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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890건

뉴스코프, SNS뉴스통신사업 진출..'콘텐츠·수익 다각화'
  • 뉴스코프, SNS뉴스통신사업 진출..'콘텐츠·수익 다각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퍼레이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뉴스통신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는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의 뉴스 비중을 높이고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출처 : 뉴스코프 홈페이지)뉴스코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칭 ‘세계 최초의 소셜 뉴스통신사’ 스토리풀(Storyful)을 2500만달러(약 265억원)에 인수했다고 블룸버그와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스코프 주가는 2.2% 상승한 17.7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아일랜드 저널리스트 마크 리틀이 설립한 스토리풀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웹사이트에 등록된 자료들을 한 데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스토리풀은 각종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시민 동영상 자료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뉴스 가치 등을 판단해 뉴욕타임스나 로이터, CNN 등 주요 언론매체에 공급하고 있다. 리틀은 스토리풀 사이트에 “소셜 미디어 시대의 최초 뉴스통신사를 목표로 한다”고 설립 목적을 밝히고 있다. 그는 또 “나는 유튜브에서 본 ‘아랍의 봄’에서 TV뉴스에서 볼 수 없었던 진실을 보았다. 소셜 미디어는 (기존) 저널리즘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더 오래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언급했다. 뉴스코프는 인수 이후에도 스토리풀 아일랜드 더블린 사무소를 그대로 두는 등 독립적 조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스토리풀 홈페이지 화면뉴스코프의 스토리풀 인수는 뉴스 콘텐츠 다각화 외에 미디어 시장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고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은 케이블TV 사업으로 올린 수익을 수익성 낮은 신문업에 더이상 쏟아부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6월 말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분리한 바 있다. 머독 회장은그동안 경영진에 온라인 부문 수익을 높이도록 주문해 왔다. 동영상 콘텐츠는 전통적인 배너 광고에 비해 광고 단가가 높기 때문에 수익성이 더 좋다. 리서치업체 E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광고주들이 온라인 동영상에 투자할 금액은 전년대비 44% 가량 늘어난 41억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온라인 동영상 광고시장은 내년에 약 5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12.22 I 김혜미 기자
  • "서비스 혁신, 글로벌 기업에서 배우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7일 발간한 ‘서비스 혁신, 5대 키워드로 준비하자’보고서를 통해 △일상생활 데이터의 상품화 △공짜경제 활용 △크라우드 소싱의 전문시장 침투 △사물 인터넷의 확산 △제조업의 서비스화 등 글로벌 기업의 서비스 혁신 트렌드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우리 경제의 서비스화가 진전되고 창조경제의 많은 모델이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삼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서비스 혁신 역량은 선진국대비 상당히 낙후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 서비스업의 노동 생산성은 EU 27개국 대비 69%(2010년) 수준이며, 지식 서비스 업종의 창업률 또한 4년 연속 하락세, 2009년 23.6%에서 지난해 21.3%를 나타냈다. 다른 회사가 개발한 기술에 동영상 공유라는 편의성을 더해 성공한 유튜브를 예로 들면서 보고서는 서비스 혁신을 위해서는 기술보다는 경제성을 확보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1개 글로벌 기업의 서비스 혁신사례 분석에 기반해 서비스 혁신 5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운전만 해도 도로위의 포트홀(구멍)이 자동으로 신고되도록 한 스트릿범프(streetbump),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보급해 시장에 침투한 후 광고 수익 모델을 수립한 프랙티스퓨전(practice fusion), 환자들의 정보 교환 커뮤니티에 축적되는 투약 정보를 사전 동의하에 제약회사에 신약개발 정보로 판매하는 페이션츠라이크미(patientslikeme) 등을 우리 중소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서비스 사업모델의 사례들로 보고서는 소개했다. 박필재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서비스 혁신을 위해선 과감한 재정·세제 지원을 통해 민간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를 유인해야 하며, 현지시장 정보에 편중돼 있는 기업지원 기관의 해외 정보 제공범위를 참신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포토]해수부-정보화진흥원, 포괄적 업무협약☞ 무협 "철도노조 파업, 산업계 피해 심각"☞ [포토]안현호 무협 부회장, 한중일 환경포럼 참석☞ [포토]무협, 싱가포르 총리 초청 경제인 환영오찬☞ 무협, 철도노조 파업대응 비상대책반 운영
2013.12.16 I 정태선 기자
아프리카TV, 구글과 손잡고 해외시장 나간다
