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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저러스, 크리스마스 맞아 완구 최대 70% 할인판매
  • 토이저러스, 크리스마스 맞아 완구 최대 70% 할인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2000여종의 인기 완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토이저러스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대표 완구 상품으로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의 신상품 ‘슈팅스타 티니핑 슈팅스타팩트’를 9만 3900원에 판매한다. ‘쥬라기월드 슈퍼 자이언트 아파토사우루스’, ‘벤츠 멀티 푸쉬 유아 자전거’ 등은 70% 할인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수요가 높은 ‘레고’도 최대 40%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이중 ‘닌자고 시리즈’의 ‘레고 콜의 타이탄 드래곤 로봇’은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11만 9900원에 선보인다.남아 완구 인기 시리즈 ‘헬로카봇’은 최대 30%, 포켓몬스터 몬콜레 시리즈는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여아 인기 완구인 실바니안 패밀리의 경우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으로 밀크 토끼 피규어가 포함된 ‘실바니안 힐탑 테라스 기프트세트(5811)’를 10% 할인한다. 콘솔기기의 경우 ‘스위치 OLED 모여봐요 동물의 숲 세트(스위치OLED 본체+동물의 숲 타이틀 기획상품)’와 ‘모여봐요 동물의 숲 해피홈파라다이스’를 동시 구매할 경우, 2만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41만 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행사 기간 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엘포인트 회원이 6만원 이상 행사 카드 결제 시 1만원 롯데 상품권을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6만원 이상 롯데카드 결제 시 1만원 즉시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경품 이벤트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 ‘PS5 디스크 에디션’을 증정할 예정이다.더불어 점포별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연다. 롯데아울렛 토이저러스 기흥점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레고 홀리데이 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곳에서 레고 인기 제품들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작위로 스타트백 뽑기 코인 1개, 10만원 이상 구매시 ‘스트리트 푸드 시리즈’ 무작위 1종, 30만원 이상 구매 시 레고랜드 티켓 2매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김포공항점에서는 ‘고고다이노’, ‘레인보우버블젬’, ‘샤샤&마일로’, ‘코코비’를 한 곳에서만나볼 수 있는 ‘슈퍼루키 빅4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캐릭터 완구, 봉제인형, 서적 등 굿즈를 판매하고 행사 기간동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슈퍼루키 빅4 캐릭터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서울역점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톰과 제리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한정판 인형, 키링부터 쿠션 및 소품 등 약 200여개의 톰과 제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난달 30일 롯데마트 수원점에 오픈한 전국 최대 규모의 닌텐도 특화 매장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닌텐도 스위치 인기 타이틀 최대 1만 5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계기영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부문장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할인 행사와 단독 상품들, 다채로운 팝업 스토어 이벤트들을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서 연말의 즐거움을 맞이해보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김정유 기자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 14일 개막…'블록체인 잠재성 논의'
  •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 14일 개막…'블록체인 잠재성 논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막한다.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과 생태계 성장, 대중화를 위해 201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올해 7회째를 맞는다. UDC 2024는 ‘블록체인: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진행된다. 블록체인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현실을 변화시키는 흐름으로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의 주제로 살펴본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니다”며 “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대체불가토큰(NFT) 티켓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화 변화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의문과 다양한 도전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실물 금융에 직접 적용돼가고, 법과 정책적으로도 제도화되고 있으며 기술 뿐 아니라 통신업, 유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키노트 무대에선 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인 마이클 케이시와 이석우 두나무 대표의 대담이 진행된다. 이 대담을 통해 웹3의 확산,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융합, 전통 금융 혁신 등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특성과 미래 방향성을 논의한다. 카이코의 키스 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 리플의 로스 에드워즈 디지털 금융기관 분야 상무, 서클의 얌키 찬 부사장, 팍소스의 윌터 헤서트 최고 전략 책임자 등이 스테이블 코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LVMH의 사샤 로월드 경영고문이 명문 브랜드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이력 관리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공유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 시대가 열린 이후 관심이 크게 늘어난 은행권 동향, 세계 각국 정책 관계자들이 들려주는 규제 방향, 블록체인 보안전문가들이 전하는 웹3 시대 맞춤형 보안 등 최근 주요 화두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2024.11.14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11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美 정부에 메스 든 머스크…핵폭탄급 규제개혁 예고-내수한파 덮친 고용 도소매 15만명 급감-유증 철회한 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사퇴 승부스-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완료…신분증·수험표 꼭 챙기세요-[사설]서민 짓밟는 불법사금융 척결…이런 게 진짜 민생이다-[사설]공권력 나무라며 발목잡기 나선 민주당, 속셈이 뭔가△트럼프2.0 내각 인선 속도-“정부 예산 30% 삭감” “FBI·교육부 폐지”…작은 정부 속도낸다-김정은, 이익 약속 없인 안 움직여 美·北 과거 같은 비핵화협상 없을 것△韓증시서 집 싸는 투자자-美中갈등·보편관세 우려에 韓증시 매력 뚝…외국인 8일간 1.5조 순매도-700선 내준 코스닥…‘전 세계 수익률 꼴찌’ 오명-트럼프 2기 발맞춰…국내 가장자산도 규제 풀릴지 ‘시선집중’△종합-취업자 증가폭 넉달 만에 10만명 아래로…올해 목표치 달성 적신호-주주친화 카드 꺼낸 최윤범…국민연금 마음 잡을까-머스크, 트럼프 2기 실세로 부상 AI로봇, ‘넥스트 빅테크’ 주목-‘임직원, 부동산 PF 정리하다 손실나도 면책’…53조 지원은 계속△영화 티켓 수익배분 갈등-푯값 올랐는데 정산액 뚝…제작사 “내역 공개하라” 극장 “공정하게 배분”-비싼 관람료에 발길 끊은 관객 잡아라 美·佛처럼 ‘극장 구독제’ 도입 목소리△트럼프2.0 특별 인터뷰-관세만으로 美무역적자 메우기 역부족…트럼프, 약달러 정책 펼 것-“페북 견제하려 틱톡 구제도 불사…대중규제, 강력하되 신축적일 것”△정치-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국가전력망 확충…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법무장관 “검찰 특활비 삭감, 이재명 수사 영향 의심”-100m 질주 후 날아올랐다…美무인공격기, 한국 함정서 첫 이륙실험-당대표 명의 尹부부 비방글에 與 진상조사 착수, 韓은 ‘침묵’△경제-킹달러 시대…환율 1410원 넘었다-“조선업계 원하면 E7비자 협의 트럼프發 호황 적극 활용할 것”-글로벌 주식시장 온도차…“미국·非미국 격차 지속”-모처럼 웃은 한전…3분기 영업익 3.4조 ‘8년來 최대’△금융-불법사금융 퇴치한다더니…서민금융 예산 ‘싹둑’-대부업계 “생활금융으로 명칭 바꿔 활성화” 금융당국 “진입문턱 높여 옥석부터 가려야”-메리츠화재, 3분기 누적 순익 1.5조 ‘사상 최대’-신한금융, 직장어린이집 中企 자녀에 오픈-KB ‘신용·체크카드’ 국가고객만족도 1위△글로벌-정치가 ‘기후위기 대응’ 흔들어…화석연료 사용 줄여야 재앙 막는다-‘틱토커’ 트럼프, 틱톡 금지령 뒤집나-“관세엔 관세”…멕시코, 美에 보복 시사-젠슨황·손정의 ‘AI 슈퍼컴 구축’ 의기투합-EU 압박에…페북·인스타, 유럽 구독료 40% 낮춘다△산업-내년 전기차 수요 회복…K배터리, 반중정책 수혜-“파트너사 헌신 덕 잇단 수주 성공”-현존 최대 용량 122TB 솔리다임 ‘eSSD’ 출시-조주완 ‘소통경영’…LG전자 체질개선 속도-SK실트론, 美정부로부터 7700억원 대출 지원받는다-구본준 회장 장남 구형모, LX MDI 사장으로 승진△ICT-‘특화’네이버 ‘융합’ 카카오…AI서비스 비용절감 전략 차별화-메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징금 불복소송 아직 미정”-‘코인불장’ 가상자산거래소 희비 엇갈려-과기장관 만난 통신 3사 “5G-LTE 통합 요금제 출시”△제약·바이오-중국·인도산 공세 속..국산 원료의약품 ‘마지막 보루’-제노포커스 ‘산업용 효소’ 파운드리사에 공급한다-美 판로 넓혔다…녹십자 ‘알리글로’ 수익 본격화-셀트리온 “트럼프發 바이오시밀러·위탁개발생산 기회 확대”△Auto&Life-땅 위에서 경험하는 퍼스트클래스-[타봤습니다]가파른 경사로·물웅덩이 ‘척척’ 강한 오프로더가 똑똑하기까지△증권-많이 오른 테슬라…ETF로 탑승할까-희비 갈린 네카오-“전자 칠판·옥외 광고판을 보라 디지털 사이니지는 일상이자 미래”방탄·블핑 온다…눈높이 올라가는 엔터주△부동산-본PF 전환해도 미분양 걱정에…지방사업장 둔 건설사 한숨-공사비 인상 나선 정부 공공임대 지원단가 7%↑-시세보다 수억 싼 보류지…현금 없으면 낭패-DL이앤씨, 방배 역세권 ‘아크로 리츠카운티’ 이달 분양△엔터테인먼트-“복수 위해 돌아왔다”…이정재, 이병헌과 맞대결-‘정년이’, 국극 매력 앞세워 글로벌 OTT 홀렸다-‘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일본 진출-스튜디오드래곤 ‘ISO 45001’ 획득-로제 ‘아파트’ 뮤비 3억뷰 돌파-신개념 1분 가요제 ‘싱어미닛’ 개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신질환·약물 소년범 급증 전문 치료위탁기관 확충 절실-“보호소년들 공연 통해 ‘성취·소통’ 가치 배워”△피플-신기한 마술쇼 아닙니다…경계 넘나드는 복합공연 즐기세요-국제철학연맹 회장에 김혜숙 전 이대 총장-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아·태 기업인 목소리, 세계에 전할 것”-강경성 “글로벌 사우스 진출 적극 뒷받침”-“일·가정 양립 최우선”…중소기업계, 저출생 해결 팔 걷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K금융 폴란드 진출 초석 다져-남부발전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될 것”△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과도한 주식 공급에 짓눌린 韓 증시-[생생확대경]‘주택 공급 절벽’ 굳히는 정부 정책-[e갤러리]하태임 ‘무제’△전국-해양연구기관 설립 갈팡질팡…대책 없는 인천-“수리산 관통 ‘시흥~수원 민자도로’ 전면 폐기해야”-발길 닿는 대로…나무 아래 그늘서 독서-오늘 판교 스타트업 투자설명회…해외진출 지원-명품 잣나무숲의 기적…청년이 찾아오는 산촌마을-안양·포천·고창·영동, 하수도 관리 ‘최우수’△사회-“원활한 공소유지 위한 관행” 직무대리 검사 논란 “관할 벗어난 직무수행은 위법”-‘첫학기 휴학 금지’ 학칙에…의대 1학년 ‘유급’같은 휴학-감기·비염약 먹었을 뿐인데…“나도 모르는 새 약물운전”-‘음주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6개월-전통시장 상인, 화재보험 가입 가능해진다
