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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기반 사회참여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윌`, 공식 출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기구와 비영리기관, 금융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올스타 팀이 이끄는 블록체인 기반 사회 참여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윌(WHIRL)`이 웹사이트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공동 창업자인 로엘 울펠트와 마르테인 헤크만은 각각 방코르와 비자, 유엔과 월드비전에서 비영리 기관 크라우드 펀딩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이들은 사람들이 꿈과 의무를 이루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자금 조달 방식을 제공하며 캠페인 성공을 장려하고 극대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윌 플랫폼을 설립했다.블록체인 업계 최초의 사회 참여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윌은 철저한 법률 검토, 수 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1년 반의 개발 기간을 가진 후 출시됐다. 윌은 단 한 번에 일정 수의 캠페인을 나열하고 `카르마(Karma)`라 불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포인트 시스템으로 후원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면서 지난 10년 동안 크라우드 펀딩 업계의 과포화, 사기, 성공률 하락 등의 침체 요인을 해결한다. 플랫폼 이용자는 등록된 사회적 캠페인을 후원하면 카르마를 얻게 되며 향후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할 때 과거 쌓은 카르마 수량에 따라 캠페인의 라이브 시기와 모금액 한도가 정해진다. 이는 과거 커뮤니티에서 전통적으로 공동의 미래를 위해 기금을 적립하는 선순환 모금 방식에서 영감을 얻은 것. 윌은 개인이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간청해 돈을 꾸거나 허황된 보상을 약속하거나 은행 빚을 낼 필요 없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을 돕는다.윌은 3개의 라이브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첫째 사회 통념을 타파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산드라 코왈스키의 예술 공연과 음악 쇼를 후원한다. 둘째 개인의 킬리만자로 정상 정복 원정 자금을 지원한다. 세 번째는 마법사의 지팡이처럼 휴대전화를 흔들어 참여하는 독특한 판타지 비디오 게임 제작 후원이다.비영리단체에 대한 노출을 늘리고 비영리단체가 새로운 자본의 원천에 즉시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윌 인증을 받은 모든 비영리 단체는 캠페인 배치 우선권, 수수료 면제 및 후원자에 대한 보너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헤크만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인도주의적 차원의 구호 활동을 주도하면서 비영리 단체가 원조를 받고 분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직접적인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지리적 위치와 열악한 은행 환경 때문에 크라우드 펀딩 붐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과 비영리 단체를 돕기 위해 윌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후원자는 캠페인 지원시 1달러당 7~20 카르마 포인트를 얻게 된다. 윌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카르다노, 대시, 이오스, 킥코인, 라이트코인, 테더, 스텔라, 리플을 지원해 12종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자사의 WRL로 캠페인을 지원할 경우 달러당 10카르마를 벌 수 있다. 파트너사의 암호화폐는 8.5, 기타 암호화는 7을 벌게 된다. 자신의 캠페인을 시작하기 위해 최소한의 카르마 보유 요건을 갖춰야 하며 보유량에 따라 캠페인 실행 시기와 모금액이 결정된다. 더 많은 참여자를 모으기 위해 법정 화폐 거래도 추가할 예정이다.
-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BIIC 2018), 20일과 21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eynote Speaker로 초대된 해외연사 (좌측부터) ‘매트루카스(Matt Lucas), 스텔라 쿵(Stella Kung), 예르네이 아다미치(Jernej Adamic)’Keynote Speaker를 포함한 국내 대표연사 (좌측부터) ‘김승기 대표, 김태원 대표, 박성준 위원장’(사)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이사장 김형주)와 BIIC운영위원회(위원장 박성준 교수), IT전문 매체 테크월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이하,’BIIC2018‘)가 오는 11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서울 드래곤시티 한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블록체인 관련 행사로는 처음으로 ’2018 융복합 서울 대표 MICE‘에 선정된 바 있는 ’BIIC 2018‘은 2017년 행사에 600여명 이상의 참관객을 동원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당시 행사에는 블록체인의 최고 사상가인 돈 탭스콧(Don Tapscott)과 R3CEV의 CEO 데이비드 루터(David E. Rutter) 등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아 왔다.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네덜란드 대사관, 러시아 무역대표부의 공식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금번 행사에는 각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하는 가운데,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들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BIIC 2018‘는 준비 과정도 남다르다. 