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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케이콘>, LA행사에서 9만4천명 운집 성황
  • CJ ENM <케이콘>, LA행사에서 9만4천명 운집 성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 (대표이사 허민회)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인 ‘LA컨벤션센터’와 ‘스테이플스센터(Staples Center)’에서 진행한 에 사흘간 9만 4천명의 관객이 운집했다.카카오프렌즈_케이콘(KCON) 글로벌 팬들 운집한 성황리 현장 전경이번 미국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1020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블룸버그, LA타임스, 엘렌쇼, 롤링스톤, 빌보드 등 유력 외신들도 현장 취재를 통해 분위기를 전달했다. 지난 6월 뉴욕에서 모인 케이콘 관람객을 포함하면, 올해 북미 지역에서만 총 14만 7천여명이 한국 문화를 경험한 것으로, 이는 역대 최대 수치다. 이번 는 행사 규모와 콘서트 좌석을 확대했으며, 행사장에는 토요타, 스테이트팜, 맥도날드, 워너브라더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은 물론 아모레퍼시픽(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카카오프렌즈, 아시아나항공, LG전자, 한국관광공사 등 한류를 이끄는 국내 기업/기관들까지 총 208개사가 참여해 차별화된 상품과 신제품을 소개했다. 트와이스, 모모랜드 등 K 팝 아티스트들도 컨벤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현지 팬들과 소통하고 K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카오프렌즈. 케이콘(KCON) 트와이스와 함께 즐거운 게임◇케이콘, 한류 수출 플랫폼 모범사례로 자리매김CJ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정부기관과 협력해 국내 유망한 78개사 의 중소기업(K-Collection 40개사, 프로덕트 101 챌린지 30개사, CJ 스타트업 챌린지 8개사)을 케이콘에 초청,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선단(船團)형 플랫폼으로서 상생 경영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에 앞서 ▲일부 기업들은 글로벌 온라인 몰 이베이, 아마존에 입점 기회를 얻었으며 ▲LA에서는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 참여 , ▲현장에서는 판촉전, 전시회를 열어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는 등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CJ 그룹이 창업진흥원과 신설한 중소창업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 ‘프로덕트 101 챌린지’ 를 통해 케이콘에 참가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한류 특히 K뷰티를 중심으로 K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케이콘에서 직접 만난 현지 고객/바이어들의 피드백을 통해 우리 제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 확신이 생겼으며, 앞으로 글로벌로 나가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프렌즈 케이콘(KCON) 카카오프렌즈 부스 찾은 트와이스컨벤션이 진행되는 낮 동안 LA컨벤션센터에서는 K팝, 뷰티, 음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200여개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K뷰티 열풍에 발맞춰 ▲K팝 아티스트, K뷰티 크리에이터가 메이크업을 시연하고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는 K뷰티 스테이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체험하고 살 수 있는 뷰티 블록 등을 기획, K뷰티에 대한 현지 팬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CJ ENM 관계자는 “작년 행사의 관람객 중 93%가 LA 외 도시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이며, 올해 역시 현장에서 준비해온 판매 제품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소비층이 젊어지고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케이콘은 현지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자 K팝, K패션 등 한류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기획해 선보였고, 팬들의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컨벤션 내 CJ ENM 오쇼핑부문은 자체 패션브랜드 ‘Ce&(씨이앤)’이 E&M부문의 대표적인 IP ‘워너원’과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현장에서 판매하고, VR(가상현실)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다이아 티비의 파트너 크리에이터들도 기업 부스를 방문해 우수한 품질의 K 제품을 홍보하며 오프라인과 SNS, 디지털을 연계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카카오프렌즈 케이콘(KCON) 카카오프렌즈 부스에서 현지팬들과 단체 사진 촬영중인 트와이스행사 첫날 저녁에는 K-힙합, K-EDM, K-퍼포먼스 등 장르를 확장한 신개념의 KLUB KCON(클럽 케이콘) 콘서트를, 11일과 12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는 총 19팀 이 콘서트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케이콘은 역대 최단시간 티켓 판매 기록을 자랑하듯, 총 1만 6천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추며, 뜨거운 호응 속에 콘서트를 즐겼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Unit장은 “관객 1만명의 행사로 시작한 케이콘이 최고경영진의 문화사업에 대한 의지와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난 6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축제로 성장하며, K라이프스타일도 어느새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힙(hip)한 문화 장르로 자리잡았다.”며 “CJ는 앞으로 케이콘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한류는 물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대표적인 대·중소 상생 모델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LA의 지역 비즈니스, 경제, 문화적 위상에 이바지해 수여 받은 LA 시의회 표창상에 이어 오는 9월 CJ는 미국 내 한국 문화 증진의 공로로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플리트 상(James A. Van Fleet Award)을 수상 받을 예정이다. 케이콘은 올해 4월 일본, 6월 뉴욕, 8월 LA에 이어 오는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동남아시아 최초로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및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을 개최해 K라이프스타일 시장 확대를 지원한다.
2018.08.13 I 김현아 기자
매출 옥죄는 3중고에…명동 점주들 "내년엔 직원 줄여야죠"
  • [르포]매출 옥죄는 3중고에…명동 점주들 "내년엔 직원 줄여야죠"
  • 고용노동부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올린 시간당 8350원으로 고시한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일대 화장품 로드숍 주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성웅 기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당연히 매장 운영에 바로 영향을 받죠. 지금도 제가(점주) 영업시간 중 거의 대부분을 매장에 붙어 있는데, 최저임금이 여기서 더 오르면 내년엔 그나마 있던 인력도 줄여야 할 판이에요.”6일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만난 한 로드숍 화장품 가맹점주의 표정엔 걱정이 가득했다. 이날은 연이은 폭염에 소나기까지 겹치며 명동 거리에서 흔히 마주치는 외국인 관광객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지난 3일 고용노동부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올린 시간당 8350원으로 고시한 후 처음 맞는 월요일이었다. 최근 로드숍 화장품 가맹점주들은 연이은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며 1차 타격을 받았다. 그나마 올해부터 사드 보복 조치가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면세점이나 백화점 고급 화장품 브랜드 매장을 주 구매처로 삼으면서 기저효과를 체감하지 못했다. 실제로 LG생활건강(051900)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 ‘후’의 판매 호조로 올해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LG생활건강 매출은 3조3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후의 국내외 매출은 올해 7월까지 1조원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매출 2조7753억원을 올린 아모레퍼시픽(090430) 역시 고급 브랜드 ‘설화수’로 상반기 매출을 견인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전체 매출액의 34% 이상이 설화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어 ‘올리브영’이나 ‘랄라블라(옛 GS왓슨스)’와 같은 헬스앤뷰티(H&B) 매장이나 ‘시코르’ 같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매장이 늘면서 단독 브랜드 매장은 경쟁력이 약화됐다. 지난해 기준 전체 H&B 매장수는 약 1350개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20%를 넘고 있다. 여기에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최저임금이 두 자릿수로 인상되며 로드숍 가맹점주들은 그야말로 ‘삼중고’에 시달리게 된 셈이다.고용노동부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올린 시간당 8350원으로 고시한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일대 화장품 로드숍 주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성웅 기자)명동 한 골목길에 위치한 로드숍 화장품 가맹점주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여기가 조금 후미지긴 했어도 예전엔 관광객들이 여기까지 꽉 들어섰는데, 오늘만 해도 첫 방문객이 취재진이다”라며 “매출은 줄었는데, 인건비는 오르니 우리같이 빚내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죽으란 거다”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최저임금 인상이 비단 가맹점주들에게만 악재로 다가온 것은 아니다. 피고용자들 역시 최저임금 인상으로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였다. 인근 화장품 브랜드 직영점에서 일한다는 아르바이트생 전 모 씨(23)는 “아직 몇 개월 뒤 일이라 크게 신경은 안 쓰고 있다”라면서도 “요즘 이 근방을 보면 직영점이든 가맹점이든 다 판매사원을 중국어나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이거나 아예 현지인을 뽑고 있어 우선순위에서 밀릴까 봐(잘릴까봐) 한편으론 걱정 된다”라고 털어놨다.로드숍 가맹점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화장품 업계는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업계에서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해왔지만, 가맹본사도 실적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방안은 새롭게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직영점의 경우 정부 시책에 맞춰 임금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최저임금 인상이 시행만을 남겨두자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된 소상공인들이 단체 행동을 예고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4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를 출범했다. 이달 중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 ‘소상공인 119 센터’를 설치하고 민원을 모아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현재 업종별·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을 주장하고 있다.