2024.11.13 I 송재민 기자
'동일홍채 존재 확률은 10억분의 1'···홍채인식 기술 뭐길래
  • '동일홍채 존재 확률은 10억분의 1'···홍채인식 기술 뭐길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카메라가 사람의 홍채를 인식, 신원을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미래를 소재로 한 공상과학(SF) 영화에서 주로 접할 수 있던 장면들은 이제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휴대폰 잠금 해제부터 금융권 본인인증, 출입국 심사 등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과도 결합해 개인정보 보안을 더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월드 네트워크’의 차세대 생체인식기기를 한 사용자가 써보고 있다.(사진=툴스포휴머니티)일반적으로 홍채는 눈의 수정체와 각막 사이에 존재하는 조직으로, 안구로 유입되는 빛의 양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홍채는 생후 18개월 이후 변하지 않으며 사람마다 고유하다는 특성이 있다. 식별되는 주요 특징이 지문이 40여개라면 홍채는 260여개에 달한다. 같은 홍채를 가질 사람을 만날 확률도 10억분의 1 수준으로 낮다. 사람이 죽은 뒤 안구를 적출할 수 있다는 극한의 상황을 가정해도, 홍채가 변한다는 점에서 보안에 유리하다.홍채는 오류 확률도 낮다. 지문 인식 오류 확률이 1만분의 1이라면 홍채는 100만분의 1 수준이다. 양쪽 눈은 1조분의 1 확률로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홍채는 존 더그만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1994년에 홍채를 코드화해 영상 처리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면서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했다.홍채인식 원리는 간단하다. 근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 빛이 눈을 비추어 반사하면 카메라 렌즈가 홍채를 인식하고, 홍채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이를 디지털코드로 암호화한다. 코드와 일치하면 인식하고, 일치하지 않으면 거절하는 방식이다.홍채인식은 최근 블록체인과 연계한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월드코인이다. 올트먼 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가 주최한 행사에서 월드네트워크의 생체인식장치인 ‘오브’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오브는 적외선 LED로 사람의 홍채 모습을 촬영해 인증과 등록을 통해 디지털화하고, 데이터를 여러 개 파편의 블록체인으로 나눠 저장한 뒤 기기에 남은 홍채정보는 폐기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홍채의 모양과 색깔, 망막 모세혈관의 형태소 등을 분석해 코드화된 데이터를 통해 식별하며, 인공지능(AI)이 아닌 사람을 구별해낸다. 홍채인식 기술은 앞으로 보안이 중요한 금융·의료·공공분야에서 활용도를 넓힐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인정보 유출시 지문이나 비밀번호 유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라는 점에서 일각의 우려는 여전하다. 정밀한 센서와 알고리즘이 더 진화해 정보 보안을 세심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생체 인식 기술은 센서와 알고리즘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보안 수준이 달라질 수 있어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며 “툴스포휴머니티에서 개발한 ‘오브’의 경우 유럽 등에서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계속 있었고, 블록체인 등과도 연계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스템을 살펴보고 활용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4 I 강민구 기자
노벨상 이끈 AI의 위력···구조생물학 등 과학 지평도 바꾼다
  • 노벨상 이끈 AI의 위력···구조생물학 등 과학 지평도 바꾼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 발달이 생물학과 신약 연구 관행을 바꾸고, 과학기술 발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보수적인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 존 점퍼 딥마인드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까지 ‘머신러닝’의 기반을 마련한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를 선정하며 AI의 영향력을 인정했다.알파폴드 개요 및 기능(그래픽=김정훈 기자)최근 AI가 가장 영향을 주는 분야 중 하나는 구조생물학과 신약 개발 분야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7일(현지시간)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가 주최한 ‘새로운 세계(A New World)’ 행사에서 “과학자들이 AI를 사용해 자신들의 신약 개발 등에서 연구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의료 분야에서도 질병을 앓는 사람들이 증상을 AI에 입력해 진단을 받은 뒤 의사에게 정밀 치료를 받고 있고, AI가 과학을 가속화해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단백질 구조 분석으로 인류 탄생 비밀까지올해 노벨화학상의 주역인 알파폴드는 구글딥마인드에서 개발한 AI 시스템으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총 20종류로, 지난 1970년대부터 연구자들은 아미노산 서열에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기 위해 시도해 왔다. 그런데 알파폴드의 등장으로 4년 전부터 단백질 구조 분석과 예측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돼 2억 개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제브라피쉬 정자가 제브라피쉬 난자의 정자 진입 부위에 결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주사 전자 현미경 영상.(자료=오스트리아 비엔나 분자병리학연구소)놀라운 것은 알파폴드가 생명 탄생의 비밀을 풀어내는 데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분자병리학연구소 연구팀은 알파폴드를 이용한 제브라피쉬 실험을 통해 정자와 난자의 분자적 결합 과정을 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정자와 난자가 서로 만나도록 돕는 3가지 단백질을 발견했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에 게재됐다.정자와 난자가 결합하는 과정에는 세포 지질막에 있는 단백질들이 관여하게 되는 이들의 상호작용이 일시적이거나 아주 희미한 수준에서 일어나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기 어려웠다. 그동안 정자 표면에서 발견되는 ‘이즈모01’과 난자막에 위치한 ‘주노’ 만이 수정을 위해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알파폴드는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실험에서 정자와 난자 사이의 분자적 결합을 쉽게 만드는 제3의 단백질을 찾아 기존 통념을 깼다. 안드레아 파울리 오스트리아 비엔나 분자병리학연구소 박사는 “세 가지 단백질 복합체를 식별한 것은 연구의 큰 진전”이라며 “이 자물쇠와 열쇠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식별했으며, 진화적 다양성으로 생명의 시작부터 보편적인 메커니즘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알파폴드를 이용해 생명 탄생 비밀을 풀었다.(자료=국제학술지 셀)◇전통적 생물학 연구도 바꿔이처럼 AI의 발달은 전통 생물학 연구의 지평도 바꾸고 있다. 특히 과거 엑스레이나 핵자기공명분광기, 초저온전자현미경과 같은 장비를 이용해 단백질이나 단백질 복합체의 구조를 밝히는 구조 생물학에서 급격한 변화가 목격된다.전문가들은 과거에는 AI로 예측한 단백질 구조가 실제 구조와 얼마나 비슷할지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기술 발달로 AI의 예측이 실제 단백질 구조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과거에는 실험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물론 구조를 밝혀내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최근에는 단순 단백질 예측만이 아니라 단백질 기능과 결합에 대한 연구가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다. 가령 특정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과 결합해 그 단백질을 억제하기 위한 저분자 화합물을 만들거나 자연에 없는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할 수 있다. 필요한 기능 만을 갖추도록 인위적인 단백질을 만들 수도 있는 셈이다.김동섭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는 “구조 생물학은 결국 실험을 통해 복잡한 단백질이나 DNA(데옥시리보핵산)· RNA(리보핵산)와 상호작용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알파폴드 같은 AI 모델이 출발점에서 모델을 만드는데 유용한 도구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AI가 과거 보조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기존 연구를 대체할 정도로 AI가 없으면 연구를 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연구는 신약 개발 등에서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도 있다. 김 교수는 “단백질 하나의 구조 만을 예측해 신약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단백질이 다른 생체 분자들과 어떻게 결합하는지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한 연구들이 이어지면 공학 연구 분야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10.24 I 강민구 기자
월드체인 메인넷 출시···샘 올트먼 “월드네트워크로 세상 바꾸겠다”
  • 월드체인 메인넷 출시···샘 올트먼 “월드네트워크로 세상 바꾸겠다”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챗GPT의 아버지’로 알려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새로운 기술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는 인간 중심의 AI를 통해 인류와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월드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올트먼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FH)’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새로운 세계(A New World)’ 행사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월드 네트워크로 리브랜딩하고, 월드체인 메인넷을 출시하며, 차세대 생체정보 인식기기 ‘오브’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을 발표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각국 제재 전면 돌파하고 서비스 확대 추진이번 발표는 샘 올트먼이 공식석상에 나선 첫 자리로, TFH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블록체인과 AI 관련 신기술들이 대거 공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각국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TFH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가운데, 기술적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의미가 있다.올트먼과 알렉스 블라니아는 2019년 샌프란시스코와 독일 에를랑겐에 TFT를 설립하고, 월드코인이라는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이들은 200명 이상의 개발자, 과학자, 경제학자들과 함께 인류를 위한 글로벌 금융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TFH는 기존의 ID, 비밀번호, 지문 방식에서 벗어나 ‘오브’라는 기기로 개인의 홍채 정보를 수집해 신원 인증을 수행하고, ‘월드ID’를 제공한다. 월드ID를 보유한 사용자에게는 일정량의 가상화폐인 월드코인도 지급된다. 현재 TFH는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160개국에서 1500만 명이 월드ID와 호환되는 지갑을 생성했다.