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17건
- [마감]코스피, 외국인 8일 연속 '사자'…2040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달러 강세 기조가 완화됐고,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특별히 지수를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는 시장은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5일 연속 ‘팔자’에 나섰지만, 이에 맞서는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면서 소폭이나마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23%) 오른 2041.37을 기록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2040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9월19일(2053.82)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내내 약보합권을 맴돌았지만 장 막판 기관이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3거래일만에 상승했다.특별히 지수를 끌어올리거나 끌어내릴만한 굵직한 재료가 없는 시장이 이날도 이어졌다.간밤 미국 뉴욕증시 역시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뉴욕경제클럽에 참석해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말 전에 이뤄질 것이란 것은 보증한다”고 말했다.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안에는 단행될 것이라는 발언이었지만, 이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를 통해 전해진 내용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2.4% 하락한데 이어 이날 또 다시 1% 떨어진 96.95를 기록했다.한국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급락한 110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8센트(1.9%) 오른 배럴당 47.45달러를 기록했다.하지만 시장 전반에 달러 강세와 국제유가 추가 하락을 점치는 목소리가 여전해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이 보다는 수급 측면에 더 크게 흔들렸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도 624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389억원을 순매수 했다.반면 전날 1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매물을 내놓으면서 잠시 매도 공세를 멈추는 듯 싶었던 기관은 이날도 805억원을 순매도 했다. 투신권에서 974억원, 금융투자권에서 592억원의 매물이 쏟아졌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3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종이목재가 2.78% 뛰었고, 비금속광물도 2.35% 올랐다. 의료정밀은 1.62% 올랐고, 전날 조정을 받았던 의약품도 제약주 동반 강세 영향으로 1.28% 상승했다.한미약품(128940)은 불공정거래 의혹에도 불구, 추가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2.73% 상승세를 보였고, LG생명과학(068870)은 7.63% 급등세를 타면서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고, 유유제약(000220)도 2.12% 뛰는 등 제약주는 동반으로 올랐다.하락 업종은 은행(1.44%), 기계(1.29%), 운수장비(1.18%), 금융업(0.92%), 섬유의복(0.5%), 보험(0.13%) 등이었다. 특히 은행주는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높은 관심에 피해가 예상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빠졌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0.61% 상승하면서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포스코(00549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화재(000810), LG생활건강(05190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올랐다.특히 아모레퍼시픽은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을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4.06%(12만8000원) 급등한 32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로, 장중에는 328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반면 현대차(005380)는 2.23% 하락하면서 17만5000원까지 미끄러졌다. USB와 BNP파리바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가 집중됐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도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3억2435만1000주, 거래대금은 4조5618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84개 종목이 올랐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315개 종목이 내렸다.▶ 관련기사 ◀☞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권…2030선 중반서 공방☞[특징주]한미약품, 급반등..추가 기술수출 기대☞2015년 중국 컨텐츠시장을 점령할 바로 이 종목!
- 우선주 20개 상한가…때아닌 이상 급등(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선주가 무더기로 상한가에 올랐다. 배당투자 시기도 아닌데다 일부 종목은 올해 배당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는데도 초강세다.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상장주식수나 거래량 관리에 나설 시기도 아니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강세와 맞물려 유동성이 적은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성문전자우, 깨끗한나라우, 대호피앤씨우, 흥국화재우 등 우선주 20개 종목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상한가 45개 종목 중 절반 가까이 우선주였던 셈이다. 특히 CJ씨푸드1우는 지난 6일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지만, 이날까지 7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면 랠리를 멈추지 않았다. 남선알미우는 사흘 연속, 깨끗한나라우와 현대비앤지스틸우, 대원전선우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였다. 최근 우선주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이날 유유제약2우B, 노루홀딩스우, 흥국화재우, JW중외제약우 등 18개 우선주가 52주 신고가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올해 기업들이 배당을 확대하면서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우선주 가운데 배당계획을 발표한 기업은 성문전자, 태양금속, SK네트웍스, 현대비앤지스틸, 노루홀딩스, 코오롱글로벌 정도다. 대부분 올해 배당계획이 없어 우선주 강세를 설명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계절성을 들기도 어렵다. 