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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9건

팜스킨, 트랜스링크 캐피탈 등 50억원 투자 유치
  • 팜스킨, 트랜스링크 캐피탈 등 50억원 투자 유치
  •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박람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팜스킨)[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초유를 가공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팜스킨’이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와 트랜스링크 캐피탈로부터 각각 40억·10억을 투자 받으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팜스킨은 이번 투자에 앞서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었다. 팜스킨은 버려지는 초유를 가공하는 기술을 연구해 초유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화장품의 원료인 초유는 무항생제, HACCP인증을 받은 신선한 초유만을 사용하며 자사만의 초유 가공 기술을 이용해 초유 마스크팩·앰플·비누·헤어팩 등의 뷰티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팜스킨은 해외 박람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스위스 등 20개국에 60여개의 유통망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된 전 제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유통돼 누적 수출액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곽태일 팜스킨 대표는 “올해 연말 전세계 1만개 오프라인 스토어에 입점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농촌의 부가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9.08.07 I 권오석 기자
쿠첸 밥솥·휴롬 원액기?…주방가전, 이미지 바꾸기 '총력전'
  • 쿠첸 밥솥·휴롬 원액기?…주방가전, 이미지 바꾸기 '총력전'
  • 쿠첸 ‘더 와이드 에어프라이어 오븐’ (제공=쿠첸)[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첸(225650)과 휴롬, 자이글(234920) 등 그동안 주방가전에 주력했던 업체들이 최근 신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 이미지 벗기에 나섰다.이들은 공통적으로 특정 주방가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업체다. 쿠첸은 쿠쿠와 함께 우리나라 전기밥솥 시장을 이끌어온 양대 업체다. 휴롬은 원액기 제품 자체를 ‘휴롬’이라고 부를 정도로 관련 분야에서 이미 대명사가 된 브랜드다. 자이글 역시 원적외선 전기그릴이란 명칭 대신 ‘자이글’이 익숙할 정도다.하지만 이들 기업은 관련 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최근 몇 년 간 실적 하락세를 경험했다. 때문에 주방가전 영역 안에서 제품군을 확장하는 한편, ‘헬스케어’ 등 유망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실적 회복을 위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첸은 최근 ‘진공 블렌더’(CM-PV100S)와 ‘텀블러 블렌더’(CM-T600W·CM-T601G) 등 블렌더 2종을 출시했다. 블렌더는 과일과 채소 등을 갈아 음료를 만드는 용도뿐 아니라 요리를 할 때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최근 필수 주방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쿠첸은 지난해 10월 ‘파워 블렌더’를 출시하며 블렌더 분야에 처음 진입했다. 올 들어서는 유리와 스테인리스 듀얼 용기를 활용한 ‘듀얼 초고속 블렌더’ 등 다양한 블렌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진공 블렌더 등 2종을 출시하면서 관련 제품군을 한층 강화했다. 쿠첸은 이달 들어 오븐을 겸한 에어프라이어인 ‘더 와이드 에어프라이어 오븐’도 출시했다.쿠첸은 블렌더와 에어프라이어뿐 아니라 ‘인버터 복합레인지’도 출시하며 전자레인지 분야에 출사표를 냈다. 인버터 복합레인지는 인버터 방식 전자레인지와 함께 그릴 등 요리를 위한 복합 기능을 적용했다. 쿠첸 관계자는 “전기밥솥에 이어 2014년 처음 출시한 전기레인지가 현재 전체 매출액 중 약 20%를 차지하며 양대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전기레인지에 이어 블렌더와 에어프라이어 등 주방가전을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휴롬은 티마스터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주전자를 응용한 주방가전인 티마스터는 버튼만 누르면 재료에 따라 최적의 시간과 온도로 차를 우려내는 기능을 한다. △잎차·꽃차 △과일차 △한방차·약탕 등 기능을 통해 원재료 맛과 향, 영양, 농도에 최적화한 차를 만들 수 있다.휴롬은 원액기에 이은 신사업으로 2016년 말 티마스터를 처음 출시했다. 티마스터는 이듬해 1만대에 이어 지난해 5만대로 판매량이 1년 만에 무려 5배 성장했다. 휴롬 관계자는 “티마스터 판매량은 올 상반기 2만 1000대로 연말까지 6만대 이상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티마스터를 전기주전자 시장으로 확대할 경우 조만간 테팔과 필립스 등과 함께 ‘빅3’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휴롬은 티마스터 외에 스퀴저도 출시했다. 휴롬 퀵스퀴저는 오렌지와 자몽, 레몬, 라임 등 과일류를 짜서 착즙주스를 만드는 제품이다. 과일을 반으로 잘라 스퀴저콘에 올리고 손잡이 핸들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착즙해준다. 이 관계자는 “티마스터와 스퀴저 외에 조만간 블렌더 분야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방가전 이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사례도 있다. 자이글은 뷰티마스크 ‘오투마스크’를 출시하고 렌털(임대) 방식으로 판매에 착수했다. 오투마스크는 산소발생기로 고농도 산소를 분당 최대 3리터(ℓ) 만들어내 얼굴에 분사한다. 통상 LED(발광다이오드) 빛을 이용한 피부 관리 방식과 달리 산소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이글은 오투마스크를 포함한 뷰티 브랜드로 ‘ZWC’를 선보였다. 자이글은 ‘ZWC’ 브랜드와 관련, 뷰티마스크에 이어 산소를 이용한 탈모케어기기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이들 주방가전업체는 최근 몇 년 새 실적이 하락세를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쿠첸은 2016년 2726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이 이듬해 2373억원, 지난해엔 2234억원으로 줄었다. 휴롬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1728억원, 985억원, 800억원이었다. 자이글 역시 1020억원, 825억원, 558억원으로 매출 하락세가 뚜렷하다.업계 관계자는 “주방가전업체들이 과거 내놓은 히트작이 성숙기에 이르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공통적으로 실적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다”며 “때문에 기존 기술을 응용해 주방가전 분야에서 영역을 넓히는 한편, 헬스케어 등 유망한 분야에 진출해 실적 만회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휴롬 ‘티마스터’ (제공=휴롬)
2019.08.06 I 강경래 기자
  • '핑크슈트' 입는 BTS...남녀가 아닌 내가 중요!! 젠더 뉴트럴 Z세대
  • (사진=The Phluid Project)여성용, 남성용이 무슨 소용이야? 그냥 나답게 살자!'2019년 라이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젠더 뉴트럴’을 아시나요?'말 그대로 젠더, 즉 성별을 따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얼핏 들으면 ‘유니섹스’와 비슷하게 들리지만 완전히 똑같은 개념은 아니다. 유니섹스가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젠더 뉴트럴은 성별을 벗어나 개인의 취향에 집중하려는 관점이다.최근 성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개인의 매력 어필이 중요해지고 있다. 여자라고 해서 또는 남자라고 해서 스스로 제한을 두지 않고 마음껏 개성을 뽐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성들에게 뷰티 문화가 확산돼 ‘화장하는 남성’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또 여성들은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을 벗어난다는 의미의 ‘탈코르셋 현상’이 등장했다. 해외 사례를 비춰볼 때 국민소득이 높아질수록 젠더 뉴트럴 현상이 거세진다는 분석이다.패션 업계에 부는 젠더 뉴트럴 젠더 뉴트럴은 유행에 민감한 패션업계에서 먼저 불고잇다. 작년 3월초에 미국 맨해튼에서 ‘The Phluid Project’ 라는 세계 최초 ‘젠더 프리’ 컨셉의 의류 브랜드가 론칭 됐는데, 심지어 마네킹까지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The Phluid Project)또 구찌, 발렌시아가, 캘빈 클라인은 성별을 구별짓지 않는 '남녀 통합'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파 브랜드인 자라는 '언젠더 라인'을 론칭했다고 한다. 심지어 어떤 남성 의류 브랜드는 자사 패션쇼에 여성 모델을 세우며 성별을 따로 구분 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최근 여성 패션의 전유물 같았던 '클러치백' 조차 남자들이 들고 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여자는 남자의 옷인 슈트를 입고 남자의 영역인 직장에서 전문성과 능력을 발휘해 남자 이상의 권위를 가지겠다는 의지가 담긴 '파워슈트'라는 용어도 나왔다.젠더 뉴트럴 룩의 가장 큰 매력으로 하나 꼽자면,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나와 어울리겠다'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제약 없이 그 옷을 선택할 수 있는 것 이다. 옷을 고르는 기준이 그때 비로소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사진=네이버TV캡처)드라마 속 젠더 뉴트럴...여성 임원, 대표 시대 젠더 뉴트럴 트렌드는 드라마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올해 1월에 종영한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송혜교와 박보검의 헤어스타일을 비교해보면, 송혜교는 카리스마 있고 남성스러운 숏컷을 하고 있고, 박보검은 거의 단발에 가까우면서 곱슬기가 있는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물론 드라마 초기 두 캐릭터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이지만 헤어스타일로만 두고 봐도 성별의 경계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또 극중 송혜교의 직책은 호텔의 대표이고 박보검은 신입사원으로 나온다. 드라마 속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직급을 갖는 다는 것 자체가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인 능력에 대한 편견을 깨부순 것 같은 느낌이 든다.최근 드라마 속 여성들은 더이상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연약한 여성이 아니다. 그들은 남자보다는 자신의 삶과 능력이 더 중요한 커리어 우먼이다. 한창 방영 중인 검블유 속 여자 주인공인 임수정은 성취직향적인 대기업 임원이고 오히려 남자 주인공 장기용이 10살 연하 자유로운 영혼이다. 10년전과 비교하면 남녀의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BTS가 입는 핑크 슈트...분홍 컬러 여성 전유물 편견 깨젠더 뉴트럴이 유행을 끌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는 아이돌들의 의상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 4월에 공개된 방탄소년단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영상에서 7명 전원이 재킷, 셔츠, 신발까지 핑크색으로 맞춰 입고 등장했다. 또 아이돌 세븐틴은 지난 1월에 열린 미니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모든 멤버가 핑크 슈트를 맞춰 입고 무대에 올랐다.이처럼 태어날 때부터 핑크는 '여자의 색'으로 규정돼 있었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핑크색에 대한 해석이 뒤집혔다"며 우리의 인식 변화에 대해 말했다. /스냅타임
2019.07.26 I 김유정 기자
꼭 필요한 만큼의 풍요로움, 내 피부에 이로운 선택 '디오더마'
