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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선우은숙, 이영하에 "그 사람 때문에 우리가 헤어져" 의미심장
  • '우이혼' 선우은숙, 이영하에 "그 사람 때문에 우리가 헤어져" 의미심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 CHOSUN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가 부부사이에 필요한 ‘이혼적 거리두기’를 조명하게 될, 신개념 레전드 예능을 예고하는 1차 티저를 공개했다.‘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오는 11월 20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TV CHOSUN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국내 최초로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한때는 서로가 전부였지만 지금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버린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서로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 오해, 다툼, 대화 단절, 부부 사이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소위 ‘이혼적 거리두기’를 통해 부부 관계를 조명해본다.이와 관련 ‘우이혼’이 1차 티저를 공개하며 지금껏 본 적 없던 새로운 예능의 파격적인 면면을 예고했다. ‘우이혼’ 1호 커플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배우 이영하, 선우은숙 커플과 ‘우이혼’ 2호 커플로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이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영하, 선우은숙 커플은 26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2007년 이혼해 ‘우이혼’을 통해 13년 만에 처음으로 자식들 없는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던 상황. 특히 그동안 쉽게 밝힐 수 없던 이혼의 진짜 이유와 부부생활 당시에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둘만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무엇보다 티저 영상에는 내추럴한 모습의 선우은숙이 “자기한테 섭섭한 게 있었어”라고 이영하에게 말문을 연 뒤 “그 사람 때문에 자기랑 나랑 헤어졌다”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낸다. 이에 이영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응수한 뒤 대화를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한 채 ‘대화 거리두기’에 나선다. 심지어 두 사람의 대화가 단절된 가운데 이영하는 다른 사람들과 즐거워 보이는 술자리를, 선우은숙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이영하를 향해 분노한 모습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더욱이 급기야는 분노가 극에 달한 선우은숙이 “여긴 왜 왔냐고”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쏟아내며 감정을 폭발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혼한 지 13년, 이혼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에 거리두기를 하며 인간적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게 되는 두 사람의 관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그런가 하면 ‘유튜버계 신동엽’이라 불리는 ‘대표 1세대 유튜버’ 최고기와 이국적인 외모의 ‘뷰티 유튜버’ 유깻잎도 이혼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 호기심을 자아낸다. 두 사람이 이혼 후 뒷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등 아슬아슬한 19금 행보로 조마조마한 긴장감을 돋우는 있는 것. 특히 최고기는 유깻잎을 향해 “성욕이 센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파격 발언을 하며 아메리칸 스타일의 속궁합 토크까지 예고하는가 하면, “이혼한 뒤 좋았다”라는 유깻잎에게 “넌 평생 혼자 살겠다”라는 씁쓸한 답변을 남겨 분위기를 서늘하게 만들기도 한다.이미 유튜브를 통해 알콩달콩 찰떡궁합을 자랑했던 최고기-유깻잎 부부의 충격적인 이혼과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될지, 그 후에 두 사람의 인간적 관계는 어떤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우이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제작진은 “대한민국에서는 제대로 다뤄본 적 없는 부부의 이혼 이야기가 리얼 타임 드라마로 탄생되는 만큼 시청자들 역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생소하고 신선한 프로그램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본인의 이야기를 쉽게 꺼낼 수 없던 주인공들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이들을 지켜봐 달라.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들이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TV CHOSUN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는 TV CHOSUN ‘연애의 맛’을 연출한 이국용 PD와 KBS ‘1박2일’을 맡았던 정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0.11.06 I 김가영 기자
무협, 재중 유학생 대상 ‘온라인 직업설명회’
  • 무협, 재중 유학생 대상 ‘온라인 직업설명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에 나가 있는 국내 유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제4회 온라인 직업 설명회 한중 무역분야’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온라인 직업 설명회는 재중 유학생들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무협과 주중한국대사관, 코트라, 중국한국상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마련한 행사다. 지난 7월 외교 분야를 시작으로 8월 공공기관, 9월 콘텐츠 크리에이터 분야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심기원 무협 베이징지부 팀장이 ‘한중 무역 분야의 다양한 직종과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고현민 LG상사 북경지사 PM은 지난 3월 코로나19가 한국에서 확산될 때 방호복 1만벌을 5일 만에 대구, 경북지역에 보낸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 베이징대 유학생 출신으로 뷰티 관련 플랫폼 업체 아이오앤코를 운영하는 심새나 중국법인 대표도 창업 스토리를 공유했다. 박민영 무협 베이징지부장은 “한국과 중국 간 기업인 신속통로가 운영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이동에 제약이 많아 취업을 앞둔 유학생들의 고민이 많다”면서 “우리 유학생들이 코로나19 이후 한중 교류와 무역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0.11.03 I 김정유 기자
"촉촉한 세럼 더하고 향기도"…손 소독제도 '개취' 존중
  • "촉촉한 세럼 더하고 향기도"…손 소독제도 '개취' 존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손소독제,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로나19 초기 손소독제는 알코올 향이 강하고 바른 뒤 찐득거림이나 건조함이 느껴져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손소독제 역시 바뀌었다. 세럼 성분을 더해 따로 핸드크림을 바를 필요가 없도록 성분을 다양화하거나, 포켓형 스프레이 형태 등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제품력이 향상하는 추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소독제가 기존 일반적인 의료용 혹은 의약외품 형태에서 친환경 성분에 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휴대성까지 갖춘 제품들로 진화하고 있다.애경산업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위생전문 브랜드 랩신 손소독제. (사진=애경산업)◇‘손소독제’ 성장전망 밝아…진단기기·마스크 대비 문턱 낮은 장점도특히 손소독제 시장은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감염병의 주기적 발생이 예견돼 사업지속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또 제약 및 바이오부터 화장품 업체들까지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상품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용품만을 개발·생산하는 전문 브랜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코트라(KOTRA)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코로나19 방역물품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손소독제를 포함한 글로벌 방역물품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률을 지속해 2025년까지 연간 6~11%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방역제품 전체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약 33억 달러(3조 7439억원) 수출 달성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4.5% 증가한 수치다. 