신규 론칭 아이템 △커뮤니티 △투표 등의 카테고리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상권분석 ▲주요상권 임대 시세 ▲창업박람회/창업설명회 ▲소상공인 창업자금 대출 정보도 제공한다.창업코리아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도와 안정성, 마진률 등을 고려하여 업종 별 30개의 창업 아이템을 선별한 만큼 소자본 창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국내 최대 창업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포통장 1만여개 조직 적발, 주범이 거액 탕진한 '그곳'
  • 대포통장 1만여개 조직 적발, 주범이 거액 탕진한 '그곳'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대포통장 1만여개 유통조직이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유령회사를 차린 뒤 대포통장을 개설해 도박 사이트 등에 판매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총책 A(35)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공범 B(29)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대포통장 1만여개 유통조직 적발의 경우 다른 사람 명의로 된 이른바 ‘대포통장’의 개설 수가 무려 1만여 개에 달하고 챙긴 돈은 100억원대에 이른 국내 대포통장 유통조직 중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올 9월까지 B씨 등 운반책을 통해 모집책 C씨 등으로부터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 1만여개를 공급받아 인터넷 도박사이트, 보이스 피싱 등 관련 범죄조직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판매총책, 모집책, 공급책, 운반책 등으로 역할을 치밀하게 나눠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대포통장 1만여개 유통조직은 개인 명의가 아닌 법인명의 통장을 범죄에 악용했다. 금융거래 규모가 크고 빈도가 높아도 금융당국의 의심을 받을 여지가 적다는 점을 노렸다.대포통장 1만여개 유통조직의 주범인 A씨는 이렇게 번 수익금 대부분을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소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은 현재 도주한 모집책 D씨(29) 등 2명을 지명 수배한 상태다.
2014.09.25 I 정재호 기자
로빈 윌리엄스, 유작 '박물관이 살아있다' 3편..내년 북미 개봉
  • 로빈 윌리엄스, 유작 '박물관이 살아있다' 3편..내년 북미 개봉
  •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 무덤의 비밀’ 트레일러에 등장한 로빈 윌리엄스.(사진=트레일러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유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윌리엄스는 현재 포스트 프로덕션을 앞둔 3편의 영화를 남겼다. 영화 전문사이트 IMDB에 따르면 ‘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 ‘Absolutely Anything’ ‘Merry Friggin‘ Christmas’ 등이다. 이 중 ‘Absolutely Anything’는 목소리 연기로만 출연했고, ‘Merry Friggin‘ Christmas’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첫 선을 영화 ‘Boulevard’는 올해 개봉을 앞뒀다.그 때문에 실질적인 그의 유작은 벤 스틸러가 주연한 ‘박물관이 살아있다 : 무덤의 비밀(Night at the Museum: Secret of the Tomb)’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빈 윌리엄스는 두 편이 제작된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에 테디 루즈벨트 역할로 출연했다. IMDB에 따르면 3편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았다. 최근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http://www.youtube.com/watch?v=KMKk7Dn__-Y)에서는 박물관을 벗어나 모험을 떠난 등장 인물의 이야기가 눈에 띈다. 이 영화는 2015년 1월 북미 개봉 예정이다. 윌리엄스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린카운트에 있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로이터 통신은 지역 보안관의 말을 인용해 ‘명백한 자살(apparent suicide)’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1978년 미국 ABC 시트콤 ‘모크와 민디’에서 외계인 역할로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윌리엄스는 1997년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지금까지 골든 글로브상을 5번, 미국 배우 조합상을 2번, 그래미상을 3회 받았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후보로 3회 오르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영화 ‘굿모닝 베트남’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주만지’ 등이 있다.▶ 관련기사 ◀☞ 로빈 윌리엄스 11일 사망..보안관 "명백한 자살" 언급(종합)☞ 로빈 윌리엄스 아내 수전 슈나이더 "남편이자 좋은 친구 잃었다"☞ 로빈 윌리엄스 어떤 배우? 11일 사망으로 영화사에 남은 기억들☞ 이지아 "서태지 만난건 16살때..짐작할 수 있는 삶 아녔다"☞ 이지아, "유흥업소 출신이냐는 말 상처됐다"
2014.08.12 I 고규대 기자
심형래 "'디 워2' 감독 안 한다..국내 배급사는 CJ"
  • 심형래 "'디 워2' 감독 안 한다..국내 배급사는 CJ"