2018.08.07 I 이성웅 기자
  • [스냅타임] 111년 만에 최대 폭염…'금쪽같은 내 피부' 지키는 꿀팁
  • (사진=이데일리DB)피부의 적, 뜨거운 자외선국내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11년만에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면서 온 나라가 '찜통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잠시만 밖에 서 있어서도 줄줄 흐르는 땀. 여기에 강렬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타 들어가는 듯한 햇빛은 피부에 열감(열이 오르는 현상)을 생성해 칙칙하고 건조하게 만든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쌓여 피부가 검게 변하고 기미,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성 질환을 유발한다.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휴가철.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자외선 차단제는 기본템 (사진=이미지투데이)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대부분 하나쯤 가지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방법을 제대로 알면 그 효과가 더해진다. 김연진 피부과 전문의는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 충분히 흡수될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가 지워질 수 있어 보통 3시간마다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김 전문의는 "요즘 같은 폭염 날씨에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50정도, 자외선 차단 등급(PA)은 '+++'를 권장한다"며 "로션형은 엄지손톱만 한 정도의 양을 짜 피부에 골고루 두껍게 펴 발라야 한다"고 권했다. 그는 "파운데이션에 포함된 자외선 차단지수는 현저히 낮기 때문에 메이크업 전에 독립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며 "메이크업 위에는 선쿠션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했다. 수시로 덧바르기 위해 직접 손에 덜어 사용하는 로션형 제품보다 편리한 스틱형이나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가 최근 유행이다. 스틱형은 립밤을 입술에 바르는 것처럼 제품을 피부에 가볍게 펴 바르면 된다. 쿠션형은 파운데이션 쿠션을 바르는 것처럼 퍼프에 소량을 찍어내 펴바르는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외출 시 사용하기 편리하다.한 뷰티 방송에서 1위로 등극한 H사 선스틱은 SPF 50·PA ++++제품으로 자외선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모공 프라이머와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기 유용한 제품이다. V사 선쿠션은 SPF 50·PA ++++제품으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톤업 효과도 있어 생기 있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자외선 차단제 종류 "어디까지 알고 있니"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나뉜다.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 바깥 면에 물리적인 벽을 생성해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산란한다. 화학적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서 열의 형태로 방출한다. 화학적 차단제는 피부 조직에 직접 흡수하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지만 발림성이 좋다. 물리적 차단제는 백탁현상(하얗게 뜨는 현상)이 있어 미용적으로 적합하지 않으나 민감하거나 트러블성 피부에는 안전하다.열 오른 피부, 온도 낮추고 진정하기 (사진=이미지투데이)피부 온도가 상승할수록 피지 분비량은 증가하고 모공도 확장한다. 확장된 모공에는 노폐물이 쉽게 쌓여서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모공의 탄력을 떨어뜨려 노화를 일으킨다. 뜨거운 햇빛으로 화가 날대로 난 피부를 진정하는 것은 뽀송뽀송한 꿀 피부를 유지할 방법이다. 이지영 뷰티 전문가는 "민트·오이·알로에와 같은 쿨링 효과가 탁월한 성분의 수딩젤로 피부를 진정시키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외출 후 세안하고 열감이 남아있는 피부에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마스크팩을 올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사진=이미지투데이)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화학 성분이 함유된 제품 사용을 꺼려한다. 화학성분을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한다 해도 소비자로서 성분 분석을 정확히 할 수 없어 제품의 신뢰도에 의심을 더할 수 밖에 없다. 직접 천연재료를 사용해 피부를 진정하거나 천연 진정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데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김 전문의는 "세안 후 마지막 단계에서 시금치를 우린 물로 헹구는 것이 피부 진정에 효과적"이라며 "수박 껍질을 밀가루와 꿀과 함께 섞어 팩을 해주면 쿨링효과에 탁월하다"고 추천했다.
2018.08.06 I 김민지 기자
배우 김재경, 뷰티쇼 '룻앳미' 메인MC 낙점
  • 배우 김재경, 뷰티쇼 '룻앳미' 메인MC 낙점
  • 배우 김재경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배우 김재경이 버라이어티 뷰티쇼 ‘Look at me’ (이하 ‘룩 앳 미’) 메인 MC로 낙점됐다.24일 오전, 김재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김재경이 MBC every1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버라이어티 뷰티쇼 ‘룩 앳 미’의 메인 MC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많은 여성들의 뷰티 아이콘으로 손꼽히고 있는 김재경이기에 이번 ‘룩 앳 미’ MC 확정 소식은 한층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김재경의 대활약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뷰티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김재경은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를 시청자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할 예정이라고. 또한 센스있는 입담과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으로 안정적인 진행 솜씨를 십분 발휘하는 등 뷰티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재경은 올 상반기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을 비롯, ‘라이프 온 마스’,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둔 ‘배드파파’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더 나아가 ‘룩 앳 미’를 통해 예능계까지 접수에 나선 그의 거침없는 열일 행보에도 많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김재경의 MC 발탁 소식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버라이어티 뷰티쇼 ‘룩 앳 미’는 시청자들에게 최신 뷰티 정보를 전하는 본격 셀럽 뷰티 큐레이팅쇼로, 오는 9월 26일 오후 11시 30분 MBC every1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2018.07.24 I 박현택 기자
한국인은 왜 그 제품을 먹고 마셨을까?