전체 수출의 67%를 차지한 진단의료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해 아직 방역제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손소독제와 마스크도 각각 5600%, 320%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해 폭발적인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손소독제 단일 품목만 놓고 봐도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세계 손소독제 수입규모는 29억 달러(3조 290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특히 국내 손소독제 제품은 최대 수입 시장인 미국, 일본으로의 수출 규모가 컸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아마존 비즈니스가 제공하는 대량구매(스폿바이·Spot Buy) 기회를 통해 미국 시장에 약 600억원 규모의 손소독제 판매를 한 번에 이뤄낸 ‘슈피겐뷰티’ 등이 대표적이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계 관계자는 “손소독제도 마스크만큼 국내외 수요가 높은 제품 중 하나인데 비교적 생산이나 공정 과정이 어렵지 않다. 다만 중소규모의 손소독제 수출은 단가 마진 대비 물류비용 부담 때문에 대부분 동남아, 중동 권역으로 초기 수출 지역이 한정됐다”면서 “코로나 장기화와 감염병의 주기적 발생을 고려해 제품력을 강화하고, 콜래보레이션 등을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더한 상품이 출시된다면 시장 확장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메디펜스 클린 핸드 세럼.(사진=엘앤피코스메틱)◇“손소독제도 개취 존중”…제품력 높인 개인 위생 전문 브랜드 등장 개인위생 용품 전문 브랜드들의 등장과 신제품 출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무허가, 불법 제조 손소독제 제품에서 식음용 발효주정, 화장품용 변성제 등이 발견돼 논란이 일자 소비자들의 손소독제를 구매하는 기준도 가격이 아닌 제품력, 디자인 등으로 점차 변화하는 추세다.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메디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은 최근 위생 브랜드 ‘메디펜스’를 선보였다. ‘손과, 손이 닿는 모든 곳에’라는 슬로건 아래 손은 물론 주변 공간의 청결을 간편하게 관리한다는 큰 주제 아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첫 제품으로 핸드미스트와 핸드 세럼·솝 형태로 출시했으며 향후 개인위생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메디펜스 론칭 기념 캐시워크 이벤트가 진행된 10월 19일과 21일 이틀간 약 80만 명의 소비자가 메디펜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방문할 정도로 제품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 반응이 좋다. 애경산업이 지난해 10월 론칭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 역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랩신은 손소독제 단일 상품만으로도 매출액 급성장을 기록하는 중이다. 랩신의 손소독제 매출액은 2019년 4분기 대비 2020년 1분기에 약 47배, 2020년 2분기에 약 72배 급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한(설 연휴) 1월부터 매출이 확대됐다”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아직 발표하지 않은 올해 3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위생 전문 브랜드 ‘코즈니’ 등 중소 규모 전문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경쟁도 치열하다. 코즈니는 최근 제품안전성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휴대가 간편하고 발림성과 향기가 좋은 ‘포레스트랩 손소독제’ 2종을 선보였다. KP등급의 무변성 의료용 에탄올 69%를 사용하고, 유해세균 99.9% 제거 테스트를 거친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품이다. 또 피부 첩보에 의한 일차자극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0.00 피부 비자극 테스트 결과를 얻었는데 이를 위해 녹차, 세이지, 라벤더, 로즈마리, 황금 추출물 등 천연 성분을 넣었다. 대표 상품인 ‘핸드 세니타이저’를 판매하고 있는 ‘미니츠’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롯데의 헬스앤드뷰티 스토어 롭스 오프라인 전국 매장에 입점하는 등 유통 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미니츠의 핸드 세니타이저는 500회 이상의 분사 횟수로 사용 효율이 높으며 휴대에 최적화한 손 소독제로, 특유의 끈적임과 건조함을 없애고 수분감을 유지시켜 사용 만족도가 높다. 또한 KTR(한국 화학 융합 시험 연구) 기관에서 인증 받은 99.99%의 항균력을 자랑하며, 식물성 알코올인 발효주정으로 만들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미니츠 관계자는 “휴대성은 물론 다양한 패키지 디자인과 향으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하나의 생활 소품으로도 활용된다”면서 “트렌디한 손소독제는 2030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단순 위생용품을 넘어 새로운 상품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11.03 I 이윤화 기자
소규모로 화려하게…유통가, 다가오는 핼러윈 '주목'
  • 소규모로 화려하게…유통가, 다가오는 핼러윈 '주목'
  • (사진=롯데호텔)[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통업체들이 오는 31일 핼러윈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핼러윈은 코로나19 여파로 소규모 홈파티로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이 각광 받는 모습이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코스튬과 간식 등 핼러윈 파티를 위한 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옥션에서는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코스튬·이벤트복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파티 테이블 용품은 12%, 파티 현수막은 20% 더 팔렸다. 핼러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탕은 46%, 쿠키·비스킷은 8% 신장했다.11번가에서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동안 파티용품 세트 매출이 전월 대비 85%, 머리띠는 655%, 파티 컵·접시는 165%, 파티 의상은 47% 늘었다.관련 마케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G9는 해외직구 코너에서 핼러윈 홈파티를 위한 풍선, 핼러윈 호박 등 소품과 코스프레 등 이색상품을 선보인다. 핼러윈 간식으로 좋은 젤리, 마시멜로 등 홈파티 푸드도 판매한다. 핼러윈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좋은 뷰티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11번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파티용품, 코스튬, 가면, 장식 등 베스트셀러 100여 종을 모아 판매한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인기가 높았던 상품들로 구성했다. 핼러윈데이 기획전에 적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도 발급한다.오프라인에서도 소규모로 핼러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편의점 CU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홈파티 푸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제철 채소이자 핼러윈데이의 상징물인 호박을 주재료로 사용한 핼러윈 밀박스 2종(몬스터샌드·고스트버거)과 단호박샌드, 단호박크림슈로 구성했다. CU는 매년 핼러윈데이 시즌 사탕, 초콜릿, 젤리 등을 대상으로 할인이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왔지만 핼러윈 홈파티 푸드를 출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내려갔지만, 밀집 지역을 피하고 파티를 자제하자는 시민의식이 높아진 만큼 홈파티로 간단한 분위기만 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호텔업계에서는 안전한 공간에서 프라이빗 하게 핼러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에서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이용할 수 있는 ‘핼러윈 파티(Halloween Party)’ 패키지 2종을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3인 전용 프리미어 패밀리 트윈 룸 1박, 르 살롱 조식 3인, 홈 파티 다이닝 컬렉션 1세트(시그니처 다이닝 박스 1박스, 델리카한스 케이크 1개, 롯데호텔 시그니처 와인 1병), 핼러윈 스페셜 윈도우 드로잉 서비스 1회, 보드게임 2종 등을 제공해 객실에서 핼러윈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객실 밖에서도 핼러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핼러윈 엣 라운지 앤 바 파티(Halloween At Lounge &Bar Party)’ 패키지도 있다. 31일 한정 운영하며 핼러윈 파티 패키지 구성에서 홈 파티 다이닝 컬렉션 대신 페닌슐라 라운지&바에서 사용 가능한 ‘핼러윈스 멜로디’ 1세트와 롯데호텔 레스토랑 상품권 5만원을 제공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도 28일부터 ‘핼러윈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파티 연출이 가능한 핼러윈 풍선, 룸서비스로 피자와 치킨,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 2인으로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언제부턴가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핼러윈이 특별한 날로 자리 잡았다”며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대규모 모임이나 파티보다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0.10.28 I 함지현 기자