  • 꼭 필요한 만큼의 풍요로움, 내 피부에 이로운 선택 '디오더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7월에 접어들며 한결 상승한 기온과 강렬해진 자외선이 우리의 피부를 한층 더 예민한 상태로 만들고 있다. 과도한 피지분비와 자외선노출 등 여름철 피부 고민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현재 순한 성분을 담아 피부 진정을 돕는 스킨케어아이템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계절이다. 이에 대해 스킨케어브랜드 디오더마(Dio Derma)는 피부에 진정 이로운 스킨케어는 ‘피부의 자생을 돕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닦아주는 일’ 이라고 전했다.이른바 ‘피부의 체력을 키우는 일’ 이라는 비유를 선택한 디오더마 만의 케어 방식은 매일매일 집에서 간편하게 스스로를 가꾸길 원하는 홈뷰티족의 니즈와도 맞아 떨어져, 실질적으로 온라인상에서도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관계자는 “화장품을 개발하고 브랜드 디오더마를 이끌어나가면서 ‘자생’ 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무겁게 다가오는 요즘인 것 같다”며 “저희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킨다는 거창함보다는 좋은 성분과 효능을 낼 수 있는 제품라인을 꾸준히 개발하여 외부환경에 자극을 받았을 때, 조금이라도 안 좋은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킨케어브랜드 디오더마 용수현 대표는 제품판매와 마케팅에 앞서 무엇보다도 제품의 퀄리티와 화장품의 본질에 충실해야 오랫동안 살아남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용 대표는 내실이 탄탄한 뷰티브랜드를 지향하는 디오더마는 같은 이유로 제품 라인업에 ‘다양성’ 이라는 키워드를 추가했다. 최대한 다양하고 질 높은 제품들을 갖춰, 소비자가 다양한 선택을 하고 또한 선택 받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용 대표의 확실한 주관 덕분이다. SNS상에 소개된 디오더마의 다양한 솔루션 중 집중되는 키워드는 아무래도 ‘아줄렌 라인’ 일 것이다. 용 대표는 이에 대해 “처음 아줄렌 라인의 샘플을 제조사로부터 전달받았을 때 ‘색깔을 띈 성분에 대해 소비자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행여나 거부감이 들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고민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이후, 제품을 선보였을 때 고객분들의 반응은 ‘제품의 효능 이외에도 색이 너무 예쁘고 독특하여 구매욕을 자극한다’ 라는 호평이다. 그때서야 비로소 안심하고 아줄렌이라는 성분을 선택한 결정이 옳았음을 확신하게 됐다” 고 밝혔다.디오더마의 아줄렌 라인은 토너, 앰플, 에센스, 젤크림, 마스크팩 그리고 조만간 출시예정인 클렌징폼으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진정수분케어’ 에 집중해 기획됐다.마케팅관계자는 “아줄렌 성분 외에도 피부 진정에 효과를 발휘하는 특허성분인 Derma Clera™를 함유시켜 피부 진정에 시너지 효과를 주고, 7종의 히알루론산 배합물을 첨가하여 수분과 보습에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하반기 디오더마는 아직 공개 이전인 아줄렌 라인 폼클렌저를 출시할 계획임을 알렸다. 상대적으로 폼클렌저가 시장에서 저가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소비자들에게도 그렇게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메이크업은 하는 것보다 지워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라는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는 만큼, 뷰티라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품목임이 자명하다. 디오더마는 세정력과 세안 후의 수분감이라는 폼클렌저의 기본에 집중하여 메이크업과 자외선 등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아줄렌을 배합한 폼클렌저를 선보이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폼클렌저 출시에 이어 가을즈음 ‘고보습, 고영양’ 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품라인을 차례로 추가할 계획이다”라며 “물론 아줄렌 라인은 사계절 내내 사용가능하지만, 요즘 흔히 말하는 악건성, 수부지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의 오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라인업을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2019.07.19 I 김민정 기자
피부노화 최대 적 '자외선'…'허니부쉬'로 철통 방어
  • 피부노화 최대 적 '자외선'…'허니부쉬'로 철통 방어
  • (사진=휴온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 건강 회복에 관심을 쏟는 소비자들이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의 ‘이너셋 허니부쉬’를 주목하고 있다. 이너셋 허니부쉬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허니부쉬추출발효분말’을 주원료로 한 휴온스의 ‘먹는 화장품’(이너뷰티) 브랜드다.허니부쉬추출발효분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해안지대의 척박한 환경과 뜨거운 태양을 이기고 자라는 ‘허니부쉬’에 휴온스의 10단계 유산균 발효 공법을 적용해 개발해낸 특별한 소재다. 이는 1년에 단 1번밖에 채취할 수 없어 그 자체로도 귀한 재료지만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속 아미노산 등 피부를 구성하는 19종의 핵심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인지 허니부쉬추출발효분말은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여배우 김민정의 뷰티 노하우로도 알려져 있다.휴온스는 이런 허니부쉬추출발효분말에 자신만의 공법을 적용, 일반 허니부쉬의 폴리페놀 성분은 물론 피부 필수 아미노산인 글리신, 프롤린, 세린 등을 3~7배 증대해 피부 건강 활성 성분을 극대화하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등의 내용으로 식약처 개별 인정을 획득했다.휴온스는 앞서 지난 2017년 이너셋 허니부쉬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은 이래 파우더, 캡슐, 먹기좋은 츄어블,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특히 최근에는 올 봄을 맞아 기존의 ‘이너셋 허니부쉬 스킨솔루션’ 제품을 대대적으로 개편, ‘THE 더 예뻐지고 19 허니부쉬’, ‘THE 더 아름답고 19 허니부쉬’ 2종으로 홈쇼핑에서 새롭게 선보인다.두 제품은 하루 2알로 간편하게 피부를 구성하는 아미노산 19여종을 챙길 수 있을 뿐더러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도 함께 흡수할 수 있다. 비타민C도 일일섭취량의 200%를 담아 ‘항산화’도 챙겼다. 항산화 작용이란 우리 몸에서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이너셋 허니부쉬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보습·주름·탄력 개선 효과를 확인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2019.07.11 I 노희준 기자
GS리테일, 초복 맞아 ‘통장어 도시락’ 나눔 봉사
  • GS리테일, 초복 맞아 ‘통장어 도시락’ 나눔 봉사
  • 전광호(오른쪽) GS리테일 헬스앤뷰티 부문장과 GS리테일 공식봉사단 GS나누미가 11일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에 도시락 500인분을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리테일이 공식 봉사단 GS나누미를 통해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에 어르신들을 위한 보양식 ‘장어 도시락’ 500인분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광호 GS리테일 H&B(헬스앤뷰티) 부문장과 김은희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비롯해 GS리테일의 공식 봉사단 GS나누미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GS리테일은 삼복(三伏) 중 첫번째 복날인 ‘초복’을 하루 앞두고 사회복지관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해 무더운 여름날을 건강히 보내시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도시락 나눔을 준비하게 됐다.이와 더불어 GS리테일은 서울YMCA봉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필요한 500만원 상당의 전자제품도 기부했다.이날 봉사활동을 진행한 GS나누미는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보양 음식인 장어가 통째로 들어간 ‘통장어덮밥 도시락’ 500개를 비롯해 GS나누미가 직접 하나씩 포장한 과일과 두유를 선물하며 어르신들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했다.또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음식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GS리테일은 ‘일상에서 함께하는 나눔 플랫폼 Give & Share’라는 사회공헌활동 신규 슬로건을 전사적으로 선포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1300여 개의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을 활용해 고객의 라이프 이노베이션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회공헌의 선순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S리테일은 이번 기부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생활에 필요한 도움들을 지속 실천할 계획이다.전광호 GS리테일 H&B(헬스앤뷰티) 부문장은 “우리 손으로 직접 포장한 영양 간식과 보양 도시락을 선물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나눔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은 고객과 함께 식(食) 문화를 선도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서의 특성을 살린 활동을 확대하며 실효성 있는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7.11 I 강신우 기자
아름다움에 대한 블랙코미디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
  • 아름다움에 대한 블랙코미디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
  • 연극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 콘셉트 이미지(사진=사막별의 오로라, 황가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몸’과 ‘여자’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연극을 만들어온 창작단체 ‘사막별의 오로라’ 대표작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가 재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는 아름다움의 신화에 관한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초연 당시 아름다움에 미쳐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가상의 도시를 통해 과감하게 비틀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다시 무대에 오른다.작품은 아름다움에 관심이 없거나 트렌드에 뒤쳐진 여성들이 실종되는 가상의 사건 ‘하이드비하인드’에 맞서 한 단체가 ‘새뷰티운동’을 전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연 관계자는 “아름다움에 대한 강요가 전체주의적으로 드러나는 가상의 세계를 통해 현실을 은유하고 유머러스하게 풍자하면서 우리 현실을 비추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사막별의 오로라’는 배우이자 창작자인 김정, 황은후가 주축이 돼 활동을 하고 있는 연극팀이다. 2014년 ‘불안의 몸’을 시작으로 2017년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2’ 등 몸과 여자에 대한 연극들을 만들어왔다.이번 공연은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9.07.11 I 장병호 기자
스파크플러스,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 스파크플러스,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 (사진=스파크플러스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GAN) 회원사인 ‘스파크랩’과 협력해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스타일테크 디케이웍스(StyleTech DKWorks)’ 공유오피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스타일테크’란 패션과 뷰티·리빙 등 생활 분야의 정보 기술 결합한 서비스를 뜻한다. 이번 지원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협조를 얻어 스파크랩·스파크플러스가 공동으로 스타일테크 유망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20개사 선발 △공유오피스 최대 6개월간 무료 입주 △분야별 전문가 초청 세미나 제공 △스파크랩 출신 기업 및 관계사 네트워킹 참여기회 제공 △디자인 전문인력 파견 및 인건비 보조 △후속투자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스파크플러스는 공유오피스 국내 선도 기업으로 ‘스타일테크 디케이웍스’ 공유오피스는 스타일테크 거점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잘하는 분야를 적극 활용하여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01 I 김호준 기자
 '무서운 진화' 지피클럽…'꿀광 마스크' 신화에서 '유니콘' 등극...