  • [줌인]한국인은 왜 그 제품을 먹고 마셨을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동업자 7명의 ‘성(姓)’을 따 만든 칠성사이다, 글루타민산나트륨(MSG) 덩어리가 아닌 ‘천연 발효조미료’ 미원, 물리학을 전공한 회장님이 직접 개발한 죠리퐁 기계…. 1930년대 이전 제조 식품의 ‘조상’부터 2000년대 이후 히트 상품까지 대한민국 대표 제조 식품의 탄생과 성장기를 담은 ‘역사서’가 19일 출간된다. ‘대한민국 식품지존’(이데일리·시그니처 펴냄)이 그 주인공. ‘식품박물관’이란 제목으로 경제종합일간지 이데일리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6개월간 연재한 총 23편의 기획물을 엮었다. 각 분야 넘버원(No.1) 제품 23개의 탄생 과정과 성장사를 따라가다보면 대한민국 식품업계의 성장 동력과 비결을 들여다볼 수 있다. 기획 시리즈를 이끈 최은영 소비자생활부장은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백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장수(長壽) 식품’, 그 탄생과 성장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로웠다”며 “‘뉴스는 역사의 초고(草稿)’라는 말이 있듯 메가 트렌드를 넘어 문화가 된 장수 식품들의 비밀을 제대로 된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신라면·동원참치 등 한국인 인생식품 23 ‘탄생과 성장사’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됐다. 정관장 홍삼정, 참이슬, 서울우유 등 1930년대 이전에 탄생한 제조 식품의 ‘조상’과 같은 제품을 시작으로 칠성사이다, 미원, 삼양라면, 남양분유, 오뚜기 카레 등 1950~60년대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꽃을 피운 ‘해방둥이’ 상품을 이어서 다룬다. 본격적인 제조 식품의 상품화가 시작한 시기라 할 수 있다. 1970년대는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들이 각자의 개성을 입은 때다. 사람으로 치면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엑스(X) 세대’의 태동기다. 야쿠르트, 삼립호빵, 죠리퐁, 바나나맛 우유, 초코파이情, 가나초콜릿, 맥심 모카골드 등이 이 시기에 출시됐다. 이어 1980년대에는 동원참치, 신라면 등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불멸의 ‘메가 히트’ 상품이 등장했고, 1990년대에는 대중의 기호가 세분화하기 시작하며 카스, 풀무원녹즙, 에쎄, 햇반 등 그에 보폭을 맞춘 제품들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2000년대 이후 히트 제품은 귀하다. 처음처럼과 상하목장 우유 정도다. 히트 상품 수 자체가 적은 데다, 메가 히트 브랜드가 나오기 어려웠던 환경적인 영향이 크다. 점차 짧아지고 있는 소비 트렌드 역시 원인 중 하나다.책에 소개된 제품들은 대중의 보편적인 취향을 특별함으로 바꿔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변화무쌍한 트렌드 속에서도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이다. 4분의 1 티스푼만 넣으면 마법처럼 ‘어머니의 맛’을 살려내는 하얀 가루(미원), ‘지구촌 울리는 매운 맛’ 농심 신라면, 정(情) 하면 떠오르는 오리온 초코파이…. 이들을 포함해 23개 제품 모두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내며 한국인들의 ‘인생 식품’으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식품사(史) 상징으로 꼽힌다. 다른 분야와 달리 국내 식품업계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제품보다 우리 것, 신상품 보다 옛것을 더 쳐준다는 데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 번 되풀이해 먹다보니 ‘인’이 박혔기 때문”이라며 “나이가 들어서도 어머니의 손맛을 잊지 못하고 찾게 되는 이치와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입맛 지배한 비결 파헤쳐 변하지 않는 경향이 3~5년가량 이어지면 트렌드, 10년이 되면 메가 트렌드라고 한다. 30년이 되면 컬처(culture), 즉 문화라 일컫는다. 1년 이내라면 스쳐지나가는 정도의 유행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제품들은 메가 트렌드를 넘어 이 땅에 문화로 굳건히 뿌리내렸다. 장수 제품들 역시 정글 같은 경쟁에서 살아남은 적자생존의 개체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면서 수십 년, 길게는 100년 넘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패션과 뷰티, 유통 등은 이제 ‘라이프 스타일(생활 양식)’로 자리 잡으려는 노력을 하는 중인데 식품은 일찌감치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질적 차원이 다른 진화가 산업 전반에 확산 중인 요즘 식품 산업 역시 안주할 수 없는 상황. 경기 침체의 장기화, 저 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소비 인구 감소, 다른 영역과의 융·복합은 식품 산업에 또 다른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산업을 키워가는 업계 종사자들과 우리 먹을거리에 관심 많은 일반인, 그리고 미래 식품업계를 이끌고 갈 꿈나무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한국식품사에 소중한 기록으로 남게 될 ‘대한민국 식품지존’이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 식품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2018.07.17 I 이성기 기자
더운 여름, ‘Cool하게 피부 온도’ 낮추는 스킨케어 팁
  • 더운 여름, ‘Cool하게 피부 온도’ 낮추는 스킨케어 팁
  • 사진출처=픽사베이[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소(小)(모)공녀’. 모공이 작아 매끈한 피부를 가진 여자를 의미하는 뷰티어다. 서프리카(기온이 매우 높은 날씨의 서울), 대프리카(대구) 등의 단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한반도는 이제 고온다습한 날씨와 자극적인 뜨거운 태양 아래 노출될 일이 많아졌다. 이런 날씨는 특히 모공과 피부 탄력에 극한의 환경이 아닐 수 없다. 뜨거운 태양에 피부 온도가 올라가고, 습한 날씨에 피지 분비가 활성화돼 모공이 넓어지기에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 특히 한번 늘어난 모공은 다시 작아지기 매우 힘든데다, 피부 노화의 원인까지 될 수 있어 아침, 점심, 저녁 일상 생활 속에서 피부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데일리 케어를 하는 것이 모공 관리의 가장 좋은 방법이다.더 이상 프라이머와 메이크업으로 모공 감추기에 급급하지 말고 모공을 비우고, 조이고 줄여줄 수 있는 ‘근본적인 케어’부터 시작해보자. 매일 시간대별로 피부 열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니 우리 모두 ‘소공녀’에 도전해보자!◆아침, Cool하게 피부 열은 내려주고 생기 에너지는 채워주기 - AHC ‘더 에스테 유스 세럼’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출근준비로 바빠 기초 스킨케어 제품들을 꼼꼼하게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바르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출근길 버스와 지하철에서 이리저리 부딪히며 주변인들의 체온이 더해지면 피부 온도는 더 끝을 모르고 상승하기 마련이다. 자극적인 여름 날씨는 또 어떤가. 기온과 습도가 높은 것은 물론, 따가운 자외선까지 이 모든 것에 피부는 노화의 직격타를 맞는다. 이럴 때에는 열 오른 피부에 적절한 온도를 찾아주고 생기를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공들인 메이크업도 피부 바탕이 좋아야 무너지지 않고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법.AHC ‘더 에스테 유스 세럼’은 바르는 즉시 피부에 청량한 쿨링감을 전달해 피부의 최적 온도를 찾도록 도와주고, 피부 속 수분을 채워준다. 에스테틱에서는 건강한 피부를 위해 내부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바로 이 일정한 온도 유지의 원리를 세럼에 담았다. 뿐만 아니라 에스테틱의 피부 터칭 프로그램(마사지) 효과를 구현한 ‘유스 콤플렉스(Youth Complex)’는 피부에 탄력과 생기 에너지를 부여한다. 아미노산 17종, 생체 유사수 75% 등을 배합해 바쁜 아침에 바르는 것만으로도 에스테틱을 받은 것과 같은 활력 넘치는 피부를 가질 수 있다. 마일드한 포뮬러로 피부 자극 또한 최소화해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사진=각사 제공◆점심, 쿨링하게 수분 충전하고 메이크업 픽싱하기 - 꼬달리 ‘뷰티 엘릭시르’카페나 사무실처럼 실내 냉방으로 주변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피부는 자극을 받는다. 밖에서 달아오른 피부 열은 빠르게 내려주는 것이 좋은데, 에어컨 바람을 맞아 수분까지 날려버리기 전에 쿨링 기능이 있는 미스트로 수분을 공급하며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꼬달리 ‘뷰티 엘릭시르’는 스프레이 타입의 워터 에센스로 쿨링 미스트, 메이크업 픽서로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다. 포도, 장미 추출물과 유기농 밤 민트 에센셜 오일,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모공 수축, 피부 각질 정돈, 래디언스 효과와 함께 즉각적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준다. 또 꼬달리 특유의 민트향이 나른해지는 오후시간에 활력을 부여하고 기분을 리프레시 시켜주어 남은 하루를 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메이크업 후나 외출 시에 수시로 뿌려주면 번들거림이나 건조해서 갈라지는 메이크업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출처=픽사베이◆저녁, 시원하게 하루 종일 함께한 피지와 이별하기 - 헤라 ‘블루 클레이 쿨링 마스크’모공을 크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피지다. 기온이 1℃ 올라갈 때마다 피지도 10%씩 증가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땀샘과 피지샘이 활성화되면서 피지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모공도 함께 커진다. 여기에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이 흡착되어 피지와 함께 산화되면 블랙헤드처럼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할만큼의 크기로 모공이 늘어난다. 피지분비를 막고 외출을 안할 수 없다면, 그 솔루션은 클렌징에 있다. 저녁에 집에 돌아와 모공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모공 축소를 도와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헤라 ‘블루 클레이 쿨링 마스크’는 열기와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달래주고 모공 케어를 도와줘 피지와 각질로 인해 거친 피부를 관리해준다. 피부에 도포했을 때 느껴지는 강한 쿨링감이 하루종일 늘어져있던 모공을 수축시키고, 클레이 성분이 피지를 강력하게 세정한다. 호두껍질 스크럽까지 배합되어 잔여 각질을 깔끔하게 분리시켜 매끈한 피부를 선사하고, 블루베리를 포함한 헤라의 '옥타-베리 콤플렉스TM(Octa-Berry ComplexTM)'가 맑고 깨끗한 피부로 가꿔준다.