이날 발표에서는 기존 홍채 정보 인식 기기를 고도화하여 익명 홍채 코드를 생성하고, 사용자의 모든 이미지를 삭제함으로써 보안과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 소개됐다. 또한 월드ID를 컴퓨터에 설치해 화상회의에서 인간임을 증명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딥페이크와 같은 AI 악용 사례를 방지하는 기능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양자 컴퓨터로도 뚫기 어려운 차세대 보안 기술을 적용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경제를 실현할 ‘월드체인’도 소개됐다.샘 올트먼(왼쪽)과 알렉스 블라니아(오른쪽).(사진=툴스포휴머니티)월드체인 생태계.(자료=툴스포휴머니티)샘 올트먼 툴스포휴머니티 공동 설립자.(자료=툴스포휴머니티)◇전 세계인 위한 글로벌 경제 공동체 출발점샘 올트먼이 지향하는 세상은 강력한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인류의 과학 발전과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그는 AI가 인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변화가 필연적이라고 했다. 월드코인에서 진화한 월드 네트워크는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였다.올트먼은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인식했을 때, 이를 어떻게 사회에 알리고 사람들이 이 기술에 참여하도록 할지를 고민했다”며, 기술이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공정하게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며, 이번 시도가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TFH는 서비스의 빠른 적용을 위해 규모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었다. 홍채 인식뿐만 아니라 NFC 기능이 있는 여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원 인증을 가능하게 해서 가입자를 늘리고, 기술에 우호적인 라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각국 정부와 협의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상화폐 등으로 소득 보상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은 “정부 시스템과 연계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각 지역마다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시스템이 되길 바란다”면서 “기존 화폐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1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제세'…기술통 전진 배치 급선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술제세’…기술통 전진 배치 급선무-은행 조이니 새마을금고·보험사로 가계대출 2금융권 풍선효과 비상-바닥 드러낸 관광기금…관광세 도입 검토할 때-AI 머니게임, 승리의 길 모색합니다.-[사설]현대차 자회사 인도증시 상장…혁신과 도전 멈춤없길-[사설]중국 경기침체 장기화…‘차이나 쇼크’ 대비 빈틈없어야△2면 종합-北, 러시아 대규모 파병…정부, 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카드 꺼낼까-진화한 월드코인…올트먼 “인류에 도움줄 경제시스템 구축”△3면 삼성 위기론 대진단-“삼성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대만처럼 국가가 사활 걸고 지원해야”-“미전실 해체 후 의사결정 더뎌…컨트롤타워 재건해야”△4면 종합-가계대출 고삐 더 죈다…새마을금고 대출 줄이고 보험사 DSR 축소-“2분기 역성장 기저효과, 수출 양호…韓 3분기 성장률 0.5%”-홍콩·두바이 이어 글로벌 3대 공항 도약 ‘날갯짓’-고려아연 ‘운명의 한주’△5면 ‘관광세 도입’ 재점화-“여행 즐기려면 세금 내라”…유럽도시 150곳 징수하는데 韓 ‘깜깜’-관광세 도입한 도시, 관광객 안 줄었다-“그만 오세요”…‘과잉관광’에 관광세 속도 내는 도시들△6면 대사 열전-獨, 기후친화적 공급망 재편 속도 ‘AI·제조업 강국’ 韓과 협력 강화-“이민정책 모범생 獨 정부의 제도 지원 덕”△8면 정치-당정관계 재정립할 尹·韓 회동…‘김 여사 해법’ 못 찾으면 분열 가속-명태균 폭로 ‘탄핵 땔감’ 사용하는 野…국감 후반전도 ‘민생실종’-“정책 아이디어 공론장 마련, 청년당원에게 판 깔아 줄 것”“北 공개 우리군 무인기는 짝퉁 전단통 달고 평양 왕복 불가능△9면 경제-노르웨이처럼…수산기자재 통합법 시급-최상목 취임 첫 ‘코리아 세일즈’ 글로벌 투자자 앞에 직접 나선다-정년연장 vs 재고용…“노사합의안 연 내 노출”-환율 보름 만에 70원 급등…美대선까지 강달러 이어질듯△10면 금융-대출지원만으론 한계…‘자영업 도약계좌’ 나온다-‘바람 잘 날 없는’ 상호금융 너무 느슨한 규제 ‘대수술’ -“동남아 11개국서도 결제로 출금도 폰 하나”-주담대 금리 역행에…대출자 고정·변동 사이 골치△12면 Global-‘연 5% 성장’ 못하면 피크차이나 논쟁 불보듯…中, 또 부양책 예고-레바논發 드론, 네타냐후 자택 공격…공습경보도 안울려-美정부 ‘눈덩이부채’에…이자 비중, 28년 만에 최고‘임금 4년간 35% 인상’ 보잉 노사, 잠정 타결△13면 산업-‘IPO 흥행’ 현대차, 전략형 전기 SUV로 ‘톱티어’ 굳힌다-아이폰 신제품 효과 역부족 LG이노텍 실적 눈높이 하향-‘분기 첫 흑자’ vs ‘적자 지속’ SK 온 3분기 실적전망 엇가려-AR·VR·로봇으로 안전교육…LG전자 ‘창원 세이프티온’ 오픈-두산에너빌리티, 美서 ‘수소터빈R&D 심포지엄’ 개최-창립 26주년 에코프로 임직원에게 RSU 지급△14면 ICT-연계정보 덕분에 ‘내 진료기록’ 휴대폰으로 봤다-‘T전화→에이닷 전화’로 전환 녹음 가능하나 전송 까다로워져-“코인 고객정보 저장 안해…해외유출 없다”-AI ·IT역량 기반…선박 우회경로 빠르게 제시△15면 중소기업-3000만원→805만원 혜택 뚝…‘중기 저축공제’ 실효성 논란-플라스틱 용기 ‘제로’ 도전…기업고객들 찾아와-“1인가구도 정수기 사요”…초소형 주도하는 코웨이-취준생 87% “취업 포기 고민” 이유는 ‘반복되는 서류 탈락’△16면 소비자생활-한세그룹 M&A 핵심은 ‘시너지·미래’…AI 투자도 모색-화장품 만들고 배달앱 개발…식품사도 ‘N잡 시대’-김장철 코앞인데 배춧값 9123원…작년보다 40% 비싸-‘흑백요리사’ 열풍에…파인다이닝 ‘홈쿡’ 뜬다△18면 증권-‘테슬라 실망이야’…서학개미, 엔비디아로유턴-갈 길 잃은 돈…파킹ETF에 우르르-삼전 죽쒀도…반도체장비 고공행진-당분간 박스피…저평가 실적주 선별하라-깜빡 잊은 주식 찾아가세요△19면 부동산-‘전농 15구역’ 신통기획 재개발 불씨 살아났다-“금리 올라도 당첨이 돼야…” 청약통장 한달새 4만명 깼다-대출 옥죄기에도…‘수도권·집값 양극화’ 심화-트리플 역세권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분양△20면 문화-감동·위로·즐거움 선사할 11번째 축제…‘별 중의 별’ 가린다-‘국악계 아이돌’부터 걸그룹까지…눈·귀 호강할 공연 줄이어△22면 스포츠-31년 만에 ‘호랑이 vs 사자’ 왕좌 다툼…“1차전 내가 잡는다”-올해 목표 다 이룬 양희영…“CME 타이틀 지켜 유종의 미”-조우영, 프로 데뷔 첫 우승트로피…‘더채리티’ 초대 챔프 등극-한국·한국계 우승‘ 행진 깨졌다 ’호주‘ 그린, BMW 레이디스 정상△24면 오피니언-줄이면 보이는 것들-[법조 프리즘]예술이 예술하려면-[생생확대경] 4년째 한 발도 못 나간 대전·충남 혁신도시△25면 오피니언-안갯속 세계경제, 등대 밝힌 한국무역-[데스크의 눈]엑스포 외교전 실패 반성 없는 외교부-[기자수첩] 제도·기술적 보완 필요한 전자감독제도-[ e갤러리]노경희 ‘2024 06’△흉기·총탄에 끝까지 맞섰던 그들…경찰영웅 4명 선정-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계속 이끈다-“장애청소년에게 훔과 희망을” SKT, AI 인재 육성 앞장-백승렬 교수팀, 유럽컴퓨터비전학회 경진대회 1위-국민銀 인도 첸나이·푸네 신규지점 오픈-[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7면 사회-휴가 가느라 6만원 다 못 쓴 ‘기후동행카드’…남은 금액 환불해주네-“딥페이크, 증거수집부터 전문가 조력 필요…종합 솔루션 제공”-백내장 다초점 수술, 실손 막으니 확 줄었네-내선 반화 유일한 통로 ‘학종보다 논술’-‘욕설폭탄’ 민원전화…장애인 열에 여섯 ‘그냥 참아요’
2024.10.20 I 이수빈 기자
개인정보 유출 조사 받는 월드코인 우려 일축···“개인정보 국내에”
  • 개인정보 유출 조사 받는 월드코인 우려 일축···“개인정보 국내에”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결정을 내린 당시에도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를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한 여러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들을 제공하겠다.”월드코인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TFH)의 데미안 키어런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와 티아고 사다 제품·엔지니어링·디자인 부문 총괄은 17일(현지시간) TFH가 주최한 ‘새로운 세계(A New World)’ 행사 직후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달 개보위가 지난달 3만명의 홍채정보 수집과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과징금 11억여원을 부과한 부분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한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보인 것이다.데미안 키어런 툴스포휴머니티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왼쪽)와 티아고 사다 제품·엔지니어링·디자인 부문 총괄.(사진=툴스포휴머니티)◇익명화된 홍채코드만 해외로TFH에 따르면 ‘오브(홍채를 식별해 개인을 확인하는 기기)’는 이미지를 처리하고, 본인 확인을 마치면 정보를 개인 휴대폰으로 되돌려준다. 오브 자체에 어떠한 데이터도 저장하지 않는다. 데미안 키어런 CPO는 “개인정보를 해외로 보냈다는 혐의를 받았는데 이는 언어에서 발생한 문제로 개보위 조사 기간 내 약관을 한국어로 바꿨고, 데이터가 국외로 전송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며 “중요한 점은 제품이 작동하는 방식인데 익명화된 홍채코드를 제외한 개인 정보는 한국을 떠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날 TFH가 공개한 차세대 오브는 그동안 쓰던 장치 보안을 더 강화했다. 이전보다 약 5배 향상된 AI 서능을 갖춘 칩셋을 장착하고, 탈착식 외장 SD카드로 감사를 하도록 했다. 또 홍채 외에도 NFC가 부착된 여권을 사용해 개인신원을 증명하도록 새로운 인증 방법도 도입했다. 티아고 사다 제품·엔지니어링·디자인 부문 총괄은 “양자 내성 암호화 방식인 AMPC 기술도 적용해 데이터를 여러조각으로 분할해 보호함에 따라 양자컴퓨터 조차 해독할 수 없도록 정보 보안성이 강화됐다”고 말했다.데미안 키어런 CPO가 생체정보인식기기인 ‘오브’를 들고 웃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韓 정부, 기술자 등 설득 강화TFH는 이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알렉스 블라니아 공동설립자가 참석한 가운데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월드 네트워크로 리브랜딩하고, 오브 개선을 비롯해 월드 체인 메인넷 출시, 월드앱 3.0 등과 관련된 전면 서비스 개편 내용을 소개했다.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류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해나갈 계획이다.새로운 오브도 글로벌 예약 주문을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한국에서도 애플 스토어나 피자가게처럼 플래그십 매장이 들어서면 사용자들은 오브를 앱을 통해 빌려서 활용한뒤 반납하거나 구입할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티아고 사다 총괄은 “AI 시대에서는 인간임을 증명하는 인증은 반드시 필요하며 ‘월드 네트워크’가 해답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제품들은 단지 네트워크를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빠르게 서비스 활용을 확산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TFH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각국 정부, 기술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기술의 의미 등을 알리면서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1월께 추가 회의를 통해 한국 전문가들을 만나 신제품을 보여주고 충분히 안전성도 설명할 계획이다.이들은 한국 정부와 협력해 국가 신분증을 제작하고, 한국 게임회사나 전자기기 회사 등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데미안 키어런 CPO는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디지털 문해력 캠페인도 시작해 대중들을 교육할 계획”이라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각국 정부와도 협력을 강화해 공정성과 성능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더 많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TFH가 주최한 행사 발표 직후 티아고 사다 총괄이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24.10.20 I 강민구 기자