김윤세 인산가 회장 "화장품에 죽염 효능 담아내"
  • 김윤세 인산가 회장 "화장품에 죽염 효능 담아내"
  • 김윤세 인산가 회장이 화장품 브랜드 ‘씨실’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화장품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인산가)[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죽염이 가진 효능에 뷰티 기술을 접목해 화장품 분야에 진출했습니다.”김윤세 인산가(277410) 회장은 20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화장품 브랜드 ‘씨실’(SEASELA)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죽염을 이용하는 회원들이 죽염을 물에 희석해 미스트와 가글 등으로 활용해왔다. 이 과정에서 죽염을 화장품에 응용해보자는 요구가 많았다”며 “그동안 비누와 치약, 장류 등에 죽염이 활용됐는데 이번에 화장품으로 응용 범위를 넓혔다”며 이같이 밝혔다.‘죽염 명가’ 인산가가 ‘솔트 코스메틱’(소금 화장품) 분야에 공식 진출했다. 이날 인산가는 헤어·바디케어 씨실 제품 총 7종을 선보였다. 우선 씨실 헤어 케어 제품군은 △밤부솔트 미네랄 리페어 샴푸 △밤부솔트 미네랄 안티 헤어 로스 샴푸 △밤부솔트 미네랄 헤어 트리트먼트 △밤부솔트 미네랄 스칼프 스케일러 등 4종으로 구성된다. 밤부솔트 미네랄 안티 헤어 로스 샴푸 등 3개 품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을 함유했다.또한 바디 케어 제품군은 △밤부솔트 내추럴 바디 워시 △밤부솔트 내추럴 바디 로션 △밤부솔트 내추럴 바디 스크럽 등 3종으로 구성된다. 이들 7종 제품은 인산가 죽염을 포함해 자연 유래 성분을 95% 이상 함유한다. 또한 체내 수분과 유사한 대나무 수를 사용해 피부 보습력을 높였다. 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9가지 유해 성분은 배제했다.인산가는 나날이 치열해지는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죽염’이라는 차별성을 내세웠다. 죽염은 3년간 간수를 뺀 서해안 천일염을 지리산 왕대나무 통에 담고 황토로 막은 후 소나무 장작불에 9번 구워낸 것이다. 천일염을 총 25일 동안 9번 굽는 과정을 거치면 △마그네슘(Mg) △칼슘(Ca) △칼륨(K) △인(P) △철(Fe) △아연(Zn) 등 미네랄을 함유한 죽염이 만들어진다.손태원 인산가 사장은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은 연간 16조원 규모로 거대하지만, 화장품 업체가 1만 6000개 이상 난립하는 등 경쟁 역시 치열한 분야”라며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 화장품 생태계가 충분히 성숙했다는 것이며, 차별화할 아이디어만 있으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산가가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가 바로 죽염”이라고 덧붙였다.인산가는 우선 죽염을 이용하는 29만명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씨실 화장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H&B숍과 멀티브랜드숍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산가는 이미 삼성전자 임직원 쇼핑몰인 ‘블루베리몰’에 씨실을 입점시키기도 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에서 ‘하이바오룬’이란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민병한 인산가 상무는 “씨실은 중국에서 상표 등록에 이어 현재 중국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위생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나서 내년에는 화장품 사업에서 20억∼30억원 정도 매출액을 올린다는 목표”라고 말했다.인산가는 헤어와 바디, 클랜징 마스크팩 등에 이어 궁극적으로 기초화장품 분야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민 상무는 “기초화장품 사업을 위해 현재 유럽 유수 솔트 코스메틱 업체와 제휴 등 협력을 검토 중”이라며 “우선 헤어와 바디 등 저관여 제품군을 안착시킨 후 고관여 제품군인 기초화장품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0 I 강경래 기자
인산가, 솔트 코스메틱 '씨실' 라인업 강화
  • 인산가, 솔트 코스메틱 '씨실' 라인업 강화
  • 인산가 헤어케어 라인업[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죽염 명가 인산가(277410)가 죽염을 원료로 만든 솔트 코스메틱 브랜드 ‘씨실’(SEASEAL)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씨실’은 ‘바다’(SEA)와 ‘인장’(SEAL)을 합성한 것으로 ‘바닷속 숨겨진 보물’인 죽염을 뜻한다. ‘바다를 바르다’라는 은유적인 의미도 있다. 민병한 인산가 신사업본부장은 “유럽권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솔트 코스메틱 시장의 확장세를 주목했다”며 “프리미엄 소금으로 평가받는 죽염의 화장품 원료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한 결과, 이번에 브랜드를 출시하고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죽염은 우리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효과도 탁월하다”며 “이러한 고유 성분을 화장품 제조기술과 접목해 원료화에 성공했으며, 향후 죽염원료를 기초로 다양한 화장품 라인업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인산가는 이번에 ‘씨실’ 브랜드로 헤어케어와 바디케어 제품군을 먼저 출시했다. 씨실 헤어케어 라인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인산 죽염을 주원료로 하는 한편, 자연 유래 성분을 95% 이상 사용했다. 아울러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 죽염과 대나무수, 3가지 해조류 성분(조류·다시마·스피룰리나추출물)을 함유하는 한편, 9가지 유해성분 배제했다. 또한 자연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씨실’ 헤어케어 제품군은 △밤부솔트 미네랄 리페어 샴푸 △밤부솔트 미네랄 안티 헤어 로스 샴푸 △밤부솔트 미네랄 헤어 트리트먼트 △밤부솔트 미네랄 스칼프 스케일러 등 총 4종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들 제품 중 밤부솔트 미네랄 안티 헤어 로스 샴푸 등 3개 품목은 식약처 고시 탈모 완화 기능성 성분으로 두피를 건강하게 케어해 주고 쿨링감을 부여해 주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이다.‘씨실’ 바디케어 라인 제품들 역시 인산 죽염을 주원료로 하는 한편, 자연 유래 성분을 95% 이상 사용했다.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 죽염과 대나무수, 바다포도추출물, 자연유래 특허 성분(블래더랙·꿀풀추출물)을 함유하고, 9가지 유해성분은 철저히 배제했다.바디케어 제품군은 △밤부솔트 내추럴 바디 워시 △밤부솔트 내추럴 바디 로션 △밤부솔트 내추럴 바디 스크럽 등 3종으로 구성된다.인산가는 죽염을 이용하는 29만명 이상의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과 샘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회원제 비즈니스 장점을 활용한다. 동시에 신규 고객에 대해선 젊은 이미지의 독립적 인식을 이어가기 위해 별도 ‘씨실’ 브랜드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씨실 브랜드 홈페이지는 고객 친화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제품의 특장점을 흥미로운 콘텐츠와 함께 알리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고객 참여형 행사와 함께 미용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H&B스토어와 멀티브랜드숍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며 QR코드 등의 연계를 통해 브랜드페이지와의 시너지효과도 낼 방침이다.인산가는 이어 연내 클렌징, 마스크팩 등 화장품 중 브랜드 저관여 제품군을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향후 고관여 제품군인 기초 화장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인산가는 샘플링을 통해 기존 인산가 회원과 신규 고객에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죽염의 뷰티 효능을 체험하게 하면서 화장품 시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인산가는 추석 명절 판촉과 연계해 ‘씨실’ 제품군 예약주문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 24일 첫 출고물량이 개별품목 수량 기준 1600개를 초과하는 등 해당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씨실’ 제품은 인산가 자사몰과 고객센터, 전국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인산가 바디케어 라인업
