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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호남 하나되어 K-관광 중심지로…남부권 관광개발에 3조원 투입
- 22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이 발표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우리가 가진 환경을 그동안 잘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문체부와 5개 시·도와 함께 10년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추진합니다. 지역문화를 살리고, 관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경제를 살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10년간 3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미래 관광을 선도하고, 남부권이 광역관광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관광의 튼튼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5개 시·도가 ‘K-관광 휴양벨트’를 위한 관광 기반을 갖추는 데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료=문체부)이번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핵심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부산과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K-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영·호남을 연계한 광역관광 개발 계획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3조64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1조3265억원, 지방비 1조4023억원, 민간자본 2776억원을 들여 개발에만 총 2조7368억원, 진흥에는 2696억원을 배정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목표와 비전을 ‘하루 더 머무는 여행목적지 조성’과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으로 정하고 남부권 관광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3개 권역으로 남부를 나눠 개발…지역 관광 경쟁력 제고3대 관광권역 및 2대 활성화 축 이미지 (자료=문체부 제공)공간적인 측면에서 남부권은 크게 중앙·동·서 등 3대 권역으로 나뉜다. 권역별로 남동권(부산·울산·창원·통영)은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 남중권(순천·여수·진주)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남서권(광주·목포)은 남도문화예술 관광지대로 만드는 전략사업이 각각 진행된다. 여기에 2대 활성화 축(내륙 소도시 관광 활성화, 바다·육지 순환 관광 활성화)을 더하고, 각 권역에는 8개 강소도시(고성·거제, 남해·합천, 신안·담양·해남·강진 등)로 관광객 수요를 확산하는 전략도 담았다. 우선 ‘남동권’은 남도문화예술관광지대를 구축하고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관광 이야기 구현, 메가 관광권 창출 관광진흥 등을 바탕으로 K-테마 관광섬 활성화, 아웃도어 해양레포츠 특화, 바다가 있는 산악관광 연출, K-컬처 융합상품 고도화 등을의 계획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자란통영 관광만 구축(고성, 통영),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명소화(울산), 낙동선셋 디지털파크 조성(밀양), 아미산 낙조 관광경관 명소화(부산),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등의 방안이 담겼다. 전남과 경남을 이은 ‘남중권’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 형성을 추진한다. 산촌·산림관광 매력자원 확충, 신(新)활력 증진 관광진흥 전략 등을 바탕으로 해양치유관광 클러스터 조성, 웰니스&워케이션 및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가치여행 상품화 등이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여수), 테마벌 관광스테이 확충(곡성, 광양, 구례, 하동),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진주), 청정 ESG 가치여행 고도화 등이 진행된다.광주와 전남이 있는 ‘남서권’은 남도문화예술관광지대 구축이 목표다. 남도형 아름다운 예술섬 연출, 이야기가 있는 관광길 특화, 남도다움 리브랜딩 창출 등을 추진전략으로 섬 테마 관광 거점 조성, 한국 음식 관광 기능 확대,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 치유 연계, 이색 야행관광공간 조성, 생태·예술·야간· 미식여행 상품화 등을 꾀한다. 세부적으로는 추포도 음식테마관광 명소화(신안), 예술접목 야행관광공간 조성(광주), 문학치유 관광루트 명소화(목포),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영광), 남도미식 글로벌 상품화 등의 내용도 담겼다. ◇5대 관광매력 특화…‘이음·채움·키움 공동프로젝트’로 진흥5대 관광 특화 전략사업 및 공동 진흥사업 (자료=문체부)정부는 남부권만의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대 관광매력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관광만(The Bay) 구축 △관광경관명소(The Landscape) 연출 △관광스테이(The Stay) 확충 △수변관광공간(The Waterfront) 조성 △관광정원(The Garden) 전환 등 남부권 대표 시설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친환경유람선 등)를 접목해 이동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고, 도로변 해안·해양·산림 등 우수 경관 지점을 랜드마크화한다. 주제별 휴가지 원격근무 공간과 하루 더 머무는 체류 공간을 조성해 일상을 관광화하고 수변공간을 자연 친화적 복합관광 공간으로 만든다. 폐광산, 환경 훼손지 등 유휴·쇠퇴 공간도 관광자원화한다.정부는 5대 관광매력 특화사업과 연계한 공동 진흥사업으로 ‘이음·채움·키움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먼저 ‘이음’ 프로젝트는 지역의 아름다운 국도와 지방도, 자전거길, 걷기 여행길을 묶는 광역관광루트 설정 작업이다. 이를 통해 스위스의 그랜드투어와 같이 남부권 지역 곳곳의 역사문화경관과 로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채움’ 프로젝트는 공연예술 관람 수요를 타깃으로 한다. 소도시를 공연관광의 메카로 육성한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와 같이 지역 콘텐츠와 전문가(전문기관+지역 문화단체 등)들의 앙상블로 다양한 수변관광공간과 무대를 순회하는 ‘글로벌 공연관광 축제이벤트’를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키움’ 프로젝트는 국내 관광벤처 및 신규 사업모델을 보유한 민간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협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플랫폼 및 관광 비지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2024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문체부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62개 사업의 설계실시 등을 위한 예산 278억원을 편성했다.