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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시상식, 이변은 있을까?
  • 방송 3사 시상식, 이변은 있을까?
  • ▲ 2009 KBS 연예대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과연 이변은 있을까?’ 방송 3사 연말 시상식의 첫 테이프를 끊은 KBS 연예대상이 강호동의 대상 수상으로 이변 없이 끝났다. 그러면서 뒤이을 다른 시상식들에서 과연 이변이 일어날지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생각도 못했던 대상 수상자가 나오느냐는 것이다. KBS 연예대상이 열리기 전 강호동은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다. 강호동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를 이끌며 이 프로그램을 전체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로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1박2일’은 코너 자체만으로는 한동안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패밀리가 떴다’가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였다. ‘1박2일’은 코너 자체만으로는 ‘패밀리가 떴다’보다 시청률이 높았지만 ‘해피선데이’는 1, 2부로 나뉘어 있지 않은 탓에 ‘남자의 자격’ 코너와 시청률이 합산돼 ‘1박2일’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 그러나 ‘1박2일’은 시청률 고공비행으로 ‘해피선데이’ 전체 시청률을 ‘패밀리가 떴다’ 위에 올려놓았다. 당연히 이 코너의 주축인 강호동은 KBS에서 공헌도를 인정받을 수밖에 없었다. 강호동은 지난해에도 대상을 받은 만큼 올해는 다른 사람에게 대상이 주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보기 좋게 깨버렸다. 그럼에도 다른 시상식에서 이변을 기대해볼 만한 이유는 연말 방송사 시상식이 다름 아닌 ‘집안잔치’이기 때문이다. 방송사 시상식은 한해를 정리하는 자리다. 시청자들은 연기대상의 경우 연기력이 가장 좋았던 연기자, 연예대상은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출연진이 대상을 받기를 바란다. 또 대상은 각 방송사에 공헌이 가장 많았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예능프로그램에서는 MC 양강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강호동, 유재석이 유력한 후보일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은 각각 방송 3사에서 두루 활약하고 있고 공헌도도 높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중이며 강호동은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강심장’을 이끌고 있다. 모두 각 채널의 대표적인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방송사 시상식의 각 부문 수상자는 그런 공헌도만으로 선정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올해 활약도만 감안되는 것이 아니라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출연자, 내년 방송사에 공헌해줄 것이 기대되는 출연자들을 수상자로 선정하는 경우도 있다. 각 방송사의 필요에 의해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것. 때로는 프로그램 연장, 출연진과 원만한 재계약을 위해 연말 시상식 수상을 내걸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상식에서 시청자, 팬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공동수상을 남발하는 이유 중 하나로 그런 부분도 분명 있다. 때문에 오는 29일 열릴 MBC 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 강호동 외에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의 MC 박미선, ‘세바퀴’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출연 중인 이휘재 등도 무시할 수 없는 후보로 꼽힌다. ‘세바퀴’는 ‘무한도전’과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선두다툼을 벌일 정도로 성장했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M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올해 방송사 연말 시상식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탄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KBS 연예대상이 이변 없이 끝났지만 29일 열리는 MBC 연예대상부터 31일 KBS와 SBS의 연기대상까지 어떤 이변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 관련기사 ◀☞KBS연예대상 시청률 '무한도전' 앞섰지만 지난해엔 못미쳐☞강호동, KBS 연예대상 2연패 '징크스' 깼다 (종합)☞'해피선데이' KBS 연예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박성호·박미선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포토]강호동, '버라이어티 정신!'
2009.12.27 I 김은구 기자
"청양고추 맵다지만 강호동 만큼…" 2009 KBS 연예대상 말·말·말
  • "청양고추 맵다지만 강호동 만큼…" 2009 KBS 연예대상 말·말·말
  • ▲ 강호동과 은지원(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2009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이경규와 이지애 아나운서 및 소녀시대 윤아의 사회로 오후 10시15분부터 140분간 생방송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를 이끌고 있는 강호동이 지난해에 이어 연예대상을 거머쥐며 예능계에서도 천하장사임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KBS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는 연예인들이 총출동한 만큼 재치 있는 말들도 넘쳐났다. ◇ "사실 개그맨 신인상도 못 탔고 예능 할 줄도 몰랐습니다" 쇼·오락MC 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김신영이 울먹이며 밝힌 수상 소감감 첫 마디. 김신영은 ‘상상더하기 시즌3’와 ‘청춘불패’의 MC 자리를 꿰차며 진행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 "작년에 상을 받고 싶어 하더니 받았네요" KBS 32기 동기인 전현무 아나운서가 쇼 오락MC 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하자 사회를 본 이지애 아나운서의 촌평.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해 쇼·오락MC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 "가요대상이나 연기대상에 있어야 하는데…"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으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상을 수상한 김태원과 이정진이 멋쩍어 하며 남긴 수상 소감. 김태원은 부활의 리더이며 이정진 역시 탤런트로서 ‘남자의 자격’을 통해 예능프로그램에 데뷔했다. ◇ "호동이 형이 좋아하는 순서가 바뀌었다" 지난 12월 중순 소집해제와 동시에 ‘1박2일’에 합류한 김종민이 군대 다녀오니 강호동의 총애 순서가 바뀌었다며 한 말. 강호동 이제는 이수근과 이승기만 챙긴다며 한 숨. ◇ "스타들이 차려놓은 밥상을 걷어찼을 뿐인데" 윤형빈이 코미디부문 남자우수상을 받은 뒤 꺼낸 수상소감. 윤형빈은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왕비호로 분해 200여명의 스타들에게 독설을 날려 인기와 동시에 지탄(?)을 받았다. ◇ "명수 형! TV 보고 있으면 빨리 와" 연예대상 후보에 오른 유재석이 전현무 아나운서와의 짧은 인터뷰 도중 급하게 던진 말. 박명수는 유재석과 함께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 중이지만 이날 시상식에는 상을 안준다는 이유(?) 참석하지 않았다. 쇼오락 MC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박미선도 “상 안준다고 삐쳐서 집에 간 우리 명수”라며 MBC 공채 후배인 박명수를 챙겼다. ◇ "청양고추 맵다지만 네 주먹만큼 맵다더냐" 은지원이 시상식 도중 ‘개그콘서트’의 ‘남성인권보호위원회’를 패러디한 무대에 올라 연예대상 후보로 객석에 앉아 있는 ‘1박2일’의 강호동을 보며 던진 말. 은지원은 “까나리는 내가 먹고 인기는 너가 먹냐”는 말로도 강호동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관련기사 ◀☞강호동, KBS 연예대상 2연패 '징크스' 깼다 (종합)☞'해피선데이' KBS 연예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강호동 "'1박2일' 선택은 최고의 복불복" KBS 연예대상 대상
