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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9건

  • 울타뷰티, 4Q 양호한 실적 불구 성장 둔화 전망에 개장 전 8%↓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울타뷰티(ULTA)는 지난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에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55분 기준 울타뷰티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8% 하락한 51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울타뷰티는 지난 4분기에 주당순이익(EPS)이 8.08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7.53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순매출은 35억5000만달러로 이 역시 시장 컨센서스인 35억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지난 분기 비교매장매출은 2.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에 기록한 15.6% 대비 성장폭이 크게 둔화됐다. 울타뷰티는 2024 회계연도 연간 EPS 전망치를 26.20달러~2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7.01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연간 매출 전망치는 117억달러~118억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17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데이비드 킴벨 울타뷰티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대부분의 사업 부문이 견고한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적 성장은 한자릿수 중반대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울타뷰티는 이사회를 통해 20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는 글로벌 브랜드 운영사 악소(Axo)와 협업해 2025년에 울타뷰티를 멕시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15 I 장예진 기자
'로기완' 송중기 "멜로 불호, 이해해…나도 공감 못했었으니"①
  • '로기완' 송중기 "멜로 불호, 이해해…나도 공감 못했었으니"[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오래 전 고사했던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의 출연 제안을 7년 만에 다시 수락한 이유와 배우로서 자신의 변화, 영화 공개 이후 이어지는 호불호 섞인 반응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송중기는 6일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의 공개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로기완’은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가 원작이다. 영화 ‘독전’ 시리즈와 ‘뷰티 인사이드’, ‘아가씨’, ‘럭키’, ‘콜’ 등을 제작한 용필름의 작품이다. ‘수학여행’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등에서 작품상을 받은 김희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로기완’은 원작 소설의 명성과 함께, 데뷔 16년차의 배우이자 한류스타인 송중기가 타이틀롤을 맡아 연기 변신을 감행한 작품으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는 탈북자 ‘기완’ 역으로 이북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그가 사투리로 연기한 것 자체가 데뷔 이후 처음이다. ‘마리’ 역의 최성은과의 멜로 호흡으로도 눈길을 끈다. 송중기와 ‘로기완’의 인연은 약 7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희진 감독이 쓴 초고 시나리오를 제안받고 촬영을 승낙했으나 기완의 선택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끝내 정중히 거절했었다고. 하지만 7년이 흐른 후 시나리오의 수정을 거쳐 이 영화를 다시 제안받았을 때 기완의 선택에 공감이 돼 최종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송중기는 “기완이의 선택이 공감이 안 됐었다. 당시 제작사 대표님께 ‘왜 기완이가 여기서 얘(마리)랑 사랑타령을 하죠?’라고 물었다. 영화 대사처럼 ‘사치’ 같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중에 다시 대본을 받게 됐을 때 반가웠지만, 솔직히 걱정이 됐다. 또 공감이 안 될가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다시 대본을 읽으니 옛날과 다르게 기완의 선택에 이해가 가더라”며 “얘가 이런 상황에 어머니의 유언대로 잘 살아남으려 하는데 그러다 보면 욕심이 나고 잘 살고 싶지 않을까. 그러려면 사랑을 해야지 그게 맞지 싶더라. 그렇게 ‘고’ 하자고 했다”고 떠올렸다. 송중기는 “대본도 바뀌었지만, 큰 줄기는 그대로였다. 디테일이 좀 바뀌었을 뿐이다. 결국은 제 마음이 변경됐다고 보는 게 맞다”며 “어쨌든 배우라는 직업이 그 당시에 그 시점에 느끼고 생각하는 게 뭔지에 따라 연기할 수 있는 역할들도 달라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원작 소설이 있지만, 이를 참고하진 않았다고도 밝혔다. 송중기는 “원래부터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해야 할 때가 있으면 원작을 그렇게 신경 안 쓴다. ‘재벌집 막내아들’도 원작이 있다고 하는데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원작보단 우리가 만드려는 작품에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원작을 신경쓰면 그 안에 매여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하는 편”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원작 소설을 읽은 일부 독자들이 영화 ‘로기완’을 통해 각색된 기완과 마리의 러브라인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반응을 충분히 이해한다고도 털어놨다. 송중기는 “원작을 좋게 보시는 분들 중에선 마리가 없었던 캐릭터고 기완이가 마리랑 사랑에 빠지는 걸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많은 거 같더라. 그런데 저는 너무 이해한다”며 “저도 처음엔 그 마음이 공감이 안돼 거절을 했었으니 말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영화라는 게 공개됐을 때 한 번 보고 버릴 종이컵같은 존재는 아니지 않나. 부족한 저도 시간이 흘러 진심으로 기완의 선택에 공감이 돼 작품을 들어갈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재미없고 공감이 되지 않는다며 불호를 표하셨던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 혹시나 생각이 달라지길 바라는 마음은 있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또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의견을 듣는 걸 좋아한다. 그걸 듣지 않으면 공부가 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2024.03.06 I 김보영 기자
'로기완' 송중기, 변신 또 성공…이방인들 감싼 사랑이란 온기