“샘이다!” 면티·청바지 입고 행사장 등장한 샘 올트먼 화제
  • “샘이다!” 면티·청바지 입고 행사장 등장한 샘 올트먼 화제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와~샘이다.”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내 한 행사장에서 어두운 조명 속 약 5분 동안의 카운트 다운이 진행됐다. 이윽고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알렉스 블라니아 공동설립자와 환한 조명과 함께 등장했다. 그러자 개발자, 개인, 경제학자, 기술자 등으로 구성된 700명의 청중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졌다.툴스포휴머니티(TFH)가 18일(현지시간)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개최한 월드코인 행사에 샘 올트먼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샘 올트먼은 현지에서도 좀처럼 행사장에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AI와 기술의 발전을 이끌며 모든 이들에게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자신이 설립한 월드코인의 개편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행사장까지 찾은 것이다.이날 TFH는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로 재탄생한 것을 알리고,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을 선보였다.샘 올트먼의 기조 대담 이후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 인파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앞서 샘 올트먼이 실제 참석할지를 놓고 전 세계 언론사들이나 기술자들은 반신반의했다. 행사 전날 진행된 언론 초청 연회장에도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행사 당일까지도 그가 등장할지 여부와 발표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불참 가능성을 언급할 정도였다.현지에서 지진 관련 대응으로 행사가 일부 진행되기도 했지만 당일 샘 올트먼은 면티와 청바지의 수수한 복장에 화려한 색상의 운동화를 신고 나타났다. 그가 알렉스 블라니아와 함께 새로운 기술을 공개할때마다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기조대담에서도 예상과 달리 청중의 질문에도 모두 답하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공지능의 부작용과 개발의 장점 사이에서 고민이 묻어 나오는 답변도 했다. 대담 이후 샘 올트먼이 자리를 떠나려 하자 그와 사진 촬영을 원하는 인파들로 북적였다. 샘 올트먼이 월드 네트워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샘 올트먼(가운데)와 알렉스 블라니아(오른쪽)이 진행자와 청중의 질문에 맞춰 답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한편, TFH는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오브 △World ID 3.0 △월드 앱 3.0 △월드 체인 메인넷 출시 △월드코인의 리브랜딩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오브’라고 불리는 맞춤형 생체 인식 장치의 최신 제품도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도 사로 잡았다. 참가자들은 홍채와 핸드폰을 이용해 신원증명을 하며 신제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참석자들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행사장에서 공개된 차세대 ‘오브’를 써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24.10.18 I 강민구 기자
'챗GPT 아버지'의 승부수···'월드코인 프로젝트' 전면 개편
  • '챗GPT 아버지'의 승부수···'월드코인 프로젝트' 전면 개편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새롭게 변화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속 홍채 정보뿐만 아니라 여권을 통한 신원 증명도 확대한다. 화상 채팅 등에서 인간과 AI를 구별함으로써 ‘딥페이크’와 같은 AI 악용 사례를 막는데에도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인간(개인) 식별을 위해 사용하는 생체 정보 인식을 마치 피자 배달처럼 사용자가 앱으로 주문해 기기를 빌려 신원을 등록하거나 기기를 구매할 수도 있다.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정보유출 없이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샘 올트먼(오른쪽)과 알렉스 블라니아(왼쪽)이 프로젝트 개편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월드코인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세계(A New World)’ 행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프로젝트 개편에 대해 발표했다. 월드코인프로젝트는 개발자, 개인, 경제학자, 기술자로 구성된 글로벌 공동체가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월드코인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월드네트워크(World Network)’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개편 내용으로는 △새로운 오브(맞춤형 생체 인식 장치) △월드 ID 3.0 △월드 앱 3.0 △월드 체인 메인넷 출시 △월드코인 리브랜딩이 포함됐다.차세대 ‘오브(맞춤형 생체인식장치)’.(자료=툴스포휴머니티)◇차세대 생체인식기기 공개…여권정보도 앱에 저장참가자들은 발표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새로운 기술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발표 전후에는 행사장 한쪽에 배치된 차세대 오브 기기를 직접 사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 공개된 장치는 월드ID를 사용해 이전보다 빠르게 사람을 겸증하도록 기존보다 약 5배 향상된 AI 성능을 갖춘 최신 엔비디아 칩셋 등을 탑재해 구동된다. 부품 숫자도 30% 줄어 제작하기 쉬워졌고 주문형, 자가제작서비스, 키오스크 등 다양한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월드ID도 개편됐다. 사용자는 자신의 NFC 지원 여권 정보를 월드 앱에 저장하고 나이, 국적, 여권 소유권 등을 증명할 수 있다. 그동안 개인 정보 유출로 논란이 있었던 홍채 인식을 하지 않고 여권으로 인증을 받은 뒤 월드 토큰을 받을 수 있게 됐다.새로운 설정인 AMPC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온라인 사기를 방지하는 ‘월드ID 딥 페이스’ 기술도 도입했다. 새로운 방법인 월드 ID 딥 페이스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월드체인으로 이동 작업도 진행월드 앱 3.0은 처음부터 다시 설계돼 월드 앱 내에서 바로 실행해 월드 ID, 지갑, 연락처와 익명으로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앱은 볼트(Vault)와 월드 페이(사용 가능한 경우) 기능을 갖췄다.이 밖에 전 세계 약 1500만 명의 월드 ID 보유자와 월드 앱 사용자들이 인간 활동과 거래를 우선시하도록 설계된 블록체인인 월드 체인으로 현재 마이그레이션(다른 서비스로 이동)이 진행중이다. 월드 체인은 기본적으로 월드 ID를 통합하고 인증된 모든 사람에게 우선순위가 지정된 블록공간에 대한 접근 권한을 준다.기존에 썼던 월드코인이라는 이름은 ‘모든 인류를 가속화한다’는 프로젝트 이름을 담지 못한다는 한계로 월드네트워크로 바뀐다. 세 가지 주요 요소(월드 체인, 월드 ID, 월드코인)으로 구성된 월드는 인간이 AI 발전의 중심에 서는 낙관적인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구축된 인간 네트워크라는 의미를 담았다.한편, 이날 행사는 TFH를 설립한 샘 올트먼과 알렉스 블라니아를 비롯해 월드코인 창업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전 세계 첫 월드코인 프로젝트 관련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샘 올트먼은 이 자리에서 인류를 위한 기술 적용과 인프라 구축, 규모 확장을 강조했다. 그는 “인류는 플랫폼 변화와 기술 혁명 속에 있는 상황에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인프라를 구축해나가야 한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탈중앙화, 규모확장을 하려는 가운데 앞으로 기술 발전과 영향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2024.10.18 I 강민구 기자
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 온라인패스 무료 등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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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15일 오후 6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의 온라인패스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두나무)UDC 2024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Blockchain: Powering Real World Change)’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실물연계자산(RWA)의 활성화를 비롯해 세계시장 속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를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표적인 명품 기업인 LVMH(루이비통 모에헤네시)의 사샤 로월드 경영 고문, 유명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인 매직 에덴의 매트 제닉스 이사 등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연사 5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온라인패스 등록자는 UDC의 오전 프로그램인 오프닝 스테이지와 키노트 세션을 공간 제약 없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연사에게 질문할 기회와 온라인 실시간 이벤트 참여권 등도 혜택으로 주어진다. 올해 첫번째 키노트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분야의 대가인 마이클 케이시 전(前)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의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이 ‘현실을 변화시키는 블록체인, 미래를 향한 거대한 흐름’이라는 주제로 심도 깊은 담론을 펼친다. 또 다른 키노트 세션은 토론 형식으로 이뤄진다. 아책스(Archax)의 키스 오캘라한 자산 관리 및 구조화 책임, 아바랩스(Ava Labs)의 저스틴 김 아시아 대표, 악셀라(Axelar)의 게오르기오스 블라코스 공동창립자 등이 참여해 디지털자산 ETF와 RWA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시각을 공유한다.UDC 2024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티켓은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한정으로 판매한다. 오프라인 티켓 구매 혜택으로는 △UDC 2024 입장권 △NFT 갤러리 등 특별 프로그램 참석권 △블록체인 이벤트 및 럭키드로우 참여권 △UDC 2024 한정판 NFT △굿즈 및 기념품 △점심 및 다과 △셔틀버스 등이 제공된다.UDC 2024의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디콘(이하 D-CON)과 무료 강좌도 열린다. D-CON은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이 정책, 학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다. 올해 D-CON에서는 가상자산의 활용 사례와 경제적 효과, 가상자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가상자산의 법적 성격에 관한 쟁점과 과제 등을 살펴본다. D-CON은 UDC 개최 하루 전인 11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UDC와는 별도로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D-CON의 참가 등록은 10월 15일(화) 오전 10시부터 UDC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두나무가 매년 제작하는 UDC 블록체인 무료 강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U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올해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와 튀르키예 출신 방송인 알파고 시나씨가 패널로 참여, 블록체인의 개념과 최신 트렌드에 대해 살펴본다.