2009.12.27 I 김용운 기자
  • ''피겨 퀸'' 김연아도 울고 갈 ''당구 요정'' 차유람
  • [조선일보 제공] “휴∼ 고르기가 너무 어려워요.” 긴 고민 끝에 한숨이 터져 나온다. 12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의 한 커피숍, 양 갈래로 내린 앞머리 사이로 ‘얼짱 당구소녀’ 차유람(22)이 큰 눈을 깜박이며 테이블 위에 놓인 사진들을 바라보고 있다. 한시간 후면 많은 관중들이 자리한 인근 종합 쇼핑몰 특설 경기장에서 게임을 치러야 하지만 긴장감은 온데간데없다. 기자는 이날 남자 스타 16명의 사진을 준비해 갔다. 즉석에서 테이블 위에 사진을 두 장씩 늘어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남자 스타를 고르는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차유람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이민호와 김범 사진을 두고 “도저히 못 고르겠다”며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결국 15회의 토너먼트 끝에 그녀가 최후의 이상형으로 고른 이는 탤런트 윤시윤(23). “요즘 시트콤을 자주 보는데 이분은 얼굴이 곱상하신게 너무 멋져요.” 게임에 임할 때는 누구보다 진지한 프로지만 조인성, 유재석, 박태환 등 쟁쟁한 남자 스타들의 사진을 보며 탄성을 지르는 모습은 영락없는 옆집 동생이었다. 빙상스포츠에 김연아가 있다면 큐스포츠에는 차유람이 있다. 최근에는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기도 하다. 물론 운이 좋아 절로 찾아온 결과물은 아니다. 2006년 말 이후 잠시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고 한때는 외모만 보는 팬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특유의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를 극복해냈다. 차유람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제 외로움에도 내성이 생겼을 정도”라고 한다. ◆ 당구는 궁합 잘 맞는 남자친구 차유람은 두 딸을 운동선수로 성공시키겠다는 아버지 차성익(55)씨의 뜻을 따라 초등학교 3학년 때 테니스를 시작했다. 현재 함께 당구 선수로 활동 중인 언니 차보람(24)이 테니스를 시작하면서 동생도 자연스럽게 따랐다. “막상 시작해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성적도 좋지 않았고 체력도 부족해 결국 3년만에 아빠께 못하겠다고 말씀드렸죠.” 아버지는 결국 체력 소모가 적은 운동을 찾아나섰다. 체력은 부족한 대신 승부욕과 집중력, 대담함을 갖춘 차유람에게 당구는 최적의 종목이었다. 실력이 날로 좋아지자 당구에 대한 흥미도 날로 높아져 갔다. “당구에 한창 빠져있을 때는 하루에 열시간 이상 큐를 잡고 있었어요.” 척추가 휠 정도로 당구에 열심이던 차유람은 2003년 한국여자포켓 나인볼 랭킹전 1위를 시작으로 점점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그녀가 스타로 발돋움한 것은 2006년 9월 잠실 롯데월드에서 벌어진 ‘트릭샷 매직 챌린지’ 결승에서 대선배 자넷 리(38)와 대결하면서부터다. 아쉽게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능숙한 트릭샷 묘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어린 나이에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안겨준 당구는 어떤 의미일까? 차유람은 “사람 일은 어찌 될지 모르니 내일 당장 당구를 그만둘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한다. “좋아하는 일이고 저와 잘 맞는 일이지만, 미래에 대한 장담을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당구가 저한테는 꼭 ‘남자친구’ 같아요.” ◆ 부모님과 언니 차보람, 그리고 자넷 리 해외 훈련이나 국제대회 출전이 잦은 차유람은 친구가 많지 않다. 가족은 이런 그녀를 각별히 챙긴다. “한국에 있을 때도 가끔 집에서 혼자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아빠, 엄마가 뒤에 서서 기다리고 계세요. 컴퓨터 다 하고 나면 제가 다녀온 나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시려고요. 가족들과 수다를 떨다보면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두 살 터울의 친언니 차보람은 같은 운동을 하는 동료이자, 지금껏 단 한 번도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 없는 그녀에게 가장 든든한 힘이 되는 존재. 차유람은 “한국에 있을 때는 항상 언니와 붙어 다닌다”며 “어릴 때부터 막내기질이 많던 제가 관심과 귀여움을 독차지해서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차유람’을 치면 연관검색어로 ‘독거미’ 자넷 리가 함께 뜬다. 차유람은 “당구 선배인 자넷 리와 비교하는 건 너무 지나치다”고 했다. “저와는 나이 차도 많이 나고, 대결을 해도 자넷 리는 여유 있게 즐기는 입장이지만 저는 아니잖아요. 너무들 비교하시니 가끔은 속상할 때도 있어요.” ◆ 사실 ‘얼짱’은 아니잖아요 차유람은 지난달 21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세계여자포켓볼 선수권 대회에서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한국의 장백지’라는 찬사를 받았다. 차유람은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왠지 모르게 당구요정, 얼짱포켓볼소녀 같은 호칭에는 정이 안간다”며 “미용실에서 얼굴이 작고 갸름한 연예인들을 볼 때마다 그런 호칭이 민망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올 여름 섹시 화보까지 찍었지만 몸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화보는 다 컴퓨터 기술 덕분이라는 것 잘 아시죠? 가슴 볼륨도 좀 더 있으면 좋겠고, 아이를 좋아해서 자식 넷을 낳을 생각인데 골반이 작은 것도 내심 걸려요. 이렇듯 저는 진정한 ‘얼짱’이나 ‘몸짱’은 아니에요.” 지난달 차유람은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외모로만 사랑 받는 것도 괜찮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그녀는 “외국 팬들이 생겼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 나온 말”이라며 “이제는 실력이나 성격과 관련된 애칭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부진 이후 “얼굴로 떴다”는 비아냥을 들어온 차유람에게 2009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 해다. 지난 8월에 열린 US오픈 9볼 챔피언십에서는 32강에서 탈락해 낙담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일어섰다. 9월 갤버스턴 월드 클래식 우승에 이어 지난달 초 베트남 아시아인도어게임 포켓 9볼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 7일 열린 동아시아대회 6레드 스누커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덕분에 자신감과 함께 여유도 되찾았다. 이제 당장 연말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그녀의 목표다. 4년 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올해는 제게 3년 같은 1년이었어요. 이제부터가 제 전성기라고 생각해요. 팬들의 우려와 달리 앞으로도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을 일은 결코 없을 겁니다. 내년이 당구 선수 차유람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테니 지켜봐 주세요.”