  • '로기완' 송중기, 변신 또 성공…이방인들 감싼 사랑이란 온기 [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롯이, 처음부터 자신의 힘으로 단단한 사람이 있을까? 우리가 매일의 퍼석한 현실을 견딜 수 있는 건 온기를 나눠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일 거다. 그 자체로 충만한 배타적인 천국에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 위태로운 두 이방인이 사랑의 온기로 서로를 감싸며 서서히 단단해져가는, 절망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는 휴머니즘의 동화. 바로 오늘 1일 전 세계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이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 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로기완’은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가 원작이다. 영화 ‘독전’ 시리즈와 ‘뷰티 인사이드’, ‘아가씨’, ‘럭키’, ‘콜’ 등을 제작한 용필름의 작품이다. ‘수학여행’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등에서 작품상을 받은 김희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로기완’은 원작 소설의 명성과 함께, 데뷔 16년차의 배우이자 한류스타인 송중기가 타이틀롤을 맡아 연기 변신을 감행한 작품으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는 탈북자 ‘기완’ 역으로 이북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그가 사투리로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 기완은 “살아야 한다”는 어머니(김성령 분)의 유언을 가슴에 품고 삶의 마지막 희망을 찾아 벨기에에 도착한 인물이다. 무사히 비행기만 타면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믿었던 기완은 벨기에 땅을 밟자마자 시련에 봉착한다. 기본 절차를 밟고 통보를 받는 데만 수개월인데다, 자신이 난민이 될 자격을 갖춘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기 때문. 이름 석자 ‘로기완’으로 산다는 것부터 낯선 땅 벨기에에선 막막한 일이었다. 난민이 되기 전까진 이 땅에 존재하지 않는 불법체류자이기에 숙소다운 숙소에서 잠을 청하거나 경제활동을 하는 것도 요원했다. ‘로기완’의 초반부는 탈북자 기완이 이방인이 돼 벨기에란 낯선 땅에서 겪는 고군분투와 절망들을 비중 있게 담는다. 추운 겨울, 가게의 비좁은 공중 화장실에서 쪽잠을 청하고, 가진 돈이 없어 쓰레기통을 뒤지다 남들이 버린 음식을 먹고 탈이 난 기완의 비참한 모습 등이 먹먹함을 안긴다. 송중기의 한껏 구겨지고 더럽혀진 비주얼과 처연한 눈빛이 초반부의 몰입을 견인한다. 제대로 씻지 못해 꼬질꼬질한 얼굴, 추위에 빨갛게 언 손과 더럽혀진 단벌 외투와 모자, 눈물과 콧물자국까지. 평소의 꽃미남 비주얼을 가려버린 송중기의 파격 변신은 낯설지만 인상적이다. 어머니의 피 묻은 목숨값을 들고 중국을 떠날 수밖에 없던 이유부터 벨기에로 떠나기까지의 과정, 벨기에에 도착해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한 2차 인터뷰를 기다리고 불법체류자로 위태로운 일상을 보내는 것까지. 김희진 감독은 로기완의 초반 서사를 러닝타임 131분 중 무려 30분이나 할애해 공들여 표현한다. 덕분에 송중기의 기존 필모그래피에서 볼 수 없던 가장 처절한 열연을 만날 수 있다. 평소 복지 강국에 유럽의 천국으로 불리는 벨기에이지만, 그 아름다운 타국의 풍경에 조금도 섞이지 못하는 기완의 유리된 모습을 송중기는 섬세히 그려냈다. 물론 송중기가 무겁고 어두운 캐릭터를 맡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가 지난해 선보인 영화 ‘화란’의 중간 보스 치건 배역도 묵직한 캐릭터였으니 말이다. 다만 ‘로기완’의 기완은 그것과는 확실히 결이 다른 캐릭터다. ‘화란’의 치건은 살아있지만 죽은 것과 다름없는, 삶에 미련이 없던 퍼석한 인물이었다. 반면 기완은 이대로 죽어도 할 말이 없을 절망과 나락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 발버둥치는 잡초같은 캐릭터다. 송중기는 이 차이를 확연히 포착했고, 기완만의 감정 스펙트럼을 자신의 것으로 자연스레 녹이는 데 성공했다.마리(최성은 분)가 등장하는 30분 이후부턴 멜로의 색채가 더해진다. 마리 역시 벨기에의 이방인이다. 한국인이지만 벨기에 국가대표 사격선수로 활약했던 마리는 자신이 몰랐던 어머니의 안락사를 알게 된 이후 아버지(조한철 분)와 갈등을 겪으며 비뚤어지는 인물이다. 원작 소설에선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기완은 지독한 가난과 세간의 차가운 시선, 추방의 위협에 시달린다. 반면 마리는 충분한 유복한 환경을 갖췄음에도 마약과 범죄에 자신을 노출시켜 스스로를 파괴한다. 두 사람은 악연을 계기로 만났지만 다른 듯 비슷한 서로의 위태로운 처지에 서서히 마음이 간다. 자신들이 ‘어머니’란 존재에 마음 깊이 느끼고 있던 죄책감에 두 사람은 공감했고, 서로의 삶의 이유와 위로가 되어준다. 탈북자와 난민수용, 마약과 마피아, 안락사 등 사회문제를 소재로 다루니 극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무겁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완이 마리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을 만나 서로의 온기와 짐을 나누며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도 함께 조명한다. 기완의 곁엔 마리가 있고, 난민 인정을 돕는 변호사와 직장에 발붙일 수 있게 챙겨준 조선족 동료도 있었다. 그렇게 절망 속 한 줄기 희망이 되어줄 ‘인간애’의 중요성을 이 영화는 힘주어 말한다. 이들이 온기를 나누는 과정을 ‘식사’ 장면으로 표현한 연출도 인상적이다. 기완과 마리의 저녁 식사, 조선족 동료가 기완에게 구운 고기를 대접하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기완과 마리의 혐관 서사가 러브라인으로 급격히 발전하는 전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한정된 러닝타임으로 생략된 설정이 많은 것으로 보이나, 로기완의 초반 서사에 공을 들여서인지 러브라인부터 이야기에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서로의 모습에서 느낀 연민이 사랑으로 발전할만 했다고 느껴지는 장면이나 계기도 빈약하다. 최성은은 최선을 다해 연기했고, 송중기와의 멜로 호흡도 안정적이었으나 원작에 없는 캐릭터 ‘마리’의 선택과 행동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 어머니의 안락사가 삶에 대한 열망을 놓고 폭주하는 마리의 행동을 정당화할 이유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마리가 마약, 불법 도박 등 위험한 일에 얽히는 스토리 전개와 그런 마리를 위협하는 외국인 배우들의 연기력에도 아쉬움이 묻어난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감상할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사람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세상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처한 현실은 어떻게 개선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생각해 볼 계기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이 시리고 험난한 현실에 발붙이며 살아갈 수 있게 곁을 내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더욱 소중해지는 이야기다. 이상희, 김성령, 조한철 등 조연들의 연기도 구멍없이 훌륭하다. 특히 목숨을 팔아서라도 아들의 행복을 바란 애틋한 모정을 표현한 기완의 엄마, ‘옥희’ 역 김성령의 연기변신이 반갑다. 조선족 동료 역 이상희의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와 팍팍해도 미워할 수 없는 인간적인 열연이 감동을 더한다. 러닝타임 131분. 넷플릭스 공개. 청소년 관람불가.