  • ‘독특한 연예뉴스’와 인터뷰에서 심형래(사진=OBS)[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심형래가 영화 ‘디 워2’의 연출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심형래는 최근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 인터뷰에서 영화 ‘디 워2’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미국 영화정보사이트 IMDB에는 ‘디 워’ 2편인 ‘디 워-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D-War: Mysteries of the Dragon)이 2016년 8월1일 개봉한다고 명시됐고, 감독은 전편 연출가인 심형래가 맡는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에서 심형래는 “제작만 직접 하고 감독은 다른 사람이 맡는다”며 “IMDB를 보면 감독 평점이 있는데 그 중 3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형래는 “(’디 워2‘) 제작은 들어갔다. 프로듀싱 작업 중으로 2주 전에도 CG 감독과 만나 미팅을 했다”며 “국내 배급은 CJ가 맡는다. 개발비도 줬다”고 말했다.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인터넷 댓글을 하나하나 보는데 예리한 지적이 많더라”면서 “옛날에는 화가 났는데 이제는 참고 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는 반응을 보였다.심형래는 자신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날 진중권 교수가 트위터에 남긴 글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반응했다. “영화를 위해 말한 거다. 오랜만에 지적하니까 반갑더라. 앞으로 그분이 뭐라고 할까, 뭐라하지 않도록 겸손하게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심형래는 2007년 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한국형 SF 판타지 영화 ’디 워‘로 국내에서만 8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으며 할리우드에도 입성하는 등 ’신지식인‘으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이후 자신이 설립한 영화사 ’영구아트‘의 폐업과 직원들의 임금 및 퇴직금 체불에 따른 피소 등으로 급격히 추락, 2013년에는 개인 파산 신청까지 냈다. 심형래가 재기를 노리는 ’디 워2‘는 1969년 냉전 시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을 위해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비행사 스티브, 앨빈, 휴버트 3명이 탑승한 우주선을 소련보다 앞서 발사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심형래와의 인터뷰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심형래 심경 "'어벤져스2' 못지않게 '디워2' 잘 찍겠다" 출사표☞ 심형래, 유흥업소서 미성년자와 사진 촬영…무슨 일?☞ [포토] 마지막 선고 공판 받는 심형래☞ 法, '항소' 심형래에 벌금형 선고.."방송활동 제한 우려"☞ 심형래, 빚 없다..法 170억원 채무 면책 허가
2014.04.16 I 최은영 기자
  • 해외 유흥업소에 접대부 취업 알선…40대 구속
  • (천안=연합뉴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국내 여성을 일본 등 해외 유흥업소에 불법으로 취업시킨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김모(49)씨를 구속하고 공범 엄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 중순께 한 인터넷 구인 사이트에 ‘미국, 한 달에 순수익 1천만원 보장’이라는 글을 올리고 나서 이를 보고 찾아온 여성을 꼬드겨 관광 비자와 여권 발급, 직업 알선 등의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고 미국의 한 유흥업소에 취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지난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611회에 걸쳐 여성을 일본과 미국, 멕시코, 홍콩 등 주로 교포들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취업을 알선해 주고 4억600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가명을 쓰고 대포폰과 대포통장, 대포차량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현재까지 인적사항이 확인된 여성은 108명이지만, 경찰은 김씨 등을 통해 해외 유흥업소에 취업한 여성은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여성 중에는 비자 만료로 서너차례씩 한국과 해당 국가를 드나들다 출입국 심사에 걸려 강제 추방된 경우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해외로 송출된 여성들은 대부분 20∼30대의 유흥업소 종사자들이거나 특별한 직업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여성들의 해외 성매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국가에 공조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불법 송출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서울시,조건만남·애인대행 인터넷 유해 정보 3만8천여건 적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인터넷 시민 감시단이 지난해 한해동안 적발한 3만여건의 인터넷 유해정보 중 조건만남 알선 및 홍보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인터넷 시민 감시단 1253명은 지난 한해 온라인상의 불법 유해 정보 총 5만6481건을 모니터링 했다. 이중 성매매 유도 등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된 3만8909건을 신고했다. 그 결과 77.3%인 3만213건이 삭제·접속차단·이용해지·비공개 등으로 처리됐다.정보유형별 신고현황을 보면 출장마사지·애인대행 등 조건만남 알선 및 홍보물이 3만6525건으로 94%에 달했고 이 외에 매직미러초이스 등 유흥업소 알선 및 홍보물이 1554건으로 4%, 기타 청소년의 접근제한 조건 표시가 없는 불법 선정성 음란물 등이 828건으로 2%였다.이중 불법적 내용이 명확하게 확인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17명은 인터넷 시민 감시단이 고발장을 작성해 각 지역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서울시가 2011년부터 불법 성산업과 관련해 운영 중인 온라인 모니터링단으로 주부,대학생,직장인 등으로 구성됐다.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인터넷 상의 음란물, 성매매 알선 및 광고 등 불법 유해 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실질적 단속을 지원하고 있다.시는 지난해 기존 555명에서 1253명으로 인터넷 시민 감사단을 늘렸고 이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지난해 모니터링 건수는 약 10배, 신고건수는 17배 늘어나 실질적인 단속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올해도 인터넷 시민 감시단 1000명을 27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며 “활동실적에 따라 상 하반기 우수활동자를 선정하고 문화상품권 및 서울시장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고교생이 여학생에 '근로계약서'까지 받아 성매매강요☞ "연예인 성매매 권유해도 처벌" '장자연법' 국회 통과☞ 가출 여중생 유인 성매매 강요 20대 영장
2014.01.16 I 김용운 기자
미혼남녀의 새해 목표 1위, "女는 결혼-男은 '이것'이 먼저" 뭐길래?