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남부권 사업 초기부터 지자체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성과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 온라인 쇼핑 대세 질주… ‘발품’ 파는 건 따로 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비자들의 주요 소비창구로 자리한 이커머스가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오프라인보다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가전부터 뷰티, 패션의류·잡화, 여가·스포츠용품 등 대부분 제품 카테고리의 주요 구매채널 1위에 오픈마켓 등 이커머스가 꼽힌 가운데 식품과 명품, 가구·인테리어 등 일부 카테고리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전문점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추세를 보였다.롯데멤버스 ‘내일, 우리는’ 리포트 제품 카테고리별 온오프라인 구매비중 인포그래픽.(사진=롯데멤버스)15일 롯데멤버스의 ‘내일, 우리는’ 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오픈마켓 등 이커머스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은 51.5%,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중은 48.5%인 것으로 나타났다.카테고리별 주요 구매채널을 보면 △반려동물용품(17.7%) △건강기능식품(17.4%) △디지털·가전제품(14.7%) △뷰티제품(13.3%) △패션잡화(12.9%) △여가·스포츠용품(12.4%) △패션의류(11.6%) △유아동용품(9.5%) 등이 오픈마켓을 1순위로 꼽혔다. 반면 △식품(30.0%) △생활용품(18.9%)은 대형마트 △명품은 백화점(30.5%) △가구·인테리어용품은 이케아, 다이소 등 리빙·인테리어 전문점(10.3%)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이커머스 중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일명 라방)’에 대해서도 응답자 48.6%가 실제 시청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56.3%는 직접 제품을 구매해본 적도 있다고 답했다. 라이브 커머스 구매 경험은 남성(52.5%)보다 여성(59.6%)이, 다른 연령대보다 30·40대(각 61.0%·61.9%)가 많았다. 라이브 커머스 구매 품목으로는 △식품(55.2%) △생활용품(33.3%) △건강기능식품(30.2%) △뷰티제품(27.6%) 등 비교적 가격대가 높지 않은 소모품 위주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한편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 쇼핑 모두에서 주요 결제수단으로 현금을 사용하는 이들이 극히 적어 우리나라가 이미 ‘현금없는 사회’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왔다.실제로 오프라인 쇼핑 주 결제수단을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 55.8%가 ‘실물 카드(신용·체크)’를, ‘NFC·MST결제’(19.5%)와 ‘바코드·QR 결제’(13.9%) 등 총 33.4%가 ‘간편결제’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현금’ 응답률은 3.5%에 불과했다. 온라인 쇼핑 주 결제수단도 ‘신용·체크 카드’(48.4%), ‘간편결제’(42.1%) 순이었으며 ‘무통장입금·계좌이체’ 등 현금을 이용한 결제는 4.1%에 그쳤다.
- 한국관광 ‘3 플러스’ 전략 추진…"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스마트 관광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는 외국인관광객 (사진=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새로운 관광정책 청사진을 제시하고 내년도 방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의 문을 넓히고 ‘관광 편의성 개선, 지역관광 강화, 관광산업 혁신’에 중점을 둔 ‘3 플러스’ 전략을 통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부는 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리성 개선으로 보다 쉬운 방한 여행을 돕고, 한국관광의 콘텐츠 확충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의 창출이다. 관광분야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년도 관광수입을 대폭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 시장 회복세를 견인해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245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외국인 방한과 쇼핑, 더 쉽게 돕는다…관광수출 ‘플러스’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정부는 외국인의 출입국 편의성 개선을 우선 과제로 다뤘다. 올해 연말까지 중국 관광객에게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던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를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확대한다. 비용 절감을 통해 해당 국가의 방한 의지를 높여 관광객 증대로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촉진도 화두다. 쇼핑 편리성 개선을 위해 정부는 즉시 환급 사후면세의 한도를 지금의 2배로 상향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1회 50만원, 총 250만원이던 한도를 1회 100만원, 총 500만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보다 쉬운 결제로 편리한 쇼핑을 돕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가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수를 180만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체 사후면세 판매장 중 즉시 환급되는 면세판매장을 40%까지 확대해 번거로운 과정을 줄인다. 쇼핑과 K컬쳐와 연계 방안도 다변화한다. 내년 1월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열고, 6월에는 뷰티와 의료, 치유, 패션 등을 결합한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광화문 광장을 거점으로 처음 선보인다. 9월에는 민간이 해외에서 진행하는 대형 한류 페스티벌을 국내에서 최초 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지방 인프라 확충해 전국을 관광지로…지역 관광 ‘플러스’부산 마린시티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과 제주에 집중된 관광객 분산을 위해 한국 전역이 거대한 관광지가 되도록 대규모 지방 인프라 확충 계획도 세웠다. 내년부터 10년간 총 3조원을 투입, 부산·광주·울산·전남·경남 5개 시도가 보유한 해안, 내륙, 다도해섬 등의 자원을 문화기술과 접목한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한다. 