  • 아프리카TV, 구글과 손잡고 해외시장 나간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내 최대의 SNS 플랫폼 아프리카TV(067160)가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와 손잡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프리카TV는 구글과 동영상 콘텐츠 유통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프리카TV는 자사의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게임,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공급하게 되며 이를 전 세계에 유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TV는 콘텐츠 제작자인 BJ(Broadcasting Jockey)들이 방송을 진행하면 자동으로 동영상 생성 및 유튜브에 업로드 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또한 다양한 제작 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유튜브를 통한 추가 수익 제공으로 BJ들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생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안준수 아프리카TV SNS플랫폼사업본부 이사는 “유튜브와의 이번 파트너십으로 전 세계를 아우르는 강력한 유통 채널을 확보한 것은 물론 향후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이를 통해 국내 개인 창작자의 전문적인 창작 활동과 글로벌 진출, 수익화를 돕는 등 건강한 창작자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아프리카TV, 지방 게임 개발업체와 동반성장
2013.12.04 I 이유미 기자
'트위터도 TV시청률로 합산?..통합시청률 논의 활발
  • '트위터도 TV시청률로 합산?..통합시청률 논의 활발
  • TV로만 방송을 보는 시대가 지났다. 스마트기기의 발달은 사람들의 시청패턴도 바꿔 놓고 있다. TV만 보는 사람만 집계하던 시청률 조사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이유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 라이온스와 두산 베어스가 진검승부를 벌인 ‘2013 한국시리즈’는 매번 시청률이 10% 초반대를 기록했다. 한국 사람 10명 중 1명이 TV를 봤다는 얘기다. 그런데 야구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절반이 휴대폰으로 야구를 보고 있다. TV외에도 휴대기기로 보는 사람까지 포함한다면 시청률이 10%는 훨씬 웃돌지 않을까?글로벌 미디어업계는 그야말로 혼돈상태다. 사람들이 TV를 여전히 보는지, 아니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주로 이용하는지, TV를 보면서 같이 이용하는지 아무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TV만 있던 시절엔 이용자(시청자) 분석이 간단했다. TV를 보는 가구 중 지역, 연령 등 기준에 맞춰 표본을 뽑아 시청률 집계 장치인 ‘피플미터기’를 설치해 시청자가 보는 채널정보를 받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스마트기기가 널리 보급돼 있고 유튜브 등 인터넷 동영상이 보편화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더 이상 TV로만 시청률을 집계하는 방식은 ‘빙산의 일각’만 보는 상황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당장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싶은 광고주들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신들이 쓴 광고비가 효과가 없다면 굳이 광고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광고의 핵심 타깃은 젊은 층이다. 젊은 층이 TV를 보지 않는 다는 것은 마케팅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젊은층이 정말 TV를 안 보는지 객관적인 데이터는 없다. N스크린, 뉴미디어 업계도 안달이 났다.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고, 뿌려도 시청률 집계에 잡히지 않아 광고 수익을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신훈주 KT 브랜드&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상무는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은 광고비를 지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대목”이라면서 “다양한 플랫폼 별로 콘텐츠가 어떻게 소비되는지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통합시청률 조사 움직임이 활발하다. 영국의 시청률조사회사 칸타미디어는 영국에 통합시청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연초부터 TV, PC, 태블릿과 모바일 등을 합산해 통합시청률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미국의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은 올해 말부터 시청률 산정방식과 개념을 대대적으로 바꾼다. TV를 설치한 가정을 ‘가구’로 인정했던 개념에서 탈피해 IPTV나 애플TV 등 별도의 셋톱박스를 통한 TV시청도 ‘가구’에 포함시킨 것이다. 또 넷플릭스, 훌루 등 인터넷방송인 OTT(Over the top) 서비스도 시청률에 포함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이번 달 중순에 배포할 계획이다.최근 닐슨은 심지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이용한 TV프로그램 ‘호응도’를 조사해 새로운 프로그램 순위지표도 선보였다. 사용자들의 트윗(언급)빈도와 트윗의 가독성 등을 평가해 온라인 ‘입소문’으로 프로그램 인기도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한국도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통합시청률을 산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토종 시청률조사기구인 TNmS는 최근 TV, 스마트기기, PC 등 3스크린을 이용한 통합시청률을 한달 간 조사해 발표했다. 