  • 미혼남녀의 새해 목표 1위, "女는 결혼-男은 '이것'이 먼저" 뭐길래?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혼남녀가 꿈꾸는 서로 다른 새해 목표가 공개됐다.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미혼남녀 347명을 대상으로 새해 목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 결과 새해에 이루고 싶은 목표로 미혼 남성들은 결혼이 아닌 ‘연봉 상승(38%)’을 1위에 올렸다.미혼남녀가 꿈꾸는 새해 목표가 서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다. 사진=가연 제공그런데 알고 보면 결혼과 연관이 있었다. ‘연봉 상승’이라고 답한 미혼 남성들의 대다수는 “결혼 전에 최대한 돈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꼽았다.2위는 ‘이직’이 27%를 차지했고 결혼은 18%로 3위에 그쳤다. 계속해서 ‘기타(12%)’, ‘다이어트/운동(5%)’ 순이었다.미혼 여성들은 예상대로 36%를 보인 ‘결혼’이 단연 1순위였다.‘결혼’이라고 답한 여성들은 “해가 넘어 또 한 살 먹는다고 생각하니 걱정스럽다. 올해는 꼭 결혼식 올리고 싶다” 내지는 “결혼해서 일을 그만두고 가정에 정착하고 싶다. 내 아이를 내 손으로 기르는 가정적인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이직(23%)’, ‘연봉 상승(20%)’, ‘다이어트/운동(16%)’, ‘기타’ 순으로 여성들의 새해 목표가 드러났다.김은영 가연 커플매니저는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미혼남녀들의 새해 목표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며 “아무래도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젊은 나이부터 결혼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남성들은 결혼비용이나 신혼 집 마련 등의 부담이 크다 보니 연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관련기사 ◀☞ 미혼男女 81% 연말앓이 "지나가는 연인만 봐도 나도 모르게 울컥"☞ 미혼남녀 40%, 크리스마스날 외로워 '이것'까지 해봤다?☞ 디아지오코리아, 미혼모 자립 위한 임대주택 제공☞ "미혼여성 절반, 남친·남편 유흥업소 출입 이해"☞ "미혼여성 절반, 크리스마스 데이트 `실망'"☞ 김청 어머니 "만 17세 미혼모로 김청 가져..재혼도 못했다"☞ 4개월 된 아기 방치해 숨지게 한 10대 미혼모 영장
2014.01.05 I 정재호 기자
  • 남성전용 인터넷 여행카페로 '원정 성매매' 적발
  • 필리핀 현지가이드가 알선…성매수 남성 37명 입건(서울=연합뉴스) 남성만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여행 카페를 차려놓고 필리핀 원정 성매매를 알선해온 일당이 경찰에게 적발됐다.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필리핀 현지 여행사 가이드인 김모(3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여행사 대표 정모(54)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한 포털 사이트에 필리핀의 유명 관광지인 앙헬레스시티 여행 카페를 개설하고 관광을 유인, 지난 2009년 8월부터 최근까지 카페 회원들에게 1인당 2만5천~7만5천원을 받고 필리핀 현지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성매매를 알선해왔다.조사 결과, 이들은 카페를 통해 남성 회원 약 3천명을 모집했으며 활동을 많이 하는 회원들만 열람할 수 있는 ‘우수회원 게시판’을 별도로 운영해 원정 성매수 남성을 끌어모았다.이 게시판을 통해 성매수 남성이 모집되면 가이드로 고용된 김씨 등이 한 달에 350만원 상당을 받고 현지에서 남성들을 성매매 업소로 안내해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해당 여행카페를 통해 이른바 ‘성매매 관광’을 다녀온 회원들이 우수회원 게시판에 성매매 후기까지 올려 공유했으며 40차례 넘게 원정 성매매를 갔다 온 남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이 카페를 통해 원정 성매매하러 다녀온 카페 회원 손모(37)씨 등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잠적한 정씨 등의 행방을 쫓는 한편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동남아 매춘관광을 알선하는 여행사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십대 소녀들 꾀어 3790회 성매매 알선 40대 붙잡혀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송모(41세)씨는 2011년 6월께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가출청소년 윤모양(당시 14세)을 이른바 ‘조건 만남’으로 만났다. 