단발성의 행사가 아닌 ’2018 블록체인 KOREA 골든타임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8월 ’블록체인 오피니언 리더 좌담회‘를 시작해, 10월 ’블록체인 산업 리더 간담회‘를 거쳐 오는 21에 개최되는 ’BIIC 2018‘까지 장장 4개월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이런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국내외 블록체인 선도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현재 ’골든타임‘의 문턱에 서 있는 국내 시장의 현주소와 위기를 가감 없이 진단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해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예견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해외연사로는 IBM의 글로벌 행사인 ’Connect, Think‘와 ’EU의회‘ 등에 초빙되어 블록체인 연사로 활동하고 있는 ’매트 루카스(Matt Lucas)‘와 글로벌 플랫폼인 Qtum의 CMO이자, 사회망 기반 블록체인 Mithril의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는 ’스텔라 쿵(Stella Kung)‘, 그리고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스타트업 Zenodys의 창업자인 ’예르네이 아다미치 (Jernej Adamic)‘ 등이 특별 초청됐다.글로벌에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블록체인 시장의 현실과 그들이 바라보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잠재력‘에 대한 내용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대표연사로 나서는 김승기 엑스블록시스템즈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한다는 것의 의의‘를 주제로 블록체인 1세대로써 다년간 쌓아온 경험과 사업 노하우, 토종 블록체인 기업의 오너로써 느껴온 생각들을 솔직 담백하게 강연한다. “사실 많은 국내 기존 행사들은 투자유치와 코인 홍보를 목적으로 개최돼 왔다. 하지만 BIIC는 2017년부터 블록체인 고유의 철학과 기술에 무게를 두어왔으며, 그 기조는 올해에도 더욱 유지, 그리고 강화될 예정”이라고 BIIC 사무국은 밝혔다. 각 분야별 총 8개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오후 행사에는 ’글로벌로 확장하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리딩 플레이어‘를 타이틀로 애스톤, HEX, 글로스퍼, 아이콘루프, 앤드어스, 심버스 등 글로벌을 무대로 선전하고 있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해 각자의 비전과 기술력을 공개할 예정이다.’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테마로 블로코와 SK텔레콤이 다양한 시각으로 블록체인을 해석하고, ’토큰 이코노미와 새로운 경제‘를 테마로 IBM과 얍체인이 블록체인을 통해 변화 될 미래를 조망한다. 이 외에도 인섹시큐리티와 테크앤로가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례와 대응 방안‘을 ’ICO, IEO 그리고, 자율규제‘를 주제로 각각의 전문 분야의 냉철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BIIC 2018‘은 사전접수는 현재 ’BIIC‘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 [Zoom In]비트코인, 엇갈린 평가 속..블록체인 일으키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10년 전 오늘,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이 논문 하나를 공개한다. 암호화를 적용한 가상의 ‘화폐’(Currency)와, 이를 채굴(Mining)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전송과 처리 과정을 기존 방식(중앙화)가 아닌, 모든 과정을 참여자들이 나눠서 진행하는 분산형(탈중앙화)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바로 ‘블록체인’(Blockchain)과 ‘비트코인’(Bitcoin·BTC)에 대한 이론적 정리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미국 동부시간 기준 2008년 10월 31일 오후에 등장한 이 논문의 저자는 이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발전상에 대해 논하다 2011년 4월 홀연히 사라진다. 비트코인이 생명력을 얻게 된 건 역설적으로 이때부터였다. 말 그대로, 누구도 통제하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리먼 사태로 불거진 금융권 불신이 낳은 ‘IT 혁명’비트코인 모형 주화.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비트코인이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불리는 부실 부동산채권 파동으로 세계 금융경제가 휘청이던 때였다. 기존 금융권에 대한 불신은 결국 이들의 상징적 공간인 월가(Wall Street)에 대한 점령(Occupy) 운동으로 번지기도 했던 때다.IT 전문가들은 예전부터 분산화를 통해 개별 사용자가 서로 직접 연결(P2P)되는 방식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존 체계에서 독립한 형태의 사이버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는 신념을 보여왔다. 그런 철학을 담고 먼저 출범한 플랫폼이 ‘월드와이드웹(WWW)’의 인터넷이었다면, 블록체인을 통해 아예 독립된 화폐와 이를 통한 자체적 경제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다는게 초기 비트코인 커뮤니티 참여자들의 공감대였다.결국 비트코인은 기존 경제 구조에 대한 IT 업계의 반발에서 시작해 개인들의 자유도를 높이는 혁신 수단으로 부상한다. 시간이 지나 기술이나 철학에서 의견을 달리하며 이더리움(ETH)이나 이오스(EOS), 비트코인캐시(BCC) 등으로 분화된다.◇7년 만에 ‘동전’에서 ‘車 한대 값’으로 가치 급상승2010년 5월, 미국의 프로그래머 라즐로 하니예츠는 비트코인 관련 커뮤니티에 “피자 2판을 보내주면 비트코인 1만개(1만BTC)를 주겠다”는 글을 올렸고, 실제로 누군가 피자를 제공했다고 해당 커뮤니티에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다.물론 비트코인이 실제 화페처럼 현실 세계에서도 통용 가능한지 확인해보기 위한 실험의 성격이 강했는데, 그만큼 초기 비트코인의 가치는 그 정도로 평가됐다. 피자 한판을 1만원으로 잡아도 2만원 수준으로, 1BTC는 2원에 불과했다. 