2020.09.25 I 강경래 기자
故 오인혜, 사망 전 인스타그램에서 게시물 삭제? "비참해져"
  • 故 오인혜, 사망 전 인스타그램에서 게시물 삭제? "비참해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故 오인혜가 세상을 떠나기 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삭제한 글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져 네티즌들이 집중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15일 배우 오인혜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 중구 신흥동 인하대학교부속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져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인혜가 사망 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고 주장을 하는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의 게시물에 따르면 오인혜는 새벽 1시 경 “다 내 탓이죠. 남 탓 하는 건 정말 싫어서 차라리 제 탓을 해요”라며 “모순덩어리. 돈 보다 마음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지네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댓글로 말을 이어간 오인혜는 “보고 있겠죠?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 분. 끝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워딩이 아니라고 하며 절 끝까지. 왜 사랑한다는 말 하나로 이해해달라고. 이건 범죄입니다”라며 “저는 보여줘야할 것 같아요. 혼내줘야죠. 끝까지 오만한 사람은 이렇게 밖에 방법이 없는 건가 봐요. 저도 슬프네요”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 글은 게재된 날 바로 삭제됐다는 네티즌의 설명이다.네티즌들은 오인혜의 비보가 전해지자 그가 삭제한 게시물에도 집중하고 있다.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후 호흡, 맥박이 회복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보였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오인혜씨의 부검을 마친 결과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며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이대로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주인공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이후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 패션, 운동 팁 등을 공유하며 일상을 나눴다.
2020.09.17 I 김가영 기자
故 오인혜 '다잉 메시지' 괴담 확산…사망사건 흥밋거리 전락 우려
  • 故 오인혜 '다잉 메시지' 괴담 확산…사망사건 흥밋거리 전락 우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오인혜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사건을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고인이 사망 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을 토대로 한 추측들은 ‘다잉 메시지’, ‘미스터리’, ‘괴담’ 등으로 포장돼 퍼지고 있다. 일부 발빠른 유튜버들은 이를 영상으로 만들어 올려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지나치게 흥밋거리로 삼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故 오인혜 영정(사진공동취재단)의혹은 14일 밤 고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몇시간 지나지 않아 나오기 시작했다. 고인이 사망 이틀 전 유튜브에 올린 ‘인혜로운 생활’의 마지막 영상이 48화라는 점이었다. 직전 영상이 45화였는데 3화를 건너뛰었다. 당초 46화를 올렸다가 이를 수정해 다시 올리는 과정에서 48회가 됐다.고인이 극단적인 시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그 시도를 한 시간이 영상 업로드 이후 48시간인 이틀이 지나서라는 게 이를 ‘다잉 메시지’(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남기는 메시지)로 보는 한 이유다. 또 해당 영상 중 버퍼링이 일어나는 장면이 오인혜가 도끼빗으로 자신의 목을 때리는 듯한 모습이 반복되고, 음성 버퍼링 중 소리가 ‘나 죽어’라는 식으로 반복적으로 들린다는 등의 이유로 고인의 사건에 의혹을 제기했다.이를 편집한 유튜브의 한 영상에서는 이 같은 설명들을 하며 “이것은 누군가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어 자신의 위험을 알리려던 의도일 수도 있고 대중의 관심이 필요한 연예인이라는 특수성에 죽어서도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남겨놓은 메시지일 수도 있다. 그녀는 왜 이런 메시지를 남겨놓은 것일까”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고인의 사인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의혹 제기는 유족들에게 또 하나의 충격을 줄 수 있고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대중이 여전히 의혹을 품도록 할 수 있는 일이다. 자칫 수사에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경찰은 이미 고인이 심정지 상태로 처음 발견됐을 당시 정황,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까지 신청한 상태다.고인은 지난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인 채로 발견됐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14일 사망했다.고인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고인은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와 패션 팁, 운동·요리하는 모습 등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2020.09.16 I 김은구 기자
故 오인혜, 오늘(16일) 발인…애도 속 영면
  • 故 오인혜, 오늘(16일) 발인…애도 속 영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오인혜가 영면에 든다.오인혜(사진=사진공동취재단)오인혜의 발인식이 16일 오후 인천 인하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오인혜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며 “구체적 경위 등은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오인혜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호흡, 맥박이 회복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보였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오인혜의 극단적 선택을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검찰 자휘를 받아 부검 여부를 정하고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오인혜의 비보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고인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을 찾아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곳에선 행복하길 바랄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말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선배 배우 한지일도 “또 한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네요.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습니다. 지켜주지못해 미안해요. 저 세상에서라도 못 다 이룬꿈 펼치시길”이라는 말로, 김선영은 “‘소원택시’란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년 전 인혜가 꽃집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나에겐 마지막 모습이었는데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되었다. 그곳에서 행복하길”이라는 말로 추모를 했다.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주인공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이후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 패션, 운동 팁 등을 공유하며 일상을 나눴다.