2018.06.20 I 문정원 기자
전경련, 내달 18일 제주서 'CEO 하계포럼'
  • 전경련, 내달 18일 제주서 'CEO 하계포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내달 18일부터 3박 4일간 롯데제주에서 ‘2018년 전경련 CEO 하계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32회째인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부회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이해선 코웨이 대표, 조성범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대표, 김난도 서울대 교수, 신병주 건국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반 전 총장은 첫날 ‘우리 기업이 만들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지는 특별강연에서는 유영민 장관이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 방향과 로드맵을 제시한다.‘혁신의 아이콘’ 정태영 부회장은 경영혁신을 테마로 디지털 시대, 현대카드의 변신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미래농업을 테마로 스마트팜, 식물공장 등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농업’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또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은 제조혁신 패러다임을,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빅데이터 경영전략을, 조성범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대표는 알리바바의 신성장동력과 글로벌 기업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의 ‘글로벌 금융시장 점검’, 고종완 한국자산관리 연구원장의 ‘부동산 시장 전망’ 등도 마련됐다. 마지막날(21일)에는 김난도 교수가 ‘대한민국 트렌드 플러스’를 주제로 지난 12년과 앞으로 12년의 메가트렌드의 흐름을 전한다.이밖에 △요리연구가 이혜정 대표와 그의 남편인 고민환 여성의학박사의 쿠킹토크· 건강토크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선영 대표의 뷰티콘서트 △트로트가수 설운도· 맘마미아 출연 배우들과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하계포럼의 신청 마감은 7월 4일까지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2018.06.18 I 윤종성 기자
엔코스, '2018 상하이 뷰티 박람회' 참가…中 뷰티업계 본격 진출
  • 엔코스, '2018 상하이 뷰티 박람회' 참가…中 뷰티업계 본격 진출
  • 사진=(좌측부터)엔코스 정상원 중국법인장, 자란 ?春影(쩡춘잉) 회장, 엔코스 홍성훈 대표[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화장품 제조업계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한 엔코스 중국법인은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열린 ‘2018 상하이 뷰티 박람회’를 통해 중국 뷰티업계에 성공적으로 데뷰했다고 밝혔다.엔코스는 뷰티 시장에서 저가 제품으로 인식되던 마스크팩 산업을 고급화로 이끌며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형, 독특하고 직관적인 디자인과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젊은 아이디어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80여 중국 내 브랜드사와 50여 그 외 국가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관계자는 “주요 상담 내용은 중국 현지 생산 가능 여부, 제품 MOQ 및 견적, OEM/ODM 업무 프로세스, 제품 및 원단 특징 등으로 실질적인 거래 문의가 많았다”면서 “중국 거대 화장품 기업 ‘자란(JALA) 그룹’의 회장 일행과 중국 색조화장품을 선도하는 기업 ‘카즈란(CARSLAN)’ 부회장 일행도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고 설명했다.이어 “엔코스 중국법인은 2018년 하반기부터 5000평 규모의 엔코스 상해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중국 현지 기업과 해외 다국적 화장품 기업,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진출한 화장품 기업 등의 고객사에 엔코스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과 동일한 서비스와 품질, 생산력이 구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6.04 I 김민정 기자
최저임금 충격파…영세 서비스물가 '이례적인 급등'(종합)
  • 최저임금 충격파…영세 서비스물가 '이례적인 급등'(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소득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들어 일부 서비스물가가 급등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석달째 10% 이상 상승률을 보이는 가사도우미료가 대표적이다. 최근 일부 외식물가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일각에서는 인건비 비중이 유독 높은 서비스 업종의 물가가 오르는 것을 두고 최저임금 후폭풍을 거론하고 있다. 문재인식(式) 소득 주도 성장론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가사·간병도우미료 이례적 급등3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5월) 소비자물가지수 중 가사도우미료는 전년 동월 대비 10.7% 상승했다. 가사도우미료는 특정 시간 가사일을 도와주는 파출부 등을 고용하는 비용을 말한다. 가사도우미료는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월 상승률이 2~3%대일 정도로 안정적이었으나, 3월 이후 11.0%→10.8%→10.7%로 이례적으로 급등하고 있다. 10년여 전인 2007년 8월~12월 당시 월 11~12%씩 올랐던 때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간병도우미료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올랐다. 2008년 1월(6.8%)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두 품목은 인건비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최저임금이 16.4% 급격히 인상되면서 일부 서비스물가가 올랐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상대적으로 영세하다는 특징도 있다.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된 460개 품목을 지출목적별로 12개 대분류한 결과도 비슷하다. 가사도우미료와 간병도우미료가 포함된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물가는 지난달 3.1% 올랐다. 12개 대분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만 해도 0~1%대였다가, 올해 1월부터 매달 3.3%→2.9%→2.9%→3.0%→3.1% 상승하고 있다.일부 외식물가도 올해 들어 상승 폭이 커지는 기류가 뚜렷하다. 이를테면 지난달 갈비탕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6% 올랐다. 거의 7년 전인 2011년 8월 당시 7.0% 오른 이후 최고치다. 갈비탕 가격은 지난해 월 4%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올해 들어 그 폭을 키우고 있다.해장국(4.1%), 돼지갈비(4.1%), 칼국수(4.0%), 떡볶이(5.3%), 햄버거(3.5%) 등의 지난달 상승률도 소폭 높아졌다.미용료 같은 뷰티서비스 가격도 많이 올랐다. 이 역시 인건비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달 미용료 상승률은 3.9%로 2014년 12월(4.0%) 이후 가장 높았다. 목욕료도 4.1% 상승했다. 3월부터 석달째 4%대다.통계청이 매달 내놓는 소비자물가지수 품목 중 가사도우미료와 간병도우미료의 최근 1년 월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추이다. 특히 가사도우미료는 올해 3월 이후 두자릿수 상승률로 급등했다. 5월 간병도우미료 상승률은 6.2%로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두 품목의 물가 상승을 두고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가 나타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출처=한국은행·통계청◇‘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커져상황이 이렇자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 우려도 스멀스멀 나온다. 이는 원자재 가격, 임금, 유통 비용, 부동산 임차료 등 재화 혹은 서비스에 투입된 생산요소의 비용 증가로 인해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우리 경제는 최저임금 인상에 국제유가 급등까지, 공급 충격 요인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은 수요가 커져서 물가가 오르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와 대비된다. 실제 수요 압력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은 지난달 1.4%에 그쳤다. 지난해 수준(1.5%)을 계속 밑돌고 있다.문제는 공급 충격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우리 경제에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은 생산성이나 수요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며 “내수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구매력을 더욱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실제 최저임금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일부 서비스업종의 성장세가 뚝 떨어져 주목된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통계상 음식·숙박업 성장률은 전기 대비 -2.8%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1.3%)보다 마이너스(-) 폭이 더 커졌다. 지난 2005년 1분기(-3.5%) 이래 13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금융·보험업(3.7%) △부동산·임대업(2.6%) △정보통신업(1.1%) △문화·기타서비스업(3.6%) 등 다른 업종의 공고한 성장세와는 다른 기류다.<용어설명>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원자재 가격, 임금, 세금, 금융비용, 유통비용, 부동산 임차료 등과 같이 재화 혹은 서비스에 투입된 생산요소의 비용 증가에 인해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다. 총수요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생산비용이 상승하면 기업은 그만큼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이를 보전하려는 유인이 커지기 때문에 발생한다.총수요의 증가, 즉 소비자들이 재화 혹은 서비스를 사려하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2018.06.03 I 김정남 기자
최저임금 후폭풍 스멀스멀…서비스물가 '이례적 급등'
  • 최저임금 후폭풍 스멀스멀…서비스물가 '이례적 급등'