닐슨코리아도 TV와 PC, 모바일기기 이용 행태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통합패널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방송통신위원회도 매체영향력 지수를 평가하기 위해 기존 TV시청률만 집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기기, PC까지 포함한 통합 시청점유율 시범조사를 현재 진행해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민경숙 TNmS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 어디보다 IT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는 만큼 TV시청 패턴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면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빠르게 통합시청률 논의가 활발한 만큼 내후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통합시청률을 통한 광고 산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 시청률의 새로운 시선, 규제와 CRM☞ '갈길 먼 통합시청률'..해법 나오면 '노벨상감'
2013.11.06 I 김상윤 기자
구글과의 문화 협력, '양날의 검'
  • [현장에서]구글과의 문화 협력, '양날의 검'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세계적인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걸 돕겠다며 한국 정부와 손을 잡았다. 구글이 국립한글박물관에 체험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온라인 문화유산 사이트인 ‘구글 문화연구원’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 자료를 디지털 방식으로 보존해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외국인들이 굳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한국의 문화를 감상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왜 굳이 미국 기업인 구글이 돈을 지원하면서까지 발 벗고 나서는지 의문이 생긴다. 구글이 한국 문화를 세계에 공유한다고 해도 당장 수익으로 이어지는 일은 아니기에 그렇다.구글 지도의 스트리트뷰 기능으로10월 8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에 구글 스트리트뷰를 설치했다면, 구글 지도 내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아트프로젝트의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지 (빨간 네모 안의 “박물관 보기”를 클릭하면 스트리트뷰로 볼 수 있음)구글은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력으로 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를 쌓을 수 있다. 인터넷 플랫폼 시장에서는보다 다양하고 좋은 DB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승리한다. 사람들은 정보가 많은 곳으로 몰리고, 네트워크 효과로 사람들이 많은 곳에 더 많은 정보가 쌓이는 사이클이 돌게 된다. 구글은 한국의 문화 자료를 축적하면서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보다 수월해진다는 의미다. 문화를 안다는 것은 그 나라에 대해, 그 민족에 대해 뿌리를 알게 된다는 의미다. 그 나라 사람들만의 특성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구글이 한국의 문화를 쌓아 분석하면 서비스를 ‘현지화’하는데 유리하다. 구글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 백 개의 주요 박물관, 문화 시설, 문서 보관소와 협력해 세계 문화유산을 구글 문화연구원에 쌓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머지않은 미래에 구글은 그 어떤 국내 기업보다 우리나라를 더 잘 알게 될지도 모른다.지금은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는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국내 업체가 막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조금씩 한국의 문화를 쌓아나가면 국내 온라인 시장을 잠식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때문에 구글에게 검색엔진 주도권을 넘겨준 유럽에서는 이를 자신들의 문화 영토를 빼앗긴 것으로 간주하고 유럽형 검색엔진 프로젝트 ‘콰에로’를 추진하기도 했다. 결국 구글은 국내 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공감과 함께,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구글은 지금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이라는 달콤한 당근을 우리에게 주지만,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싸이의 사례만 생각하고 구글의 손을 무조건 덥석 잡아선 안될 것 같다.온라인에는 ‘소유’의 개념이 없다. 한번 넘어간 자료는 완전히 삭제할 수 없다. 우리의 고귀한 자료를 어느 수준으로 개방할지 한 번쯤 되짚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삼성과 무슨 대화 나눴나(종합)☞ 에릭 슈미트 "구글의 비법은 보텀업에서 시작된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삼성과 무슨 대화 나눴나☞ EBS,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 특강 31일 생중계☞ 한류 확산 힘 쓴다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슈미트 구글 회장 30일 방한..구글 '빅텐트' 컨퍼런스 참석
2013.11.02 I 이유미 기자