  • [줌인] '무서운 진화' 지피클럽…'꿀광 마스크' 신화에서 '유니콘' 등극...
  • [이데일리 이성웅 김호준 기자] 벤처·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을 지닌 기업을 ‘유니콘’이라고 부른다. 성장성에서 기대를 모은다는 뜻이다. 이런 유니콘을 뜻하는 기업이 국내 벤처 업계에 나타났다. ‘지피클럽’이다. 지피클럽은 ‘로켓배송’의 쿠팡, ‘배달의민족’의 우아한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리나라 9번째 유니콘 신화를 썼다. 지피클럽은 화장품 해외 유통업체로 시작했다. 자체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대기업도 힘든 시장을 뚫은 것이다. 투자 유치 경력도 화려하다. 지난해엔 골드만삭스로부터 750억원을 투자받았다. 골드만삭스의 투자는 스타트업 업계에서 ‘성공 예감’을 의미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업공개(IPO)까지 앞두고 있다. 이런 지피클럽을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는 유니콘으로 등재했다. 불과 4년만에 일어난 일이다. ◇골드만삭스 투자로 예정된 ‘유니콘 기업’지피클럽의 유니콘기업 등재는 사실 예정된 수순이었다. 지난해 골드만삭스가 지피클럽에 투자를 하면서 산정한 기업가치가 약 1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2016년 투자한 카버코리아의 두 배 수준이다. 지피클럽은 설립한 지 15년 된 회사이지만,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이제 겨우 4년차다. 심지어 중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가 있던 시기에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기존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도 된서리를 맞던 시기다.지난 2003년 설립된 지피클럽은 처음부터 화장품 회사는 아니었다. 국내에 비디오게임을 유통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에서 만든 유럽 브랜드 의류를 국내에 파는 종합 유통업체에 가까웠다. 화장품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2014년 ‘더샘’ 등 국산 화장품의 중국 유통을 맡으면서부터다. 자체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2015년에 와서다. 이 때 선보인 화장품 브랜드 ‘강블리’는 마트나 편집매장 입점용 브랜드로,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특징이다.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박차를 가한 것은 2016년부터다. 그해 4월 제이엠아이앤씨를 설립하고, 하반기에 제이엠솔루션을 출시했다. 김정웅 지피클럽 대표가 지난해 8월 열린 대한적십자사 사회공헌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 (사진=지피클럽)김 대표는 당시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잘 나가던 브랜드들과 달리 온라인 시장을 선택했다. 오프라인을 중심에 뒀다간 사드 보복 조치로 반품이나 진열 배제 등 악영향을 받기 십상이었다.이에 제이엠솔루션은 애초부터 온라인과 모바일 커머스 위주로 상품을 유통했다. 모바일에 익숙한 중국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들은 한국산 화장품(K뷰티)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 그 영향으로 제이엠솔루션은 사드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꿀광 마스크’ 성공에 IPO까지 예정중국 시장에서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것은 제이엠솔루션의 대표 상품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마스크’(이하 꿀광마스크)다.꿀광 마스크 개발을 위해 제이엠솔루션은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체들과 오랜 기간 사용감과 성분에 대한 연구를 했다. 꿀을 소재로 한 마스크팩이 그동안 많았기 때문에 기존 제품과 차별화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지피클럽이 콘셉트로 잡은 것은 ‘광채’와 ‘기능성’, ‘수분’이었다. 2017년 출시한 꿀광 마스크는 그 해 ‘상하이국제화장품박람회’에서 호평 받으며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화장품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통상 10%만 되도 성공적이라는 재 구매율이 20%에 달할 정도다. 지난해 한해에만 제이엠솔루션의 마스크팩은 3억장이 넘게 팔렸다. 누적 마스크팩 판매량만 도합 8억장이 넘는다. 중국 티몰에선 꿀광마스크가 9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제이엠솔루션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마스크’ (사진=지피클럽)꿀광 마스크의 인기로 실적 역시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과거 타 브랜드 유통사업을 할 당시 매출은 연간 300억원 수준이었다. 제이엠솔루션 출시 이후엔 제이엠솔루션 만으로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 483억원에서 지난해 5300억원으로 약 11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1월에만 매출 5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연매출이 6000억원 이상도 가능해보인다.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면세점을 비롯한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됐다. 롯데·신라·신세계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 입점하고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등 헬스앤뷰티(H&B) 매장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지피클럽은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2017년부터 추진한 코스닥 상장 계획이 앞서 골드만삭스의 투자로 급물살을 탔다. 올 하반기 내엔 상장식을 치룰 전망이다.