  • 통계청이 매달 내놓는 소비자물가지수 품목 중 가사도우미료와 간병도우미료의 최근 1년 월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추이다. 특히 가사도우미료는 올해 3월 이후 두자릿수 상승률로 급등했다. 5월 간병도우미료 상승률은 6.2%로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두 품목의 물가 상승을 두고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가 나타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출처=한국은행·통계청[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들어 일부 서비스물가가 급등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석달째 10% 이상 상승률을 보이는 가사도우미료가 대표적이다. 최근 일부 외식물가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일각에서는 인건비 비중이 유독 높은 서비스 업종의 물가가 오르는 것을 두고 최저임금 후폭풍을 거론하고 있다.◇가사·간병도우미료 이례적 급등3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5월) 소비자물가지수 중 가사도우미료는 전년 동월 대비 10.7% 상승했다. 가사도우미료는 특정 시간 가사일을 도와주는 파출부 등을 고용하는 비용을 말한다. 가사도우미료는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월 상승률이 2~3%대일 정도로 안정적이었으나, 3월 이후 11.0%→10.8%→10.7%로 이례적으로 급등하고 있다. 10년여 전인 2007년 8월~12월 당시 월 11~12%씩 올랐던 때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간병도우미료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올랐다. 2008년 1월(6.8%)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두 품목은 인건비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최저임금이 16.4% 급격히 인상되면서 일부 서비스물가가 올랐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된 460개 품목을 지출목적별로 12개 대분류한 결과도 비슷하다. 가사도우미료와 간병도우미료가 포함된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물가는 지난달 3.1% 올랐다. 12개 대분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만 해도 0~1%대였다가, 올해 1월부터 매달 3.3%→2.9%→2.9%→3.0%→3.1% 상승하고 있다.일부 외식물가도 올해 들어 상승 폭이 커지는 기류가 뚜렷하다. 이를테면 지난달 갈비탕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6% 올랐다. 거의 7년 전인 2011년 8월 당시 7.0% 오른 이후 최고치다. 갈비탕 가격은 지난해 월 4%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올해 들어 그 폭을 키우고 있다.해장국(4.1%), 돼지갈비(4.1%), 칼국수(4.0%), 떡볶이(5.3%), 햄버거(3.5%) 등의 지난달 상승률도 소폭 높아졌다.미용료 같은 뷰티서비스 가격도 많이 올랐다. 이 역시 인건비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달 미용료 상승률은 3.9%로 2014년 12월(4.0%) 이후 가장 높았다. 목욕료도 4.1% 상승했다. 3월부터 석달째 4%대다.◇‘비용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커져상황이 이렇자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 우려도 스멀스멀 나온다. 이는 원자재 가격, 임금, 유통 비용, 부동산 임차료 등 재화 혹은 서비스에 투입된 생산요소의 비용 증가로 인해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우리 경제는 최저임금 인상에 국제유가 급등까지, 공급 충격 요인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은 수요가 커져서 물가가 오르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와 대비된다. 실제 수요 압력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은 지난달 1.4%에 그쳤다. 지난해 수준(1.5%)을 계속 밑돌고 있다.문제는 공급 충격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우리 경제에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은 생산성이나 수요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며 “내수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구매력을 더욱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용어설명>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원자재 가격, 임금, 세금, 금융비용, 유통비용, 부동산 임차료 등과 같이 재화 혹은 서비스에 투입된 생산요소의 비용 증가에 인해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다. 총수요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생산비용이 상승하면 기업은 그만큼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이를 보전하려는 유인이 커지기 때문에 발생한다.총수요의 증가, 즉 소비자들이 재화 혹은 서비스를 사려하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2018.06.03 I 김정남 기자
장도연 "과거 조세호에게 고백 받다? 취중 해프닝, 진심 아니었을 것"
  • 장도연 "과거 조세호에게 고백 받다? 취중 해프닝, 진심 아니었을 것"
  • [이데일리 e뉴스팀]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수식어가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팔방미인 장도연이 bnt와 함께 패션화보를 진행했다.까이에, 프론트(Front),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막시마(MAXIMA)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숨겨왔던 러블리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걸크러시 무드, 데님 캐주얼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모델 못지않게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 그에게 모델 제안을 받은 적이 없냐고 묻자 “그런 소리는 단 한 번도 못 들어봤고 운동선수해보라는 말은 많이 들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최근 SBS Plus ‘여자플러스 시즌2’에서 뷰티 MC로 활약 중인 그는 “내 역할은 당연히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다. 뷰티에 대한 지식은 문외한이나 다름없다”며 MC 발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JTBC2 ‘연애직캠’ MC를 맡고 있는 그는 함께 호흡하고 있는 주우재에 대해 “개그를 치면 정말 잘 받아준다. 최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케미를 드러냈다. 장도연은 현 개그계 상황에 대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후배 사이 군기가 엄격하기도 유명한 개그계에 대해 물으니 “우리 때만 해도 기강을 단단하게 잡곤 했다. 그런데 요즘엔 많이 무너졌고 훨씬 자유로워졌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잇따른 개그 프로그램 폐지를 꺼내놨다. 개그맨들이 설 무대가 점점 줄어드는 것에 대해 “역사가 이어져야 하는 프로그램들이 없어져 가니까 마음이 아프다”고.개그맨들의 무대가 갈수록 척박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의 활약은 눈부시다. 현재 고정 프로그램만 5개를 소화하고 있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도연. 이에 그는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그는 개인기나 유행어가 있는 개그우먼은 아니다. 이에 그는 “딱히 개인기가 없어서 몸으로라도 웃기려고 꽃게춤을 만들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그는 “돌+아이 기질이나 웃기는 재능은 타고난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내 개그는 웃긴 것 같다”며 천상 개그우먼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함께 무대에 섰던 사람 중 가장 호흡이 좋았던 개그맨을 묻는 질문엔 망설임 없이 양세찬을 꼽으며 “애드리브를 해도 다 받아주는 친구”라고 말했다. 절친으로 알려진 박나래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싶은 의향은 없는지 묻는 질문엔 “지금의 조합이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잘 되고 있어서 내가 낄 틈이 없다”고 전하기도. 이어 핫한 스타인만큼 하루에도 수많은 관련 기사가 업로드되는 그에게 댓글 또는 악플에 신경 쓰는지 묻자 그는 “쿨하게 넘어갈 수 있는 성격이 못돼서 그런 게 나에겐 너무 두렵고 괴롭다. 상처받기 싫어서 인터넷을 끊었다”고 밝혔다. 신장 174cm로 모델 뺨치는 몸매를 지닌 그에게 관리 비결을 물으니 그는 “운동 쪽으로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가장 자신 있는 부위를 묻는 질문엔 가는 허리를 꼽았으며 콤플렉스 부위로는 종아리 부종을 언급하며 “부종 때문에 혈액순환 관리에 신경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웃기는 건 자신 있어도 예쁜 척과는 거리가 멀다는 장도연. 그는 “예쁜 척을 잘 못한다. 자의적으로 셀카를 찍은 게 10장도 채 되지 않는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는 “예쁘다는 말은 낯간지럽다. 그냥 나는 멀끔하게 생긴 정도인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그는 공부도 잘했던 엄친딸이다. 과거 단 3개월 공부해 토익 905점을 기록했다는 그는 토익 특별 전형으로 대학교 디자인과에 합격한 사실을 공개해 뇌섹녀 면모를 입증했다. 외모면 외모 재치면 재치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인 그이지만 연애 사업만큼은 진전이 다소 더뎌 보였다. 29살 첫 연애 이후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없었다는 그는 “하루빨리 좋은 사람 만나 연애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공개된 과거 조세호에게 고백받은 사건에 대해 묻자 “진심은 아니었을 거다. 그냥 취중에 생긴 즐거운 해프닝이었다”고 전했다.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원숭이상을 좋아한다. 늘 이상형으로 꼽는 분이 있는데 신하균 씨다. 그분의 작품은 다 찾아봤을 정도로 광팬”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 계획을 묻자 “좋은 분이 생긴다면 결혼 생각은 당연히 있다. 자식은 세 명 이상 낳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주량을 묻는 질문에 “맥주 500ml 10캔”이라고 전한 그는 “요즘 필름이 잘 끊긴다. 알코올성 치매가 좀 걱정돼서 기억이 끊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중 실제 주사가 가장 심한 사람은 누구인지 묻자 그는 박나래를 꼽으며 “그분 주사는 방송에 못 나간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 “미투 운동이 악용되거나 본질이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 정당하고 올바른 선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소신 있는 발언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2018.05.15 I 김민정 기자