지금 시세로 환산하면 1만BTC는 약 700억원대에 이른다. 지난해 말 1BTC가 2500만원 가량으로 치솟았던 점을 돌아보면, 하니예츠는 최대 2500억원 수준에 피자 두판을 먹은 셈이 된다.2010년 라즐로 하니예츠가 1만BTC를 주고 받은 피자 두판을 촬영해 비트코인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사진.이렇게 한때 동전 수준의 가치로 평가되던 비트코인의 가치 평가는 자동차 한대값에 육박하게 됐다. 물론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낙관론자들은 1BTC가 단기간 내에 다시 2만5000달러(약 2850만원) 수준으로, 장기적으로는 10만달러(약 1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을 가치가 있는 것처럼 기만·현혹하는 ‘폰지 사기’라며 결국 가치가 절하될 것으로 내다본다.두 의견 속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적 관심을 바탕으로 암호화폐의 다양한 활용에 대한 논의는 계속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덩달아 우선 암호화폐 자산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주 간 새로 개설한 비트코인 지갑은 135만개로 전주 대비 2.8% 증가하는 등 열기는 여전하다.◇“항공사·통신사 마일리지도 통합 가능” 미래형 금융 플랫폼으로다만 아직 실제 지불결제 수단으로 대중에게 활용되지는 못하고 있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새로운 금융 기술이자 플랫폼으로서 관심과 활용방안 모색도 계속되고 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공공분야의 한 IT 전문가는 사견을 전제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각기 다른 형태로 존재하는 가치 수단을 블록체인 상에서 통합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령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를 진행할 때, 여기저기에서 쌓은 각종 포인트를 모아 블록체인으로 복지기관에 전달하고, 이를 다시 수급자에게 제공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런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항공사 마일리지나 통신사 포인트, 동네 작은 카페 스탬프까지 여러 곳에 나뉘어 적립된 가치를 개인 이용자가 보다 원활하게, 자신이 원하는 곳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각 개인이 보유한 가치를 중앙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개념은 매력적으로 보인다.우선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을 통해 핀테크 분야에서 활용하는 프로젝트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개인의 데이터를 사업자에 제공하고 암호화폐로 보상받는 형태의 방식이나, 암호화폐를 저장하는 전자지갑 개발사들의 오프라인 결제 연동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제주에서 두나무 주최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가 스테이블코인을 바탕으로 한 핀테크 사업적용 방안과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테라 블록체인은 신 대표가 창업한 티몬을 비롯해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등 국내·외 전자상거래 업체의 지급결제 시스템에 도입될 예정이다. 두나무 제공우리나라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한 소개가 2016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2013년 일본 마운트곡스 거래소 파산 등으로 부정적 인식이 강했지만, 점차 투자 심리가 모이면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해외보다 시세가 20% 이상 높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했다.그러다 올 1월 초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 검토’ 언급이 나오는 등 정책적 불확실성이 작용하면서 폭락을 거듭했고, 현재는 국내와 해외 시세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또 연초부터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은행의 신규계좌 발급과 공개 암호화폐 투자 모집(ICO)을 제한하고, 8월에는 거래소 업종을 벤처 지정업종에서 제외시키는 등 여전히 사행성 산업으로 취급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스위스, 동남아시아, 에스토니아 등 해외에 법인을 설립하고 있어 국부유출에 대한 비판도 있다.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11월이면 금융 당국이 ICO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 기조를 명확히 밝힐 것이라는 이야기가 퍼져있다”며 “비트코인 초기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의 질서가 형성됐다면, 현재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로 주도권이 넘어온 상태인만큼 우리 정부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통해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인터넷 창업 경험으로 블록체인도 주도" 싸이월드 창업멤버 의기투합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싸이월드 신화’를 이끈 주역들이 그간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분야에서 ‘조용한 강자’를 노린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시그마체인의 곽진영(사진) 대표는 “한국의 IT는 싸이월드 시절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다면 이제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충분히 성숙했다”고 자신한다.◇싸이월드 창업멤버, 3년 전 블록체인의 미래 내다보다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 시그마체인 제공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최대 돌풍을 일으켰던 싸이월드는 ‘미니홈피’를 기반으로 소셜미디어(SNS)의 초기 형태로, 전자상거래부터 커뮤니티, 포털을 아우르는 혁신적 서비스였다.