2024.03.01 I 김보영 기자
‘회수 名家’ 메디치인베…“세컨더리·스케일업 투자 박차”
  • [마켓인]‘회수 名家’ 메디치인베…“세컨더리·스케일업 투자 박차”
  • [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지영의 기자] 고금리 장기화 속에 숱한 기업의 과제인 ‘생존’ 난이도가 극히 치솟았다. 기업 대출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시장에 풀린 투자금이 줄어 ‘데스밸리(Death Valley, 죽음의 계곡)’가 더 깊어진 까닭이다. 투자자들에게 손을 뻗는 기업이 적지 않은 시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자금난으로 무너지지 않으려면 가능성을 알아봐 줄 안목 있는 투자 심사역을 적기에 만나는 ‘운’도 따라줘야 한다. 우수한 투자·회수 전략으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중견 벤처캐피탈(VC)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는 성장 기업들이 만나야 할 탄탄한 실력을 갖춘 심사역들이 있다. 기업의 확장성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식견을 갖춘 우수한 투자 심사역, 이희종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이사를 이데일리가 만났다. 이 이사는 스페인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거치고 글로벌 스타트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력을 보유한 ‘재무통’이다. 지난 2008년 회계법인 삼성KPMG에서 회계사로 국내 시장을 뛰기 시작한 이 이사는 투자은행(IB) 업계로 넘어와 대형 증권사와 은행에서 기업공개(IPO), 주식발행시장(ECM), 인수금융 업무 등 현업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22년부터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일원으로 합류해 VC 업계에서 우량 기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희종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이사◇ ‘2조 대어’ 에이피알 코스피 입성...회수 명가 평판 공고히이 이사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합류 이후 약 2년여간 뷰티·소부장·ICT·F&B·AI·핀테크 등 전통적인 산업부터 최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10여개가 넘는 기업에 대해 투자를 진행했다. 대표 투자처 중 하나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꼽혀온 ‘뷰티 테크(beauty tech)’ 기업 에이피알(278470)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7일 벤처기업으로는 드물게 코스피 시장 문턱을 넘으며 2조원대 몸값을 인정받았다.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대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112.5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금융당국이 허수성 청약을 금지한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청약 증거금만 무려 14조원이 몰렸다.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공동 운용사인 IBK캐피탈 창업벤처부와 함께 운용하는 ‘메디치-IBKC 세컨더리 투자조합 2호’를 통해 지난 2022년 에이피알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시점 대비 기업가치가 크게 뛰어오른 에이피알이 괄목할 만한 상장 성적을 내면서 투자금 대비 10배 가까이 회수 성과를 내게 됐다.투자를 주도한 이 이사가 주목한 점은 에이피알의 미용 기기 기반 신사업의 확장성이었다. 기존 미용 관련 기업들이 마케팅 기반으로 중국 등 일부 시장 의존도가 높았던 데에 비해, 에이피알은 글로벌 시장 개척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이사의 안목은 적중했고, 투자 단행 이후 에이피알은 국내 뷰티 디바이스 1위 기업 입지를 다지고 최근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마쳤다.이 이사는 “소비자 직거래(D2C)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고 있었고,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인 뷰티 디바이스 기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이후 첫 투자 기업이었다보니 최종 실행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공동운용사인 IBK캐피탈 창업벤처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최종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에이피알 효과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회수 명가’ 평판을 다시 한번 다졌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우량 기업을 선별해 내는 투자 안목과 이를 입증하는 회수 역량으로 정평이 난 VC다. 지난해에는 에드테크 기업 몰로코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소프트웨어 기업 슈어소프트테크(298830),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각각 20배, 5배, 4배의 멀티플을 기록했다. 숱한 회수 성과를 입증하듯 운용 중인 펀드들의 내부수익률(IRR)은 평균 20~15% 안팎에 달한다.에이피알 외에도 연내 회수 실적을 올릴 건들이 적지 않다. 또 다른 투자 기업인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이에이트도 지난 23일 공모가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이 이사는 “앞으로 2차전지 검사 장비 업체인 아이비젼웍스, 에너지신산업 기업 그리드위즈, 엔터 테크 기업 노머스 등 역시 연내 상장을 통한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며 “지난해에도 회수 실적이 좋았지만, 올해 회수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전했다. ◇ “스케일업·세컨더리 집중 투자...우량기업 골라내 유동성 공급”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보이는 우량한 회수 성과 덕에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현재 진행 중인 신규 펀드 자금모집도 순항 중이다. 투자 실탄 장전을 마치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뚜렷한 장점인 스케일업(scale-up) 기업 선별 역량을 발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해 자금 공급에 매진할 예정이다.이 이사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기본적인 투자 방향은 투자금을 받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계획과 기반을 갖춘 곳을 골라내는 것”이라며 “스케일업 기업을 제대로 보려면 투자유치 계획서를 넘어 해당 기업의 운영 과정과 현금 흐름, 재정적 안정성과 시설 확장 계획 등의 현실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이게 바로 우리가 제일 잘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올해는 사모펀드(PEF)나 벤처펀드의 지분을 매입하는 세컨더리 투자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 이사는 세컨더리에서 GP 유형별로 유연한 검토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다. 증권사와 은행 등 다양한 업계를 거친 이력 덕분이다. 지난 2022년 초 분리되기 전까지 PE·VC가 함께 있는 하우스였던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특성도 다양한 규모의 딜 검토를 뒷받침할 배경이 된다는 평가다.이 이사는 “펀드 청산이 막혀 자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LP도 많고, 청산을 원하는 GP가 적지 않은 실정”이라며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강점이 스케일업 투자인 만큼 세컨더리 딜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우량 딜을 골라 투자할 예정이다. 여의도와 강남을 오간 이력이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올해 주 관심 투자 분야 중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에서 눈여겨볼 테마로 반도체와 2차전지를 꼽았다. 그는 “인공지능(AI)이나 여러 테마가 거론 되지만 시장에 나오는 트렌드의 기반에 깔려있는 기저 수요를 보는 게 중요하다. 바로 그 기저수요의 핵심 업종이 우상향 한다”며 “따라서 올해도 투자 측면에서 반도체 계속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고, 신산업 중 2차 전지도 계속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9 I 지영의 기자
소문난 잔치엔 이들이…韓 발판삼아 글로벌 확장하는 佛 VC들
  • [마켓인]소문난 잔치엔 이들이…韓 발판삼아 글로벌 확장하는 佛 VC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지 기자] 프랑스 벤처캐피털(VC)들이 무서운 속도로 국내 자본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뜨는 투자처에는 프랑스 VC들이 꼭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차기 유니콘 발굴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즉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이 많다고 보고는 투자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층 확장 및 스케일업 차원에서 글로벌 확장을 노리는 국내 스타트업들도 프랑스 VC들의 이러한 공격적인 움직임을 반기는 모양새다. 양측 모두 투자든 사업이든 글로벌로 영향력을 넓히고자 하는 서로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린다.(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 “韓 차기 유니콘 넘쳐”…소문난 잔치 참여 이유프랑스 투자사들은 오래 전부터 한국이 미래 먹거리 탐색에 용이한 시장이라고 보고 관심을 보여왔다. 신기술 수용도와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인 만큼 유니콘으로 성장할 재목을 찾아 미리 선점할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한국에 투자하는 자국 운용사들에게 패션이나 뷰티 등 K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프랑스 출자자(LP)들이 요청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그 와중 중국 시장을 아시아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던 글로벌 자본이 갈 곳을 잃었다는 점은 한국 투자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중 관계 악화로 갈 곳 잃은 자본이 한국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점에서 현재 국내 자본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프랑스 투자사는 코렐리아캐피탈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을 지낸 플뢰르 펠르랭 대표와 20년 이상 금융전문가 경력을 쌓은 앙투안 드레쉬 대표가 설립한 코렐리아캐피탈은 설립 초기 네이버와 라인으로부터 총 2억유로(약 2893억원)를 출자받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코렐리아는 테크와 플랫폼 분야에 특히 자금을 쏟는 투자사다. 