2020.09.16 I 김가영 기자
배우 오인혜, 병원 치료 중 끝내 사망… "사인 조사 예정"
  • 배우 오인혜, 병원 치료 중 끝내 사망… "사인 조사 예정"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던 배우 오인혜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오인혜(사진=인스타그램)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오인혜는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인 채로 발견됐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14일 사망했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초 신고를 한 오씨의 친구와 가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다.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오인혜는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와 패션 팁, 운동·요리하는 모습 등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3일까지 유튜브와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한 만큼 밝은 근황을 보여준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네티즌의 충격이 큰 상황이다.
2020.09.15 I 윤기백 기자
의식 잃은 채 발견됐던 오인혜, 끝내 사망… 향년 36세
  • 의식 잃은 채 발견됐던 오인혜, 끝내 사망… 향년 36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던 배우 오인혜가 끝내 사망했다. 향년 36세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오인혜는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인 채로 발견됐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14일 세상을 떠났다.인하대병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다.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오인혜는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와 패션 팁, 운동·요리하는 모습 등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3일까지 유튜브와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한 만큼 밝은 근황을 보여준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네티즌의 충격이 큰 상황이다.
2020.09.15 I 윤기백 기자
배우 오인혜, 하루 전까지 SNS·유튜브 업로드…네티즌 응원 봇물
  • 배우 오인혜, 하루 전까지 SNS·유튜브 업로드…네티즌 응원 봇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오인혜가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가운데 그를 향한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오인혜14일 오인혜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영상 댓글 창에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오인혜 씨 곁에 오인혜씨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아끼는 많ㅇ느 팬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다시 일어서서 좋은 활동 보여주세요”, “제발 돌아와주세요”, “기도합니다” 등의 말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이날 오전 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5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오인혜를 심정지 상태인 채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몇 매체에서 극단적인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한 바. 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며 ”구체적 경위 등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오인혜(사진=SNS)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오인혜는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펼쳤다.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와 패션 팁, 운동·요리하는 모습 등 일상을 공개한 오인혜, 지난 13일 유튜브와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 만큼 밝은 근황을 보여준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네티즌들의 충격이 큰 상황이다.
2020.09.14 I 김가영 기자
 몬스타엑스 셔누·민혁 "'해브 어 굿나잇'은 기분 좋은 반전" (인터뷰)
  • [주간 OST] 몬스타엑스 셔누·민혁 "'해브 어 굿나잇'은 기분 좋은 반전"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주간 OST]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그룹 몬스타엑스의 셔누와 민혁이 디스코그라피에 색다른 곡을 추가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웹툰 ‘취향저격 그녀’ OST ‘해브 어 굿나잇’(HAVE A GOODNIGHT)이다. 셔누도, 민혁도 OST 가창을 맡은 것은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셔누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언젠가 OST를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됐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저희의 이야기가 아니라 웹툰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거라서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민혁은 “몬스타엑스로 활동하면서 주로 퍼포먼스적인 면을 보여드렸다”며 “목소리를 중점적으로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OST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몬스타엑스 앨범을 작업할 때와 확실히 느낌이 달라서 재미있었다”고 했다. 셔누(왼쪽), 민혁(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취향저격 그녀’는 입학 첫날 첫눈에 반한 호찬 선배와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해닮과 타인의 시선을 피해 비밀리에 ‘얼스’라는 이름의 뷰티 유튜버로 활동 중인 찬열의 비밀스러운 동거 라이프를 그리는 웹툰이다. 셔누와 민혁이 부른 이 작품의 OST ‘해브 어 굿나잇’은 해닮이를 향한 찬열의 마음을 담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이다. 민혁은 “‘해브 어 굿나잇’은 하루 동안 고생한 여자 주인공 해닮이를 위해 남자 주인공 찬열이 불러주는 ‘굿나잇 위로송’”이라며 “해닮이를 진심으로 아끼는 찬열의 따뜻한 마음이 가사에 그대로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인지 저희도 노래하면서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었다”며 “‘힐링 송’인 만큼 힘든 하루를 마치고 난 뒤 눈을 감고 들으면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셔누는 “웹툰 스토리와 노래가 딱 맞아 떨어져서 노래에 감정을 더 잘 담을 수 있었다”면서 “첫 OST인데 워낙 음악도 좋고, 감정적으로 쉽게 몰입해서 좋은 노래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룹 활동 때와는 다른 서정적인 목소리에 담긴 매력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웹툰을 보실 때는 물론이고, 위로받고 싶을 때 노래를 들어주시고 힐링 받으시면 저희도 기쁠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이 듀엣곡을 선보인 것 또한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점에서 ‘해브 어 굿나잇’은 셔누와 민혁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셔누는 “민혁이 워낙 유머 감각이 있고 에너제틱한 편이라 옆에 있으면 힘이 난다”며 “민혁이의 그런 면과 저의 진중한 면이 노래에 담겨서 듣는 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곡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의외의 힐링을 전하는 저희의 시너지로 많은 분이 힘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혁은 “‘해브 어 굿나잇’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분 좋은 반전’”이라면서 “솔직히 둘이서 OST를 한다고 했을 때 다들 기대 반 걱정 반이셨던 것 같은데 음원 발매 후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OST로 ‘몬베베’(팬클럽)에게 기분 좋은 반전을 전해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덧붙여 “다음에도 셔누 형과 같이 호흡을 맞춰 또 다른 반전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취향저격 그녀’는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한 인기작이다. 현재 시즌2까지 완결됐고, 내달 시즌3로 돌아온다. OST의 경우 그간 산들, 그레이, 규현, 카더가든, 크러쉬 등이 부른 곡이 나왔다. 셔누와 민혁은 여섯 번째 OST 주자다.셔누는 “웹툰 독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저희가 부른 곡을 듣고 위로를 받으셨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고 우리 ‘몬베베’들도 이번 노래로 힐링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혁은 “웹툰 독자분들이 저희 OST가 작품과 ‘찰떡’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으면 하고, 첫 OST인 만큼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2020.09.13 I 김현식 기자
중부대, 탐정수사학 등 이색 학과 5개 신설 '눈길'