'일밤' 새얼굴·새코너로 돌파구 모색…전망과 과제
  • '일밤' 새얼굴·새코너로 돌파구 모색…전망과 과제
  • ▲ 김영희 PD[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오는 12월6일부터 새롭게 선보일 코너들과 MC진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MC 양강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유재석과 강호동은 각각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패밀리가 떴다’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에 출연 중이고 과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터줏대감이었던 이경규도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으로 옮겼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좌우한다는 인기 MC들 중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그만큼 좁아졌다. 또 일요일 저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시간대는 이미 ‘패밀리가 떴다’와 ‘1박2일’이 양분하고 있어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파고들 틈은 좁다. 그런 상황에서 ‘쌀집아저씨’ 김영희 PD가 이끄는 새로운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내세운 것은 새 얼굴과 새로움이다. 여기에 단순한 웃음뿐 아니라 ‘의미’까지 덧붙였다. 김영희 PD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새 단장을 하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들과 MC 일부를 공개했다. &nbsp; ▲ 김현중 정용화 정가은 황정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좁아진 인기 MC 활용폭 신세대 새얼굴로 돌파 SS501의 김현중과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 중인 정용화,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는 황정음, ‘롤러코스터’의 정가은 등이다. 물론 김용만과 탁재훈, 신동엽 등 경험 풍부한 MC들과 부상 중인 신정환도 회복 후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MC로는 생소한 얼굴들이 적지 않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분장실의 강선생님’에서 인기를 끈 안영미도 지상파 버라이어티프로그램에서는 처음으로 MC를 맡았다. 개그맨 김현철도 출연한다. 기존 인기 MC들을 캐스팅할 수 없다면 아예 새로운 얼굴들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출연진이라면 MC로서 ‘끼’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에게 주는 재미가 신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는 효과도 있다. 게다가 새 출연진은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인기를 갖췄다. 게다가 새로 MC 입문을 하는 출연진은 기존 인기 MC들에 비해 출연료가 낮다. 당연히 제작비 중 출연료로 지출되는 액수가 줄어들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여지는 마련됐다. ◇ 자극적 웃음 대신 따뜻한 즐거움 '차별화' 새 코너들 역시 대표적인 공익적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이경규가 간다’ 등을 연출했던 김영희 PD의 색깔이 묻어나면서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갖췄다. ‘헌터스’는 국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사냥을 소재로 한 코너다. 천적의 멸종으로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끼쳐 정부로부터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2만 마리 포획 허가가 난 멧돼지의 개체수 조절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냥하는 내용이다. ‘우리 아버지’는 집안을 이끄는 가장이지만 어느 새 집안에서는 실종된 듯한 이 시대의 아버지들을 퇴근길이나 회식 중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아버지의 일상을 소개하고 아버지를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코너다. ‘단비’는 MC들이 국내뿐 아니라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지의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정한 후 어떻게 도와줄지 회의를 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나눔문화에 동참하고 있지만 이를 예능프로그램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어떤 재미를 줄지 관심을 끈다. 이런 코너들은 연예인 일색에 사생활 폭로, 약간의 막말 등으로 즉각적이고 자극적인 웃음을 선사하는 요즘 예능프로그램 트렌드에서 벗어나 있다. 김영희 PD는 “따뜻한 즐거움으로 경쟁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이뤄 승부를 걸겠다”고 설명했다. ‘해피선데이’, ‘일요일이 좋다’와 엇비슷한 콘셉트의 코너들로 한동안 시청률 경쟁에서 뒤처졌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문제는 이런 코너들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한동안 시청률 부진을 겪으면서 ‘좋은 몸 나쁜 몸 이상한 몸’ 코너의 경우 지난 8월 2개월여 만에 종영시키는 등 조급증을 보여 왔다. 하지만 경쟁 프로그램들이 큰 격차로 시청률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도 전세를 쉽게 뒤집을 수는 없다.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기 보다는 진득하게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관련기사 ◀☞'일밤' 18개월 만에 1·2부 체제 탈피 '브랜드 인지도 강화'☞한지민·한효주 '일밤' 새코너 '단비' 잇단 출격☞황정음·정가은 '일밤' 새코너 '우리 아버지'로 지상파 MC데뷔☞김현중·정용화, '일밤' 새코너 '헌터스' MC로 멧돼지 사냥☞'일밤', 김영희PD 복귀+공익·감동 '대변신'
2009.11.24 I 김은구 기자
유이-산다라박, 날개 꺾인 '패떴' 구할까?
  • 유이-산다라박, 날개 꺾인 '패떴' 구할까?