일례로 회사는 인공지능(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165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고, 최근 여행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의 700억원대 규모 시리즈 F 라운드에도 참여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코렐리아캐피탈은 한국 스타트업 발굴에 더욱 활발하게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K-펀드 2를 통해 리벨리온과 마이리얼트립에 투자했고, 국내 디지털 테크 분야 스타트업 한 두 곳에 더 투자할 예정”이라며 “한국 투자 역량을 늘려 유럽과 아시아 시장 투자 비율을 1:1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분간 의기투합…글로벌 확장 시동 프랑스에 본사를 둔 42년 업력의 파텍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부터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 투자에 있어 두각을 드러내온 곳이다. 당시 회사는 마이리얼트립의 43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며 힘을 실었고, 최근에도 프랑스 코렐리아캐피탈과 알토스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벤처스 등과 함께 마이리얼트립의 700억원대 규모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세계적으로 ‘브랜드 애그리게이팅’이 트렌드를 탔던 지난 2022년 파텍파트너스는 우리나라에서 관련 스타트업 두 곳에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예컨대 회사는 국내에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트렌드를 예측해 브랜드를 기획하는 푸드 브랜드빌더 이코니크의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했고, 같은 해 브랜드 에그리게이터, 즉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인수해 한 데 모은 뒤 기업가치를 성장시키는 스타트업인 부스터스의 시리즈 A 라운드에도 참여하기도 했다.프랑스 최대 대체투자사 유라제오도 빼놓을 수 없는 분위기다. 유라제오는 지난 2019년 한국 오피스를 개소해 이들 중 가장 먼저 이름을 알린 곳으로, 한국을 아시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 아래 움직이고 있다.회사는 국내에서 각종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한국벤처투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현지 투자 네트워크 공유는 물론,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해외 진출 지원을 서로 협력하겠다며 의기투합했다.앞으로도 프랑스 투자사 한 관계자는 “유럽과 한국은 의기투합 시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프랑스 현지 투자사들은 한국의 차기 유니콘 발굴로 투자 영토를 확장하는 동시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고,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뻗어 나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측면에서 양국 교류가 활발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8 I 박소영 기자
에스케이임업㈜ 클린뷰티 브랜드 ‘수페’, 글로벌 숲 조성 캠페인 전개
  • 에스케이임업㈜ 클린뷰티 브랜드 ‘수페’, 글로벌 숲 조성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스케이임업㈜(SK임업)의 클린뷰티 브랜드 수페(Soofee)가 친환경 실천을 위한 ‘글로벌 숲 조성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여 우리 숲 보존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사진=수페(Soofee))수페는 SK임업이 50년 동안 직접 키운 숲의 원료로 만들어진 화장품 브랜드로 재생 가능한 제품을 설계하고 브랜드에 숲의 Sustainable Value를 실현하고 있다. ‘숲에서 숲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숲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실천하는 노력하는 클린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연에서 얻은 건강한 원료로 고객 피부에 이로움을 나누며 다시 자연으로 환원하는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지난 2022년부터는 글로벌 숲 조성 캠페인을 전개하며 매년 매출의 일부를 활용하여 지구 곳곳에 숲을 조성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2년 국내 세종특별시 다정초등학교에 제1호 숲 조성을 시작으로 베트남 타이빈 지역 1.5ha 규모에 맹그로브 나무 3,022그루를 심었다. 맹그로브 나무는 소나무 대비 3배 높은 탄소를 흡수한다.2023년에도 이어 작년 11월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베트남 타이빈 지역에 총 3,200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신규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수페는 올해도 매출 일부를 숲으로 환원하는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브랜드가 지속해서 복원하고 있는 맹그로브 숲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월 습지의 날을 맞아 2월 21일~23일 ‘Keep Your Skin Safe, Keep Our Planet Safe. Soofee’ 이벤트를 수페 공식몰에서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수페 특별 세트 구매 시 나무를 심어주는 행사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수페 공식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페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뷰티를 지향하면서 숲 복원을 위한 글로벌 숲 조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매출의 일부를 다시 지구 환경을 지키고 복원하는 숲 조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클린뷰티 브랜드로서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탄소 감소에 앞장서는 등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수페의 제품은 온라인을 비롯해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과 신라면세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2.21 I 이윤정 기자
IPO 조대어 에이피알, 청약 첫째날 증거금 1.6兆
  • IPO 조대어 에이피알, 청약 첫째날 증거금 1.6兆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첫 기업공개(IPO) 조(兆) 대어인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청약 첫날 증거금으로 약 1조6250억원이 들어왔다. 주관 증권사 모두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에이피알의 주관증권사인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증거금은 1조6250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주관사의 총 청약건수는 25만6410건, 청약주식수는 1300만390주를 기록했다. 통합 일반청약 경쟁률은 137.21대 1이다. 에이피알의 공모가는 25만원으로, 일반 청약으로 284억2500만원을 모집하는데 첫날 모집액을 크게 상회했다. 대표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청약건수 28만9290건을, 공동주관사인 하나증권은 6만7120건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을 살펴보면, 신한투자증권은 1조3544억8250만원, 하나증권은 2705억6625만원을 기록했다. 경쟁률과 균등주식수는 신한투자증권이 142.95대 1로, 0.13주, 하나증권이 114.22대 1로 0.14주다. 에이피알의 일반공모 청약은 2개 증권사에서 14~15일 진행된다. 총 공모주식 수는 37만9000주로 기관과 우리사주에 각각 55%(20만8450주), 20%(7만5800주)가 배정되고 나머지 25%(9만4750주)는 일반투자자에 배정된다.앞서 에이피알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200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14~15일 일반 청약을 마친 이후 오는 27일 코스피에 상장 예정이다.
2024.02.14 I 이은정 기자
콜마비앤에이치, 창립 20주년…윤여원 대표 “글로벌 톱티어 도약”
  • 콜마비앤에이치, 창립 20주년…윤여원 대표 “글로벌 톱티어 도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앞으로 20년은 세계 시장에서 플레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족했던 역량을 보완하고 미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최고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윤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2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영향력을 확대해온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창립 20년만에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이끄는 ‘헬스 앤 뷰티(H&B)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됐다”며 “이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윤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영업 경쟁력 확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사진=콜마비앤에이치)콜마비앤에이치는 2004년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합작으로 설립된 연구소1호 기업이다. 면역기능개선 건기식 헤모힘을 포함해 피로, 관절, 혈행개선 등 1000여 종의 건기식을 고객사 300여곳에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으로 공급하고 있다.이번 기념행사엔 윤 대표를 비롯한 콜마비앤에이치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과 음성사업장 등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400여명의 직원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기념식에 참여했다.콜마비앤에이치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20년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는 역사관을 열고 사사(社史)도 출간할 예정이다. 회사의 성장스토리, 핵심가치, 국내 개별인정형 1위 제품 ‘헤모힘’의 탄생 비화 등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정보를 담았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생산·품질·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7 I 김미영 기자
"화장품부터 고데기까지"…전국 유일 '뷰티 택시' 운영 중단 이유는?