2019.06.27 I 이성웅 기자
동대문에 왕홍기지 연 강형준 "중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 공략하겠다"
  • 동대문에 왕홍기지 연 강형준 "중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 공략하겠다"
  • 강형준 맥스타8 대표는 “한국과 중국의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희망”이라고 말했다.(사진=맥스타8)[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한중 양국 크리에이터 모두 맥스타8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한국의 인플루언서와 중국의 왕홍에게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한 덕분입니다.”강형준 맥스타8 대표는 최근 중국 왕홍의 주목을 받는 플랫폼 사업자가 됐다. 지난 4월 서울 동대문 맥스타일 8층에 왕홍 방송기지인 ‘투게더 코리아’의 문을 열었다. 강 대표는 왕홍 방송기지라는 이색적인 플랫폼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 유통계의 큰 손과 굵직한 왕홍의 협업을 이끌어냈다. 오는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9 실크로드 국제합작 서울포럼’을 찾는 타오바오 고위 관계자와 비야 등 유명 왕홍도 강 대표의 주선으로 이날 포럼을 찾는다.“동대문은 한국 패션의 중심이자 원천이죠. 투게더코리아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방송하는 왕홍은 바로 곁에서 본 한국 패션과 미용, 그리고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게더코리아에서 방송을 앞두고 방한한 왕홍은 우리나라 경복궁이나 방산시장 등에서 생방송을 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어찌보면 투게더코리아가 문화 전도사의 역할도 한다고 볼 수 있죠,”991㎡(300평)이 넘는 ‘투게더 코리아’의 실내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중앙은 국내 굴지의 뷰티 업체의 색조 화장품부터 중소기업의 마스크 팩까지 다양한 뷰티 상품이 진열돼 있다. 이외에도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토산품도 곳곳에 눈에 띈다. 중앙을 중심으로 원 형태로 빙 둘러 무려 26개의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침실 분위기부터 사무실 느낌 등 각각 스튜디오마다 인테리어도 다르다. 거울과 조명 등 기본적인 설치물이 언제든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하루에 최대 100편의 비디오커머스 형태의 판매 방송을 내보낼 수 있다는 게 투게더코리아의 설명이다.“왕홍 기지를 기획한 건 저의 또 다른 사업체인 화장품 ‘비오라쎄’를 팔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가 비슷한 플랫폼을 보고 국내에서도 성공하겠다는 게 그 시작이었습니다. 이미 중국에서는 왕홍을 한군데 모아 다양한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플랫폼이 자리 잡았습니다. 방송을 보다 한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구매가 이뤄지는 등 우리나라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시스템도 부럽습니다. 인플루언서를 위한 비디오커머스 등 미래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복잡한 결제 과정 등 규제를 푸는 것도 필요합니다.”강형준 맥스타8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동대문 맥스타일 8층에 마련된 왕홍 기지 ‘투게더 코리아’에서 중국 왕홍에게 한국 시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맥스타8)강 대표는 현재 왕홍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상품을 중국 소비자 각각의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수출 역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국의 유명 왕홍 비야를 초청해 5시간 방송으로 조회 수 458만회, 180억원 매출을 올려 화제가 됐다. 비아는 타오바오와 티몰 등 주요 중국 온라인 쇼핑 채널에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한 왕홍이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플랫폼이지만 BtoC 구조여서 중국 정부의 비관세 장벽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게 위험요소다. 중국 정부는 보따리상의 물품이나 역직구 제품에 총량을 제한 등 한국 상품의 유입을 막는 방법도 쓸 수 있다. 강 대표는 그 때문에 왕홍외에 베트남의 유명 셀럽 등을 소개하는 등 비디오커머스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중국 왕홍과 ‘관시’(關係)를 잘 맺은 덕분에 조만간 열리는 ‘2019 실크로드 국제합작 서울포럼’에서도 참가 주요 업체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온·오프라인 플랫폼인 투게더코리아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을 넘어서 한국과 아시아의 교류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2019.06.24 I 고규대 기자
화장품·패션기업, 해외 지점설립 때도 정부 금융지원 받는다
  • 화장품·패션기업, 해외 지점설립 때도 정부 금융지원 받는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2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범 부처 소비재 수출 활성화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화장품이나 패션의류 기업이 올해부터 유통·판매망 설립에 필요한 자금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체 무역금융 지원 규모도 지난해 4조8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이를 통해 5대 유망 소비재 수출액을 지난해 277억달러(약 32조원)에서 2022년 350억달러(41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정부는 12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소비재 수출 활성화방안을 확정했다. 정부가 이번에 지원하는 5대 유망 소비재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 △의약품의 수출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14년 200억달러에서 지난해 277억달러로 4년새 38.5%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이 5727억달러에서 6055억달러로 5.7% 늘어난 것과 비교해 월등히 빠르다. 반도체 등 기존 제조업 수출이 고전하는 올 들어서도 이들 분야의 수출은 늘고 있다.정부의 이번 지원대책은 소비재 수출의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도록 돕자는 취지다. 한류의 국제적인 인기가 커지고 있고 전자상거래가 확대되는 등 시장 환경도 좋아지는 만큼 정부도 해외 판로 개척과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 등을 통해 지원해주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론 추가 성장에 한계를 보이는 반도체 등 중간재 중심의 우리나라 수출산업 돌파구를 소비재 부문에서 찾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0.6%(5대 소비재 기준 4.6%)였다. 독일은 이 비중이 2017년 기준 26.2%, 일본도 17.6%에 이른다.지난 5월 24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제7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뷰티 분야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정부는 우선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한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지난해 4조8000억원에서 올해 8조원까지 늘리고 지원 대상도 공장·플랜트 중심에서 현지 판매망 설립이나 기업 인수 등으로 확대한다. 하반기 중 한국무역협회에 해외 인증 지원 데스크를 설치하고 해외인증과 통관, 기술규제 등 비관세장벽 문제 해결도 지원한다.올해 1500여 기업이 참여했던 소비재 수출대전도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 등과으 통합을 통해 2022년까지 1만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만든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을 통해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이나 북미 아마존·이베이, 중국 모구지에 등 주요국 유통기업 입점 지원도 집중키로 했다. 2020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내는 중견 소비재 브랜드 15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해 정부 지원을 집중한다. 또 ‘서울 동대문은 패션’, ‘성수동은 수제화’ 등 주요 소비재의 지역 대표 브랜드화와 제조·수출거점화도 올 9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올 한해 5대 유망 소비재에 대해 총 1950억원의 연구개발비도 지원한다. 기능성 화장품 소재와 의류소재, 반려견 간식, 국가신약, 화장품 원료 개발 등에 지원을 집중한다.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277억달러 규모이던 5대 유망 소비재 수출액을 2022년에는 350억달러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5대 유망 소비재는 최근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재가 새로운 수출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도록 범 부처 지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6월 유럽에서 진행한 농식품 세일즈 로드 쇼에서 현지 구매업체 담당자가 국내 농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aT 제공
2019.06.12 I 김형욱 기자
경기도 화장품 업계, 뷰티산업 본고장 프랑스 뒤흔들다
  • 경기도 화장품 업계, 뷰티산업 본고장 프랑스 뒤흔들다
  • 프랑스 파리에 열린 상담장.(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뷰티산업의 본고장인 서유럽에서 ‘대한민국 뷰티(K-Beauty)’의 저력을 과시했다.경기도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와 스페인에 ‘경기도 FTA활용 서유럽 뷰티 통상촉진단’을 파견, 화장품 수출 종합 상담회를 진행해 총 126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뷰티 통상촉진단에는 서유럽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경기도내 화장품 업종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경기도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현지바이어 매칭과 상담장, 통역원을 지원했다.이 결과 프랑스에서 48건 291만 달러와 스페인에서 78건 452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추진했으며 각국에서 34건 65만 달러, 60건 161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각각 거뒀다.유기농 화장품을 전문 제조하는 ㈜나담코스는 최근 유기농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프랑스와 스페인의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프랑스 프레드릭(Frederic)사와 백화점에 납품할 100세트(2만3990 달러 규모)를 현장 계약했다.이번 통상촉진단을 통해 서유럽 시장으로 수출 확장을 추지하는 ㈜제이티는 참여한 10개사 가운데 가장 많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스페인의 코스(Koss)사 등 3개사와 1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이티는 유럽화장품 의무등록제도 인증 등 유럽에서 필요로 하는 규격·인증을 모두 보유한 점이 바이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박신환 도 경제실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은 대(對) 프랑스 10대 수출품목 중 하나로 수출규모도 최근 5년간 매년 30~50%씩 성장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화장품 산업을 비롯한 특화 업종의 유럽시장 공략에 집중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11 I 정재훈 기자
"모바일 콘텐츠는 '스낵'..반응하는 20%를 키워야 성공"
