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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사봤다⑤] "지금 사도 되요?" 물어보러 '코인원블록스' 방문
- 증권사 지점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여의도 코인원블록스 거래소. 사진=차예지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또 샀습니다. 제가 기다리던 기회인 조정이 왔기 때문이죠. 이전보다 투자금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내친김에 국내 최초의 오프라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블록스’도 가봤습니다.◇“비트코인 사기”라던 JP모건이 쓸어담자 ‘이때다’이번달 초, 중국 규제에 JP모건 회장의 발언까지 더해지자 가상화폐 가격은 그야말로 폭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500만원을 넘었던 비트코인은 330만원대까지 추락했습니다. 미국 월가를 주무르는 거물 중의 거물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비트코인은 사기이며 거품은 언젠가 꺼지게 될 것”이라고 혹평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무섭게 떨어지더군요.지난 15일 한 회사 선배의 페이스북에는 “비트코인을 보면 마치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튤립 파동’을 보는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비트코인 시세가 하루 만에 100만원이 넘게 하락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습니다. 주식을 해도 코스피 상장 주식만 하던 저는 그 사진을 보고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적은 돈이지만 다 빼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그런데, 다음날이 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400만원 초반대로 급반등합니다. 그러더니 JP모건이 수장의 발언 이후 가격이 급락한 비트코인 상장지수증권(ETN) 300만유로(약 41억원) 어치를 쓸어담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 소식을 접하자마자, 저는 “지금이 들어갈 때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여유자금 140만원으로 가상화폐 투자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대출이 간편한 위비뱅크로 천만원쯤 돈을 더 끌어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애써 꾹꾹 참았습니다.◇오프라인 거래소 ‘코인원블록스’ 방문…“지금 당장 사라” 안하네그러던 어느날, 신문을 보던 저는 여의도에 가상화폐 오프라인 거래소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읽었습니다. 국내 2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서 운영하는 ‘코인원블록스’라는 곳이었습니다.이곳에서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코인원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6종의 시세를 제공하고 상담 창구에서 거래 관련 상담이 가능합니다. 호기심이 든 저는 평일 여의도에서 회사 선배와 점심식사를 한 후 코인원블록스를 방문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정장을 입은 직원이 태블릿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문자로 순서를 알려준다고 안내했습니다. 종이 대기표가 아닌 문자라니.. 사소하지만 뭔가 신기술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거래소 내부는 증권사 지점처럼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은행처럼 붐비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당시 저를 포함해 10명 이내의 고객뿐이라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오래지 않아, 상담 직원을 만났고 제일 먼저 “지금 들어가도 되냐”고 물었습니다.그러자 직원은 “변동성이 너무 커 투자권유는 하지 않는다”며 주로 이용하다가 불편한 점이나 블록기술에 대한 궁금한 것 등을 안내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계좌개설도 인터넷으로 “직접 하라”고 하더군요. ‘조정이 왔으니 지금 당장 비트코인을 사야 한다. 블록체인은 세상을 바꿀 기술이다’ 등의 조언을 예상했던 저는 살짝 놀랐습니다.코인원 측에 따르면 하루에 60~70명 정도의 고객이 방문하다고 합니다. 상담은 20~30명이 한다고 하니 나머지는 ‘구경꾼’인 셈이죠. 주로 저같은 30~40대 고객이 많다고 합니다. ◇“매출보다는 신뢰감 주기 위해 오프라인 거래소 열어”질문이 꽤 많았는데도 상담 직원은 친절하게 답변해주었습니다. 거금이 아닌 돈을 맡기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노골적으로 싫은 티를 내던 증권사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직원을 통해 들은 정보인데요, 조만간 스터디룸을 신청 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증권사와 달리 ‘VIP’가 아니라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코인원 앱도 준비하고 있는데 연내 출시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시설은 바로 비트코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가 아니라 이태원에도 있다고는 하는데 비트코인 ATM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다만, 아직 하루 인출 한도 등 내부 정책을 결정하는 중이라 실제 사용은 하지 못했습니다. 직원은 “이 ATM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다”며 “추석 이후에 오픈 예정인데 나중에 ATM 보러 또 놀러오시라”고 했습니다. 또 한쪽에서는 보안성이 강화된 USB 형태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인 하드월렛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그외에 ‘리플 시장 올해 2분기보고서’, ‘비트코시캐시 명세서’ 등의 프린트된 자료도 보였습니다.화려한 사무실이 절대 전부는 아니지만, 이같은 오프라인 거래소를 직접 방문해보니 코인원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또 가상화폐라는 투자 수단에 대해서도 좀더 신뢰가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거래소를 연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신뢰를 주기 위해서라고 코인원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여의도 코인원블록스에 설치된 대형 시세판. 사진=차예지 기자코인원블록스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 사진=차예지 기자비트코인 6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차예지 기자의 9월 25일 오후 현재 자산평가현황.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리플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빗썸 캡쳐
- [비트코인 광풍]②비트코인, 쪼개기 후 '사상최고'..미래의 '아마존' 된다는데..