올 봄, 주목 받는 뷰티 브랜드 새 얼굴들
  • 올 봄, 주목 받는 뷰티 브랜드 새 얼굴들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봄을 맞아 뷰티 업계에도 새로운 모델 발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뷰티 브랜드의 경우, 모델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대표하고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 중요도가 매우 높다. 때문에 뷰티 브랜드들의 모델 발탁 소식은 늘 화제다. 특히 최근에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들이 아름다운 외모 뿐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에 독특한 개성까지 갖춘 배우들을 새로운 뮤즈로 잇따라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봄,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선택한 3명의 새로운 모델을 만나보자.'랑콤' 모델 김현주(사진 제공=코스모폴리탄),'플라워바이겐조' 모델 김태리, '로라 메르시에' 모델 정유미.&#160;■ 랑콤의 김현주 '격이 다른 고혹적인 아름다움 전해요'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은 배우 김현주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랑콤의 모델로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는 수지와 함께 활동할 랑콤의 뮤즈로 선정된 것. 랑콤은 끊임없이 도전하며 탄탄하게 쌓아온 김현주의 연기력과 그녀만의 우아하고 당당한 이미지가 랑콤의 브랜드 가치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모델 발탁 소식에 이어, 랑콤은 김현주와 함께 한 강렬하고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낸 뷰티 화보를 공개했다. 뷰티 화보에서는 화사한 무결점 피부에 또렷한 아이라인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강조한 뒤, 선명하고 반짝이는 레드 립을 연출해 김현주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격이 다른 섹시함을 표현했다. 매 컷마다 단연 돋보이는 립 메이크업은 랑콤의 신제품 ‘압솔뤼 에나멜 라커’로 완성됐다. 화보 속 김현주가 사용한 컬러는 ▲ 맑은 레드 컬러의 134 ▲ 혈색을 밝혀주는 코랄 컬러인 315 등으로 특유의 선명한 색감과 글로시한 텍스처가 강렬하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해 준다. 한편, 김현주는 현재 KBS 2TV 월화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선혜진 역을 맡아 깊이가 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겐조, 새로운 캠페인의 뮤즈로 배우 ‘김태리’ 발탁 LVMH그룹의 대표적인 향수 브랜드 겐조가 한국의 여배우 김태리를 ‘플라워바이겐조’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겐조 브랜드 관계자는 "주위에 빛을 발하는 그녀만의 개성이, 더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하는 플라워바이겐조 라인에서 담고자 하는 인본적이며 긍정적인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했다"며 발탁 배경을 밝혔다.겐조의 새 뮤즈 김태리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아가씨’를 시작으로 ‘1987’, ‘리틀 포레스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7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조선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고애신'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라 메르시에, ‘당당한 아름다움’ 배우 정유미 모델로 선정프렌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laura mercier)는 배우 정유미를 새 얼굴로 발탁했다. 로라 메르시에는 정유미가 보여준 당당하고 개성 있는 아름다운 이미지가 브랜드 컨셉과 잘 부합한다며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정유미는 tvN 10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세운 '윤식당 2'에 이어 토일 드라마 '라이브(Live)'에 출연, 인간미 넘치는 경찰 한정오 역할을 맡아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2018.04.27 I 문정원 기자
김성민 시에로코스메틱 대표 "패션 완성의 정점 찍는 화장품 브랜드 만들 것"
  • [인터뷰]김성민 시에로코스메틱 대표 "패션 완성의 정점 찍는 화장품 브랜드 만들 것"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패션과 메이크업의 완벽한 만남'을 추구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있다. K-beauty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초케어 화장품보다는 '특별한 날의 주인공'으로서 나를 만들어주는 색조메이크업 분야에 집중하며 한국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시에로코스메틱(대표 김성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패션과 뷰티에 가성비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란 확고한 철학을 강조하는 김성민 대표는 2018년을 시에로코스메틱 브랜딩 원년으로 삼고, 국내외 유통과 외형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구조적으로 건강한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이데일리는 지난 25일 김성민 대표를 만나 '완벽한 패셔니스타를 완성시키는 뷰티' 시에로코스메틱의 브랜드 스토리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시에로코스메틱 김성민 대표.(사진=업체제공)-시에로코스메틱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한다면. "‘시에로코스메틱이 추구하면 곧 트렌드가 된다’라는 모토는 브랜드를 론칭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이태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이자 현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모든 감각을 일깨워 다음 시즌에 우리의 생활을 덮칠 트렌드를 캐치하고 감각을 업그레이드 하는 컨템포러리 코스메틱 브랜드이다."-색조화장품을 브랜드 컨셉으로 잡은 이유가 무엇인지."패션과 뷰티는 서로 분리시킬 수 없는 관계이다. 뷰티는 각 시즌마다 런웨이에서 선보이는 내로라하는 컬렉션을 따라갈 수 밖에 없고, 패션에 힘을 실어주고 당당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존재가 뷰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패션과 뷰티의 관계는 한 개의 미학과 두 개의 에스프리(esprit)를 가진 현대 여성의 삶에 있어 꽃이자 절정의 미를 향한 본능적 욕구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스킨케어로 잘 다져진 피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단순한 스킨케어만으로는 드라마틱하게 바뀔 자신의 모습을 가늠하기 힘들다. 특별한 날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일상 속에서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것도 메이크업으로부터 시작한다.""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여성들의 OOTD를 꿰뚫어야 하고, 그 OOTD에 맞는 MOTD도 그려야 한다. 어떠한 코디를 하든 립스틱 하나일지언정 그에 맞는 메이크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패션과 메이크업의 조화를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레 스킨케어보단 색조 아이템들을 많이 선보이게 됐다."-해외 화장품 브랜드 느낌이 많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해둔 것인가."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에로코스메틱이라는 브랜드는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거나 단순한 라인 익스텐션의 개념이 아니다. 2014년 트렌드를 리딩하는 컨템포러리 패션브랜드 ‘시에로(siero)’를 세상에 내놓았다. 매니시하면서도 앞선 감성의 패션을 선보여야겠다는 생각은 소비자들의 의중을 정확하게 꿰뚫었다.""시에로코스메틱은 컨템포러리를 지향하면서도 독창적이며 머스큘린한 시에로의 감성과 필로소피를 그대로 반영하고자 했다. 제품 본연의 컬러는 물론이고 패키지 하나하나 섬세한 부분까지 디자이너의 쿠튀르 감성을 농밀하게 녹여내고자 한 나의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젤러시 아카이브 플럼퍼.(사진=업체 제공)-패션 디렉터 출신으로 알고 있다. 화장품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패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남들보다 몇 번이나 계절을 빠르게 돌아야 하는 특수한 존재이다. 잠결에서라도 어렴풋이 느꼈던 옷이 있다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 영감을 떠올리며 옷을 그린다. 사무실은 물론 집 구석구석 눈에 보이는 곳마다 메모지와 볼펜이 있는 것도 다 그 때문이다.이렇게 하루하루를 패션에 흠뻑 젖고 거나하게 취해 있은지도 20년이 넘었지만, 어딘지 모를 마음 속 한 곳이 공허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아주 작은 그 공허함이 계속 발목을 간질거렸다. 그것이 바로 시에로코스메틱이었다.""코스메틱은 내 인생의 또 다른 시작점이자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내 첫 직장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앞만 보고 꿈을 좇던 이탈리아 유학 때도 메이크업 비즈니스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수년간 경험했고, 크리에에티브 디렉터로, 패션기업의 경영인으로 수많은 패션 브랜드를 최단기간에 성공 궤도에 안착시켰던 경험과 나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이너의 감성과 철학 그리고 패션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완전히 새로운 관점의 코스메틱 브랜드 ‘시에로코스메틱’을 론칭하게 됐다."-중국 시장에 대한 계획이 궁금하다. 그 외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도 있다면."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 모든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그렇듯 사드 문제로 중국과의 거래에 차질은 시에로코스메틱도 피해갈 수 없는 장애물로 작용했다. 시에로코스메틱은 아시아권 전반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미국을 포함해서 브랜드가 진출할 수 있는 국가로는 내부적으로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이와 함께 2018년은 시에로코스메틱 브랜딩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국내와 해외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과 마케팅 툴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유통과 외형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구조적으로 건강한 브랜드로의 성장하겠다는 내부적인 목표도 갖고 있다."