  • 중부대, 탐정수사학 등 이색 학과 5개 신설 '눈길'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중부대학교가 탐정수사학 등 이색 학과 5개를 신설, 고3 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중부대는 2021학년도 신입학 모집에서 경찰탐정수사학전공과 항공경영물류학전공, 동물보건학전공, 스포츠건강관리학전공(이상 충청캠퍼스), 뷰티패션비즈니스학전공(고양캠퍼스)의 5개 학과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중부대학교)먼저 고양캠퍼스 공연예술체육학부에 신설되는 뷰티패션비즈니스학전공은 메이크업과 헤어를 중심으로 스타 뷰티션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신입생들은 1학년 과정에서 뷰티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은 후, 2학년 과정에서 전공을 선택해 뷰티 디자이너, 웨딩플래너, 매니지먼트로서의 역량을 기를수 있다. 뷰티패션비즈니스학전공은 샤넬과 시세이도, 디올 등의 유명 브랜드와 취업 및 현장실습 연계 사업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와 경험을 제공한다.경찰경호학부에 소속된 경찰탐정수사학전공은 국내 대학 중 최초로 탐정 및 수사 전문 학부과정을 신설한 학과로 공공분야의 수사업무가 더욱 세분화 및 전문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신설했다.항공관광학부에 소속된 항공경영물류학전공은 글로벌 물류 강국실현이라는 국가 정책에 발맞춰 항공경영물류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했으며 신입생은 항공경영분야와 물류분야, 창의융합분야 등의 교육과정에 따라 전공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동물보건학전공은 애완동물학부 소속으로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국가기술자격인 동물보건사와 관련한 동물보건의료 및 동물용의약품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며 신입생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와 실험 및 경제 동물에 대한 보호 등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동물보건사, 동물용의약품전문가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연예술체육학부의 스포츠건강관리학전공은 건강운동관리 및 운동처방에 관한 실질적이고 전문화된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맞춤형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개인맞춤형 퍼스널 트레이너(PT) 및 선수 트레이너(AT) 양성 및 국민건강증진, 스포츠 손상 관리 등의 재활 및 운동처방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엄상현 중부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사회의 흐름과 요구를 적극 수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학문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학생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2020.09.11 I 정재훈 기자
'코로나 재확산' 건강기능식품 진출 '후끈'
  • '코로나 재확산' 건강기능식품 진출 '후끈'
  • 듀켐바이오 ‘메모케어’ (제공=듀켐바이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듀켐바이오는 최근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메모케어’(Memocare)를 출시했다. 앞서 듀켐바이오는 미국 세레신과 지난 2017년 치매 치료제 국내 도입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2년 동안 연구개발(R&D) 과정을 마친 후 메모케어를 선보일 수 있었다.주목할만한 점은 듀켐바이오가 그동안 건강기능식품과 무관한 방사성의약품에 주력해왔다는 점이다.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에 의약품 등을 더해 암과 치매, 파킨슨병 등을 진단하는 기능을 한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화로 인해 저하한 인지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역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중소기업 사이에서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인간 수명 연장과 함께 건강한 삶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관련 사태 장기화로 인해 건강과 면역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수요 역시 늘어난 점도 중소기업들의 관련 시장 진출을 거들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죽염업체 인산가(277410)는 흰민들레 홍화씨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인산가는 인지능력 개선 등을 돕는 ‘흰민들레 홍화씨’를 최근 출시하기도 했다. 인산가는 지난 2018년부터 농촌진흥청, 부산대와 함께 정부 프로젝트 ‘차세대 바이오그린21’에 참여해 홍화씨와 민들레 복합물을 활용한 인지능력 개선 조성물 연구를 진행해왔다.9회 죽염을 비롯해 그동안 죽염제품에 주력해온 인산가는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136억 3000만원이었다. 인산가는 죽염제품에 이어 홍화씨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홍화씨를 활용한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파이온텍 ‘듀썸 헬씨 블랙토마토’ (제공=파이온텍)기능성화장품(코스메슈티컬)에 주력해온 파이온텍은 최근 ‘듀썸 헬씨’ 브랜드로 건강기능식품을 활발히 출시 중이다. 우선 ‘듀썸 헬씨 블랙토마토’는 고비사막에서 극한 환경에서 자라나 일반 토마토보다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 함량이 7배 이상 높은 블랙토마토를 원료로 한다. 또한 ‘듀썸 헬씨 썸바디 쏙톡’(다이어트)과 ‘듀썸 헬씨 콜라겐 이너 볼 앰플’(피부미용)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파이온텍은 지난 2015년 출시한 ‘펩타이드볼륨톡스’와 ‘팹타이드볼륨에센스’, ‘볼륨77’ 등 버블에센스 제품군 3종을 앞세워 뷰티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한다. 버블에센스는 현재까지 120만개 이상 판매하면서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파이온텍은 기능성화장품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인간이 아닌, 동물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든 경우도 있다. 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우진비앤지(018620)는 반려동물식품 유통업체 펫레츠와 함께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연구에 착수했다. 우진비앤지는 자체 보유한 천연 기능성 원료를 활용해 펫레스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에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이들 업체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수요 역시 증가하는 데 주목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내수시장 규모는 2014년 1조 6310억원에서 지난해 4조 6000억원로 연평균 11%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5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인간 수명 연장 등에 이어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진입하는 사례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인산가 ‘흰민들레 홍화씨’ (제공=인산가)
2020.09.06 I 강경래 기자
서경배 아모레 회장 “팬데믹, 또 한 번의 도약의 기회"
  • 서경배 아모레 회장 “팬데믹, 또 한 번의 도약의 기회"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창립 75주년 기념식 영상에 출연했다.(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창립 75주년을 맞아 디지털ㆍ비대면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외 임직원,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온라인 중계 채널과 화상회의 채널에 접속해 응원과 댓글로 창립 75주년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 앞서 서경배 회장은 75년의 역사를 담은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본사 2층) 공간에서 창립 기념 메시지를 사전 촬영해 영상으로 전달했다. 서 회장은 영상에서 “75년의 오랜 역사는 창업 선배들로부터 우리 모두가 손수 일궈온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어려움과 국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만의 뷰티 문화를 결국 세계인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낸 뷰티 전문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우리에게는 팬데믹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고객의 열망을 조사하고 삶을 이해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관리를 이어갈 때 새로운 시대의 해답은 고객이 가져다 줄 것”이라고 ‘고객 중심’ 경영 의지를 다졌다.또 장기근속 수상자 대표를 직접 찾아가 선물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인터뷰 영상도 공개했다. 근속 10주년, 20주년, 30주년을 맞이한 국내외 수상자 모두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1945년 9월 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국내 최초의 화장품 연구소 설립, 화장품 수출, 한방 화장품 출시 등을 통해 국내 뷰티 시장의 발전을 앞장서 이끌어왔다.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2020년 6월에는 창립 75주년을 맞아 회사의 경영철학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다섯 가지 행동 원칙 ‘ABC Spirit’을 세웠다. 해당 원칙은 △고객을 중심으로 행동한다(Customers first) △최초, 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Be the first and the best)△열린 마음으로 협업한다(Collaborate with an open mind)△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Respect differences) △스스로 당당하게 일한다(Act with integrity)등으로 구성됐다.