곽 대표는 당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엔지니어로서 방대한 양의 트래픽(데이터 전송량) 처리는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 처리 경험을 쌓았다. 싸이월드를 떠난 뒤 IT 분야 사업을 진행하다 고향인 대구에서 2014년 12월 회사를 창업했다. 이듬해인 2015년 분산형 데이터베이스(DB) 관련 개발을 하던 중 블록체인 기술과의 접점을 발견했고,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본 곽 대표는 사명을 시그마체인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블록체인의 핵심 네트워크 플랫폼인 메인넷 개발에 착수했다.곽 대표는 “인터넷 시대 초기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연구개발(R&D)은 대구에서 계속 진행하며 서울과 대구에 각각 절반씩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시그마체인은 암호화폐(코인) 발행이나 공개 암호화폐 투자모집(ICO) 대신 메인넷 플랫폼을 B2B(기업간 거래)로 공급하며 자체 메인넷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둔다. 이더리움이나 이오스처럼 다른 블록체인의 모태 역할을 하는 셈이다.기술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초당 30만건의 데이터 전송 처리(TPS)가 가능하다는 점을 국제규격 기반 국내 공식인증기관(KOLAS 지정 TECEL)에서 인증받았다. 조작 위험을 낮추기 위해 독자적으로 고안한 이중위임지분증명방식(DDPOS)은 기존 위임지분증명방식(DPOS)에 검증 절차를 추가했는데, 곽 대표는 “기존 방식이 여당만 있었다면, 우리 방식에는 야당을 추가해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필리핀, 태국, 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고객사 사업군도 헬스케어, 패션, 교육 등 다양하다. 지난달 계약을 체결한 국내 교육 분야 블록체인 프로젝트 라이커월드의 경우 일본에서 10억엔(약 100억원 가량)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시그마체인은 SNA(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라는 동맹체를 결성해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SNS 기반의 메인넷 퓨처피아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에는 싸이월드 창업자인 형용준 전 대표를 서비스 기획이사로 영입해 ‘한솥밥’을 먹고 있다.또 시그마체인 2.0 버전을 통해서는 기존에 개발자들이 사용하던 개발언어와 도구로 블록체인 개발이 가능한 서비스도 4분기 내 선보일 계획이다. 블록체인 개발 비용을 지금보다 10분의 1 가량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인터넷 이해 높은 한국, ICO 허용해 투자 활성화해야”닷컴 열풍이 불던 20여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곽 대표는 “당시에는 새내기 같았다면, 지금은 글로벌을 향하는 (성숙한)상태”라는 답변을 내놨다. 당시에는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유독 인터넷 열풍이 빨리 불었고, 그래서 사업자들도 국내에서 머물러야 했다. 반면 지금은 세계적으로 동시에 열풍이 불고 있고, 열풍의 규모도 그만큼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그는 “당시에는 인터넷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에 대한 깊이가 있고 거기에 블록체인 지식만 추가하는 형태”라며 “랭귀지(개발 언어)가 같으니 당시와 다른 양상”이라고 덧붙였다.ICO 확대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도 촉구했다. 그는 “ICO 허용시 국내 자본은 국내에서 투자가 이뤄지고, 나아가 해외 투자도 유치할 수 있는 효율적 수단”이라며 “지금 정부가 이를 막으면서 국내 자본이 계속 유출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 시그마체인 제공
- 국회에서 뭉친 블록체인 전사들..노웅래, 민병두, 김성수, 이광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에 대해 ICO(자금조달)를 완전금지하는 반쪽정책만 쓴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2일 국회에서는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공동주최한 의미있는 블록체인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민병두 정무위원회 위원장, 재단법인 여시재(이사장 이광재), 한국블록체인협회(회장 진대제), 한국블록체인진흥협회(회장 김형주),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회장 오세현)가 공동 주최한 행사가 열린 것이다. 주요 화두는 ‘ICO 허용과 암호화폐 거래소 제도화’였다.토론회에는 노웅래, 민병두, 김성수, 유동수, 전현희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블록체인 관련 법안을 발의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참여했다.특히 민간 싱크탱크인 재단법인 여시재 이광재 상근부원장이 참석해 “늦어도 내년초까지 블록체인 관련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왼쪽부터 노웅래 과기정보방통위원장, 민병두 정무위원장, 노웅래 의원, 이광재 부원장◇노웅래, 김성수 “블록체인은 일자리 창출에 도움..과방위 차원에서 노력”노웅래 과기정보방통위원장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상화폐에대한 본격 논의가 국회에서 열리는 건 큰 의미다”라면서 “(지난해와 달리)가상화폐 투기성 논란도 진전됐지만 정부가 눈 앞의 불씨를 끄느라 도입한 규제가 블록체인 자체의 육성조차 싹을 가로막는 것 아닌가. 블록체인이 일자리 창출이나 4차 산업을 선도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과방위, 국회차원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성수 의원은 “블록체인과 ICO 문제는 초미의 관심아인데 국회에서 선도적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며 “좋은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민병두 “정무위에 블록체인 소위나 특위 만들 것”민병두 정무위원장은 “펀드레이징을 보면 벤처캐피탈이나 엔젤 투자에 비해 ICO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토큰의 가격유지가 쉽지 않은 명과 암이 있다”고 전제한뒤 “하지만 자신 있는 정부라면 걱정을 핸들링하면서 혁신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일단 세계 각국의 ICO 실태조사를 한 뒤 보겠다지만 여전히 소극적”이라며 “11월에 특위 형태의 소위나 법안 소위를 정무위에 두는 걸 검토하고 있다. 