-시에로코스메틱 제품만의 차별점과 경쟁력이 있다면."시에로코스메틱은 정통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우수한 기능선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선명한 컬러감과 발색력을 강점으로 100% 재구매율을 자랑하는 제품력을 최고의 강점으로 생각한다. 소비자들은 절대 브랜드 제품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우리 또한 소비자들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 최상의 제품력으로 일관되게 보답할 것이다."퓨리페어 라인.(왼쪽부터)퓨리페어 크림,마스크, 앰플.(사진=업체 제공)-특별히 애착이 가는 제품이나 제품 라인이 있다면."기본적으로 화장품이라는 것은 자신을 변신시켜 자신감을 극대화 시켜줌과 동시에 깨끗하고 건강하도록 안팎으로 케어해야하는 제품군이다. 시에로코스메틱엔 5가지의 쿠션을 비롯해 여러 립 제품 그리고 스킨케어 제품들이 라인업 돼있다. 그 중에서도 색조군에 속하는 젤러시 아카이브 라인과 스킨케어의 퓨리 페어 라인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젤러시 아카이브라인의 씨씨 쿠션과 플럼퍼는 출시와 함께 별다른 셀러브리티 마케팅 없이도 ‘재구매 대란템’, ‘품절템’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고, 또한 현재도 받고 있다. 씨씨 쿠션의 경우 톤과 커버, 보습 그리고 지속력까지 다 잡았고, 플럼퍼는 립밤과 틴트, 립오일, 플럼핑 기능을 하나에 담은 올인원 아이템으로 쿠션과 플럼퍼 모두 미니멀 라이프라는 사회 풍조에 부합하며 다이어트 파우치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다. 특히 벨러시 아카이브 라인 내 유일한 기초 제품인 버블 폼은 이중 세안 없이 황사나 미세먼지 등을 포함한 노폐물과 메이크업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해 숨은 잔여물 깨끗하게 클렌징해주는 가장 진화한 아이템으로 은은한 허브향과 산뜻한 마무리감을 자랑한다.""피부의 단백질 합성 효과가 뛰어난 거미줄 펩타이드를 메인 성분으로 한 퓨리 페어 라인은 재생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생기 잃은 피부에 탄력과 활력을 부여하며 축적된 활성 산소를 제거해 피부 정화를 돕는 라인이다. 브랜드의 모든 제품 하나하나 애정하지만, 퓨리 페어는 제품 출시와 함께 꾸준하게 써온 아이템이다. 과도한 업무와 야근 등으로 피부에 활력이 떨어지고 어딘가 칙칙해 보일 때는 취침 전에 꼭 퓨리 페어 마스크를 사용하는데, 피부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생기가 도는 피부 상태로 케어해주어 브랜드 스킨케어 아이템 중 부동의 스테디셀러 자리를 꿰차고 있는 라인이기도 하다."-올해 주요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패션이든 뷰티든 결국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진다. 제이엔지코리아는 우리가 코어 타깃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와 우리 제품을 사랑해주는 소비자들에게 집중해 그들의 목소리를 하나도 빠짐 없이 듣고자 한다. 그들과의 적극적이면서도 자유롭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이엔지코리아의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원하게 될 것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할 것이다. 그런 제이엔지코리아만의 인스피레이션을 바탕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하는 패션과 뷰티 시장 속에서 브랜드의 체질을 개선하고 변화를 거듭하며 오래 지속하는 브랜드를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이다.""패션과 뷰티에 가성비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는 확고한 나의 철학 중 하나이다. 패션을 순수하게 패션이라는 날 것 그대로의 본질로서 대했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뷰티를 마주했던 것이 제이엔지코리아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 생각한다. 메이크업의 완성을 도와줄 패션과 패션의 완성에 정점을 찍는 뷰티는 사람들의 정신을 지배하기 마련이다.""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요즘 소비자들은 섬뜩하리만큼 날카로운 안목으로 브랜드와 가치를 소비하고 선택한다.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끊임 없는 자기 반성과 새로움의 창출 그리고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제이엔지코리아는 각 브랜드들의 아이덴티티와 필로소피는 확고히 유지하면서 새로운 것을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열려있는 기업이다. 2018년에 제이엔지코리아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들이 어떤 새로움으로 소비자들과 마주하게 될지 나조차 확신할 수 없겠지만, 분명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2018.04.27 I 문정원 기자
헤어드라이어 외길 40년 유닉스전자 "뷰티 서비스 도약"
  • 헤어드라이어 외길 40년 유닉스전자 "뷰티 서비스 도약"
  • 이한조 유닉스전자 대표가 25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닉스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닉스전자는 지금까지 ‘헤어 드라이어’ 사업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제는 건강한 머릿결을 구현하는 ‘뷰티 서비스 업체’로 변화할 계획입니다.”이한조 유닉스전자 대표는 25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0년간 헤어 드라이어 제조업체라는 인식이 컸다”며 “앞으로는 제품 생산을 넘어 뷰티업계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기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충구 회장이 1978년 창업한 유닉스전자는 그동안 헤어 드라이어 등 이·미용기기에 주력해왔다. 헤어 드라이어에서는 국내시장 60% 이상을 점유한다. 국내는 물론 미주와 유럽,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하며 외형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99억원이다.이 대표는 이 회장의 사위로 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검사 출신 전문경영인(CEO)이다. 2004년 유닉스전자 고문변호사를 맡으면서 회사와 연을 맺었다. 2013년에는 이 회사 대표이사로 취임, 경영을 전면에서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헤어·뷰티업계와 소비자들에게 가치있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 수장인 만큼 직접 헤어 디자이너 자격증도 땄다”며 “단순히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소비자들에게 체감시키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닉스전자는 이날 창립 40주년 기념식과 함께 헤어 드라이어 신제품인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에어컨, 항공기 등 정밀기기에 사용되던 모터 기능을 향상시킨 ‘BLCD 모터’를 적용, 바람의 질을 바꿨다”며 “유닉스전자가 지향하는 ‘건강한 머리 말리기’의 완전체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향후 회사 경영 전략을 ‘개별화’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플랫폼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우선 국내 미용업계를 중심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개인별 맞춤형 제품을 만들어야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고 여기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개별화한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헤어 드라이어와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플랫폼 기반으로 바꾸고 싶다”며 “예컨대 헤어 드라이어에 센서를 탑재,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 활용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향후 기업공개 계획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상장하는 목적은 자금조달인데, 현재 관련 필요성이 없는만큼 기업공개를 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 경쟁력인 ‘더 작고 강한 제품’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강화,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4.25 I 김정유 기자
"집에서 피부 가꿔요"…LED마스크 쓰는 워킹맘
  • "집에서 피부 가꿔요"…LED마스크 쓰는 워킹맘
  • LG전자는 지난해 9월 집에서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미용 기기 ‘LG 프라엘(LG Pra.L)’을 출시했다.(사진=LG전자)[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직장인이자 26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김연진(33·가명)씨는 망가진 피부에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피부과에 가려던 김씨는 생각보다 비싼 금액에 조금 당황했다. 피부 관리 10회 기준 100만원대를 훌쩍 넘기 때문이다. 김씨는 주변 지인이 추천해준 가정용 미용 기기(뷰티 디바이스)를 보고 구매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김씨는 “아이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느라 시간이 부족한데 가정용 미용 기기로 집에서 관리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최근 실속있는 피부 미용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집에서 팩이나 에센스 등으로 피부를 관리하던 소비자가 차츰 전문적인 미용 기기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미용 기기 시장은 2017년 기준 4500억원대로 매년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전 세계적으로 가정용 기기 시장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세계 미용 기기 시장 규모가 2014년 193억달러(약 20조6300억원)대에서 오는 2020년 540억달러(약 57조7200억원)로 매년 20~30%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시장 규모도 세계적인 추세와 비슷하게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소업체가 선점한 가정용 미용 기기 시장에 최근 LG전자(066570)가 가세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가정용 피부 관리 기기인 ‘LG 프라엘(LG Pra.L)’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더마 LED 마스크(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렌저(클렌징) 4종 기기로 구성돼 있다. 