  • "화장품부터 고데기까지"…전국 유일 '뷰티 택시' 운영 중단 이유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택시 내부에 고데기 등 각종 미용 용품을 구비해 유명세를 탄 대전의 ‘뷰티 택시’가 안정성 논란 등으로 운영이 종료된다.(사진=TBJ NEWS 캡쳐)5일 카카오모빌리티와 대전방송 TJB 등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본부는 최근 뷰티택시 소속 운수회사에게 가맹 운영 규정에 어긋난다는 점을 들어 내부 물품을 자진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고데기 등 일부 물품 들이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뷰티 택시는 카카오택시 기사 안성우(62) 씨가 개인의 사비를 들여 택시 내부에 고데기, 고무줄, 실핀, 꼬리빗 등 미용 물품을 서비스로 제공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안씨는 “택시 요금은 오르는데 서비스는 변함이 없다는 생각에 딸의 조언을 받고 뷰티 택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사진=TBJ NEWS 캡쳐)안씨의 ‘뷰티 택시’는 승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대전 명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매달 카카오택시에서 전지역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서비스’와 ‘안전한 운전’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이달의 크루’에 선정되며 커피차를 제공 받기도 했다.하지만 안씨의 뷰티 택시는 카카오택시로부터 “과도한 서비스”라는 이유로 운영 불가 통보를 받았다.안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카카오 측은 “규정에 나와 있지 않은 과도한 서비스를 하는 것이고, 그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이유를 들었다.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지난해 12월 일제 점검에서 고데기 등 물품 일부가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어 개선을 요청했다”며 “일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 택시인데, 정해진 틀을 벗어나 (이용자들에게) 신고가 들어와 제재할 수밖에 없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안씨는 “손님이 좋아하는데 내가 어떻게 자진 철거를 하냐. 내가 납득할 수 없는데 하면서 계속 버텼다. 탑승했던 우리 대전 시민분들께 죄스럽다. 어느 한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일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2.06 I 채나연 기자
비오비아카데미, 미용인을 위한 '헤어살롱트렌드2024' 세미나 성황리 마무리
  • 비오비아카데미, 미용인을 위한 '헤어살롱트렌드2024' 세미나 성황리 마무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뷰티 테크 스타트업 라이브엑스가 운영하는 미용인을 위한 뷰티 클래스 플랫폼 BOB아카데미(비오비아카데미)는 지난 30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헤어살롱트렌드2024’를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왼쪽부터) 고명환 작가,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 하능 하움헤어 대표 (사진=비오비아카데미)이번 행사는 미용인과 미용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는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시대에 트렌드를 누구보다 발 빠르게 읽고 도전과 혁신을 지속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되었으며, 비오비아카데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매년 자신만의 목표를 설계하고 꾸준히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진취적인 마인드를 가진 미용인들이 그 목표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유용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다.본 행사의 첫 번째 강연은 개그맨 출신 고명환 작가의 ‘365일 설레며 일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교통사고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후, 기적적으로 살아나 30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대성공을 이뤄낸 고명환 작가가 창업 성공에 대한 스토리와 삶의 대전환을 이룬 성공 스토리를 전부 공유했다.두 번째 강연은 하움헤어 하능 대표원장의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내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돈이 없어 굶주리던 시절 많은 돈을 벌어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미용이라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고, 늦은 시작인 만큼 누구보다 더 노력하여 현재는 예전과 180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모든 과정과 경험을 전달했다.마지막 강연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장이자 트렌드코리아 저자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24’의 주제로 진행됐다. 용띠 해 중에서도 가장 상서롭다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우리는 이 불확실성의 허들을 어떻게 뛰어넘어야 하는지,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는 방법 등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트렌드를 공유했다.송정웅 비오비아카데미 대표는 “미용 시장에서도 변화와 혁신은 필수적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참석자들이 새로운 시각과 방법으로 자신의 역량을 개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2024.01.31 I 이윤정 기자
동남아로 향하는 K뷰티... 준오헤어 필리핀 첫 진출
  • 동남아로 향하는 K뷰티... 준오헤어 필리핀 첫 진출
  • 이데일리TV 뉴스.[필리핀 클락=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우리 토종 뷰티 브랜드 준오헤어가 해외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미용기술을 배우러 해외로 떠났던 이전과 달리, 날로 높아지는 K뷰티 위상에 이제는 우리 미용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건데요. 필리핀 현지에 문다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이달 19일 필리핀 클락에 위치한 준오헤어 매장.정식 오픈 전날인데도 입소문을 듣고 찾은 필리핀 현지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클락뿐 아니라 마닐라 등 필리핀 각지에서 온 손님들입니다.한국식 스타일링을 받은 현지 고객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냅니다.[Raven C/인플루언서]“이런 케어를 처음 받아봤는데 새로운 경험이고 다른 사람들도 받아봤으면 합니다. 한국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나오는 아이돌 머리를 필리핀 살롱에서는 제대로 구현하기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독특한 스타일을 똑같이 해줘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특유의 친절하고 세심한 한국식 서비스에 호평이 이어집니다. 디자이너 한 명이 고객 여러명을 담당하는 현지와 달리 우리에겐 익숙한 매장 입구 환대부터 음료 서비스, 1대1 케어, 개별 맞춤형 컨설팅이 대표적입니다. 수질이 좋지 않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불순물과 금속을 제거하는 두피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도 필리핀 최초.[Fiona Manliclic/학생]“하이라이트 시술과 염색, 헤어스파, 헤어커트를 받았고 매우 좋았습니다. 제품들이 매우 고급지고, 팜파카에서 가장 큰 살롱 중 하나라 방문했어요.”토탈 뷰티 브랜드 준오그룹의 첫 글로벌 진출지는 필리핀. 그중에서도 수도 마닐라와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골퍼들이 자주 찾는 유명 관광지 클락입니다. <최명희/준오헤어 CBO>“필리핀이라는 나라가 미용과 뷰티에 관심이 많고, 인구 1억2000만명 중에서도 20, 30대 비율이 가장 많고, 젊은 층들이 K뷰티, K컬쳐에 큰 신뢰와 사랑을...클락이라는 곳이 지리적으로 마닐라와 가까워서 마닐라 시민들이 주말에 한국스러운 카페, 맛집을, 한국으로 얘기하면 성수동같은”준오그룹의 성장 동력인 한국식 교육 시스템도 현지에 수출했습니다. K뷰티 인재 양성을 위한 ‘준오아카데미’입니다.<강윤선/준오헤어 대표>“아카데미는 굉장히 중요해요. 아카데미로 인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성장시켜서 대한민국 K뷰티뿐 아니라 필리핀 미용인들에게도 새로운 길이 됐으면.”클락 1호점은 준오그룹의 글로벌 도약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교두보 역할을 합니다.이어 올 상반기 태국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뿐 아니라, 두바이와 파리, 뉴욕, 일본, 하와이 등 미주, 유럽, 중동에 본격 진출합니다. 연 매출 2000억원에 달하는 준오그룹이 전 세계로 영역을 넓히는 건 높아진 K뷰티 위상 덕분입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K뷰티 열풍에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014~2015년 연 2조~3조원에서 지난해 약 11조원까지 늘어났습니다.준오그룹은 전 세계 점포들을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로 현지화에 나설 예정입니다.<최명희/준오헤어 CBO>“180여 개 지점과 수 많은 데이터와 임상을 통해 매일 아카데미에서 지역별, 지점별, 나이별로 나눠 그것에 대한 논의와 메뉴 개발과 변해가는 모질에 대한 트렌드를 계속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각 나라별로 연구해 데이터베이스를 많이 모아서 각 나라에 맞는 연구에 힘 쓸 예정입니다.”미용인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평가 받는 강윤선 대표는 준오그룹을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강윤선/준오헤어 대표>“역시 다르다, 최고다, 실력있다. 그래서 우리가 준오 때문에 아름다워지고 있다. 우리 K뷰티에 대한 선호도 자부심이 높아지고 뷰티란 직업이 이렇구나.”<스탠딩>미용기술을 배우러 해외로 떠났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한국 미용 기술을 배운 게 보증서가 된 시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k뷰티 위상을 높이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필리핀 클락에서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4.01.26 I 문다애 기자