2024.10.15 I 김가은 기자
더현대 서울에 2m '매직 램프'…오픈 첫날 1000명 찾은 '알라딘' 팝업
  • 더현대 서울에 2m '매직 램프'…오픈 첫날 1000명 찾은 '알라딘' 팝업
  • (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약 2m 높이의 대형 ‘매직 램프’가 등장했다. 고혹적인 금빛 아우라를 내뿜으며 시선을 붙잡는 ‘매직 램프’의 정체는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알라딘’ 팝업스토어의 시그니처 조형물이다.‘알라딘’ 팝업스토어는 ‘매직 램프 로드’라는 타이틀로 1일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 문을 열었다. 더현대 서울에 입점한 첫 뮤지컬 작품의 팝업스토어다. 약 100평 규모 공간에 콘셉트존, 의상 전시존, 플레이존 등을 마련했다.오픈 둘째 날인 2일 오전 현장을 직접 찾았다. 호랑이 입 모양으로 제작해 ‘케이브 오브 원더’라는 이름을 붙인 입구로 진입하면 금은보화를 쌓아둔 콘셉트존 첫 공간인 ‘매직 램프 동굴존’에서 ‘매직 램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매직 램프’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과 협업해 약 4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실제 공연에서 쓰이는 소품과 동일한 문양과 형태로 제작했다. 1막 말미에 알라딘이 지니와 처음 만나는 장면에 등장하는 ‘매직 램프’를 한발 먼저 감상하는 셈이다.‘매직 램프 동굴존’을 지나면 ‘자스민 룸’과 ‘어 홀 뉴 월드 존’이 펼쳐진다. 자스민의 방과 발코니처럼 꾸민 공간에서 공연의 세트 구성을 미리 엿볼 수 있다. 3개의 콘셉트존을 지나면 의상전시존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에서는 2막 결혼식 장면에서 알라딘, 자스민, 지니 역을 맡은 배우들이 착용할 무대 의상을 볼 수 있다. 의상뿐만 아니라 자스민의 액새서리를 포함한 소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마지막으로 캐스트 포스터가 내걸린 플레이존에서는 인증샷 촬영 미션 등을 통해 코인을 모으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존에서는 배우들의 손 글씨로 된 럭키 멘트 스탬프로 나만의 램프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현장 관계자는 “작품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알라딘’ 세계관으로 빠져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팝업스토어 공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팝업스토어에는 프리뷰 북, 아크릴 키링, 파우치, 스티커, 에코백, 매직 램프, 지니베어, 램프 마그넷, 컴팩트 거울, 오리지널 OST 음반, 램프목걸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MD 판매 부스도 마련했다. 이번 팝업스토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상품을 준비해 특별함을 더했다.더불어 현장을 방문하면 소원을 적어놓은 이들 중 추첨을 통해 공연 초대권을 제공하는 ‘위시 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팝업스토어는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네이버 사전 예약은 이미 전 회차 매진됐으며 현장 예약만 가능한 상황이다. 현장 관계자는 “운영 첫째 날인 1일 하루에만 약 1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알라딘’ 한국 초연은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모험기를 그린다. 캐스팅 라인업에는 김준수·서경수·박강현(알라딘 역), 정성화·정원영·강홍석(지니 역), 이성경·민경아·최지혜(자스민 역), 윤선용·임별(자파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4.10.02 I 김현식 기자
개보위, 월드코인 관계사에 과징금 11억원…"홍채정보 처리 미흡"
  • 개보위, 월드코인 관계사에 과징금 11억원…"홍채정보 처리 미흡"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월드코인의 운영기관 월드코인 재단과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TFH)가 민감정보 처리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등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행위로 과징금 총 11억원 부과 명령을 받았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2024년 제16회 개인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모두말씀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5일 제16회 전체회의에서 보호법을 위반한 월드코인 재단·TFH에 각각 7억2500만 원, 3억7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올해 2월 ‘월드코인 측이 가상자산을 대가로 생체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있다’는 민원 제기와 언론보도 등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조사 결과, 월드코인 재단과 월드코인 재단으로부터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TFH가 합법적인 처리 근거 없이 국내 정보주체의 홍채정보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국외로 이전하면서 보호법 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먼저, 월드코인 재단은 오브 기기로 정보주체의 홍채를 촬영한 후 이를 활용해 홍채코드를 생성하면서 국내 정보주체에게 ‘수집·이용 목적’ 및 ‘보유·이용 기간’ 등 보호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월드코인 재단과 툴스포휴머니티(TFH)의 개인정보 처리 흐름(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홍채코드가 그 자체로 개인을 유일하게 식별할 수 있고 변경이 불가능한 민감정보라고 판단했다. 우리 보호법상 민감정보 처리를 위해서는 이용자 동의를 별도로 받고 안전성 확보조치 등이 필수이지만, 재단이 이를 위반했다고 봤다.또 월드코인 재단과 TFH가 홍채코드를 비롯해 국내 정보주체로부터 수집한 개인정보를 독일 등 국외로 이전하면서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자의 성명(법인명)· 연락처 등 보호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정보주체에 알리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월드코인 재단은 홍채코드의 삭제 및 처리정지 등을 요구할 수 있는 방법·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 TFH는 월드 애플리케이션(앱) 가입 시 만 14세 미만 아동의 연령 확인 절차가 미흡했다.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재단의 민감정보 처리 및 국외이전 관련 의무 위반, TFH의 국외이전 관련 의무 위반에 대해 각각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재단에 △민감정보 처리 시 별도 동의를 충실히 받고 △홍채정보 등 개인정보가 최초 수집 목적 외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하며 △정보주체의 요청에 따른 삭제 기능을 실효적으로 제공하라고 권고했다. TFH에는 월드 앱 내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하라는 내용의 시정조치를 내렸다. 해당 두 곳에 공통으로 개인정보 국외 이전 시 법정 고지사항을 충분히 알려야 한다고 개선권고했다.이번 조사·심의 과정에서 월드코인 측은 홍채코드로는 중복 가입 여부에 대한 확인만 가능하고 특정 개인에 대한 식별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홍채코드는 익명정보에 해당하며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 여러 최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측이 이용자의 홍채 이미지를 촬영한 후 이를 활용해 홍채코드를 생성하고 있는 점, 홍채 관련 정보는 일신전속적·변경불가능한 것으로 개인별 홍채코드 역시 유일무이한 점, 그 결과 특정 개인에 귀속돼 식별자로 기능할 수 있고 실제로도 내부적으로 월드 아이디(ID)와 연계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점 등을 종합 고려해, 보호법상 생체인식정보인 민감정보의 처리에 해당한다고 봤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디지털 경제사회의 확산 속에 인간의 고유한 속성인 바이오 등 민감정보의 이용과 개인 데이터의 국외 이전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활용되기 위해서는 처리자(사업자)의 보호법상 의무·책임에 대한 인식과 준수가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신기술·신서비스에 대해 개인정보 주체의 권리가 충실히 보장되며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TFH는 개인정보위의 이번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데미안 키어런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정보위의 부단한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지키면서 한국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6 I 최연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둔화 막으려 ‘빅컷’…예방주사 놓은 파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용둔화 막으려 ‘빅컷’…예방주사 놓은 파월-“많은 분 도움…온 힘 다해 고려아연 지킬 것”-‘원 삼성’ 다진 한종희 ‘강한 성장’ 드라이브-트랙터 수출 21% ‘뚝’…농슬라 꿈 물거품되나-[사설]미 연준 기준금리 빅컷 단행, 한은도 긴축 끝낼 때 됐다-[사설]건보재정 축내는 불법 병원·약국…단속 특효약 없나△종합-“지역경제 살리고 인구 늘릴 열쇠” 11개 시·도 ‘분산특구 유치’ 참전-“민생범죄 최전선 형사부 강화…직접수사, 부패·경제범죄 한정”△美금리 0.5%p 인하-실업률 심각해지기 전 선제적 ‘빅컷’…과도한 기대에 더딘 금리인하 시사-10월이냐 11월이냐…부동산·가계부채가 변수-BOJ 금리인상 카드 만지작…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 재확산-주식보다 채권, 달러보다 코인·金…글로벌 ‘머니 무브’-예·적금은 길게, 대출은 변동금리로 짧게-“기대감 선반영…주택시장 과열 없을 것”△‘농슬라’ 피크아웃-“中에도 밀린 K트랙터…구매자 대출금리 낮추고 실증 R&D 지원해야”-美 서비스 강화하고 유럽으로 영토 확장-미래 먹을거리 ‘자율주행 트랙터’도 주목△종합-가전·스마트폰 부진에 위기 맞은 삼성…‘AI 컴퍼니 전환’ 승부수 띄웠다-서울 아파트값 한달새 1.27% 상승…6년 만에 최대폭-“삼성전자 취업보다 의대 진학” 반도체 계약학과 자퇴생 급증△미리 보는 W페스타-당연함에 물음표를 던져라…‘반골’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마음까지 헤아린 판결 내야죠”…인문학적 감수성 무장한 판사-내 님 찾아주는 스님…“사회문제 해결하는 것이 불교 소명”-“실패는 자양분…남 시선보다 내 마음에 귀기울이세요”△정치-여론에 부담 느꼈나…與 ‘김건희 특검법’ 필리버스터 돌연 포기-이번엔 ‘4.5t 초대형 탄두’ 미사일 쏜 北…“美와 협상 의도”-이언주 이어 ‘찐명’ 김민석도 “금투세 3년 유예” 주장-두달 만에 만찬 갖는 尹·韓 여·야·의·정 협의체 물꼬 튼다△경제-“일할 맘 없어 그냥 쉰다”…3년 넘게 ‘백수’ 청년 8.2만명-‘임금 낮다’…정부 지원 해외취업자 절반 국내 복귀-한 포기에 8000원 넘은 배춧값…벌써부터 김장 걱정△금융-‘16조’ 부산시금고 쟁탈전…지역민심 잡기 총력-저축銀 탄약고 100조 아래로 예적금 금리인상 경쟁 돌입-코픽스 3개월째 ‘뚝뚝’…은행권 주담대 금리 딜레마-금융권 투자한 해외부동산 57조…손실 규모는 2.5조△Global-중국서 또 괴한 공격에 日초등생 사망…日기업 “대중국 투자 줄일 것”-“이스라엘, 페이퍼컴퍼니 만들어 ‘삐삐 폭탄’ 직접 생산”-격전지서 격차 더 벌린 해리스…펜실베이니아 오차범위 밖 우위-美 빅컷에 亞증시 