또한 거문도, 백령도, 울릉도, 흑산도에도 2026년까지 4년간 각 100억 원 내외를 투입해 ‘K-관광섬’을 개발한다.내년부터는 음식·축제·야경 등 지역 관광에 특화된 콘텐츠를 확충해 지방 관광 시대를 본격화한다. 전국 5개 권역별로 대표 음식콘텐츠를 발굴, ‘K-미식벨트 30’을 구축하고 해외홍보를 전개해 한국 미식관광을 활성화한다. 연간 외래 관광객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축제 육성 방안도 추진하고, 지역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야간관광특화도시도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지역관광 추진체계를 보완해 보다 짜임새 있는 전략을 추진한다.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관광 진흥방안을 논의하는 ‘지역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해 지방의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사계절이 뚜렷한 특성과 아웃도어의 수요를 반영해 전국 자전거 관광과 걷기 여행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전 구간 개통하는 ‘코리아 둘레길’이 세계적인 걷기 여행 자원이 되도록 외국어 안내 체계를 완비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저가에서 프리미엄 관광으로…고부가가치 관광 ‘플러스’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인스파이어)우리나라의 고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급관광도 집중 육성한다. 치유, 의료관광, 카지노, 마이스 등 융합관광산업으로 한국관광의 프리미엄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관광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피부·성형 등과 같이 치료 후 관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경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관광상품도 확대 개발한다.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활용도 포함됐다.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업, 5성급 호텔, 1만 500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의 신규 개장과 연계해 체류·환승 관광프로그램 및 대규모 공연장을 활용한 케이팝 공연관광의 거점 조성에 나선다. 또한 ‘아시아 1위 국제회의(MICE) 관광 목적지’ 도약을 위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2028년까지 진행해 국제회의 유치·홍보·개최의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청년 인재 진입 통한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서울 한강 야경 (사진=한국관광공사)관광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수급에도 관심을 쏟는다. 관광업계 인력난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도 그 일환이다.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E-9 비자의 도입을 추진하고, 준전문인력(호텔접수사무원)의 특정활동비자(E-7) 적용 기준도 완화한다. 또한 청년의 관광산업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을 확대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1인 이상(기존 5인 이상)이라면 청년고용에 따른 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업계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이 밖에도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또한 외국인 대상 도시 지역 민박업의 제도화 등 법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간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발표한 2024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외래 관광객 지방 방문율 55% 달성, 관광 수출 245억 달러의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수출 혁신을 위한 대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협력하고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고금리에 꺾인 집값…가구자산 첫 감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에 꺾인 집값…가구자산 첫 감소-젊어진 SK그룹-킬러문항 뺨친 불수능…만점자 단 1명△종합-공연 떴다하면 지역경제 들썩, 하버드대 강의까지 만든 그녀-극악에 맞선 ‘숨은 영웅’ 전면에…다양한 인간군상 그려 몰입도↑△세대교체 나선 SK그룹-최태원의 ‘서든데스’ 경고…4050 젊은피, 위기 돌파 선봉 선다-HBM 1위 굳히기 본격화…AI인프라 조직 신설-ICT계열 투톱 유영상·박성하, 실행력·성과주의 강조△종합-상생금융 총 2조원…5대 시중은행이 1조원 넘게 부담해야-역대급 난이도 기록한 ‘국어’…대입 당락 가를 최대 변수로-고금리에 은행빚 줄었지만 저소득가구 빚은 되레 늘어-워크아웃 3년 연장, 재초환 부담금 완화…오늘 본회의 처리△인공다이아몬드 열풍-“품질 똑같은데 4분의 1 가격”…예물반지 대세된 ‘갓성비 다이아’-“한국, 다이아몬드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만들 것”△정치-주류 장벽 못넘은 인요한 “50% 성공, 50%는 당에 맡겨”-尹,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이재용과 함께 ASML 찾는다-“이준석·이상민 등 여러 정치세력과 연대할 것”-“서해 공무원 피살 방치 文정부, 사건 은폐·왜곡”△경제-고용보험 개편 흐지부지…내년 전망도 안갯속-‘차출설’ 방문규 “공직 있는 동안 최선”-소주·위스키 출고가 10% 이상 낮춘다-中企 수출금융·디지털 전환 지원 ‘한번에’△금융-불법 대부중개 활개치는 ‘네이버카페’-연말 대출 창구 좁히는 은행들-금감원, 불법사채 계약 은행 무효 소송 지원한다-메리츠, 4세대 실손보험료 인하…“금감원 지적에 몸낮추기”△글로벌-美 고용·유가·금리 다 꺾인다…“인플레보다 침체와 싸울판”-中 수출 ‘깜짝’ 증가했지만…경제 회복세 의문 여전-빈살만 만난 푸틴…“양국 관계, 전례 없는 수준”-日 “아이 셋 낳으면 대학까지 학비 면제”△산업-‘합작사 中지분 낮춰라’ 셈법 복잡해진 K배터리-ARM·보쉬·아마존 등과 동맹 ‘전장 사업’ 가속하는 LG전자-로봇이 로봇 만든다…‘자동화셀’로 연간 4000대 척척-1회 충전에 900km 주행…LG엔솔, 리튬메탈전지 난제 풀었다△산업-입소문 난 K건기식…노바렉스 수출 2년새 9배↑-경쟁사 지재권 침해 소송 악재에 美메드트로닉, 이오플로우 안 산다-이종호 “학회 연합회 구성해 1등 기술 만들겠다”-“우리 솔루션 도입한 ‘요기요’ 광고매출 90% 뛰었죠”△소비자생활-컬리는 뷰티, 쓱닷컴은 명품…“이 분야는 우리가 전문”-반값 치킨에 냉동과일 할인 먹거리 부담 낮춘 롯데마트-스타 셰프 손잡은 롯데…백화점이 고급 레스토랑으로-수천억 과징금 피한 CJ올리브영…“中企 브랜드와 성장 노력”△증권-유연하고 재빠른 공모펀드, AI덕 톡톡히 봤다-속도내는 메모리 업황 회복 외국인, 삼성전자 올라탔다-돌아온 외국인, SK하이닉스보다 하이브 더 많이 샀다△증권-국민연금, 올해 ‘中부양책 수혜 기대주’ 담았다-스팩상장 84% 미래 영업익 ‘뻥튀기’-실적 가뭄 게임株…코스닥 시총 톱10서 자취 감춰-케이엔에스, 이틀 만에 공모가 5배 ‘잭팟’…연말 IPO시장 후끈△부동산-특공 혜택 無…“비혼·난임이 죄인가요”-공사비 넉넉하게 책정하자 건설사 8곳 몰린 ‘신반포 27차’-서울만큼 비싸네…올해 제주 분양 8곳 모두 미달-4단계로 층간 소음 잡는다…현대건설, 통합 솔루션 구축△사회-극한호우 대비…댐 10개 건설하고, 전국 지하차도 책임자 지정-‘김용균씨 사망’ 원청 前사장 무죄…유가족 “끝까지 싸울 것”-“매달 나가는 구독료 아까워 넷플릭스 딱 하루만 볼게요”-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맡는다…교사들 부담 더나