- 비트코인을 받는다는 문구가 씌어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9시(영국시간 0시) 쪼개진 가운데 비트코인이 연내 추가로 2000달러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최근 CNBC는 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가 보고서를 통해 현재 3000달러 가량인 비트코인의 올해 목표가격을 5000달러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라이트코인 지금보다 두 배 뛴다” 모아스는 이더리움 목표 가격은 4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30달러선인 현재(한국시간 4일 오후 3시 기준)가격의 두 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총 기준으로 4위 가상화페인 라이트코인의 목표가 역시 현재(45달러)의 두 배에 조금 못미치는 80달러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분열 이후에도 그의 예상대로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아스는 “지니가 램프에서 나오고 있다”며 “가상화폐는 계속 오를 것이며 주식, 귀금속, 채권, 외환과 시장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도전해 수 년 동안 보유해야 한다. 만약 몇달러 손해를 본다해도, 적어도 도전은 한 것”이라며 “가상화폐가 1000% 추가 상승할 때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훨씬 더 화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모아스는 자신 역시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추천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라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가상화페 중 10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미래의 아마존·애플·테슬라·페이스북 될 것”모아스는 시총 1~20위 가상화폐 목록을 거론하며 “지금으로부터 10~15년 뒤, 이 목록은 오늘날의 아마존,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 목록처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모아스는 지난달 5일에도 CNBC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에 투자했음을 밝히며 비트코인이 수개월 안에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CNBC는 그 이후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6월 중순 3025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이 7월 중순에는 반토막을 조금 넘는 1837달러선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5일 3200달러에 육박하며 저점 대비 1000달러 이상 회복했다.이더리움 7일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라이트코인 7일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美전문가 "비트코인 두 배 더 오른다..나도 투자"
-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9시(영국시간 0시) 쪼개질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비트코인이 연내 80%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31일(현지시간) CNBC는 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 목표가격을 5000달러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2800달러선인 것과 비교하면 약 80% 높은 수준이다.◇“이더리움·라이트코인 지금보다 두 배 뛴다”모아스는 이더리움 목표 가격은 4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가격(200.97달러)의 두 배 가량이다. 시총 기준으로 4위 가상화페인 라이트코인의 목표가 역시 현재의 두 배 수준인 80달러로 전망했다. 그는 “지니가 램프에서 나오고 있다”며 “가상화폐는 계속 오를 것이며 주식, 귀금속, 채권, 외환과 시장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모아스는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도전해 수 년 동안 보유해야 한다. 만약 몇달러 손해를 본다해도, 적어도 도전은 한 것”이라며 “가상화폐가 1000% 추가 상승할 때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훨씬 더 화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자신 역시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아스는 자신의 추천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라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가상화페 중 10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가상화폐, 미래의 아마존·애플·테슬라·페이스북 될 것”모아스는 시총 1~20위 가상화폐 목록을 거론하며 “지금으로부터 10~15년 뒤, 이 목록은 오늘날의 아마존,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 목록처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모아스는 지난달 5일에도 CNBC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에 투자했음을 밝히며 비트코인이 수개월 안에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CNBC는 그 이후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6월 중순 3025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이 7월 중순에는 반토막을 조금 넘는 1837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이날은 2860달러선에 거래되며 저점 대비 1000달러 이상 회복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시총 상위 20위 가상화폐 순위. 사진=스탠드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