  • 기아차, 대내외 악재에 3분기 영업익 급락(상보)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3분기 실적이 큰 부진을 보였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부분파업을 벌이며 국내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진데다 환율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기아차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11조6339억원이라고 25일 밝혔다.기아차의 3분기 생산·판매대수가 작년보다 2.6% 증가한 63만48대에 그치면서 매출액 증가가 거의 없었다.이는 지난 8~9월 노조가 임금협상을 관철시키는 과정에서 부분파업을 벌여 국내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며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분기 국내 공장 생산대수는 33만9833대로 0.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이 기간동안 해외 생산 대수는 4.7% 증가했다.아울러 환율이 하락하며 수익성에서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1% 감소한 6964억원을 기록했다.올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도 부진했다.올 1월부터 9월까지의 총 판매대수는 3.3% 증가한 207만5479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공장생산분은 115만8000대로 2.5%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은 현지생산 차종의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한 91만8000대를 판매하며 국내 공장 감소분을 만회했다.3분기까지의 누계 매출액은 원화 절상과 준중형 이하 차급 비중 확대에 따른 판매믹스 악화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0.4% 감소한 35조83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2조5269억원이다.기아차는 4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경영환경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출구전략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중국의 저성장 안정화 정책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 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쏘울, K3 디젤 등 신차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미국시장에서는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기아차, 3분기 영업익 6964억..전년비 13.1% 감소☞기아차, 유튜브 뮤직 어워드 한국공연에 400명 초대☞기아차 `K9` 마케팅 전략 확 바꾼다
2013.10.25 I 김자영 기자
"구글에서 광고콘텐츠기금법 걷는 법안 추진"
  • [국감]"구글에서 광고콘텐츠기금법 걷는 법안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콘텐츠로 돈을 버는 구글에게 국내 콘텐츠 제작활성화에 기여할 기회를 주자’ 남경필 의원국내 최초로 구글이나 애플처럼 국내에서 모바일 단말기나 운영체제(OS) 플랫폼 등을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글로벌 사업자에 콘텐츠 활성화 기금을 내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남경필 의원(새누리)은 1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서 “구글 등 우리나라 콘텐츠로 사업을 하는 회사에 (가칭)광고콘텐츠진흥기금을 징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방통위에서 선진국 사례를 연구하는 전담팀을 구성하는 게 어떤가 제안드린다”고 말했다.남 의원은 구글 같은 회사가 국내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그는 “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영향력이 절반으로 줄고, 인터넷과 모바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금은 방송제작자가 직접 광고수익을 올리던 때와 달리 방송매체(유튜브 등 플랫폼)가 돈을 버는 구조”라면서 “하지만 번 돈의 재투자는 왜곡돼 있어 방송콘텐츠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지상파 광고수익의 감소로 방송통신발전기금도 줄어드니, 콘텐츠 진흥을 위한 새로운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며 해외 사례를 언급했다.구글로고그는 최근 프랑스 정부는 문화예술계 지원을 위해 자국에서 판매되는 전자책리더, 모바일기기, 게임기 등에 ‘문화세’를 매기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약 1241억 정도의 세수증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구글에 대해서는 프랑스가 제공하는 뉴스를 무단사용한다는 생각에 따라 구글의 탈세혐의를 부각하면서 구글이 결국 스스로 프랑스 언론과 합의해 디지털출판과 관련 1000억 원을 내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독일 역시 구글에 인터넷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지난 3월에 통과시키는 등 유럽 각국에서 유사 법제들이 잇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하지만 국내 콘텐츠로 돈을 버는 구글 같은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콘텐츠 유통 부가세’를 매기는 방법은 현실성이 적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국내에서 콘텐츠를 팔 때 10%의 부가세를 매기는 걸 검토하고 있는데, 얼마나 파는지 기술적으로 알기 어려워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 판단”이라며 “저는 법안을 발의할 생각이고, 방통위와 협의하면 좋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도 웃으면서 “물 만난 것 같은 좋은 안이라 생각한다”며 “기금을 새로 설치하는데 기재부 반대가 많은 데 의원님들이 잘 통과해 주시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좋은 제안이며, 현지 동향을 면밀히 수집해 법외에 시행령으로 가능한지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2013.10.15 I 김현아 기자
구글, 방송시장 진출하나..NFL 중계권 패키지 협상 중