- [마켓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560억 펀드 결성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이 공동으로 560억원 규모의 ‘신세계-KDBC아뜰리에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시그나이트파트너스)이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현재까지 결성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이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출자자로는 우리은행, 서울시,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등이 참여한다.아뜰리에투자조합은 업계 최초 패션뷰티 전용 펀드다. 패션, 뷰티, 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도와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보유한 테크 기업에도 투자한다. 산업 전반의 성장 과정에 참여, 투자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회사측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패션 및 뷰티 브랜드가 증가하고, 브랜드 IP사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떠오른 것이 이번 펀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은 아뜰리에투자조합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 분야별로 투자 전략을 세분화했다. 뷰티에서는 필러, 스킨부스터, 미용 레이저 장비 등 메디컬 등급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과 기능성 뷰티 디바이스 기업, 뷰티테크·원료 개발사 등에 투자한다.패션에서는 시장규모가 크고 성장률이 높은 카테고리 내에서 강점을 가진 브랜드와 자신만의 기술을 보유한 패션테크 기업 등에 투자한다.디지털 테크 분야에서는 이커머스·데이터 분석,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뷰티·패션산업의 밸류체인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업, 수출입 업무 디지털 전환·자동화 관련 비즈니스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대표펀드매니저는 이새봄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이 맡는다. 이새봄 심사역은 연세대학교 화학공학 학사와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테크노경영MBA를 졸업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본부 부장으로 일하다 2021년 8월 시그나이트파트너스에 합류했다.이 심사역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W컨셉 등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인프라와 산은캐피탈의 폭넓은 금융지원 역량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와 투자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한편, 공동GP 산은캐피탈은 1984년부터 벤처투자업무를 시작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이번 아뜰리에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서 패션, 뷰티를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산업까지 투자영역을 넓히게 됐다.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2020년 7월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50%, 신세계백화점이 30%, 센트럴시티가 20%를 출자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고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설립됐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아뜰리에투자조합을 포함 총 6개 펀드를 결성해 2000억원 이상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영역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뷰티디바이스 돌풍’ 에이피알, 3분기 누적 영업익 역대최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125억원) 대비 7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21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53억원)보다 28% 늘었다.3분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698억원, 매출 3718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77.6%, 매출은 37.9%가 증가한 수치다. 에이피알은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200억원, 매출 1200억원 초과 기록도 달성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올 3분기 실적에서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질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17.9%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4.7%포인트 높다. 또한 올해 에이피알이 1~3분기 사이 기록한 누적 영업이익 698억원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과 비교하면 78% 높은 수치다. 지난해 4분기(2022년 10월)부터 올해 3분기까지를 계산한 ‘지난 12개월’(LTM) 영업이익은 905억원이다.(이미지=에이피알)호실적을 견인한 건 뷰티 부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성장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66.4% 성장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27.8% 성장한 메디큐브 화장품이 돋보였다. 지난해 1년간 약 60만 대를 판매한 에이지알은 올해엔 3분기 만에 75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메디큐브 화장품 역시 ‘제로모공패드’를 비롯해 여러 제품이 고루 선전하면서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 바이오 등 다른 브랜드와 함께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해외 시장도 호조 흐름을 이어갔다. 