워킹그룹을 만들어 정부와 협회, 유관 변호사 등과 정보를 교류하는 방안도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이광재 “벤츠 타고 싶으면 포니에서 내려야”..정부에 도전 제안재단법인 여시재는 ‘시대와 함께하는 집’이라는 뜻의 민간 싱크탱크다.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식 260만주를 털어넣어 재원을 마련했다. 약 4400억원이다. 출범당시 이헌재 언스트앤영 상임고문(전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이사장을 맡고, 정창영 삼성언론재단 이사장(연세대학교 총장),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 안대희 법무법인 평안 대표변호사, 김현종 전 유엔대사,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박병엽 전 팬택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이사를 맡아 화제였다. 이날 참석한 이광재 여시재 부원장은 디지털 경제의 중요성과 블록체인 합법화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이 부원장은 “(이날 포럼의 제목인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 블록체인 ABC Korea에 대해)저는 ABC코리아, AI, Blockchain, Contents가 세상을 바꿀 것이란 확인이 있다”며 “처음 인터넷이 생겼을 때 다들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이해진이나 김범수 같은 분이 나와 성공했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 “IBM에 따르면 IT세상에선 12시간 만에 2배의 데이터가 인터넷에 쌓인다더라. 이런 수많은 데이터를 블록체인이 없으면 어떻게 처리할까. 자율주행차가 나오면 각종 유료데이터가 발생할 텐데 0.000001달러의 데이터 값을 어떻게 줄 것인가. 코인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인터넷 다음 세상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특히 “모든 것은 결단의 문제다. 벤츠를 타고 싶으면 포니에서 내려야 한다”며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싸이월드나 아이템베이 등을 했지만 세계 선두가 되지 못한 건 결국 기득권 경제를 무너뜨리는 파괴와 혁신을 이끌지 못해서”라고 진단했다. 이어 “암호화폐도 사기 우려가 있지만 항상 버블이 있을 때 기술이 발전하고 경제가 발전한 측면이 있다. 내년초까지 블록체인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지 못하면 안된다. 10월 10일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초청해 블록체인으로 어떻게 국민소득이 6천만불에서 2만불이 됐는지 듣는다.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경제가 어렵다고 절망하는 만큼 새로운 도전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 링크박스, 퓨처피아와 블록체인 업무협약
- 류현 링크박스 대표(왼쪽)와 곽진영 퓨처피아 대표(오른쪽) MOU협약(사진=링크박스)[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링크박스(LINKBOX)와 퓨처피아(FUTUREPIA)가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체결식을 지난 9월 8일 진행했다. 퓨처피아는 시그마체인(대표 곽진영)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SNS 메인넷 플랫폼이다. SNS 기반의 댑(Dapp)을 활성화하는 블록체인 운영체제 메인넷(Main-net)과 댑 스토어(Dapp store), 댑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퓨처피아는 시그마체인의 알고리즘 기술인 이중위임지분증명(DDPoS-Dual Delegated Proof of Stake)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30만TPS(Transactions Per Second)의 데이터처리 능력을 보유한 것과 보안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DDPoS는 3세대 블록체인 기술이라 불리던 기존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방식의 보안상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이다.링크박스는 투자자를 위한 모바일 월렛(지갑)인 ‘링키월렛(LINKYWALLET)’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코인 거래의 불편함 해소, 해킹 대비 보안능력 강화, 자산 관리 서비스, 자산 포트폴리오 제공, 에어드랍(Airdrop)기능 등 5가지 컨셉을 가진 모바일 앱 서비스이다.향후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메인넷 확산을 위해 플랫폼과 쇼핑몰 운영사, 지역화폐 사업자, 정보통신회사 등과 도입 추진을 논의 중”이며 “현재 라이커월드를 비롯 국내외 10 여개의 업체들과 전략제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링크박스와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서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류현 링크박스 대표도 “두 기업 간의 지속적인 전략적인 협력이 있을 것이며, 이번 MOU를 통해 프로젝트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경험과 정보를 상호 교류하여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식신, SK컴즈 출신 최영훈 CTO 영입..블록체인 준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식신(주) 최영훈CTO푸드테크 업체 식신(대표 안병익)이 플랫폼 기술 강화를 위해 SK커뮤니케이션즈 CTO 출신의 최영훈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영입했다.식신은 사용자와 함께 만드는 맛집 정보 서비스 국민맛집 식신 앱(www.siksinhot.com), 모바일 식권으로 가맹점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식신e식권(www.siksine.com), 중국인 관광객 대상 ‘알리페이’ 내 음식점 정보 및 결제를 제공하고 있다.