“고마워요, 김희선!”…GS샵 함박웃음
  • “고마워요, 김희선!”…GS샵 함박웃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상품들이 좋은 이유도 있지만 ‘김희선 파워’도 한 몫 했습니다.”배우 김희선 씨가 TV홈쇼핑의 효자로 등극했다. 김씨가 모델로 활동하는 상품들이 한해 수백억원어치씩 팔리면서 TV홈쇼핑 실적을 견인해서다. 23일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김씨가 모델인 ‘비에날씬’은 지난해 GS샵에서만 주문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주문액이 10% 이상 늘면서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 판매액 1위를 차지했다.에이스바이옴이 만드는 이 상품은 산모 모유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 균주’를 주원료로 하는 다이어트 기능성 유산균이다. 국내 최초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 원료로 주목받았다. 김씨는 2020년 4월부터 이 제품의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이다.GS샵에서는 비에날씬을 3개월치(19만8000원), 9개월치(54만8000원)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 달치 소량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묶음인 만큼 단가는 조금 더 낮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 21일까지만 벌써 45억원어치가 팔려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역시 김씨가 모델인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브랜드다.2021년 3월 출시된 뷰티기기로 ‘김희선 마사지기’, ‘김희선 탄력기기’로 입소문이 났다. GS샵에서는 신제품 ‘부스터 프로’를 포함해 작년 한 해 동안 주문량 기준 19만대, 판매액 기준 450억원 기록을 세웠다. 올해 들어선 단 두 번의 방송만으로 30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단 게 GS샵의 설명이다. GS샵 관계자는 “단일 브랜드의 연 판매액이 400억~500억원에 달하는 건 드문 경우”라며 “유독 김씨가 모델인 상품들이라 신기하다”고 했다.배우 김희선씨가 모델인 (왼쪽부터) 비에날씬, 메디큐브 에이지알(사진=각 사)GS샵은 이 상품들이 TV홈쇼핑에서도 선전하는 데엔 ‘김희선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TV홈쇼핑의 주요 고객은 40~50대인데 특히 김씨가 이들 주고객층 사이에서 ‘동안미인’의 대명사이자 ‘워너비 연예인’으로 인지도·호감도가 높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등에서 대박이 난 상품이라도 TV홈쇼핑에선 인기가 그에 못 미치는 상품들도 있다”며 “김씨가 광고하는 상품들은 홈쇼핑에서도 돋보인다”고 했다.김씨와 GS샵의 인연은 각별하다.김씨가 2022년 7월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블랙의 신부’로 첫 주연을 맡으면서 GS샵에 직접 출연해 홍보를 하면서다. GS샵은 30분 동안 ‘블랙의 신부’ 소개 방송을 편성하고 김씨를 포함한 주·조연 5명을 출연시켜 드라마를 소개했다. 상품 판매 아닌 드라마 홍보라는 이색 방송이었다. 당시 이 방송은 고객이 방송도중 메시지를 보내는 ‘라이브톡’이 2만건 이상 올라오면서 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GS샵은 올해도 두 브랜드의 판매 방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GS샵 관계자는 “판매량이 계속 늘면서 우리와 협력사가 ‘윈윈’하고 있다”며 “올해엔 작년보다 방송 편성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김미영 기자
AI최고위 전략대화 말말말…AI부처 과기부 기대감
  • AI최고위 전략대화 말말말…AI부처 과기부 기대감[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로레알의 CES 기조연설을 듣고 저희도 반드시 그 무대에 섰으면 하는 꿈을 키웠습니다. 우리가 세계적인 1위 기업에 도전하려면 현장에 계신 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이 더욱 필수적일 것 같아요.” -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단 한 주도 지나지 않아 전문가들과 이렇게 신속하게 모여 이런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속도감에 놀라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온디바이스 AI를 비롯해 다양한 엔지니어들이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정부의 지원으로 많은 인력이 활용되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AI Everywhere를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용석우 삼성전자 비주얼/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사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9일 주최한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한 CEO(대표이사)들의 의견입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뷰티, 첨단 제조업, 가전 기업 CEO들 뿐만 아니라, 초거대 AI 모델 개발사인 네이버, LG, 카카오, KT,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스튜디오랩 강성훈 대표, 앙트러리얼리티 이동윤 대표, 딥엑스 김녹원 대표, 네이션에이 유수연 대표, 리빌더 에이아이 김정현 대표 등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김영섭 KT 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뒷줄 오른쪽부터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과기정통부놀라운 점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언론에 전부 공개였고, 또 매우 실질적인 대화가 오갔다는 점입니다.스마트폰 내부에서 직접 연산이 이뤄지는 ‘온디바이스AI’에 필수적인 AI반도체 기업인 딥엑스(DeepX)의 김녹원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앞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및 탄소 배출 증가로 인해 온디바이스AI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한국의 거대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는 기업, AI반도체 기업, 그리고 서비스 제공 업체 간의 협력이 가능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김 대표는 “AI반도체가 최적의 경량화를 이루려면 네이버, 카카오, LG AI 분야에서 LLM과 관련된 트래픽을 공유해 주어야 하며, 이 모델을 사용하는 다양한 기업들도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온디바이스AI 정책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다소 대담한 제안을 한 김녹원 대표는 CES2024에서 AI성능 최적화를 위한 AI반도체로 구성된 ‘올인포 AI 토탈 솔루션’으로 3관왕에 오른 기업입니다. 최근 오픈AI의 최고경영자인 샘 알트만이 AI 확산으로 반도체칩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모집해 반도체 제조 공장(팹)을 세울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듯이, AI반도체는 LLM 개발사에도 이슈이지요. 이런 가운데 데이터센터 서버용이 아니라 온디바이스AI용 반도체에서 대한민국이 앞서 가자는 야심찬 이야를 꺼낸 겁니다. 김 대표는 애플 개발자 출신이라고 합니다.김녹원 딥엑스 대표글로벌 빅테크들과의 전쟁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과 함께, 국내 AI 생태계를 걱정하는 전문가 제언도 이어졌습니다.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제조, 가전, 모빌리티 분야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온디바이스AI에서 어떤 차별적인 걸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자체적인 솔루션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클라우드 기반의 모델이 성능을 온디바이스AI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고객들이 외면할 수 있으며, 적절한 크기의 모델에서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GPT 스토어의 등장으로 인해 글로벌 빅테크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들이 경쟁에서 어떻게 차별화되고 보호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사실 AI 국가 전략을 수립할 때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고 자국의 기업을 키워야 한다는 관점은 정부가 가져야 하는 기본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이러한 측면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저작권 가이드라인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 등 규제 중심의 논의가 주목받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AI로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어떤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죠. 