  • "모바일 콘텐츠는 '스낵'..반응하는 20%를 키워야 성공"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모바일 콘텐츠는 결국 쉽고 가벼워야 하죠. 창작하는 1%와 함께 중요한 계층이 바로 적극 반응하는 20%입니다. 이들을 어떻게 독려할 수 있는가에 모바일 서비스의 성패가 달렸죠.”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초기 기회를 잡기 위해 뛰어든 많은 스타트업이 등장했고,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업체가 ‘캐시 슬라이드’ 서비스를 앞세운 엔비티(NBT)였다. 빈 공간으로 남아있던 잠금화면에 맞춤형 광고를 띄우고, 이걸 보면 소액이나마 용돈을 적립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며 호응을 얻었다.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엔비티 사옥에서 만난 박수근 엔비티 대표는 “우리는 모바일 이용자가 실제로 움직이는 요소에 대해 초기부터 데이터를 쌓아왔고 이를 기반으로 계속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남들이 못하는 일, 안 하는 일을 하자”박수근 엔비티 대표. 엔비티 제공2012년 9월 창업한 엔비티는 캐시 슬라이드로 이름을 알리며 이른바 ‘스낵 콘텐츠’ 열풍을 일으켰다.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IT 환경에서 이용자를 사로 잡을 수 많은 아이디어가 경쟁하던 당시 “일상 속에서 소소하지만 무겁지 않은 행복을 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고, 이는 곧 시장의 호응으로 돌아왔다.창업 당시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애초에 남들이 안 하는 일, 못하는 일을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 회사가 되자는 목표로 시작했다”며 “그러다보니 일부러라도 안 하거나 못할 것 같은 프로젝트 많이 하자는 방향”이었다고 회상했다. 환경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10개 이상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러다 성공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하자는 태도로 사업에 임했다.그렇게 성장한 엔비티는 지난해 말 기준 연 매출은 317억원을 기록하며 현재 직원수는 95명을 기록, 곧 100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180억원, 캐시슬라이드 가입자수는 2200만명에 달한다. 아이폰에서 활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안드로이드 가입자만으로 전국민의 절반 가까이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성과로 평가받는다.박 대표는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 결과 일본과 미국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중국에서는 최근 시작한 ‘돈 버는 뉴스 서비스’가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시작한 모바일 퀴즈쇼 ‘더 퀴즈 라이브’는 현재 2만~3만명이 매일 동시접속하는 서비스로 네이버, CJ ENM 등과 경쟁하며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캐시피드 이미지◇보상형 광고에 재미 더해 성과↑..‘소확행’ 트렌드 선도엔비티가 최근 높은 성과를 올리는 사업은 보상형 광고 플랫폼 ‘에디슨’이다. 현재 네이버 웹툰과 시리즈 서비스 등에 공급돼 유료 콘텐츠 감상에 사용하는 포인트 ‘쿠키’ 충전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기존 보상형 광고 대비 재미와 만족도를 더하는데 주력했다”며 “기존 서비스 대비 최대 2배 가량 이용자 유입·도달 비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또 ‘캐시피드’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베타 버전으로 선보인 상태다. 캐시피드는 18~24세 연령층을 중심으로 3분 이내로 짧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즐기는 ‘스낵 콘텐츠(Snack Contents) 소비 트렌드’에 착안해 개발했다.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영상 콘텐츠를 핵심만 정리한 ‘텐컷(10 CUT)’과, 뷰티·패션·게임·푸드 등 모바일 유저들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만을 골라 선보이는 ‘취존(취향존중)’ 등 최신 흐름에 대응하면서 일주일 만에 하루 조회수 15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박 대표는 “캐시슬라이드와 더 퀴즈 라이브, 에디슨, 캐시피드로 이어지는 우리 서비스는 결국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최근의 ‘소확행’ 트렌드에 주목한 서비스로 연결되고 있다”며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상위 1%는 물론, 여기에 적극 호응하는 20%의 이용자를 얼마나 더 활성화하고 비중을 확대하느냐에 모바일 서비스의 성패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금까지 엔비티가 B2C(일반 소비자 대상) 중심의 1단계 성장기였다면, 이제는 B2B(기업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는 2단계로 나아가겠다”며 “모바일 생태계도 더욱 성숙해지는 상황에서 마이크로 크리에이터(개인 창작자)의 진화를 도와 더욱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박수근 엔비티 대표. 엔비티 제공
2019.06.04 I 이재운 기자
올리브영, 최대 60% 할인 상반기 '올영세일' 진행
  • 올리브영, 최대 60% 할인 상반기 '올영세일' 진행
  • 올리브영 상반기 세일을 맞아 직원들이 올영세일 유니폼을 입고 다양한 특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H&B(헬스앤뷰티) 매장 올리브영은 오는 6월5일까지 7일간 올해 상반기 인기 제품을 총망라해 최대 60% 할인하는 상반기 결산 ‘올영세일’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올리브영은 지난 3월부터 정기 세일 타이틀을 올리브영의 줄임말(올영)과 세일을 결합한 ‘올영세일’로 정하고, 트렌드 소싱 역량을 집약한 시즌 선도 제품과 이색 특가, 펀(fun)마케팅 등을 통해 ‘올영세일’을 브랜드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이번 ‘올영세일’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바디·헬스·선케어·네일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올리브영은 쇼핑 적기인 여름 시즌 아이템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인기 제품을 총결산하고,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파격적인 가격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각종 특가 행사를 대폭 확대했다.먼저 지난 3월 세일 당시 ‘100원 크림’ 판매로 화제를 모은 ‘선착순 특가’ 행사를 통해 최대 99% 할인된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세일 기간 중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00원 특가 상품 개수와 물량을 늘려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매장은 개점 시간에 맞추어 판매가 시작되며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하여 1인 1개 구매 가능하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오전 10시부터 1인 1개 구매할 수 있다.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특가 행사도 마련했다. ‘우리 매장 단독 특가’는 주요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인기인 상품을 선정해 추가 할인하는 행사로, 고객들이 ‘보물찾기’ 놀이를 하듯 곳곳에 숨겨진 특가를 발견하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겨울 보습 제품을 여름 시즌에 선보이는 ‘역시즌 특가’, 온라인몰 전용 ‘대용량 특가’도 만나볼 수 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쇼핑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할인율과 할인 상품을 역대급으로 확대한 세일을 준비했다”며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특가 행사 별로 부착된 컬러 상품 택(Tag)을 통해 이번 시즌 꼭 구입해야 하는 상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30 I 이성웅 기자
피곤해서요, 자아 좀 살게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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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윤로빈 PD] 경쟁사회 속, 자아를 잃은 사람들 2019년, 청년 세대 사이에선 자존감이 최대 이슈다.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된 사회에서 남과 나의 비교를 부추기는 SNS 문화까지 확산되면서 이상(理想)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을 부정하고 책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사회 흐름 속에서 ‘안정적인 직장’, ‘인 서울 대학교’ 등 사회가 주입한 이상적 기준을 따르다 보니 ‘진짜 나’를 잃고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서점이나 SNS 상에서는 <자존감 수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신경 끄기의 기술>등 나만의 삶과 행복을 찾기 위한 심리학 서적과 에세이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인생관과 철학 뚜렷한 유튜버 대세이러한 사회 흐름은 디지털 콘텐츠에도 반영됐다. 미내플, 오마르의 삶, 구도쉘리 등 자신의 인생관과 철학이 뚜렷한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의 영상은 시각적 화려함을 뽐내거나 유행하는 소재를 다루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등장하는 것도, 혼을 빼는 유머를 뽐내는 것도 아니다. 카메라 앞에 앉아 사회와 인생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 태도를 말하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에 열광한다. 이들의 영상을 통해 인생 비법을 얻었다거나 감정적으로 위로를 받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유튜브 채널 ‘오마르의 삶’에서 인기를 끈 영상, ‘자존감 높이기 남의 말 신경 안 쓰는 방법’에는 ‘인간은 원래 좀 다 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 격하게 느끼고있어요’, ‘ 재밌는영상은 아니지만.. 와닿았어용ㅋㅋㅋㅋ’ 등이 베스트 댓글로 올랐으며 유튜버 ‘미내플’의 영상 중 ‘내가 믿고 멀리하는 인간 유형과 특징 3가지’에는 ‘님들 이거 진짜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꼭 마음에 새겨들으세요 진짜 피가되고 살이되는 이야기 감사해요’, ‘이번 콘텐츠 완전 공감...’ 등의 반응이 베스트에 올랐다. 또한 구도쉘리의 ‘한국에서는 이런 옷 안입니? 아님 못입니?’ 영상에는 ‘아최고다. 한국인들 제발 남 평가하는 집단정신병 탈피하자 제발’’ .‘ 진짜 자존감 높다 맨첨엔 나도 이상한 사람이다 싶었는데 이렇게 사는게 한국에선 답인거같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유튜버 ‘미내플’의 영상에 공감 댓글들이 달려있다.속성 연애 과외, 감정 대리인 등 감정도 효율적으로이제는 뷰티, 패션 등 물질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넘어 삶의 가치관, 신념 등 답이 정해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실용적 정보를 구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 JTBC의 TV 프로그램 <마녀사냥>은 연애에 대해 솔직한 토크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사랑마저 효율적으로 답을 구하려는 현대사회의 속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현재도 이어져 연애에 대한 조언과 생각을 이야기하는 유튜브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먹방, 명품 하울 등의 물질적 대리만족 소비는 감정적 대리만족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공감을 끄는 에세이, 관찰 예능 등 감성 콘텐츠와 마음 표현을 대신해줄 이모티콘 등이 큰 인기를 끄는 것이다. 실제로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는 ‘감정대리인을 2019’ 소비 트렌드로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과연 효율적인 자아구입은 가능할까일부에선 이런 콘텐츠 소비 행태에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마음근육을 단련하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자아를 알고, 감정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타인의 가치관을 참고하고 공감하는 수준을 넘어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고, 판단을 맡겨버리는 것은 또 다른 자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효율성에 익숙해진 현대 사회 안에서 자신의 가치관과 감정마저 소비로 이어지는 모습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할까.