  • 구글, 방송시장 진출하나..NFL 중계권 패키지 협상 중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서비스 업체 구글이 미국프로풋볼(NFL) ‘선데이 티켓’의 서비스 권리를 확보하는 방안을 NFL 측과 협상 중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미국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선데이 티켓’은 거주 지역에 무관하게 NFL 경기 대부분을 보여 주는 패키지 상품이다. 미국 풋볼 팬들 중 상당수는 거주지역 방송사나 NBC, ESPN이 중계하지 않는 경기를 보기 위해 이 상품을 이용한다. 현재 이 패키지의 서비스 제공 권리는 디렉TV(DirecTV)라는 위성방송 서비스 업체가 가지고 있으나 계약만료 예정일이 2014년 시즌 종료 시점이어서 구글이 뛰어든 것이다. 디렉TV가 선데이 티켓 패키지를 위해 NFL에 내는 돈은 연간 약 10억 달러(1조1000억 원)로 알려졌는데, 구글은 현금 보유액이 480억 달러에 달해 중계권료가 부담이 되지는 않을 상황이다. 만약 구글과 NFL의 ‘선데이 티켓’ 계약이 성사되면 검색서비스 절대 강자인 구글이 TV와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미국프로풋볼(NFL) 경기장의 모습(사진=블랙크리스천뉴스)또 수익의 95% 이상을 광고에서 올리는 구글의 ‘B2B’ 비즈니스 모델이 변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기업이 아니라 가입자로부터 돈을 받는 ‘B2C’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뜻이다.세계 최대의 비디오 사이트 ‘유투브’를 운영해 온 구글이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TV·미디어 업계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케이블·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서비스 가입자의 이탈 현상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넷플릭스 등에 가입하면 인터넷으로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요금이 비싼 유료TV방송을 해지하는 이용자들이 갈수록 느는 상황에서 구글까지 미디어 콘텐츠를 확보해 유튜브와 함께 서비스하면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2013.08.22 I 염지현 기자
  • [일문일답] "구글 애드몹과 경쟁하는 스마트광고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에 따라 주목받는 스마트광고를 키우기 위해 ‘스마트광고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했다. 앞으로 5년동안 ▲스마트광고 제작기반(인프라) 확충(202억원) ▲차세대 광고기술 개발(296억원) ▲전문인력 양성(117억원) ▲광고산업 통계체계 개편(36억원) 등 4대 세부 추진계획에 대해 총 651억원을 투입하게 된다.최정규 방송산업정책과장은 “정부가 스마트광고산업 육성에 대해 의지를 갖고 정책을 강력히 추진한다면 국내 광고시장은 조사기관 예측치보다 약 15∼20% 정도는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며, “우리도 구글 같은 글로벌 사업자가 출현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적극 육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 과장과의 일문일답-광고주의 시각변화가 중요한데 스마트광고로 광고지출이 늘어날까.▲스마트광고 효과 측정 지표를 더 적극적으로 개발하면 더 낼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판단한다.-대기업 계열사를 통한 광고가 문제가 됐는데, 중소기업이 직접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은. 기존 광고는 줄어드는 것 아닌가.▲1인 창업 기업과 연계해 추진할 생각이다. 당장은 기존 광고가 약간 줄어들 수 있지만, 완전히 그 시장을 잠식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전체 규모가 커지면서 일정 정도 기존 전통 매체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5년간 예산 651억원 중에서 올해 확정된 예산은.▲651억원은 내년 예산 확보를 전제한 것이다. 올해에는 연구개발(R&D) 중심으로 48억 정도 확보됐다.-스마트 광고 시장에서 애플이나 구글의 경쟁력이 높은데, 이들과 경쟁하는 토종 스마트광고플랫폼은 언제쯤 나올까.▲구글은 검색광고로만도 35조, 나머지 유튜브 등을 통해서 상당한 량의 수익을 벌어들인다. 우리도 구글 같은 글로벌 사업자가 출현하는게 중요하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일부는 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육성해 추진할 생각이다.-지상파 ‘푹’이나 IPTV 광고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푹이나 티빙 같은 OTT 사업자가 출현했고, IPTV 광고도 규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장 초기이니 규제보다는 지원책에 초점을 두고 있고,, OTT사업자가 방송사업에서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지 등을 살펴 연말에 스마트 미디어 산업 발전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맞춤형 광고는 개인정보, 위치정도 수집이 기본인데 우려는 없나.▲당연히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침해가 없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타게팅을 하는 것이다. 집단형경우 이런 부분에 대한 타게팅은 큰 문제가 없는 걸로 돼 있다. 개인정보법을 위반해서는 안된다. 향후에 더 광고효과를 높이거나 하는 부분은 담당부처인 방통위와 협의해서 풀어나갈 부분을 검토하겠다.-지원예산이 생각보다 적은데.▲디지털사이니나 실감·체혐형 광고에 상당한 재원이 들어가는 것은 맞다. 그래서 중소 광고 회사들도 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창의력을 기반으로 해서 이런 광고 부분이 1인 참업을 하신 분들이 폭발적으로 해 내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한다. 광고주와 연계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추진 중이다.-스마트광고 시장 및 인력규모는. ▲작년에 국내 전체 광고 시장이 9조 8000억원 이었는데, 이중 2조4000억원이 인터넷 광고 포함 스마트광고 규모였다.미디어미래연구소, 다트미디어, ETRI에 따르면 2017년에 4조8000억원으로 스마트광고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는 4300명 정도가 온라인/모바일/옥외광고에 종사하는데, (2017년이 되면) 한 8600명 정도로 늘어나지 않을까 한다. 전체 광고 기업 수는 5600개이고, 이중 스마트광고에 발을 담근 업체는 700개 정도 된다.
2013.06.03 I 김현아 기자
"현대·기아차 환율위기 극복, 도요타에 물어봐(?)"