  • ▲ '투애니원' 산다라박과 '애프터스쿨' 유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패밀리가 떴다'(사진=방송캡처)[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걸그룹 그녀들, 예능도 띄울까?'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아이돌&nbsp;걸그룹&nbsp;멤버들이&nbsp;특별 게스트로&nbsp;나서&nbsp;시청률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bsp;&nbsp;이날 방송에는 투애니원(2NE1) 멤버 산다라박과 애프터스쿨(After School)의 유이가 출연해 프로그램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다. 전남 진도군 소포마을에서 촬영된 이날 방송에서&nbsp;유이와 산다라박은&nbsp;신세대 걸그룹 멤버답게 상큼·발랄하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유감없이&nbsp;뽐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매력은 180도 달랐다. 유이가 섹시하면서도 여성스런 매력으로 패밀리 남자 멤버들의 호감을 샀다면 산다라박은 귀여우면서도&nbsp;엉뚱한, 4차원적인 매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 유이의 매력은 패밀리 남자 멤버들 가운데 멸치잡이 짝궁 찾기 미션에서 극에 달했다. 매력 발산 시간에 유재석과 호흡을 맞춰 백지영이 부르고 2PM 멤버 택연이 피처링한 '내 귀에 캔디' 무대를 즉석에서 멋스럽게&nbsp;재연해보인 것. 특히 택연으로&nbsp;분한 유재석의 '느끼한(?) 몸짓'이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퍼포먼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마무리 포즈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패밀리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nbsp;&nbsp; 반면, 평소에도 엉뚱하기로 소문난 산다라박은 저녁 식사 시간에 자신만의 '투애니전' 비법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보통의 김치전과 달리 김치를 조각조각 부치고, 통째로 넣어 부친 파프리카전에 멸치전&nbsp;등 엽기적인 요리법을 잇따라 선보여&nbsp;패밀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nbsp; 이날 산다라박은 "10대 시절 (이)효리 언니의&nbsp;팬이었다"며 "방송에서 멜론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고 필리핀에서 멜론을 들고 한국에 온 적도 있다"고 털어놔 가요계 왕언니 이효리를 흐뭇하게 했다. 산다라박은 "당시 핑클 콘서트에 갔다가 우연히 효리언니의 집을 알게 됐고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머니가 나오시기에 멜론을 전해드리고 대신 효리 언니의 사인이 담긴 사진을 받아들고 즐겁게 집으로 돌아왔다"는 에피소드도&nbsp;덧붙였다. 유이와 산다라박이 출연한 '패밀리가 떴다' 진도 편은 22일&nbsp;2회분이&nbsp;연속 방영된다. ▶ 관련기사 ◀☞'1박2일', '올빼미 투어' 이색 여행 시도☞'1박2일', 청령표 자막실수…제작진 잘못 인정·사과☞이경규, 30년 거슬러 09학번 새내기되다
2009.11.15 I 최은영 기자
박명수의 김치수삼떡갈비 '무도' 요리 중 으뜸
  • 박명수의 김치수삼떡갈비 '무도' 요리 중 으뜸
  • ▲ '무한도전'의 '식객' 특집에서 김치인산떡갈비로 호평을 받은 박명수(사진=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요리사 도전에 나선 박명수가 연예계 맛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박명수는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식객 특집편 2탄에서 다른 멤버들과 함께 한식 요리에 도전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7일 방송에 이어 박명수, 노홍철, 길의 명수팀과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의 재석팀으로 나눠 요리 맞대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2000번 넘게 다진 쇠고기로 김치인삼떡갈비를 만든 박명수의 요리에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한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탤런트 이정섭은 박명수의 김치인삼떡갈비에 대해 "조금만 더 손을 보면 한국의 집 같은 곳에서 외국 사람들에게 내놔도 될 거 같다"며 박명수의 손맛을 인정했다. 김치사업을 하고 있는 홍진경 또한 "지금까지 먹어본 떡갈비 중에서 가장 맛이 좋다"며 "무결점에 가까운 맛이다"고 극찬했다. 요리책을 펴낸 진미령 역시 "육질이 좋고 맛있다"며 "다만 인삼을 살짝 데쳤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멤버들이 내 놓은 요리 중에서 박명수의 김치수삼떡갈비만큼 심사위원들의 많은 칭찬을 받은 요리는 없었다. 그러나 맛 대결 승부에서는 재석팀이 내 놓은 음식들이 명수팀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결국 재석팀이 승리를 거뒀다.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식객 특집'을 통해 익힌 요리솜씨를 가지고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뉴욕 특집편'을 오는 21일 방영할 예정이다.