2019.05.27 I 윤로빈 기자
‘CJ 케이콘과 다른 네이버 브이라이브 전략은?’(일문일답)
  • ‘CJ 케이콘과 다른 네이버 브이라이브 전략은?’(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8년째 누적 관객 92만3000명(CJ ENM 케이콘). 4년째 누적다운로드 7200만건(네이버 브이라이브).CJ ENM이 2012년부터 한류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펼쳐온 케이콘(KCON)의 현재 누적 방문객은 92만3000명 정도다.케이콘은 K팝 콘서트와 함께 뷰티, 패션, 음식, 드라마 등 한국 최신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오프라인 행사다.CJ ENM이 5월 17일(금)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 K-컬쳐 컨벤션 <케이콘(KCON) 2019 JAPAN>에 역대 최대 규모 인파인 8만 8천 명이 몰리며 한국 대중문화의 새 장을 열었다. CJ ENM 제공하지만, 굳이 현장에 가지 않아도 방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공연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브이라이브(V LIVE)는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뒤 누적 다운로드 7200만건, 월간 방문자수 3000만명, 주간 방문자수 1000만 명을 기록했다. 브이라이브의 방문객(누적 다운로드)가 케이콘의 78배인 셈이다.5G가 대중화되는 2,3년 뒤면 방안에서 파도타기를 하고 응원봉을 흔들어도 공연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초실감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23일 네이버가 개최한 ‘브이라이브’ 설명회에서는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일구는, 네이버의 비전과 계획이 소개됐다. 아시아 스타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는 25조원 정도다.23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V LIVE 박선영 CIC 공동대표와 장준기 CIC 공동대표가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다음은 박선영 대표와 장준기 대표 일문일답-3분기 내놓는 브이라이브 VR 전용앱은 HMD는 어디인가.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인데 콜라보 계획은▲장준기 대표)HMD를 자체 생산해 개발할 계획은 없다. 타깃 플랫폼을 2개 정도로 보는데 먼저 오큘러스 HMD로 시작한다. 시 제품은 통신사 한 곳과 협업해 런칭한다. 점차 지원 범위는 확대할 예정이다. ▲박선영 대표)꼭 YG는 아니고 협업이 필요하다. VR 관련해선 공연, 인터뷰 형식, 춤을 배우고 싶은 해외 팬들을 위해 다양한 기획사와 다양한 형식으로 콘텐츠를 논의하고 있다.-3분기에 나오는 오큘러스 HMD는 6축(6DOF) 자유도의 HMD인가. 현재 같은 3축인가. 통신사와의 제휴 의미는 공동 마케팅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가.▲장준기 대표)6축 HMD가 되면 브이라이브를 보면서 스타를 만지려고 다가갈 때의 순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지만, 3분기 출시되는 HMD는 3축이다. 콘텐츠도 4K 재생이 목표다. 통신사와의 제휴는 공동 마케팅 정도로 이해해 달라.올해 선보이는 VR콘텐츠는 미래 기술 비전을 다 보여드릴 수는 없다. 2020년이나 2021년까지 기술스펙을 개발하느 게 목표다.브이라이브는 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글로벌에서는 CDN(콘텐츠전송네트워크) 아카마이를 사용한다.현장 그대로의 감동을 -스타와 팬간의 상호작용에 현재는 채팅이나 하트, 스티커 정도인데 어떤 걸 추가로 준비중인가.▲박선영 대표) 자기 마음을 하트로 날렸는데 내 스타가 잘 받았을까 궁금해 할 수 있다. 버추얼로 기술이 발전되면 사용자 얼굴을 더 버추얼하게 보이는 아바타가 됐든, 실제로 응원봉을 하든 여러가지가 가능해질 것이다. 스타도 핸드폰 밖 팬들을 궁금해하니 좀 더 가까이 기술로 연결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단계다.▲장준기 대표)지금은 브이라이브를 보면서 방에서 소리를 질러봐야 스타에게 전달 안된다. 결국은 브이라이브를 보면서 수만명의 사용자들이 함께 합창하고 이것이 제로 레이턴스(초저지연)로 공연장에 전달되고 이런 걸 고민하고 있다.빅데이터 기반 솔루션 팬십이 수익모델-브이라이브의 비즈니스 모델은 뭔가. 글로벌 결제 수단은 어떻게 하는가▲박선영 대표)(지난 3월 선보인 빅데이터 기반 멤버십인)팬십(Fanship)이라는 것 자체가 회원관리시스템, 라이브 송출 인프라,글로벌 결제 등 네이버가 쌓아온 고도화된 기술이 결집된 솔루션이다. 팬십으로 팬들은 공연장에서 스타의 굿즈를 사는게 아니라 브이라이브에서 구입할 수 있고, 스타는 팬십을 통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팬들의 성향과 관심을 파악해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글로벌 결제로 확장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과제다. 디지털 결제는 구글이나 앱스토어 썼는데 글로벌의 로컬 결제가 붙어서 제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더라. 중국이나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결제시스템을 붙여 나가는 걸 중요한 사업으로 진행한다. 브이라이브를 보는 친구들은 아주 어린 친구들이다. 그래서 (신용카드보다는) 그 지역에서만 많은 친구들이 하는 걸 봐서 붙이려 한다. 네이버 페이와의 결합을 통해 보너스와 연결된다면 도움이 되기도 할 것이다.결제는 진짜 다양하다.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는 ‘캐시온 딜리버리’라고 해서 오토바이로 배달하기도 한다. 어린 친구들이 문화상품권으로 결제하거나 은행 계좌가 없는 친구들도 많다. 그 나라에 맞는 형태로, 결제하는 걸 수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팬십은 올해는 매출로 생각하진 않는다. K팝 스타 말고 드라마 예시든 배우든, 다양한 스타 분들이 활용할 예시를 만드는 중요한 해다. 팬십 100만명 회원 확보가 1차 목표다.-올해부터 스타외에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브이라이브를 확대한다고 했는데▲박선영 대표)올해는 뷰티쪽 인플루언서를 추진 중이다. 해외에서는 인플루언서와 스타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도 많다.스타와 팬의 연결고리, 유튜브나 인스타와 달라-유튜브와 비교시 브이라이브 만의 경쟁력은.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의 경쟁력 차이는 어떤가.▲박선영 대표)브이라이브는 스타와 팬의 새로운 연결고리,커뮤니티로까지 성장했다.유튜브가 주는 룰에 따라 창작자의 콘텐츠가 쌓이는 구조라면 저희는 스타가 직접 나의 팬에게 어떤 혜택을 주고 연결고리를 주는 자율도를 많이 준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유튜브 구독자가 1800만명인데, 저희 브이라이브도 1400만명이 넘었다. BTS팬들은 여기서 소통할 때 더 많은 자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가 6월 2일 새벽 3시 30분(한국 기준)에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투어 공연을 글로벌 독점 생중계 한다.-방송사와의 제휴는 어떻게 이뤄지나▲박선영 대표)방송사와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하고 있다. 수익을 확장해야 하는 고민이 있으셔서 성공사례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넷플릭스와는 또다른 형태의 특별한 팬십이 가능하기에 협업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저희는 자체 제작은 능력이 안되고, 외부 전문가들이 잘 하실 수 있도록 데이터들을 잘 알려드린다. -브이라이브 자체 인력규모는▲장준기 대표)네이버와 협업부서가 많다. 네이버의 모든 기술 조직과 협업하다 보니까 겸직이 많고, 겸직 인력을 빼면 98명 정도 된다. 화면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인력이 30여명이고, 기반 기술 개발 인력은 별도로 있다.브이라이브는 1020 글로벌 여성 팬 대상..네이버TV와 달라-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의 차이점은▲박선영 대표) 브이라이브는 2015년 8월 출시할 때 글로벌로 엮일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다. 네이버TV가 다 가진 기술, 구축 기술의 기반을 갖고 타깃을 좁혀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했다. 콘텐츠적으로는 한 번 올리면 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에서 동시에 사용가능하다.브이라이브는 상대적으로 굉장히 가볍고, 콘텐츠도 라이브다. 네이버TV는 방송사 콘텐츠 위주이고 모든 연령층을 만족해야 하는 플랫폼이며,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스포츠나 뉴스 등 분야도 다양해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SMR이 대다수 콘텐츠다. 네이버TV를 통해 좀 더 쉽게 올리고 편집하고 올린 영상을 네이버 메인이나 검색을 통해 굉장히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장준기 대표)네이버TV는 네이버 안의 영상 플랫폼이라는 특성이 강하고, 브이라이브는 라이브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이 강하다. 팬이라고 해서 커뮤니티 기능을 갖고 있고, 뉴스 기능도 갖고 있고, 스토어도 가지고 있다. 브이라이브는 영상 플랫폼으로 정의하기에는 범위가 크다.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꿈꾸는 네이버-팬십 이후의 비즈니스 모델은 뭘까. 유튜브와 인스타는 누구나 라이브가 가능한데 브이라이브는 스타만 할 수 있다. 자생적인 크리에이터 확장 시스템은 없는데 어떻게 할 생각인가▲장준기 대표)팬십도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 팬십을 통해 글로벌 커머스와 연결된다. 현재는 오프라인에서 콘서트를 보고 굿즈를 사는데 모든 오프라인 행동들이 5G나 기술 발전이 되면 디지털로 넘어오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구조 자체가 넘어올 것이다. 그래서 버추얼 엔터테인먼트라는 단어를 썼다. 팬십을 통해 좋은 공감대를 만들 것이다.▲박선영 대표)보통은 플랫폼에서 시작해서 탑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데 브이라이브는 이미 만들어진 스타가 들어와서 활동하는 곳이다.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갖는 게 팬이고, 그런 분들은 너무 많은 영역에 있다. 그분들의 크기가 크든 작든 나의 팬을 잘 관리하는 시스템과 지원이 브이라이브에 있다. 더 큰 팬덤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는 큰 스타들이 있지만,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들어와서 새로운 방식으로 성장하는 걸 경험했으면 하는 게 저희 방향이다.-지적재산권은 누구에게 있는가▲박선영 대표) 초기에는 수익모델이 없어 기획사를 지원해드렸다. 그런데 사용자가 많아지고 광고 등 수익모델이 생기면서 모든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지적재산권은 현재는 제작하신 제작사에 귀속된다. 1인 기획사나 개인이면 개인에게 간다. -매출은 어떤가▲박선영 대표)매출은 매년 2배 이상 늘고 있다. 동시에 여러 명이 봐야 하는 기술과 글로벌 플랫폼 구축, 글로벌 마케팅 등에 비용이 많이 든다. 올해와 내년에 손익분기점을 맞추긴 어렵다. 회사에는 죄송하나, 먼 미래를 보고 봐주시는게 있다. 스타와 팬의 관계를 잘 가져간다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세상을 선점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투자의 단계지만 팬십이 있어 다양한, 새로운 모델들을 가지고 수익화를 빨리 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다.-스타외에 드라마나 예능은 지속성이 없어 브이라이브에 적합하지 않은 것 아닐까▲팬십 상품이 1개월, 3개월, 매달 등 설정 자체가 굉장히 자유롭다. 드라마도 장기로 이뤄지기도 하고 아닐 수도 있다. -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을 브이라이브 4대 전략국가로 발표했는데 어떤 기준인가▲4개 국가 모두 자국내 스타 문화가 발전한 국가다. 1020세대 비율, 모바일 이용자 비율, 활용 비율 등을 고려했다. 베트남 허트비트(HEARTBEAT)공연이 시작되면서 주요 셀럽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일본에서는 라인과 협업을 통해 진행하려 한다. 태국은 라인이 강한 국가이어서 기회가 될 듯 하다. 나라별로 진행하는 방식이 다르다.-브이라이브의 콘텐츠 제작방향은▲박선영 대표) 틱톡이 나오면서 짧은 영상 수요가 많아 졌다. 틱톡과 유튜브 극과극 콘텐츠다. 또, 우리는 이것들과 다르다.브이라이브는 콘텐츠 유행 플랫폼이라기보다는 스타와 팬이 좋아하는 걸 체험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틱톡같은 영상을 해야 겠다는 생각은 없다.웹 드라마나 이런 것들을 계속 채워가는 이유는 10대, 20대 여자 친구들의 성향이 한국과 글로벌이 크게 다르지 않고, 좋아하는 드라마와 예능의 유형이 있기 때문이다.브이라이브는 스타와 팬이 주인공이 돼 그들만의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