  • "현대·기아차 환율위기 극복, 도요타에 물어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이 지진 피해를 입고,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에 따른 불매 운동이 전개된다면?’ ‘원고엔저’라는 위기경영에 직면한 현대·기아차가 해외생산 확대와 자국 공장 경쟁력 강화를 병행한 ‘도요타 모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008년말부터 4년간 이어진 엔화강세와 2010년 수백만대에 달하는 북미의 대규모 리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했다. 그러나 도요타는 이를 딛고 지난해 975만대를 판매하며 불과 2년 만에 세계 1위 자동차 메이커로 복귀했다. 영업이익도 5년 만에 1조엔을 다시 넘어섰다.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엔저’ 효과가 일부 반영되기도 했지만, 그보다 위기관리 시스템이 빛을 발한 덕분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RI)는 21일 도요타가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한 배경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도요타와 비슷한 환경에 직면한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이를 참고해 전략을 다시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최근 30년 도요타 국내외 생산량 변화 추이. KARI 제공◇ 해외생산 확대와 자국 공장 경쟁력 강화 병행도요타가 환율과 자연재해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내세운 해법은 ▲해외 생산비중 확대 ▲자국 생산 경쟁력 강화의 두 가지로 요약된다.이 회사는 1985년 이후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치솟자 해외생산 비중을 높여나가기 시작했다. 1985년 4%에 불과했던 해외생산 비중은 26년 후인 2011년 60%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달러·엔 환율은 239엔에서 80엔으로 하락했다.해외생산 비중 확대전략은 환율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일본에서 빈발하는 자연재해와 관세장벽을 포함한 각국의 보호무역을 극복하는 역할도 했다.이와 함께 도요타는 일본 내 공장을 소규모 고효율 공장으로 변모시켜 30여년째 자국 내에서 350만대 전후의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과거의 대규모 설비를 10만~20만대 수준의 소규모 공장으로 바꿔 생산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효율은 높여 수익성을 유지했다.도요타는 자국 모공장과 자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해외공장에 문제가 생기면 자국 생산량을 조절하는 방식의 ‘글로벌 링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요타의 국내 공장의 생산량은 이로 인해 매년 들쭉날쭉하다. 소형차 ‘비츠’를 생산하는 일본 다카오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최저 7만7000대에서 12만대 사이를 나타내고 있다.서영호 KARI 연구위원은 “도요타가 엔화 강세와 일본 대지진 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것은 일본내 생산체질을 높여 공급망 단절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생산량을 조절하는 글로벌 생산전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도요타 글로벌 링크 시스템 사례. KARI 제공◇현대·기아차 내수 생산 유연성 남은 과제로현대·기아차도 이미 상당 부분 이 같은 글로벌 연계 체제를 구축했다. 내년초 기아차(000270)의 중국 3공장이 완공되면 총 생산가능 대수 763만대 가운데 54%인 413만대를 해외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1분기 실적발표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환율 영향은 제한적이며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자신감을 보인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그러나 현대·기아차가 도요타와 같은 글로벌 링크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넘어야 한 난관도 많다. 무엇보다 노조의 반발을 감안할 때 핵심인 유연한 내수 생산은 도입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대차(005380)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한 지난 3월부터 11주째 울산공장 등의 주말특근이 중단돼 대규모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해외공장의 평균 HPV(1대를 생산하는 시간)은 18.6시간으로 단축된 것에 비해 국내 공장은 여전히 30시간대로 세계 꼴찌 수준”이라며 “해외 공장의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부족한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쏘울' 광고, 입소문 타고 유튜브 조회수 '쑥쑥'☞기아차 "세상에 없는 창의적인 車 사운드 만들어보세요"☞기아차 "대학생 마케터 '펀키아 디자이너' 도전하세요"
2013.05.22 I 김형욱 기자
  • "K팝 해외진출 가속화될 것"..SM·YG '매수'-하나대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4일 K팝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됨에 따라 대형 연예기획사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에스엠(041510)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매수’ 의견을 새롭게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5만3000원과 8만5000원으로 책정했다.김민정 애널리스트는 “K팝의 한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시장은 많은 의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간 아이돌 위주로 편중됐던 K팝은 다양한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로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조용필의 컴백으로 중장년층이 새로운 수요층으로 흡수됐고, 아이돌 1세대인 이효리의 컴백은 아이돌 그룹의 생명력을 연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며 “유튜브와 아이튠즈 등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음원콘텐츠 접근성 향상으로 K팝 해외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가치 창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다른 산업과 협업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K팝 한류를 기반으로 한 패션, 캐릭터, IT 등 다른 산업과의 협업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대형기획사의 자금력과 체계적인 시스템, 해외 네트워크 보유로 음악시장 진입장벽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에스엠과 와이지는 종합엔터테인트사로서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 유통 수직계열화 구축으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3.05.14 I 김대웅 기자
유투브, 유료채널 서비스 시작.."월 최저 이용료 1100원"