2009.11.14 I 김용운 기자
  • 디초콜릿은 누구 품으로..경영권 분쟁 `후끈`(종합)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디초콜릿(043680)의 경영권 분쟁이 지분 확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nbsp;반대매매로 디초콜릿의 최대주주 지위를 잃었던 메디온이 장내매수를 통해 다시 지분을 확보하고, 앞으로 지분을 추가로 매집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향후 경영권 분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메디온은 나장수 디초콜릿 현 대표의 특수관계인이다. &nbsp;당장 이번 지분 인수가 오는 12일로 다가올 임시주주총회에서 벌어질 표 대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디초콜릿의 현 경영진들은 꾸준히 지분을 확보해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생각이다. &nbsp;반면 현재 경영진보다 6%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개그맨 신동엽씨측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반드시 경영진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신동엽씨 측은 우호지분을 포함한 지분이 35%가 넘는 상태라며 임시주총에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nbsp;◇ 지분 경쟁..언제까지 이어지나 &nbsp;디초콜릿은 3일 최대주주가 개그맨 신동엽씨 측의 특수관계인인 테드인베스트먼트에서 메디온 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nbsp;이번 변경으로 지난달 21일 최대주주 지위를 잃었던 메디온은 보름만에 41만9851주를 장내매수했고,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보유주식이 178만9561주(4.18%)로 늘어나 다시 최대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 테드인베스트먼트(141만6322주, 3.30%)의 지분 보다 1% 가까이 많은 상태다. &nbsp;메디온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장내외매수로 경영권 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nbsp;한편 개그맨 신동엽씨와 스타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인 은경표씨 측은 여유 있는 모습이다. 특수관계인 포함해 지분이 11% 정도로 메디온측보다 6% 이상 많은 상태. &nbsp;은경표씨는 "디초콜릿 측이 이번에 장내에서 취득한 주식은 오는 임시주총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지분 확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nbsp;◇ 12일 임시주총..승자는 누구? &nbsp;디초콜릿과 신동엽씨측 모두 오는 12일 주총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nbsp;디초콜릿은 "지난달 30일에 제기한 신동엽씨측의 의결권 제한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nbsp;또 "우호지분과 소액주주들을 통해서 이미 충분한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다"며 밝혔다.&nbsp;반대측에 있는 신동엽씨와 은경표씨 측도 이미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고, 법원의 심리는 기다려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nbsp;은씨는 "우호지분 등을 포함해 확보한 지분이 35% 이상에 달한다"며 "임시주주총회에서의 경영권 교체는 전혀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결권 제한에 대한 법원의 두번째 심리가 오는 6일 진행될 예정"이라며 "판결이 불리하게 나와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다"고 말했다. &nbsp;아울러 "전날 디초콜릿 측이 제기한 신동엽씨의 이중계약 문제는 흠집내기 위한 전략일 뿐"이라며 "계약서에 대해서는 디초콜릿과 공증을 한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nbsp;디초콜릿은 국민MC 유재석과 강호동을 비롯해 김용만, 고현정, 강수정, 박경림, 노홍철 등 쟁쟁한 연예인 등을 다수 거느리고 있는 매니지먼트 업체로 연예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 관련기사 ◀☞디초콜릿, 잃었던 최대주주 지위 되찾아(상보)☞디초콜릿, 메디온 외1인으로 최대주주 변경☞디초콜릿, 신동엽씨 등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피소
2009.11.03 I 한창율 기자
'패떴' 유재석, 이승철 '세 과시'에 "(임)하룡이 형~"
  • '패떴' 유재석, 이승철 '세 과시'에 "(임)하룡이 형~"
  • ▲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한 '패밀리가 떴다'(사진=방송캡처)[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국민MC' 유재석이 '개그계 대부' 임하룡에&nbsp;공개적으로 구원을 요청했다.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에선 '발라드의 황제' 이승철이 출연해 이효리, 김종국, 대성 등 후배 가수들과 모처럼 요리를 함께 하며 정을 나누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문제는 저녁식사 준비 과정에 생겨났다. 식사 준비차 집에 남게 된 멤버들이 어쩌다 보니 이승철, 이효리, 김종국, 윤종신 등 가수파가 주를 이룬 것. 비(非) 가수 출신 멤버로는 유재석과 박시연이 전부인 상황에 가수 출신&nbsp;출연자들이 하나로 뭉치자 분위기는 자연스럽게&nbsp;'가요 천하'로 흘러갔다. 본격적인 불똥은 '나홀로 개그맨' 유재석에게 튀었다. 유재석이 반쯤 구운 양고기를 가수들에게 먹어보라고 권하자 "왜 개그맨들은 늘 날로 먹으려 드냐"며 "바짝 구으라"고 핀잔을 주는가 하면, 유재석이 가요계 대부 이승철이 요리한 고기를 시식한 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개그맨이 리액션이 그게 뭐냐"며 자존심을 건드리기도 했다. 결국 유재석은 가수 출신 패밀리들의 강압에 못이겨 도리도리를 하며 불을 지피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개그맨의 저력을 보이려 애썼지만 이미 하나로 똘똘 뭉친 가수파의&nbsp;그것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설움을 참다 못한 유재석이 '임하룡'을 찾는 상황에까지 다다른 것. 유재석은 카메라를 향해 개그계 대 선배인 "(임)하룡이 형~"을 외치며 언제 한번 프로그램에&nbsp;나와달라고 청했다. 이어 "임하룡 선배님이 나오실 때 이승철 씨도 꼭 다시 나와 자리를 지켜달라"&nbsp;주문해&nbsp;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이날 '패밀리가 떴다'에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이승철이 황제급 요리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낳았고, '슈퍼스타 K'를 패러디한 패밀리 멤버들의 슈퍼스타 도전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관련기사 ◀☞이승철, '패떴'서 황제급 요리 실력 과시☞SBS '패떴' 참돔낚시 조작?…시청자 논란증폭☞'1000만 배우' 하지원, '패떴'서 요리실력 공개…점수는?
2009.11.01 I 최은영 기자
'1000만 배우' 하지원, '패떴'서 요리실력 공개…점수는?
  • '1000만 배우' 하지원, '패떴'서 요리실력 공개…점수는?