뷰티 디바이스가 전체적인 해외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5% 성장한 561억원의 분기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에 381억원, 2분기에 445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던 에이피알은 지난해 전체 해외 매출(1437억원)의 96.5%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타깃 국가 가운데선 미국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 146.2%, 영업이익 540.9%가 늘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지난 7월에 있었던 ‘아마존 프라임데이’의 성공과 글로벌 셀러브리티 헤일리 비버의 SNS 제품 사용 인증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 증대가 이뤄지는 가운데 4분기에는 글로벌 최대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가 기다리고 있어 향후 매출 증대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에이피알은 지난 9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혼란한 국내외 경제상황 가운데서도 우리 브랜드를 선택해주신 소비자들 덕에 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상장예비심사 청구와 함께 상장 일정이 본격화된 만큼, 안정적이고 체계적 기업 운영과 상장 일정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독전2' 조진웅·차승원 "넷플릭스行, 접할 수 있는 관객들 많아졌단 장점"
- 배우 조진웅이 1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진웅, 차승원이 ‘독전’의 미드퀄 후속편 ‘독전2’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는 소감과 1편과 다른 2편만의 매력을 전했따. 넷플릭스 영화 ‘독전 2’(감독 백감독)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앞서 2018년 개봉한 ‘독전’에서의 용산역 혈투와 노르웨이 사이의 공백을 채우는 ‘독전 2’는 한국 영화 사상 전작의 중간 시점 이야기를 다룬 첫 ‘미드퀄’ 영화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독전’ 오리지널 캐스트인 조진웅, 차승원을 비롯해 오승훈과 한효주가 새로운 얼굴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뷰티 인사이드’로 새롭고 감각적인 로맨스를 개척했던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진웅은 “처음이다. 시즌2를 해본 적이 없는데 2편을 한다는 것이 굉장히 저에게도 연기작업을 하면서 독특한 경험”이라며 “넷플릭스에선 제가 작업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하게 되었다. 영화 촬영할 때 특별한 차이는 없지만 극장에서 개봉을 안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이게 어떤 기분일지 이걸 좋다, 나쁘다 이야기할 순 없는 것 같다. 처음 선보이게 된 공간이 이 플랫폼이라 그에 대한 기대감 또한 남다르다. 배우 차승원이 1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차승원은 ”코로나 이후에 영화 생태계가 많이 변했다. 영화를 접하는 방식들이 다변화됐지 않나. 배우는 똑같이 연기하는데 관객, 시청자에게 다가서는 구도가 많이 달라진 듯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떤 의미에선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있는 것 같다. 제 영화가 넷플릭스로 공개된 건 ‘낙원의 밤’이 처음이었다. 극장에서 개봉 안하고 넷플릭스로 스트리밍되는 시스템, 이런 환경, 이런 시대에 살고 있구나 실감했다“며 ”한편으로 생각해봤을 땐 작품을 접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공들여 찍은 콘텐츠를 우리 뿐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지는 것에 대해 큰 장점이자 배우로서 이득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2편의 매력에 대해선 ”1편의 마니아층이 많아서 우려되는 점도 굉장히 많지만 기대한다. 왜냐면 원호는 사실 1편보다 훨씬 2편에서 깊어졌기 때문“이라며 ”이 친구의 이야기 자체가 훨씬 깊고 넓어졌다. 또 철학적으로 변했다. 저는 1편보다 훨씬 더 제가 해보고 싶은 걸 해봤다. 여기에 나머지 두 친구들(한효주, 오승훈)이 새롭게 나온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유발했다. 한편 ‘독전 2’는 11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 이건수 대표 "커머스 특화 생성형 AI로 초개인화 서비스 진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이커머스 연합군을 구성했다. 이제 연합군을 원팀으로 만들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라는 최신 무기를 장착해 시너지를 내겠다.”이건수 커넥트웨이브(119860) 대표가 개인화 거대언어모델(Private Large Language Model, LLM)인 ‘PLAi’(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와 ‘에누리’, 쇼핑몰 제작 플랫폼 ‘메이크샵’,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의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사진=커넥트웨이브)◇생성형 AI·플랫폼·시너지 3대 키워드로 비전 제시이 대표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3C(ConnectWave, Commerce & Change) 생성형AI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생성형AI △플랫폼 △시너지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커넥트웨이브의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커넥트웨이브가 선보인 PLAi는 상품 및 커머스에 특화한 AI다.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함께 개발했다. 모든 분야에 접목 가능한 챗GPT 등과 달리 커머스에 특화해 경량화한 프라이빗 LLM를 채택해 학습·추론 비용을 낮췄다. 최신 정보를 빠르게 학습해 적용한다는 점도 강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PLAi는 상품에 대해서 말을 잘하고, 상품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AI”라며 “이미 14억개의 쇼핑데이터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짧은 주기의 최신정보 학습, 검색 증강 생성(RAG) 활용, 답변 생성 시 최신 데이터 참조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잘 찾아주는 AI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활발한 M&A로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커넥트웨이브는 검색 엔진 등을 통합해 비용을 절감하고 인프라를 강화한다. 