껑충 日 닛케이지수 2%대↑-美 따라…홍콩도 4년 만에 금리 0.5%p 인하△산업-고려아연 ‘영풍과 동업 종결’ 공식화…지분 매입자금 확보 관건-“TSMC 내년 초부터 2나노 가동” 파운드리 미세공정 경쟁 불붙였다-송창현 현대차그룹 사장, SW 인재 확보 직접 챙긴다-LG전자, 리코와 MOU…B2B 경쟁력 강화-주식매수청구권 한도 하회 SK이노·E&S 합병 청신호-대한전선 북미로 영역 확장 美서 ‘HVDC사업’ 첫 수주△산업-신호 잘 지키고 차선 변경 척척…든든했던 40분 밤길 주행-아이폰16 韓 사전판매량 1차 출시국 효과로 선방-“韓 벤처 첫 ‘오미크론 백신’ 개발 눈앞…동남아 공략”-뉴욕타임스도 주목한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퇴치 앞장”△산업-배달앱 만난 프랜차이즈…“요금제 개편하라”-“사계절 즐기는 팔도비빔면2…테스트만 200회 거쳤죠”-납입금 20% 지원, 年 5% 이자까지…中企 근로자 우대저축 출시-올여름 필수템 급부상 코웨이 얼음정수기 불티△증권-4년 반 만의 금리인하기…바이오·배터리 기지개 켜나-후진하던 현대차·기아 “야, 타”-“美 AI 금융사기 피해 3년내 400억弗 전망”△증권-“이른 겨울” 한마디에…반도체 투심 싸늘-정부, 기업 의견 담아 ‘기후공시’ 기준 만든다-고려아연 경영권 ‘쩐의 전쟁’ 격화…“변동성 주의”-‘피벗’ 스타트…신흥국 투자 상품·신종자본증권에 힘주는 증권가△부동산-티메프 후폭풍…비어가는 역삼·논현 오피스-재개발·재건축 필수시설 된 ‘노인시설’-“공공임대라도 너무 좁은 집은 싫어”-서울 아파트 분양가 숨고르기△여행-느릿느릿, 둘레둘레 걷다가…힐링을 만나다-“수수료·광고비 부담 줄인 착한 숙박 예약 서비스로 상생 앞장”-레고랜드 가을 이벤트 ‘오늘의 몬스터 스타’-300달러 현지투어·특식 포함 모두투어, 베트남 여행상품△스포츠-역대급 다승왕·상금왕 경쟁…“시즌 첫 4승은 내가 먼저”-KLPGA 우승자 세계랭킹 18.69점…LPGA 이어 ‘세계 2강’-美 꺾은 북한…U-20 여자 월드컵 日과 우승 다툼-1000만 관중 시대 연 프로야구…수입 1500억 신기록△오피니언-[목멱칼럼]효도연금과 내리사랑연금-[기자수첩]공무원 타임오프 제도화에 무관심한 부처들-[공관에서 온 편지]한중 협력의 관문 산둥성△피플-“전통악기로 헤비메탈…국악으로 세상 미소짓게 하고파”-“막장 드라마 보며 감정 연구…발레로 위로와 공감 전할 것”-국제로터리 차차기 세계회장에 윤상구 선출-하나銀 외국인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법무부 차관에 김석우…법무행정 전문가-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연임 확정-박근태, 루마니아 바나툴 필하모닉 첫 수석 부지휘자-신용보증기금 신임감사에 민좌홍 전 한은 부총재보△사회“지문 등록? 몰라서 못 했어요”…실종 아동 방지시스템 사각지대 여전-전세사기 피해자 10명 중 7명 “하자처리 안돼 살기 힘들어요”-“구영배 큐텐 회장을 고소합니다”…檢 소환 빨라질 듯-학교전담경찰관 늘렸어도 ‘1인당 11개교’…갈길 멀었다-“권역 의료센터 진찰료 가산 연장 검토”
2024.09.19 I 공지유 기자
더킹덤, 美 시카고 아침뉴스 메인 게스트 단독 출연
  • 더킹덤, 美 시카고 아침뉴스 메인 게스트 단독 출연
  • 더킹덤(사진=WGN-TV ‘모닝 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더킹덤이 미국 뉴스에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더킹덤(The KingDom, 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12일 오전(한국 시간) WGN-TV의 ‘모닝 뉴스’(Morning News)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더킹덤은 방송 초반부터 언급되면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 라이브 무대를 풀로 선보이는 등 메인 게스트로 활약했다. 리더 단은 능숙한 영어 실력과 센스 있는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성공 비결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은 “우린 우리 자신을 믿는다. 늘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며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눈길을 끌었고, 공연하기 좋은 도시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더킹덤이 공연하기로 한 8개 시티를 꼽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킹덤이 출연한 WGN-TV의 ‘모닝 뉴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침 방송 중 하나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바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직후 더킹덤의 무대와 사진은 이날 또 다른 토픽이었던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WGN Morning News’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카고 아테니엄 센터(THE ATHENAEUM CENTER)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한 더킹덤의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더킹덤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4 더 킹덤 월드 투어 : 언베일 인 유에스에이’(2024 The KingDom WORLD TOUR : UNVEIL IN USA)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더킹덤이 약 1년 만에 진행하는 미국 콘서트로, 보스턴 리전트 극장(REGENT THEATRE), 뉴욕 웹스터 홀(WEBSTER HALL), 워싱턴 D.C. 하워드 극장(THE HOWARD THEATRE), 시카고 아테니엄 센터(THE ATHENAEUM CENTER) 공연을 끝마쳤다.이어 더킹덤은 오는 13일 애틀랜타 리알토 센터(RIALTO CENTER FOR THE ARTS AT GSU), 18일 휴스턴 웨어하우스 라이브(WAREHOUSE LIVE), 20일 로스앤젤레스 팰리스 시어터(PALACE THEATRE), 22일 샌프란시스코 코웰 극장(COWELL THEATER)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2024.09.12 I 윤기백 기자
페이스북 꿈꾸는 월드코인…"미디어·게임사 등 파트너십 확대 속도"
  • 페이스북 꿈꾸는 월드코인…"미디어·게임사 등 파트너십 확대 속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월드코인이 앞으로 페이스북이나 페이팔 같은 소셜네트워크(SNS)처럼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 언론사와 협업해 어뷰징(중복접속 등 조회수 조작)을 막는 데 월드ID를 적용하고 있고, 대형 게임사들과도 구체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의 알렉스 블라니아 최고경영자(CEO)는 4일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현장 내 인터뷰에서 사업 계획과 향후 전략을 이같이 공개했다.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고안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AI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홍채를 통해 신원을 증명하고, 월드코인을 기본소득의 지급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목적을 둔다.알렉스 블라니아 툴스 포 휴머니티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사진=KBW)툴스 포 휴머니티가 발행하는 월드코인은 크게 오브(Orb)와 월드 앱, 월드 ID로 구성된다. 오브는 홍채 인식장치로 이용자들의 홍채를 스캔해 고유 증명코드인 월드ID를 생성해준다. 월드 앱은 월드코인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툴스 포 휴머니티에 따르면 월드코인 사용자는 현재 약 1000만명으로, 이 가운데 600만명이 인증을 완료했다. 보편적인 사용을 목표로 하기에 더 많은 이용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데,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아시아 지역의 확장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블라니아 CEO는 “오브를 활용해 홍채 인증을 하는 이용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상품 측면에서는 월드ID 적용 플랫폼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몇 주 이내로 관련된 새로운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라니아 CEO는 월드코인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로 강력한 인증 포맷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엑스(구 트위터)의 경우 굉장히 많은 봇들이 정교하게 활동하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월드ID를 사용하면 개인당 하나의 AI 시스템만 구동할 수 있다. 월드ID는 플랫폼 적용 및 개인과 개인 간 식별에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툴스 포 휴머니티는 이용자 확대를 위해 오브에 대한 접근성도 높이고 있다. 월드 앱 사용에 필요한 월드ID를 생성하려면 오브를 통한 홍채 인식이 필수적인데, 오프라인 운영점을 통해서만 홍채 데이터를 등록하고 월드ID를 생성할 수 있다. 국내에는 10곳의 오프라인 운영점이 있는데 앞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블라니아 CEO는 “사용 방식을 변경하는 한편 가상자산 보상 측면에서 사용자를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채인식을 둘러싼 개인정보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서비스 출시 초기에 민감정보인 홍채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적법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개인정보위원회가 민감정보 수집과 처리 과정 적합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라니아 CEO는 “생체 정보를 포함한 모든 개인 데이터는 고유한 인간임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만 운영된다”며 “오브 역시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무단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데미안 키어런 툴스 포 휴머니티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개인정보위가 우리의 기술을 잘 이해하고 우려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조치는 다 취해놨다. 몇 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4 I 김가은 기자
월드코인 운영사 "홍채정보 아닌 비식별 데이터 국외이전한 것"