  • ▲ 하지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1000만 배우 하지원의 요리실력이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공개됐다. 하지원은 25일 방송된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재석, 김종국과 함께 아침식사 당번을 맡아 생선 매운탕 끓이기에 도전했다. 하지원은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4위에 오른 ‘해운대’에서 아버지를 잃고 홀로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는 연희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하지원의 실제 요리실력은 한마디로 ‘별로’였다. 떡볶이밖에 못한다던 하지원은 매운탕 역시 떡볶이처럼 고추장과 다진 마늘, 설탕 등만 넣으려고 해 유재석, 김종국은 황당해 했다. 결국 유재석과 김종국은 하지원에게 야채를 가져오라고 한 뒤 하지원이 부엌에 들어간 틈을 타 갖은 양념으로 매운탕 간을 맞췄고 뒤늦게 일어난 멤버들이 매운탕 맛을 칭찬하자 그 사실을 모르는 하지원에게 공을 돌렸다. 하지원은 게스트였지만 유재석과 김종국은 패밀리즘을 발휘한 것. 이와 함께 이날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새벽 갈치잡이를 피하기 위한 멤버들의 게임, 새벽 일을 탄 배에서 ‘포리 브라더스’ 윤종신과 김수로가 멀미로 쓰러져있는 사이 이효리와 대성의 갈치잡이, 아침식사 당번이 된 유재석과 김종국, 하지원의 낚시 등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김종국은 대형 참돔을 낚아 눈길을 끌었다. ▶ 관련기사 ◀☞하지원, "대종상 공정성 100% 존중"☞[PIFF 피플]하지원 다국적 팬미팅된 '해운대' 관객과의 대화☞[포토]장동건 하지원 등 톱스타 등장에 해운대 열기 후끈☞[포토]안성기-하지원-김하늘-엄정화-장동건-박중훈, '해운대 들썩들썩~'☞[포토]해운대 찾은 '해운대' 여주인공 하지원
2009.10.25 I 김은구 기자
'세바퀴', 추석에 웃었다! '무한도전' 제치고 土 예능 1위
  • '세바퀴', 추석에 웃었다! '무한도전' 제치고 土 예능 1위
  • ▲ 3일 추석특집으로 방영된 '세바퀴'에 특별 출연해 큰 웃음을 안긴 하하 어머니 '융드옥정'[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토요 예능의 집안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주말이 낀&nbsp;올 추석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가 활짝 웃었다. '세바퀴'가 기존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제치고 추석 연휴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에 올라선 것.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세바퀴'는 전국 시청률 16.0%를 기록해 15.0%를 보인 '무한도전'을 앞섰다. 한 주 전인 26일에는 '무한도전'이 18.4%로 18.1%를 기록한 '세바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 바 있다. 이날 '세바퀴'는 추석 특집으로 90분간 파격 편성,&nbsp;군 복무중인 하하의 어머니 김옥정 씨를 비롯해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박현빈 등을 특별 출연시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맞서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등 멤버들이 추석 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가는 '무한도전TV'를 선보여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선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무한도전' 멤버 정형돈과의 깜짝 전화연결도 시도됐다. 한편, 이날 MBC에서 방영된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10.1%의 두자릿수 시청률을 보였으며, SBS '스타킹'은 12.1%, KBS2TV '스타골든벨'은 8.5%, '천하무적 토요일'은 9.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 관련기사 ◀☞'솔약국집 아들들' 시청률 하락 불구 '추석 전체 1위'☞'융드옥정', '세바퀴' 출연 입담 과시☞'무한도전TV', 아이디어 빛난 '만화경'☞'무한도전', '신혼여행' 정형돈 깜짝 전화 연결☞[포토]'무한도전' 김태호 PD, '레게머리 눈에 띄네~'
2009.10.04 I 최은영 기자
''무한도전'' 두뇌싸움or사기치기 ''한판''
  • ''무한도전'' 두뇌싸움or사기치기 ''한판''
  • ▲ 5일 방송된 '무한도전' 꼬리잡기 특집[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멤버들간의 치열한 두뇌싸움 한판이었을까? 아니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사기치기 한판이었을까? 5일 방송된 MBC 간판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일곱명의 멤버간에 꼬리잡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꼬리잡기-나 잡아봐라' 특집을 선보였다. 7명의 멤버에게 각자 무지개 색깔에서 따온 털실 꼬리를 주고 각각 한 명씩 잡으라는 미션을 준 것. 제작진은 즉 순환되는 먹이사슬처럼 무도 멤버들 간에 잡히고 잡는 관계를 만들어 놓은 뒤 멤버들 각자에게 자기가 잡을 사람과 5만원의 차비만 주고 집 바깥으로 불러냈다. 덕분에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서로 누가 누구를 잡아야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각자 잡히지 않으려고 속임수와 눈치작전을 썼고 때로는 숨막히는 추격전을 펼쳤다. 특히 노홍철은 자칭 사기 천재라며 가짜 꼬리표를 준비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잔머리(?)로 쉽게 정준하를 잡았을 뿐만 아니라 전체 꼬리잡기 순서를 파악한 유재석에게 혼란을 안기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꼬리잡기는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길이 박명수를 잡았고 정형돈이 전진을, 노홍철이 정준하를 잡은 상황에서 끝이난 것. '무한도전'은 제작진은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다음주에도 '꼬리잡기 2탄'이 광화문 일대를 배경으로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2009.09.05 I 김용운 기자
길 "박정아 만나기 위해 '꼬꼬관광' 모임 주선" 열애 풀스토리
  • 길 "박정아 만나기 위해 '꼬꼬관광' 모임 주선" 열애 풀스토리
  • ▲ 박정아와 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열애사실을 공개한 리쌍의 길과 쥬얼리 박정아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 동반 출연, 1년간의 연애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길과 박정아는 17일 방송될 예정으로 녹화가 진행된 ‘놀러와’에서 “박정아를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억지로 ‘꼬꼬관광 출연자 모임’을 주선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길과 박정아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꼬꼬관광 싱글싱글’ 코너에서 만나 사랑을 시작했다. 길은 “‘꼬꼬관광’에서 처음 박정아를 만난 후 계속 머릿속에 박정아에 대한 생각이 커져갔다”고 말했다. 이어 “모임에서 박정아에게 선물하려고 운동화 10켤레를 샀는데 막상 주려니 너무 티가 나는 것 같아 정시아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도망갔다”며 30분 안에 여자를 유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던 것과 달리 연방 쑥스러워 했다. 길은 또 “처음으로 단 둘이 포장마차에 갔던 날 박정아가 복어처럼 생긴 내 모습을 휴지에 그리고 막 웃더니 ‘몇 년 동안 이렇게 크게 웃어본 적은 처음’이라고 얘기했다”며 “박정아가 무심코 버린 그 종이를 몰래 가져가 액자에 넣어 다시 선물해 주면서 ‘슬프고 힘들 때마다 그 종이를 보고 웃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박정아는 “길은 내가 지나치듯 한 말도 귀담아 듣는 자상한 남자”라며 “길거리 지나가며 머리띠를 보고 무심결에 예쁘다고 했는데, 그 날 저녁 길이 그 머리띠 10개를 사서 우리 집 우체통에 넣어 놓고 갔다”며 길의 헌신적이고 우직한 모습에 끌렸다고 고백했다. 이날 ‘놀러와’에는 같은 채널의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는 커플 김용준과 황정음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 관련기사 ◀☞'가수 커플 탄생'…박정아·길, 1년째 열애☞[포토]쥬얼리 박정아, '돼지야, 내 맘 알지?'☞'도발적 유혹'...박정아·서인영, 베이비팻 韓 모델 발탁☞[포토]쥬얼리 박정아 '꼭! 대박나게 해주세요'☞박정아, 에티오피아 어린이 한국 초대...'약속 지켰어요~'