2019.05.23 I 김현아 기자
②정부 규제개선 외치지만…현장선 "여전히 속도 느려"
  • [규제에 떠나는 스타트업]②정부 규제개선 외치지만…현장선 "여전히 속도 느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규제도 더 적극적으로 풀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지난달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성장,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토론회에는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와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과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까지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계의 글로벌 진출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성진 대표는 “2018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정부 규제 부담‘ 항목 순위가 140개국 중 79위를 기록했다. 2016년 기준 105위에서 상승했지만 여전히 미국(4위)과 중국(18위)에 비해 크게 뒤쳐지고 있다”며 “규제 샌드박스 등으로 규제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소관 부처는 여전히 보수적이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규제가 더 생기기도 한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들어 ‘제2벤처붐’ 조성을 목적으로 벤처·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규제 개혁 속도를 내려고 하지만, 여전히 업계에선 “속도가 더디다”는 아우성이 들려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올해 초부터 도입된 규제 샌드박스다. 일정 기간 사업성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실증특례를 부여하긴 하나 뉴코애드윈드의 예처럼 실효성이 부족하고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나온다.◇업계 “보다 과감한 규제 개혁 필요해”지난 1월 17일 정부는 기업이 규제 존재 여부를 신속히 확인받을 수 있는 ‘규제 신속확인’, 규제 적용 없이 제품·서비스의 시험을 허용하는 ‘실증특례’, 시장 출시를 일시적으로 허용하는 ‘임시허가’ 3종 제도를 도입했다. 제도 도입 100일이 된 4월 말까지 26건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이 이뤄졌으며 5월 초까지 20여건을 추가로 심사, 올해 안에 100여건 이상 적용 사례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ICT 업계는 정부의 의지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현장에서 봤을 때는 개선할 점이 여전히 많다는 입장이다. 최근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 업체들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DTC 실증특례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또 다른 규제 때문에 속이 시원한 상황은 아니다. 마크로젠과 디엔에이링크, 테라젠이텍스, 메디젠휴먼케어 등 4개 유전자검사 기업이 일부 질병 항목에 대해 DTC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게 됐으나 또 다른 벽에 규제에 막혀 속앓이를 하는 실정이다. 국내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질병 예방·관리 분야에서의 DTC 서비스는 불가능했으며, 2016년에서야 콜레스테롤·혈당·탈모 등 12개 항목에 한해서만 허용됐다.가장 먼저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된 마크로젠은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13개 질환과 관련된 ‘DTC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2000명으로 제한된 숫자로는 자칫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도출해내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마크로젠은 최소 1만명의 모수를 요구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해외 사례 등 조사를 한 끝에 현 2000명으로 안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2000명을 대상으로 하면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어려울 수 있는데 추후에 모수를 조정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 아쉽다”며 “애초에 하지도 못했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이나,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조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테라젠이텍스는 비만관리·영양관리 등 26개 유전자 항목에 대한 실증을 신청했지만 개인의 성격과 우울증 항목 등은 제외됐으며, 메디젠휴먼케어은 한국인에 맞는 운동능력 유전자 발굴을 위해 15개 항목에 대해 실증 신청을 했으나 영·유아·청소년 신체 항목은 제외됐다.◇제2의 연대보증제 ‘관련인 등록제’연대보증제를 폐지한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온 ‘관련인 등록제’도 그간 중소기업인들의 재기를 막아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관련인 등록제란, 연대보증이 없이 보증을 받은 기업이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대주주이거나 무한책임사원에 해당하는 경영인 정보를 신용정보원에 ‘관련인’으로 등재하는 제도다. 문제는, 경영인 정보가 금융회사와 신용평가회사(CB)에 공유됨은 물론 개인신용평가 등에 활용되다보니 사업을 그만 두고 재창업을 하려 해도 신용불량자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어 금융거래상 불이익이 동반됐다는 점이었다.이에 관계부처인 금융위원회가 해당 제도를 개편한다고 발표했으나, 연대보증 폐지 후 이미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정부당국의 대처가 너무 늦었다는 말이 나온다. 당초 6월부터 개선하기로 했으나, 신용보증기금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시행 시기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금융위가 파악한 727명의 구제 대상자들이 책임경영을 이행했다는 부분을 직접 소명을 해야하는 점 역시 상황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당국의 조치가 지지부진하는 사이, 선의의 피해자들을 양산해 사태를 악화시킨 셈이다.실제로 2015년부터 뷰티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해온 A사의 대표는 최근 경영난을 호소하며 폐업을 결정했다. 그러나 아직 서류상 폐업은 미루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신보) 대출을 갚지 않고 폐업하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A사 대표는 “신용보증기금의 대출을 갚지 못한 상태로 회사가 폐업할 경우, 국세기본법을 근거로 최대주주에게 변제의무가 있고 불가시 채무불이행자 명부에 등재된다는 걸 알았다”며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연대보증이 없다는 것은 믿지 말라. 구상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최소 7년에서 10년간 신용불량자 등록은 회피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업계에선 보다 속도감 있고 과감한 규제혁파를 주문하고 있다. 최성진 대표는 “‘우선허용 사후규제’의 방향으로 제도혁신의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 ‘규제는 곧 국내산업 진입장벽’이 아니라 ‘규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시장과 시민사회의 자율과 책임의 조화를 통해서 혁신국가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5.15 I 권오석 기자
"'보미라이'로 年100억 매출 목표… 뷰티마스크 2위 도약"
  • "'보미라이'로 年100억 매출 목표… 뷰티마스크 2위 도약"
  • 권혁전 진영R&S 대표가 자사 원적외선 뷰티마스크 ‘보미라이’를 들고 있다. (사진=진영R&S)[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10월 론칭한 원적외선 뷰티마스크 ‘보미라이’가 최근 월 평균 매출 신장률을 300% 이상 기록하며 올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다양한 부위를 관리하는 뷰티기기 신제품을 출시해 올해 ‘보미라이’로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14일 만난 권혁전 진영R&S 대표는 “기존 국내 뷰티마스크 시장에서 지난해 후발주자로 진출해 현재 3위권까지 자리잡았다”며 “우선은 국내에서 대기업 LG에 이어 2위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보미라이는 권 대표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원적외선 뷰티마스크다. 원적외선이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 인체 온도에서 90.2%의 높은 방사율을 기록, 피부 재생 효과에 탁월하다. 1분에 수천회씩 세포를 진동시켜 피부를 흔들어 깨우는 원적외선이 피부 세포 활성화 및 자가 치료 등에 도움을 준다. 보미라이는 최근 급격하게 시장을 키우고 있는 뷰티마스크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등장해 최근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뷰티기기 브랜드 보미라이를 론칭한 진영R&S는 권 대표가 1990년에 창업한 자동차용 고무부품회사다. 자체 고무배합기술을 근간으로 일본의 닛산, 국내의 현대·기아차 공조시스템의 고무부품을 공급한다. 어쩌다 보수적인 자동차부품회사가 뷰티마스크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됐을까. 권 대표는 “전자사업을 하다보니 전자파 제어 분야에 강점을 지니게 됐는데, 전자파의 일종인 원적외선을 활용한 소비재 제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게 됐다”며 “원적외선을 연구하면서 직접 체험해보니 온몸이 개운해지고 피부가 맑아지는 것을 느꼈다. 이를 우리 제품에 접목히켜 뷰티기기로 제품화하면 좋겠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시중 뷰티마스크들은 모두 LED를 적용한 제품들이었는데 원적외선 빛은 치료 목적으로 의료기관에서도 많이 사용한다”며 “이런 점에 착안해 원적외선 마스크를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권 대표는 복합소재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보미라이의 핵심기술인 ‘골드시트’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골드시트는 원적외선을 피부 깊게 침투시키면서 피부 전체에 퍼뜨려주는 필터 기술이다. 