보통 연말이나 6월 말에는 우선주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기업 차원에서 관리에 나서면서 강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현재 규정상 우선주는 반기 말 기준 상장주식수가 5만주를 밑돌거나 반기 월평균 거래량이 1만주에 못 미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기 때문이다. 분기 말에는 관리할 이유가 크지 않다. 이밖에 30일 연속 시가총액 5억원 미달, 3월 말 사업보고서상 주주수 100명 미만도 관리종목 지정 사유지만, 특정 시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 만큼 최근 우선주의 강세를 설명하기에 개운치 않다. 결국 유동성이 낮은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상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CJ씨푸드1우의 경우 지난 1월 월평균 거래량이 421주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2만1400여주로 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대형주의 우선주들은 이상 급등하는 현상이 많지 않은데 유동주식수가 적은 종목들의 경우 조금만 매수주문을 넣어도 가격이 급등하게 된다”며 “최근 증시 상승과 맞물려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선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통주와의 가격차이나 배당성향 등을 충분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배당에 대한 이슈로 우선주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는 있지만 시기적으로 연속적인 급등을 만들기에는 개연성이 약해 보인다”며 “실적이나 모멘텀, 수급, 괴리율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선주 대거 상한가 …'때아닌 이상 급등'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선주가 때아닌 이상 급등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배당투자 시기도 아닌데다 일부 종목은 올해 배당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는데도 초강세다.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상장주식수나 거래량 관리에 나설 시기도 아니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 상승과 맞물려 유동성이 적은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9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성문전자우(014915), 깨끗한나라우(004545), 대호피앤씨우(021045), 흥국화재우(000545), 흥국화재2우B(000547), 유유제약2우B(000227), 노루홀딩스우(000325), 진흥기업우B(002785), CJ씨푸드1우(011155), 진흥기업우B(002785), 태양금속우(004105), 남선알미우(008355), SK네트웍스우(001745), 소프트센우(032685), 신원우(009275), 대원전선우(006345) 등 1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상한가 33개 종목 중 절반 가량이 우선주인 셈이다. 최근 우선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노루홀딩스우, JW중외제약우, SK증권우, 쌍용양회우, 덕성우, 남선알미우 등 52주 신고가 명단에도 우선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CJ씨푸드1우는 이날까지 7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지난 6일 이미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고, 흥국화재우도 11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우선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뚜렷한 배경이 눈에 띄는 상황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올해 기업들이 배당을 확대하면서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우선주 가운데 배당계획을 발표한 기업은 성문전자, 태양금속, SK네트웍스 정도다. 대부분 올해 배당계획이 없어 우선주 강세를 설명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계절성을 들기도 어렵다. 보통 연말이나 6월 말에는 우선주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기업 차원에서 관리에 나서면서 강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현재 규정상 우선주는 반기 말 기준 상장주식수가 5만주를 밑돌거나 반기 월평균 거래량이 1만주에 못 미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기 때문이다. 분기 말에는 관리할 이가 크지 않다. 이밖에 30일 연속 시가총액 5억원 미달, 3월 말 사업보고서상 주주수 100명 미만도 관리종목 지정 사유지만, 특정 시기에 해당되는 것이 아닌 만큼 최근 우선주의 강세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결국 유동성이 낮은 일부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상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대형주의 우선주들은 이상 급등하는 현상이 많지 않은데 유동주식수가 적은 종목들의 경우 조금만 매수주문을 넣어도 가격이 급등하게 된다”며 “최근 증시 상승과 맞물려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선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통주와의 가격차이나 배당성향 등을 충분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배당에 대한 이슈로 우선주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는 있지만 시기적으로 연속적인 급등을 만들기에는 개연성이 약해 보인다”며 “실적이나 모멘텀, 수급, 괴리율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우선주 무더기로 상한가
- [특징주]우선주 무더기로 상한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선주들이 무더기 상한가에 올랐다. 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성문전자우(014915), 깨끗한나라우(004545), 대호피앤씨우(021045), 흥국화재우(000545), 흥국화재2우B(000547), 유유제약2우B(000227), 태양금속우(004105), SK네트웍스우(001745), 남선알미우(008355), 소프트센우(032685), 대원전선우(006345), CJ씨푸드1우(011155) 등 12개 종목 우선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상한가를 기록한 24개 종목 중 절반 가량이 우선주인 셈이다. CJ씨푸드1우는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흥국화재우는 11일째 상승행진을 보이는 등 대부분 종목의 최근 강세를 지속하면서 이상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의 배당 증가로 배당이슈가 부각되면서 우선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상 급등 현상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뛰기 위해서는 모멘텀이 생기거나 수급이 좋아져야 한다”며 “배당에 대한 이슈가 우선주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은 되겠지만 시기적으로 연속적인 급등을 만들기에는 개연성이 약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주와의 괴리율을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