2009.08.16 I 김은구 기자
'대장금 중종' 임호, 띠동갑 연인과 내년 3월6일 결혼
  • [단독]'대장금 중종' 임호, 띠동갑 연인과 내년 3월6일 결혼
  • ▲ 임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대장금’의 중종 임호(39)가 띠동갑 연인과 결혼한다. 임호는 1년간 사랑을 키워온 윤모(28)씨와 양가 상견례를 갖고 내년 3월6일로 결혼날짜를 잡았다. 임호는 1981년 생인 윤씨와 나이 차가 11세이지만 임호의 생일이 양력 1970년 1월27일생으로 음력으로는 1969년 12월20일이어서 닭띠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띠동갑이다. 임호는 윤씨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최근 가까운 지인들에게 말하기 시작하면서 결혼소식이 알려졌다. 한 지인에 따르면 임호는 선배 소개로 윤씨와 처음 만났으며 만난 지 꼭 1년이 된 9일 연인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윤씨는 170cm 가까운 큰 키에 깨끗한 피부와 맑은 얼굴이 인상적인 미인이다. 미대를 졸업하고 현재 액세서리 업체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임호의 또 다른 지인은 “두 사람이 나이차는 있지만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랑을&nbsp;발전시켜온 걸로 안다. 임호도 그렇지만 윤씨도 착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서울 압구정동 일대에서 영화를 보고 카페에 가는가 하면 맛집을 찾아다니는 등 주위 눈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호는 이미 서울 고척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호는 유명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 임충의 아들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93년 KBS 15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임호는 그동안 ‘장희빈’, ‘만강’, ‘대왕의 길’, ‘태양인 이제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 ‘사랑을 할거야’, ‘꽃보다 여자’, ‘맨발의 사랑’, ‘대조영’, ‘우리 집에 왜 왔니’,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 드라마와 시트콤 ‘혼자가 아니야’, 영화 ‘공포택시’, ‘어느 날 갑자기’ 등에 출연해왔다. 뿐만 아니라 한류드라마 ‘대장금’에서 중종 역을 맡아 일본에서도 인기의 기반을 쌓았고 현재 방송 중인 MBC ‘선덕여왕’에는 진지왕 역으로 출연, 최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왕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 주윤발, 엽청문 주연의 홍콩영화 ‘영기박인’, 스티븐 시걸이 출연한 한국영화 ‘클레멘타인’에도 출연했다. 임호는 현재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중독예방치유센터에서 오는 9월 중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기간에 대학로에서 무대에 올린 도박의 폐혜를 담은 연극을 준비 중이며 드라마와 영화 출연도 협의 중이다. ▶ 관련기사 ◀☞[포토]임호, '혜진아, 행복하게 잘 살아~'☞임호, 데릴사위 자리 놓고 김지훈과 한판 승부☞[포토]임호, '19살 연하란 말에 깜짝 놀랐어요~'
2009.08.10 I 김은구 기자
유재석·김제동, '아프리카 우물파기 캠페인'서 즉석 웃음
  • 유재석·김제동, '아프리카 우물파기 캠페인'서 즉석 웃음
  • ▲ 김영희 PD와 유재석(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유재석과 김제동이 ‘쌀집아저씨’ 김영희 MBC 예능국 PD의 ‘아프리카 우물파기 캠페인’ 선포식에서 MC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유재석과 김제동은 21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아프리카 우물파기 캠페인’ 선포식에서 각각 1부와 2부 MC를 맡았다. 아무 준비 없이 행사장을 찾았다가 즉석에서 MC로 발탁돼 당황할 만도 했지만 유재석과 김제동은 유쾌한 입담으로 행사를 시종일관 재미있게 이끌었다. 이날 극장 객석에 앉아 행사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이날 행사 1부는 김영희 PD가 출간한 아프리카 여행기 ‘헉! 아프리카’의 인세 전액과 출판사의 판매수익금을 아프리카 우물파기에 기부하기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약식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김영희 PD가 책 소개를 하고 강호동, 지상렬이 김영희 PD가 지목한 부분을 낭독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강호동은 낭독자로 지목을 받자 처음에는 고사했다가 김영희 PD가 “강호동씨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한 뒤 올라와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강호동은 ‘연예계 책벌레’라는 별명에 걸맞게 빼어난 낭독으로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실, 이윤석, 신동엽 등도 참석해 김영희 PD를 응원했다. 김영희 PD는 ‘!느낌표’, 양심냉장고를 증정했던 ‘이경규가 간다’ 등 공익성과 재미를 겸한 예능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해 스타 PD로 입지를 다졌다. MBC 최연소 예능국장을 지내기도 했던 김영희 PD는 현재 한국 PD연합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8월 임기를 마친 뒤 예능 PD로 복귀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포토]'헉! 아프리카, 파이팅~'☞[포토]강호동, '나는야 책 읽어주는 남자'☞[포토]강호동 '책 낭독, 어색하네요'☞[포토]'쌀집아저씨' 김영희 PD, '아프리카 다녀왔어요'☞[포토]김영희 PD-유재석 '오랜만이네요'
2009.07.21 I 김은구 기자
유동근, "아내 앞에선 눈치 많이 본다"
  • 유동근, "아내 앞에선 눈치 많이 본다"