최영훈 CTO는 SK커뮤니케이션즈 CTO, NHN, 싸이월드 등 IT 서비스 플랫폼의 기술 전문가로 관련 요직에 26년 이상 역임한 베테랑이다. 최영훈 CTO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포항공대 전자계산학 석사를 졸업하고 SK커뮤니케이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NHN넥스트 교수,서울시 정보기획관등을 역임했다.최영훈 CTO는 그동안 IT 서비스 플랫폼의 기술책임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식신(주)의 모든 서비스의 플랫폼 기술을 강화하는데 적극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및 추천 기능 강화,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 O2O 주문 및 결제 서비스 등 개발을 주도한다. 식신은 최근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프로젝트인 팬텀(FANTOM)과 협력하여, 팬텀의 오페라(OPERA) 체인을 기반으로 실생활에서 결제, 계약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식신은 팬텀코인 블록체인 기술이 연계된 3세대 식신을 올 연말에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용 모바일식권인 식신e식권도 급성장함에 따라 기업별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한 사용성 및 안정성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안병익 식신(주) 대표는 “국내 최고의 IT 서비스 플랫폼 기술 전문가인 최영훈 CTO와 함께 식신(주)의 푸드테크 플랫폼 기술과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을 발전시키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푸드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좀비 쿠키와 한판승부, 데브시스터즈 '쿠키워즈' 글로벌 출시
- △ '쿠키워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데브시스터즈)데브시스터즈(194480)는 23일, 오름랩스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 신작 '쿠키워즈 (by 쿠키런)'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쿠키워즈'는 지난 7월 대만, 홍콩, 캐나다 등 3개국 소프트론칭 후 게임 안정성 및 완성도를 보완해 정식 출시에 이르렀다. 다만 일본에는 해외 법인 데브시스터즈재팬 현지화 작업을 거쳐 향후에 별도로 서비스될 예정이다.'쿠키워즈'는 데브시스터즈 대표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험 이야기에 전략적인 전투를 결합시킨 신작이다. 오염된 젤리 혜성이 추락하며 쿠키들이 오염 물질에 감염돼 좀비처럼 '젤리워커'로 변하게 되고, 위험에 빠진 세계를 구하기 위한 쿠키들의 전투가 펼쳐진다.메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모드', 유저 간 대결을 즐길 수 있는 '대전모드', 다양한 던전이 등장하는 '스페셜모드'를 지원한다.데브시스터즈는 9월 7일까지 게임 속 퍼즐 미션을 달성한 유저에게 크리스탈 혹은 코인을 제공한다. 모든 미션을 수행해 퍼즐을 완성하면 전설 등급 '바다요정 쿠키'를 획득할 수 있다.더불어 퍼즐 보상으로 '바다요정 쿠키'를 획득한 후 10일 동안만 참여할 수 있는 1일 미션까지 모두 끝마치면 전설 등급 '파도방울 펫'도 함께 지급한다.이어서 9월 20일까지 '대전모드' 에서 PvP 베타 시즌이 진행된다. 시즌 등급에 따라 보상이 제공되며, 가입 국가 기준으로 산정되는 로컬 랭킹 TOP 10에 오른 유저에게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마지막으로 '스토리모드'에서 각 월드 7번째 스테이지를 완료할 때마다 보상을 증정한다. 1만 골드부터 찬란한 펫/보물/도넛 뽑기권, 전설 등급 '달빛술사 쿠키'와 '별빛 드림 캐처 펫', S+ 등급 보물 뽑기권, 전설 유닛 뽑기권까지 획득할 수 있다.'쿠키워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카페(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1인미디어와 에디터그룹 연계`…탈중앙화 네트워크 `레벨` 출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IT 전문미디어 블로터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자체 토큰 발행을 기반으로 한 리버스 암호화폐공개(ICO) 프로젝트를 출범한다.블로터는 독립 1인미디어들과 전문적인 에디터 그룹이 협업하는 탈중앙화 미디어 네트워크 `레벨(LEVEL)`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레벨 네트워크는 1인미디어가 자유롭게 참여해 자신의 컨텐츠를 발행하고 이를 다시 독립적인 에디터 그룹이 큐레이션해 독자적인 뉴스룸을 운영하는 협업네트워크 미디어 모델이다. 레벨 네트워크는 개방된 플랫폼으로 누구나 1인미디어 또는 에디터로 참여할 수 있다. 블로거, 크리에이터, 프리랜서 등 1인미디어는 컨텐츠를 생산하고 에디터는 컨텐츠 큐레이션과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전문화된 분업 기반 모델로 운영된다. 1인미디어와 에디터는 스마트계약을 맺고 컨텐츠를 사고 팔 수 있으며 에디터는 뉴스룸에 광고, 구독, 후원 등의 수익모델을 붙여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1인미디어와 공유한다. 이를 위해 레벨 네트워크에는 컨텐츠 거래가 가능한 `컨텐츠 마켓`과 광고, 후원, 구독 등 에디터가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마켓`이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블로터는 “레벨은 1인미디어를 위한 컨텐츠 제작 시스템, 에디터를 위한 미디어 운영 시스템, 컨텐츠 마켓을 위한 비즈니스 시스템 등 세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된 거대한 분산 미디어 플랫폼“이라며 “컨텐츠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갖춰 작지만 강한 전문미디어들이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레벨 네트워크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는 스마트컨트랙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보상은 자체 발행하는 레벨 코인으로 분배된다. 