2020.09.04 I 김무연 기자
닥터자르트, 디지털 중심의 ‘시카페어 캠페인’ 론칭
  • 닥터자르트, 디지털 중심의 ‘시카페어 캠페인’ 론칭
  • 디지털 중심의 ‘시카페어 캠페인’. (사진=닥터자르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해브앤비의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가 뉴 노멀 시대를 맞아 디지털 터치 포인트를 강화한 ‘시카페어(Cicapair)’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넓힌다고 1일 밝혔다. 병풀 추출물을 함유해 뛰어난 피부 진정 효과를 자랑하는 ‘시카페어’는 2016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시카’ 트렌드를 주도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닥터자르트의 대표 라인 중 하나다.매년 시카페어 캠페인을 진행해온 닥터자르트는 올해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된 소비자들이 시카페어로 건강한 피부로 가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계속해서 언택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뉴 노멀 시대에 소비자의 변화한 일상생활에 따라 디지털 채널에서의 다양한 접점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올해는 ‘4배 빠른 리페어 크림’이라는 애칭을 지닌 ‘시카페어 크림’을 중심으로 한 시카페어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고농축 병풀 성분을 8000배 이상 높여 리뉴얼된 시카페어 크림은 인체 효능 평가를 통해 4배 빠른 피부 장벽 개선 효과가 확인돼 더욱 강력해진 시카페어의 힘을 입증한 제품이다.닥터자르트는 시카페어의 효과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 샘플링 이벤트 △소셜 및 라이브 커머스 강화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 ‘시카페어 리페어샵’ 전시 디지털 확장 등 디지털 채널 중심으로 한 캠페인을 오는 11월까지 전개할 예정이다.먼저 닥터자르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샘플링 이벤트로 시카페어 캠페인의 포문을 연다. 오는 9월 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진행되는 시카페어 샘플링은 시카페어 크림, 세럼, 토너, 카밍 마스크 등 시카페어 대표 제품들을 배송료에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키트를 제공한다.또한 소셜 및 라이브 커머스를 더욱 강화해 시카페어 크림에 대한 소비자와의 소통을 디지털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9월 초 오픈하는 뷰티 크리에이터와의 콜래보레이션 커머스를 시작으로 네이버 쇼핑 라이브, 11번가 라이브 등 이커머스 채널 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 정보를 교류하고 실시간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IGTV(인스타그램TV) 라이브 방송까지 확장해 재미있는 제품 정보와 함께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팁을 소개하는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유익한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전 캠페인과 달리 올해는 오는 11일부터 플래그십 스토어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에서 진행되는 시카페어 리페어샵 프로젝트의 전시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디지털까지 확장해 더욱 색다르게 접할 수 있게 했다. 병풀 성분의 리페어 효과를 아트적으로 재해석한 시카페어 리페어샵은 병풀 성분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저명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주변의 고장나고 상처난 오브제들을 수리해 탄생한 새로운 관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작품이 리페어 되는 과정은 닥터자르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어 작품에 깃든 스토리를 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한편, 닥터자르트의 시카페어 전 제품은 닥터자르트 공식 홈페이지, 플래그십 스토어, 백화점 매장을 비롯해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0.09.01 I 이윤화 기자
  • 하반기, 뷰티 시장 대세 성분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뷰티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성분이다.최근 올리브영과 셀프뷰티가 공동으로 진행한 한 설문조사에서도 뷰티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1.1%가 ‘성분’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착한 성분’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중 소위 DNA주사로 잘 알려진 PDRN 성분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정제한 것으로 하반기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우리 몸의 상처 회복을 촉진하는 물질로 염증 완화, 상처 치료 등에 특히 효능을 지녀 국내 정형외과·재활의학과·피부과 등에서 화상·욕창 환자 및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해 왔다.c-PDRN 성분은 PDRN을 화장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공 크기의 670분의 1로 분자량을 조절, 피부에 잘 침투되도록 가공한 것이다.이 성분이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진피층의 치밀도를 증가시킴으로써 피부의 자생 능력을 향상시켜 근본적인 피부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피부의 자체 체력을 강화해 탄력과 보습, 진정, 피부톤, 고민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는 ‘힐링 부스터’(healing booster) 역할을 한다. 특히, 연어에서 추출한 DNA는 인간의 체내에 원래 존재하는 성분으로 면역학적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이와 함께 피부 장벽의 중요한 키워드로서 ‘필라그린’이 주목받고 있다.필라그린은 차세대 보습 성분 중 하나로 표피세포에서 분리된 가늘고 미세한 섬유를 결집시켜주는 각질 세포 속 단백질을 말한다. 수분 증발을 억제해 일시적인 보습감만 제공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필라그린은 천연보습인자와 같은 체내 보습 성분을 생성해내 피부 본연의 방어력을 높여준다.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도 하반기에 유행할 뷰티 제품 성분으로 꼽힌다.섭취 시 장내 유익균을 늘려 유해균으로부터 장을 보호하고, 건강한 장내 환경을 만들어 면역력을 키워준다. 주로 건강기능식품에 활용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식품업계에 이어 화장품 업계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피부도 장내와 마찬가지로 유익균 및 유해균과 같은 수많은 미생물이 분포해 있으며, 유익균이 증가할수록 피부 면역 및 항바이러스 능력이 향상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은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활성화를 도와, 피부 속 미생물의 균형 유지 및 건강한 피부 생태계 개선에 도움을 준다.