문화부의 가이드라인은 가이드라인이지만, AI가 학습한 모든 창작물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선언해 논란입니다. 창작자의 보호는 중요하지만, 정당한 보상은 기업과 창작자 간의 협상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데 정부가 이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오는 3월 15일에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 또한 비슷한 논란이 있습니다. 이 법에 포함된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정보주체의 권리 도입은 AI를 이용한 자동추천까지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유럽 AI법과 유사한 내용이 우리나라에 너무 서둘러 도입되었다는 비판이 큽니다.그런데, 이날 회의에서는 명확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AI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작년에 ‘졸면 죽는다’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했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오늘 확인한 것처럼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과기정통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의 모든 부처가 AI 정책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산업이 한 번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2024.01.22 I 김현아 기자
뷰티 M&A 리더 ‘로레알’…뷰티테크 정조준
  • [마켓인]뷰티 M&A 리더 ‘로레알’…뷰티테크 정조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려 온 뷰티 브랜드 로레알 그룹이 테크기업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최근 뷰티테크 제품을 함께 개발한 기업을 인수하는가 하면, 기업형 밴처캐피털(CVC)을 통해 각종 테크기업에 투자해 협업과 인수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는 모양새다. 로레알이 국내 테크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를 꾸준히 해온 만큼, 스타일난다 이후 두 번째 국내 인수 기업이 탄생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레알이 최근 스위스 환경 기업인 기요자(Gjosa)를 인수했다. 로레알과 기요자의 인연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레알은 CVC펀드 볼드를 통해 2021년 기요자에 투자하고, CES 2021에서 함께 헤어케어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로레알의 이번 기요자 인수는 뷰티테크 분야로 비즈니스 모델(BM)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로레알은 M&A를 통해 부족한 영역으로 확장해온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기요자 인수 소식 이전인 지난해 8월에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 이솝(Aesop)을, 2022년에는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베터 사이언스(Skinbetter Science)를 인수했다.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최고경영자(CEO)는 기요자 인수를 발표한 날, 뷰티 브랜드 최초로 CES 기조연설에 올라 뷰티테크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로레알은 지난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아름다움에 대한 소비자의 열망을 충족시켰다”며 “뷰티에 기술을 접목해 성능을 향상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아름다움의 미래”라고 말했다.이에 로레알의 다음 M&A 표적이 테크 기업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예측이다. CVC 펀드를 통해 기업에 투자하고, 인수 작업을 진행해온 로레알이 포트폴리오에 다수 테크기업을 넣었기 때문이다. 로레알 CVC 펀드의 포트폴리오사 중 대표 테크기업으로 ▲재활용 바이오테크 솔루션 업체 카비오스 ▲스킨 프린터 프린커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 스케치온 ▲소셜 판매 솔루션 기업 레플리카 소프트웨어 등이 있다. 또한 이번 CES 2024에서 로레알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헤어드라이어 에이라이트 프로로 혁신상을 받은 하드웨어 스타트업 주비도 로레알 CVC 펀드를 통해 소수 지분 투자를 받았다.로레알이 국내 테크기업도 물망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로레알이 CVC 펀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투자한 전력이 있고, 무엇보다 2018년 국내 패션·화장품 기업인 스타일난다를 6000억원에 인수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로레알코리아는 추가 M&A 가능성을 언급하며 인수와 관련된 모든 기회를 국내에서 꾸준히 모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로레알이 스타일난다를 인수해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길 바랐으나 실적 악화 등 원래 의도한 바를 실현하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CEO가 인공지능(AI)에 관심이 많다고 꾸준히 언급하고 있고, 뷰티 트렌드가 소형화·맞춤형으로 변모하고 있는 만큼, 국내 전도유망한 기술 기업에 투자한 뒤 이들을 인수하려는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6 I 박소영 기자
최명희 준오헤어 CBO, 가천대학교서 '글로벌 K-뷰티' 특강 진행
  • 최명희 준오헤어 CBO, 가천대학교서 '글로벌 K-뷰티' 특강 진행
  • 준오헤어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토탈 뷰티 브랜드 준오헤어 최명희 CBO가 지난 10일 가천대학교에서 국내외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K-뷰티’ 특강을 진행했다.이번 특강은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K-뷰티에 대한 흐름을 중심으로 뷰티 브랜드 준오헤어의 성장 사례와 글로벌 진출 사례를 통해 앞으로의 글로벌 뷰티 시장 흐름에 대해 전망하고 미래의 뷰티 전문가에게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연사로 나선 최명희 CBO는 준오헤어의 브랜딩을 총괄하는 대표로, 준오헤어 첫 해외 지점 ‘필리핀 클락 1호점’ 대표원장직에 선임되기도 했다.최명희 CBO는 글로벌 뷰티 시장을 리딩해 나가는 우리 뷰티기업들의 이미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가 각광받으며 관심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한류 문화 열풍의 핵심에 K-뷰티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준오헤어를 비롯한 준오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탈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과정과 다양한 경험을 수강생들에게 공유했다. 뷰티 업계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달하며 차세대 뷰티 전문가들에게 노하우 방출을 아끼지 않았다.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오헤어 계획과 비전도 소개했다. 이달 중순 준오헤어 필리핀 클락 1호점을 시작으로 준오그룹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한 과정과 플랜 등이다. 4월에는 태국에 준오헤어 매장을 오픈하며 이외에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두바이, 파리, 뉴욕, 일본 등 다수 국가에 진출 논의중이다. 특강에 참석한 한 필리핀 학생은 “고향인 필리핀에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친구들이 많다”며 “K-뷰티 외에도 한국의 다양한 문화들을 필리핀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최명희 CBO는 “향후에도 준오아카데미 프로그램 등 유수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양성에 힘쓰며 국내외적으로 토탈 뷰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5 I 문다애 기자
뷰티업계, 홍삼·트러플 등 특화 물질로 활로 개척
  • 뷰티업계, 홍삼·트러플 등 특화 물질로 활로 개척
  • 이데일리TV 뉴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우리나라 화장품은 ‘K-뷰티’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죠. 그만큼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건데요. 날로 치열해져가는 시장에 화장품 업계가 홍삼이나 트러플 등 다양한 특화 소재를 내세워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한파 경보가 내린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화장품 매장. 한 소비자가 피부 보습 제품을 손 등에 발라봅니다.홍삼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 출시해오고 있는 KCG인삼공사 동인비 제품입니다.동인비 핵심 경쟁력은 ‘홍삼’.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탄력 회복에 효능이 있는 물질입니다. 경희대 의대 김경숙 교수팀 연구(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 2019)에 따르면 홍삼 처리한 피부 섬유아세포의 탄성은 약 27%(0.8mg/ml의 농도에서) 늘었고, 콜라겐(VII) 섬유 두께는 30% 증가했습니다.세포가 노화하면 액팀 섬유 함량이 늘어나는데 홍삼이 이를 감소시킨 결과입니다.<김재은/KGC인삼공사 화장품사업센터 대리>“홍삼은 우리 피부 노화를 예방해주며 주름과 피부 탄력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과 피부트러블을 억제해 피부 붉어짐이 개선되는 효과도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습니다.”홍삼 효능이 입증되며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자, 동인비는 최근 성분 흡수력을 높인 제품도 내놨습니다.