블로터 김상범 대표는 “레벨 플랫폼은 누구나 어떤 분야에서든 블로터 같은 전문미디어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1인미디어는 자신이 만든 컨텐츠에 공정한 보상을 받고 에디터는 저작권 걱정없는 다수의 컨텐츠를 소싱할 수 있고 광고주는 합리적인 가격에 타깃팅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의 세 주체가 모두 합리적으로 기여하고 보상받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블로터는 레벨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곧 백서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후 프로젝트 설명회 및 밋업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레벨 프로젝트에는 ‘행복이 가득한 집’, ‘월간 디자인’ 등 라이프매거진 그룹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 이동형 전 싸이월드 창업자, 미디어 엑셀러레이터 메디아티 강정수 대표,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 ‘블루웨일’의 이원홍 대표 등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한다. 또 초기 파트너로 미디어 엑셀러레이터 메디아티,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그룹 디자인하우스, 소셜댓글 전문기업 시지온, 블록체인 기반 광고네트워크 프로젝트 위블록, 공유경제 플랫폼 블루웨일파운데이션, 개인화플랫폼 데이블 등이 함께한다. 향후 블로터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미디어, 크리에이터, 출판, 교육 등 컨텐츠 비즈니스 업체들과 광범위한 파트너십 확대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싸이월드 창업자 형용준씨, 블록체인 업계로..창업멤버 재회
- 형용준 시그마체인 신임 기획이사(싸이월드 창업자). 시그마체인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싸이월드 창업자인 형용준 씨가 함께 창업했던 식구들과 블록체인 업계에서 재회한다.8일 블록체인 개발업체 시그마체인은 기획이사로 형씨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형 신임 기획이사는 1999년 싸이월드를 창업했으며 SK그룹에 매각한 이후 세이큐피드, 쿠쿠박스, 이인프라네트웍스 등을 창업하며 창업가의 길을 이어갔다. NHN 플랜훗(개발팀장)과 미쉬팟, 메이크위드(이상 대표이사) 등 다른 스타트업에서도 중책을 맡아왔다.형 이사는 “중앙집권형 시스템에서 개인 생산자(사용자)로 권력이 이동되는 분산형 SNS가 차세대 웹서비스를 주도할 것”이라며 시그마체인의 경쟁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 핵심 개발자 출신 곽진영 대표가 이끄는 블록체인 기술 업체다. 회사 측은 “1세대 SNS의 대명사 싸이월드 탄생의 주역인 전설의 두 개발자가 블록체인 4.0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SNS 플랫폼 개발을 위해 의기투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운영에 최적화된 토탈 SNS 블록체인 플랫폼 ‘퓨처피아 메인넷’을 연내 출시할 계획으로 개발 중이다.퓨처피아넷은 SNS 디앱(Dapp·암호화폐 응용프로그램)의 제작·운영에 특화한 종합 소셜미디어(SNS)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기존 메인넷보다 손쉽게 SNS 디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SNS에 최적화된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채팅, 게시판, 화상통화, 파일공유, 방송 등 SNS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API(응용 프로그램 개발환경)를 제공한다.또 SNS에 퓨처피아코인(FPC) 보상 시스템을 접목한 거대한 SNS 코인 생태계를 지향하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코인 생태계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초기 진입자’로의 부의 쏠림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회원들이 서비스 가입 시점과 상관 없이 실제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 보상 시스템을 적용한다.이 밖에 퓨처피아코인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메신저 기능을 갖춘 블록체인 월렛(지갑) 서비스와 다양한 디앱을 거래할 수 있는 디앱 스토어(Dapp store)도 개발 중이다.나아가 독자 개발한 메인넷과 합의 알고리즘 기술 DDPoS(Dual Delegated Proof of Stake, 이중위임지분증명)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의 합의 알고리즘인 DPoS(Delegated Proof of Stake, 위임지분증명)의 한계를 보완하고, 트랜잭션 처리속도를 10만 TPS까지 높인 점도 강점이다.형 이사는 “분산형 SNS가 또 다른 형태의 불평등을 야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분배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퓨처피아 메인넷은 블록체인 기반의 보상형 SNS를 만드는 개발자의 개발비용 및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정위 담합 정보로 검찰도 수사 나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정위 담합 정보로 검찰도 수사 나선다-文대통령 “최저임금 1만원 사실상 어려워져…사과드린다”-“최저임금 차등 적용해달라”…소상공인들 광화문에 천막 친다◇줌인&-세월 흐르고 세상 변해도…‘음~ 그래, 이 맛이야’-한남2고가차도 철거 결국 내년으로…서울시 ‘졸속행정’ 논란◇최저임금 ‘과속 인상’ 후폭풍-‘납품단가 인상’ ‘카드수수료 인하’…대기업에 최저임금 부담 떠넘겨-“알바도 사장도 같은 乙…우리 모두 살려달라”◇정부 ‘스마트시티’ 밑그림-세종엔 ‘자율車 교통망’ 부산엔 ‘창업요람’ 구축…4차산업 교두보 만든다-“입주민에게 전용 시티코인 주겠다”지만…블록체인 규제 혁신없인 ‘그림의 떡’ 될 수도◇리니언시 주도권 다툼 봉합-공정위·檢, 각각 수사땐 불확실성 커져…일관성 사라져 리니언시 무력화-美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선 형사처벌 대신 과징금 제재-재계 “檢 수사 주도땐 소비자 보호보다 기업 때리기 우선 우려 커”◇닻 올린 구광모號 ‘4세 경영’ 속도-‘전광석화’ 구광모…2인자 바꾸고, 선친처럼 역대급 ‘인사혁신’ 시동-LG 3대 계열사 두루 거친 ‘리베로’ 적임자◇정치-‘내각의 중심인데 나가면 어떡하나’…文, 김부겸에 전대 불출마 권유-법사위원장 여상규, 정무위원장 민병두◇경제·금융-백운규 “기업 위한 산업부 되겠다” 김상조 “불공정 관행 개선 협조를”-최저임금·무역전쟁…기재부도 성장률 2%대로 낮출까 ◇브래들리 뱁슨 북한경제포럼 의장-“美, 경제제재 풀기 전이라도 세계은행·IMF 설득해 대북지원 나서야”◇산업&기업-스타트업 놀이터된 SK·GS주유소…최태원·허진수 ‘공유 콜래보’-“세계 1등이 협력사 쥐어짠 결과라니”…삼성 올드보이의 성토-AI 카메라폰이 20만원대…‘가성비’ 中스마트폰 韓공습◇소비자생활-수입불가 건강기능식품, 온라인서 버젓이 판매-잠실 석촌호수에 ‘컴패니언’ 뜬다◇건강-팔다리 저릿, 머리가 지끈…‘뇌의 SOS’ 놓치지 마세요-씽씽~ 에어컨 ‘세균바람’ 조심하세요◇화통토크-“시장 왜곡 ‘로또 청약’ 분양가 통제 탓?