2020.08.31 I 박철근 기자
현대百면세점, K-뷰티 스타트업 발굴·육성 플랫폼 MOU 체결
  • 현대百면세점, K-뷰티 스타트업 발굴·육성 플랫폼 MOU 체결
  •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외관.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국내 중소기업의 뷰티 브랜드를 육성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강화한다.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가톨릭관동대학교, 네오플럭스 등 10개 기관 및 투자자, 마케팅 전문업체와 ‘K-뷰티 스타트업 발굴·육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중소기업 온라인 전용관인 ‘H 하모니(H.armony)’를 새롭게 오픈해 K-뷰티 스타트업의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K-뷰티 스타트업은 현대백화점면세점 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여심서울, 더아랍, RISUS 등 마케팅 전문업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마케팅에 대한 자문도 받게 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향후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오프라인 매장 입점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K-뷰티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정부지업사원인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이들 스타트업의 사업 안정화 및 성장을 돕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과 관련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투자사인 네오플럭스, 키움인베스트먼트, 한컴인베스트먼트, 아리투자파트너스, 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사업을 검토하여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앞으로 뷰티 브랜드 뿐만 아니라 국내 패션 브랜드 등으로 대상 기업의 카테고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유통업계에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여 우리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8.26 I 이윤화 기자
"비건에 대한 인식 달라져... 단순한 식(食) 문화 변화 아냐"
  • "비건에 대한 인식 달라져... 단순한 식(食) 문화 변화 아냐"
  • “진짜 고기 맛이 나네.” 논비건(non-vegan)인 김수영(26·여)씨는 비건 식단을 지향하는 남자친구 유성현(24·남)씨를 따라 비건 페스타를 처음으로 찾았다. 기대하고 온 것은 대체육인 ‘비욘드미트’를 맛보는 것. 김씨가 맛본 비욘드미트는 돼지고기, 소고기와 다름없는 맛과 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는 "비건 식품도 맛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비건 문화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웃어보였다.채식 인구 200만 시대를 맞아 ‘비건’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비건은 채소, 과일, 해초 등의 식물성 음식 외에는 먹지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말한다.'소수'라 치부하기에는 비건에 대한 인식 역시 높아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국내 최초 비건 전시회 '비건 페스타'는 그 사이에서 비건 문화 전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9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제 3회 '베지노믹스페어-비건페스타'에 다녀왔다. 비건 식품 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다양한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박지연 인턴기자)비건에 대한 국내 인식↑.. '논비건'도 찾는 비건페스타비건페스타에서는 비건을 위한 모든 제품을 전시한다. 비건 아이스크림·대체육 등 식품에서부터 대체 소재 의류,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뷰티·생활용품까지 약 10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다.비건 페스타를 주최·기획한 엑스컴 인터내셔널의 박명희 대표는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전시회의 기획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 처음 이 행사를 기획할 당시만 해도 일반인들에겐 ‘비건’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했다.박 대표는 비건 페스타가 일반인과 비건인의 일종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를 바랐다.그는 “비건인들은 식습관의 차이로 일반인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이 곳에서만큼은 일반인과 비건인이 서로가 갖는 편견을 깨고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전시회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박 대표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1회 때만해도 1만 5000여명의 관람객 대부분이 비건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 7월에 열린 제 2회 비건 페스타에서 2만 5000여명의 관람객 중 30%가 ‘논비건’이었다.그동안 관람객으로 참여하다가 올해 첫 전시 기업으로 참여했다는 한국채식약선문화원의 정현미(40·여)씨는 "그간 비건 페스타에서 환경이 비슷한 비건인들과 생활습관, 소비패턴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보니 입주 기업으로 참여해 비건 문화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며 "채식을 하지 않는 관람객들이 우리의 음식을 체험하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큰 보람을 느끼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체육 시식코너는 비건 페스타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았다 (사진=신현지 인턴기자)'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건' 문화.. "더 풍부한 정보 공유의 장 되길"'육식파'인 기자가 전시회에서 가장 '핫한' 두 제품을 맛봤다.바로 '비건 아이스크림'과 '비건 고기' 다. 주어진 아이스크림은 '캐슈 바닐라' 맛. 첫 맛은 텁텁하지만 먹을수록 달큰한 맛이 혀를 감쌌다. 땅콩맛도 나면서 두유의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기도 했다.대체육은 일반 고기와 다를 바가 없었다. 고기의 질감과 훈연향, 육즙까지 흘러나왔다. 다만 계속 씹다보니 '고기가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끝 맛이 남았다.전시회 기간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 가운데 하나인 비건 레스토랑 ‘몽크스부처’의 이문주 대표는 “육고기 등을 뺀 만큼 풍부한 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채소 등의 재료를 더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며 “논비건 단골손님이 대다수일 정도로 비건 문화가 뜨겁다는 것을 매번 느끼는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오늘은 소비자들이 쉽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대체육인 비욘드 소시지를 수제 라구 소스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인데 인기가 아주 좋다”고 웃어보였다.비건 페스타에 첫 회부터 매번 참여하고 있는 ‘코르코’사의 관계자는 “비건페스타에 오랫동안 참여하면서 우리 브랜드를 찾는 단골손님들도 크게 늘어났다”며 “오늘도 윤리적 소비에 관심을 갖는 논비건 관람객 분들이 제품을 많이 구매해갔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입고 쓰는' 비건 제품을 찾아볼 수 있었다 사진은 'COPI' 사의 친환경 소재 제품 (사진=박지연 인턴기자)비건에 대한 높아진 인식 만큼이나 관람객들은 "더 많은 부스를 만나보고 싶다"고 바랐다.자신을 '논비건'이라 밝힌 김성찬(32·남)씨는 "향후 비건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던 와중에 관련 전시회를 찾아 현재 비건 산업에 대해 둘러보고 싶었다"며 "다음 행사 때는 채식인들을 위한 음식·생활용품과 정보를 더 풍성하게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유씨도 "비건 식품을 새로 출시하는 대기업도 늘어나는 만큼 향후 열릴 행사에서는 더 다양한 기업에서 비건 페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도 "비건인들에게는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공간이 소중하다. 다음 행사 때에도 방문할 생각이다"고 말했다.한편 비건 페스타는 오는 11월 말 네 번째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2020.08.13 I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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