  • 월드코인 운영사 "홍채정보 아닌 비식별 데이터 국외이전한 것"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월드코인 운영사 툴스포휴머니티(TFH)가 4일 한국 이용자의 홍채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공지 없이 국외이전했다는 논란에 대해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비식별 처리한 뒤 이를 파편화한 데이터라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촬영된 홍채 사진은 기기에서 곧바로 삭제되며 별도로 저장하거나 보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데미안 키어런 툴스포휴머니티(TFH)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4일 열린 월드코인 개인정보 보호 정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TFH)데미안 키어런 TFH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월드코인 개인정보 보호 정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TFH는 지난 2020년 샘 올트먼 대표가 투자해 설립된 업체다. 작년 7월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출범, 국내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용자는 월드코인을 거래하기 위해 가상자산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인 ‘월드 앱’에서 홍채 스캔을 통한 본인 인증이 필수다. 이달 기준 홍채정보 기반 월드 아이디(ID)를 보유한 이용자는 650만명을 넘어섰다.키어런 CPO는 간담회에서 “프라이버시(개인정보 보호)는 인간의 기본권이고 이를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TFH의 모든 기술과 프로토콜 자체는 개인정보 보호 기반 위에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문제는 TFH가 홍채 인식만을 이용자의 본인 인증 방식으로 채택하면서 시작됐다. TFH는 홍채 촬영기기 ‘오브’를 독일에서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용자는 월드코인 거래를 위해 오브에서 홍채를 촬영한 뒤 본인의 ID를 발급 받아야 한다.이날 키어런 CPO는 본사가 이용자의 홍채 사진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오브는 홍채를 촬영하자마자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또 촬영본을 토대로 부여된 개별 바이너리 코드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해외 서버로 전송된다고 했다. 이러한 다자간보안컴퓨팅(SMPC) 방식을 활용해 안전하다는 것.키어런 CPO는 “눈을 촬영해 1과 0으로 구성된 바이너리 코드를 획득하고, 이를 암호화해 해외 두 군데 데이터베이스(DB) 업체로 전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개의 DB 업체가 (개인정보가 아닌) 파편화된 조각들을 갖고 있는 수준”이라며 “추후 대학과 비영리 기관 등과 협력해 DB를 더 분산 저장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국외이전과 관련해 사전에 이용자들의 동의도 얻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홍채정보는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민감한 정보로 분류돼 개인정보 처리자가 이를 수집·처리하는 등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TFH는 앞서 유럽연합(EU)과 홍콩 등의 규제 당국에서 조사를 받았다.홍콩 당국은 최근 발표를 통해 TFH가 개인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현지 법을 위반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 TFH는 홍콩 당국의 이 같은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이다. 키어런 CPO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자국인의 홍채정보 대신 여권 정보를 수집하라고 권고했다.이와 관련 키어런 CPO는 “홍콩 당국에서 여권 정보를 수집하라고 권고했는데, 우리는 그 방향성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이용자의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여권 정보를 수집하게 되면 특정인에 대해 너무 많은 정보를 알게 된다. 우리는 단지 (홍채인식을 통해) 이용자가 사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TFH는 올해 3월부터 한국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키어런 CPO는 “지난 3일 개인정보위 조사 위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의 내용인지는 밝힐 수 없다. 다만 지난 수개월 간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해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개인정보위 측은 키어런 CPO와의 만남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전하지 않았다.이날 키어런 CPO는 오브 기기에 대해 “지난 3년 간 연구·개발(R&D)을 거쳐 5000만 달러(671억원)를 들여 개발했다”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탑재하는 프라이버시바이디자인을 적용했다. 외부 기관에 의뢰해 오브 대상으로 침투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9.04 I 최연두 기자
미래 AI의 방향은 ‘초개인화’… 블록체인으로 이끄는 젊은 혁신가들
  • 미래 AI의 방향은 ‘초개인화’… 블록체인으로 이끄는 젊은 혁신가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스마트 컨트랙트로 AI 저작권 분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가 필요합니다.” - 피터 왕, 아나콘다 공동 창업자“탈중앙화 프로젝트는 어렵습니다. 현재 중앙화된 AI가 주도하고 있지만, 2년 내에 일반인공지능(AGI)을 둘러싼 대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 안나 카즈라우스카스, 바나 CEO피터 왕 아나콘다 공동창업자.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나 카즈라우스카스 바나 CEO2일 서울 성수 스페이스 S1에서 핍랩스(PIP Labs)가 주최한 ‘핍(Programmable IP) 서울’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AI 및 웹3(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핍랩스는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 2조9000억원(22억 5000만 달러)을 인정받았으며, 지식재산(IP)과 생성형 AI 관련 개발자 플랫폼인 스토리(Story)를 운영하고 있다.컨퍼런스에는 핍랩스의 공동창립자 제이슨 자오(Jason Zhao), 전 세계 최대 오픈 소스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의 창시자 이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 AI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 파이썬 기반 오픈 소스 운영 체제 개발사 아나콘다(Anaconda) CEO 피터 왕(Peter Wang), 하이브의 AI 오디오 자회사 슈퍼톤의 이교구 CEO, 스타트업 월드코인(Worldcoin) 제품 총괄 아카시 산지(Akarsh Sanghi) 등 글로벌 디지털 업계 리더들이 발표자로 나섰다.이들은 △초개인화 AI 시대에서의 오픈소스의 중요성 △오픈소스의 수익화 보장을 위한 블록체인(웹3) △창작자 보호를 위한 AI 도구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프로그래머블 IP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스마트 컨트랙트로 AI 저작권 분쟁 해결 필요”피터 왕 아나콘다(Anaconda) 공동 창업자는 데이터가 원료인 인공지능(AI)이 지배하는 시대에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중요성은 크지만 스마트 컨트랙트로 적절한 보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계약 당사자 간 거래 내용을 코드로 기록해 블록체인에 올리면, 계약 조건이 충족됐을 때 계약을 자동으로 이행해 주는 시스템이다. 아나콘다(Anaconda)는 파이썬(Python) 기반 오픈 소스 운영 체제 개발사다. 왕 박사는 “오픈소스 AI 모델 중 하나가 스태빌리티 AI인데, 협업을 허가 없이 가능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오픈AI나 클로드 같은) 중앙화된 AI들은 수억 불을 주고 데이터셋을 산다. 데이터를 제공할 때부터 공급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게 필요하며, 모든 사람들을 제대로 연결시킨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네트워크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술 단위의 프로토콜(스마트 컨트랙트)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우리는 1600년동안 저작권법에 발목이 잡혀 있지만, 저작권법은 인쇄자에게 제한적 독점권을 주고 적절한 보상을 주도록 하는 체제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한계를 혁파하고 인프라 차원에서 준비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길”이라고 부연했다.스코트 트로브릿지 스태빌리티 AI 부사장.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피터 왕 아나콘다 공동창업자, 스코트 트로브릿지 스태빌리티 AI 부사장, 리앙 우 하버드 연구원이다. 사진=핍 랩스“초개인화 AI 시대, 오픈소스가 핵심”오픈소스 AI가 범용 AI를 넘어 초개인화된 시대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코트 트로브릿지 스태빌리티 AI 부사장은 “핍랩스의 ‘스토리’ 같은 프로그래머블 IP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데이터 수집 시 개별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적절한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이는 초개인화 AI 모델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트로브릿지 부사장은 현재 데이터셋이 주로 서구 중심으로 편향되어 있으며, 생성형 AI의 품질과 지식은 데이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서양 문화 외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태빌리티AI는 일본에 팀을 두고 일본 특유의 이미지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명령어에 따라 일본 여성이 전통 의복을 입은 이미지가 생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AI는 범용화가 아니라 초개인화된 모델이 돼야 하며, 처음부터 참여형으로, 오픈소스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참여형 AI 개발에 대한 답을 저도 찾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 인프라, 블록체인은 충분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현재는 콘텐츠를 리믹스하고 창의성의 힘을 활용하는 시대다. 휴대폰을 통해 쉽게 파생 IP를 만드는 시대인 만큼, 이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샌 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닐 스라니 리추얼AI 설립자“블록체인 접목 없이는 한계”오픈소스 AI만으로는 부족하며, 블록체인(웹3) 기술이 접목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샌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는 “허깅페이스나 깃허브는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개방하고 일부는 API 보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사닐 스라니 리추얼AI 설립자는 “허깅페이스도 중앙화된 레파지토리로 검열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진정한 의미의 오픈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하지만 블록체인 노드 위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면 모델 전체를 볼 수는 없다. 모델의 가중치를 보지 않고도 구동이 가능하므로, 이는 탈중앙화의 강점으로 볼 수 있다. IP 가중치 데이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제이슨 자오 스토리 공동 창업자. 