  • ▲ 유동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유동근이 아내 전인화의 눈치를 살피는 약한(?) 모습을 털어놨다. 유동근은 6일 방송될 예정으로 녹화가 진행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왕 특집’에 출연해 “집에서 전인화의 눈치를 많이 본다”고 공개했다. 유동근은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조선 태종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으며 ‘명성황후’에서는 흥선대원군 역, ‘연개소문’에서는 연개소문 역을 연기해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심었다. 그러나 아내 앞에서는 TV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다른 분위기다. 유동근은 “(아내와) 싸웠을 때는 슬그머니 커피 한잔을 타다 주고 나온다”며 “시간이 조금 흐르면 마셨나 안마셨나 슬쩍 들어가 살펴보고 안마셨으면 ‘식었겠네’ 하고 내가 한모금 마신 뒤 눈치를 보고 나온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또 “전인화가 가녀리고 청순한 이미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내가 체하기라도 하면 묻지도 않고 터프하게 손끝 발끝을 딴다”고 폭로(?)도 했다. 이와 함께 유동근은 “살아보니까 부인을 부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엄마라고 생각하는 게 좋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녹화에는 유동근 외에 정태우, 조민기, 임호가 함께 출연했다. 정태우는 “평소에도 애교가 없고 좀 권위적이다. 그래서 조금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유동근 "배우 자존심 행동으로 가르친 선배"...故 김흥기 추모☞'에덴의 동쪽' 유동근 "국회장의 한량춤? 사극 하면서 익숙해졌죠"☞유동근 "송승헌, 손색 없는 한류스타...사람 맘 끄는 묘한 매력 있어"☞유동근 "'왕과 나' 제작진과 불미스런 일, 연장자인 내가 이해해야"☞유동근 "연기력 논란 이연희, 치열한 싸움 중...이기도록 안아달라"
2009.07.05 I 김은구 기자
타블로, '놀러와'서 여장한 채 강혜정에게 '사랑 고백'
  • 타블로, '놀러와'서 여장한 채 강혜정에게 '사랑 고백'
  • ▲ 타블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가수 타블로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서 여장을 한 채 연인인 강혜정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타블로는 22일 방송될 예정으로 녹화가 진행된 ‘놀러와’의 ‘골방 노래 자랑’ 코너에서 여장을 하고 절친한 사이인 고정 패널 길과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를 불렀다. 두 사람은 룰라 특유의 엉덩이 춤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서 폭소를 자아냈는데 이 모든 설정을 길이 주도한 것인지 타블로는 “내가 왜 이걸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타블로는 ‘여자 친구가 좋아할 것’이라는 다른 출연진의 부추김에 여장 차림으로 강혜정에게 사랑의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놀러와’에서는 노홍철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장윤정에게 자신의 모든 수입원과 부모의 직업 등을 노트 한권에 정리해서 준 에피소드 등이 공개된다. ▶ 관련기사 ◀☞타블로, "4집 활동시 우울...길 때문에 5집 만들어"☞윤건, 타블로 이어 '꿈꾸는 라디오' 새 DJ☞타블로, 14개월만에 '꿈꾸는 라디오' DJ 하차☞[포토]에픽하이 '타블로는 장난꾸러기'☞타블로와 친형이 밝힌 쌉싸래한 美 유학기
2009.06.22 I 김은구 기자
'남의 남자면 어때?'...'품절남' 전성시대
  • [윤PD의 연예시대①]'남의 남자면 어때?'...'품절남' 전성시대
  • ▲ 연예계 대표 품절남으로 사랑받는 차승원(사진 왼쪽)과 노홍철.[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연예가에 '품절남'이 상종가다. ‘품절남’이란 얼마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진행된 설문조사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 말 그대로 이미 임자가 있어 ‘품절된 아까운 남자’를 일컫는 말이다. 일종의 '임자 있는 훈남'이라 할 수 있다. 요즘 대표적 품절남으로는 SBS 드라마 ‘시티홀’에 출연중인 차승원을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차승원은 두 아이를 둔 유부남이지만 최근 브라운관 안팎에서 상종가다. 톱모델 출신 배우답게 매회 빼어난 패션 감각을 선보이는 그는 드라마 속에서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매력남으로 분한다. 극중 차승원은 사시와 행시를 패스한 천재관료이자 대통령을 꿈꾸는 국회의원으로 10급 공무원 신미래(김선아 분)와의 사랑 때문에 자신이 가진 기득권을 주저 없이 포기한다. 그의 이런 모습은 다소 황당하고 설득력이 약한 면도 있지만 사람들은 차승원의 인간미 넘치는 훈훈한 모습에 열광한다. 차승원은 브라운관 밖에서도 사랑받는 유부남 아니 품절남이다. 그의 아내 이수진씨는 여성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가 배려있는 남편이자 자상한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실제 고교생 아들과 어린 딸을 둔 차승원은 어깨에 가족의 세례명을 새길 정도로 아이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노홍철도 최근 품절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항상 덤벙대고 정신없는 모습의 그였지만 장윤정의 남자 이른바 품절남이 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남의 남자가 된 이후 오히려 상승중인 그의 인기 원인은 간단하다. 장윤정의 남자가 된 이후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노홍철만의 진지한 매력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노홍철은 2년 전부터 끊임없이 장윤정의 마음을 두드렸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수염과 염색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윤정을 울린 하트풍선 사랑고백이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노홍철은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송윤아와 어렵게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눈물을 보인 설경구, 한 살 연상녀와 결혼한 김명민, 개그맨 유재석, 부드러운 남자 이선균 등이 남 줘서 아까운 품절남으로 꼽히고 있다. 연예가에서 품절남이 각광을 받는 것은 그들만이 갖는 사랑에 대한 진지함 때문이다. 만남과 헤어짐을 밥 먹듯 하는 요즘 연예계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기꺼이 눈물을 흘리고 자기가 가진 것을 포기할 줄 아는 그들의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품절남의 인기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영향도 있다. ‘품절남=백마 탄 왕자’로 인식되면서 품절남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 연예인은 “결혼을 하거나 열애를 발표하면 인기가 떨어지던 과거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면서 “최근 조명을 받는 품절남 대부분은 출중한 외모와 함께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당분간 그들의 인기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韓드라마 매력남엔 'OO는 있고, XX는 없다'☞[윤PD의 연예시대②]전노민 배수빈...'그바보 男'을 아십니까?☞[윤PD의 연예시대③]'부모, 집안이 좋아야'...연예계 '인기'도 세습된다☞[윤PD의 연예시대②]'후크' '막장'··· 날로 심각해지는 연예계 편식☞[윤PD의 연예시대①]승자독식 연예계, '마태효과' 심각하다
2009.06.22 I 윤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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