정관장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원료와 독자적 뷰티 소재인 ‘RG진세닉글로우’를 담은 제품(‘1899 워터리 오일 에센스’)으로, 피부 표면 오일 막과 흡수력을 극대화하는 기술 ‘트렌-디 테크(Tran-D Tech)’를 적용한 겁니다.‘개똥쑥’을 원료로 활용한 뷰티 브랜드도 있습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개똥쑥을 사용한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 현재까지 430만개 판매고를 올렸습니다.개똥쑥은 강력한 진정 효과가 특징. 스킨메드임상시험센터를 통한 인체적용시험에서 7대 피부 트러블 개선과 병풀추출물 대비 55% 높은 진정 효과를 보였습니다.개똥쑥 라인은 발효 효모액을 활용한 일명 ‘보랏빛 앰플’과 함께 미샤가 전 세계 38개 국가, 4만여 개 매장 진출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도 일조한 제품.최근 미샤는 개똥쑥 라인의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해 K뷰티 1번지 명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습니다.비건(식물성) 브랜드 달바는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흰송로버섯)’을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브랜드 이름부터 화이트 트러플 산지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 알바(Alba) 지역에서 따온 달바는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트렌드인 비건에 적합한 성분을 발굴, ‘화이트 트러플’ 추출물과 ‘토코페롤’을 황금비율로 배합한 독자성분 ‘트러페롤’을 개발해 제품을 내놨습니다.‘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화이트 트러플은 비타민 C와 비타민B₁₂, 미네랄, 아미노산 등을 함유해 피부 탄력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트러페롤’은 인체적용 시험 결과 속탄력, 겉탄력 이중 탄력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독특한 성분으로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전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달바의 해외 매출 4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올해는 클렌저, 쿠션, 마스크팩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K-뷰티 강자 굳히기에 나섭니다.이처럼 화장품 브랜드들이 특화 물질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에서 커지고 있는 K-뷰티 영향력에 발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올해 고물가·경기침체로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화장품 수출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는 상황.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팬데믹으로 부진했던 재작년 보다 6.5% 오르며 증가세로 돌아섰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화장품 수출액을 전년비 6% 증가한 90억 달러를 기록하고, 코트라(KOTRA)는 수출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이에 화장품 업계는 올해 본격적으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독특한 성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우리 뷰티 브랜드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영상편집 양국진]
2024.01.11 I 문다애 기자
함소아 화장품, '스위티 PICK 특가' 진행
  • 함소아 화장품, '스위티 PICK 특가'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함소아제약의 함소아 화장품은 새해를 맞아 6살 언니 ‘스위티’가 1월에 추천하는 ‘스위티 PICK 특가’ 행사를 1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함소아 화장품)행사 기간동안 함소아 화장품은 자사 스테디셀러인 △뷰티박스 △기프트 네일세트 △함소아 플레이 컬러버블 클렌저 외 신제품 함소아 세탁세제, 함소아 섬유유연제 그리고 입소문템 △함소아 식물순액 △함소아 치약 △함소아 칫솔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3만 원 이상 구매 시 오비타 15정을 증정한다. 최근 함소아 화장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1월에는 ‘우리 아이 새해계획 다짐’ 컨셉을 토대로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소통 영역을 확장하여 스토리텔링을 통해 계획만이 아닌,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구매로까지 연계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 중이다. 함소아 화장품 마케팅 담당자는 “어린이 화장품을 단순히 뷰티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함소아 화장품은 자사 제품을 매개로 아이와 엄마와의 유대감 강화 및 어린이 건강 습관을 길러주는 부분까지 생각하며 제품 출시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함소아 화장품을 통해 엄마와 아이가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한편 함소아 화장품의 이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스위티 PICK 특가’는 네이버 모바일에서 ‘함소아 화장품’ 검색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1.10 I 이윤정 기자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우리 무대는 글로벌, 건기식 사업 확대”
  •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우리 무대는 글로벌, 건기식 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코스맥스(192820)그룹이 새해를 맞아 인디브랜드 시장 공략 및 맞춤형 제품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에 나서겠단 구상이다.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지난 3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 기업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이 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인디브랜드 집중 육성, 전략품목의 이익 개선 활동, 일본 시장 수출 확대 등 기회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미국의 10월 월간 흑자 전환 등 글로벌 법인도 강도 높은 경영합리화 단행을 통해 지속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도 코스맥스엔비티 호주법인이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정체된 시장 환경 속에서 이익 실현 비율을 높였다”고 언급했다.그는 “세계적으로 화장품 시장 변화에 큰 파도가 일고 있고 우리는 남들보다 빠르게 다음 단계를 위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코스맥스의 무대는 글로벌이고, 성과를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실행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병만 대표는 2024년 경영 키워드로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이익 실현 △고객과 소비자에게 최고·최초를 선사 △3WAAU(쓰리와우)의 완성도 제고 △건기식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병만 대표는 올해도 화장품과 건기식 분야에서 많은 인디브랜드사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면서 이를 위해 소비자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디지털 R&I(Research & Innovation) 실현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향후 소비자와 고객사에 가장 빠르고 가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선 및 구축을 진행키로 했다.아울러 인디 고객사를 위해 장기적으로 소량 최소주문수량(MOQ)이 가능한 생산체계 구축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인디 고객사 대응을 위한 △세일즈포스 안정화 및 고도화 △생산 자동관리 솔루션 확산 등을 포함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진행 중인 OBM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이 대표는 연구와 생산 분야에서 ‘초격차’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올해 중점 과제로 꼽았다. 코스맥스그룹은 연구분야에서 특허로 보호받는 세계 최초의 처방을, 생산분야에선 소품종 대량생산과 다품종 소량생산의 원가 동일화 실현을 장기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실현키 위해 개방형 연구와 외부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사진=코스맥스)이병만 대표는 건기식 부문의 글로벌화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동남아 시장에서 K컬쳐와 K뷰티와 함께 K건기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는 올해 이커머스 직구 수출 강화와 동남아 및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설 전략이다.이병만 대표는 “지난해 그룹 GCC(Global Corporate Center) 신설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기 위한 변화를 주도하기 시작했다”며 “건기식 부문도 그룹 차원에서 기능역량을 상향 평준화해 ‘뷰티&헬스 종합 서비스 기업’의 초격차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 ODM(제조자개발생산)기업이다.
2024.01.04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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