권 대표는 “원적외선은 복사열로 인한 고온으로 직접 얼굴에 발산하기엔 위험 부담이 많았다”며 “자체 개발한 골드시트는 일정 이상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차단해주는 등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균일하게 피부 전체에 빛을 퍼뜨려줘 기존 LED 뷰티마스크와 확신한 차별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권 대표는 보미라이 개발 과정에서 70억원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연매출 260억원(2018년 기준) 규모의 중소기업에서 70억원 규모의 투자는 쉽지 않은 일이다.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골드시트의 초박화, 제품내 삽입방법, 얼굴형에 맞춘 설계 등 모든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거쳤다. 권 대표는 “그때마다 ‘해낼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직원들이 많은 힘이 됐다”며 “그 결과 우리의 골드시트 기술은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등 해외특허까지 모두 취득, 우리만의 독자적 기술로 자리매김시켰다”고 밝혔다.여러 시행착오 끝에 지난해 10월 보미라이라는 이름으로 뷰티마스크를 론칭했지만, 첫 한 달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 권 대표의 걱정도 컸지만 낙담은 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LED 뷰티마스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았던만큼 원적외선 제품이 시장에 학습되기까지 약 6개월이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실제 론칭 후 6개월이 지난 현 시점(4월 기준)에서 보미라이의 월 매출 신장률은 300%까지 올라온 상태”라고 강조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뷰티마스크 시장은 대기업 LG와 중소기업 셀리턴이 1, 2위를 이루고 있다. 보미라이는 현재 3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권 대표는 올초 배우 최지우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권 대표는 “현재 3강 구도까지 만들어놧는데 국내에선 차근차근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엔 추가 임상 등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기존의 임상데이터를 피부 타입별로 세분화하는 방안도 고안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기관이나 피부과와의 협업도 생각하고 있다”며 “유통채널 측면에서도 올 하반기부터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더불어 올 하반기엔 다양한 부위를 관리해주는 보미라이 2세대 제품 개발에도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권 대표는 “1세대의 장점은 유지하되, 보안점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뷰티마스크가 아닌, 원적외선을 활용한 다른 부류의 소비재 개발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해외에선 중국시장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진영R&S는 이미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설치한만큼 네트워크 형성에 유리한 상황이다. 최근엔 권 대표가 직접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날아가 수출계약도 성사시켰다. 그는 “이미 계약한 바이어만 4곳이고, 추가로 3곳이 협의 중”이라며 “지난해까지는 수출 비중이 적었지만 올해 초부터 조금씩 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올해 보미라이로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라고 언급했다.권혁전 진영R&S 대표가 ‘보미라이’를 들고 제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진영R&S)
2019.05.15 I 김정유 기자
닥터폴스, 가정의 달 맞이 '덴탈튜브 기프트 박스' 리뉴얼 출시
  • 닥터폴스, 가정의 달 맞이 '덴탈튜브 기프트 박스'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프리미엄 브레스(숨결) 케어 브랜드 닥터폴스가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닥터폴스 덴탈튜브 기프트박스’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닥터폴스 덴탈튜브는 치약 내 타르색소, 광물성 오일, 가습기 살균제 성분 등 12가지 유해 화학성분을 배제하고 고급 연마제를 함유해 치아 손상 없이 프라그와 시린이 예방에 효과적인 천연유래성분 치약이다.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내외 프리미엄 치약이 소개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닥터폴스는 지난해 바닐블랙티, 라임만다린, 패츌리머스크 향 3종을 출시했다. 닥터폴스 제품은 치과의사들이 조합한 안전한 성분에 전문조향사가 개발한 독창적인 향을 더하고, 디자인이 돋보이는 패키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닥터폴스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1년간의 사랑을 새로운 선물 패키지로 보답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브레스 케어 브랜드로서 치약 외의 신제품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닥터폴스는 ‘의학이 놓치는 부분을 살피고, 매 순간 우리의 삶을 채워나갈 치유를 처방’하는 큐어스크립트의 기업 철학을 담은 브레스 케어 전문 브랜드이다. 현재 100여 개 치과와의 제휴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2019.05.10 I 박지혜 기자
인스타그램 "인스타에서 바로 결제 기능, 韓도 출시준비..소비자보호 강화하겠다"
  • 인스타그램 "인스타에서 바로 결제 기능, 韓도 출시준비..소비자보호 강화하겠다"
  •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인스타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업체 대표들이 나와 관련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왼쪽 두번째부터 이세희 하이브로우 대표, 신소현 오이뮤 대표,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부사장. 사진=이재운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사진·영상 공유로 세계 5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이 온라인 커머스(쇼핑)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타고 도입을 준비 중인 자체 내부 결제 기능을 한국에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명확한 소비자 피해 구제방안 마련은 과제로 남는다.7일 인스타그램은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시장에서 커머스 관련 성과와 향후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미디어 총괄 부사장은 “크리에이터(창작자)와 일반 이용자, 인플루언서(영향력 가진 인물) 사이에서 소통을 통해 구매,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쇼핑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검색부터 실제 생산자·판매자와 직접 소통하는 통로(채널)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쓰임이 활발하다는 설명이다.특히 주로 패션·뷰티 분야에 치중하고 있다는 인식과 달리 여행,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들며 “식품,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십억명을 한 플랫폼에 연결하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또 한국에서 인스타그램 이용 연령 비중에서 35세~44세가 39%, 45~54세가 30% 등 중·장년층에 걸쳐있다며 “어린 이용자만 있다는 것은 오해(Myth)중 하나”라고 말했다.이어 일시적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부각시키는 스토리 기능을 한국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1년새 50% 증가하고 있다며 “이야기를 공유하는 환경에 있어 매우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인스타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인스타그램을 통한 소통 활동 대표사례로 섭외된 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세희 하이브로우 대표, 유기견 출신으로 입양된 이야기로 화제가 된 철수와 철수의 견주,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부사장, 신소현 오이뮤 대표. 사진=이재운기자인스타그램은 현재는 내부에서 직접 결제·구매하는 기능이 없이 광고 플랫폼의 역할만 하고 있으나, 향후 한국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내부 결제·구매가 가능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그는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최근 국내에서 있었던 이른바 ‘임블리 사태’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기반 판매상품에 대한 소비자 구제 제도에 대해서는 “현재는 우리 서비스 안에서 결제·구매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현재 광고 게시물에 대해 적용하는 일정한 기준을 향후 판매자 등에게도 적용하는 등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현재는 서비스 내에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으로 얼마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래가 오가는지 알 수 없지만, 이후 내부 결제 등 서비스를 확대 개편하면 이에 필요한 운영인력 충원과 관련 법령 준수 등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7일 인스타그램이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연 ‘하우스 오브 인스타그램’ 행사에 마련한 스톤브릭 부스. 이마트가 자체 론칭한 뷰티 브랜드인 스톤브릭은 홈페이지를 열기도 이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의 호응을 유도한 우수 사례로 꼽혔다. 사진=이재운기자이날 행사에는 또 언론과 파트너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활용 마케팅·홍보를 진행한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하우스 오브 인스타그램’ 행사도 진행했다. 이마트가 선보인 뷰티 브랜드 ‘스톤브릭’을 비롯해 코카콜라, 버드와이저, 모나미, 오이뮤, 프릳츠커피, 헬리녹스,하이브로우, 프루아, 비앤테일러 등이 부스를 열고 참여했다.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이번 참여업체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해외기업과의 협업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소통 채널로서 인스타그램의 의미에 대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7일 인스타그램이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연 ‘하우스 오브 인스타그램’ 행사에 마련한 코카콜라와 버드와이저 소개 부스 내부 모습. 코카콜라와 버드와이저는 특유의 색상 등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인스타그램 플랫폼에 특화한 콘텐츠로 호응을 얻으며 이번 우수사례 소개에도 섭외됐다. 사진=이재운기자
2019.05.07 I 이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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