동시에 각 플랫폼에 맞는 특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지난 20년 동안 가격비교 시장을 놓고 경쟁했던 다나와와 에누리는 협력을 통해 서로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통합 검색엔진 구축, 데이터 센터(IDC) 통합을 통해 가격비교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한다. 그러면서도 여성 사용자가 많은 에누리는 패션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남성 사용자가 많은 다나와는 PC 관련 제품에 집중하는 식이다. 여기에도 물론 PLAi가 핵심적인 전략을 차지한다. 다나와는 ‘VS검색’에 PLAi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가성비와 이동성이 좋은 노트북을 추천해 달라”는 식의 자연어 검색을 통해 제품 비교 결과를 호출할 수 있다. VS검색은 여러 제품의 사양, 가격, 후기를 한 페이지에서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PLAi기술을 샵다나와, 다나와자동차 등 성공적으로 안착한 서비스를 비롯해 골프, 여행, 데스크테리어 등 차세대 서비스에 적용해 나간다.에누리는 지난해 11월에 론칭한 가격구독 서비스와 PLAi를 더해 ‘초개인화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PLAi를 활용한 차세대 검색엔진은 사용자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원하는 제품을 찾아내는 데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뷰티, 반려동물,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쇼핑몰 제작 솔루션인 ‘메이크샵’에서는 쇼핑몰의 리뷰와 답글을 학습한 전용 LLM이 고객 리뷰에 대한 자동 답글을 작성하고, 리뷰 요약 및 긍정·부정 키워드 추출과 분석을 지원한다. 또한 고객 정보 및 주문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개인화된 상품추천, 상품 검색엔진 최적화 메타 태그 키워드 자동생성, 상점별 톤 학습 기반 상품명 추천 및 상품 상세 설명 생성 등 생성형Ai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한다. 몰테일은 올해 약 6조원 규모가 될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해외직구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구매대행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메이크샵·플레이오토 등 커넥트웨이브의 다른 플랫폼들과 협업해 국내 판매자의 온라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서포트 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개발자·시스템에 투자하면서 매년 성장할 것”이 대표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코로나 시기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추세긴 하지만 우리는 여러 회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PLAi를 접목해 검색 품질이 좋아지거나 기존에 할 수 없던 검색을 제공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면 소비자들의 신규 유입을 빠르게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생성형AI를 접목한 플랫폼을 강화하고 서로 시너지를 내는 모델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 수 있는 기간은 3년 정도로 보고 있다”며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개발자와 시스템에 투자를 하지만, 매출 증가분 이내에서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역성장을 계획하진 않고 있다”며 “기업 가치 측면에서는 매출보다 에비타(EBITDA, 상각전영업이익)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3배 정도 키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커넥트웨이브의 지난해 기준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는 519억원이다. 이 대표는 확정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EBITDA 3배 성장 시점을 약 5년 가량으로 시사했다.
- [콘텐츠유니버스] AI작곡·통번역·디지털휴먼…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미지 한장으로 3차원(3D) 인체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AI 기반 실감형 솔루션(챗 모션)에 이어 디지털휴먼(트위닛) 개발에 성공한 앙트러리얼리티, 정확도 90%가 넘는 AI(인공지능) 실시간 통역 솔루션(미디어캣)으로 이용자 2억5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에 1차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엘에이트 에이아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XR(혼합현실) 플랫폼으로 가상문화관광이라는 여행의 새 장르를 연 ‘오썸피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작곡가(이봄)에 이어 AI 음원으로 멜론 차트 4주 연속 10위권 진입 기록을 세운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이상 나열한 기업들은 기존 방송, 영상, K팝 등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솔루션으로 관련 업계와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타트업·벤처회사들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유통사에는 이전엔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보고 듣는 전통적인 콘텐츠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길 갈구하는 이용자들에게 직접 체험, 이색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곳들이다. ◇테크시대 주체·본질은 ‘사람’…기조강연 주목콘텐츠 시장에서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 사례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7B홀)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9일 오후 2시 막 오르는 행사는 사흘간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 토크쇼, 워크숍, 경진대회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인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기조강연은 테크시대와 K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가능성 등 전체적인 담론을 다룬다. 이어지는 주제강연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 지속가능성 등 융복합 콘텐츠 개발의 세부 전략이 메인 테마다. K팝과 영화, 패션, 뷰티 등 분야별 융복합 사례와 생성형 AI 열풍,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법, 투자 유치 등을 다루는 토크쇼와 워크숍은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첫날(9일) 행사의 포문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연다.