사진=핍랩스안나 카즈라우스카스 바나 CEO는 “현재 AI 모델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며, 이는 GPU 인프라 비용뿐만 아니라 데이터셋 구매비용도 포함된다”며, “탈중앙화는 모든 것을 블록체인에 두자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성형 AI에서 데이터가 유일한 차별 요소가 될 때 이를 합리적으로 보상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레딧, 메타 등 기존업체와의 제휴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바나는 지난 4월, 미국 최대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Reddit)을 위한 데이터 탈중앙화조직(DAO)플랫폼을 출시했다. 레딧 데이터 DAO는 레딧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데이터를 제공한 대가로 보상을 제공하고, AI 업체에 데이터를 임대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DAO 구성원들은 데이터 사용처를 투표로 결정할 수 있다. 바나는 “레딧은 향후 AI 모델 학습을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판매해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데이터 생성자가 이러한 수익을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나는 2022년 비공식 펀딩 라운드를 통해 1800만 달러(240억 9120만원)를 조달했으며, 이 라운드는 패러다임과 폴리체인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샌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립자는 “저작권 메커니즘이 있다면 초기 모델 기여자들을 식별할 수 있고, 투명한 매출 공개가 가능해 AI에 대한 크라우드 소싱이 실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토리 공동 창업자 제이슨 자오 대표는 “스토리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르네상스의 서막을 열었다”며, “이번 행사는 AI, 오픈소스, 디지털 아티스트, 웹3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창작자 중심의 IP 보호와 효율적인 산업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2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법사채 피해 키운 최고금리 인하, 또 발동건 野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법사채 피해 키운 최고금리 인하, 또 발동건 野-반도체 중고장비 세금 혜택 준다 -美 ‘내달 금리인하’ 신호탄에…원·달러환율, 1310원대 터치-“EU 가상자산법, 기존 금융사 코인시장 참여 이끌어”-반도체 중고장비 세금 혜택 준다 -[사설]전환기 맞은 전기차, 미래 주력사업 육성 차질 없어야 -[사설]응급실마저 응급상황…정부 해법이 자제 당부뿐인가 △종합-[기관장열전]국민연금 수익률 끌어올린 불도저…연금개혁 키맨 활약 기대 -이데일리TV 오늘 ‘동아시아 미래포럼’-“소상공인도 육아휴직 쓰세요”…대체인력·임대료 지원△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설립 쉽고 불법 걸려도 벌금형…日처럼 등록요건·처벌 강화해야”-‘저신용자 구하기’ 정책금융으론 한계…‘페이데이론’ 도입해야-“최고금리 20%로 사업 유지 힘들어”…등록 대부업체 고사 위기 △종합 -법원, ‘방통위 2인체제’ 급제동…이진숙이 뽑은 방문진 이사 임명 못한다-중소·중견 반도체기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투자활성화 기대 -“전면전 원치 않는다” 면서도…이·헤즈볼라, 물밑선 ‘전쟁 준비’-“HBM 패권 탈환·차세대 칩 총력전…조직 사기 회복 과제도”△EU ‘가상자산법’ 한달 -“제도권 편입이 경쟁력”…불확실성 해소되자 사업자 모이고 투자도 쑥-[인터뷰]“불법 거래 방지 시스템 마련…조세 투명해질 것”-“유럽 가상자산 시장 진출하려면 韓도 관련 법 마련해야”△미리보는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인디게임’부터 ‘버추얼휴먼’까지…미래콘텐츠 어벤저스 뭉친다-AI무용수와 태평무의 만남…‘심슨가족’ 총감독의 드로잉쇼-순금·호텔뷔페·상품권…632명에게 선물 쏩니다△정치-여야, 권익위 국장 사망·독립관장 인선 두고 충돌…오늘 운영위 2차전-대통령실 “野, 독도지우기·계엄선포 괴담 선동…공당 맞냐”-허은아 “꼰대 레짐 뒤집겠다”…재보선 연대·단일화 절대 없어“-국정원 “北, 발사대 250대 배치해도 미사일 수급능력 의문”△경제-하반기 환율 1200원대 진입…美빅컷에 달렸다-일하는 노인 늘었다…60세 이상 취업자 ‘역대최대’-정부, 백신·양자기술 등 6개 사업 예타면제-일하다 숨지는 공무원 없도록…정부, 긴급 직무 휴지 제도 도입 △금융-주담대 70%가 수도권…대출한도 기간 고삐-금감원장 질책에…은행들 ‘대출 옥죄기’-보험사기로 오른 보험료, 보험사가 먼저 돌려준다 -현대캐피탈, 韓민간기업 최초 ‘EGS 인증 ABS’ 공모발행△글로벌-멕시코 국경 막았더니 캐나다 국경으로…美불법이민자 급증-앤케리 이어 위안캐리 부상…“中 통제에 규모는 제한적”-해리스, 트럼프에 7%p앞서…한달간 7176억원 모금-텔레그램 CEO 체포에…사측 “EU법 지켰다”△산업-삼성전자·삼성SDI 등 한경협 회비 낸다-3D D램·초고층 낸드플래시까지…주목받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더 똑똑해진 삼성 AI 가전-전기차 포비아 확산…타이어업계 ‘긴장’-‘美 전기차 첨단기지’ 가동 앞둔 현대차, 인재모집-R&D 인재 한자리…LG, 미래 먹거리 발굴 모색 △산업-“더 감내 어렵다”…식품업계 생존 위해 인상행진 -소상공인·라이더 살핀 배민…의료생계비·대출지원 132억-‘독과점 논란’ 카모, 수수료 낮춘 지역택시 시동-유상임 “AI 3강 도약, 이공계 인재 육성”△제약·바이오-“식물세포 신약, 글로벌 의약품 산업 게임체인저 될 것”-지노믹트리 대장암 체외진단…美소화기학회지에 논문발표-특허장벽 높인 비올, 점유율·실적 두 토끼 잡는다-K-멜로디 플랫폼 구축 맡은 에비드넷 “AI 신약개발 지원 도울 것”△증권-“항공·조선·정유·은행주…원화 강세 수혜주 배팅할 때”-실적 개선에도 저평가된 종목 ‘눈에 띄네’-iM증권, 성과급 보상 체계 변경에 IB 인력 ‘줄이탈’△증권 -‘금리인하 시작=하락장’ 재현할까…닥·소·성에 주목하라-KB자산운용 금융 콘텐츠…KG제로인에 최초제공--30%폭락, 따따블…새내기주, 단타족 놀이터 될라-美금리인하·중동 긴장감에…들썩이는 정유·석유株△부동산-호재 없는데 짓기만…평택 화양지구 미분양 속출-서울 아파트값 최고가 90% 회복…내달 고강도 대출규제는 변수로-“후분양제 전면도입해야” VS “건설사 재무건전성 우려”-전국 곳곳 완판행진…금호건설, 주택실적 청신호△스포츠“부모님에게 받은 골프 DNA, 우승으로 보답해야죠”-18세 신예 양민혁, 첫 태극마크…‘안정 속 변화’로 홍명보호 출항-리디아 고, 올림픽 이어 메이저 우승 “동화같은 이야기”-최초·최고·최다…김가영 “최초 60대 우승도 하고 싶어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이번에 개혁 못하면 젊은층 납부 거부 나설 것…연금제도 무너질 위기”-“공무원 순환보직은 도토리 기재기만 양산…성과 보상해줘야 ‘충주맨’ 또 나온다”△피플-미쉐린만의 모터스포츠 DNA…‘찰나의 디테일’ 담아내죠-조명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韓최초 챔피언 등극-조현상,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위원 선임-JY 기술 중시 철학…18년째 기능인 대회 후원-산림청 차장에 이미라-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문인·번역가에 3.2억 지원-7기 뉴스통신진흥회 출범 -ICA 사무총장 만난 수협회장 “국제협동조합 발전 위해 노력”△오피니언 -[목멱칼럼]주담대 증가와 효과적 금융정책-[생생확대경]본질 벗어난 티메프 재발 방치책-[기자수첩]금융당국 노력만으론 요원한 밸류업 활성화-[e갤러리]정직성 ‘수월관음보살도 202427’△전국-한전과 협약 깬 하남시 ‘행정불신’만 키울라-커피 심부름에 의원 숙제까지…갑질 시달리는 정책지원관-대전 지역화폐, 지역 정치권 갈등 고조-국회까지 향한 ‘경기도 K컬처밸리’ 후폭풍 -대전 지역화폐, 지역 정치권 갈등 고조 △사회-학교 앞 ‘전자담배 무인판매’△엄마 신분증 가져오니 구매까지 다 뚫리네-이원석 “수시 공정 심의” 의지에도…“기소 나와도 권고일 뿐” 논란 예고-[인터뷰]전공의 떠난 자리 지킨 대가가 무급휴직…버틸만큼 버텼다 -서울시의회, 사고 우려지역 가드레일 강화-세대간 형평성 맞출까…尹, 연금개혁안 이번주 공개
2024.08.26 I 조용석 기자
홍채로 로봇아닌 사람임을 인증 월드코인, 한국 사용자 생각은?
  • 홍채로 로봇아닌 사람임을 인증 월드코인, 한국 사용자 생각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인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가 한국 내 월드코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월드코인은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가 만든 코인으로, 샘 올트먼은 “범용인공지능(AGI) 시스템이 제공하는 혜택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월드코인 같은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다면, 새로운 도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월드코인이 뭔데?월드코인은 올트먼이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독일 출신의 알렉스 블라니아와 2019년 공동 창업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범용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면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보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다. 홍채인식을 통해 인간임을 증명하면 디지털신분증명인 월드ID가 발급되고, 매주 월드코인 1개가 지급되는 구조다.AI시대, 인간과 AI구분 기술 중요이 조사에서는 한국인들이 생체 인식 기술에 대한 강한 신뢰와 선호를 보이며, AI 시대에 인간과 AI를 구별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설문조사는 2024년 7월 1139명의 한국 월드ID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월드코인, AI 기술,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90.77%의 응답자가 월드ID와 같은 기술이 온라인에서 인간과 봇을 구별하는 데 중요하다고 답했다.85.74%의 응답자가 은행 업무, 의료 서비스, 기기 로그인 등에서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 중 52.70%는 “매우 편안하다”, 33.04%는 “편안하다”고 답했다.65.96%는 월드코인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으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사용자는 3.18%에 불과했다.또, 70.45%는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한 신뢰를 보였다.84.83%는 월드코인이 더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88.03%는 월드코인 기술이 디지털 상호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했다.62.64%의 응답자는 AI가 인터넷 및 개인용 컴퓨터와 동등한 주요 기술 혁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설문 조사 결과, 한국 사용자들은 생체 인식 기술의 편안함을 높게 평가하며, 월드코인의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과 관련하여 한국이 글로벌 혁신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 중 84.22%는 한국이 기술 혁신의 글로벌 허브가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월드코인과 같은 기술이 온라인에서 인간과 AI를 구별할 필요성이 강조되며, 90.77%의 응답자가 이러한 기술의 중요성에 동의했다.이는 AI 발전으로 인해 온라인에서 인간과 봇을 구별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월드ID와 같은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인식으로 보인다.
2024.08.2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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