프라엘 전 제품 가격은 정가 기준 189만6000원이다. 한 번에 구매하기엔 비교적 비싼 편임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한 번 사두면 계속 집에서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6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당시 프라엘로 새로운 가전 시장을 개척해 영업이익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화장품 업체도 가정용 미용 기기를 출시한 바 있다.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뉴트로지나’는 지난해 피부 관리 기기인 ‘파인 페어니스™ LED 라이트 마스크’를 출시했다. 이 마스크는 발광다이오드(LED) 광선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피부 결을 개선하는 제품이다. LG전자 프라엘 LED 마스크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미용 기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자 면세점 등에도 전문 코너가 생겼다.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지난 2월부터 국내 면세점 가운데 유일하게 ‘뷰티 디바이스 존’을 개장했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고객이 집에서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미용 기기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 코너에는 ‘이너스킨’과 ‘이오시카’, ‘뉴아’ 등 주요 미용기기 전문 브랜드가 입점했다.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정보통신(IT)이나 전자 분야에 강하고 외모를 꾸미는 소비자가 많아 미용 기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라며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가정용 미용 기기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8.04.11 I 성세희 기자
MBC아카데미뷰티스쿨,평창동계패럴림픽 헤어·메이크업 단독 연출
  • MBC아카데미뷰티스쿨,평창동계패럴림픽 헤어·메이크업 단독 연출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뷰티 교육 전문 브랜드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이 지난 18일 막을 내린 2018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개·폐회식 메이크업과 헤어를 단독 연출했다고 20일 밝혔다.MBC아카데미뷰티스쿨이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 개·폐회식 메이크업과 헤어를 연출했다.2018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메이크업 연출을 위해 MBC아카데미뷰티스쿨 강남, 동대문, 영등포, 천호, 수원, 대전중구, 아산, 춘천, 원주 등 전국 9개 캠퍼스 90여 명의 강사진과 수강생이 총출동했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패럴림피안, MC, 가수, 퍼포머 등 1800명 이상의 대규모 출연진을 대상으로 기초 메이크업부터 색조, 리터치, 헤어,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다채롭게 연출하며 행사를 빛냈다.이번 동계패럴림픽대회 개&#61598;폐회식은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Passion Moves Us)’,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We Move the World)’를 주제로 진행됐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모든 패럴림피안이 대회 기간 동안 보여준 높은 도전 정신과 열정을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개·폐회식 참관객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 개·폐회식 출연진 헤어를 연출 중인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아티스트.MBC아카데미뷰티스쿨 김채호 대표는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는 이번 경험이 실무 능력 향상은 물론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중요한 포트폴리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대 뷰티 학원인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강사진과 수강생들이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동계패럴림픽대회와 같은 국제 대회에 다양하게 참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헤어자격증, 피부자격증, 네일아트자격증, 메이크업자격증 등 다양한 뷰티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국 40여 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학원이다.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매년 2만여 명의 뷰티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전국체전 등 대규모 공식 스폰서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수강생에게 제공하고, 수 많은 국제대회에서 입상자를 배출하며 명성이 해외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8.03.20 I 문정원 기자
③심기 뒤틀리면 영업방해…脫중국 빨라진다
  • [유커방한금지 1년]③심기 뒤틀리면 영업방해…脫중국 빨라진다
  • 지난해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한 이마트는 대체 시장으로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5년 ‘고밥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9년 2호점을 열 예정이다. 베트남 소비자들이 이마트 고밥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이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2017년 3월 15일.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던 중국 시장의 문이 닫혔다. 우리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불만을 표했던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객(유커) 상품 판매를 금지해버린 것이다. 그로부터 1년여 동안 국내 유통업계는 중국 리스크를 몸소 체험했다. 경제적 손해는 물론이고 기업의 생존까지 위협받았다. 기업 성장에 발목을 잡은 중국 시장을 등지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탈(脫) 중국이 가시화되고 있다.한·중 간 정치 갈등 요소이던 사드가 경제 영역으로 넘어온 것은 2016년 9월부터다. 국방부가 사드 부지를 성주군 성산포대에서 소성리 롯데 스카이힐골프장으로 변경하면서 본격화했다. 정부의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던 롯데는 사드 부지 제공 이후 노골적으로 중국 정부의 영업방해 공작에 시달려야 했다.우선 중국 내 롯데마트가 소방법 위반으로 영업정지를 당했다. 몇 개월 만에 99곳 중 87곳이 영업정지를 당했다. 나머지 매장도 문만 열었을 뿐 중국 현지의 반한 감정으로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다. 수익은 나지 않지만 매장 관리를 위한 비용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현재까지 롯데마트가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로 입은 피해액만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용만 발생하는 중국 롯데마트는 자금난에 빠졌고 롯데그룹이 7000억원 가량의 긴급자금을 투입해 연명해오다 작년 9월 매각을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는 것도 쉽지 않았다. 현장 실사가 진행된 것은 최근에 이르러서다. 그동안 중국 정부에서 매입 희망 업체에 인수 후 정상적인 영업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건네지 않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을 표적으로 ‘우리의 심기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도를 표출한 것이다. 현지 합작사들과의 파트너십에도 갈등이 불거졌다. 롯데홈쇼핑은 2021년까지 중국 사업을 철수할 계획이다. 2010년 중국 홈쇼핑채널 럭키파이의 지분 23.3%를 인수하며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롯데홈쇼핑은 5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했었다. 하지만 현지 파트너사와의 문제 등으로 2011년 2곳의 사업권을 팔았고 올 초 나머지 3곳 가운데 2곳의 매각을 진행했다. 이어 남은 충칭 지역 사업권 만료 기간인 2021년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역시 현지 파트너사와의 갈등으로 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가 아무런 통보도 없이 무단으로 방송 송출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의중을 기업 간 신뢰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 기업들의 민낯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지난해 11월 국내 유통업계는 희망고문을 겪었다. 중국 정부에서 베이징과 산둥성에 한해 단체 관광상품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다만 롯데그룹 계열사의 서비스는 이용하지 말라는 조건을 달았다. ‘중국인을 상대로 사업을 하려면 우리(중국)에게 잘 보여라’는 일종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생색내기용 상품 재개 방침에 희망을 품었던 관련 업계는 다시 한 번 망연자실했다. 사드 보복 조치 1년은 국내유통업계에 많은 상처를 남겼다. 면세점 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으며 일부는 사업권을 반납하는 극약처방도 내렸다. 화장품 업체에서는 적자전환 업체가 생겨났으며 뷰티업계 간판인 아모레퍼시픽도 30%가량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첫 역신장이다. 중국 정부는 한결같이 사드 보복 조치를 부인하고 있다.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경제 보복이라는 논리다. 지난해 10월 31일 한중관계개선 합의문 작성 당시에도 이 같은 태도를 보였다.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를 강행하는 사이에 한국의 대(對) 중국 비즈니스는 2017년 3월 15일에서 멈췄다. 끊임없이 성장을 고민하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 새로운 시장 개척에 노력하는 이유다.업계 관계자는 “사드 보복 1년여 동안 우리 업체들이 중국 시장의 실태를 뼈저리게 경험했다”며 “차이나드림은 악몽이 됐다. 예측할 수 없는 중국 시장을 대신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려는 시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9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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