  • 유투브, 유료채널 서비스 시작.."월 최저 이용료 1100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그동안 케이블과 위성TV가 지배해온 유료 채널 시장에 발을 들였다. 구글의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가 50여개 채널에 대한 유료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구글이 방송산업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구독 서비스는 새서미 스트리트(Sesamee Street) 같은 어린이 프로그램부터 래프팩토리(Laugh Factory) 등 코미디,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같은 스포츠까지 다양한 채널로 구성된다. 시범 서비스에 참여하는 채널은 아콘TV, 프라임존스스포츠,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등이다.이용료는 월 기준 0.99달러(약 1100원) 이상으로 채널 소유자들이 재량에 따라 정할 수 있다.말릭 듀카드 유투브 콘텐츠제휴 이사는 “채널 소유자들은 콘텐츠를 배포하고 수익화하는데 더 많은 유연성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구글은 유료채널 이용료 매출의 45%를 가져갈 예정이다. 나머지는 채널 소유자 몫이다. 이는 기존 유투브 광고 매출의 분배비율과 비슷하다.듀카드 이사는 “유투브는 TV가 아니다”라며 “유료 TV와 경쟁하지 않고 잘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美법원, 구글에 애플-삼성 소송관련 문서제출 명령☞ 캔들미디어, 구글과 온라인 콘텐츠 공급계약☞ 美 전기車 CEO "무인자동차 개발위해 구글과 협의중"☞ EU당국 "구글 모토로라, 휴대폰 표준특허 남용"☞ 구글 회장 "유튜브는 TV를 넘어섰다"
2013.05.10 I 성문재 기자
  • "언제 추락할지 몰라"..신평사-운용사도 외면한 애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IT기업인 애플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대표 신용평가기관은 물론이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까지 나서 애플의 사업 리스크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주가 추락으로 야기한 주주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회사채 발행으로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늘리려는 애플에 대해 미국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가 현 신용등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피치는 29일(현지시간) 애플의 신용등급을 직접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회사에 내재된 사업 리스크가 탁월한 현금 유동성 여력이라는 장점을 뒤덮어 버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제임스 리쪼 피치 애널리스트는 “이를 감안할 때 애플의 신용등급은 ‘A’ 그룹에서 상단쯤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만 평가했다. 이는 현재 ‘Aa1’과 ‘AA+’를 각각 부여하고 있는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에 비해 3단계 정도 낮은 수준이다. 무디스와 S&P사가 부여한 등급에 대해서도 “사업 리스크가 이 등급 수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피치는 “현재 1450억달러의 사상 최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재무제표상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소비자들의 선호와 모바일 산업의 엄청난 경쟁구조, 빠른 기술적 변화라는 사업상 리스크로 인해 이런 장점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사례로 소니와 노키아, 모토로라 모빌리티 등 소비제품을 만드는 전자업체들을 거론했다. 소니는 가전과 게임기 등에서,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휴대폰에서 세계 시장을 호령했지만, 소비자의 취향과 기술 변화를 제때 따라잡지 못해 단기간에 뒤쳐지고 만 회사들이다. 결국 애플도 이들처럼 언제 추락할 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애플의 이같은 사업 리스크에 대해 지적하며 앞으로 주식투자에 따른 수익률에서 경쟁사중 하나인 구글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냉정한 전망을 제시했다.블랙록에서 ‘플렉서블 에쿼티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베테랑 펀드매니저이자 이사인 팀 키프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은 유튜브와 같은 사업으로 인해 애플에 비해 낮은 경쟁에 처할 것이고 더 높은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글의 검색과 광고상품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수록 그 만큼 비용은 더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구글의 상대적 강점을 언급한 것이지만, 뒤집어 말하면 애플이 영위하는 모바일 기기라는 사업영역이 높은 경쟁에 처해있고 매출 성장과 비용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특히 키프 이사는 이같은 이유 때문에 펀드 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구글의 비중은 두 번째로 높은 반면 애플 주식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키프 이사는 “우리는 앞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 종목들을 주로 보유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구글”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은 많은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사업 역시 진입하기에 높은 장벽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애플은 삼성전자(005930)와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들어서만 주가가 무려 19% 하락하며 43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애플은 지난주 공개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3740만대를 기록해 삼성의 7070만대에 크게 못미쳤다. 성장률에서도 6.6%로, 60%에 이른 삼성에 크게 뒤쳐졌다. ▶ 관련기사 ◀☞ "언제 추락할지 몰라"..신평사-운용사도 외면한 애플☞ 블랙록 "이래서 우리는 애플 대신 구글만 산다"☞ 피치 "애플 사업위험 커..신용등급 `AA` 너무 후해"☞ 애플, 발행작업 착수..`회사채시장이 들뜬다`☞ "애플 남의 일 아니다"..대기업도 투자 안하면 토해낸다☞ 혁신이 끊긴 애플과 소니 '우리는 닮은꼴'☞ '미래'의 애플은 '지금'의 소니?☞ 빌 게이츠 “애플 모방보다 한국만의 길 찾아야”
2013.04.30 I 이정훈 기자
  • 블랙록 "이래서 우리는 애플 대신 구글만 산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유튜브와 같은 사업을 가진 구글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애플 주식의 투자수익률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록에서 ‘플렉서블 에쿼티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베테랑 펀드매니저이자 이사인 팀 키프는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은 유튜브와 같은 사업으로 인해 애플에 비해 낮은 경쟁에 처할 것이고 더 높은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구글의 검색과 광고상품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수록 그 만큼 비용은 더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때문에 현재 블랙록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구글의 비중은 두 번째로 높은 반면 애플 주식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키프 이사는 “우리는 앞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 종목들을 주로 보유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구글”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은 