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다. 테크시대에도 비즈니스의 주체와 본질은 ‘사람’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주제강연은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와 박한우 영남대 교수,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를 주제로 맡는다. 스타트업 투자와 생성형 AI 열풍, K팝과 영화 분야 AI 활용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쇼 무대에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와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 등이 오른다.◇강연은 전문성, 워크숍은 실용성에 초점둘째 날(10일)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데이’다. 오전 10시부터 실감 콘텐츠, 콘텐츠와 기술 융복합 노하우, K콘텐츠 열풍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이날 기조강연은 연결성(Conneting the Dots)을 주제로 한 이승건 토스팀 리더의 강연에 이어 ‘새로운 소프트파워 산업, K콘텐츠의 매력’을 주제로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CJ CGV와 CJ ENM, KT, SKT에서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한 노가영 작가가 맡는다. 주제강연은 정덕현 문화평론가, 송재룡 트레저헌터 대표를 비롯해 에이아이파크, 뉴작,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등 테크기업 대표들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팔로워 640만 틱톡커 듀자매(허영주·허정주), 줄리안 퀸타르트와 일리야 벨라코프, 자하드 후세인,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등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등은 토크쇼 무대를 꾸민다. 메타(옛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으로 최근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에 두려움을 갖는 이들을 위한 전략서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를 출간한 박대성 로블록스 아·태 대외정책 총괄 대표는 이날 북 콘서트를 연다.마지막 날(11일)은 ‘K콘텐츠가 K브랜드다’를 주제로 한 아담 스미스 미국 마운트로열필름 대표,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이사의 기조강연에 이어 K뷰티와 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뷰티 업계 대표들이 꾸미는 토크쇼가 진행된다.실용성을 강조한 워크숍도 사흘간 이어진다.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한 콘텐츠 기획자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와 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 구독자 195만을 보유한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PD 등이 터지는 숏폼 콘텐츠 제작 비법을 전수한다. 서비스 로봇과 로봇 통신,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9일과 10일 오후 9시부터는 오로라 메인 무대에서 무비 나잇, DJ 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행사 현장에선 사흘간 삼성 갤럭시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각 1대)를 주는 경품 추첨 이벤트 외에 코타키나발루 럭셔리 리조트 수트라하버 숙박권(3박), 백화점 상품권(5만·10만원), 음료 무료 쿠폰을 경품으로 주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참가비는 1일권 기준 10만원이다. 3명 이상 단체 참가는 30%, 10명은 50%를 할인해준다. 참가신청은 7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거나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을 하면된다.
- [위더뷰] “가장 큰 걱정은 취업” 외국인 유학생의 고민
- ‘다름이 모여 하나된 대한민국’ 위드채널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면면을 살피고 만나는 ‘위더뷰’를 공개합니다. 위드채널(withchannel)과 만난 이들의 더 많은, 더 다양한, 더 사적인 이야기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 김어진 인턴기자] 취업, 연애, 인간관계, 공부,,, 대한민국 청춘들이라면 다들 한 번씩은 고민하는 주제다. 그렇다면 한국에 사는 외국인 유학생은 어떨까. 이들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까?위드채널이 베트남 국적의 쌍둥이 대학생 부이토 퀴엔과 부이토 퀸이 전하는 솔직한 고민을 들어봤다.퀸과 퀴엔은 현재 한성대 뷰티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K뷰티에 관심이 많고 한국에서 취업하는 게 꿈이라 한성대 뷰티과에 진학했다. 퀴엔은 “K뷰티가 워낙 유명해 베트남 뷰티 아티스트들이 한국에 와서 많이 공부한다”며 “우리도 자기 계발을 위해 한국을 선택했다”고 했다.그러나 여느 20대와 같이 이들에게도 취업은 현실이다. 한국 생활에 크게 만족한다는 퀸과 퀴엔의 유일한 걱정은 취업이다. 퀸은 “뷰티 전공은 비자 받는게 어렵다”며 “비자 발급에 도움이 되는 회사에 입사해야 한다”고 밝혔다.연애는 어떨까. 퀴엔은 다소 재밌는 얘기를 해줬다. 베트남과 달리 한국은 연인 간에 연락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이어 “생일이나 밸런타인데이뿐만 아니라 100일, 빼빼로 데이 등 여러 기념일을 챙기는 것에 놀랐다”고 덧붙였다.이들은 한국인과 베트남인의 차이를 묻는 말에 리액션에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베트남인들은 리액션을 잘 안 하는데 한국인들은 웃으며 박수치는 등 리액션을 크게 한다고 설명했다. 퀴엔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친구의 말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었다”며 “이젠 반응이 있어야 마음을 잘 전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아 웃으면서 박수치는 습관이 생겼을 정도”라고 말했다.퀸과 퀴엔은 마지막으로 한국에 오는 외국인에게 전하는 팁으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퀴엔은 “한국어를 제대로 공부하면 기회가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퀸은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려면 한국 예능을 많이 보라”고 조언했다.