이후 윤양이 갈곳이 없는 것을 알고 숙식을 제공하겠다며 윤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송씨는 같은 방법으로 이모양(당시 16세)과 유모(당시 14세)양을 꾀어내 윤양과 더불어 세 명을 인근 모텔과 오피스텔 등으로 데리고 다니며 성매매를 알선했다. 송씨의 범죄 행각은 윤양이 인터넷청소년상담소에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상담소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성부와 서울지방경찰청 등은 지난 11월26일 송씨의 집을 급습해 송씨를 검거했다. 송씨의 집에서 입수한 장부에 따르면 윤양과 나머지 두 명의 십대 소녀들은 2011년 8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총 3790회에 달하는 성매매를 했다. 송씨는 이들에게 한 명당 하루 평균 2~4회, 많게는 6회까지 성매매를 강요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양 등은 성매매 1회당 상대 남성들로부터 12만원씩 받았지만 송씨는 한꺼번에 돈을 주겠다고 속인 뒤 윤양 등이 번 돈 4억5000여만원 대부분을 갈취해 유흥비와 생활비로 썼다. 송씨는 지난 29일 구속됐으며 청소년보호법 위반과 폭행 등 전과 9범인 것으로 확인됐다.여성부는 송씨의 손에서 벗어난 윤양 등에게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십대 소녀들을 이용한 성매매 알선 범죄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3.12.03 I 김용운 기자
필리핀서 '코피노' 급증, 국제적 문제로 비화될 조짐 '우려'
  • 필리핀서 '코피노' 급증, 국제적 문제로 비화될 조짐 '우려'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필리핀에서 ‘코피노’(kopino)가 크게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코피노는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philipino)의 합성어로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 태어나 현지에서 생활하는 혼혈아를 말한다. △ 필리핀에서 ‘코피노’가 급증해 반한 감정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지난 29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전역에 살고 있는 코피노는 무려 2만여명으로 추산됐다. 코피노는 1990년대부터 한국인의 필리핀 방문 및 거주가 늘면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코피노는 인권 문제와 맞닿아 있어 그 심각성이 크다. 단기간 여행이나 어학연수, 사업을 목적으로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인 남성들이 현지 여성과 하룻밤 유흥을 즐기다 임신시킨 후 자취를 감추는 게 다반사여서 현지에서의 국내 남성에 대한 인식은 그리 좋지 않은 실정이다.특히 젊은층 남성들 사이에서는 성(性) 관광을 노리며 의도적으로 필리핀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코피노를 낳게 한 국내 남성 중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유학생도 상당수 있어 문제다. 국내 여성들은 지난 1950년 6·25 전쟁 때 미군들에 의해 현재 필리핀 여성들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당시 미군 남성과 한국인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은 무려 10만명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그런 아픔을 겪은 한국이 이번엔 가해자로 돌변한 것이다. 필리핀의 코피노들 가운데는 한국을 방문해 아버지를 찾는 이들도 꽤 있다. 현지에서 차별을 받는 코피노의 인권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때다. 필리핀의 반한 감정이 확산되기 전에 국내 일부 남성들의 그릇된 성(性)인식이 서둘러 고쳐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관련기사 ◀☞ '성매매'미끼로 남성 유인 강도짓 10대 남매 등 검거☞ 전국 최대 성매매업소 홍보 사이트 운영 조직 적발☞ 성매매사범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구속률 0.89%☞ 3년간 해외 성매매 검거,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3배 많아☞ 성폭력예방 연극단 의경이 유사성매매
2013.10.31 I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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