…주택경기 변곡점 지나 리스크 관리 불가피”-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 통과…이제 존립 위기 넘겼으니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할 것◇증권&마켓-최저임금 인상에…무인기기株 ‘상한가’ 편의점株 ‘와르르’-미래에셋대우, 상반기 해외주식 수익률 15%…‘나스닥의 2배’-증시 변동성 확대, 우발채무 증가세…증권사, 하반기가 두렵다-거래소 “북한 자본시장 개설지원 검토”◇문화&스포츠-“국악도 한때는 대중음악…살아 뛰노는 내가 곧 전통”-볼링펍에 만화카페까지…극장, 관람보다 놀러간다-내전 아픔 축구로 달래던 모드리치 ‘골든볼’ 품다-월드컵서 활약한 손흥민·조현우…아시안게임서도 뛴다 ◇사람&나눔-“주52시간제·최저임금에 의류사업 힘든데…북한은 기회의 땅”-“스타 팬덤이 블록체인 비즈니스와 실생활 접목 열쇠”◇오피니언-비핵화·종전선언, 무엇이 먼저인가-보수의 작은 희망 누가 꺾었나 ◇부동산-서울 전셋값 다시 꿈틀…“과열의 서막” VS “일시적 상승”-공인중개사 절반 “하반기 전국 집값 떨어질 것”◇사회-탁 트인 통유리…밑에선 ‘찰칵찰칵’-드루킹 특검, 파주 창고 압수수색 댓글조작 관련 은닉자료 나오나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2020년 CVID' 통큰 합의하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2020년 CVID’ 통큰 합의하나-모호한 노동시간 기준 노사에 떠넘긴 고용부-아르헨·터키 이어 브라질 헤일화도 폭락-코인레일 뚫려…비트코인 시총 하루새 49조원 증발-오늘 세계가 북·미회담 결과를 지켜본다-‘유세 공해’ 초래하는 혼탁 지방선거△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19일 개막-딱닥한 포럼은 가라…석학·영화감독·BJ가 알려주는 ‘디지털 신세계’△트럼프·김정은 오늘 역사적 만남-성김·최선희 협상 지켜본 폼페이오 “北CVID 수용 땐 체제보장 준비 돼있어”-미·중수교 ‘핑퐁외교’처럼…南 왔던 北 예술단, 美 공연 가나-화성-14·15형 폐기는 의견 접근한 듯…관건은 괌 사정권 화성-12형 처분△개방적 이민정책으로 인구절벽 넘자-수요 많은 가사도우미부터 외국인에게 문 열자…홍콩처럼 최저임금은 예외를-한국, 이르면 5년내 다문화사회 변모 헌법개정안에 이민국가 철학 담아야△‘신흥국 6월 위기’ 현실화 되나-페소 26.4%↓, 헤알 11%↓ 폭락…5년 전보다 더 심한 ‘긴축 발작’ 징후-“국내금융사, 신흥국·동유럽 위기 감내 가능한 수준”-브라질펀드 한달새 16.58% ‘뚝’…신흥국 자금 이탈 가속△혼란만 키운 ‘근로시간 단축 가이드라인’-워크숍서 업무 관련 토의하면 노동시간 O…음주·장기자랑은 X-“유연근무제 매뉴얼 이달말, 포괄임금은 다음달 공개”-“판단 기준 모호…우왕좌왕했던 ‘김영란법 악몽’ 되풀이되나”△선택 6·13 지방선거 D-1-스캔들 파문, 표심모욕 막말, 북·미회담 성과-文대통령, 트럼프와 40분 전화통화 “북·미회담 성공땐 세계인에 큰 선물”-북·미 ‘세기의 核담판’ 앞두고…中, 北 편들며 ‘역할론’ 띄우기△선택 6·13 지방선거 D-1-與, 경남·서울에 ‘화력 집중’…野, 자세 낮추고 ‘읍소 작전’-토론회 불참 후보 겨우 과태료 처분?-“이재명 스캔들? 구태정치에 안속아” -수틀린 김문수·안철수…날선 신경전△경제·금융-‘북·미회담 다음은 남북경제회담’…세종관가, 경협팀에 ‘에이스’ 전진 배치-최저임금 크게 올랐는데…식당 일용직 월급 11개월째↓-‘대학추천제를 어이할꼬’…JB금융, 하반기 채용방식 골머리△산업&기업-일감 가득 찬 수주 곳간…정성립 뚝심 통했다-경총회장단, 송영중 부회장 퇴진 ‘가닥’-전기차 탄 삼성SDI, 분기 매출 ‘2조 시대’-속은 넓어지고 속도제한은 풀렸다…‘스타렉스 리무진’ 6인승 재탄생-SKT ‘근무형 인턴십’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산업-40분새 400억원 털려…가상화폐 ‘거래소 보안’ 논란 확산-원안위, 대진 매트리스 2종 ‘안전기준 초과’ 추가 확인-편의성은 로밍…가격은 현지유심·포켓와이파이가 더 유리-한화토탈, 모바일 영업시스템 구축…“영업직원 月 1400시간 절약”△소비자생활-‘따고보자’ 무리수 입찰에…인천공항 T1 면세점 ‘승자의 저주’ 되풀이 우려-알리바바 “中 구멍가게도 디지털화…韓상품 팔 수 있다”-신세계푸드, 코엑스에 ‘복합 외식문화 매장’ 오픈△건강-통증없는 ‘침묵의 암’…가슴에 작은 구멍 뚫어 현미경 수술, 빠른 재활 돕는다-나도 손흥민처럼 슛~ 아차차 무릎서 ‘퍽’ 소리나면 안아파도 꼭 진료를-“안압 정상이었는데…” 방심한 틈 노리는 ‘시력도둑’ 녹내장△성공異야기-금강산 백세주마을 다시 열리면…‘1000억 유산균 막걸리’ 들고 北갈 것-세금 혜택 많은 막걸리 싼 술이랑 이미지 강해 세금 점차 높여 나가야△증권&마켓-틀럼프 보호무역 강화 ‘악재’에…내수주 매력 ‘쑥’-‘저평가’ 은행주 이달들어 반등 조짐-5G 주파수 경매 ‘3일 앞으로’…부품·장비주 활짝△증권-전기車, 글로벌시장서 쌩쌩…2차전지株 하반기에도 ‘파워업’-글로벌 불확실성 높아도 5월 펀드 순자산은 증가-VIG 인수 1년 만에…중고車 매매업체 ‘오토플러스’ 적자-법정관리 한국실리콘 ‘스토킹호스’로 새주인 찾는다△문화&스포츠-제주꾼 보러 제주 옵서예-한국방문위·日미야자치현 관광·친절 문화 교류 협약-록·재주·전자음악과 융합…4차 국악혁명 옵니다△스포츠-코리안 우먼파워 ‘나이스 샷’-더스틴 존슨, 세계랭킹 1위 탈환-‘군미필’ 오지환·박해민, 태극마크 단다-‘너덜’해진 손으로…11전 11승 ‘나달’△사람&나눔-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의 꿈 절반 이뤄…4년 전보다 더 뭉클한 ‘얼음물 세례식’-‘미슐랭 3스타’ 셰프, 제주서 요리비법 전수-현대車, 밴드 ‘마룬5’ 손잡고 월드텁 브랜드 캠페인-‘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9주기…서울 곳곳 추모 행사-英 FT ‘아태 혁신 로펌상’ 법무법인 율촌 대상 수상-강금실 사단법인 선 이사장△오피니언-적대관계 해소할 북·미 정상회담-‘LG 스마트폰 실험’이 주목받은 이유-16년 전 붉은악마여 부활하라-김진관 ‘붉은 잎과 벌’△부동산-6월 전국 분양 경기도 흐림 분양실사지수 60대로 추락-뉴스테이보다 돈 안되는 ‘공공지원 임대주택’에 건설사 콧방귀-‘주52시간 근무제’ 건설현장 공사비 최대 14.5% 늘어-임대사업자 등록 다시 증가세…준공공임대 비중 80% 넘겨△사회-“무조건 여자 뽑는다”…지방선거도 페미니즘 열품-강남역에 둥지 튼 ‘드루킹 특검’ 특검보 등 인선작업 본격 착수-식당도 직업소개 가능해진다 직업소개소 “우린 어쩌라고…”-전국법관대표회의 “재판거래 의혹, 형사절차 포함 진상조사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