많은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사업 역시 진입하기에 높은 장벽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애플은 삼성전자(005930)와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들어서만 주가가 무려 19% 하락하며 43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구글은 16% 치솟으며 82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이밖에 키프 이사가 운용하는 ‘플렉서블 에쿼티펀드’는 구글 외에 일본항공(JAL)과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석유 정유회사인 필립스66 등을 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내 2위인 일본항공이 파산에서 벗어나 작년 재상장된 이후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올 5~6월에도 지난 3~4월과 같은 강세장이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지만, 우리처럼 여전히 위험스럽고 부채가 여전히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유연하게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비영리법인에 총 869억 증여☞국내 증권사보다 외국계가 난리 "삼성전자, 너무 싸다"☞삼성과 애플의 전쟁 '무기 판매상'은 웃는다
2013.04.30 I 이정훈 기자
'제2의 카카오를 찾아라' 300억 규모의 민관 청년창업펀드 조성
  • '제2의 카카오를 찾아라' 300억 규모의 민관 청년창업펀드 조성
  • 중소기업청은 25일 (주)카카오와 공동으로 성남시 분당의 카카오 본사에서 총300억원의 ‘카카오 청년창업편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석우 카카오 대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정유신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대표.[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카카오가 정부와 손잡고 수백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 후배기업 육성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카카오 본사에서 카카오와 공동으로 총 300억원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온 창조경제의 본격 가동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볼 수 있다. 청년창업펀드는 모바일, 앱 등 차세대 IT산업 발달로 급증하고 있는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 창업 → 투자 → 성장 → 회수 →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이 목적이다. 국내 창업환경은 그동안 융자위주의 자금조달, M&A·코스닥 등 회수시장 미흡으로 창업에 따른 수익실현이 차단·장기화되면서 재창업 및 후배기업에 대한 재투자 연결고리가 단절돼왔다는 점을 반면교사로 삼은 것. 펀드는 유망한 청년창업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기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대상은 업력 3년 이내로,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 또는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다. 아울러 성공한 벤처기업들의 추가 참여로 2013년 청년창업펀드 규모도 당초 4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운용구조특히 청년창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인 카카오가 나서 민관 공동펀드를 조성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카카오는 2006년 창업 이후 카카오톡을 개발, 엔젤투자, VC 투자로 급성장했다. 2013년 현재 전세계 회원 8800만명을 보유한 국내 벤처의 대표적 성공사례다. 지난해에는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스타트업 투자 전문회사를 설립해 넵튠, 위시링크, 핀콘 등 12개 창업기업 발굴해 46억원을 투자하는 등 멘토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미국의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와 같은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벤치마킹한 것. 페이팔 마피아는 지난 2002년 이베이(e-Bay)에 2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액수로 매각된 페이팔 출신 경영진들을 주축이다. 이들은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구글, 유튜브 등 수많은 후배 창업기업의 투자와 육성을 지원해왔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투자만 하던 기존 펀드와 달리, 선배기업이 출자자로 직접 참여해 투자는 물론 성공 창업경험과 경영 노하우까지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화 청장은 “미국은 구글, 애플, 시스코 등 대기업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성장 후에는 M&A를 통해 회수(EXIT)하는 선순환 벤처생태계가 활성화되어 있다”며 “올해를 한국식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선도 벤처기업 등과 제2의 카카오펀드를 지속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4.25 I 김성곤 기자
싸이 빌보드 5위 자축, “이 사진 좀 보세요”
  • 싸이 빌보드 5위 자축, “이 사진 좀 보세요”
  • 가수 싸이가 빌보드 5위를 자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싸이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싸이가 빌보드 5위를 자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싸이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젠틀맨’이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 차트 5위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이 사진을 봐주세요(Gentleman at NO.5 on billboard hot100 and watch this pic everybody)”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은 빨간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바이커의 모습에 포효하는 싸이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다. 특히 싸이 특유의 코믹한 표정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24일(이하 현지시각) 메인 차트인 핫100의 최신 순위를 발표했다.이날 싸이의 ‘젠틀맨’은 5위에 올랐으며 이는 지난주 12위로 첫 진입한 이후 7계단 뛰어오른 기록이다. 특히 싸이 ‘젠틀맨’의 유튜브 조회수가 최근 2억뷰를 넘어서며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젠틀맨’의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싸이는 25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프로모션을 펼친다.▶ 관련포토갤러리 ◀☞ 싸이 `해프닝` 콘서트 사진 더보기☞ 대통령 취임 참석, 싸이 귀국 사진 더보기☞ 가수 싸이 귀국 사진 더보기☞ 싸이 (PSY)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美출국'' 싸이 "''젠틀맨'' 조만간 사고칠 것"☞ 싸이, 조용필 칭찬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싸이 ''젠틀맨'' 빌보드 핫100에서 5위로 상승☞ 싸이 ''젠틀맨'' 음원 수익 5억, 소아암 환아 위해 쾌척
2013.04.25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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