위드채널이 부이토 퀴엔, 부이토 퀸과 가진 시간은 위드채널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한-사우디 정상회담 화제는 ‘K팝·K의료·K뷰티’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K팝, K-의료, K-뷰티’ 등 한국 문화가 화젯거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한·사우디 회담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수도 리야드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달 회담장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외에도 참모, 장관 등 참석자들 간에 상당수의 대화가 K팝, K-의료, K-뷰티 등 ‘K’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K팝 공연과 가수들에 쏠린 사우디 내 관심을 전하는가 하면, 뷰티 산업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고 한다. 우리 측 배석자가 올해 초 블랙핑크 사우디 공연 당시 분위기를 묻자 사우디 측 한 관계자는 “늘 올 솔드 아웃(All sold out 매진)이었다. 나는 놓쳤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어느새 (공연장에) 가 있더라”라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넸다고 한다. 한국에 출장을 갈 때마다 애를 먹는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한국에 출장을 다녀온 한 장관은 “아이가 반드시 사와야 할 리스트(To-do list)를 주는데 한국음식, 아이돌 그룹 앨범과 굿즈 등”이라며 “숙제를 해결하느라 한국에서 진땀을 흘렸다”고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의 소프트 파워, 의료 기술, 뷰티 산업 등 한국에 대한 질문과 미래 협력 의사를 표해 회담과 오찬 환담은 밀도있고 우호적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도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상회담에 배석한 각료와 참모들은 한국과 사우디 간 반세기 경제협력의 역사,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관련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며 “한국의 대중문화가 사우디에 폭넓게 소개되면서 양국 미래 세대 간 이해와 우정의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50년 전 한국이 지은 교량과 빌딩 등 국가 인파라가 지금도 사우디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기술력과 신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국가비전의 미래 인프라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등 배석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 LF,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브제' 韓 공식 수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2004년 베버리 힐즈에서 시작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브제(L’OBJET)’의 한국 공식 수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럭셔리테리어(럭셔리+인테리어)’ 열풍을 타고 수입 럭셔리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로브제 루미네상스 컬렉션. (사진=LF)‘로브제’는 미국 베버리 힐즈에서 활동하던 인테리어 디자이너 엘라드 이프라흐가 2004년 런칭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정교한 공예 기술 △섬세한 장인 정신 △고급 자재를 앞세워 럭셔리 인테리어 분야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다. 현재 파리, 뉴욕, 런던 등에 부티끄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65개국 내 ‘버그도프 굿맨’, ‘헤롯’, ‘니만 마커스, ‘셀프리지’, ‘르 봉 마르쉐’ 등 고급 백화점에 입점돼 있다. 국내에는 파페치, 네타포르테, 미스터포터 등 해외 명품 직구 플랫폼 등을 통해 유통돼 왔다. LF 관계자는 “패션, 뷰티에 국한되던 럭셔리, 니치 소비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카테고리도 세분화 됨에 따라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적극 대응하고자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또 한번 강화했다“며 “디테일하고 섬세한 수공예 작업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오브제를 만들어내는 로브제의 브랜드 가치에 공감해 공식 수입하게 됐고 향후 스몰 럭셔리 브랜드 마니아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브제 장인이 제품을 만드는 모습. (사진=LF)브랜드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엘라드 이프라흐는 세계 곳곳을 직접 여행하며 영감 받은 문화와 스토리를 전 제품에 담았고, 여행을 통해 만난 장인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오브제의 정교한 조각과 질감의 표현을 모두 전문적인 수공예로 만들어낸 인테리어 소품, 테이블웨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20주년을 맞아 향수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엘라드 이프라흐는 “한국 고객들에게 우리의 독특한 장인정신 세계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얻을 많은 영감을 브랜드에 녹여낼 예정이며, 고객들이 우리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정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LF는 로브제의 한국 공식 수입을 맡으며 LF몰과 라움이스트를 통해 로브제의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를 국내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먼저 로브제 20주년을 맞아 최근 출시된 ‘아포써케리 컬렉션’ 중 향수, 핸드·바디솝, 핸드·바디로션, 배쓰 솔트 등 뷰티 품목 위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 캔들, 룸 스프레이 등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퍼퓸 드 보야지 컬렉션’과 ‘루미네상스 컬렉션’의 캔들 역시 오는 12월 차례로 국내에 소개한다. 로브제 퍼퓸드보야지 컬렉션. (사진=LF)LF가 국내에 가장 처음 소개하는 ‘아포써케리 컬렉션’은 과거 유럽의 약재상을 재해석해 유럽의 뷰티 노하우와 함께 천연 성분으로 개발한 개성 있는 향의 △향수(100ml, 50ml) △핸드·바디로션 △핸드·바디솝 △배스 솔트 △룸 스프레이 △캔들로 구성돼 있다. 대표 향인 ‘오 몽 듀!(Oh Mon Dieu!)’는 자유를 추구하던 1969년 파리 여인들의 립스틱에서 영감을 얻은 향으로, 꼬냑과 가죽, 인센스, 카라멜의 감각적인 페어링이 돋보인다. 해질녘 장미 정원이 떠오르는 ‘로즈 누아르’, 황금빛 햇빛 아래의 코르시카 해변이 떠오르는 ‘꼬떼 마뀌스’, 비가 그치고 난 뒤 숲을 거니는 듯한 향의 ‘부아 소바쥬’까지 총 4가지 향이다. 오는 12월 국내 출시 예정인 ‘퍼퓸 드 보야지’ 컬렉션은 엘라드가 여행지에서 느낀 특별한 순간을 향으로 풀어낸 6가지 향의 향초와 인센스 홀더로 구성됐다. 향초 전면에 그려진 숫자와 그림에는 각 여행지에서 감명 받은 순간의 스토리가 담겼다. 이날부터 LF몰과 압구정 라움이스트를 통해 로브제 아포써케리 컬렉션의 향수, 핸드·바디로션, 핸드·바디솝, 배스 솔트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